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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 몇점
2015년 04월 03일 21시 23분  조회:3596  추천:0  작성자: 죽림

환경시 모음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 





우리의 터전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 
기름진 땅 
옛 조상의 피와 땀이 엉긴 곳 
지금은 죽어 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천혜의 자원 
그 에너지로 
수억 인구를 부양하다가 
이젠 지치고 병들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강과 산에는 
생활 쓰레기 산업 찌꺼기 
산더미 이루고 
자연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구는 
슬픔과 울분을 억누르며 
그 아픔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 땅의 주인들은 모르는 척 
모르는 척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먼 길손님 

꽃 속에서 웃고요 

꽃 찾아온 나비 

온종일 꽃밭을 누비네요. 

다홍치마 색동저고리 입고서 

달려온 봄 손님 

봄,봄,봄,봄. 

콧노래 불러요. 



봄바람은 밤사이 

단잠을 깨우고 

강남 갔던 제비 

온종일 하늘을 누비네요. 




 



 

 

자연의 얼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자연의 얼굴에 
낙서를 하네. 

흉한 얼굴 
상처난 얼굴 
보기 싫네. 

나뭇가지에도 
여기저기 
매달아 놓은 리본 

손목이 
아프다고 
소리지르지만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하네. 

우리들의 
잘못된 생각이 
자연의 얼굴을 
아프게 하지. 

 

지구가 아프대요 



지구가 아프대요 
우리가 돌보지 않아서 
울고 있네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화가 났어요. 
지구는 끙끙 앓고 있어요. 
오오 불쌍하여라. 
지구가 아프대요 
죽어 가고 있어요. 

자연도 아프대요 
우리가 돌보지 않아서 
울고 있네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 
병이 났어요. 

강산이 끙끙 앓고 있어요 
오오 불쌍하여라. 
자연도 아프대요 
죽어 가고 있어요 

 



흙은 
어머니처럼 포근해요. 

알몸의 
어린 싹 꼭 껴안고 
볼 쓰다듬어요. 

어린 새싹 
흙의 가슴 열어 
방긋방긋 

그것 봐! 
쑤욱쑤욱 
키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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