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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소사전] - "트루바두르" =새로운 시를 짓는 사람
2016년 11월 05일 22시 43분  조회:5456  추천:0  작성자: 죽림
요약 11세기말에서 13세기말 사이에 번성힌 트루바두르는 새로운 시를 짓는 사람, 즉 새로운 운문을 찾아내 정교한 사랑의 서정시를 써내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의 노래에 붙여진 곡은 화성을 쓰지 않는 단선율로 되어 있었으며, 현재 남아 있는 중세 세속 음악의 주요한 부분을 이룬다. 이들은 여러 궁정에서 총애를 받았으므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고, 때로는 정치적인 문제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이룩한 가장 큰 업적은 그때까지 나온 어떤 작품보다도 뛰어나게 궁정의 귀부인들을 고상하고 예의바른 존재로 묘사한 데 있다. 이들의 시는 일찍이 번성했던 가장 훌륭한 문학 유파의 하나를 형성했으며, 그뒤에 나온 유럽의 모든 서정시에 영향을 주었다.

목차

트루바두르는 11세기말에서 13세기말 사이에 번성했다. 이들의 사회적 영향력은 중세 시의 역사에서 볼 때 유례 없는 것이었다. 여러 궁정에서 총애를 받았으므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고 때로는 정치적인 문제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이룩한 가장 큰 업적은 그때까지 나온 어떤 작품보다도 뛰어나게 궁정의 귀부인들을 고상하고 예의바른 존재로 묘사한 데 있다. 이들의 시는 일찍이 번성했던 가장 훌륭한 문학 유파의 하나를 형성했으며, 그뒤에 나온 유럽의 모든 서정시에 영향을 주었다.
트루바두르란 새로운 시를 짓는 사람, 즉 새로운 운문을 찾아내어 정교한 사랑의 서정시를 써내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의 작품은 상당수가 남아 있으며 '샹소니에'(노래책)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필사본으로 보존되어 있다. 이들이 작품을 쓸 때 지켰던 규칙은 〈사랑의 노래 Leys d'amors〉라는 책에 실려 있다. 이들이 자주 사용한 운문형식은 '칸소'로 결구가 붙은 5~6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도 후렴구가 있는 춤노래인 '당사' 또는 '발라다', 기사가 양치는 시골처녀에게 구애하는 이야기인 '파스토렐라', 사랑에 대해 2명의 시인이 토론을 벌이는 '죄 파르티' 또는 '데바', 야경꾼이 두 연인에게 해가 뜨고 있으며 언제 어느 때 질투심에 찬 남편이 들이닥칠지 모른다고 경고하는 내용인 '알바', 즉 '아침의 노래'가 있다. 그밖의 다른 형식들은 대개 연애 규칙이나 종교적·형이상학적·풍자적인 성격의 일을 놓고 2명 이상의 사람들 간에 오가는 서정적인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의 노래에 곡이 붙여졌는데 화성을 쓰지 않는 단선율로 되어 있었으며, 현재 남아 있는 중세 세속 음악의 주요한 부분을 이룬다. 300곡 미만의 선율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이 선율들은 매우 다양한 시에 붙여졌지만 일관된 양식을 보여주며 한때 생각되었던 것보다는 훨씬 다채롭다. 시의 곡조는 시인 자신이 직접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트루바두르였던 조프레 뤼델의 프로방스어로 된 〈생애 Vida〉에 의하면 '곡조는 좋았으나 가사는 보잘것없었던' 많은 노래들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작가는 그 곡조들을 조프레가 만들었고 거기에 그의 탁월함이 있다고 생각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많은 선율들을 시인들이 직접 만든 것은 아니었다.
최근에 밝혀진 기록에 따르면 랭보 드 바케라는 자신의 유명한 시 〈5월 초하루 Kalends maya〉를 몽페라(지금의 이탈리아 몬페라토)에서 비엘(12~13세기에 쓰인 5현으로 된 악기로 바이올린과 비슷함) 주자들이 연주했던 춤곡에 맞추어 지었다고 한다. 또한 트루바두르 노래 중 적어도 4곡은 라틴어 성가에서 직접 따온 것이다. 그밖에 몇 가지 선율도 그 선율이 붙여진 시와 형식적으로 약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다른 언어로 씌어진 시에 붙이려고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트루바두르의 많은 선율들은 프랑스와 독일의 노래들에서 그대로 따온 것들이었다. 또한 시에 붙일 목적으로 일부러 새로운 곡조를 만들었다 해도 시인이 자기보다 숙련된 악사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시에서는 그것을 쓴 시인들이 자신의 독창성을 자랑하기 위해 이름을 밝히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곡조에 관해서는 익명이 원칙이었으며, 누가 그것을 만들었느냐는 부차적인 문제였다.트루바두르(Troubadour)는 11-12세기에 흥성한 남프랑스의 오크어 음유시인이다. 좀더 늦게 흥성하는 북프랑스의 트루베르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역사[편집]

최초의 트루바두르는 푸아티에 백작 기욤 다키텐(기욤 9세)이다. 12세기 이후에는 쇠퇴했으며, 14세기 최후의 트루바두르라 불리는 기욤 드 마쇼로 끝을 맺었다.

형식[편집]

트루바두르들은 갖은 형식의 세속가곡으로 궁정연애를 노래했는데, 개중에는
  • planh (탄식)
  • sirventès (풍자시)
  • pastourelle (전원시)
  • tenson (논쟁시)
  • canso (칸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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