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년 05월 23일 22시 18분  조회:2375  추천:0  작성자: 죽림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시가작품연구회 및 《송화강》문학상 시상식 열려
(ZOGLO) 2021년5월17일 
고 리삼월 작품연구회, '송료동인회'시가작품연구회, 《송화강》문학상 시상식 및 시화전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축제의 장이다."
"<송화강>이 걸어온 력사가 우리 민족의 력사가 아닐가 생각된다."
"북방원로 리삼월선생의 시는 리얼미티한 현장감이 있고 예민한 시대성을 띠고 있다."
"리삼월선생의 시의 특징은 시대를 썼지만 시대에 휘말리지 않았다.
... ...
 
삶의 희노애락이 시와 만나 그림이 되고 삶의 메시지, 향토애가 송화강반에 피여오르고 있다.
 
 

지난 5월 15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의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 계렬행사인 저명한 시인 고 리삼월 작품연구회, "송료동인회"시가작품연구회,  "삶의 희로애락, 시와 만나 그림 되다"를 주제로 한 '2021년 <송화강> 시화전'  및 《송화강》잡지 문학상 시상식이 코로나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열렸다. 심양, 대련, 길림, 진황도, 연변 및 흑룡강성내 각지에서 온 작가,시인, 평론가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내였다.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송화강》잡지 리호원 주필

행사의 첫순서로 조선족문단의 저명한 시인이며《송화강》잡지 전임 주필이였던 고 리삼월시인의 작품연구회가 열렸다. 
 
시인의 생전 문우였던  전경업, 한영남, 김성우 등 시인들이 고 리삼월시인의  시를 다 층차, 다 각도로 분석하였다. 

리삼월시인은 북방문단의 거목이자 중국조선족문단의 거목이기도 하다. 리삼월 시인은 1954년에 처녀작 〈망우강의 노래〉를 《연변문예》에 발표하여서부터 2009년 생애의 마지막 시 〈꽃과 잎〉을 쓰기까지 장장 55년간 천여수의 시로 찬란한 시의 성채(城砦)를 쌓아올렸다.

리삼월 시인의 <접목>

접목의 아픔을 참고 / 먼 이웃 / 남의 뿌리에서 / 모지름을 쓰면서 자랐다 // 이 곳 토질에 알맞게 / 이 곳 비에 맞춤하게 / 이 곳 바람에 어울리게 // 잎을 돋치고 / 꽃을 피우고 // 이제는 접목한 자리에 / 든든한 테를 둘렀거니 / 큰 바람도 두렵지 않고 / 한마당 나무들과도 정이 들고 / 열매도 한아름 안고… // 그러나 허리를 잘리여 / 옮겨오던 그 날의 칼소리 / 가끔 메아리로 되돌아오면 / 기억은 아직도 아프다

 


이들은 리삼월선생의 시에 대에 "북방원로 리삼월선생의 시는 리얼미티한 현장감이 있고 예민한 시대성을 띠고 있다. 리삼월선생의 시의 특징은 시대를 썼지만 시대에 휘말리지 않았다. 기록적인 성분이 많다. 민족의 력사를 볼 때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백년의 력사가 그림처럼 그려진다......"고 평했다.
 
이어서 진행된 '송료동인회'시가작품연구회에서는 전경업, 한영남, 리상학, 김창희, 김춘산, 백진숙, 리해란, 강매화 등 문인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창작한 시작품을 발표, 허심탄회하게 창작소감을 밝혔다. 
 
세번째 행사는 “삶의 희로애락 시와 만나 그림 되다”를 주제로 한 '2021년 송화강 시화전' 전시회가 열렸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 관장, 《도라지》잡지 리상학 주필, 《료녕조선문보》 김창영 문학담당편집이 래빈을 대표하여 개막식 커팅을 했다. 조선족시인들의 땀과 심혈이 담긴 시작품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시화전의 의미를 더재해주었고 문인들의 응집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코로나로 인해 미뤄졌던 '송화강'잡지 2019년도 '송화강-수필문학상' , 2019-2020년도 '송화강-상상시문학상' , 2019-2020년도 '송화강-해외문학상'시상식이 진행되였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강설봉씨의 경쾌하고 감미로운 색소폰연주로 막을 연 시상식은 《송화강잡지 최미령 부주필이 사회를 맡았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 관장이 환영사를,  형제 간행물들인《도라지》'잡지사 리상학 주필, 《연변문학》김창희 편집, 《장백산》잡지사 홍려 편집이 축사를 했고 《송화강》잡지 리호원 주필이 심사평과 수상작을 발표했다.
 
《송화강》잡지 2019년도 '송화강-수필문학상' 가작상에는 리련화의 <이슬>, 김춘식의 <사랑의 손편지>가 선정되였으며 2019-2020년도 '송화강-상상시문학상'에는 리명철의 <수의>, 변창렬의 <소는 꽃을 아낀다>가 선정되었다. 2019년도 '송화강-해외문학상'에는 백성일의 <바람이었다(외10수)>,  2020년도 '송화강-해외문학상' 에는 고안나의 <노을빛에 붉어지던(외9수)>가 선정되였다. 
 
시상식 이모저모

시 가작상 수상자인 리명철씨는 수상소감에서 "한때 문학소년이였던 자신이 필을 놓은 지 30년이 지나 조선어로 창작한 시로 수상을 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문학의 길로 인도해준 스승 리동렬 대표와 문우 선후배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남해숙, 허월매, 리해연, 리경, 설금옥, 최연 등 교원들이 명시와 수상시들을  읊조려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송화강》잡지사 리호원 주필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행사를 원만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송화강》잡지를 향후 더욱 많은 조선족문인들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진지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글 문야/일부 사진 제공
연길융합매체중심/조글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57 ... 2020-06-15 0 2017
2956 ... 2020-06-15 0 2320
29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209
29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112
2953 [세상만사] - 연주는 계속 되고지고... 2020-06-01 0 3954
295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농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31 0 3712
29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28 0 4014
2950 [그것이 알고싶다] - "미술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28 0 3971
29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17 0 3738
29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는 력사로 존중해야... 2020-05-14 0 3788
29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9 0 3778
29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돼지병",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9 0 4154
29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3 0 4092
29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음료수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3 0 4187
29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황새야, 별탈없이 잘 자라거라... 2020-04-26 0 3470
29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간들 문제", 애매한 꽃들만 탈... 2020-04-24 0 4005
29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2 0 3985
294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2020-04-22 0 3589
293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벌레문제", 심중하게 처리해야... 2020-04-22 0 4086
2938 [잊혀진 민속] - 담뱃대 2020-04-21 0 4337
2937 [그것이 알고싶다] - 지구의 날 2020-04-21 0 3846
29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매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0 0 3718
2935 [우리의 것] - 활쏘기 2020-04-20 0 3681
29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먼지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0 0 3415
293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방사능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8 0 3869
2932 [민속] - 인절미(찰떡) 2020-04-15 1 5894
2931 [잊혀진 민속] - 뻥튀기 2020-04-13 0 4000
2930 [잊혀진 민속] - 짚신 2020-04-13 0 4484
2929 [잊혀진 민속] - 미투리 2020-04-13 0 4681
292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3 0 3747
29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1 0 3418
292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뚜기 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0 0 3717
2925 [민속] - 담배쌈지 2020-04-10 0 4664
29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히말라야, 계속 같이 놀쟈..." 2020-04-10 0 3798
2923 [세계속에서] - 원주민들과 비상사태... 2020-04-10 0 3475
2922 [별의별] - "거리두기" 2020-04-10 0 3618
2921 [세계속에서] - 봉쇄령길에 피여난 "모성애꽃" 2020-04-10 0 2998
2920 [세계속에서] - 인간들 때문에 욕보는 꽃들... 2020-04-10 0 3351
2919 [민속] - 통발 2020-04-07 0 3767
2918 [민속] - 뚝배기 2020-04-07 0 340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