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는 력사로 존중해야...
2020년 05월 14일 21시 57분  조회:3785  추천:0  작성자: 죽림
한자 대신 한글로 된 광화문 현판을 달면 어떨까.

문화예술분야 인사들이 구성한 ‘광화문 현판을 훈민정음체로’ 시민모임은 14일 서울 종로구 동네서점 ‘역사책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門化光(문화광)’이라고 쓰인 지금의 한자 현판 대신 세종대왕이 경복궁에서 창제한 훈민정음 해례본 한글 서체로 현판을 만들어 새로 달자”고 제안했다.

현재 광화문 현판 글씨는 1865년 경복궁 중건(重建)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이 쓴 글씨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6·25전쟁 때 광화문 문루가 소실됐기에 20세기 초의 사진에 나타난 자형(字形)을 기초로 2010년 복원한 것이다. 그러나 시민모임은 “이 글씨는 작고 오래된 사진을 근거로 확대하고 다듬은 것이어서 원형의 가치가 없고 서예의 기운생동(氣韻生動) 또한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실제의 2분의 1크기로 시험 제작한 모의 한글 광화문 현판을 공개했다. 글씨는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한글 자모를 집자해 디자인했다. 한재준 시민모임 공동대표(서울여대 교수)는 “너무나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해례본의 글자꼴이자 한글의 첫 모습으로 된 현판”이라고 말했다.

강병인 공동대표(멋글씨 작가)는 “한글과 한자 현판으로 의견이 분열된다면 두 가지를 절충해서 광화문 앞쪽(광장 쪽)에는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을 내걸고 뒤쪽(경복궁 안쪽)에는 한자 현판을 다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현판은 경복궁을 1865년 중건 당시 모습대로 복원한다는 방침 아래 만들어졌다. 2010년 한자 현판을 달 때에도 한글단체는 반대했다. 이후 현판 바탕색과 글씨의 색이 잘못된 것이 밝혀지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새로운 한자 현판이 올해 내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민모임은 “훈민정음체로 현판을 바꾸면 광화문이 역동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의 광장을 상징한다는 의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57 ... 2020-06-15 0 2014
2956 ... 2020-06-15 0 2320
29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205
29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2111
2953 [세상만사] - 연주는 계속 되고지고... 2020-06-01 0 3950
295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농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31 0 3711
29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28 0 4009
2950 [그것이 알고싶다] - "미술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28 0 3971
29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17 0 3737
29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는 력사로 존중해야... 2020-05-14 0 3785
29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9 0 3778
29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돼지병",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9 0 4152
29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3 0 4091
29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음료수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3 0 4185
29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황새야, 별탈없이 잘 자라거라... 2020-04-26 0 3469
29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간들 문제", 애매한 꽃들만 탈... 2020-04-24 0 4004
29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2 0 3984
294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2020-04-22 0 3588
293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벌레문제", 심중하게 처리해야... 2020-04-22 0 4084
2938 [잊혀진 민속] - 담뱃대 2020-04-21 0 4333
2937 [그것이 알고싶다] - 지구의 날 2020-04-21 0 3846
29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매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0 0 3717
2935 [우리의 것] - 활쏘기 2020-04-20 0 3680
29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먼지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0 0 3415
293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방사능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8 0 3868
2932 [민속] - 인절미(찰떡) 2020-04-15 1 5894
2931 [잊혀진 민속] - 뻥튀기 2020-04-13 0 3999
2930 [잊혀진 민속] - 짚신 2020-04-13 0 4482
2929 [잊혀진 민속] - 미투리 2020-04-13 0 4676
292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3 0 3746
29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1 0 3418
292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뚜기 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0 0 3717
2925 [민속] - 담배쌈지 2020-04-10 0 4663
29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히말라야, 계속 같이 놀쟈..." 2020-04-10 0 3798
2923 [세계속에서] - 원주민들과 비상사태... 2020-04-10 0 3475
2922 [별의별] - "거리두기" 2020-04-10 0 3614
2921 [세계속에서] - 봉쇄령길에 피여난 "모성애꽃" 2020-04-10 0 2997
2920 [세계속에서] - 인간들 때문에 욕보는 꽃들... 2020-04-10 0 3351
2919 [민속] - 통발 2020-04-07 0 3765
2918 [민속] - 뚝배기 2020-04-07 0 340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