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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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40] 뢰봉을 따라 배우자 그리고 기타
2008년 06월 17일 16시 42분  조회:4623  추천:131  작성자: 허동식

 [잡담40]

뢰봉을 따라 배우자 그리고 기타

허동식

<<뢰봉을 따라 배우자>>는 나사못정신과 헌신정신 비슷한 정신이미지를 대중화적으로 보급하려는 의도가 안받침되였다고  생각된다.계급정치적인 인륜도덕적인 목적성이 다분한 모택동의 호소로서 특정시대 중국인이 아니면, 그 력사어경적인 배경을 잘 모르고는 리해하기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아주 어려운 말이다.

뢰봉시대를 모르는 個體문화배경을 지닌 외국인에게 뢰봉을 따라배우자를 해석하고 보급하려면 단순한 언어해석만도 세말은 될것이다. 뢰봉을 따라배우는데  뢰봉의 무엇을 따라배울건가? 뢰봉정신을 따라배우려면 뢰봉정신이란 무엇인가? 등등의 형이상학적인 문제뒤에는 또 수없는 뢰봉정신에 대한 具象적인 演義가 필요할것이고 아주 멀리로는 공자의 <<론어>>에 내비치는 중국인의 륜리도덕리상마저 해석이 필요함으로 그야말로  거대한 문화공정이 될수도 있겠다.

많은 사상가들의 언론을 읽고 받아들이고 해석함에 있어서 우리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하여 그 언론의 시대적인 력사어경을 전혀 버리고 언론만 곱씹는 행위를 많이 진행하여 왔다. 전목의 <<론어신해>>속에는 <<론어>>를 알려면 <<론어>>의 시대배경을 어느 정도 전달해주는 <<춘추>>도 같이 읽어야 한다는 단락이 있는데 참으로 지당한 생각이라 생각된다. 공자가 생활한 시대를 모르고는 <<론어>>를 알수가 없으며 지어 오독을 할수도 있고 誤用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시대정신을 아주 초월한 성인이라 할지라도,우주만물에 대한 종교적인 명상을 누리는 철학가라 하여도 필경은 인간이므로 인간의 제한성을 받지않을수가 없다. 인간은 만물의 령장으로 자처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살아왔으며 살어갈것이다. 인간이 인간임은 인간곁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존재로 하여 철학적인 해석이 가능해진다. 돌이 돌임은 물의 존재로 하여 돌이 물이 아니라 돌이라는 해석과정이 있듯이 우주의 신비를 깨칠수가 거의 불가능한 인간은 異類의 존재로 하여  자아해석을 진행할뿐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뢰봉정신이 아닌 다른 정신이 뢰봉정신에 대한 제일 좋은 해석의 하나로 된다.

현재 <<뢰봉을 따라배우자>> 하면 뢰봉의 무엇을 따라배울건가 질문하는 중국인들도 있다.뢰봉시대를 모르는 사람들도 아닌 그들의 질문에는 아래의 내용이 배포된것이 아닐가고 생각된다.1주위에는 인생관의 전변이 있으며 전통적인 집체의식과는 조금 다른 개체의식의 활발상이 싹트고 있다. 2 과거의 사상 망종행위에 대한 의심과 질문 그리고 비판이 싹트고 있다.  3 내용이 없는 정치구호라든가 내용이 모호한 정치사상에 대한 반발심도 존재한다 .

아무튼 주어진것만을 주는것만을 받아먹는 그런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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