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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허동식
참으로 문학상 명목이 많아졌다는 느낌이다. 거의 지나가는 바람처럼 문학상 명목이 많아졌다. 문학상이 많아졌다고 해서 우리의 문학작품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느낌은 받은적이 없다. 또 수많은 수상문학작품들 모두가 빼여졌다는 느낌은 받은적이 없다. 실말을 해서 문학상 명목에 비해서는 좋은 작품들이 얼마 안되고 좋은 수상작이 얼마 안된다는 느낌이 나날이 커가고 있다.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중국은 문학상이 즐비하다. 헌데 세월과 인간들 심미에 견디여낼만한 것들은 오히려 아무런 문학상도 받지못한 실례가 수두룩하니 문학상에 대해 의문부호를 내걸지않을수가 없다.
중국문단은 이렇고 우리문단, 바로 조선문으로 지탱되는 문단은 문학상을 둘러싸고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가? 큰 차이가 없다. 명목이 많아서 좋은것들이 많은것도 아니고 문학상을 받았다해서 세인을 감동시키는 작품이 아닌 경우가 많다.
원인은 많겠지만 합정과 합리라는 시각으로 한번 들여다 볼수가 있겠다.
인맥을 둘러싸고 문학상을 주는 일은 참으로 적지는 않다. 누구누구는 하면서 줄서기를 한다든가 서로 주고받기를 한다든가가 현황임은 사실이다. 합정적이다. 인정세상이니 합정된 일을 해야한다. 허지만 그 합리성에 대하여서는 누가 책임을 질건가? 그 결과는 어떠할가? 어리석은 물음이다. 대답도 불필요하다.
작자를 평하지 말고 작품을 평하는 문학상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렇지않으면 그저 웃음 하나로 문학상을 지나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또 소위 무엇을 추구한다는 분들이 합정된 일보다도 합리된 일을 많이 촉구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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