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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65]
도둑질에 대해서도 약간
허동식
유태교 <10계>나 불교교리를 물론하고, 각 나라 윤리도덕과 법치상황의 어제와 오늘을 물론하고, 도둑질은 인간이 하지말어야 할 첫번째 행위로 보여진다. 헌데 유감스러운것은 도둑질이라는 불도덕행위가 법치 행정 등 여러가지 조치에 의하여 어느 정도로 극복되여 왔을가? 좀도적행위는 광채롭지 못하여 삼가되거나 감옥살이를 곁들어 어느 정도는 극복이 되였다 하더라도, 개인적인 또는 소규모도둑질이 < 임꺽정>이라든가 <수호지>에 의하여 의적이라는 낱말이 있을 정도로 성행하여 왔으며, 좀도적을 방치하는듯 하면서 저들이야말로 극악의 도둑질로 살판치던 관료사회의 무한대연장, 또 대규모적인 도둑질도 미화되여 당당한 력사기록으로 인류사를 만들어 왔다는 사실앞에서는 나는 갑자기 인간의 악상에 대하여 경악을 금할수가 없다.
물질재부를 위한 종족사이의 전쟁도 좋고 나라사이의 전쟁도 좋고 계급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봉기도 좋고 모두가 공리목적성이 뚜렷하였으며 여러가지 수단으로 도둑질을 공개화하고 합리화하는 습관은 인간사회의 상투수단이 아닐수가 없다.
그러한 상투수단이 오늘날에도 창궐하다는 판단을 하면서 언제이면 인간본성의 일면으로 보여지는 도둑질이 끝장을 볼건가고 의구심을 품어보고 그러한 도둑의욕이 철저한 참패를 당하기를 기도라도 해보고싶다.
2차대전시에 일본군국주의라든가 나치스의 도둑의욕이 민족과 국가생존을 위한다는 변명하에 진행이 되다가 참멸을 당하기는 했지만은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인간의 집단적인 도둑욕망은 크게 꿈질거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누구의 예언에 의하면 물질재부의 생산이 완전한 충족도에 이르면 인간의 열악적인 본성면이 변할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나로서는 정말 그렇게 될가고 의구심을 품게 된다. 하물며 물질재부가 충족하지못한 오늘날에 있어서 집단적인 민족적인 국가적인 도둑욕망은 다만 전쟁이라는 극단이고 유일한 수단으로 압살해야 하는가고 자문하고싶다.
이웃이 좀 사는 흉내를 보이면 자꾸만 전쟁위협도 하고 또 중국말로 소위 <내부모순을 외부로 분출>시키려고 그러는지 늘 집작거리는 일들이 우리의 심성을 못살게 군다.
어느 <저작>으로도 그 도둑의욕을 감출수는 없다. 또 물질재부가 충족하다 하더라도 인간의 인내와 양보만으로는 도둑의 본성을 고쳐주기도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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