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화가나 비평가가 '여인'시리즈를 안 좋게 말합니다.그런데 그건 그들의 문제 일 뿐 내 문제는 아니에요.
나는 스스로 추상 화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이비지 같은 것들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만든다는건 어찌보면 이상한 일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모든 그림을 추사오하냐, 추상화가 아니냐로 분류합니다.
추상적인 이미지를 안 그리는 것이 더 이상한 게 돼 버렸어요.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기가 두렵습니다"
-윌렘 드 쿠닝
그림을 사고팔 때에 그림을 누가 가지고 있다가 어던 경로를 통해 내놓았는지를 알 수 있는 '소장 기록'은 그림을 사고 팔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이 그림은 참으로 뛰어난 소장 기록을 갖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거래에 얽힌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것은 이 그림의 자가가 대단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는것이기도하다. 이 그림은 드 쿠닝의 개인사 및 당시 사회 분위기와 얽힌 많은 감정이 들어있으며, 전후의 불안과 긴장감, 공포와 희열이 섞인 다이나믹한 시대 상황이 느껴진다. 시대를 잘 반영하면서도 작가의 개인사와 내면이 솔직하게 표현되어있는 그림이라 드 쿠닝의'여인' 시리즈는 아주 높은 평가를 받는다. 드 쿠닝의 ''여인' 시리즈는 총 6점이 있는데 이 작품만 유일하게 개인 컬렉터 손에 있다. 그래서 이 그림이 약 1442억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팔릴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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