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자연경관을 특별한 방법으로 담아내는 화가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3일 (현지 시간) 전했다.
자연을 좋아하는 호주의 화가 오를리 파야는 4년 전부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산, 바다, 초원 등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캔버스에 담기 위해서다. 여기까지는 여느 화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그림은 특별하다. 그녀는 인체를 캔버스 삼아 몸에 그림을 그려 넣고 배경과 ‘몸 그림’을 일치시키는 ‘위장술’ 아트 화가다.
파야는 마음에 드는 자연경관을 찾은 뒤, 부부 모델과 함께 각도와 포즈등을 정하고 모델의 몸에 그림을 그려 넣는다. 꽃잎, 나뭇가지, 파도 등 하나하나 세밀하게 완성하기까지는 꼬박 3일이 걸린다.
사진을 보면 자연과 사람이 절묘하게 하나를 이룬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야의 그림 모델이 된 세계 여러 부부들은 모두 완성된 작품에 큰 만족도를 보였다.
파야는 “인간 본연의 모습 그대로 자연에 동화되어있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강조했다.
ⓒ 조선일보 /박채운 인터
호주의 사진작가이자 예술가인 오를리 파야의 독특한 사진이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공개됐다./데일리메일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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