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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비ㅅ뒤
2018년 08월 13일 23시 52분  조회:2863  추천:0  작성자: 죽림
비 ㅅ 뒤
                        
                              윤동주
 

「어 ─ 얼마나 반가운비냐」
할아바지의 즐거움.

가믈들엇든 곡식 자라는소리
할아바지 담바 빠는 소라와같다.

비ㅅ뒤의 해ㅅ살은
풀닢에 아름답기도 하다.
 

==============


 

 

 

 

 소문은 자자하게 들었지만 공연 기간이 딱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못볼 것 같았던(그리고 표도 별로 없었던) 윤쏘달을 드디어 보고 왔다. 내가 본 공연이 세미막이라서 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을 테니 치이면 안되는데 싶었는데 걱정대로 치여서 왔음. 덕분에 후유증에 지금도 시름시름하고 있다. 저 시대를 다룬 작품(일제 강점기)은 마음이 아파서 오히려 피하기도 했었는데 용기내어 가기 잘했어, 라고 생각했음. 윤동주의 시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많이 접했지만 그 시의 구절구절을 들으며 눈물을 줄줄 흘려보기는 또 처음 이었으니까. 넘버들도 다 좋아서 오슷 나왔으면 하고 바랐는데 현재 멜론을 뒤져보니 나와있는 곡은 세 곡밖에... ;ㅅ; 그게 아쉽다. 

 

 간신히 잡은 자리라서 내 자리는 3층의 제일 끝열. 이제까지 앉은 자리 중 극악이었지만 놀랍게도 꽤 잘 보였다. 오글의 힘을 빌린 것도 있었지만 뒤의 무대가 좀 잘린 것 외에는 만족하면서 봤음. 음향도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 저번에 레베카를 예술의 전당에서 봤을 때는 음향이 너무 안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긴 오페라 하우스가 아니라 토월극장이라서 그런가? 대사도 다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1막 

플북을 사서 넘버는 다 알지만 넘버별로 평가하기보다는 내용을 적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음. 음, 윤동주 역의 박영수라는 배우님은 이 작품으로 처음 뵈었는데 윤동주 그 자체였다. 첫 장면에서 자신의 이름을 윤동주라고 소개할 때부터 감정이 충만해져 계셨음. 감옥에 갇혀있는 윤동주를 심문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 때 윤동주의 두 친구 송몽구와 강처중이 나타나서 '동주야~' 할 때부터 내 눈물샘은 오작동을 해서 울기 시작했다. 아, 근데 뭔가... 악기 소리라던가 분위기 같은 것에서부터 처연하고 마음을 울리는 뭔가가 있었다 ㅠㅜ 

 

1막에서의 윤동주는 조금 나약한 면모를 보이는 청년이다. 난 비단 윤동주의 삶만을 그린 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갔던 식민지 시대의 젊은 층을 다 통틀어서 '윤동주'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생각을 했다. 일제에 적극 대항하려는 친구를 걱정하면서도 그가 그렇게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부러워하고, 자신은 뒤에서 시를 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그런 세심한 연기를 잘 해서 중간중간에 읊어져나오는 시구절이 특별하게 들렸던 것 같다. 

 

경성, 하면서 나오는 잠깐의 발랄한 음악은 그래서 분위기 환기용으로 괜찮았던 것 같고, 여앙들의 춤도 볼 거리는 많았지만 사실 조금 너무 길었다는 느낌? 근데 남자 셋이 나, 처중! 나, 몽규! 나, 동주! 하는 건 너무 귀여워서 박제하고 싶었다. 그 노래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음. 그리고 여주인공 선화-송문선 배우님-가 목소리가 되게 예쁘셔서 놀랐다.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투나 노래하시는 고운 목소리가 굉장히 내 취향이었는데 그 대사 중 '동주 씨가 시인이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 라는 말이 제일 마음에 남았음. 

 

시위를 하다가 일본군에게 찍힌 처중이 동주의 고향으로 피신하느라 잠깐 헤어지면서 했던 대사, '동주야, 듣고 싶다, 네 시! ' 할 때도 주책맞게 울었고 

윤동주가 일본으로 향하는 배를 타며 후배에게 자신의 시집을 넘겨주고 '하늘과 별과 바람의 시' 라는 제목을 붙이는 순간에도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어제 1막에서부터 정말 펑펑 많이 울었던 느낌. 냉정하게 따지자면 1막은 정말 막 엄청 훌륭하고 대단한 것 까지는 아니었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그 시대에 대한 이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의 아픔 등에 몰입하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여주인공 선화의 비중이 좀 적다고 생각했었지만 배에 타기 전에 '제가 화 낼 자격이 되는지 말해주세요. 된다면 전 동주씨를 기다릴 거고, 아니라면 시집갈래요. '하는 대사는 당찬 여자처럼 보여서 좋았다. 무작정 남주에게 기대기만하는 여주에게는 좀 지쳐있었거든. 

 

아, 그리고 중간 중간에 전차가 왔다갔다 한다던가 배가 나타난다던가 하는 무대 연출 엄청 좋았다. 꽃잎이 흩날리는 거나 비가 내리는 거, 달이 뜨는 것 등 배경도 엄청 효과적으로 잘 보여줬다는 느낌. 덕분에 서정적이고 잔잔한 분위기에 젖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윤동주가 일본에 문학을 배우러 가면서 친구에게 죄책감을 가지는 것도 마음 아팠다. 일본에 가려면 창씨 개명을 해야 했으니, 그 말을 막 일본군에 저항하고 온 친구에게 하는 게 부끄러웠겠지. 그런 친구가 '배울 수 있을 때 배워라. 우리에겐 앞으로 더 배움의 기회가 줄어들 거다. 그래도 조선에게도 배운 지도자가 필요해' 라고 하는 것에서 진정한 우정과 깊은 뜻이 느껴졌다. 친구 사이가 유달리 끈끈하고 좋아서 더 마음 아팠던 듯.

 

2막

그리고 2막은 약속된 눈물의 도가니. 일본에 유학을 간 동주와 몽규가 클럽에서 난장판을 피운 뒤 둘이서 서로에게 고맙다, 고맙다 하는 씬이 참 좋았다. 동주는 자신이 저항하고 있지 않다고,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말하지만 문집을 만들고 글을 써가며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그 저항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즈음에는 그도 '시인이라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데, 결국 일본에게 수감되는 것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다. 

 

감옥에서 옆방에 있는 몽규에게 버텨라, 버텨라- 하며 울부짖는 노래 때 눈물 줄줄 흘렀는데 하필 그 다음이 생체 실험이라....아... 진짜..... 진짜 아.... 역사상에서 윤동주 시인에게 가해진 생체 실험은 피에 바닷물을 주입하는 것이었다고 했는데. 그걸 알면서 보니까 끙끙 앓으며 슬퍼하는 게 너무 마음 아팠다. 친구들이 병사로 징집되는 환상을 보며 울부짖고, 연인 선화가 정신대로 끌려가는 것을 막지도 못하는 것에 슬퍼하는 걸 보니까 정말 그 시대의 아픔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아무 생각도 못하고 줄줄 울기만 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감옥이 거둬지며 홀로 노래할 때 달빛 조명이 관객석에 쏟아지는 연출이 참 좋았다. 그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달을 보여주는 느낌이었음. 아, 말솜씨가 딸린데다가 피곤해서 이 정도의 짧은 후기밖에 쓰지 못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좋은 극이었다. 다음에 올라온다면 또 보러가고 싶고, 박영수 라는 배우를 이 극을 통해 확실하게 각인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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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시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유서 깊은 강 가모가와(압천·鴨川). 천년 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듬고 흐르는 교토의 젖줄이다. 그다지 넓지 않은 강의 양쪽 옆구리로 늦은 단풍잎이 하늘거리며 떨어진다.

이 강의 중상류 서쪽에 정지용과 윤동주가 유학한 도시샤(同志社)대학이 있다. 두 시인을 기리는 시비도 교내에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미시마 유키오 소설 《금각사》로 유명한 킨카쿠지(金閣寺)가 나온다. 강 동쪽에는 ‘하이쿠의 아버지’ 마쓰오 바쇼가 머물렀던 곤푸쿠지(金福寺)의 바쇼안(芭蕉庵)이 있다. 바쇼를 흠모했던 ‘하이쿠 3대 시인’ 요사 부손의 묘비도 이곳에 있다. 동네 아래로 내려오면 고즈넉한 ‘철학의 길’과 긴카쿠지(銀閣寺)가 이어진다. 모두가 문학의 향기로 가득한 곳이다.

고도의 강변서 음미하는 우리 시

도시샤대학은 19세기에 지은 서구식 건물의 기독교계 사립대. 고풍스런 캠퍼스가 한가롭다. 지용은 모교인 휘문고보 교비 장학생으로 이곳에서 1923년부터 1929년까지 영문학을 공부했다. 그는 학교와 하숙집을 오가는 동안 강변에서 ‘부질없이 돌팔매질하고 달도 보고 생각도 하고 학기시험에 몰려 노트를 들고 나와 누워서 보기도’ 하며 시를 썼다.

‘압천(鴨川) 십리ㅅ벌에/ 해는 저물어… 저물어…’로 시작하는 시 ‘압천’을 비롯해 ‘카페 프란스’ ‘바다’ ‘갑판 위’ 등을 여기서 썼다. 동료들과 함께 밤비를 맞으며 찾아가던 카페 프란스의 흔적은 이제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국종(異國種) 강아지’ 앞에서 ‘나는 나라도 집도 없단다./ 대리석 테이블에 닿는 내 뺨이 슬프구나!’라며 비애를 삭이던 그의 시혼은 강물 따라 면면히 흐르고 있다. 그의 시구처럼 강은 10리(4㎞) 넘게 도심을 적시며 남쪽으로 휘돌아나간다. ‘향수’에 나오는 고향 옥천의 실개천처럼.

윤동주도 이 강변에서 상념에 잠기곤 했다. 그는 정지용보다 20년 뒤 도쿄에 있는 릿쿄대학에 들어갔다가 선배 시인의 자취를 따라 도시샤로 옮겨왔다. 얼마 안 돼 사상범으로 체포된 뒤 2년 형을 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갇혔다가 광복 6개월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떴으니 기구하기 짝이 없다.

두 사람의 시비는 대학 교정에 10m 거리를 두고 나란히 앉아 있다. ‘압천’과 ‘서시’가 새겨진 시비 앞의 꽃과 메모들이 한낮의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강변 동쪽으로 더 가면 그의 옛 하숙집이 있던 교토조형예술대가 나온다. 이곳에 또 다른 동주의 시비가 있다.

하이쿠 성인들의 절창도 곳곳에

곤푸쿠지의 바쇼안도 여기에서 지척이다.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정원 덕분에 일본인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한국 사람은 보기 어렵다. 바쇼가 쓴 하이쿠는 2000여편. 17자의 짧은 시에 생의 본질을 녹여낸 시성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하다. ‘놀라워라/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인 걸 모르다니!’ 같은 절창은 영혼을 두들겨 깨운다. 그를 흠모해 이곳으로 온 요사 부손의 ‘비 내리네/ 옛사람의 밤 역시/ 나 같았으리’라는 시는 또 얼마나 눈부신가.
예전에는 2000개가 넘는 교토의 절과 신사, 황궁, 정원들에만 관심이 갔는데, 이 오랜 도시의 속살에 감춰진 미학의 이면이 조금씩 보인다. 교세라와 닌텐도, 월계관, MK택시 같은 교토기업들도 이런 문향을 머금고 컸다. 이젠 마음 맞는 사람들과 ‘교토 문학기행’을 자주 떠나고 싶다.

///한국경제 /고두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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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유작에 대한 원전 연구의 성과 요약 

-『정본 윤동주 전집 원전 연구』에서 시도되고 있는 원전 연구는 방법론상 종전의 원전 연구 방식과는

여러 가지 점에서 다르다. 과거의 원전 연구란 대개의 경우 서지 연구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즉 작품의 최초 발표 형태를 찾아낸 다음 이를 여러 이본(異本)에 수록된 형태와 대조하여

오류를 바로잡는 교감(校勘) 작업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이러한 단순한 연구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1차 자료를 바탕으로

텍스트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는 한편, 여기에 나타나는 숱한 현장어에 대해서는

옛말사전이나 방언사전에 수록된 어휘 목록을 뒤져 전거(典據)를 확보하고

일부 어휘에 대해서는 음운론적 분석을 곁들였다.

 

또한 텍스트의 미적 구조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여 여러 차례 행해진 퇴고의 이유를 추리해냄으로써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편집 과정에서 일부 텍스트가 누락된 이유를 밝히고 해당 텍스트의

의의를 재평가하는 등 다각적 연구 방식을 동원하였다.

- 이렇게 원전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사진판』의 1차 자료에 나타난 어휘에 덧붙인

교정(校訂), 해설만도 1700여 항목에 달한다.

필자가 거둔 연구 성과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음 몇 가지다.

1) 필자는 1차 (사진)자료에 남겨진 수많은 퇴고 흔적 중 연필을 사용한 것(「초한대」 「봄」 등 11작품)의 경우

대부분 윤동주 자신이 행한 퇴고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

1차 자료인 윤동주의 육필 시고 사진 자료에 나타나고 있는 퇴고 흔적은 대부분

잉크를 사용한 것으로 이는 필체 등 여러 가지 증거로 보아 윤동주 자신의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와는 달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중판본부터 추가로 수록된 동시 중에는

그 원본에 연필로 퇴고한 흔적이 남아 있다. 한데 필자는 이것이 고 정병욱 교수의 필체임을 밝혀낸 것이다.

 

그 구체적인 증거로 필자가 제시하고 있는 것은 고 정병욱 교수가 타계하기 1년 전인 1981년에 남긴 육필 원고.

그런데 필자는 이 물리적 증거의 제시에 그치지 않고 연필로 수정된 문제의 시구(詩句)에 국어학적 분석 및

해석적 분석을 보태 자신의 주장을 다각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2) 그동안 윤동주 연구자들에게 사실상 원전으로 간주되어 온 정음사 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텍스트가 시 형태에 있어 1차 자료와 다르다는 점을 밝힌 부분.

가령 「자화상」의 경우 정음사 본의 텍스트는 이를 6연(2-2-2-2-2-3행)으로 된 가지런한 일반시의 형태로

수록하고 있는데 이는 산문시로 된 1차 자료(1-1-2-1-2-1행)의 형태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

서정시의 경우 연이나 행의 배치는 텍스트를 해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텍스트 중 이렇듯 연과 행 배치에 있어 1차 자료와 차이를 보이는 것이

무려 20편에 달한다고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

3) 필자의 연구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은 「별 헤는 밤」의 경우. 필자는 여러 서지적 증거와 정황,

그리고 텍스트 해석을 통하여 이 작품은 9연으로 완결된 것이며 마지막 10연의 경우는 윤동주가 지기인

정병욱을 위해 남긴 개인적 메모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이는 원전에서 배제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4) 또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텍스트의 어휘 중 1차 자료와 차이를 보이는 것이

무려 570여 곳에 달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5) 1차 자료에는 있으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누락되어 온 작품은

「개」 「울적(鬱寂)」 「빗뒤」 등 모두 8편인데 필자는 이 중 판독 불능한 「가로수」를 제외하고

7편을 『정본 윤동주 전집』에 포함시켰다. 필자는 「개」 「울적(鬱寂)」 「빗뒤」 등 3편의 경우는

윤동주 문학을 연구하는 데 자료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텍스트 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장하고,

그럼에도 이 작품들이 그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누락되어 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6) 필자의 연구 성과 중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은 산문 「종시(終始)」의 육필 초고의 퇴고 흔적 중

원고지째 예리하게 도려진 부분에 대한 부분(그림 4)에 대한 추적 내용.
필자는 텍스트의 분석 결과와 물리적 정황을 근거로 이 부분이 6·25 직후의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

윤동주가 아닌 제3자가 잘라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은 정본, <윤동주전집, 원전연구>, 문학과지성사, 2004.의 출판사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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