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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별'·'부끄러움'"/ 2017.04.22. 독자들은 시인 윤동주(1917∼1945)에게서 '별'과 '부끄러움'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인터넷 이용자 1천8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저항시인'보다 '성찰·실천하는 시인'으로 인식"..김응교 교수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독자들은 시인 윤동주(1917∼1945)에게서 '별'과 '부끄러움'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인터넷 이용자 1천8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동주의 시 중에서도 유독 별이 등장하는 작품을 독자들이 사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좋아하는 시로는 응답자의 667명이 '서시', 384명은 '별 헤는 밤'을 들었다.
가장 좋아하는 구절로도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96명),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73명),
윤동주는 어떤 시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김 교수는 "윤동주를 일본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시인으로만 한정하면 더 많은 공감대를 갖고 세계인에게 다가갈 윤동주 시의 넓은 모습을 막아버리는 문제가 생긴다"며 "응답자들이 '성찰'과 '실천'을 같은 무게로 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결과는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 주최로 27일 광화문 교보빌딩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2017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
[발상과 표현의 유사성]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는 고향을 떠나 있는 화자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한 편의 영상물처럼 그려 낸 작품이다. ‘흰 바람벽이 있어’와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의 화자는 어떤 매개물을 통해 ‘어머니’를 비롯한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고 있으며,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름을 열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상과 표현 방법이 유사한 시이다.
별 헤는 밤 | 흰 바람벽이 있어 |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회상적, 성찰적, 의지적, 사색적 | 회고적, 의지적 |
제재 | 별 | 타향에서의 고단한 삶 |
주제 | 아름다운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자기 성찰 | 고단한 삶 속에서도 고결함을 잃지 않으려는 삶의 자세 |
특징 |
① ‘현재 - 과거 - 현재 - 미래’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함. ② 산문적 리듬을 가진 연을 삽입하여 운율의 변화를 줌. |
① 화자의 내면 풍경과 삶에 대한 성찰의 자세를 형상화하여 표현함. ②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구체적으로 제시함. ③ 화자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됨. |
이 시는 부정적 현실 속에서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화자가 자기반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통해 현재의 삶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시는 고향을 떠나 쓸쓸하고 외로운 처지에 있는 화자가 쓸쓸한 흰 바람벽을 보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대한 감상을 한 편의 영상물처럼 그려 낸 작품이다. 흰 바람벽에 어렵게 살아가는 늙은 어머니, 사랑하는 사람이 스쳐 지나가면서 화자는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움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의 처지를 운명으로 알고 체념하지만 곧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현재 자신의 외롭고 힘든 처지를 극복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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