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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비가 추적추적 오는 이때 詩 한수 드리매]- 고백
2016년 04월 13일 01시 01분  조회:4667  추천:0  작성자: 죽림

봄마다
내 봄 속에
죄가 꿈틀, 거린다네.
티 없는 눈길로는 피는 꽃도 차마 못 볼,
들키면 알몸이 되는
죄가 꿈
틀, 거린다네.

죄가 꿈
틀, 거린다네
들키면 알몸이 될,
망치로 후려치고 때릴수록 일어서는 두더지 대가리 같은,
피는 꽃도
차마

볼,


/(이종문, [고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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