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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위한 SF세계명작소설
홍문표 시창작 강의 노트
※ 작성글
청소년 위한 SF세계명작소설 원문 사이트주소
해저 지진 도시 F. 폴 . J. 윌리암슨 작 이 인석 역
제 4 행성의 반란 REVOLT ON ALPHA. C 로버트 실버버그 R. SILVERBERG 지음
절대 0도의 수수께끼 ♣ E. S. 가드너 지음
※ 댓글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이 사이트에 게재된 발레리 시 옮긴이가 누군지 알 수 있을까요? 여기 번역이 제가 알고 있는 발레리 시 번역 중에서 가장 잘 되어 있어 궁금하네요ㅎㅎ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이 사이트에 게재된 폴 발레리 시 옮긴이가 누군지 알 수 있을까요? 여기에 있는 발레리 시 번역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ㅎㅎ
한자로된 시를 나는 읽지 못해요 다만 조카딸 강려는대단한 시인이에요 화이팅! 화이팅!
강려의 글은 아름답고 고와요 내맘에 꼭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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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8
나는 딱따구리 딱딱 글나무를 키운다 나는 방아공이 콩콩 글콩 찧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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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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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8
잉잉잉 귀기울리세요 분홍꽃님 하얀꽃님 장끼 자랑하고파 노란 벌님이 바이올린을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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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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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동그란 동그란 망울알속에서 조그마한 두 다리가 쏙 나와도 종종종 걸어가지 못하네 동그란 동그란 망울알속에서 고 자그마한 부리가 쏙 나와도 지지배배 말하지 못하네 동그란 동그란 망울알속에서 고 쬐꼬만 두 날개가 쏙 나와도 동동동 날지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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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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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
빨간 락하산 동동 내려온다 노란 락하산 동동 내려온다 가을이 동동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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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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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
어느애 굴려놓은 눈덩이일가 털은 보시시 넘넘 부드러워 내손마저 살살 녹는데 조건 또 퐁 ㅡ 퐁 뛰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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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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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겨우내 흰이불속에 쌔근쌔근 꿈 펴던 예쁜이들 쬐꼬만 고 입으로 폴 ㅡ폴 분홍빛 봄 토해요 쏠라닥 장난 심한 구름물총이 꽃잎을 적시려고 물을 쏘아대도 꽃잎은 적지않고 은구슬 금구슬 만들어 돌돌 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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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진달래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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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봄아이 사는 집의 분홍빛 초인종 길 가던 4월이 딩동딩동 눌러 봄아이를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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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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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너는 가을이 파랗게 접어놓은 쬐꼬만 쪽배 노란잠자리 한마리 탈가 말가 네 우를 빙빙 맴돌다 쌔앵 날아가고 너 혼자 풀잎물결우를 톡톡 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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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올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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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너희들은 도랑이 달아놓은 의문부호들 너의 물음에 초록물이 지나가며 머리를 살래살래 너희들은 답안 아는 친구 찾아 한들한들 가버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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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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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나는 겨울이 지나가며 처마꽂이에 꽃아놓은 초 해님이 내 심지에 노란빛불을 달아놓는다 나는 하얀 불방울 똘랑똘랑 떨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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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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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가로등대마다 노오란 민들레꽃 송이송이 피였네 달빛이 지나가며 하얀 코 발름발름 향기 맡고 밤나비들 날아지나다 꽃이파리우에 핸들 누워 새근새근 꿀잠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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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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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겨울별들이 밤새 은실로 수놓은 하얀 꽃수건 유리창에 걸어놓는다 아침해살이 나를 벗겨 얼굴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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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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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연분홍 열쇠 꽂으며 찰 카 닥 푸르른 산문 연다 하얀 손가락 옴질이며 도 그 닥 봄키보드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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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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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나는 한마리 가오리 온몸으로 푸른물 차며 잠방거리다가도 꼬리로 푸른물 치며 하늘바다우에 씨잉 날아오른다 지나가는 바람이 내 배를 밀어올리며 꼬리를 마구 흔들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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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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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씨앗이 흙을 뚫고 파란 잠망경 걸어놓네 팽글 돌리여 사르륵 사르륵 지나가는 봄비발자국 내다보네 팽글팽글 돌리여 진달래가지가 쏭쏭 띄우는 연분홍풍선 세여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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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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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거미가 제몸속 하얀 실뭉치 한올한올 풀더니 뜨개질하여 동그란 우산 살짝 펼쳐든다 우산살에서 쫑쫑 미끄럼질 하던 보슬알 고개 갸웃거리다가 살마다 은빛구슬을 대롱대롱 달아놓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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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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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거미가 열린 처마창에 쳐놓은 카텐 날아지나던 꽃파리 갸웃이 들여다보는데 소나기가 지나가며 쪼르르 걷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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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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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가을이 줄기벽에 걸어놓은 노오란 시계 아침해님이 들여다 보고 풀린 태엽을 감아준다 똑딱똑딱 돌아가는 시계소리에 잠을 깬 참새는 되록되록 눈알 굴리다가 담장위로 포르륵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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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푸르른 하늘호수에 띄워놓은 노오란 쪼각배 은빛날개로 찰랑찰랑 노 저어간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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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가을이 직승기 몰고 푸릉푸릉 하늘 나네 해살이 가득 내려앉네 풀잎들도 앉고파 한들한들 손짓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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