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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은유시학 – 홍문표 댓글:  조회:740  추천:0  2022-02-22
 출처 -홍문표 문학관 은유시학 – 홍문표   은유의 시학1-비유란 무엇인가 https://youtu.be/_5O9vl6Bn6c ​ 1. 비유의 어의 비유(比喩-견줄비, 깨우칠유, 譬喩-비유할비) 견주고 비교해서 깨달음,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서 설명하는 어법 . ​ 2. 비유의 전략 1) 비교(compare) A와 B를 비교하다, 견주다,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과 공통점, 차이점 따위를 밝히는 일. 특히 비교법은 앞뒤의 사실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쓰이며 성질이 비슷한 두 가지의 사물이나 내용을 서로 비교하면서 그 차이로 어느 한쪽을 강조하는 수사법, 그래서 강조법이라고도 함 ​ ​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은 정열은 사랑보다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변영로 에서 ​ 거룩한 분노-종교와 비교, 불붙은 정열-사랑과 비교, 푸른 그 물결-강낭콩 꽃과 비교, 그 마음-양귀비꽃과 비교, “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에서는 ‘너의 넋’을 ‘수녀’에 견주어 더 외롭다, “하늘이 높은들 땅이 높은들 끝없는 이 행복에 어찌 비기랴.”에서는 ‘하늘’, ‘땅’, ‘행복’ 사이의 우열을 비교하고 있다. ​ 2) 유추(類推, analogy), 유사성(類似性, similarity) 비유하여 추리한다, 유비추리의 준말,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지식으로 어려운 대상을 쉽게 설명하는 방식, 생소한 개념이나 매우 어렵고 복잡한 어떤 주제를 설명하고자 할 경우, 그 개념이나 주제와 유사성을 지닌 보다 친숙하고 단순한 어떤 개념이나 주제를 유추해 나가는 전개 방법이다. 따라서 비유에서는 표현할 대상과 이를 견주어 보는 대상 사이의 유사성을 발견하는 유추 즉 아날로지가 중요한 기능이 된다. 앞서 시 에서 분노를 종교와 비교, 정열을 사랑과 비교, 물결을 강낭콩 꽃과 비교, 마음을 양귀비꽃과 비교하였는데 이러한 비교는 두 사물 간에 어떤 면에서는 서로 유사성이 있음을 유추해서 가능한 것이다. ​ “개구리가 몸을 낮추는 이유는 멀리뛰기 위함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 다.” 따라서 비유는 a를 b에 빗대서 '표현'하는 것이고, 유추는 a가 이러이러하니 b도 이러이러할 것이라고 논리적으로 '추측'하는 것인데 유추는 이처럼 비유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 성서에 보면 “부자가 천국에 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다”는 구절이 있다. 부자는 천국에 가기 어렵다는 주제를 낙타와 바늘구멍으로 대비시켜, 말하고자 하는 사상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예다. ​ 3) 전이(轉移 transfer) 또는 메타포(metaphor) 전이란 자리나 위치 따위를 다른 곳으로 옮김. 심리학에서는 어떤 대상에 향하였던 감정이 다른 대상으로 옮아감, 시각적인 것을 촉각적인 것으로, 촉각적인 것을 시각적인 것으로 나타냄, 병원체나 종양 세포가 혈류나 림프류를 타고 다른 장소로 이행(移行), 물질이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달라짐, 그런데 메타포(metaphor)란 말도 은유로 번역되어 비유의 한 방법으로 알고 있지만 그 어원을 보면 meta는 초월, 벗어남(over, beyond)의 뜻이고 phor는 이동한다(carrying)는 뜻이다. 따라서 메타포도 전이란 말과 같이 어떤 사물이나 의미나 감정이 다른 사물이나 의미나 감정으로 옮겨져 전자의 사물이 후자의 사물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인데 이는 비유의 본질이기도 하다. ​ 따라서 ‘A는 B와 같다’는 식의 소극적인 비유가 아니라 ‘A는 B다’ ‘인생은 여행이다’처럼 A를 B로, 인생을 여행으로 완전히 바꿈, 그 본래의 의미와는 별도로, 전이, 전화(轉化)된 의미로 사용, 의미를 확장 전환 창조, 이러한 표현은 이질적인 것의 동일화가 느닷없이 이루어지는 까닭에 매우 강렬한 비유 효과를 지닌다. 이러한 은유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우선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서로 다른 범주에 속해 있지 않으면 안 되고, 그 비교에 어느 정도 연상적인 타당성과 설득력, 그리고 의외성의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 한번 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 흘림. - 박두진 「꽃」에서 ​ 이 시에서 시인은 꽃에 대한 객관적 진술을 하지 않고, 꽃을 속삭임, 울음, 피 흘림이라는 의미로 전이되어 꽃의 본래의 의미나 성격이 변용․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진정 시의 창조성이 있다. ​ 4) 원관념(原觀念)과 보조관념(補助觀念) 비유란 나타내려고 하는 생각이나 사물을 다른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어법인데, 여기서 원래 나타내려고 하는 생각이나 사물을 원관념, 빗대는 다른 사물을 보조관념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원관념은 비유되는 대상, 즉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을 뜻하고 보조 관념은 비유하는 대상, 즉 원관념이 잘 드러나도록 돕는 관념을 말한다. ​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라고 했을 때, 원관념은 '꽃'이 되고 보조관념은 '내 누님'이 된다. 리처즈는 여기서 ‘꽃’과 같은 원관념을 주지(主旨tenor)라 하였고, ‘내 누님’ 같이 주지와 동일한 간격으로 사용된 보조적 용어들을 매개어, 매체(vehicle)라고 하였다. ​ 앞서 변영로의 시 에서 원관념, 주지-분노 정열 물결 마음 보조관념 매체-종교 사랑 강낭콩 꽃 양귀비꽃 박두진의 시 에서 ‘꽃’은 원관념, 주지가 되고 ‘속삭임’, ‘울음’, ‘피흘림’은 보조관념, 매개어 매체가 된다. ​ 이처럼 비유는 원관념이 보조관념을 통해 비교되고 유추되고 전이되는 어법이고 문학, 그 중에서도 시는 이러한 어법이 중심을 이룬다. ​ 그런데 리처즈에 의하면 주지와 매체, 즉 원관념과 보조관념(꽃과 누님) 사이의 상이성이 크면 클수록 좋은 비유가 된다. 그는 상이성을 '거리'라는 말로 설명한다. 주지와 매체의 거리가 너무 가까울 경우에 두 힘 사이의 탄력은 상실되어 긴장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리가 지나치게 멀어 상호 작용할 수 없을 때에도 긴장은 생기지 않는다. 긴장은 주지와 매체 사이의 관계가 적절하면서도 두 힘이 팽팽하게 대립될 때에만 생겨난다. 다시 말하면 비유가 몹시 폭력적이거나 충격적이기 때문에 강렬한 것이 아니라, 서로 거리가 멀면서도 적절하기 때문에 강렬한 것이다. 긴장의 밀도가 짙을수록 비유의 효과는 극대화되며, 그 극대화를 통해 감동과 새로운 인식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은유의 시학2- 비유의 탄생 ​ https://youtu.be/41oG2s-I5cQ ​ 1) 언어의 탄생 인간은 누구나 세상만물에 대한 인식에의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궁극적으로 사물을 자기화하려는 본능에서 비롯되고 있다. 마치 신이 모든 사물을 인식하고, 소유하고, 창조하면서 무소부지한 존재가 되듯이 인간들도, 모든 사물을 이해하고 소유하는 만물의 주체가 되고 싶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끼리도 의사소통을 원한다. 그래서 사물에는 각각의 이름을 붙이고 서로 간의 소통을 위한 소통신호(code)를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언어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언어를 통해서만 사물을 인식하고 소통할 수밖에 없는 언어적 존재들이 되었다. ​ 2) 언어의 한계 그런데 우리가 사물에 접근하고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믿고 있는 언어란 사물을 대신하는 추상적인 개념이거나 기호이거나 이름일 뿐이지 사물 그 자체는 아니다. 말은 사물이 아니다. 지도는 실제 땅이 아니다. 언어는 사물에 붙인 단어나 사물의 개념을 사용할 뿐이지 사물 자체 또는 그 내면이나 본질까지를 인식하고 소유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언어의 근원적인 한계가 있다. ​ 그동안 우리는 언어만 있으면 무엇이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어만 있으면 나도 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물은 한없이 많고 끝없이 생성되는 반면 언어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모든 사물들을 기존의 언어를 가지고는 언제나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도 기존의 언어로는 그 섬세한 뉘앙스를 정확하게 표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사물을 보다 정확하게, 보다 깊고 넓게, 보다 감동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그리고 기존 언어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자, 또한 새로운 사실, 새로운 개념을 발견했거나, 새로운 감정을 느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계속 기존의 불완전한 언어를 보완할 수 있는 언술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비유라는 어법의 탄생이다. ​ 3) 기지의 언어로 미지의 세계를 ‘병모가지’란 말이 있다. 병의 윗부분은 통이 좁고 잘록하다. 이 부분을 명명하고자 할 경우 이미 동물의 머리와 몸통 사이의 잘록한 부분을 ‘모가지’라고 한다. 따라서 병의 잘록한 부분을 동물의 모가지와 유사한 것으로 유추하여 병과 모가지를 결합한 병모가지라는 용어를 만들게 된다. 이는 모가지란 기존의 언어가 없었다면 ‘병모가지’란 지시어가 쉽게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강의 입'(河口)이나 '지구의 허파'(아마존 원시림), '바늘귀' '열광의 파도', '흥분의 물결', '빗발치는 욕설' "우리는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을 매일 기다린다" 등도 기존의 언어로 미지의 새로운 현상을 명명한 것이다. 이때 미지의 언어는 원관념 기지의 언어인 입 허파 귀 파도 물결 빗발 콩나물시루 등은 보조관념이 된다. ​ 4) 숨은 존재와 계시(啓示) 한편 진리나 도, 또는 본질이란 형이상학의 세계, 불가시의 세계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우리들의 의식 밖에 존재하는 영원하고 절대적인 신의 세계 초월적인 세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우리들이 경험하고 의식할 수 있는 사물의 세계라 할지라도 그것의 올바른 내면까지 그 숨어 있는 세계를 확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 이런 불가시의 세계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먼저 그런 세계와의 의사소통이나 감정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소통을 위해서는 소통의 통로가 있어야 한다. 이 소통의 대표적인 기호가 언어다. 그러나 초월적인 세계나 내면의 세계와는 사전에 정해진 약호가 없다. 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소통의 중간 다리. 즉 중개 물이 필요하다. 미국인과 한국인 사이에 통역이 필요하듯이, 그래서 신들이 인간과 소통하는 데는 신이 직접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계시(啓示)나 음성이나 꿈이나 표적이나 예언자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즉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중개 물을 통한다. 민간 종교에서는 무당이 이를 대신한다. 이때 계시나 음성이나 꿈이나 예언자 무당 등의 중개자 역할이 바로 비유에서 보조관념이기도 하다. 여기에 비유의 위력이 있다. ​ ​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한용운에서 ​ 누구의 발자취(원관념)-오동잎(보조관념 계시물) 누구의 얼굴(원관념)-하늘(보조관념 계시물) ​ 4. 죽은 비유, 사유(死喩 dead metaphor) 비유는 언어의 불완전성을 보완하는 최대의 무기다. 따라서 비유는 일상어에도 있고 문학어나 시에도 있다. 그리고 인간이 불완전한 언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계속 비유어를 개발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문학 특히 시의 경우 비유를 사용할 때는 이미 사용된 비유어를 사용할 경우 시의 개성이나 창조성을 상실하게 된다. 시가 일상어나 산문과 다른 점은 리듬도 있어야 하지만 비유의 참신성에서 감히 예술이니 창작이니 말하게 된다. 따라서 이미 굳어버린 비유, 이미 일상어가 되어버린 상투적인 비유를 시에서는 죽은 비유, 사유(死喩 dead metaphor)로 취급하게 된다. ​ ‘앵두 같은 입술’ ‘달덩이 같은 얼굴’ 뜨거운 감자‘ “그는 청산유수다” 등이 그것이다. 특히 한자어 고사성어 등은 금물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시인이 이미 사용한 비유어를 그대로 쓴다면 이는 표절이 된다. 반대로 일상어에서는 굳어버린 비유어를 쓰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참신한 비유가 시의 생명이 된다. 은유의 시학3-수사법의 3원칙 https://youtu.be/_NkQu8UT0N4 ​ ​ (1) 수사학과 과거 언어표현법(음성언어중심시대) 수사학이란 (rhetoric 修辭學)이란 사람을 설득하고 그에게 영향을 끼치는 언어기법을 연구하는 학문. 고대에는 언어의 효과적 사용방법을 수사학으로 규정. 그런데 어의에서 보듯이 수사(修-닦을수 辭-말씀사)란 언사(言辭)의 수식(修飾)이란 뜻으로 말과 글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그 의의가 있었다. 심지어 극단의 궤변, 이러한 수사학은 오랫동안 문장을 장식하는 수단으로만 생각되었으나, 현대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확한 전달과 설득을 위한 모든 수단을 고찰하는 기능으로 주장되기도 한다. ​ (2)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설득의 3요소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 에토스(Ethos) 로고스는 듣는 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복시키는 어법, 따라서 논리적 설득은 가장 합리적인 설득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가 기승전결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전개되고, 삼단논법 등을 사용해서 결론 도출에 타당한 근거가 제시된다면, 청중은 변론가의 주장에 대해 신뢰감을 갖게 된다. 학술, 변론 등의 언술 파토스는 듣는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는 것, 듣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근거를 통해 주장을 펼치는 것이 파토스다. 즉, 파토스는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정서적인 틀을 부여하여, 말하는 사람의 말에 동화시키는 어법. 연설 설교 문학적인 문장 ​ 에토스는 말하는 사람의 인품이나 지식, 전문성이나 경험 등을 설득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화자의 품성이라고도 함. 말하는 사람의 품성이 듣는 사람에게 믿음을 줄 때, 그가 말하는 내용을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의사소통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관습·가치관·습속 등의 도덕성을 동시에 의미하기도 함. 도덕성 윤리성   은유의 시학4- 현대 문장 표현법의 3원칙 (문자중심언어시대) https://youtu.be/PggRfe3cEOI ​ ​ (1) 효과적 표현의 3대 원리 일반적으로 문장이라면 기본 문법에 맞는 의미 전달, 즉 달의(達意)의 문장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보다 효과적인 소통을 위하여 비유의 원리, 변화의 원리, 강조의 원리를 개발하게 되었다. ​ 비유의 원리란 추상적인 것, 막연해서 포착하기 어려운 사물에 어떤 형태를 주어 보임으로써, 한결 명확한 인상을 주는 원리이다. 따라서 본래 나타내고자 하는 어떤 사상(事象)을, 그와 비슷한 다른 사상에다 빗대어 표현하는 기교다. 가령, ‘반갑다’를 ‘죽은 아들이 되살아난 것처럼 반갑다.’고 하면, 그 ‘반갑다’는 내용과 정도가 한층 더 실감을 자아내게 한다. ​ 변화의 원리는 인간은 누구나 단조롭거나 평범한 것을 싫어한다. 문장의 경우도 문법에 맞는 고지식한 문장, 평범한 문장은 이내 식상하게 된다. 그래서 문장의 순서를 바꾼다든지, 문장을 생략하거나 의문형으로 만들어 독자나 청자의 관심을 새롭게 한다. 가끔은 외식이 필요하다. 매번 같은 음식, 매번 같은 어조의 설교가 얼마나 지겨운 일인가. ​ 강조의 원리는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사상, 감정이 정확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전달되기를 원한다. 특히 작자의 사상이나 감정 표현의 문장 중 특히 어느 부분을 보다 더 명확하게 전달하여,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려고 하는 원리이다. 말하기에서도 중요한 내용을 전달할 때는, 소리를 높이거나 제스처를 사용하거나 같은 내용을 반복하여, 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려고 한다. ​ (2) 비유법-비유의 원리 문장의 효과적인 표현 기술을 전통적으로는 수사법이라고 하였다. 수사(修辭)란 문장을 멋있게 꾸민다는 뜻이다. 그래서 비유니, 직유니, 은유니 하는 말만 나오면 문장을 꾸미는 방법으로 오해하고, 진실성이 결여된 장식의 글이라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표현은 바로 생각이나 감정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보다 감동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문장법이다. 그 대표적인 표현법이 비유법인데 비유법은 기존 사물을 보다 명확하게, 미지의 세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계를 이미 알려진 그와 공통점을 가졌거나 유사성이 있는 어떤 사물을 예를 들어 밝히는 것이다. ​ 직유법(直喩法) 직유란 어떤 사물을 그와 유사성을 가진 다른 사물을 직접 들어 ~처럼, ~같이, ~듯이, ~인양 등의 어미를 붙여 말하는 방식이다. ​ 항라적삼 안섶 안에 연적 같은 저 젖 보소 담배씨만큼 보고 가소 많이 보면 병납니다. ​ “봄 햇살이 어머님의 손길처럼 따스하다.”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마 13:24),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마 23:37) ​ 은유법(隱喩法) 은유법은 은유(隱喩)라는 한자어 때문에 숨어서 간접적으로 암시적으로 비유하는 방법이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영어의 metaphore라는 말이 meta(넘다)와 phore(운반하다)라는 어원에서 보듯이 기존의 개념이나 사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낼 뿐만 아니라 그 본래의 의미를 넘어서 새롭게 명명하는 창조적인 비유법이다. ​ 내 마음은 호수요-은유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은유 옥같이-직유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은유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 18:2). ​ 의인법(擬人法)과 활유법(活喩法) 의인법이란 비인간을 인간화하여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하는 비유의 방식인데 “산들이 말을 건다.”와 같은 경우 이를 활유법이라고도 한다. 활유법은 무생물을 생물화하는 비유법이다. “산들이 뛰어 다닌다.” 이들은 자연과 인간, 무생물과 생물의 동일시라는 상상력의 사고라고 할 수 있다. ​ 의성법(擬聲法)과 의태법(擬態法) 어떤 사물의 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을 의성법이라 하고 모양이나 행동을 흉내 내는 것을 의태법이라 한다. 모두가 생생함을 드러내는 표현법이다. ​ 영만이는 괜히 따르릉 따르릉 소리를 울리며 힘차게 발판을 밟아댔다. (의성법) 마침 저쪽에 먹음직스러운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높이 달려 있었다. 잘 됐다 싶은 여우는 포도를 따먹으려고 펄쩍펄쩍 뛰어올랐다. (의태법) ​ 대유법(代喩法) 대유란 부분적인 사물이나 특성으로 전체를 대표하게 하는 표현 방법이다. 예컨대 “펜은 칼보다 강하다.”,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라는 문장의 경우 ‘펜’은 문장, ‘칼’은 무기, ‘빵’은 음식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다. ​ (3) 변화법-변화의 원리 변화법은 문장의 기본적인 순서나 내용에 변화를 주어 관심을 새롭게 하고 전달의 효과를 꾀하는 효과적인 문장 표현의 기술이다. ​ 1)도치법(倒置法) 도치법은 우리 문장의 기본 순이 주어+목적어+서술어인데 서술어나 목적어를 앞에 내세우는 방식이다. “나는 밥을 먹었다.”를 “밥을 먹었다 나는.” 또는 “먹었다 나는 밥을.” 등으로 바꾸는 경우다. ​ 2) 인용법(引用法)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을 한층 권위 있게 하고, 뒷받침하기 위해서, 유명 인사의 말이나, 명구, 금언, 학설 등을 빌려다 쓰는 표현 방법이다. ​ 그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 3) 대구법(對句法) 대구법은 비슷한 짜임을 가진 구절을 나란히 늘어놓아 변화 있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와 같은 방법이다. 그런데 상반된 구절을 늘어놓을 경우는 대조법이 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가 그것이다. 과거에는 대구법과 대조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 4) 문답법(問答法)과 설의법(設疑法) 문답법은 말하는 화자가 스스로 묻고 청자를 대신하여 스스로 대답하여 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표현법이다. 한편 설의법은 번연히 알 수 있는 것을 의문 형식으로 하여 청자가 스스로 알게 하는 방법이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장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 5) 반어법(反語法), 역설법(逆說法), 풍자법(諷刺法) 반어법은 문장 표면에 나타난 뜻과 그 이면의 속뜻이 정 반대인 표현법이고, 역설법은 겉으로 보기엔 불합리한 듯 나 그 속에 어떤 진실이 내포된 것을 말한다. 그밖에도 성경에서는 특별히 풍자법을 사용하고 있다. 풍자란 조롱과 책망을 통해 인간의 악함과 어리석음을 폭로하는 기법이다. ​ 잘 먹고 잘 살아라. (반어) 나는 기다릴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역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풍자) ​ (4) 강조법-강조의 원리 ​ 1) 과장법(誇張法) 생각이나 느낌을 더욱 힘주어 말하는 강조법 중 대표적인 것이 과장법이다. 이는 사실을 보다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이다.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 2) 반복법(反復法)과 열거법(列擧法) 같거나 비슷한 낱말, 어구, 문장 등을 되풀이하여 흥을 돋우고 뜻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적 형식의 대표적 표현법이다. 열거법은 각기 다른 사물을 나열하는 것으로 산문적인 표현법이다. 이들은 모두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술의 방법들이다. ​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 박두진 에서 ​ 3) 대조법(對照法)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와 같이 서로 다른 두 가지를 맞댐으로써 뜻을 강조하는 기술이다. ​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낸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조히 시슨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 5) 영탄법(詠嘆法) 우리의 감정이 고조되거나 애달플 때는, 그 표현도 파도와 같이 동적인 표현을 요구한다. 이처럼 감정이 격렬하거나 애달플 때 지르는 소리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 영탄법이다. 그러므로 이 영탄법은 ‘아아!’, ‘오오!’, ‘어머나!’, ‘아이구!’, ‘아유!’, ‘이크!’, ‘으흥!’ 등의 감탄사를 많이 쓴다. 그리고 때로는 ‘얼마나 사나운 비바람인가?’ 처럼 의문형 감탄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영탄법은 문장의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다. 격정적인 맥락에 적절히 써야 한다. ​ (3) 시와 수사학과 비유법과 은유 1) 고대부터 수사학이란 말을 써 왔기 때문에 지금도 수사학 수사법이라고 말하는데 앞서 지적했듯이 수사학이니 수사법이니 하는 용어는 음성언어 중심 시대 연설 변증 즉흥시 등의 문화에서 상대나 청중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는 언어 기술이란 개념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수식이나 장식의 성격이 강했다. 2) 그러나 현대는 음성언어보다 문자언어 시대여서 문장 중심이고 그러기에 효과적인 문장 표현법이라는 말이 적절하다. 3) 그런데도 아직 수사법이니 표현기교니 하는 용어들과 혼용하고 있어 시의 경우 비유를 단지 문장 꾸밈으로 오해하고 있다. 4) 그러나 시에 있어서 비유 특히 은유는 꾸밈이나 기교가 아니라 창작원리, 아니 시의 원리라 개념으로 확대 심화되었다는 데서 은유의 시학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 필요하다. 은유의 시학5- 왜 은유인가 https://youtu.be/6AuVG9VN-Yc ​ (1) 보다 정확한 소통을 위해서 모든 언어의 목적은 정확한 의사전달에 있다. 그리고 일상적 또는 사전적 언어는 정확한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인생은 허무한 존재다.” 이성적으로는 타당한 말이다. 그러나 ‘인생’ ‘존재’ ‘허무’ 라는 말을 우리는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 뜻을 온몸으로 감성적으로도 실감할 수 있는가. 그런데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시103:15)” 이렇게 비유로 표현하면 무학자라도 그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추상적인 언어는 우리의 미묘한 감정이나 사물의 내면적인 세계까지 드러내기엔 너무나 막연하고 애매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과 유사성을 가진 이미 잘 알려진 어떤 사물들을 예로 들어 이를 보충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18;2 ​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절대자다. 신실하신 분이다. 등 매우 신학적이고 논리적이고 사전적이고 지적이지만 너무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어서 나와는 어떤 관계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인용한 다윗의 시를 보면 하나님이 나에게 얼마나 실질적으로 중요한 존재인지 내가 왜 그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지를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의사전달, 즉 소통이라면 지식이나 정보만 전달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의사전달이나 소통에는 지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도 있다. 이 모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면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은유가 있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가 은유를 사용하는 이유도 그렇다. 시가 미묘한 나의 감정을 또는 내면적인 세계까지를 드러내고자 한다면 더욱 은유적 표현이 아니고는 소통이 불가능한 것이다. ​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오오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김동명의 「내 마음은」에서 ​ “나는 당신을 아주 사랑합니다” 이런 상투적인 고백이 나는 호수가 되어 그대의 다가오는 물결을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가 되어 헌신하겠다는 다짐에 비할 수가 있는가. 내 마음은 촛불이 되어 그대를 위해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버리겠다는 고백에 비할 수가 있겠는가. 은유의 힘, 시의 놀라운 호소력이 여기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 (2) 보다 감동적인 삶을 위하여 시나 예술은 사상이나 개념을 추상적인 언어형식으로 이성에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들까지도 감동적인 형식으로 만들어 감성에 호소하려는 세계다. 그런데 여기서 감동, 감성, 정서, 느낌 등의 용어는 모두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感動)을 뜻하는 것으로 이는 어떤 외부적 자극이 신체의 감각기관들을 통해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다. 따라서 감동적인 형식은 감각기관인 오관을 자극하는 바로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미각적 후각적인 이미지나 언어들을 요구하게 된다. ​ 인간은 어떠한 자극을 받는가에 따라 신체의 각 기관이 다양하게 반응하고 이에 따라 슬픔, 기쁨, 웃음, 노여움, 두려움, 놀라움, 그리움, 사랑스러움 등의 정서적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예컨대 시끄러운 소리는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는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짜증스러운 기분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경쾌한 리듬은 소화 기능을 돕고, 즐겁고 유쾌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색채도 검정색 회색보다는 파란색 노란색 하늘색 등이 밝고 생기가 넘치며 붉은색은 덥고 열정적이다. 따라서 지식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움직이는 감동적인 언어나 예술이 되고자 한다면 감각성이 없는 추상적인 언어들을 감각적인 언어로 바꾸어야 한다. 은유를 메타포(metaphor)라 하는데 시는 이성적이고 추상적인 언어들을 감각적 언어, 즉 감동적 언어인 은유로 메타포하여 정서적 감동적 언어로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을 통하여 인간은 메마른 이성적 삶에서 풍요로운 감성적 삶을 함께 누리게 된다. 여기에 은유의 존재 이유가 있다. ​ 이 창가에서 들어요 둘이서만 만난 오붓한 자리 빵에는 쨈을 바르지요 오 아니예요 우리가 둘이서 빵에서 바르는 이 쨈은 쨈이 아니라 과수원이예요 우리는 과수원 하나씩을 빵에 얹어서 먹어요 전봉건 「과수원과 꿈과 바다 이야기」에서 ​ 이 시는 우리가 아침마다 대하는 식탁의 일상에서 빵에 바르는 쨈을 소재로 하여 쨈의 원료인 과일을 연상하고 과일에서 다시 과수원을 연상하면서 마침내는 빵에다 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과수원 하나씩을 얹어 먹는다는 식사법을 상상하기에 이른 것이다. 쨈과 과일과 과수원의 관계는 가장 밀접하게 인과성을 지닌 사물이며 우리의 경험 속에서 쉽게 재생 시킬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다. 이러한 이미지의 재생은 원 관념이 되는 쨈의 의미나 과수원의 의미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쨈의 존재를 그와 관계가 깊은 과수원으로 은유화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상력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이 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상적인 쨈에서 과수원을 연상하고 빵에 과수원을 얹어먹는 상상의 은유가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 ​ (3) 존재의 참 모습을 드러내기 위하여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인간도 하나님처럼 지혜로워질 것이라는 환상 때문이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이런 명제를 확신하면서 역시 인간은 진리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이제 사람이 먼저라는 인본주의 깃발을 휘두르고 있지만, 그러나 인생이란 무엇인가. 만물들의 참 모습은 무엇인가. 이런 궁극적인 문제에 대한 답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고 알려져 있는 모든 것들은 얼마나 진실한 것인가 나와는 어떤 관계인가. 인간은 여전히 이런 질문을 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 초월적인 세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우리들이 경험하고 의식할 수 있는 사물의 세계조차도 시간과 공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해가고 거기다가 인식의 주체인 나마저 흔들리는 주관과 객관 이성과 감성이란 상반된 잣대가 있을 뿐이니 존재의 참 모습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모든 존재들의 참 모습은 무수한 시간과 공간의 이질성들로 겹겹이 가리어져 있거나 숨어 있거나 왜곡되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존재들은 늘 자신들의 참모습이 드러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존재들의 참 모습을 드러내야 할 책임이 있다.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의 「꽃」 ​ 모든 존재는 이렇게 제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가리어진 숨어있는 존재들의 참 모습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이에 대하여 하이데거는 존재의 참모습은 언제나 은폐되어 있으며 오직 존재자 즉 계시자를 통해서만 드러난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존재성이 우주자연이란 피조물들, 즉 그의 계시물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듯이, 모든 존재의 참모습은 직접 드러내지 못하고 간접적인 계시자 매개자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매개자가 바로 메타포, 즉 은유라는 것이다. ​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믐 한 번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 흘림. 먼 별에서 별에로의 길섶 위에 떨궈진 다시는 못 돌이킬 엇갈림의 핏방울. -박두진의 「꽃」에서 ​ 시인은 기존의 꽃에 대한 일반적 의미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기존의 꽃에 대한 의미를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꽃은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아픈 피 흘림, 엇갈림의 핏방울 등의 은유를 통하여 기존에 알고 있던 꽃의 의미를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 ​ (4)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기 위하여 인간이란 지상이라는 세계에 던져지면서 이미 하나님이 창조해 놓은 무궁무진한 자연 공간 즉 물리적 공간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거기엔 무한한 우주와 하늘과 바람과 별과 강물이 있고, 너와 내가 있고, 높고 낮음이 있고, 멀고 가까움, 크고 작음, 무겁고 가벼움이 있고 낯선 존재와 생명들이 있다. 그러기에 인간들은 우선 이들 낯선 것들을 알아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들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야 한다. 그래서 최초의 인간 아담은 이들에게 이름 붙이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최초 아담은 사물들의 이름을 어떻게 붙였을까. 바로 감각적 경험과 유사성 또는 비유사성의 관계를 고려해서 작명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은유적 방법이다. ​ 그런데 인간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러한 자연공간을 통하여 축적된 경험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머릿속에 그려 보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식이나 욕망은 무한한 것이어서 현실 공간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다. 현실은 불완전하고 생로병사가 있는 유한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나은 공간을 머릿속에 그려 보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이때 새로운 공간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을 상상(imagination)이라 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을 발명이니 창조니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작업 역시 모두 은유가 된다. 왜냐하면 은유란 기존의 개념이나 사물을 메타포(metaphore=over, carrying), 변경하고 대치하고 옮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유적 상상이야말로 조물주가 창조한 물리적 공간과 달리 인간이 창조한 인위적 공간을 창조하는 열쇠가 된다. 인간은 은유라는 도구를 통하여 신이 창조한 세계를 다시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은유를 통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적 능력이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이고 최고의 축복이다. ​ 골짝물이 이렇게 조잘대며 흐르는데 바위들에게도 귀가 있을거야 산나리가 이렇게 예쁘게 웃어주는데 나무들에게도 정말은 눈이 있을거야 ​ 어느 어린이의 동시다. 이 시에 등장하는 소재는 골짝물, 바위, 산나리, 나무 등이다. 따라서 어느 산골짝의 모습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들 소재를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산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이거나 식물 등의 종류를 열거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잘대는 골짝물, 귀가 달린 바위, 웃는 산나리, 눈이 달린 나무 등으로 전이, 메타포하면 광물이나 식물이 귀와 눈이 달린 동물이거나 웃고 조잘대는 생명이 있고 감정이 있는 생명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시는 광물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무에서 유로, 침묵에서 행동으로 창조되고 변화되는 조화무궁한 세계다. 이처럼 이성적 현실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을 초월한 무한한 꿈의 세계, 이러한 새 하늘과 새 땅을 가능케 하는 것이 상상이고 은유다. ​ 너의 눈은 번개와 눈물의 조국 말하는 고요 바람 없는 폭풍, 파도 없는 바다 갇힌 새들, 졸음에 겨운 황금 맹수 진실처럼 무정한 수정 숲 속의 환한 빈 터에 찾아온 가을, 거기 나무의 어깨 위에선 빛이 노래하고 모든 잎사귀는 새가 되는 곳 아침이면 샛별같이 눈에 뒤덮인 해변 불을 따 담은 과일 바구니 맛있는 거짓 이승의 거울, 저승의 문 한낱 바다의 조용한 맥박 깜박거리는 절대 사막 옥따비오 빠스 「너의 눈동자」 ​ 인용한 시는 멕시코 시인 옥따비오 빠스의 「너의 눈동자」 전문이다. 시란 존재의 리얼리티를 발견하는 작업이며 기존의 통념을 해체하고 새롭게 사물을 명명하여 새롭게 의미를 창조하는 노력이라고 하였다. 이 시가 의도하는 시적 진실은 너의 눈동자에 대한 새로운 명명이며 눈동자가 지니는 시적 인식의 새로운 창조다. 시적 화자는 처음에 ‘너의 눈은’이란 주어를 제시할 뿐 나머지의 모든 진술은 눈에 대한 시인의 직관적 명명이며 시인을 통해 진술되는 ‘번개와 눈물의 조국’에서부터 마지막 행의 ‘사막’에 이르는 열 일곱 번의 눈물에 대한 정의는 결코 일상적인 어법으로는 이해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는 신선한 이미지에 의한 창조적 생명이다. 은유의 시학6-은유의 전통적 논의 ​ https://youtu.be/9ipZGPOmFx8 ​ ​ 1, 전이 또는 대치로서의 은유 ​ 과거 비유어에 대한 대표적인 언급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는 문학의 말씨를 다루는 항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유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인데 이는 남에게서 배울 수 없는 천재의 표적이라고 하였다. 또한 좋은 비유란 서로 다른 사물 사이에 같은 것, 즉 유사한 점을 직관적으로 유추하여 전이 대치 자리바꿈하는 기술이라고 하였다. ​ 전이의 네 방법 그는 은유를 어떤 사물에다 다른 것에 속하는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이라고 하였고, 이러한 대치 작업, 즉 옮겨 넣는 일은 유추를 근거로 하여 보편에서 특수, 특수에서 보편, 또는 특수에서 특수, 즉 유(類)에서 종(種), 종(種)에서 유(類), 종(種)에서 종(種) 그리고 유추 등의 관계로 전이되는 양식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유개념과 종개념이란 분류학에서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으로 동물-상위개념, 소 말 돼지-하위개념) 그는 전이의 네 방법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 ⓵ 종(種)에서 유(類) “여기에 내 배가 정지하고 있다(Here lies my ship)”는 말에서 ‘정지하고 있다’는 유개념이고 “여기에 내 배가 정박하고 있다"라고 하면 ‘정박하고 있다’는 종개념이다. 따라서 이는 정박하다(lying at anchor)라는 종개념을 정지하다(lies)라는 유개념으로 바꾼 것이다. ​ ⓶ 유(類)에서 종(種) “오디세이는 실로 만 가지 선행을 행하였다”라는 말에서 ‘만 가지 선행’은 대단히 많은, 즉 ‘다수’라는 유개념을 특수한 종개념으로 사용한 것이다. ​ ⓷ 종(種)에서 종(種) ‘구리쇠로 생명의 물을 푸면서’와 ‘구리쇠로 베면서’라는 문장을 보면 전자는 ‘청동의 칼로 목을 베어 피를 흘리게 하면서’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푸면서’와 ‘베면서’는 모두 ‘제거한다’라는 유개념에 대한 종개념이며 이들이 서로 뒤바뀌어 사용된 것이다. ​ ⓸ 유추에 의한 전이의 예로 한 날(A)의 저녁때(B)와 인생(C)의 노년(D)의 경우는 모두 유와 종의 관계다. 그렇다면 저녁때(B)를 한날의 노년(A+D)라고 하든지 노년(D)을 인생의 저녁때(C+B)라는 말로 유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2, 수사학적 은유 ​ 원래 직접 민주주의를 하던 그리스에서는 웅변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낼 만큼 웅변술이 왕성했다. 설득의 화술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초 「시학」에서 은유를 강조했음에도 그의 「수사학」에서는 비유를, 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꾸미는 방법이라고도 하였다. 이처럼 비유를 수사학으로 다루었다는 것은 비유가 천재의 소산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면 터득할 수 있는 표현 기술로 인정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문학이란 사상이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꾸민 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경우 궁극에 있어서는 문학을 수사법의 한 소산으로 보게 되었으며 이러한 사상이 유럽의 문학 이론을 오래 지배해온 까닭에 결국 비유라면 수사학적 방법으로 간주되어 왔던 것이다. ​ 그 후 키케로 등 많은 문법학자들에게 오면서 서술이나 해설의 기능으로만 비유의 개념을 제한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이의 원리에 반하여 언어를 용법과 관습에 맞게 사용하는 정합성, 분명하게 말하는 명확성, 말하는 상황이나 맥락에 어긋나지 않는 적절성, 그리고는 장식성을 추가하여 수사적 장치를 추가하였다. 또한 비유를 언어에 전아(典雅)한 효과를 주는 하나의 방편이라 하였고, 롱기누스는 장엄함, 즉 숭엄미에 기여해야 한다고 하였고 퀸틸리안은 비유를 최고 장식이라 하였다. 그는 비유의 용법을 선명함을 위하여, 간단함을 위하여, 모함을 꾀하기 위하여, 과정을 위하여, 축소를 위하여, 수식을 위하여 라고 하면서 비유를 사상에 입히는 옷이라고 하였다. 비유를 극단의 꾸밈으로 왜곡시킨 것이 소피스트(sophist), 궤변이다. 이 곡해의 개념은 결국 시에서도 일상어와 시어를 구분하였고 심지어는 시에만 사용되는 언어(poetic diction ) 즉 시적인 은유가 따로 있는 것으로 발전하였다. 그 대표적인 기법이 돈호법 고문체 완곡어법 형용어법 등이다. ​ 말하여다오, 아버지 테임즈강이여, 그대는 푸른 물가에서 물장난 치며 싱싱한 무리들이 쾌락의 길을 질주하는 것을 보았으려니, 지금은 누가 유리같은 파도를 유연한 팔로 가르기를 즐기는가? 사람들을 매혹하는 포로된 홍방울 새인가? 어떤 게으른 자손들이 굴러가는 원의 속도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날아가는 공에 힘을 줄 것인가? ​ 그레이의 「이튼대학의 원경에 부치는 오드」의 일절인데 완곡어법이다. 여기서 그는 수영이란 말을 ‘파도를 유연한 팔로 가르기를’이라 하였고 새장을 ‘포로된’, 소년들을 ‘게으른 자손들’, 굴렁쇠는 ‘굴러가는 원’이라 하여 가능한 직접적인 어휘를 피하고 부드럽고 우아한 말로써 표현하려고 하였다. ​ 즐거움을 가지라, 그리고 정숙한 가슴의 만족을 가지라 그대들의 사랑의 결합으로, 사랑의 여왕인 아름다운 비너스가 그대들에게 심장을 꿰뚫은 아들과 함께 미소를 보내게 하라. 스펜서의 「에피달라미온」 일절인데 형용어법의 예다. ‘정숙한 가슴의 만족’이나, ‘사랑의 여왕인 아름다운 비너스’ 등의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법도 역시 인물이나 사물의 특징을 말하는 형용어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고전시가에도 이러한 불필요한 형용어들을 볼 수 있다. ​ 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얏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 하리라. ​ 성삼문이 지은 잘 알려진 시조다. 여기서 낙락장송이나 독야청청 등의 용어는 분명 한시에서 인용한 상투적인 고문체라고 할 수 있다. ​ 3. 낭만주의적 은유 ​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와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주의적인 생각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경향이었다. 그들은 은유를 '장식'이 아니라 상상의 중심 원리로 생각하고 은유의 강렬한 작용력에 주목하기에 이른다. 이는 수사학으로부터 은유를 구원하고 역사적으로 은폐되었던 은유의 본질적 가치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고전주의적 장식적 은유의 시학에서 낭만주의적 은유, 또는 낭만주의 시어를 제기한 대표적인 시인은 워즈워드다. 그는 「서정민요집」Lyrical Ballads의 서문에서 이전의 고전적 완곡어법 형용어법 등으로 정교하게 다듬던 일체의 수사적인 언어를 배격하고 진정한 시어법은 자연적인 것이고 거짓된 시어법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시는 소수의 오락물이 아니라 만인의 것이어야 하며 형식이나 제도에 얽매인 문법체가 아니라 개성적이고 일상적인 구어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훌륭한 시는 강한 정서가 자연발생적으로 넘쳐흐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계승한 낭만주의에서 특히 셸리는 이성은 사물의 차이를 존중하며 상상력은 유사성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은유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유발하는 기능을 갖는다고 하였다. 이 점은 헤르더나 비코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원시적인 언어, 유년기의 언어, 시인의 언어를 동일하게 본다. 어린이의 언어는 성인들의 합리적이고 추상적인 언어에 비하여 근본적으로 강하고 힘차고 구체적이다. 원시적인 전설과 신화는 세상에 대한 시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이며 유아적이다. 따라서 은유는 사실들에 대한 공상적인 장식이 아니라 사실을 체험하는 방식이며 사실의 상상적인 투영이라고 본 것이다. 중략 그는 한 늙은 水夫 셋 중에 하나를 세운다. “긴 수염과 빛나는 눈을 가진 분이 어째서 나를 세우는가?” ​ “신랑집의 대문은 활짝 열려있고 나는 바로 가까운 친척, 손님들은 모이고 잔치는 다 되어 즐거운 소리만 들려오누나” ​ 그는 여윈 손으로 그를 잡고 “거기에 배 한척이 있었지”라고 했다. “손을 놓으세요, 영감님” 늙은 수부는 바로 손을 내렸다. ​ 이 시는 코울리지의 「늙은 수부의 노래」의 일부로 어떤 늙은 수부가 혼인잔치에 가는 손님을 붙들고 자기 경험담을 얘기하려는 장면이다. 초자연적이고 환상적인 낭만주의 시로 알려졌는데, 특히 시적 진실성이 있고 이미지가 뚜렷하다. 서두부터 친밀감을 주는 대화체의 형식을 취하며 과거의 수사적인 형식을 탈피하였고 일상적인 언어들을 정감 있게 구사하여 시어의 자연스러움의 미적 기쁨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후반부에는 ‘채색된 바다 위에/채색된 배처럼 꼼짝 않고’라든지 ‘달빛은 뜨거운 바다를 비웃는다/ 마치 4월의 흰서리처럼 퍼져’라는 구절들을 볼 수 있어 그가 주장하는 상상력과 자연과 인간의 전체성을 조화하는 유기체적인 낭만주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는 대목들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러나 과학적 방법론과 합리성을 강조하던 근대 합리주의 철학자, 경험주의 철자들은 이런 수사학을 반대했다. 베이컨은 사람들이 진지한 주제와 건전한 논의보다는 오히려 미사여구에 현혹된다고 개탄했고, 로크는 수사학을 기만이나 사기 행위로 간주했다. 몽테뉴 역시 사물을 담아내는 그릇인 언어보다는 그 그릇 안에 담겨 있는 사물 자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턴을 비롯한 청교도에서도 교회의 색유리창이 빛을 차단하는 것처럼, 현란한 수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린다고 주장했다. 은유의 시학7-은유의 현대적 개념(1) ​ https://youtu.be/QPCA4YAFaRw ​ 1.상호작용으로서의 은유 ​ 시에 있어서 비유의 문제는 현대에 와서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논의하게 되었다. 비유에 대한 전통적인 논의는 비유가 유추에 의한 유사성의 발견으로 말의 전이 단어의 대치를 통한 효과적인 표현임을 알고는 있었으나 주로 수사학적인 입장에서 설득과 과장과 외적인 장식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바로 옮겨서 멋있게 꾸민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은유란 자리바꿈의 전이나 대치나 비교나 꾸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단어나 문맥들이 상호작용 또는 충돌하여 새로운 제3의 의미나 정서를 드러내는 창조적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유사성에 의한 전이를 은유의 기본으로 생각해온 입장에서 비유사성에 의한 폭력적인 전이, 또는 대치도 가능하다는 관점의 전환과 확대가 된다. ​ 2. 리처즈의 주지와 매체의 상호충돌 ​ 이러한 상호작용의 논리는 리처즈(L.A.Richads)가 은유를 주지(tenor)와 매체(vehicle)의 관계로 설명하면서 이 둘의 상호충돌을 강조하는데서 시작하고 있다. 그는 은유의 진정한 의미는 “내 마음은 호수요”(김동명의 ‘내 마음은’)라고 했을 때 마음과 유사성을 가진 호수로 전이된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 당신은 놋쇠항아리다”(김춘수의 ‘나의 하나님’)에서 보듯이 하나님과 놋쇠항아리는 유사성의 관계가 아니라 비유사성의 관계로 상호충돌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의미와 정서를 자아내게 된다. 그래서 그는 같은 은유라 할지라도 좋은 시와 나쁜 시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경험의 포괄과 배제를 내세운다. 그는 시가 이질적인 매체의 은유를 배제하고 동질적인 것만을 포용하는 은유의 시는 나쁜 시이며 이질적인 경험의 이미지를 모두 포괄하는 시를 좋은 시라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시에 나타나는 경험은 상반되는 충돌들의 균형과 조화, 즉 포괄을 이룰 때 좋은 시가 되기 때문에 이질적인 경험을 배제하고 동질의 경험만으로 되어 있는 시는 나쁜 시라고 하였다. 그 예로 셸리의 「사랑의 철학」, 테니슨의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등은 잡다한 경험이 종합되지 못하고 단일하고 유사한 경험만으로 배열되었기 때문에 좋은 시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그런 시는 포괄이 아닌 배제의 시다. 그러나 키이츠의 「나이팅게일을 위한 오드」, 마아벌의 「사랑의 정의」 등은 이질적인 충돌의 특이한 잡다성을 보이는 점에서 포괄의 시라는 것이다. ​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차디찬 잿빛 바위 위에, 오 바다여! 솟아오르는 나의 생각을 나의 혀로 토로해 주었으면 ― 테니슨의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에서 ​ 너는 죽으려고 태어나지 않았다. 불사조여 어떠한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아 죽이지는 못하였다 이 깊어가는 밤에 내가 듣는 저 소리는 옛날 제왕과 촌부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다 ― 키이츠의 「나이팅게일을 위한 오드」에서 ​ 앞의 시는 주로 바다를 소재로 하여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애상을 적고 있는데 그 소재는 차디찬 잿빛 바위 바다, 파도, 등 주로 일상적인 경험들, 말하자면 동질적인 경험의 사물들, 유사한 사물들만을 동원하여 단조로운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뒤의 경우는 비록 같은 낭만파 시인의 시지만 나이팅게일의 울음소리에 대한 상상을 “어떤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아 죽이지 못하였다” “옛날 제왕과 촌부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다” 등은 나이팅게일과는 매우 이질적인 매체의 사물들을 은유로 포괄하여 생소한 충돌이 보다 시적인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나의 본적은 늦가을 햇볕 쪼이는 마른 잎이다. 밟으면 깨어지는 소리가 난다 나의 본적은 거대한 계곡이다 나무 잎새다. ― 김종삼의 「나의 본적」에서 ​ 이 시의 주지 즉 원관념은 ‘나의 본적’이다. 그러나 그가 상상하는 본적의 의미는 호적상의 어떤 장소가 아니고 ‘햇볕 쪼이는 마른 잎’ ‘거대한 계곡’ ‘나무 잎새’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본적의 의미는 일상적인 의미를 넘어서 마른 잎과 계곡과 나무 잎새라는 비교적 비유사성의 은유로 충돌되어 인간 존재의 근원은 결국 자연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 3. 긴장관계의 은유 ​ 테이트는 좋은 시라는 것은 내포와 외연의 가장 먼 양극에서 모든 의미를 통일한 것이라고 하면서 좋은 시는 텐션tension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텐션은 단순한 긴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외연extension과 내포intension의 접두사인 ex와 in을 제외한 조어로서 시의 의미란 시의 텐션, 즉 시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외연과 내포를 유기적으로 조직한 총체라는 것이다. 시의 외연은 시가 지닌 표시적 의미이고 내포는 함축적 의미인데, 이와 같이 서로 모순되는 것 같은 두 요소가 가장 알맞게 조화를 이룰 때 좋은 시가 된다는 것이다. 테이트는 이 텐션이 성공한 시로서 형이상학파 시인인 존던의 「애도를 금하는 고별의 노래」 를 들고 있다. ​ 우리 두 마음은 하나이므로 나는 가야 하지만, 또한 한 몸이어서 두 쪽으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늘이어 놓네 마치 금이 공기처럼 얄팍하게 늘어나듯이 ​ 이 시는 ‘마치 금이 공기처럼 얄팍하게 늘어나듯이’란 시구가 텐션이 있는 이미지라는 것이다. 이 시구의 은유에 보조관념으로 도입된 금은 물질로서 테이트가 말하는 외연이며 물질이기 때문에 공간적으로 유한한 것이다. 그런데 내포적 의미는 ‘연인들의 영적관계’을 의미하며 그것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기 때문에 무한한 것이다. ​ 이렇게 상반된 먼 자리에 있는 두 관념, 즉 외연과 내포를 연결하는 것을 기상(奇想)conceit이라고도 한다. 기상이란 원래 기발한 착상이란 뜻으로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두 물건이나 상황을 결합하여 정교한 비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시어법이다. 존슨은 기상을 한마디로 조화로운 부조화, 상이한 이미지들의 결합, 가장 이질적인 관념들의 폭력적인 결합이라고 하였다. 형이상학파의 기상으로 지나치게 과장되면서도 미묘성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는 크래쇼의 「성 막달라 마리아」를 들기도 한다. ​ 두 개의 충실한 분수 두 개의 걸어가는 목욕탕, 두 개의 우는 동작 휴대용으로 압축된 대양(大洋)들 ​ 예수 앞에서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이 글썽이는 두 눈물을 표현한 것으로 과장된 감이 있기는 하나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 4. 투쟁의 원리와 은유 ​ 휠라이트는 투쟁적 삶의 원리와 긴장언어의 상호관계를 말한다. 모든 생명의 유기체들은 상반되는 두 힘의 지속적이며 다양한 싸움을 겪고 있고, 그러한 싸움 없이는 유기체와 생명은 죽어 없어진다. 인간이 유기체로서 가지는 기본적 갈등은 여러 가지 상반된 투쟁성으로 나타나며 이것은 아주 무의식적이거나 부분적으로만 의식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두 가지 상반된 끌림 사이에서 배회하는 것이다. 디오니소스적 상황에서 아폴로적 비전을 추구하며 때로는 그 반대일 경우도 있다. 이처럼 휠라이트는 삶의 원리를 투쟁의 원리로 보고 시도 은유도 투쟁을 통한 긴장의 언어가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긴장 언어는 바로 의미론적 긴장을 지향하며 그것은 사물의 리얼리티를 표출하는 인간의 근본적 활동이다. 이러한 긴장 언어의 기본단위가 이미지, 은유, 상징의 형식으로 시어의 독자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허름한 처마 아래서 밤 열두시에 나는 죽어 나는 가을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 되고 한없이 깊은 층계를 굴러 떨어지는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이 된다. 두려운 칼 자욱이 된다. ― 이승훈의 「사진」에서 ​ 이 작품의 화자인 나는 사진에 대한 인상을 죽어서 ‘가을비에 펄럭이는 질환’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 ‘두려운 칼 자욱’이 된다는 것이다. 사진의 일상적인 해석과는 무관한 질환과 칼 자욱이 등장하는가 하면,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라는 극히 비현실적인 어휘를 구사함으로써 독자를 당황하게 한다. 이들 어휘나 시행은 동일성의 화해나 인습적인 질서가 아니라 대립과 모순으로 인한 투쟁과 긴장을 강하게 고조시키고 있다. ​ 은유의 상호작용설은 리처즈의 상호충돌 테이트의 텐션tension, 휠라이트의 투쟁, 그밖에 부룩스의 파라독스paradox와 아이러니irony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러시아 형식주의에서는 낯설게 만들기 전경화 등의 용어를 쓰기도 하였다. 이러한 충돌과 긴장과 역설과 반어와 일탈의 개념들은 시에 대한 은유의 새로운 관심과 분석적 이론들을 영미 계통의 이미지즘이나 신비평 new criticism으로 정리되기도 하였다. 은유의 시학8-은유의 현대적 개념(2) ​ https://youtu.be/XzsUc9jo34A ​ ​ 1. 문맥적 은유 ​ 한편 맥스 블랙은 시에 있어서 은유의 상호작용론에 대하여 보다 확장된 해석을 하였다. 그는 먼저 비유의 방식을 세 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였다. 첫째 문자 그대로의 표현literal expression을 다른 낱말로 대신하는 대치론substitution, 예를 들어 키다리를 ‘전봇대’, 그녀의 얼굴을 ‘보름달’로 바꾸는 경우다. 둘째는 비교론인데 ‘그는 부처와 같다’ 또는 ‘그는 부처다’와 같이 두 사물을 비교하여 의미를 한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치나 비교의 관점이 단어와 단어 간의 축어적인 번역 이상의 것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를 비판하고, 은유는 한 작품 전체에서 주 주제, 즉 초점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보조 주제들, 즉 틀의 상호작용에 의해 의미를 생성해내는 것이라 했다. 이와 같은 블랙의 상호작용론은 은유 작용의 범위를 단어에서 문장의 차원으로 넓힌 것이다. ​ “나는 그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서보려 했지만 터널을 지나는 기차처럼 맹렬한 기세로 통증이 돌아왔다.” (그레이엄 그린의 에서) 다리가 부러진 병사가 적에게 도움을 받을 때의 통증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 2, 이야기 은유 ​ 한편 리꾀르(Paul Ricoeur)는 이를 해석학적 견지에서 언술, 혹은 담화(discourse)의 차원으로 더욱 확대한다. 그는 은유를 사용하는 문학은 일차적 의미보다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려는 의미론의 차원에서 취급되어야 한다고 했다. 의미 혁신은 은유의 경우 낱말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문장 혹은 술부에서 발생한다. 은유가 술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현실을 새롭게 그리는 상상력의 동원을 말한다. 수사학에서 특정 어휘는 새로운 의미를 지니지만. 은유의 차원에서는 문장 전체가 새로운 뜻을 지닌다. 그래서 그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은유를 푸는 것과 비슷한 해석 행위다. 꾸민 이야기는 거대한 은유다.”라고 했다. ​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 이 문장은 성경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이야기 비유다. 그런데 이 비유의 진가는 ‘천국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라는 것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그보다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라는 술부의 은유를 함께 이해할 때 온전한 이해가 된다. 따라서 은유는 문장 전체로 파악되어야 한다. ​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저녁에〉전문 ​ 이 시는 저녁이나 별 등 은유적인 언어 한 둘로 이해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들과 함께 구성된 문장 전체를 읽어야 화자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저녁이면 무수한 별들이 보인다. 그런데 그중 나에게만 특별히 관심 가는 별이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만 특별히 관심 가는 별이 무엇일까. 연인, 꿈, 진리, 화자가 특별하게 의미를 두는 어떤 것일 수 있다. 그런 별은 밤이 깊을수록 점점 더 선명해진다. 내가 있는 곳이 점점 더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와 나의 만남은 천재일우 바로 운명적인 만남, 마침내 완성된 영원한 만남이기를. ​ 3, 담론적 은유 ​ 한편 후루쇼프스키도 은유를 단어에 차원으로 고정시키는 기존의 은유 개념에서 벗어나 '담화'로서의 은유를 강조한다. 은유는 언어학적 단위에 의한 고정된 단위가 아니라 텍스트의 연속체 안에서 변화하는 역동적 의미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은유의 작용을 단어의 차원에 한정하는 것은 물론, 막스 블랙의 초점(focus)과 틀(frame)의 개념처럼 은유를 문장의 차원에 한정하고 있는 것조차 은유를 좁은 범주에 국한시키는 것이라 지적하고, 은유의 의미를 독자의 지식수준, 텍스트의 시점과 발화 양상, 그리고 독서와 해석이 현실적 문맥과 어떤 관련을 맺는가 하는 작가 텍스트 독자 간의 관계에서 해석하는 통합적 의미론(Integrational Semantics)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은유의 문제가 텍스트만을 절대적 대상으로 삼았던 기존 태도와는 달리 독자의 상상력을 대폭 허용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 막 이삭 패기 시작한 수숫대가 낮달을 마당 바깥쪽으로 쓸어내고 있었다 아래쪽이 다 닳아진 달을 주워다 어디다 쓰나 생각한 다음날 조금 더 여물어진 달을 이번엔 洞口 개울물 한쪽에 잇대어 깁고 있었다 그러다가 맑디맑은一生이 된 빈 수숫대를 본다 단 두 개의 서까래를 올린 집 속으로 달이 들락날락한다 -장석남, 달과 수숫대 -"貧" ​ 달과 수숫대, 제목부터가 이질적인 결합이다. 달이나 수숫대가 태양과 결합했다면 낯익은 감은 있으나 긴장감이 약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시는 이런 이질적인 두 사물의 상호작용 이야기가 전 문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결실이 가까운 수숫대가 빈약한 낮달을 처음엔 소홀히 했었다. 그러다가 좀 여물어진 달을 개울물로 보완하여 채우기로 했다. 비운 것을 가득 채워주는 수숫대의 맑은 일생, 결국 달은 두 개의 서까래 같은 수숫대 사이를 들락날락하는 존재가 된다. 초승달과 보름달, 이삭 패기 시작한 수숫대와 빈 수숫대, 수숫대는 달을 쓸며 존재한다는 고즈넉한 이야기 은유다. 따라서 이 시는 달과 수숫대의 은유적 상호작용이 텍스트 텍스트를 넘어 인생과 자연으로 확장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 “껍데기는 가라” 했지만 우리의 역사나 우리의 정신사는, 그리고 우리의 문학사는 한 번도 알맹이가 토실하게 영근 일이 없었다. 객주집의 나그네처럼 알맹이는 늘 비어 있거나 늘상 손님이 바뀌었다. 문학성의 껍데기는 그래도 정직하게 제 모습을 유지하였지만 알맹이는 바람난 난봉꾼처럼 실망을 주었을 뿐이다. 알맹이는 한 번도 집주인 노릇을 해본 일이 없다. 나그네였다. 정말 지조 없이 스쳐가는 나그네였다. 그런데도 역사는 이 지조 없는 나그네에게 순정을 바쳐왔다. 시대마다 지식인들은 이 변절의 이데올로기에 추파를 던졌고, 열병처럼 달아오르다가 마침내는 함께 객사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홍문표의 에서 ​ 우리는 이데올로기를 역사의 중심이념 사상 주제, 문학에서는 이를 내용이라 하여 중시하였고 형식을 경시하였다. 민족적인 것을 주체로 외래적인 것을 객체로 보기도 한다. 그리고 형식적인 것 외래적인 것을 가변적인 객체나 껍데기로 은유화한다. 그렇다면 이념 사상 주체 등은 불변의 알맹이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실은 불변의 알맹이로 생각하는 이데올로기 이념 사상 등도 객주집의 나그네처럼, 바람난 난봉꾼처럼, 정말 지조 없이 스쳐가는 나그네였다. 가변적이고 선동적이고 유행적이었다. 은유의 시학9-은유와 의미 옮기기 ​ https://youtu.be/uYbnYj8yDKU ​ ​ 1. 의미란 무엇인가 의미(意味)란 말이나 글의 뜻이며 이는 사물 행위 현상이 지닌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인간의 모든 언어는 의미를 지닌 그릇이고 의미를 대신하는 기호다. 따라서 대화란 의미를 주고받는 행위다. 의미는 가치 관념 사상 생각 감정 현상 진리 도 등으로 도 언급된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의미지만 의미는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다. 의미설의 대표적인 것을 보자. 지시설-이는 언어표현의 의미를 그 표현이 실제로 지시하는 대상물이라고 보는 것이다. 예컨대, ‘개’라는 어휘의 의미는 그것이 실제로 지시하는 대상물로서의 ‘개’라는 것이다. 그러나 개도 천차만별이다. 개념설 또는 심적영상설(心的映像說)-이는 어떤 표현에 접하였을 때 마음속에서 떠올리는 영상이며, 이것이 곧 그 표현의 의미라는 것이다. 그러나 심적 영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용법설 또는 맥락설-이는 문장의 맥락(context) 안에서 사용되는 현상이거나 그 사용에 의해서 결정되는 국면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하나하나의 용법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된다. 우리는 언어와 의미가 확실한 소통 도구인줄 알지만 이렇게 언어는 완전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처럼 불완전한 언어로 어떻게 확실한 의미를 담보할 수 있으며 진리나 도를 만날 수 있을까. 여기에 은유의 진실이 있다. 은유는 의미의 확실성 의미의 창조성을 담보하기 위해 비교 대치 등의 언어행위이기 때문이다. ​ 2. 의미의 전이 전치 대치 옮기기 언어의 확실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예부터 비유 즉 은유를 사용했다. 은유의 어원은 metaphora-metaphor다, 이는 meta, 즉 넘다 초월(over)이라는 의미이고 phora는 이전한다(carrying), 운반한다 옮긴다는 의미이다. 이는 의미를 확실하게 새롭게 창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물의 양상이 다른 사물로 넘겨지거나 옮겨져서 후자의 사물이 전자의 사물처럼 서술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은유의 기본 성격은 언어의 전이(轉移, transfer), 전치(轉置) 대치(代置) 이동 옮기기 자리 바꾸기다. 그렇다면 신이 인간에게 은유를 활용하여 의미의 변화와 창조를 도모할 수 있도록 허용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 내 마음은 호수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마음이란 기존 언어를 호수로 전이시켰다. 일반적으로 언어란 어떤 사물을 지정하는 고정적인 것으로 안다. 마음은 인간의 심리상태다. 이를 사전적 개념 문자적 개념이라 하고 과학에서는 이런 고정적 어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마음의 고요함 흔들림 감수성 등은 호수와 같다. 그래서 시인은 “내 마음은 호수요” 라고 하여 원래의 개념을 이동시켰다. 객관적으로는 맞지 않지만 개인적 감성적으로는 공감이 가는 비유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도 그렇다. 절대신 여호와와 양치기 인간 목자는 이질적이지만 그 역할의 일면에서는 인도자란 공통점이 있어 여호와의 칭호를 목자의 칭호로 바꾸었다. 이렇게 시인은 객관적 과학적으로는 이질적이지만 주관적으로 상상적으로는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유추하고 기존의 명칭과 개념을 다른 명칭과 개념으로 전이 변형시킨다. ​ 3. 관념어와 사물어의 전이 네 방법 은유의 기본적인 원리는 독자적인 두 사물 간에 비유를 통해 결합되거나 충돌하는 데서 나타나는 새로운 의미나 정서를 유발하는 미학이다. 그런데 두 사물의 관계를 결합시키거나 충돌시키는 데는 반드시 문장의 형태적 질서가 필요하다. 의미나 정서의 이동, 즉 전이에는 구체적인 서술방식이 요구된다는 말이다. 고전적 시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은유를 어떤 사물에게 다른 것에 속하는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이라고 하였고, 이러한 옮겨 넣는 일은 유추를 근거로 하여 보편에서 특수, 특수에서 보편, 또는 특수에서 특수, 즉 유(類)에서 종(種), 종(種)에서 유(類), 종(種)에서 종(種) 그리고 유추 등의 관계로 전이되는 양식이라고 하였다. ​ 그러나 전이의 방법을 의미론적 차원에서 볼 때는 추상어와 구체어 또는 관념어 사물어 간의 전이로 설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①구상적 이미지가 다른 구상적 이미지로 전이되는 경우 ②추상적 관념이 구상적 이미지로 전이되는 경우 ③구상적 이미지가 추상적 관념으로 전이되는 경우 ④추상적 관념이 다른 추상적 관념으로 전이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 (1) 사물어에서 사물어로 ​ 낙엽은 나비가 되고 나비는 가난한 불꽃 새벽이슬 비탈진 언덕의 개나리 빙하기의 공룡 발자국 여자의 아린 눈물 가시 돋힌 흑장미 에덴의 처음남자 자작시 「낙엽은 나비가 되고」에서 ​ (1)의 시는 철저히 구상적 사물이 다른 구상적 사물로 전이되는 형식이다. 낙엽은 나비로, 나비는 불꽃, 이슬, 개나리, 발자국, 눈물, 흑장미, 남자로 전환하면서 의미의 전환을 모색한다. ​ (2) 관념에서 사물어로 ​ 의식은 한 마리 작은 산새 톱니 같은 부리와 羽毛의 날개를 단 무색투명한 어둠 속의 새 무성한 여름날엔 나무가지 잎새 속에 숨어 살면서 까칫까칫 잎새마다 구멍을 뚫다가 목말라, 목말라, 구멍을 뚫다가 홍윤숙 「한 마리 작은 새」에서 ​ (2)의 시는 첫 행과 둘째 행에서 분명히 밝히듯이 추상적 관념이 구체적인 사물 이미지로 전이된 경우다. 의식이란 추상어가 한 마리 작은 산새’라는 구체적 사물어로 새롭게 명명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들은 (1)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애매하고 막연하고 불가시한 의미를 가시적이고 감각적인 사물 이미지로 바꾸어서 애매한 의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은유의 일반적인 기법이다. ​ (3) 사물어에서 관념어로 ​ 비는 하나씩 불안을 벗어 던졌어 비는 하나씩 인습을 벗어 던졌어 비는 하나씩 속력을 벗어 던졌어 비는 그날 떨어지던 모체 이후 마음을 비비는 순간 보다 생활을 얹는 시간으로 꿈을 꿰는 감동 보다 시계를 보는 형안으로 헤엄치는 머리속 질주 보다 만지는 손가락의 정착으로 놓여나는 신경의 分子. 김지향 「비는」에서 ​ 그러나 때로는 (3)이나 (4)의 시에서처럼 구체적인 사물어를 관념으로 바꾸거나 아예 관념을 관념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3)의 경우 ‘비’라는 사물 이미지를 불안 인습 속도와 관련 짓고 꿈을 꿰는 감동’, ‘머리 속 질주’, ‘신경의 분자’ 등 관념적 비유어로 전이시키고 있는데 이는 구체적 사물의 의미를 추상적 의미로 확산하고 있는 경우다. ​ (4) 관념어에서 관념어로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늙은 비애(悲哀)다.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시인(詩人) 릴케가 만난슬라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놋쇠 항아리다.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순결(純潔)이다.삼월(三月)에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연둣빛 바람이다. 김춘수의 ​ (4)의 경우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어리디어린 순결이다”에서 하나님이란 관념어가 늙은 비애라는 관념어로 어리디어린 순결로 고 즉 하나님-비애, 순결의 형식으로 관념에서 다른 관념으로 전이된 것을 볼 수 있다. ​ 그런 이렇게 관념적 언어로 전이될 경우 그것은 의미의 확장이란 장점은 있지만 의미의 확실성이란 측면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시에서 특히 일부 모더니즘시의 난해성이 여기에 있다. 이는 이 시에서 하나님을 놋쇠 항아리나 연둣빛 바람으로 은유화한 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난해성의 정도가 분명해진다. 이상의 예를 도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전이의 형식 전이의 실례 사물→사물 관념→사물 사물→관념 관념→관념 (1) 낙엽→나비 (2) 의식→산새 (3) 비 →분자 (4) 하나님→비애, 순결 은유의 시학10-은유와 의미 만들기 https://youtu.be/kSIqRcIot5w ​ ​ 1. 문학의 창작 또는 창조와 은유 ​ 재창조(recreate)란 고치거나 새로운 방식을 써서 다시 만들어 내거나 이미 있던 것을 고치거나 새로운 방식을 써서 새롭게 다시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문학에서 창작이란 무엇인가. 보통 창조(create)가 신에 의해 무에서 유의 세계를 만들어낸 의미로 쓰이는데 문학은 기존의 언어나 이야기로 언어와 이야기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기에 엄격히는 재창조라 해야 할 것이고 이를 창작(works)이라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예술적 창작의 세계도 독창적인 방식에 의해 새로 고쳐진 의미에서의 창조란 말을 쓴다. 이는 언어의 경우도 그렇다. 그런데 언어 의미의 창조든 문학의 창작이든 이 모두가 의미의 확대나 축소나 이동을 꾀하는 은유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2. 의미의 축소와 확대 ​ 축소 은유는 두 기호의 공통된 특성만을 부각시키고 다른 부분은 숨기는 약점이 있다. “내 마음은 호수요”라고 하면, 마음이라는 넓은 의미의 세계가 호수라는 의미로만 한정된다. 따라서 은유에 의한 이해와 지식은 전체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기는 하지만 의미가 축소되고 한정적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래 ‘형체’를 뜻했던 단어 ‘얼굴’이 지금은 ‘안면(顔面)’의 뜻만 가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의미의 축소 변형의 대표적인 경전이 바고 성경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도 그렇다. 원래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지하신 하나님인데 목자 하나님이라고 하면 구체적이기는 하나 의미가 너무 축소되었다. 목자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등의 은유는 기독교 신자들에게 절대자를 목자나 아버지로 축소하여 하나님과 쉽게 소통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도 자신을 인자, 생수,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과 생명, 길과 진리와 생명, 포도나무 등의 은유로 의미를 축소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다양하게 드러냈다. ​ 확대 그러나 세계는 이러한 은유적 치환을 통하여 그 의미와 가치가 새롭게 발굴되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지식이란 같은 대상일지라도 낡은 은유적 인식에서 새로운 은유적 인식으로 바뀐다는 뜻이며 그러한 은유의 망상조직이 바로 무한히 확대되는 지식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신체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용어인 ‘손’이 ‘손이 필요하다(노동력)’ ‘손을 봐줘야겠다(위해)‘ ’손이 크다(씀씀이)‘ ’손을 내밀다(도움)‘와 같이 확대된다. ​ 이동 의미의 이동은 단어의 의미 영역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일 없이 단어의 의미가 변하는 현상이다. 이는 역사 사회 심리 등의 변화에 따른 것인데 역사적으로 중세 국어의 ‘어엿브다’는 ‘불쌍하다’의 뜻이었으나, 근대에 이르러서 ‘아름답다’의 의미로 바뀌었다. 사회적으로 팔찌는 장식품인데 수갑의 뜻도 된다. 심리적으로는 죽다가 돌아 가다로, 내외가 부부로, 배우(재주꾼)가 스타로, 수작(술잔을 주고받음)이 말을 주고받음으로 이동한다. ​ ⓵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김춘수의 에서 ⓶낙엽은 나비가 되고 나비는 가난한 불꽃 새벽이슬 비탈진 언덕의 개나리 빙하기의 공룡 발자국 여자의 아린 눈물 홍문표 「낙엽은 나비가 되고」에서 인용한 ⓵의 시에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늙은 비애(悲哀)다 놋쇠 항아리다 라고 은유적 전이를 시도한 것은 의미의 차원에서 보면 본래의 의미를 특수한 관념이나 이미지로 축소한 것이다. ⓶의 시에서 낙엽을 나비로 은유적 전이를 시도한 것은 의미의 이동이라고 하겠지만 나비를 불꽃 새벽이슬 개나리 공룡발자국 눈물 등의 은유 이미지로 한 것은 나비의 의미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 이처럼 은유는 의미나 사물이나 현실을 축소 확대 이동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은유를 통하여 사고하고 나아가 행동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은유에 의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문화적 체험을 실제적인 현실로 축조하며 축조된 현실 안에서 추리하고,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수행한다. 그리하여 은유는 본래의 개념을 변형 축소 확대를 통해 보다 선명하게 보다 구체적으로 사물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새롭게 세계를 창조한다. ​ 오르테가는 "은유는 아마도 인간의 가장 다산적인 잠재력일 것이다. 그것의 효력은 마술에 접해있고, 그것은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 때 그의 피조물의 몸 속에다 깜박 잊어버리고 놓아둔 창조의 도구처럼 보인다."고 했다. 은유는 인간이 지닌 조물주의 능력, 즉 창조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면 인간은 은유를 통해 말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 ​ 3. 의미의 투사와 동화와 동일시 ​ 프로이트의 동화와 투사 인간은 누구나 마음에 평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고 자신의 욕망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외부의 도전과 자신의 지나친 욕망은 늘 심리적 불안과 불만과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그리고 이를 적절히 해결하지 못하면 병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 불안하거나 붕괴위기에 처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심리의식이나 행위인 심리적 자기방어기제(self-defense mechanism)를 발동하게 되는데 그중에 투사( projection)와 동화(同化, assimilation)가 있다. 투사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이나 욕망 등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외부 환경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동화는 투사와 반대로 자신의 불안이나 부족감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바람직한 점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유명한 사람의 옷차림 행동 등을 따라한다. 따라서 이는 극히 자기중심적인 행동이다. ​ 시인의 동화와 투사 그러나 시인은 의식적으로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을 추구함에 있어 동화는 시인이 세계를 자신의 내부로 끌어들여서 그것을 내적 인격화하는 이른바 세계의 자아화다. 실제로는 자아와 갈등의 관계에 있는 세계를 자아의 욕망, 가치관, 감정에 적합한 것으로 만들어 동일성을 이룬다. 반면 투사는 자신을 상상적으로 세계에 투사하는 것, 곧 감정이입에 의해서 자아를 세계에 내던져 세계와 일체감을 이루도록 한다. 이처럼 동화에 의하든 투사에 의하든 자아는 세계와의 관계에서 소외되거나 세계와 괴리되거나 초월하지 않고 공존한다. 이것이 시의 진정한 가치다. 그리고 이러한 동일시 작업 역시 은유를 통해 이루어진다. ​ ① 노래도 바람도 아닌 괴이한 소리 따라 산을 넘어가고 있노라면 ​ 뒤에서 부르는 소리 있어 돌아다 보면 아무도 없는데 내가 이고 가던 하늘이 저 나뭇가지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 최선령의 「다리를 건널 때」에서 ​ ②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슬한 봉우리 휘날리는 깃발 가을 하늘에 덩그렇게 빛나는 결실 바로 추수군의 얼굴입니다 ― 홍문표의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에서 인용한 시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주체와 객체, 나와 사물의 동일성에 대한 시어의 확인이다. ①의 시에서 “내가 이고 가던 하늘이/저 나뭇가지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는 시행을 보면 하늘이 신음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하늘이란 우주적 사물이 신음이란 심리적 현상으로 동화된 것이다. ②의 시에서는 ‘나’ 또는 ‘당신의 자녀’라는 인격적 자아가 봉우리, 깃발, 열매, 얼굴이라는 사물로 투사되고 있다. 이처럼 의미니 개념이니 하는 것들이 객관적으로 사전적으로 고정된 것들로 알고 있지만 의미란 은유적인 확대와 축소와 이동을 통해서 또는 투사와 동화라는 동일시를 통해서 기존의 의미를 해체하거나 보완하면서 무한한 창조의 하늘로 비상하는 것이다. ​ 그래서 오르테가는 "은유는 아마도 인간의 가장 다산적인 잠재력일 것이다. 그것의 효력은 마술에 접해있고, 그것은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 때 그의 피조물의 몸 속에다 깜박 잊어버리고 놓아둔 창조의 도구처럼 보인다."고 했다. 은유는 인간이 지닌 조물주의 능력, 즉 창조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면 인간은 은유를 통해 말을 즐길 수 있고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세상은 역사나 문명만 변화와 개혁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언어의 세계 의미의 세계도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모색한다. 은유의 시학11-서술형 은유의 문법 https://youtu.be/K7Kj97H18vE ​ (1)우리 문장의 기본 문법 은유는 문학의 기술이고 문법은 일반어의 규칙으로 생각하여 문법은 언어학자의 영역이고 은유는 문학자의 영역으로 안다. 은유가 비유를 통해 의미를 전이한다든지 상상과 창작이라고 하니까 일반문장과는 단어들의 배열 규칙이 다른 어떤 신비로운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학문장이나 일반문장이나 모두 소통을 위한 것이라면 소통의 공통규칙인 단어와 문장 배열의 문법적 규칙은 동일해야한다. 따라서 본 강의에서는 일반문법과 은유의 문법을 함께 살펴봄으로 은유의 속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 5언 9품사 7성분-문장이란 몇 개의 단어들이 모여서 기본적인 단문을 만들고 단문들이 모여서 문단을 만들고 문단들이 모여서 하나니 글을 이룬다. 그런데 아무리 긴 작품이라 해도 문장은 주어+술어라는 기본적인 단문들이 모인 것이다. 그래서 문법은 바로 이 단문문장들의 구성과 기능을 이루는 단어의 의미나 기능에 따라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조사, 감탄사의 9품사로 나누고, 그리고 이들 품사는 문장에서의 역할에 따라 체언, 용언, 수식언, 관계언(조사), 독립언(감탄사) 등 5언으로 구분하며, 이들을 문장성분의 입장에서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7성분으로 나눈다. ​ 체언(體言)은 명사, 대명사, 수사로 앞에는 관형어 뒤에는 다양한 조사가 붙어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문장의 뼈대구실을 한다. ​ 우리가 이겼다. ('우리' + 주격 조사 '가' → 주어) 우리는 이제 중학생이다. ('중학생' + 서술격 조사 '이다' → 서술어) 그가 나를 이겼다. ('나' + 목적격 조사 '를' → 목적어) 아, 그는 꼴찌가 아니다. (‘아‘ 독립어, '꼴찌' + 보격 조사 '가' → 보어) 어머니의 희망은 너뿐이다. ('어머니' + 관형격 조사 '의' → 관형어) 그들은 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교실' + 부사격 조사 '에서' → 부사어) ​ 용언(用言)은 동사, 형용사, 보조용언(보조동사, 보조형용사)으로 다양한 어미변화를 통해 동작이나 작용, 성질이나 상태 등을 서술한다. ​ 그는(주어) 밥을(목적어) 든든히(부사어) 먹었다(용언=서술어=동사) 그는(주어) 밥을(목적어) 든든히(부사어) 먹어 두었다(서술어=동사+보조동사) 그는(주어) 금강산에(부사어) 가다(용언=서술어=동사) 그는(주어) 금강산에(부사어) 가고 싶다(서술어=동사+보조형용사) ​ 수식언(修飾言)은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사와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로 체언이나 용언 앞에 놓여 그 뜻을 꾸미거나 한정한다. ​ 철수의(관형어) 동생이(주어) 밥을(목적어) 많이(부사어) 먹는다.(서술어) ​ (2) 우리말 문법과 은유의 문법 ​ 은유는 사물을 대신한 이미지이기에 대부분 명사다. 그렇다면 문장에서 명사는 체언이기에 역시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등의 성분 역할을 하게 된다. ​ 1) 나비는(주어) 곤충이디(술어)-일반문장(나비+곤충=인접관계) 2) 나비는(주어) 꽃이다(술어)-은유문장(원관념=나비, 보조관념=꽃, 이질관계) ​ 3) 내 마음은(주어) 호수요(술어)-은유문장(원관념=마음, 보조관념=호수) 4) 내 마음은(주어) 호수가(보어) 아니오(술어)-은유문장 5) 나는(주어) 호수인(관형어) 그의 마음을(목적어) 좋아한다.(술어)-은유문장 6) 호수의(관형어) 마음이(주어) 그녀의(관형어) 마음이다(관형어)-은유문장 7) 나는(주어) 호수인(관형어) 그의 마음에(부사어) 눈을 돌렸다.(술어)-은유문장 ​ 인용한 문장들은 1)을 제외하고는 모두 은유가 포함된 문장이다. 그런데 은유도 문장 성분상 모두 주어 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구실을 한다. 이는 은유도 일반 문법의 규칙을 지키고 있다는 말이다. 1)의 경우 나비와 곤충은 종과 유의 인접관계지만 2)은 나비와 꽃은 아무관계가 없는데 나비(원관념)=꽃(보조관념)이라는 작위적 단정을 했다. 이때 나비는 이질적인 꽃으로 전이된 것인데 이것이 바로 은유, 메타포(metaphor=meta 넘다 phor 옮기다)가 작동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은유는 술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4)는 보어,5)6)7)은 관형어가 되어 마음이 투명하고 수동적임을 호수라는 이미지(보조관념)로 드러내고 있다. ​ (3)브링크만의 명사은유와 품사 ​ 브링크만(F. Brinkmann)도 명사은유는 모든 품사들과 결합하여 다양하게 은유를 드러낸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경우를 들고 있다. ​ ‘이다’란 서술격 조사를 품은 은유- 그녀는 한 마리 나비이다.(서술어) 사역동사의 형태로 된 조사를 품은 은유- 그는 이리가(보어) 되었다. 동격 혹은 관계절을 품은 은유- 장미꽃(관형어)인 그 소녀 돈호법 또는 호격조사를 품은 은유- 오오, 나의 등대여!(주어) 소유격조사를 품은 은유- 질투의(관형어) 불꽃, 슬픔의(관형어) 강 다른 구문 속의 소유격으로서의 은유-악마의 무리인, 형태 없는 저 불꽃의(관형어) 말들 동사를 품은 은유- 나르는(관형어) 꽃(나비) 형용사를 품은 은유- 슬픈(관형어) 달 부사를 품은 은유- 헐떡거리며 부는(관형어) 바람 ​ 물론 이러한 문법적 분석은 은유도 일반문법을 따른다는 객관적 입장이어서 이를 이해하는 것은 창작의 기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시를 읽고 감상한다는 것은 문법적인 구조가 아니라 시의 예술적 가치와 나아가서는 삶의 동질성을 찾는데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보다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거리, 그 긴장관계나 성립구조를 찾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일 것이다. 대표적인 은유의 문법을 살펴보자 ​ (2) 서술형 은유, “A는 B다”형 은유 ​ 문장의 가장 기본형식은 첫째는 “무엇은 무엇이다”와 둘째는 “무엇이 어떠하다“의 두 형식이다. 전자는 사물의 의미나 개념을 정하는 것이고 후자는 사물의 상태 성질 동작 등을 말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명사가 다른 명사로 전이되는 은유문장의 경우도 그 대표적인 문법은 “A는 B다”라는 주어(원관념명사)+서술어(보조관념명사) 형식이다. 이는 A라는 원관념 명사에 주격조사 는, 가 등을 붙이고, B라는 보조관념명사에 서술격 조사 다, 이다 등을 붙인 것으로 예컨대 “내 마음은 호수요”라든지 “나비는 꽃이다.”라는 은유적 표현은 결국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주어+서술어의 문장인데 이는 주어가 원관념명사+주격조사, 술어는 보조관념명사(이미지)+서술격조사가 결합된 형태다. ​ 이상은 아름다운 꽃다발을 가득 실은 쌍두마차였습니다 ​ 현실은 갈갈이 찢어진 두 날개의 葬送의 만가였습니다 ​ 아하! 내 청춘은 이 두 바위틈에 난 고민의 싹이었습니다 - 김용호 「싹」 ​ 인용한 시는 전형적인 “A는 B다”형이다. 이상은 쌍두마차다, 현실은 장송의 만가다, 청춘은 고민의 싹이다 라는 은유의 문법이다. ​ 그런데 문법적 구조로 보아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김동명 ) 같이 “A는 B다”의 단순한 문장의 은유라면 이를 단순은유라 하겠지만 “A는 B다, C다, D다”로 확장될 때는 이를 확장은유라고 하게 된다.- ​ 아아 나는 이제 숯이요 물이요 불이요 그 모든 것 나는 이제 술이요 물이요 불이요 예언자요 심판자요 피도 눈물도 오줌이요 똥이요 송미자요 강철주요 김성성이요 박경님이요...... 그 모든 것이다. -- ​ 한편 “A는 B다”형에서 ‘B다’의 경우 서술격 조사 다 이다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 한 번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 흘림 박두진의 에서 ​ 이 시의 주어는 ‘이는’이고, 서술어는 속삭임, 울음, 피흘림 등의 명사형인데 모두 ‘이다’라는 서술형 조사를 생략한 것이다. ​ “A는 B다”형 은유의 경우 위에서는 B가 명사였다. 명사 B에 서술격조사를 붙인 것이다. 그런데 서술어(보조관념)는 동사나 형용사도 될 수 있다. ​ 1) 달빛이(주어) 밝다(술어, 형용사)-일반문장 2) 달빛이(주어-원관념) 운다(술어,동사,보조관념), 슬프다(형), 흐느적거린다(동), 중얼거린다(동), 눈을 흘긴다(동), 허리를 굽힌다(동)-은유문장 ​ 1)은 달빛과 밝다 라는 형용사가 인접성으로 결합된 일반문장이다. 그러나 2)의 여러 경우는 달빛이란 무생물의 주어가 운다 슬프다 흐느적거린다 등 달빛과 무관한 생물의 동사나 형용사를 결합한 일반 상식을 뛰어넘은 은유적 표현이다. 이렇게 은유는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계속 새로운 의미를 창조한다. 은유의 시학12-수식형 은유의 문법 https://youtu.be/4vyrH4QvUME ​ (3) 수식형 은유 - 관형어 은유, 부사어 은유 ​ 세상의 모든 문장은 “무엇은 무엇이다”와 둘째는 “무엇이 어떠하다“의 두 형식이 있다고 했다. 이를 기본 도식으로 보이면 주어 +술어다. 그런데 이를 좀 확대하면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도 된다. ”철수는(주어) 꽃을(목적어) 순이에게(보어) 주었다(서술어)“ 그리고 이들 각 성분들을 수식하는 말을 각 성분 앞에 놓을 수 있다. 이를 수식언이라 하는데 수식언에는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어와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어가 있다. 따라서 수식형 은유에는 관형어 은유, 부사어 은유가 있다. ​ 가, 관형어 은유 1) A의 B형 관형어는 ① 관형사, ② 체언 또는 체언 구실을 하는 말에 관형격 조사를 붙여서, ③ 용언을 관형형으로 만들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에 관형격조사 ‘의’를 붙여 뒤에 있는 체언을 꾸미는 A의 B형이 있다. 관형격을 속격 또는 소유격이라고 부르는데, 이 명칭은 관형격조사 ‘의’가 그 다음의 명사가 그 앞의 명사의 소유물임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 1) 이것은(주어) 어머니의(관형어) 사진(이다, 서술격조사 생략) 2) 이것은(주어) 어머니의(관형어) 깃발(이다, 서술격조사 생략한 은유) ​ 1)에서 ‘어머니의 사진’은 사진이 어머니의 소유라는 일상적인 어법이다. 그러나 2)에서 ‘어머니의 깃발’은 문법상 어머니가 깃발을 꾸민 관형어로 어머니의 꿈이나 소망을 ‘어머니의 깃발’이라는 이미지로 은유화한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원관념은 ‘이것은’이란 어머니의 소망이고 보조관념은 ‘어머니의 깃발’이라는 복합적 의미의 은유 이미지 가 된다. ​ 사과의 바다 : 김구용의 「頌」 바람의 사람 : 전봉건의 「처음으로 열리는」 허무의 겸손 : 석성일의 「애가」 추억의 한 접시 불 : 김춘수의 「꽃을 위한 서시」 문자의 하늘 : 신석초의 「만해유고를 읽는다」 어두움의 이불자락 : 김광협의 「눈물」 흰 꽃의 눈물 : 김선영의 「별」 천년의 가을 : 조남익의 「충청도①」 세월의 누더기 : 신동집의 「이사」 시간의 화살소리 : 홍신선의 「아침 노을」 귀환의 창 : 권용태의 「解土를 기다리며」 몇 줄의 현기증 : 이우석의 「여름밤」 복수의 얼음 꽃 : 유안진의 「유배길」 유랑의 벽 : 추은희의 「여름날 하루」 안식의 바다 : 허형만의 「목포역」 침묵의 노래 : 이유경의 「겨울산행」 志鬼의 낱말 : 이관묵의 「변형의 바람·84」 젖가슴의 오디송이 : 유경환의 「속니웃음」 불구의 조각달 : 김태준의 「귀향」 위선의 옷깃 : 이탄의 「나와 나」 사색의 주검 : 김창근의 「겨울에 세우는 묘비」 숲의 문신 : 정승렬의 「의자 만들기 9」 영혼의 성 : 황금찬의 「파도를 타는 새」 幼年의 숲 : 이명수의 「새를 위한 콘체르트」 잠속의 나무 : 박제천의 「꿈을 꾸며」 시의 가슴 : 이기반의 「산 너머 저 노을」 시간의 난파 : 이근배의 「浮沈」 말씀의 은유 : 한광구의 「심지 하나로 녹이면서」 사랑의 비밀구좌 : 허소라의 「10월의 노래」 순수의 아침 : 함홍근의 「겨울파도」 여자의 창 : 허영자의 「문득 바람이」 ​ 한편 A의 B형에서 관형격조사 ‘의‘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 우리(의) 학교, 어머니(의) 가방, 고향(의) 마을-일반문장 바람(의) 허리, 하늘(의) 치마 - 은유문장 2) A+ㄴ,+ㄹ,+던, +는 B형 관형어 은유의 두 번째 경우는 용언(동사, 형용사)에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 A-ㄴ,-ㄹ,-던, -는 B형의 관형어를 만들 수 있다. ​ 착한(관형어, 형용사)) 아이 내가 읽던(관형어, 동사) 책 1) 천년을 불붙는 바다 - 이성교 「노을」에서 ​ 2) 질기고 긴 세월 구석구석 저리는 관절염의 아픈 밤비로 만난다면 오, 우리가 매일 무엇으로 다시 만난다면 - 강계순 「연가」에서 ​ 1)의 ‘불붙는 바다’에서 ‘불붙는’은 ‘불붙다’ 동사가 불붙(어간)+는(관형사형어미)로 된 관형어 은유다. 2)에서 ‘질기고 긴 세월’에서 ‘질기고 긴(기+ㄴ)’은 관형어구, 구석구석 저리는(저리+는) 관절염에서 ‘구석구석 저리는’. 역시 관형어구다. 구란 둘 이상의 어절이 결합된 것, 그리고 이들도 모두 은유로 표현되었기에 관형어 은유라고 할 수 있다. ​ 나, 부사어 은유 부사는 원래 형용사나 동사 등 꾸미는 품사다. 그런데 형용사나 동사가 용언으로 서술어 역할을 하므로 이들 용언이나 서술아를 꾸미는 것들은 부사어가 되고 부사어 은유유가 된다. ​ 보름달이 정말(부사어) 아름답다(형용사) 보름달이 점점(부사어) 다가온다(동사) 이 초상화는 실물과(부사어) 다르다(형용사) 그는 친구의 아들을 사위로(부사어) 삼았다(동사) ​ 서울 사는 재미는 상한 공기를 마시고 빛바랜 푸루죽죽한 하늘을 이고 사는 재미다. ​ 소리에 부대끼다가, 빛깔에 부대끼다가, 그리고 나면 적막에 부대끼다가, 어디 털석 주저앉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 재미다. - 허유 「서울 사는 재미」에서 ​ 이 시는 1연에서 “서울 사는(관형어) 재미는-재미다”(주어+서술어)에 ‘상한 공기를 마시고’, 빛바랜 푸루죽죽한 하늘을 이고 사는‘은 모두 ’재미다‘를 수식하는 관형사어 은유다. 그런데 ’소리에 부대끼다가‘ ’빛깔에 부대끼다가‘ ’적막에 부대끼다가’는 모두 ‘부대끼다가’라는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어 은유다. 그리고 ‘어디 털석 주저앉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은 역시 ‘재미다‘를 수식하는 관형어구 은유다. ​ 다, 혼합형 은유 ​ 은유가 있는 문장들을 우리 문법과 비교해보면 은유문장도 일반 문장의 구성성분과 같이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의 배열규칙을 같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문장의 성분은 꽃은(주어) 나비다(서술어)나, 내 마음은(주어) 호수요(서술어)처럼 단문으로 되어있는 것도 있지만 “꽃이 마음의 불꽃이 되어 밤새 고독의 능선을 태우고 있다”라고 한다면 골격은 “꽃이 능선을 태우고 있다”라는 것이지만 그 속에는 ‘마음의 불꽃이 되어 밤새 고독’이라는 관형어 부사어의 구와 절들이 또 은유가 되어 보충하고 있음을 본다. 이렇게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들 앞에 관형어 부사어의 구와 절들이 배치되어 은유가 혼합된 모습을 보게 된다. ​ ​ (1) 시간의 둔탁한 大門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선 밤이 으스럼과 부딪쳐 기둥을 끌어안고 누우런 밀밭을 밟고 온 그 밤의 신발 밑에서 향긋한 보리 냄새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 오규원 「분명한 사건」에서 ​ (2)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 서정주 「동천」에서 ​ (1)의 주어는 3행의 ‘밤이‘고 목적어는 ’고개를’ 최종서술어는 ‘내밀고 있다‘ 이다. 그렇다면 ‘시간의 둔탁한 大門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선’은 주어인 원관념 밤을 수식하는 보조관념 관형어구 은유다. 그리고 4행 ‘으스럼과 부딪쳐’에서 9행 셋째 행의 ‘어리둥절한 얼굴로’까지는 목적어 ‘고개를‘을 수식하는 혼합적인 은유의 구절들이다. (2)의 경우 문장골격은 첫 문장은 주어는 숨겨두고 ‘눈썹을(목적어)+심어놨더니’(서술어)의 문장과 ‘새가(주어)+그걸(목적어) 알고(부사어) 비끼어가네’(서술어)의 두 문장이 복문으로 되어 있고, 첫 문장의 목적어 눈썹 앞에는 ‘내+마음+속+우리+님의’ 중복된 관형어구가 ‘눈썹’을 수식하고 있고, 서술어 ‘씻어서’ 앞에는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라는 부사어들이 중복구를 형성하여 서술어 ‘씻어서’를 꾸미고 있으며, 두 번째 문장에서는 주어 ‘새’ 앞엔 관형구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이 서술어 ‘비끼어가네’ 앞에는 부사어 ‘시늉하며‘가 배치되어 있다. ​ 이처럼 아무리 복잡한 은유문장이라도 문장 성분으로 분석해 보면 시문장도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 라는 골격에 각각 관형어나 부사어라는 수식어를 앞에 살붙이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시가 복잡한 은유의 혼합문장일 경우 독자가 바로 느끼기 어려운 난해시라는 오해를 받게 된다. 그러나 난해시라도 문법적으로 분석해보면 쉽게 그 문장의 구조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창작방법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시가 은유를 통해 보다 예술적으로 창조적으로 창작한 것이라면 문법적 논리보다 감성적 상상적 은유의 분석할 필요가 있는데 이렇게 보면 이 시는 초승달을 원관념으로 하고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보조관념으로 하여 화자가 추구하는 절대적 대상에 대한 간절함을 ‘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라는 은유로 표현하였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절대자에 대한 외경심을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라는 고도의 상징적 은유로 표현한 시라고 할 수 있다. ​ 내 아내는 갖고 있다. 호랑이 이빨 사이의 수문의 몸통을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장미꽃 무늬 리본 매듭과 최후의 웅대한 별의 화환의 입술을 흰 땅 위의 흰 생쥐의 흔적 같은 이를 문지른 호박과 유리의 혀를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칼에 찔린 祭餠같은 혀를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인형의 혀 같은 혀를 믿기 어려운 보석의 혀를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어린이의 첫 습자 글씨 같은 눈썹을 제비둥지의 가장자리 같은 눈썹을 -앙드레 브르똥 「자유로운 결합」에서 ​ 이 시의 문법은 ‘내 아내는(주어) 갖고 있다(서술어).’ 라는 단문에 구체적으로 갖고 있는 것들(목적어)을 1행에서는 몸통을, 2행에서는 입술을, 3행에서는 이를, 4행에서는 혀를, 이렇게 계속 나열하고 그 목적어들 앞에 은유적인 관형어들을 배치한 혼합은유의 시다. 따라서 이 시는 일반적인 문법적 규칙을 지키면서도 결국 사물의 기존 의미를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것은 시가 기존의 의미나 개념들을 해체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것으로 그 특성을 지닌다는 사실이기도 하다. 은유의 시학13-치환은유(바꿔놓기 은유) https://youtu.be/CkVegGs5BAI ​ (1) 의미와 감정 표현의 두 방법 ​ 물질의 세계나 과학의 세계에서는 모든 사물의 개념이 정확성에 근거한다. ‘물’이란 무엇인가, 과학적 표현으로는 H2O, 수소 2분자에 산소 1분자가 결합된 물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인간은 물질적 존재이면서도 정신적 존재요 감성적 존재다. 따라서 사물의 개념이나 의미를 그렇게 정확한 기호로 표시할 수 없다. 사물의 개념은 물질적으로는 단일하지만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는 양파껍질처럼 벗겨도 벗겨도 또 속살이 드러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다. ​ 그런데도 우리는 일상적 언어 사전적 언어를 가지고 사물의 의미가 다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양파껍질 몇 겹에 불과할 뿐 사물들의 존재 가치나 의미는 아직도 무진장으로 내장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보다 가치 있는 삶,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기존의 개념 속에 숨어 있는, 미 발굴된 의미를 계속 드러내는 의미의 발견 의미의 창조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의미의 발견 의미의 창조 작업 행위가 바로 은유(metaphor)다. 그렇다면 은유가 문장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의미를 발견하고 창조하는가, 그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기존의 의미를 바꾸는 전이 즉 옮겨놓기의 방법이었다. 그래서 은유의 커다란 줄기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은유를 전이, 대치로 보았듯이 동일성 또는 유사성의 아날로지를 통한 낱말들의 이름 옮기기가 주류를 이루어 왔다. 그러나 현대의 은유에 대한 개념은 유사성의 유추에 의한 이름 바꾸기 보다는 비동일성 비유사성의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관계로 낱말들을 옮기거나 심지어는 구절이나 문장 간에도 이질적인 은유를 대립적으로 배치하여 친숙함보다는 충돌감 긴장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의미의 발견 의미의 창조 작업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은유의 이러한 두 방향을 휠라이트는 「은유와 실재」에서 치환은유(diaphor)와 병치은유(epiphor)로 나누어 전자를 ‘전이’에 의한 것이라 하고 후자를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를 어원적으로 보면 당초 은유인 메타포(metaphor)가 meta=over, phor=movement, carrying. ‘넘다’와 ‘옮기다’ 라는 뜻인 것을 치환은유(置換隱喩)는 epi(over on to)+phor(movement), 병치은유(竝置隱喩)는 dia(through)+phor(movement)로 구분한 것이다. 필자는 이들 용어를 「현대시학」 「시어론」 에서 구분하기 쉽도록 치환은유를 옮겨놓기 은유, 병치은유를 마주 놓기 은유라 했는데 옮겨놓기를 바꿔놓기로 하는 것이 더 명확할 것 같아 여기서는 치환은유를 바꿔놓기 은유라는 말과 함께 사용할 것이다. ​ (2) 치환은유 -바꿔놓기 은유 ​ 치환은유(置換隱喩)에서 치환이란 바꿔놓다 란 뜻이다. 그동안 은유의 개념을 전이(轉移)란 말로 사용해 왔고 over on to란 ‘-로 넘다, 옮기다’라는 뜻이어서 옮겨놓기 은유라 했는데 은유가 원관념, 즉 원래의 의미를 보조관념으로 의미를 바꾼다는 뜻에서는 바꿔놓기 은유라고 하는 것이 더 선명할 것 같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비유를 의미의 전이로 설명하였고 이러한 의미의 이동을 A에서 B로 옮긴다는 뜻으로 치환은유라 하고 대치론으로 설명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치환은유란 두 사물 간의 비교가 아니라 A라는 사물의 의미가 B라는 사물로 자리바꿈하여 의미를 확실하게 보다 새롭게 하는 것을 뜻한다. ​ 비유의 본질은 어떤 사물을 드러내기 위하여 그와 유사한 다른 사물을 예를 들어 보여주는 어법이다. 비교를 위해서는 원물 즉 원관념이 있어야 하고 그것과 빗대어 볼 수 있는 보조 대상 즉 보조관념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를 문장 도식으로 하면 치환은유의 기본적인 문장은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라는 형식이 된다. 예컨대 “여호와는(원관념) 나의 목자시니(보조관념)”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하나의 원관념에 보조관념도 하나로 바꾼 것을 단순은유라 한다. 그런데 막상 시를 쓰다보면 A라는 원관념에 대한 보조관념이 하나뿐 아니라 여러 개로 확장될 수 있다.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C(보조관념)다, D(보조관념)다 등으로, 이런 경우 이를 확장은유라고 한다. 또한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라는 단문의 A나 B에 관형어은유나 부사어은유가 수식어로 첨부되어 은유 속에 또 은유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액자식 은유, 혼합형은유라고 한다. ​ 1) 단순은유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김동명의 「내 마음은」에서 ​ 봄바람은 안기기 잘하는 나비 여름은 할퀴기 잘하는 곰 가을바람은 울기 잘하는 송아지 겨울바람은 뛰어 달리는 성난 말 ―황석우의 「사계의 바람」 ​ 2) 확장은유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다윗의 시 「시편18;2」 ​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줄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 순결이다. 삼월에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 연둣빛 바람이다.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 ​ 3) 액자식 은유 또는 혼합형은유 ​ 개나리 진달래 흐드러진 꽃밭이다 가나안의 혼인잔치다 맹진사댁 청사초롱이다 사월의 산언덕 포동한 등성이마다 너울 쓴 신부처럼 파닥이는 가슴이다 ​ 두려움의 껍질들이 허물을 벗고 차마 부끄러워 마지막 정절에 혼절하는 잔인한 환성이다 -홍문표의 「꽃밭에서」에서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 ​ 1)에서 김동명의 「내 마음은」 첫 행 “내 마음은 호수요”는 마음(원관념)+호수(보조관념)의 형식으로 단순은유다. 마음이라는 원관념이 호수라는 보조관념으로 옮겨진 원관념 하나에 보조관념 하나로 치환된 은유다. 그런데 2연에서는 마음이 촛불이라는 보조관념으로 치환되었다. 그렇다면 1,2연 전체로 보면 마음이란 원관념이 호수와 촛불이라는 보조관념으로 확장된 확장은유가 된다. 황석우의 「사계의 바람」은 1행에서 봄바람은 나비, 2행에서 여름은 곰, 3행에서 가을바람은 송아지, 4행에서 겨울바람은 말로 치환된 역시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모두 1;1로 옮겨진 것들이어서 단순은유의 형식이다. ​ 그런데 2)의 다윗의 시 「시편18:2」를 보면 ‘여호와’라는 원관념에 보조관념은 반석, 요새, 건지시는 이, 하나님, 바위, 방패, 뿔, 산성 등 무려 8개로 옮겨지고 있는 전형적인 확산은유의 본보기다. 이처럼 하나의 원관념이 여러 개의 보조관념으로 확산된다는 것은 기존의 개념이 은유를 통하여 무한히 창조될 수 있음을 잘 말해준다. 한편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도 분석해 보면 ‘하나님’이라는 하나의 원관념이 2행에서 늙은 비애, 3행에서 살점, 5행에서 놋쇠 항아리, 10행에서 순결, 13행에서 연둣빛 바람으로 보조관념들이 나열되어 있어 역시 확장은유의 작품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다윗의 「시편18:2」시와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 시에서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확장 과정을 보면 시인의 유추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된다. 다윗의 시에서 원관념 ‘여호와’는 반석, 요새, 방패, 바위, 뿔, 산성 등 모두가 강하고 견고한 방어와 보호라는 유사성을 가진 이미지들이다. 따라서 이는 전통적으로 은유란 유사성에 의한 유추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데 김춘수의 시에서 ‘하나님’이란 원관념이 늙은 비애, 살점, 놋쇠항아리 등의 보조관념으로 유추되는 경우는 이미지들 간에 비유사성, 이질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는 현대적 은유의 개념이 유사성에 의한 치환보다는 비유사성, 즉 상호충돌에 의한 의미와 감성의 창조라는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 한편 3)에서 홍문표의 「꽃밭에서」를 보면 1연을 보면 원관념 ‘꽃밭’이 보조관념 혼인잔치, 청사초롱, 파닥이는 가슴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2연에서는 잔인한 환성 앞에 “두려움의 껍질들이 허물을 벗고”라는 은유의 구절이 있고, ‘마지막 정절에 혼절하는’이란 관형구의 은유가 또 있다. 따라서 2연의 구성을 보면 ‘꽃밭’이란 원관념과 ‘잔인한 환성’이란 보조관념 사이에 두 개의 은유가 삽입되어 있는 액자식 은유가 된다. 그렇다면 홍문표의 「꽃밭에서」는 확장은유와 액자식 은유가 혼합된 혼합형은유라고 해야 할 것이다. ​ 한용운의 「님의 침묵」의 일절을 보면 이 시의 원관념은 ‘맹서는’이고 보조관념은 ‘날아갔습니다’이다 그런데 ‘맹서는’이란 원관념 앞에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이란 은유가 있고, ‘날아갔습니다’ 앞에는 ‘차디찬 티끌’과 ‘한숨의 미풍’이란 은유가 있어 전체 은유 속에 부분 은유가 액자처럼 구성되었다. ​ 이상에서 보면 의미를 옮기고 바꾸는 치환은유의 경우, 크게는 A라는 원관념을 B라는 보조관념으로 전환하는 것이지만 세부적으로는 단순은유, 확장은유, 액자식 은유로 구별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방법은 모두 기존의 의미를 바꾸고 옮기어 의미를 확장하고 창조하자는데 있는 것이다. 은유의 시학14-병치은유-마주놓기 은유 https://youtu.be/3GpbDBB5spI ​ (3). 병치은유-마주놓기 은유 ​ 3) 병치은유와 상호작용 그러나 휠라이트는 시에서 은유의 방식은 바꿔놓기만이 아니라 병치(竝置), 즉 마주 놓기의 방법을 통하여 은유의 또 다른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병치은유를 diaphor로 표기하면서 접두사인 dia는 통과함, 마주봄(through)이라고 할 때 치환은 동일성이든 비동일성이든 A가 B로 자리를 바꿔놓는 것이고 병치는 A라는 은유와 B라는 은유가 서로 마주봄의 충돌을 통해 의미가 전환되거나 새롭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병치은유는 치환은유처럼 어느 한쪽으로의 합침이 아니라 서로가 각각 대결상태를 유지하면서 제3의 효과나 의미나 정서를 자아내게 하는 방법이다. 은유가 그동안은 전이 전치 치환을 원칙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처럼 병치은유를 제기하게 된 것은 미학이나 언어학의 인식 변화와도 관계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의미나 가치를 절대적이고 고유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언어는 어떤 사물의 의미를 정확하게 지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치환은유를 사용했다. 그런데 미술에는 색상대비란 것이 있다. 색상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색을 대비시켰을 때 원래의 색보다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노랑색은 검정색과 대비했을 때 훨씬 선명하다. 음악에는 대위법이나 화성학이 있다. 독창이나 독주도 좋지만 중창이나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모든 낱말의 의미는 서로 다른 낱말과의 음성적 변별성에서 탄생한다고 하였다. 의미나 감동은 독자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 이웃과의 충돌과 대립에서 탄생한다는 말이다. 부분의 합은 전체가 아니라는 게쉬탈트 심리학의 명제가 있다. 서로 다른 이미지가 합쳐지면 각각의 이미지의 특성은 사라지고 전혀 다른 이미지가 탄생한다는 말이다. 이를 달리는 시너지synergy) 효과 또는 상승작용이라고 할 수도 있다. ​ 2) 고전시가의 병치은유 그러나 이러한 상호작용의 원리는 현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실 음양의 법칙이나 이원론의 변증법적 과정은 예부터 있었던 것이다. 시가를 보면 과거에 대조법이니 대구법이니 하는 상호작용의 문장법이 있었다. ​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강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산이 푸르니 꽃이 붉게타고 있네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올봄도 보기만 하면서 또 보내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어느 날이 곧 돌아갈 해인가 -두보의 절구(絶句) ​ 당나라 두보의 이 시는 1행에서 파란 강과 하얀 갈매기 2행에서는 푸른 산과 붉은 꽃이 색상대비를 이루고, 1행과 2행은 강과 산이 공간적인 병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3,4행을 보면 인간과 자연, 평화로운 자연과 불행한 인간, 불변과 안정의 자연에 비해 고향조차 못 가는 유랑하는 화자의 불안과 고뇌가 병치되어 더욱 처절하다. ​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손가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진이, 시조 조선조 황진이의 이 시는 1행에서 산과 물이라는 자연 공간이 대비될 뿐만 아니라 옛 산과 옛 물이 아님이란 말로 불변의 영원한 시간과 불가역의 무상한 시간이 대조적으로 병치되었으며 2행에서는 흐르는 물의 그 불가역적 시간성을 재확인하고 3행에서는 인간과 동일시하여 산의 영원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더욱 절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 3) 현대시의 병치은유 은유에 대한 현대시의 인식은 전통적인 의미의 전이, 언어의 확실성을 전제한 의미의 확장이란 은유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의미란 고유한 사물의 기호가 아니라 다른 사물과의 차이라든지 이질적인 사물과의 상호작용으로 탄생하는 것이라면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라는 단선적 치환은유에서 ‘A는 B다’라는 은유와 다른 ‘a는 b다’라는 은유가 마주보며 각각의 의미를 드러내 서로 충돌하여 또 다른 의미와 정서를 드러내거나 또는 존재성을 드러내자는 것이 병치은유의 의도다. ​ 군중 속에 끼어있는 유령의 얼굴들 검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비에 젖은 꽃잎들 - 파운드 「지하철 정거장에서」 ​ 아뜨리에서 흘러나오던 루드비히의 주창곡(奏唱曲) 소묘(素描)의 보석길 ​ 한가하였던 창가(娼街)의 한낮 옹기장수의 불던 단조(單調) - 김종삼 「아뜨리에 환상」 ​ 낡은 아코오뎡은 대화를 관뒀습니다. -여보세요! (뽄뽄다리아) (마주르카) (디젤엔진에 피는 들국화) -왜 그러십니까? 모래 밭에서 수화기 여인의 허벅지 낙지 까아만 그림자 비둘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 그 위에 손을 흔드는 파아란 기폭들, 나비는 기중기의 허리에 붙어서 푸른 층계를 헤아린다 -조향의 「바다의 층계」에서 ​ 파운드의 「지하철 정거장에서」는 1행과 2행이 서로 무관한 내용들이 나란히 마주보고 있다. 1행은 지하철 정거장의 많은 인파와 고개를 쳐든 유령의 얼굴들을 상상한다. 2행은 나뭇가지에 걸린 젖은 꽃잎들이다. 지하철의 인파와 나뭇가지, 얼굴들과 꽃잎들이 병치된 구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1행과 2행의 병치적 충돌은 도시인들의 치열함과 피로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선명한 이미지 시를 내세웠던 파운드는 한시의 대구법을 알고 있었다. ​ 김종삼 「아뜨리에 환상」은 1연에서 아뜨리에서 흘러나오는 루드비히의 주창곡, 즉 소나타와 소묘의 보석길이 병치되고, 둘째 연에서는 한가하였던 사창가의 한낮과 옹기장수의 단조가 서로 병치되어 있다. 하나는 서양음악 하나는 동양음악, 하나는 유명한 루드비히, 하나는 무명의 옹기장수, 보석 길과 사창가 이렇게 대조되는 각각의 모순된 세계가 한 작품에 병치되어 새로운 시적 공간을 형성한다. 이는 부조리한 전후 현실의 단면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조향의 「바다의 층계 」는 원관념 바다에 아코오뎡, 뽄뽄따라아, 마주르카(춤), 디젤엔진의 들국화, 전화소리 모래밭, 수화기, 허벅지, 그림자 등 서로 무관한 이미지들이 병치되어 있고, 2연의 '나비'와 '기중기의 허리'도 병치다. 이들 이질적인 이미지의 병치는 디젤엔진과 들국화. 수화기와 여인의 허벅지, 나비와 기중기의 대립과 충돌은 기술문명과 자연 또는 연약한 생명들이 각각 사물처럼 오브제로 제시된 것으로 초현실주의의 자유연상으로 설명하기도 하였고, 뒤에는 무의미 시 하이퍼시로 이어졌다. 그래서 치환은유가 '의미의 시'라면, 병치은유는 '존재의 시'를 지향한다고도 한다. 이처럼 병치은유는 한 사물이 다른 사물로의 자리바꿈이 아니라 두 사물을 그냥 대조적으로 배치해 놓을 뿐이다. 서로의 유사성이나 전이성을 배제하고 각각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비동일성, 비 친숙화의 폭력적 배열이다. 은유는 이와 같이 사물과 사물 간의 동질성을 회복하려는 방법과 오히려 상호 간의 이질성으로 인한 충돌을 시적인 미학으로 인정하려는 입장이 있다. ​ (4) 치환은유와 병치은유의 조화 치환이냐 병치냐 어떤 은유의 방식이 유리한가는 그것은 전적으로 시인의 창조적 결단에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기법을 선호하는 시인들은 치환은유를,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더니즘 시인들은 병치은유를 많이 실험한다. 그런데 전통적인 치환은유의 경우 참신한 상상이 결여될 경우 진부할 수 있고 병치은유가 지나치게 이질적인 이미지로 채워질 경우 난해한 언어희롱으로 독자와 멀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바람직한 것은 어느 한쪽을 지나치게 고집하기보다 두 방법을 잘 조화해서 궁극적으로는 시가 추구하는 감동의 언어 작용에 충실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에 예시된 파운드의 작품에서 첫 행의 ‘얼굴들’과 둘째 행의 ‘꽃잎들’이라는 이미지는 분명히 병치적이다. 그러나 대조적인 병치적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얼굴들’이란 원관념이 ‘꽃잎들’이란 보조관념으로 치환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래서 휠라이트도 훌륭한 시는 치환적 요소와 병치적 요소가 확연히 구분될 수 없으며 이들은 다만 상보적으로 융합되어 작용하는 것이라 하였다.   이상에서 은유의 두 방향을 검토하였거니와 현대의 특징을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혼돈이라고 할 때, 그동안 은유가 추구해온 동일성의 방향에서 비동일성을 추구하려는 노력도 함께 이해하게 된다. 기존의 유사성이나 동일성에서 발견하던 치환은유의 의미나 감성이 오히려 이질적인 것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의미와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는 병치은유의 모험을 보면서 역시 은유란 변화와 창조의 길임을 알게 된다. 은유의 시학15-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1) ​ https://youtu.be/Ma0TcSDt13k ​ 1. 은유의 상호작용과 긴장관계 ​ 은유에 대한 전통적인 논의는 주로 수사학적인 입장이었으며 그것은 표현의 선명성,문장의 꾸밈, 유추에 의한 유사성의 발견, 새로운 말의 창조, 지적 호기심의 유발이라는 명분에서 말의 전이, 단어의 대치, 옮겨서 꾸미는데 에 역점을 두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은유란 자리바꿈의 전이나 대치나 비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관념과 보조관념, 은유와 은유의 문맥들이 상호작용 또는 충돌하여 새로운 제 3의 의미나 정서를 드러내는 창조적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상호작용이란 지금까지 은유의 원리가 주로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유사성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면 현대적 은유의 대세는 오히려 비 유사성을 통한 생소함 긴장감을 조성하여 시의 감동성을 극대화 하는 작업이 된다. ​ 리처즈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상호충돌을 말하면서 이질적인 보조관념의 은유를 배제하고(배제의 시) 동질적인 매체만을 포용하는 은유의 시는 나쁜 시이며 이질적인 매체의 이미지를 모두 포괄하는 은유의 시가(포괄의 시) 좋은 시라고 하였다. 테이트는 좋은 시라는 것은 내포와 외연의 가장 먼 양극에서 모든 의미를 통일한 것이라고 하면서 좋은 시는 텐션tension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텐션은 단순한 간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외연extension과 내포intension의 접두사인 ex와 in을 제외한 조어로서 시의 의미란 시의 텐션, 즉 시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외연과 내포를 유기적으로 조직한 총체라는 것이다. ​ 휠라이트는 삶의 원리를 투쟁의 원리로 보고 시도 은유도 투쟁을 통한 긴장의 언어가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긴장 언어는 바로 의미론적 긴장을 지향하며 그것은 사물의 리얼리티를 표출하는 인간의 근본적 활동이다. 이러한 긴장 언어의 기본단위가 이미지, 은유, 상징의 형식으로 시어의 독자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예술의 형식으로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객관적 상관물(objective correlative)을 발견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엘리어트는 「전통과 개인의 재능」에서 시는 감정의 해방이 아니고 감정으로부터의 도피다. 그것은 개성의 표현이 아니고 개성으로부터의 도피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였다. ​ 자 그러면 갑시다, 그대와 나는 수술대 위에 마취된 환자처럼 저녁놀이 하늘에 퍼뜨려지거든 -엘리어트의 「J. A. 프로푸록의 연가」에서 ​ 엘리엇이 객관적 상관물을 설명하면서 예로 든 이 시에서 ‘수술대 위 마취된 환자’는 바로 객관적 상관물이다. 하늘에 퍼뜨려지는 저녁놀의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즉 희미하고 몽롱한 상태를 독자에게 보다 선명히 전달하기 위하여 수술대 위에 있는 에테르로 마취된 환자의 몽롱한 상태를 객관적 상관물(보조관념)으로 동원하고 있다. 여기서 객관적 상관물이란 특정한 정서(particular emotion)가 될 수 있는 일단의 대상, 상황, 사건들의 이미지다. ​ 랜섬은 관념시가 너무 관념적이고, 물질시가 너무 사실적이기 때문에 그는 형이상시(metaphysical poetry)야말로 인간 경험의 완전한 지식을 전달 할 수 있는 시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형이상시는 은유와 기타 비유를 적절히 사용하여 독자에게 충격을 주며 그 시의 제재를 새롭고도 생생한 눈으로 인식하게 하는 시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은유형식을 형이상학적 기상(metaphysical conceit)이라고 하였다. ​ 나보다 더 깊이 사랑의 광산을 팠던 사람들이여 말해보라 사랑의 행복의 핵심이 어디 있는지를 나도 사랑하고 소유하고 알아보았다 그러나 늙을 때까지 내가 사랑하고 소유하고 알아볼지라도 나는 그 숨은 신비를 발견하지 못하리라 -존던의 「사랑의 연금술」 (Love Alchemy)에서 ​ 존던은 ‘광산을 파는 일’ 을 ‘여자를 사랑하는 일’ 로 비유하고 남녀의 사랑의 양극화 성격을 폭력적으로 결합하는 기발한 기상(conceit)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김현승의 시에서 불꽃이나 눈송이도 객관적 상관물이며 동시에 기발한 기상의 은유라고 할 수 있다. ​ 당신의 불꽃 속으로 나의 눈송이가 뛰어듭니다 ​ 당신의 불꽃은 나의 눈송이를 자취도 없이 품어 줍니다 -김현승 「절대 신앙」 ​ 러시아의 쉬클로프스키는 시의 문학성은 시어의 낯설음, 또는 일탈성의 구조에 있다고 하였다. 이는 친숙한 의미의 은유가 아니라 생소한 충격을 주는 은유, 뭔가 새롭게 생각하고 느끼도록 활력을 주는 은유의 창조가 바로 낯설음이며 산문과 구별되는 시어의 정수가 된다고 하였다. 시어나 은유의 친숙화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우리의 지각이 반복되어 습관화되었을 때 조성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각은 자동화되고 감각은 마비되어 낯익은 사람 사이에는 언어를 생략하고 손짓이나 눈짓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탈 언어화 상태가 된다. ​ 한편 프라그의 무카로브스키는 언어의 인식적 기능과 표현적 기능을 구별하면서 언어의 표현면이 우세할 때, 다시 말하면 표현행위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수법에 의하여 언어가 보통의 사용법에서 최대로 일탈될 때, 그 언어는 시적으로 혹은 미적으로 사용되어진다고 하였는데 이를 전경화(前景化 foregrounding)로 설명하기도 한다. 전경화란 일상적이고 문법적인 언어들을 배경화(backgrounding)하고 낯설은 시어들을 뚜렷하게 전면으로 제시하는 수법이다. 그리고 낯설게 하기나 전경화는 어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운, 리듬, 어휘 등 시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들 속에서 실천되는 현대시의 수법이기도 하다. ​ 인간과 사물, 인간과 인간 사이에 기호만 존재하게 될 때 그것은 시의 세계가 아니라 수학이고 과학이고 산문이다. 추상적인 개념과 습관적이고 기계적인 생활만 존재하는 삶이란 이미 창조적 인간이 아니고 기계나 동물이나 다를 바 없는 비인간화의 무의미한 개념의 세계일뿐이다. ​ (1)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위에 떴지 ​ (2)활자 사이를 코끼리가 한 마리 가고 있다. 잠시 길을 잃을 뻔 하다가 봄날의 먼 앵두 밭을 지나 코끼리는 활자 사이를 여전히 가고 있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코끼리, 코끼리는 발바닥도 반짝이는 은회색이다. ― 김춘수의 「은종이」에서 ​ 인용한 (1)의 동요에서 ‘쟁반같이 둥근 달’이란 말은 수사학적으로 보면 직유법의 구절이라고 하겠지만 쟁반이나 둥근 달이란 말은 너무나 익숙한 말이며 아예 복합어로 인정될 만큼 굳어버린 일상적인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장은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가치는 있겠지만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활자 사이를 코끼리가 가고 있다”라는 시행에서 활자와 코끼리라는 시어의 배열은 아무리 상상해도 그 유사성이나 기존의 시학에서 말하는 사고의 경제성을 찾을 수가 없다. 그들 사이에는 친숙함도 없고 관습적인 자동화의 지각도 없다. 전혀 예상 밖의 언어가 대치되어 일상의 어법을 일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낯설은 언어가 주는 당혹감은 오히려 지각의 새로운 충격으로 유도된다. 은유의 시학16-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2) https://youtu.be/RXIirXjm4ZU 2. 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 1) 의미의 전이자질과 의미자질 그렇다면 기존 은유의 낯익은 의미나 낯익은 용법에서 낯설음의 은유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인식이 현대시에서 은유를 해명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언어가 가지는 기본의미의 원관념이 시의 은유에서는 낯설음의 의미로 전이되는데 즉 보조관념으로 바뀜, 벗어남 일탈이 일어나는데 그 원관념과의 벗어남의 정도, 일탈의 정도가 모두 일정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그 벗어남의 정도가 바로 시의 창조성, 개성, 예술성 등의 미학적 시적 비평적 해명이 논의 될 수 있다. 그리고 시의 은유에서 의미의 벗어남, 일탈 낯설게 만들기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언어학에서 말하고 있는 전이자질(transfer feature)과 의미자질(meaning feature)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낱말이 갖는 여러 가지 자질들의 변별성에서 가능한 것이다. ​ 예를 들어 영어에서 환락(pill)과 부리(bill)이라는 말을 보면 두 단어의 첫 글자 /p/와 /b/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하다. 말하자면 /p/와 /b/의 변별성 때문에 ‘환락’과 ‘부리’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구별하게 된다. 그런데 /p/와 /b/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음운론적 자질을 보면 /p/는 양순음+파열음+무성음이다. 또한 /b/는 양순음+파열음+유성음이다. 따라서 두 음가는 양순음과 파열음이란 공통적 자질을 가졌고 다만 무성음과 유성음이란 변별성, 즉 음성의 시차적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음운론적 변별성이 다른 의미를 탄생시킨다. 우리말의 ‘밥’과 ‘밤’의 의미는 ‘바‘에 ㅂ이냐 ㅁ이냐로 구별된다. 이처럼 의미는 고유하게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음운적 전이자질의 차이에서 탄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한편 와인라이츠(Weinreich)는 언어의 의미 자질에 관한 이론들을 통해 의미의 변별성을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남자(man)는 +남성 (male), +성인(adult), +인간(human) 등의 의미자질로 구분된다. 그렇다면 남자와 대비한 여자(woman)는 비남성(-male), +성인, +인간 등으로 구분되어 남자와 여자란 다 같이 성인이며 인간인 점에서는 동일하나 성에 있어서만 구별되는 변별적 자질을 지닌 것이다. ​ 남자(man); +남성 (male), +성인(adult), +인간(human) 여자(woman); 비남성(-male) +성인(adult), +인간(human) 사람; 생물 인간 명사 짐승; 생물 비인간 명사 자동차; 비생물, 비인간, 명사 ​ 그렇다면 사람과 짐승, 자동차의 경우 의미자질을 비교해 보면 사람과 짐승은 같은 생물에 같은 명사인데 사람과 자동차는 비생물(-animate), 비인간(-human), +명사 등으로 분석되어 다 같이 명사라는 데는 일치하나 자동차는 생물도 인간도 아니기에 사람과 짐승의의 관계에 비하여 훨씬 동질성이 희박한, 말하자면 동일성을 벗어난 일탈성, 이질성, 낯설음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2) 은유의 일탈과 그 차이 시의 언어는 은유를 통하여 표현되는 예술이다. 이때 은유란 어떤 대상에 대한 유사성이나 이질성을 유추하여 표현하는 어법이다. 그렇다면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유사성과 비유사성의 거리, 일상성과 비일상성의 미학적 심도, 일탈의 정도, 낯설음의 강도가 어떻게 강화되는지를 ‘노래하다’라는 원관념의 동사가 전이 되는 단계를 보자. ​ ① 어린이가 노래한다. ② 새가 노래한다. ③ 꽃이 노래한다. ④ 강이 노래한다. ⑤ 바위가 노래한다. ⑥ 고독이 노래한다. ​ 인용된 ①은 노래하는 동작의 주체가 인간이므로 어법상으로나 의미상으로 보아 가장 정상적인 일반진술이다. ②는 관용적이기는 하나 ‘노래한다’는 말은 ‘지저귀다’가 전이된 은유로 ①보다 벗어난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나 새는 같은 동물이라는 점에서 친근성을 느낀다. ③의 경우는 꽃잎이 흩날림의 은유로 식물이기 때문에 ②보다는 더욱 벗어난 형식이다. ④와 ⑤는 같은 무생물인 사물이어서 ③보다 벗어났지만 강은 산에 비하여 물이 흐르는 성질을 감안한다면 ⑤가 더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⑥은 관념적인 추상어다. 따라서 ⑤보다 더욱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①에서 ⑥까지의 동사은유를 보면 그 벗어남의 정도가 인간
75    현대시 주제별 정리 댓글:  조회:735  추천:0  2022-02-04
 현대시 주제별 정리     삶에 대한 소망과 고뇌 ▶ 조지훈    * 인간 번뇌의 종교적 승화. 삶의 번뇌와 해탈의 염원 * 번뇌 → 합장(승무 : 세속의 번뇌를 넘어가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의지) → 별빛(번뇌의 정화) * 번뇌는 별빛이라 : 해탈의 경지. ‘두 방울’이 참회의 눈물이라면 → 참회를 통해 세속적인 번뇌의 극복 * 나빌레라 : 번뇌와 별빛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는 재생의 이미지(자기 정화와 재생)   ▶ 신석초    * 솟아오르는 구슬픈 샘물은 어이할까나 : 내면에 떠오르는 슬픔과 비애 * 끝없는 갈림길이여 : 세속적인 욕망과 그로부터 벗어나 열반의 경지로 들어가려는 의지와의 갈등을 묘사 * 시적 자아 : 순수 세계, 무념무상의 경지, 절대 열반의 세계 지향      ▶김영랑 * 의 순환적 세계관 * 비장미(자기희생, 슬픔 속에서는 느끼는 아름다움) * 보람, 봄 : 화자가 추구하는 세계 * 찬란한 : 봄이 우리에게 주는 꿈과 희망 * 슬픔 : 이루어질 수 없는 꿈에 대한 좌절감 ▶ 유치환 * 인간 존재의 동경과 좌절의 아픔, 이상향에 대한 향수와 그 비애(주제의 유사성 : 서정주 ) * 1-5행 : 상승, 6-9행 : 하강 ▶ 유치환 * 삶의 허무에 대한 극복의 의지 * 인생의 유한성과 자연의 영원성의 대조 → 영원에의 갈망 표출 * 이육사의 은 현재의 의지를 표출한 데 비해 는 미래의 소망을 노래함 ▶ 서정주 *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회고와 생명의 욕구 * 찰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 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 괴로움(피)의 삶 속에서 창조된 열매(이슬) → 고뇌의 승화   ▶ 서정주 * 현실적 고뇌의 초극 의지 * ‘그네’의 상징 : 현실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이상적 삶을 동경하지만 다시 현실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한계  삶에 대한 깨달음과 다짐 ▶ 박두진 * 영원한 생명에의 의지와 주검에 대한 희망적인 찬양(죽음의 찬미를 통한 허무의 극복 의지) * 무덤 속에서 어둠과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이 더 편함(기독교적) *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인간의 유한성이 자연의 영원성 안에 동화됨 ▶ 김남조 * 신의 섭리로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다짐 * 눈시울 → 눈물 → 승천 → 백설 → 얼음꽃 ☞ 상승과 하강의 순환적 심상 ▶ 고은 * 모든 고뇌와 방황을 씻고 무욕의 상태에서 모든 것을 다시 인식하고자 함(명상을 통해 깨달은 적멸의 평화) * 눈 : 인간 정신의 정화(→김수영의 ‘눈’). 고은의 에서의 ‘눈’ : 삶과 죽음을 포괄하는 운명으로 표상됨 ▶ 서정주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긍지와 신념 * 지성에 의한 감정의 절제에 성공함. 비유를 통해 주제 의식을 표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 무등산에서 발견한 한국인의 모습(물질적 궁핍, 육체적 곤궁을 극복하는 슬기롭고 의젓한 삶의 자세) * 여름산 : 의연함 *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 부부 간의 사랑(신뢰) * 가시덤불 쑥구렁 : 절망의 삶 * 청태 : 푸른 이끼 → 연륜이 쌓여 가면서 성숙해 가는 삶(품위, 지조, 삶의 보람) ▶ 박성룡 * 자연(과목)의 오묘한 섭리에서 느끼는 경이로움과 경탄 → 인간의 본성을 회복함   삶에 대한 성찰(관조) - 스스로의 삶에 대한 반성, 더 나은 삶에 대한 모색 ▶ 천상병 *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죽음의 내적 승화) * 죽음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관조적, 달관의 체념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역설적인 표현으로 괴로웠다는 뜻 ▶ 서정주 *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회고와 생명의 욕구 ▶ 윤동주 * 시적 모티프 : 부끄러움(순결한 영혼의 자아 성찰) * 고통스런 현실에서 공부를 하고 시를 쓰는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부끄러움의 정서 → 해방의 ‘아침’을 기대하는 극복의 의지로 옮겨 감 * 나는 나에게 : 앞의 ‘나’는 암담한 현실 속의 체념적 자아, 뒤의 ‘나’는 현실을 극복하고 반성하려는 반성적 자아 * 악수 : 두 자아의 화합, 굳은 의지 강조  역사적 반성 ▶ 한용운 * 논개에 대한 예찬과 역사적, 실천적 삶의 다짐 * -ㅂ니다 : 추모적. * -ㄴ다 : 단정적(역사적 장면 회고 부분) * -여 : 예찬적 * 과거의 사실을 현재형으로 표현 * 역설적 표현 : ‘날과 밤으로 흐르고 흐르는 남강은 가지 않습니다’(비극적 역사의 현장은 그대로임). ‘바람과 비에 우두커니 섰는 촉석루는 살 길은 / 광음을 따라서 달음질칩니다.’(역사적 의미가 많이 사라져감) ▶ 조지훈 * 퇴락한 고궁의 옥좌 앞에서 왕조의 몰락과 주권의 상실을 회고하면서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슬픔을 노래(조국애와 역사의식이 낭만적 성향과 함께 드러남) * 선경후정(先景後情)의 전개 * 나라를 패망하게 만든 상징적 존재 : 벌레, 산새, 비둘기, 거미줄  부정 불의에 저항하는 목소리 ▶ 김소월 * 현실의 암담함과 어둠(평화로운 삶으로서 꿈 속 상황) → 현실 극복의 의지 ▶ 이육사 * 극한 상황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결의 * 각 연을 부정어로 종결 → 강인한 저항 의지, 치열한 저항 정신 * 지상(부정적 세계) → [교목 : 치열한 저항 의식] → 하늘(긍정적 세계)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지나치게 격렬한 감정에 지배되어 시적 균형을 상실 → 이육사의 에 담긴 지사적 기풍으로 승화하지 못함. 대신에 직접적인 행동의 모습을 통해 희생적 저항 정신을 보여 줌 * 인경 : 역사와 민족이 부활하는 소리(조국 광복을 알리는 소리) ▶ 김영랑 * 시대적 상황에 대한 서정적 자아의 분노와 그것에 대한 저항 의지 *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 막음 날 내 외로운 혼을 건지기 위하여. : 허무주의와 일제의 탄압에 대한 항거인 동시에 시인 자신의 내면적 순결을 지키려는 의지  지성의 추구와 존재의 탐구 - 주지적 성격(기계 문명의 황량감을 비판적 시각으로 봄), 인생과 자연의 철학적 의미를 음미할 기회를 제공 ▶ 김광균 * 도시인의 고독과 우수(憂愁) * 장면 묘사(풍경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묘사)에 치중할 뿐 서정이 거의 배제 → 이미지즘(주지주의)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 공감각적 표현(청각의 시각화)으로 비약과 확산의 이미지를 드러냄 ▶ 김광균 * 현대인의 고독감과 불안 의식(군중 속의 고독). 도시 문명에 대한 현대인의 절망과 비애 * 차단한(차다 + ㄴ한) : 찬, 차가운(촉각 + 시각) * 비인 하늘 : 나의 방향 상실감 * 기일게 늘인 그림자 : 고독의 형상화 * 등불 : 서정적 자아의 내면을 비춰 주는 매개적 존재일 뿐 방향이나 목적의식을 제시 못함 ▶ 김광균 * 가을날의 쓸쓸한 풍경과 문명 속의 고독감을 시각적 비유와 감각적 시어로 그림 * 낙엽(생명이 다한 자연의 모습) = 망명 정부의 지폐(유통의 의미를 상실한 화폐) → 상실, 죽음, 소멸의 심상 ▶ 김춘수 *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진실된 관계의 소망) * 몸짓(인식 이전의 사물) → [명명] → ‘꽃’, ‘무엇’, ‘눈짓’(의미 있는 존재) * ‘나’와 ‘그’의 관계 : 서로의 본질을 인식하고 구현하는 주체이면서 객체임 * 이 작품에서는 인식의 주체인 ‘나’는 객체인 ‘너’를 인식함으로써 그것은 의미 있는 존재로 드러나는 데 비해, 김춘수의 다른 시 에서 ‘나’는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해도 ‘너’는 본질적인 의미를 드러내지 않음 ▶ 이형기 * 존재에 대한 비극적 인식(폭포에 내재된 삶의 치열성, 전율), 자연 현상을 내적 체험을 바탕으로 주관의 비극적 정서를 드러냄 * 김수영의 가 준열한 정신적 높이의 표상(지사적, 사회적 성격)인데 반해 이 시는 순전히 자신만의 삶을 치열히 살아가는 존재(개인적 삶의 태도) ▶ 신동집 * 존재론적 관점에서 사물의 내용적 의미를 추구하려는 매우 지적인 시(존재의 진정한 의미 추구) * 한없이 어진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 : 사물의 본질 규명은 못했으나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음  내면세계  ▶ 이상 * 현대인이 겪고 있는 자아의 분열 현상(자아와 자의식의 분열) * 초현실주의 기법(자동기술법, 기존 형식의 부정, 띄어쓰기 무시) * 거울의 이중성 : 참된 나를 만나게 해 주는 통로이면서 그것으로 단절을 경험하게 하는 사물 * 거울 속의 자아 : 자신이 바라고,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이상 속의 자아 * 거울 밖의 자아 : 현실을 살아가는 무능력한 자아의 모습 ▶ 정한모 * 현대 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그 회복의 추구 *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기도조의 시(현대의 비인간화와 절망 속에서, 생명에의 신뢰와 사랑을 지키게 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노래) * 공포와 순수의 대립 구조 * 커다란 세계 : 물질문명의 세계(해저, 추락, 속력, 공포) * 무서운 진리 : 현대의 반문명적 현실 ▶ 김현승 * 가을의 고독과 기도를 통한 경건한 삶에의 가치 추구 * 굽이치는 바다 : 번뇌와 고난으로 얼룩진 삶 * 백합의 골짜기 : 순결하고 영적인 삶의 자세 *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 세상과 절연된, 시적 화자가 마지막으로 도달한 절대 고독의 경지 ▶ 김남조 * 순수한 삶에 대한 열망과 종교적 희원(希願) * 마음속에 움직이는 갈등, 번민을 넘어서서 영혼의 순수함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소망을 노래 * 바탕 정서 : 인간 존재에 대한 인식에서 보는 애수와 비애 * 하얀 모래벌 같은 마음씨의 / 벗은 없을까. : 초월적 존재에 대한 희구(希求) * 한 폭의 기 : 화자가 깨달을 얻은 후의 모습 ▶ 김남조 * 사랑의 아픔을 인고의 자세로 극복하는 성숙함 * 인식의 변화 : 허무의 불(소멸) → 겨울 바다(절망과 희망의 분기점, 깨달음의 공간) → 인고의 물(생성) * 허무의 불 ↔ 인고의 물 : 대립적 심상 ▶ 김남조 * 신의 섭리로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다짐  사회 현실의 참여 - 당대의 사회 현실에 대한 인식 제시, 그에 대한 대응 태도 ▶ 이육사 * 극한 상황을 초극하려는 강인한 의비(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그것을 넉넉한 정신으로 받아들이는 강인함을 보임) * 비장감, 절박감이 감도는 절제의 목소리(어조) * 매운 계절 :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 * 서릿발 칼날진 그 위 : 극한 상황의 구체화 *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 저항 의식 *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 활동 불가능한 절망적 상황 *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극한 상황에 대한 극복 의지가 깨달음의 경지로 나타남 ▶ 이육사 * 조국 광복에의 염원, 평화스런 삶에의 소망 * 내가 바라는 손님 : 조국 해방을 의미 *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기다림의 모습 ▶ 이육사 * 극한 현실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결의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윤동주 * 부끄럼 없는 삶에 대한 간절한 소망 * 자기 응시의 독백적 형식, 죽음과 삶의 대립적 구조, 고백적·의지적 어조 * 모든 죽어 가는 것 : 일제 강점하의 우리 민족 * 나한테 주어진 길 : 민족을 위한 삶의 길 * 별 : 소망, 이상 * 바람 : 현실적 시련 ▶ 윤동주 * 역사 속에서의 자아 성찰과 고난 극복 의지 * 거울 : 자기 확인과 성찰의 매개체   [참고] 이상 의 ‘거울’(자아의 이중성에 대한 강박 관념의 내포). 서정주 의 ‘거울’(젊은 시절의 고뇌와 방황을 겪은 한 여인이 현재의 모습을 성찰하는 매개체) ▶ 김지하 * 암울한 역사적 상황에서 민주주의의 실현을 갈망함 * 신새벽 뒷골목 : 희망의 이미지와 어두운 이미지의 대립 * 불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 : 현실의 억압으로 잊었던 민주주의를 갈망의 힘으로 끈질기게 되새김 * 남 몰래 : 억압 속에서도 혼자 지조를 지키겠다는 결의 ▶ 김수영 * 부정적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의지적 삶의 추구[나타(懶惰)와 안정에 젖은 현대인의 각성 촉구] * ‘폭포’는 사회 현실의 부조리와 불의에 대해 항상 깨어 있는 지성인으로, 일신상의 안일만을 탐하여 양심을 저버리고 사회 현실을 외면하는 소시민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선구자로 비유(의인화) * 규정할 수 없는 물결 : 자유 * 고매한 정신 : 폭포의 속성(자유) * 밤 : 작가가 처한 어두운 현실 * 곧은 소리 : 양심의 소리 ▶ 김수영 *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 * 바람에 의해 눕는 풀의 수동성과 바람에 앞서는 풀의 능동성, 그리고 바람을 넘어서는 풀의 생명력을 통해 민중의 끈질긴 저항과 생명력을 노래함 * 풀 : 억압에 맞서 싸워 온 민초(民草), 민중(이중적 의미) * 동풍 : 독재자, 외세(外勢)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 억압을 뚫고 저항하는 행위 *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 암담한 사회적 현실 * 풀뿌리 : 억압에 맞서는 거센 저항의 몸짓  현실 비판 민중 의식 ▶ 김수영 * 정의롭고 순수한 삶에 대한 소망과 의지 * 영원한 생명을 가진 존재 → 김남조의 에서의 ‘눈’은 마음의 안정을 얻는 전통적 의미의 ‘눈’ * 현실을 보는 시인의 눈(비판 정신). 순수한 생명(정한모의 에 나오는 ‘아가’) * 눈 : 순결·정화(고은 의 ‘눈’, 김남조 의 ‘백설’) * 기침을 하자. : 더럽혀진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 기침 = 가래(불순한 일상성, 소시민성, 속물성) ↔ 눈(순수한 생명, 영원성) ▶ 신동엽 * 순수한 삶이 보장되는 민주 사회에 대한 열망 * 1960년대 불의, 부정부패와 독재 체제라는 시대적 상황 앞에서 순수의 열정으로 이런 현실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참여시 * 현재 있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는 미래에 있어야 할 것, 즉 정의, 자유, 민주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표출됨 * 이 땅의 순수, 순결한 존재(4월의 알맹이, 동학년의 곰나루의 아우성,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맞절하는 아사달과 아사녀, 향그러운 흙가슴) ↔ 껍데기 = 쇠붙이(무력으로 억누른 세력, 인간다운 삶을 파괴하는 존재, 외세의 횡포) * 전쟁이라는 폭력과 비평화 거부면에서 유사한 시 : 정한모의 , 박봉우의 과 * 알맹이 : 4.19 혁명의 순수성 * 두 가슴과 그 곳 : 외세에 물들지 않은 순수성 * 맞절 : 남북의 진정한 통일 * 한라에서 백두까지 : 분단의 비극적 상황(남과 북의 이념을 초월한 통일 기원) ▶ 신경림 * 농민들의 한과 고뇌의 삶 * 산업화 이후 이농(離農)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 현상과 분배의 상대적 불평등 * 산업화에 밀려 소외된 계층의 애환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 → 울분과 분노 표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허탈감을 달래려고, 절망과 울분을 잊기 위해 *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시의 발상 동기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고통을 잊으려는 움직임, 현실에 대한 분노가 역설적으로 드러남 ▶ 이성부    * 벼의 강인한 생명력, 서민들의 삶에 대한 연민 * 벼 : 민중의 모습('벼'라는 생명 표상을 통해 민족, 민중의 공동체 의식을 나타냄) * 햇살 : 시련(=바람) *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는 이 피 묻은 그리움 : 자기희생을 통해 새로운 세계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쓰러짐은 끝이 아니라 시작 → 민중의 생명력) * ‘튼튼해진 백성’, ‘불타는’, ‘마음’, ‘이 넉넉한 힘’ : ‘벼’를 비유적으로 나타냄 ▶ 김수영 * 자기희생으로서의 자유의 의미(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다). 자유를 위한 투쟁의 어려움(혁명은 고독하다.) * 4.19 혁명의 본래적 의의를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는 진행 과정에 대한 냉정한 경고 * 노고지리의 비상만을 보고 자유를 노래하는 기존 시인들의 온건적·순응적 태도를 비판 * ‘푸른 하늘’이라는 높고 아름다운 자유를 향한 비상은 ‘피의 냄새’라는 구체적이고도 실천적인 투쟁과 노력을 통해서 근접할 수 있음을 색채 대조[푸름/붉음]을 통해 제시  현실 극복의 의지와 소망 ▶ 김소월 * 현실의 암담함과 어둠(평화로운 삶으로서 꿈 속 상황) → 현실 극복의 의지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윤동주 * 시대의 부정 앞에서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자아의 내적 갈등을 그림 * 시적 자아는 소명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는 소극성을 자책(自責)하고 있음 * ‘강물’ ↔ ‘언덕’ ▶ 윤동주 *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의 자세 * 시적 자아의 번민이 자아의 분열 양태로 나타남 * ‘방’은 고립의 거주 공간에서 시대와 역사로 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확대 변화함 * ‘또 다른 고향’이란 ‘고향’과는 다른 정신적 안식처인 새로운 지향 세계를 의미함(윤동주 의 ‘아침’) * 백골 : 유한적인 자아 * 아름다운 혼 : 실천의 대열로 나아가려는 본질적 자아 * 윤동주의 두 시인 와 의 비교 : 두 작품 모두 자아의 내적 갈등을 그림. [참고] 두 시에 나오는 ‘바람’의 공통 의미 : 시대와 역사 앞에서 시인을 불러내는 목소리 * ‘백골’ ↔ ‘아름다운 혼’ ▶ 이상화 * 조국 상실의 울분과 회복에의 염원 * ‘지금은’의 ‘-은’ : 국토 상실이 일시적임을 드러냄(지금은 남의 땅이지만 과거에는 우리 땅, 미래에도 우리 땅임)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 시인의 저항 의식(재생의 봄만은 빼앗길 수 없다.) * 무엇 : 봄(독립된 조국) * 어디 : 들(광복) * 웃어웁다 : 자조적(自嘲的) 절망감 ▶ 백석 * 일제 말기의 암흑기를 사는 지식인의 자신의 무력한 생활을 반성하고 의지에 찬 새로운 삶을 다짐함 *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 운명을 겸허하게 받아들임. 고백적이며 산문적인 진술, 슬픔과 고통을 내면적으로 승화시킴 * 갈매나무 : 현실 극복을 위한 의지의 표상, 의지적 자아, 시련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분신 ▶ 한용운    * 식민지 현실의 굴욕적인 삶의 절망을 극복하고 참된 삶을 모색함 * 당신이 가신 뒤로 : 님의 부재를 전제. 부정적 현실 인식에서 출발 → 당신이 가신 것에서 연유하는 절망적 현실 인식 * 당신 : 구원과 희망의 표상, 불의와 폭력에 항거할 수 있는 원동력 * 남에게 대한 격분 : 일제에 대한 분노 * 스스로의 슬픔 : 조국(주권)을 상실한 데서 오는 자책감 * ‘님’의 비교 : 이상화(꿈속에서만 만남 → 현실 도피적, 몽환적). 김소월(돌아올 기약이 없이 떠남 → 한의 정조). 한용운(돌아올 것을 확신 → 의지적) ▶ 신경림 * 삶의 갈등과 그 극복의 의비(떠돌이 민중의 삶과 생명력) * 정착하여 살고 싶어도 떠돌 수밖에 없는 뿌리 뽑힌 민중들의 삶의 모습 * ‘구름’, ‘바람’ : 화자가 삶에 대해 갖는 비탄 또는 삶의 주체로서의 자유에 대한 의지 * ‘들꽃’, ‘잔돌’ : 정착 *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 역설적 표현(화자의 곤궁한 삶 대변) → 고달픈 삶을 잊고자 하는 의도 ▶ 신석정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싱싱하고 젊은 산처럼 희망의 푸른 하늘을 이고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보임) → 현실의 고난에 대한 긍정적 인식 * 저문 들길 : (식민지하의) 암담한 현실 * 푸른 별 : 이상과 꿈, 밝은 미래, 서정적 자아의 지표 상징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 ▶ 오상순 * 방랑과 불안을 초극한 또 다른 세계에의 그리움(인식의 추구) * 영혼의 안식처를 동경 → 역설에 의한 내적 극복을 통해 지향점에 도달함 * 흐름 : 불안정, 동양적 유심(唯心)의 세계에서 현대인의 존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시인의 고뇌 *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 역설 * 푸른 해원 : 영원이 그리워하는 곳, 현실의 질곡을 벗어난 이상향, 현실의 고뇌로부터 떠난 곳 * 안개 같은 바다의 향기 / 코에 서리도다. : 공감각적. 화자인 ‘나’와 시적 대상인 ‘바다’(자유와 안식, 정신적 초월 세계)가 하나 된 경지 → 대상과의 합일을 마음의 눈을 통해 이루어 내려는 태도(불교의 선적 명상의 태도와 일치) ▶ 유치환 * 이념에 대한 향수와 그 좌절 ▶ 신석정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 ▶ 신석정 * 이상향에 대한 동경(노장 사상) * 어머니 : 절대자인 대지, 정신적 위안자 → 신석정 의 ‘어머니’와 함축적 의미 유사 * 먼 나라 : 이상향, 자연 친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목가적 공간 * 비둘기 : 평화 * 시적 화자가 동경하는 세계 : 아무런 갈등도 싸움도 없는 평화의 세계 * 시대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상반된 주제 : ① 비현실적 이상향 설정 → 현실 도피적(일제 강점기의 저항시와 비교했을 때). ② 자연 친화적 삶에 대한 서정적 자아의 낭만적인 동경 → 문명화되어 가는 현실 세계에 대한 거부 의지 → 조국의 미래, 광복을 의미 ▶ 신석정 * 이상향에의 동경 * 시인의 현실 인식 : 일제 강점으로 암흑기가 오리라 예감하면서도 아직은 밝은 현실을 유지할 수 있다. * 반영론적 관점 : 작중 화자의 상황은 일제 암흑기 바로 이전 * 서정적 자아의 ‘지금’은 낙원의 시간이다. 하지만 곧 ‘밤’(일제 치하)기 오고야 말 것이다. ‘촛불’은 그 때를 위해 아껴 두어야 할 마지막 희망의 심상이며 어둠과 공포의 심상을 거부하는 화평과 천사의 이미지이다. * 어머니 : 정신적 위안자, 절대자인 대지 * 새끼 : 진실과 선(善), 자유, 평화 * 밤 : 불의와 악, 고난 ▶ 신석정 * 광복의 기쁨과 새로운 민족 국가 수립의 염원 * 태양 : 광복(밝음과 빛의 심상) *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 일제 치하의 지하 독립 투쟁 * 헐어진 성터 : 국권의 상실과 민족적 시련의 비극(조지훈 에서의 ‘벌레 먹은 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 소리 날러 간 긴 추녀 끝, 거미줄 친 옥좌’) * 겨울밤 달이 아직 차거니 : 해방 후의 극심한 사회 혼란, 외세의 신탁 통치하에 있음 * 꽃덤불(=태양) : 우리 민족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 → 새로운 민족 국가 ▶ 박두진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돌 : 시적 화자의 정서적 등가물 → 내적 성장을 거쳐 푸른 새로 날아올라 바다로 가고자 함 ▶ 김기림 * 새로운 세계의 동경과 좌절 * ‘나비’가 ‘바다’에 갔다가 지쳐서 돌아오는 행위 : ‘근대’라는 거대한 문명 앞에 무릎 꿇는 당시 지식인의 모습(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 * ‘바다, 청무우밭, 초생달’이 주는 푸른 색과 한 마리 ‘흰 나비’로 표현되는 색감(청·백)의 대비(대조) → 근대의 문명 앞에 시인 자신이 꿈꾸던 바가 좌절됨으로써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형상화 * ‘나비’ : 순수한 생명체(거대한 신문명 속의 순진 무구한 시적 자아) ↔ ‘바다’ : 비생명체의 공간(거칠고 냉혹한 현실) ▶ 김영랑 * 고요한 마음에 대한 동경 * 내 마음 속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움 * 유음·비음, 각운, 음성 상징 → 음악성 추구 * 끝없는 / 강물 : 실제의 자연이 아닌, 화자의 주관 안에 존재하는 강 ▶ 김광섭 * 정갈한 마음(나의 마음)으로 임(백조)을 기다림 * 돌을 던지는 사람 / 고기를 낚는 사람 : 부정한 현실 * 마음의 평화, 고요한 마음에 대한 동경  자연에의 향수 ▶ 김광섭 * 자연의 파괴와 인간성 상실의 비판 → 문명 비판적(모더니즘 계열) * 번지 : 문명 * 성북동 비둘기 : 산업화로 삶의 터전을 상실한 도시의 소시민층, 시인 자신, 상실된 사랑과 평화의 상징 *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 : 인간에 의해 사랑과 평화의 관계가 깨짐 * ‘향수를 느끼다가’,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 사랑과 평화가 있던 옛날과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향수를 역설적으로 표현. [참고] 박남수 (포수로 설정된 인간과 대립)와의 공통점 → 인간의 비정함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존재(자연) ▶ 박남수 * 자연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신뢰(생명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인간의 인위성과 파괴성에 대립시켜 문명 비판적 주제를 제시함) * 새 : 의도나 가식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성 * 교태 : 가식, 비순수 → 인간의 교언영색(巧言令色)을 비판 * 포수 : ‘새’와 대립되는 가식적 인간, 자연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인간 문명 * 한 덩이 납 : 인간의 비정함, 기계 문명의 상징 *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의 이면적 의미 : 인간은 사랑을 가식한다. *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 : 속화된 비순수. 인간이 추구하는 순수와 이상이 향상 불완전한 성격을 가진다는 인식을 형상화함 ▶ 박목월 * 이상향에의 향수 * 산도화 : 동양적 이상향(무릉도원) * 이상화된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를 한 폭의 상상화로 그린 시 * 정적인 상태에서 동적인 상태로 바뀜(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의 이동) : 정적인 상태의 산을 배경으로 꽃이 ‘벌고’, 봄눈이 녹아 ‘흐르고’, 그 물에 암사슴이 발을 ‘씻는’ 동적인 형상에서 은근하면서도 생명력 있는 봄의 소생을 느끼게 함 * 화자가 작품 밖에 있어 대상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주관적 감정의 노출을 배제할 수 있음 ▶ 박목월 * 탈속과 순수의 세계에 대한 동경(→ 김상용 ). 평화로운 삶에 대한 동경 * 청운사 : 현실의 갈등으로부터 초월한 이상향(= 자하산, 청노루) * 청노루 : 시상의 초점, 일제 강점기라는 긴 고통의 겨울을 극복한 순수하고 고결한 생명의 상징 * 4연과 5연을 한 행에 한 음보씩 나눈 이유 → 시상의 흐름을 완만하게 하기 위함 * 5연 : 극도의 압축(화자의 내면적 감동 응결 → 지속의 효과) ▶ 김상용 * 전원생활을 통한 달관의 삶(자연 친화적인 삶의 자세) * 화자의 낙천적이고 건강한 생활 감정과 소박한 인생관을 보여 줌 * 남으로 창을 내겠소. : 밝고 건강한 이미지 * 한참갈이 :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삶의 태도 * 구름 : 유혹, 세속적 이익이나 명예 * 왜 사냐건 / 웃지요. : 건강한 체념과 달관의 모습 ▶ 김소월 * 고독하고 순수한 삶의 모습(자연에 동화될 수 없는 안타까움) * 이 시의 ‘새’와 김소월 의 ‘새’와 공통적 이미지 : 간절하게 그리워하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슬픔으로 인해 한스러워하는 존재상 * 김소월 과 의 ‘꽃’이 지니는 공통점 : 자기 동일시의 대상물(객관적 상관물). 차이점 : (시적 자아의 사랑의 표상), (자연의 대유) * 정지한 상태의 ‘꽃’과 움직이는 상태의 ‘새’의 두 이미지는 서로 화해의 모습으로 일체화하여 있는데, ‘나(시적 자아)’는 꽃과 새가 하듯 산이라는 영원자(절대자)에 포용되지 못하고 소외감과 고독을 표상함 * 저만치 : 인간과 산과의 거리, 자아와 세계와의 거리, 애매성, 자연과의 완전한 화합에 이르지 못하는 근거 ▶ 노천명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박목월의 가 풍경의 일부로서 단순한 정물로 그려진 데 비해 노천명의 은 감정 이입을 통해 인격화됨(시적 화자는 사슴에 대해 동병상련의 태도) * 고독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고독을 단순한 외로움으로 규정하지 않고, 세속화할 수 없는 정신의 고결함으로 바라봄 *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각박한 현실에서도 이상을 향해 목을 길게 빼고 있는 시인 자신의 모습 * 먼 데 산 : 시인이 끝내 세상과 타협할 수 없었던 고고한 동경의 세계 ▶ 김광림 * 한겨울 산 속의 적막한 풍경과 분위기, 생명 탄생의 신비감 * 시간의 흐름(과거에서 현재로), 공간의 흐름(‘매화’에서 ‘노승’으로) * 미소 : 법열의 미소(= 매화 봉오리), 오랜 정진(수도) 끝에 얻은 깨달음의 기쁨  반문명과 자연 추구 ▶ 정한모 * 아가의 순수한 시선을 통한 휴머니즘의 추구, 작가는 전쟁의 공포가 없는 순수한 인간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바람 * 시적 화자는 관찰자 → 현대 문명의 야수적 포악성인 '전쟁'과 아가의 순진무구한 ‘꿈길의 여행’을 대비시켜 주제 의식을 심화시키고 있는 사람 * 아가 : 삶의 순수 상징으로 ‘나비’로 표상되어 나타남 * 깜깜한 절벽 / 헤어날 수 없는 미로 : 인류의 어두운 미래 * 김기림 , 박남수 , 김광섭 는 시어의 대립성, 소재의 공통점  그리움  ▶ 김억 * 잠시 인연을 나누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 ▶ 김동환 * 북청 물장수의 부지런함과 그에 대한 그리움 * 새벽의 신선한 분위기를 ‘물에 젖은 꿈’이라는 표현을 통해 감각적으로 묘사함 * 쏴― : 물장수의 건강성, 힘찬 모습, 생활의 활력을 느낌 *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 물장수의 행위에 신선한 충격, 감정의 오랜 여운 ▶ 김영랑 * 임에 대한 간절하고 애틋한 그리움의 정서(임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 *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 내 마음 알아 줄 사람이 없어 혼자 안타까워하는 마음 ▶ 윤동주 * 아름다운 이상에의 동경 및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의 비애 * 윤동주의 ‘봄’ : 봄을 기다림(찾아오는 봄), 이육사의 ‘봄’ : 적극적으로 구비하는 봄(모시 수건을 마련,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림) * 그러나 : 시상의 전환(미래에의 의지) → 새로운 세계에 대한 회생적 기원을 다짐하게 되는 계기의 시어 * 하늘 : 항상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자 하는 지향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타나며, 그 그리움은 가을 하늘을 매개로 함 * 무엇 : 조국 * 별빛 : 이상, 추억 * 언덕 : 천상과 지상이 만나는 경계 지점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자의식, 민족의식의 자각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조국을 잃은 백성으로서 자기 존재의 부끄러움에 대한 행위(절망) * 밤 : 일제 강점기의 암담한 상황 * 벌레 : 시적 화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객관적 상관물 * 봄 : 현재의 고난이 끝나는 날(광복의 날)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의 양면적 의미 : 부정적 자아(흙으로 이름을 덮음), 부활의 미래 준비(봄이면 싹이 틈) ▶ 김동명 * 잃어버린 조국에의 향수, 이국땅에서 자라는 파초를 통해 본 망국의 한 * 조국을 잃고 자유를 떠나 사는 시인 자신의 불행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열대 지방을 떠나 추운 지방에 사는 파초를 시의 소재를 선택함 * 시적 대상인 파초(여성으로 의인화 - 수녀, 정열의 여인, 드리운 치맛자락)에 시인은 동병상련을 느끼고 이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함 * 치맛자락 : 파초 잎 * 겨울 : 어두운 현실(일제 강점기) ▶ 한하운 *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삶의 인고(자신의 절망감을 내적으로 승화함) * 피ㄹ 닐니리 : 애수 어린 정서를 운율을 통해 살림 * 인환의 거리 : 사람들이 살고 북적대는 곳 * 나(산하를 방랑함) →[그리움]→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나(산하를 방랑함) ←[소외]←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김관식 * 백제 가요 와 설화 에 접맥됨 * 행, 연, 구두점 생략 → 굽이굽이 이어지는 숨 가쁜 호흡을 생생하게 살림. → 그리움으로 인해 둘이 되었다는 내용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효과 * 첫째 문장(노을이 질 때부터 밤이 깊을 때까지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심정) → 둘째 문장(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됨) → 셋째 문장(극한적 상황 때문에 화자가 돌이 되었음) ▶ 신동엽 * 찾을 수 없는 사람(말없이 살다 간 민중)에 대한 그리움 * 그리운 이의 부활을 소망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 * ‘-ㄹ지어이’의 어미 → 소박한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시에 진지성을 더함 * 행인 : 시인 자신, 어두운 시대에 민중을 찾아 헤매는 탐구자 * 눈길 비었거든 : 그리운 그의 모습을 찾을 길 없는 공허감. 현재의 계절은 '겨울'(→역사의 봄을 위해 한 젊은이가 죽음) * 울고 간 그의 영혼 : 불행한 삶을 살다 간 사람 ▶ 서정주 *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넘치는 생명 세계의 도래. 새 생명 도래에서 느끼는 환희 * ‘보아라’의 반복 :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키고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도 잊게 함 * 돌아간 : 죽음 * 잿빛의 문 : 삶과 죽음의 경계, 이승과 저승의 통로(박목월 의 ‘강’). 일제 치하의 고통스러운 현실 * ‘아늑한 하늘가’, ‘뺨 비비며’, ‘인제 바로 숨 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해방의 환희( ↔ ‘잿빛의 문’) * 인제 바로 숨 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개화의 순간( = 소녀들의 부활의 순간) ▶ 정지용 * 고향 상실과 인생무상 * 서정적 자아의 태도 : 고향에 대한 상실감으로 비탄에 빠짐 * 어조 : 애절함과 안타까움의 탄식적 어조 * 아니러뇨 : 마음으로부터의 고향 상실감으로 인해 고향이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음 *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 시적 화자, 방황하고 있는 내면 의식을 표현 *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 정겨운 추억이 아닌 씁쓸한 기분만 더해 줌 *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그리던 고향이 아닐뿐더러 허망하기까지 함 ▶ 백석 * 육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누워서 : 타향의 공간에서 유랑하는 시적 화자의 소외감과 고독감 *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 아버지의 이미지와의 유사성, 동화적 요소 삽입, 과거 회상의 실마리 제공 *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 ▶ 박용철 * 짓밟힌 우리 민족의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고향은 찾아 무얼 하리.’의 이유 : 고향의 모든 것이 이미 달라져 버렸기에 * 모진 바람아 마음껏 불어쳐라. / 흩어진 꽃잎 쉬임 어디 찾는다냐. : 시적 화자의 삶이 순탄치 않음 * 험한 발에 짓밟힌 고향 생각 : 고향에 대한 연민 * 옛 사랑의 생각 같은 쓰라린 심사여라.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오장환 * 잃어버린 고향 앞에서 느끼는 향수, 그리움, 상실감 * 다 녹지 않은 얼음장 울멍울멍 떠내려간다. : 쓸쓸한 봄의 정경 * 예제도 : 여기저기로 * 상고(商賈)하며 : 장사하며 * 5, 6연 : 귀향하고 싶은 심정(향수의 감정 고조) ▶ 신경림 * 농촌 현실의 어려움과 이런 현실을 떠나고 싶은 마음 * 길 잘못 든 나그네 :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는 삶 * 농촌 현실이 얼마나 절박하기에 고향 땅을 등지고 떠나야 하는 것인가? 이 시를 통해 우리 농촌의 모습을 짐작하게 함. 이쯤 되면 ‘고향’은 설렘과 평화, 안정, 귀향점이 되지 못함 * ‘-려네’의 어조 속에는 긍정적 인식이 아니라 농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묻어나고 있음 * 이 시의 화자는 삶이 애달프기만 함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 김종길 *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 나 - 산수유 열매(사랑) - 아버지 * 나 - 눈(회상의 매개체) - 아버지 * 눈(현재-성탄제 무렵) → 눈(과거-성탄제 무렵) → 아버지의 사랑(따뜻함)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서늘함) * 과거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 ↔ 삭막한 현재 * 그 옛날의 것 : 눈(회상의 매개체) * 서러운 서른 살 : 동심의 세계로부터 멀어져 버린 어른이 된 * 산수유 붉은 알알이 : 아버지의 순수한 사랑, 시상을 지배함 ▶ 박재삼 * 어릴 때 추억으로 남아 있는 가난과 어머니의 서러운 삶의 회상과 그 회한 * 어스름(생활이나 각박함이나 슬픔 등의 부정적 현상) ↔ 별빛·남강의 맑은 물·반짝이는 옹기(분명하고 밝고 긍정적인 현상) * [남강 물의 반짝임=옹기의 반짝임] → [고기 눈깔(고단한 어머니의 삶)] … (가난-어머니의 한) … [은전] * 울 : ‘우리’ 또는 ‘울고 있는’으로 볼 수 있음 → 절묘한 시적 장치 * 옹기전의 옹기 : 슬픔을 억제한 어머니의 눈빛을 비유 * 말없이 글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 삶에 지쳐 서러움에 잠겨 있으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아름다운 모습 ▶ 이한직 * 동물원에 가서 낙타의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옛 은사를 회고함 * 낙타 : 회상과 그리움의 매개체 * 과거에 대한 회상이 주를 이루며,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으나, 주로 시각적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여 감정을 되도록 배제함  임을 향한 그리움과 이별 ▶ 김소월 * 이별의 상황 앞에서 떠나기 싫어하는 화자의 심정을 애상적으로 표출 * 상황은 갈 길을 재촉하는데 마음은 미련 때문에 머뭇거리는 화자의 아픔이 여성적 어조와 전통적 율조(3음보)에 실려 애상감에 젖게 함 * ‘할까’, ‘하니’의 행 구분에 의한 끊어짐 → 시간적인 휴지(休止)를 만들어 낸 심리적 거리 → ‘말을 할까’에 나타난 주저와 망설임을 효과적으로 표현 * 가마귀 : 비관적인 생의 인식을 반영하는 정서적 상관물 * 앞 강물, 뒷 강물 : 서정적 자아의 갈등을 일으키는 자연적 배경(=강물) * 강가 : 아픔의 상황 공간, 강물이 흘러가듯 사랑도 흘러가나 화자는 제자리를 지킴(설움) ▶ 김소월 * 이별의 정한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 (시상 전개 : 이별→희생→극복) * 이별의 슬픔 : 의 화자가 직설적으로 드러낸 데 비해 은 역설적(극적)으로 드러냄 *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오리다. : 한국 여인의 인고(忍苦)의 정신[애이불비(哀而不悲)]. 임의 가시는 길 발길에 축복을 보내고 싶은 화자의 임에 대한 깊은 사랑(함축된 역설적 의미 → 끝없는 슬픔과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강한 의지) ▶ 김소월 * 초혼 : 죽은 사람을 재생시키려는 의지를 표현한 일종의 ‘부름의 의식’임 * 임을 잃은 처절한 슬픔과 임에 대한 그리움 * 심리적 추이 : 충격과 슬픔 → 허무와 좌절 → 미련과 안타까움 * 비극적 세계관의 태도 : 님의 죽음 → 나의 죽음 → 인간의 숙명(죽음을 긍정하고 마침내 허무의 초극을 이룸) *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 망부석 모티프, 슬픔의 극한에 달한 상황, 임이 죽은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 ▶ 김소월 * 끝없는 사랑의 갈망, 떠난 임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 * 현재 상황에서 미래를 상정(1연의 1행 ‘먼 훗날’) → 현재의 사랑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염려와 불안감 때문 * 잊었노라(1연 2행) : 잊을 수밖에 없는 원망의 정서 → 마음속으로는 잊지 못함(반어) * 그 때에 잊었노라(4연 2행) : 내심으로는 사랑이 복구되기를 갈망함,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여인의 짙은 원망과 한이 노골적으로 드러남 * 반어적 진술에 의존 반목과 변조의 기법, 시제상 모순(하나의 연 속에서 과거 시제와 미래 시제가 공존) ▶ 박목월 * 생사를 초월한 이별의 정한(죽음을 넘어선 인연의 그리움). 사별의 아픔을 정신적으로 극복함 * 화자의 ‘죽음’ 극복 방식 : ‘강’을 차안과 피안으로 나누는 절대 단절의 세계로 인식하고 사별의 한에 젖었지만, 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람’을 ‘인연’의 의미로 인식한 뒤부터는, 현상적 사별이 와도 정신적으로는 인연의 줄이 묶여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초월의 태도를 가짐 * 동아 밧줄 : 이승의 인연 * 삭아 내리는데 : 인연(시간, 만남)의 소멸 * 동아 밧줄, 삭아 내리는데 : 이 시를 노래하게 된 상황을 비유함 * 목소리 : 잘 안 들리겠지만 나도 곧 갈꺼니께 기다리거래이 ▶ 박목월 * 죽은 아우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 은 이승과 저승을 절대 넘나들 수 없는 절대 단절로 인식, 는 이승과 저승을 ‘정’에 의해 넘나들 수 있는 세계로 인식, 는 숭고한 종교 의식을 통해 저승과의 거리가 극복됨 * 감정의 절제 → 절제된 슬픔의 표현은 그 속에 담긴 정서와 그것을 참고 견디려는 노력까지를 독자가 함께 느끼도록 하기 때문에 더욱 슬프게 느껴짐 * 밧줄 : 중의법(관을 내리는 데 쓰이는 줄 / 끊을 수 없는 인연과 정의 줄 = 의 ‘동아 밧줄’) * 좌르르 하직했다. : 중의법(작별을 고했다. / 흙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 눈과 비가 오는 세상 : 눈과 비가 내리는 현실 세계에 내가 있음, 저승과의 거리감(눈, 비 → 아우를 잃은 슬픔과 눈물을 연상) * 툭 하는 소리가 들리는 세상 : 화자의 비통함이 감각적이고 절실하게 느껴짐(허무감) ▶ 조지훈 *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외로움 속에서의 위안 * 민들레꽃 : 화자의 외로움, 그리움이 투영된 존재. 그대와 화자를 이어 주는 정서적 매개물 * 위로 : 민들레꽃을 통한 임과의 만남을 이루므로 * 아득한 거리 : 이별의 거리 *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 사랑의 영원성을 다짐함 *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임의 현신인 민들레꽃과 화자의 만남 → 거리의 단절감 극복 ▶ 서정주 *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사랑(여인의 변함없는 사랑과 정절) * 푸르던 나무 : 둘의 사랑이 이루어진 공간의 상징물. 임이 생생한 사랑의 기억을 영원히 가져 주기를 바람. 임의 안녕과 함께 사랑의 추억이 지속되기를 바람. 사랑이 늘 풍성하고 싱싱하기를 바람 * ‘푸르던 나무’와 ‘소나기’는 인과 관계 : 구름이 소나기가 되어 푸르게 나무를 적셔 줌 * 저승(춘향) →[끝없는 사랑(소나기로 현현)]→ 이승(도련님) ▶ 서정주 * 여읜 임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임과 사별한 여인의 정한 * 임을 여읜 여인의 한과 슬픔을 철저히 노출시켜 죽음을 비극적으로 수용 * 진달래 꽃비 : 임의 죽음. 임을 향한 사랑 * ‘서역 삼만 리’, ‘파촉’ : 영원한 이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죽음의 세계(정서적 거리) * 피 : 그리움의 피.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통함에서 흘러나오는 슬픔 * 귀촉도 : 임과 나의 매개체(의 ‘그넷줄’). 임을 그리워하다 죽은 넋. 임(‘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의 표상 ▶ 서정주 * 이별은 사랑의 끝이 아닌 사랑을 위한 한 과정, 고난 속에서 굳어지는 사랑 * ‘물살’, ‘바람’ : 이별의 고통을 구체화한 사물, 화자는 고통을 사랑 자체의 속성이며 본질이라고 긍정함 * ‘모래밭’, ‘풀싹’ : 모래밭에 풀이 자랄 수 없다. → 견우 앞에 놓인 고난의 상징 ▶ 한용운 * 조국을 잃은 슬픔과 광복에의 신념(임을 잃는 슬픔과 그 초극) * 객관적 현실을 주관적 의지로 극복 * 이별을 넘어 지속되는 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김소월 ) * 푸른 산빛 : 희망(님과 사랑 충만) ↔ ‘단풍나무’ : 절망(헤어짐) * 황금의 꽃 : 금석맹약(金石盟約), 사랑의 절대성 ↔ ‘차디찬 티끌’ * 그러나 : 시상의 전환(슬픔 → 기쁨) *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反)[임은 갔지만 언젠가는 돌아옴] : 님과의 이별을 인식하고 그 이별이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것임을 자각 * 침묵 : 님의 모습이 은폐됨. 현상과 보이지 않는 본질의 역설. 깨달음의 길이 쉽지 않음.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는 모습 ▶ 한용운 * 님에 대한 동경과 구도 정신.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 현상을 통한 존재 제시 *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 불교의 윤회 사상. 어둠의 시대에 ‘나’는 자신을 태워서 어둠과 싸우며, ‘님’이 사라진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자 함 * 등불 : 밤으로 상징되는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의지 * 절대자의 모습 : ‘오동잎’, ‘푸른 하늘’, ‘향기’, ‘작은 시내’, ‘저녁놀’ ▶ 박재삼 *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사랑의 감정. 사랑 때문에 느끼게 되는 기쁨과 슬픔을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는 진솔한 여인. [참고] : 서정주 - 현실의 속박과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여인 * 한국적 여인의 전형인 춘향을 등장시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사랑을 피었다 지는 꽃나무에 빗대어 표현 * 꽃나무 : 슬픔과 기쁨을 교차하게 만드는 연정 * 웃어진다 울어진다 : 피동형 →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움직임임(숙명론적 세계관)  가난 ▶ 서정주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긍지와 신념 * 지성에 의한 감정의 절제에 성공함. 비유를 통해 주제 의식을 표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 무등산에서 발견한 한국인의 모습(물질적 궁핍, 육체적 곤궁을 극복하는 슬기롭고 의젓한 삶의 자세) * 여름산 : 의연함 *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 부부 간의 사랑(신뢰) * 가시덤불 쑥구렁 : 절망의 삶 * 청태 : 푸른 이끼 → 연륜이 쌓여 가면서 성숙해 가는 삶(품위, 지조, 삶의 보람) ▶ 신경림 * 농민들의 한과 고뇌의 삶 * 산업화 이후 이농(離農)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 현상과 분배의 상대적 불평등 * 산업화에 밀려 소외된 계층의 애환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 → 울분과 분노 표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허탈감을 달래려고, 절망과 울분을 잊기 위해 *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시의 발상 동기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고통을 잊으려는 움직임, 현실에 대한 분노가 역설적으로 드러남 ▶ 유치환 * 농촌 마을의 가난한 삶 * 끼니조차 이을 수 없는 가난에 허덕이는 농촌 마을의 저녁 풍경 제시 → 환하게 고운 저녁놀과 대조되는 백성들의 생활이 서글픔과 우울함을 자아냄 → 가난의 이면에는 사회 구조적 모순이 내재해 있음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음 * 원도 사또도 대감 : 가렴주구(苛斂誅求)하는 위정자의 상징 * 거들어져 : 거들거리다 → 도도하게 굴다 ▶ 이용악 * 일제하의 궁핍한 농촌의 실상. 가난과 시대 현상이 준 한 가족의 파탄된 삶의 서사시 * 찻길이 놓이기 전 : 이 시의 비극적 현실이 사회·역사적 조건에 말미암았음을 가장 뚜렷이 보여 줌 * ‘털보네는 또 아들을 봤다우 / 송아지래두 불었으면 팔아나 먹지’, ‘소주에 취한 털보의 눈도 일층 붉더란다.’ : 가난의 실상, 비극의 극대화 ▶ 신경림 * 한 가난한 근로 청소년의 삶을 소재로 인간적인 진실의 따뜻함, 휴머니즘을 노래함 * 작가의 태도 :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휴머니즘적 태도로 비극적인 현실을 가난한 노래로 승화시킴 * 화자는 어머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 등을 지니고 있지만 각박한 생활로 인해 이런 감정조차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슬픔을,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구체적이고 평이한 시어와 정감이 느껴지는 고유어를 통해 드러냄 ▶ 박재삼 * 가난한 삶의 애환과 그 정신적 극복 * 흥부 부부 :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소박한 인간상 * 가르기 전에 건넨 웃음살 : 가난하지만 박을 가르고 난 뒤 찾아온 물질적 풍요 이전의 순수한 마음과 아름다움 * 구슬 : 서로에 대한 연민에서 흘리는 눈물 * 그것 : 흥부 부부의 태도(소박하면서도 사심 없는 삶의 자세) * 문제 : 가난하지만 순수한 흥부 부부의 태도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함 * 본웃음 : 고통을 극복한 후에 찾아온 웃음 * 그것은 확실히 문제다. : 가난에서 오는 한을 사랑으로 극복한 삶의 자세가 중요한 것임(단정적 어조) ▶ 정희성 * 도시 빈민의 삶의 비애와 그 극복 * 중년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통해 민중의 아픔을 말함. 절제된 감정을 통해 시인 스스로가 시적 화자(노동자)에 다가감. → 다른 민중시가 가지고 있는 흠이 되는 요소인 지식인 화자의 목소리와 시적 상황과의 불균형을 극복함 * 삽 : 노동자 *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구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 자루에 맡긴’ : 적극적인 현실 극복의 의지가 없음 * 썩은 : 문명적 속성(산업화, 도시화)의 부정성 암시, 암담한 현실, 세상이 썩었음 *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 삶의 슬픔을 씻으려는 행위 *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 : 빈민 → 화자의 신분적 위상을 드러냄  이별의 정한(情恨) - 이별, 사별의 아픔. 그리움을 노래 ▶ 김소월 * 이별의 정한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 (시상 전개 : 이별→희생→극복) * 이별의 슬픔 : 의 화자가 직설적으로 드러낸 데 비해 은 역설적(극적)으로 드러냄 *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오리다. : 한국 여인의 인고(忍苦)의 정신[애이불비(哀而不悲)]. 임의 가시는 길 발길에 축복을 보내고 싶은 화자의 임에 대한 깊은 사랑(함축된 역설적 의미 → 끝없는 슬픔과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강한 의지) ▶ 서정주 * 여읜 임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임과 사별한 여인의 정한 * 임을 여읜 여인의 한과 슬픔을 철저히 노출시켜 죽음을 비극적으로 수용 * 진달래 꽃비 : 임의 죽음. 임을 향한 사랑 * ‘서역 삼만 리’, ‘파촉’ : 영원한 이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죽음의 세계(정서적 거리) * 피 : 그리움의 피.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통함에서 흘러나오는 슬픔 * 귀촉도 : 임과 나의 매개체(의 ‘그넷줄’). 임을 그리워하다 죽은 넋. 임(‘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의 표상 ▶ 이용악 * 망국민과 유랑민의 비극적 삶 * 망국민의 한 사람으로 괄시를 받으면서도 오랑캐족에 인간애를 느끼는 것은 → 3자 입장에서 그들의 한을 노래하면서도, 곧 우리의 한을 노래한 것임 → 시인의 깊은 인간미 ▶ 이수복 * 주제의 이중적 의미 : 생명의 이미지(푸른 강둑, 노래하는 종달새, 다투어 피는 꽃, 짝하여 선 처녀), 애상적 이미지(서러운 풀빛, 향연) → 우리 민족의 보편적이고 고유한 정서인 한과 애수를 점층적으로 형상화함 * 이 : 봄을 재촉하는 비 → 님은 봄이 되어도 돌아오지 못한다는 슬픔을 암시(=김소월의 '금잔디') * 강나루 / 긴 언덕 : 실재하는 자연이 아닌 화자의 관념의 표상 * 서러운 / 풀빛 : 임과 이별한 데서 오는 서러움 * 향연(香煙) : 향불(죽은 임) → 임의 부재로 다가올 봄의 아름다움이 그저 기쁘지만은 않음 * 아지랭이 : 한(恨)이 승화되어 구상화됨. 봄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임에 대한 그리움 극복 ▶ 이수복 * 동백꽃에 담긴 한(恨)의 정서 * 섬세한 감성, 한국인의 정감, 언어를 절제함으로써 비애감이 강도를 더함 ▶ 조지훈 * 한국적 체념과 달관의 경지 * 완화삼 : 꽃을 보고 즐기는 선비 * 나그네가 된 이유 : 일제 강점기라는 화자의 현실(이상 세계에 도달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 * 소멸·상실의 이미지(산새의 울음, 저녁 노을, 지는 꽃)가 ‘나그네’의 이미지와 연결되어 ‘유랑(流浪), 애수(哀愁), 한(恨)’의 느낌을 줌 *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 개인적인 슬픔 + 암담한 시대적 분위기 표상 ▶ 박재삼 * 한국적 정한(情恨). 귀향 길에 바라본 가을 강과 한스러운 사랑의 실패 * 제목의 의미 : 시인의 내면에 흐르는 가늘고 애잔한 마음 * 시간의 흐름(낮→저녁), 강의 흐름(먼 과거→과거→현재) : 첫사랑의 기쁨이 무거운 비애감으로 전환됨 * 서러운(=눈물, 울음) :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에 기여 * 가을(=놀, 저녁) : 소멸, 종말의 의미 * 나고나(= -것네) : 여성스러움, 영탄적 → 한(恨)을 표출하는 데 효과적 * 해질 녘 : 저녁 노을, 유년기의 가난으로 인한 한(恨)의 덩어리 * 가을 강 : 고뇌와 슬픔을 안은 채 흘러가는 인생 여정 * 소리 죽은 가을 강을 보것네. : 모든 것이 무의미함 → 허무 ▶ 조지훈 * 소멸되어 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통한 삶의 비애감 * 조지훈의 가 꽃이 떨어짐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반면, 김영랑의 은 꽃이 떨어짐을 보면서 격정적인 슬픔을 노래함 * 촛불을 꺼야 하리. : 조용히 지켜보고자 하는 마음 / 꽃 지는 그림자가 뜰에 어리는 것을 보려는 간절한 심정 * 우련 :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붉음. 사라져 가는 꽃의 마지막 아름다움. 쓸쓸함·서글픔이 담긴 빛깔 → 세상에 피해 꽃과 함께 묻혀 사는 서정적 자아 * 묻혀서 사는 이의 / 고운 마음을 : 세속을 멀리 하고 사는 때 묻지 않은 삶의 자세(=김상용 ) ▶ 이형기 * 세속적인 것을 초월한 달관의 세계(이별의 수용 - 떠나야 할 때 떠나야 함) *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헤어짐을 생각함. 떠나야 할 때임을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 속에서 서정적 자아는 이별을 오히려 아름답게 수용함 * 이에 비해 조지훈의 는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느끼는 삶의 쓸쓸함과 적막감을 담담한 어조로 노래함 * ‘개화→낙화→결실’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논리로 자연의 법칙을 파악 ⇒ ‘만남→헤어짐→더 큰 만남’으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논리로 인생 법칙 파악 * 내 영혼의 슬픈 눈 : 아픔을 동반하는 성숙의 의미 죽음 ▶ 정지용 * 죽은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비애 * 유리창의 이중성 : 이승과 저승의 운명적 단절, 죽은 아이와 서정적 자아 사이의 장애물 / 이승과 저승을 이어 주는 교감의 매개체 * ‘유리창’은 화자의 슬픈 감정을 엄격히 절제 * 김현승의 ‘눈물’은 슬픈 감정을 신앙으로 극복 * 언 날개 : 죽은 아들을 비유(물먹은 별, 산새) * 물먹은 별 : 화자의 눈에 어린 눈물(김광균 '은수저'의 '은수저 끝에 눈물') * 외로운 황홀한 심사 : 외로운 심사(죽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상황), 황홀한 심사(유리창을 닦는 일종의 의식을 통해 영상으로나마 죽은 자식을 만남) ▶ 김현승 * 아들을 잃은 슬픔을 종교적(기독교적)으로 승화, 순결한 삶의 추구 * 눈물을 형상화한 표현 : 작은 생명, 나의 전체, 가장 나아종 지닌 것, 열매 * 나아종 : 음을 늘인 이유 → 눈물이 사람이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근원적이고 순수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 열매 : ‘눈물’을 ‘열매’에 비유함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 → 인간이 지닌 가치 중 가장 고귀한 것 → 생명의 씨앗, 절대 순수, 지고의 가치, 하느님의 사랑 ▶ 김광균 * 아기를 잃은 슬픔과 그 부정(父情) * 아기를 잃은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않으면서 감정의 절제를 통한 간결한 터치로 슬픔을 승화시킴 * 눈물 :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직접 드러냄 * 먼 들길 : 저승 * ‘불러도 대답이 없다.’와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는 이승과 저승의 거리감 ▶ 백석 * 일제 강점기 한 여인의 비극적 삶(가족 공동체의 상실) * 서사적(역순행적) 구성 : ①남편이 집을 나감 → ②남편을 찾아 나선 여인이 아이와 함께 옥수수를 팔고 다님 → ③홀로 남은 여인의 딸이 죽음 → ④여인은 머리를 자르고 여승이 됨 * 가지취, 옛날같이, 파리한, 가을밤같이 : 여인의 서러운 아름다움 표출 *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 슬픔을 초월하는 여인의 정서 ▶ 고은 * 죽음(친구의 모친상)을 통해 깨달은 삶의 경건성 * ‘거기까지 닿은 길’의 ‘길’ : 화자가 문의 마을까지 간 길. * ‘몇 갈래의 길’의 ‘길’ : 문의에서 다른 곳으로 뻗은 길 * ‘죽음은 죽음만큼’에서 앞의 ‘죽음’ : 숙명과 같은 죽음. * ‘죽음은 죽음만큼’에서 뒤의 ‘죽음’ : 시적 화자의 정서에 녹아 든(시인이 만든) 죽음 → ‘죽음’은 결국 ‘삶’과 하나임 → 삶의 의미를 죽음에서 찾음 * 저만큼 가서 뒤를 돌아다본다. : 죽음과 삶의 만남 * 아무리 돌을 던져도 죽음에 맞지 않는다. :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임 ▶ 이용악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아버지의 죽음’이란 가족사적 체험 * 하이얀 박꽃 : 어머니의 순결한 모습 형상화 ▶ 김남조 * 목숨 부지에의 기도(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6.25 전쟁의 비극적 상황에서 느낀 목숨의 소중함을 기원함 * 경어체 → 간절한 소망을 더욱 절절하게 함 * 어느 산야에고 굴러 : 처참한 삶이더라도 목숨만은 잃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소망 * 신동집의 과의 비교 : 전장이라는 상황 속에서 죽음과 목숨의 소중함을 이룸(공통점). 김남조의 은 비참한 전쟁 속에서 느끼는 새 생명에 대한 절망감을 카톨릭적 사랑과 생명에 대한 애절한 기구(祈求)로 극복. 신동집의 은 살아 있는 목숨이 조건이 죽은 자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음을 증언(동양적 허무 의식과 불교의 환생 사상) ▶ 신동집 * 삶의 의욕과 목숨의 영원성 추구 * 한국 전쟁이라는 극한적 상황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자의 존재론적 갈등 →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함 * 명령형 종결 어미 사용(증언하라, 고발하라) → 격정적 분위기라기보다 차분하고 지적인 어조 속에서 시적 화자의 반성적 자세를 잘 드러냄 * 목숨의 조건은 고독하다. : 인간다운 삶은 단순히 목숨이 붙어 있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차하게 살고자 한 모습을 반성할 때 이루어짐 ▶ 도종환 * 사랑의 아픔과 그 극복(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돌아온 화자는 생전에 다하지 못했던 사랑의 회한을 절실히 느낌) * 떠나간 자와 산 자의 멀고도 생사의 거리를 절감하다가(거리감이 박목월의 과 유사함), 다시 아픔을 딛고 재회의 준비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통해 인간적 한계를 극복하려 함 * 향가 와 유사함, 슬픔 → 재회의 믿음 *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해주고 : 화자의 지울 수 없는 큰 사별의 아픔이 형상화된 것임 ▶ 천상병 *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죽음의 내적 승화) * 죽음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관조적, 달관의 체념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역설적인 표현으로 괴로웠다는 뜻 ▶ 박두진 * 영원한 생명에의 의지와 주검에 대한 희망적인 찬양(죽음의 찬미를 통한 허무의 극복 의지) * 무덤 속에서 어둠과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이 더 편함(기독교적) *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인간의 유한성이 자연의 영원성 안에 동화됨         [출처 : 모꼬지마을  http://kmin1100.blog.me/40038612310?Redirect=Log l 촌장 ]   현대시 주제별 정리     삶에 대한 소망과 고뇌 ▶ 조지훈    * 인간 번뇌의 종교적 승화. 삶의 번뇌와 해탈의 염원 * 번뇌 → 합장(승무 : 세속의 번뇌를 넘어가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의지) → 별빛(번뇌의 정화) * 번뇌는 별빛이라 : 해탈의 경지. ‘두 방울’이 참회의 눈물이라면 → 참회를 통해 세속적인 번뇌의 극복 * 나빌레라 : 번뇌와 별빛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는 재생의 이미지(자기 정화와 재생)   ▶ 신석초    * 솟아오르는 구슬픈 샘물은 어이할까나 : 내면에 떠오르는 슬픔과 비애 * 끝없는 갈림길이여 : 세속적인 욕망과 그로부터 벗어나 열반의 경지로 들어가려는 의지와의 갈등을 묘사 * 시적 자아 : 순수 세계, 무념무상의 경지, 절대 열반의 세계 지향      ▶김영랑 * 의 순환적 세계관 * 비장미(자기희생, 슬픔 속에서는 느끼는 아름다움) * 보람, 봄 : 화자가 추구하는 세계 * 찬란한 : 봄이 우리에게 주는 꿈과 희망 * 슬픔 : 이루어질 수 없는 꿈에 대한 좌절감 ▶ 유치환 * 인간 존재의 동경과 좌절의 아픔, 이상향에 대한 향수와 그 비애(주제의 유사성 : 서정주 ) * 1-5행 : 상승, 6-9행 : 하강 ▶ 유치환 * 삶의 허무에 대한 극복의 의지 * 인생의 유한성과 자연의 영원성의 대조 → 영원에의 갈망 표출 * 이육사의 은 현재의 의지를 표출한 데 비해 는 미래의 소망을 노래함 ▶ 서정주 *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회고와 생명의 욕구 * 찰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 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 괴로움(피)의 삶 속에서 창조된 열매(이슬) → 고뇌의 승화   ▶ 서정주 * 현실적 고뇌의 초극 의지 * ‘그네’의 상징 : 현실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이상적 삶을 동경하지만 다시 현실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한계  삶에 대한 깨달음과 다짐 ▶ 박두진 * 영원한 생명에의 의지와 주검에 대한 희망적인 찬양(죽음의 찬미를 통한 허무의 극복 의지) * 무덤 속에서 어둠과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이 더 편함(기독교적) *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인간의 유한성이 자연의 영원성 안에 동화됨 ▶ 김남조 * 신의 섭리로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다짐 * 눈시울 → 눈물 → 승천 → 백설 → 얼음꽃 ☞ 상승과 하강의 순환적 심상 ▶ 고은 * 모든 고뇌와 방황을 씻고 무욕의 상태에서 모든 것을 다시 인식하고자 함(명상을 통해 깨달은 적멸의 평화) * 눈 : 인간 정신의 정화(→김수영의 ‘눈’). 고은의 에서의 ‘눈’ : 삶과 죽음을 포괄하는 운명으로 표상됨 ▶ 서정주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긍지와 신념 * 지성에 의한 감정의 절제에 성공함. 비유를 통해 주제 의식을 표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 무등산에서 발견한 한국인의 모습(물질적 궁핍, 육체적 곤궁을 극복하는 슬기롭고 의젓한 삶의 자세) * 여름산 : 의연함 *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 부부 간의 사랑(신뢰) * 가시덤불 쑥구렁 : 절망의 삶 * 청태 : 푸른 이끼 → 연륜이 쌓여 가면서 성숙해 가는 삶(품위, 지조, 삶의 보람) ▶ 박성룡 * 자연(과목)의 오묘한 섭리에서 느끼는 경이로움과 경탄 → 인간의 본성을 회복함   삶에 대한 성찰(관조) - 스스로의 삶에 대한 반성, 더 나은 삶에 대한 모색 ▶ 천상병 *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죽음의 내적 승화) * 죽음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관조적, 달관의 체념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역설적인 표현으로 괴로웠다는 뜻 ▶ 서정주 *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회고와 생명의 욕구 ▶ 윤동주 * 시적 모티프 : 부끄러움(순결한 영혼의 자아 성찰) * 고통스런 현실에서 공부를 하고 시를 쓰는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부끄러움의 정서 → 해방의 ‘아침’을 기대하는 극복의 의지로 옮겨 감 * 나는 나에게 : 앞의 ‘나’는 암담한 현실 속의 체념적 자아, 뒤의 ‘나’는 현실을 극복하고 반성하려는 반성적 자아 * 악수 : 두 자아의 화합, 굳은 의지 강조  역사적 반성 ▶ 한용운 * 논개에 대한 예찬과 역사적, 실천적 삶의 다짐 * -ㅂ니다 : 추모적. * -ㄴ다 : 단정적(역사적 장면 회고 부분) * -여 : 예찬적 * 과거의 사실을 현재형으로 표현 * 역설적 표현 : ‘날과 밤으로 흐르고 흐르는 남강은 가지 않습니다’(비극적 역사의 현장은 그대로임). ‘바람과 비에 우두커니 섰는 촉석루는 살 길은 / 광음을 따라서 달음질칩니다.’(역사적 의미가 많이 사라져감) ▶ 조지훈 * 퇴락한 고궁의 옥좌 앞에서 왕조의 몰락과 주권의 상실을 회고하면서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슬픔을 노래(조국애와 역사의식이 낭만적 성향과 함께 드러남) * 선경후정(先景後情)의 전개 * 나라를 패망하게 만든 상징적 존재 : 벌레, 산새, 비둘기, 거미줄  부정 불의에 저항하는 목소리 ▶ 김소월 * 현실의 암담함과 어둠(평화로운 삶으로서 꿈 속 상황) → 현실 극복의 의지 ▶ 이육사 * 극한 상황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결의 * 각 연을 부정어로 종결 → 강인한 저항 의지, 치열한 저항 정신 * 지상(부정적 세계) → [교목 : 치열한 저항 의식] → 하늘(긍정적 세계)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지나치게 격렬한 감정에 지배되어 시적 균형을 상실 → 이육사의 에 담긴 지사적 기풍으로 승화하지 못함. 대신에 직접적인 행동의 모습을 통해 희생적 저항 정신을 보여 줌 * 인경 : 역사와 민족이 부활하는 소리(조국 광복을 알리는 소리) ▶ 김영랑 * 시대적 상황에 대한 서정적 자아의 분노와 그것에 대한 저항 의지 *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 막음 날 내 외로운 혼을 건지기 위하여. : 허무주의와 일제의 탄압에 대한 항거인 동시에 시인 자신의 내면적 순결을 지키려는 의지  지성의 추구와 존재의 탐구 - 주지적 성격(기계 문명의 황량감을 비판적 시각으로 봄), 인생과 자연의 철학적 의미를 음미할 기회를 제공 ▶ 김광균 * 도시인의 고독과 우수(憂愁) * 장면 묘사(풍경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묘사)에 치중할 뿐 서정이 거의 배제 → 이미지즘(주지주의)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 공감각적 표현(청각의 시각화)으로 비약과 확산의 이미지를 드러냄 ▶ 김광균 * 현대인의 고독감과 불안 의식(군중 속의 고독). 도시 문명에 대한 현대인의 절망과 비애 * 차단한(차다 + ㄴ한) : 찬, 차가운(촉각 + 시각) * 비인 하늘 : 나의 방향 상실감 * 기일게 늘인 그림자 : 고독의 형상화 * 등불 : 서정적 자아의 내면을 비춰 주는 매개적 존재일 뿐 방향이나 목적의식을 제시 못함 ▶ 김광균 * 가을날의 쓸쓸한 풍경과 문명 속의 고독감을 시각적 비유와 감각적 시어로 그림 * 낙엽(생명이 다한 자연의 모습) = 망명 정부의 지폐(유통의 의미를 상실한 화폐) → 상실, 죽음, 소멸의 심상 ▶ 김춘수 *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진실된 관계의 소망) * 몸짓(인식 이전의 사물) → [명명] → ‘꽃’, ‘무엇’, ‘눈짓’(의미 있는 존재) * ‘나’와 ‘그’의 관계 : 서로의 본질을 인식하고 구현하는 주체이면서 객체임 * 이 작품에서는 인식의 주체인 ‘나’는 객체인 ‘너’를 인식함으로써 그것은 의미 있는 존재로 드러나는 데 비해, 김춘수의 다른 시 에서 ‘나’는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해도 ‘너’는 본질적인 의미를 드러내지 않음 ▶ 이형기 * 존재에 대한 비극적 인식(폭포에 내재된 삶의 치열성, 전율), 자연 현상을 내적 체험을 바탕으로 주관의 비극적 정서를 드러냄 * 김수영의 가 준열한 정신적 높이의 표상(지사적, 사회적 성격)인데 반해 이 시는 순전히 자신만의 삶을 치열히 살아가는 존재(개인적 삶의 태도) ▶ 신동집 * 존재론적 관점에서 사물의 내용적 의미를 추구하려는 매우 지적인 시(존재의 진정한 의미 추구) * 한없이 어진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 : 사물의 본질 규명은 못했으나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음  내면세계  ▶ 이상 * 현대인이 겪고 있는 자아의 분열 현상(자아와 자의식의 분열) * 초현실주의 기법(자동기술법, 기존 형식의 부정, 띄어쓰기 무시) * 거울의 이중성 : 참된 나를 만나게 해 주는 통로이면서 그것으로 단절을 경험하게 하는 사물 * 거울 속의 자아 : 자신이 바라고,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이상 속의 자아 * 거울 밖의 자아 : 현실을 살아가는 무능력한 자아의 모습 ▶ 정한모 * 현대 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그 회복의 추구 *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기도조의 시(현대의 비인간화와 절망 속에서, 생명에의 신뢰와 사랑을 지키게 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노래) * 공포와 순수의 대립 구조 * 커다란 세계 : 물질문명의 세계(해저, 추락, 속력, 공포) * 무서운 진리 : 현대의 반문명적 현실 ▶ 김현승 * 가을의 고독과 기도를 통한 경건한 삶에의 가치 추구 * 굽이치는 바다 : 번뇌와 고난으로 얼룩진 삶 * 백합의 골짜기 : 순결하고 영적인 삶의 자세 *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 세상과 절연된, 시적 화자가 마지막으로 도달한 절대 고독의 경지 ▶ 김남조 * 순수한 삶에 대한 열망과 종교적 희원(希願) * 마음속에 움직이는 갈등, 번민을 넘어서서 영혼의 순수함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소망을 노래 * 바탕 정서 : 인간 존재에 대한 인식에서 보는 애수와 비애 * 하얀 모래벌 같은 마음씨의 / 벗은 없을까. : 초월적 존재에 대한 희구(希求) * 한 폭의 기 : 화자가 깨달을 얻은 후의 모습 ▶ 김남조 * 사랑의 아픔을 인고의 자세로 극복하는 성숙함 * 인식의 변화 : 허무의 불(소멸) → 겨울 바다(절망과 희망의 분기점, 깨달음의 공간) → 인고의 물(생성) * 허무의 불 ↔ 인고의 물 : 대립적 심상 ▶ 김남조 * 신의 섭리로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다짐  사회 현실의 참여 - 당대의 사회 현실에 대한 인식 제시, 그에 대한 대응 태도 ▶ 이육사 * 극한 상황을 초극하려는 강인한 의비(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그것을 넉넉한 정신으로 받아들이는 강인함을 보임) * 비장감, 절박감이 감도는 절제의 목소리(어조) * 매운 계절 :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 * 서릿발 칼날진 그 위 : 극한 상황의 구체화 *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 저항 의식 *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 활동 불가능한 절망적 상황 *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극한 상황에 대한 극복 의지가 깨달음의 경지로 나타남 ▶ 이육사 * 조국 광복에의 염원, 평화스런 삶에의 소망 * 내가 바라는 손님 : 조국 해방을 의미 *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기다림의 모습 ▶ 이육사 * 극한 현실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결의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윤동주 * 부끄럼 없는 삶에 대한 간절한 소망 * 자기 응시의 독백적 형식, 죽음과 삶의 대립적 구조, 고백적·의지적 어조 * 모든 죽어 가는 것 : 일제 강점하의 우리 민족 * 나한테 주어진 길 : 민족을 위한 삶의 길 * 별 : 소망, 이상 * 바람 : 현실적 시련 ▶ 윤동주 * 역사 속에서의 자아 성찰과 고난 극복 의지 * 거울 : 자기 확인과 성찰의 매개체   [참고] 이상 의 ‘거울’(자아의 이중성에 대한 강박 관념의 내포). 서정주 의 ‘거울’(젊은 시절의 고뇌와 방황을 겪은 한 여인이 현재의 모습을 성찰하는 매개체) ▶ 김지하 * 암울한 역사적 상황에서 민주주의의 실현을 갈망함 * 신새벽 뒷골목 : 희망의 이미지와 어두운 이미지의 대립 * 불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 : 현실의 억압으로 잊었던 민주주의를 갈망의 힘으로 끈질기게 되새김 * 남 몰래 : 억압 속에서도 혼자 지조를 지키겠다는 결의 ▶ 김수영 * 부정적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의지적 삶의 추구[나타(懶惰)와 안정에 젖은 현대인의 각성 촉구] * ‘폭포’는 사회 현실의 부조리와 불의에 대해 항상 깨어 있는 지성인으로, 일신상의 안일만을 탐하여 양심을 저버리고 사회 현실을 외면하는 소시민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선구자로 비유(의인화) * 규정할 수 없는 물결 : 자유 * 고매한 정신 : 폭포의 속성(자유) * 밤 : 작가가 처한 어두운 현실 * 곧은 소리 : 양심의 소리 ▶ 김수영 *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 * 바람에 의해 눕는 풀의 수동성과 바람에 앞서는 풀의 능동성, 그리고 바람을 넘어서는 풀의 생명력을 통해 민중의 끈질긴 저항과 생명력을 노래함 * 풀 : 억압에 맞서 싸워 온 민초(民草), 민중(이중적 의미) * 동풍 : 독재자, 외세(外勢)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 억압을 뚫고 저항하는 행위 *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 암담한 사회적 현실 * 풀뿌리 : 억압에 맞서는 거센 저항의 몸짓  현실 비판 민중 의식 ▶ 김수영 * 정의롭고 순수한 삶에 대한 소망과 의지 * 영원한 생명을 가진 존재 → 김남조의 에서의 ‘눈’은 마음의 안정을 얻는 전통적 의미의 ‘눈’ * 현실을 보는 시인의 눈(비판 정신). 순수한 생명(정한모의 에 나오는 ‘아가’) * 눈 : 순결·정화(고은 의 ‘눈’, 김남조 의 ‘백설’) * 기침을 하자. : 더럽혀진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 기침 = 가래(불순한 일상성, 소시민성, 속물성) ↔ 눈(순수한 생명, 영원성) ▶ 신동엽 * 순수한 삶이 보장되는 민주 사회에 대한 열망 * 1960년대 불의, 부정부패와 독재 체제라는 시대적 상황 앞에서 순수의 열정으로 이런 현실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참여시 * 현재 있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는 미래에 있어야 할 것, 즉 정의, 자유, 민주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표출됨 * 이 땅의 순수, 순결한 존재(4월의 알맹이, 동학년의 곰나루의 아우성,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맞절하는 아사달과 아사녀, 향그러운 흙가슴) ↔ 껍데기 = 쇠붙이(무력으로 억누른 세력, 인간다운 삶을 파괴하는 존재, 외세의 횡포) * 전쟁이라는 폭력과 비평화 거부면에서 유사한 시 : 정한모의 , 박봉우의 과 * 알맹이 : 4.19 혁명의 순수성 * 두 가슴과 그 곳 : 외세에 물들지 않은 순수성 * 맞절 : 남북의 진정한 통일 * 한라에서 백두까지 : 분단의 비극적 상황(남과 북의 이념을 초월한 통일 기원) ▶ 신경림 * 농민들의 한과 고뇌의 삶 * 산업화 이후 이농(離農)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 현상과 분배의 상대적 불평등 * 산업화에 밀려 소외된 계층의 애환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 → 울분과 분노 표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허탈감을 달래려고, 절망과 울분을 잊기 위해 *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시의 발상 동기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고통을 잊으려는 움직임, 현실에 대한 분노가 역설적으로 드러남 ▶ 이성부    * 벼의 강인한 생명력, 서민들의 삶에 대한 연민 * 벼 : 민중의 모습('벼'라는 생명 표상을 통해 민족, 민중의 공동체 의식을 나타냄) * 햇살 : 시련(=바람) *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는 이 피 묻은 그리움 : 자기희생을 통해 새로운 세계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쓰러짐은 끝이 아니라 시작 → 민중의 생명력) * ‘튼튼해진 백성’, ‘불타는’, ‘마음’, ‘이 넉넉한 힘’ : ‘벼’를 비유적으로 나타냄 ▶ 김수영 * 자기희생으로서의 자유의 의미(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다). 자유를 위한 투쟁의 어려움(혁명은 고독하다.) * 4.19 혁명의 본래적 의의를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는 진행 과정에 대한 냉정한 경고 * 노고지리의 비상만을 보고 자유를 노래하는 기존 시인들의 온건적·순응적 태도를 비판 * ‘푸른 하늘’이라는 높고 아름다운 자유를 향한 비상은 ‘피의 냄새’라는 구체적이고도 실천적인 투쟁과 노력을 통해서 근접할 수 있음을 색채 대조[푸름/붉음]을 통해 제시  현실 극복의 의지와 소망 ▶ 김소월 * 현실의 암담함과 어둠(평화로운 삶으로서 꿈 속 상황) → 현실 극복의 의지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윤동주 * 시대의 부정 앞에서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자아의 내적 갈등을 그림 * 시적 자아는 소명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는 소극성을 자책(自責)하고 있음 * ‘강물’ ↔ ‘언덕’ ▶ 윤동주 *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의 자세 * 시적 자아의 번민이 자아의 분열 양태로 나타남 * ‘방’은 고립의 거주 공간에서 시대와 역사로 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확대 변화함 * ‘또 다른 고향’이란 ‘고향’과는 다른 정신적 안식처인 새로운 지향 세계를 의미함(윤동주 의 ‘아침’) * 백골 : 유한적인 자아 * 아름다운 혼 : 실천의 대열로 나아가려는 본질적 자아 * 윤동주의 두 시인 와 의 비교 : 두 작품 모두 자아의 내적 갈등을 그림. [참고] 두 시에 나오는 ‘바람’의 공통 의미 : 시대와 역사 앞에서 시인을 불러내는 목소리 * ‘백골’ ↔ ‘아름다운 혼’ ▶ 이상화 * 조국 상실의 울분과 회복에의 염원 * ‘지금은’의 ‘-은’ : 국토 상실이 일시적임을 드러냄(지금은 남의 땅이지만 과거에는 우리 땅, 미래에도 우리 땅임)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 시인의 저항 의식(재생의 봄만은 빼앗길 수 없다.) * 무엇 : 봄(독립된 조국) * 어디 : 들(광복) * 웃어웁다 : 자조적(自嘲的) 절망감 ▶ 백석 * 일제 말기의 암흑기를 사는 지식인의 자신의 무력한 생활을 반성하고 의지에 찬 새로운 삶을 다짐함 *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 운명을 겸허하게 받아들임. 고백적이며 산문적인 진술, 슬픔과 고통을 내면적으로 승화시킴 * 갈매나무 : 현실 극복을 위한 의지의 표상, 의지적 자아, 시련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분신 ▶ 한용운    * 식민지 현실의 굴욕적인 삶의 절망을 극복하고 참된 삶을 모색함 * 당신이 가신 뒤로 : 님의 부재를 전제. 부정적 현실 인식에서 출발 → 당신이 가신 것에서 연유하는 절망적 현실 인식 * 당신 : 구원과 희망의 표상, 불의와 폭력에 항거할 수 있는 원동력 * 남에게 대한 격분 : 일제에 대한 분노 * 스스로의 슬픔 : 조국(주권)을 상실한 데서 오는 자책감 * ‘님’의 비교 : 이상화(꿈속에서만 만남 → 현실 도피적, 몽환적). 김소월(돌아올 기약이 없이 떠남 → 한의 정조). 한용운(돌아올 것을 확신 → 의지적) ▶ 신경림 * 삶의 갈등과 그 극복의 의비(떠돌이 민중의 삶과 생명력) * 정착하여 살고 싶어도 떠돌 수밖에 없는 뿌리 뽑힌 민중들의 삶의 모습 * ‘구름’, ‘바람’ : 화자가 삶에 대해 갖는 비탄 또는 삶의 주체로서의 자유에 대한 의지 * ‘들꽃’, ‘잔돌’ : 정착 *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 역설적 표현(화자의 곤궁한 삶 대변) → 고달픈 삶을 잊고자 하는 의도 ▶ 신석정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싱싱하고 젊은 산처럼 희망의 푸른 하늘을 이고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보임) → 현실의 고난에 대한 긍정적 인식 * 저문 들길 : (식민지하의) 암담한 현실 * 푸른 별 : 이상과 꿈, 밝은 미래, 서정적 자아의 지표 상징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 ▶ 오상순 * 방랑과 불안을 초극한 또 다른 세계에의 그리움(인식의 추구) * 영혼의 안식처를 동경 → 역설에 의한 내적 극복을 통해 지향점에 도달함 * 흐름 : 불안정, 동양적 유심(唯心)의 세계에서 현대인의 존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시인의 고뇌 *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 역설 * 푸른 해원 : 영원이 그리워하는 곳, 현실의 질곡을 벗어난 이상향, 현실의 고뇌로부터 떠난 곳 * 안개 같은 바다의 향기 / 코에 서리도다. : 공감각적. 화자인 ‘나’와 시적 대상인 ‘바다’(자유와 안식, 정신적 초월 세계)가 하나 된 경지 → 대상과의 합일을 마음의 눈을 통해 이루어 내려는 태도(불교의 선적 명상의 태도와 일치) ▶ 유치환 * 이념에 대한 향수와 그 좌절 ▶ 신석정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 ▶ 신석정 * 이상향에 대한 동경(노장 사상) * 어머니 : 절대자인 대지, 정신적 위안자 → 신석정 의 ‘어머니’와 함축적 의미 유사 * 먼 나라 : 이상향, 자연 친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목가적 공간 * 비둘기 : 평화 * 시적 화자가 동경하는 세계 : 아무런 갈등도 싸움도 없는 평화의 세계 * 시대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상반된 주제 : ① 비현실적 이상향 설정 → 현실 도피적(일제 강점기의 저항시와 비교했을 때). ② 자연 친화적 삶에 대한 서정적 자아의 낭만적인 동경 → 문명화되어 가는 현실 세계에 대한 거부 의지 → 조국의 미래, 광복을 의미 ▶ 신석정 * 이상향에의 동경 * 시인의 현실 인식 : 일제 강점으로 암흑기가 오리라 예감하면서도 아직은 밝은 현실을 유지할 수 있다. * 반영론적 관점 : 작중 화자의 상황은 일제 암흑기 바로 이전 * 서정적 자아의 ‘지금’은 낙원의 시간이다. 하지만 곧 ‘밤’(일제 치하)기 오고야 말 것이다. ‘촛불’은 그 때를 위해 아껴 두어야 할 마지막 희망의 심상이며 어둠과 공포의 심상을 거부하는 화평과 천사의 이미지이다. * 어머니 : 정신적 위안자, 절대자인 대지 * 새끼 : 진실과 선(善), 자유, 평화 * 밤 : 불의와 악, 고난 ▶ 신석정 * 광복의 기쁨과 새로운 민족 국가 수립의 염원 * 태양 : 광복(밝음과 빛의 심상) *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 일제 치하의 지하 독립 투쟁 * 헐어진 성터 : 국권의 상실과 민족적 시련의 비극(조지훈 에서의 ‘벌레 먹은 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 소리 날러 간 긴 추녀 끝, 거미줄 친 옥좌’) * 겨울밤 달이 아직 차거니 : 해방 후의 극심한 사회 혼란, 외세의 신탁 통치하에 있음 * 꽃덤불(=태양) : 우리 민족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 → 새로운 민족 국가 ▶ 박두진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돌 : 시적 화자의 정서적 등가물 → 내적 성장을 거쳐 푸른 새로 날아올라 바다로 가고자 함 ▶ 김기림 * 새로운 세계의 동경과 좌절 * ‘나비’가 ‘바다’에 갔다가 지쳐서 돌아오는 행위 : ‘근대’라는 거대한 문명 앞에 무릎 꿇는 당시 지식인의 모습(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 * ‘바다, 청무우밭, 초생달’이 주는 푸른 색과 한 마리 ‘흰 나비’로 표현되는 색감(청·백)의 대비(대조) → 근대의 문명 앞에 시인 자신이 꿈꾸던 바가 좌절됨으로써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형상화 * ‘나비’ : 순수한 생명체(거대한 신문명 속의 순진 무구한 시적 자아) ↔ ‘바다’ : 비생명체의 공간(거칠고 냉혹한 현실) ▶ 김영랑 * 고요한 마음에 대한 동경 * 내 마음 속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움 * 유음·비음, 각운, 음성 상징 → 음악성 추구 * 끝없는 / 강물 : 실제의 자연이 아닌, 화자의 주관 안에 존재하는 강 ▶ 김광섭 * 정갈한 마음(나의 마음)으로 임(백조)을 기다림 * 돌을 던지는 사람 / 고기를 낚는 사람 : 부정한 현실 * 마음의 평화, 고요한 마음에 대한 동경  자연에의 향수 ▶ 김광섭 * 자연의 파괴와 인간성 상실의 비판 → 문명 비판적(모더니즘 계열) * 번지 : 문명 * 성북동 비둘기 : 산업화로 삶의 터전을 상실한 도시의 소시민층, 시인 자신, 상실된 사랑과 평화의 상징 *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 : 인간에 의해 사랑과 평화의 관계가 깨짐 * ‘향수를 느끼다가’,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 사랑과 평화가 있던 옛날과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향수를 역설적으로 표현. [참고] 박남수 (포수로 설정된 인간과 대립)와의 공통점 → 인간의 비정함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존재(자연) ▶ 박남수 * 자연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신뢰(생명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인간의 인위성과 파괴성에 대립시켜 문명 비판적 주제를 제시함) * 새 : 의도나 가식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성 * 교태 : 가식, 비순수 → 인간의 교언영색(巧言令色)을 비판 * 포수 : ‘새’와 대립되는 가식적 인간, 자연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인간 문명 * 한 덩이 납 : 인간의 비정함, 기계 문명의 상징 *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의 이면적 의미 : 인간은 사랑을 가식한다. *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 : 속화된 비순수. 인간이 추구하는 순수와 이상이 향상 불완전한 성격을 가진다는 인식을 형상화함 ▶ 박목월 * 이상향에의 향수 * 산도화 : 동양적 이상향(무릉도원) * 이상화된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를 한 폭의 상상화로 그린 시 * 정적인 상태에서 동적인 상태로 바뀜(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의 이동) : 정적인 상태의 산을 배경으로 꽃이 ‘벌고’, 봄눈이 녹아 ‘흐르고’, 그 물에 암사슴이 발을 ‘씻는’ 동적인 형상에서 은근하면서도 생명력 있는 봄의 소생을 느끼게 함 * 화자가 작품 밖에 있어 대상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주관적 감정의 노출을 배제할 수 있음 ▶ 박목월 * 탈속과 순수의 세계에 대한 동경(→ 김상용 ). 평화로운 삶에 대한 동경 * 청운사 : 현실의 갈등으로부터 초월한 이상향(= 자하산, 청노루) * 청노루 : 시상의 초점, 일제 강점기라는 긴 고통의 겨울을 극복한 순수하고 고결한 생명의 상징 * 4연과 5연을 한 행에 한 음보씩 나눈 이유 → 시상의 흐름을 완만하게 하기 위함 * 5연 : 극도의 압축(화자의 내면적 감동 응결 → 지속의 효과) ▶ 김상용 * 전원생활을 통한 달관의 삶(자연 친화적인 삶의 자세) * 화자의 낙천적이고 건강한 생활 감정과 소박한 인생관을 보여 줌 * 남으로 창을 내겠소. : 밝고 건강한 이미지 * 한참갈이 :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삶의 태도 * 구름 : 유혹, 세속적 이익이나 명예 * 왜 사냐건 / 웃지요. : 건강한 체념과 달관의 모습 ▶ 김소월 * 고독하고 순수한 삶의 모습(자연에 동화될 수 없는 안타까움) * 이 시의 ‘새’와 김소월 의 ‘새’와 공통적 이미지 : 간절하게 그리워하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슬픔으로 인해 한스러워하는 존재상 * 김소월 과 의 ‘꽃’이 지니는 공통점 : 자기 동일시의 대상물(객관적 상관물). 차이점 : (시적 자아의 사랑의 표상), (자연의 대유) * 정지한 상태의 ‘꽃’과 움직이는 상태의 ‘새’의 두 이미지는 서로 화해의 모습으로 일체화하여 있는데, ‘나(시적 자아)’는 꽃과 새가 하듯 산이라는 영원자(절대자)에 포용되지 못하고 소외감과 고독을 표상함 * 저만치 : 인간과 산과의 거리, 자아와 세계와의 거리, 애매성, 자연과의 완전한 화합에 이르지 못하는 근거 ▶ 노천명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박목월의 가 풍경의 일부로서 단순한 정물로 그려진 데 비해 노천명의 은 감정 이입을 통해 인격화됨(시적 화자는 사슴에 대해 동병상련의 태도) * 고독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고독을 단순한 외로움으로 규정하지 않고, 세속화할 수 없는 정신의 고결함으로 바라봄 *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각박한 현실에서도 이상을 향해 목을 길게 빼고 있는 시인 자신의 모습 * 먼 데 산 : 시인이 끝내 세상과 타협할 수 없었던 고고한 동경의 세계 ▶ 김광림 * 한겨울 산 속의 적막한 풍경과 분위기, 생명 탄생의 신비감 * 시간의 흐름(과거에서 현재로), 공간의 흐름(‘매화’에서 ‘노승’으로) * 미소 : 법열의 미소(= 매화 봉오리), 오랜 정진(수도) 끝에 얻은 깨달음의 기쁨  반문명과 자연 추구 ▶ 정한모 * 아가의 순수한 시선을 통한 휴머니즘의 추구, 작가는 전쟁의 공포가 없는 순수한 인간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바람 * 시적 화자는 관찰자 → 현대 문명의 야수적 포악성인 '전쟁'과 아가의 순진무구한 ‘꿈길의 여행’을 대비시켜 주제 의식을 심화시키고 있는 사람 * 아가 : 삶의 순수 상징으로 ‘나비’로 표상되어 나타남 * 깜깜한 절벽 / 헤어날 수 없는 미로 : 인류의 어두운 미래 * 김기림 , 박남수 , 김광섭 는 시어의 대립성, 소재의 공통점  그리움  ▶ 김억 * 잠시 인연을 나누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 ▶ 김동환 * 북청 물장수의 부지런함과 그에 대한 그리움 * 새벽의 신선한 분위기를 ‘물에 젖은 꿈’이라는 표현을 통해 감각적으로 묘사함 * 쏴― : 물장수의 건강성, 힘찬 모습, 생활의 활력을 느낌 *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 물장수의 행위에 신선한 충격, 감정의 오랜 여운 ▶ 김영랑 * 임에 대한 간절하고 애틋한 그리움의 정서(임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 *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 내 마음 알아 줄 사람이 없어 혼자 안타까워하는 마음 ▶ 윤동주 * 아름다운 이상에의 동경 및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의 비애 * 윤동주의 ‘봄’ : 봄을 기다림(찾아오는 봄), 이육사의 ‘봄’ : 적극적으로 구비하는 봄(모시 수건을 마련,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림) * 그러나 : 시상의 전환(미래에의 의지) → 새로운 세계에 대한 회생적 기원을 다짐하게 되는 계기의 시어 * 하늘 : 항상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자 하는 지향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타나며, 그 그리움은 가을 하늘을 매개로 함 * 무엇 : 조국 * 별빛 : 이상, 추억 * 언덕 : 천상과 지상이 만나는 경계 지점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자의식, 민족의식의 자각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조국을 잃은 백성으로서 자기 존재의 부끄러움에 대한 행위(절망) * 밤 : 일제 강점기의 암담한 상황 * 벌레 : 시적 화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객관적 상관물 * 봄 : 현재의 고난이 끝나는 날(광복의 날)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의 양면적 의미 : 부정적 자아(흙으로 이름을 덮음), 부활의 미래 준비(봄이면 싹이 틈) ▶ 김동명 * 잃어버린 조국에의 향수, 이국땅에서 자라는 파초를 통해 본 망국의 한 * 조국을 잃고 자유를 떠나 사는 시인 자신의 불행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열대 지방을 떠나 추운 지방에 사는 파초를 시의 소재를 선택함 * 시적 대상인 파초(여성으로 의인화 - 수녀, 정열의 여인, 드리운 치맛자락)에 시인은 동병상련을 느끼고 이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함 * 치맛자락 : 파초 잎 * 겨울 : 어두운 현실(일제 강점기) ▶ 한하운 *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삶의 인고(자신의 절망감을 내적으로 승화함) * 피ㄹ 닐니리 : 애수 어린 정서를 운율을 통해 살림 * 인환의 거리 : 사람들이 살고 북적대는 곳 * 나(산하를 방랑함) →[그리움]→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나(산하를 방랑함) ←[소외]←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김관식 * 백제 가요 와 설화 에 접맥됨 * 행, 연, 구두점 생략 → 굽이굽이 이어지는 숨 가쁜 호흡을 생생하게 살림. → 그리움으로 인해 둘이 되었다는 내용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효과 * 첫째 문장(노을이 질 때부터 밤이 깊을 때까지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심정) → 둘째 문장(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됨) → 셋째 문장(극한적 상황 때문에 화자가 돌이 되었음) ▶ 신동엽 * 찾을 수 없는 사람(말없이 살다 간 민중)에 대한 그리움 * 그리운 이의 부활을 소망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 * ‘-ㄹ지어이’의 어미 → 소박한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시에 진지성을 더함 * 행인 : 시인 자신, 어두운 시대에 민중을 찾아 헤매는 탐구자 * 눈길 비었거든 : 그리운 그의 모습을 찾을 길 없는 공허감. 현재의 계절은 '겨울'(→역사의 봄을 위해 한 젊은이가 죽음) * 울고 간 그의 영혼 : 불행한 삶을 살다 간 사람 ▶ 서정주 *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넘치는 생명 세계의 도래. 새 생명 도래에서 느끼는 환희 * ‘보아라’의 반복 :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키고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도 잊게 함 * 돌아간 : 죽음 * 잿빛의 문 : 삶과 죽음의 경계, 이승과 저승의 통로(박목월 의 ‘강’). 일제 치하의 고통스러운 현실 * ‘아늑한 하늘가’, ‘뺨 비비며’, ‘인제 바로 숨 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해방의 환희( ↔ ‘잿빛의 문’) * 인제 바로 숨 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개화의 순간( = 소녀들의 부활의 순간) ▶ 정지용 * 고향 상실과 인생무상 * 서정적 자아의 태도 : 고향에 대한 상실감으로 비탄에 빠짐 * 어조 : 애절함과 안타까움의 탄식적 어조 * 아니러뇨 : 마음으로부터의 고향 상실감으로 인해 고향이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음 *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 시적 화자, 방황하고 있는 내면 의식을 표현 *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 정겨운 추억이 아닌 씁쓸한 기분만 더해 줌 *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그리던 고향이 아닐뿐더러 허망하기까지 함 ▶ 백석 * 육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누워서 : 타향의 공간에서 유랑하는 시적 화자의 소외감과 고독감 *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 아버지의 이미지와의 유사성, 동화적 요소 삽입, 과거 회상의 실마리 제공 *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 ▶ 박용철 * 짓밟힌 우리 민족의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고향은 찾아 무얼 하리.’의 이유 : 고향의 모든 것이 이미 달라져 버렸기에 * 모진 바람아 마음껏 불어쳐라. / 흩어진 꽃잎 쉬임 어디 찾는다냐. : 시적 화자의 삶이 순탄치 않음 * 험한 발에 짓밟힌 고향 생각 : 고향에 대한 연민 * 옛 사랑의 생각 같은 쓰라린 심사여라.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오장환 * 잃어버린 고향 앞에서 느끼는 향수, 그리움, 상실감 * 다 녹지 않은 얼음장 울멍울멍 떠내려간다. : 쓸쓸한 봄의 정경 * 예제도 : 여기저기로 * 상고(商賈)하며 : 장사하며 * 5, 6연 : 귀향하고 싶은 심정(향수의 감정 고조) ▶ 신경림 * 농촌 현실의 어려움과 이런 현실을 떠나고 싶은 마음 * 길 잘못 든 나그네 :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는 삶 * 농촌 현실이 얼마나 절박하기에 고향 땅을 등지고 떠나야 하는 것인가? 이 시를 통해 우리 농촌의 모습을 짐작하게 함. 이쯤 되면 ‘고향’은 설렘과 평화, 안정, 귀향점이 되지 못함 * ‘-려네’의 어조 속에는 긍정적 인식이 아니라 농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묻어나고 있음 * 이 시의 화자는 삶이 애달프기만 함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 김종길 *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 나 - 산수유 열매(사랑) - 아버지 * 나 - 눈(회상의 매개체) - 아버지 * 눈(현재-성탄제 무렵) → 눈(과거-성탄제 무렵) → 아버지의 사랑(따뜻함)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서늘함) * 과거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 ↔ 삭막한 현재 * 그 옛날의 것 : 눈(회상의 매개체) * 서러운 서른 살 : 동심의 세계로부터 멀어져 버린 어른이 된 * 산수유 붉은 알알이 : 아버지의 순수한 사랑, 시상을 지배함 ▶ 박재삼 * 어릴 때 추억으로 남아 있는 가난과 어머니의 서러운 삶의 회상과 그 회한 * 어스름(생활이나 각박함이나 슬픔 등의 부정적 현상) ↔ 별빛·남강의 맑은 물·반짝이는 옹기(분명하고 밝고 긍정적인 현상) * [남강 물의 반짝임=옹기의 반짝임] → [고기 눈깔(고단한 어머니의 삶)] … (가난-어머니의 한) … [은전] * 울 : ‘우리’ 또는 ‘울고 있는’으로 볼 수 있음 → 절묘한 시적 장치 * 옹기전의 옹기 : 슬픔을 억제한 어머니의 눈빛을 비유 * 말없이 글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 삶에 지쳐 서러움에 잠겨 있으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아름다운 모습 ▶ 이한직 * 동물원에 가서 낙타의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옛 은사를 회고함 * 낙타 : 회상과 그리움의 매개체 * 과거에 대한 회상이 주를 이루며,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으나, 주로 시각적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여 감정을 되도록 배제함  임을 향한 그리움과 이별 ▶ 김소월 * 이별의 상황 앞에서 떠나기 싫어하는 화자의 심정을 애상적으로 표출 * 상황은 갈 길을 재촉하는데 마음은 미련 때문에 머뭇거리는 화자의 아픔이 여성적 어조와 전통적 율조(3음보)에 실려 애상감에 젖게 함 * ‘할까’, ‘하니’의 행 구분에 의한 끊어짐 → 시간적인 휴지(休止)를 만들어 낸 심리적 거리 → ‘말을 할까’에 나타난 주저와 망설임을 효과적으로 표현 * 가마귀 : 비관적인 생의 인식을 반영하는 정서적 상관물 * 앞 강물, 뒷 강물 : 서정적 자아의 갈등을 일으키는 자연적 배경(=강물) * 강가 : 아픔의 상황 공간, 강물이 흘러가듯 사랑도 흘러가나 화자는 제자리를 지킴(설움) ▶ 김소월 * 이별의 정한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 (시상 전개 : 이별→희생→극복) * 이별의 슬픔 : 의 화자가 직설적으로 드러낸 데 비해 은 역설적(극적)으로 드러냄 *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오리다. : 한국 여인의 인고(忍苦)의 정신[애이불비(哀而不悲)]. 임의 가시는 길 발길에 축복을 보내고 싶은 화자의 임에 대한 깊은 사랑(함축된 역설적 의미 → 끝없는 슬픔과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강한 의지) ▶ 김소월 * 초혼 : 죽은 사람을 재생시키려는 의지를 표현한 일종의 ‘부름의 의식’임 * 임을 잃은 처절한 슬픔과 임에 대한 그리움 * 심리적 추이 : 충격과 슬픔 → 허무와 좌절 → 미련과 안타까움 * 비극적 세계관의 태도 : 님의 죽음 → 나의 죽음 → 인간의 숙명(죽음을 긍정하고 마침내 허무의 초극을 이룸) *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 망부석 모티프, 슬픔의 극한에 달한 상황, 임이 죽은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 ▶ 김소월 * 끝없는 사랑의 갈망, 떠난 임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 * 현재 상황에서 미래를 상정(1연의 1행 ‘먼 훗날’) → 현재의 사랑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염려와 불안감 때문 * 잊었노라(1연 2행) : 잊을 수밖에 없는 원망의 정서 → 마음속으로는 잊지 못함(반어) * 그 때에 잊었노라(4연 2행) : 내심으로는 사랑이 복구되기를 갈망함,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여인의 짙은 원망과 한이 노골적으로 드러남 * 반어적 진술에 의존 반목과 변조의 기법, 시제상 모순(하나의 연 속에서 과거 시제와 미래 시제가 공존) ▶ 박목월 * 생사를 초월한 이별의 정한(죽음을 넘어선 인연의 그리움). 사별의 아픔을 정신적으로 극복함 * 화자의 ‘죽음’ 극복 방식 : ‘강’을 차안과 피안으로 나누는 절대 단절의 세계로 인식하고 사별의 한에 젖었지만, 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람’을 ‘인연’의 의미로 인식한 뒤부터는, 현상적 사별이 와도 정신적으로는 인연의 줄이 묶여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초월의 태도를 가짐 * 동아 밧줄 : 이승의 인연 * 삭아 내리는데 : 인연(시간, 만남)의 소멸 * 동아 밧줄, 삭아 내리는데 : 이 시를 노래하게 된 상황을 비유함 * 목소리 : 잘 안 들리겠지만 나도 곧 갈꺼니께 기다리거래이 ▶ 박목월 * 죽은 아우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 은 이승과 저승을 절대 넘나들 수 없는 절대 단절로 인식, 는 이승과 저승을 ‘정’에 의해 넘나들 수 있는 세계로 인식, 는 숭고한 종교 의식을 통해 저승과의 거리가 극복됨 * 감정의 절제 → 절제된 슬픔의 표현은 그 속에 담긴 정서와 그것을 참고 견디려는 노력까지를 독자가 함께 느끼도록 하기 때문에 더욱 슬프게 느껴짐 * 밧줄 : 중의법(관을 내리는 데 쓰이는 줄 / 끊을 수 없는 인연과 정의 줄 = 의 ‘동아 밧줄’) * 좌르르 하직했다. : 중의법(작별을 고했다. / 흙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 눈과 비가 오는 세상 : 눈과 비가 내리는 현실 세계에 내가 있음, 저승과의 거리감(눈, 비 → 아우를 잃은 슬픔과 눈물을 연상) * 툭 하는 소리가 들리는 세상 : 화자의 비통함이 감각적이고 절실하게 느껴짐(허무감) ▶ 조지훈 *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외로움 속에서의 위안 * 민들레꽃 : 화자의 외로움, 그리움이 투영된 존재. 그대와 화자를 이어 주는 정서적 매개물 * 위로 : 민들레꽃을 통한 임과의 만남을 이루므로 * 아득한 거리 : 이별의 거리 *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 사랑의 영원성을 다짐함 *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임의 현신인 민들레꽃과 화자의 만남 → 거리의 단절감 극복 ▶ 서정주 *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사랑(여인의 변함없는 사랑과 정절) * 푸르던 나무 : 둘의 사랑이 이루어진 공간의 상징물. 임이 생생한 사랑의 기억을 영원히 가져 주기를 바람. 임의 안녕과 함께 사랑의 추억이 지속되기를 바람. 사랑이 늘 풍성하고 싱싱하기를 바람 * ‘푸르던 나무’와 ‘소나기’는 인과 관계 : 구름이 소나기가 되어 푸르게 나무를 적셔 줌 * 저승(춘향) →[끝없는 사랑(소나기로 현현)]→ 이승(도련님) ▶ 서정주 * 여읜 임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임과 사별한 여인의 정한 * 임을 여읜 여인의 한과 슬픔을 철저히 노출시켜 죽음을 비극적으로 수용 * 진달래 꽃비 : 임의 죽음. 임을 향한 사랑 * ‘서역 삼만 리’, ‘파촉’ : 영원한 이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죽음의 세계(정서적 거리) * 피 : 그리움의 피.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통함에서 흘러나오는 슬픔 * 귀촉도 : 임과 나의 매개체(의 ‘그넷줄’). 임을 그리워하다 죽은 넋. 임(‘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의 표상 ▶ 서정주 * 이별은 사랑의 끝이 아닌 사랑을 위한 한 과정, 고난 속에서 굳어지는 사랑 * ‘물살’, ‘바람’ : 이별의 고통을 구체화한 사물, 화자는 고통을 사랑 자체의 속성이며 본질이라고 긍정함 * ‘모래밭’, ‘풀싹’ : 모래밭에 풀이 자랄 수 없다. → 견우 앞에 놓인 고난의 상징 ▶ 한용운 * 조국을 잃은 슬픔과 광복에의 신념(임을 잃는 슬픔과 그 초극) * 객관적 현실을 주관적 의지로 극복 * 이별을 넘어 지속되는 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김소월 ) * 푸른 산빛 : 희망(님과 사랑 충만) ↔ ‘단풍나무’ : 절망(헤어짐) * 황금의 꽃 : 금석맹약(金石盟約), 사랑의 절대성 ↔ ‘차디찬 티끌’ * 그러나 : 시상의 전환(슬픔 → 기쁨) *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反)[임은 갔지만 언젠가는 돌아옴] : 님과의 이별을 인식하고 그 이별이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것임을 자각 * 침묵 : 님의 모습이 은폐됨. 현상과 보이지 않는 본질의 역설. 깨달음의 길이 쉽지 않음.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는 모습 ▶ 한용운 * 님에 대한 동경과 구도 정신.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 현상을 통한 존재 제시 *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 불교의 윤회 사상. 어둠의 시대에 ‘나’는 자신을 태워서 어둠과 싸우며, ‘님’이 사라진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자 함 * 등불 : 밤으로 상징되는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의지 * 절대자의 모습 : ‘오동잎’, ‘푸른 하늘’, ‘향기’, ‘작은 시내’, ‘저녁놀’ ▶ 박재삼 *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사랑의 감정. 사랑 때문에 느끼게 되는 기쁨과 슬픔을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는 진솔한 여인. [참고] : 서정주 - 현실의 속박과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여인 * 한국적 여인의 전형인 춘향을 등장시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사랑을 피었다 지는 꽃나무에 빗대어 표현 * 꽃나무 : 슬픔과 기쁨을 교차하게 만드는 연정 * 웃어진다 울어진다 : 피동형 →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움직임임(숙명론적 세계관)  가난 ▶ 서정주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긍지와 신념 * 지성에 의한 감정의 절제에 성공함. 비유를 통해 주제 의식을 표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 무등산에서 발견한 한국인의 모습(물질적 궁핍, 육체적 곤궁을 극복하는 슬기롭고 의젓한 삶의 자세) * 여름산 : 의연함 *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 부부 간의 사랑(신뢰) * 가시덤불 쑥구렁 : 절망의 삶 * 청태 : 푸른 이끼 → 연륜이 쌓여 가면서 성숙해 가는 삶(품위, 지조, 삶의 보람) ▶ 신경림 * 농민들의 한과 고뇌의 삶 * 산업화 이후 이농(離農)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 현상과 분배의 상대적 불평등 * 산업화에 밀려 소외된 계층의 애환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 → 울분과 분노 표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허탈감을 달래려고, 절망과 울분을 잊기 위해 *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시의 발상 동기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고통을 잊으려는 움직임, 현실에 대한 분노가 역설적으로 드러남 ▶ 유치환 * 농촌 마을의 가난한 삶 * 끼니조차 이을 수 없는 가난에 허덕이는 농촌 마을의 저녁 풍경 제시 → 환하게 고운 저녁놀과 대조되는 백성들의 생활이 서글픔과 우울함을 자아냄 → 가난의 이면에는 사회 구조적 모순이 내재해 있음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음 * 원도 사또도 대감 : 가렴주구(苛斂誅求)하는 위정자의 상징 * 거들어져 : 거들거리다 → 도도하게 굴다 ▶ 이용악 * 일제하의 궁핍한 농촌의 실상. 가난과 시대 현상이 준 한 가족의 파탄된 삶의 서사시 * 찻길이 놓이기 전 : 이 시의 비극적 현실이 사회·역사적 조건에 말미암았음을 가장 뚜렷이 보여 줌 * ‘털보네는 또 아들을 봤다우 / 송아지래두 불었으면 팔아나 먹지’, ‘소주에 취한 털보의 눈도 일층 붉더란다.’ : 가난의 실상, 비극의 극대화 ▶ 신경림 * 한 가난한 근로 청소년의 삶을 소재로 인간적인 진실의 따뜻함, 휴머니즘을 노래함 * 작가의 태도 :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휴머니즘적 태도로 비극적인 현실을 가난한 노래로 승화시킴 * 화자는 어머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 등을 지니고 있지만 각박한 생활로 인해 이런 감정조차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슬픔을,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구체적이고 평이한 시어와 정감이 느껴지는 고유어를 통해 드러냄 ▶ 박재삼 * 가난한 삶의 애환과 그 정신적 극복 * 흥부 부부 :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소박한 인간상 * 가르기 전에 건넨 웃음살 : 가난하지만 박을 가르고 난 뒤 찾아온 물질적 풍요 이전의 순수한 마음과 아름다움 * 구슬 : 서로에 대한 연민에서 흘리는 눈물 * 그것 : 흥부 부부의 태도(소박하면서도 사심 없는 삶의 자세) * 문제 : 가난하지만 순수한 흥부 부부의 태도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함 * 본웃음 : 고통을 극복한 후에 찾아온 웃음 * 그것은 확실히 문제다. : 가난에서 오는 한을 사랑으로 극복한 삶의 자세가 중요한 것임(단정적 어조) ▶ 정희성 * 도시 빈민의 삶의 비애와 그 극복 * 중년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통해 민중의 아픔을 말함. 절제된 감정을 통해 시인 스스로가 시적 화자(노동자)에 다가감. → 다른 민중시가 가지고 있는 흠이 되는 요소인 지식인 화자의 목소리와 시적 상황과의 불균형을 극복함 * 삽 : 노동자 *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구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 자루에 맡긴’ : 적극적인 현실 극복의 의지가 없음 * 썩은 : 문명적 속성(산업화, 도시화)의 부정성 암시, 암담한 현실, 세상이 썩었음 *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 삶의 슬픔을 씻으려는 행위 *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 : 빈민 → 화자의 신분적 위상을 드러냄  이별의 정한(情恨) - 이별, 사별의 아픔. 그리움을 노래 ▶ 김소월 * 이별의 정한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 (시상 전개 : 이별→희생→극복) * 이별의 슬픔 : 의 화자가 직설적으로 드러낸 데 비해 은 역설적(극적)으로 드러냄 *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오리다. : 한국 여인의 인고(忍苦)의 정신[애이불비(哀而不悲)]. 임의 가시는 길 발길에 축복을 보내고 싶은 화자의 임에 대한 깊은 사랑(함축된 역설적 의미 → 끝없는 슬픔과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강한 의지) ▶ 서정주 * 여읜 임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임과 사별한 여인의 정한 * 임을 여읜 여인의 한과 슬픔을 철저히 노출시켜 죽음을 비극적으로 수용 * 진달래 꽃비 : 임의 죽음. 임을 향한 사랑 * ‘서역 삼만 리’, ‘파촉’ : 영원한 이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죽음의 세계(정서적 거리) * 피 : 그리움의 피.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통함에서 흘러나오는 슬픔 * 귀촉도 : 임과 나의 매개체(의 ‘그넷줄’). 임을 그리워하다 죽은 넋. 임(‘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의 표상 ▶ 이용악 * 망국민과 유랑민의 비극적 삶 * 망국민의 한 사람으로 괄시를 받으면서도 오랑캐족에 인간애를 느끼는 것은 → 3자 입장에서 그들의 한을 노래하면서도, 곧 우리의 한을 노래한 것임 → 시인의 깊은 인간미 ▶ 이수복 * 주제의 이중적 의미 : 생명의 이미지(푸른 강둑, 노래하는 종달새, 다투어 피는 꽃, 짝하여 선 처녀), 애상적 이미지(서러운 풀빛, 향연) → 우리 민족의 보편적이고 고유한 정서인 한과 애수를 점층적으로 형상화함 * 이 : 봄을 재촉하는 비 → 님은 봄이 되어도 돌아오지 못한다는 슬픔을 암시(=김소월의 '금잔디') * 강나루 / 긴 언덕 : 실재하는 자연이 아닌 화자의 관념의 표상 * 서러운 / 풀빛 : 임과 이별한 데서 오는 서러움 * 향연(香煙) : 향불(죽은 임) → 임의 부재로 다가올 봄의 아름다움이 그저 기쁘지만은 않음 * 아지랭이 : 한(恨)이 승화되어 구상화됨. 봄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임에 대한 그리움 극복 ▶ 이수복 * 동백꽃에 담긴 한(恨)의 정서 * 섬세한 감성, 한국인의 정감, 언어를 절제함으로써 비애감이 강도를 더함 ▶ 조지훈 * 한국적 체념과 달관의 경지 * 완화삼 : 꽃을 보고 즐기는 선비 * 나그네가 된 이유 : 일제 강점기라는 화자의 현실(이상 세계에 도달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 * 소멸·상실의 이미지(산새의 울음, 저녁 노을, 지는 꽃)가 ‘나그네’의 이미지와 연결되어 ‘유랑(流浪), 애수(哀愁), 한(恨)’의 느낌을 줌 *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 개인적인 슬픔 + 암담한 시대적 분위기 표상 ▶ 박재삼 * 한국적 정한(情恨). 귀향 길에 바라본 가을 강과 한스러운 사랑의 실패 * 제목의 의미 : 시인의 내면에 흐르는 가늘고 애잔한 마음 * 시간의 흐름(낮→저녁), 강의 흐름(먼 과거→과거→현재) : 첫사랑의 기쁨이 무거운 비애감으로 전환됨 * 서러운(=눈물, 울음) :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에 기여 * 가을(=놀, 저녁) : 소멸, 종말의 의미 * 나고나(= -것네) : 여성스러움, 영탄적 → 한(恨)을 표출하는 데 효과적 * 해질 녘 : 저녁 노을, 유년기의 가난으로 인한 한(恨)의 덩어리 * 가을 강 : 고뇌와 슬픔을 안은 채 흘러가는 인생 여정 * 소리 죽은 가을 강을 보것네. : 모든 것이 무의미함 → 허무 ▶ 조지훈 * 소멸되어 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통한 삶의 비애감 * 조지훈의 가 꽃이 떨어짐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반면, 김영랑의 은 꽃이 떨어짐을 보면서 격정적인 슬픔을 노래함 * 촛불을 꺼야 하리. : 조용히 지켜보고자 하는 마음 / 꽃 지는 그림자가 뜰에 어리는 것을 보려는 간절한 심정 * 우련 :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붉음. 사라져 가는 꽃의 마지막 아름다움. 쓸쓸함·서글픔이 담긴 빛깔 → 세상에 피해 꽃과 함께 묻혀 사는 서정적 자아 * 묻혀서 사는 이의 / 고운 마음을 : 세속을 멀리 하고 사는 때 묻지 않은 삶의 자세(=김상용 ) ▶ 이형기 * 세속적인 것을 초월한 달관의 세계(이별의 수용 - 떠나야 할 때 떠나야 함) *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헤어짐을 생각함. 떠나야 할 때임을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 속에서 서정적 자아는 이별을 오히려 아름답게 수용함 * 이에 비해 조지훈의 는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느끼는 삶의 쓸쓸함과 적막감을 담담한 어조로 노래함 * ‘개화→낙화→결실’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논리로 자연의 법칙을 파악 ⇒ ‘만남→헤어짐→더 큰 만남’으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논리로 인생 법칙 파악 * 내 영혼의 슬픈 눈 : 아픔을 동반하는 성숙의 의미 죽음 ▶ 정지용 * 죽은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비애 * 유리창의 이중성 : 이승과 저승의 운명적 단절, 죽은 아이와 서정적 자아 사이의 장애물 / 이승과 저승을 이어 주는 교감의 매개체 * ‘유리창’은 화자의 슬픈 감정을 엄격히 절제 * 김현승의 ‘눈물’은 슬픈 감정을 신앙으로 극복 * 언 날개 : 죽은 아들을 비유(물먹은 별, 산새) * 물먹은 별 : 화자의 눈에 어린 눈물(김광균 '은수저'의 '은수저 끝에 눈물') * 외로운 황홀한 심사 : 외로운 심사(죽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상황), 황홀한 심사(유리창을 닦는 일종의 의식을 통해 영상으로나마 죽은 자식을 만남) ▶ 김현승 * 아들을 잃은 슬픔을 종교적(기독교적)으로 승화, 순결한 삶의 추구 * 눈물을 형상화한 표현 : 작은 생명, 나의 전체, 가장 나아종 지닌 것, 열매 * 나아종 : 음을 늘인 이유 → 눈물이 사람이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근원적이고 순수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 열매 : ‘눈물’을 ‘열매’에 비유함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 → 인간이 지닌 가치 중 가장 고귀한 것 → 생명의 씨앗, 절대 순수, 지고의 가치, 하느님의 사랑 ▶ 김광균 * 아기를 잃은 슬픔과 그 부정(父情) * 아기를 잃은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않으면서 감정의 절제를 통한 간결한 터치로 슬픔을 승화시킴 * 눈물 :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직접 드러냄 * 먼 들길 : 저승 * ‘불러도 대답이 없다.’와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는 이승과 저승의 거리감 ▶ 백석 * 일제 강점기 한 여인의 비극적 삶(가족 공동체의 상실) * 서사적(역순행적) 구성 : ①남편이 집을 나감 → ②남편을 찾아 나선 여인이 아이와 함께 옥수수를 팔고 다님 → ③홀로 남은 여인의 딸이 죽음 → ④여인은 머리를 자르고 여승이 됨 * 가지취, 옛날같이, 파리한, 가을밤같이 : 여인의 서러운 아름다움 표출 *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 슬픔을 초월하는 여인의 정서 ▶ 고은 * 죽음(친구의 모친상)을 통해 깨달은 삶의 경건성 * ‘거기까지 닿은 길’의 ‘길’ : 화자가 문의 마을까지 간 길. * ‘몇 갈래의 길’의 ‘길’ : 문의에서 다른 곳으로 뻗은 길 * ‘죽음은 죽음만큼’에서 앞의 ‘죽음’ : 숙명과 같은 죽음. * ‘죽음은 죽음만큼’에서 뒤의 ‘죽음’ : 시적 화자의 정서에 녹아 든(시인이 만든) 죽음 → ‘죽음’은 결국 ‘삶’과 하나임 → 삶의 의미를 죽음에서 찾음 * 저만큼 가서 뒤를 돌아다본다. : 죽음과 삶의 만남 * 아무리 돌을 던져도 죽음에 맞지 않는다. :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임 ▶ 이용악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아버지의 죽음’이란 가족사적 체험 * 하이얀 박꽃 : 어머니의 순결한 모습 형상화 ▶ 김남조 * 목숨 부지에의 기도(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6.25 전쟁의 비극적 상황에서 느낀 목숨의 소중함을 기원함 * 경어체 → 간절한 소망을 더욱 절절하게 함 * 어느 산야에고 굴러 : 처참한 삶이더라도 목숨만은 잃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소망 * 신동집의 과의 비교 : 전장이라는 상황 속에서 죽음과 목숨의 소중함을 이룸(공통점). 김남조의 은 비참한 전쟁 속에서 느끼는 새 생명에 대한 절망감을 카톨릭적 사랑과 생명에 대한 애절한 기구(祈求)로 극복. 신동집의 은 살아 있는 목숨이 조건이 죽은 자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음을 증언(동양적 허무 의식과 불교의 환생 사상) ▶ 신동집 * 삶의 의욕과 목숨의 영원성 추구 * 한국 전쟁이라는 극한적 상황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자의 존재론적 갈등 →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함 * 명령형 종결 어미 사용(증언하라, 고발하라) → 격정적 분위기라기보다 차분하고 지적인 어조 속에서 시적 화자의 반성적 자세를 잘 드러냄 * 목숨의 조건은 고독하다. : 인간다운 삶은 단순히 목숨이 붙어 있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차하게 살고자 한 모습을 반성할 때 이루어짐 ▶ 도종환 * 사랑의 아픔과 그 극복(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돌아온 화자는 생전에 다하지 못했던 사랑의 회한을 절실히 느낌) * 떠나간 자와 산 자의 멀고도 생사의 거리를 절감하다가(거리감이 박목월의 과 유사함), 다시 아픔을 딛고 재회의 준비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통해 인간적 한계를 극복하려 함 * 향가 와 유사함, 슬픔 → 재회의 믿음 *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해주고 : 화자의 지울 수 없는 큰 사별의 아픔이 형상화된 것임 ▶ 천상병 *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죽음의 내적 승화) * 죽음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관조적, 달관의 체념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역설적인 표현으로 괴로웠다는 뜻 ▶ 박두진 * 영원한 생명에의 의지와 주검에 대한 희망적인 찬양(죽음의 찬미를 통한 허무의 극복 의지) * 무덤 속에서 어둠과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이 더 편함(기독교적) *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인간의 유한성이 자연의 영원성 안에 동화됨         [출처 : 모꼬지마을  http://kmin1100.blog.me/40038612310?Redirect=Log l 촌장 ]  
74    뜻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개 댓글:  조회:1309  추천:0  2022-02-03
[순우리말1 】 1.개개다(개기다) 본뜻:어떤 것이 맞닿아서 해지거나 닳는 것을 가리킨다. 바뀐 뜻:원하지 않는 어떤 것이 달라붙어 이쪽에 손해를 끼치거나 성가시게 하는 것을 뜻한다. 누군가가 달라붙어서 귀찮게 구는 것을 흔히 '개긴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개개다'를 잘못 쓴 예다. [예 1] -야, 그 사람은 왜 그렇게 허구한 날 너한테 와서 개개니? [예 2] -개개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건 아무나 하는 줄 아니? 2.개차반 본뜻:차반은 본래 맛있게 잘 차린 음식이나 반찬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개차반이란 개가 먹을 음식, 즉 똥을 점잖게 비유한 말이다. 바뀐 뜻:행세를 마구하는 사람이나 성격이 나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그 사람 술먹고 나니까 완전히 개차반이더구만. [예 2] -건너 마을 김 총각은 개차반인 그 행실을 고쳐야 장가갈 수 있을 걸세.   3.겻불 본뜻:쌀겨나 보릿겨처럼 곡식의 겨를 태우는 불을 가리키는 말인데, 겨를 태우는 볼은 뭉근하게 타오르기 때문에 불기운이 신통치가 않다. 바뀐 뜻:'겻불'을 불쬐는 사람 곁에서 쬐는 '곁불'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말의 실제 뜻은 겨를 태우는 뭉근하고 힘없는 불을 가리키는 말로서, 신통치 않거나 시원치 않은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예 1]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 [예 2] -추울 땐 겻불이라도 어딘데 그걸 마다해? 그깟 체면이 뭔데 거기에 목숨을 거냐?   4.괴발개발(개발사발) 본뜻:흔히 제멋대로 모양없이 써놓은 글씨를 '글씨가 개발새발이다' '개발쇠발 썼구나'라고들 한다. 글씨의 모양이 사람이 쓴 것이 아니라 흡사 글자를 모르는 개나 새, 혹은 개나 소가 쓴 것과 같다고 해서 그렇게 말하게 된 것 같다. 그러나 '개발새발'이나 '개발쇠발'은 모두 사투리이고 본딧말은 '괴발개발'이다. 바뀐 뜻:글씨를 되는 대로 마구 갈려 써 놓은 모양을 말한다. [예 1] -글씨가 이게 뭐냐! 완전히 괴발개발이구나. [예 2] -어른한테 보내는 편지글을 이렇게 괴발개발 써 보내는 것은 크나큰 결례이니라.   5.게거품 본뜻:게는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는 입에서 뽀글뽀글 거품을 뿜어내는 생태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갑자기 흥분하거나 격렬하게 싸울 때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바뀐 뜻:사람들이 피로하거나 흥분했을 때 나오는 거품같은 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흔히 쓰기로는 궁지에 몰리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행동을 '게거품을 물고 덤벼들었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예 1] -좀전에 그 아이가 넘어지면서 게거품을 흘리는 거 보니까 간질병인 것 같던데. [예 2] -아까 그 아줌마가 게거품을 물고 덤벼드는데 정말 못 당하겠더라.   6.고명딸 본뜻:고명은 음식의 모양과 맛을 내기 위해서 음식 위에 뿌리는 양념을 가리키는 말로서, 고명딸이라 함은 아들만 있는 집에 고명처럼 맛을 내주는 딸이라는 뜻이다. 바뀐 뜻:아들 많은 집의 외딸을 일컫는 말이다. 반대로 딸 많은 집의 외아들은 고명아들이라고 한다. [예 1] -감나무집 고명딸은 정월 떡국에 얹힌 웃고명처럼 참하고 예쁘더라구요. [예 2] -감나무집 고명딸과 배나무집 고명아들이 혼인한다며?   7.고뿔 본뜻:고뿔은 코와 불이 합쳐져서 된 말로, 감기가 들면 코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더운 김이 나온다고 하여 감기를 고뿔이라 일렀다. 바뀐 뜻:감기를 일컫는 옛말이다. [예 1] -어멈아, 우리 귀동이가 고뿔에 걸린 것 같으니 방에 군불좀 지펴라. [예 2] -이번 고뿔은 어찌나 억센지 여간해서는 떨어지질 않네.   8.고수레 본뜻:옛날 (檀君) 시대에 고시(高矢)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처럼 그 당시 사람들에게 불을 얻는 방법과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후대 사람들이 농사를 지어서 음식을 해 먹을 때마다 그를 생각하고 '고시네'를 부르며 그에게 음식을 바친 것이 '고수레'의 유래다. 그것이 '고시레' '고수레'등으로 널리 쓰이다가 '고수레'가 표준어로 굳어졌다. 바뀐 뜻:음식을 먹거나 무당이 푸닥거리를 할 때, 혹은 고사를 지낼 때 귀신에게 먼저 바친다는 뜻으로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며 외치는 소리다. 주로 떡을 떼어서 던진다거나 술을 뿌리며 외치기도 한다. [예 1] -고사 지낼 때 시루떡 던지면서 하는 말이 '고시레'가 맞아, '고수레'가 맞아? [예 2] -명색이 산신제를 지낸다면서 고수레를 빠뜨리다니 안될 말이지.   9.고주망태 본뜻:'고주'는 술을 거르는 틀을 말하는데, 여기에 망태를 올려 놓으면 망태에 술기운이 배어 들어 망태 전체에서 고약한 술냄새가 난다. 이렇듯 고주 위에 올려놓은 망태처럼 잔뜩 술에 절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고주망태다. 바뀐 뜻: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예 1] -당신, 어제 저녁에 고주망태가 돼서 들어오신 거 알기나 하세요? [예 2] -자, 우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늘은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셔보자구. 10.곤죽 본뜻:곤죽은 본래 곯아서 썩은 죽처럼 상하거나 풀어진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사람이나 물건이 엉망이 되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거나, 혹은 몸이 상하거나 늘어져서 까라진 상태를 말한다. [예 1] -몇날 며칠을 잠을 안 자고 일을 하더니 몸이 곤죽이 되었구나. [예 2] -말리려고 널어 논 쑥을 비를 한번 맞혔더니 곤죽이 되어 버렸네.   11.괄괄하다 본뜻:이불 호청이나 옷 등에 풀을 먹일 때 풀기가 너무 세서 빳빳하게 된 상태를 '괄괄하다'고 한다. 바뀐 뜻:풀기가 빳빳한 것같이 급하고 억센 성품이나, 목소리가 크고 거센 것을 이르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에 1] -영희는 그 괄괄한 성미만 좀 가라앉히면 좋을텐데. [예 2] -어제 왔던 목소리 괄괄한 그 기자, 완전히 여장부 감이던데 그래.   12.구년묵이 본뜻:흔히 오래 묵은 물건을 구닥다리라고 부르는데 '구닥다리'라는 말은 원래 존재하지 않는 말이다. '여러 해 묵은 물건'이나 '어떤 일에 오래 종사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이 낡은 것이 된 사람'등을 얕잡아 이르는 말은 '구년묵이'다. 바뀐 뜻:'구년묵이'라는 표준어보다 '구닥다리'라는 비표준어를 훨씬 많이 쓰고 있지만 '구닥다리'는 비표준어이므로 글이나 말 중에 쓰지 않도록 한다. [예 1] -그 구년묵이 장롱 좀 이제 그만 치우고 새것으로 하나 장만하지 그래. [예 2] -그 교수님 강의를 들어보면 대번에 구년묵이라는 게 표시가 난다니까. 10년 전 노트나 지금 노트나 내용이 다를 게 없으니 말이야.   13.꼬투리 본뜻:콩, 팥, 완두 등 콩과 식물의 씨가 들어있는 껍질을 가리킨다. 바뀐 뜻:콩이나 팥의 모태가 되는 것이 꼬투리인 것처럼 어떤 일이나 사건의 실마리를 가릴킬 때 주로 꼬투리란 표현을 쓴다. '꼬투리를 잡는다'같은 표현이 여기서 나왔다. [예 1] -보석상 탈취 사건의 전모는커녕 꼬투리조차도 밝혀지지 않은 실정입니다. [예 2] -드디어 오늘, 벽화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의 꼬투리를 잡았습니다.   14.나리 본뜻:옛날에 왕자를 높여 부르던 말이 '나리'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정3품 이하의 당하관을 높여 부르는 말로 정착되었다. 이것을 보면 옛날에도 직함이나 호칭 인플레가 있었던 것 같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주로 일정한 관직 이상에 있는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로 쓰고 있으나, 때로는 지위가 높은 사람을 비아냥거리는 말로 쓰기도 한다. 흔히들 '나으리'로 쓰고 있으나 틀린 말이다. [예 1] -군수 나리 모시러 가야지. [예 2] -웬일이야? 면장 나리가 예까지 다 행차를 하시고.   15.남세스럽다 본뜻:남의 웃음거리가 될 만하다는 뜻을 가진 '남우세스럽다'가 줄어서 된 말이다. 바뀐 뜻:남의 조롱이나 비웃음을 받을 만하다는 뜻이다. 흔히 쓰는 '남사스럽다'나 '남새스럽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예 1] -다 큰 처녀가 남세스럽지도 않나, 허연 종아리를 다 내놓고 나다니게. [예 2] -아유, 여보 영감. 남세스럽게 옷차림이 그게 뭐유.   16.내숭스럽다 본뜻:원래는 '내흉(內凶)스럽다'라는 한자어에서 나온 말로서 글자 그대로 속이 음흉하다는 뜻이다. 바뀐 뜻:온유하고 얌전한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딴 생각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예 1] -그 아이는 평소엔 육회도 잘 먹고 보신탕도 잘 먹더니 오늘 회식에선 웬 내숭이니? [예 2] -오동나무집 셋째딸은 겉보기와는 달리 얼마나 내숭스러운지 모른다오.   17.넋두리 본뜻:본래는 무당이 죽은 이를 대신하여 하는 말이었다. 무당이 푸닥거리를 할 때 죽은 이의 혼을 불러내어 그의 하소연을 받아 얘기함으로써 죽은 이의 한을 풀어내는 의식을 '넋두리'라 한다. 바뀐 뜻:오늘날에 와서는 불평이나 불만을 늘어놓고 하소연하는 말로 널리 쓰인다. [예 1] -그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넋두리를 늘어놓는데 아주 질색하겠어. [예 2]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그 동안 쌓인 넋두리를 늘어놓으니까 숨통이 트이는 거 있지.   18.넓이뛰기 본뜻:'넓이'라는 말은 면적이나 평면의 크기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말 그대로 제대로 된 넓이뛰기를 하려면 동서남북 사방에서 한 번씩 뛰어서 그 면적을 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껏 통용되어 왔던 넓이뛰기는 얼마 만큼 멀리 뛰었는가 하는 거리를 재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정확한 용어를 쓰려면 멀리뛰기라고 해야 한다. 요즘에는 운동계에서도 넓이뛰기 대신에 멀리뛰기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뀐 뜻:사전에서는 넓이뛰기를 '폭이 넓게 뛰기를 겨루는 경기'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그 정의 자체가 잘못된 것임은 위에서 말한 바 있다. 그러므로 운동경기에서 '넓이뛰기'란 성립되지 않는 용어라 하겠다. [예 1] -철수야, 너 이번 체력장에서 넓이뛰기 기록이 몇 미터 나왔니? [예 2] -몇 미터는 길이지 넓이가 아니잖아. 그리니까 넓이뛰기가 아니라 멀리뛰기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19.뇌까리다 본뜻:자꾸 되풀이 말한다는 뜻의 '뇌다'에 접미사 '가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다. 바뀐 뜻:불쾌한 남의 말을 그대로 받아서 되뇌이는 것이나,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마구 떠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투덜거리는 것과는 다르다. [예 1] -그녀가 하루종일 집안일에 대해서 뇌까리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다. [예 2] -그는 항상 남의 일에 대해서 좋지 않게 뇌까리는 버릇이 있단 말이야.   20.누비다 본뜻:천을 두 겹으로 포개어 안팎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솜을 두어 가로 세로로 줄이 지게 박은 것으로 가리킨다. 바뀐 뜻:천을 누비질하듯 사람이 이리저리 거침없이 쏘다니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1] -옥이 엄마는 새벽부터 시장바닥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녔다. [예 2] -너는 나이도 어린애가 겁도 없이 밤거리를 누비고 다니냐? 그러다가 크게 봉변이라도 당하려면 어쩌려구 그러냐?   21.눈시울 본뜻:시울은 원래 고깃배 가장자리의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길게 타원형으로 찢어진 배의 가장자리 모양이 눈과 입모양을 연상시켜 '눈시울' '입시울'이라 한 것이다. 바뀐 뜻:'눈시울'은 눈 가장자리를 따라 속눈썹이 난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흔히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표현을 쓰는데, 감정이 북받쳐 울음이 나오려고 할 때는 눈 가장자리가 먼저 발갛게 되는 데서 온 말이다. [예 1] -부모 없이 동생과 살아온 소녀 가장의 얘기에 나는 그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예 2] -나는 어머니의 지난날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혔다. 보따리를 이고 이리저리 행상다니던 어머니의 신산스런 삶이 손에 잡히는 듯했다.   22.늦깎이 본뜻:본래는 '늦게 머리깎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나이가 들어서 머리 깎고 중이 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본뜻으로도 쓰이지만 요즘은 세상 이치를 남보다 늦게 깨달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간혹 늦게 익은 과일 등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자네 늦깎이로 절에 들어가니 어려운 점이 많겠네, 그려. [예 2] -마흔 늦깎이로 문단에 나온 박 여사의 글솜씨는 풍성한 입담과 무르녹은 연륜이 녹아들어 해를 더할수록 풍요로워지고 있다.   13.닦달하다 본뜻:본래는 닦고 다듬질한다는 뜻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단단히 단속하거나 몹시 몰아대거나 나무라거나 하는 뜻으로 널리 쓰인다. [예 1] -어머니가 밖에 나갔다 오면 제발 발좀 씻으라고 닦달하는 통에 안 씻을 수가 없었다. [예 2] -자나깨나 공부하라고 닦달을 하니까 다 하기가 싫다.   24.단골집 본뜻:이 말은 우리나라 무속신앙에서 온 말로서 굿을 할 때마다 늘 정해 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당골이라 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단골 손님'이니 '단골 장사'니 하는 말들도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실제로 '단골' '단굴'은 호남지방의 세습무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바뀐 뜻:늘 정해 놓고 거래하는 집이나 사람을 가리킨다. [예 1] -그 집이 내 단골 미장원인데, 가서 내 얘기하면 마음에 들게 머리 잘 해줄 거야. [예 2] -어디 멀리 갈 것 없이 자네 단골 식당으로 가지 그래. 그래야 조금이라도 잘 해주지 않겠어?   25.단출하다 본뜻:한자어 홀로 단(單)과 날 출(出)에서 나온 말인 듯하다. 글자 그대로 간단하게 나왔다는 뜻이다. 바뀐 뜻:식구가 적어 홀가분하거나 옷차림이나 일이 간편하고 간단한 것을 일컫는 말이다. '단촐하다'로 잘못 쓰기 쉽다. [예 1] -영이네는 식구가 단출해서 어디 나다닐 때 좋겠어요. [예 2] -산에 갈 때는 단출하게 입고 가야지, 치렁치렁한 옷차림은 걸맞지 않는다.   26.대수롭다 본뜻:한자어 '대사(大事)롭다'에서 온 것으로, '큰일답다'는 말이다. 바뀐 뜻:'소중하게 여길 만하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중요하지 않다, 시들하다'는 뜻을 가진 '대수롭지 않다'는 말도 널리 쓰이고 있다. [예 1] -바깥에 무슨 대수로운 일이라도 났냐? 왜들 저렇게 사람들이 몰려 있냐? [예 2] -김 선생님, 대수롭지 않은 일 은 과감히 잊어버리세요.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27.대충 본뜻:대충은 한자 대총(大總)에서 나온 말이다. 대총은 일의 중요한 부분만 대강 긁어모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어떤 일에 대해서 꼼꼼하고 완벽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강만 추리는 정도를 일컫는 말이다. [예 1] -벌써 밤 10시가 다 됐으니 대충대충 치우고 가자. [예 2] -요즘 같은 시대에는 국제경제에 관한 정보는 대충은 알아두고 있어야지.   28.댕기풀이 본뜻:신부의 댕기를 푼 신랑이 친구들에게 한턱내는 일을 가리킨다. 바뀐 뜻:요즘의 댕기풀이는 반드시 신랑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신랑, 신부 양쪽 다 결혼 후에 친구들에게 한턱내는 일을 가리킨다. [예 1] -얘, 오늘 숙이가 댕기풀이 한다더라. [예 2] -어이, 김 대리. 장가갔는데 댕기풀이 안 하고 그냥 넘어 갈 거야?   29.도무지 본뜻:도모지(塗貌紙)는 옛날 조선시대에 사사로이 행해졌던 형벌이었다. 물을 묻힌 한지를 얼굴에 몇 겹으로 착착 발라놓으면 종이의 물기가 말라감에 따라 서서히 숨을 못 쉬어 죽게 되는 형벌이다. 바뀐 뜻:끔찍한 형벌인 '도모지'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도무지'는 그 형벌만큼이나 '도저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예 1] -그 사람은 앞뒤가 꽉 막힌 게 도무지 얘기가 안 통하더라구요. [예 2] -이번 사업은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해보려고 해도 도무지 돌파구가 보이질 않네.   30.돈 본뜻:'돈'은 칼을 뜻하는 '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려 말까지 '錢'과 '刀'는 화폐를 의미하는 뜻으로 나란해 쓰였고, 소리도 '도'와 '돈'으로 같이 쓰이다가 조선시대에 한글이 창제된 후 '돈'으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학설로는 고려시대에 '刀'가 무게의 단위 '돈쭝'으로 변용되어 '도'가 '돈'으로 와전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이 밖에도 '돈'은 '刀'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의미는 사회정책상의 훈계가 포함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돈'은 한 사람이 많이 가지게 되면 칼(刀)의 화를 입기 때문에 그것을 훈계하기 위해 '돈'을 '도'라 하고 그것을 '돈'으로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고대 무덤에서 출토되는 명도전(明刀錢) 같은 화폐가 칼모양으로 생긴 것이 이 학설을 직접적으로 증명해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무튼 위의 세 학설 모두 '돈'이란 것이 쓰기에 따라서 사물을 자르고 재단하는 '칼'처럼 유용한 것인가 하면 생명을 죽이거나 상처내는 '칼'처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는 공통된 전언을 담고 있다. 바뀐 뜻:상품 교환의 매개물로서 어떤 물건의 가치를 매기거나, 물건 값으로 치르는 도구로 사용하거나, 재산 축적의 지표로 삼기 위하여 금속이나 종이로 만들어져 사회에 유통되는 물건을 가리킨다. [예 1] -돈이 많다고 해서 함부로 쓰다간 반드시 돈 때문에 우는 일이 생길 것이야. [예 2] -돈 나고 사람 났냐? 사람 나고 돈 났지.   31.돌팔이 본뜻:돌팔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다. 이러저리 돌아다니며 어설픈 기술을 파는 사람이란 뜻에서 '돌다'와 '팔다'가 결합된 것이라는 설과 '돌다'라는 동사와 무당이 섬기는 바리데기 공주를 가리키는 '바리'가 합쳐져서 된 '돌바라기부당'이 어원이라는 설도 있다. 그 중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는 돌바리(回 :돌아다니는 무당)어원설이 아닐까 한다. 돌바리는 일명 돌무당이라고도 하는데 그는 집집을 방문해서 치료를 겸한 간단한 기도를 하고 점을 쳐준다. 그렇게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돌바리는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나고 갖가지 사건을 겪는 통에 나름대로 여러 가지 잡다한 지식을 가지게 된다. 주로 환자나 우환이 있는 집에 불려다니던 돌바리는 그 와중에서 얻은 지식으로 웬만한 환자를 보기도 하고 간단한 처방도 내린다. 그러는 중에 환자를 잘못 다뤄 큰 해를 끼치는 이를 종종 벌어지곤 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서툰 기술을 가지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지식이나 기술을 파는 자들로 여기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한 곳에 터를 잡지 못하고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면서 무업을 하는 선무당을 '돌바리' '돌무당'이라 불렀다. 그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돌팔이로 변한 것이다. 바뀐 뜻: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면서 설익고 변변찮은 기술이나 학식, 또는 물건을 파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너, 저번에 새로 해 넣은 이가 말썽이 생겼다며? 그러게 내가 뭐랬니, 돌팔이한테는 그런 거 하지 말라 그랬잖아. [예 2] -저 사람 얘기하는 게 꼭 돌팔이 같지 않니?   32.되바라지다 본뜻:물건의 모양이 툭 비어져나와 깊고 아늑한 맛이 없는 형태를 가리킨다. 바뀐 뜻:너그럽지 않고 포용성이 적으며, 행동이나 하는 짓이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야무지고 똑똑한 체 하는 것을 말한다. [예 1] -사람이 워낙 되바라져서 그 사람 앞에선 말하기가 겁나더라구요. [예 2] -그 아이는 나이도 어린애가 지나치게 되바라져서 정이 안 가더라구.   33.두루뭉수리 본뜻:형태가 없이 뭉쳐진 물건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 쓰는 '두리뭉수리'는 잘못된 말이다. 바뀐 뜻:말이나 행동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어서 또렷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두루뭉술하다'고 쓸 때는 태도나 성격, 일 처리 등이 명확하지 않고 어정쩡한 것을 말한다. [예 1] -그 사람, 두루뭉수리라서 그냥 사귀는 데는 좋을지 몰라도 같이 일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거야. [예 2] -요즘 같은 무한경쟁시대에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일 처리를 해서야 어떻게 회사를 꾸려나가겠어?   34.뒤웅스럽다 본뜻:생김새가 마치 볼품없는 뒤웅박처럼 미련스럽게 보인다 해서 생긴 말이다. 바뀐 뜻:생김새나 모양이 미련스럽다는 뜻으로 쓰인다. [예 1] -그 아이는 뒤웅스럽게 생긴 것과는 달리 행동은 꽤나 재빠르던데. [예 2] -지금 나간 저 친구는 사람은 진실한데 너무 뒤웅스러워서 영업에는 맞지 않을 것 같구먼.   35.(뒷)바라지 본뜻:바라지란 원래 절에서 재를 올릴 때 법주(法主)스님을 도와 경전을 독송하고, 시가를 읊는 스님을 일컫는 말이다. 죽은 영혼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의식인 재(齋)에서, 바라지 스님은 법주 스님을 도와 목탁을 치고 경전을 읊고 향(香)과 꽃과 차(茶)를 올린다. 바라지 스님이 이처럼 자잘하고 수고스러운 일들을 해 준다는 데서 '뒷바라지하다' '옥바라지하다'등의 말이 생겨났다. 바뀐 뜻:음식이나 옷을 대어 주는 등, 온갖 궂은 일을 도와주는 일을 말한다. [예 1] -어머니가 아들 뒷바라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보는 사람이 눈물이 다 날 지경이네. [예 2] -홀로 4남매를 키우는 이천댁의 남편 옥바라지는 실로 눈물겨운 것이었습니다.   36.마누라 본뜻:마누라는 조선시대에 '대비 마노라' '대전 마노라'처럼 마마와 같이 쓰이던 극존칭어였다. 그러다가 신분제도가 무너지는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는 늙은 부인이나 아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바뀐 뜻:아내를 허물없이 부르거나,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 때 아내를 낮춰 일컫는 말이다. [예 1] -회사에서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면 집에서 반겨주는 마누라라도 있어야 할 거 아냐? [예 2]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마누라 음식 솜씨 하나만큼은 자랑할만 하지.   37.망나니 본뜻:조선 시대에 사형수의 목을 베는 사형집행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사형수의 목을 내리치기 전에 입에 물었던 물을 뿜어내고 한바탕 칼춤을 추어대며 겁에 질린 사형수의 혼을 빼놓곤 하던 사형집행수를 망나니라고 불렀다. 바뀐 뜻:말고 행동이 몹시 막되먹고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그렇게 천방지축 망나니짓을 하다간 언젠가 큰 코 다칠 날이 있을 것이야. [예 2] -부모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너 언제까지 그렇게 망나니 노릇을 하고 다닐래?   38..매무시 본뜻:옷을 입을 때 고름을 맨다거나 저고리를 여민다거나 하는 뒷단속을 일컫는 말이다. 바뀐 뜻:뜻이 바뀐 것이 아니라 '매무새'라는 말과 자주 혼동되어 쓰이기에 여기에 실었다. 매무새는 '너 이제 보니 매무새가 아주 곱구나' 같은 경우에 쓰는 말로 옷을 입은 맵시를 가리키는 말이다. 반면에 '매무시'는 고름을 여민다거나 단추를 채운다거나 하는 뒷단속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다 차리고 나서 거울 앞에서 매무시를 고치려는데 밖에서 누가 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예 2] -매무시가 그게 뭐냐? 셔츠 앞 좀 단정히 여미지 못하겠니?   39.멍텅구리 본뜻:'멍텅구리'는 바닷물고기 이름이다. 이 고기는 못생기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그 위험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고 한다. 바뀐 뜻:판단력이 없어서 옳고 그름을 제대로 분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꿔 쓸 수 있는 말로는 '멍청이'가 있다. 모양은 없이 바보처럼 분량만 많이 들어가는 병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이런 멍텅구리같으니라구. 그렇게 큰 사고가 났으면 우선 경찰서에 알려야지. 혼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잖아. [예 2] -이 멍텅구리 병은 생긴 대로 무진장 많이 들어가네. 앞으로도 많은 걸 집어넣을 일이 있을 때는 이 병을 써야겠군, 그래.   40.메밀 국수(모밀 국수) 본뜻:찹쌀보다 차진 맛이 덜한 쌀을 멥쌀이라고 하듯이, 찰기가 있는 일반밀과는 달리 차지지 않고 금방 풀어지는 밀을 메밀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별식으로 즐겨먹는 메일 국수를 메밀국수라고도 하는데 메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되는 이 곡식을 강원도나 함경도 지방에서 주로 먹었기 때문에 함경도 지방의 사투리인 '모밀'을 쓰게 된 것 같다. 바뀐 뜻:이 말은 뜻이 바뀐 것이 아니라 '메밀' '모밀' 두 단어가 혼동되어 쓰이기에 여기 실었다. '메밀'이 표준말이므로 '메밀 국수'로 쓰고 말해야 한다. [예 1] -아줌마, 여기 메밀 국수 하나 주세요. [예 2] -메밀 국수가 다이어트 식품이라며?   41.무꾸리 본뜻:무당이나 판수에게 앞일의 길흉을 알아보는 일을 무꾸리라 한다. 굿을 할 때 각각의 마당을 부정거리, 칠성 제석거리, 대감거리, 성주거리, 장군거리 등으로 부르는데, 무꾸리는 '묻는+거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바뀐 뜻:점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무당이나 판수처럼 신을 모시는 사람에게 길흉을 알아보는 것을 말한다. [예 1] -할머니께서 무꾸리를 하고 오시더니 저렇게 방방이 다 부적을 붙이시는 구나, 글쎄. [예 2] -요새 같은 첨단 과학의 시대에 무슨 무꾸리를 한다고 그래요?   42.미어지다 본뜻:종이나 천의 압력을 받거나 팽팽하게 당겨지면 그 압력 때문에 터져서 구멍이 ?리거나 틈이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이 말을 사물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꽉 차서 터질 것 같은 일반적인 상황에 두루 쓰고 있다. 주로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데 많이 쓴다. [예 1] -나는 그 할머니 얘기만 들으면 가슴이 미어터질 것만 같아요. [예 2] -두 사람의 순애보는 보는 사람의 간장이 미어질 정도로 애련한 것이었다.   43.미주알고주알 본뜻:미주알은 항문에 닿아 있는 창자의 끝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말은 사람 속의 처음부터 맨 끝부분까지 속속들이 훑어본다는 뜻이다. '고주알'은 별 뜻 없이 운율을 맞추기 위해 덧붙인 말이다. 바뀐 뜻:아주 사소한 일까지 따지면서 속속들이 캐고 드는 모양이나 어떤 일을 속속들이 얘기하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시시콜콜이'가 있다. [예 1] -자기 어린 시절 얘기까지 미주알고주알 해대는데 정말 두손 들겠더라구. [예 2] -내 신사명세서를 미주알고주알 캐묻는데 짜증이 버럭 나더라니까.   44.바늘방석 본뜻:말 그대로 바늘이 자리잡고 앉는 방석을 말한다. 요즘은 흔히 바늘꽃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명칭은 바늘 방석이다. 바늘방석은 바늘을 꽂아두는 물건으로서 속에 솜이나 머리카락을 넣어 만든다. 바늘이란 물건은 워낙 조그맣고 가늘어서 자칫 간수를 잘못하다간 잃어버리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분실을 방지하느라 따로이 바늘을 꽂아 두는 작은 물건을 만들어서 거기에 꽃아 두고 쓰곤 하였다. 바뀐 뜻:오늘날에 와서는 본래의 뜻은 아주 없어지고, 바늘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 꽂혀 있는 무시무시한 방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어떤 자리에 있기가 몹시 거북하고 불안할 때를 가리켜 '바늘 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데 바로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예 1] -어른이랑 한 자리에 앉아 있으려니까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아 밥이 잘 안 넘어가더라구. [예 2] -옛날에 한 번 맞선 봤던 여자랑 우연히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 바늘방석이 따로 없더구만.   45.(밤)참 본뜻:원래 '참'이란 말은 옛날에 역말을 타고 가는 곳을 이르는 역참(驛站)에서 나온 말이다. 요즘의 우편, 통신 제도와 다름없는 옛날 파발마 제도에서 역말을 갈아타기도 하고 한숨 돌리며 쉬기도 했던 곳이 역참이었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바뀐 뜻:후대로 내려오면서 점차로 뜻이 확대된 말 중에 하나다. '길을 가다 쉬는 곳' '일을 하다 쉬는 시간' 나아가서 는 '일하는 사이에 먹는 음식'이라는 뜻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주로 밤참, 저녁참, 새참 등 일하는 중간 중간에 간단히 허기를 끄기 위해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쓴다. [예 1] -공부하다가 배고플 때 먹는 밤참으로는 라면을 따라갈 것이 없다구. [예 2] -새참 먹는 맛에 모내기 하는 거 아니겠어?   46.벽창호 본뜻:평안북도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인 벽창우(碧昌牛)에서 온 말이다. 바뀐 뜻:벽창우처럼 고집이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예 1] -그 사람 벽창호인 거 이제 알았어? 그 사람이 한 번 안 된다고 했으면 안 되는 거야. [예 2] -김서방은 벽창호 기질이 강해서 사업에는 적당치 않은 것 같아. 성질만 조금 누그러뜨리면 좋을텐데 말이야.   47.볼멘소리 본뜻:볼이 메어질 정도로 부어서 하는 소리를 가리킨다. 바뀐 뜻:화가 나서 ?명스럽게 하는 말투나 불평하는 말투를 나타내는 말이다. [예 1] -심부름 좀 갖다오라는 말에 옥이는 볼멘소리로 "왜 내가 가야 해?" 하고 말했다. [예 2] -너만 화나는 거 아니니까 볼멘소리 좀 그만 해라.   48.부랴부랴 본뜻: '불이야 불이야'가 줄어서 된 말이다. 불이 났다고 소리치면서 급하게 내달리는 모습에서 나온 말로서 의성어가 의태어로 변한 말이다. 바뀐 뜻:아주 급히 부산하게 서두르는 모양을 가리킨다. [예 1] -옥이는 아버지가 서울역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예 2] -부랴부랴 아버지를 따라나서다 보니 그만 양말을 신을 새도 없었다.   49.부럼 본뜻:음력 정월 대보름에 먹는 밤, 잣, 호두를 가리키는 말이다. 대보름에 견과류를 까서 먹으면 일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속신이 있다. 바뀐 뜻:음력 정월 대보름날 까먹는 밤, 잣, 땅콩, 호두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자칫 '보름'으로 잘못 쓰기 쉽다. [예 1] -얘야. 절약도 좋다만 부럼도 안 깨고 어떻게 대보름을 쇠었다고 할 수 있겠니? [예 2] -엄마, 부럼을 깨면 정말로 뾰루지 같은 게 나지 않는 거예요?   50.부리나케 본뜻: '불이 나게'에서 나온 말이다. 옛날에는 불을 만들기 위해서 옴폭 패인 돌에 나뭇가지를 세게 돌려 불꽃을 일으키거나, 부싯돌 두 개를 맞부딪치는 방법을 썼다. 전자의 방법을 쓸 때는 나뭇가지를 돌리는 손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빠르게 돌려야 겨우 불꽃이 일었다. 그러므로 '불이 나게'란 '불이 날 정도로' 급하고 빠르게 몸을 놀리는 것을 뜻한다. 바뀐 뜻: '급하게. 서두르듯, 빠르게'의 뜻을 가진 부사다. [예 1] -부엌에서 불길이 치솟는 걸 본 나는 부리나케 우물가로 달려갔다. [예 2] -늦었는 줄 알고 부리나케 뛰어가 보니 하필이면 휴무였다.   부지깽이 본뜻:옛날에는 흙으로 만든 아궁이에 짚이나 나무, 솔잎 등을 넣어 불을 땠다. 이때, 불꽃이 좀더 잘 일어나도록 쏘시개감을 헤집는 데 쓰는 막대기를 가리켜 부지깽이라 했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연탄 아궁이에서 쓰는 쇠로 만든 연탄집게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그러나 연탄을 가정 연료로 쓰고 있는 집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에는 연탄집게마저도 골동품이 되어가고 있다. [예 1] -점례가 아침이슬을 맞고 몰래 들어오자 밤새 한잠도 안자고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가 부지깽이를 들어 점례의 등짝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예 2] -부두막에 퍼 놓은 아침밥을 강아지가 핥고 있는 것을 본 어머니가 부지깽이를 들어 냅다 내리쳤다. 부질없다 본뜻:불질을 하지 않았다는 뜻을 가진 이 말에는 두 가지 어원이 있다. 하나는 대장간 어원설로서, 옛날에는 대장간에서 쇠붙이를 만들 때, 쇠를 불에 달구었다 물에 담갔다 하면서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불질을 하지 않는 쇠는 성질이 무르고 금세 휘어지기 때문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는 데서 이 말이 나왔다고 한다. 또 하나는 불을 피우는 기구인 풍로에 관계된 설이다. 옛날에 불을 피울 때는 풍로를 돌려 불질을 해야만 불길이 활활 일어났는데, 불질을 하지 않으면 불꽃이 일어나기는커녕 금방 사그러들었다. 그러므로, 풍로에 불질이 없다는 것은 곧 아무런 결과를 볼 수 없다는 말과 같은 의미였다. 바뀐 뜻:쓸데없고 공연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부질없는 공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니 그 시간에 차라리 잠을 자는게 낫겠다. [예 2] -더 이상 부질없는 짓 그만하고 이제는 제발 마음 좀 잡았으면 좋겠다 응? 이 어미 소원 좀 들어주려무나. 불티나다 본뜻:불이 활활 타오르는 가운데 불티가 탁탁거리며 사방으로 튀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바뀐 뜻:어떤 물건이 내놓기가 무섭게 금방 팔리거나 없어지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그 물건은 내놓자마자 불티나게 팔릴거니까 아침 일찍 나오도록 하지. [예 2] -어머니가 만드신 손만두는 가게에 내놓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불현듯이 본뜻:불을 켠 듯이 갑자기 환해짐을 이르는 말이다. 바뀐 뜻: '갑자기 치밀어 걷잡을 수 없게' '느닷없이' 어떤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내일 모레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빚다 보니 불현듯이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이 났다. [예 2] -길을 가는데 불현듯이 시집간 그녀 생가이 나 나는 근처에 있는 공중전화로 뛰어갔다. 불호령 본뜻:불호령은 볼멘 소리로 하는 호령이라는 '볼호령'에서 나온 말이다. 대개는 마음에 차지 않고 불만스러운 점이 많을 때 볼이 메게 되는데 이렇게 볼멘 소리를 하는 호령은 무섭고 사나울 수밖에 없다. 볼호령이 이처럼 불같이 사납고 무섭다고 하여 불호령이란 말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바뀐 뜻: 사전에는 불호령은 볼멘 소리로 하는 꾸지람, 불호령은 불같이 갑작스럽고 무서운 호령이라는 뜻으로 나누어 놓았으나 둘 다 비슷한 뜻을 가진 유사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예 1] -해 놓으라는 제 날짜를 지키지 못했으니 오늘 아침에 틀림없이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야. [예 2] -외출에서 돌아오신 아버지가 거실에 널린 술병들을 보고 불호령을 내리셨다. 비지땀 본뜻:콩을 갈아 헝겊에 싸서 짤 때 나오는 콩물처럼 많이 흘리는 땀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힘든 일을 할 때 쏟아지는 땀을 말한다. [예 1] -그렇게 비지땀을 흘리고 공부를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예 2] -저 일꾼들이 흘리는 비지땀을 보고 느끼는 바가 없니? 빈대떡 본뜻:빈대떡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널리 통용되는 설로는 최세진이 쓴 에 '병저'의 중국식 발음인 '빙쳐'에서 빈대떡이 나왔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 다음은 옛날 녹두가 귀한 시절에 손님 대접을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 내놨던 손님접대용 음식이란 뜻의 '빈대(賓待)떡'에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끝으로 흉년이 들었을 때나 곤궁한 사람들이 거리에 넘칠 때 서울의 부자들이 큼지막하고 둥글넓적한 떡을 넘칠 때 서울의 부자들이 큼지막하고 둥글넓적한 떡을 만들어 빈자(貧者)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데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이밖에도 빈대처럼 납작하게 만들어 빈대떡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지만, 아무려면 먹는 것에 빈대의 이름을 붙였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말하기 좋아하는 후대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뀐 뜻: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뒤에 맷돌이나 믹서로 갈아 번철이나 후라이팬에 둥글납작하게 부쳐 만든 음식을 가리킨다. 요즘은 순수한 녹두만으로 만들지 않고 나물과 고기 등을 섞어 만들기도 한다. [예 1]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으라는 노래 있잖아. 그 노래 만든 사람은 녹두가 술값보다 더 비싼지 모르는 모양이야. [예 2] -비오는 날엔 그저 아랫목에 배 깔고 누워 빈대떡이나 부쳐먹는게 제격이야. '사근사근하다'에서 '홀몸까지(ㅅ~ㅎ) 사근사근하다 본뜻:사과나 배를 씹을 때처럼 시원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가리켜 '서근서근하다'고 하는데, 거기에 사람의 성격을 비유한 말이다. 바뀐 뜻:성격이 부드럽고 친절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윗층 사무실에 있는 경리 아가씨 참 사근사근하지? [예 2] -난 사근사근한 사람보다는 수더분하고 푸근한 사람이 좋더라. 사또 본뜻:순수 우리말로 알고 있는 사또는 각 도에 파견된 문무관리를 이르는 말로 원래 사도(使道)라고 불렀다. 이것이 나중에 변하여 '사또'가 되었다. 바뀐 뜻:지방의 관리나 각 영(營)의 우두머리 되는 관원을 아랫사람들이 높여 부르는 말이다. [예 1] -사도 나리 행차시오! [예 2] -면장이라면 옛날의 사또쯤에 해당하는 직책일 터인데 뭐그리 기세등등하게 세도를 부리는가? 사리 본뜻:흔히 일본어로 잘못 알고 있는 '사리'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사리'는 '사리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인데 실 같은 것을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은 것을 얘기한다. '몸을 사린다'는 말에 쓰일 때는 '어렵거나 지저분한 일은 살살 피하며 몸을 아낀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바뀐 뜻:국수나 새끼, 실 등을 동그랗게 감은 뭉치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예 1] -여기 국수 사리 하나 더 주세요. [예 2] -엄마, 친구들이 여럿 올 거니까 국수 사리를 많이 만들어 놓으셔야 해요. 살림 본뜻:한 집안을 운영, 관리하는 일을 가리키는 살림이라는 말은 원래 불교용어인 산림(山林)에서 나왔다. (産林이라고 쓰기도 한다.) 山林은 절의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말하는데, 이 말이 절의 재산관리만이 아니라 일반 여염집의 재산을 관리하고 생활을 다잡는 일까지를 가리키데 된 것이다. 바뀐 뜻:집안의 경제나 생활 등을 맡아 운영, 관리하는 일을 말한다. [예 1] -그 아주머니 살림솜씨가 얼마나 야무진지 몰라. [예 2] -아내가 안살림만 잘한다고 해서 가정경제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니에요. 그 못지 않게 남편이 바깥 살림도 잘 해줘야 하는 것이지요. 삼박하다 본뜻:어떤 물건이 잘 드는 칼에 가볍게 잘 베어지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삼박하다'의 센 말이 '쌈빡하다'이다. 바뀐 뜻:아주 명쾌하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모양을 갖춘 사람이나 그런 일을 가리키는 데 널리 쓰인다. [예 1] -어머니, 이 무는 연해서 그런지 아주 쌈박하게 잘라지는 데요. [예 2] -그 여자, 얘기해보니까 듣던 바와는 달리 아주 쌈빡하던데 그래.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삼삼하다 본뜻:이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과, 잊혀지지 않아 눈에 어린다는 뜻이 있다. 음식의 맛이 삼삼하다는 표현은 주로 어머니나 어른들이 많이 쓰고 있는 반면에,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삼삼하다는 말은 문학작품 속에서나 찾아볼까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쓰고 있지 않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주로 위에서 설명한 본뜻보다는 사람이나 물건이 멋있게 생긴 경우에 감탄의 뜻을 나타내는 속어로 쓰인다. [예 1] -김 대리네 오디오 세트, 너무나 삼삼하더라! [예 2] -야! 저 여자 삼삼한데! 삿대질 본뜻:삿대를 저어 배를 가게 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사람들이 싸울 때 손가락으로 상대방을 향해 내지르는 품이 뱃사공이 삿대를 이리저리 놀리는 품과 비슷하다하여, 오늘날에는 상대방을 향해 함부로 손가락질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 1] -당신이 뭔데 함부로 우리 선생님한테 삿대질이요? [예 2] -거, 기분나쁘게 삿대질 하지 말고 얘기합시다. 샅샅이 본뜻:'샅'이란 본래 두 다리의 사이나 두 물건의 틈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사람의 국부를 가리키는 '사타구니'나 마을로 들어서는 좁은 골목길이나 골짜기의 사이를 가리키는 '고샅'이란 말이 나온 것이다. '샅샅이'란 부사도 여기에서 나왔는데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구석지고 은밀한 곳을 두 번 연거푸 반복함으로써 '모조리, 하나도 빼지 않고'라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바뀐 뜻:'틈이 있는 데 마다' '이 구석 저 구석 빈틈없이 모조리 다'의 뜻으로 쓰인다. 바꿔 쓸 수 있는 말로는 '이잡듯이' '구석구석' 등이 있다. [예 1] -여기 가택 수색 영장을 가지고 왔으니 온 집안을 샅샅이 뒤져서 어떻게든 그 문서를 찾아내! [예 2] -선생님, 실험실을 샅샅이 ?어봤는데도 도무지 그 장수하늘소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샌님 본뜻:샌님은 생원(生員)님이 줄어서 된 말이다. 생원은 원래 과거의 소과(小科)에 합격한 사람을 부르는 말이었는데, 후대로 오면서 나이 많은 사람을 대접하는 존칭으로 쓰이곤 했다. 생원은 대개 공부도 많이 하고 행실도 점잖기 때문에 그 같이 점잖은 사람을 가리켜 '생원님'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바뀐 뜻:오늘날에 와서는 숫기가 없고 조용하며 사교성이 없는 성격의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예 1] -그 사람은 원래 샌님이라 앞에 나서서 흥을 돋구거나 사회를 보는 일에는 어울리지 않다. [예 2] -이 서방은 영락없는 샌님이야. 처가집에 가서도 어쩜 그렇게 조용히 있을까 몰라. 서낭당 본뜻:사낭은 마을의 터를 지켜주는 신(神)인 서낭신이 붙어 있는 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낭신은 원래 성황(城隍)에서 온 말로서 한 나라의 도성을 지켜주는 신이었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토속신으로 변하여 마을의 수호신이 되었다. 이 같은 유래 때문에 아직도 마을 어귀에 서낭신을 모셔놓은 곳을 서낭당, 성황당, 상황단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바뀐 뜻:우리 조상들은 서낭신을 마을과 토지를 지켜주는 신으로 믿고 섬겨왔는데, 마을 어귀 큰 고목나무나 바위에 새끼줄을 매어 놓거나 울긋불긋한 천을 찢어 달아 놓고 그 옆 작은 집에 서낭신을 모셔놓은 당집을 서낭당이라 했다. 때로는 당집 없이 큰 고목나무에 울긋불긋한 천이나 새끼가 매어 있는 것만도 서낭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람들이 서낭당 앞을 지날 때는 서낭신에게 행운을 빌며 돌을 하나씩 쌓아놓기도 하고, 잡귀가 달라붙지 말라는 뜻에서 침을 뱉고 가기도 한다. [예 1] -너하고 나하고 서낭당에 몰래 숨어 있다가 밤공부 하고 오는 애들 놀라게 해줄까? [예 2] -서낭당을 지날 때마다 등골이 오싹하는 것이 무슨 귀신이라도 달라붙을 것만 같아 걸음을 재게 하곤 했다. 서울 본뜻:서울은 본래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서라벌(徐羅伐), 서벌(徐伐), 서나벌(徐那伐) 등으로 부른 데에서 비롯한 말이다. 서울의 '서'는 수리, 솔, 솟의 음과 통하는 말로서, 높다, 신령스럽다는 뜻이며, '울'은 벌, 부리가 변음된 것으로, 벌판, 큰 마을, 큰 도시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바뀐 뜻:서울은 한 나라의 수도(首都)를 가리키는 보통명사이다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수도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다. [예 1]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만 달성되면 된다'는 뜻으로 쓰여, 은연중에 정당하지 않은 수단을 합리화시키는 구실을 만들어주는 것은 경계할 일이다. [예 2] -서울이 88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서양인들이 '쎄울'로 발음하는 것을 들으면 뭔가 영어 표기상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비 본뜻:심신 수련을 하여 일정한 경지에 오른 사람을 가리키는 고조선 시대의 호칭이다. 백제의 수사, 고구려의 선인, 신라의 화랑과 비슷하다. 바뀐 뜻:학문과 인격을 닦은 사람이나, 학식은 있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쓴다. [예 1] -말하는걸 보니 그 사람 참 영락없는 선비일세. [예 2] -우리가 되살려야 할 정신 중에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선비 정신 아니겠는가. 스스럼없다 본뜻:'스스럽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써, '스스럽다'는 정분이 두텁지 않아서 매우 조심스럽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스스럼없다'는 말은 조심스럽지 않아도 된다, 어려워하지 않는 사이란 뜻이다. 바뀐 뜻:매우 가까워서 대하기 어렵다거나 부끄러운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아주 친근한 사이를 이르는 말이다. [예 1] -그 꼬마가 스스럼없이 구는 게 여간 귀엽지 않았다. [예 2] -정 선생과는 처음 만났는데도 마치 오래 만난 사람처럼 스스럼이 없었다. 시달리다 본뜻:흔히 성가시거나 괴로운 일을 당하는 것을 '시달린다'고 하는데 본디 이 말은 불교의 '시다림(尸茶林)'에서 나온 말이다. 시다림은 인도 중부에 있는 왕사성 북쪽에 있는 숲의 이름으로, 일종의 공동묘지였는데 사람이 죽으면 이곳에 시신을 내다버렸다. 그 때문에 이곳은 공포와 각종 질병이 창궐하는 지옥같은 장소가 되어버렸는데, 도를 닦는 수행승들이 고행의 장소로 이곳을 즐겨 택하곤 했다. 수행자들은 이곳에서 시체가 썩는 악취와 각종 질병과 각종 날짐승들을 견뎌내야 했다. 그러므로 이 '시다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곧 고행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며, 여기에서 '시달림'이라는 말이 나왔다. 바뀐 뜻:괴로움을 당하거나 누군가가 계속해서 성가시게 구는 것을 말한다. [예 1] -우리나라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너무 과도한 시험에 시달리고 있다. [예 2] -이렇게 아이들한테 시달려서야 언제 자기 일을 하겠어? 시답잖다 본뜻:'實답지 않다'에서 온 말로서 진실하거나 미덥지 않다는 뜻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보잘 것 없어 마음에 차지 않는다. 또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예 1] -옥이는 철이가 선물한 손수건을 시답잖은 듯 바라보았다. [에 2] -시답잖게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에 그는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아니꼽다 본뜻;'눈꼴이 시다'는 뜻으로 쓰이는 아니꼽다는 본래 장(贓)을 나타내는 '안'이라는 말과, 굽은 것을 나타내는 '곱다'라는 말이 합쳐진 것이다. 그러므로 말뜻 대로라면 '장이 뒤틀린다.'는 뜻이다. 바뀐뜻:비위가 뒤집혀 토할 듯하다는 말로서, 같잖은 짓이나 말 때문에 불쾌하다는 뜻이다. [예 1] -그 사람 승진했다고 거들먹거리는 걸 보면 아니꼬와서 못 살겠다니까. [예 2] -그렇게 아니꼽게 굴면 아예 거래를 끊어버리고 말거야. 안갚음 본뜻:남이 저에게 해를 주었을 때 저도 그에게 해를 주는 행동을 앙갚음이라고 한다. 그런데 간혹 이것을 '안갚음'으로 잘못 쓰는 경우를 본다. '안갚음'은 다 자란 까마귀가 거동할 수 없는 늙은 어미 까마귀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주는 '반포지효'와 같은 말이다. 이렇듯 '안갚음'과 '앙갚음'은 정반대의 뜻을 가진 말이므로 혼동해서 써서는 안 된다. 바뀐 뜻: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행동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한낱 미물인 까마귀도 안갚음을 할 줄 알거늘 사람으로 나서 제 부모를 몰라본대서야 그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으리오. [예 2] -안갚음은 못할지언정 제 부모를 내다 버리다니! 애물단지 본뜻:애물은 어려서 부모보다 먼저 죽은 자식, 또는 매우 애를 태우거나 속을 썩이는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지금은 물건보다는 사람에 한해서 주로 쓰고 있다. [예 1] -아이구, 이 애물단지야. 그래 거기가 어디라구 이 애미한테 말 한마디 없이 갖다 와? 애기가 애간장이 타서 죽는 꼴을 봐야 하겠니? [예 2] -그 사람, 나이들어서까지 그렇게 애물단지 노릇만 하더니 기어코는 그렇게 갔구만. 쯧쯧쯧. 애벌빨래 본뜻:애는 '아이'에서 온 말로서, 애벌빨래는 아이가 한 빨래라는 뜻이다. 아이가 한 빨래이니 구석구석에 때를 제대로 지우지 않았을 정도로 빨았을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바뀐 뜻:본격적으로 빨기 전에 처음에 대강 빠는 빨래를 말한다. [예 1] -세탁기가 아무리 좋다고 할지라도 애벌빨래를 해서 집어 넣어야 깨끗해지더라구요. [예 2] -와이셔츠는 목둘레하고 손목은 꼭 애벌빨래를 하거라. 억수 본뜻:원래는 호우를 가리키는 악수(惡水)에서 나온 말이다. 너무 많이 오는 비는 생활에 이로움을 주기보다는 해를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악수(惡水)라 했다. 바뀐 뜻:하늘이 뚫어진 것처럼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수억 개의 빗줄기가 쏟아진다는 한자말이 아니다. [예 1] -어제 저녁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자 폭우로 변해 억수로 퍼붓기 시작했다. [예 2] -겨우 다리를 건너 마을 쪽을 바라보니 억수로 퍼붓는 비속에 마을이 어슴푸레하게 보였다. 엔간하다 본뜻:'어여간하다'의 준말이다. 흔히 쓰는 '어지간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로서, 어떤 표준에 가깝거나 정도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알맞다는 뜻이다. 바뀐 뜻:호락호락하지 않고 웬만한 수준엔 도달했다는 뜻이다. [예 1] -우리 마누라 음식 솜씨가 엔간해야 사람들을 부르지. 라면 하나도 제대로 못 끓인다니까. [예 2] -김 선생님, 그 정도면 엔간한데 뭘 더 하시려고 그러세요. 그만 하시고 어서 이리와 앉으세요. 오랑캐 본뜻:오랑캐는 본래 만주 지방에 살던 여진족(女眞族)의 일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바뀐 뜻:'여진족'만을 가리키던 고유명사였는데 후대로 오면서 예의를 모르는 미개한 종족들을 멸시하는 보통명사로 쓰였다. 조선 후기 서양인들이 몰려올 때는 특별히 그들을 가리켜 서양 오랑캐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예 1] -서양 오랑캐들이 몰려온다는데 무슨 대책이라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예 2] -오랑캐를 이용하여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오사바사하다 본뜻:재미나게 얘길 하거나 사근사근한 모양을 표현한 의성어다. 바뀐 뜻:잔재미가 있다거나 성격이 붙임성이 있다는 뜻으로 쓴다. 간혹 자기 주견이 없이 이리 저리 변하기 쉽다는 뜻으로도 쓴다. 그러나 '사바사바'처럼 뭔가 일을 꾸민다거나 사기꾼의 냄새를 풍기는 말은 아니다. [예 1] -그는 어찌 그렇게 사장하고 오사바사하면서 잘 지낼까 몰라? [예 2] -춘천댁은 보기와는 달리 오사바사한 데가 있어서 그런지 시부모님들 하고 잘 지내더라구요. 올곧다 본뜻:실의 가닥가닥을 이루는 올이 곧으면 천이 뒤틀림없이 바르게 짜여진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무엇이든 반듯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바뀐 뜻:바른 마음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바르고 곧은 성품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1] -올곧은 성정을 가진 자라면 어떤 일이든 일 단 믿고 맡길 만하다. [예 2] -어떠한 회유나 유혹에도 끄떡 않는 그의 올곧은 성품은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자아내곤 하였다. 우레 본뜻:여름날 소나기 올 때 천둥치는 것을 '우레'라고 하는데, 순우리말 '울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울다'의 어간 '울'에 어미 '에'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로서, 고어에서도 쓰던 순수 국어다. 이 때문에 종전에 쓰던 우레(雨雷)라는 한자는 쓰지 않게 되었다. 바뀐 뜻:여름철에 갑작스런 소나기가 올 때 구름끼리 맞부딪치면서, 혹은 구름과 땅 위에 있는 사물이 맞부딪치면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으로 하늘이 요란하게 울리는 것을 우레라고 한다. 다른 말로는 '천둥'이라고 한다. [예 1] -우르릉 꽝꽝 우레가 운 다음에 번쩍 하고 번개가 치더니 뒤이어 세찬 소나기가 쏟아졌다. [예 2] -우리 팀은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지르며 앞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우려먹다(울궈먹다) 본뜻:흔히 어떤 구실을 내어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어 제 이익을 챙기거나 먹을 것을 챙기는 것을 '울궈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울궈먹는다'는 말은 엄연히 '우려먹다'에서 나온 방언으로, '우리다' '우려먹다'가 표준어이므로 마땅히 '우려먹다'로써야 한다. '녹차'같은 것을 따뜻한 물에 담가서 먹을 때는 '우려먹다'란 표준어를 곧잘 쓰면서도 사람을 구슬리거나 협박해서 단단히 한 몫 챙기는 것은 '울궈먹는다'란 표현을 쓰는데, 두 가지 뜻 공히 '우려먹다' 한 가지 말로 통용되므로 다르게 쓰지 않도록 한다. 바뀐 뜻:위에서 설명한 대로 두 가지 뜻이 있다. 녹차같이 어떤 물건을 담가서 맛을 내 먹는다는 뜻과,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서 물건이나 재물을 빼앗아오는 것을 가리키는 뜻이 있다. [예 1] -서너번 우려먹어도 그 맛이 그대로 살아나는 녹차가 상품(上品)이라고 하더군. [예 2] -이 서방의 약점을 잡고 있던 김 서방이 지난 십년 동안 이 서방을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었다는구먼. 웅숭깊다 본뜻:이 말은 본래 우묵하고 깊숙하여 잘 드러나지 않는 장소나 물건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었다. 바뀐 뜻:그러던 것이 요즘에 와서는 주로 사람의 성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는데, 온화하고 도량이 넓고 속이 깊은 성품을 가리킨다. [예 1] -그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웅숭깊은 데가 있단 말이야. [예 2]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반응이 즉흥적이고 일차원적인 이 시대에 웅숭깊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을씨년스럽다 본뜻:을씨년은 1905년 을사년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긴 을사조약으로 이미 일본의 속국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당시, 온 나라가 침통하고 비장하나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날 이후로 몹시 쓸쓸하고 어수선한 날을 맞으면 그 분위기가 마치 을사년과 같다고 해서 '을사년스럽다'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바뀐 뜻:남보기에 매우 쓸쓸한 상황, 혹은 날씨나 마음이 쓸쓸하고 흐린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예 1]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게 꼭 초겨울 같구나. [예 2] -어제 김 선생님을 찾아 뵙는데 사모님이 안 계셔서 그런지 무척이나 을씨년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이녁 본뜻:'하오'할 사람을 마주 대하여 좀 낮게 이르는 말이다. 주로 호남 지방에서 널리 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남편이 아내를 가리킬 때 쓰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친한 사이라면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말이다. [예 1] -아, 엊저녁에 이녁이 나한테 약속해놓고 오늘 아침 눈뜨자 까맣게 잊어먹는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여, 시방. [예 2] -이녁이 내 대신 고생하는 거 내 다 알지. 암, 알고말고. 자그마치 본뜻:'자그마하게'에서 나온 말로서 '자그마하게 말하더라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뀐 뜻:어떤 사물이나 돈의 액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을 때에 '적지않게'의 뜻으로 쓰는 말이다. '자그마치 1억이나!'하는 표현은 자그마하게 달하더라도 1억이나 된다는 말이니 굉장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강조 부사다. [예 1] -오나시스가 하루에 쓴 돈이 자그마치 1억이나 된다며! [예 2] -지난 토요일 프로 야구 경기를 보러 잠실 구장에 모인 인파가 자그마치 5만이라며! 자라목 본뜻:자라의 짧은 목을 가리킨다. 바뀐 뜻:보통 사람보다 짧고 밭은 목이나 그런 목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때로는 어떤 사물이 오므라들거나 움츠러든 모양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그 사람 왜 키가 작아 보이나 했더니 남유달리 자라목이더구만. [예 2] -새로 산 터틀 스웨터를 한 번 빨았더니 자라목이 됐어요. 잡동사니 본 뜻:조선시대 실학자 안정복이 쓴에서 온 말이다. 에서 문자를 뽑아 모으고, 사물의 이름이나 민간에서 떠돌아 다니는 패설(稗說)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바뀐 뜻:순수하게 한 가지나 한 분야로마나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한데 뒤섞인 것을 가리킨다. [예 1] -창고에 들어가 보니 쓸만한 것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잡동사니만 가득하더라. [예 2] -잡동사니도 정리하다 보면 개중에 쓸만한 것이 끼어 있기 마련이라구. 장가들다 본뜻:현재 국어 사전에는 장가들다가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로 나와 있지만, 아내의 아버지를 장인(丈人), 어머니를 장모(丈母)라고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 장가의 어원이 처가집을 가리키는 장가(丈家)라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시집간다'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여자가 결혼하는 것을 시부모가 있는 시댁으로 '시집간다'고 하는 것과 같은 구조다. 결혼함으로써 여자는 시댁에 가는 것이니, 남자는 자연히 처가집인 장가(丈家)에 들락거리게 되는 것이다. 바뀐 뜻:남자가 결혼하는 것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예 1] -노총각인 김 대리가 이번에 드디어 장가를 든다며? [예 2] -장가든다고 하는 말이 맞아? 장가간다고 하는 말이 맞아? 제비초리 본뜻:사람의 뒤통수나 앞이마에 뾰족이 내민 머리털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부분이 마치 제비의 꼬리같이 생겼다고 해서 제비초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것을 흔히 제비추리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제비추리는 소의 안심에 붙은 고기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혼동해서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뀐 뜻:사람의 앞이마나 뒤통수 끝에 제비꼬리처럼 뾰족이 나온 머리털을 가리킨다. [예 1] -저 뒤통수에 나온 제비초리가 참 매력적이구나. [예 2] -앞이마에 난 제비초리 때문이지 그 사람 첫인상이 손오공 같더라구. 적이 본뜻:적게나마. 바뀐 뜻:말 그대로 '조금'이라는 뜻이다. 흔히 쓰는 '저으기'는 잘못 쓰는 말이다. [예 1] -소식이 없어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그나마 편지라도 받으니 적이 마음이 놓이는구나. [예 2] -전쟁이 난 곳이 이란이 아니고 이라크라니까 적이 안심이 되는구나. 젬병 본뜻:원래는 전병(煎餠)에서 나온 말이다. 전병은 부꾸미를 이르는 말로, 찹쌀가루나 수숫가루 따위를 반죽하여 속에 팥을 넣고 번철에 부친 떡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부꾸미는 부쳐서 잠시만 놔둬도 늘어붙고 까부라져서 떡 모양이 형편없이 되어 버린다. 이렇게 형편없어진 부꾸미의 모양에 솜씨를 빗댄 말이 젬병이다. 바뀐 ?:해놓은 일이나 물건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형편없어진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형편없음을 가리키는 속어로도 쓰인다. [예 1] -일이 이렇게 되면 이거 아주 젬병인데, 어떻게 하면 좋지? [예 2] -난 원래 바느질에는 젬병이야. 다행히 세탁소가 있으니 망정이지. 옛날 같았으면 벌써 쫓겨났을 거야. 조바심하다 본뜻:옛날에는 타작하는 것을 '바심'이라고 했다. 조를 추수하면 그것을 비벼서 좁쌀을 만들어야 하는데, 조는 좀처럼 비벼지지는 않고 힘만 든다. 그래서 조를 추수하다 보면 생각대로, 마음먹은 만큼 추수가 되지 않으므로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기 일쑤다. 바뀐 뜻:어떤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까 염려하여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졸이는 것을 말한다. [예 1] -야, 온다 그랬으면 오겠지. 뭘 그렇게 하루종일 목을 빼고 기다리면서 조바심을 하냐? [예 2] -그게 그렇게 조바심한다고 되는 일이냐? 좀 진득하게 앉아서 기다려라. 조카 본뜻:형제의 아들 딸을 일컫는 호칭이니 조카라는 말의 어원은 중국의 개자추(介子推)로부터 시작된다. 개자추는 진나라 문공이 숨어 지낼 때 그에게 허벅지 살을 베어먹이면서까지 그를 받들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후에 왕위에 오르게 된 문공이 개자추를 잊고 그를 부리지 않자 이에 비관한 개자추는 산 속에 들어가 불을 지르고 나무 한 그루를 끌어안고 타 죽었다. 그때서야 후회한 문종이 개자추가 끌어안고 죽은 나무를 베어 그것으로 나막신을 만들어 신고는 족하(足下)! 족하! 하고 애달프게 불렀다. 문공 자신의 사람됨이 개자추에 발 아래 있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생겨난 족하라는 호칭은 그 후 전국시대에 이르러서는 천자 족하, 대왕 족하 등으로 임금을 부르는 호칭으로 쓰였다가 그 이후에는 임금의 발 아래에서 일을 보는 사관(史官)을 부르는 호칭으로 쓰였다. 그러다가 더 후대로 내려오면서 같은 나이 또래에서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바뀐 뜻:지금은 형제자매가 낳은 아들 딸들을 가리키는 친족 호칭으로 쓰인다. [예 1] -조카 딸의 남편을 조카사위라고 부르던가? [예 2] -형제가 많으니까 조카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많지. 어쩌다 명절 같을 때 한꺼번에 모이기라도 하면 미처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니까.   줄잡아 본뜻:'줄여'와 '잡다'가 합쳐진 말이다. 바뀐 뜻:실제 표준보다 줄여서 생각해본다는 뜻이다. [예 1] -글세, 오늘 저녁 손님이 줄잡아 100명은 되지 않을까. [예 2] -그렇게 계산하면 줄잡아도 한 개당 만 원씩은 감겠네. 지루하다 본뜻: '지리(支離)하다'에서 온 말이다. 어떤 사물이나 상황이 서로 갈라지고 흩어져 있어서도 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고, 형태를 알 수 없다는 뜻이다. 바뀐 뜻: 같은 상태가 너무 오래 계속되어 진저리가 날 지경으로 따분하다는 말이다. [예 1] -근 한 달째 지루하게 계속되는 장마에 온 집안에 곰팡내가 진동하였다. [예 2]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여 나는 슬그머니 일행을 빠져나왔다. 지름길 본뜻:원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두 점을 잇는 가장 짧은 직선을 지름이라고 한다. 이처럼 원 둘레를 빙 돌아 맞은편에 닿는 것이 아니라 원의 한가운데 지름을 지러 가는 길을 지름길이라 한다. 바뀐 뜻:어떤 목적지까지 가장 가깝게 통하는 길을 말한다. 한자로는 첩경(捷徑)이라고 한다. [예 1] -떡집엘 가려거든 고개 너머 왼쪽 지름길로 질러 가거라. [예 2] -관악산 등산로를 보면 관음사에서 연주암까지 가는 지름길이 따로 있지. 진저리 본뜻:찬 것이 별안간 살에 닿을 때나 오줌을 누고 난 뒤에 무의식적으로 몸이 부르르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바뀐 뜻:겁나거나 징그러운 것을 봤을 때 자기도 모르게 온몸이 움츠러들며 떨리는 현상이나, 어떤 일에 싫증이 나서 지긋지긋해진 상태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그녀는 장마 끝에 기어나온 손가락만한 지렁이를 보더니, 부르르 진저리를 쳤다. [예 2] -자료실에서 근 10년을 있다 보니 이제 신문 스크랩 하는 일이라면 진저리가 난다. 쫀쫀하다 본뜻:천의 짜임새가 고르고 고운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본래의 뜻으로 쓰이지만, 주로 아주 작은 일까지도 세세히 신경써서 손해 안보게끔 빈틈없고 야무지게 행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을 널리 쓰고 있다. [예 1] -그 사람 참 되게 쫀쫀하더라. 천 만원짜리 복권에 당첨되고도 기껏 한턱낸다는 게 짜장면이더라구. [예 2] -야, 이 카페트 짜임이 되게 쫀쫀한데 그래. 이쯤 되면 세탁해도 늘거나 주는 일이 없겠는데. 천둥벌거숭이 본뜻:천둥이 치는데도 무서운 줄 모르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빨간 잠자리를 천둥벌거숭이라고 한다. 바뀐 뜻:천둥벌거숭이 잠자리처럼 무서운 줄도 모르고 함부로 날뛰거나 어떤 일에 앞 뒤 생각없이 나서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그 아이는 나이가 그만큼이나 먹었는데도 하는 일을 보면 꼭 천둥벌거숭이란 말이야. [예 2] -비록 내 자식이지만 뭣도 모르고 날뛰는 천둥벌거숭이 같아서 바깥에 내보내기가 꺼려지니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칠칠하다 본뜻:채소 따위가 주접이 들지않고 깨끗하게 잘 자랐다는 말이다. 바뀐 뜻:사람이나 푸성귀가 깨끗하고 싱싱하게 잘 자란 것이나, 일을 깔끔하고 민첩하게 처리하는 것 등을 모두 '칠칠하다'고 한다. 흔히 깨끗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 간수를 잘 못하는 사람이나 주접스러운 사람을 보고 '칠칠맞다'고 하는데 그것은 '칠칠치 않다'라고 써야 한다. [예 1] -텃밭에 심은 시금치가 칠칠하게 아주 잘 자랐어요. [예 2] -그 사람은 무슨 일을 시켜도 칠칠하게 해대니 믿고 맡길 수가 있다구. 통틀어 본뜻:사고자 하는 물건이 조금 남아있을 때 '이거 통털어 얼마예요?' 하는 말을 많이 쓴다. '통틀다' 보다 '통털어'라고 많이 쓰는데, '통을 탈탈 털어서'의 준말이 '통털어'라고 생각한 데서 온 결과인 듯 싶다. 그러나 표준말은 엄연하게 '통틀어'이다. 여기에서의 '통'은 '온통'의 뜻이며, '틀다'는 어떤 것을 한 끈에 죽 엮어맨다는 뜻이다. 바뀐 뜻:'어떤 물건이나 사물을 있는 대로 모두 합해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예 1] -이 참외 통틀어서 얼마에 주실래요? [예 2] -이거 통틀어서 단돈 천 원만 내슈. 퉁맞다 본뜻: '퉁바리 맞다'에서 나온 말이다. '퉁바리'란 본래 놋쇠로 만든 여자의 밥그릇을 말한다. 남편과 마주 앉아 이야기할 기회가 적었던 옛날에, 밥상 앞에 앉은 여자가 그간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하는데, 듣는 도중에 그 말이 못마땅한 남편이 밥상에 놓인 퉁바리를 집어던져 여자의 말을 끊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바뀐 뜻:말하는 도중에 핀잔을 듣거나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것을 말한다. [예 1] -사장님 앞에서 겨울 휴가 얘기 꺼냈다가 본전도 못 찾고 퉁만 맞았네. [예 2] -왜 그렇게 부어 있니? 오늘도 누구한테 퉁맞았니? 푼돈 본뜻: '푼'이란 옛날의 화폐단위로서 돈 한 닢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 냥 두냥 할 때 한 냥의 10분의 1이 한 푼이다. 지금으로 얘기하자면 10원 정도이다. 이처럼 아주 작은 돈의 액수를 푼이라 하는데, 거지들이 손을 내밀며 '한 푼만 줍쇼!' 하는 것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이 밖에 '무일푼'이라는 말도 자주 쓰는데 '무일푼' 또한 한 푼도 없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나온 '푼돈'은 곧 한 냥이 채 못되는 정도의 아주 작은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많지 않은 몇 푼의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폰돈이 모여서 몫돈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몫돈을 모으는 사람이 어디 있다더냐? [예 2] -푼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은 분명 푼돈 때문에 울게 될 것이니 푼돈을 우습게 보지 말거라. 품 본뜻:모양이나 동작, 됨됨이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바뀐 뜻:흔히 영어의 form(폼)과 혼동해서 쓰는데, 뜻은 비슷하다 할지라도 말이나 문장에서 쓸 때는 우리말 '품'이 훨씬 더 풍부하고 정확한 의미를 나타낸다. [예 1] -그 사람은 젊은 사람이 말하는 품이 그만하면 되었다. [예 2] -씩씩하고 당당하게 걷는 품이 아주 보기 좋구나. 하루살이 본뜻:흔히 하루만 사는 날벌레로 알고 있는 하루살이의 실제수명은 여러 날이며, 유충 상태에서는 수년간 물 속에서 살므로 이름처럼 생명이 짧지 않다. 바뀐 뜻:저녁 무렵에 떼지어 날아다니는 날벌레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흔히 생활이나 목숨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널리 쓰인다. [예 1] -일정한 직업도 없이 이리 붙고 저리 붙어서 먹고 사는 하루살이 인생을 언제나 마감할래? [예 2] -전쟁이 일어나면 그땐 누구나 하루살이 목숨이지 뭐. 하염없다 본뜻:동사 '?다'의 명사형인 '?욤'이 변해서 된 말이 '하염'이다. 그러므로 본래는 '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바뀐 뜻:시름에 싸여 멍하니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나 끝맺는 데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예 1] -마루 끝에 나와 앉은 옥이는 하염없이 먼 산만 바라보고 앉아 있다. [예 2] -고향에 계신 엄마 생각을 하니 하염없이 눈물만 흐른다. 한눈팔다 본뜻:한눈은, 당연히 볼 데를 보지 않고 딴 데를 보는 눈이라는 뜻이다. 바뀐 뜻:볼 곳을 보지 않고 딴 곳을 보는 것이나, 일을 하다 말고 다른 일에 관심을 갖거나 빠지는 것을 말한다. [예 1] -당신, 지금 그림은 보지 않고 어디에 한눈을 파고 있는 거예요? [예 2] -컴퓨터니 기타니 그런 데다 한눈을 파고서야 어디 제대로 공부가 되겠니? 한손 본뜻:물건 두 개를 한 단위로 세는 것을 말한다. 본래는 생선뿐만 아니라 배추, 미나리 등을 두 개를 묶어서 세는 단위로 쓰이던 것이 오늘날에 와서는 생선 두 마리를 세는 단위로만 쓰인다. 배추나 미나리 등의 채소는 짚으로 묶어서 '한 단'이라는 단위를 쓴다. 바뀐 뜻:보통 큰 것 하나, 작은 것 하나를 한 손에 쥘 수 있다고 하여 한 손이라고 한다. 생선을 소금에 절인 자반 같은 것은 내장을 다 빼고 큰 고기 안에 작은 것을 넣어 '굴비 한 손' '고등어 한 손'이라고 부른다. [예 1] -얘야, 오늘 장에 가거든 굴비 한 손만 사 오거라. [예 2] -고등어 한 손에 얼마예요? 한참동안 본뜻:본래는 역참(驛站)에서 나온 말이다. 한참은 한 역참과 다음 역참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말이었다가 나중에는 한 역참에서 다음 역참까지 다다를 정도의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바뀌었다. 바뀐 뜻:지금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는 동안'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예 1] -약속 장소인 조계사 해탈문 아래서 한참동안 기다려도 그가 나타나질 않자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예 2] -한참동안 너를 찾았는데 어딜 갔었느냐? 한통속 본뜻:한통속은 줄여서 '한통'이라고도 하는데, 한통은 화살을 재우는 활의 한가운데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후대로 내려오면서 본뜻보다는 서로 마음이 통하여 모이는 한패나 동아리를 가리키는 말로 더 널리 쓰이고 있다. 대개의 경우, 좋지 않은 일로 한패가 된 경우를 가리킨다. [예 1] -이번 사건은 대기업과 도매상이 한통속이 되어 소비자를 농락한 거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예 2] -경마장 주변에는 사채꾼들과 경마 거간꾼들이 한통속이 되어 선량한 시민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할망구 본뜻:지금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멀지 않은 옛날만 해도 60세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만 나이로 60세가 되면 환갑(還甲) 잔치를 성대히 치름으로써 그 동안 살아온 노고를 축하하고 또 앞으로의 장수를 기원했던 것이다. 만 60세를 환갑이라 하는 것처럼 나이에 따라 각기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는데, 70세를 고희(古稀)라 하고 77세를 희수(喜壽)라고 하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80세는 이미 황혼으로 접어든 인생이라 하여 모년(暮年)이라 하고, 81세는 90까지 살기를 바라는 나이라는 뜻에서 망구(望九)라고 한다. '할망구'라는 말의 유래를 여기에서 찾기도 하는데, 할망구란 망구(90세)를 바라는 할머니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유독 할머니만을 가리키는 할망구라는 말만 있는가 하는데 와서는 사회생물학적 해석이 가능하다. 옛날에도 남자보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높았기 때문에 나이 든 할아버지 보다 할머니들이 훨씬 더 많았던 연유로 연세 많은 할머니만을 지칭하는 말로 굳어진 것이다. 한편 88세는 미수(米壽)라고 하고, 90세는 모질(  )이라고 한다. 모질의 글자 생김을 보면 금방 그 뜻이 이해가 갈 것이다. 늙을 로(老) 밑에 터럭 모(毛)를 씀으로써 몸에 난 터럭까지도 하나 남김없이 늙어버렸다는 뜻이다. 바뀐 뜻:할머니를 조롱하거나 장난스럽게 이르는 말이다. [예 1] -옆집 할망구가 글쎄 나한테 같이 약수터나 다니자고 그러지 않겠어? 그러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늙은이들이 연애한다고 할 거 아닌가? [예 2] -엄마, 머리 염색을 안 하니까 갑자기 할망구가 된 거 같아요. 나이 드실수록 젊게 꾸며야 마음도 젊어지시지요. 핫바지 본뜻:보통 별볼일 없이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로 쓰이는 '핫바지'라는 말은, 원래 솜을 두어 지은 두툼한 바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지에 솜을 두었기 때문에 모양이 나지 않을뿐더러 입었을 때 어딘가 둔해 보이고 답답해 보인다. 바뀐 뜻:솜을 두어 지은 겨울 바지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이나 무식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리는 말로 쓴다. [예 1] -이보게, 자네. 핫바지 같은 김 서방을 뭘 그렇게 두려워 하나? [예 2] -시골에서 갓 올라왔다는 그 이씨 말야, 말하는 거 보니까 완전히 핫바지더구만. 행길 본뜻:원래는 크다는 뜻을 가진 '한'이라는 고유어와 '길'이 합쳐진 말로, '큰 길'이라는 뜻이다. 바뀐 뜻: '한길'은 음운 변화를 거쳐 '행길'로 소리가 굳어졌다. 또한, 큰 길에 도로가 놓이게 되고 차와 사람들이 많이 다니게 되면서 단순히 큰 길을 가리키던 뜻도 '사람과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예 1]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행길에는 아예 나가 놀지 말거라. [예 2] -할머니, 행길에 나가실 땐 차 조심 하시구요, 꼭 횡단보도로 건너셔야 해요. 허풍선이 본뜻: '허풍선'은 본래 숯불을 피우기 위해 풀무질을 하던 손 풀무의 일종인데, 아코디언처럼 생긴 풀무의 손잡이를 잡고, 폈다 오므렸다 하여 바람을 내는 기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람을 일으킬 때마다 옆에 달린 바람 주머니가 크게 부풀어 오르는데, 크게 부풀어 올랐던 바람주머니가 곧 가라앉아 홀쭉해진다. 떠벌이기 좋아하는 사람의 말도 '허풍선'이라는 풀무처럼 금방 홀쭉해져서 처음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허풍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허풍선이'는 '허풍선'이라는 기존 명사에 사람을 가리키는 접미사 '이'가 붙어서 과장이 심하고 허풍을 떠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실속없이 지키지도 못할 허풍만 떨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흔히 '허풍쟁이'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예 1] -그 사람 알고 봤더니 참 대단한 허풍선이더라구요. 그 사람이 하는 말은 딱 반만 믿으면 되겠던데요. [예 2] -그 사람 나이가 들어서 이제 좀 철이 났나 했더니 그 허풍선이 기질은 여전하더구만. 호래자식(후레자식) 본뜻:이 말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홀아버지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보고 배운 것이 부족한 '홀의 자식'에서 나왔다는 설과, 예의범절이라곤 도무지 모르는 오랑캐 노비의 자식이란 뜻의 호로자식(胡로子息)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속뜻은 둘 다 보고 배운 것 없이 자라 막되먹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배운 데 없이 제멋대로 자라 교양이나 예의범절이 없는 사람을 속되게 부르는 말이다. 후대에 와서 음운변화를 일으켜 '후레자식'이라고 많이 쓴다. [예 1] -아버지한테 반말 짓거리를 하다니. 저런 후레자식을 봤나! [예 2] -요즘은 오히려 부모들이 아이들을 후레자식으로 만든다니 까요. 아이들 기를 살려준답시고 오냐오냐 하고 키웠다가는 나중에 후회하기 십상이라니까요. 홀몸 본뜻:홀몸은 부모형제가 없는 혈혈단신의 고아이거나,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나온 말이 홀아비, 홀어미 등이다. 바뀐 뜻:이 말처럼 잘못 쓰이고 있는 말도 드물 것이다. 세간에서는 이 말을 아직 아이를 배지 않은 모이라는 뜻의 '홑몸'과 혼동해서 쓰고 있다. 임신한 여자를 보고 흔히 "아이고, 홀몸도 아닌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하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이럴 때는 홀몸이 아니라 홑몸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본래의 뜻 그대로 형제나 배우자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만 한정해서 쓰는 것이 옳다. [예 1] -일찍이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홀몸으로 거친 세파를 헤쳐오면서도 어디 한 군데 구겨진 데가 없는 맑은 성품을 지닌 그를 볼 때마다 사람들은 감탄을 하곤 했다. [예 2] -자네, 나이가 40 가까이 됐을 터인데 아직도 홀몸인가? 합성어 '가관이다'에서 '칠흑같다' 가관(可觀)이다 본뜻:본래의 의미는 '볼만하다'는 뜻으로 '설악산 단풍이 가관이다'같은 경우에 쓰는 말이다. 바뀐 뜻:참으로 볼만하다는 감탄의 뜻이 완전히 역전되어 '꼴보기 좋다'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우습고 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남의 말이나 행동이 꼴답지 않을 때 비웃는 말이다. [예 1] -옥아, 너 어른 앞에서 옷 입은 꼴이 그게 뭐냐, 이만저만 가관이 아니구나. [예 2] -감 대리, 외국 나갔다 와서는 젠 체하는 꼬락서니가 가관이더구만. 가차(假借)없다 본뜻:가차(假借)는 한문 글자 구성의 여섯 가지 방법 중에 하나로서, 어떤 말을 나타내는 적당한 글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지만 음이 같은 글자를 빌어서 쓰는 방법이다. 독일(獨逸), 불란서(佛蘭西)등이 그 좋은 예로, 주로 외국어를 한자로 표기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빌어다 쓴 한자는 단지 외국어를 비슷하게 소리내기 위한 것일 뿐, 한자 자체가 가지고 있는 뜻은 없다. 그러므로, '가차없다'는 임시로 빌어다 쓰는 것도 안될 정도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일의 주도권을 가진 쪽에서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 않는 것, 또는 용서 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자신의 태도에 가차없는 판단을 내려봐라. [예 2] -이번에 실수하면 가차없다는데 잘해봅시다. 감감소식(一消息) 본뜻:아주 멀어 아득하다는 뜻을 가진 감감하다에서 나온 말이다. 감감소식은 소식이 감감하다는 말이니 대답이나 소식 따위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바뀐 뜻: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감감소식'보다 '감감무소식'을 더 많이 쓰고 있다. 감감소식이라는 말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없을 무(無)를 덧붙인 것은 소식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표준어로 채택되어 쓰이고 있다. [예 1] -그 사람은 한 번 가더니 어찌 된 게 감감소식이냐? [예 2] -곧 연락을 해주겠다더니 감감무소식이네. 강남(江南)제비 본뜻:강남은 중국의 양자강 이남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서, 제비가 겨울을 나기에 알맞을 정도로 따뜻한 곳이다. 그러므로 본래 강남 제비라 함은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돌아온 제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70년대 서울의 강남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강남 곳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사무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와 더불어 호화 유흥가가 난립하기 시작했고, 강남에 사는 중상류층 유한부인들을 꾀어 한몫 잡아보려는 제비족들이 강남 지역 유흥가로 몰려들면서 강남 제기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 때문인지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 이란 동요에 나오는 강남도 한강 이남의 따뜻한 지역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쓰이는 강남 제비는 본뜻 그대로 따뜻한 지방인 양자강 이남에서 겨울을 나고 온 제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요새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주말 연속극 때문에 강남 제비들이 호시절을 만났다며? [예 2] -강남제비 물좋다는 얘기도 옛말이야. 요새는 신세대 제비들이 극성을 부린다잖아. 관자(貫子)놀이 본뜻:옛날에 상투를 틀던 시절에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돈하기 위해 머리에 쓰던 망건이란 물건이 있었다. 이 망건을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한 당줄이 있었는데 이것을 꿰어 거는 작은 고리가 바로 관자(貫子)였다. 맥박이 뛸 때마다 귀와 눈 사이에 매단 관자가 움직이기 때문에 '관자가 노는 자리'라는 뜻으로 쓴 말이다. 바뀐 뜻:귀와 눈 사이에 있는 맥박이 뛰는 자리로 한의학에서는 이곳을 태양혈(太陽穴)이라 일컫는다. 눈으로 쉽게 알기로는 음식을 씹을 때마다 움직이는 자리를 보면 된다. [예 1] -신열이 있어서 관자놀이가 벌떡벌떡 뛰는구나. [예 2] -아까 그 사람, 끓어오르는 화를 참느라 그런지 관자놀이가 울끈불끈 하더라. 근사(近似)하다 본뜻:거의 같다. 비슷하다는 뜻이다. 바뀐 뜻:본뜻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말로서, 주로 어떤 사물의 모양이 보기 좋거나 훌륭할 때 칭찬이나 감탄의 뜻으로 쓰는 말이다. [예 1] -야, 너 그렇게 차려입고 나서니까 아주 근사하다! [에 2] -이 그림 아주 근사한데, 누가 그린 거니? 기구(岐嶇)하다 본뜻:본래 '기구(岐嶇)'라는 말은 험한 산길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것이 사람살이에 비유되어 험난한 인생살이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바뀐 뜻:세상살이에 곤경이 많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월남전에서 남편을 잃고 5.18때 아들을 잃은 광주댁이야말로 기구하다 할 수 있으나, 그녀는 그 모든 고난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오늘의 위업을 이루어냈다. [예 2] -아무리 기구한 인생살이 중에도 웃음꽃이 피는 날이 있게 마련이다. 기절(氣絶)하다 본뜻:몸 속을 흐르는 기(氣)가 어느 한 순간, 갑자기 그 흐름이 막히면서 끊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정신을 잃게 되고 심한 경우 숨이 막히기도 한다. 바뀐 뜻:공포, 두려움, 놀람, 슬픔 때문에 한때 정신을 잃고 숨이 막히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예 1]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돌아왔다는 소리에 안산댁은 그만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예 2] -달도 없는 깜깜한 밤길을 혼자 걷는 순이는 풀섶에서 개구리만 튀어나와도 그만 기절할 듯이 자지러졌다. 기특(奇特)하다 본뜻:부처님이 이 세상에 온 일을 가리키는 말로서, 매우 드물고 특이한 일을 가리킨다. 바뀐 뜻:주로 어린 아이를 칭찬할 때 쓰는 말인데, 말이나 행동이 특별하여 귀염성스러울 때를 일컫는다. [예 1] -아이고, 고 녀석 기특하기도 하지. 할미 먹으라고 과자를 다 가지고 왔어? [예 2] -어른을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꼬박꼬박 인사를 잘 하니 얼마나 기특해? 기합(氣合)주다 본뜻:글자 그대로 어떤 힘을 발휘하기 위한 정신적 힘의 집중을 얘기한다. 바뀐 뜻:주로 군대나 학교 같이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규율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그런 상태를 기(氣)가 흐트러졌다고 한다. 그렇게 흩어진 기를 모으게 하여 정신과 행동의 규율을 되찾게 할 목적으로 체벌이나 벌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예 1] -너희들, 그렇게 떠들면 단체기합 받는다. [예 2] -국어 시간에 떠들었다가 운동장 열 바퀴 뛰는 기합을 받았더니 다리가 다 후들거리네. 난장판(亂場-) 본뜻:옛날 과거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선비들이 질서없이 들끓고 떠들어대서 정신이 없었다. 그런 과거 마당의 어지러움을 일컬어 난장(亂場)이라 하였다. 바뀐 뜻:여러 사람이 뒤섞여 어지러이 떠들어대거나 뒤죽박죽이 된 판. [예 1] -유세장이 반대파의 방해 때문에 삽시간에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예 2] -아이들만 집에 남겨놨더니 온 집안이 난장판이 된 거야. 맥(脈)적다 본뜻:단어 본래의 의미는 '맥이 적데 뛴다'는 뜻이다. 외부로부터 별다른 자극이 주어지지 않을 때, 즉 잠잘 때 같은 때는 평소보다 맥박수가 떨어진다. 반대로 흥분하거나 두려울 때는 본인이 느낄 정도로 심장박동이 뛰면서 맥박수가 많아진다. 그러므로 '맥적다'는 말은 그만큼 무료하고 심심하다는 뜻이다. 바뀐 뜻:흥미가 없고 심심한 일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예 1] -한창 나다닐 젊은애가 어찌 그리 맥적게 앉아만 있니? [예 2] -남의 애인 만나는데 같이 나가는 일처럼 맥적은 일은 없을 거야. 무동(舞童)태우다 본뜻:옛날 걸립패나 사당패의 놀이 중에 여장을 한 사내아이가 어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춤을 추는 놀이가 있었다. 이 때 어깨 위에 올라선 아이를 '무동(舞童)'이라 불렀는데 글자 그대로 '춤추는 아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어깨 위에 사람을 올려 태우는 것을 '무동태우기'라고 하게 되었다. 바뀐 뜻:아이를 목 뒤 양 어깨에 태우는 것을 말한다. 흔히 '무등태우다'로 쓰는데 이것은 틀린 말이다. [예 1] -여보, 아이가 그렇게 같이 놀기를 원하니 무동이라도 한 번 태워주시지요. [예 2] -네가 이번 시험에 붙으면 내가 너를 무동태우고 온 동네를 한바퀴 돌 것이야. 박살(撲殺)내다 본뜻:두드릴 박(撲)에 죽일 살(殺)로 이루어진 이 말은 글자 그대로 '때려 죽인다'는 뜻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꼭 사람이나 짐승 등 살아 있는 사물에만 한정되어 쓰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건을 완전히 때려 부수어 조각 조각으로 만드는 일까지를 뜻하게 되었다. [예 1] -어제 밤에 웬 술취한 사람이 우리 가게 유리창을 박살을 내고 행패를 부렸지 뭐야. [예 2] -후세인이 이번에는 이란을 박살내겠다 그랬다며? 번(番)갈아 본뜻:조선시대에 관가 등을 지키던 일을 '번(番)선다'고 했는데, 지금의 숙직이나 일직과 비슷한 제도였다. 바뀐 뜻:일이나 사람의 차례를 따라 돌아가며 들고 나는 것을 가리킨다. [예 1] -줄곧 서서 하는 일만 하지 말고, 앉아서 하는 일하고 번갈아 가면서 해야 건강에 무리가 없지. [예 2] -영이와 순이가 번갈아 가면서 마당 쓸기를 했다며? 산통(算筒)깨다 본뜻:점을 치는데 쓰는 산가지를 넣어두는 통을 가리켜 산통(算筒)이라 한다. 산통점은 흔히 육효점(六爻占)이라고도 한다. 향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가느다란 산가지에 1부터 8까지의 숫자를 새겨 산통 속에 집어넣고 흔든 다음 왼손으로 산가지를 세 번 집어내어 초, 중, 종의 각 괘(卦)를 만들어 길흉화복의 운명을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산가지를 집어넣는 산통이 깨어지면 점을 칠 수가 없게 되는 산통점으로 먹고 사는 점쟁이에게는 그 같이 큰 낭패가 없는 것이다. 바뀐 뜻: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뒤트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내가 장장 두 시간에 걸쳐서 거의 다 설득시켰는데 갑자기 동생이 나타나서 사실대로 말하는 바람에 산통이 깨졌지 뭐야. [예 2] -김대리, 화난다고 괜히 영희씨 선보는 데 산통깨지 말고 고이 낚시나 가지 그래. 상피(相避)붙다 본뜻:고려시대에는 친족이나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부서에서 벼슬살이를 하거나 송사를 맡거나 과거시험을 감독하는 일 등을 하지 않았다. 정실이 개입될 요인을 없애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의 하나였던 이 같은 일을 '상피(相避)'라고 했다. 이런 연유로 인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 '상피붙는다'는 표현을 썼던 것이다. 바뀐 뜻:세월이 흐르면서 이 말이 절대 금기 중에 금기인 가까운 친척 사이에 성(性) 관계를 갖는 것을 일컫는 말로 변이되었다. [예 1] -아, 글쎄. 요 아랫마을 개똥이 엄마가 죽은 남편 형님하고 상피가 붙었다지 뭐유. 그래서 그렇게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는구만. [예 2] -옛날 서양에서는 왕가의 순수 혈통을 보존한답시고 형세들끼리 상피붙는 것도 예사로 여겼다며? 자기 남동생하고 혼인한 클레오파트라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 서방님(書房님) 본뜻:서방(書房)은 원래 벼슬 안한 남자를 일컫는 말이었다. 바뀐 뜻:후대로 오면서 남편에 대한 호칭으로 의미가 바뀌었다. 요즘은 남편을 부르기보다는 결혼한 시동생을 부르는 호칭으로 널리 쓴다. [예 1] -아이고, 서방님! 춘향이가 서방님 못 보고 죽는 줄 알았소. [예 2] -둘째 서방님이 이번에 연수차 외국에 나간다는데 뭘 해주면 좋을까요? 선(先)보다 본뜻:글자 그대로 '먼저 본다'는 뜻이다. 옛날에 혼인하기에 앞서 양가 부모들이 먼저 신랑, 신부될 사람의 인물됨을 살펴보았던 데서 유래한다. 바뀐 뜻:지금은 혼인 당사자들끼리 가까운 친척이나 어른의 소개로 상대방을 첫대면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 1] -셋째야, 어제 선본 거 어떻게 됐니? 사람은 괜찮든? [예 2] -아유, 아버지도. 요새 누가 선보고 결혼해요? 심심파적(一破寂) 본뜻:심심하고 한적한 시간을 깨트린다(破)는 뜻으로 심심풀이와 같은 말이다. 바뀐 뜻:할 일도, 재미볼 일도 없어서 시간 보내기 위해 하는 짓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목각은 그저 심심파적으로 시작한 일이지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일은 아닙니다. [예 2] -심심파적으로 할 만한 일이 뭐 없을까요? 십상(十成)이다. 본뜻:십성(十成)은 본래 황금의 품질을 십등분 했을 때 첫째 등급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므로 아주 훌륭한 물건이나 어떤 일이 썩 잘 된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본래는 훌륭한 물건을 가리키는 명사였으나 일반적으로 쓰일 때는 꼭 들어맞는다. 썩 잘 어울린다, 마침 제격이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예 1] -베트남처럼 수시로 비가 오는 나라에서는 일상복 겸용 우비가 십상이지. [예 2] -김 군한테는 그렇게 땀흘리는 일이 십상이지 뭔가. 아귀(餓鬼)다툼 본뜻:아귀는 탐하고 질투하는 마음만을 가진 굶주린 귀신이다. 아귀에는 무려 36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 모양새가 하나같이 끔찍하기만 하다. 일반적인 아귀의 형상은 대개 집채만한 몸에, 작은 입과 가늘고 긴 목구멍을 가지고 있어 늘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탐한다.. 이들은 만나기만 하면 음식물을 차지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기만 한다. 그 모습이 흡사 지옥도를 방불시키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워대는 사람들을 가리켜 '아귀다툼을 한다'고 하는 것이다. 바뀐 뜻:처음에는 말다툼을 일컫는 속어로만 쓰였는데, 요즈음엔 먹을 것이나 그밖의 이익을 위해서 죽을 듯이 싸우는 일을 일컫는다. [예 1] -얼마 되지도 않는 공업발전기금을 타내기 위해서 중소기업들이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다. [예 2] -딱 이것만 남았으니까 아귀다툼 하지 말고 사이좋게 나눠 먹어야 한다. 악착(齷齪)같다 본뜻:작은 이 악(齷)과 이 마주붙을 착(齪)이 합쳐진 '악착'의 본뜻은 작은 이가 꽉 맞물린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즉, 이를 앙다문 상태를 말한다. 바뀐 뜻:어떤 일에 기를 쓰고 덤벼들거나 끈기있고 모질게 달려들어 해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배우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똘똘 뭉친 순이는 낮일의 고단함을 등에 업은 채 악착같이 야학엘 나왔다. [예 2] -사람이 어떤 일을 성사시키려면 악착같이 달려들어서 해야지, 그렇게 하는 둥 마는 둥 하면 될 일도 안 되는 법이야. 여염집(閭閻집) 본뜻:백성들의 살림집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여염(閭閻)이라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바뀐 뜻:일반 사람들의 살림집을 가리키는 말이다. 줄여서 '염집'이라고도 하는데, 자칫 시체를 염하는 집으로 잘못 알기 쉽다. [예 1] -아니, 여염집 처녀가 감히 거기가 어디라고 드나들어? [예 2] -동네 우물가는 여염집 아낙네들이 모여 온갖 동네 소식을 나누는 친교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영락(榮落)없다 본뜻:숫자로 나눌 때 딱 맞아 떨어져 나머지가 0이 되었다는 말이다. 바뀐 뜻:사리가 분명하고 이치에 딱 들어맞는다는 뜻으로 강조를 나타낼 경우에만 사용한다. '영락없다'는 한자에서 나온 말이므로 '틀림없다'로 바꿔 쓰는 것이 좋다. 그냥 영락(榮樂)이라고 쓸 경우에는 뜻이 사뭇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세력이나 사람이 나주 보잘 것 없이 된 상황을 가리키는 것으로 '김 진사댁 가문이 아주 영락했더구만'등에 쓰인다. [예 1] -그 친구가 약속한 것이라면 영락없으니까 믿어. [예 2] -그 일은 영락없이 우리가 생각한 대로 될 거야. 주먹구구(-九九) 본뜻:주먹으로 구구셈을 따지듯이 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 하며 구구셈을 하는 것은, 하는 당사자도 틀리기 쉬울 뿐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믿음을 주기도 힘들다. 바뀐 뜻:정확하지 못한 계산이나 계획성 없이 어림짐작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주먹구구 하듯 한다고 한다. [예 1] -그런 큰 회사의 임금체계가 어찌 그렇게 주먹구구식이냐? [예 2]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회사를 경영해서야 어이 한 달인들 버티겠느냐? 주책(主着)없다 본뜻:원말은 한자어 주착(主着)에서 나왔다. 주착은 '일정한 주견이나 줏대'를 뜻하는 말이므로, '주착없다'는 곧 '일정한 자기 주견이나 줏대가 없다'는 뜻이다. 그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면서 '주책없다'로 소리가 변화되었고, 학계에서도 현실음의 변화를 인정해서 주책을 표준어로 삼았다. 바뀐 뜻:일상 생활의 어떤 상황에서 그 자리에 적당하지 않은 말이나 행동을 할 때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흔히 쓰는 '주책이다' '주책스럽다' 등은 잘못된 표현이다. [예 1] -좀 전에 우리 대화에 끼어들어서 갑자기 엉뚱한 얘기한 그 사람, 조금 주책이 없더라. [예 2] -아니, 모처럼 부부동반으로 모인 자리에서 주책없게 부부싸움 한 얘기를 하면 어떻게 해요? 중(中)뿔나게 본뜻:말 그대로 '가운데 뿔이 나게'의 뜻이다. 가운데 뿔이 났다는 건 다들 고른 가운데 갑자기 하나가 툭 튀어나와 눈에 띄는 것을 말한다. 바뀐 뜻:어떤 일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주제넘게 나서는 것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문중 어른들 모인 자리에서는 중뿔나게 나서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상책이야. 자칫 잘못하다간 배운데 없는 녀석이란 소리 듣기 딱 알맞다구. [예 2] -거기가 어떤 자리라구 네가 감히 중뿔나게 나서는 거냐? 그렇게 나서서 잘된 일이 도대체 뭐가 있어? 괜시리 일만 그르쳐놨잖아. 천덕꾸러기(賤一) 본뜻:말의 어원을 보자면 '천+데기'에서 나온 말이다. 소박데기, 부엌데기 등 천한 사람을 가리키는 '∼데기'라는 접미사가 붙어 천데기가 되었다가 '천더기'로 음운변이 되었다. 여기에 또 '꾸러기'라는 접미사가 붙어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바뀐 뜻:남에게 언제나 천대를 받는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킨다. [예 1] -집안에서 천덕꾸러기로 자란 아이는 나중에 성격에 결함을 가진 어른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 2] -그렇게 예뻐하던 개도 늙고 병이 드니까 금세 천덕꾸러기가 되고 마는 거 봐라. 철부지(一不知) 본뜻:사리를 헤아릴 줄 아는 힘을 가리키는 '철'과 알지 못한다는 뜻의 한자 '부지(不知)'가 합쳐진 말이다. '철'은 원래 계절의 변화를 가리키는 말로서, 주역의 영향을 받은 동양권에서는 흔히 지혜를 나타내는 말로 쓰였다. 바뀐 뜻: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어린애 같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그 사람은 장가를 가고도 아직도 그렇게 철부지 같은 소를 하고 다니냐? [예 2] -옥이는 아직 국민학교도 안 들어간 철부지니까 그럴 수 있지만, 국민학교 6학년인 너까지 옥이란 똑같이 떼를 부리면 되겠니? 칠흑(漆黑)같다 본뜻:이 말은 원래 옻칠(漆)을 까맣게 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옻나무 즙에서 추출한 염료인 옻칠은 주로 관이나 장롱 등의 겉을 칠하는 데 쓰였다. 염료 고유의 색깔은 잿빛이지만 칠하고 나면 거의 검정에 가까운 갈색을 띄면서 윤이 난다. 바뀐 뜻:온통 깜깜해서 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예 1] -두 사람은 칠흑같은 밤을 틈타 몰래 막사를 빠져 나왔다. [예 2] -전기가 나가자 사방은 갑자기 칠흑같은 어둠에 둘러싸였다. 【 한자어1 】 가책(呵責) 본뜻:이 말은 원래 불교에서 쓰는 말로 스님들이 수행하다가 잘못을 저지르면 여러 스님들 앞에서 죄를 낱낱이 고하고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지혜와 노혜나라는 두 비구가 있었는데 이들은 걸핏하면 서로 싸우거나 다른 싸움을 몰고 다녔다. 이를 보다 못하나 비구니들이 그들의 소행을 부처님께 보고했고 부처님은 비구들을 소집해서 두 비구를 가책했다. 가책받은 비구는 그 동안 비구로서 행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권리와 자격들을 박탈당했으며 거기에 준해서 가?이 풀어질 때까지 근신해야 했다. 바뀐 뜻:이 말은 뜻이 바뀐 것은 아니고 애초에 불교 용어였던 것이 일상용어로 자리를 잡은 좋은 예라서 여기에 실었다. 꾸짖어 책망한다는 뜻을 가진 '가책'은 오늘날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양심의 가책이 된다' 같은 경우에 쓰인다. [예 1] -어머니의 주머니에 손을 대고 나서는 양심의 가책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른다. [예 2] -바쁘다는 이유로 길 잃은 아이를 못 본채 놔두고 온 것이 일주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양심의 가책으로 진하게 남아 있다. 각광(脚光) 본뜻:각광은 무대의 전면 아래쪽에서 배우를 비춰주는 광선인 foot-light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각광을 받게 되는 배우는 다른 배우와 확연히 구별될 정도로 돋보이게 된다. 바뀐 뜻:사회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는 일이나 관심을 받게 되는 일 등을 가리킨다. [예 1] -그는 이번 아이디어로 광고업계의 각광을 받았다. [예 2] -이번에 나온 시원타 맥주가 애주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각축(角逐) 본뜻:각(角)은 동물들이 서로 뿔을 맞대고 싸우는 모습에서 나온 말로서, 서로 다투고 겨룬다는 뜻이고, 축(逐)은 쫓느다는 뜻이다. 글자 그대로 보자면 서로 다투며 쫓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바뀐 뜻:실력이 비슷한 사람이나 팀끼리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월드컵 16강 진출을 둘러싸고 한국과 스페인, 볼리비아가 각축전을 벌였다. [예 2] -한국 비료의 공개 입찰을 따내기 위해 각 재벌 회사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갈등(葛藤) 본뜻:칡과 등나무가 얽히듯이 까다롭게 뒤엉켜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바뀐 뜻:일이나 인관 관계가 까다롭게 뒤얽혀 풀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흑은 개인의 정신 내부에서 두 가지 반대되는 생각이 벌이는 충돌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도 널리 쓰인다. [예 1] -그 두 사람 사이엔 항상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예 2] -그의 청혼을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갈등으로 요즘의 내 마음은 잠잠할 날이 없다. 감로수(甘露水) 본뜻:불교에서 나온 말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육욕천(六欲天)의 둘째 하늘인 도리천에 있는 달콤하고 신령스런 액체를 '감로'라 한다. 이 액체는 한 방울만 마셔도 온갖 괴로움이 사라지고, 살아 있는 사람은 오래 살 수 있고, 죽은 이는 부활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불사주(不死酒)로도 일컬어진다. 때로는 부처의 교법(敎法)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바뀐 뜻:일반적으로 맛이 썩 좋은 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 1] -야, 감로수가 따로 없이 바로 이 가야동 계곡물이 감로수네 그려! [예 2] -댁의 우물물은 시원하고 단 것이 마치 감로수 같습니다. 갑종근로소득세(甲種勤勞所得稅) 본뜻:근로소득에는 갑종(甲種)근로소득과 을종(乙種)근로소득이 있다. 을종근로소득이란 외국기관 또는 국제엽합군(미국군 제외)으로부터 받는 급여와 국외에 있는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으로부터 받는 급여를 말한다. 이 을종근로소득에 속하지 않는 모든 근로소득을 갑종근로소득이라 한다. 갑종근로소득은 봉급, 수당, 상여금, 연금, 퇴직금 또는 이와 비슷한 성질의 급여 모두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원천징수를 하는 소득을 가리킨다. 이 갑종근로소득에 매기는 세금을 갑종근로소득세라고 한다. 바뀐 뜻:사업 소득세, 양도소득세, 근로 소득세 등등 수많은 소득세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말로, 갑종근로소득인 급여의 성격을 띤 소득에 매기는 세금을 가리킨다.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세금으로 공제하는 원천징수의 방법을 택한다. 줄여서 갑근세(甲勤稅)라고 한다. [예 1] -자네, 이번에 갑근세 얼마나 냈나? [예 2] -이거, 갑근세가 너무 올라서 걱정이야. 이렇게 되면 꼬박꼬박 원천 과세하는 봉급생활자만 억울한 거 아냐? 개안(開眼) 본뜻:절에서는 불상을 만들거나 불화를 그린 뒤 부처님을 모시는 봉불식을 하기 전까지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채로 남겨둔다. 그러다가 첫 공양을 할 때 눈동자를 그려넣는 점안(點眼) 의식을 행한다. 이것을 개안공양이라고 하는데 이때서야 비로소 불상이나 불화에 눈이 생겨 하나의 온전한 불상이나 불화의 구실을 하게 된다. 바뀐 뜻:안보이던 눈이 보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또는 그 동안 미처 몰랐던 사실이나 진리를 깨우쳐 비로소 사물이나 사건을 확연히 알게 되는 경지를 말하기도 한다. [예 1] -저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비로소 제 인생의 개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 2] -인생의 개안은 장님이 눈뜬 것에 비길 수 있을 정도로 큰 일이다. 거마비(車馬費) 본뜻:옛날에는 교통수단의 대종을 이루던 것이 수레와 말이었다. 수레(車)와 거마(馬)는 교통수단을 가리키는 것이며, 거마비는 곧 교통비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바뀐 뜻:단순한 교통비를 가리키는 말보다는 주로 강연이나 도움을 준 데 대한 수고비나 사례금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예 1] -먼길 오신 김 선생님 거마비는 좀 넉넉히 드리게나. [예 2]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 거마비는 어느 정도 드리면 될까요? 건달(乾達) 본뜻:건달이란 말은 불교의 건달바(乾達)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사는 하늘나라의 신(神)인데 그는 고기나 밥은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 살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존재다. 때로는 '중유 상태의 존재'를 걸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사람의 생을 본유(本有), 사유(死有), 중유(中有), 생유(生有)의 네 단계로 나누는데, 그 중 죽어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를 중유(中有)라 한다. 중유의 몸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아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서 새로운 생명을 받아 태어나게 되는데 죽어서 다시 환생하기 전까지의 불안정하고 허공에 뜬 존재 상태를 '중유'라 한다. 건달이란 말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뜻이 이러하므로 건달이란 한마디로 존재의 뿌리가 불확실한,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불안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바뀐 뜻:아무 하는 일도 없이 빈둥거리며 놀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사람, 또는 가진 밑천을 다 잃고 빈털털이가 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천하에 둘도 없는 건달이었던 감나무집 아들이 새 사람이 되었다며? [예 2] -사업에 실패한 이후로 그 많던 재산 다 날리고, 겨우 하나 남은 집에 들어앉은 건달이 됐지 뭔가. 계간(鷄姦) 본뜻:암탉의 성기는 따로 있지 않고 항문과 일치한다. 동성연애를 하는 남자끼리 교접하는 모습이 닭이 교접하는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에 남자들끼리의 성행위를 계간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비역질이라고도 한다. 바뀐 뜻:남자끼리 하는 성행위를 가리킨다. [예 1] -감옥처럼 오래도록 여성을 만날 수 없는 곳에서는 계간이 벌어지기도 하겠네. [예 2] -계간을 반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 계륵(鷄肋) 본뜻:흔히 삼국지에 나오는 말로 잘 못 알고 있는 이 말의 출전은 의 이다. 위나라의 조조가 촉의 유비와 한중(漢中) 땅을 놓고 싸울 때, 조조는 진격이냐 후퇴냐에 갈림길에 놓여 있었다. 그때 장수 하나가 내일의 거취를 묻고자 조조를 찾아가니 그는 다만 '계륵' 하고 한 마디만 던질 뿐, 더 이상 말이 없었다. 장수가 그 말의 뜻을 잘 몰라 막료들에게 물으니 양수가 답하기를 내일은 철수 명령이 있을 것이니 준비를 하라고 했다. 모두들 그의 해석을 의아하게 여기자 양수가 이렇게 말했다. '계륵은 닭의 갈비를 가리키는 말로서, 보기에는 그럴듯하나 실상 먹을 것은 별로 없는 음식이다. 눈 앞에 놓인 한중 땅이 바로 그와 같다. 그러므로 이 한중 땅을 버리기는 아깝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썩 대단한 땅도 아니니 그대로 돌아갈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의 해석을 듣고도 장수들은 긴가민가 했으나 양수의 이 말은 적중하여 다음날 철수명령이 내렸다. 바뀐 뜻:닭 갈비처럼 먹자니 먹을 것은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쉰 밥 고양이 주기 아깝다' '내가 먹자니 배부르고 남 주자니 아깝고' 하는 우리 속담과 통하는 말이다. [예 1] -지금 매물로 나온 그 땅은 영락없는 계륵일세. 위치는 좋은데 주변에 물이 없는 거 그게 하나 흠이란 말이야. [예 2] -그 사람, 내치자니 아깝고 데리고 있자니 신경 쓰여서 어찌해야 좋을 지 모르겠네. 계륵이란 말이 꼭 그 사람을 두고 한 말 같단 말이야. 고무적(鼓舞的) 본뜻:고무(鼓舞)란 본래 말 그대로 북을 치며 춤을 춘다는 뜻이다. 북일 치며 춤을 추면 어깨춤이 절로 나도록 흥겨워지고 신이 난다. 이처럼 남의 마음을 흔들어 신나게 하거나 복돋워 주는 일을 '고무한다' '고무적이다'등으로 표현한다. 바뀐 뜻:남을 격려하여 자신을 얻도록 용기를 복돋워주는 일이나, 마음을 흔들어 의연히 새로운 일을 할 만한 기운을 내게 하는 일 등을 가리킨다. [예 1] -이번에 실시하는 문학인 해외연수는 우리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예 2] -검소한 생활의 아름다움에 대한 선생님의 말씀이 평소 구두쇠라고 놀림받던 영애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공부(工夫) 본뜻:공부는 원래 불교에서 말하는 주공부(做工夫)에서 유래한 말이다. '주공부'란 '불도(佛道)를 열심히 닦는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공부라 함은 참선(參禪)에 진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불가에서 공부(工夫)에 관한 기록은 선어록( 魚綠)에 많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공부는 간절하게 해야 하며, 공부할 땐 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며, 공부할 땐 오로지 앉으나 서나 의심하던 것에 집중해야 한다. 바뀐 뜻:학문을 배워 익히는 일 모두를 말한다. 오늘날에는 오로지 제도 교육 안에서 배우는 것만을 가리키는 말로 한정되어 쓰는 경우가 많다. [예 1]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하는 것이야, 그것이 바로 젊게 하는 비결이지. [예 2] -사는 게 곧 공부 아니겠습니까? 살다 보면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자잘한 문제들 속에도 참으로 많은 깨달음의 조각들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하지요. 구축함(驅逐艦) 본뜻: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는 서양 격언을 통해 널리 알려진 구축이란 말은 본래 어떤 세력이나 힘을 몰아낸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마찬가지로 구축함이란 빠른 속력과 어뢰 장착을 주무기로 하여 적의 주력함이나 순양함, 잠수함 등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은 군함이다. 바뀐 뜻:구축함이란 말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대개는 무슨 거대한 군함쯤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날에는 해상 경비, 그 중에서도 주로 잠수함에 대한 방비를 주요 임무로 맡고 있는 군함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예 1] -구축함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세계 제2차 대전 당시의 U보트 아니겠어? [예 2] -우리나라엔 구축함이 몇 대나 있지? 국면(局面) 본뜻: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의 판국이나 승부의 형세를 일컫는 말이다. 바뀐 뜻:지금 현재의 당면 형세나 일이 되어가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정국의 대결 국면을 타개하지 않고는 이 나라 정치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예 2] -북한 핵사찰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수(國手) 본뜻:옛날에 임금의 병을 고치던 의사를 의국수(醫國手)라 했는데 줄여서 국수라 부르기도 했다. 국수는 이름난 명의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바뀐 뜻:요즘은 국수라는 말이 명의를 지칭하기보다는 바둑이나 장기의 솜씨를 나라에서 제일가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고 있다. [예 1] -국수 조훈현과 이창호가 맞붙은 최고의 대국! [예 2] -이번 대국에서 조훈현은 과연 국수라는 칭호에 걸맞는 기량을 보여줬다. 굴지(屈指) 본뜻:글자 본래의 뜻은 손가락을 구부린다, 꼽는다는 뜻이다. 손가락은 다 합쳐봐야 열 개다. 세상의 하고많은 사람이나 물건 중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열 개만을 가려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바뀐 뜻:손가락을 꼽아 셀 만큼 뛰어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토함산 석굴암은 동양 굴지의 불교 유적이다. [예 2] -설악산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기암괴석과 골짜기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굴지의 관광지다. 귀감(龜鑑) 본뜻:귀(龜)는 거북의 등을 위에서 본 모습이다. 옛날에는 거북의 등을 불에 구워서 그것이 갈라지는 균열 상태를 보고 사람의 장래나 길흉을 점쳤다. 반면에 감(鑑)이라는 글자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보기 위해서 세숫대야에 물을 떠놓고 자기 모습을 비추어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비롯하여 판단하는 모든 행위에 감(鑑)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감상(鑑賞), 감별(鑑別), 감정(鑑定) 등이 바로 그 예이다. 그러므로 귀감이란 말은 사람의 길흉이나 미추를 판단해주는 기본 도구였던 셈이다. 즉 길흉을 점쳐주는 귀(龜)와 미추를 알려주는 감(鑑)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바뀐 뜻:본보기가 될 만한 언행이나 거울로 삼아 본받을 만한 모범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죽음에 앞서서도 의연하고 떳떳했던 안중근 의사의 행동을 후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예 2] -조선시대 황희 정승을 청백리의 귀감으로 여기고 있다. 금일봉(金一封) 본뜻:상금, 기부금, 조의금 등에서 금액을 밟히지 않고 종이에 싸서 주는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하사금의 의미로 널리 와전되어 쓰이고 있다. 그러나 본뜻이 바뀐 것은 아니므로 일상생활에서 본뜻대로 써줘야 한다. [예 1] -김 할머니는 한국 장애자 재활원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예 2] -그는 사내 백일장에서 장원을 하고 받은 금일봉을 사내탁아소 건립 기금으로 돌렸다. 기린아(麒麟兒) 본뜻:기린은 성인(聖人)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나타난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기린은 살아 있는 풀은 밟지 아니하고 살아 있는 생물을 먹지 않는 어진 짐승으로 매우 상서로운 짐승이다. 바뀐 뜻:슬기와 재주가 남달리 뛰어난 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망주, 기대주 등의 뜻으로 쓰인다. [예 1] -그는 21세기 영화계의 기린아다. [예 2] -이번에 등장한 투수 황금팔은 우리나라 프로 야구계의 기린아다. 기별(奇別,寄別) 본뜻:조선시대 임금의 명령을 들이고 내는 관청이었던 승정원에서는 그 전날 처리한 일을 적어서 매일 아침마다 널리 반포했다. 일종의 관보(官報)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을 기별이라고 불렀고, 기별을 담은 종이를 기별지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확실히 결정된 것을 확인하려면 기별지를 받아야 알 수 있었다. 애타게 기다리던 결정이 기별지에 반포되면 일의 성사여부를 알 수 있었으므로 그때서야 사람들은 기쁨과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이다. '기별이 왔는가?' 하는 말이 일의 성사여부를 묻는 말이 된 연원이 여기에 있다. 바뀐 뜻: '소식을 전하다' 혹은 '소식을 전하는 통지나 전화' 등을 가리키는 말로 전이되었다. [예 1] -서울에 심부름 간 둘째로부터 기별이 왔느냐? [예 2] -이 정도 먹어가지고는 간에 기별도 안 가겠다. 기우(杞憂) 본뜻:옛날, 중국 기(杞)나라에 살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까봐 걱정을 하다가 급기야는 식음을 전폐하고 드러누었다는 얘기에서 유래한다. 열자(熱刺) 천서편(天瑞篇)에 나온다. 바뀐 뜻:지나친 걱정이나 쓸데없는 걱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그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해. [예 2] -러시아가 남하해서 한반도를 손아귀에 넣을지도 모른다는 건 지나친 기우야. 기지촌(基地村) 본뜻:기지란 본래 군대의 보금, 수송, 통신, 항공 등의 기점이 되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 장소에는 자연히 대규모의 군사 기지가 들어설 것이고, 그들을 상대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순식간에 마을과 상권을 형성하게 마련이다. 이렇게 대규모의 군사 기지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기지촌이라 한다. 바뀐 뜻:우리 나라에서 기지촌이라 함은 미군부대 기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마을을 가리킨다. 한국군 부대는 아무리 큰 부대가 자리잡고 있어도 그 부대 주변의 마을을 기지촌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특히 일반인들이 기지촌이란 말을 쓸 때, 그 속에는 주한 미군을 상대로 하는 윤락여성들이 많이 있는 동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나 쓰이는 특수용어라고 하겠다. [예 1] -기지촌, 기지촌 하지 말아라.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기지촌이니 양반촌이니 따지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이냐? [예 2]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나라가 뒤집히기라도 할 것처럼 벌벌 떠는 양반들이 기지촌 출신 인력을 기피하는 이율배반 앞에서는 서글퍼질 수밖에 없다니까요. 나락(奈落,那落) 본뜻:산스크리트어 Naraka에서 온 말로 지옥을 뜻하는 불교 용어다. 바뀐 뜻:본뜻 그대로 지옥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구원할 수 없는 마음의 구렁텅이를 가리키는 말로도 널리 쓰인다. [예 1]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내 마음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예 2] -자네, 그렇게 노름을 좋아하다간 필경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네. 낙점(落點) 본 뜻:조선시대에 관리를 임명하는 제도이다. 2품 이상의 대관(大官)을 선임할 때 후보자 세 사람을 적어서 왕에게 추천하며, 왕이 그 중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이름 위에 점을 찍어 뽑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경쟁 상대가 여럿 있는 중에 어떤 직책에 임명되거나 당선되는 일 등을 가리킨다. 단어의 어감으로 인해 자칫 낙선을 연상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예 1] -이번 공천에서 누구한테 낙점이 떨어질 것 같은가? [예 2] -투고된 한 트럭 분의 원고 중에서 낙점을 받기란 가히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네. 낭패(狼狽) 본뜻:낭패는 본디 전설 속에 나오는 동물의 이름이다. 낭(狼)은 뒷다리 두 개가 아주 없거나 아주 짧은 동물이고, 패(狽)는 앞다리 두 개가 아예 없거나 짧다. 그 때문에 이 둘은 항상 같이 다녀야 제 구실을 할 수 있었다. 꾀가 부족한 대신 용맹한 낭(狼)과, 꾀가 있는 대신 겁쟁이인 패(狽)가 호흡이 잘 맞을 때는 괜찮다가도 서로 다투기라도 하는 날에는 이만저만 문제가 큰 것이 아니었다. 이같이 낭과 패가 서로 떨어져서 아무 일도 못하게 되는 경우를 낭패라 한다. 바뀐 뜻: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어그러진 형편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말도 안 통하고 연고도 없는 나라에 가는데 현지 가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거 낭패도 이만저만 낭패가 아닌데 그래. [예 2] -모레 열리는 음악회에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발이 삐었으니 이거 낭패로구만. 노골적(露骨的) 본뜻:한자 그대로 '뼈를 드러내 보인다'는 뜻이다. 살에 가려져 있는 뼈를 드러내 보일 정도로 하나도 숨김이 없다는 말이다. 바뀐 뜻:무엇을 감추거나 꺼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드러내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주로 금기시 되어 있는 것을 드러낼 때 쓴다. [예 1] -그 소설의 애정 묘사는 너무 노골적이어서 오히려 혐오감을 주더라구. [예 2] -돈 얘기를 노골적으로 꺼내는 데는 그 사람을 당할 자가 없지. 노동1호(勞動 1號) 본 뜻:1990년 5월말, 미국의 정찰위성이 북한이 개발한 탄도미사일을 발견했다. 이 때 미군 당국이 그 미사일에 붙인 이름이 노동 1호였다. 우리나라 언론이 이것을 임의로 라고 한자 표기를 해서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세게 각국의 영자 신문들이 이것을 영어로 바꾸어 라고 표기했다. 그러나 뒤에 알려진 바로는 의 노동은 같은 경우에 쓰이는 노동(勞動)이 아니라 함경북도에 있는 로동(盧洞)이라는 마을 이름이었다. 바뀐 뜻:로동(盧洞)은 미군의 사진정찰위성이 찍은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장소의 지명에서 온 것으로서, 는 북한이 개발한 탄도 미사일에 미군이 붙인 이름이다. [예 1] -라는 탄도미사일 이름이 우리가 생각하는 노동(勞動)이 아니라는 구만. [예 2] -를 확인도 안 해보고 로 썼다는 건 우리 언론의 수치라고 할 수 있지. 노비(奴婢) 본뜻:남녀 종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 노비는 사내 종을 가리키는 노(奴)와 여자 종을 가리키는 婢로 이루어진 말이다. 이처럼 우리가 자주 쓰는 한자말에는 노비와 같이 암수 한 쌍을 가리키는 말로 이루어진 말이 많은데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상서로운 짐승으로 일컬어지는 기린의 기(麒)는 수놈을 가리키는 말이고, 린(麟)은 암놈을 가리키는 말이다. 상상 속의 새인 봉황 또한 봉(鳳)은 수놈을, 황(凰)은 암놈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뜻이 바뀐 것은 아니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노비라는 말이 사내종과 계집종을 일컫는 말이라기보다는 노예 상태에 있는 하층 천민 계급을 일컫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예 1] -일부 고용주들이 동남아에서 물밀 듯이 밀려들어오는 외국인 불법 취업자들을 노비 대하듯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예 2] -옛날에 노비였건 양반이었건 그게 무슨 상관이냐? 떵떵거리던 사내부도 역모죄로 몰리면 하루아침에 노비가 되고 마는 것을. 노파심(老婆心) 본뜻:글자 그대로 늙은 할머니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할머니들은 아주 자잘한 일까지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가 어린 손자들이라도 바깥에 내보낼라치면 당부하는 소리가 길게 이어진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얘기를 또 들어야 하니, 아이들에겐 그 소리가 잔소리로 들리기 십상이다. 이처럼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이 곧 잔걱정 많은 할머니의 마음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 노파심이다. 바뀐 뜻: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이나 지나친 염려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어머니, 제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배낭여행 가는 것을 걱정하십니까? 그건 지나친 노파심이라구요. [예 2] -그 선생님 말씀은 단지 노파심에서 나온 소리니까 거기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고 네가 계획한 대로 추진해보라구. 농성(籠城) 본뜻:옛날 성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 국가에서는 성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일이었다. 그래서 내성과 외성인 성곽을 쌓기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성문 앞에 항아리와 같은 모양의 옹성을 쌓아 지키기도 했다. 최고로 용감한 병사들이 지키던 옹성이 무너지면 성 안으로 들어가 성문을 굳게 잠그고 철저하게 성을 지켰는데 그러한 일을 농성이라 일렀다. 바뀐 뜻:어떠한 목적을 위해 집이나 방, 혹은 자기가 있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붙박이로 버티며 권리나 주장을 요구하는 일을 가리킨다. [예 1] -해직교사 전원 복직을 요구하는 전교조 농성 현장에 들어서자 어깨동무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예 2] -농협중앙회에 몰려간 농민들이 우르과이 라운드 비준을 반대하며 벌써 연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다반사(茶飯事) 본뜻:옛날에는 밥을 먹은 다음에 차를 한 잔 마시곤 했는데, 특히 불고에서는 차와 선(禪)을 한 맥락으로 보고 다선일여(茶禪一如)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차 마시는 정신에 선이 있고 선(禪)하는 과정에서 다(茶)의 도(道)가 통한다는 뜻이다. 즉, 차 한 잔 마시고 밥 한 그릇 먹는 그 속에 삼매(三昧)의 도가 들어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불교에서 얘기하는 다반사는 평상적인 일 속에서 도(道)를 깨우치는 불심으로 향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것처럼 흔히 있는 일을 말한다. [예 1] -바다낚시 갔다가 며칠이고 안 돌아오는 일이야 다반사지 뭐. [예 2] -회장님 일본 가는 일이야 다반사 아니겠어? 단말마(斷末魔) 본뜻: '말마(末魔)'는 산스크리트어 'Marman'의 음역인데 사혈(死穴)을 가리키는 말이다. 글자 그대로 죽음의 혈(穴)이니, 이 혈을 막거나 끊어버리면 그대로 죽게 된다. 그러므로 단말마의 본뜻은 죽음 또는 죽을 때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숨이 끊어질 때 마지막으로 지르는 비명을 말한다. [예 1] -유관순 언니가 질렀을 단말마의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도 온몸이 떨려옵니다. [예 2] -해마다 5월이 되면 단말마를 지르며 죽어간 선량한 우리 형님들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곤 합니다. 답습(踏襲) 본뜻:먼저 사람이 밟고 간 길을 그대로 따라 밟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전부터 내려온 정책이나 방식이나 수법 같은 것을 그대로 따라 행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 1] -오늘날의 전기 작가들은 옛날에 쓰던 천편일률적인 일대기 형식을 답습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서술형식을 개발하고 있다. [예 2] -버려야 할 낡은 습관을 답습하는 것과 유구한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대원군(大院君) 본뜻:임금의 대를 이을 적자손이 없을 때, 가장 가까운 왕족가문 중에서 임금을 세우는데, 그 임금의 친아버지에게 봉하던 작위를 가리킨다. 다른 말로는 국태공(國太公)이라고 한다. 바뀐 뜻:임금의 아버지에게 내리던 작위였으나 역대 대원군 중에서 고종의 아버지였던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너무나 유명해서 대원군이라는 보통명사가 마치 흥선대원군 한 사람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잘못 쓰이고 있다. 그러므로 고종의 아버지인 이하응을 가리킬 때는 반드시 '흥선대원군'이라 써야 한다. [예 1] -대원군의 쇄국정책이라는 말은 엄밀히 얘기하면 틀린 말이야. 적통이 아닌 손에서 임금이 나왔을 때 그 아버지에게 내리는 작위인 대원군 호칭을 받은 사람은 한두 사람이 아니거든. [예 2] -조선시대 대원군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을 들라면 역시 흥선대원군이 아니겠어? 대책(對策) 본뜻:옛날에 종이가 없었을 때는 글씨를 비단이나 대나무쪽에 썼다. 그러나 비단은 너무 비쌌기 때문에 서민들은 주로 대나무를 쪼개어 썼다. 책(冊)이라는 글자도 글씨를 쓴 대나무쪽을 모아 대나무 위쪽에 구멍을 뚫고 끈으로 묶은 것을 형상화한 글자다. 이처럼 대나무를 가느다랗게 쪼개어 사용한 것을 책(策)이라 했다. 중국 한나라 때의 시험 방식이 아주 특이했는데, 수험생들이 같은 문제를 놓고 푸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앞에 문제가 적힌 책(策)을 놓고 답을 써야만 했다. 그들은 책(策)을 마주 대(對)하고 정답을 궁리해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보는 시험을 대책(對策)이라고 했다. 바뀐 뜻:상대편의 태도나 어떤 일에 대응하여 세우는 계획이나 수단, 방책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북한 핵에 대해서 우리 나름대로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 [예 2] -그 사람이 무작정 집으로 쳐들어올 경우에 대비해서 무슨 뾰족한 대책이라도 있는 거냐? 대처승(帶妻僧) 본뜻:글자 그대로 처(妻)를 허리에 띤 중이란 뜻이다. 바뀐 뜻:살림을 차리고 식구들을 거느린 중을 가리킨다. 다른 말로는 화택승(火宅僧)이라고 한다. 대처승의 반대말로는 출가하여 독신으로 수도의 길을 걷는 스님을 가리키는 비구승(比丘僧)이 있다. [예 1] -선종(禪宗)의 전통을 중요시하는 한국 불교계에서는 대처승보다는 비구승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예 2] -해방 이후 불교계에 출처:http://gorace.kk28.net [출처] [영국경마장] 뜻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개|작성자 capital88  
73    사자성어 2000 모음집 댓글:  조회:557  추천:0  2022-02-03
 사자성어 2000 모음집   1. 가가대소 (呵呵大笑) 너무 우스워서 껄껄 크게 웃음. 박장대소(拍掌大笑) 2. 가가호호 (家家戶戶) 집집마다. 3. 가급인족 (家給人足)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음 4. 가기이방 (可欺以方) 그럴듯한 말로 속일 수 있음. ? 가기이기방(可欺以其方)  5. 가농성진 (假弄成眞) 처음에 장난삼아 한 일이 나중에 정말이 됨.? 농가성진(弄假成眞) 6. 가담항설 (街錟巷說) 길거리에 떠도는 소문. ? 가담항어(街談巷語) 7. 가담항어 (街談巷語) 세상의 풍설 길거리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 ? 가담항의(街談巷議) 8. 가동가서 (可東可西) 동쪽이라도 좋고 서쪽이라도 좋다.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 9. 가동주졸 (街童走卒) 길거리에서 노는 철없는 아이들이나 떠돌아다니는 상식 없는 사람들 10. 가렴주구 (苛斂誅求) 세금 같은 것을 가혹하게 받아 국민을 못 살게 구는 일 11. 가무담석 (家無擔石) 석(石)은 한 항아리, 담(擔)은 두 항아리의 뜻으로 집에 저축이 조금도 없음 12. 가부득감부득 (加不得減不得) 더 할 수도 덜 할 수도 없음. ? 가감부득(加減不得) 13. 가부지친 (?莩之親) 촌수가 먼 친척 14. 가 부 좌 (跏 趺 坐) 책상다리를 하고 앉음. 결가부좌와 반가부좌의 두 종류가 있음. 15. 가빈즉사양처 (家貧則思良妻)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가 생각난다. ? 國難思良相(국난사양상) 16. 가서만금 (家書萬金) 집에서 보낸 반갑고도 중요한 편지. 17. 가언선행 (嘉言善行) 좋은 말과 착한 행실 18. 가유호세 (家諭戶說) 집집마다 깨우쳐 알아듣게 말함. 19. 가인박명 (佳人薄命) 여자의 용모가 아름다우면 운명이 기박하다는 뜻 20. 가인어월이구익자 (假人於越而救溺者) 하는 일이 옳아도 시기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의 비유 21. 가정맹어호 (苛政猛於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22.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 짐. 23. 각고면려 (刻苦勉勵) 심신의 고생을 이겨내면서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노력을 기울임. 24. 각곡유목 (刻鵠類鶩) 따오기를 그리려다 비슷한 집오리를 그린다.( 남을 본받아 배워서 다소 나마 보람이 있다.)                     25. 각골난망 (刻骨難忘) 은혜를 고맙게 여기는 마음이 뼈 속까지 사무쳐 잊혀지지 아니함. = 白骨難忘(백골난망) ? 결초보은(結草報恩) ? 각골명심(刻骨銘心) 26. 각골통한 (刻骨痛恨) 뼈에 사무치게 마음 속 깊이 맺힌 원한 ? 각골지통(刻骨之痛) 27. 각자무치 (角者無齒) 뿔이 있는 자는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모든 복이나 재주를 겸할 수가 없다는 뜻 28. 각자도생 (各自圖生): 제각기 살아 나갈 길을 꾀함. 29. 각주구검 (刻舟求劍) 지나치게 고지식하여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는 뜻. 30. 간난신고 (艱難辛苦) (갖은 고초를 겪어) 몹시 힘들고 괴로움 31. 간뇌도지 (肝腦塗地) 몸의 간과 머리의 뇌가 흙에 범벅이 되었다로 여지없이 패하다의 뜻. 32. 간담상조 (肝膽相照)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뜻 33. 간두지세 (竿頭之勢) 댓가지 꼭대기에 서게 된 현상으로 어려움이 극에 달해 아주 위태로운 형세. 34. 간성난색 (姦聲亂色) 간사한 소리는 귀를 어지럽게 하고 좋지 못한 색(色)은 눈을 어지럽게 함의 뜻으로 간사한 소리와 옳지 못한 빛깔을 말함. 35. 간성지장 (干城之將) 나라를 지키는 믿음직한 인물. 36. 간세지재 (間世之材) 나라를 지킬만한 썩 뛰어난 인물 37. 간어제초 (間於齊楚)‘약자가 강자들의 틈에 끼이어 괴로움을 받음’을 이르는 말. 중국 주나라 말엽에 등(?)나라가 齊. 楚 두 큰 나라 사이에 끼이어 괴로움을 당한 데에서 온 말. 38. 간운보월 (看雲步月) 객지에서 집 생각을 하면서 달밤에 멀리 구름을 바라보며 거님. 39. 간    웅 (姦    雄) 간사한 지혜가 있는 사람. 40. 간장막야 (干將莫耶) 명검도 사람의 손이 가야 빛나듯, 사람도 교육해서 선도해야 한다 41. 갈이천정 (渴而穿井)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일을 미리 준비하여 두지 않고 임박하여 급히 하면 이미 때가 늦는다) ? 臨渴掘井(임갈굴정) 42. 감구지회 (感舊之懷) 지난 일을 생각하는 마음 43. 감노불감언(敢怒不敢言) : 화가 나지만 말로 나타낼 수 있음 44. 감불생심 (敢不生心) 감히 생각도 못함. ? 감불생의(敢不生意) 45. 감명자진구불능매 (鑑明者塵垢弗能埋) 맑은 거울은 모든 것을 환히 비추어 주는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도 밝으면 올바른 도리를 얻는다는 뜻. 46. 감불생심 (敢不生心) 힘이 부치어 감히 마음을 먹지 못함 47. 감언이설 (甘言利說) 남의 비위에 들도록 꾸미거나 이로운 조건을 내세워서 속이는 말 48. 감언지지(敢言之地) : 거리낌 없이 말할 만한 처지. 49. 감정선갈 (甘井先喝) 맛이 좋은 우물물은 길어가는 사람이 많으므로 빨리 마른다는 뜻. 재능이 있는 사람이 빨리 쇠약해진다는 말. 50. 감지덕지 (感之德之) 몹시 고맙게 여김 51. 감탄고토 (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로, 이로울 때는 이용하고, 필요 없을 때는 괄시하는 것을 말함. 52. 갑남을녀 (甲男乙女) 보통 평범한 남녀.? 張三李四(장삼이사) ? 善男善女(선남선녀)                        ? 樵童汲婦(초동급부) ? 匹夫匹婦(필부필부) 53. 갑론을박 (甲論乙駁) 자기의 주장을 세우고 남의 주장을 반박함.       54. 강개무량 (慷慨無量) 한탄하고 분개함이 끝이 없음 55..강구연월 (康衢煙月) 태평한 시대의 평화로운 풍경 56. 강근지친 (强近之親) 도와 줄만한 가까운 일가친척. 57. 강남종귤강북위지 (江南種橘江北爲枳) 강남쪽에 심은 귤을 강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58. 강노지말 (强弩之末) 힘차게 나간 화살도 어느 거리에 가면 힘이 떨어지듯이, 강한 군사도 원정을 가면 군력이 쇠퇴하기 마련이라는 뜻. 59. 강려자용 (剛戾自用) 스스로의 재지(才智)만 쓰고 남의 말을 듣지 아니함. 60. 강목수생 (剛木水生) 마른 나무에서 물을 내게 한다 함이니 어려운 사람에게 없는 것을 내라고 억지를 부리며 강요함의 비유. 61. 강상죄인 (綱常罪人) 삼강(三綱) 오상(五常)을 거역한 죄. 오상: 아버지는 의리로, 어머니는 자애로, 아우는 공경으로, 자식은 효도로 각각 대하여야 마땅한 길. 또는 오륜(五倫)을 뜻함. 62. 강호연파 (江湖煙波) 강, 호수 위에 안개처럼 이는 잔물결. 대자연의 풍경 63. 강호지락 (江湖之樂)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즐거움. 64. 개과불린 (改過不吝) 과실이 있으면 즉시 고치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말라는 뜻. 65. 개과천선 (改過遷善) 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66. 개관사정 (蓋棺事定) 죽은 뒤에야 사람의 참다운 평가가 내려진다는 말 67. 개두환면 (改頭換面) 내심(內心)은 그대로 두고, 단지 그 표면만을 고침. 68. 개문납적 (開門納賊) 문을 열고 도둑을 불러들인다는 말로 스스로 재난을 불러들인다는 뜻.? 개문읍도(開門揖盜) 69. 개선광정 (改善匡正) 좋도록 고치고 바로잡음 ? 개과천선(改過遷善) 70. 개세지재 (蓋世之才) 세상을 덮을 만한 재주 71. 개심현성 (改心見誠) 모든 정성을 다함. 72. 객반위주 (客反爲主) 주객이 전도됨. ? 주객전도(主客顚倒) 73. 객지면식 (客地眠食) 객지에서 자고 먹는 일. 곧, 객지 생활하는 상태. 74. 객창한등 (客窓寒燈) 외로운 나그네의 신세 75. 거두절미 (去頭截尾) 앞뒤의 잔 사설을 빼놓고 요점만을 말함 76. 거    사 (居    士) ① 벼슬을 피해 은거하고 있는 선비 ② 불교를 믿는 선비 77. 거세개탁 (擧世皆濁)  온 세상이 다 흐림. 곧,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음 78. 거석이홍안 (擧石而紅顔) 무거운 돌을 들면 얼굴이 붉어진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음을 이르는 말. 79. 거안사위 (居安思危) 편안히 살 때 닥쳐올 위태로움을 생각함 80. 거안제미 (擧案齊眉) 밥상을 눈 위까지 들어올린다. 아내가 남편을 지극히 공경함을 뜻함 81. 거이기양이체 (居移氣養移體) 사람은 그가 처해있는 위치에 따라 기상이 달라지고, 먹고 입는 것에 의해 몸이 달라진다는 뜻. 82. 거익심조 (去益深造) 갈수록 더욱 심함. 83. 거일분사치편소일분죄과 (去一分奢侈便少一分罪過) 사치스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버리면 그만큼 죄가 감해진다는 뜻. 84. 거수고액 (擧手叩額) 손을 들고 이마를 땅에 대며 사례하고 기뻐함을 이르는 말. 85. 거자불추 내자불거(去者不追 來者不拒) 가는 사람은 붙들지 않고 오는 사람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것 86. 거자일소 (去者日疎)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는 뜻. 서로 떨어져 있으면 점점 사이가 멀어짐. 87. 거재두량 (車載斗量) 차에 싣고 말에 실을 만큼 물건이나 인재가 썩 많음 88. 거허박영 (據虛博影) 어찌할 수 없는 것. ? 속수무책(束手無策) 89. 건곤일색 (乾坤一色) 겨울 온 천지에 눈이 내린 경치. 90. 건곤일척 (乾坤一擲) 흥망 성패를 걸고 단판 싸움을 함 91. 건목수생 (乾木水生) 마른나무에서 물이 난다는 뜻으로 아무것도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무리하게 내라고 요구함을 비유하는 말=강목수생(剛木水生) 92. 건성조습도 (乾星照濕土) 눈부시게 빛나는 별이 젖은 땅위를 비치는 것처럼 물건은 서로 상반되는 채로 쓰인다는 뜻. 93. 걸견폐요 (桀犬吠堯) 개는 주인만을 알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사정을 두지 않았다는 뜻. 자기 상관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을 말함. 94. 걸불병행 (乞不竝行) 구걸하는 사람은 같이 다니지 않는다는 것으로 무엇을 요구하거나 청을 할 때에는 혼자서 가는 것이 이롭다는 뜻 95. 걸 해 골 (乞 骸 骨) 늙은 재상이 벼슬을 내놓고 물러가기를 임금께 청원함 96. 걸화불약취수 (乞火不若取燧) 남에게 불을 구하느니보다는 자기 스스로 부싯돌로 불을 일으켜야 한다는 말. 97. 검려지기 (黔驢之技) 검땅의 당나귀가 범을 찾는 고사로, 용재(庸才)의 졸렬한 기량을 비유하는 말 98. 격물치지 (格物致知)① 대학의 교과인 예악사어서수의 육예(六藝)를 수득하는 것이 지식을 명확히 함. ② 사물의 이치를 구명(궁구)하여 자기의 지식을 확고하게 함 - 주자학 ③ 양명학의 용어로 의지가 존재하는 바 사물에 의해서 부정을 바로 잡고 양지(良知)를 닦음 99. 격세지감 (隔世之感) 딴 세대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비유하는 말. (세대 차이) 100. 격탁양청 (激濁揚淸) 탁류(濁流)를 몰아내고 청파(淸波)를 끌어들인다는 것으로, 악을 미워하고 선을 좋아하는 일 101. 격화소양 (隔靴搔痒) 신을 신은 채 가려운 발바닥을 긁음. 일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함 102. 격화파양 (隔靴爬?) 일을 행하여 그 효과를 나타내기는 하였으나 도무지 만족감을 얻기 어려울 때에 비유 103. 견강부회 (牽强附會)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104.  견금여석 (見金如石)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의 부귀영화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105.  견리망의 (見利忘義)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음 106.  견리사의 (見利思義) 눈 앞에 이익이 보일 때, 의리를 생각함. ? 견리망의(見利忘義) 107.  견마지성 (犬馬之誠) 임금이나 나라에 정성으로 바치는 정성. 또는 자기의 정성을 낮추어 일컫는 말. ? 견마지로(犬馬之勞) ? 견마지심(犬馬之心) 108.  견마지양 (犬馬之養) 부모를 봉양만 하고 경의가 없어 봉양만 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라는 뜻. 109.  견마지충 (犬馬之忠) 개나 말처럼 자기의 몸을 아끼지 않고 바치는 자기의 충성. 110.  견마지치 (犬馬之齒) 자기 나이를 낮추어서 상대방에게 하는 말. 111.  견문각지 (見聞覺知) 보고 듣고 깨달아서 앎. 곧 경험. 112.  견문발검 (見蚊拔劍) 하찮은 일에 너무 크게 허둥지둥 덤벼든다. - 모기보고 칼 뽑기 113.  견물생심 (見物生心)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김 114.  견련지친 (牽連之親)  서로 관련되는 먼 친척. 115.  견리사의 (見利思義) 이익이 있을지라도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고 취하라. 116.  견사생풍 (見事生風) 일을 당하면 빨리 처리하는 손바람이 난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처리함의 비유 117.  견설고골 (犬齧枯骨) 개가 마른 뼈를 핥는다는 것이니, 아무 맛이 없다는 뜻. 118.  견아상제 (犬牙相制) 개의 어금니가 서로 맞지 않는 것처럼, 국경선이 볼록 나오고 오목 들어가 서로 견제하려는 형세를 이른다는 뜻. 119.  견 아 설 (見 我 舌) 혀는 자기 생각을 나타내는 데 필요할 뿐 아니라 상대방을 위협하고 또는 추켜세워서 동용토록 하며, 책략에 걸리게 해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무기라는 뜻. 120.  견여금석 (堅如金石) 굳기가 금이나 돌 같음 121.  견여반석 (堅如盤石) 기초가 반석과 같이 튼튼하고 안전함. ? 완여반석(完如盤石) 122.  견우미견양 (見牛未見羊) 소는 보고 양은 보지 못함이니, 소는 보았으므로 가엾게 여기고 양은 보지 않아 가엾은 줄 몰랐으니, 무엇이나 보지 않은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은 것에 대하여 한층 더 생각하게 된다는 말 123.  견원지간 (犬猿之間) 개와 원숭이 사이로 사이가 몹시 나쁨. 124.  견위수명 (見危授命)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을 바침 ? 견위치명(見危致命) 125.  견위치명 (見危致命)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고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움.? 견위수명(見危授命) 126.  견인불발 (堅忍不拔) 굳게 참고 견딤 127.  견토방구 (見兎放狗) 토끼를 발견한 후 개를 놓아서 잡게 하여도 늦지 않음. 일이 일어남을 기다린 후에 응하여도 좋다는 뜻. 128.  견토지쟁 (犬兎之爭) 개와 토끼가 쫓고 쫓기다가 둘이 다 지쳐 죽어 제삼자가 이익을 본다는 뜻 ? 漁父之利(어부지리) ? 방휼지쟁(蚌鷸之爭) 129.  결교지인 (結交之人) 서로 교분을 맺어 교제하는 사람. 130.  결의형제 (結義兄弟) 남남끼리 형과 아우의 의를 맺음. 131.  결자해지 (結者解之)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해야 함 132.  결초보은 (結草報恩) 죽어 혼령이 되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133.  걸 해 골 (乞 骸 骨) 해골을 청한다. 즉 자신의 몸이나 온전히 가게 해 달라는 것 134.  겸구고장 (箝口枯腸) 궁지에 몰리어 생각과 말이 막혀 대답을 못함. 135.  검려지기 (黔驢之技) 자기의 기술이 별 것 아님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다 욕을 당한다는 것 136.  겸양지덕 (謙讓之德) 겸손한 태도와 사양하는 덕. 137.  겸인지용 (兼人之勇) 몇 사람을 능히 당해 낼만한 용기 138.  경거망동 (輕擧妄動) 경솔하고 분수에 없는 행동을 함. 139.  경경고침 (耿耿高枕) 근심에 싸여 있는 외로운 잠자리. 140.  경경열열 (??咽咽) 슬픔으로 목메어 욺 141.  경국제세 (經國濟世) 나라 일을 경륜하고 세상을 구함 →‘경제’의 준말 142.  경국지색 (傾國之色) 온 나라를 움직이게 하는 미인. 뛰어나게 아름다운 미인을 일컫는 말. 143.  경국지재 (經國之才) 나라를 다스릴만한 재주를 가진 사람. 144.  경당문노 (耕當問奴) 농사일은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 (일은 항상 그 부분의 전문가와 상의하여 행하여야 한다는 뜻.) 145.  경륜지사 (經綸之士) 정치적이거나 조직적인 일에 수완이 좋은 사람 ? 경륜가(經綸家) 146.  경산조수 (耕山釣水) 산에 가 밭을 갈고 물에 가 낚시질을 함. 곧,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해 한가로운 생활을 함. 147.  경세제민 (經世濟民)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다스리기에 열심히 함. ? 구세제민(救世濟民) 148.  경이원지 (敬而遠之) 겉으로는 공경하는 체 하면서 속으로는 멀리함 ? 경원(敬遠) 149.  경자유전 (耕者有田) 경작자가 밭을 소유한다 150.  경전하사 (鯨戰蝦死)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뜻. 151.  경조부박 (輕躁浮薄) 마음이 침착하지 못하고 행동이 신중하지 못함 152.  경천근민 (敬天勤民) 하느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기에 부지런함 153.  경천동지 (驚天動地)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 154.  경천위지 (經天緯地)  온 천하를 경륜하여 다스림. 155.  경전하사 (鯨戰蝦死) 강한 자들의 싸움에 아무 관계도 없는 약자가 피해를 본다.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156.  경화수월 (鏡花水月) ① 거울에 비친 꽃과 물에 비친 달 ② 볼 수만 있고 가질 수 없는 것 157.  계구우후 (鷄口牛後) 소의 꼬리가 되지 말고 닭의 입이 되라. 큰 회사의 말단 사원보다 중소기업의 사장이 되라는 것 158. 계군일학 (鷄群一鶴) 보통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사람 한 사람. 159. 계란유골 (鷄卵有骨) 달걀 속에도 뼈가 있다(골았다). 뜻밖의 장애물이 생김을 이르는 말. 160. 계   륵 (鷄    肋) 닭의 갈비는 뜯어먹을만한 살이 없어도 그냥 버리기엔 아깝다. 크게 쓸 것은 못 되나 버리기엔 아깝다는 것 161. 계명구도 (鷄鳴狗盜) 닭 울음과 개 흉내를 내는 도둑. 행세하는 사람이 배워서는 아니 될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 162. 계신공구 (戒愼恐懼) 경계하고 삼가하며 두려워함. 163. 계주생면 (契酒生面) 곗술로 생색을 낸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소유물로 생색을 냄을 이름 164. 계포일락 (季布一諾) 계포가 한번 승낙함. 한번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킨다는 것 165. 고고지성 (呱呱之聲) 아기가 세상에 처음 나오면서 내는 울음소리 166. 고굉지신 (股肱之臣) 임금이 가장 믿고 중히 여기는 신하 167. 고군분투 (孤軍奮鬪)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 해냄 168. 고근약식 (孤根弱植) 친척이나 가까운 후원자가 없음을 말함 169. 고담웅변 (高談雄辯) 물 흐르듯 도도한 의논(議論)을 이룸 170. 고대광실 (高臺廣室) 규모가 굉장히 크고 좋은 집. ↔ {수간모옥(數間茅屋), 일간두옥(一間斗屋), 초려삼간(草廬三間)} 171. 고두사죄 (叩頭謝罪) 머리를 조아려 사죄함 172. 고량자제 (膏粱子弟) 고량진미만 먹고 귀엽게 자라나서 고생을 모르는 부귀한 집안의 젊은이 173. 고량진미 (膏梁珍味) 살찐 고기와 좋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 ? 진수성찬(珍羞盛饌) 174. 고립무원 (孤立無援)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 진퇴유곡(進退維谷) 175. 고립무의 (孤立無依) 외롭고 의지할 때가 없음. 176. 고마문령 (?馬聞鈴) 눈 어두운 말이 앞에 가는 말의 방울 소리를 듣고 그대로 쫓아간다는 말로, 제 주견 없이 남이 하는 대로 쫓아서 함을 뜻함. 177. 고목발영 (枯木發榮) 고목에서 꽃이 핀다는 말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남을 뜻함. 178. 고목사회 (枯木死灰) 형체는 마른 나무가 선 것처럼 움직이지 아니하고, 마음은 사회(死灰)처럼 아무 생각이 없음. 곧 사람의 무위무심(無爲無心)함을 뜻함 179. 고목생화 (枯木生花) 곤궁한 사람이 크게 행운을 얻은 것을 말함. 180. 고복격양 (鼓腹擊壤) 태평세월임을 표현한 말. 배를 두드리면서 땅을 침 ? 강구연월(康衢煙月) 181. 고분지통 (鼓盆之痛) 분을 두드리는 쓰라림이라 함이니, 아내가 죽은 슬픔을 뜻함. 182. 고성낙일 (孤城落日) 외로운 성에서 지는 해를 봄. 남의 도움이 없이 고립된 상태 183. 고색창연 (古色蒼然) 오래되어 옛날의 풍치가 저절로 드러나 보이는 모양 184. 고식지계 (姑息之計) 당장의 편안함만을 꾀하는 일시적인 방편. ? 彌縫策(미봉책) ? 苦肉之策(고육지책) ? 臨機應變(임기응변) 185. 고신원루 (孤臣寃淚) 외로운 신하의 원통한 눈물 186. 고신척영 (孤身隻影) 외로운 몸에 그림자 뿐 이라는 뜻 187. 고심참담 (故心慘憺) 몹시 애를 쓰며 근심 걱정을 많이 함 188. 고신척영 (孤身隻影) 외로운 몸에 그림자뿐이라는 데서, 붙일 곳 없이 떠도는 외로운 신세를 뜻함. 189. 고운야학 (孤雲野鶴) 속세를 떠나 숨어사는 은사를 뜻함. 190. 고육지계 (苦肉之計) 적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꾸미는 계책 191. 고자표치 (高自標置)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교만함을 뜻함. 192. 고장난명 (孤掌難)鳴 ①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혼자 힘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말 ② 서로 같으니까 싸움이 난다는 말  193. 고재질족 (高才疾足) 몸집이 크고 발이 빠르다는 말로, 뛰어난 활동가를 뜻함?고재일족(高材一足) 194. 고주일배 (苦酒一杯) 쓴 술 한 잔이라는 뜻으로 대접하는 술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195. 고중작락 (苦中作樂) 괴로움 속에서도 즐거움이 있다는 뜻. 196. 고진감래 (苦盡甘來) 괴로움이 다하면 즐거움이 온다. ↔ 興盡悲來 (흥진비래) 197. 고추부서 (孤雛腐鼠) 외로운 병아리나 썩은 쥐만큼이나 안다 함이니 남을 업신여기는 말 198. 고침단금 (孤枕單衾) 외로운 베개와 홑이불. 곧, 주로 젊은 여자가 ‘홀로 쓸쓸하게 자는 것’을 이르는 말. 199. 고침단명 (孤枕短命) 베개를 높이 베면 오래 살지 못함. 200. 고침이와 (高枕而臥) 베개를 높이하고 잠. 마음 편안히 잠잘 수 있음 ?고침안면(高枕安眠) 201. 고화자전 (膏火自煎) 기름 등불이 스스로 저를 태워 없애는 것과 같이 재주 있는 사람이 그 재주로 해서 화를 입는 것을 뜻함. 202. 고황지질 (膏?之疾) 깊이 든 병. 고치기  어려운 병. 203. 고    희 (古    稀) - 人生七十古來稀-에서 70세를 가리킴.-두보의 시. 204. 곡굉이침지 (曲肱而枕之) 팔을 굽혀 베개삼아 밴다는 말이니, 청빈(淸貧)을 즐긴다는 말 205. 곡학아세 (曲學阿世) ① 자기가 배운 것을 올바로 펴볼 생각은 않고, 자기 배운 것을 굽혀 가면서 세상의 비위를 맞추어 출세를 하려는 그런 태도나 행동을 말함. ② 진리에 벗어난 학문을 닦아 세상 사람들에게 아부함. 206. 곤재해심 (困在垓心) 매우 어려운 처지에 당함. 207. 골몰무가 (汨沒無暇) 일에 골몰하여 틈이 조금도 없음. 208. 골육상잔 (骨肉相殘) 같은 혈족끼리 서로 다투고 해하는 것 ? 골육상쟁(骨肉相爭) 209. 골육지친 (骨肉之親) ① 뼈와 살 ② 부자, 형제 등의 육친. ③ 혈통이 같은 것 210. 공경대부 (公卿大夫) 삼공과 구경 등 벼슬이 높은 사람들 211. 공곡공음 (空谷?音) 빈 골짜기의 발자국 소리. 지금은 몹시 신기한 일, 반가운 소식 등을 가리킬 때 쓰임 212. 공과상반 (功過相半) 공로와 과실이 반반임. 213. 공명수죽백 (功名垂竹帛) 옛날은 기록을 대나무쪽과 비단폭에 썼다. 공을 세워 이름을 역사에 남긴다는 것 214. 공명정대 (公明正大) 마음이 공명하며,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이 바름. 215. 공불승사 (公不勝私) 공(公)은 사(私)를 이기지 못함이니, 공사(公事)에도 사정(事情)이 끼게 된다는 뜻. 216. 공산명월 (空山明月) ① 사람 없는 산에 외로이 비치는 밝은 달. ② [대머리]를 농으로 일컫는 말. 217. 공석불난 (孔席不暖) 한 군데 오래 머무르지 않고 왔다 갔다 함을 뜻함. 218. 공수래공수거 (空手來工手去) 사람이 세상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 219. 공언무시 (空言無施) 빈말만 하고 실천이 따르지 아니함 220. 공전절후 (空前絶後) 비교할 만한 것이 이전이나 이후에도 없을 것으로 생각됨 ? 전무후무(前無後無). 곧 비할 데가 없이 훌륭함. 221. 공중누각 (空中樓閣) 근거 없는 가공의 사물. 진실성과 현실성이 없는 일이나 생각 ? 사상누각(砂上樓閣) 222. 공평무사 (公平無私)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음. 223. 공피고아 (攻彼考我) 상대를 공격하려면 자기 자신를 먼저 살펴야 함 224. 공행공반 (空行空返) 행하는 것이 없으면 제게 돌아오는 소득도 없다는 뜻. 225. 공휴일궤 (功虧一?) 이제 조금만 더 계속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까지 와서, 그만 중단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애쓴 것이 모두 허사가 되고 만 것을 뜻함. [공이 삼태기로 허물어졌다]는 의미. 226. 과   기 (瓜    期) 참외가 익을 시기란 뜻인데, 어떤 직책을 띠고 멀리 객지로 나가 있는 벼슬아치들이. 일정한 기간을 마치고 고향으로나 중앙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가리켜(과기가 찼다)고 하기도 하고 (과만이 되었다)고도 한다.  227. 과대망상 (誇大妄想) 턱없이 과장하여 그것을 믿는 망령된 생각 228. 과두시사 (??時事) 올챙이 적의 일이라 함이니, 발전된 현재에 비해서 매우 뒤떨어진 과거의 일이라는 뜻. 229. 과목성송 (過目成誦) 무슨 책이든지 한 번 읽으면 곧 왼다는 뜻으로, 기억력이 좋다는 말 230. 과문불입 (過聞不入) 아는 사람의 집 문 앞을 지나면서 방문하지 않음. 231. 과물탄개 (過勿憚改) 잘못을 깨닫거든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 232. 과유불급 (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음. ?과여불급 (過如不及) 233. 과인대도 (寬仁大度) 마음이 너그럽고 어질며 도량이 큼 234. 과전불납이 (瓜田不納履) 외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라. 남에게 의심받는 행동은 하지 말라 ? 과전이하(瓜田李下) 원전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235. 관    견 (管    見) 붓대롱 속으로 내다본다. 바늘구멍 같은 좁은 소견. ?정저지와(井底之蛙) ?정중지와(井中之蛙) ?감정지와(坎井之蛙) ?좌정관천(坐井觀天) 236. 관과지인 (觀過知仁) 군자의 과오는 후한 데서 오고, 소인의 과오는 박덕한 데서 빚는 것으로 과오를 저지른 과정을 보고 그 사람의 어질고 어질지 않음을 알 수 있다는 말 237. 관인대도 (寬仁大度) 마음이 너그럽고 어질며 도량이 큼. 238. 관포지교 (管鮑之交) 옛날 중국의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처럼 친구 사이의 우정이 깊음을 이르는 말 ? 문경지교(刎頸之交) ? 금란지교(金蘭之交) ? 백아절현伯牙絶鉉) ? 지음(知音) 239. 괄구마광 (刮垢磨光) 사람의 흠을 없애고 선행의 빛을 내도록 하는 뜻으로 인재를 길러냄을 이름. 사람의 결점을 고치고 장점을 발휘하게 함을 뜻함. 240. 괄목상대 (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자세히 본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문이 부쩍 는 것을 칭찬하는 말. 241. 광명정대 (光明正大) 언행이 떳떳하고 정당함. 242. 광세지재 (曠世之才) 세상에 보기 드문 재주, 또는 그런 사람 243. 광언망설 (狂言妄說) 이치에 벗어난 엉뚱하고 허망한 말 244. 광음여류 (光陰如流)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이 빠름 245. 광일미구 (曠日彌久) 꾸물꾸물하며 헛되이 세월을 보냄. 246. 광제창생 (廣濟蒼生) 널리 백성을 구제함. 247. 광풍제월 (光風霽月) 갠 날의 빛나는 바람,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 깨끗하고 사슴 속이 맑고 고결한 인품이나 그런 사람을 가리킴 248. 괴탄불경 (怪歎不經) 의심스럽고 괴이하여 놀라 탄식하며 헤아릴 수 없음. 249. 굉재탁식 (宏才卓識) 큰 재능과 뛰어난 견식. 250. 교각살우 (矯角殺牛)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 작은 일에 힘쓰다 큰 일을 망친다는 말 251. 교교월색 (皎皎月色) 매우 희고 맑은 달빛. 휘영청 밝은 달빛 252. 교사불여졸성 (巧詐不如拙誠) 교묘한 재주로 남을 속이는 것은 용렬한 정성보다도 못 하다는 뜻. 253. 교아절치 (咬牙切齒) 몹시 분하여 이를 갊. 254. 교언영색 (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얼굴빛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함 255. 교외별전 (敎外別傳)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이심전심(以心傳心),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256. 교우이신 (交友以信) 믿음으로써 벗을 사귐. 257. 교주고슬 (膠柱鼓瑟) 거문고 기둥을 풀로 붙여 놓고 거문고를 탄다.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 258. 교천언심 (交淺言深) 교제한 지는 얼마 안 되지만 서로 심중을 털어놓고 이야기함. 259. 교칠지교 (膠漆之交) ① 아교와 칠의 사귐이니 퍽 사이가 친하고 두터움.② 부부의 정 ? 교칠지심(膠漆之心). 260. 교토사이주구팽 (狡兎死而走狗烹): 필요할 때는 소중하게 쓰다가 그 소용이 없어지면 몰인정하게 내버리는 세상의 인심을 비유로 이르는 말. 261. 교토삼굴 (狡?三窟) 슬기 있는 토끼는 도망갈 구멍을 셋을 파 놓는다. 사람도 앞으로 전진만 하지 말고 갑작스런 난관에 대처해 뒤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262. 교학상장 (敎學相長) 가르쳐 주거나 배우거나 다 나의 학업을 증진시킨다는 뜻 263. 구곡간장 (九曲肝腸) 굽이굽이 사무친 마음속. 또는 시름이 쌓이고 쌓인 마음 264. 구국간성 (救國干城) 나라를 구하여 지키는 믿음직한 군인·인물 265. 구교지간 (舊交之間) 오래 전부터 사귀던 사이 266. 구로지감 (?勞之感) 자기를 낳아 기르느라고 애쓴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는 마음. ?구로지은(?勞之恩) 267. 구명도생 (苟命徒生) 구차스럽게 목숨만 이어나감 268. 구무완인 (口無完人) 그의 입에 오르기만 하면 완전한 사람이 없다는 뜻이니, 사람의 흠점만을 꼬집어 들춰내는 버릇이 있는 사람을 욕하는 말 269. 구미속초 (狗尾續貂) 담비의 꼬리가 모자라 개의 꼬리로 잇는다. 훌륭한 것 뒤에 보잘것없는 것이 잇따름 270. 구밀복검 (口蜜腹劍) 말은 정답게 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 ? 안종복배(顔從腹背), 구유밀복유검(口有密復有劍) 271. 구복지루 (口腹之累) ① 먹고사는 데 대한 걱정 ②제 욕심을 채우는 데만 마음을 쓴다는 뜻 272. 구사일생 (九死一生) 죽을 고비를 벗어나 겨우 살아남 273. 구상유취 (口尙乳臭) 아직 어리고 유치한 짓을 하는 사람. 274. 구세제민 (救世濟民)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 고통 받는 민중을 구제함. 275. 구수회의 (鳩首會議) 여럿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머리를 맞대고 의논함 ? 구수응의(鳩首凝議) 276. 구시심비 (口是心非) 말로는 옳다 하면서 속으로는 비난함(겉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말) 277. 구십춘광 (九十春光) ① 노인의 마음이 청년같이 젊음을 이름 ② 봄의 석 달 구십 일 동안 278. 구안투생 (苟安偸生) 일시적 편안을 탐하여 헛되이 살아감. 279. 구외불출 (口外不出) 입 밖에 내지 않음이니, 생각이 있으되 말을 안 한다는 뜻. 280. 구우일모 (九牛一毛) 많은 것 가운데서 극히 적은 것을 말함. ? 창해일속(滄海一粟) 281. 구이경지 (久而敬之) 오래도록 공경함. 282. 구이지학 (口耳之學) 귀로들은 것을 그대로 남에게 이야기하는, 조금도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 학문. 연구적인 학문이 아니고, 기억만 해두는 천박한 학문. 도청도설(道聽塗說)의 학문. 283. 구전문사 (求田問舍) 논밭과 집을 구하고 문의하여 산다는 뜻.(자기 일신상의 이익에만 마음을 쓰고 국가의 대사를 돌보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284. 구절양장 (九折羊腸) ① 양의 창자처럼 험하고 꼬불꼬불한 산길 ② 길이 매우 험함 285. 구중궁궐 (九重宮闕) 문이 겹겹이 이어진 깊은 궁궐이라는 뜻. 임금이 있는 대궐 안 ? 구중심처(九重深處) 286. 구지부득 (求之不得) 구하여도 얻지 못함. 287. 구충기수 (苟充其數) 질을 생각지 않고 수량만 채움. 288. 구한감우 (久旱甘雨)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289. 구화지문 (口禍之門) 입은 재앙의 문. 입이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뜻 290. 구화투신 (救火投薪) 불을 끈다고 장작을 던진다 함이니 근본을 다스리고자 아니하고 급하게 행동하다가 일을 더욱 악화(惡化)시킴을 비유한 말. 291. 국난즉사현신 (國難則思賢臣)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 292. 국사무쌍 (國士無雙) 한 나라에 둘이 없는 인물. 둘도 없는 뛰어난 인물을 가리킴 293. 국    척 (?    ?) 조심스러워 몸을 굽히고 걸음을 곱게 걸어가는 것을 뜻함. 294. 군계일학 (群鷄一鶴) 평범한 사람 가운데 아주 뛰어난 한 사람. 295. 군령태산 (軍令泰山) 군대의 명령은 태산같이 무거움 296. 군맹무상 (群盲撫象) 여러 맹인이 코끼리를 더듬는다. 즉 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그릇 판단함. ? 군맹평상(群盲評象) 297. 군사부일체 (君師父一體) 임금·스승·아버지의 은혜는 같다. 298. 군신유의 (君臣有義)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다. 299. 군웅할거 (群雄割據) 많은 영웅들이 각지에 자리 잡고 서로 세력을 다툼 300. 군위신강 (君爲綱綱) 신하는 임금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301. 군의만복 (群疑滿腹) 많은 사람이 다 의심을 품고 있음. 302. 군자삼락 (君子三樂) 군자의 3가지 낙으로 첫째, 부모가 생존(生存)하고 형제가 무고한  것, 둘째,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 할 것이 없는 것, 셋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을 말함. 303. 굴묘편시 (掘墓鞭屍) 통쾌한 복수의 뜻으로도 쓰이지만 좀 지나친 행동의 경우를 말할 때도 쓰임. 304. 굴이불신 (屈而不信) 굽히고는 펴지 아니함. 305. 굴지계일 (屈指計日) 손꼽아 날짜를 기다림. 306. 궁교빈족 (窮交貧族) 가난한 친구와 친척. 307. 궁구막추 (窮寇莫追) 도둑이 막다른 처지에 있게 되면 어떤 짓을 할지 몰라 염려가 되므로 뒤쫓지 말라는 뜻. ? 궁구물박 (窮寇勿迫), 궁서설묘(窮鼠?猫) 308. 궁서설묘 (窮鼠?猫)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 (사경에 이르면 아무리 약한 자라도 강적에게 겁 없이 덤빈다는 뜻.) 309. 궁여지책 (窮餘之策) 막다른 골목에서 그 국면을 타개하려고 생각다 못해 짜낸 꾀 310. 궁인모사 (窮人謀事) 운수가 궁한 사람이 꾸미는 일은 모두 실패한다는 뜻으로 뜻한 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 311. 궁조입회 (窮鳥入懷) 쫓긴 새가 품안에 날아든다는 뜻으로, 사람이 궁할 때에는 적에게도 의지한다는 말. 312. 권모술수 (權謀術數)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인정이나 도덕을 가리지 않고 권세와 모략중상 등 갖은 방법과 수단을 쓰는 술책 313. 권불십년 (權不十年) 권세는 십년을 넘기지 못함. 곧, 권력이나 세도가 오래 가지 못 하고 늘 변함을 이르는 말. 314. 권선징악 (勸善懲惡) 착한 행실을 권장하고 악한 행실을 징계함 315. 권토중래 (捲土重來) ① 한번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남 ② 세력을 되찾아 다시 쳐들어옴 316. 권불십년 (權不十年) 권세는 오래 가지 못한다. 317. 귀곡천계 (貴鵠賤鷄) 따오기를 귀하게 여기고 닭을 천히 여긴다는 말이니, 세상 사람의 심정이 가까운 데 것을 천하게 여기고 먼 데 것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 318. 귀마방우 (歸馬放牛) 말과 소를 놓아주고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니,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절이 된 것을 이르는 말. 319. 귀모토각 (龜毛?角)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이라는 뜻으로, 될 수 없는 일을 턱없이 구함을 비유하는 말. 320. 귀배괄모 (龜背刮毛) 없는 거북 등의 털을 벗겨 뜯는다 함이니, 없는 것을 애써 구함에 비유함 321. 귀인천기 (貴人賤己) 군자는 인서(人恕)의 마음이 있는 고로 만사를 자신보다 타인을 높인다는 뜻. 322. 귀주출천방 (貴珠出賤蚌) 주(珠)는 조개의 음정(陰精)임. 조개 속에서 명주(明珠)가 난다는 말로 하잘 것 없는 데서 훌륭한 물건이 난다는 뜻. 323. 규중처녀 (閨中處女) 집 안에서만 자라난 처녀 324. 귤화위지 (橘和爲枳)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환경의 중요성) 325. 극구광음 (隙駒光陰)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이 달려가는 말을 문틈으로 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니, 인생의 덧없고 짧음을 이르는 말. 빠른 세월. 326. 극기복례 (克己復禮) 자기의 욕망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이라는 것. 327. 극벌원욕 (克伐怨慾) 네 가지의 악덕(惡德). 극(克)은 남을 이기기를 즐기고, 벌(伐)은 자기의 재능을 자랑하고, 원(怨)은 원한을 품으며, 욕(欲)은 탐내는 것을 말함 328. 근근자자 (僅僅姉姉) 매우 부지런하고 정성스러움 329. 근묵자흑 (近墨者黑)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말로, 나쁜 친구와 사귀면 나빠지기 쉬움 → 근주자적(近朱者赤 )  330. 금 강 산 (金 剛 山) 봄 → 금강산(金剛山), 여름 → 봉래산(蓬萊山),가을 → 풍악산(楓嶽山), 겨울 → 개골산(皆骨山) 331. 금고일반 (今古一般) 지금이나 옛날이나 같다. 332. 금곤복차 (禽困覆車) 새가 괴로우면 수레를 뒤엎는다는 말이니, 약자도 살기 위하여 기를 쓰면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뜻. 333. 금과옥조 (金科玉條) 금이나 옥같이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334. 금구목설 (金口木舌) 목탁을 뜻하는 것으로 목탁은 교령(敎令)을 발할 때에 울리어서 사람을 깨우쳐 듣게 하는 것으로 훌륭한 학자나 목사(牧師)가 되어 사람을 교도함에 비유하는 말. 335. 금란지계 (金蘭之契) 친구 사이의 우의가 두터움. 336. 금상첨화 (錦上添花) 좋고 아름다운 것 위에 더 좋은 것을 더함. ↔ 설상가상(雪上加霜) 337. 금석뇌약 (金石牢約) 금이나 돌 같은 굳은 언약이니, 곧 서로 언약함이 매우 굳음을 이름 338. 금석맹약 (金石盟約) 쇠와 돌같이 굳게 맹세해 맺은 약속.? 금석지교(金石之交), 금석뇌약(金石牢約), 금석상약(金石相約), 금석지약(金石之約) 339. 금석지감 (今昔之感) 지금을 옛적과 비교함에 변함이 심하여 저절로 일어나는 느낌 340. 금성옥진 (金聲玉振) ①시가나 음악의 아름다운 가락 ②지덕의 대성함의 비유 ③사물을 집대성함 341. 금성탕지 (金城湯池) 매우 튼튼하고 잘 된 성지 ? 금성철벽(金城鐵壁) 342. 금수지장 (錦繡之腸) 비단같이 고운 마음씨를 뜻함. 343. 금슬지락 (琴瑟之樂) 부부 사이가 좋은 것 ? 금슬상화(琴瑟相和) 344. 금시발복 (今時發福) 어떤 일을 한 뒤에 당장 복을 받아 부귀를 누리게 됨 345. 금시초문 (今時初聞) 이제야 비로소 처음 들음 346. 금오옥토 (金烏玉兎) 일월. 금오는 태양, 옥토는 달을 가리키는 말  347. 금의야행 (錦衣夜行) 비단 옷을 입고 밤에 다닌다. 성공은 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 348. 금의옥식 (錦衣玉食) 사치스런 의식, 부유한 생활. 349. 금의환향 (錦衣還鄕) 비단 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옴. 즉 타향에서 크게 성공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감 350. 금지옥엽 (金枝玉葉) 임금의 자손이나 집안 또는 귀여운 자손을 소중히 일컫는 말 351. 금석지감 (今昔之感) 지금과 옛것이 차가 크다고 느끼는 감회. 352. 금석지교 (金石之交) 쇠와 돌처럼 굳고 변함없는 사귐. ? 금석지약 (金石之約) 353. 금시초문 (今時初聞) 이제야 처음으로 들음. 354. 금오옥토 (金烏玉兎) 해와 달. 355. 금지옥엽 (金枝玉葉) 임금의 자녀나 자손의 소중히 여겨 일컫는 말(귀한 자손.)                  ? 애지중지(愛之重之) 356. 급전직하 (急轉直下) ① 사태의 변화가 걷잡을 수 없이 급격함. ② 갑자기 사태가 바뀌어 결말이나 해결에 가까워짐 357. 긍긍업업 (兢兢業業) 항상 주의하여 공경하고 삼가 함. 358. 기개세 (氣蓋世) 씩씩한 기백이 천하를 압도함. →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준말. 359. 기고만장 (氣高萬丈) 기운이 굉장히 뻗치었다. 일이 뜻대로 되어 씩씩한 기운이 대단하게 뻗침. 360. 기구지업 (箕?之業) 부조의 업을 이어받음 361. 기로망양 (岐路亡羊) 학문이나 일을 함에 있어 방법을 강구해야지 제멋대로 하다가는 헛수고만 하게 마련이란 말. 362. 기리단금 (其利斷金) 날카롭기가 쇠를 자를 정도임. 절친한 친구 사이 ? 斷金之交(단금지교),  기취여란(其臭如蘭) 363. 기변지교 (機變之巧) 그때그때에 따라 쓰는 교묘한 수단 364. 기사회생 (起死回生) 다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남. 365. 기산지절 (箕山之節) 굳은 절개(허유가 기산에 숨어 절조를 지킨 고사에서 유래 366. 기상천외 (奇想天外) 보통 사람이 쉽게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 367. 기세양난 (其勢兩難) 이리 할 수도 저리 할 수도 없어 사세가 딱함 368. 기승전결 (起承轉結)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글로 쓸 때 ‘기’에서 말머리를 일으키고, 승’에서 앞에 것을 받아서 풀이하고, ‘전’에서 뜻을 한번 변화시켜,‘결’에서 끝맺음. 369. 기암괴석 (奇巖怪石) 기묘하게 생긴 바위. 370. 기여보비 (寄與補裨) 이바지하여 돕고 모자람을 보태어 줌 371. 기   우  (杞    憂) 쓸 데 없는 걱정. 372. 기지사경 (幾至死境) 거의 죽을 지경에 이름. 373. 기진맥진 (氣盡脈盡) 기운과 의지력이 다하여 스스로 가누지 못할 만한 지경에 이름. ? 기진역진(氣盡力盡) 374. 기치창검 (旗幟槍劍) 군중에서 쓰는 기, 창, 칼 등의 총칭 375. 기취여란 (其臭如蘭) 그 향기가 난초와 같음. 절친한 친구 사이 376. 기품지성 (氣稟之性) 타고난 기질과 성품.  ? 본연지성(本然之性) 377. 기호지세 (騎虎之勢) 범을 타고 달리는 사람이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것처럼 도중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를 이르는 말 378. 기화가거 (奇貨可居) 진귀한 물건이니 사두었다 뒤에 이득을 얻도록 해야 한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 379. 길굴오아 (佶屈?牙) 문장이 난삽하여 풀어 읽기 어려움을 말함. 380. 길상선사 (吉祥善事) 매우 기쁘고 좋은 일. 썩 좋은 일 381. 낙담상혼 (落膽喪魂) 몹시 놀라 정신이 없음 382. 낙락장송 (落落長松) 가지가 축 늘어진 큰 소나무. 383. 낙목한천 (落木寒天)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날씨가 추움 384. 낙미지액 (落眉之厄) 눈썹에 떨어진 재앙이라는 뜻이니 갑자기 닥친 재앙이라는 뜻. 385. 낙    백 (落    魄) 넋이 달아났다는 말. 모든 일이 뜻 데로 되지 않아 형편이 말이 아닌 그런 상태를 말함.(史記) 386. 낙월옥양 (落月屋梁) 벗을 꿈속에서 만나 즐기다가 꿈을 깨니 벗은 간 데 없고 지붕위에 싸늘한 달빛만이 흩어져 있는 처량한 광경을 뜻함. 387. 낙정하석 (落穽下石) 우물에 빠진 자에게 돌을 던진다. 남의 환난(患亂)에 다시 위해(危害)를 준다는 말. 388. 낙조토홍 (落照吐紅) 저녁 햇빛이 붉은 색을 토해 냄. 매우 붉은 夕陽을 뜻함. 389. 낙화난상지 (洛花難上枝) 한 번 떨어진 꽃은 다시 가지에 오르기 어렵다는 말로, 이미 그릇된 일은 다시 수습할 도리가 없다는 뜻. 390. 낙화생풍 (落花生風) 다한 영화를 다시 일으킴. 391. 낙화유수 (落花流水) ①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 ② 남녀간의 그리운 심정 392. 난공불락 (難攻不落) 공격하기가 어려워 쉽사리 함락되지 않음 393. 난득지물 (難得之物) 매우 얻기 어려운 물건. 394. 난사필작이 (難事必作易) 어려운 일은 쉬운 일에서 일어난다는 말로써 쉬운 일을 신중히 하면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 395. 난상공론 (爛商公論) 여러 사람들이 잘 의논 함 396. 난상지목불가앙 (難上之木不可仰)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될 수 없는 일이라면 바라지도 말라는 뜻이다. -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397. 난상토의 (爛商討議) 낱낱이 들어 잘 토의함 398. 난신적자(亂臣賊子) 임금을 죽이고 어버이를 해하는 자.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신      하와 불충불효한 자식 399. 난원계친 (蘭怨桂親)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고 숨는 데 따라 형세가 다른 것을 비유 400. 난의포식 (暖衣飽食) 따뜻한 옷을 입고 음식을 배불리 먹어 생활에 부자유스러움이 없는 것 401. 난중지난 (難中之難)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일. 몹시 어려운 일을 뜻함. 402. 난형난제 (難兄難弟) 어느 것이 낫고 어느 것이 못하다고 할 수 없음. ? 막상막하(莫上莫下), 백중지세(伯仲之勢) 403. 난화지민 (難化之民) 교화(敎化)하기 어려운 백성을 말함.? 난화지맹(難化之氓) 404. 날이불치 (涅而不緇) 검은 빛에 물을 들이려 해도 물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군자는 악에 물들지 않는다는 말. 405. 남가일몽 (南柯一夢)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 ?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단지몽(邯鄲之夢), 일취지몽( 一炊之夢), 황량지몽( 黃梁之夢) 406. 남귤북지 (南橘北枳)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모양과 성질이 달라진다는 뜻.(환경의 중요성) 407. 남녀노소 (男女老少) 남자와 여자, 늙은이와 젊은이. 모든 사람. 408. 남부여대 (男負女戴)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 가난에 시달린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며 사는 것을 말함.(평범한 사람) 409. 남    상 (濫    觴) 큰 강물도 첫 물줄기는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물이라는 것으로, 사물의 시초나 근원을 뜻함. ? 효시(嚆矢), 권여(權與), 비조(鼻祖) 410. 남선북마 (南船北馬) 바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님. 중국의 교통상태가 남쪽은 강이 많아 배를 쓰고 , 북쪽은 지형과 기후 관계로 말이나 차를 많이 쓰는 데서 온 말. ? 남행북주(南行北走) 411. 남아수독오거서 (男兒須讀五車書) 남아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가 되는(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412. 남전북답 (南田北畓) 소유한 논밭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음을 나타낸 말. 413. 남행북주 (南行北走) 남으로 가고 북으로 달린 다는 데서 바삐 돌아다님을 뜻함 414. 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속에 든 송곳.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이 알게 됨 415. 낭중취물 (囊中取物)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는 일. 매우 쉬운 일. → 식은 죽 먹기 416. 낭청좌기 (郎廳坐起) 아랫사람이 윗사람보다 더 심함을 일컫는 말 417. 내성불구( 內省不?) 마음속에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음.(즉, 마음이 결백함) 418. 내청외탁 (內淸外濁) 마음은 맑게 가지면서도 겉으로는 흐린 것처럼 하며 어지러운 세상 속에 어울려 살아감. 군자가 난세를 당하여 명철보신(明哲保身)하는 처세술 419. 내우외환 (內憂外患) 나라 안팎의 근심 걱정 420. 내유외강 (內柔外剛) 사실은 마음이 약한데도, 외부에는 강하게 나타남 421. 노갑이을 (怒甲移乙) 갑에게서 당한 노여움을 애꿎게 을에게 화풀이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로 인하여 노한 것을 엉뚱한 데까지 옮겨 화낸다는 뜻 422. 노기복력 (老驥伏?) 천리마가 늙도록 마구간에 엎드려 있다는 말로, 인물이 늙기까지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함을 비유한 말 423. 노기충천 (怒氣沖天) 화난 기색이 하늘을 찌를 듯이 극도로 달한 것. 424. 노당익장 (老當益壯) 늙어서도 더욱 기운이 씩씩함 425. 노래지희 (老萊之戱) 주나라의 노래자(老萊子)가 약 칠십 세대 무늬 옷을 입고 동자의 모습으로 재롱을 부려 부모님에게 매우 효도했다는 뜻 → (지극한 효도) 426. 노류장화 (路柳墻花)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은 누구든지 쉽게 만지고 꺾을 수 있다는 뜻으로 기생을 말함. 427. 노마십가 (駑馬十駕) 둔한 말이 열 수레를 끈다는 말로,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열심히 일을 하면 훌륭한 사람에 미칠 수 있다는 뜻. 428. 노마지지 (老馬之智) 늙은 말의 지혜. 하찮은 인간이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특징이 있다는 뜻. 429. 노방생주 (老蚌生珠) 오래 된 조개가 진주를 낳는다는 말로 (아들이 아비보다 뛰어나게 훌륭하다는 말) 430. 노변정담 (爐邊情談) 화롯가에 둘러앉아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431. 노불습유 (路不拾遺) 길에 떨어져 있는 남의 물건을 줍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라가 잘 다스려져 모든 백성이 매우 정직한 모양을 이르는 말. 432. 노생지몽 (盧生之夢)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 433. 노승발검 (怒蠅拔劍) 파리를 보고 칼을 뺀다는 말로 사소한 일을 가지고 수선스럽게 화를 낸다는 뜻. 434. 노심초사 (勞心焦思) 몹시 마음을 졸이는 것 435. 노안비슬 (奴顔婢膝) 얼굴을 사내종과 같이 비굴하게 갖고 몸은 개와 같이 놀린다는 말이니, 남에게 알랑거리는 더러운 태도를 이름. 436. 노우지독지애 (老牛?犢之愛) 늙은 소가 새끼 송아지를 핥아 주는 사랑을 말함.(어미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는 뜻) 437. 노이불사 (老而不死) 늙은 나이에 어지러운 일이 자꾸 닥치어 , 꼴사나워 죽고 싫어도 죽지 아니함. 438. 노익장 (老益壯) 나이가 들수록 더욱 건장해야 한다. 늙을수록 건장하려고 힘써야 한다는 뜻. 원말→노당익장(老當益壯) 439. 노인발피 (老人潑皮) 노인 무뢰한(無賴漢) 이라 함은 아무데도 쓸 데 없고 해롭기만 한 것을 이름. 노인 부랑한 것. 440. 노주지분 (奴主之分) 종과 상전의 나뉨이라 함은 매우 거리가 멀어 바꿔 설 수 없는 대인관계를 뜻함. 441. 녹림 (綠林) ① 푸른 숲이란 뜻으로 ② 원래는 산의 이름이었으나, 세상을 등진 도둑의 소굴을 일컫게 됨.?녹림호걸(綠林豪傑), 녹림호객(綠林豪客), 녹림객(綠林客) ③ 덕과 학식이 높으나 벼슬을 하지 않고 책만 읽는 선비 ④ (불) 안거. 442. 녹사불택음 (鹿死不擇音) 사슴은 그 소리가 아름다우나 죽게 되었을 때는 그 아름다운 소리를 가리어 낼 여유가 없다는 말이니, 사람도 위급한 지경을 당했을 때는 악성이 나온다는 뜻. 443. 녹사수수 (鹿死誰手) 세력이 막강하여 승패를 못 가린다는 뜻. 444. 녹수청산 (綠水靑山) 푸른 물과 푸른 산 445. 녹음방초 (綠陰芳草) 우거진 나무 그늘과 아름답게 우거진 풀, 여름철의 자연 경치를 가리키는 말 446. 녹의홍상 (綠衣紅裳) 연두 저고리에 다홍치마.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아가씨의 복색. 447. 녹의황리 (綠衣黃裏) 귀천의 자리가 바뀌었음을 이르는 말. 448. 논공행상 (論功行賞) 세운 공을 논하여 상을 줌 449. 논점일탈 (論點逸脫) 논설의 요점을 벗어남 450. 농가성진 (弄假成眞) 장난삼아 한 말이 참말이 됨. 451. 농교성졸 (弄巧成拙) 지나치게 솜씨를 부리다가 도리어 서툴게 됨. 452. 농    단 (壟    斷) 남달리 이익을 혼자 많이 차지하거나 독점하는 것을 뜻함. 453. 농와지경 (弄瓦之慶) 딸을 낳은 기쁨 ? 농아지희(聾兒之喜) 454. 농장지경 (弄璋之慶) 아들을 낳은 기쁨 ? 弄璋之喜(농장지희)      455. 농조연운 (籠鳥戀雲) 속박을 당한 몸이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 456. 뇌락방심 (磊落放心) 적은 일에 꺼리끼지 않고 사리 분별에 뚜렷하고 느긋한 성품. 457. 뇌별전봉 (雷別電逢) 잠깐 만나 이내 헤어짐 ? 뇌봉전별 (雷逢電別) 458. 뇌봉전별 (雷逢電別) 우레처럼 만났다가 번개처럼 헤어진다는 뜻. (잠깐 만났다가 곧 이별 한다는 말) 459. 뇌성벽력 (雷聲霹靂) 우레 소리와 벼락. 460. 누란지위 (累卵之危) 달걀을 쌓아 놓은 것과 같이 매우 위태함 ? 累卵之勢(누란지세), 풍전등화(風前燈火), 일촉즉발(一觸卽發) 461. 누진취영 (鏤塵吹影) 먼지에 새기고 그림자를 입으로 붐.(쓸데없는 노력을 비유하는 말) 462. 눌언민행 (訥言敏行) 사람은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려우므로 군자는 말은 느려도 실제의 행동은 민첩해야 함을 뜻함 463. 능견난사 (能見難思) 잘 보고도 보통 이치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라는 뜻. 464. 능곡지변 (陵谷之變) 언덕과 골짜기가 서로 뒤바뀐다는 뜻. 세상일의 극심한 변천. ? 상전벽해(桑田碧海) 465. 능대능소 (能大能小) 재주와 주변이 좋아 모든 일에 두루 능함. 466. 능서불택필 (能書不擇筆) 글씨에 능한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 참다운 서예가는 도구의 구애를 안 받는다는 뜻 467. 능언앵무 (能言鸚鵡) 앵무새도 능히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사람답지 못한 사람에게  금수만 못하다고 핀잔을 주는 말) 468. 능운지지 (陵雲之志) ① 높이 세상 밖에 초탈하려는 뜻. ② 속세를 떠나려는 마음. ③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자 하는 뜻 ? 청운지지(靑雲之志) 469. 다기망양 (多岐亡羊) 길이 여러 갈래여서 양을 잃다. 학문에는 길이 많아 진리를 찾기 어려우므로 목적을 망각하고 지엽적인 일에 매달리지 말라는 뜻 470. 다다익선 (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471. 다문다독다상량 (多聞多讀多商量) 많이 듣고, 많이 읽으며, 많이 생각함. 중국의 구양수가 글을 잘 짓는 비결로써 든 것임 472. 다문박식 (多聞博識) 견문이 넓고 학식이 많음 473. 다사다단 (多事多端) 여러 가지 일과 이유가 서로 뒤얽혀 매우 복잡함 474. 다사제제 (多士濟濟) 인재가 많은 것을 가리킴. 475. 다사지추 (多事之秋) 일이 가장 많을 때, 가장 바쁠 때. 흔히 국가적?사회적으로 일이 가장 많이 벌어진 때. 476. 다정불심 (多情佛心) 다정다감하고 착한 마음. 477. 단금지교 (斷金之交) 쇠를 자를 정도로 절친한 친구 사이를 말함 ? 기리단금(其利斷金) 478. 단기지교 (斷機之敎) 학문을 중도에 그만 둠은 짜던 베를 끊는 것이라는 맹자 어머니의 교훈 ? 단지지계(斷機之誡) 479. 단도직입 (單刀直入) ① 홀몸으로 칼을 휘두르며 적진으로 쳐들어 감 ② 요점을 바로 풀이하여 들어감 480. 단 말 마 (斷 末 魔)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 481. 단사표음 (簞食瓢飮) 도시락밥과 표주박 물. 변변치 못한 살림을 가리키는 뜻으로 청빈한 생활을 말함 ? 단표누항(簞瓢陋巷), 단식두갱(簞食豆羹) 482. 담소자약 (談笑自若) 위험이나 곤란에 직면해서도, 보통 때와 변함없이 유연하게 있는 모습 483. 단순호치 (丹脣皓齒) 붉은 입술과 하얀 이란 뜻에서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을 이르는 말 ? 주안옥치(朱顔玉齒), 명모호치(明眸皓齒), 화용월태(花容月態) 484. 단식표음 (簞食瓢飮)  변변치 못한 살림 485. 단    장 (斷    腸)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을 뜻함 486. 단장보단 (斷長補短)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을 메꾸어 들쑥날쑥한 것을 곧게 함 487. 단표누항 (簞瓢陋巷) 도시락과 표주박과 누추한 마을이라는 뜻. 소박한 시골 살림을 비유한 말. 488. 담대심소 (膽大心小) ① 담력은 커야 하지만 마음을 쓰는 데는 조심해야 한다는 말 ② 문장을 지을 때 담대하지만 세심한 주의를 요해야 한다는 말. 489. 담호호지, 담인인지 (談虎虎至, 談人人至) 자리에 없는 사람의 말을 하면 공교롭게도 그 사람이 옴. 490. 달인대관 (達人大觀) 달인은 사물의 전면을 관찰하여, 공평 정대한 판단을 한다는 말 491. 당구지락 (堂構之樂) 아들이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하여 이루는 즐거움. 492. 당구풍월 (堂狗風月) 사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무식한 자도 유식한 자와 같이 있으면 다소 유식해진다는 뜻 493. 당동벌이 (黨同伐異) 서로 의견과 뜻이 같은 사람끼리 뭉치고, 저희와 다른 사람은 물리침을 뜻함. 494. 당랑거철 (螳螂拒轍) 사마귀가 수레바퀴에 맞섬. 제 분수도 모르고 강적에게 반항함 495. 당랑박선 (螳螂搏蟬) 한갓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얻으려고 하지, 다음에 자기에게 닥쳐올 위험을 모르고 있다가 마침내 큰 재난을 당한다는 말?당랑규선(螳螂窺蟬) 496. 당랑재후 (螳螂在後)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모른다는 뜻. 497. 당인불양어사 (當仁不讓於師) 인(仁)을 행하는 경우에는 스승이라도 사양할 필요가 없다 498. 대경대법 (大經大法) 공명정대한 원리와 법칙 499. 대갈일성 (大喝一聲) 크게 한 번 소리치다. 500. 대경실색 (大驚失色) 몹시 놀라 얼굴빛을 잃다. 501. 대공무사 (大公無私) 조금도 사욕이 없이 아주 공평되고 지극히 바르다는 뜻. 502. 대교약졸 (大巧若拙) 훌륭한 기교는 도리어 조졸한 듯하다는 뜻. 503. 대기만성 (大器晩成) 크게 될 인물은 늦게 이루어진다. 504. 대동소이 (大同小異) 대체로 같고 조금 다르다. 505. 대대손손 (代代孫孫) 대대로 내려오는 자손. 506. 대분망천 (戴盆望天) 동이를 머리에 이면 하늘을 바라 볼 수가 없고, 하늘을 바라보려면 동이를 일 수 없다는 것으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것을 비유. 507. 대서특필 (大書特筆) 특히 드러나게 큰 글자로 적어 표시함 508. 대언장어 (大言壯語) 제 주제에 당치 아니한 말을 희떱게 지껄임. 또는 그러한 말 509. 대우탄금 (對牛彈琴) 소에게 거문고를 들려준다는 말로, 어리석은 사람에게 도리를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 510. 대의명분 (大義名分) 인류의 큰 의를 밝히고 분수를 지켜 정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 511. 대의멸친 (大義滅親) 대의를 위해 부자의 정도 희생시킴. 국가 사회의 큰일을 위해 사정(私情)을 희생함을 뜻함 512. 대지여우 (大智如愚) 슬기가 많은 사람은 슬기를 함부로 나타내지 않으므로 도리어 겉보기에 어리석게 보인다는 말. 513. 대한불갈 (大旱不渴) 아무리 오래 가물어도 마르지 않을 만큼 샘이나 못에 물이 많음을 뜻함 514. 대화유사 (大化有四)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영아의 때, 소장(小壯)의 때, 노모(老母)의 때, 사망의 때의 네 번 변화함을 말함. 515. 대효월좌황혼 (待曉月坐黃昏) 새벽달 보자고 초저녁부터 기다린다. →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다. 516. 덕무상사 (德無常師) 덕을 닦는 데는 일정한 스승이 없음을 이름 517. 덕 불 고 (德 不 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는 뜻. 남에게 덕을 베풀고 사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세상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는 말.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의 준말 518. 도난어기이 (圖難於其易) 어려운 일을 하고자할 때는 그 일의 쉬운 곳부터 해 나감을 이름 519. 도    남 (圖    南) 어느 다른 지역으로 가서 큰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을 이름 520. 도로무익 (徒勞無益) 애만 쓰고 이로움이 없음 ? 도로무공(徒勞無功),노이무공(勞而無功) 521. 도룡지기 (屠龍之技) 용을 잡는 재주가 있다는 말이나, 쓸데없는 재주를 뜻함 522. 도방고리 (道傍苦李) 사람들에게 시달림을 받으며 길가에 서 있는 오얏나무를 말하니, 사람에게 버림 받는다는 데에 비유함. 523. 도불습유 (道不拾遺) 나라가 잘 다스려져 백성이 길가에 떨어진 남의 물건을 줍지 않는다. 나라가 태평하게 잘 다스려짐을 비유한 말 524. 도소지양 (屠所之羊)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이라는 말이니, 다 죽게 된 불행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비유한 말. 525. 도원결의 (桃園結義) 복숭아 나무 정원에서 의형제 결의를 함.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의 의형제 맺음을 말함 526. 도 원 경 (桃 源 境) 무릉도원처럼 속세를 떠난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 이상향을 이르는 말 527. 도중예미 (塗中曳尾) 거북이 죽어서 귀히 되기보다는, 진흙이나 갯벌에 꺼리를 끌며 지낼지라도 오래 사는 것이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다는 데서 나온 말.( 작록에 구애되지 않고 빈한하게 고향에서 지내는 선비를 뜻함) 528. 도처청산골가매 (到處靑山骨可埋) 유골을 매장함에는 도처에 청산이 있어 반드시 고향 땅에만 한한 것이 아니라는 뜻. 529. 도청도설 (道聽塗說) ① 거리에서 들은 것을 남에게 아는 체하며 말함 ② 깊이 생각 않고 예사로 듣고 말함 530. 도탄지고 (塗炭之苦) 진구렁이나 숯불에 빠짐. 백성들이 몹시 고생스러움을 말함 531. 독    보 (獨    步) 재능이 출중하여 혼자 뛰어 남을 이르는 말, 사계의 제일 권위자. 남이 따를 수 없이 뛰어남, 견줄 사람 없이 독특함 532. 독불장군 (獨不將軍) 남의 의견을 묵살하고 저 혼자 일을 처리해나가는 사람. 533. 독서망양 (讀書亡羊)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림. 다른 일에 정신을 빼앗겨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함 534.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글을 백 번만 읽으면 뜻은 자연히 알게 된다. 무엇이든 끈기 있게 반복하면 진리를 안다는 뜻 535. 독서삼도 (讀書三到) 독서하는 데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 536. 독서삼매 (讀書三昧) 딴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책을 읽는 데에만 골몰한 경지 537. 독서삼여 (讀書三餘) 독서하기에 적당한 세 여가. (겨울, 밤, 비올 때) 538. 독서상우 (讀書尙友) 책을 읽음으로써 옛날의 현인들과 벗이 될 수 있다는 말. 539. 독야청청 (獨也靑靑) 홀로 푸르다는 말로, 높은 절개를 뜻함. 540. 독청독성 (獨淸獨醒) 혼탁한 세상에서 오직 홀로 깨끗하고 정신이 맑음 541. 독    필 (禿    筆) 끝이 부러진 붓, 몽당붓 542. 돈제우주 (豚蹄盂酒) 돼지발톱과 술 한잔이라는 말로, 변변치 못한 음식 또는 물건을 뜻함 543. 동가식서가숙 (東家食西家宿) 먹을 곳 잘 곳이 없이 떠도는 사람 또는 그런 짓 544. 동가홍상 (同價紅裳)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545. 동고동락 (同苦同樂)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함 546. 동공이곡 (同工異曲) 기술이나 재주는 같으나 그 곳이 다르다는 말로, 모든 기교는 훌륭하나 그 내용이 다르다는 말. = 동공이체(同工異體) 547. 동고지필 (董孤之筆) 사실은 사실대로 지필하여 숨기지 않는다는 말. 548. 동공이곡 (同工異曲) 모든 기술은 같아도, 나타내는 내용은 다름. 549. 동귀이수도 (同歸而殊塗) 천하의 진리는 하나이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말. 550. 동도서말 (東塗西抹) 되는 대로 간신히 꿰매감, 이리저리하여 간신히 꾸며 댐. 551. 동두철신 (銅頭鐵身) 고집통이고 거만하여 모진 사람. 552. 동량지재 (棟樑之材) 기둥이나 들보가 될 만한 훌륭한 인재. 한 집이나 한 나라의 큰 일을 맡을 만한 사람      553. 동문서답 (東問西答) 묻는 말에 대하여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 554. 동문수학 (同門受學) 한 스승 밑에서 학문을 닦고 배우는 것. ? 동문동학(同門同學) 555. 동병상련 (同病相燐)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함. 556. 동분서주 (東奔西走) 사방으로 바쁘게 돌아다님.                557. 동빙가절 (凍氷可折) 흐르는 물도 얼음이 되면 손쉽게 부러진다는 말로, 사람의 강유의 성질도 때에 따라 달라짐을 일컫는 말. 558. 동빙한설 (凍氷寒雪) 얼음이 얼고 눈보라가 치는 추위. ↔  화풍난양(和風暖陽) 559. 동상이몽 (同床異夢)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꿈. 곧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딴 생각을 가짐 560. 동선하로 (冬扇夏爐) 겨울의 부채와 여름의 화로라는 말(쓸데없는 물건을 말함). 때에 맞지 아니하는 무용지물(無用之物)임을 비유하는 말. 561. 동성상응 (同聲相應) 같은 소리는 서로 대응한다는 뜻으로 의견을 같이하면 자연히 서로 합친다는 말, 같은 무리끼리 서로 통하여 응함. ? 동기상구(同氣相求) ? 유유상종(類類相從) 562. 동식서숙 (東食西宿) 동쪽에서 먹고 서쪽에서 잔다.① 이룰 수 없는 욕심 ② 매춘부, 거지, 유랑자를 가리킴 ③ 이기적인 생각. ?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563. 동심지언 (同心之言) 같은 마음에서 나온 말. 절친한 친구 사이 564. 동우지곡 (童牛之?) 송아지를 외양간에 동여맴과 같이 자유가 없는 것을 말함. 565. 동이불화 (同而不和) 겉으로는 동의를 표시하면서 내심을 그렇지 않음 566. 동정서벌 (東征西伐) 여러 나라를 이리저리 정벌함 567. 동족방뇨 (凍足放尿) 언 발에 오줌을 누어 녹인다는 말이니, 일시 구급은 되나 곧 효력이 없어질 뿐 아니라 더 악화된다는 뜻. 568. 동주상구 (同舟相救) 서로 알거나 모르거나 미워하거나 아니거나 위급한 경우를 함께 만났을 때는 서로 도와주게 된다는 말. ? 오월동주(吳越同舟) 569. 동호직필 (董狐直筆) 동호의 곧은 붓으로, 목숨을 무릅쓰고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한 동호의 곧은 붓을 뜻함 570. 두문불출 (杜門不出) 세상과 인연을 끊고 출입을 하지 않음 571. 두주불사 (斗酒不辭) 말술도 사양하지 않음. 곧 주량이 매우 큼 572. 두    찬 (杜    撰) 저술한 것에 틀린 곳이 많아 서로 믿을 수 없는 것을 뜻함 573. 득롱망촉 (得朧望蜀) 중국 한나라 때 광무제가 농을 정복한 뒤 촉을 쳤다는 데서 나온 말로 끝없는 욕심 574. 득실상반 (得失相半) 이로움과 해로움이 같음. 575. 득어망전 (得魚忘筌) 고기가 잡히면 쓰던 통발을 잊어버린다. 목적이 달성되면 목적을 위해 사용한 것을 잊는다는 뜻. ? 토사구팽(兎死狗烹) 576. 득의만면 (得意滿面) 뜻한 바를 이루어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함 577. 득전전창 (得全全昌) 무릇 일을 꾀하는 데 만전지책을 쓰면 성공하여 창성하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여 망한다는 뜻. 578. 등고자비 (登高自卑) ①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낮은 곳부터 밟아야 한다.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 ② 지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말. 579. 등대불자조 (燈臺不自照) 등대의 불은 먼 곳을 밝게 비춰주나 등대 자신은 어둡다는 뜻으로, 사람도 다른 사람의 일은 잘 살펴보면서 자기 자신의 일에는 도리어 어둡다는 것을 말함. 580. 등루거제 (登樓去梯) 높은 다락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운다는 데서, 사람을 꾀어서 위급한 지경에 빠지게 함. 581. 득롱망촉 (得?望蜀) 욕심이 한없음을 말함 582. 등 용 문 (登 龍 門) 출세하여 영달하게 되는 길. 583. 등태소천 (登泰小天)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조그맣게 보인다. 사람은 그가 있는 위치에 따라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뜻 584. 등하불명 (燈下不明)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이 있는 것이 오히려 알아내기가 어려움 585. 등화가친 (燈火可親) 가을이 되어 서늘하면 밤에 불을 가까이 하여 글 읽기에 좋다는 말 586. 등활지옥 (等活地獄) 팔열지옥(八熱地獄)의 첫째. 이 지옥에 떨어지면 옥졸(獄卒)한테 몸이 찢기고 뼈가 바수어지는 등 갖은 형벌을 받다가 숨이 끊어지는데 찬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소생하여 그 책고를 한량없이 되풀이한다는 데서 이름이 있음. 587. 마각노출 (馬脚露出) 숨기려던 큰 흠이 부지중에 나타나다. 588. 마고소양 (麻姑搔痒) 마고가 긴 손톱으로 가려운 데를 긁는다는 뜻. 일이 뜻한대로 시원스럽게 잘 되감을 이르는 말 589. 마부위침 (磨斧爲針)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 590. 마이동풍 (馬耳東風) 쇠귀에 마파람.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 버림. ? 牛耳誦經(우이송경), 牛耳讀經(우이독경) 591. 마중지봉 (麻中之蓬) 구부러진 쑥도 꼿꼿한 삼밭에 나면 자연히 꼿꼿하게 자란다는 뜻으로 선량한 사람과 사귀면 감화를 받아 자연히 선인(善人)이 된다는 비유. 592. 마천철연 (磨穿鐵硯) 학문에 열심하여 딴 데 마음을 두지 않음을 말함. 593. 마행처우역거 (馬行處牛亦去)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사람이라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 594. 마혁과시 (馬革?屍) 말가죽으로 시체를 싼다는 뜻, 옛날에는 전사한 장수의 시체는 말가죽으로 쌌음, 곧 전사함을 이름 595. 만단정회 (萬端情懷) 여러 가지 생각 596. 만파식적 (萬波息笛) 신라 신문왕이 동해가에 나가 놀다가 바다 신으로부터 이 피리를 받았다고 전하는 데 이 피리를 한 번 불면 모든 물결이 잠잠하여 진다고 함 597. 만화방창 (萬化方暢)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한창 피어나 자람. 598. 막감수하 (莫敢誰何) 세력이 굉장하여 아무도 그를 감히 건드리지 못함. 599. 막상막하 (莫上莫下) 실력에 있어 낫고 못함이 없이 비슷함 600. 막역지우 (莫逆之友) 참된 마음으로 서로 거역할 수 없이 매우 친한 벗을 말함. ? 막역지간(莫逆之間), 죽마고우(竹馬故友) 601. 막천석지 (幕天席地) 하늘을 장막 삼고 땅을 자리 삼는다는 뜻. 지기(志氣)가 웅대함을 비유하는 말 602. 만경창파 (萬頃蒼波) 만 갈래의 푸른 물결. 한없이 넓고 푸른 바다 603. 만고불후 (萬古不朽) 영원히 썩지 아니하고 오래간다. ? 만고불멸(萬古不滅) 604. 만고천추 (萬古千秋) 천만 년의 오랜 세월. 곧 영원한 세월 605. 만고풍상 (萬古風霜) 사는 동안에 겪은 많은 고생 606. 만녹총중홍일점 (萬綠叢中紅一點) 많은 남자들 속에 여자 하나가 끼어 있는 것을 가리켜 흔히 홍일점(紅一點)이라고 말함. 불타는 것은 꽃을 뜻하기 때문에 곧 아름다운 여인을 말함. 607. 만단수심 (萬端愁心) 여러 가지 근심과 걱정. 온갖 시름 608. 만리동풍 (萬里同風) 천하가 통일되어 온 세상이 풍속 같다. 609. 만리전정 (萬里前程) 만리 같은 앞 길. 젊은이의 희망에 찬 긴 앞길을 비유해서 하는 말. 610. 만면수색 (滿面愁色) 얼굴에 가득 찬 수심. 611. 만사와해 (萬事瓦解) 만사가 기왓장 무너지듯이 됨.(한 가지 잘못으로 만사가 다 틀려버림) 612. 만사형통 (萬事亨通) 일이 순탄하게 진행됨. 613. 만사휴의 (萬事休矣) 모든 방법이 헛되게 됨 614. 만산홍엽 (滿山紅葉) 온 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듦. (가을 경치) 615. 만수무강 (萬壽無疆) 아무 탈 없이 오래오래 삶을 뜻하는 말로 손윗사람이나 존경하는 분의 건강을 빌 때 주로 사용. ? 만세무강(萬世無彊) 616. 만시지탄 (晩時之嘆) 기회를 잃은 한탄 617. 만식당육 (晩食當肉) 배가 고플 때 먹으면 무엇이든 맛이 있어 고기를 먹는 것과 같다. → 시장이 반찬이다. 618. 만신창이 (滿身瘡痍) 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됨. ② 일이 아주 엉망이 되어 결함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19. 만시지탄 (晩時之嘆) 시기가 늦었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 620. 만우난회 (萬牛難回) 만 두의 소를 모아 그 힘으로 돌이킬 수 없겠다 함이니 고집이 센 사람을 뜻함. 621. 만절필동 (萬折必東) 황하는 아무리 많이 ?여 흘러도 필경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뜻. 한번 마음먹은 굳은 절개는 꺾을 수 없다는 말 622. 만초유불가제 (蔓草猶不可除) 덩굴이 무성하면 제거하기 곤란하다는 말로, 모든 일은 시초에 처리하지 않으면 일이 커진 후에는 곤란하다는 뜻. 623. 만추가경 (晩秋佳景) 늦가을의 아름다운 경치. 624. 만학천봉 (萬壑千峯) 첩첩이 겹쳐진 수많은 골짜기와 수많은 봉우리. 625. 만화방창 (萬化方暢)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피어나 자람. 626. 만휘군상 (萬彙群象) 우주의 수많은 현상. ? 삼라만상(森羅萬象) 627. 말대필절 (末大必折) 나무의 가지가 커지면 반드시 부러진다 함이니, 변방의 힘이 세어지면 나라가 위태함을 뜻함. 628. 망국지음 (亡國之音) 망한 나라의 음악.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음악. 해로울 줄 알면서 몰두하는 것을 비유함 629. 망국지탄 (亡國之歎) 망국에 대한 한탄. ? 망국지한(亡國之恨), 맥수지탄(麥秀之嘆) 630. 망극지은 (罔極之恩) 다함이 없는 임금이나 부모의 큰 은혜      631. 망년지우 (忘年之友) 나이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재주와 학문만으로 사귀는 친구. ? 망년지교(忘年之交) 632. 망리투한 (忙裡偸閑) 바쁜 중에도 틈을 타서 마음을 즐겁게 함. 633. 망 부 석 (望 夫 石) 정렬한 아내가 멀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그대로 죽어 화석이 되었다는 전설적인 돌. 634. 망양득우 (亡羊得牛) 작은 것을 잃고 큰 것을 얻음을 뜻함. 635. 망양보뢰 (亡羊補牢)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 이미 실패한 다음에 뒤에 뉘우쳐도 소용없다는 말.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636. 망양지탄 (望洋之嘆) 넓은 바다를 보고 감탄한다는 뜻. 곧, 남의 위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의 비유. 제 힘이 미치지 못할 때 하는 탄식 637. 망양지탄 (亡羊之歎) 잃은 양을 여러 갈래의 길에서 찾지 못하듯,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못 미침을 탄식.? 다기망양(多岐亡羊) 638. 망연자실 (茫然自失) 넋이 나간 듯이 멍함. 639. 망운지정 (望雲之情) 자식이 타향에서 부모를 그리는 정. ? 망운지회(望雲之懷) 640. 망자존대(妄自尊大) 망령된 생각으로 스스로를 높임. ? 망의자중(妄意自重) 641. 망자계치 (亡子計齒) 죽은 자식 나이 세기. 곧 이미 지나간 쓸데없는 일을 생각하며 애석히 여긴다는 뜻. 642. 망 중 한 (忙 中  閑) 바쁜 가운데 한가로움. 643. 망지소조 (罔知所措)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지둥함   644. 매처학자 (梅妻鶴子) 매화를 아내로 삼고 학을 자식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풍아한 생활을 말함. 645. 맥수지탄 (麥秀之嘆) 나라를 잃음에 대한 탄식. ? 망국지탄(亡國之歎) 646. 맹모삼천 (孟母三遷)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세번 했다는 말로 교육과 환경의 중요성. → 孟母三遷之敎의 준말 647. 맹인모상 (盲人摸象) 장님 코끼리 만지기. 사물의 일부만 보고 전체의 결론을 내리는 좁은 견해. 648. 맹자직문 (盲者直門) 장님이 문을 바로 들어갔다는 뜻으로, 우연히 요행수로 성공을 거두었음을 말함. 649. 면무인색 (面無人色) 놀라거나 무서움에 질려 얼굴에 핏기가 없음?면여토색(面如土色) 650. 면종복배 (面從腹背) 앞에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음 ? 구밀복검(口蜜腹劍) 651. 멸문지화 (滅門之禍) 한 집안이 다 죽음을 당하는 끔찍한 재화(災禍)?멸문지환(滅門之患) 652. 멸사봉공 (滅私奉公)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공을 위하여 힘써 일함. 653. 명경지수 (明鏡止水) 티끌 한 점 없는 밝은 거울이라는 데서 사념이 없는 아주 깨끗한 마음을 뜻함. 654. 명명지지 (冥冥之志)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얻는다는 말. 655. 명모호치 (明眸皓齒) 맑은 눈동자와 흰 이. 곧, 미인을 형용하는 말. 656. 명불허전 (名不虛傳) 명예가 널리 퍼짐은 그만한 실상이 있어 퍼진다는 뜻. (명예는 헛되이 전하여지는 것이 아님을 일컫는 말) 657. 명야복야 (命也福也) 계속하여 생기는 행복. 658. 명약관화 (明若觀火) 밝기가 불을 보는 것과 같음. ? 불문가지(不問可知) 659. 명연의경 (命緣義輕) 의를 위해서는 생명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 660. 명명백백 (明明白白) 아주 명백함. 661. 명실상부 (名實相符) 이름과 실상이 서로 들어맞음 662. 명심불망 (銘心不忘)  마음에 새기어 잊지 않음. 663. 명약관화 (明若觀火) 불을 보는 듯이 환하게 분명히 알 수 있음  664. 명주출노방 (明珠出老?) 오래 묵은 조개에서 명주(名珠)가 나온다는 말로서 시원치 않은 어버이가 뛰어난 자식을 낳은 것에 비유하는 말. 665. 명재경각 (命在頃刻) 거의 죽게 되어서 목숨이 곧 넘어갈 지경에 이름 666. 명존실무 (名存實無) 이름뿐이고 실상은 없음 667. 명찰추호 (明察秋毫) 안력이 썩 좋아 극히 미세한 것도 알아 봄. 668. 명철보신 (明哲保身)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잘 생각하여 자기 일신을 그르치지 않고 보존함. (요령 있게 처세하는 사람) 669. 명학재음기자화지 (鳴鶴在陰其子和之) 어미학이 울면 새끼학도 울음에 화(和)하여 운다는 뜻으로 덕 있는 자는 자기가 나타내려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세상에 알려짐에 비유한 말. 670. 모골송연 (毛骨悚然) 털과 뼈까지 두려워서 웅숭거린다는 뜻으로, 몹시 놀라고도 두려움. 671. 모수자천 (毛遂自薦)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추천함. (모수가 자신을 천거했다는 고사) 672. 모    순 (矛    盾)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 모순지설(矛盾之說) 673. 모순당착 (矛盾撞着) 앞뒤의 이치가 서로 맞지 않음 ? 자가당착(自家撞着) 674. 모우전구 (冒雨??) 우중에도 불구하고 부추를 솎아 내객을 대접한다는 것으로 우정의 두터움을 뜻함. 675. 목능견백보지외이불능자견기첩 (目能見百步之外而不能自見其睫) 눈은 백보 밖을 볼 수 있으나 자기의 눈썹은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 자기 허물을 모른다는 비유. ?목단어자견(目短於自見) 676. 목불식정 (目不識丁)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를 만큼 아주 무식함 677. 목불인견 (目不忍見)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나 꼴불견 678. 목식이시 (目食耳視) 실속보다 겉치장을 함을 말함. 679. 목인석심 (木人石心) 의지가 굳어 어떤 유혹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 680. 목    탁 (木    鐸) 사회를 올바르게 깨우쳐 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란 뜻 681. 목후이관 (沐?而冠) 옷은 훌륭하거나 마음은 사람답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 682. 몽매난망 (夢寐難忘) 꿈에도 그리워 잊기가 어려움.                 683. 몽매지간 (夢寐之間) 자거나 꿈꾸는 동안 684. 몽중상심 (夢中相尋) 몹시 그리워 꿈속에서까지 찾는다는 말로 친밀함을 뜻함. 685. 묘두현령 (猫頭縣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뜻으로 실행할 수 없는 헛 이론을 일컬음. ? 묘항현령(猫項懸鈴) 686. 무가무불가 (無可無不可) 옳을 것도 없고, 옳지 않을 것도 없음을 뜻하는 것으로 사람의 언행이 모두 중용에 맞아 과함도, 모자람도 없음,(논어(論語) 미자편) 687. 무강근지친족 (無彊近之親族)가까운 친척이 없다는 말로,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운 처지라는 뜻. 688. 무골호인 (無骨好人) 아주 순하여 남의 비위에 두루 맞는 사람. 689. 무근지설 (無根之說) 근거 없는 이야기. 헛소문. 690. 무념무상 (無念無想) 아무 잡념이 없이 자기를 잊음. ? 무상무념(無想無念) 691. 무단향곡 (武斷鄕曲) 시골에서 지위 있는 사람이 백성들을 위엄으로써 억지로 내려 누룸을 말함. 692. 무량무변 (無量無邊) 무한히 크고 넓음. 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음 693. 무릉도원 (武陵桃源)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적인 중국의 명승지를 일컫는 말로 곧 속세를 떠난 별천지. 694. 무망지인 (無望之人) 급난(急難)에 처했을 때 청하지 않아도 구원을 하여 주는 사람.(반드시 나를 도와줄 사람) 695. 무면도강동 (無面渡江東) 고향을 떠나 일에 성공을 못하여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면목이 없는 신세를 말함. 696. 무본대상 (無本大商) 도둑을 비꼬아 일컫는 말로, 자본이 없이 하는 큰 장수. 697. 무불간섭 (無不干涉)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함 698. 무불통지 (無不通知) 무슨 일이든 모르는 것이 없음.  무소부지(無所不知) 699. 무산지몽 (巫山之夢) 무산에서 꾼 꿈. 지금은 남녀의 밀회나 정사를 일컬음 700. 무소기탄 (無訴忌憚) 아무 꺼릴 바가 없음. ? 무소고기(無所顧忌) 701. 무소부지 (無所不知) 무엇이든지 모르는 것이 없음. 702. 무소불위 (無所不爲) 못할 것이 없음 703. 무수지수 (貿首之讐) 상호간에 맺힌 원한의 도가 뼈저린 상태를 일컫는 말. 목을 바꿔 벨만한 원수라는 말. 704. 무    아(無    我) ① 공평무사하여 사욕이 없는 것 ② 일체는 모두 무상하므로 불변의 실체인 ‘나’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로 나의 존재를 부정함을 이름. 705. 무아도취 (無我陶醉) 즐기거나 좋아하는 것에 정신이 쏠려 취하다시피 되어 자신을 잊어버리고 있는 상태. ? 무아지경(無我之境) 706. 무 아 애 (無 我 愛) 자기를 전혀 돌보지 않는 참되고 순결한 사랑. 707. 무괴어심 (無愧於心) 언행이 공명정대하여 마음에 부끄러울 것이 없음 708. 무여열반 (無餘涅槃) 온갖 번뇌를 말끔히 없애고 분별하는 슬기를 떠나 또한 육신까지도 없이하여 완전히 정적으로 들어선 경지. 죽은 후에 들어가는 열반. 709. 무용지물 (無用之物) 쓸모없는 물건. 710. 무용지용 (無用之用) 언뜻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 오히려 큰 구실을 한다는 말. 711. 무위도식 (無爲徒食) 아무 하는 일없이 먹기만 함 712. 무위이화 (無爲而化) 행위 없이 되어짐. 뚜렷한 행위 없이 감화에 의해서 이룩되는 것 713. 무의무탁 (無依無托) 의지하고 의탁할 곳이 없음 714. 무위자연 (無爲自然) 사람의 힘을 들이지 아니한 그대로의 자연. 715. 무이맹자경 (無貽盲者鏡) 소경에세 거울을 주지 말라는 것으로 소용없는 짓을 하지 말라는 뜻. 716. 무인지경 (無人之境) 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경지.② 아무 것도 거칠 것이 없는 판 717. 무일불성 (無一不成) 한 가지도 안 되는 일이 없이 다됨. 이루지 못할 일이 하나도 없음 718. 무장공자 (無腸公子) 담력이나 기개가 없는 사람을 비웃는 말 719. 무장지졸 (無將之卒) ① 장수가 없는 군사 ②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가 없는 단체 720. 무주공산 (無主空山) ① 인가도 인기척도 없는 쓸쓸한 산 ② 임자 없는 빈 산 721. 무족지언비우천리 (無足之言飛于千里)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722. 무처부당 (無處不當) 무슨 일을 당하든지 못 할 것이 없음. 곧 어떤 일이든지 감당함 723. 무항산무항심 (無恒産無恒心) 일정하게 먹고 살만한 살림이 없으면, 사람이 지니고 있어야 할 떳떳한 마음이 없어진다는 뜻 724. 무호동중이작호 (無虎洞中狸作虎) 범이 없는 곳에서는 너구리가 범 노릇을 한다는 말로, 못난 사람만 있는 곳에서 잘난 체하는 못난 사람을 비유. 725. 무후위대 (無後爲大) 불효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자손이 없는 것을 말함. 726. 묵    수 (墨    守) 묵자가 끝까지 성을 지킨다는 말로 자기의 의견 또는 소신을 굽힘이 없이 끝까지 지키는 것. ? 묵적지수(墨翟之守) 727. 문경지교 (刎頸之交) 목이 잘리는 한이 있어도 마음을 변치 않고 사귀는 친한 사이 728. 문과수비 (文過遂非) 그릇된 허물을 숨기고  뉘우치지 않음. ? 문과식비(文過飾非) 729. 문방사우 (文房四友) 서재에 꼭 있어야 할 네 벗, 즉 종이, 붓, 벼루, 먹을 말함. 730. 문외가설작라 (門外可設雀羅) 문밖에 새그물을 쳐 놓을 만큼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짐을 말함 731. 문 외 한 (門 外 漢) 그 일에 관계없거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     732. 문일지십 (聞一之十) 한 가지를 들으매 열 가지를 앎. 총명하고 슬기가 뛰어남. 733. 문전걸식 (門前乞食) 남의 문 앞에 가서 빌어먹음. 734. 문전성시 (門前成市) 권세가 크거나 부자가 되어 집문 앞이 찾아오는 손님들로 마치 시장을 이룬 것 같음. ? 문정약시(門庭若市) 735. 문전옥답 (門前沃畓) 집 앞 가까이에 있는 좋은 논, 곧 많은 재산을 일컫는 말 736. 문전걸식 (門前乞食) 집집이 돌아다니며 밥을 구걸함.           737. 문정약시 (門庭若市) 대문 안뜰이 시장과 같다는 뜻. 집안에 출입하는 사람이 많음을 비유한 말. 738. 문즉병,불문즉약 (聞則病,不聞則藥)들으면 병이요, 못 들으면 약이다.   739. 물각유주 (物各有主) 무슨 물건이나 그것을 가질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 740. 물경지교 (勿頸之交) 목을 찍어도 한이 없으리 만치 친밀한 사이 741. 물망재거 (勿忘在?) 부귀 영달할 때일수록 교만하지 말고 과거에 고난을 겪던 역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 742. 물심일여 (物心一如) 마음과 형체가 구분됨이 없이 하나로 일치한 상태 743. 물실호기 (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음. 744. 물외한인 (物外閒人)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745. 물환성이 (物換星移) 만물이 변하고 별자리가 옮겨졌다는 뜻으로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뜻 746. 미 망 인 (未 亡 人) 과부. 747. 미    봉 (彌   縫) 터진 옷을 임시로 얽어맨다는 것으로, 임시변통으로 순간을 모면하는 것. ? 미봉책(彌縫策) 748. 미불유초선극유종 (靡不有初鮮克有終)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구나가 성공을 결심하고 열심히 하게 되지만, 끝까지 그 결심이 누그러지는 일이 없게 계속하는 사람은 적다는 뜻. 749. 미사여구 (美辭麗句) 아름다운 말과 고운 글귀.           750. 미생지신 (尾生之信) 융통성이 없이 약속만을 굳게 지킴, 또는 신의가 굳음 비유. 751. 미소망상 (微小妄想) 자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망상, 죄업(罪業)망상, 빈곤(貧困)망상, 심기(心氣)마상 등이 이에 속함. 752. 미연지전 (未然之前) 아직 그렇게 되지 아니함 753. 미인박명 (美人薄命) 미인은 흔히 불행하거나 병약하여 요절하는 일이 많다는 말 754. 미풍양속 (美風良俗) 아름답고 좋은 풍속 755. 민고민지 (民膏民脂) 백성이 피와 땀( 백성들에게 받아 거둔 돈을 말함) 756. 민첩혜일 (敏捷慧?) 눈치 빠르고 약삭빠름       757. 박문약례 (博文約禮) 널리 학문을 닦고 사리를 깨달아 예절을 잘 지킴. 758. 박물군자 (博物君子) 온갖 사물에 정통한 사람. 759. 박빙여림 (薄氷如臨) 살얼음을 밟는 것처럼 대단히 위태함을 이르는 말. 760. 박시제중 (博施濟衆) 널리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뭇 사람을 구제함 761. 박이부정 (博而不精) 넓게 알고 있으나 자세하지 못함. 762. 박장대소 (拍掌大笑) 손바닥을 치면서 크게 웃음 763. 반구이부신 (反구?而負薪) 갓옷의 털이 상할까하여 뒤집어 입고 나무를 등에 졌더니 도리어 갓옷이 못쓰게 되었다는 말로,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한 말. 즉, 원리원칙만을 고집하고 응용력이나 융통성이 전혀 없는 우매한 사람의 경우를 가리키는 말. 764. 반근착절 (盤根錯節) 뿌리가 많이 내리고 마디가 이리저리 서로 얽혀 있다는 뜻으로, 세력이 뿌리 깊이 박혀있고 당파가 잘 단결이 되어 있어 이를 제거하기가 어려울 때 쓰는 말. 765. 반계곡경 (盤溪曲徑) 정당하고 평탄한 방법으로 하지 아니하고 그릇되고 억지스럽게 함을 이르는 말. 766. 반면지분 (半面之分) 일면지분도 못 되는 교분(交分). 또는 교제가 아직 두텁지 못한 사이로 서로 알아보지만 친하게 지내지는 않는 사이라는 뜻 ? 반면지식(半面之識) 767. 반목질시 (反目嫉視) 눈을 흘기면서 밉게 봄. 서로 미워하며 시기함. 768. 반문농부 (班門弄斧) 자기의 실력을 생각지 않고 덤빔 769. 반    박 (斑    駁) ① 여러 빛깔이 뒤섞여 아롱진 모양 ② 여러 가지의 것이 한데 섞여 서로 다른 모양. 770. 반박지탄 (斑駁之嘆) 편파적이고 불공정함에 대한 한탄. 771. 반상낙하 (半上落下) 처음에는 정성껏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어 이루지 못함 772. 반식자우환 (半識者憂患)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것은 도리어 근심거리가 된다. 773. 반식재상 (伴食宰相) 재능이 없으면서 유능한 재상 옆에 붙어서 정사를 처리하는 재상 774. 반신반의 (半信半疑) 참과 거짓을 판단하기 어려워 얼마쯤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심함 775. 반의지희 (斑衣之戱) 지극한 효성. 늙은 부모를 위로하려고 색동저고리를 입고 기어가 보임. 곧 늙어서까지 부모에게 효도함. 776. 반양지호 (潘楊之好) 혼인으로 인척 관계를 겹친, 오래 전부터 좋은 사이. 777. 반자불성 (半字不城) 글자를 쓰다가 중간에 그만둠. 일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아무 것도 안 된다는 뜻 778. 반포지효 (反哺之孝) 자식이 자라서 부모를 봉양함. 779. 발본색원 (拔本塞源) 폐단의 근원을 찾아서 아주 뽑아 없애 버린다는 뜻. 780. 발산개세 (拔山蓋世) 영웅의 힘이 세고 기상이 크다는 뜻?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781. 발췌초록 (拔萃抄錄) 여럿 가운데 뛰어난 것을 뽑아 간단히 적어 둔 것. 782. 방기곡경 (旁岐曲徑) 꾸불꾸불한 길이라는 뜻으로 일을 순리대로 하지 않고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억지로 함. ? 반계곡경(盤溪曲徑) 783. 방약무인 (傍若無人) 무엇을 하거나 말을 할 때 조금도 거리낌 없고 조심성 없게 한다. 784. 방어정미 (?魚?尾) 방어의 꼬리는 원래 희었으나 현재 붉은 것은 고생이 심하여 그렇게 된 것이라 하여, 사람이 몹시 노고함을 비유한 말. 785. 방장부절 (方長不折) 한창 자라는 초목을 꺾지 아니함. 곧 장래성이 있는 인물이나 일에 방해 놓지 않는다는 말. 786. 방휼지세 (蚌鷸之勢) 서로 버티어 양보하지 않아 결국은 제삼자에게 이익을 주게 되는 형세를 이르는 말. ?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전부지공(田夫之功), 견토지쟁(犬?之爭) 787. 방휼지쟁 (蚌鷸之爭) 두 사람이 이익을 위하여 싸우다가 제삼자에게 이익을 빼앗김 788. 배반낭자 (杯盤狼藉) 술 먹은 자리의 혼잡한 모양을 말함. 사물을 극진히 하면 곧 쇠     퇴함 789. 배수지진 (背水之陣) 필승을 기하여 목숨을 걸고 싸움 790. 배은망덕 (背恩忘德) 은혜를 잊고 도리어 배반함 791. 배중사영 (杯中蛇影) 잔속에 비친 뱀 그림자. 쓸데없는 일에 의심을 하여 근심을 만드는 일 792. 백가쟁명 (百家爭鳴) 여러 사람이 서로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는 일 793. 백계무책 (百計無策) 있는 꾀를 다 써 보아도 뾰족한 다른 방도가 없음. ? 계무소출(計無所出) 794. 백골난망 (白骨難忘) 죽어도 잊지 못할 큰 은혜를 입음 795. 백공천창 (百孔千瘡) 백의 구멍과 천의 상처라 함은 ① 온갖 폐단으로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뜻. ② 성인(聖人)의 길이 매우 뚜렷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쓰임. 796. 백구과극 (白駒過隙) 인생이 야속하게도 덧없이 짧음을 일컫는 말. 797. 백난지중 대인난 (百難之中 待人難) 온갖 고난을 겪는 가운데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짜증이 난다. 798. 백년가약 (百年佳約) 젊은 남녀가 한 평생을 함께 살자는 언약. 799. 백년대계 (百年大計) 먼 뒷날까지 걸친 원대한 계획. 800. 백년하청 (百年河淸) 국의 황하가 언제나 흐리어 맑을 때가 없다는 말로, 이루어지지 않을 일을 오래 두고 기다림 801. 백년해로 (百年偕老) 부부가 화합하여 함께 늙도록 살아감 802. 백대지과객 (百代之過客) 영원히 지나가기만 할 뿐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나그네는 뜻. 곧 세월(歲月), 광음(光陰) 803. 백락연후유천리마 (伯樂然後有千里馬)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말도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짐수레를 끌며 늙고 만다는 뜻으로, 아무리 제주가 뛰어난 사람도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출세를 못하고 마는 것을 말한다. 804. 백락일고 (伯樂一顧) 남이 자기 재능을 알고 잘 대우함 805. 백면서생 (白面書生) 글만 읽고 세상일에 어두운 사람 806. 백문이불여일견 (百聞而不如一見)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같지 아니함. (경험의 중요성) 807. 백    미 (白    眉) 흰 눈썹. 마씨 오형제가 다 뛰어났으나, 흰 눈썹을 가진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는 데서,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상징함. ? 출중(出衆) ? 압권(壓卷) 808. 백발백중 (百發百中) 무슨 일이든지 생각하는 대로 다 들어맞음. 809. 백발삼천장 (白髮三千丈) 머리가 몹시 세었다는 것을 과장한 말. 즉 늙은 몸의 서글픔을 표시. 810. 백사청송 (白沙靑松) 흰 모래와 푸른 소나무로 바닷가의 아름다운 경치를 뜻함. 811. 백수풍신 (白首風神) 머리가 흰 풍채 좋은 노인. 812. 백아절현 (伯牙絶鉉)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데서, 거문고 소리를 바로 이해하던 종자기 친구가 죽자 거문고 줄을 끊은 것이다. 자기를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함을 뜻함. 813. 백 안 시 (白 眼 視) 남을 업신여기거나 냉대하여 흘겨봄 814. 백운고비 (白雲孤飛) 멀리 떠나는 자식이 어버이를 그리워함을 말함. 815. 백의종군 (白衣從軍) 벼슬하지 않고 전쟁에 종군함. 816. 백의천사 (白衣天使) 흰옷을 입은 간호사를 일컫는 말. 817. 백이사지 (百爾思之) 여러 가지로 이리저리 생각하여 보는 것. 818. 백일승천 (白日昇天) 대낮에 하늘로 올라간다 함이니 신선이 된다는 말 819. 배이숙제 (백이숙제): 중국 은나라의 처사 고죽군의 아들, 백이는 형 숙제는 아우, 무왕이 은을 치려는 것을 말리다가 듣지 않으므로 주나라의 곡식 먹기를 부끄럽게 여기어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으며 살다가 죽음. 820. 백 일 몽 (白 日 夢)  대낮에 꿈을 꾸는 꿈으로 헛된 공상. 821. 백일청천 (白日靑天) 밝은 해가 비치고 맑게 갠 푸른 하늘 822. 백전노장 (百戰老將) ① 많은 싸움을 치른 노련한 장수 ② 세상의 온갖 어려운 일을 많이 겪은 노련한 사람 823. 백절불굴 (百折不屈) 아무리 꺾으려고 해도 굽히지 않음 ? 百折不撓(백절불요) 824. 백절불요 (百折不撓) 백번 꺾어도 굽히지 않음 ? 百折不屈(백절불굴) 825. 백족지충 (百足之蟲) ① 발이 많은 노래기, 지네 같은 벌레의 총칭 ② 친척이나 아는 이들이 많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 826. 백주지조 (栢舟之操) 남편을 일찍 여윈 아내가 절개를 지키는 것을 뜻함 827. 백중숙계 (伯仲叔季) 백(佰)은 맏이, 중(仲)은 둘째, 숙(淑)은 셋째, 계(季)는 막내라는 뜻으로 네 형제의 차례를 일컫는 말. 828. 백중지간 (伯仲之間) 둘의 우열에 차이가 없이 어금 버금 맞서는 사이?난형난제(難兄難弟) 829. 백중지세 (伯仲之勢) 우열(優劣)의 차이가 없이 엇비슷함을 이르는 말?伯仲之間(백중지간) 830. 백척간두 (百尺竿頭) ①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 이름 ② 그 분야에 가장 뛰어난 사람 831. 백척간두진일보 (百尺竿頭進一步) 더욱 분발함을 뜻. 832. 백팔번뇌 (百八煩惱) 불교 용어로 인간이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108가지의 번뇌를 말함 833. 백화난만 (百花爛漫) 온갖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답게 흐드러짐 834. 번리지안 (藩籬之?) 새장에 들어 있는 작은 새. 식견이 좁은 소인의 비유. 835. 번문욕례 (繁文縟禮) 번거롭고 까닭이 많으며, 형식에 치우친 예문(禮文). 836. 벌제위명 (伐齊爲名) 어떤 일을 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다른 일을 함. 837. 벽사초복 (?邪招福) 요사스런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임. ? 원화소복(遠禍召福) 838. 벽 창 우 (碧 昌 牛)① 평안북도의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 ② ‘벽창호’의 원말. 고집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을 뜻함. 839. 변화난측 (變化難測) 변화가 너무 심하여 예측하기가 무척 어려움. 840. 병가지상사 (兵家之常事)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보통 있는 일. 841. 병입고황 (病入雇荒) 병이 몸 속 깊이 들어 고치기 어렵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842. 보거상의 (輔車相依)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처럼 서로 돕고 의지하여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함을 일컫는 말 843. 보국안민 (輔國安民) 나라를 도와 백성을 편하게 함. 844. 보원이덕 (報怨以德)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 은덕으로 갚는 일. 곧, 원수 갚기를 덕으로써 하라는 말 845. 복거지계 (覆車之戒) 앞 수레가 엎어지는 것을 보고 뒷 수레가 조심한다는 뜻. (남의 실패를 보고 자기를 경계하는 말) 846. 복고여산 (腹高如山) 배가 산처럼 높다는 뜻. ① 아이 밴 여자의 만삭된 배를 나타내는 말 ② 거만을 떠는 부자의 거만스러움을 비유한 말 847. 복과재생 (福過災生) 지나친 행복은 도리어 재앙을 부름. 848. 복배지수 (覆盃之水) 엎지른 물이란 뜻으로, 이미 저지른 일은 다시 수습하게 어렵다는 말. ? 복수불수(覆水不收) 849. 복수불반분 (覆水不返盆) 엎지른 물은 다시는 쟁반으로 돌이키지 못한다. 한번 헤어진 부부는 돌이키지 못함을 뜻함 ? 복수불수(覆水不收)한 번 엎지른 물을 어찌 주워 담으랴. ? 복배지수(覆盃之水) 850. 복용봉추 (伏龍鳳雛)엎드려 있는 용이라 제갈 공명을 가리키고 봉의 새끼란 방사원을 이름. 즉, 특출한 인물을 비유하는 말. 851. 복차지계 (覆車之戒) 이전 사람들이 실패한 일은 뒷사람들이 보고 거울삼아 경계함 852. 본말전도 (本末顚倒) 일의 원줄기를 잊고 사소한 부분에만 사로잡힘    853. 본연지성 (本然之性) 사람이 지닌 본래의 착한 성품. 854. 봉린지란 (鳳麟芝蘭) 봉황?기린과 같이 잘난 남자와 지초?난초와 같이 예쁜 여자라는 뜻. 젊은 남녀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말 855. 봉생마중 (蓬生麻中) 쑥이 삼밭 가운데서 자람. 환경에 따라서 바로 자라게 됨을 뜻하는 말 856. 봉인첩설 (逢人輒說)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지껄이어 소문을 널리 퍼뜨림. 857. 부관참시 (剖棺斬屍) 죽은 후에 큰 죄가 드러난 사람에게 대하여 관을 쪼개고 송장의 목을 베어 극형을 추시하던 일 858. 부귀재천 (富貴在天) 부귀를 누리는 일은 하늘의 뜻에 달려있어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859. 부귀초두로 (富貴草頭露) 부귀는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이 덧없는 것이라는 말. 860. 부 귀 화 (富 貴 花) 모란꽃. 861. 부 동 심 (不 動 心) 마음이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는 것 862. 부득요령 (不得要領) 요령을 잡을 수 없음. 아무 긴요한 일을 달성시키지 못함을 뜻함 863. 부    마 (駙    馬) 원래 예비의 말을 뜻했으나 한 무제 때 공주의 남편을 부마도위(駙馬都尉)란 관직에 임명한 데서 천자(임금)의 사위를 뜻하는 말로 쓰임. 864. 부복장주 (剖腹藏珠) 이익을 위하여 내 몸을 해치는 일은 하지 말라는 뜻. 865. 부부유별 (夫婦有別)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서로 일정한 침범하지 못할 구별이 있음. 866. 부부자자 (父父子子) 아버지는 아버지 노릇을 하고 아들은 아들 노릇을 함. 867. 부생여몽 (浮生如夢) 인생은 항상 허무한 꿈과 같음을 이르는 말. 868. 부석입해 (負石入海) 지사가 자기 뜻을 세상에 펴지 못함을 비관하여 돌을 짊어지고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는 고사. 869. 부수불공대천 (父?不共戴天) 아들은 아버지의 원수를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말. 870. 부염기한 (附炎棄寒) 권세가 떨칠 때에는 붙좇다가 권세가 쇠하면 버리고 떠난다는 뜻. 인정의 경박함을 비유한 말. 871. 부운지지 (浮雲之志) 뜬 구름과 같은 일시적인 부귀공명에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 872. 부위부강 (夫爲婦綱)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873. 부위자강 (父爲子綱) 아들은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874. 부유인생 (??人生) 하루살이 인생. 곧 생활이나 목숨의 덧없음을 뜻함. 875. 부자유친 (父子有親) 부자간에는 친애함이 있어야 함. 876. 부전자전 (父傳子傳) 아버지의 것이 아들에게 전해짐. 877. 부중생어 (釜中生魚) 솥 안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란 뜻으로오래 계속되지 못할 일을 비유함. ? 부중지어(釜中之魚) 878. 부지기수 (不知其數) 너무 많아서 그 수효를 알 수가 없음. 879. 부지불식간 (不知不識間) 생각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880. 부창부수 (夫唱婦隋) 남편이 창을 하면 아내도 따라 하는 것. 부부 화합의 도리 881. 부침지려 (浮沈之慮) 물 위에 떴다 잠겼다 함으로 인한 심려이니, 세상의 무상(無常)함을 슬퍼한다는 뜻. 882. 부화뇌동 (附和雷同) 제 주견이 없이 남이 하는 대로 그저 무턱대고 따라 함 883. 북문지탄 (北門之歎) 사관한 뒤 성공하지 못하여 뜻과 같지 않음을 한탄 884. 북 망 산 (北 邙 山) 사람이 죽어서 파묻히는 곳을 말함. 인생의 종언을 뜻하는 형용사로 쓰임.? 북망산천(北邙山川) 885. 북산지감 (北山之感) 공사에 노고하여 부모에게 공양하지 못해 한탄함을 말함. 886. 북창삼우 (北窓三友) 북쪽 창가의 세 친구. 거문고와 시와 술을 일컬음 887. 북풍한설 (北風寒雪) 몹시 차고 추운 겨울바람과 눈. 888. 분고유계귀 (焚膏油繼晷) 밤낮으로 학업을 열심히 닦음을 말함. 889. 분골쇄신 (粉骨碎身) 뼈는 가루가 되고 몸은 산산조각이 됨.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함 890. 분기충천 (憤氣沖天) 분한 마음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름. 몹시 분함. ? 분기탱천(憤氣?天) 891. 분방자재 (奔放自在) 규율이나 어떤 틀에 거리끼거나 얽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함 892. 분서갱유 (焚書坑儒) 학자의 정치 비평을 금하기 위해 책을 불사르고, 유생들을 생매장함.(진시황 때) 893. 분토지언 (糞土之言) 이치에 닿지 않는 터무니없는 말을 뜻함. 894. 불가근불가원 (不可近不可遠) 경계하는 사람은 가깝게 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해서 멀리 하지도 말라는 뜻. 895. 불가사의 (不可思議)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알 수 없는 이상야릇함. 896. 불간지서 (不刊之書) 영구히 전하여 없어지지 않는 양서(良書). 897. 불감생심 (不敢生心)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음 898. 불계지주 (不繫之舟) 매어 놓지 않은 배라는 뜻. ① 속세를 초탈한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지를 이르는 말 ② 정처 없이 방랑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 899. 불고염치 (不顧廉恥) 염치를 돌아보지 아니함. 900. 불공대천지수 (不共戴天之讐) 하늘 아래에 같이 살 수 없는 원수. 어버이의 원수. ?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 부수불공대천(父?不共戴天) 901. 불구문달 (不求聞達) 이름이 세상에 나기를 원하지 아니함. 902. 불념구악 (不念舊惡) 지나간 잘못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지나간 일을 탓하지 않는 것을 기왕불구(旣往不咎)라고 한다. 903. 불능변숙맥 (不能辨菽麥) 콩과 보리는 모양이 사뭇 다른 데 능히 분간하지 못한다 함이니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운 사람을 말함. 904. 불로소득 (不勞所得) 노동의 대가로 얻는 소득이 아님. 905. 불립문자 (不立文字) ○불 불도의 깨달음은 이심전심으로 전하는 것이므로 따로 언어나 문자로써 나타낼 수 없다는 뜻.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以心傳心(이심전심), 敎外別傳(교외별전), 心心相印(심심상인), 拈華微笑(염화미소)  906. 불망지은 (不忘之恩) 잊지 못할 은혜. 907. 불면불휴 (不眠不休)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는 뜻. 조금도 쉬지 않고 애써 일함 908. 불모지지 (不毛之地) 초목이 나지 않는 메마른 땅. 909. 불문가지 (不問可知)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음. 910. 불문곡직 (不問曲直)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일을 처리함 911. 불벌부덕 (不伐不德) 자기의 공적을 뽐내지 않음. 912. 불사이군 (不事二君) 한 사람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함. 913. 불생불멸 (不生不滅) 생겨나지도 않고 또한 죽어 없어지지도 않고 항상 그대로 변함이 없이 사는 것. 곧, 진여실상(眞如實相)의 존재 914. 불세지재 (不世之才) 대대로 드문 큰 재주, 세상에 드문 큰 재주 ? 불세지공(佛世之功) 915. 불 세 출 (不 世 出) 좀처럼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난 것. 916. 불 수 진 (拂 鬚 塵) 수염의 먼지를 턴다는 뜻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고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 917. 불식지공 (不息之工) 쉬지 않고 천천히 꾸준하게 하는 일 918. 불시지수 (不時之需) 때 아닌 때에 먹게 된 음식. 919. 불실원수 (不失元數) 본래의 분수를 잊지 않고 잘 지킨다는 말 ? 불실기본(不失基本), 불실본색(不失本色) 920. 불 야 성 (不 夜 城) 등불이 많이 켜 있어 밤에도 대낮처럼 밝은 곳. 921. 불연지돌연하생 (不煙之突煙何生) 아니 땐 굴뚝에 어찌 연가가 날 것인가? 922. 불요불굴 (不撓不屈) 한번 결심한 마음이 흔들거리거나 굽힘이 없이 억셈. 923. 불원천리 (不遠千里) 천리도 멀지 않게 생각함. 924. 불입호혈부득호자 (不入虎穴不得虎子)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큰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뜻 925. 불철주야 (不撤晝夜) 밤낮을 가리지 않음 926. 불   초 (不   肖) 아버지를 닮지 않아 어리석다는 뜻 927. 불초지부 (不肖之父) 어리석은 아버지 928. 불척척어빈천 불급급어부귀 (不戚戚於貧賤 不及汲汲於富貴) 가난하고 천하게 살아도 걱정하지 않고, 부귀를 못해 조바심하는 일도 없는 것. 929. 불치불검 (不侈不儉) 의식주에 있어 사치하지도 검소하지도 않음. 모든 면에 있어 수수함을 이르는 말 930. 불치하문 (不恥下問) 아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음 931. 불편부당 (不偏不黨) 어느 한 편으로도 치우치지 아니하고 중립의 태도를 지켜 아주 공평함. ? 무편무당(無偏無黨) 932. 불학이문장 (不學而文章) 배우지 않고 문장가인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타고난 문장가. 933. 불호사방차사 (不好事紡車似) 좋지 못한 일을 저지르면 물레가 돌아서 제자리에 오듯 반드시 그 보복을 받게 된다는 말. 934. 불    혹 (不     惑) 마흔 살(40세) ? 불혹지년(不惑之年) 935. 불황계처 (不遑啓處) 집안에서 편히 있을 틈이 없음을 말함. 936. 붕    당 (朋    黨) 뜻을 같이한 사람끼리 모인 단체 937. 붕우유신 (朋友有信) 벗과 벗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938. 붕자원방래 (朋自遠方來) 벗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기쁘다는 뜻. 939. 붕정만리 (鵬程萬里) 붕새가 날아가는 하늘길이 만리로 트임. 곧 전도가 지극히 양양한 장래. 원대한 사업이나 계획을 비유함 940. 비례물시 (非禮勿視) 예의에 어긋나는 일은 보지를 말라는 뜻. 941. 비몽사몽 (非夢似夢)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 942. 비분강개 (悲憤慷慨) 슬프고 분한 느낌이 마음속에 가득 차 있음 943. 비비유지 (比比有之) 드물지 않음 944. 비승비속 (非僧非俗)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 한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945. 비옥가봉 (比屋可封) (요순 때에는 태평 시대라) 즐비하게 늘어선 집집마다 표창을 줄만큼 어진 사람이 많았다는 뜻. 946. 비육지탄 (?肉之嘆) 비육(?肉)이란 넓적다리 살을 말한다. ① 바쁘게 돌아다닐 일이 없어 가만히 놀고먹기 때문에 넓적다리에 살만 찐다고 한탄하는 말. ② 성공할 기회를 잃고 허송 세월 하는 것을  탄식. 947. 비이장목 (飛耳長目)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듣고 볼 수 있는 귀와 눈. 사물을 명확히 판단하고 미래를 관망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함. 948. 비일비재 (非一非再) 하나 둘이 아님. (수두룩함.) 949. 비전지죄 (非戰之罪) 항우가 해하의 싸움에 패하고 탄식한 말. 힘은 다했으나 객관적인 조건이 나빠 성공 못함을 탄식하는 말 950. 빈계지신 (牝鷄之晨) 암탉이 울어서 새벽을 알린다는 것으로 이치가 바뀌어 집안이 망할 징조라는 뜻 951. 빈자소인 (貧者小人) 가난하면 남에게 굽히는 일이 많아 저절로 소인이 된다는 뜻. 952. 빈즉다사 (貧則多事) 가난한 사람은 실속이 없는 일이 많다는 뜻. 953. 빈천지교 (貧賤之交) 가난하고 천한 지위에 있을 때의 사귐. 954. 빙공영사 (憑公營私) 공사를 이용하여 사리를 꾀한다. ↔ 滅私奉公(멸사봉공) 955. 빙기옥골 (氷肌玉骨) 매화의 이명(異名). 추운 겨울에 하얀 꽃이 피기 때문?빙자옥골(氷姿玉骨) 956. 빙심옥호 (氷心玉壺) 깨끗한 마음을 이르는 말. 957. 빙자옥질(氷姿玉質) : 얼음같이 차갑고 옥같이 깨끗한 바탕. 곧, 매화를 일컫는 말 958. 빙청옥결 (氷淸玉潔) 절개가 빙옥같이 깨끗하고, 조금도 흠이 없음을 비유한 말. 959.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얼음과 숯이 서로 용납 못함. 군자와 소인이 같이 있지 못함. ? 빙탄불용(氷炭不容) 960. 빙탄지간 (氷炭之間) 얼음과 숯의 차이 정도로 둘이 서로 어긋나 맞지 않는 사이. ? 불구대천(不俱戴天),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961. 사가망처 (徙家忘妻) 이사할 때 자기의 처를 잊는다는 말이니, 잘 잊는 것을 말함 962. 사    고 (四    苦) 사람의 네 가지 괴로움. 즉 生老病死(생노병사). 963. 사고무친 (四顧無親) 친척이 없어 의지할 곳 없이 외로움 ? 사고무인(四顧無人) 964. 사군이충 (事君以忠) 충성으로 임금을 섬김. 965. 사    궁 (四    窮) 인간 생활에서의 네 가지 궁한 것, 즉 환과고독(鰥寡孤獨)을 이름.               환(鰥)은 노이무처(老而無妻) 늙어서 아내가 없음이요.               과(寡)는 노이무부(老而無夫) 늙어서 남편이 없음이요.               고(孤)는 유이무친(幼而無親) 어려서 부모가 없음이요.               독은 노이무자(老而無子) 늙어서 자식 없음을 이름. 966. 사귀일성 (四歸一成) 넷이 모여 하나를 이룸. 목화 4근이 솜 1근으로, 수삼 4근이 건삼 1근으로 되는 것.  사구일생(四俱一生) 967. 사근취원 (捨近取遠) 가까운 것을 버리고 먼 데 것을 가진다는 뜻. 일의 순서나 차례를 뒤바꿔서 함. 968. 사농공상 (士農工商) 봉건시대의 네 가지 사회 계급. 곧, 선비, 농부, 공장(工匠), 상인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계급의 백성을 일컬음. 969. 사리부재 (詞俚不載) 가사가 속되어 싣지 않음. 970. 사    단 (四    端) 우리가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를 찾았다고 할 때의 단서와 같은 뜻. 우리말의 실마리에 해당한다.(孟子) 971. 사면초가 (四面楚歌) 한 사람도 도우려는 자가 없이 고립되어 곤경에 처해 있음 972. 사면춘풍 (四面春風) 모든 방면에 봄바람이 분다. 항상 좋은 얼굴로 남을 대하여 누구에게나 호감을 삼. 973. 사목지신 (徙木之信) 위정자는 백성을 속이지 않는다는 뜻. 속이지 않음을 증명함. 974. 사 무 사 (思 無 邪) 마음이 올바름. 마음에 조금도 그릇됨이 없음. 975. 사문난적 (斯文亂賊) 유교, 특히 성리학에서 교리를 어지럽히고 사상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세상을 소란스럽게 하는 사람. 976. 사발통문 (沙鉢通文) 호소문, 격문 등에서 누가 주모자인지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필두(筆頭)가 없이 관계자의 이름을 사발 모양으로 삥 돌려가며 적은 통문. 977. 사분오열 (四分五裂) 여러 쪽으로 찢어짐 어지럽게 분열됨. 논어(論語) 978. 사불급설 (駟不及舌) 소문이 삽시간에 퍼짐. 말조심하라는 뜻. 979. 사불명목 (死不暝目) 근심이나 한이 남아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함. 980. 사불여의 (事不如意)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 981. 사상누각 (砂上樓閣) 모래 위에 지은 집. 곧 헛된 것을 비유하는 말 982. 사생관두 (死生關頭) 죽느냐 사느냐의 위태한 고비. 983. 사생유명 (死生有命) ① 사람의 생사가 천명에 매여 있음 ② 의리를 위하여 죽음을 피하지 않음. 984. 사생취의 (捨生取義) 목숨을 버리고 의리를 쫓음. ? 살신성인(殺身成仁) 985. 사    서 (社    鼠) 토신을 모시는 사당. 남이 헐지도 못하고 마음대로 출입하지도 못하는 곳에 제멋대로 출입하지도 못하는 곳에 제멋대로 사는 쥐라 함은 임금 옆 안전한 곳에 묻혀 나쁜 짓을 하는 간신이란 뜻 986. 사석위호 (射石爲虎) 어떤 일에나 성심껏 사력(死力)을 다하면,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는 뜻 987. 사    숙 (私    淑) 옛 사람이나 멀리 있는 사람의 덕을 사모하여 직접 가르침은 못 받아도 그 사람을 표본으로 자기의 인격을 수양해 가는 것 988. 사양지심 (辭讓之心) 사양하거나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마음. 사단(四端)의 하나임. 989. 사 이 비 (似 而 非) 겉으로는 비슷하나 실제로는 근본적으로 다른 가짜를 가리키는 것 990. 사이후이 (死而後已) 죽은 뒤에야 그만 둔다는 뜻으로, 의지가 굳음을 말함. 991. 사자신중충 (獅子身中?) 사자 몸 가운데 벌레가 사자 몸을 먹어 치운다는 것으로, 자기편에 해를 끼치는 사람 내부에서 재앙을 가져오는 사람. 은혜를 받고 원한으로 갚는 사람에 비유함 992. 사 자 후 (獅 子 吼) 뭇짐승이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에 엎드려 떤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일체를 엎드려 승복케 하는 '부처님의 설법'을 이르는 말. 993. 사    족 (蛇    足) 안 해도 될 쓸데없는 일을 덧붙여 하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 994. 사    지 (四    知) 두 사람 사이의 비밀이라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탄로 난다는 말. 부정한 짓을 하지 말라는 말 995. 사차불후 (死且不朽) 죽더라도 썩어 없어지지 않는다는 뜻. 몸은 죽어 없어지지만 명성만은 후세에 길이 전함. 996. 사친이효 (事親以孝) 효도로 부모를 섬김. 997. 사통오달 (四通五達) 길이나 교통망 통신망 등이 사방으로 막힘없이 통함     998. 사풍세우 (斜風細雨) 비껴 불어오는 바람과 가늘게 내리는 비. 999. 사필귀정 (事必歸正) 무슨 일이든지 결국은 옳은 대로 돌아간다는 뜻 1000. 사후약방문 (死後藥方文) 이미 시기를 놓쳤음.  1001.  산고수장 (山高水長) 군자의 덕이 길이길이 전함. 1002.  산고수청 (山高水淸) 산은 높고 물은 맑다는 뜻. 경치가 좋음을 이르는 말 1003.  산궁수진 (山窮水盡) 막다른 골목의 경우. 1004.  산상수훈 (山上垂訓) 예수가 산꼭대기에서 행한 설교. 예수의 사랑의 윤리가 표현되어 있음 1005.  산자수명 (山紫水明) 산이 아름답고 물이 맑음. 경치가 아름다움    1006.  산전수전 (山戰水戰) 산에서의 전투와 물에서의 전투를 다 겪음. 세상일에 경험이 많음 1007.  산진수궁 (山盡水窮) 산이 막히고 물줄기가 끊어져 더 나아갈 수 없다는 뜻으로, 막다른 경우에 이름. 1008.  산해진미 (山海珍味) 산과 바다의 산물(産物)을 다 갖추어 썩 잘 차린 귀한 음식 1009.  산화공덕 (散花功德) 부처에 대한 공양으로 부처 앞에 꽃을 뿌림. 1010.  살생유택 (殺生有擇) 산 것을 가려서 죽임. 1011.  살신성인 (殺身成人) 절개를 지켜 목숨을 버림 1012.  삼간초가 (三間草家) 세 간이 되는 초가. 썩 작은 집.              1013.  삼강오륜 (三綱五倫) 유교에 있어서 사람들이 지켜야 할 도리. ‘三綱’은 도덕에 있어서 바탕이 되는 세 가지 벼리.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로서 곧,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 ‘五倫’은 부자 사이에 친애, 군신 사이의 의리, 부부 사이의 분별, 장유 사이의 차례, 친구 사이의 신의를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로서 곧,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1014.  삼고초려 (三顧草廬) 유비가 제갈 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로 초빙한 데서 유래한 말로 ‘임금의 두터운 사랑을 입다’라는 뜻.? 삼고지례(三顧之禮) 1015.  삼라만상 (森羅萬象) 우주 사이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과 현상 1016.  삼    락 (三    樂) 인생의 세 가지 즐거움. 1017.  삼 매 경 (三 昧 境)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한 경지.? 무아지경(無我之境),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장무애(無障無碍) 1018.  삼삼오오 (三三五五) 서너 사람 또는 너댓 사람이 여기저기 떼를 지어 다니다가 무슨 일을 하는 모양 1019.  삼상지탄 (參商之歎) 삼성(參星)과 상성(商星)이 동서로 멀리 떨어져 있듯이 ① 두 사람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기 어려움을 한탄하는 말 ② 서로 친하지 않은 사이를 이름 1020.  삼성오신 (三省五身) 매일 내 몸을 세 번 반성함. 1021.  삼세지습이지우팔십(三歲之習而至于八十)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 1022.  삼순구식 (三旬九食) 한 달에 아홉 끼를 먹을 정도로 매우 빈궁한 생활 1023.  삼 익 우 (三 益 友) 매화, 대나무, 돌       1024.  삼인성호 (三人成虎) 여러 사람이 거리에 범이 나왔다고 하면 참말로 곧이 듣게 된다.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이를 믿게 된다는 뜻 1025.  삼인행필유아사언 (三人行必有我師焉) 세 사람이 가면 반드시 스승으로 삼아 배울 만한 사람이 있음. 1026.  삼일유가 (三日遊街) 괴거에 급제한 사람이 사흘 동안 온 거리로 돌아다님 1027.  삼종지도 (三從之道) 여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도리. 곧 어버이, 남편, 아들을 쫓는 일. 1028.  삼척동자 (三尺童子) 키가 석 자에 불과한 자그만 어린애. 곧 어린아이 1029.  삼천지교 (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하여 세 번 거처를 옮겼다는 고사로 생활 환경이 교육에 있어 큰 구실을 함을 말함 →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준말 1030.  삼취정계 (三聚淨戒) 대승불교의 세 가지 기본적인 계법의 총칭. 곧, 약을 막는 섭률의계(攝律儀戒), 선을 행하는 섭선법계(攝善法戒), 남에게 공덕을 베푸는 섭중생계(攝衆生戒)를 말함 1031.  삼한사온 (三寒四溫)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로, 삼일은 춥고, 나흘은 따뜻한 날씨. 1032.  상가지구 (喪家之狗) 초상집 개 초상집은 슬픔에만 잠겨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처럼, 여위고 기운 없이 초라한 모양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얻어먹을 것만 찾아다니는 사람을 놀려서 하는 말. 1033.  상궁지조 (傷弓之鳥) 화살에 상처를 입은 새라는 뜻. 한번 혼이 난 일로 인하여 늘 두려워하며 의심하는 마음을 품는 일. ? 경궁지조(驚弓之鳥) 1034.  상루하습 (上漏下濕) 위에서는 비가 새고 밑에서는 습기가 차오른다는 뜻. 가난한 집의 비유 1035.  상명지통 (喪明之痛) 눈이 멀 정도로 슬프다는 뜻으로 아들을 잃은 슬픔의 비유. 1036.  상봉하솔 (上峰下率) 웃어른을 모시고 처자를 거느림. 1037.  상선약수 (上善若水) 노자 사상의 표현으로, 이 세상에서 물을 가장 으뜸가는 선의 표현으로 일컫는 말. 1038.  상전벽해 (桑田碧海) 뽕나무밭이 변하여 바다가 된다. 세상일의 변천이 심하여 사물이 바뀜. ? 滄海桑田(창해상전), 격세지감(隔世之感), 강산일변(江山一變) 1039.  상탁하부정 (上濁下不淨)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잘못하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잘못하게 됨. → 윗물이 말아야 아랫물이 맑다. 1040.  상통하달 (上通下達) 아랫사람이 위 사람에게 의사를 통한다. 1041.  상하탱석 (上下?石) 윗돌 빼서 아랫돌 괴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곧 일이 몹시 꼬이는데 임시변통으로 견디어 나감을 이르는 말. 1042.  새옹지마 (塞翁之馬) 세상일은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말. ? 전화위복(轉禍爲福), 호사다마(好事多魔) 1043.  색즉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은 공으로부터 생기고 공은 색에 의하여 나타남. 본래 색과 공은 차별이 없음. 1044.  생기사귀 (生寄死歸) 삶은 붙어살고 죽음은 돌아가는 것. 인간의 육신의 삶은 나그네처럼, 죽음은 어디론가 돌아가는 것 1045.  생구불망 (生口不網) 산 사람의 목구멍에 거미줄 치지 않는다는 말 1046.  생이지지 (生而知之) 나면서부터 앎. 1047.  생지안행 (生知安行) 나면서부터 도리를 깨달아 편안한 마음으로 도(道)를 행한다는 뜻으로 성인의 지식과 행위를 이룸. 1048.  서과피지 (西瓜皮知) 사물의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린다. → 수박 겉핥기. 1049.  서동부언 (胥動浮言) 거짓말을 퍼뜨려 민심을 선동함 1050.  서리지탄 (黍離之歎) 나라가 망하고 옛 도성의 궁궐터가 밭으로 변해버린 것을 한탄하는 말 1051.  서산낙일 (西山落日) ① 서산에 지는 해 ② 세력?힘 따위가 기울어져 어쩔 수 없이 멸망하게 된 판국 1052.  서시빈목 (西施?目) 아무 비판 없이 무조건 남의 흉내만 내는 것. 1053.  서제막급 (?臍莫及) 사람에게 잡힌 사향노루가 배꼽의 향내 때문이라고 해서 배꼽을 물어뜯는 것처럼 일이 그릇된 뒤에는 후회하여도 어찌할 수 없다는 말. 1054.  석불반면 (石佛反面) 돌부처가 얼굴을 돌린다는 뜻으로, 아주 미워하고 싫어함을 비유 하여 이르는 말. 1055.  석화광음 (石火光陰) 돌이 마주 부딪칠 때 불빛이 번쩍하는 것과 같이 세월이 아주 빠름을 비유하는 말 1056.  선견지명 (先見之明) 앞일을 미리 보아서 판단하는 총명 1057.  선공후사 (先公後私)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적인 일을 뒤로 미룸 1058.  선남선녀 (善男善女) 착한 남자와 여자.(보통의 사람) 1059.  선망후실 (善忘後失) 앞에서는 잊고, 후에는 잃는다함이나 자꾸 잊어버리기를 잘한다는 말. 1060.  선우후락 (先憂後樂) 세상의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함. 곧 지사(志士)나 어진 사람의 마음씨 1061.  선 입 견 (先 入 見) 미리 들은 말로 생각이 고정되어 새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1062.  선자옥질 (仙姿玉質) 용모가 아름답고 재질도 뛰어남 1063.  선즉제인 (先則制人) 선수를 치면 남을 제압할 수 있다. 일을 하려면 선수를 잘 쳐야 한다는 것 1064.  선착편 (先着鞭) 먼저 채찍을 친다는 말로. 다른 사람보다 일을 먼저 시작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1065.  선참후계 (先斬後啓) 군대의 기율을 어긴 사람을 먼저 처형한 다음에 임금에게 아뢰던 일 1066.  선풍도골 (仙風道骨) 뛰어난 풍채와 골격. 곧, 풍채가 뛰어난 사람을 말함. 1067.  설망어검 (舌芒於劍) 혀는 칼보다 날카로움.                       1068.  설부화용 (雪膚花容) ① 흰 살결에 고운 얼굴 ② 미인의 얼굴 1069.  설상가상 (雪上加霜) 눈 위에 또 서리가 덮인다. 불행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듭 생김. 1070.  설왕설래 (說往說來) 서로 변론(辯論)을 주고받으며 옥신각신함. ? 시시비비(是是非非), 왈가왈부( 曰可曰否), 시야비야(是也非也) 1071.  설중송백 (雪中松柏) 눈 속의 소나무와 잣나무라는 뜻. 지조와 절개가 높고 굳음을 말함. 1072.  섬섬옥수 (纖纖玉手)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                          1073.  성년부중래 (盛年不重來)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아니하니, 젊은 시절에 시간을 아껴 공부하라는 뜻. 1074.  성자필쇠 (盛者必衰) 한 번 성한 자는 반드시 쇠할 때가 있다는 뜻. 1075.  성중형외 (城中形外) 속마음에 들어 있는 참된 것은 숨기려 해도 자연히 밖으로 나타나게 됨. ? 낭중지추(囊中之錐) 1076.  세궁역진 (勢窮力盡) 어려운 지경에 빠져서 꼼짝할 수 없게 됨 1077.  세답족백 (洗踏足白) 상전의 빨래에 종의 발꿈치가 희어진다는 뜻으로 남을 위하여 한 일이 자기에도 그만한 소득을 얻게 하였을 때 이르는 말 1078.  세월부대인 (歲月不待人) 흘러가는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시간을 아껴 쓰라는 것 1079.  세한삼우 (歲寒三友) 겨울철 관상용인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1080.  소년이로학난성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배우기 어려우니 젊을 때에 학문에 힘을 써라. 1081.  소문만복래 (笑門萬福來) 웃는 집에 온갖 복이 옴. 1082.  소미지급 (燒眉之急) 불길이 눈썹을 태울 지경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급한 지경을 말함. = 초미지급(焦眉之急) 1083.  소복담장 (素服淡粧) 하얗게 차려 입은 옷에 소박하게 단장함. 꾸미지 않은 검소한 차림을 뜻함. 1084.  소양지판 (宵壤之判) 하늘과 땅의 차이. ? 天壤之差(천양지차), 雲泥之差(운니지차) 1085.  소인묵객 (騷人墨客) 시문(詩文)이나 서화(書畵)를 일삼는 사람들. 1086.  소인지용 (小人之勇) 혈기에서 오는 소인의 용기. ? 필부지용(匹夫之勇) 1087.  소심익익 (小心翼翼) 조그만 일에까지도 대단히 근심하고 삼가는 모양 소심하여 겁이 많다는 의미로 그 뜻이 바뀌었다 1088.  소탐대실 (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음. ? 교각살우(矯角殺牛) 1089.  소혼단장 (消魂斷腸) 근심과 설움으로 넋이 나가고 창자가 끊어지는 듯함. 1090.  속수무책 (束手無策) 어찌 할 도리 없이 꼼짝 못 함 1091.  송구영신 (送舊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1092.  송무백열 (松茂栢悅)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 함은 친구의 잘 됨을 기뻐한다는 말 1093.  송양지인 (宋襄之仁) 송양공의 어짊. 쓸데없이 어진체함. 무익한 인정을 비유한 말 1094.  수구여병 (守口如甁) 입을 병마개 막듯이 봉함. 비밀을 잘 지켜 말하지 않음 1095.  수구초심 (首邱初心) 여우가 죽을 때 고향 쪽으로 머리를 둔다.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 ? 망운지정(望雲之情)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 1096.  수명장수 (壽命長壽) 수명이 길어 오래도록 삶. 1097.  수렴청정 (垂簾聽政) 왕대비가 어린 임금을 대신하여 정사를 돌봄. 발을 늘어뜨리고,       신하의 의견을 듣고 다스리므로 하는 말 1098.  수복강녕 (壽福康寧) 오래 살고 복되며, 몸이 건강하고 편안함 1099.  수불석권 (手不釋券) 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음. 1100.  수서양단 (首鼠兩端) 어떤 일을 할 때 쭈빗거리고 주저하여 실행하지 못함. 어느 쪽으로도 취할 수 없는 애매한 태도 1101.  수석침류 (漱石枕流) 돌로 이 닦고 물로 베개 삼는다. 자기가 한 말이 틀렸어도 지기 싫어 고집함. ‘침석수류라고 하여야 할 것을 잘못해서 수석 침류’라고 하고서도 잘못 아니라고 그럴 듯하게 꾸며댄 고사 1102.  수수방관 (袖手傍觀) 팔짱을 끼고 본다. 어떤 일을 당하여 옆에서 보고만 있는 것 1103.  수신제가 (修身齊家) 행실을 닦고 집안을 바로 잡음 1104.  수심가지 인심난지 (水深可知 人心難知)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으나 사람의 속마음은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뜻 1105.  수어지교 (水魚之交) 떨어질 수 없는 아주 친밀한 사이. → 君臣水魚(군신수어) 1106.  수오지심 (羞惡之心) 사단(四端)의 하나.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할 줄 아는 마음. 1107.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도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시어 봉양 못함.                                  1108.  수원수구 (誰怨誰咎) 남을 원망하거나 책망할 것이 없음. ? 수원숙우(誰怨孰尤) 1109.  수인사대천명 (修人事待天命)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그 이상의 것은 하늘에 맡긴다는 뜻.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1110.  수적석천 (水滴石穿) 물이 모이면 내를 이룬다는 뜻 1111.  수족지애 (手足之愛) 형제지간의 정.                           1112.  수주대토 (守株待兎) 달리 변통할 줄 모르고 어리석게 한 가지만 기다리는 융통성 없는 일 1113.  수즉다욕 (壽則多辱) 나이를 먹어 오래 살면, 그만큼 좋지 않은 일도 많이 겪는다는 뜻 1114.  수지청즉무어 (水至淸則無魚)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음. 1115.  수화불통 (水火不通) 물과 불이 서로 상극인 것처럼 서로 사귀어 오던 사이를 끊고 아주 사이가 나빠짐을 이르는 말 1116.  숙맥불변 (菽麥不辨)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117.  숙수지공 (菽水之供) 빈곤한 처지에서도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에 정성을 다함. 1118.  순결무구 (純潔無垢) 마음과 몸가짐이 깨끗하여 조금도 더러운 티가 없음. 1119.  순망치한 (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자기가 의지하던 사람이 없으면 다른 한쪽도 위험하다는 뜻. 1120.  순치지세 (脣齒之勢) 입술과 이처럼 서로 의지하는 관계. 1121.  순환지리 (循環之理) 사물의 성하고 쇠하여짐이 서로 바뀌어 도는 이치 1122.  술이부작 (述而不作) 그 전에 있었던 일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 창안한 것이 아니라는 말 1123.  승승장구 (乘勝長驅) 싸움에서 이긴 기세를 타고 계속 적을 몰아침. 1124.  승천입지 (昇天入地) 하늘에 오르고 땅에 들어감. 자취를 감춤 1125.  슬    하 (膝    下) 무릎 아래라는 뜻. 거느리는 곁이나 품안. 주로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를 말함. 1126.  시불가실 (時不可失) 기회를 한 번 놓치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그것을 놓치지 말라는 뜻 1127.  시시각각 (時時刻刻)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각마다. 1128.  시시비비 (是是非非) 옳고 그름을 가리어 밝힘. 1129.  시위소찬 (尸位素餐)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서 한갓 자리만 차지하고 공으로 녹만 받아먹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130.  시종여일 (始終如一) 처음이나 나중이 한결같아서 변함없음 ? 始終一貫(시종일관) 1131.  시종일관 (始終一貫) 처음과 끝이 같음 ? 始終如一(시종여일) 1132.  시비곡직 (是非曲直) 옳고 그르고 굽고 곧음. 1133.  식불이미 (食不二味) 음식을 잘 차려 먹지 아니함 1134.  식소사번 (食少事煩) 먹을 것은 적고 할 일은 많음 1135.  식자우환 (識字憂患) 아는 것이 탈이라는 말로 학식이 있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됨을 말함. → 아는 것이 병이다. 1136.  식전방장 (食前方丈) 사방 열 자의 큰 상에 음식을 차린다는 데서, 극히 호화스러운 식사를 이름. 1137.  신상필벌 (信賞必罰) 공이 있는 사람에게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줌                                             1138.  신언서판 (身言書判) 사람됨을 판단하는 네 가지 기준. 신수(身手)와 말씨와 문필과 판단력을 일컬음 1139.  신지무의 (信之無疑) 꼭 믿고 의심하지 아니함. 1140.  신진대사 (新陳代謝) 묵은 것이 없고 새것이 대신 생김. 1141.  신진화멸 (新盡火滅) 땔나무가 다하여 불이 꺼지는 것과 같이 점차로 쇠하여 마침내 망하는 것을 말함 1142.  신출귀몰 (新出鬼沒) 귀신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짐. 자유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는 일     1143.  실리추구 (實利追求) 현실적인 이익을 추구함                       1144.  실사구시 (實事求是) 일을 참답게 하여 옳은 것을 참음. 사실을 토대로 하여 진리를 구함 1145.  실천궁행 (實踐躬行) 말로 하지 않고 실천하며, 남에게 시키지 않고 몸소 행함. 1146.  심광체반 (心廣體?) 굶주린 새벽 호랑이 같은 기세로 매우 맹렬한 기세 1147.  심기일전 (心機一轉) 어떤 계기로 그 전까지의 생각을 뒤집듯이 바꿈 1148.  심사숙고 (深思塾考) 깊이 생각하고 곧 신중을 기하여 곰곰이 생각함 1149.  심산궁곡 (深山窮谷) 깊은 산 속의 험한 골짜기 1150.  심심상인 (心心相印)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以心傳心(이심전심), 不立文字(불립문자), 敎外別傳(교외별전) 1151.  심원의마 (心猿意馬) 마음은 원숭이, 생각은 말과 같다. 마음이 안정이 안 되고 이랬다  저랬다 하며 생각이 한 곳에 있지 못하는 것. 1152.  십년지계 (十年之計) 십년의 큰 계획(나무를 심는 일). 1153.  십년지기 (十年知己) 여러 해 친하게 사귀어 온 친구. 1154.  십맹일장 (十盲一杖) 열 소경에 한 막대기. 어떠한 사물이 여러 곳에 다같이 긴요하게 쓰임을 가리키는 말. 1155.  십목소시 (十目所視) 모든 사람이 다 보고 있어 세상 사람을 속일 수 없음. 1156.  십벌지목 (十伐之木)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라는 뜻. ? 십필지목(十必誅木) ? 마부위침(磨斧爲針) 1157.  십상팔구 (十常八九) 열이면 여덟이나 아홉은 그러함            1158.  십시일반 (十匙一飯)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는 쉽다는 말        1159.  십일지국 (十日之菊) 국화는 9월 9일이 절정이므로 이미 때가 늦었다는 말 1160.  십실구공 (十室九空) 방이 열인데 아홉은 비었다 함이니 재난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뿔뿔이 흩어지거나 죽은 자가 많다는 뜻. 1161.  십전구도 (十顚九倒) 여러 가지 고생을 겪음. 1162.  아가사창 (我歌査唱)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른다는 뜻. 책망을 들을 사람이 도리어 책망한다는 말 1163.  아도입타초역난 (我刀入他?亦難) 내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는 뜻으로, 자기의 물건이라도 남의 수중에 들어가면 찾기 어렵다는 뜻. 1164.  아동주졸 (兒童走卒) 철없는 아이들과 어리석은 사람들. 1165.  아비규환 (阿鼻叫喚) 지옥 같은 고통에 못 견디어 구원을 부르짖는 소리. 심한 참상을 말함. 1166.  아유구용 (阿諛苟容) 아첨하여 구차하게 굶.                                           1167.  아자시술 (蛾子時術) 나방이 새끼는 미충(微蟲)이나, 때로는 그 어미의 하는 일을 배워 흙을 물어다 작은 개미둑을 이루고 나중에서는 큰 개미둑을 이룬다는 말로, 학자가 때때로 학문을 닦아, 대도(大道)를 성취함을 비유한 말 1168.  아전인수 (我田引水) 제 논에 물대기.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하는 것. ↔ 역지사지(易地思之) 1169.  아치고절 (雅致高節) 매화. 1170.  악전고투 (惡戰苦鬪) 죽을 힘을 다하여 몹시 싸움. 1171.  안고수비 (眼高手卑) 눈은 높으나 손은 낮음. 곧 뜻은 크고 높으나 실력이 없어 그 높은 뜻을 성취하지 못한다는 말. 1172.  안면부지 (顔面不知) 만난 일이 없어 얼굴을 모름. 또는 모르는 사람. 1173.  안목소견 (眼目所見) 남이 집중하여 보고 있는 터 1174.  안분지족 (安分知足) 편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을 앎 ? 안빈낙도(安貧樂道) 1175.  안불망위 (安不忘危) 방심하지 말고 늘 경계를 하는 것. 1176.  안빈낙도 (安貧樂道) 구차한 중에도 편한 마음으로 도를 즐김? 안분지족(安分知足) 1177.  안고수비 (眼高手卑) 눈은 높으나 재주가 없어 따르지 못함. 1178.  안    서 (雁    書) 편지 또는 소식을 말함 1179.  안신입명 (安身立命) 신념에 안주하여 신명의 안위를 조금도 걱정하지 않다. 1180.  안여태산 (安如泰山) 편안하기가 태산과 같음 1181.  안중무인 (眼中無人) 자기밖에 없듯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 안하무인(眼下無人) 1182.  안중지인 (眼中之人) 정든 사람. 눈앞에 있는 사람을 가리켜 말하기도 하고 또, 눈앞에 없어도 평생 사귄 사람을 가리키기도 함(두보의 시) 1183.  안중지정 (眼中之釘) 눈 속의 못. 눈에 못이 박힌 것처럼 괴로운 존재. 눈엣가시 같은 놈 1184.  안하무인 (眼下無人) 눈 아래 사람이 없음. 곧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1185.  안    행 (雁    行) 기러기가 나란히 줄지어 간다 함이니 남의 의좋은 형제를 높이어 부르는 말 1186.  암구명촉 (暗衢明燭) 어두운 거리에 등불이 됨. 1187.  암중모색 (暗中摸索) 물건을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음, 즉 어림으로 추측함 1188.  암중비약 (暗中飛躍) 비밀한 가운데 맹렬히 활동함 1189.  암향부동 (暗香浮動) 그윽한 향기가 감돎. 1190.  앙급지어 (殃及池魚) 애매한 화를 입는다는 말 1191.  앙천대소 (仰天大笑) 하늘을 보며 크게 웃는 웃음 1192.  애매모호 (曖昧模糊) 사물의 이치가 희미하고 분명치 않음 1193.  애이불비 (哀而不悲) 속으로는 슬퍼하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1194.  애지중지 (愛之重之) 매우 사랑하고 귀중히 여김.                    1195.  야가무식도 (冶家無食刀) 대장장이 집에 식칼이 없다는 뜻으로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그 물건이 없을 때를 뜻함. 1196.  야반무례 (夜半無禮) 어두운 곳에서는 예의를 갖추지 못한다는 뜻. 1197.  약    관 (弱    冠) 약과 관을 합친 벼슬하지 않은 20세의 성년에 이르는 남자 1198.  약롱지물 (藥籠之物) 약과 같이 필요한 인물이라는 뜻 1199.  약방감초 (藥房甘草) 무슨 일이나 빠짐없이 끼임. 반드시 끼어야 할 사물 1200.  약육강식 (弱肉强食) 약한 놈이 강한 놈에게 먹힘 1201.  약합부절 (若合符節) 꼭 들어맞아 조금도 틀리지 않는다. 부절은 옥(玉)으로 만든 부신으로 글자를 새겨 양분하여 두 사람이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가 나중에 신표(信表)로 사용하였음 1202.  양금택목 (良禽擇木)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앉는다는 뜻. → (사람도 사귀고 의지할 친구는 덕 있는 사람으로 택하여 한다.) 1203.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 겉은 훌륭하나 속은 변변치 못함.? 구밀복검(口蜜腹劍), 면종복배(面從腹背), 표리부동(表裏不同) 1204.  양상군자 (梁上君子) 들보 위에 있는 군자라는 뜻으로 도둑을 미화(美化)한 말 1205.  양수겸장 (兩手兼將) 하나의 표적에 대하여 두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감 1206.  양약고어구이어병 (良藥苦於口而於病)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 치료에 이롭다. 1207.  양질호피 (羊質虎皮) 알맹이는 양이고 가죽은 호랑이. 거죽은 훌륭하나 실속이 없음을 일컫는 말(후한서-後漢書) 1208.  양포지구 (楊布之狗) 겉모습이 변한 것을 보고, 속까지 변해버렸다고 판단하는 사람 1209.  양호유환 (養虎遺患) 호랑이를 길러 근심을 남김.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뜻 1210.  어동육서 (魚東肉西) 제사 음식을 진설할 때, 어찬(魚饌)은 동쪽에 육찬(肉饌)은 서쪽에 놓는 순서 1211.  어두육미 (魚頭肉尾) 물고기는 머리 부분이, 짐승은 꼬리가 맛있다는 뜻. 1212.  어로불변 (魚魯不辨) “어(魚)”자와 “로(魯)”자를 구별하지 못함. 매우 무식함. 1213.  어부지리 (漁父之利) 도요새가 조개를 쪼아 먹으려다가 둘 다 물리어 서로 다투고 있을 때 어부가 와서 둘을 잡아갔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둘이 다투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것. ? 견토지쟁(犬兎之爭), 방휼지쟁(蚌鷸之爭) 1214.  어불성설 (語不成說) 말이 이치에 맞지 않음. 1215.  어유부중 (魚遊釜中) 고기가 솥 속에서 논다 함이니 목숨이 붙어 있다 할지라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을 비유하는 말 1216.  어이아이 (於異阿異) 같은 말이라도 표현하는 데 따라서 그 맛이 전혀 다르다. → 어 다르고 아 다르다. 1217.  억강부약 (抑强扶弱)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준다는 뜻. 1218.  억조창생 (億兆蒼生) 수많은 백성. 수많은 세상사람. 1219.  억하심장 (抑何心腸) 무슨 생각만으로 일을 미루어 생각하는 일 1220.  언문일치 (言文一致) 실제로 쓰는 말과 글이 꼭 같음. 1221.  언어도단 (言語道斷)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이 없음  1222.  언유재이 (言猶在耳) 들은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는 뜻으로 여러 가지 들은 말을 귓속에 담아두고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말 1223.  언중유골 (言中有骨) 예사로운 말속에 깊은 뜻이 있는 것을 말함 1224.  언즉시야 (言則是也) 말이 사리에 맞음. 1225.  언행일치 (言行一致) 말과 행동이 일치함. 1226.  엄동설한 (嚴冬雪寒) 눈이 오는 몹시 추운 겨울. 1227.  엄목포작 (掩目捕雀) 무슨 일 에나  성실을 다해서 해야지 얕은 수를 써서는 안 된다는 뜻 1228.  엄이도령 (掩耳盜鈴)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다 드러난 것을 얕은 수로 속이고자 함의 비유 1229.  여광여취 (如狂如醉) 매우 기쁘거나 감격하여 미친 듯도 하고 취한 듯도 함. 1230.  여단수족 (如斷手足) 손발이 끊어진 것처럼 의지할 곳이 없음 1231.  여도지죄 (餘桃之罪) 먹던 복숭아를 드린 죄. 사랑을 받는 것은 죄를 받게 되는 원인도 된다는 뜻. 1232.  여리박빙 (如履薄氷) 엷은 얼음을 밟는 듯 매우 위험한 것을 뜻함 1233.  여림심천 (如臨深泉) 깊은 샘가에 있는 것처럼 조심해야 함을 뜻함. 1234.  여민동락 (與民同樂) 임금과 백성이 함께 즐김. 1235.  여 반 장 (如 反 掌) 손바닥을 뒤집는 것. 매우 쉬운 일 1236.  여발통치 (如拔痛齒)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는 뜻으로, 시원하게 고민거리를 벗어났다는 뜻. 1237.  여산진면 (廬山眞面) 사물의 진상이나 사람의 속셈을 잘 알 길이 없다는 말. 1238.  여세추이 (如世推移) 세상이 변하는 대로 따라 변함. 1239.  여실일비 (與失一臂) 한쪽 팔을 잃었다는 뜻이니 가장 믿고 힘이 되는 사람을 잃은 것을 비유하는 말 1240.  여일월쟁광 (如日月爭光) 도덕과 공적이 높아 일월(日月)의 빛과 대등(對等)하다는 것 1241.  여탈폐사 (如脫弊?) 헌신짝 버리듯 아주 초연한 태도로 아낌없이 버림을 이르는 말 1242.  역려과객 (逆旅過客) ① 지나가는 나그네와 같이 관계가 없는 사람 ② 세상은 여관과 같고 인생은 이 여관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와 같다는 뜻 1243.  역    린 (逆    鱗) 용의 턱에 아래 거슬려 난 비늘. 군주의 노여움에 비유함. 1244.  역발산기개세 (力拔山氣蓋世) 산을 뽑고 세상을 덮을 만한 웅대한 기운 1245.  역자교지 (易子敎之) 나의 자식과 남의 자식을 바꾸어 교육함으로, 부자(父子)의 사이는 잘못을 꾸짖기 어렵다는 뜻. 1246.  역지개연 (易地皆然) 사람은 있는 곳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니 그 환경을 서로 바꾸면 누구나 다 똑같아진다는 뜻, 1247.  역지사지 (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1248.  연도일할 (鉛刀一割) ① 납을 가지고 만든 칼도 역시 힘이 있다는 뜻에서 자기 힘이 미약하다고 겸손하게 하는 말 ② 소인(小人)도 한 번은 착한 일을 할 수 있으나 두 번은 계속해서 할 수 없다는 뜻. 1249.  연모지정 (戀慕之情)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정 1250.  연목구어 (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 고기를 구함. 불가능한 일을 하고자 할 때를 비유 1251.  연안대비 (燕雁代飛) 제비가 올 때 기러기는 떠나듯이 인사(人事)가 서로 어긋남을 비유 1252.  연작안지홍곡지지 (燕雀安知鴻鵠之志) 제비나 참새 따위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큰 뜻을 알겠는가. 소인은 대인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 1253.  연저지인 (?疽之仁) 종기를 입으로 빠는 사랑.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면적인 사랑을 뜻함 1254.  연전연승 (連戰連勝) 싸울 때마다 번번이 이김 1255.  연옹연치 (?癰?痔) 등창을 빨고 치질을 핥아준다는 뜻으로 전하여 남에게 천하게 아첨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는 뜻. 1256.  연하고질 (煙霞痼疾)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사랑하고 즐기는 성벽 ? 연하벽(煙霞癖) 1257.  연하일휘 (煙霞日輝) 안개와 놀과 빛나는 햇살, 곧 아름다운 자연. 1258.  연홍지탄 (燕鴻之歎) 서로 상치되어 만나지 못함을 이름. 제비는 봄에 와서 가을에 돌아가고 기러기는 가을에 와서 봄에 돌아감을 이르는 말 1259.  염념불망 (念念不忘) 언제나 생각하여 잊지 못함 ? 염념재자(念念在玆), 염자재자(念玆在玆) 1260.  염량세태 (炎凉世態) 권세가 있을 때는 아첨하여 좇고, 권세가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속의 인심 1261.  염불위괴 (恬不爲愧) 올바르지 못한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음 1262.  염화미소 (拈華微笑)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拈華示衆(염화시중) 1263.  염화시중 (拈華示衆)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1264.  영고성쇠 (榮枯盛衰) 사람의 일생이 성(盛)하기도 하고 쇠(衰)하기도 한다는 뜻 1265.  영만지구 (盈滿之咎) 차면 기운다는 이치로 만사가 다 이루어졌을 때에는 도리어 화를 가져옴을 비유. 1266.  오    감 (五    感) 시(視), 청(聽), 후(嗅), 미(味]), 촉(觸) 등의 다섯 가지 감각 1267.  오    고 (五    苦) 인생의 다섯 가지 괴로움.(생, 늙음, 병, 죽음, 사랑의 이별) 1268.  오    곡 (五    穀) 다섯 가지 곡식. (쌀, 보리, 조, 콩, 기장) 1269.  오    과 (五    果) 핵과(核果) 부과(膚果) 각과(角果) 회과(檜果) 각과(殼果) 1270.  오    관 (五    官) 오감을 낳는 다섯 감각 기관 눈(시각), 귀(청각), 코(후각), 피부(촉각), 혀(미각) 1271.  오    교 (五    敎) 오륜의 가르침, 충(忠), 효(孝), 의(義), 용(勇), 인(仁) 1272.  오    금 (五    金) 금(황), 은(백), 철(흑), 동(적), 석(청)의 다섯 가지 금속 1273.  오    기 (五   氣) 비오고 볕나고, 덥고, 춥고 바람 부는 다섯 가지 날씨. 동, 서, 남, 북 , 중앙 오방의 기. 온(溫), 량(凉), 한(寒), 조(燥), 습(濕) 1274.  오    덕 (五    德) 병가의 다섯 가지 덕(知, 信, 仁, 嚴, 勇).  유교에서는 온화, 양순, 검소, 공손, 겸양 1275.  오    력 (五    力) 심신을 닦는데 필요한 다섯 가지 힘.(信, 念, 定, 慧, 精進) 1276.  오리무중 (五里霧中) 오리나 되는 안개 속과 같이 희미하고 애매하여 길을 찾기 어려움의 비유  1277.  오매불망 (寤寐不忘) 밤낮으로 자나 깨나 잊지 못함. 1278.  오    미 (五    味) 신맛, 쓴맛, 매운맛, 단맛, 짠맛 1279.  오    미 (五    美) 다섯 가지의 아름다운 덕, 남에게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수고하되 원망하지 않고 욕심을 갖되 탐하지 않고,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위세가 있되 사납지 않는 일 1280.  오    복 (五    福) 수(壽), 부(副),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1281.  오불관언 (吾不關焉) 나는 상관하지 아니함 1282.  오비삼척 (吾鼻三尺) 자기 사정이 다급하여 남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다. → 내 코가 석자다 1283.  오비이락 (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우연의 일치로 남의 의심을 받는 것. 1284.  오    사 (五    事) 사람이 타고난 다섯 가지 바탕 [모(貌), 언(言), 사(思), 시(視), 청(聽)] 절제하여야할 중요한 다섯 가지[심(心), 신(身), 식(息), 면(眠), 식(食)] 1285.  오    상(五    常) 부의(父義), 모자(母慈), 형우(兄友), 제공(弟恭), 자효(子孝), 의 일컬음.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1286.  오상고절 (傲霜孤節) 서릿발 날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 국화를 말함 1287.  오    성 (五    性) 기쁨, 노여움, 욕심, 두려움, 근심. 폭성(暴性), 사성(奢性), 혹성(酷性), 적성(賊性), 음성(淫性) 1288.  오    성 (五    星)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 1289.  오십보백보 (五十步百步) 양자간에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 같다는 뜻 1290.  오    악 (五    嶽) 불가에서 살생, 투도, 사음, 망어, 음주 1291.  오    안 (五    眼) 육(肉)안, 천(天)안, 법(法)안, 혜(慧)안, 불(佛)안, 불타의 다섯 눈 1292.  오    욕 (五    慾)재(財), 색(色), 식(食), 명(名), 수(睡)의 다섯 가지에 대한 욕심 1293.  오언장성 (五言長城) 오언시를 잘 지음을 뜻함. 장성(長成)은 만리장성을 말함. 보통사람으로서는 바랄 수 없는 일을 뜻함. 1294.  오 욕 (五 欲) 이목구비(耳目口鼻)의 욕(欲)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욕(欲). 또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다섯 가지 정욕. 또, 재욕(財欲), 색욕(色欲), 음욕(飮欲), 명욕(名欲), 수면욕(睡眠欲) 1295.  오 우 (五 友) 다섯 종류의 벗 삼을 만한 사물을 이름. ① 유병의 고사 ② 다섯 종류의 절조(節操)있는 식물로서 대, 매화, 난초, 국화, 연꽃을 말함 1296.  오우천월 (吳牛喘月) 오나라 소가 달을 보고 헐떡거린다는 말. 우리 속담의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1297.  오운지진 (烏雲之陣) 까마귀가 흩어지는 거소가 같고 구름이 모이는 것과 같이 집산이 그지없으며 변화가 많은 진법 1298.  오월동주 (吳越同舟)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를 탐. 사이가 좋지 못한 사람끼리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행동을 같이 함 1299.  오    음 (五    音)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 1300.  오    청 (五    淸) 문인화의 소재가 되는 다섯 가시 깨끗한 물건, 松, 竹, 梅, 蘭, 石 1301.  오하아몽 (吳下阿蒙) 몇 해가 되어도 학문의 진보가 없는 사람. 학식이 없고 소용없는 사람. ↔ 괄목상대(刮目相對) 1302.  오합지졸 (烏合之卒) 까마귀 떼가 모인 것처럼 질서로 통일도 없이 모인 무리. 어중이떠중이 무리를 말함 1303.  오    행 (五    行) 음양학에서 일컫는 우주의 다섯 가지 원기, 금, 목, 수, 화, 토 1304.  오장육부 (五臟六腑) 내장의 총칭 1305.  오풍십우 (五風十雨) 기후가 매우 순조로운 것. 또는 세월이 평화로움. 1306.  오합지중 (烏合之衆) 까마귀 떼와 같이 조직도 훈련도 없이 모인 무리 1307.  옥골선풍 (玉骨仙風) 뛰어난 풍채와 골격 1308.  옥상가옥 (屋上加屋) 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는다. 공연한 헛수고나 필요 없는 일을 이중으로 함을 말함 1309.  옥석구분 (玉石俱焚)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 다같이 화를 당함. 1310.  옥석혼효 (玉石混淆) 옥과 돌이 한데 뒤섞여 있다. 좋은 것, 나쁜 것이 같이 있어 호악을 구분 못함을 뜻함 1311.  옥오지애 (屋烏之愛) 지극한 애정(愛情)을 말함. 사랑하는 사람의 집 위에 있는 까마귀까지 귀여워한다는 뜻. 1312.  옥하사담 (屋下私談) 다른 사람은 못 알아듣는 쓸데없는 사사로운 이야기라 함이니 실시하기 어려운 공론을 말함. 1313.  온고이지신 (溫故而知新)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 → 온고지신(溫故知新) 1314.  온의미반 (溫衣美飯) 따뜻한 의복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뜻. 1315.  와각지세 (蝸角之勢) 사소한 일로 다투는 형세 1316.  와각지쟁 (蝸角之爭) 달팽이 뿔 위의 촉?만 두 나라가 서로 다툰 일. 극히 하찮은 일로 다투는 일. ? 와우각생지쟁(蝸牛角上之爭) 1317.  와우각상 (蝸牛角上) 달팽이 뿔 위만큼 좁은 영토. 1318.  와신상담 (臥薪嘗膽) 섶에 누워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고자 고생을 참고 견딤 1319.  왈가왈부 (曰可曰否) 옳거니 그르니 하고 말함. 1320.  외강내유 (外剛內柔) 겉으로는 굳게 보이나 속으로는 부드러움. ↔ 외유내강(外柔內剛) 1321.  외인관장 (倭人觀場) 난쟁이가 여느 사람들 속에 섞여 구경을 한다 함이니 사물을 판단하는 식견이 없는 것을 이름. 1322.  외유내강 (外柔內剛)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속은 꿋꿋하고 강함. ↔ 외강내유(外剛內柔) 1323.  외허내실 (外虛內實) 겉으로는 보잘 것 없으나 속으로는 충실함. 1324.  요동시 (遼東豕) 요동의 돼지를 말함. 즉 견문이 넓지 못한 사람이 신기하게 여기고 떠든 것이 실상은 흔히 있는 일일 경우에 하는 말 1325.  요령부득 (要領不得) 요령을 잡을 수가 없음. 말이나 글이 목적과 줄거리가 뚜렷하지 못해 무엇을 나타내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1326.  요산요수 (樂山樂水) 지자요수 인자요산(智者樂水 仁者樂山)의  준말. 지혜 있는 자는 사리에 통달하여 물과 같이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의리에 밝고 산과 같이 중후하여 변하지 않으므로 산을 좋아한다는 뜻 1327.  요원지화 (?原之火) 무섭게 번져가는 벌판의 불. 세력이 대단하여 막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함.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세력 1328.  요조숙녀 (窈窕淑女) 마음씨가 얌전하고 자태가 아름다운 여자 1329.  요지부동 (搖之不動) 흔들어도 꼼짝 않음 1330.  욕교반졸 (欲巧反拙) 잘 만들려고 지나친 기교를 다하다가 도리어 졸렬하게 되었다는 말. 너무 잘하려 하면 도리어 안 됨을 일컬음 1331.  욕속부달 (欲速不達) 일을 속히 하고자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 1332.  용두사미 (龍頭蛇尾) 시초는 굉장하고 훌륭하나 끝이 흐지부지하고 좋지 않음. 1333.  용미봉탕 (龍尾鳳湯) 맛이 썩 좋은 음식을 가리키는 말.          1334.  용사비등 (龍蛇飛騰) 살아 움직이듯이 매우 활기 있게 잘 쓴 필력을 이름 1335.  용의주도 (用意周到) 마음의 준비가 두루 미쳐 빈틈이 없음. 1336.  용전여수 (用錢如水) 용돈을 물 쓰듯이 쓴다. 1337.  우공이산 (愚公移山) 우공이라는 사람이 꾸준하게 끝까지 한다면 산을 옮기는 일도 가능하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 1338.  우도할계 (牛刀割鷄) 닭을 잡는 데에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랴. 곧 작은 일을 처리하는데 큰 기구를 사용함. 1339.  우문현답 (愚問賢答)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 1340.  우수마발 (牛搜馬勃) 쇠오줌과 말 똥, 곧 별반 대수롭지 않은 물건을 뜻함 1341.  우순풍조 (雨順風調) 비 오고 바람 부는 것의 때와 분량이 알맞음. 1342.  우왕좌왕 (右往左往)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함.        1343.  우유부단 (優柔不斷) 어물어물하기만 하고 딱 잘라 결단을 하지 못함 1344.  우유자적 (優遊自適) 편안하고 한가롭게 마음대로 즐김 1345.  우이독경 (牛耳讀經) 소귀에 경 읽기 ? 牛耳誦經(우이송경), 馬耳東風(마이동풍) 아무리 가르쳐도 깨닫지 못한다. 1346.  우화등선 (羽化登仙) 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로 변하듯 알몸뚱이 사람이 날개 돋쳐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말함 1347.  우후죽순 (雨後竹筍) 비온 뒤에 죽순이 나듯 어떤 일을 한 때 많이 일어나는 것 1348.  욱일승천 (旭日昇天) 아침 해가 솟아오르듯 힘차게 발전하는 기세. 세력이 성대함 1349.  운    니 (雲    泥) 서로 차이가 현저함. 구름과 진흙. ? 운니지차(雲泥之差), 천양지차(天壤之差) 1350.  운상기품 (雲上氣稟) 속됨을 벗어난 고상한 기질과 성품 1351.  운수지회 (雲樹之懷) 벗을 그리는 회포 1352.  운심월성 (雲心月性) 구름 같은 마음과 달 같은 성품. 맑고 깨끗하여 욕심이 없음을 뜻함 1353.  운예지망 (雲霓之望) 구름과 무지개를 바람. 큰 가뭄에 비 오기를 바라듯이 희망이 간절함을 뜻함 1354.  운우지정 (雲雨之情) 남녀간의 육체적으로 어울리는 사랑 1355.  운집무산 (雲集霧散) 구름처럼 모이고 안개처럼 흩어짐. 많은 것이 모이고 흩어짐. 1356.  운합무집 (雲合霧集) 구름처럼 합하고 안개처럼 모임. 많은 것이 일시에 모임 1357.  원교근공 (遠交近功) 가까이 있는 나라는 공격하고 멀리 있는 나라와는 우의를 맺는 정책 1358.  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 먼 곳에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끌 수 없다. 먼 데 있는 것은 급할 때 도움이 안 됨을 뜻함 1359.  원앙지계 (鴛鴦之契) 금슬이 좋은 부부사이 1360.  원입골수 (怨入骨髓) 원한이 뼈 속에 까지 들어가 있다는 뜻으로 곧 뼈에 사무친 원한을 말한다. 1361.  원천우인 (怨天尤人)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함. 1362.  원화소복 (遠禍召福)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임. 1363.  월    단 (月    旦) 어떤 사람이 비평하는 즉, 다시 말하자면 인물 비평을 한다는 것을 월단평(月旦評)이라고 함 1364.  월명성희 (月明星稀) 달이 밝으니 별이 성김 1365.  월조소남지 (越鳥巢南枝) 월나라 새는 다른 나라에 있어도 남쪽에 있는 고국을 흠모하여 남쪽으로 뻗은 가지에 둥우리를 만든다는 뜻으로, 고향을 잊을 수 없음의 비유 1366.  월태화용 (月態花容) 달 같은 태도와 꽃 같은 얼굴 1367.  월하노인 (月下老人) 남녀의 인연을 맺어 준다는 전설상의 노인 1368.  월하빙인 (月下氷人) 월하노인과 빙상인(氷上人)이란 말을 합쳐 약어로 중매인을 일컬음 1369.  위기일발 (危機一髮) 거의 여유가 없는 위급한 순간 1370.  위편삼절 (韋編三絶) 공자가 읽던 책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뜻 1371.  유구무언 (有口無言)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을 못함을 이름 1372.  유능제강 (柔能制剛)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김 1373.  유리걸식 (流離乞食) 고향을 떠나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일 ? 유리개걸(流離?乞) 1374.  유만부동 (類萬不同) 모든 것이 서로 같지 아니함 1375.  유명무실 (有名無實) ① 이름뿐이고 실상은 없음 ② 명예뿐이고 실지가 없는 것 1376.  유비무환 (有備無患) 미리 준비가 있으면 뒷걱정이 없다는 뜻 1377.  유방백세 (流芳百世)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 ? 유취만년(遺臭萬年) 1378.  유수불부 (流水不腐)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뜻으로 항상 움직이는 것은 썩지 않는다는 뜻 1379.  유시무종 (有始無終) 시작한 일의 끝을 맺음이 없음을 이름. 1380.  유아독존 (唯我獨尊) 이 세상에는 나보다 더 높은 사람이 없다고 뽐냄 1381.  유야무야 (有耶無耶)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희미함 1382.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 또는 종류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 1383.  유일무이 (唯一無二) 오직 하나 뿐 둘도 없음. 1384.  유언비어 (流言蜚語) 근거 없는 좋지 못한 말 1385.  유유상종 (類類相從) 같은 패끼리 왕래하여 사귐 1386.  유유자적 (悠悠自適)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1387.  유종지미 (有終之美) 끝맺음을 잘 마무리하는 것 1388.  유지자사경성 (有志者事竟成) 뜻이 있는 자는 결국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음. 1389.  유취만년 (遺臭萬年) 나쁜 일을 저지르면 그 더러운 이름이 영원히 남게 됨 1390.  육    친 (六    親) 父, 母, 兄, 弟, 妻, 子 의 총칭 1391.  육탈골립 (肉脫骨立) 몸에 몹시 살이 빠져 뼈만 남도록 마름 1392.  윤회전생 (輪回轉生) 생사를 반복 해감을 말함. 1393.  은감불원 (殷鑑不遠) 은나라의 거울은 멀지 않다. 이전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러 삼아 경계하라는 것 1394.  은거방언 (隱居放言) 은거는 세상에 나가 활동을 하지 않고 조용히 집에서 사는 것을 말한다. 꼭 숨어서 사는 것이 은거는 아니다. 방언(放言)은 말을 함부로 한다는 뜻이다 1395.  은인자중 (隱忍自重) 괴로움을 참고 몸가짐을 조심함 1396.  을축갑자 (乙丑甲子) 갑자을축이 바른 차례인데 그 차례가 바뀜과 같이 일이 제대로 안되고 순서가 바뀜                                    1397.  음담패설 (淫談悖說) 음탕하고 상스러운 이야기 1398.  음덕양보 (陰德陽報) 남 모르게 덕을 쌓은 사람은 뒤에 그 보답을 절로 받음 1399.  음마투전 (飮馬投錢) 말에게 물을 마시게 할 때 먼저 돈을 물 속에 던져서 물 값을 갚는 다는 뜻으로 결백한 행실을 이름 1400.  음지전양지 (변陰地轉陽地變) 음지도 양지로 될 때가 있음 1401.  음풍농월 (吟風弄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노래함. 풍류를 즐긴다는 뜻. ? 음풍영월(吟風?月) 1402.  읍아수유 (泣兒授乳)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제 것은 마땅히 제 때 요구해야 한다. →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1403.  읍참마속 (泣斬馬謖) 눈물을 흘리며 제갈 량이 마속을 베다. 사사로운 인정보다 공정한 법집행을 한 것 1404.  응접불가 (應接不暇) 경치가 뛰어나서 변화가 많음. 인사할 틈도 없이 매우 바쁜 상황. 1405.  의관장세 (依官杖勢) 관리가 직권을 남용하여 민폐를 끼침. 1406.  의기양양 (意氣揚揚) 뜻대로 되어 으쓱거리는 기상이 펄펄하다. 1407.  의기충천 (意氣衝天) 의기가 하늘을 찌를 듯함. 1408.  의려지망 (倚閭之望) 어머니가 문에 기대어 자식이 돌아오기를 마음 조이며 기다리는 것 1409.  의문이망 (倚門而望)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정. ? 의려지정(依閭之情) 1410.  의심생암귀 (疑心生暗鬼) 마음에 의심하는 바가 있으면 여러 가지 망상이 생김. 1411.  이관규천 (以管窺天) 대롱을 통해 하늘을 봄. 우물 안 개구리 1412.  이구동성 (異口同聲) 입은 다르되 소리가 같음. 1413.  이덕보원 (以德報怨) 원한이 있는 자에게 보복하지 않고 도리어 은혜를 베 품 1414.  이독제독 (以毒制毒) 독을 없애는데 다른 독을 사용함. 1415.  이란격석 (以卵擊石) 계란으로 바위 치기. 즉,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당해 내려는 어리석음을 비유. ? 이란투석(以卵投石) 1416.  이로동귀 (泥路同歸) ① 가는 길은 각각 다르되 도달하는 곳은 같음 ② 방법은 다르지만 귀착점은 같음 1417.  이모상마 (以毛相馬) 털을 보아 말의 좋고 나쁨을 분간하듯이, 사람을 보되 그 실력을 보지 않고 다만 그 하는 말이 그럴듯함을 취한다는 뜻. 1418.  이모지년 (以毛之年) 머리가 세기 시작하는 나이(32 세)가 됨 1419.  이목지신 (移木之信) 임금의 신의를 일컬음. 진(秦)나라 효공 때 상군 위앙이 나무를 세워놓고, 나무를 옮기는 자에게 오십금을 주마하고 옮긴 자에게 기만하지 않고 정말로 준 고사(故事) 1420.  이 사 구 (二 寺 拘) 두 절의 개. 두 절에 속한 개가 양쪽 절로 분주히 돌아다니다가 한쪽 절에서도 밥을 얻어먹지 못한다는 뜻. 1421.  이상동몽 (異床同夢) 다른 처지에서 같은 뜻을 가짐의 비유. 1422.  이석추호 (利析秋毫) 이(利)에 대해서는 매우 작은 것이라도 따진다는 뜻으로 인색함을 일컫는 말 1423.  이    순 (耳     順) 60의 나이. 1424.  이실직고 (以實直告) 참으로써 바로 고함. ? 이실고지(以實告之) 1425.  이심전심 (以心傳心)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 마음이 통하여 앎 ? 不立文字(불립문자), 心心相印(심심상인), 敎外別傳(교외별전) 1426.  이여반장 (易如反掌) 쉽기가 손바닥 뒤집는 것과 같음 1427.  이열치열 (以熱治熱) 열로써 열을 다스림 1428.  이왕지사 (已往之事) 이미 지나간 일. 1429.  이용후생 (利用厚生) 세상의 편리와 살림의 이익을 꾀하는 일. 1430.  이율배반 (二律背反) 꼭 같은 근거를 가지고 정당하다고 주장되는 서로 모순 되는 두 명제, 또는 그 관계. 1431.  이이제이 (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어함. 곧 갑 나라를 이용하여 을 나라를 침. 1432.  이인동심 (二人同心) 절친한 친구 사이 1433.  이전투구 (泥田鬪狗) ‘진창에서 싸우는 개’의 뜻으로 굳은 의지와 투지의 사람을 뜻함 1434.  이지기사 (?指氣使) 턱으로 가리켜 시키고 기색을 부린다는 뜻으로 말 대신 은연히 뜻만 보여 사람으로 하여금 알게 하도록 함. 곧 사람을 마음대로 부림. 1435.  이직보원 (以直報怨) 원한을 가진 사람에게도 덕으로 대함. 원수를 정의로 대함 1436.  이하부정관 (李下不正冠) 자두나무 아래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으로 남에게 의심받을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 1437.  이현령 비현령 (耳懸令 鼻懸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즉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음 1438.  익자삼우 (益者三友) 사귀어 보탬이 되는 세 벗으로 ① 정직한 사람, ② 신의 있는 사람, ③ 학식 있는 사람 등을 말함 1439.  인과응보 (因果應報)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름 1440.  인 내 천 (人 乃 天) 사람이 곧 하늘. 1441.  인면수심 (人面獸心) 얼굴은 사람이나 마음은 짐승과 다름없는 사람. 1442.  인명재천 (人命在天)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 1443.  인모난측 (人謀難測) 간사한 사람의 못된 계책은 헤아리기 어렵다 1444.  인비목석 (人非木石) 사람은 모두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목석과 같이 무정(無情)하지 않다는 것 1445.  인사불성 (人事不省) 정신을 잃음. 1446.  인사유명 (人死有名) 사람은 죽어도 이름은 남는다.            1447.  인산인해 (人山人海)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모였음을 뜻하는 말. 1448.  인생무상 (人生無常) 인생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 ? 인생여조로(人生如朝露) 1449.  인생여조로 (人生如朝露) 아침 이슬은 해가 뜨면 곧 마름과 같이 인생은 짧고 덧없다는 말 1450.  인생칠십고래희 (人生七十古來稀) 사람이 70세까지 살기란 예로부터 드문 일이라는 뜻(두보의 시) 1451.  인생행락이 (人生行樂耳) 인생은 짧은 것이므로 그저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세상을 버리고 스스로 방일(放佚)한 사람이 하는 말 1452.  인심여면 (人心如面) 사람의 마음이 각각 같지 아니한 것은 그 얼굴이 천차만별로 다른 것과 같다 1453.  인이불발 (引而不發) 사람에게 학문을 가르침에 있어 단지 공부하는 법만을 가르치고 그 묘처(妙處)를 말하지 않아 학습자로 하여금 궁리하여 자득(自得)하게 하는 것 1454.  인인성사 (因人成事)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룸 1455.  인자무적 (仁者無敵)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음 1456.  인자요산 (仁者樂山) 어진 사람은 모든 일을 의리에 따라 행동이 진중하고 심중이 두터워 그 마음이 태산과 같으므로 산을 즐겨함.(논어-論語) 1457.  인지상정 (人之常情) 인간으로서 가지는 보통의 인정. 1458.  일가동목 (一家桐木) 집안에 오동나무를 심었더니 후일 그 집 형제 둘이 모두 재상(宰相)이 되었다는 데서 나온 말 1459.  일각여삼추 (一刻如三秋) 일각이 삼 년 같다 함은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는 뜻. 그리고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함을 가리키는 말 1460.  일각천금 (一刻千金) 극히 짧은 시간도 천금 같이 귀중하고 아까움. 1461.  일거수일투족 (一擧手一投足) 사소한 하나하나의 동작이나 행동을 뜻함. 1462.  일거양득 (一擧兩得)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의 이득을 봄. ? 一石二鳥(일석이조) 1463.  일구월심 (日久月深)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짐. 곧 세월이 흘러 오래 될수록 자꾸만 더해짐을 이르는 말 1464.  일기당천 (一騎當千) 한 사람이 천 사람을 당해 냄. 아주 세고 무예가 뛰어남 1465.  일도양단 (一刀兩斷) 한칼로 쳐서 둘에 냄. 머뭇거리지 않고 일이나 행동을 선뜻 결정함의 비유. 1466.  일룡일사 (一龍一蛇) ① 어떤 때는 용이 되어 승천하고, 어떤 때는 뱀이 되어 못 속에 숨음 . 태평 시대에는 세상에 나와 일을 하고, 난세에는 숨어 살면서 그 재능을 나타내지 않고, 그 시대에 잘 순응함을 일컫는 말. ② 재능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하고 비평할 것이 아님.(장자-莊子) 1467.  일룡일저 (一龍一猪) 아득하게 끝없이 멀고 넓어 한눈에 다 바라볼 수 없음. 1468.  일망무제 (一望無際) 아득하게 멀고 넓어서 끝이 없음 1469.  일망타진 (一網打盡) 한꺼번에 모조리 다 잡음 1470.  일명경인 (一鳴驚人) 한 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랠 정도의 큰 일을 이룩함. 1471.  일모도궁 (日暮途窮) 뜻하는 바는 큰데 너무 늦어서 쉽게 달성할 수 없음. 1472.  일목요연 (一目요然) 첫눈에도 똑똑하게 알 수 있음 1473.  일문일답 (一問一答) 한 가지 물음에 한 가지 대답을 함. 1474.  일보불양 (一步不讓) 남에게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음 1475.  일부일처 (一夫一妻) 한 남편에 한 아내만 있음. 1476.  일부함원에 오월비상 (一婦含怨-五月飛霜) 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1477.  일사불란 (一絲不亂) 질서 정연하여 조금도 흔들림이 없음. 1478.  일사천리 (一瀉千里) 말이나 일의 진행이 거침없이 빨리 죽죽 나감의 비유. 1479.  일석이조 (一石二鳥) 한 가지 일이 두 가지 이로움을 얻음의 비유?일거양득(一擧兩得) 1480.  일시동인 (一視同仁) 모두를 평등하게 보아 똑같이 사랑함 1481.  일신우일신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워짐. ? 일취월장(日就月將) 1482.  일심동체 (一心同體) 한 마음 한 몸. 곧 굳은 결속. 1483.  일어탁수 (一魚濁水) 물고기 한 마리가 큰물을 흐리게 하듯 한 사람의 악행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그 해를 받게 되는 것을 뜻함. ? 일어혼전천(一魚混全川)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개천을 흐려 놓는다. 1484.  일언반사 (一言半辭) 한 마디나 반 마디의 말. 1485.  일언이폐지 (一言以蔽之) 한마디로 말로 능히 전체의 뜻을 다함. ? 폐일언( 蔽一言), 일언지하(一言之下) 1486.  일언지하 (一言之下) 말 한마디로 끊음.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함 1487.  일엽지추 (一葉知秋) 사물의 일단을 앎으로써 대세를 미루어 안다는 말 1488.  일엽편주 (一葉片舟) 한 척의 조그마한 쪽배란 뜻.?일엽락 천하지추(一葉落 天下知秋) 1489.  일우명지 (一牛鳴地) 소의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라는 뜻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 1490.  일월삼주 (一月三舟) 정지하고 있는 배와 남쪽과 북쪽으로 가는 배에서 각각 달을 볼때에 자기와 같이 머물러 있거나 같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듯이 도(道)는 같으나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다는 뜻 1491.  일의대수 (一衣帶水) 띠처럼 가로지른 강물을 말한다. 강물이 흐른 것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허리에 두른 띠처럼 들판을 가로 지르고 있다 1492.  일이관지 (一以貫之) 하나의 줄로 꿰었다. 하나의 이치로서 모든 일을 꿰뚫었다는 것 1493.  일일삼추 (一日三秋) 하루가 3년처럼 길게 느껴짐, 즉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 1494.  일일여삼추 (一日如三秋) 하루가 삼년같이 지루함. 1495.  일장춘몽 (一場春夢) 인생의 영화(榮華)는 한바탕의 봄꿈과 같이 헛됨 1496. 일조일석 (一朝一夕) 하루 아침 하루 저녁. 짧은 시간의 비유. 1497.  일중도영 (日中途影) 한낮에 그림자를 피하고자 한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의 비유 1498.  일진광풍 (一陳狂風) 한 바탕 부는 사나운 바람. 1499.  일진일퇴 (一進一退) ① 앞으로 나아갔다 뒤로 물러갔다 함 ② 힘이 비슷하여 이겼다 졌다함. 1500.  일촉즉발 (一觸卽發) 조금만 닿아도 곧 폭발할 것 같은 모양. 막 일이 일어날 듯한 위험한 지경. 1501.  일촌광음 (一寸光陰) 아주 짧은 시간. 1502.  일취월장 (日就月將) 날마다 달마다 발전함. ? 일진월보(日進月步) 1503.  일편단심 (一片丹心) 한 조각의 붉은 마음으로 정성, 진심을 뜻함 1504.  일패도지 (一敗塗地) 여지없이 패배하여 다시 일어날 수가 없음.    1505.  일폭십한 (一暴十寒) 초목을 기르는데 하루 볕에 쪼이고 열흘이나 응달에 둔다는 뜻으로 단 하루 공부하고 열흘이나 노는 게으름을 뜻함. 조금 일하고 오랫동안 쉰다는 뜻. 1506.  일필휘지 (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림 1507.  일호지액 (一狐之腋) 여우의 겨드랑 밑의 희고 고운 털이라는 데서 아주 진귀한 물건을 비유함 1508.  일확천금 (一攫千金) 힘 안 들이고 한꺼번에 많은 재물을 얻음 1509.  임갈굴정 (臨渴掘井) 목 마른 뒤에 우물을 판다는 뜻으로, 준비 없이 갑자기 일을 당하여 허둥지둥하고 애씀. 1510.  임기응변 (臨機應變) 그때그때의 일의 형편에 따라서 변통성 있게 처리함 1511.  임농탈경 (臨農奪耕) 농사지을 시기에 이르러 농토를 빼앗김. 오랫동안 애써 이미 다 마련해 놓은 것을 빼앗는 것. 1512.  임시방편 (臨時方便) 필요에 따라 그 때 그 때 정해 일을 쉽고 편리하게 치를 수 있는 수단. ? 임시변통(臨時變通), 임시처변(臨時處變) 1513.  입신양명 (立身揚名) 출세하여 자기의 이름이 세상에 드날리게 됨. 1514.  입이출구 (入耳出口) 귀로 듣고 입으로 금방 말함. 말을 금방 옮긴다는 뜻. 1515.  임전무퇴 (臨戰無退) 싸움에 임하여 물러섬이 없음 1516.  임중불매신 (林中不賣薪) 산속에는 땔나무가 충분히 있으므로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없다는 말로 물건은 수용(需用)있는 곳에서 써야함을 말함. 1517.  임중이도원 (任重而道遠) 등에 진 물건을 무겁고 길은 멀다는 뜻으로, 큰 일을 맡아 책임이 무거움을 뜻함. 1518.  입막지빈 (入幕之賓) 특히 친한 손님. 전하여 기밀을 상의할 수 있는 상대 1519.  입산기호 (入山忌虎) 산에 들어가 범을 꺼려한다는 뜻이니 회피할 여지가 없는 것을 회피하려함 1520.  입신양명 (立身揚名) 방안에 들어가 칼을 잡는다 함은 스승을 섬겨야 할 터인데 오히려 스승에게 해를 주는 것을 뜻함 1521.  입실조과 (入室操戈) 방안에 들어가 칼을 잡는다 함은 스승을 섬겨야 할 터인데, 오히려 스승에게 해를 주는 것을 뜻하는 말 1522.  입향순속 (入鄕循俗) 어디를 가나 그 지방의 풍속을 좇아야 한다는 뜻 1523.  자가당착 (自家撞着) 자기의 언행이 전후 모순되어 들어맞지 않음. ? 모순(矛盾) 1524.  자강불식 (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아니함 1525.  자개자락 (自開自落) 꽃이나 열매 따위가 인공(人工)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열매 맺고 혹은 떨어짐. 1526.  자격지심 (自激之心) 제가 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한 생각을 가짐. ? 자굴지심(自屈之心), 자비지심(自卑之心) 1527.  자고이래 (自古以來) 예로부터 지금까지. 1528.  자곡지심 (自曲之心) 결점이 있는 사람이 스스로 고깝게 여기는 말음 1529.  자과부지 (自過不知) 제 허물은 제가 모른다는 뜻으로, 사람은 대개 자신의 과실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는 말 1530.  자괴지심 (自愧之心)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 1531.  자구다복 (自求多福) 많은 복은 하늘이 주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구해서라는 것이 「자구다복自求多福」이다. 다시 말하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다. 1532.  자두연두기(煮豆燃豆?) 콩을 삶을 때 콩대를 때다.(형제끼리 서로 다투어 괴롭힘) 1533.  자문자답 (自問自答) 제가 묻고 제가 대답함.  1534.  자수성가 (自手成家)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한 살림을 이룩함. ? 자성일가(自成一家) 1535.  자승자강 (自勝者强)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이것을 「자승자강-自勝自强」이라고도 한다. 노자(老子) 1536.  자승자박 (自繩自縛) 자기의 줄로 자기를 묶는다는 말로 자기가 자기를 망치게 한다는 뜻 1537.  자승지벽 (自勝之癖) 제 스스로가 남보다 낫다고 여기는 버릇 1538.  자시지벽 (自是之癖) ① 제 뜻이 항상 옳다고 여기는 버릇 ② 편벽된 소견을 고집부리는 버릇 1539.  자아성찰 (自我省察)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여 살핌 1540.  자업자득 (自業自得)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를 자기 자신이 받음?인과응보(因果應報) 1541.  자연도태 (自然淘汰) 자연적으로 환경에 맞는 것은 있게 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없어짐 1542.  자작지얼 (自作之孼) 자기가 저지른 일로 인해 생기게 된 재앙 ? 자승자박(自繩自縛) 1543.  자중자애 (自重自愛) 스스로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고 아낌. 1544.  자중지란 (自中之亂) 같은 패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 1545.  자초지종 (自初至終) 처음부터 끝까지의 동안이나 일.                 1546.  자취기화 (自取其禍) 자기가 제 손으로 만든 재앙. 스스로 취한 재앙. 1547.  자포자기 (自暴自棄) 절망 상태에 빠져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여 돌아보지 아니함 1548.  자하달상(自下達上) 아래로부터 위까지 미치게 함. ↔ 자상달하(自上達下) 1549.  자화자찬 (自畵自讚) 자기가 그린 그림을 칭찬한다는 말로 자기의 행위를 칭찬함. ? 모수자천(毛遂自薦) 1550.  작사도방 (作舍道傍) 길가에 집을 지을 때 왕래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많아서 잘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는 뜻. 1551.  작약지증 (勺藥之贈) 남녀간에 향기로운 작약 꽃을 보내어 정을 두텁게 하는 것을 말함. 1552.  작심삼일 (作心三日) 한번 결심한 것이 사흘을 가지 않음. 곧 결심이 굳지 못함 1553.  잔두지련 (棧豆之戀) 보잘 것 없는 이익을 단념하지 못하고 애쓰는 모양을 가리킴 1554.  잠    언 (箴    言) 가르쳐서 타이르고 징계하는 말 1555.  장맥분흥 (張脈憤興) 사람이 분격(憤激)하면 혈맥(血脈)은 장동(張動)하여 외형은 강형(彊形)이나 속은 건갈(乾竭)함을 말함 1556.  장부일언중천금 (丈夫一言重千金)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때 나무라는 말. 1557.  장삼이사 (張三李四) 장씨(張氏)의 삼남(三男)과 이씨(李氏)의 사남(四男)이란 뜻으로 평범한 사람을 가리킴 1558.  장유유서 (長幼有序) 어른과 아이는 차례가 있음. 1559.  장장하일 (長長夏日) 기나긴 여름 날. 1560.  장주지몽 (莊周之夢) 장주라는 사람이 꿈에 나비가 되었는데, 실제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는 고사. ? 호접지몽(胡蝶之夢) 1561.  장중득실 (場中得失) ① 과장(科場)에서는 잘 하는 사람도 낙방할 때가 있고, 못 하는 사람도 급제할 때가 있듯이, 일이 생각 생각하는 봐와 같이 되지 않음을 일컬음 ② 거의 다 되어가던 일이 뜻대로 아니 됨을 일컫는 말 1562.  재대난용 (材大難用) 재목이 커서 쓰이기 곤란하다는 말로 재사(才士)가 불우(不遇)한 것을 뜻함 1563.  재자가인 (才子佳人) 재주 있는 젊은이와 아름다운 여자. 1564.  쟁어자유 (爭魚者濡) 이익을 얻으려고 다투는 사람은 언제나 다툼을 면치 못한다는 뜻 1565.  저구지교 (杵臼之交) 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귐 1566.  저양촉번 (?羊觸藩) 저양(?羊)은 양의 숫놈임. 강장(剛壯)해서 무엇이든지 뿔로 받기를 좋아하지만, 울타리에 막혀서 나아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진퇴양난의 난처한 사정에 놓였음을 이르는 말 1567.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모습 1568.  적소성대 (積小成大) 작은 것도 쌓이면 큰 것이 된다. → 티끌 모아 태산. 1569.  적수공권 (赤手空拳) 맨손과 맨주먹, 즉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라는 뜻 1570.  적수성가 (赤手成家) 매우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제 힘으로 노력하여 살림을 이룸 1571.  적자생존 (適者生存) 생물이 외계의 형편에 맞는 것은 살고 그렇지 못한 것은 전멸하는 현상. 1572.  적재적소 (適材適所) 알맞은 자리에 알맞은 인재를 등용함. 1573.  적진성산 (積塵成山) 티끌 모아 태산 1574.  적토성산 (積土成山) 소량의 흙도 쌓이고 쌍이면 풍우(風雨)를 일으키는 산악(山岳)이 된다는 뜻 1575.  적훼소골 (積毁銷骨) 사람들의 헐뜯는 말이 많으면 굳은 뼈라도 녹는다는 말로, 여러 사람의 악담이 무섭다함을 일컫는 말 1576.  전가통신 (錢可通神) 돈의 힘은 일의 결과를 좌우하고 사람의 처지를 변화시킨다는 말. (돈이면 귀신도 통한다.) 1577.  전광석화 (電光石火) ① 극히 짧은 시간 ② 썩 빠른 동작 1578.  전대미문 (前代未問) 지금까지 들어본 일이 없는 새로운 일을 이르는 말. 1579.  전도양양 (前途洋洋) 앞길이 바다와 같음. 장래가 매우 밝음 1580.  전도요원 (前道遼遠) 앞으로 갈 길이 아득히 멂. 목적한 바에 이르기에는 아직도 멂. 1581.  전무후무 (前無後無) 그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 ? 공전절후(空前絶後) 1582.  전원장무 (田園將蕪) 논밭과 동산이 황무지가 됨 1583.  전인미답 (前人未踏) ① 이제까지의 세상 사람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함. ② 이제까지의 세상 사람이 아무도 해보지 못함. 1584.  전전긍긍 (戰戰兢兢) 매우 두려워하여 겁내는 모양 1585.  전전반측 (輾轉反側)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 전전불매(輾轉不寐), 경경고침(耿耿高枕) 1586.  전정만리 (前程萬里) 나이가 젊어 장래가 유망함. ? 전정구만리(前程九萬里) 앞 길이 구만리다. 1587.  전차복후차계 (前車覆後車戒) 앞사람의 실패를 보고 뒷사람이 이를 경계하는 것 1588.  전화위복 (轉禍爲福) 화를 바꾸어 복으로 한다. 궂은일을 당하였을 때 그것을 잘 처리하여 좋은 일이 되게 하는 것 1589.  절문근사 (切問近思) 절 문은 자세히 알뜰히 묻는 것을 말하고 근사(近思)는 몸 가까이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구체적인 질문과 일상생활 관계되는 사색을 말한다. 1590.  절부구조 (竊符求趙)훔친 병부로 조나라를 구하다.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뜻. 1591.  절부지의 (竊?之疑) 도끼를 도둑질해 갔다고 의심하여 사실은 훔쳐가지도 않은 것을 도둑으로 여김 1592.  절성기지(節聖棄智) :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림. 곧,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 노자(老子) 1593.  절장보단 (絶長補短) 긴 것을 잘라서 짧은 것에 보탠다는 뜻으로 알맞게 맞춘다는 뜻. 장점으로 단점을 보충함 1594.  절차탁마 (切嗟琢磨) 학문과 덕행을 닦음을 가리키는 말 1595.  절치부심 (切齒腐心)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면서 속을 썩임. 1596.  절학무우 (絶學無憂) 학문을 끊어 버리면 근심이 없음 1597.  점입가경 (漸入佳境) 점점 더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1598.  정    곡 (正    鵠) 정곡은 활을 쏠 때 과녁의 중심점을 가리켜 말하는 것으로 정확한 목표 또는 이론의 핵심 같은 것을 비유해서 말하게 된다. 1599.  정금양옥 (精金良玉) 정한 금과 아름다운 산수의 경치나 문장의 내용에 들어간다는 뜻, 또는 점점 흥미를 깨달음. 1600.  정문일침 (頂門一鍼) 정수리에 침을 준다. 잘못의 급소를 찔러 충고하는 것 1601.  정문입설 (程門立雪) 제자가 스승을 지극히 섬김을 일컫는 말 1602.  정성온청 (定省溫淸) 자식이 부모에 대하는 예의. 온(溫)은 따뜻하게 함이며 청(淸)은 서늘하게 함이고 정(定)은 임석(姙席)을 정하는 것이며 성(省)은 안부를 살피는 것임. 1603.  정신일도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집중하여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 1604.  정위상간 (鄭衛桑間) 정위(鄭衛)는 난세의 음악 정(鄭)의 수도는 지금의 하남성 개봉부 신정현이고, 위(衛)의 수도는 하남성 위휘부 기현임. 상간복상(桑間?上)도 음탕한 소리로 망국적(亡國的)인 음악임 ? 망국지음(亡國之音) 1605.  정위전해 (精衛塡海) 정위(庭?)는 조그마한 새(鳥)이름. 옛날 염제의 딸이 동해에 빠져 죽은 뒤에 정위로 화하여 항상 서산에 있는 나무와 돌을 물어다가 동해 바다를 메우려 했다 하여 가망(可望)없는 일에 힘을 들이는 것을 뜻함 1606.  정저지와 (井底之蛙) 우물 안 개구리, 견문이 좁고 세상 물정을 모름. ? 정중지와(井中之蛙), 관견(管見) 1607.  제자백가 (諸子百家) 춘추 전국시대의 학자와 학설. 1608.  제세안민 (濟世安民) 세상을 구제할 만한 뛰어난 재주?역량을 갖춘 인제 ? 제세재(濟世才) 1609.  제세지재 (濟世之才) 세상을 구제할 만?뛰어난 인물. 1610.  제월광풍 (霽月光風) 도량이 넓고 시원함 1611.  제행무상 (諸行無常) 우주 만물은 고정 불변하는  실체가 없어서 끊임없이 변화하여 잠시도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불교의 근본 교리.(인생의 덧없음) 1612.  조강지처 (糟糠之妻) 가난을 참고 고생을 같이하며 남편을 섬긴 아내 1613.  조궁즉탁 (鳥窮則啄) 새가 쫓겨 진퇴가 궁하면 도리어 상대를 주둥이로 쫌. 약한 자도 궁지에 빠지면 강적을 해침 1614.  조령모개 (朝令暮改) 법령을 자꾸 바꿔서 종잡을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 1615.  조명시리 (朝名市利) 명성을 원하는 자는 조정에 놀고 이익을 원하는 자는 시장에서 논다 1616.  조문도석사가의 (朝聞道夕死可矣) 아침에 사람이 참된 이치를 깨달았으면, 저녁에 죽어도 한이 없다는 것 1617.  조변석개 (朝變夕改) 아침에 고치고 저녁에 또 고침. 일을 자주 뜯어고침 1618.  조불려석 (朝不慮夕) 아침에 저녁 일을 헤아리지 못함. 당장에 걱정할 뿐이고 바로 그 다음을 돌아볼 겨를이 없음. ? 조불급석(朝不及夕) 1619.  조삼모사 (朝三募四) ① 간사한 꾀로 사람을 속여 희롱함 ② 눈앞에 당장 나타나는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 1620.  조아지사 (爪牙之士) 국가를 보필하는 신하 1621.  조운모우 (朝雲暮雨)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된다 함은 남녀간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한 말 1622.  조이불강 (釣而不綱) 낚시질은 해도 그물질은 하지 않는 다는 뜻. 논어(論語) 1623.  조    장 (助    長) 조장은 도와 자라나게 한다는 뜻이긴 하나 글자가 나타내고 있는 뜻과 다른 뜻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흔히 「조장 시킨다」는 말을 쓰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만든다든 가, 혹은 그 자체가 옳지 못한 것을 옆에서 부추기거나 눈감아 주는 따위를 말하게 된다. 1624.  조족지혈 (鳥足之血) 새 발의 피라는 뜻으로 물건의 적음을 나타내는 말. 1625.  족탈불급 (足脫不及) 발 벗고 뛰어도 미치지 못한다는 데서, 능력이나 재질, 역량 따위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 1626.  종고지락 (鐘鼓之樂) 종고(鐘鼓)의 소리와 같이 부부의 소리가 상화(相和)하여 즐거워  하는 것을 이름. ? 오매사복(寤寐思服) 1627.  종두득두 (種豆得豆) 원인에 따라 결과가 나옴. 1628.  종선여등 (從善如登) 착한 일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뜻 1629.  종 형 제 ( 從 兄 弟) 사촌 형제. 1630.  좌고우면 (左顧右眄) 좌우를 자주 둘러본다. 무슨 일에 얼른 결정을 짓지 못함을 비유함. 1631.  좌    단 (左    袒) 좌단은 왼쪽 소매를 벗어 어깨를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왼쪽 손을 들어 자기 의사를 표시하는 그런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어느 한쪽 의견에 동의하거나 그쪽편이 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좌단고사(左袒故事)」란 말까지 생기게 되었는데, 이 좌단의 뜻은 좌단 고사에서 온 것이다 1632.  좌불수당 (坐不垂堂) 마루 끝에 앉는 것은 위험하니 앉지 않는다는 뜻으로 위험한 일에 가까이 하지 않음을 뜻함 1633.  좌불안석 (坐不安席) 불안·초조·공포 따위로 한자리에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함. 1634.  좌정관천 (坐井觀天) 우물 안 개구리. 세상 물정을 너무 모름. ? 이관규천(以管窺天),  정저지와(井底之蛙), 정중지와(井中之蛙), 감정지와(坎井之蛙) 1635.  좌지우지 (左之右之) ① 제 마음대로 자유롭게 처리함 ② 남을 마음대로 지휘함 1636.  좌충우돌 (左衝右突) 이리저리 마구 치고 받음 1637.  죄의유경 (罪疑惟輕) 죄상이 분명하지 않아 경중(輕重)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가볍게 처분함을 이름 1638.  주객전도 (主客顚倒) 주인은 손님처럼 손님은 주인처럼 행동을 함. 입장이 뒤바뀐 것 1639.  주경야독 (晝耕夜讀) 낮에는 밭 갈고 밤에는 글 읽음. 1640.  주과포혜 (酒果脯醯) 술, 과일, 포, 식혜. 곧 제사에 쓰는 음식 1641.  주급불계부 (周急不繼富) 주급은 남의 급한 것을 보살펴 도와주는 것이고 불계는 잘 사는 사람에게 더 보태주니 않는 것을 말한다. 1642.  주마가편 (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한다는 뜻으로 잘하는 사람에게 더 잘하도록 함 1643.  주마간산 (走馬看山) 말을 달리면서 산을 본다는 말로 바빠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침을 뜻함 1644.  주 마 등 (走 馬 燈) 돌리는 대로 그림의 장면이 다르게 보이는 회전등. 사물이 몹시 빨리 변하며 돌아감을 이룸 1645.  주여장천 (晝夜長川) 밤낮으로 쉬지 않고 늘 잇달음 1646.  죽장망혜 (竹杖芒鞋) 가장 간다한 보행이나 여행의 차림 1647.  주지육림 (酒池肉林) 술은 못을 이루고 고기는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호화를 극한 굉장한 술잔치로 호화로운 생활을 뜻함 1648.  죽림칠현 (竹林七賢) 중국 위(魏)나라 말엽, 진(晉)나라 초기에 허무를 주장하며 죽림에서 술을 마시며 청담(淸談)을 하고 지내던 유영을 비롯한 일곱 선비 1649.  죽마고우 (竹馬故友) 죽마를 타고 놀던 벗, 곧 어릴 때 같이 놀던 친한 친구 1650.  죽백지공 (竹帛之功) 역사에 남을 만한 공. 1651.  죽장망혜 (竹杖芒鞋) ① 대지팡이와 짚신 ② 가장 간단한 보행이나 여행의 차림 1652.  중과부적 (衆寡不敵) 적은 수효로는 많은 수효를 대적하지 못한다는 뜻 1653.  중구난방 (衆口難防) 뭇사람의 말을 이루 다 막기는 어렵다는 뜻.  1654.  중구삭금 (衆口?金) 여러 사람이 합해 말하면 굳은 쇠도 녹일 만큼 강력한 것이니 참언의 두려움을 말함 1655.  중농주의 (重農主義) 국가의 부의 기초는 농업에 있다는 경제 사상 1656.  중도이폐 (中道而廢) 어떤 일을 다 이루기 전에 중간에서 그만 둠. 1657.  중언부언 (重言復言) 한 말을 자꾸 되풀이 함. 1658.  중    용 (中    庸) 치우침이나 과부족이 없이 떳떳하며 알맞은 상태나 정도  1659.  중용지도 (中庸之道) 마땅하고 떳떳한 도리.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평범함. 1660.  중원축록 (中原逐鹿) 중원은 중국 또는 천하를 말하며 축록은 서로 경쟁한다는 말. 영웅들이 다투어 천하는 얻고자 함을 뜻함 1661.  중인환시 (衆人環視)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봄 1662.  중초인휴지 (衆楚人?之) 한 사람의 말로 여러 사람의 주장을 이기지 못함을 뜻한 말 1663.  즐풍목우 (櫛風沐雨) 어지러운 세상에서 어려움과 고생을 참고 견디며 일에 골몰한다는 말(바람에 빗질하고 비에 몸을 씻음). 1664.  지기지우 (知己之友) 서로 뜻이 통하는 친한 벗 1665.  지독지애 (?犢之愛)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을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는 데 비유한 말.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에 비유하나 그 방법이 지나쳐 좋지 못함 ? 지독지정(?犢之情) 1666.  지동지서 (之東之西) 동으로 갔다 서로 갔다 함. 곧, 어떤 일에 주관이 없이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말. 1667.  지란지교 (芝蘭之交) 벗 사이에 좋은 감화를 주고받으며 서로 이끌어 나가는 고상한 교제 1668.  지록위마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긴다는 뜻으로, 위압으로 남을 바보로 만들거나 그릇된 일로 남을 속여 죄에 빠뜨리는 일을 말함.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을 말함 1669.  지리멸렬 (支離滅裂) 이리저리 체계가 없이 흩어져 갈피를 잡을 수 없음 1670.  지명지년 (知命之年) 연령 오십을 말함. 지명(知命)은 천명(天命)을 안다는 뜻 1671.  지록위마 (地鹿爲馬) 중국 진나라의 조고(趙高)가 이세 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여 바친 일에서 유래하는 고사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뜻함 1672.  지리멸렬 (支離滅裂) 갈가리 흩어지고 찢기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1673.  지성감천 (至誠感天) 지극한 정성에 하늘이 감동함. 1674.  지어지앙 (池魚之殃) 못물로 불을 끄면 물이 말라서 고기에게까지 재앙이 미친다는 뜻으로 아무 까닭 없이 입는 재앙 1675.  지여부지간 (知與不知間) 알고 모름을 가리지 아니하고 친하고 친하지 않음을 가리지 아니한다는 뜻. 1676.  지연중지어자불상 (知淵中之魚者不祥) 못 속의 고기를 너무 자세히 보아서는 못 쓰는 것과 같이 정치(情致)를 함에 있어서도 사소(些少)한 일에까지 너무 추궁(追窮)하여서는 국민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뜻. 1677.  지원부지근 (知遠不知近) 남의 일을 잘 보이나 자신의 일은 안 보인다는 뜻 1678.  지    음 (知  音) : 음악의 고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뜻. 마음이 서로 잘 통하는 친한 친구를 이르는 말 ? 백아절현(伯牙絶絃) 1679.  지인지감 (知人之鑑)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음.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는 지혜 1680.  지자요수 (智者樂水) 지식이 있는 사람은 막히는 데가 없으므로 거침없이 흐르는 물을 좋아함. → 인자요산(仁者樂山) 1681.  지족불욕 (知足不辱) 모든 일에 분수를 알고 만족하게 생각하면 모욕을 받지 않는다. 1682.  지족지부 (知足知富) 족한 것을 알고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은 부자라는 뜻?지족자부 (知足者富) 1683.  지척천리 (咫尺千里) 서로 지척같이 가까운데 있으나 소식이 없는 고로 서로의 거리가 천리나 되는 것과 같다는 뜻 1684.  지피지기 (知彼知己) 저쪽 형편도 알고 자기네 형편도 앎 1685.  지필연묵 (紙筆硯墨) 종이, 붓, 벼루, 먹의 네 가지를 함께 일컬음 ? 문방사우(文房四友) 1686.  지행일치 (知行一致) 아는 것과 행함이 같아야 함. ? 지행합일(知行合一) 1687.  지호지간 (指呼之間) 손짓해 부를 만한 가까운 거리. ? 지척지간(咫尺之間) 1688.  진선진미 (盡善盡美) 완전 무결함 1689.  진수성찬 (珍羞盛饌) 맛이 좋은 음식으로 많이 잘 차린 것을 뜻함 1690.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림. 1691.  진적위산 (塵積爲山)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룸 1692.  진퇴양난 (進退兩難) 앞뒤로 물러날 수 없이 꼼짝할 수 없는 궁지에 몰린 경우 ? 진퇴유곡(進退維谷)  1693.  진퇴유곡 (進退維谷):가지도 오지도 못할 곤경에 빠짐. 1694.  진합태산 (塵合泰山) 티끌모아 태산. 작은 것도 많이 모이면 나중에는 크게 이루어짐. ? 적진성산(積塵成山) 1695.  질축배척 (嫉逐排斥) 시기하고 미워하여 물리침. 1696.  차일피일 (此日彼日) 일을 핑계하고 자꾸 기일을 늦춤 1697.  차재두량 (車載斗量) 차에 싣고 말로 된다는 뜻으로 물건이 대단히 많음을 비유 1698.  차문차답 (且問且答) 한편으로는 물으면서 한편으론 대답함.    1699.  차호위호 (借虎威虎) 웃 사람의 권위를 빌려 공갈을 하는 자의 비유 1700.  찰찰불찰 (察察不察) 너무 세밀하여도 실수가 있다는 말. 1701.  창랑자취 (滄浪自取) 좋은 말이나 나쁜 말을 들음은 다 자기하기에 달렸으며 제 탓이라는 뜻 1702.  창상지변 (滄桑之變) 푸른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이 된다는 뜻이니, 인간 세상의 모든 일이 신속하게 변함을 이르는 말 ? 상전벽해(桑田碧海), 창해상전(滄海桑田) 1703.  창업이수성난 (創業易守成難) 이루기는 쉽고 지키기는 어려움 1704.  창졸지간( 倉卒之間) 미처 어찌할 수도 없는 사이. 1705.  창해상전 (滄海桑田) 푸른 바다가 뽕밭으로 변한다. 곧 덧없는 세상 또는 세상이 변함. ? 桑田碧海(상전벽해)                                         1706.  창해유주 (滄海遺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현자(賢者), 또는 명작(名作)을 비유함 1707.  창해일속 (滄海一粟) 넓은 바다에 떠 있는 한 알의 좁쌀. 아주 큰 물건 속의 아주 작은 물건. ? 구우일모(九牛一毛) 1708.  채신지우 (采薪之憂) 자기 병(病)을 칭하는 겸사(謙辭)인데, 아파서 나무를 할 수 없다는 뜻. 일설에는 나무를 하다가 신체가 피로해짐을 뜻한다고 함 ? 부신지우(負薪之憂) 1709.  처성자옥 (妻城子獄) 아내의 성(城)과 자식의 감옥에 갇혔다는 뜻이니, 처자가 있는 사람은 집안일에 완전히 얽매여서 다른 일에 꼼짝도 할 수 없음을 이름 1710.  척확지굴 (尺?之屈)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것은 다음에 펴고자 함. 다른 날에 성공을 기하기 위하여 잠깐 몸을 굽힘을 일컬음 1711.  천고마비 (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철을 일컫는 말 1712.  천공해활 (天空海闊) ① 하늘이 끝이 없고 바다가 넓음 ② 도량이 넓고 기상이 웅대함 1713.  천금매소 (千金買笑) 천금을 주고 사랑하는 여자를 웃게 한다. 주지육림(酒池肉林)과 더불어 망국의 짓 중 하나임. 1714.  천려일득 (千慮一得)‘바보도 한 가지쯤은 좋은 생각이 있다’라는 뜻 1715.  천려일실 (千慮一失) 지혜로운 사람도 많은 생각 가운데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있음 1716.  천리불류행 (千里不留行) 천리의 먼 곳을 막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천하에 적(敵)이 없음을 이름 1717.  천리지행시어족하 (千里行始於足下)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룸의 비유. 1718.  천무이일 (天無二日) 나라에는 오직 한 임금이 있을 뿐이다. 1719.  천무삼일청 (天無三日晴) 삼 일간 계속해서 좋은 날씨는 없다는 뜻이니, 세상 일이 계속 무사하지는 않음을 말함 1720.  천방지축 (天方地軸) ① 너무 바빠서 두서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 ② 어리석은 사람이 갈 바를 몰라 두리번거리는 모습 ③ 분별없이 함부로 덤비는 상태 1721.  천부당만부당 (千不當萬不當) 아주 부당함. 1722.  천붕지괴 (天崩地壞)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짐. 임금이나 부모의 상을 당할 때 쓰는 말 1723.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存) 천지 사이에 나보다 높은 것이 없음. 1724.  천생배필 (天生配匹) 하늘이 맺어 준 배필(부부) 1725.  천생연분 (天生緣分) 하늘이 맺어 준 깊은 연분이란 뜻. 1726.  천석고황 (泉石膏?) 산수를 즐기는 것이 정도에 지나쳐 불치의 고질 같다는 뜻. 벼슬길에 나서지 아니함. ? 연하고질(煙霞痼疾) 1727.  천신만고 (千辛萬苦) 온갖 고생. 무진 애를 씀. 1728.  천우신조 (天佑神助) 하늘이 돕고 신이 도움 1729.  천일인심 (天日人心) 성인(聖人)의 도(道)는 하늘의 태양의 밝은 것과 같고 사람의 마음의 바란 것과 같아서 굽혀 가릴 수 없음을 말함 1730.  천의무봉 (千衣無縫) 천사의 옷은 기울 데가 없다는 말로 곧 문장이 훌륭하여 손댈 곳이 없을 만큼 잘 되었음을 가리키는 말 1731.  천인공노 (天人共怒) 하늘과 땅이 함께 분노한다. 도저히 용서 못함을 비유 1732.  천인단애 (千인斷崖) 천 길이나 되는 깎아지른 듯한 벼랑 1733.  천자만홍 (千紫萬紅) 가지가지 빛깔로 만발한 꽃 1734.  천재일우 (千載一遇) 천년에 한번 만나는 아주 드문 좋은 기회 ? 천세일시(千歲一時) 1735.  천재지변 (天災地變) 하늘이나 땅에서 일어나는 재난이나 변사 1736.  천중가절 (天中佳節) 오월 단오.                               1737.  천정부지 (天井不知) 물가가 자꾸 오름을 이르는 말. 1738.  천지신명 (天地神明) 조화를 맡은 신령 1739.  천진난만 (天眞爛漫) 천진함이 넘친다. 조금도 꾸밈없이 아주 순진하고 참됨. 1740.  천편일률 (千篇一律) 변함 없이 모든 사물이 똑같음 1741.  천하태평 (天下泰平) 온 세상이 태평. 세상근심 모르고 편안함. 1742.  천학비재 (淺學菲才) 배운 바가 얕고 재주가 없다는 뜻으로, 자기 학식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1743.  천한백옥 (天寒白屋) 추운 날에 불을 못 때는 가난한 집을 말함. 1744.  철두철미 (徹頭徹尾) 머리에서 꼬리까지 투철함, 즉 처음부터 끝까지 투철함 1745.  철 면 피 (鐵 面 皮) 쇠로 낯가죽을 하였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아무한테나 아첨을 일삼는 파렴치한 인간을 뜻함 1746.  철부지급 (轍?之急) 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의 다급함. 다급한 위기나 처지를 말하며 급히 구해주어야 할 형편을 말함. 1747.  철석간장 (鐵石肝腸) 매우 굳은 의지를 가리키는 말 1748.  철심석장 (鐵心石腸) 성품이 강인하고 지조가 굳어서 외부의 유혹에 동요하지 않는 마음 1749.  철저징청 (徹底澄淸) 물이 밑바닥까지 맑음을 이름. 지극히 청렴결백함 1750.  철중쟁쟁 (鐵中錚錚) 같은 또래에서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 1751.  철천지원 (徹天之寃) 하늘에서 사무치도록 크나큰 원한 1752.  첩부지도 (妾婦之道) 시비를 가리지 않고 남의 말에 맹종(盲從)하는 일. 1753.  청 백 리 (淸 白 吏) 청렴결백한 관리. 1754.  청산유수 (靑山流水) 청산에 흐르는 물. 거침없이 잘하는 말에 비유. 1755.  청운만리 (靑雲萬里)  푸른 꿈은 멀고 큼.             1756.  청운지지 (靑雲之志) 뜻이 고결함. 보통이 아닌 큰 뜻, 입신출세에 대한 야망. 출세하고자 하는 뜻. 1757.  청이불문 (聽而不聞) 들어도 들리지 아니함. 1758.  청천벽력 (靑天霹靂) 맑게 갠 하늘에서 치는 벼락, 곧 뜻밖에 생긴 변을 일컫는 말 1759.  청청적멸 (淸淸寂滅) 청청(淸淸)은 노자의 도(道)로서 마음을 깨끗이 함이요, 적멸(寂滅)은 불도(佛道)의 교리로서 미망(迷妄)의 세계를 영원히 떠난 경지를 말함 1760.  청출어람 (靑出於藍) 청색은 쪽 풀에서 뽑았으나 그 색이 쪽 풀보다 더 푸르다.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뜻 1761.  초근목피 (草根木皮) ① 풀뿌리와 나무껍질.② 한약의 재료 ③ 보잘것없이 궁색한 음식 1762.  초동급부 (樵童汲婦) 나무하는 아이와 물긷는 아낙네. 보통사람  1763.  초동목수 (樵童牧竪) 땔나무를 하는 아이와 짐승 치는 아이. 1764.  초    로 (草    露) 풀에 맺힌 이슬처럼 인생의 허무하고 덧없음을 가리키는 말. ? 초로인생 (草露人生) 1765.  초록동색 (草綠同色) 서로 같은 처지나 같은 부류의 사람들끼리 함께 함을 이름. ? 유유상종(類類相從) 1766.  초미지급 (焦眉之急) 눈썹이 타게 될 만큼 위급한 상태. 그대로 둘 수 없는 매우 다급한 일이나 경우를 뜻함 ? 소미지급(燒眉之急) 1767.  초 삼 호 (楚 三 戶) 초(楚)나라 사람들은 진(秦)나를 원수로 알기 때문에 세 집만 가지고도 진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다는 뜻. 1768.  초인목후이관 (楚人沐?而冠) 초나라 사람은 원숭이의 무리이면서 갓을 쓰고 있다는 데서, 외모만 번드레하고 인품이 이에 따르지 않음. 1769.  초지일관 (初志一貫) 처음 품은 뜻을 한결같이 꿰뚫음 1770.  촌철살인 (寸鐵殺人) 간단한 말로 사물의 가장 요긴한 데를 찔러 듣는 사람을 감동시킴 1771.  총명예지 (聰明睿智) 성인(聖人)의 사덕(四德)을 말함. 즉 총(聰)은 듣지 않은 것이 없고, 명(明)은 보지 않은 것이 없으며, 예(睿)는 통하지 않은 것이 없고, 지(智)는 모르는 것이 없다는 것. 1772.  추고마비 (秋高馬肥) 가을이 깊어 감에 따라 말이 살쪄 기운차 보임을 뜻함. 이때부터 흉노의 득의양양한 때가 됨 1773.  추도지말 (錐刀之末) 사소한 이익 1774.  추    상 (抽    象) ① 가을의 찬 서리. 두려운 위엄이나 엄한 형벌 ② 서슬이 퍼런 칼 1775.  추우강남 (追友江南)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메울 수 없듯이 애를 써봐야 소용없다.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1776.  추원보본 (追遠報本) 조상의 덕을 추모하여 제사를 지내고, 자기의 태어난 근본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음 1777.  추풍낙엽 (秋風落葉) 시들어 떨어지거나 헤어져 흩어짐의 비유.     1778.  추 풍 선 (秋 風 扇)  가을 부채. 곧 쓸모없는 물건. 1779.  추    호 (秋    毫)  가을철의 가늘어진 짐승의 털. 썩 적음. 1780.  축록자불고토 (逐鹿者不顧兎) 사슴을 쫓는 사람은 토끼를 돌보지 않는다. 이욕(利欲)에 미혹된 사람은 사람의 도리를 잊어버린다는 것. 1781.  逐鹿者不見山 (축록자불견산) 사슴을 잡기 위하여 그 뒤를 쫓는 사람은 산이 깊고 험함을 보지 않음. 1782.  춘소일각직천금 (春宵一刻直千金) ① 봄밤은 천금의 값이 있을 만큼 매우 아름답다는 뜻 ② 봄밤은 매우 짧다는 뜻 1783.  춘란추국 (春蘭秋菊) 봄의 난초와 가을의 국화는 각각 특색이 있어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다는 말 1784.  춘인추사 (春蚓秋蛇) 봄철의 지렁이와 가을철의 뱀으로 글씨가 가늘고 힘이 없음을 뜻함 1785.  춘추필법 (春秋筆法) ① 5경의 하나인 춘추와 같이 비판의 태도가 썩 엄정함을 이르는 말 ② 대의명분을 밝히어 세우는 사실의 논법 1786.  춘치자명 (春雉自鳴) 봄철의 꿩이 스스로 운다. 시키거나 요구하지 아니하여도 제풀에 하는 것 1787.  출몰무쌍 (出沒無雙) 듣고 남이 비할 데 없이 잦은 것 1788.  출이반이 (出爾反爾)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자신에게 돌아감. ? 인과응보(因果應報) 1789.  출장입상 (出將入相) 문무가 다 갖추어진 사람 1790.  출필곡반필면 (出必告反必面出必告反必面) 나갈 땐 용무를 말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돌아왔음을 알려야 함.  효의 시초 ? 출곡반면(出告反面)      1791.  충목지장 (衝目之杖) 눈을 찌를 막대라는 뜻으로, 남에게 해를 끼칠 악한 마음을 지칭함 1792.  충언역이 (忠言逆耳)‘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린다’의 뜻 1793.  취사선택 (取捨選擇) 취하고 버려 선택함. 1794.  취모멱자 (吹毛覓疵) 털 사이를 불어가면서 흠을 찾음이니 남을 결점을 억지로 낱낱이 찾아내는 것을 말함 1795.  취생몽사 (醉生夢死) 아무 뜻과 이룬 일도 없이 한평생을 흐리멍덩하게 살아감 1796.  측수심매인심 (測水心昧人心) 물 속 깊이는 알아도 사람의 마음속은 모른다는 것으로, 사람의 마음은 알기가 어렵다는 뜻 1797.  측은지심 (惻隱之心) 불쌍히 여기는 마음. 1798.  치망순역지 (齒亡盾亦支) 이가 없으면 입술에 의지함. 있던 것이 없어져서 부자유하더라도 없는 대로 참고 살아간다는 뜻 1799.  치산치수 (治山治水) 산과 물을 잘 다스려서 그 피해를 막음. 1800.  치인설몽 (痴人說夢) 어리석은 사람이 꿈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종작없이 허황한 말을 지껄임'을 이르는 말. 바보를 상대로 하여 어떤 말을 할지라도 처음부터 소용이 없음 1801.  치지도외 (置之度外) 내버려두고 상대하지 않음 1802.  칠거지악 (七去之惡) 아내를 내쫓을 일곱 가지 조건, 시부모에 불순, 자식 못 나음, 행실, 질투, 병, 말썽, 도둑질 1803.  칠신탄탄 (漆身呑炭) 몸에 옻칠을 하고 숯을 삼킴. 곧, 복수를 위하여 몸을 괴롭힘 1804.  칠전팔기 (七顚八起) 일곱 번 넘어졌다가 여덟 번째 일어남. 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분투함을 일컫는 말 1805.  칠전팔도 (七顚八倒)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째 또 넘어짐. 어려운 고비를 많이 겪음 1806.  칠종칠금 (七縱七擒) 제갈 공명의 전술로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잡는다는 말로 자유자재로운 전술 1807.  침류수석 (枕流?石) 시냇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으로, 곧 억지를 부리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미를 말함 1808.  침불안식불안 (寢不安食不安) 근심?걱정이 많아서 걱정으로 세월을 보냄. 1809.  침소봉대 (針小棒大) 바늘을 몽둥이라고 말하듯 과장해서 말하는 것 1810.  침어낙안 (侵魚落雁) 여자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말이다. 고기를 물 속으로 가라앉게 하고 기러기를 땅으로 떨어지게 할 만큼 그렇게 아름답다는 뜻이 되겠는데.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1811. -->  쾌도난마 (快刀亂馬) 어지럽게 뒤엉킨 일을 명쾌하게 정리함. 1812.  쾌    설 (快    雪) 욕되고 부끄러운 일을 시원스럽게 다 씻어 버림 1813.  타산지석 (他山之石) 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 1814.  타상하설 (他尙何說) 한 가지 일을 보면 다른 일도 알 수 있다는 말 1815.  탁상공론 (卓上空論)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 1816.  탐관오리 (貪官汚吏) 탐욕이 많고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 1817.  탐천지공 (貪天之功) 하늘의 공을 탐내서 자기 힘으로 이룬 체 함. 곧 다른 사람의 공을 훔침을 의미 1818.  탐화봉접 (探花蜂蝶) 꽃을 찾는 벌과 나비. 계집을 좋아하는 사람. 1819.  태강즉절 (太剛則折)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쉽다는 말                          1820.  태    교 (胎    敎) 태중교육(胎中敎育)이란 뜻으로 임부가 동작을 단정히 하고 언행을 삼가해서 태아를 감화시키는 일 1821.  태산북두 (泰山北斗) 태산과 북두칠성을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듯이 남에게 존경받는 뛰어난 존재. → 태두(泰斗) 줄인 말 1822.  태연자약 (泰然自若) 침착하여 조금도 마음이 동요되지 아니하는 모양. 1823.  태평연월 (太平烟月) 세상이 평화롭고 안락한 때          1824.  토매인우 (土昧人遇) 미개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대우하다. 1825.  토사구팽 (兎死狗烹)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일이 있을 때는 실컷 부려먹다가 일이 끝나면 돌보지 않고 학대한다 → 狡兎死 走狗烹(교토사 주구팽)의 준말 1826.  토사호비 (兎死狐悲)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 1827.  토영삼굴 (兎營三窟) 토끼집은 입구가 세 개라는 말.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미리 몇 가지 술책을 마련함                              1828.  토진간담 (吐盡肝膽) 솔직한 심정을 속임 없이 모두 말함      1829.  토사호비 (兎死狐悲)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는 뜻으로,'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 1830.  토포악발 (吐哺握發) 어진 사람을 우대하기에 몹시 바쁜 모양으로 정무를 보살피기에 잠시도 편안함이 없음의 비유. 1831.  퇴    고 (推    鼓) 글을 지을 때 자꾸 더듬고 고치는 일. 1832.  투필종융 (投筆從戎) 시대가 필요로 할 때에는 문필을 버리고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킨다는 말    1833.  파경중원 (破鏡重圓) 살아서 이별한 부부가 다시 만남. 1834.  파란만장 (波瀾萬丈) 일의 진행에 변화가 심함 1835.  파란중첩 (波瀾重疊) 일의 진행에 있어서 온갖 변화나 난관이 많음 1836.  파부침주 (破釜沈舟)-살아서 돌아가지 않을 각오로 크게 싸움 1837.  파사현정 (破邪顯正)  사한 것을 버리고 정도를 드러냄 1838.  파산중적이파심중적난 (破山中賊易破心中賊難) 수양의 어려움. 1839.  파안대소 (破顔大笑) 근엄한 얼굴 표정을 깨고 크게 웃음. 1840.  파죽지세 (破竹之勢) 대쪽을 쪼개는 듯한 거침없는 형세. 1841.  파 천 황 (破 天 荒) 선인이 못 이룬 일을 해 냄. 1842.  팔방미인 (八方美人) 어느 모로 보아도 아름다운 미인. 여러 방면의 일에 능통한 사람을 가리킴 1843.  패가망신 (敗家亡身) 가산을 다 써서 없애고 몸을 망침. 1844.  패    도 (覇    道) 인의를 무시하고 무력이나 꾀써 나라를 다스리는 일. 공리만을 탐내는 일 1845.  팽두이숙 (烹頭耳熟)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삶아진다. 중요한 것만 해결하면 나머지는 따라서 해결됨.                                          1846.  편    고 ( 偏   枯) 한편이 시들어 말랐다 함. 반신 불구된 사람을 말함. 1847.  평지풍파 (平地風波) 뜻밖에 일어나는 분쟁. 1848.  폐부지언 (肺腑之言)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참된 말 1849.  폐포파립 (蔽袍破笠) 해진 옷과 부서진 갓, 빈궁하여 매우 초라한 모습 1850.  폐풍악습 (弊風惡習) 폐해가 되는 나쁜 풍습. 1851.  포락지형 (?烙之刑) 구리 기둥을 숯불 위에 놓고, 죄인이 건너다가, 미끄러져 떨어지면 숯불에 타죽게 하는 형벌 1852.  포류지질 (蒲柳之質) 몸이 잔약하여 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 1853.  포벽유죄 (抱壁有罪) 값비싼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 죄가 없어도 화를 입게 된다는 말 1854.  포복절도 (抱腹絶倒)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몹시 웃음 1855.  포식난의 (飽食暖衣)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음             1856.  포    의 ( 布   衣) 벼슬하지 않고 지내는 평민을 가리키는 말. 1857.  포의한사 (布衣寒士) 벼슬이 없는 가난한 선비. 1858.  포의지교 (布衣之交) 가난할 때 사귄 교분. 벼슬하지 않을 때의 사귐. 1859.  포호빙하 (咆虎馮河) 맨주먹으로 범을 잡고, 걸어서 강을 건넌다. 만용을 믿고 되는 대로 행동하는 것. 용기는 있으나 무모하게 행동함 1860.  표리부동 (表裏不同) 겉과 속이 다름. 1861.  표    변 (豹    變) 태도나 행동이 갑자기 싹 달라지는 것을 가리켜 표변(豹變)이라고 한다. 자기의 이해만을 위주로 하고 신의라든가 약속 같은 것은 전혀 무시하는 좋지 못한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본래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니다. 표범의 무늬가 가을이 되면 아름다워 지듯, 지난날의 잘못을 벗고 새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을 가리켜 말한 것이었다 1862.  표사유피인사유명 (豹死留皮人死留名)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1863.  풍비막산 (風飛雹散) 사방으로 날려서 흩어지다. 1864.  풍성학려 (風聲鶴?) 겁을 집어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에도 놀람을 가리키는 말 1865.  풍수지탄 (風樹之嘆)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효도 못한 것을 후회함   1866.  풍월주인 (風月主人) 자연 풍경을 벗하여 노는 한가한 사람 1867.  풍운지회 (風雲之會) 밝은 임금과 어진 신하가 서로 만남을 이름. 훌륭한 사람들끼리 서로 어울림을 이름. 호걸이 때를 만나 뜻을 이룸을 이름 1868.  풍전등화 (風前燈火) 바람 앞에 켠 등불. 매우 위급한 경우에 놓여 있음을 가리키는 말. 1869.  풍찬노숙 (風餐露宿) 바람과 이슬을 무릅쓰고 한데서 먹고 잠. 큰일을 이루려는 사람의 고초를 겪는 모양 1870.  피해망상 (被害妄想) 남이 자기에게 해를 입힌다고 생각하는 일 1871. 필부필부 (匹夫匹婦) 평범한 남자와 평범한 여자 1872.  필부지용 (匹夫之勇) 좁은 소견을 가지고 어떤 계획이나 방법도 없이 혈기만을 믿고 마구 날뛰는 행동을 뜻함 1873.  필유곡절 (必有曲折) 반드시 어떠한 까닭이 있음             1874.  하대명년 (何待明年) 기다리기가 매우 지루함. 1875.  하로동선 (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쓸모없는 재능을 말함 1876.  하석상대 (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임시변통으로 이리 저리 둘러 맞춤 1877.  하    옥 (瑕    玉) 공연한 짓을 하면 도리어 사태를 나쁘게 한다는 뜻 1878.  하필성장 (下筆成章) 붓만 대면 바로 문장이 됨 1879.  하해지택 (河海之澤) 강이나 바다처럼 넓고 큰 혜택. 1880.  하후상박 (下厚上薄) 아랫사람에게는 후하게 하고 윗사람에게는 막하게 함 1881.  학구소대붕 (?鳩笑大鵬) 비둘기와 같이 작은 새가 큰 붕새를 보고 웃는다는 뜻으로 소인이 위인의 업적과 행위를 비웃는다는 뜻 1882.  학발쌍친 (鶴髮雙親) 학의 털과 같이 머리가 하얗게 센 부모님. 1883.  학수고대 (鶴首苦待)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몹시 기다린다는 뜻 1884.  학여불급 (學如不及) 학업을 언제나 모자란 듯이 여김         1885.  학이불사즉망 (學而不思則罔) 학문을 닦아도 마음에 사고(思考)함이 없으면 혼매(昏昧)하여 밝지 못함을 이름 1886.  학이지지 (學而知之) 배워서 앎. 1887.  학철부어 (?轍?魚)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리에 고인 물에 있는 붕어. 몹시 고단하고 옹색함. 또는 그러한 사람. ? 철부지급(轍?之急) 1888.  한강투석 (漢江投石) 한강에 돌 던지기. 지나치게 미미하여 전혀 효과가 없음을 비유 1889.  한단지몽 (邯鄲之夢) 한단에서 여옹이 낮잠을 자면서 꾼 꿈에서 유래한 말로, 사람의 일생에서 '부귀란 덧없다'는 뜻. ? 황량몽(黃梁夢), 일장춘몽(一場春夢), 남가지몽(南柯之夢) 1890.  한단지보 (邯鄲之步) 자기 것을 잃음을 비유. 자기의 본분을 일고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면 두 가지를 다 잃음 1891.  한담설화 (閑談屑話) 심심풀이로 하는 실없는 말 1892.  한마지로 (汗馬之勞) ① 혁혁(赫赫)한 전공(戰功) ② 운반하는 고역 1893.  한송천장절 (寒松千丈節) 세한에도 절개를 변치 않는 송백의 절개를 말함. 천장이란 높이를 말함 1894.  한우충동 (汗牛充棟) 책을 실은 수레를 끄는 소가 흘리는 땀이 많다는 뜻으로, 책이 많다는 뜻 1895.  한중진미 (閑中眞味) 한가한 가운데 깃들이는 참다운 맛 1896.  한출첨배 (汗出沾背) 땀이 등에 밴다는 뜻으로 몹시 두렵거나 창피한 것을 말함 1897.  함구무언 (緘口無言) 입을 다물고 아무런 말이 없음. ? 함구불언(緘口不言) 1898.  함분축원 (含憤蓄怨)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품음. 1899.  함포고복 (含哺鼓腹) 배불리 먹고 즐겁게 지냄. ? 태평성대(太平盛代), 고복격양(鼓腹擊壤) 1900.  함혈분인 (含血噴人) 근거 없는 말을 하여 남을 헐뜯는 것 1901.  함흥차사 (咸興差使) 심부름을 시킨 뒤 아무 소식이 없거나 회답이 더디 올 때 쓰는 말 1902.  합장배례 (合掌拜禮) 두 손바닥을 마주 대고 절함 1903.  항룡유회 (亢龍有悔) 부귀가 극도에 달하면 패망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1904.  해로동혈 (偕老同穴) 부부가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한 곳에 묻힘. 곧 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 맹세 1905.  해타성주 (咳唾成珠) ① 기침과 침이 다 구슬이 된다는 뜻. 전하여 권세가의 형용. 일언일구가 다 비중하다는 것 ② 시문의 재주에 뛰어난 형용 1906.  행운유수 (行雲流水) 떠나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            1907.  행원필자이 (行遠必自邇) 먼 길도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됨 1908.  향 일 화 (向 日 花) 해바라기. 1909.  허례허식 (虛禮虛飾) 예절, 법식 등을 겉으로만 꾸며 번드레하게 하는 일 1910.  허무맹랑 (虛無孟浪) 터무니없이 허황되고 실상이 없음             1911.  허심탄회 (虛心坦懷) 마음속에 아무런 사념 없이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함 1912.  허장성세 (虛張聲勢) 헛소문과 헛 형세만 떠 버림. 1913.  허허실실 (虛虛實實) ① 계략이나 수단을 써서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비난하여 싸움. ② 허실을 알아서 상대방의 동정을 알아냄 1914.  혁혁지공 (赫赫之功) 빛나는 큰 공. 혁혁은 화염이 백열(白熱)하는 모양 1915.  헌헌장부 (軒軒丈夫) 외모가 준수하고 쾌활한 남자 1916.  현모양처 (賢母良妻) 어진 어머니이면서 또한 착한 아내 1917.  현하지변 (懸河之辯) 연달아 흐르는 물과 같이 거침없이 잘하는 말. ? 청산유수(靑山流水), 달변(達辯), 능변(能辯) ↔ 눌변(訥辯) 1918.  혈구지도 (?矩之道) 혈은 잰다는 뜻이고 구는 곡척(曲尺)을 말한다. 자는 물건을 재듯이 내 마음을 자로 삼아 남의 마음을 재고, 내 처지를 생각해서 남의 처지를 사는 것이 혈구지도 즉 자를 재는 방법이다. (論語, 大學) 1919.  혈혈단신 (孑孑單身)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는 홀 몸. 1920.  형설지공 (螢雪之功) 중국 진나라의 차윤(車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 손강(孫康)은 눈(雪)의 빛으로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고생해서 공부한 공이 드러남을 비유. ? 형창설안(螢窓雪案) 1921.  형승지지 (形勝之地) 자세나 풍경이 아주 뛰어난 땅 1922.  형우제공 (兄友弟恭) 형은 아우를 사랑하고 아우는 형을 공경해야 한다. 1923.  형제지의 (兄弟之宜) 형제간의 우애처럼 지내는 정다운 친구의 정의 1924.  형창설안 (螢窓雪案) 공부하는 방의 창과 공부하는 책상을 이름 1925.  호가호위 (狐假虎威) 여우가 범의 위세를 빌려 호기를 부린다는 뜻으로,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림 1926.  호구지책 (糊口之策) ① 살아갈 방법 ② 그저 먹고 살아가는 방책 1927.  호미난방 (虎尾難放) 잡았던 범의 꼬리를 놓기가 어렵다는 뜻. (위험한 일에서 진퇴유곡일 경우를 일컬음.) ? 기호지세(騎虎之勢) 1928.  호부견자 (虎父犬子) 호랑이 아비에 개새끼라는 뜻으로 아버지는 잘났는데 아들은 못나고 어리석다는 뜻 1929.  호사다마 (好事多魔) 좋은 일에는 방해가 되는 일이 많다는 뜻 1930.  호사유피 (虎死留皮) 범이 죽으면 가죽을 남김. 사람도 죽은 뒤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말 1931.  호사토읍 (狐死兎泣) 여우가 죽으니 토끼가 운다는 뜻으로 친구의 불행을 슬퍼하며 서러워함을 뜻함 1932.  호    선 (狐    仙) 중국의 민간 신앙에 있어서, 선술을 깨달아 신통력을 체득하였다고 하는 여우, 만능의 신, 특히 재록신으로서 신앙되어 상가나 주점등 에서 사당을 만들고 그 신주를 모시어 둠 1933.  호소무처 (呼訴無處) 원통한 사정을 호소할 아무 곳도 없는 것 1934.  호시탐탐 (虎視眈眈) 날카로운 눈으로 가만히 기회를 노려보고 있는 모양 1935.  호언장담 (豪言壯談) 실지 이상으로 보태어서 허풍쳐 하는 말. 1936.  호연지기 (浩然之氣) ① 사물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마음 ②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도 큰 원기 ③ 공명정대하게 부끄러움이 없는 도덕적 용기 ④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스럽고 유쾌한 마음 1937.  호위인사 (好爲人師) 아는 체하고 매사에 남의 스승이 되기를 좋아함을 말함 1938.  호의현상 (縞衣玄裳) 학의 외모가 흰 저고리, 검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 하여, 학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939.  호의호식 (好衣好食) 좋은 옷과 음식. 1940.  호접지몽 (胡蝶之夢) 사물과 자신이 한 몸이 된 경지 ? 莊周之夢(장주지몽) 1941.  호중지천 (壺中之天) 신선 호공의 고사에서 나온 말로 별세계를 뜻함 1942.  호치단순 (皓齒丹脣) 아름다운 여자의 붉은 입술과 흰 이를 말한다. 1943.  호해지사 (湖海之士) 호탕한 기풍을 갖고 초야에 있는 사람. 1944.  호형호제 (呼兄呼弟) 서로 형, 아우라 부를 정도로 가까운 친구 사이 1945.  혹세무민 (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 1946.  혼비백산 (魂飛魄散) 혼이 날아서 흩어졌다 함은 매우 크게 놀랐다는 뜻. 1947.  혼연일치 (渾然一致) 차별 없이 서로 합치함. 1948.  혼연천성 (渾然天成) 처음부터 아주 쉽게 저절로 이루어짐 1949.  혼정신성 (昏定晨省) 자식이 부모님께 아침저녁으로 잠자리를 보살펴 드리는 것 1950.  홀현홀몰 (忽顯忽沒) 문득 나타났다가 홀연 없어짐           1951.  홍곡지지 (鴻鵠之志) 빈천하면서도 큰 뜻을 품음. 원대한 포부나 영웅호걸을 뜻함 1952.  홍로점설 (紅爐點雪) 홍로상점설(紅爐上點雪)의 준말로 ① 뜨거운 불길 위에 한 점 눈을 뿌리면 순식간에 녹듯이 사욕이나 의혹이 일시에 꺼져 없어지고 마음이 탁 트여 맑음을 일컫는 말 ② 크나큰 일에 작은 힘이 조금도 보람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 1953.  홍불감장(紅不甘醬) 빛깔은 붉으나 맛이 쓴 간장. 겉으로는 좋아도 속은 신통치 않은 것 1954.  홍익인간 (弘益人間)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 1955.  홍 일 점 (紅 一 點) 여럿 가운데 단 한사람의 여성. 1956.  홍점지익 (鴻漸之翼) 하늘까지 날아 갈 수 있는 큰 기러기의 날개. 사람의 유위(有爲)한 재능 1957.  화광동진(和光同塵)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는 일 없이, 오히려 그 지혜를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동화함 1958.  화광충천 (火光衝天) 불이 일어나서 그 형세가 하늘을 찌를 듯이 사나움 1959.  화기치상 (和氣致祥) 음(陰)과 양(陽)이 서로 화합하면 그 기운이 엉켜서 상서(祥瑞)를 낸다는 뜻 1960.  화룡점정 (畵龍點睛) 용을 그려 놓고 마지막으로 눈을 그려 넣음. 즉 가장 긴요한 부분을 완성함 1961.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십년 가는 세도는 없다는 뜻으로 쓰는 말 . 1962.  화발다풍우 (花發多風雨) 꽃이 필 무렵에는 풍우가 심해서 피어난 꽃도 허무하게 떨어져 버림과 같이 세상 사람들의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음을 뜻함 1963.  화복무문 (禍福無門) 스스로 나쁜 일을 하면 그것은 화가 들어오는 문이 되고, 스스로 좋은 일을 행하면 그것은 복이 들어오는 문이 된다는 말로, 화복은 스스로 부르는 것이라는 뜻 1964.  화사첨족 (畵蛇添足) 쓸데없는 군일을 하다가 도리어 실패함을 비유. 사족(蛇足) 1965.  화생부덕 (禍生不德) 화란(禍亂)을 겪은 것은 모두 본인의 덕이 없는 탓으로부터 생기는 현상(現象)이란 뜻 1966.  화서지몽 (華胥之夢) 화서나라의 꿈을 꾼다. 무심코 꾼 꿈에서 인생의 진리를 깨달음 1967.  화양부동 (花樣不同) ① 꽃 모양이 같지 않음 ② 문장이 타인과 다른 것을 비유 1968.  화이부동 (和而不同) 남과 사이좋게 지내나 정의를 굽혀서까지 무턱대고 한데 어울리지는 않음 1969.  화용월태 (花容月態) 아름다운 여자의 고운 용태(容態)를 이르는 말.  1970.  화조월석 (花朝月夕) ① 꽃이 피는 아침과 달뜨는 저녁. 봄날 아침과 가을 저녁의 경치가 좋은 시절 ② 2월 15일을 화조(花朝), 8월15일을 석월(夕月)이라고 함 1971.  화중지병 (畵中之餠) 바라만 보았지 소용이 닿지 않음을 비유한 말. → 그림의 떡. 1972.  화혜복지소의 (禍兮福之所倚) 화와 복은 서로 의지하고 있다는 말 1973.  화호불성반위구자 (畵虎不成反爲狗子) 범을 그리다가 잘못하여 강아지가 됐다는 말. 1974.  화호유구 (畵虎類狗) 범을 그리려다 잘 못 그리면 개와 같이 된다 함이니. 호걸의 풍을 배우려다가 이루지 못하면 경박한 자가 됨을 비유한 말, 남을 본받아 배워서 산 보람이 없음을 비유한말 1975.  확고부동 (確固不動) 확실하고 튼튼하여 마음이 움직이지 않음 1976.  환골탈태 (換骨奪胎) ① 얼굴이 이전 보다 더 아름다워짐 ② 남의 문장을 본떴으나 형식을 바꿈                                 1977.  환과고독(鰥寡孤獨) 홀어비, 홀어미, 어리고 어버이 없는 아이, 늙고 자식 없는 사람.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처지의 사람. → 사궁(四窮)의 하나 1978.  환득환실 (患得患失) 이익이나 지위를 얻기 전에는 그것을 얻으려고 근심하고, 얻은 후에는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걱정함. 이래저래 근심 걱정이 끊일 날이 없음 1979.  환부작신 (換腐作新) 낡은 것을 바꾸어 새 것으로 만듦 1980.  환호작약 (歡呼雀躍) 기뻐서 소리치며 날뜀 1981.  황구소아 (黃口小兒) 어린아이라는 뜻. 참새 새끼의 황색 주둥이에서 연유 1982.  황공무지 (惶恐無地) 매우 죄송하여 몸둘바를 모르다. 1983.  황당무계 (荒唐無稽) 말이나 행동이 허황되어 믿을 수가 없음 1984.  황 량 몽 (黃 梁 夢) 인생이 덧없고 영화(榮華)가 허망함을 비유한 말 1985.  황음무도 (荒淫無道) 술과 여색에 빠져서 사람으로서 하여야 할 도리를 돌아보지 아니함 1986.  회자인구 (膾炙人口) 널리 사람들에게 알려져 입에 오르내리고 찬양을 받음 1987.  회자정리 (會者定離)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임. ? 생자필멸(生者必滅) ↔ 거자필반(去者必返) 1988.  횡래지액 (橫來之厄) 뜻밖에 당하게 되는 재액 1989.  횡설수설 (橫說竪說) 조리가 없는 말을 함부로 지껄임 1990.  효    빈 (效    ?) 자기의 추함을 돌보지 않고 억지로 남의 아름다움을 모방함을 이름 1991.  효    시 (嚆    矢) ?開戰(개전)의 신호로 우는 살(효시)을 먼저 쏘았다는 데서? 사물의 ‘맨 처음’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1992.  후목불가조 (朽木不可雕)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다는 말로 게으른 사람에게는 가르쳐도 소용이 없다는 말 1993.  후생가외 (後生可畏) 후진들이 젊고 기력이 있어 두렵게 여겨짐 1994.  후안무치 (厚顔無恥) 낯가죽이 두꺼워 부끄러운 줄을 모름. ? 몰염치(沒廉恥), 파렴치(破廉恥) 1995.  후회막급 (後悔莫及) 일이 잘못된 뒤라 아무리 뉘우쳐도 어찌할 수 없음. 1996.  휴수동유 (携手同遊) 손을 잡고 함께 놀러 가는 것을 뜻함. 1997.  흥망성쇠 (興亡盛衰) 흥하고 망함과 번성함과 쇠약함.           1998.  흥진비래 (興盡悲來)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픔이 옴. 흥망과 성쇠가 엇바뀜을 일컫는 말 ↔ 고진감래(苦盡甘來) 1999.  희노애락 (喜怒哀樂)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곧 사람의 온갖 감정. 2000.  희색만면 (喜色滿面) 기쁜 빛이 얼굴에 가득함. 2001.  희희낙락 (喜喜樂樂) 매우 기쁘고 즐거워함 2002.  힐    책 (詰    責) 잘 못을 따져 꾸짖음.
72    동의어사전 / 유의어사전 댓글:  조회:8797  추천:1  2022-01-08
동의어 사전   누명, 덤터기, 쉽다, 손쉽다, 어렵다, 까다롭다, 고생스럽다, 금, 선, 줄, 한도, 한계선, 경계선, 경계 맹목적이다chauvinism, 쇼비니즘, 그늘shady, 불가피, 어쩔 수, 불가항력, 서열, 줄세우기, 위계, 대견, 흐뭇, 자랑스럽다, 해체, 흩어지게 하다, 말살하다, 뭉개 없애다, 파기, 위반, 깨뜨리다, 어기다, 불평등, 차별, 불이익, 해, 상징, 비유, 은유, 메타포, metaphor 굳세다, 든든하다, 튼튼, 흔들림이 없다, 미덥다, 알차다, 실하다, 마음가짐, 태도, 대처자세, 건조하다, 낭독, 읊다, 외다, 읽다, 충언, 조언, 도움말, 충고 도움이 되다, 이롭다, 유익하다, 유리하다, 차용, 인용, 발췌, 질문, 물음, 구하다, 추궁하다, 묻다, 캐묻다, 의아 허기, 배고픔, 굶음, 배고픔, hunger, 기아, 기근, 공복, 기어이, 아랑곳, 기어코, 한갓지다, 같잖다 / 너무 한갓진/같잖은 글을 쓰고 있구나. 은혜, 은덕, 은총, 혜택, 사랑, 정밀하다, 합당, 정당하다, 적실하다, 적합하다, 확실하다, 흉, 허물, 흉허물 공유하다, share 나누다, 함께하다, 공동, 배분, 분배, 절약, 근검, 낭비, 헛되이 쓰다, 낭비벽, 소진, 외설, 난잡, 신성모독, 경망, 방정, 치욕, 모욕, 망측, 불경, 불온, 불순, 음용수처럼, 불건전, 경외, 외경, 존경, 신망, 촉망, 동경, 유쾌, 상쾌, 통쾌, 경쾌, 쾌활, 명랑, 활발, 생색, 자신을 치켜세우다, 체면을 세우다, 잘난척, 아직, 채, fragile mortal vulnerable, 여리다 여린, 약한, 물렁, 무르다, 가느다랗다, 야위다, 여위다, 나른하다, 박약, 나약하다, 웃자라다, 무기력, 지치다, 힘들다, 빠지다, 빡세다, 고되다, 연약한, 초라한, 볼품없는, 변변찮다, 실수투성이, 문제투성이, 척박하다, 위로, 위무하다, 달래다, 구슬리다, 위안, 지지, 존중, 존엄, 격려하다, 동기motivate, 추동stir, 부추기다, 선동하다, 조장하다, 북돋다, 촉진, 추진력, 고취하다, 자극, 조력, 돌보다, 동료, 돋우다, care, 보살피다, 간호하다, 응원 가짜, 짝퉁, 짜가, human right, dignity, 존엄, 명성, 위엄, 품위, 일쑤, 십상, 묻다, 머금다, (애정)어리다, 스며들다, 서려있다, 깃들다, 배어들다, 젖다, 번지다, 섞이다, 용해, 침윤, 얼룩, 응어리, 이글거리다, 서늘해지다, 싸늘해지다, 저미다, 호소하다 맴돌다, 가슴졸이다, 숨 고르다, 신물, 지긋지긋, 진절머리 장황, 지루, 지겨운, 구구하다, 지루하다, 지겹다, 지긋지긋, 심심함, 따분함, 생기없다, 처량, 얽히고설키다, 뒤죽박죽, 얽힘, 착종, 뒤엉켜, 뒤섞인, 뒤범벅, 혼합된, 혼재, 융합, 통합, 통섭, 결합, 연맹, 연합, 어우러짐, 어울림, 교섭, 합류, 중재, 결탁, 담합, 휘감다, 헝클어지다, 겹치다overlap, 값비싸다, 고급, 양질의, 유리하다, 방황하다, 떠돌다 고독, 외롭다, 호젓하다, 쓸쓸하다, 적적하다, 외로움, 침잠, 숨다, 감추다, 인도, 선도, 교화 교정 감화, 내홍, 내분, 분쟁, 쟁의, 홍역, 분열, 균열, 분리, 분립, 멸절, 일탈, 이탈, 탈출, 탈주, 배제, 솎다, 축출, 의절, 벗어나다, 소음, 잡음, 찢겨지다, 도망, 탈출, 피하다, 도피하다, 도망가다, 숨기다, 옮기다, 벗어나다, 그악스럽다, 그악하다, 모질다, 야멸치다, 살벌하다, 거칠다, 표독, 사납다, 가관, 학대, 괴롭히다, 희롱하다harass, 따돌리다bully, 들들볶다, 내쫓다, 내몰다, 배제, 차별, 못살게 굴다, 조롱, 희롱, 비웃다, 사악, 추악, 더러운, 잔인, 잔학, 포학, 괴롭힘, 못살게 구다, 각박, 비굴, 수모, 고통, 비통, 모멸, 굴욕, 수치, 치욕, 경멸, 괄시, 멸시, 증오, 반감, 혐오, 업신, 없이여기다, 냉대, 적대감, 적개심, 모욕, 깔보다, 무시하다, 폄하, 냉소, 질시, 시기, 질투, 주눅 불쾌, disgusting, 역겨운, 축축, 눅눅, 부럽다, 샘내다. 전략, 전술, 계략, 책략, 책모, 계모, 모략, 모의 이간질, 중상모략, 갈라놓다, 비겁하다, 야비하다, 천하다, 야하다, 시련ordeal, 단련, 고난, 역경, 추문거리, 나쁜 소문, 스캔들. 닳다, 마모되다. 갉아 단절, 근절, 절단, 차단, 격리, 감금, 구금, 구류, 징역, 수감, 징벌, 징계, 처벌, 고립 도약적, 비약적, 혁명적, 획기적, 기념비적, 기하급수적, 압도적 무궁무진한, 많은, 풍만, 다양한, 입체적, 총망라, 집대성, 포괄, 숱한, 무수한, 방대한, 풍성한, 다분, 역력하다, 그득하다, 가득하다, 복합, 복잡, 착잡, 번잡, 혼잡, 난잡, 혼합, 양가, 다각도, 다면, 양면, 비옥, 탐스럽다, 창궐하다, 충만, 짜임새, 구성, 얼개, 윤곽, 개요, 틀, 형식, 직조 겉, 표면, 틀거지, 외형, 행색, 이미, 벌써, already, 오래전에, 어느새, 가파르다, 비탈지다, 기울어지다, 언덕길, 꼴, 내용, 근본, 기본, 본질, 핵심, 근간, 토대, 바탕, 밑절미, 주조, 저변, 천성, 기조, 전반적으로 태동하다, 비롯, 시작, 근원, 기반, 근거, 출발, 시발, 시초 거주하다, 거하다 체류하다 사실, 실증주의, 검증가능한, 객관적 사실, 역사적 신빙성 시적 돌연, 갑자기, 삽시간에, 뜻밖에, 급히, 예기치 못한, 별안간, 난데없이, 욕망, 탐욕, desire, 욕심, 탐심 뒤안길, 뒷골목, 내력, 이력, 전력, 발자취, 행보, 자비, 긍휼, 애긍, 가련, 처연, 애처롭다, 비애, 비애, 슬픔, 비탄, 애도, 추모, 기념, 애곡, 애처, 애석, 애달프다, 구슬프다, 애잔, 애틋, 처연, 비운, 스산, 을씨년, 초라 물들이다, 전염, 옮기다, 닮다, 수놓다, 저릿하다, 먹먹하다, 아리다, 우리다, 고통스럽다, 통증, 아프다, 서글프다, 비감스럽다, 속상하다, 서운하다, 구슬프다, 처량하다, 안타깝다, 비극, 각박, 안타깝다, 답답하다, 딱하다, 씁쓸, 좋고 싫음, 호오 상상 경쟁, 지배, 통치, 과하다, 충분하다, 백분, 가르치다, 교훈, 깨우치다, 체득하다, 익히다, 일러주다, 일깨우다 기만, 속임, 꼬임, 꼬드김, 협잡, 수작, 중상모략, 술수, 술책, 계략, 책략 뜨겁다, 따갑다, 화끈하다, 무덥다, 덥다 후미지다, 낙후하다, 구석지다, 이방인, 외지인, 주변인, 부외자, 사생아, 무적자, 경계인, 망명자, 국외자, 외인, 나그네, 객, 뜨내기, 가장자리, 변방, 소외, 추방당한, 이산, 디아스포라, 변두리, 모퉁이, 언저리, 외곽, 도외시, 외면, 내부의 타자. 내집단, 틈, 경계, 외딴 방, 외진 골목, 투옥, 한복판, 중앙, 중부, 가운데, 과도기, 경첩, 전환, 선회축, narrational pivot, transitional, hinge, 추하다, 께름칙하다, 꺼림칙하다. 모골 송연함, 르상티망 예시, 실례, 모범, 사표 지탱하다, 버티다, 버팀목, 의지처, 의존하다, 기대다, 바라다, 의거, 자발적, 스스로, 능동적, 적극적, 의욕, 진취, 성취, 번역, 통역, 옮기다, 바꾸다, 이식하다 미묘하다, 묘연하다, 요원하다, 모호하다, 분명하지 않다, 미결정성, 개방성, (실존의 모호성) 폐쇄, 닫히다, 비공개, 화답하다, 응답하다, 응하다, 나직히, 덤덤히, 슬쩍, 가늘게, 은근히, 은밀히, 비밀스레 버젓이, 배은망덕, 뻔뻔하게, 당당하게, 자신만만하게, 부끄럼도 없이, 건방지다, 지시하다, 지휘하다 통고, 공지, 알림, 보고, 공표, 통지, 시사, 일러주다, 공지하다, 정교하다, 정밀하다, 섬세하다, 정교, 마주, 맞닥뜨리다, 직면하다, 정면으로 응시하다/바라보다, 직시하다, 부조리, 불합리, 부당, 모순, 불일치, 부정, 권태, 골칫거리, 딜레마, 아포리아, 붕괴, 무너지다, 부서지다, 물리치다, 허물어지다, 어그러지다, 바스러지다, 으스러지다, 으깨다, 웅크리다, 뭉개지다, 이지러지다, 우그러지다, 휘어지다, 분쇄, 파훼, 파괴, 타락, 전락, 파멸, 줄어들다, 사그라지다, 수그러들다, 완화되다, 파괴적, 유해적, 치명적, 황폐, 난폭하게, 살기등등, 독살스럽다, 해치려/무서운/ 파멸, 멸망, 파열, 멸망, 퇴폐, 낭패, 침몰, 패망, 폐허, 훼파, 황폐, 초토화, 함락, 자멸, 자괴감, 패배감, 열패감, 자격지심, 지평, 저변, 영역, 지경 장엄, 지대, 광활, 웅장, 위엄, 우람, 큰, 넓은 등장하다, 나타나다, 보이다show, 드러나다, 들통나다, 걸리다, 지적하다, 노출되다, 드러나다, 분출하다, 솟구치다, 토로하다, 폭발하다, 폭로하다, 들춰내다, 고발, 풍자, 과학, 상식, 일반적, 생기다, 만들다, 형성되다, 구성되다, 이끌다, 인도하다, 유도하다, 조성하다, 다독이다, 독려하다, 조각, 파편, 단편, 편린, 산산히, 원자화, 공로, 공적, 공덕, 성과, 결과, 열매, 결실 과실, 열매, 냉정, 냉혹, 냉엄, 냉랭, 춥다, 차가운, 매서운, 엄격한, 엄중한, 엄숙, 엄혹, 진중, 가혹, 험악, 험상궂다, 참담, 호되다, 음산하다, 흉포, 포악, 매몰, 곤혹, 난폭, 고약하다, 황폐 한기, 냉기, 활력, 활기, 생기, 매력, 매혹, 매료, 마력, 생생한, 싱그럽다, 발랄, 박동, 고동, 숨, 역동성, 생동력, 약동력, 생기, 활발, 슬슬, 켜켜이, 서서히, 조금씩 , 경도, 본말전도, 왜곡, 호도, 곡해, 희석, 물타기, 흐리게하다, 미약하게, 안이하게, 안온 상투적, 뻔한, 권태감, 안이 폭력, 강제, 억지, 강압, 압력, 공격, 가학, 제압, 강요, 압도, 욱대기다, 스스럼 없이, 검열 없이, 주저없이, 꾸지람, 꾸중, 나무라다, 혼나다, 야단치다, 지적, 일갈, 지탈, 갈취, 윽박지르다, 고함, 다그치다, 몰아붙이다, 추궁하다, 비방, 비난, 힐난, 폄훼, 헐뜯다, 타박, 지청구, 꾸지람, 구박, 질타, 험담, 정죄, 비호, 보호, 도움, 존중, 지지, 후원, 격려, 칭찬, 안정망, 방어, 보신, 지키다, 준수하다 칭송, 업적을 추어서 말하다, 공덕을 기리다, 돕다, 도모하다, 배양, 함양하다, 촉진, 활성화, 어깃장, 으름장, 반증, 방증, 딴지, 훼방, 딴죽, 분탕질, 따지다, 대들다, 반항하다, 연행, 송치, 구속, 무르익다, 농익다, 성숙하다, 완숙, 견인하다, 승화하다, 야물딱지다, 감칠맛, 무겁다, 두텁다, 묵직, 무게, 의젓, 침착, 책임, 농익은, 무르익은, 야물딱지다, 옹골차다, 간결하다, 단순, 평면적, 평평, 짤막, 탄탄, 섬세, 단조롭다, 아뢰다, 조회하다, 묻다inquire, 봉사, 섬기다, 모시어 받들다, 충성, 헌신, 공경하다, 따르다, 닮다, 좇다, 받쳐 들다, 모시다, 바치다, 다하다, 돌보다, 지식, 정보, 분석자료, 대립, 충돌, 갈등, 마찰, 다툼, 싸움, 평행선, 불일치, 모순, 이질감, 이물감, 대조, 상반, 대비, 독점, 독단, 탐욕, 탐심 돈벌이, 수지, 수입, 긴장, 위화감, 위기 절제, 자제, 중용, 몹시, 아주, 매우, 가히, 급진적으로, 대단히, 흡씬, 지불하다, 치르다, 갚다, 규칙, 법칙, 법규, 규정, rule 변절자, 배반자, 배신, 내부고발자, 부패, 더럽다, 사기, 불의, 착복, 횡령, 갈취, 실망, 낙담, 배반감, 원성, 원망, 화, 분노, 성나다, 분개, 진노, 의분, 노여움, 저주, 통분, 분통, 원통, 반감시키다, 막다, 방해하다, 훼방, 으스대다, 거들먹거리다, 도도하게, 까불다, 요란, 악담, 사유, 생각, 사고, 궁리, 착상idea, 발상, 통찰, 예견, 참신, 새롭다, 신선하다, 산뜻하다, 청신하다, fresh, 혐의, 추정, 유추, 추리, 추측, 미루어 짐작, 헤아림, 침량하다, 어림짐작 수단, 도구, 구실 늦다, 뒤늦다, 이후, 후발, 독립적, 독자적, 주체성, 주관적, 고유성, 개별성, 변별, 별개성, 개체성, 특수성, 특별, 패권, 영향력, 장악력, 통제력, 군림, 규제, 알력, 치리, 다스리다, 제한, 제약, 빈곤, 궁핍, 나태함, 해이, 곤경plight, 난처, 침체, 메마름, 앙상, 무력증, 치매, 추락, 곤고, 자기비하,, 자기멸절, 곤혹 비상, 도약, 성장, 성숙, 진보, 비약, 오르다, 치솟다, 솟나다, 솟구치다, 뜨다, 날다, 부풀다, 숨결, 문양, 무늬, 빛깔, 선율, 어조, 색감, 질감, 광채, 주름, 윤기, 반들거림, 반드르르/뻔드르르/번드르르, 자(기)장, 진미, 원근법, 체취, 향유, 품위, 품격, 수준, 생기, 여명, 에누리, 광휘, 광영, 섬광, 누리다, 만끽하다, 맛보다, 마음껏 혼돈, 혼란, 착종, 둔갑, 왜곡, 곡해, 도착, 어긋남, 어그러지다, 어그러짐, 어긋나다   직조, 재현, texture, 짜임새, 구조 construction, 구성, 건축, 조우, 조응, 항존, 잠재, 내재, 탑재, 반영, 투영, 내면화 품부되다, 타고나다, 내재, 잠재, 숨겨진, 은폐된, 둔갑, 응축, 농축, 농밀, 촘촘, 밀집, 탄탄, 꼼꼼, 튼튼, 옹골찬, 견고, 굳건하다, 깊이, 심도, 심원, 심층, 밀도, 내실, 탈색, 압축, 증류, 온축, 축적, 누적, 내공, 고착화되다, 응고된, 추리다, 정리, 요약, 압축. 농축, 응축, 허청, 허영청, 허튼, 야심, 침탈, 수탈, 박탈, 빼앗다, 앗다, 찬탈하다, 강탈, 약탈, 갈취, 착취, 닦다, 압제, 유린, 폭압, 억압, 주눅, 짓누르다, 억눌리다/억누르다, 억울, 애먼일을 당하다, 속박, 침범, 몰아세움, 봉쇄되다, 갇히다, 분하다, 원통하다, 안타깝다 곡소리, 곡성, 서럽다, 기아, 가난, 빈곤, 영양실조 궁핍, 단식, 기근, 소식, 야속, 섭섭 인색, 야박, 박하다, 신경질, 예민, 날카로운, 날선, 구두쇠, 인심이 적다, 인색하다, 뾰족, 날카롭다 둔감, 무디다, 무관심, 무감각, 많다, 늘어나다, 더하다, 증폭, 커지다, 야멸, 치사, 이기적, 계산빠른, 얍삽, 약삭빠르다, 반지빠르다, 이악스럽다, 추태, 한심, 졸렬하다, 옹졸, 편협, 치졸, 비겁 날렵하다, 재빠르다, 앞서다, 빠르다, 내비두다, 차치하다, 내버려두다, 덧거칠다, 일이 잘 풀리지 않다, 도사리다, 틈을 엿보다, 쳐다보다, 응시하다, 바라보다 지리멸렬, 진부, 권태, 루틴 분실, 소실, 상실, 망실, 잃어버리다, 휘발, 거세, 제거, 소거, 버리다, 추방, 쫓아나다, 떠나다, 등지다, 몰아내다, 그만두게 하다, abandon 유기하다, 단념하다, 체념, 내다버리다, 살인, 살해, 죽이다, 해치다, 뿌리뽑힘, 고향상실, 안식없음. 떠돌다, 부유하다 떡밥, 전조, 조짐, 기미, 징조, 복선, 징표, 길흉, 징후, 증세, 불길하다 상서롭다, 좋은 기운이 돌다, 나은, 다듬어가다, 손질하다, 다듬다, 획책하다, 계책을 꾸미다, 불가항력, 속절 없는 끌림, 고상하다, 정제, 증류, 조예, 소양, 소질, 암암리. 암묵적, 편벽, 아첨, 긴요하다, 필요하다, 요구되다 균제, 가지런하다, 노역, 부역, 노동, 산마루와 계곡, 양지와 음지. 상론, 상의, 의논, 토론, 대화, 범박하다. 두루뭉술하다. 꼼꼼하지 않다. 거칠다 비릿하다, 구차하다, 굴종, 굴복, 복종, 부복, 아니꼽다, 비릿하다, 확률, 여지, 가능성, 나른한, 맥풀리다, 휑하다, 만성적인 피로. 피로하다, 노곤, 고단하다, 생기가 없다, 윤기가 없다, 초췌, 핏기가 없다, 호리분리 노력하다, 애쓰다, 전념하다, 발버둥이 치다, 바장이다, 몸부림치다, 아등바등, 안절부절, 고뇌, 오뇌, 번민, 고민, 궁리, 골몰, 골똘, 의기양양, 득의양양, 자신감, 자부심, 긍지, 자긍심 자랑하다, 우쭐대다, 일가견 한껏, 한바탕, 현기증, 어질어질, 아찔하다, 뜨끔하다, 공연하다, 부질없다, 쓸모없다, 의미없다, 덧없다, 속절없다, 무상, 허무, 허망, 황망, 몽상daydream, 허탄, 황량, 허황, 하찮다, 헛헛하다, 공허하다, 황량하다, 불안, 저열하다, 희떱다, 부박하다, 미미하다, 꾀죄죄하다, 허전, 시시하다, 밋밋하다, 허정거리다, 기괴하다, 괴상, 괴이grotesque, 악랄, 간교, 교활, 요사하다, 간사, 조악하다, 조야하다, 외설적, 지저분한, 더럽다, 추잡하다, 불결, 흉악, 흉포, 탁하다, 어둡다, 얄팍, 천박, 저급, 저속, 저질, 더러워지다, 볼품없는, 허름한, 비천, 그을다, 어두워지다, 까매지다, 까맣게, 불안, 공포, 두려움, 무섭다, 무서운, 절망, 불확실성, 뒤숭숭, 꺼리다, 염려스럽다, 어수선, 몸서리치다, 등골이 오싹하다, 위기, 두려움, 위태, 아슬아슬, 위험, 해로움, 손실, 공포, 무서움, 얄팍, 알량, 간사, 얄궃다, 변덕, 교묘하다, 천박, 부박, 경박, 헛발, 호들갑, 허영심, 의협심, 공명심 공명하다, 공감, 추체험하다, 장구하다, 길다, 오래다, 낡다, 내면, 정신, 혼, 꼴, 내연 적나라한, 노골적인, 날것그대로, 원색적, 신랄한, 예리, 날카롭다, 공정, 공평, 고르다, 치우침이 없다, 일방, 편파, 불균등, 공공성, 치우치다, 쏠리다, 기울다, 비탈, 경사지다, 우열, 우위, 완악, 완강, 강렬한, 준열한, 맹렬한, 열렬한, 통렬, 격렬, 힘, 막강하다, 억세다, 검질기다, 끈질기다, 집요, 고집, 떼쓰다, 꼬장부리다, 외고집, 외곬, 확고부동, 끈덕지다, 간절, 절박, 지독하다, 친밀, 친근, 정감, 정다운, 호감, 다감, 다정, 친숙, 가까운, 밀접, 근접, 사근사근, 친절, 붙임성, 사교성, 함부로, 무례하게, 섣불리, 버릇없이, 사리분별없이, 개발, 발전, 창작, 개작, 고안invent 소쇄하다, 티없다, 흠없다, 깨끗, 고결, 우아, 고귀, 숭고sublime, 경건, 거룩holy, 성스럽다sacred, 신성한, 순결, 순정, 정결, 위생, 염결, 맑다, 해맑다, 죄없다, 무결하다, 순수하다, 푸르다, 청청하다, 싱그럽다, 번뜩이다, 그윽, 고요, 건전, 바람직, 건강, 정갈, 깔끔, 멀끔, 숙연 용감, 비장, 슬프면서 씩씩하고 장하다, 신실, 믿음직, 착실, 유산, 남기다, 유언, 전하다, 물려주다, 뒤이어 받다, 계승하다, 승계, 증여, 정초, 극적, 드라마틱, 인상적인, 눈부신, 감동적한 반짝, 영롱, 익살, 우스꽝스럽다, 우스갯소리, 재미, 흥미, 유머, 코미디, 해학, 쾌락, 향락,   쾌감, 박진감, 흥미롭다, 긴장감, 의구심, 의심, 의혹, 미심쩍다, 꺼림칙하다, 하수상하다, 수상하다, 수상쩍다 못마땅, 마음에 들지 않다, 서로, 상호, 피차, 짝, 상대, 사이, 간격, 버름버름, 특혜, 혜택, 행운, 기우에 불과했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두레, 품앗이, 상호호혜, 상부상조 읊조리다, 되뇌다, 지저귀다, 중얼거리다, 노래하다, 구가하다, 연주하다, 변주하다, 부르다, 호명하다, 장면, 모습, 상황, context, situation 형편, 광경, 정경 자취/흔적, 경치, 건너가다, 펴지다, 넘어가다 막대기, 막대 토막, 쾌활, 호쾌 맷집, 근력, 근육, 굳은 살, 붉히다, 수줍다, 홍조 느리다, 더디다, 굼뜨다, 얼뜨다 끙끙대다, 힘에 겹다, 가빠지다, 공격, 폭력, 강제력, 권력, 압력, 폭압, 폭정, 세뇌, 자기암시, indoctrinate 마비, 마취, 좀비     리듬, 운율, 율동   능글맞다, 음흉하다, 능청스럽다, 엉큼, 응큼, 의뭉스럽다, 흉내내다, 모방하다, 따라하다, 본받다, 본뜨다, 거푸집, 복사, 발칙, 기발, 재치, 솜씨, 수완, 신통, 방통, 능력, 능란, 능숙, 익숙, 끌다, 매력, 마력, 중력, 탄력, 설렘, 울림, 동요, 끌림, 파장, 영향력, 일렁이다 다가오다, 감상, 느껴지다, 닿아오다, 와닿다, 울림, 기운, 운치, 강단, 용단, 분위기, 기치, 풍광, 경치, 구호, 기치 정직, 올곧다, 소홀, 태만, 정성이 부족함, 게으름, 성격, 성품, 품질, 품격, 됨됨이, 품성, 분위기, 기질, 풍토, 기풍, ethos, 패기, 의기, 객기, 야성, 호기, 기지, 치기, 깜냥, 강단, 배짱, 기백, 호방하다, 거리낌 없이, 각성, 결단, 용단, 결의, 다짐, 단호, 결심, 단단히, 굳게 기껍게, 기꺼이, 의연, 초연, 태연, 결연, 달관, 점잖다, 어엿, 태연자약, 천연스럽다, 꾸밈없이, 천진, 순순히, 흔쾌히, 기꺼이, 기쁘게, 만족스럽게, 중심, 주도, 주장, 행복, 욕구 충족, 만족, 기쁨, 흡족, 넉넉, 초대, 초청, 부르다, 소명, 청하다, 시끄럽다, 떠들다, 술렁거리다, 어수선하다, 소란, 풍성한, 풍요, 비옥한, 넉넉한, 관용적인, 여유, 용납, 수용, 포용, 관대, 환대, 용인, 보듬다, 얼싸안다embrace,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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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tanding 탁월하다, 통찰력, 타개, 극복, 돌파, 발견, 갈파, 간파, 확인, 입증, 증명, 논증, 변호, 변증, 회의, 회한, 혐오, 얄밉다, 얄궂다, 짓궂다, 심술궂다 군색하다, 딱하다, 거북하다. 반성, 성찰, 고찰, 고려, 참회, 정결, 성결, 청결, 청렴, 거룩, 순수성, 단일성, 섬세, 참화. 정화, 자정능력, 통일, 일관성, 고결, 성스럽다, sublime 고백, 증언, 전도, 진술, 평가, 단정, 유보, 연기, 미루다, delay, 공평, 평등, 동등, 반항, 거절, 거부, 사절, 사양, 마다하다, 거역, 거슬리다, 저항, 향변, 항거, 불복종, 소요, 모반, 반란, 민란, 반역, 사보타주, 태업, 관망, 관찰, 목격, 살펴보다, 직접보다, 몸서리 방치, 포기, 요청, 청하다, 맡기다, 주문, 부탁, 권장, 추천, 권면, 명령, 당부, 탄원, 청원, 간구, 간청, 요구, 임박, 긴박, 시급, demanding 수록, 채록, 포함, 다루다, 마땅히, 알맞은, 걸맞은, 당연, 되살리다, 소생, 부흥, 회복, 복귀, 부활, 개혁, 감화, 낙담, 실의, 좌절, 무기력, 절망, 전염병, 학살, 섬멸, 참사, 전멸, 기근, 공포, 창백, 핼쑥, 말쑥, 혈색이 나쁘다, 파리하다, 맥없다, 퍼그럼pogrom, 제노사이드, 홀로코스트, carnage, 몰살, 개탄하다, 통탄하다, 선열, 정렬, 열정, 열성,환희, 희열, 황홀, 무아지경, 몰아일체 겸손, 겸허, 교만, 거만, 오만, 흥청, 오만방자, 우월감, 압력, 압박, 중압감, 위협, 위압, 경계, 강박, 공갈, 협박, 조여들다, 사슬, 편견, 선입견, 강박, 절묘, 솜씨가 교묘하다, 비참, 처참, 참혹, 기구, 끔찍, 섬뜩, 선득, 불쌍, 측은, 딱하다, 가엾다, 가여워, 앙상, 메마른. 황폐, 피폐, 쇠약, 지치다, 비루, 남루, 참담, 불행,, 소진, 탕진, 선이해, 전제, 수반, 선행적으로, 어리석다, 우매하다, 불민하다, 몰이해, 헛똑똑이, 무지, 무식, 둔하다, 슬기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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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다, 곱씹다, 되새기다, 야기하다, 불러일으키다, 초래하다, 절감하다, 깨우치다, 새기다, 조각하다, 파다, 간직하다, 명심하다, 직감, 직관, 각색, 번안, 편집edit, 수정modify, 윤색, 이따금, 간헐적, 종종, 때때로, 가끔, 빈번히, 자주, 비근한, 곧잘, 초조, 졸이다, 조마조마 어둡다, 어스레하다, 흑암, 침침, 막막, 딱딱, 고리타분, 활개, 날뛰다, 활약, 고깝다, 서운하다, 야속, 섭섭하다, 언짢다, 불편하다, 눈길, 시선, 관점perspective, 맥락context, 국면aspect, 정황, 경위, 정위, 소박, 조그마한, 변변찮다, 사소, 일상, 평범, 소소, 미약, 작은, 수수, 무던하다, 단조롭다, 자질구레, 획일, 검소, 검약, 부과되다, 부담, 감당, 역할, 직능/기능, 구실, 작용, 전담하다, 버거운, 육중, 무겁다, 투박하다, 거칠다, 거창하다, 중차대, 크다, 어마어마, 무시무시, 순조롭다, 부드럽다, 계속되다, 따스, 낮다, 나지막하다, 조곤조곤, 나직이, 속삭이다, 탄복, 경탄, 감탄, 찬탄, 기이한, 신비, 신기, 기묘, 절규, 경이, 신박하다, 아연실색, 기겁, 뜨악, 새하얗게 질려, 겁박 경악, 뜨악, 개탄, 통탄, 탄식, 한탄, 시름, 근심, 걱정, 불안, 애태움, 우려, 별쭝맞다, 별나다, 엉뚱, 이상, 기이, 기괴, 괴팍, 묘파, 묘사describe, 어구, 표현express, 서술, 기술write, 그리다, 중얼거리다, murmur 수군거리다, 운위하다, 내뱉다, 발화, 언표, 언급, 언술, 거론, 보도하다, 다루다, 소화하다, 풀이, 설명, 해설, 밝히다, 소개, 해명, 드러내다, 그려내다, 발언, 천명, 밝게, 환하게, 뚜렷하게, 눈부시게, 새하얗게, 제안, 제언, 권고, 권면, 솔깃하다, 그럴 듯하다, 정직, 반듯, 꼿꼿, 바르다, 올바르다, 올곧다, 굳건히, 외곬, 뻗뻗, 일관, 굳세다, 건실하다, 단단, 몸가짐, 행태, 거동, 행동거지, 정지, 멈추다, 그치다, 세우다, 히죽, 허벌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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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반, 뒤따르다, 따라오다, 이어지다, 연결, 접속, 관계, 붙다, 상관없다, 개의치, 개념치 않다, 전부, 온전히, 완전히, 고스란히, 깡그리, 죄다, 모조리, 온통, 식사, 정찬, 끼니, 밥, 앙금, 몽우리진 눅진거리다, 끈적거리다, 치근덕대다, 들러붙다, 끈끈, 메마르지 않다. 술회, 회고, 옛 자취를 돌이켜 봄, 회상, 도무지, 도저히, 퍽이나, 탐탁, 구시렁, 심드렁, 미온적, 소극적, 내키지 않다, 마뜩찮다, 못마땅, 달갑지 않다. 소망, 바람, 염원, 기대, 갈망, 고대, 열망, 의망, 원함, 최고조, peak, 정점, 절정, 꼭대기   이내, 이윽고, 곧이어, 뒤이어, 바로 뒤따라, 얼마 있다가, 가까이에 바로,   어스름녘 무렵, 동안, 시기,   타협, 조율, 합의, 중화,   침소봉대 신경과민.   지글지글, 자글자글, 차박차박, 듬성듬성, 띄엄띄엄, 조목조목, 깔깔, 풋풋 고분고분, 부들부들, 홀짝, 훌쩍, 큼큼, 킁킁 성큼, 뚜벅, 터벅터벅, 타박타박, 짤깍 희번뜩, 화들짝,   신비스런 고양감 비밀을 아는 설렘, 영원한 것을 믿는 사람의 자신감, 진리 안에서의 자유함, 은혜가 만들어내는 유연함. 인권, 존엄, 객관적 완성도, 주관적 취향, 시의적절성, ‘비뚤어진 인간의 욕망, 팽배해 있는 망상과 우상 숭배, 가증스러운 고통, 무감각해질만큼 지속되고 있는 압제와 불의, 공적 미덕의 결핍, 권력의 오만, 허약한 선, 욕구와 사리사욕의 가공할 위력’(테리 이글턴) (신형철) 낯선 강도, 격렬한 분노, 황량한 슬픔. 느낌.. 희미하지만 근본적인 것이고 근본적인만큼 공유하기 어렵다. 원망스러울만큼 정확한 표현으로 읽는 이를 고통스럽게 한다. 무의미하고 무책임하고 무용한, 그래서 너무나 아름다운. 혀끝에선 상큼하지만 뱃속에서 쓰립니다. 시인들은 혹시 가벼운 죄를 반성하면서 진정 무거운 죄는 영영 봉인하고 있지 않은가 하고 고약한 의심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들의 삶이 아파서 흘리는 동정의 눈물은 내가 ‘정상’임을 안도하는 감사의 눈물과 은밀하게 뒤섞인다. 체념인지 다짐인지 잘 모르겠다. (오정희) 인생이란... 알 수 없는, 복잡하고 분명치 않은 색채로 뒤범벅된 혼란에 가득 찬 어제와 오늘과 수없이 다가올 내일들을 뭉뚱그릴 한마디의 말을 찾을 수 있을까. (리영희) 글, 우상에 도전하는 행위.. 윤리적 통증. 피가 통하는 글. (진은영)우리가 보여주는 연민은 우리의 무능력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고함도 증명해주는 셈이다. 따라서 (우리의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연민은 어느 정도 뻔뻔한 (그렇지 않다면 부적절한) 반응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마음껏 가엾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고통받은 이들의 상황에 우리 자신이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생각할 때뿐이다.”(『눈먼 자들의 국가』, 73)     삶의 편린들을 모두 감싸안을 전체적인 삶의 의미망을 만들수없다는 절망감은 이미지 조각 하나하나를 전체로 사유하게 한다. 현실에 뿌리박지 못한 이상주의.. 소시민적 진부함. 문학이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   문장의 틈새... 삶의 속살.. 힘겹게 길러내진 파편들이 문장을 할퀴고 상처를 낸다.     부당한 이득   씨줄과 날줄 공동체의 따뜻함. 탐욕의 해독제 기발한 착상 날카로운 감각 굽힘 없는 정신입체적인 소통 야만적 옹벽 푸근함과 올곧음 따뜻함과 날카로움 외표와 내연 입지와 운신   파리한 얼굴 다름을 포용할 여백. 무지, 악이 기생하는 텃밭   자기 논리의 폐쇄회로에 갇혀.. 욕망의 집에는 지붕이 없다. 타인이 숨쉴 수 있는 여백..   준엄하게 꾸짖다.   땀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겠죠?   타자에 대한 열등감 없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할 수 있을까 굶주리는 아이들의 슬픈 눈망울 공포에 질린 여인들의 퀭한 눈망울 몸이 직기고 잘린 사람들의 이지러진 눈망울   고샅길, 골목길,   피는 물보다 진하다? 물이 맑아야지, 핏줄소리 말자.   문제를 봉합하려고 서두르기만.. 굴복이 아니라 도약!   얼굴에 색칠을 하는 건... 가면을 씌워서 맨 얼굴을 대하는 고통 없이 파괴하다.   꾸짖거나 외면하기는 쉬워도 실상을 있는 그대로 되비춰준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   우격다짐으로 밀어 넣고.. 고통을 타자화하고 추상화하고... 역사의 진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려...   흥겨운 무질서, 대담한 반칙,     은밀한 도래. 공기를 가르다       신비스런 고양감 애처롭고 초라하고 그래서 더 정겹다   창백한 손과 관념성에 대한 반성.(신영복)   여차저차 안달복달 어지간히 한사코, 굳이 구태여 심지어, 급기야, 마침내는, 결국, 시시콜콜, 바스락거리다/ 연신, 계속, 거푸, 반복, 연일, cycle, 순환, 주기 기실, 실은, 사실, 설핏, 언뜻, 흠칫, 짐짓, 바짝, 무심코, 제법, 일견, 느닷없이/별안간/덜컥/돌연/문득/불현 듯, 슬그머니, 슬쩍, 몰래, 모름지기, 그야말로, 마냥, 흘깃 흘긋   목놓아 용케, 무릇, 지그시, 자못, 지레 파죽지세, 우후죽순 시비 언감생심, 금시초문, 일언반구 호시탐탐 포동포동, 피둥피둥     편리함이 타락이다. 사랑의 반대말 – 미움/증오가 아니라 무관심. 무관심, 고요한 잔혹. 옳음/참의 반대말 – 나쁨이 아니라 쉬움! 악이 아니라 편리함! 자유의 반대말 – 관성 신앙/은총의 반대말 - 허무/공허   기대인지 우려인지 모르겠다.   세월의 풍파.   산문, 사실을 전하는 말. 시, 진실. 가슴을 울리는 말. 질병은 입으로 들어가며,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행동은 말보다 더 큰 소리를 낸다. 끈덕진 자기의심과 참담한 자기연민에 짓눌려 있었다. 말끝마다 주고 싶다며 지독하게 삶을 모욕합니다.   진실에는 부력이 있다.   납작한 말.. 웅크린 말   텅빈 눈빛. 슬픔의 그림자. 슬픔에 잠기다 잔인한 호기심. 물음표. 의문부호가 가득하다. 반쯤은 도취된 듯, 반쯤은 유혹하는 듯   공자. 족식, 족병, 민신(군대, 음식, 믿음) 사람으로부터 신뢰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치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라 가난하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는다   아이의 피부는 뇌에 있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일본속담. 누구도 자기 그늘에서 쉴 수없다. 타인의 그늘에서만 쉴 수 있다. 헝가리 속담. 금이 아름답다는 걸 알게되면 별이 아름답다는 걸 잊어버린다. 독일 속담. 손님이 오지 않는 곳에는 천사도 오지 않는다. 이슬람 속담 우리가 어디를 향하든, 거기에 하나님의 얼굴이 있다. 사는 동안 눈물이 많았던 사람은 영혼이 너무 녹아 얼굴이 지워진다. 디킨스. "저는 구두가 아니라 희망을 닦고 있거든요“ 사람은 무얼먹고 사는가? 무얼 먹고 그리 자랐니? 밥? 우유? 부모와 이웃들의 사랑을 먹고 컸어요. 사람은 사랑을 먹고 큰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악마가 씨앗을 뿌릴 수 없다. 노르웨이 속담. 슬픔을 숨기는 사람은 해결책을 못 찾는다. 터키 속담.   오세영 “정신을 말갛게 닦기 위해선 / 눈물이 있어야 하는 법” [출처] 동의어사전 / 유의어사전 / 2020년 4월 최신화|작성자 heretic
71    반대말 사전 모음 댓글:  조회:6876  추천:0  2022-01-08
반대말 사전 모음   1. 가까스로 ⇔ 쉽사리 2. 가게 ⇔ 도붓장사 3. 가결(可決) ⇔ 부결(否決) 4 가공(加工) ⇔ 천연(天然) 5. 가난하다 ⇔ 가멸다 6. 가날프다 ⇔ 여세다 7. 까다롭다 ⇔ 너그럽다 8. 가득하다 ⇔골막하다 9. 까마득하다 ⇔ 가깝다 10. 가맹(加盟) ⇔ 탈퇴 11. 가뿐하다 ⇔ 묵직하다 12. 가상(假想) ⇔ 실재 13. 가상(假想) ⇔ 현실 14. 가으내 ⇔ 봄내 15. 가파르다 ⇔ 평평하다 16. 간결 ⇔ 산만 17. 간색(間色) ⇔ 원색 18. 간조(干潮) ⇔ 만조 19. 간편 ⇔ 번잡 20. 깔깔하다 ⇔ 보드럽다 21. 감정적(感情的) ⇔ 이성적 22. 강림(降臨) ⇔ 승천 23. 강마르다 ⇔ 누지다 24. 강장(强壯) ⇔ 허약 25. 강직(剛直) ⇔ 나약 26. 강화(講和) ⇔ 항쟁 27. 개구(開口) ⇔ 함구 28. 개기식(皆旣蝕) ⇔ 부분식 29. 개념적 ⇔ 구체적 30. 개발(開發) ⇔ 주입 31. 개운하다 ⇔ 꺼림하다 32. 객관(客觀)- 주관 33. 갸름하다 ⇔ 짤막하다 34. 거부(拒否) ⇔ 순종 35. 건전(健全) ⇔ 불온 36. 걸작(傑作) ⇔ 졸작 37. 검소(儉素) ⇔ 사치 38. 겉어림 ⇔ 속어림 39. 겨우내 ⇔ 여름내 40. 격감 ⇔ 격증 41. 격일(隔日) ⇔ 매일 42. 결단 ⇔ 인순(因循) 43. 결론 ⇔ 서론 44. 결말 ⇔ 발단 45. 결백(潔白) ⇔ 탐오 46. 결의기관 ⇔ 자문기관 47. 경감(輕減) ⇔ 과중 48. 경로(敬老) ⇔ 애유 49. 경상비 ⇔ 임시비 50. 경괘(輕快) ⇔ 비둔 51. 경험 ⇔ 인식 52. 곁두리 ⇔ 끼니 53. 계약 ⇔ 해약 54. 계절풍 ⇔ 무역풍 55. 계획적 ⇔ 맹목적 56. 고가(高價) ⇔ 헐가 57. 고갈(枯渴) ⇔ 풍부 58. 고객(顧客) ⇔ 주인 59. 고결(高潔) ⇔ 비루 60. 고관(高官) ⇔ 미관 61. 고래등 같다 ⇔ 게딱지만 하다 62. 고루(固陋) ⇔ 해박 63. 고열(苦熱) ⇔ 혹한 64. 고전주의 ⇔ 낭만주의 65. 고집(固執) ⇔ 타협 66. 공공(公共) ⇔ 사사 67. 공명(公明) ⇔ 사사 68. 공배수 ⇔ 공약수 69. 공세(攻勢) ⇔ 수세 70. 공설시장 ⇔ 사설시장 71. 공전(公轉) ⇔ 자전 72. 공통 ⇔ 특수 73. 공화(共和) ⇔ 전제 74. 곶감 ⇔ 연시 75. 과감 ⇔ 우유부단 76. 과격 ⇔ 온건 77. 관념(觀念) ⇔ 실재 78. 관대(寬大) ⇔ 잔인 79. 관저(官邸) ⇔ 자택 80. 괄시 ⇔ 우대 81. 광막(廣漠) ⇔ 협착 82. 괴괴하다 ⇔ 시끄럽다 83. 꾀죄하다 ⇔ 말쑥하다 84. 교란(攪亂) ⇔ 진무 85. 교류(交流) ⇔ 직류 86. 교목(喬木) ⇔ 관목 87. 교부 ⇔ 접수 88. 교제(交際) ⇔ 절교 89. 교차(交叉) ⇔ 평행 90. 구관 ⇔ 신관 91. 구상(具象) ⇔ 추상 92. 구심력(求心力) ⇔ 원심력 93. 구어(口語) ⇔ 문어 94. 구외(構外) ⇔ 구내 95. 구원(久遠) ⇔ 찰라 96. 구입 ⇔ 판매 97. 군비축소 ⇔ 군비확장 98. 굴복(屈服) ⇔ 항거 99. 권선(勸善) ⇔ 징악 100. 귀설다 ⇔ 귀익다 101. 귀성(歸省) ⇔ 이향 102. 규명 ⇔ 은폐 103. 균등(均等) ⇔ 차등 104. 균점(均占) ⇔ 독점 105. 그득하다 ⇔ 굴먹하다 106. 극단(極端) ⇔ 중립 107. 극서(極署) ⇔ 극한 108. 근간(根幹) ⇔ 지엽 109. 근신(勤愼) ⇔ 경솔 110. 근절 ⇔ 재연(再燃) 111. 근해 ⇔ 원양(遠洋) 112. 금비 ⇔ 녹비 113. 금풍(金風) ⇔ 화풍 114. 급격(急激) ⇔ 완만 115. 급진(急進) ⇔ 점진 116. 끝물 ⇔ 첫물 117. 끝장 ⇔ 마수거리 118. 기계체조 ⇔ 도수체조 119. 기로(岐路) ⇔ 외길 120. 기민하다 ⇔ 굼뜨다 121. 기밀(機密) ⇔ 누설 122. 기본(基本) ⇔ 말단 123. 기아(飢餓) ⇔ 포만 124. 기억 ⇔ 망각 125. 기원 ⇔ 종말 126. 기지수 ⇔ 미지수 127. 긴밀 ⇔ 소원 128. 긴축(緊縮) ⇔ 확장 129. 길짐승 ⇔ 날짐승 130. 깁 ⇔ 무명 131. 낙심(落心) ⇔ 분발 132. 낙천(樂天) ⇔ 염세 133. 날렵하다 ⇔ 둔하다 134. 날림 ⇔ 맞춤 135. 날벌레 ⇔ 길벌레 136. 날씬하다 ⇔ 비둔하다 137. 남존여비 ⇔ 여존남비 138. 남비(濫費) ⇔ 절약 139. 남하(南下) ⇔ 북상 140. 낫잡다 ⇔ 낮잡다 141. 낮도록 ⇔ 밤도록 142. 낮보다 ⇔ 돋보다 143. 내간(內簡) ⇔ 외간 144. 내륙(內陸) ⇔ 해외 145. 내림(來臨) ⇔ 왕방 146. 내환 ⇔ 외우 147. 냉랭하다 ⇔ 훈훈하다 148. 냉정 ⇔ 흥분 149. 너그럽다 ⇔ 옹졸하다 150. 넝마 ⇔ 피륙 151. 노기등등 ⇔ 화기애애 152. 녹초(綠草) ⇔ 건초 153. 농색(濃色) ⇔ 담색 154. 농한기 ⇔ 농번기 155. 눈부시다 ⇔ 수수하다 156. 눌변(訥辯) ⇔ 능변, 달변 157. 능란하다 ⇔ 미숙하다 158. 다급하다 ⇔ 느슨하다 159. 다대수 ⇔ 극소수 160. 단결(團結) ⇔ 분렬 161. 단념(斷念) ⇔ 미련 162. 단출하다 ⇔ 숫하다 163. 단풍 ⇔ 녹음 164. 달무리 ⇔ 햇무리 165. 땅딸보 ⇔ 키다리 166. 당황하다 ⇔ 침착하다 167. 대륙성 ⇔ 해양성 168. 대별 ⇔ 세분 169. 대장부 ⇔ 졸장부 170. 되거리 ⇔ 푼거리 171. 도급 ⇔ 납품 172. 도붓장사 ⇔ 앉은장사 173. 도시생활 ⇔ 전원생활 174. 독점 ⇔ 분양(分讓) 175. 독창(獨創) ⇔ 모방 176. 독단적(獨斷的) ⇔ 협의적 177. 돈목 ⇔ 불목 178. 돈후(敦厚) ⇔ 각박 179. 동물원 ⇔ 식물원 180. 된서리 ⇔ 무서리 181. 뒤곁 ⇔ 앞마당 182. 뒤란 ⇔ 앞마당 183. 뒷손질 ⇔ 건목치기 184. 득승(得勝) ⇔ 석패 185. 들숨 ⇔ 날숨 186. 들창 ⇔ 날창 187. 등청 ⇔ 퇴청 188. 디밀다 ⇔ 내밀다 189. 마감 ⇔ 시작 190. 마무르다 ⇔ 시작하다 191. 마수걸이 ⇔ 떨이 192. 마주서다 ⇔ 등지다 193. 마중 ⇔ 배웅 194. 막내 ⇔ 맏이 195. 막다른골 ⇔ 뚫린골 196. 막대(莫大) ⇔ 근소 197. 막막하다 ⇔ 양양하다 198. 막심 ⇔ 극소 199. 만성(晩成) ⇔ 속성 200. 만성(慢性) ⇔ 급성 201. 만회(挽回) ⇔ 실패 202. 맏물 ⇔ 끝물 203. 말단(末端) ⇔ 상급 204. 말본 ⇔ 글본 205. 말세 ⇔ 고대 206. 말쑥하다 ⇔ 초라하다 207. 말직(末職) ⇔ 고관 208. 망각(忘却) ⇔ 명심 209. 망동(妄動) ⇔ 침착 210. 망상(妄想) ⇔ 이상 211. 매도(賣渡) ⇔ 매수 212. 매상 ⇔ 불하 213. 매석(賣惜) ⇔ 매점 214. 매입(買入) ⇔ 매상 215. 매점(買占) ⇔ 분매 216. 맹목적(盲目的) ⇔ 비판적 217. 맹아(萌芽) ⇔ 결실 218. 먼동트다 ⇔ 땅거미지다 219. 면담 ⇔ 필담 220. 면밀 ⇔ 소루 221. 면적 ⇔ 체적. 용적 222. 면직 ⇔ 임명 223. 면하다 ⇔ 당하다 224. 면허 ⇔ 취소 225. 명군(明君) ⇔ 폭군 226. 명문(名門) ⇔ 한미 227. 명사(名士) ⇔ 속류 228. 명태 ⇔ 동태 229. 모독(冒瀆) ⇔ 선양 230. 모반(謀反) ⇔ 구국 231. 모험 ⇔ 구안(苟安) 232. 무대(無代) ⇔ 유료 233. 무더위 ⇔ 강추위 234. 무상(無常) ⇔ 영원 235. 무색하다 ⇔ 낯나다 236. 무운(武運) ⇔ 문운 237. 무한대(無限大) ⇔ 무한소 238. 미닫이 ⇔ 여닫이 239. 미천(微賤) ⇔ 존귀 240. 바야흐로 ⇔ 벌써 241. 바장이다 ⇔ 내닫다 242. 박두(迫頭) ⇔ 요원 243. 반말 ⇔ 공대 244. 발랄하다 ⇔ 나른하다 245. 발렬체 ⇔ 발광체 246. 발치 ⇔ 머리맡 247. 방계(傍系) ⇔ 직계 248. 방년(芳年) ⇔ 노년 249. 방불 ⇔ 판이 250. 배은(背恩) ⇔ 보은 251. 백호(白虎) ⇔ 청룡 252. 버금 ⇔ 으뜸 253. 벼랑 ⇔ 개펄 254. 벼룻길 ⇔ 신작로 255. 벼리다 ⇔ 무디다 256. 병색(病色) ⇔ 화색 257. 부가(附加) ⇔ 삭감 258. 부상(扶桑) ⇔ 함지 259. 부연(敷衍) ⇔ 경개 260. 비감(悲感) ⇔ 쾌감 261. 비속(卑俗) ⇔ 고상 262. 비약(飛躍) ⇔ 점진 263. 비칭(卑稱) ⇔ 존칭 264. 비행(非行) ⇔ 선행 265. 빌미 ⇔ 결과 266. 빌붙다 ⇔ 박차다 267. 사로(邪路) ⇔ 정로 268. 사소(些少) ⇔ 막대 269. 사숙(私淑) ⇔ 독학 270. 사신(私信) ⇔ 공문 271. 산출(産出) ⇔ 소비 272. 살그머니 ⇔ 어엿이 273. 살포(撒布) ⇔ 수집 274. 삼돌(三冬) ⇔ 삼하 275. 상극 ⇔ 상생(相生) 276. 상기(想起) ⇔ 망각 277. 상대성 ⇔ 절대성 278. 상서(祥瑞) ⇔ 흉조 279. 상승(上昇) ⇔ 하강 280. 상종 ⇔ 절교 281. 상이(相異) ⇔ 상사 282. 쌓다 ⇔ 헐다 283. 생면(生面) ⇔ 구면 284. 생환(生還) ⇔ 사거 285. 서자(庶子) ⇔ 적자 286. 설단(舌端) ⇔ 필단 287. 설마 ⇔ 으레 288. 설파(說破) ⇔ 묵비 289. 섭취(攝取) ⇔ 배설 290. 정골(整骨) ⇔ 진골 291. 성장(盛裝) ⇔ 소복 292. 세심(細心) ⇔ 대범 293. 세우(細雨) ⇔ 호우 294. 소등(消燈) ⇔ 점등 295. 소박(素朴) ⇔ 수식 296. 속악(俗樂) ⇔ 아악(雅樂) 297. 솔직(率直) ⇔ 의곡 298. 솟다 ⇔ 스미다 299. 쇄도(殺到) ⇔ 한산 300. 쇄신 ⇔ 부대 301. 쇠망 ⇔ 발흥 302. 쇠미 ⇔ 흥왕 303. 수구(守舊) ⇔ 개화 304. 수뇌(首腦) ⇔ 말단 305. 수재(秀才) ⇔ 둔재 306. 수집(蒐集) ⇔ 배부 307. 수해(水害) ⇔ 한해 308. 숙면(熟面) ⇔ 생면 309. 승낙 ⇔ 거절 310. 승소(勝訴) ⇔ 패소 311. 시초(始初) ⇔ 종말 312. 시발(始發) ⇔ 종착 313. 시행(施行) ⇔ 폐지 314. 실재(實在) ⇔ 가상 315. 안갚음 ⇔ 안받음 316. 야속하다 ⇔ 달갑다 317. 양명(陽明) ⇔ 음침 318. 엄친(嚴親) ⇔ 자친 319. 엉성하다 ⇔ 촘촘하다 320. 연역(演繹) ⇔ 귀납 321. 영전(榮轉) ⇔ 좌천 322. 완료(完了) ⇔ 착수 323. 외면하다 ⇔ 반색하다 324. 외유(外柔) ⇔ 내강 325. 요란(擾亂) ⇔ 안온 326. 우등 ⇔ 열등 327. 우렁차다 ⇔ 가냘프다 328. 우방(友邦) ⇔ 적국 329. 원안(原案) ⇔ 수정안 330. 월식(月蝕) ⇔ 일식 331. 위반 ⇔ 준수 332. 육식(肉食) ⇔ 채식 333. 은익(隱匿) ⇔ 폭로 334. 이상(異狀) ⇔ 정상 335. 이역(異域) ⇔ 고국 336. 이의(異意) ⇔ 동의 337. 인계(引繼) ⇔ 인수 338. 인색(吝嗇) ⇔ 호협 339. 인자 ⇔ 표득 340. 임의(任意) ⇔ 맹종 341. 입찰(入札) ⇔ 낙찰 342. 입쌀 ⇔ 좁쌀 343. 자결(自決) ⇔ 타살 344. 자외선(紫外線) ⇔ 적외선 345. 유능 ⇔ 무능 346. 저능(低能) ⇔ 우량 347. 전락(轉落) ⇔ 구출 348. 전세 ⇔ 사글세 349. 절망 ⇔ 촉망 350. 정상(正常) ⇔ 비상 351. 정숙(貞淑) ⇔ 음탕 352. 조밀(稠密) ⇔ 희소 353. 조밥 ⇔ 이밥 354. 조잔(凋殘) ⇔ 무성 355. 조정(朝廷) ⇔ 민간 356. 졸작(拙作) ⇔ 걸작 357. 종합비평 ⇔ 분석비평 358. 주작(朱雀) ⇔ 현무 359. 준수(俊秀) ⇔ 용렬 360. 중견(中堅) ⇔ 신진 · 대가 361. 증회(贈賄) ⇔ 수회 362. 진귀(珍貴) ⇔ 지천 363. 진부(陳腐) ⇔ 신선 364. 진상(進上) ⇔ 하사(下賜) 365. 진정(鎭靜) ⇔ 흥분 366. 찬양(讚揚) ⇔ 비방 367. 창궐(猖獗 ) ⇔ 쇠퇴 368. 창공(蒼空) ⇔ 담천 369. 천골 ⇔ 귀골 370. 천둥 ⇔ 지둥 371. 철회(撤回) ⇔ 제출 372. 첨단((尖端) ⇔ 초보 373. 총애(寵愛) ⇔ 증오 374. 추호(秋毫) ⇔ 방대 375. 출영(出迎) ⇔ 전송 376. 출중하다 ⇔ 못나다 377. 출타 ⇔ 귀성 378. 충돌 ⇔ 회피 379. 충신 ⇔ 간신 380. 충성(忠誠) ⇔ 불충 381. 타당(妥當) ⇔ 모순 382. 타율적 ⇔ 자율적 383. 타작(打作) ⇔ 걸작 384. 타협(妥協) ⇔ 투쟁 385. 탈주(脫走) ⇔ 귀환 386. 탈환(奪還) ⇔ 철수 387. 탐탁하다 ⇔ 부실하다 388. 통속 ⇔ 순수 389. 파격(破格) ⇔ 규칙 390. 파기(破棄) ⇔ 채택 391. 파멸(破滅) ⇔ 성공 392. 편중(偏重) ⇔ 공편 393. 편파적 ⇔ 보편적 394. 편협(偏狹) ⇔ 관대 395. 폭등(暴騰) ⇔ 폭락 396. 폭발 ⇔ 압축 397. 표독 ⇔ 양순 398. 표창(表彰) ⇔ 처벌 399. 피고(被告) ⇔ 원고 400. 피폐(疲弊) ⇔ 발전 401. 하강(下降) ⇔ 상승 402. 하대 ⇔ 존대 403. 학대(虐待) ⇔ 후대 404. 한담(閑談) ⇔ 요담 405. 한발(旱魃) ⇔ 장마 406. 한산(閑散) ⇔ 흥왕 407. 해박(該博) ⇔ 고루 408. 해소 ⇔ 형성 409. 해이(解弛) ⇔ 긴장 410. 핵심(核心) ⇔ 지엽 411. 행상 ⇔ 가게 412. 허구(虛構) ⇔ 진상 413. 허랑하다 ⇔ 착실하다 414. 헐뜯다 ⇔ 두둔하다 415. 험난(險難) ⇔ 순탄 416. 헤뜨리다 ⇔ 줍다 417. 헤프다 ⇔ 아끼다 418. 현란(絢爛) ⇔ 소박 419. 현명 ⇔ 우매 420. 현실주의 ⇔ 이상주의 421. 호기(好機) ⇔ 악운 422. 호되다 ⇔ 수월하다 423. 호사하다 ⇔ 검약하다 424. 호우(豪雨) ⇔ 세무 425. 호젓하다 ⇔ 번화하다 426. 혹사(酷使) ⇔ 우대 427. 화기(和氣) ⇔ 노기 428. 화목(和睦) ⇔ 불목 429. 환호 ⇔ 비명 430. 활달 ⇔ 옹색 431. 황양(黃壤) ⇔ 삼림 432. 황천(黃泉) ⇔ 이승 433. 획득(獲得) ⇔ 상실 434. 후사(厚謝) ⇔ 박사 435. 후의(厚意) ⇔ 악의 436. 후정(厚情) ⇔ 박정(매정) 437. 후진 ⇔ 선배 438. 훈독(訓讀) ⇔ 음독 439. 훤칠하다 ⇔ 짱똥하다 440. 흠모 ⇔ 증오 441. 흠점 ⇔ 장점 442. 흡수(吸收) ⇔ 배설 443. 흡족(洽足) ⇔ 미흡 444. 흥성(興盛) ⇔ 멸망 445. 희로(喜怒) ⇔ 애락 446. 희박 ⇔ 농후 447. 희보 ⇔ 비보 448. 희색 ⇔ 수심 449. 희생적 ⇔ 이기적 450. 희소(稀少) ⇔ 과다 451. 힐난(詰難) ⇔ 두호 452. 힘들다 ⇔ 가소롭다 453. 열등감 ⇔ 우월감 이상- 끝 표제어 반대말 표제어 반대말 가난뱅이 부자 둔재 수재·천재 각시 새신랑 딸 아들 간신 충신 문화인 야만인 강자 약자 미남 추남 거인 소인 미녀 추녀 거지 부자 미혼자 기혼자 계집아이 사내아이 발신인 수신인 공격수 수비수 불효자 효자 공주 왕자 비구 비구니 과부 홀아비 사병 장교 구세대 신세대 선배 후배 군자 소인 성년 미성년 귀족 평민 소녀 소년 난쟁이 키다리 소인 대인·성인 남 여 손녀 손자 남 자기 손님 주인 남성 여성 손아랫사람 손윗사람 남자 여자 숙녀 신사 남정네 아낙네 숙모 숙부 남편 아내 스승 제자 내국인 외국인 승리자 패배자 내야수 외야수 승자 패자 노처녀 노총각 시아버지 시어머니 단역 주역 신랑 신부 대장부 졸장부 신사 숙녀 데릴사위 민며느리 신참 고참 아랫사람 윗사람 원주민 이주민 아마추어 프로 유부남 유부녀 아버지 어머니 은인 원수 아범 어멈 자손 조상 아비 어미 자식 부모 아빠 엄마 장남 장녀 아우 형 장모 장인 아저씨 아주머니 적군 아군 악마 천사 전임 후임 어른 어린이 조모 조부 언니 오빠 조연 주연 역적 충신 증조모 증조부 예비역 현역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왕비 왕 지어미 지아비 외숙모 외삼촌 차남 차녀 외아들 외동딸 처녀 총각 외야수 내야수 하급생 상급생 우두머리 졸개 할머니 할아버지 원고인 피고인 효녀 효자   표제어 반대말 표제어 반대말 가깝다 멀다 경박하다 중후하다 가난하다 부유하다 경시하다 중시하다 가냘프다 억세다 고귀하다 비천하다 가늘다 굵다 곱다 밉다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공격하다 수비하다 가다 오다 공평하다 불공평하다 가로젓다 끄덕이다 과대평가하다 과소평가하다 가볍다 무겁다 과식하다 소식하다 가져오다 가져가다 교만하다 겸손하다 간단하다 복잡하다 교제하다 절교하다 감다(눈을) 뜨다 굵다 가늘다 감다(실을) 풀다 권고하다 만류하다 강판시키다 등판시키다 귀하다(신분이) 천하다 강하다 약하다 귀하다(보석이) 흔하다 같다 다르다 그르다 옳다 개시하다 종료하다 급하다 느리다 거부하다 수락하다 기쁘다 슬프다 거절하다 승낙하다 길다 짧다 건설하다 파괴하다 길하다 불길하다 건전하다 불건전하다 깊다 얕다 검다 희다 까맣다 하얗다 검소하다 사치하다 깨끗하다 더럽다 겸손하다 교만하다·거만하다 끄다 켜다     끊다 잇다 결석하다 출석하다 나누다 합치다 겸허하다 자만하다 나쁘다 좋다 나오다 들어가다 더하다 덜하다 낙관하다 비관하다 덥다 춥다 남다 모자라다 도외시하다 중요시하다 낫다 못하다 두껍다 얇다 낭비하다 절약하다 둔감하다 민감하다 낮다 높다 뒤떨어지다 앞서다 낮추다 높이다 드물다 흔하다 낯설다 낯익다 따뜻하다 차다 내려가다 올라가다 떼다 붙이다 내리다(값이) 오르다 뜨겁다 차갑다 내리다(버스에서) 타다 뜨다(물에) 가라앉다 내리다(가방을) 올리다 뜨다(눈을) 감다 내쉬다 들이쉬다 뜨다(해가) 지다 너그럽다 옹졸하다 말다 펴다 넓다 좁다 맑다 흐리다 농익다 설익다 맛없다 맛있다 느리다 빠르다 맞다 틀리다 늘다 줄다 매다 풀다 늦다 빠르다 명확하다 불명확하다 늦다 이르다 모르다 알다 단축하다 연장하다 모호하다 분명하다 닫다 열다 몰라주다 알아주다 달다 쓰다 못나다 잘나다 당기다 밀다 못하다(형보다) 낫다 당선되다 낙선되다 못하다(운동을) 잘하다 대답하다 질문하다 무겁다 가볍다 무능하다 유능하다 불리하다 유리하다 무디다 날카롭다·예리하다 불성실하다 성실하다     불손하다 공손하다 무식하다 유식하다 불이행하다 이행하다 무용하다 유용하다 불일치하다 일치하다 무익하다 유익하다 불충분하다 충분하다 무한하다 유한하다 불친절하다 친절하다 미루다 앞당기다 불쾌하다 유쾌하다 미숙하다(아이가) 성숙하다 불편하다 편리하다 미숙하다(농사일에) 숙달하다 불편하다 편하다 민감하다 둔감하다 불필요하다 필요하다 믿다 불신하다 불행하다 행복하다 밉다 예쁘다 불허하다 허가하다 밑돌다 웃돌다 불확실하다 확실하다 밝다 어둡다·흐리다 붙다 떨어지다     비겁하다 용감하다 배부르다 배고프다 비다 차다 볼록하다 오목하다 비범하다 평범하다 부인하다 시인하다 비싸다 싸다 부적절하다 적절하다 사다 팔다 부적합하다 적합하다 살다 죽다 부정하다 긍정하다 상반되다 일치되다 부족하다 풍족하다 상승하다 하강하다 부지런하다 게으르다 생성하다 소멸하다 분명하다 불분명하다 선하다 악하다 불결하다 청결하다 성숙하다 미숙하다 세다 약하다 울다 웃다 수락하다 거부하다 월남하다 월북하다 수비하다 공격하다 유사하다 상이하다 수축되다 팽창되다 유용하다 무용하다 수출하다 수입하다 유익하다 무익하다 순행하다 역행하다 유창하다 어눌하다 쉽다 어렵다 유해하다 무해하다 승리하다 패하다 의존하다 자립하다 승진하다 강등하다 이기다 지다 시끄럽다 조용하다 이롭다 해롭다 시인하다 부인하다 이주하다 정착하다 시작하다 끝내다·종료하다 잘못되다 잘되다     잦다 드물다 신임하다 불신임하다 재미없다 재미있다 싫다 좋다 전진하다 후진하다 검다 희다 까맣다 하얗다 싱겁다 짜다 접다 펴다 쓰다 달다 지다 피다 악화되다 호전되다 진화되다 퇴화되다 없다 있다 축소하다(사건을) 확대하다 열등하다 우수하다 축소하다(규모를) 확장하다 염색하다 탈색하다 퇴임하다 취임하다 옅다 짙다 후하다(인심이) 박하다   표제어 반대말 표제어 반대말 가결 부결 개막식 폐막식 가까이 멀리 개방 정책 쇄국 정책 가끔 늘 개방 폐쇄 가로 세로 개별 전체 가명 본명·실명 개시 종료 가뭄 장마 개업 폐업 가산(점수) 감산 개인전 단체전 가상 실재 개장 폐장 가속 감속 개점 폐점 가위표 동그라미표 개척 미개척 가입 탈퇴 개학 방학 가짜 진짜 개회식 폐회식 간선제 직선제 개회 폐회 간접 직접 객관식 주관식 감소 증가 객관적 주관적 감속 가속 객지 고향 감원 증원 거부 수락 감점 가산점 거액 소액 감정적 이성적 이성적 승낙 강대국 약소국 거짓말 정말·참말 강점 약점 거짓 참·진짜 강풍 미풍·약풍 건기 우기 강화 약화 걸작 졸작 개교 폐교 검약 사치 개국 쇄국 검은자위 흰자위 개량종 재래종 겉 속 격증 격감 공통점 차이점 결근 출근 공휴일 평일 결석 출석 과다 과소 결점 장점 과식 소식 경상 중상 과잉 부족 경시 중시 광의 협의 계속 중단·중지 괴로움 즐거움 고가 저가·헐값·염가 교내 교외     교제 절교 고가품 저가품 구매 판매 고급 하급 구면 초면 고기압 저기압 구세대 신세대 고등 하등 구식 신식 고속 저속 구체적 추상적 고학년 저학년 구형 신형 고혈압 저혈압 국내 국외 공 사 국립 사립 공개 비공개 국산 외국산·외제 공격 방어·수비     공교육 사교육 국산품 수입품 공급 수요 국외 국내 공립 사립 국영(회사) 민영 공석 사석 국유 사유 공식 비공식 국제선 국내선 공영 민영 굽은길 곧은길 공유 사유 권리 의무 귀농 이농 나중 먼저 규칙적 불규칙적 낙관 비관 균등 차등 낙선 당선 극락 지옥 난류 한류 근거리 원거리 난방 냉방 근시 원시 날숨 들숨 급등 급락 날실 씨실 급성 만성 남 북 급제 낙방 남성복 여성복 급증 급감 남장 여장 급행 열차 완행 열차 낭보 비보 긍정 부정 낭비 절약 긍정적 부정적 낮 밤 기공식 준공식 내리막길 오르막길 기쁨 슬픔 내리사랑 치사랑 기상 취침 내림세 오름세 기성복 맞춤옷 내면 겉면 기점 종점 내부 외부 기혼 미혼 내생 전생 긴장 이완 내성적 외향적 길몽 흉몽 냉기 온기 길조 흉조 냉방 난방 까투리 장끼 냉수 온수 껍데기 알맹이 농담 진담 끝 시작·처음 농번기 농한기 끝인사 첫인사 눌변 능변·달변 능동적 수동적·피동적 도체 부도체     독창성 모방성 늦벼 올벼 동계 하계 다량 소량 동산 부동산 다수 소수 동성 이성 단기간 장기간 동의 반대 단명 장수 동적 정적 단물 센물·짠물 동질적 이질적 단수 복수 된서리 무서리 단순 복잡 뒤 앞 단식 복식 득 실 단점 장점 득점 실점 단역 주역 등교 하교 단축 연장 등산 하산 답사 송사 등장 퇴장 당선 낙선 따로 함께 대가족 핵가족 마중 배웅 대규모 소규모 막차 첫차 대다수 극소수 만남 이별 대단위 소단위 만족 불만 대답 물음·질문 먼저 나중 대형 소형 멸시 존경 더위 추위 명예 불명예 도덕적 비도덕적 모계 부계 도전 응전 모조품 진품 도착 출발 무기 유기 무기명 기명 밖 속 무력 통일 평화 통일 반대 찬성 무료 유료 반말 존대말 무명 유명 반비례 비례·정비례 무색 유색     무선 유선 반응 자극 무의식적 의식적 반작용 작용 무장 비무장 반항 복종·순종 무죄 유죄 발신 수신 무질서 질서 밤 낮 무허가 허가 밤중 대낮 무효 유효 방어 공격 미달 초과 방학 개학 미덕 악덕 배웅 마중 미량 다량 백군 청군 미만 초과 백색 흑색 미비 완비 버림 올림 미완성 완성 벌써 아직 미진 강진 보수적 진보적 미풍 강풍 복 화 미해결 해결 복습 예습 미혼 기혼 본명 예명 밀물 썰물 본선 예선 밑 위 본심 예심 바깥 안 볼록 렌즈 오목 렌즈 바른쪽 왼쪽 부분 전체 부족 과잉 비영리 영리 부주의 주의 비위생적 위생적 분노 희열 비정상 정상 분담 전담 비포장 도로 포장 도로 분실 습득 비현실 현실 분열 통일 비효율적 효율적 불경기 호경기 빈곤 풍요 불량 우량 빈농 부농 불만 만족 사기업 공기업 불법 합법 사랑 미움 불안정 완전 사망 출생 불운 행운 사본 원본 불의 정의 사유 공유·국유 불이익 이익 사후 생전 불참 참석 삭제 첨가 불치 완치 삶 죽음 불투명 투명 상단 하단 불평등 평등 상반기 하반기 불합격 합격 상봉 이별 불합리 합리 상석 말석 불행 행복 상승 하락 불황 호황 상시 임시 비공개 공개 상위권 하위권 비극 희극 상층 하층 비수기 성수기 상향 하향 새 헌 수놈 암놈 생물 무생물 수동식 자동식 생산 소비 수동 자동 생화 조화 수동적 능동적 선 악 수세 공세 선발대 후발대 수소 암소 선불 후불 수술 암술 선정 폭정 수요 공급 선진국 후진국 수입 지출 선천적 후천적 수입품 수출품 성수기 비수기 수재 둔재 성숙 미성숙 수컷 암컷 성의 무성의 수탉 암탉 소규모 대규모 수혈 채혈 소극적 적극적 순종 잡종 소량 다량·대량 순풍 역풍 소비 생산 쉽사리 어렵사리 소수 다수 슬픔 기쁨 소식 과식 승리 패배 속 겉·밖 승전 패전 속옷 겉옷 승차 하차 손실 이득 시골 도시·도회지 송사 답사 시작 끝 송신 수신 신식 구식 수나사 암나사 신형 구형 실명 익명 열등감 우월감 실직 취직 열세 우세 실패 성공 영상 영하 아군 적군 오답 정답 아니요 네·예 오른손 왼손 아니 응 오른쪽 왼쪽 아래 위 오전 오후 아웃 세이프 옥내 옥외 아직 벌써 옥토 황무지 악의 선의·호의 온난 전선 한랭 전선 악평 호평 완승 완패 안전 위험 왕복 편도 애정 증오 우연 필연 야간 주간 우측 좌측 야당 여당 원금 이자 약식 정식 월말 월초 양 음 위법 합법·적법 양극 음극 윗목 아랫목 양달 응달 유료 무료 양력 음력 유사시 평상시 양성 음성 유선 전화 무선 전화 양지 음지 유심히 무심히 역전승 역전패 유연성 경직성 연말 연초 유죄 무죄 연속 불연속 융기 침강 연하 연상 응답 질의 의타심 자립심 자살 타살 이기주의 이타주의 자아 타아 이면 표면 자율 타율 이상 이하 자의 타의 이상 정상 자정 정오 이승 저승 저승 크다 이전 이후 작은집 큰집 익충 해충 잔일 큰일 인간적 비인간적 잘못 잘 인공 자연·천연 적극적 소극적 인상 인하 적자 흑자 인위적 자연적 전 후 일몰 일출 전국구 지역구 일반 특수 전기 후기 일부 전부 전날 다음날 일시적 영구적 전반전 후반전 일출 일몰 전승 전패 임대료 임차료 전임 후임 입구 출구 전입 전출 입국 출국 전자 후자 입대 제대 절망 희망 입력 출력 정기적 비정기적 입원 퇴원 조례 종례 입장 퇴장 존대 하대 입하(신상품) 출하 종단 횡단 입학 졸업 종대 횡대 주 종 채권 채무 주간 야간 최고 최저·최하 주관적 객관적 최대한 최소한 주의 부주의 최상 최하 즉위 퇴위 최소 최다 증가 감소 최소한 최대한 지상 지하 최악 최선 지옥 천국 최초 최후 지하 지상 출근 퇴근 직전 직후 취업 실업 진격 퇴각 판정승 판정패 진보 퇴보 폭등 폭락 진실 허위 풍년 흉년 진화 퇴화 풍작 흉작 집합 해산 해상 해저 짝수 홀수 해저 해상 차별 평등 호평 혹평 찬성 반대 환송 환영     출처: 대광빌라 보고서 원문보기 글쓴이: 전설
70    수사학 그리고 은유와 환유 댓글:  조회:1138  추천:0  2021-05-19
원문 출처 https://cafe.daum.net/geumchunmunin/CV32/1614 비유란 무엇인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웅변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그들에게는 말 잘 하는 능력이 무척 중요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수사학'이 발달했다. 수사학이란 본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기술로서 생각을 좀더 뚜렷하고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능력은 타고 난 것이기도 하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얻어진다.   키케로는 수사 담론이 제대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 창안 2) 배열 3) 양식 4) 기억 5) 전달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창안이란 논거와 증명을 찾아내는 것, 배열이란 찾아낸 논거나 증명을 짜맞추는 것, 양식이란 짜맞춘 자료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낱말과 언어 패턴, 리듬 따위를 고르는 것. 양식의 종류를 1)웅장한 양식 2) 중간 양식 3) 소박한 양식으로 나누고, 세 양식 모두에 두루 적용되는 기준을 1) 정합성(언어를 용법과 관습에 맞게 올바로 사용하는 것) 2) 명확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말하는 법) 3) 적절성(말하는 상황이나 맥락에 어긋나지 않게 언어를 구사하는 법) 4) 장식성. 그 중 장식성은 수사적 장치로 꼽혔다. 장식성은 처음에는 웅변 양식의 한 특징이었으나 차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수사학인가? 철학인가? 논리학과 수사학의 싸움은 팽팽했다. 미국의 수사이론가 리처드 랜햄의 이론을 보자면, 인간은 크게 , 의 두 갈래로 나뉜다. 진지한 인간은 중심적 자아가 확고하고 동일성을 가진 반면, 수사적 인간은 배우와 같이 그의 행동은 연극적이다. "진지한 인간의 편에서 보면 모든 수사적 언어는 의심스럽고, 수사적 관점에서 보면 투명한 언어는 세계에 대하여 부정적인 거짓말을 한다." 두 전통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엎치락뒤치락 우열을 다퉈왔다.   수사에 맨처음 의혹의 눈길을 보낸 것은 소크라테스다. 그는 수사를 "무식한 사람의 눈에 실제로 알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득하는 방법"이라 했다. 소크라테스와 동 시대인 파에드로스 역시 수사학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도 수사학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수사학에 대하여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에 비해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유기적 통일성을 중시한 플라톤은 에서 "모든 언어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이루어져 있다."고 했다. 언어가 생물체라면 언어의 논리성 못지 않게 수사성도 중요하다. 이 견해는 수사적 언어와 논리적 언어, 시어와 일상어를 굳이 구별하지 않으려는 점도 있다. 진리란 문어체의 시어보다 오히려 구어체로 된 일상 대화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플라톤의 유기적 언어관은 훗날 낭만주의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수사학에 대해 양면적 태도를 취했다. 그는 수사학 자체에 잘못이 있다기보다 그것을 잘못 쓰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 잘만 사용하면, 수사는 진리를 왜곡시키거나 숨기기는 커녕, 오히려 새로운 진리를 찾아내는데 쓸모가 있다 하물며 그는 은유 구사력을 천재의 징표라 주장한다. "훌륭한 은유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서로 이질적인 것들에서 직관적으로 유사성을 찾아내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구심을 버리지는 못하였는데 은유란 고기맛을 나게 하는 양념이며 지나치게 쓰면 곤란하다 했다. 비유란 어디까지나 모방이론의 관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자연을 모방하는 방법 중에 비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들과 대척점에 있는 것이 소피스트들이다. 그들은 진리의 상대성을 내세웠는데, 그들에게 진리는 개별적이고 일시적인 것이며 보편성과 영원성을 지니지 않았다. 한 마디로 어느 누구에게나 진리는 남을 확신시키거나 남한테 설득을 당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로마의 키케로, 호라티우스, 퀼틸리아누스도 수사학에 관심을 보였다.   키케로는 인간이 동물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 수사학 덕분이라 했고, 사상과 언어, 과 은 영혼과 육체처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호라티우스는 문학의 당의정(겉으로는 좋게 보이지만 실제로는해가 될 수 있는 일 비유) 이론을 주장하며 문학이란 쾌락적 기능, 실용적 기능, 미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동시에 가졌다고 했다.   키케로는 수사학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것이 아니라, 심장처럼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수사학을 옷에 견주었는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만든 것처럼 언어의 부족함과 결핍 때문에 수사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언어를 처음으로 견준 사람은 퀸틸리아누스다. 몸에 안 맞는 옷이 볼 품 없 듯이 사상에 어울리지 않는 언어도 어울리지 않다. 논리학과 수사학의 싸움은 중세에 들어 소강상태를 맞는다.   그 무렵 수사학(옷)은 문법학과 논리학(생각)과 더불어 의 한 과목으로 대접받았다. 그러나 과학적 방법론과 합리성이 대접받는 근대에 들어 수사학은 움추려든다.    수사학은 19세기 낭만주의자에게 크게 조명을 받았다. 독일 관념론자들 장-자크 루소의 세례를 받은 영국 낭만주의자들은 수사학의 가치를 인정했다. 셸리는 언어란 본질적으로 은유적인 것이라 주장하고, 시인이 맡아야 할 임무는 바로 새로운 은유를 창조하여 언어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라 했다.   수사학이란 궁극적으로 이성과 감성을 하나로 결합하여 세계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이었다.   이 무렵 수사학에 무게를 실어준 사람은 니체다. 그에게 진리란 기껏해야 에 지나지 않는다. 진리란 그것이 라고 잘라 말한다. 니체는 절대적인 것을 믿는 모든 행동이야말로 병적이라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수사학과 논리학의 다툼은 20세기까지 지속된다.   크로체는 수사학의 내용과 형식, 주제와 표현을 엄격히 나누려고 한다는 이 점을 들어 이라 지적했고, 비엔나 실증주의자들도 비유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하버마스는 수사성에 물들지 않는 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다.   수사학은 20세기 중엽 개화기를 맞았는데, 이에 대해 I.A 리처즈의 공헌이 크다. 에서 그는 "한 낱말이 실제 사용과 추상적으로 적절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종래의 주장을 그는 미신이라고 부른다. 무엇보다 언어의 맥락이 중요하다는 것. 비유는 언어에 입히는 옷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 언어와 사상은 영혼과 육체의 관계이다. 또한 애매성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에 따르면 애매성이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언어의 본질적 속성이요 의사소통의 필수적인 방법이다.   특히 문학과 종교처럼 언어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객관성과 논리성에 회의하는 포스트구조주의자도 흐름과 연관 있다.   2차 대전 이후 새롭게 선보인 비평이론들이 이라 낙인 찍히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자크 데리다를 비롯한 해체주의자들은 수사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다. 그와 오스틴이 언어의 수사성을 두고 벌인 논쟁은 유명하다. 스피치 행위이론을 처음 세운 오스틴은 언어행위를 순정적 행위와 수행적 행위로 나누고, 모든 언어 행위는 결국 수행적이라 결론지었다. (순정적 행위: 사실이나 정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 수행적: 질문, 약속, 경고, 명령을 하는 것은 언어를 통해 무엇인가를 달성하려는 것 (김욱동 에서) 그러면서도 오스틴은 문학어가 일상어에 대하여 '파생적'이고 '기생적'이라고 말한다. 이에 맞서 데리다는 문학어는 물론이고 일상어조차도 수사성에 짙게 물들어 있다고 말한다. 이며 수사성을 피해 아무리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나 상식 속에 숨으려한들 부질 없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나 상식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부분적이고 당파적이며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이상 수사성과 연관되기 때문이란다. 그러므로 문학 텍스트를 해체하는 작업이란 텍스트 안에 숨겨진 수사성을 드러내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폴 드 만 역시 수사학에 깊이 오염되었다는 점은 문학과 철학의 공통점이라 했다. 수사학은 철학 뿐만 아니라 경제학에도 중요한 몫을 한다고 도 널드 맥클로스키는 에서 경제학의 방법론이 언뜻 객관적인 것 같지만 따져보면 "형이상학과 도덕과 개인적 확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힌다. 법학도 마찬가지다.   로버트 고든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신념 구조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우발적인 것"이라 말했다. 과학 이론도 역시 마찬가지. 토머스 쿤은 에서 과학을 움직이는 동력은 참과 거짓을 증명하는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확신이나 설득이라 말한다. 만약 과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릴 때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의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해야 한다. 동양도 수사학이 발전했다. 중국에서는 문학을 도를 싣는 그릇으로 보려는 '문이재도'가 크게 힘을 떨쳤지만, 이 못지 않게 문학의 형식적 측면에도 무게를 실었다. 에서는 시육의 또는 육시로 일컫는 시적 장치가 있다. 시 육의란 부, 비, 흥, 풍, 아, 송 등 여섯 가지 방법을 말한다. 이 가운데 부와 비와 흥은 오늘날의 수사법에 속하고, 나머지 풍과 아와 송은 장르 이론에 속한다. 이렇게 세가지씩 두 쪽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두고, 삼경삼위설이라 한다. 삼경에서 부가 한 짝이 되고, 비와 흥이 다른 한 짝이 된다. 와 , 의 풀이에 따르면 부는 다른 것에 빗대지 않고 사물을 직접 진술하는 직서법이나 포진법(펴서 늘어 놓음)이다. 비와 흥은 간접적으로 다른 사물에 빗대어 말하는 방법이다. 비는 오늘날의 상징법에, 흥은 오늘날의 연상법에 가깝다. 우리나라도 문학의 형식에 주의를 기울인 사람들이 있다. 김종직과 성현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이론가이다. 김종직은 그런데 문장보다 경술을 강조하는 김종직의 글에는 비유가 무성하다. 성현은 에서 김종직의 주장에 반박한다. 김종직은 뿌리(경술)가 튼튼하지 않고서는 가지와 잎사귀(수사나 비유)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했으나 성현은 가지와 잎사귀가 무성하게 자랄 때 비로서 뿌리가 제대로 뻗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사학과 비유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비유를 뜻하는 말인 영어 트로우프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어 '트로페(구부러짐, 뒤틀림)'은 에둘러 완곡하게 말하는 방법이다. 트로우프와 함께 쓰이는 '피겨'라는 영어 형상이나 모습을 뜻하는 라틴어 에서 나왔다. 말에서 비유에서 시각적 이미지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   비유는 통상 둘로 나눈다. , 가 그것이다.   는 축어적 의미와 다른 어떤 의미를 얻기 위하여 낱말이나 구를 구사(자유자재로 다루어 쓰다)하는 반면, 구사란 은유, 직유, 환유, 반어. 제유, 역설, 상징, 우화, 과장, 의인을 말한다.   에서는 말의 통사론적 순서나 패턴(병치, 도치, 대조, 점층)에 의지한다.   비유는 생성 발전 단계에 따라 죽은 비유, 죽어가고 있는 비유, 살아 있는 비유, 되살아난 비유로 나눈다. 모든 일상어는 죽은 비유이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비유를 비롯한 시어를 일상 표준어에 대한 일탈이나 전경화로 본다.   가령 체코 언어학자 앤 무카조프스키는 -비유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한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말에 새로운 의미를 보태는 식으로 어휘를 생성한다. -비유는 웃음과 해학을 자아낸다. -부정적인 면은 고루하고 인습적인 생각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구실을 한다. '내자','안사람'은 여성을 집안에서만 가두려는 속셈이다. -비유는 진실을 감추거나 숨기는 기능을 한다.   무엇을 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무엇인가를 빼놓아야 하는 것이 언어의 속성이다. 작가가 의도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작품 속에 남겨놓은 빈공간이나 침묵에 눈길을 돌리려는 정신분석이론이 힘을 얻고 있다. 빌 클린턴 성추문 사건 "부적절한 관계" "친근한 성접촉“ "잠자리는 같이 하였지만 속살은 섞지 않았다."   비유와 세계관 인식론적 관점에서 비유를 처음 본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다. 그는 인간이 비유를 통하여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얻게 된다고 했다. 폴 리쾨르는 철학적 관점에서 비유를 인식 작용과 연관시키고, 존 설은 스피치 행위이론의 관점에서 그것을 발전시킨다. 폴 드 만은
69    은유의 현대적 개념【퍼온 글】 댓글:  조회:1135  추천:0  2021-05-19
원문 출처 https://cafe.daum.net/geumchunmunin/CV32/1617?q=현대은유문법 은유의 현대적 개념 1.상호작용으로서의 은유 현대에 와서 은유란 전통적 자리바꿈의 전이나 대치나 비교나 꾸밈만 아니라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단어나 문맥들이 상호작용 또는 충돌하여 새로운 제3의 의미나 정서를 드러내는창조적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유사성에 의한 폭력적인 전이, 대치도 가능하다는 관점이다.   2.리처즈의 주지와 매체의 상호충돌 상호작용의 논리는 리처즈가 은유를 주지와 매체의 관계로 설명하면서 이 둘의 상호충돌을 강조하는데서 시작하고 있다.   은유의 진정한 의미는“하나님 당신은 놋쇠항아리다”(김춘수의 ‘나의 하나님’)에서 보듯이 하나님과 놋쇠항아리는 유사성의 관계가 아니라 비유사성의 상호 충돌해 새 의미와 정서를 자아냄 말한다.   그는 같은 은유라 할지라도 좋은 시와 나쁜 시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경험의 포괄과 배제를 내세운다. 이질적인 경험의 이미지를 포괄하는 시가 좋은 시이다.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차디찬 잿빛 바위 위에, 오 바다여! 솟아오르는 나의 생각을 나의 혀로 토로해 주었으면 — 테니슨의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에서   너는 죽으려고 태어나지 않았다. 불사조여 어떠한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아 죽이지는 못하였다 이 깊어가는 밤에 내가 듣는 저 소리는 옛날 제왕과 촌부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다 — 키이츠의 「나이팅게일을 위한 오드」에서   앞의 시는 주로 바다를 소재로 하여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애상을 적고 있는데 그 소재는 차디찬 잿빛 바위 바다, 파도 등 주로 일상적인 경험들(동질적인 경험)의 사물들, 유사한 사물들만을 동원하여 단조로운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뒤의 경우는 비록 같은 낭만파 시인의 시지만 나이팅게일의 울음소리에 대한 상상을 “어떤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아 죽이지 못하였다” “옛날 제왕과 촌부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다” 등은 나이팅게일과는 매우 이질적인 매체의 사물들을 은유로 포괄하여 생소한 충돌이 보다 시적인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나의 본적은 늦가을 햇볕 쪼이는 마른 잎이다. 밟으면 깨어지는 소리가 난다 나의 본적은 거대한 계곡이다 나무 잎새다. — 김종삼의 「나의 본적」에서 이 시의 주지(원관념)은 ‘나의 본적’이다. 본적의 의미는 호적상의 어떤 장소가 아니고 ‘햇볕 쪼이는 마른 잎’ ‘거대한 계곡’ ‘나무 잎새’라는 것이다. 나의 본적의 의미는 마른 잎과 계곡과 나무 잎새라는 비교적 비유사성의 은유로 충돌되어 인간 존재의 근원은 자연이다.   3.긴장관계의 은유 테이트는 좋은 시는 내포와 외연가 가장 먼 양극에서 모든 의미를 통일한 것이라고 하면서 텐션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텐션은 시 속에서 발견되는 서로 모순되는 것 같은 두 요소가 가장 알맞게 조화를 이룰 때 좋은 시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 두 마음은 하나이므로 나는 가야 하지만, 또한 한 몸이어서 두 쪽으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늘이어 놓네 마치 금이 공기처럼 얄팍하게 늘어나듯이 - 존던의 「애도를 금하는 고별의 노래」 이 시는 ‘마치 금이 공기처럼 얄팍하게 늘어나듯이’란 시구가 텐션있는 이미지이다. 이 시구의 은유에 보조관념 금은 물질로서 테이트가 말하는 외연이며 물질이기 때문에 공간적으로 유한한 것이다. 내포적 의미는 ‘연인들의 영적관계’을 의미하며 그것은 정신이기 때문에 무한한 것이다. 상반된 먼 자리에 있는 두 관념, 즉 외연과 내포를 연결하는 것을 기상(奇想)이다. 기상이란 원래 기발한 착상이란 뜻으로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두 물건이나 상황을 결합하여 정교한 비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시어법이다.   존슨은 기상을 한마디로 조화로운 부조화, 상이한 이미지들의 결합, 가장 이질적인 관념들의 폭력적인 결합이라고 하였다.   두 개의 충실한 분수 두 개의 걸어가는 목욕탕, 두 개의 우는 동작 휴대용으로 압축된 대양(大洋)들 - 크래쇼의 「성 막달라 마리아」 예수 앞에서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이 글썽이는 두 눈물을 표현한 것으로 과장된 감이 있으나 기발한 발상이다.   4.투쟁의 원리와 은유 휠라이트는 투쟁적 삶의 원리와 긴장언어의 상호관계를 말한다. 모든 생명의 유기체들은 상반되는 두 힘의 지속적이며 다양한 싸움을 겪고 있고, 그러한 싸움 없이는 유기체와 생명은 죽어 없어진다. . 인간의 삶은 두 가지 상반된 끌림 사이에서 배회하는 것이다. 디오니소스적 상황에서 아폴로적 비전을 추구하며 때로는 그 반대일 경우도 있다. 이처럼 휠라이트는 삶의 원리를 투쟁의 원리로 보고 시도 은유도 투쟁을 통한 긴장의 언어가 된다고 하였다. 긴장 언어는 바로 의미론적 긴장을 지향하며 그것은 사물의 리얼리티를 표출하는 인간의 근본적 활동이다.   긴장 언어의 기본단위가 이미지, 은유, 상징의 형식으로 시어의 독자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허름한 처마 아래서 밤 열두시에 나는 죽어 나는 가을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 되고 한없이 깊은 층계를 굴러 떨어지는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이 된다. 두려운 칼 자욱이 된다. — 이승훈의 「사진」에서 사진에 대한 인상을 죽어서 ‘가을비에 펄럭이는 질환’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 ‘두려운 칼 자욱’이 된다는 것이다. 사진의 일상적인 해석과는 무관한 질환과 칼 자욱이 등장하는가 하면,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라는 극히 비현실적인 어휘를 구사함으로써 독자를 당황하게 한다. 이들 어휘나 시행은 대립과 모순으로 인한 투쟁과 긴장을 강하게 고조시키고 있다.   은유의 상호작용설은 그밖에 부룩스의 파라독스와 아이러니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러시아 형식주의에서는 낯설게 만들기 전경화이다.   충돌과 긴장과 역설과 반어와 일탈의 개념들은 시에 대한 은유의 새로운 관심과 분석적 이론들을 영미 계통의 이미지즘이나 신비평이라 한다.   은유의 현대적 종류 1.문맥적 은유 맥스 블랙은 은유의 상호작용론을 보다 확장된 해석을 하였다. 비유의 방식을 세가지로 분류하여. 첫째 문자 그대로의 표현을 다른 낱말로 대신하는 대치론, 예) 키다리를 ‘전봇대’, 그녀의 얼굴을 ‘보름달’. 둘째 비교론인데 ‘그는 부처와 같다’, ‘그는 부처다’와 같이 의미를 한정 셋째 상호작용론, 대치나 비교의 관점이 단어와 단어 간의 축어적인 번역 이상의 것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은유는 한 작품 전체에서 주 주제(초점)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보조 주제들(틀)의 상호작용에 의해 의미를 생성해내는 것이다. 블랙의 상호작용론은 단어에서 문장으로 넓힌 것이다.   “나는 그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서보려 했지만 터널을 지나는 기차처럼 맹렬한 기세로 통증이 돌아왔다.” 그레이엄그린의 에서 다리가 부러진 병사가 적에게 도움을 받을 때의 통증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2, 이야기 은유 리꾀르는 해석학적 견지에서 언술(담화)의 차원으로 확대한다. 은유를 사용하는 문학은 일차적 의미보다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려는 의미론의 차원에서 취급되어야 한다고 했다.   의미 혁신은 은유의 경우 낱말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문장, 술부에서 발생한다. 은유가 술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현실을 새롭게 그리는 상상력의 동원을 말한다.   수사학에서 특정 어휘는 새로운 의미를 지니지만. 은유의 차원에서는 문장 전체가 새로운 뜻을 지닌다.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은유를 푸는 해석 행위다. 꾸민 이야기는 거대한 은유다.”라고 했다.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성경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이야기 비유다. ‘천국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라는 것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라는 술부의 은유를 함께 이해할 때 온전한 이해가 된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저녁에〉전문   문장 전체를 읽어야 화자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저녁이면 무수한 별들이 보인다. 나에게만 특별히 관심 가는 별이 있다. 나에게만 특별히 관심 가는 별이 무엇일까. 연인, 꿈, 진리, 화자가 특별하게 의미를 두는 어떤 것이다. 그런 별은 밤이 깊을수록 점점 더 선명해진다. 내가 있는 곳이 점점 더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와 나의 만남은 천재일우 바로 운명적인 만남, 마침내 완성된 영원한 만남이기를.   3, 담론적 은유 후루쇼프스키도 '담화'로서의 은유를 강조한다. 은유는 텍스트의 연속체 안에서 변화하는 역동적 의미체이다.   은유의 의미를 독자의 지식수준, 텍스트의 시점과 발화 양상, 그리고 독서와 해석이 현실적 문맥과 어떤 관련을 맺는가 하는 작가 텍스트 독자 간의 관계에서 해석하는 통합적 의미론이다. 독자의 상상력을 대폭 허용하는 입장을 취한다.   막 이삭 패기 시작한 수숫대가 낮달을 마당 바깥쪽으로 쓸어내고 있었다 아래쪽이 다 닳아진 달을 주워다 어디다 쓰나 생각한 다음날 조금 더 여물어진 달을 이번엔 洞口 개울물 한쪽에 잇대어 깁고 있었다 그러다가 맑디맑은一生이 된 빈 수숫대를 본다 단 두 개의 서까래를 올린 집 속으로 달이 들락날락한다 -장석남, 달과 수숫대 -"貧" 결실이 가까운 수숫대가 빈약한 낮달을 처음엔 소홀히 했었다. 좀 여물어진 달을 개울물로 채우기 했다. 비운 것을 가득 채워주는 수숫대의 맑은 일생, 달은 두 개 서까래 같은 수숫대 사이 들락날락하는 존재다. 초승달과 보름달, 이삭 패기 시작한 수숫대와 빈 수숫대, 수숫대는 달을 쓸며 존재한다는 고즈넉한 이야기 은유다. 달과 수숫대의 은유적 상호작용이 텍스트 텍스트를 넘어 인생과 자연으로 확장되어 있다.   은유의 현대적 기능 은유와 의미 옮기기 1.의미란 무엇인가 의미(意味)란 말이나 글 그리고 사물 행위 현상이 지닌 뜻이다. 인간의 언어는 의미를 지닌 그릇이고 의미를 대신하는 기호다. 의미는 가치 관념 사상 생각 감정 현상 진리 도 등이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의미지만 의미는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다.   의미설을 보자면. 지시설-언어표현의 의미가 그 표현이 지시하는 대상물이다. ‘개’ 어휘의 의미는 실제로 대상물 ‘개’라는 것이다. 개념설⦁심적영상설(心的映像說)-어떤 표현에 접하였을 때 마음속에서 떠올리는 영상이 표현의 의미라는 것이다. 심적 영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용법설⦁맥락설-문장의 맥락 안에서 사용되는 현상, 그 사용에 의해서 결정되는 국면이다.   2.의미의 전이 전치 대치 옮기기 내 마음은 호수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마음이란 기존 언어를 호수로 전이시켰다. 언어란 어떤 사물을 지정하는 것으로 안다. 마음은 인간의 심리상태다. 이를 사전적 개념 문자적 개념이라 하고 과학에서는 이런 고정적 어법을 사용한다. 마음의 고요함 흔들림 감수성 등은 호수와 같다. 시인은 “내 마음은 호수요” 라고 원래의 개념을 이동시켰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도 그렇다. 절대신 여호와와 양치기 인간 목자는 이질적이지만 그 역할의 일면에서는 인도자란 공통점이 있다.   3.관념어와 사물어의 전이 네 방법 전이의 방법을 의미론적 차원에서 볼 때 추상어와 구체어, 관념어 사물어 간의 전이로 설명한다. ① 구상적 이미지가 다른 구상적 이미지로 전이되는 경우 ② 추상적 관념이 구상적 이미지로 전이되는 경우 ③ 구상적 이미지가 추상적 관념으로 전이되는 경우 ④ 추상적 관념이 다른 추상적 관념으로 전이되는 경우 있다.   (1) 사물어에서 사물어로 낙엽은 나비가 되고 나비는 가난한 불꽃 새벽이슬 비탈진 언덕의 개나리 빙하기의 공룡 발자국 여자의 아린 눈물 가시 돋힌 흑장미 에덴의 처음남자   (1)의 시는 구상적 사물이 다른 구상적 사물로 전이 형식이다. 낙엽은 나비로, 나비는 불꽃, 이슬, 개나리, 발자국, 눈물, 흑장미, 남자로 전환하면서 의미의 전환을 모색한다.   (2) 관념에서 사물어로 의식은 한 마리 작은 산새 톱니 같은 부리와 羽毛의 날개를 단 무색투명한 어둠 속의 새 무성한 여름날엔 나무가지 잎새 속에 숨어 살면서 까칫까칫 잎새마다 구멍을 뚫다가 목말라, 목말라, 구멍을 뚫다가 홍윤숙 「한 마리 작은 새」에서   (2) 첫 행과 둘째 행에서 추상적 관념이 구체적인 사물 이미지로 전이된 경우다. 의식이란 추상어가 한 마리 작은 산새’라는 구체적 사물어로 새롭게 명명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들은 (1)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애매하고 막연하고 불가시한 의미를 가시적 감각적인 사물 이미지로 애매한 의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3) 사물어에서 관념어로 비는 하나씩 불안을 벗어 던졌어 비는 하나씩 인습을 벗어 던졌어 비는 하나씩 속력을 벗어 던졌어 비는 그날 떨어지던 모체 이후 마음을 비비는 순간 보다 생활을 얹는 시간으로 꿈을 꿰는 감동 보다 시계를 보는 형안으로 헤엄치는 머리속 질주 보다 만지는 손가락의 정착으로 놓여나는 신경의 分子. 김지향 「비는」에서 (3)이나 (4)의 시에서처럼 구체적인 사물어를 관념으로 바꾸거나 아예 관념을 관념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3) ‘비’라는 사물 이미지를 불안 인습 속도와 관련 짓고 꿈을 꿰는 감동’, ‘머리 속 질주’, ‘신경의 분자’ 등 관념적 비유어로 전이시키는데 구체적 사물의 의미를 추상적 의미로 확산하고 있는 경우다.   (4) 관념어에서 관념어로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 어린 순결(純潔)이다. 삼월(三月)에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 연둣빛 바람이다. 김춘수의   (4)의 경우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어리디어린 순결이다”에서 하나님이란 관념어가 늙은 비애라는 관념어로 어리디어린 순결로 하나님-비애, 순결의 형식으로 관념에서 다른 관념으로 전이된다. 관념적 언어로 전이될 경우 그것은 의미의 확장이란 장점은 있지만 의미의 확실성이란 측면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시에서 특히 일부 모더니즘시의 난해성이 여기에 있다. 이는 이 시에서 하나님을 놋쇠 항아리나 연둣빛 바람으로 은유화한 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난해성의 정도가 분명해진다.   은유와 의미 만들기 1. 문학의 창작 또는 창조와 은유 문학에서 창작이란 무엇인가. 창조가 신이 무에서 유의 세계를 만들내는 의미로 쓰인다. 문학은 기존 이야기를 새 방식으로 재창조를 창작이라한다. 예술적 창작도 새 방식으로 새로 고쳐진 의미를 창조라 한다.   창조든 창작이든 모두 은유에 의해 의미의 확대나 축소나 이동이 비롯된다.   2.의미의 축소와 확대 축소 은유는 두 기호의 공통 특성만 부각시키고 다른 부분은 숨기는 약점이 있다. “내 마음은 호수요”라고 하면, 마음이라는 넓은 의미의 세계가 호수라는 의미로만 한정된다.   은유에 의한 이해와 지식은 전체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기는 하지만 의미가 축소되고 한정적이다.   의미의 축소 변형의 대표적인 경전이 바고 성경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도 그렇다. 원래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지하신 하나님인데 목자 하나님이라고 하면 구체적 하나 의미로 너무 축소되었다.   목자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등의 은유는 기독교 신자들에게 절대자를 목자나 아버지로 축소하여 하나님과 쉽게 소통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도 자신을 인자, 생수,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과 생명, 길과 진리와 생명, 포도나무 등의 은유로 의미를 축소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다양하게 드러냈다. 은유적 치환을 통하여 그 의미와 가치가 새롭게 발굴된다.   새로운 지식이란 같은 대상일지라도 낡은 은유적 인식에서 새로운 은유적 인식으로 바뀐다는 뜻. 은유의 망상조직이 바로 무한히 확대되는 지식의 세계이다. 신체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용어인 ‘손’이 ‘손이 필요하다(노동력)’ ‘손을 봐줘야겠다(위해)‘ ’손이 크다(씀씀이)‘ ’손을 내밀다(도움)‘와 같이 확대된다.   의미의 이동 단어의 의미만 변하는 현상이다. 역사 사회 심리 등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역사적으로 중세 국어의 ‘어엿브다’는 ‘불쌍하다’의 뜻이었다. 근대에 이르러서 ‘아름답다’의 의미로 바뀌었다.   사회적으로 팔찌는 장식품인데 수갑의 뜻도 된다. 심리적으로는 죽다가 돌아 가다로, 내외가 부부로, 배우(재주꾼)가 스타로, 수작(술잔을 주고받음)이 말을 주고받음으로 이동한다 . ⓵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 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김춘수의 에서   ⓶낙엽은 나비가 되고 나비는 가난한 불꽃 새벽이슬 비탈진 언덕의 개나리 빙하기의 공룡 발자국 여자의 아린 눈물 홍문표 「낙엽은 나비가 되고」에서 ⓵ 시에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늙은 비애(悲哀)다 놋쇠 항아리다 라고 은유적 전이를 시도한 것은 본래의 의미를 축소한 것이다.   ⓶의 시에서 낙엽을 나비로 의미의 이동이라고 하겠지만 나비를 불꽃 새벽이슬 개나리 공룡발자국 눈물 등의 은유 이미지로 한 것은 나비의 의미를 무한히 확장의 가능성 보인다.   은유는 본래의 개념을 변형 축소 확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사물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새롭게 세계를 창조한다.   오르테가는 "은유는 인간의 가장 다산적인 잠재력이다 했다. 은유는 인간이 지닌 조물주의 능력, 즉 창조의 능력이다. 신은 인간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면 인간은 은유를 통해 말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3.의미의 투사와 동화와 동일시 투사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이나 욕망 등을 다른 사람, 외부 환경적인 이유 때문이라 생각한다.   시인은 자아와 갈등의 관계인 세계를 자아의 욕망, 가치관, 감정에 맞게 만들어 동화를 이룬다.   ① 노래도 바람도 아닌 괴이한 소리 따라 산을 넘어가고 있노라면 뒤에서 부르는 소리 있어 돌아다 보면 아무도 없는데 내가 이고 가던 하늘이 저 나뭇가지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 최선령의 「다리를 건널 때」에서   ②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슬한 봉우리 휘날리는 깃발 가을 하늘에 덩그렇게 빛나는 결실 바로 추수군의 얼굴입니다 홍문표의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에서 ① “내가 이고 가던 하늘이/저 나뭇가지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는 하늘이 신음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하늘이란 우주적 사물이 신음(심리적 현상)으로 동화된 것이다.   ② ‘나’ 또는 ‘당신의 자녀’라는 인격적 자아가 봉우리, 깃발, 열매, 얼굴이라는 사물로 투사되고 있다. 투사와 동화를 통해서 기존의 의미를 해체, 보완하면서 무한한 창조의 하늘로 비상한다.   현대 은유의 문법 은유의 문법;서술형 은유 (1) 문장의 기본 문법 문학문장이나 일반문장이나 모두 소통의 공통규칙(단어와 문장 배열 문법적 규칙)은 동일해야한다.   5언 9품사 7성분 긴 작품도 주어+술어라는 기본적인 단문들이 모인 것이다. 문법은 단문의 구성과 기능에 대한 규칙이다.   단어는 의미·형태·기능에 따라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조사, 감탄사의 9품사로 나누고,   품사는 역할에 따라 체언, 용언, 수식언, 관계언(조사), 독립언(감탄사) 등 5언으로 구분하며, 이들을 문장의 구성 부분에 따라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7성분(구성부분)으로 나눈다.   체언(體言)은 관형어 + (명사, 대명사, 수사) + 조사가 붙어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문장의 뼈대구실을 한다.   우리가 이겼다. ('우리' + 주격 조사 '가' → 주어) 우리는 이제 중학생이다. ('중학생' + 서술격 조사 '이다' → 서술어) 그가 나를 이겼다. ('나' + 목적격 조사 '를' → 목적어)   용언(用言)은 동사, 형용사, 보조용언(보조동사, 보조형용사)으로 어미변화를 통해 동작이나 작용, 성질이나 상태 등을 서술한다. 그는 밥을 든든히 먹었다(용언=서술어=동사) 그는 밥을 든든히 먹어 두었다(용언=서술어=동사+보조동사)   수식언(修飾言)은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사와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로 그 뜻을 꾸미거나 한정한다.   철수의(관형어) 동생이 밥을 많이(부사어) 먹는다.   (2) 우리말 문법과 은유의 문법 은유는 사물을 대신한 이미지로 대부분 명사다. 명사는 체언으로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등 문장 구성의 부분 역할을 하게 된다. 1) 나비는 곤충이다-일반문장(나비+곤충=인접관계) 2) 나비는 꽃이다-은유문장(원관념=나비, 보조관념=꽃, 이질관계) 3) 내 마음은 호수요-은유문장(원관념=마음, 보조관념=호수) 4) 내 마음은 호수가 아니오-은유문장 5) 나는 호수인 그의 마음을 좋아한다.-은유문장 6) 호수의 마음이 그녀의 마음이다-은유문장 7) 나는 호수인 그의 마음에 눈을 돌렸다.-은유문장   1)을 제외하고는 모두 은유가 포함된 문장이다. 2) 나비는 이질적인 꽃으로 전이된 것인데 이것이 바로 은유 4)는 보어, 5)6)7)은 관형어가 되어 호수라는 이미지(보조관념)로 드러내고 있다.   (3)브링크만의 명사은유와 품사 브링크만도 명사은유는 모든 품사들과 결합하여 다양하게 은유를 드러낸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경우를 들고 있다.   ‘이다’란 서술격 조사를 품은 은유 - 그녀는 한 마리 나비이다.(서술어) 사역동사의 형태로 된 조사를 품은 은유 - 그는 이리가(보어) 되었다. 동격 혹은 관계절을 품은 은유 - 장미꽃(관형어)인 그 소녀 돈호법 또는 호격조사를 품은 은유 - 오오, 나의 등대여!(주어) 소유격조사를 품은 은유 - 질투의(관형어) 불꽃, 슬픔의(관형어) 강 다른 구문 속의 소유격으로서의 은유 -악마의 무리인, 형태 없는 저 불꽃의(관형어) 말들 동사를 품은 은유 - 나르는(관형어) 꽃(나비) 형용사를 품은 은유 - 슬픈(관형어) 달 부사를 품은 은유 - 헐떡거리며 부는(관형어) 바람 문법적 분석은 은유도 일반문법을 따른다는 것이다.   (2) 서술형 은유, “A는 B다”형 은유 문장의 가장 기본형식은 첫째는 “무엇은 무엇이다”와 둘째는 “무엇이 어떠하다“의 두 형식이다. 전자는 사물의 의미나 개념을 정하는 것이고 후자는 사물의 상태 성질 동작 등을 말하는 형식이다.   명사가 다른 명사로 전이되는 은유문장의 경우 그 대표적인 문법은 “A는 B다”라는 “내 마음은 호수요”라든지 “나비는 꽃이다.”라는 은유적 표현은 결국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주어+서술어의 문장인데   이상은 아름다운 꽃다발을 가득 실은 쌍두마차였습니다 현실은 갈갈이 찢어진 두 날개의 葬送의 만가였습니다 아하! 내 청춘은 이 두 바위틈에 난 고민의 싹이었습니다 - 김용호 「싹」 전형적인 “A는 B다”형이다. 이상은 쌍두마차다, 현실은 장송의 만가다, 청춘은 고민의 싹이다 라는 은유의 문법이다.   “A는 B다”의 단순한 문장의 은유라면 단순은유라 하겠지만 “A는 B다, C다, D다” 확장될 때는 이를 확장은유라고 한다.   아아 나는 이제 숯이요 물이요 불이요 그 모든 것 나는 이제 술이요 물이요 불이요 예언자요 심판자요 피도 눈물도 오줌이요 똥이요 송미자요 강철주요 김성성이요 박경님이요...... 그 모든 것이다. --   “A는 B다”형에서 ‘B다’의 경우 서술격 조사 ‘이다’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한 번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 흘림 박두진의 에서 주어는 ‘이는’이고, 서술어는 속삭임, 울음, 피흘림 등의 명사형인데 모두 ‘이다’라는 서술형 조사를 생략한 것이다.   서술어(보조관념)는 동사나 형용사도 될 수 있다. 1) 달빛이(주어) 밝다(술어, 형용사)-일반문장 2) 달빛이(주어-원관념) 운다(술어,동사,보조관념), 슬프다(형), 흐느적거린다(동), 중얼거린다(동), 눈을 흘긴다(동), 허리를 굽힌다(동)-은유문장 2) 달빛이란 무생물의 주어가 운다 슬프다 흐느적거린다 등 달빛과 무관한 생물의 동사나 형용사를 결합한 일반 상식을 뛰어넘은 은유적 표현이다.   (3) 수식형 은유 - 관형어 은유, 부사어 은유 가, 관형어 은유 1) A의 B형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에 관형격조사 ‘의’를 붙여 뒤에 있는 체언을 꾸미는 A의 B형이다. 관형격조사 ‘의’가 그 다음의 명사가 그 앞의 명사의 소유물임을 나타낸다. 1) 이것은 어머니의(관형어) 사진(이다, 서술격조사 생략) 2) 이것은 어머니의(관형어) 깃발(이다, 서술격조사 생략 은유) 2) ‘어머니의 깃발’은 문법상 어머니가 깃발을 꾸민 관형어로 어머니의 꿈이나 소망을 ‘어머니의 깃발’ 이미지로 은유화. 원관념은 ‘이것은’이란 어머니의 소망이고 보조관념은 ‘어머니의 깃발’이라는 복합적 은유 이미지가 된다.   사과의 바다 : 김구용의 「頌」 바람의 사람 : 전봉건의 「처음으로 열리는」   한편 A의 B형에서 관형격조사 ‘의‘를 생략하는 경우 우리(의) 학교, 어머니(의) 가방, 고향(의) 마을-일반문장 바람(의) 허리, 하늘(의) 치마 - 은유문장   2) A+ㄴ,+ㄹ,+던, +는 B형 용언(동사, 형용사)에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 A-ㄴ,-ㄹ,-던, -는 B형의 관형어를 만들 수 있다. 1) 천년을 불붙는 바다 - 이성교 「노을」에서 2) 질기고 긴 세월 구석구석 저리는 관절염의 아픈 밤비로 만난다면 오, 우리가 매일 무엇으로 다시 만난다면 - 강계순 「연가」에서   나, 부사어 은유 형용사나 동사가 용언으로 서술어 역할을 하므로 이들 용언를 꾸미는 것들은 부사어가 되고 부사어 유유가 된다.   서울 사는 재미는 상한 공기를 마시고 빛바랜 푸루죽죽한 하늘을 이고 사는 재미다. 소리에 부대끼다가, 빛깔에 부대끼다가, 그리고 나면 적막에 부대끼다가, 어디 털석 주저앉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 재미다. - 허유 「서울 사는 재미」에서   이 시는 1연에서 “서울 사는(관형어) 재미는-재미다”(주어+서술어)에 ‘상한 공기를 마시고’, 빛바랜 푸루죽죽한 하늘을 이고 사는‘은 모두 ’재미다‘를 수식하는 관형사어 은유다.   그런데 ’소리에 부대끼다가‘ ’빛깔에 부대끼다가‘ ’적막에 부대끼다가’는 모두 ‘부대끼다가’라는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어 은유다.   그리고 ‘어디 털석 주저앉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은 역시 ‘재미다‘를 수식하는 관형어구 은유다.   다, 혼합형 은유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들 앞에 관형어 부사어의 구와 절들이 배치되어 은유가 혼합된 모습을 보게 된다. (1) 시간의 둔탁한 大門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선 밤이 으스럼과 부딪쳐 기둥을 끌어안고 누우런 밀밭을 밟고 온 그 밤의 신발 밑에서 향긋한 보리 냄새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 오규원 「분명한 사건」에서   (2)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 서정주 「동천」에서 (1) 주어는 3행의 ‘밤이‘고 목적어는 ’고개를’ 최종서술어는 ‘내밀고 있다‘ 이다. ‘시간의 둔탁한 大門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선’은 주어인 원관념 밤을 수식하는 보조관념 관형어구 은유다. 4행 ‘으스럼과 부딪쳐’에서 9행 셋째 행의 ‘어리둥절한 얼굴로’까지는 목적어 ‘고개를‘을 수식하는 혼합적인 은유의 구절들이다. (2) 문장골격은 첫 문장은 주어는 숨겨두고 ‘눈썹을(목적어)+심어놨더니’(서술어)의 문장과 ‘새가(주어)+그걸(목적어) 알고(부사어) 비끼어가네’(서술어)의 두 문장이 복문으로 되어 있고, 첫 문장의 목적어 눈썹 앞에는 ‘내+마음+속+우리+님의’ 중복된 관형어구가 ‘눈썹’을 수식하고 있고, 서술어 ‘씻어서’ 앞에는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라는 부사어들이 중복구를 형성하여 서술어 ‘씻어서’를 꾸미고 있으며, 두 번째 문장에서는 주어 ‘새’ 앞엔 관형구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이 서술어 ‘비끼어가네’ 앞에는 부사어 ‘시늉하며‘가 배치되어 있다.   초승달을 원관념으로 하고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보조관념으로 하여 화자가 추구하는 절대적 대상에 대한 간절함을 ‘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라는 은유로 표현하였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절대자에 대한 외경심을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라는 고도의 상징적 은유로 표현한 시라고 할 수 있다.   내 아내는 갖고 있다. 호랑이 이빨 사이의 수문의 몸통을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장미꽃 무늬 리본 매듭과 최후의 웅대한 별의 화환의 입술을 흰 땅 위의 흰 생쥐의 흔적 같은 이를 문지른 호박과 유리의 혀를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칼에 찔린 祭餠같은 혀를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인형의 혀 같은 혀를 믿기 어려운 보석의 혀를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어린이의 첫 습자 글씨 같은 눈썹을 제비둥지의 가장자리 같은 눈썹을 -앙드레 브르똥 「자유로운 결합」에서 ‘내 아내는(주어) 갖고 있다(서술어).’ 라는 단문에 구체적으로 갖고 있는 것들(목적어)을 1행에서는 몸통을, 2행에서는 입술을, 3행에서는 이를, 4행에서는 혀를, 이렇게 계속 나열하고 그 목적어들 앞에 은유적인 관형어들을 배치한 혼합은유 시다.   치환은유(바꿔놓기 은유) (1) 의미와 감정 표현의 두 방법 휠라이트는 「은유와 실재」에서 치환은유와 병치은유로 나누어 전자를 ‘전이’에 의한 것이라 하고 후자를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다.   (2) 치환은유 -바꿔놓기 은유 치환은유의 기본적인 문장은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라는 형식이 된다.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C(보조관념)다, D(보조관념)다 등 이런 경우 이를 확장은유라고 한다.   또한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라는 단문의 A나 B에 관형어은유나 부사어은유가 수식어로 첨부되어 은유 속에 은유가 액자식 은유, 혼합형은유라고 한다.   1) 단순은유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김동명의 「내 마음은」에서   봄바람은 안기기 잘하는 나비 여름은 할퀴기 잘하는 곰 가을바람은 울기 잘하는 송아지 겨울바람은 뛰어 달리는 성난 말 —황석우의 「사계의 바람」   2) 확장은유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다윗의 시 「시편18;2」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줄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 순결이다. 삼월에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 연둣빛 바람이다.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   3) 액자식 은유 또는 혼합형은유 개나리 진달래 흐드러진 꽃밭이다 가나안의 혼인잔치다 맹진사댁 청사초롱이다 사월의 산언덕 포동한 등성이마다 너울 쓴 신부처럼 파닥이는 가슴이다 두려움의 껍질들이 허물을 벗고 차마 부끄러워 마지막 정절에 혼절하는 잔인한 환성이다 -홍문표의 「꽃밭에서」에서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   1) 김동명의 「내 마음은」 “내 마음은 호수요”는 마음(원관념)+호수(보조관념)의 형식으로 단순은유다. 원관념 하나에 보조관념 하나로 치환된 은유다. 2연에서는 마음이 촛불이라는 보조관념으로 치환되었다. 1,2연 전체로 보면 마음이란 원관념이 호수와 촛불이라는 보조관념으로 확장된 확장은유가 된다.   황석우의 「사계의 바람」은 1행에서 봄바람은 나비, 2행에서 여름은 곰, 3행에서 가을바람은 송아지, 4행에서 겨울바람은 말로 치환된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모두 1;1로 옮겨진 것들로 단순은유   2) 다윗의 시 「시편18:2」를 보면 ‘여호와’라는 원관념에 보조관념은 반석, 요새, 건지시는 이, 하나님, 바위, 방패, 뿔, 산성 등 무려 8개로 옮겨지고 있는 전형적인 확산은유의 본보기다.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도 ‘하나님’이라는 하나의 원관념이 2행에서 늙은 비애, 3행에서 살점, 5행에서 놋쇠 항아리, 10행에서 순결, 13행에서 연둣빛 바람으로 보조관념들이 나열되어 있어 역시 확장은유의 작품이다.   다윗의 시에서 원관념 ‘여호와’는 반석, 요새, 방패, 바위, 뿔, 산성 등 방어와 보호라는 유사성을 가진 이미지들이다. 전통적 은유란 유사성에 의한 유추이다.   김춘수의 시에서 ‘하나님’이란 원관념이 늙은 비애, 살점, 놋쇠항아리 등 보조관념으로 유추 경우 이미지들 간에 비유사성, 이질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는 현대적 은유의 개념이 유사성에 의한 치환보다는 비유사성(상호충돌)에 의한 의미와 감성의 창조를 드러내다.   3) 홍문표의 「꽃밭에서」 1연 원관념 ‘꽃밭’이 보조관념 혼인잔치, 청사초롱, 파닥이는 가슴으로 확산되고 있다. 2연 잔인한 환성 앞에 “두려움의 껍질들이 허물을 벗고”라는 은유의 구절이 있고, ‘ 마지막 정절에 혼절하는’이란 관형구의 은유가 있다. 2연의 구성을 보면 ‘꽃밭’이란 원관념과 ‘잔인한 환성’이란 보조관념 사이 두 개의 은유가 삽입된 액자식 은유이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의 일절을 보면 이 시의 원관념은 ‘맹서는’이고 보조관념은 ‘날아갔습니다’이다 ‘맹서는’이란 원관념 앞에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이란 은유가 있고, ‘날아갔습니다’ 앞에는 ‘차디찬 티끌’과 ‘한숨의 미풍’이란 은유가 있어 전체 은유 속에 부분 은유가 액자처럼 구성되었다.   (3). 병치은유-마주놓기 은유 1) 병치와 상호작용 미술에는 색상대비란 것이 있다. 색상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색을 대비시켰을 때 원래의 색보다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노랑색은 검정색과 대비했을 때 훨씬 선명하다.   음악에는 대위법이나 화성학이 있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모든 낱말의 의미는 서로 다른 낱말과의 음성적 변별성에서 탄생한다고 하였다.   2) 고전시가의 병치은유 상호작용의 원리는 현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음양의 법칙이나 이원론의 변증법적 과정이 예이다. 시가에 대조법, 대구법이란 상호작용의 문장법이 있었다.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강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산이 푸르니 꽃이 붉게타고 있네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올봄도 보기만 하면서 또 보내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어느 날이 곧 돌아갈 해인가 -두보의 절구(絶句) 1행에서 파란 강과 하얀 갈매기 2행에서는 푸른 산과 붉은 꽃이 색상대비를 이루고, 1행과 2행은 강과 산이 공간적인 병치를 이루고 있다. 3,4행을 보면 인간과 자연, 평화로운 자연과 불행한 인간, 불변과 안정의 자연에 비해 고향조차 못 가는 유랑하는 화자의 불안과 고뇌가 병치되어 더욱 처절하다.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손가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진이, 시조 1행에서 산과 물이라는 자연 공간이 대비될 뿐만 아니라 옛 산과 옛 물이 아님이란 말로 불변의 영원한 시간과 불가역의 무상한 시간이 병치되었으며 2행에서는 흐르는 물의 그 불가역적 시간성을 재확인하고 3행에서는 인간과 동일시하여 산의 영원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더욱 절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3) 현대시의 병치은유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라는 단선적 치환은유에서 ‘A는 B다’라는 은유와 다른 ‘a는 b다’라는 은유가 마주보며 각각의 의미를 드러내 서로 충돌하여 또 다른 의미와 정서를 드러내거나 또는 존재성을 드러내는 것이 병치은유이다.   군중 속에 끼어있는 유령의 얼굴들 검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비에 젖은 꽃잎들 - 파운드 「지하철 정거장에서」   아뜨리에서 흘러나오던 루드비히의 주창곡(奏唱曲) 소묘(素描)의 보석길 한가하였던 창가(娼街)의 한낮 옹기장수의 불던 단조(單調) - 김종삼 「아뜨리에 환상」   낡은 아코오뎡은 대화를 관뒀습니다. -여보세요! (뽄뽄다리아) (마주르카) (디젤엔진에 피는 들국화) -왜 그러십니까? 모래 밭에서 수화기 여인의 허벅지 낙지 까아만 그림자 비둘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 그 위에 손을 흔드는 파아란 기폭들, 나비는 기중기의 허리에 붙어서 푸른 층계를 헤아린다 -조향의 「바다의 층계」에서   병치은유는 두 사물을 그냥 대조적으로 배치해 놓을 뿐이다. 각각 독자 존재하는 비동일성, 비 친숙화의 폭력적 배열이다.   (4) 치환은유와 병치은유의 조화 전통적인 치환은유의 경우 참신한 상상이 결여될 경우 진부할 수 있고 병치은유가 지나치게 이질적인 이미지로 채워질 경우 난해한 언어희롱으로 독자와 멀어질 수 있다.   휠라이트도 훌륭한 시는 치환적 요소와 병치적 요소가 확연히 구분될 수 없으며 이들은 다만 상보적으로 융합되어 작용하는 것이라 하였다. 현대의 특징을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혼돈이라고 할 때, 그동안 은유가 추구해온 동일성의 방향에서 비동일성을 추구하려는 노력도 함께 이해된다.   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 1.은유의 상호작용과 긴장관계 현대에 와서 은유란 원관념과 보조관념, 은유와 은유의 문맥들이 상호작용 또는 충돌하여 새로운 제 3의 의미나 정서를 드러내는 창조적 작업이다.   현대적 은유의 대세는 오히려 비 유사성을 통한 생소함 긴장감을 조성하여 시의 감동성을 극대화 하는 작업이다.   자 그러면 갑시다, 그대와 나는 수술대 위에 마취된 환자처럼 저녁놀이 하늘에 퍼뜨려지거든 -엘리어트의 「J.A.프로푸록의 연가」에서   엘리엇이 객관적 상관물을 설명하면서 예로 든 이 시에서 ‘수술대 위 마취된 환자’는 바로 객관적 상관물이다. 하늘에 퍼뜨려지는 저녁놀의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즉 희미하고 몽롱한 상태를 독자에게 보다 선명히 전달하기 위하여 수술대 위에 있는 에테르로 마취된 환자의 몽롱한 상태를 객관적 상관물(보조관념)으로 동원하고 있다.   객관적 상관물이란 특정한 정서의 대상, 상황, 사건 이미지다. 나보다 더 깊이 사랑의 광산을 팠던 사람들이여 말해보라 사랑의 행복의 핵심이 어디 있는지를 나도 사랑하고 소유하고 알아보았다 그러나 늙을 때까지 내가 사랑하고 소유하고 알아볼지라도 나는 그 숨은 신비를 발견하지 못하리라 -존던의 「사랑의 연금술」에서   존던은 ‘광산을 파는 일’ 을 ‘여자를 사랑하는 일’ 로 비유하고 남녀의 사랑의 양극화 성격을 폭력적으로 결합하는 기발한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승의 시에서 불꽃이나 눈송이도 객관적 상관물이며 동시에 기발한 기상의 은유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의 불꽃 속으로 나의 눈송이가 뛰어듭니다 당신의 불꽃은 나의 눈송이를 자취도 없이 품어 줍니다 -김현승 「절대 신앙」 러시아의 쉬클로프스키는 시의 문학성은 시어의 낯설음, 또는 일탈성의 구조에 있다고 하였다. 친숙한 의미의 은유가 아니라 생소한 충격을 주는 은유, 뭔가 새롭게 생각하고 느끼도록 활력을 주는 은유의 창조가 바로 낯설음이며 산문과 구별되는 시어의 정수가 된다고 하였다.   시어나 은유의 친숙화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지각이 반복해 습관화될 때 조성된다. 지각은 자동화되고 감각은 마비되어 낯익은 사람 사이에는 언어를 생략하고 손짓이나 눈짓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탈 언어화 상태가 된다.   프라그의 무카로브스키는 언어의 인식적 기능과 표현적 기능을 구별하면서 언어의 표현면이 우세할 때, 표현행위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수법으로 언어가 보통의 사용법에서 최대로 일탈될 때, 그 언어는 시적 미적 사용되어진다고 하였는데 이를 전경화(前景化)라 한다.   전경화란 일상적이고 문법적인 언어들을 배경화하고 낯설은 시어들을 뚜렷하게 전면으로 제시하는 수법이다.   낯설게 하기나 전경화는 어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운, 리듬, 어휘 등 시 구성 요소들 속에서 실천되는 현대시의 수법이다.   (1)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위에 떴지   (2)활자 사이를 코끼리가 한 마리 가고 있다. 잠시 길을 잃을 뻔 하다가 봄날의 먼 앵두 밭을 지나 코끼리는 활자 사이를 여전히 가고 있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코끼리, 코끼리는 발바닥도 반짝이는 은회색이다. — 김춘수의 「은종이」에서 (1) “활자 사이를 코끼리가 가고 있다”라는 시행에서 활자와 코끼리라는 시어의 배열은 아무리 상상해도 그 유사성이나 기존의 시학에서 말하는 사고의 경제성을 찾을 수가 없다. 그들 사이에는 친숙함도 없고 관습적인 자동화의 지각도 없다. 전혀 예상 밖의 언어가 대치되어 일상의 어법을 일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낯설은 언어가 주는 당혹감은 오히려 지각의 새로운 충격으로 유도된다.   2. 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 1) 의미의 전이자질과 의미자질 낯설음의 은유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인식이 현대시에서 은유를 해명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언어가 가지는 기본 의미 원관념이 시의 은유에서는 낯설음의 의미로 전이되는데 보조관념으로 바뀜, 벗어남 일탈이 일어나는데 원관념과의 벗어남의 정도, 일탈의 정도가 다르다.   그 벗어남의 정도가 바로 시의 창조성, 개성, 예술성 등 미학적 시적 비평이다.   시의 은유에서 의미의 벗어남, 일탈 낯설게 만들기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학의 전이자질과 의미자질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낱말이 갖는 여러 가지 자질들의 변별성에서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환락(pill)과 부리(bill)이라는 말을 보면 두 단어의 첫 글자 /p/와 /b/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하다. 말하자면 /p/와 /b/의 변별성 때문에 ‘환락’과 ‘부리’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구별하게 된다. 그런데 /p/와 /b/를 좀더 구체적으로 음운론적 자질을 보면 /p/는 양순음+파열음+무성음이다. 또한 /b/는 양순음+파열음+유성음이다. 따라서 두 음가는 양순음과 파열음이란 공통적 자질을 가졌고 다만 무성음과 유성음이란 변별성, 즉 음성의 시차적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음운론적 변별성이 다른 의미를 탄생시킨다. 우리말의 ‘밥’과 ‘밤’의 의미는 ‘바‘에 ㅂ이냐 ㅁ이냐로 구별된다. 이처럼 의미는 고유하게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음운적 전이자질의 차이에서 탄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와인라이츠는 언어의 의미 자질에 관한 이론들을 통해 의미의 변별성을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남자(man)는 +남성(male)+성인(adult)+인간(human) 등 의미자질로 구분된다. 남자와 대비한 여자(woman)는 비남성(-male)+성인+인간 등으로 구분되어 남자와 여자란 다 같이 성인이며 인간인 점에서는 동일하나 성만 구별되는 변별적 자질을 지닌 것이다.   남자(man); +남성 (male), +성인(adult), +인간(human) 여자(woman); 비남성(-male) +성인(adult), +인간(human) 사람; 생물 인간 명사 짐승; 생물 비인간 명사 자동차; 비생물, 비인간, 명사   사람과 짐승, 자동차의 경우 의미자질을 비교해 보면 사람과 짐승은 같은 생물에 같은 명사인데 사람과 자동차는 비생물(-animate), 비인간(-human)+명사로 분석되어 다 같이 명사라는 데는 일치하나 자동차는 생물도 인간도 아니기에 사람과 짐승의의 관계에 비하여 훨씬 동질성이 희박한 동일성을 벗어난 일탈성, 이질성, 낯설음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2) 은유의 일탈과 그 차이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유사성과 비유사성의 거리, 일상성과 비일상성의 미학적 심도, 일탈의 정도, 낯설음의 강도가 어떻게 강화되는지를 ‘노래하다’라는 원관념의 동사가 전이 되는 단계를 보자. ① 어린이가 노래한다. ② 새가 노래한다. ③ 꽃이 노래한다. ④ 강이 노래한다. ⑤ 바위가 노래한다. ⑥ 고독이 노래한다. ① 노래하는 동작의 주체가 인간이므로 어법상으로나 의미상으로 보아 가장 정상적인 일반진술이다. ② 관용적이기는 하나 ‘노래한다’는 말은 ‘지저귀다’가 전이된 은유로 ①보다 벗어난 것이다. ③ 꽃잎이 흩날림의 은유로 식물이기 때문에 ②보다는 더욱 벗어난 형식이다. ④와 ⑤ 같은 무생물인 사물이어서 ③보다 벗어났지만 강은 산에 비하여 물이 흐르는 성질을 감안한다면 ⑤가 더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⑥ 관념적인 추상어다. ⑤보다 더욱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①에서 ⑥까지의 동사은유를 보면 그 벗어남의 정도가 인간
68    시를 공부할 때 자주 만나는 용어 댓글:  조회:1683  추천:0  2019-12-22
시를 공부할 때 자주 만나는 용어   *감상주의(感傷主義) : 어떤 원칙을 주장하는 뜻에서 주의가 아니고 감정 과정의 의미에서 주의이다. 슬픔이나 기쁨 등의 정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그러한 정서 자체를 인위적으로 조장하는 데서 생긴다. *감정이입(感情移入) : 작가의 사상이나 감정을 다른 대상에 집어넣어 대신 나타내는 표현 기법 상의 하나. 시에서 많이 쓰인다. *객관적 상관물(客觀的 相關物) : 어떤 특별한 정서를 나타낼 공식이 되는 한 떼의 사물 정황 일련의 사건으로서 바로 그 정서를 곧장 환기시키도록 제시된 외부적 사실들을 이르는 말. 엘리어트가 처음 말함. *계몽주의(啓蒙主義) : 서양에서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왕성했던 사조로서 인간의 이성을 중시했다. 계몽주의 문학은 작가가 교사 선각자의 입장에서 민중을 합리성에 호소하여 가르치려 하는 일종의 교훈주의 문학이다. *고전주의(古典主義) :그리스 로마의 고전적 미를 전범으로 하여 17.18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문예 경향 개성적이기 보다는 보편적이면 일반 미를 지향한다. *구조(構造) : 내부 요소들이 짜임 또는 그러한 짜임에 의하여 이루어진 문학 작품의 전체 *구조주의(構造主義) :문학 작품을 작품 속의 여러 요소들의 상호 관계로서 조직된 구조로 보는 연구 방법론 이 사상은 프랑스의 언어 학 이론에서 나왔다. *기지(機智) : 지적인 것이며 언어적 표현에 의존한다 서로 다른 사물에서 유사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경구나 압축된 말로 표현하는 지적 능력 *기호학(記號學) : 문학 작품을 하나의 기호 체계로 보고 이를 분석하는 문학 연구의 한 방법 작품의 언어 분석을 통한 문화 요서의 분석 문체론적 접근 의미론에 따른 분석 등을 행한다. *낭만주의(浪漫主義) : 18세기말부터 19세기초에 걸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유행한 문예사조의 하나 고전주의에 반발하여 생겨난 것으로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고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 풍만해 감정 표출을 특징으로 한다. *내재율(內在律) : 자유시나 산문시에서처럼 문장 안에 미묘한 음악적 요소로 잠재되어 있는 운율 외형률과 대조가 된다. *내적 독백(內的獨白) : 20세기 심리 소설의 한 서술 방법으로 인물의 심리 적 독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외적 사건을 그리는 기교 *내포(內包):사전적 의미가 작품구조 내에서 새롭게이루어내는의미함축적 의미 *다다이즘 :1차 세계대전 중 나타난 전위적 예술 운동에 대해 시인 트리스탄 짜라가 붙인 이름 전쟁의 잔인성을 증오하고 합리적 기술 문명을 부정하여 일체의 제약을 거부하고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과격한 실험주의적 경향 뒤에 초현실주의에 흡수되었다. *다의성(多義性) : 단일한 의미가 아니라 암시적으로 여러 갈래의 의미를 드러내는 문학 언어의 한 특성. *데카당스 : 퇴폐주의 19세기말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에서 유럽 각 국에 퍼져 퇴폐적이고 관능적인 예술 경향으로 뒤에 상징주의로 발전하였다. *매너리즘 : 예술 창작에서 독창성을 잃고 평범한 경향으로 흘러가 생기와 신선미를 잃는 일 *모더니즘 : 철학 미술 문학 등에서 전통주의에 대립하여 주로 현대의 도시 생활을 바였나 주관적이 예술 경향의 총칭 시에 있어서는 1910년이래 영미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미지즘과 주지주의를 함께 말한다. *모티프 : 일정한 소재가 예술적 관점에서 해석되어 작품의 주제를 구성하고 통일감을 주는 중요 단위를 말한다. 이것은 한 작가 한 시대 나아가 한 갈래에 반복되어 나타날 수 도 있다. *몽타주: 따로따로 촬영된 화면을 효과적으로 떼어 붙여서 화면 전체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영화나 사진 편집의 한 수법 *묘사(描寫) : 어떤 대상을 객관적 구체적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나타내는 일 *민요(民謠):민중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시킨 노래 반어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자기가 생각하고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여그 이면에숨겨진 의도를 나타내는 수사학의 일종 *보조 관념(補助觀念) : 어떤 다른 생각을 나타내는 매개로 쓰이는 사물이나 생각 비둘기 가 평화를 나타낼 때 비둘기는 보조 관념 평화는 원관념 *부조리(不條理) : 문학: 베케트나 카뮈의 작품이 그것으로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 인간 사이의 의사 소통의 불가능함 인간 의지의 전적인 무력함 인간의 근본적인 야수성, 비생명성, 요컨대 인간의 부조리를 아이러니컬하게 나타내는 문학을 말한다 특히 부조리극은 내용만이 아니라 극 구성 자체가 부조리하다. *비유(比喩) : 하나의 사상이나 사건을 설명할 때 다른 사물을 빌려 표현하는 것 직유 함유 은유 인유 등이 있음 *사실주의(寫實主義) : 19세기 후반에 낭만주의에 대립하여 자연이나 인생 등의 소재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는 예술의 경향 또는 인간의 본질을 역사적 사회적 존재로 보는 세계관 *산문시(散文詩):일정한 운율 없이 자유롭게쓰는 시로이야기형식으로쓰는시 *산문 정신:운문의 외형적 규범 및 낭만주의적인 시적 감각을 배제하고 사회적 현실주의에 의하여 파악된현실을순전한사문으로써표현해야한다고하는 태도 *상징(象徵) : 한 사물 자체로서 다른 관념을 나타내는 일 즉 보조 관념만으로 원관념을 나타내는 일 *상징주의(象徵主義) :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자연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문예 상의 경향 내면적이고 신비적인 세계를 상징으로써 암시하려고 했다. *서사시(敍事詩) : 민족적이거나 역사적인 사건이나 신화 또는 전설과 영웅의 사적 등을 이야기 중심으로 꾸며 놓은시 *서사체(敍事體) : 어떤 사건이나 사실 전달을 위주로 서술해 나가는 문체 *서술자(敍述者) : 소설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사람, 시에서 시 내용을 전달하는 사람은 '시적 자아'라고 하며 주로 '나'라는 1인칭 서술자가 된다. *서정시(敍情詩) : 서사시 극시와 달리 주관적이며 관조적인 수법으로 자기 감정을 운율로서 나타내는 시의 한 갈래 *서정적 자아(抒情的自我) : 시 속에서 말하는 사람으로 보통 시인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시인이 시적 표현 효과를 위해 허구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부름 시적 자아라고도 한다, *서정주의(抒情主義) : 시 소설 등에서 작자의 주관적 체험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한 경향 주로 사람 죽음 자연 등을 제재로 내적 감동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리리시즘 *소재(素材) : 예술 창작 상의 요소가 되는 재료 곧 자연물 환경 인물의 행동 감정 같은 것 *수사학(修辭學) : 역사 전설 도덕 철학 등의 산문적인 요소를 내포하지 아니하고 순수하게 정서를 자극하는 표현적 기능만을 활용하여 짓는 시 *시튜에이션 : 상황 어떤 인물이 처한 정세를 가리킨 것으로 연극 소설 영화 등에서 결정적 장면을 말함 *시학(詩學) : 시에 대한 조직적 체계적 이론으로 시의 본질과 분류, 형식과 기교, 효용,그 밖에 다른 예술과의 관계,시의 기원 등을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신고전주의(新古典主義) : 17세기 중엽에서 18세기 말엽까지의 유럽 문학 사조를 가리킨다 신고전주의는 사람의 불완전성을 강조하고 고전 문학에서 발견한 자연의 보편서 조화 균형 합리성을 더욱 철저히 방법적으로 따르기를 주장 하였다. *실존주의(實存主義) : 실제로 존재하는 체험적 개인의 상황 자체가 중요하며 개인의 실존은 비합리적이라는 입장 실존주의 문학은 인간 존재를 그 근원적 부조리성에서 추구하는 것 존재가 본질에 선행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앙가 주망도 여기에서 나왔다. *심볼 : 상징 인간이나 사물 추상적인 사고를 그 연상에 의해 표현하는 것 심상(心像) : 이미지 *아이러니 : 반어법, 수사학에서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말의 표면상 의미 뒤에 숨어 그와의 반대의 뜻을 대조적으로 비치는 표현 형식 *알레고리:흔히 풍유 또는 우유라고도 함 표면적으로 인물과 행위와 배경 등 통항적인 이야기의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이야기인 동시에 그 이야기 배후에 정신적 도덕적 또는 역사적 의미가 전개되는 뚜렷한 이중 구조를 가진작품 *앙가주망:사회 참여 현실 참여라는 뜻으로 프랑스의 사르트르가 주창하였다. *애매성(曖昧性):신비평의 용어 함축적 의미의 언어가 사용되는 시에서 상식적인 의미 이외에 풍부한 암시성을 수반하거나 동시에 둘 이상의 의미를 드러낼 수 있는 융통성 복합적 의미 풍부한 의미라는 뜻으로서 난해서과는 구별된다. *어조(語調) :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물과 독자에 대한 작가의 태도에 의하여 결정되는 말의 가락 *역설(逆說) : 겉으로 보기에는 진리에 어긋나는 것 같은 표현이나 사실은 그 속에 진리를 품은 말 패러독스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義) :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은 오직 미를 추구하는 독자적인 존재라는 주장으로 유미주의자들이 내세운 구호에서 비롯되었으며 미의 절대적 가치를 의미함 *오버랩 : 영화에서 어떤 화면 위에 다른 화면이 겹쳐지는 것으로 시간 경과에 대한 생략의 의미로 쓰인다. 약화 *외연(外延) : 한 낱말이 본래 가지고 있는 사전적 의미 지시적 의미라고도 하며 내포와 대립된다 *우화(寓話) : 인간의 정화를 인간 이외의 동물, 신 또는 사물들 사이에 생기는 일로 꾸며서 말하는 짧은 이야기로서 도덕적 교훈이 담겨 있다. *운율(韻律) : 시의 음악적 요서 같은 소리의 반복에 의한 음악적 성과를 운이라 하고 말의 고저 장단에 의한 음악적 성과를 율이라고 한다. *원관념(元觀念) : 어떤 말을 통하여 달리 나타내고자 하는 근본 생각 보조 관념과 대립 *원형(原形):근본적인 형식으로 그것으로 부터 많은 실제적 개체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프레이저의 인류학과 융의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문학 비평에 이 방법이 원용되어졌다. 인간의 원초적 경험들이 인간 정신의 구조적 요소로 되어 집단적 무의식을 통해 유전되며 그것이 문학에서 상징적인 형태로 나타난다는 입장 *위트 : 기지 사물을 신속하고 지적인 예지로 인식하여 다른 사람이 기쁘게 즐길 수 있도록 교묘하고 기발하게 표현하는 능력 *유미주의(唯美主義) : 탐미주의라고도 함 미를 최고의 것으로 보고 여기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태도로서 문학 예술의 목적을 도덕이나 실용성에서 분리시켜 미 자체를 추구하는 것 *율격(律格) : 율, 즉 말의 고저 장단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음악적 격식은유처럼 같이 등 연결어가 없이 원관념과 보조 관념을 결합시켜 나타내는 비유법의 하나 A는 B이다 A의B와 같은 형태를 취한다. *음보(音步) : 시의 전체적인 리듬을 형성하는 어절로서의 최소 단위 *음성 상징(音聲象徵) : 시적 표현에서 음성 자체가 감각적으로 떠올리는 표현 가치를 이른다. 의미 작용 의미 작용 문학 작품의 내적 구조 관계를 통해 자율적으로 의미를 산출해 내는 일 그렇게 하여 이루어진 의미 *의식(意識)의 흐름 : 인간의 잠재 의식의 흐름을 충실히 표현하려고 하는 문학상의 수법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는 이 기법으로 쓰여진 유명한 작품이며 이상의 날개도 이런 유의 작품에 속한다. *이미지 : 오관을 통한 육체적 지각 작용에 의해 마음속에 재생된 여러 감각적 현상. 심상, 영상이라고도 한다. * 이미지즘 : 일차 대전 말기 영미의 시인들이 사물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묘사로써 명확한 심상을 제시하고자 창도한 문학 운동으로 이미지의 색채와 율동을 중시하고 적확한 용어로 새로운 운율을 창조하려고 했음 *인본주의(人本主義) : 인간성의 해방과 옹호를 이상으로 하는 사상 인간성을 구속 억압하는 대상이 시대에 따라 다름으로 휴머니즘의 내포적 의미를 시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인상주의(印象主義) : 회화나 조각에 있어 자연에 대한 순간적인 시각적 인상을 중시하고 여러 가지 기교로 인상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하는 주의와 그 작가들 *자기화(自己化) : 문학 작품 통해 얻어지는 여러 가치를 자기 변화의 동기로 삼는 일 *자연주의(自然主義) : 사실주의의 뒤를 이어 나타난 문예사조로 진화론 물질의 기계적 결정론 실증주의 등의 사상을 배경으로 일어났으며 생물학적 사회환경적 지배하에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자연 과학자와 같은 눈으로 분석 관찰하고 검토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유시(自由詩) : 전통적인 정형적 리듬을 벗어나 자유로운 리듬의 가락으로 이루어진 모든 형태의 현대시 *자율성(自律性) : 문학 작품이 그 자체의 내적 구조를 통해 스스로 하나의 완결된 전체를 이루는 특성 *정화 작용(淨化作用) :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 이론으로 울적한 공포에 질린 감정을 해소하여 쾌감을 일으키게 하는일 카타르시스 *주지주의(主知主義) : 종래의 주정주의에 대립하여 감각과 정서보다 지성을 중시하는 창작 태도와 경향 1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와 영국 미국에서 성했다. ※지시적 의미(指示的意味) : 사전에 나타나는 그대로의 의미 *직관(直觀) : 판단 추리 등의 사고 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정신 작용 직유처럼 같이 등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직접 연결해 주는 말에 의해 나타내는 비유법 *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 : 쉬르리얼리즘 프랑스에서 일어난 예술 운동으로 1920년대에 다다이즘에 이어 프로이트의 심층 심리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기성의 미학 도덕과는 관계없이 내적 생활의 충동적인 표현을 목적으로 한다. *초점(焦點) : 주의에 상상적인 작품의 제재가 집중된 중심 초점은 한 작품 속에서 순간 순간 이동 될 수 도 있고 지속적으로 고정 될 수도 있음 *추체험(追體驗) : 작품을 읽으며 자신을 작품 속의 인물과 같은 입장에서 그 작품 세계를 행동하고 경험하는 것 *카타르시스 :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 이론으로 공포와 연민을 통해 감정을 해방하여 쾌감을 일으키게 하는 일 *테마:작품 속에 나타난 중심 사상이며 작품 속에 구현되어진 의미여 제재에 대한 해석이다. 창작 과정으로 보아서는 동기의 구체화라고 할 수 있음 주제 *텍스트 : 주석 번역 서문 및 부록에 대한 본문 원문 원전을 말한다. *패러디 : 어느 작가나 시인의 내용 문체 운율 등을 모방하여 풍자적으로 꾸민 작품 *폭풍노도(暴風怒濤) : 1770-1780년 무럽에 괴테와 실러를 중심으로 독일에서 일어난 혁명적 문학 운동 합리적인 계몽주의에 반대하고 격력한 감정과 개성을 존중했다. *표현주의(表現主義) : 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특히 연극 분야에서 성행했다 작가 개인의 강력한 주관적 표현을 내세운다. *풍유법(諷諭法) : 본래의 뜻을 감추고 표현되어 있는 것이 이상의 깊은 내용이나 뜻을 짐작하게 하며 흔히 교훈적인 수사법 알레고리 *풍자(諷刺) : 인간의 약점 사회의 부조리 비논리 같은 것을 조소적으로 표현하는 수법 *함축적 의미(含蓄的意味) : 문학 작품에 있어서 내부 구조를 통해 드러내는 의미 지시적 의미의 반대되는 뜻으로 쓰인다. *해학(諧謔) : 성격적 기질적인 것이며 태도 동작 표정 말씨 등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인간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그 약점이나 실수를 부드럽게 감싸며 극복하게 하는 공감적인 태도이다. *형식주의(形式主義) : 작품 자체의 형식적 요건들 작품 각 부분들의 배열 관계 및 전체와의 관계를 분석 평가하는 문학론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형식주의를 지칭하며 신비평은 여기서 나왔다. *휴머니즘 : 인간성의 해방과 옹호를 이상으로 하는 사상 또는 심적 태도 인간성을 구속 억압하는 대상이 시대마다 다른 양상을 띤다. 인도주의   [출처] 시를 공부할 때 자주 만나는 용어 (시인의 정원) |작성자 소양 김길자  
67    상징적 이미지 - 홍문표 댓글:  조회:1256  추천:0  2019-12-14
상징의 의미 1. 홍문표 ​ 상징(symbol)이란 원래 짜 맞추다, 비교하다 등의 어원을 갖고 있으며 명사형은 표시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두 사람이 만나 헤어질 때 약속의 징표로 동전 따위를 둘로 나누었다가 후일에 만나 이를 맞추어 보는 절차가 있다. 우리의 설화 중 고구려의 시조 주몽과 그의 아들 유리와의 부러진 칼에 대한 이야기도 그러한 예가 된다. 주몽이 부여국에서 왕자들의 시기로 먼저 떠나면서 어린 아들 유리와 칼을 잘라 서로 징표로 삼고 후일을 약속한다. ​ 주몽이 고구려를 세우고 왕이 된 뒤 유리는 갖은 고난 끝에 주몽을 만나게 되는데 부러진 칼을 맞추어 보고는 부자의 관계를 확인하게 된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칼이란 두 사람의 약속, 두 사람의 관계를 표시하는 기호(mark)나 징표(token) 또는 부호(sign)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러면서도 부러진 칼은 어느 하나만으로는 온전하지 못하고 반드시 둘이 결합해야만 온전할 수 있다. 따라서 상징이란 어떤 진술이나 이미지가 어느 한 쪽, 특히 나타난 반쪽으로 의미가 없고 나타나지 않은 타면과의 결합을 통하여 완성되는 표현 방식임을 알 수 있다. ​ 특히 흥미 있는 일은 상징(象徵)이란 한자어의 풀이를 주역에서는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을 상(在天成象)이라 하고 땅에서 이루어진 것을 형(在地成形)이라 하였는데 그렇다면 상징이란 하늘의 징조, 하늘이라는 형이상학적 본질이나 근본적인 원리를 표상하는 것이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상징은 지상적인 것이 아니라 천상적인 것, 즉 불가시적인 관념의 세계를 가시적인 사물, 감각적인 이미지로 드러내는 것이 상징의 근본적인 속성임을 알 수 있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그래서 이러한 상징화의 기능은 오직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좀 더 깊게 해석을 한다면 신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임을 알아야 한다. 사실 신들은 자기의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지 않는다.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으로서는 그의 무궁한 능력과 섭리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신은 언제나 징조나 조짐을 통하여 그의 모습과 의지가 계시(啓示)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신이 계시하고 있는 계시물, 즉 상징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신을 파악하기 마련이다. 일찍이 플라톤은 궁극적인 본질의 세계를 이데아(Idea)라 하였고 표면의 세계를 현상이라 하여 본질의 그림자로 취급하였다. 말하자면 우리가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물질의 세계, 지상의 세계, 관념의 세계와 사물의 세계라는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상징이란 바로 이러한 두 세계를 연결시켜 주는 징검다리가 된다. 신이나 본질이나 관념의 형이상 세계가 형이하의 세계로 다가오는 방식이 바로 상징이 된다는 말이다. ​ 자연은 하나의 사원, 그 살아 있는 기둥들 때로 혼돈한 말을 새어 보내니 사람은 친밀한 눈길로 그를 지켜보는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안으로 들어간다. 暗夜처럼, 광명처럼 광활하며 컴컴하고도 심오한 통합統合속에 머얼리서 혼합되는 긴 메아리인 양 香과 色과 음(音)이 서로 화답한다. 어린이 살결처럼 신선한 향기, 木笛처럼 은은한 향기, 草原처럼 푸른 향기 있고, - 그 밖에도 썩은 냄새, 풍성하고 기승한 냄새들 정신과 감각의 앙양을 노래하는 용연향, 사향, 안식향, 훈향처럼 무한한 것들의 확산력을 지닌 향기도 있다. - 보를레르「만상조웅」 ​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시인 보를레르의 시집「악의 꽃」중에 나오는 작품으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세계란 바로 신의 상징이며 그러기에 인간이란 신의 상징인 숲을 거니는 존재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자연은 하나의 사원’이라고 할 대 그 사원의 주체는 바로 신일 것이다. 따라서 신은 자연이라는 우주적 사원에 계시는 존재가 되며 달리 말하자면 자연이란 신의 상징물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감각적인 교류를 한다는 것이 둘째 연이겠고 셋째 연에서는 후각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보다 신비로운 신의 상징들이 감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문예사조에서는 상징주의를 사실주의 다음에 등장한 것으로, 낭만주의의 연장으로 본다. 그러나 상징주의 근원은 이 세상의 사물을 관념의 희미한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 플라톤 사상에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낭만주의는 일반적으로 플라톤 사상과 관계가 깊지만 감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사실들에 쾌감을 느꼈다는 점에서 도덕이나 철학을 강조한 플라톤 사상에 위배 된다. 한편 상징주의자들은 감각과 정서와 상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낭만주의자들임에 틀림없었으나 감각의 대상이 되는 실제의 사물을 그대로 즐기려 하지 않고 그것이 희미하게 암시한다고 생각되는 또 다른 세계를 나타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현실적인 사물들이 암시하는 영원히 아름다운 세계는 아무나 볼 수 없고 단지 섬세한 감각과 영감이 부여된 사람만이 직관할 수 있는 신비로운 세계라는 것이다. ​ 후기 낭만주의자들은 단지 감각적인 세계에 대하여는 흥미를 잃었고 루소 등이 가르친 인간성의 아름다움, 그에 기초한 발전 사상, 낙관주의를 깊이 의심하게 되었고 더욱이 당시 새로운 실증주의에 자극 받아 생긴 사실주의에 반감을 느껴 그들 스스로를 퇴폐파(decadanist)라고 자칭할 만큼 다소 절망적, 비관적, 조소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보를레르는 전원이 아닌 현대 도시에 사는 현대인이 향유할 수 있는 신비의 세계를 암시하려고 하였다. 그 세계를 암시함에 있어 그는 세상의 사물과 정신적 세계의 상호 대응관계를 말하고 모든 사물은 다 정신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상적 자아를 비꼬는 태도를 보이고 의미를 배제하면서까지 음악성을 강조한 포우와 무한한 신비의 화음을 만든 음악가 바그너의 예술에 경탄을 보냈다. 그리하여 시의 음악성과 암시성을 통하여 완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다. 한편 말라르메는 시의 음악성을 극단화하기 위하여 말의 외연적 의미나 문법마저 파괴하는 작업을 하였다. ​ 상징주의는 20세기에 들어와 주지주의의 대표적인 시인인 엘리어트로 이어지고 독일의 표현주의나 프랑스의 초현실에도 접맥이 되고 있다. 우리의 시사에 상징주의가 등장한 것은 1920년대 소위 퇴폐적인 낭만주의였으며 특히 황석우의 시와 시론을 많이 지적하기도 한다. 또한 한용운이나, 이육사, 윤동주 등에서도 상징적 시법을 발견할 수 있다. ​ 어느 날 내 영혼의 낮잠터 되는 사막의 수풀 그늘로서 파란 털의 고양이가 내 고적한 마음을 바라다보면서 - 이 애, 너의 온갖 오뇌, 운명을 나의 끓는 삶 같은 애(愛)에 살짝 삶아 주마. 만일에 네 마음이 우리들의 세계의 태양이 되기만 하면 기독(基督)이 되기만 하면. - 황석우「벽모(碧毛)의 묘(猫)」 ​ 이 시가 발표될 당시만 해도 난해시니 몽롱체 시니 하면서 논쟁을 벌였던 상징적 수법의 시다. 난삽한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여 더욱 관념적이라는 인상을 주는데 이 시에서 나와 고양이는 모두가 자아의 두 얼굴, 즉 선과 악, 순수와 비순수, 기독과 악마라는 양극적 의식의 상징일 수가 있다. ​ 하략-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상징이 무엇인가를 대신하고 어떤 가치 개념을 표상하는 것이라면 이러한 능력을 가진 것은 오직 인간뿐이며 그런 점에서 인간은 상징력을 지닌 독특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인간이 동물과 달리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것도 상징력이 있기 때문이며 이것은 상상력의 최고 형식일 수가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보더라도 그것은 일정한 의미를 지닌 음성 기호로서 음성 기호란 의미의 상징물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상징을 통하여 사고하는 존재라는 말이 된다. 이 세상에 우주 만물이나 우주 조화가 신의 상징, 조물주의 상징이라면 그러한 만물이나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의식까지를 언어로 표현하는 행위는 바로 인간의 상징이 되는 셈이다. ​ 카시러는 상징성이야말로 인간만이 지니는 특성이라 하였다. 동물들은 본능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으로 살지만 인간은 그 위에 상징 체계를 더하여 보다 높은 차원의 삶을 영위한다. 그 구체적인 실제가 언어, 신화, 예술, 역사, 과학이다. 인간은 어떤 사물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다른 어떤 체계 속에 사고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사물을 추상화하고 다른 어떤 체계를 연상하여 결합시키려는 노력이 바로 상징 능력이며 동시에 생과 시간의 지각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우선 공간, 즉 환경의 지각은 모든 생물들의 공통된 속성이다. 그들은 모두 공간과 자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산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들처럼 유기적 공간을 형성하면서도 또 다른 세계를 전망한다. 카시러는 이러한 공간의 지각을 상징의 공간, 즉 추상적 공간이라고 한다. 기하학적 공간이나 예술가가 창조하는 미적 공간이 바로 그런 것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그런데 그 자체로서 다른 것을 대표하는 사물 일체를 상징이라고 할 때 여기서 대신함의 논리는 기호(sign)의 경우나 은유(metaphor)의 경우나 알레고리의 경우도 같은 논리가 되기 때문에 이들의 한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학에서는 물은 H₂O라는 기호로 사용하고 독약이 있는 약품의 표지에는 해골을 그려 놓는다. 그래서 카시러는 신호는 물리적인 존재 세계의 일부요 상징은 의미 세계의 일부라고 하였는데 가로등의 빨간 표시나 교통안내 표지판은 비록 의미의 세계이지만 상징이라 하지 않고 기호라고 한다. ​ 그렇다면 기호는 확정적인 것이지만 상징은 암시적인 것이다. ‘고양이’란 말이 있을 때 이는 고양이라는 동물을 대신하는 음성 기호를 생각할 수도 있고 그 눈은 신비롭고 어떤 매력을 지닌 존재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전자는 기호적 사고요, 후자는 상징적 사고라 할 수 있다. 기호는 그 지시 내용이 정확하고 직선적이다. 거기에는 상상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상징은 무엇인가를 지시하는 이중성을 지닌다. 그러나 최근 기호론이 발달하면서 상징은 기호의 일부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모든 언어는 의미를 상징하는 기호라는 것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상징과 은유, 즉 상징과 비유에 있어서도 다같이 사물의 의미나 정신을 대신한다는 점은 일치하지만 몇 가지 구별되는 점이 있다. 첫째로 상징은 관념만을 사물 이미지로 표현하지만 은유는 사물을 다른 사물 이미지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상징의 경우는 본의는 생략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비유는 본의와 유의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 (1) 그의 머리는 최상의 순금이며 그의 머리는 텁수룩하고 까마귀처럼 검구나. (2) 그들이 포도원지기로 삼았구나 나는 내 포도원을 지키지 못하였구나. ​ 구약성서 ‘아가서’에 나오는 구절들인데 (1)의 인용에서는 ‘머리는 순금’이라든지 ‘머리는 까마귀처럼’이란 문장으로 사물과 비유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은유와 직유의 방식이지만 (2)의 문장에 나타난 ‘포도원’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드러내지 않았다. 즉 포도원은 보조적 이미지일 뿐 원관념이 없다. 그러나 ‘포도원’은 서구적 관례로는 처녀성을 뜻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처녀성의 상실이란 의미를 대신하는 상징적 수법이라 할 수 있다. ​ 둘째로 은유에 유사성이나 비교와 대조의 관계로 대각선이 그어지는 것이지만 상징은 그러한 연결선이 없거나 회피한다. 따라서 은유보다 더욱 상상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 그런데 여기서 다시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웰렉과 워렌이「문학의 이론」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상징은 반복적이라는 사실이다. 은유가 일시적이고 일회적인 것이라면 상징은 은유가 여러 차례 되풀이되고 관례화 되어 원관념이 생략되는 상징어만을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상징이 역사성과 사회성을 갖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휠라이트도 일반적으로 상징이란 우리의 지각 경험 가운데 비교적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요소를 말하며 지각 경험 자체만으로 전달되지 않거나 충분히 전달될 수 없는 더욱 평범한 어떤 한 의미 혹은 일련의 의미를 뜻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존 던의 설교집에 나오는 은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라는 구절을 훼밍웨이가 소설의 제목으로 하면서 당초에는 은유였던 것이 상징으로 된 경우가 그것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알레고리(allegory)란 다른 것(allos)과 말하다(agoreuein)의 의미가 합쳐진 용어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문제에다 다른 사건의 예를 들어 빗대어서 말하는 비유법이다. 따라서 본래의 뜻을 숨긴다는 점에서 상징과 유사하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 첫째로 수사적 측면에서 알레고리는 주로 의인화와 문답법의 기법을 나타내고 있다. 의인화가 나타나게 되는 원인은 글을 쓸 때 작가가 개념보다는 술어에 구속되어 글을 쓰기 때문이며 또한 언어란 사람에 의해 지배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작가가 개념에 관계된 명사보다는 사고, 행위, 감정과 관계된 술어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의인화가 나타나며, 또한 사람에 지배된 언어는 본질적으로 인격성을 띠게 되어 의인화가 나타나게 됨을 의미한다. 이솝의 우화(fable)나 우리의 고전 중 별주부전이나 장끼전 등도 그렇다. 한편 문답법은 사건이나 사리를 추상적인 데에서 구체적으로 명백하게 서술하기 위하여 문답의 형식을 취하는 수사법이다. 이는 지식이 낮은 사람에게 교리나 이론을 전달하는 방법으로서 기독교에서 특히 예수와 그 제자들, 불교의 화두,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등을 대표적 예로 들 수 있다. 알레고리는 교훈적 입장을 가지므로 문답법의 형식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의인화와 함께 의동물화(擬動物化)도 일반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난다. ​ 둘째로 알레고리를 의미론적 측면에서 볼 때 현세성과 교훈성을 특질로 갖는다. 알레고리의 현세성은 이원론적 세계인식에서 비롯된다. 세계를 이원론적으로 파악하는 입장은 현실과 이상을 명백히 구분하는 태도로서, 현실적 인식에 근거되어 있다. 반면 상징은 일원론적 입장이며 현실과 이상을 통합한 실체는 현세성 보다는 신비성을 특질로 갖는다. 따라서 알레고리의 현세성은 분리적인 명백성을 갖게 되고, 상징의 신비성은 다의적이고 통합론적인 모호성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알레고리의 명백한 현실인식은 우리들이 마땅히 지켜야할 도덕, 진리 등의 추상개념을 교훈적으로 지시한다. 왜냐하면 모든 교훈이란 현세의 행위를 그 적용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 테이트는 시를 양분하여 의지의 시와 상상력의 시로 나눠 전자를 알레고리 시와 동일시하였다. 또한 유럽 문학에 나타난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의 것을 순수한 알레고리라 하였고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낭만적 아이러니의 알레고리가 필요하게 된다고 하였다. ​ 아버지가 말했다. 보아라 이 그림을 썰매가 나는 듯이 쫓고 있는 것을 마부는 죽어라고 토나카이에 채찍을 하고 나그네는 짐 뒤에서 돌아보며 쉴새없이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시방 총구에서 샛빨간 불이 번뜩이는 것을. 아들이 말했다. 한 마리 맞았어요. 아아 또 한 마리 달겨 들었는데 그것도 피투성이로 나뒹굴어졌어요. 밤이군요. 끝없는 광야(曠野)가 눈에 덮혀 있네요. 그런데 나그네는 잡히지 않았을까? 썰매는 어디까지 달려가는 것일까? 아버지가 말했다. 이렇게 밤이 샐 때까지 어제의 뉘우침을 하나하나 사살(射殺)하고 시간처럼 내일로 달리는거야 이윽고 해가 솟는 길 저편에 빛나는 미래와 거리가 나타나는 거야 보아라 언덕 위의 하늘이 벌써 희부옇게 밝아오고 있지 않니. - 마루야마 카오루「미래에」 ​ 인용한 시는 아버지와 아들이 그림책을 보면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어두운 밤, 눈 쌓인 광야에서 이리떼와 썰매를 탄 마부와의 싸움이 전반부에 서술되고 마지막에는 인생에게 있어서도 어제의 뉘우침과 싸우면서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는 내일을 향해 간다는 교훈을 암시하고 있는 알레고리다. ​ 하략-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상징의 유형은 크게 제도적 상징과 개인적 상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제도적 상징 또는 인습적 상징을 보다 역사적으로 소급하면 원형상징에 이른다. 우선 문자나 기호같은 것은 어느 개인에 의하여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한 집단의 문화적 약속이나 오랜 인습으로 형성된 것이다. 아라비아 숫자는 어떤 수량을, 한글 자모는 각각 어떤 소리를 대표한다. 화학에 있어서 분자식이나 기하학의 도표나 도형 등도 다 어떤 관념, 생각, 형상 등을 대표한다. 이러한 종류의 상징은 기호라고 해도 된다. 국기, 상표, 학교나 단체의 뺏지, 십자가 같은 종교의 표지 등은 일반적 기호와는 구별하여 제도적 상징이라고 부른다. 집단 공유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제도적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에게 제도적 상징은 큰 의미가 있으나 그 집단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거의 무의미하다. 이러한 제도적 상징을 프롬은 인습적 상징(conventional symbol)이라 했다. ​ 그런데 인습적 상징이란 상징과 상징되는 대상 사이에 어떤 내재적 연관성도 없는 것이다. 이를테면 ‘책상’이란 말과 이 말이 지시하는 ‘대상으로서의 책상’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 오직 인습적으로 우리는 그 상징을 수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습적 상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상징은 그 상징과 감정 사이에 내재적 연관 관계를 갖는다. 즉 ‘십자가’는 기독교의 인습적 상징이지만 십자가의 특수 내용은 예수의 죽음을 의미하고 또한 정신과 육체의 상호 관련성까지를 의미한다. 곧 단순한 인습을 초월하여 대상과 상징 사이에 연결 관계가 놓이게 된다. ​ 하나님, 시험에 들게 하옵소서 조그마한 미끼라도 저는 물겠나이다 날파리나 날빛 하나 놓치지 않고 이것저것 덥석덥석 물겠나이다. (그리하여 저 스스로 죄를 사하겠나이다) - 황인숙「기도」에서 ​ 인용한 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어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물론 종교적 상징이겠지만 넓게는 문화적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종교적 상징이든 문화적 상징이든 그것은 개인적인 표시의 대상이 아니라 집단적이고 관습적이고 그래서 제도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한편 상징은 인습이나 제도에 의해서 굳어진 문화적 상징도 있지만 시인이 창조하는 상징은 인습적인 관계와 무관한 전혀 개인의 상상력을 통하여 상징을 시도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상징을 문화적 상징, 우연적 상징, 긴장의 상징이라고도 말한다. 휠라이트는 개인적 상징의 특성은 긴장성에 있음을 강조한다. 사실 시에서 십자가나 비둘기 등의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관습적으로 이미 그 의미를 알아차린다. 이것은 대단히 반복적이고 자동적인 인식이다. 따라서 이러한 이미지는 이미 그 의미가 고정적이어서 정서나 의미의 낯설음을 경험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의 창조적 어법은 상징의 낯설음을 강조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표면적인 일상성에서의 문제이지 개인적인 상징도 엄격히 말하면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적 원형과의 관련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 눈보다도 먼저 겨울에 비가 오고 있었다. 바다는 가라앉고 바다가 없는 海岸線을 한 사나이가 이리로 오고 있었다. 한쪽 손에 죽은 바다를 들고 있었다. - 김춘수「처용단장 제1부」 ​ 인용한 시는 제목을 보아 처용을 소재로 한 시다. 용왕의 아들인 처용이 달밤에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와 보니 아내가 역신과 동침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처용의 단장은 여기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용한 시를 보면 한 사나이가 ‘죽은 바다’를 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죽은 바다란 무엇일까. 우리는 상징의 특징을 다의성, 신비성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도 죽은 바다의 본의는 난해한 신비감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징은 김춘수의 전혀 개인적인 상상에 의해서 창조된 것이다. 이러한 상징을 개인적 상징이라고 한다. 따라서 개인적 상징의 특징은 암시성, 다의성, 입체성, 문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상징적 이미지의 한 유형으로 원형적 상징을 들 수 있다. 원형(原型)이란 원래 근본적인 틀이라든지 어떤 제품의 기본 구조라고 말할 수 있다. 신발을 만들 때는 신발의 기본 틀에 맞추고 버선을 만들 때는 버선의 본에 맞춰 천을 재단하는 것이다. 이처럼 같은 모양의 물건을 만드는 데는 기본적인 틀이 필요하다. 이러한 틀에 의해서 계속 동일한 물건은 생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건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생각도 이러한 기본 틀에 의해서 사고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추리가 가능하다. 인습적 상징이나 제도적 상징의 개념과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 비둘기가 평화를 상징한다든지 무궁화가 한국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비둘기와 평화, 무궁화와 한국이라는 사고의 도식은 지역적 역사적 사회적 조건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결정된 제한된 약속에 속하는 것이지만 원형(archetype)상징은 그러한 특수한 상황에서의 약속이 아니라 자연 속에 존재하면서 그들이 오랜 세월 자연과의 교섭 가운데 무의식 적으로 체득된 사고유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인간과 물의 관계를 보면 물은 모든 생물들의 필수적 요소다. 세척의 기능도 있고, 성장의 기능도 있고, 재생의 기능도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물이라는 이미지에서 본능적으로 창조의 힘이나 정화의 기능, 풍요와 성장의 의미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인식은 어느 일부의 인간만의 사고가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보편적인 것이다. 이처럼 자연과의 오랜 교섭 속에 무의식적으로 체득된 자연에 대한 보편적 의미를 원형적 상징, 또는 보편적 상징이라고 한다. ​ 그런데 이러한 보편적 상징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물질이 서양에서는 물, 불, 공기, 흙이다. 우주가 이 네 가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4원소설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기본적인 물질을 물(水), 불(火), 흙(土), 금속(金), 나무(木)라 하고 이를 오행(五行)이라 하였으며 이들의 상승 작용에 의하여 만물은 생성하고 소멸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는 음(陰)과 양(陽)의 기(氣)에 의해서 더욱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우주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리나 심리나 운명까지도 작용하는 것으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 하략-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시인 예이츠(Yeats)는 4원소설을 자기의 시에 적용하고 있는데 물은 이슬, 파도, 피, 공기는 바람, 불은 별, 불꽃, 대지는 숲으로 확대하여 이미지를 사용하였고 이들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시적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하였다. ​ 1. 대지의 두려움→밤 그리고 잠과 연관→어두움의 내포 때문에 惡意 →사탄→사탄의 위치→北 2. 물→눈물, 슬픔, 상실, 죽음→西(해가 지는 곳) 3. 불→정열의 불꽃→사랑의 상징→南(열 때문에) 4. 공기→공기, 떠오르는 해→희망→東 ​ 이 점은 바슐라르의 경우도 유사한데 바슐라르가 설명하는 이들 4원소의 상징적 의미는 물은 죽음과 상실을, 대지는 의지와 휴식을, 불은 정열을, 공기는 움직임과 초월을 표상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 늙은 사람이란 정말 보잘 것 없는 것, 막대기에 걸친 누더기 옷가지일 뿐이다. 육체의 옷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을 영혼이 손뼉치며 노래하지 않고, 소리 높이 노래하지 않는다면 또한 영혼의 장엄한 기념비를 배우지 않는다면 노래를 배울 곳은 아무 데도 없다. 그래서 나는 바다를 건너 이 곳 聖市의 「비잔티움」에 왔다. - 예이츠「비잔티움 항해」에서 ​ 인용한 시에서 시인은 노인이 영혼의 세계의 가치를 모르고 육체적인 쇠퇴만 슬퍼한다면 그것은 한낱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육체란 영혼을 감싸는 보잘 것 없는 누더기와 같은 것, 오히려 그러한 육체를 벗어 던지는 영혼만이 참된 기쁨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말인데 문제는 마지막에서 바다를 건너 성시 비잔티움으로 왔다는 말에서 그의 상상력의 뿌리를 확인하게 된다. 그는 앞서 지적했듯이 바다는 물의 변형이고 물은 눈물, 슬픔, 상실, 죽음의 상징이다. 따라서 바다를 건너는 것은 그러한 절망의 극복이며 비잔티움은 영원히 성화가 타는 신성한 세계, 사랑과 희망이 있는 이상적인 세계, 바로 불과 대지의 원형에 대한 상징이 되는 셈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인류학자 프레이저는 세계 각 민족의 신화와 종교제식을 비교 연구한 결과 신화 및 의식의 근본적인 양식이 공통된 것을 발견하였다. 심리학자 융은 우리 조상들이 수만 년 동안 살아오면서 반복하여 겪은 원천적인 경험들이 인간 정신의 구조적 요소로 고착되어 집단적 또는 민족적 무의식을 통하여 유전된다고 하였으며 그것이 신화, 종교, 꿈, 환상, 상징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따라서 시인들이 시를 쓰면서 이미지를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분석해 보면 결국 원형적 의미로 환원될 수 있다는 이론이기도 하다. 원형상징에 대한 휠라이트, 궤린, 프로이드, 융, 프라이 등의 해석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⓵ 휠라이트와 궤린의 원형상징 휠라이트와 궤린은 공간적인 상하 우리와 밀접한 피, 빛, 물, 말, 원, 바다, 강물, 태양 등의 원형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상- 성위, 탁월함, 왕권, 지배, 소망, 선, 하늘, 아버지 하- 하강, 심연, 지옥, 무질서, 공허, 대지, 어머니 피- 선과 악, 긍정, 불길, 힘, 금기, 죽음, 처녀성, 탄생, 형벌, 맹세, 전쟁, 재생 빛- 정신, 영혼, 지적, 공간, 불, 공포, 상승, 원, 하늘 물- 정화, 생명, 순수, 속죄, 창조, 신비, 탄생, 죽음, 부활 말- 충동, 이성, 윤리, 정상성 원- 태양, 완전, 진리, 운명의 장난, 윤회, 남녀 결합 바다- 생의 어머니, 죽음과 재생, 영원성, 무의식 강물- 죽음과 재생, 세례, 시간의 영원, 생의 순환, 신의 화신 태양- 힘, 자연의 이치, 의식, 부성의 원리, 시간과 생의 추의 아침해- 탄생, 창조, 각성 저녁해- 죽음 검정- 혼돈, 신비, 미지, 죽음, 무의식, 사악, 우울 빨간- 피, 희생, 격렬, 무질서 초록- 성장, 감동, 희망 훌륭한 어머니- 인자함 땅의 어머니- 탄생, 포근함, 보호, 비옥함, 성장, 풍요 공포의 어머니- 무녀, 여자, 마법사, 마녀, 두려움, 죽음 공주, 숙녀- 영혼의 동반자, 정신적인 완성의 화신 배- 소우주, 항해 정원- 낙원, 천진무구, 순결미, 풍요 사막- 황폐, 죽음, 니힐리즘, 절망 ​ (1) 무서운 것이 내게는 없다 누구에게 감시 받을 생각도 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 뿐이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랄려고 한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고 한다 - 김윤성「나무」에서 ​ (2) 바다 위에서 눈은 부드럽게 죽는다. 죽음을 덮으려 눈은 내리지만 눈은 다시 부드럽게 죽는다. 부드럽게 감겨 있는 눈시울의 바다. 얼굴 위에 쌓인 눈의 무게는 보지 못하지만 그의 內面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 허만하「데스마스크」 ​ (1)의 시는 나무의 성장하는 속성을 통하여 인간의 상승 지향적 욕망을 보여 주고 있다. 나무는 늘 수직으로 상승한다. 이는 무한히 상승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원형적 상징으로 충분한 이미지가 될 수 있다. 성장이나 발전을 소망하는 인간의 꿈은 하늘로 뻗어가는 나무들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 (2)의 시는 물의 원형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 물은 문학 작품에 반복해서 많이 나타나는 원형적 상징의 하나다. 이 물은 창조의 신비, 탄생, 죽음, 소생, 정화와 속죄, 풍요와 성장의 상징이며, 융에 의하면 무의식이 가장 일반적 상징이다. 여기에 바다와 강이 포함된다. 바다는 모든 생의 어머니, 영혼의 신비와 무한성, 죽음과 재생, 무궁과 영원, 무의식 등을 상징한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바다에 눈이 내려 소멸되는 장면의 연속을 통해 허무, 비애, 공포와 같은 죽음에 대한 일상적 반응은 전혀 유발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의 아름다움과 성스러움, 그리고 영혼의 신비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 ⓶ 프로이드의 성적 상징 프로이드는 그의 정신분석학을 통하여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성적 욕망이라고 보고 특히 남성과 여성의 욕망이 다음과 같은 이미지로 표현된다고 하였다. ​ 남성- 지팡이, 양산, 막대기, 나무, 모자, 칼, 총, 수도꼭지, 연필, 넥타이, 뱀, 열쇠, 산, 하늘 등 여성- 구멍, 웅덩이, 동굴, 항아리, 병, 트렁크, 상자, 방, 호주머니, 배, 종이, 책, 테이블, 달팽이, 조개, 교회, 사원, 숲, 사과, 복숭아, 구두, 마당, 셔츠, 물, 바다 등 ⓷ 융의 집단적 원형상징 융에 의하면 인류의 조상들이 계속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체득된 반복되는 의식의 유형을 원형이라 하였고, 이러한 원형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 즉 민족의 전통에 계승되어 문학, 신화, 종교 등에 반영된다고 하였다. ​ 하략-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66    이미지와 상징 그리고 언어 / 김 잠선(철학 ) 댓글:  조회:1221  추천:0  2019-10-24
이미지와 상징 그리고 언어   김 잠선(철학 )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것은 보지 않았다. 모두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이미지'만을 보았던 것이다". 라고 엘리아데는 본 책의 서문에서 그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요컨대 인간인식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이미지'를 칸트의 선험성과 같은 것으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이미지'든지 혹은 '상징'이든지 간에 이것들은 인간의 심층적인 구조 안에서 이미 형성된 것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개념들을 다시 '언어'적인 개념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본문의 여러 곳에 예시되어 있는 갖가지의 상징과 제의들은 인간들이 관계해야만 하는 것들 사이의 질서유지를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상징은‘저지된’ 욕망들을 서로 어르고 달래며 보듬는 것으로써, 상호간의 합의와 인정을 전재하는 ‘말’(言語)이라는 것이 내가 논지를 전개할 방향이다.     1. ‘이미지’의 개념정리   우리는 ‘이미지’를 시각적인 표상이 주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종종 오인(誤認)한다 . 물론 시각적인 ‘이미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또한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지의 일부분일 뿐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는 표상적인 이미지 보다는 좀더 심층적인 차원의 이미지를 말한다. 말하자면 이것은 우리인식이 접하는 모든 경험과는 상관없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인식이 만나는 모든 경험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어떤 초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인식에 전제된 기본 구조라는 것이다.     2. 인식구조의 토대로 작동하는 ‘이미지’의 영속성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것은 보지 않았다. 모두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이미지’만을 보았던 것이다”1). 위와 같은 문구를 통해 우리는 엘리아데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인식에 대한 개념을 엿 볼 있다. 그의 말처럼 “인간은 대상자체를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범주를 통하여 인식한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에 의해서 인식된 대상은 이미 언제나 인간적 필터를 통과한 대상이다.”2) 요컨대 엘리아데는 인간의 인식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이미지’를 칸트의 선험적 범주와 유사한 개념으로 말하고 있다. 즉 인간은 대상을 인식 할 때 결코 대상자체를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의 내부에 조건 지워진 어떤 특정한 형식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정리해보자면 인간인식의 조건적 특성, 그것이 엘리아데가 말하는 ‘이미지’ 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이 지닌 이미지의 조건이나 한계를 토대로 하여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인간은 단순히 사물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인식의 틀에 맞추어 사물들을 재조합, 재구성하여 자신에게 이미 전제된 조건 안에 끼워 맞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 ‘이미지’는 ‘상징’으로   인식하는 주체로서 인간들은 대상을 만날 때, 자신의 이미지에 타당한 근거를 전재로 하여 수많은 ‘이유’와 ‘상상력’을 호출한다. 이것들은 너무나 닮은 것과 다른 것들을 동시에 빚어낸다. 여기에서 관계성은 한계성을 지니게 된다. 이를테면 어떤 대상과 관계를 성립함에 있어 서로 갖는 유사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이미지는 인간욕망을 저지 혹은 지연시키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욕망들은 서로를 인식하게 된다. 결국 이들 이미지들은 합일점을 구사하는 어떤 특정한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그렇게 탄생된 것이 ‘상징’이다. 말하자면 상징은 수많은 이미지들의 결합이며, 모든 인식들의 소망 같은 것이다. 인간이 지닌 ‘이미지’는 ‘상징’을, 상징은 인간심리의 깊이를 만든다. 또한 인간은 자신이 만든 ‘상징체계’에 결박당한다. 이처럼 ‘이미지’는 표면화된 상징체계의 토대로서 존재한다. 말하자면 인간의식 표면에 드러난 모든 상징체계는 무의식적인 ‘이미지’의 토대 위에 세워진 건축물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상징은 인간심리를 결코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 니라, 언제나 실존적 제방(諸方)을 끼고돌게 마련이다.     4.이미지 와 상징은 곧 ‘언어’이다   이미지와 상징을 ‘개념정리’ 혹은 ‘표본’으로의 의미로 이해할 때 우리에게 쉽게 다가온다. 이것은 언어와도 같은 구도 이다. 가령 인식하는 주체로서 대상에 대한 관점은 순전히 ‘나’ 의 관점이다. 내가 대상을 인식하여 정의를 내리기 까지 소용되는 모든 이미지와 상징은 나와 상관되는 것이다. 이들 상관관계를 연결짓는 연결 고리역할을 하는 언어는 인간이 타자와(그것은 인간일 수 있고 자연일수도 있겠지만) 관계할 때 그 관계를 지탱해주는 것이다. 즉 언어는 굳이 입을 맞추지 않더라도 이들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매개하는 것이 라고 볼 수 있다. “상징적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간의 언어다. 칸트가 인간과 대상 사이에 인식의 선험적 범주가 있다고 하였다면 흄볼트(Humboldt)는 인간과 자연 사이에는 언제나 언어가 존재한다고 하였다. 인간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세계를 통해 흡수하고 소화한다. 소화된 대상은 순수한 외적 대상이 아니라 정신적 행위의 결과다. 따라서 인간의 인식은 수동적 인상(impression)이 아니라 능동적 표현(expression!! )을 포함하고 있다. 대상은 단순히 물질적 대상이 아니라 정신적 대상으로 변화한다. 여기서 정신적 대상은 언어적 의미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3) ” 요컨데 인간이 지닌 모든 감각기관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을 비롯한 모든 감각기관)은 언어로 구성된 조건적 틀에 의해 한계 지어진다는 것이다. 즉 전제조건으로 작동한 언어가 사물을 투과함으로서 정보처리 과정을 거쳐 상징처럼 뚜렷이 그 사물을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물에서 발산되는 모습 자체가 아니라 이미 조건지어진 언어의 구조로서 우리에게 인식된다는 것이다.     5. 인식의 조건으로서의 언어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의 모든 존재는 언어를 뒤집어쓰고 있다’고 말했고, 가다머는 어떤 존재도 ‘언어로서 이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컨대 인간이 세상과 만날 때는 반드시 매개인 ‘언어’를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세상을 창조한다. 따라서 인간에게 있어 언어는 신과 같은 것이다. "결국 그 어떠한 의미 체계도 인간의 사고를 벗어날 수 없으며 또한 사고의 유일한 도구는 바로 언어이기 때문에 사고와 언어는 서로 동질의 것이라는 형이상학적인 가정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신화의 문제는 사실상 심리학의 문제가 되었으며, 또 우리의 정신이 주로 언어를 통하여 우리에게 객관적인 것이 되므로 언어 과학의 문제가 되었다. 언어와 사고는 분리할 수 없는 것이요. 따라서 언어의 병은 사고의 병과 동일한 것이다. "4)   이처럼 언어는 인간인식의 모든 사유조건으로서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 언어는 선택할 수 있는 어떤 사항이 아니다. 단지 운명처럼 주어지는 것으로서 이미 결정된 사항을 그저 수긍해야만 하는 수동적인 형태를 취해야만 하는 것이다. “인간은 생각이 있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밥을 먹는다거나 걷는다거나 하는 것과 똑같은 자연적인 문제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말에 의해 있고 말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자연사적인 조건이라는 것은, 그것을 없앨 수도 해결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 나는 그것을 이를테면 ‘비극적’이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5) 고진의 사유처럼 언어는 우리에게 축복이기보다는 삶의 무게로서, 실존에 얹혀두고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무거운 비애일 수도 있을 것이다.     6. 언어의 한계성   "언어는 특정한 순간에 한 랑그 속에서 통용되고 있는 명령어들, 암묵적 전제나 발화 행위 같은 명령어들의 집합으로 정의 될 수밖에 없다. 언어는 정보전달을 위한 것도 의사소통을 위한 것도 아니다. 언어는 정보의 소통이 아니라 그와 전혀 다른 어떤 것, 즉 명령어의 전달이다. 또한 이 도식은 잉여를 이론적 최대치로 감소시키는 단순한 제한 조건으로 만든다. 행위와 언표의 잉여 복합체는 필연적으로 집단적 배치 물을 얻어낸다. 이 행위들은 특정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이 사회의 몸체들에 귀속되는 비물체적 변형들의 집합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것 같다."6)이처럼 언어는 우리인식 조건에 전제되어 있으면서 욕망에 대한 보편적인 구도형식을 띠고 있다. 결국 언어는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것들이 충돌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결코 언어영역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인식은 한계점에 다다르게 된다. 따라서 타자와의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합일점을 모색하게 된다. 이러한 한계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서 계획된 것이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7. ‘질서 체계’로서의 상징   “상징은 다른 인식 수단으로는 전혀 포착할 수 없는 현실의 어떤 심오한 양상을 밝혀준다. 이미지, 상징, 신화는 마음이 아무렇게나 만들어 놓은 창조물이 아니다. 이것들은 어떤 필요성에 응하고 있으며, 어떤 기능을 다하고 있다. 그 기능은 존재의 내밀한 양상을 숨김없이 드러내주는 데에 있다.”7) 말하자면 인간 인식구조에서 발생된 욕구는 곧 상징들의 결정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사회가 안고 있는 한계에 대한 예감이나 불안은 신화를 창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한 사회 안에 반드시 발생하기 마련인 한계 상황을 막기 위하여 상징들의 집합체인 신화는 필수적인 것이다. 이를테면 모든 상징, 신화적 행위들은 언술 행위로서 사회질서 유지를 전제로 요청되는 필수적인 것들이다. 이러한 내 사유 방식은 다분히 말리노우스키8)적인 경향에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역사적, 구체적, 본원적 존재로서 인간은 '상황' 속에 있다. 인간의 진정한 실존은 역사 속에서 시간 속에서 아버지의 시대가 아닌 자신의 시대 속에서 실현된다. 더욱이 인간은 역사적 시간, 즉 자신에게 ! 속한 자신의 시간, 역사적 동시대성만을 아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간적 리듬을 알고 있다. "9)이처럼 인간은 상황에 근거한 실존에 의하여 자신을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실존적 한계에서 발생되는 상황들은 인식자체가 보유한 '이미지'의 형식에 맞추어 상징들을 창조한다. 이것들은 욕구들의 결정체인 만큼 특수한 힘을 지닐 수 있는 신화로 채택된다. "신화나 상징은 원초의 인간에 의해 자연발생적인 발견 물이 아니라 어떤 사회에 의해서 범위가 정해지고 완성되고 전달된 문화적 복합체의 창작물이라는 것이다. 이 창작물은 원래의 발생지에서 멀리 확산되어, 이렇게 확산되지 않았다면 알려지지도 않았을 민족과 사회에 흡수되었다." 10) 어떤 식으로든지 세상과 함께 삶을 살아내야만 하는 인간들은 그리 폭넓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결코 헤어질 수 없는 타자와의 합의를 전제로 하여 어떤 대표성을 띠는 거대한 언술 행위를 사방에 뿌렸어야만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식하는 행위자들의 욕구를 저지하거나 억압하여 세상과 인식주체 사이의 질서를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를테면 이것이 언어가 창조해낸 유토피아적 기? ???갖춘 거대하고도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 구체적인 것은 바로 역사 속에서, 역사를 통해서 구현된 종교현상이다." 11)   『이미지와 상징』의 전 후반을 관통하는 엘리아데의 사유는 줄곧 인간고유의 인식조건이 인간과 다른 세상을 어떻게 파악하고, 재구성하여 우리의 인식구조 속에 포획하게 되는지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계획들은(우리가 대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인식의 구조에 알맞도록 재 서술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실현되는 행위들) 인간 고유의 영역인 이미지와 상징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이미지'가 있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우리가 어떤 것을 '기억'할 수 있어 '상징'을 건립할 수 있다. 또한 이모든 것은 언어구조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내가 상상력에 빠지는 순간 내 사유 속에 내재되어 있던 무수한 낱말들은 익숙한 언어로, 혹은 문장으로 내 사유 깊숙이 내려앉아 새로운 창조를 시도한다.     ---- 1)미르치아 엘리야데,, 이재실 옮김 (까지,1998),14쪽. 2)이 경재, , (다산, 2002), 23쪽. 3)같은 책, 24쪽. 4) 신항식, , (문학과 경제사, 2003),98쪽. 5) 가라타리 고진, , 조영일 옮김 (도서 출판 b, 2004), 66쪽. 6)질 들레즈, 페트릭스 카타리, ,김재인 옮김 (새물결 ,2003),154 ∼ 157쪽. 7)미르치아 엘리아데, , 이재실 옮김 (까치.1998쪽), 15쪽. 8)말리노우스키는 그의 저서인『원시 시화론』에서 모든 신화는 한가한 서사시도, 혹은 목적 없는 공허도 아니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화적 힘이라고 말한다. 그는 신화는 인간이 세상과 만나 일생을 살아 나가는 동안의 실용적인 모든 중요한 면에 집중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 9)미르치아 엘리아데, , 이재실 옮김(까치, 2002),37~38 쪽. 10)같은 책, 38~ 39쪽. 11)같은 책, 35쪽.
65    사자성어와 고사성어 모음 댓글:  조회:2576  추천:0  2019-07-12
사자성어와 고사성어 모음   ⊙ 落落長松(낙락장송): 가지가 축축 늘어진 오래된 큰 소나무. ⊙ 洛陽紙價(낙양지가): 낙양의 종이 값. 훌륭한 글을 다투어 베끼느라고 종이의 수요가 늘어서 값이 없이 오른 것을 말함. 훌륭한 문장을 칭송하는 데 쓰이는 말입니다. 진(晉) 나라의  좌사(左思)의 문장과 관련된 고사입니다.   ⊙ 落點(낙점): 고위관리를 뽑을 때 임금이 뽑을 사람의 이름 위에 점을 찍어 발탁하던 관습에서 나온  말.   ⊙ 難攻不落(난공불락): 공격하기가 어려워 쉽게 함락시킬 수 없음.   ⊙ 暖衣飽食(난의포식): 따뜻한 옷을 입고 배부르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근심걱정이 없는 상태.   ⊙ 難兄難弟(난형난제): 동생 되기도 어렵고 형 되기도 어렵다. 무승부다.   ⊙ 南柯一夢(남가일몽): 인생은 한 바탕 꿈이라!   ⊙ 南橘北枳(남귤북지): '강남의 귤도 강북에 가면 탱자 된다' 는 뜻.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 여기서 강남과 강북은 중국 양자강 이남과 이북을 가리킵니다. (서울 강북에 사는 사람 무시한다고 항의전화 하는 무식한 놈이 없기를 바래요. 실제로  있었던 일이거든요.)   ⊙ 南男北女(남남북녀): 우리나라는 남쪽엔 남자들이, 북쪽엔 여자들이 더 잘생겼다는 말인데, 요 근래에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로 전혀 믿을 말이 아닙니다.)   ⊙ 男負女戴(남부여대):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이고. 어디 갈까? 살기 힘들어 피난 간다.   ⊙ 濫觴(남상): 커다란 강물도 맨 처음 근원지에서는 겨우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으로    어떤 사물의 시초를 말합니다.   ⊙ 南船北馬(남선북마): 중국의 남쪽은 강이 많아 배를 타고 다니고, 북쪽은 들이 넓어 말을 타고 다닌다는 뜻.   ⊙ 男兒一言重千金(남아일언중천금): 남자의 말 한 마디는 천금의 무게를 가진다. 이것도 성차별적인 발언이 되겠군요. ⊙ 囊中之錐(낭중지추): 주머니 속의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그 끝이 주머니를 뚫고 나오게 되죠. 곧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뜻.   ⊙ 囊中取物(낭중취물): 주머니 속에 든 것을 꺼내 가지는 것과 같이 아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말.   ⊙ 內剛外柔(내강외유): 속은 꼿꼿하고 강하나 겉은 유들유들   ⊙ 內憂外患(내우외환): 내부의 걱정과 외부의 근심. 안팎으로 근심걱정거리가 많음.   ⊙ 怒氣衝天(노기충천): 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함. 말할 수 없이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태.   ⊙ 老當益壯(노당익장): 나이를 먹을수록 기력이 더욱 좋아짐. 또는 그런 사람(⇒ 노익장: 老益壯)   ⊙ 老馬之智(노마지지): 늙은 말의 지혜. 연륜이 깊으면 지혜가 생긴다는 뜻.   ⊙ 勞心焦思(노심초사): 근심걱정으로 애가 타는 것.   ⊙ 盧生之夢(노생지몽): 인생은 한바탕 꿈에 불과하니 너무 아득바득하지 말라.   ⊙ 綠陰芳草(녹음방초): 우거진 나무 그늘과 향기로운 풀.   ⊙ 綠衣紅裳(녹의홍상): 곱게 차린 여인의 복색.   ⊙ 論功行賞(논공행상): 세운 공이 크고 작음을 의논하여 상을 줌.   ⊙ 弄假成眞(농가성진): 장난으로 좋아한다고 했는데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 弄瓦之慶(농와지경): 딸을 낳은 경사를 가리킴.   ⊙ 弄璋之慶(농장지경): 구슬을 가지고 노는 경사. 아들을 낳은 경사.   ⊙ 累卵之危(누란지위): 계란을 포개 놓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떨어져 깨지겠죠. 아주 위태로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 能小能大(능소능대): 모든 일을 맘대로 두루 잘 함. 모든 일을 임기웅변으로 잘 처리함.ㄷㄷㄷㄷ   ⊙ 多岐亡羊(다기망양): 수많은 갈림길에서 양을 잃어버림.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이기에 진리를 찾기 어려움을 뜻함.   ⊙ 多多益善(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아녜요? ⊙ 多事多難(다사다난): 여러 가지로 일이 많고 어려움이 많음. 흔히 한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이 말을 많이 씁니다.   ⊙ 斷金之交(단금지교): 절친한 친구사이를 말함.   ⊙ 單刀直入(단도직입): 빙빙 돌려서 얘기하지 않고 요점을 바로 말하여 들어감   ⊙ 斷末魔(단말마):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   ⊙ 簞食瓢飮(단사표음): 소쿠리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 변변치 못한 음식.   ⊙ 丹脣皓齒(단순호치): 붉은 입술에 흰 이빨. 예쁜 여자. ⊙ 斷腸(단장): 창자가 끊어질 듯 슬픔이 극에 달한 상태.   ⊙ 簞瓢陋巷(단표누항): 가진 것 없이 허름하게 살아가지만 마음 편히 사는 것.   ⊙ 堂狗風月(당구풍월): 서당개가 풍월을 읊는다는 말.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 ⊙ 螳螂拒轍(당랑거철): 사마귀가 주먹을 쳐들고 건방지게도 대왕이 탄 수레바퀴에 대드는 것. 바위에계란 치기란 뜻과 비슷합니다.   ⊙ 當然之事(당연지사): 마땅하고 당연한 일.   ⊙ 大喝一聲(대갈일성): 크게 한 번 소리치는 것.   ⊙ 大驚失色(대경실색): 몹시 놀라서 얼굴빛이 똥빛이 됨.   ⊙ 大器晩成(대기만성): 큰 인물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   ⊙ 代代孫孫(대대손손): 대대로 이어오는 자손.   ⊙ 大同團結(대동단결): 많은 사람이나 여러 갈래의 당파가 큰 덩어리로 한 데 뭉치다.   ⊙ 大同小異(대동소이): 대체로 같고 다른 점은 별로 없음.   ⊙ 大書特筆(대서특필): 신문 1면에 톱기사로 크게 나는 것. 누구나 알게 크게 여론화한다는 말.   ⊙ 大義滅親(대의멸친): 큰 의리나 정의를 위해서는 혈육의 정도 돌보지 않는 것.   ⊙ 德不孤(덕불고): 덕 있는 사람은 따르는 이가 많아서 결코 외롭지 않다.   ⊙ 徒勞無益(도로무익): 애만 쓰고 이로움이 없음   ⊙ 桃園結義(도원결의):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의형제를 맺음. 관우, 장비, 유비가 주인공이었죠.   ⊙ 桃源境(도원경): 동양에서 말하는 이상향입니다. 무릉도원을 말하죠. 서양에서는 유토피아, 파라다이스 등으로 부릅니다.   ⊙ 到處春風(도처춘풍): 이르는 곳마다 봄바람이 분다는 뜻으로, 좋은 얼굴로 남을 대하여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사람을 말함. 가는 곳마다 기분 좋은 일이 있음.   ⊙ 道聽塗說(도청도설): 길거리에서 떠돌아다니는 이야기. 유언비어.   ⊙ 塗炭之苦(도탄지고): 진흙 구덩이나 숯불에 빠진 괴로움. 흔히 정치를 잘못하면 백성들의 고통이 이러하다고 표현하지요.  ⊙ 讀書亡羊(독서망양):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리는 것. 다른 일에 정신을 뺏겨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되는 것.   ⊙ 獨不將軍(독불장군): 혼자서는 장군노릇을 할 수 없다. 흔히 잘난 체 하며 혼자서 통반장 다 해먹는 사람을 두고 비웃는 말로 쓰입니다.   ⊙ 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뜻이 어려운 글도 여러 번 반복하여 읽다보면 그 뜻이 스스로 드러난다는 말입니다.(見: '현'으로 읽습니다)    ⊙ 讀書三到(독서삼도): 책을 읽을 때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뜻.   ⊙ 讀書三昧(독서삼매): 독서의 재미에 빠져서 죽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르고 책에 코 박고 있는 모습.    ⊙ 獨守空房(독수공방): 결혼한 여자가 남편 없이 홀로 지내는 것.   ⊙ 東家食西家宿(동가식서가숙): 이리저리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   ⊙ 同價紅裳(동가홍상):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同苦同樂(동고동락): 괴로움과 즐거움을 같이 함.   ⊙ 棟梁之材(동량지재): 나라의 기둥이 될 인재. 바로 나?   ⊙ 東問西答(동문서답): 동쪽을 물어보니 서쪽을 대답하더라. 사오정의 주특기.   ⊙ 洞房花燭(동방화촉): 혼례 후에 신랑이 신부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   ⊙ 同病相憐(동병상련): 치질 환자의 고통은 치질 환자가 안다.   ⊙ 東奔西走(동분서주): 동쪽으로 달리고 서쪽으로 달림. 매우 바쁘다.   ⊙ 同床異夢(동상이몽): 같은 침대에서 자지만 꿈은 서로 영판 다르다.   ⊙ 東西古今(동서고금): 동양이나 서양이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 凍足放尿(동족방뇨): 언 발에 오줌누기. 그 때만 잠시 모면해보고자 하는 얄팍한 꾀.   ⊙ 頭角(두각): 재주이나 역량이 남보다 뛰어나 쉽게 드러나는 것.   ⊙ 杜門不出(두문불출): 문 걸어 잠그고 밖에 안 나가는 것. 세상이 날 버렸나? 내가 세상을 버렸나?   ⊙ 杜撰(두찬): 책을 지어냄에 있어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쓰거나 오류가 많아 실수투성이의 글.  두묵(杜黙)이라는 사람이 시 한 수를 지었는데 운율이 맞지 않아 엉망이었다. 그래서 나온 말. (撰은 책을 지어낸다는 뜻.) ⊙ 得롱 望蜀(득롱망촉): 농(중국의 지명)땅을 얻으면 촉(蜀)땅을 바란다란 뜻으로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다는 말.   ⊙ 得魚忘筌(득어망전): 고기를 얻으면 통발을 잊는다.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그 목적을 위하여 사용한 사물을 등한시하여 잊는다는 뜻.   ⊙ 登高自卑(등고자비): 높은 곳을 올라가려면 낮은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일의 진행에는 차례가 있으니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 올라가라는 말.   ⊙ 登樓去梯(등루거제): 사람을 꾀어서 지붕 위에 올라가게 한 후 사다리를 치워버리는 경우. 사람 골탕먹이는 방법 중의 하나. 병법인 삼십 육계중의 하나입니다.   ⊙ 登龍門(등용문): 황하강 상류에 있다는 좁은 급류인데, 용이 되어 오르려면 여기를 통과해야 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흔히 입신출세의 관문인 큰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뜻함.   ⊙ 燈下不明(등하불명): 등잔 밑이 어둡다. 핸드폰 찾느라 한 시간이나 허비했는데 알고 보니 자기 호주머니에 있는 것.   ⊙ 燈火可親(등화가친): 서늘한 가을이 되니 책읽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는 말. ⊙ 馬脚露出(마각노출): 숨기려던 큰 흠이 부지불식간에 드러나게 됨. 중국의 연극인 경극에서 나온 말입니다.   ⊙ 馬耳東風(마이동풍): 말귀에 봄바람 불어봤자. 한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려버리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공부해라!' 소리에 대해 여러분이 흔히 이렇게 대처하죠.   ⊙ 麻中之蓬(마중지봉): 구부러지는 속성을 지닌 쑥도 삼밭에서 크게 되면 자연히 꼿꼿하게 자란다. 환경에 따라 악도 선으로 고쳐진다.   ⊙ 莫上莫下(막상막하): 서로 엇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움.   ⊙ 莫逆之友(막역지우): 친구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친구. 좋은 친구   ⊙ 輓歌(만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혹은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노래.   ⊙ 萬頃蒼波(만경창파): 만 이랑이나 되는 바다. 즉 넓디넓은 바다.   ⊙ 萬古風霜(만고풍상): 세상을 살면서 겪은 많은 고생.   ⊙ 滿面喜色(만면희색): 얼굴에 가득히 나타나는 기쁜 빛.   ⊙ 萬事亨通(만사형통):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순조롭게 되어감.   ⊙ 滿山紅葉(만산홍엽): 단풍이 들어 온 산이 붉은 잎으로 뒤덮임.   ⊙ 萬事休矣(만사휴의): 일이 잘못되어 모든 것이 다 헛수고가 됨.   ⊙ 晩時之歎(만시지탄): 때가 늦었음을 한탄하다.   ⊙ 滿身瘡痍(만신창이):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됨.   ⊙ 萬全之策(만전지책): 가장 안전하며 조금의 실수도 없는 계책.   ⊙ 萬化方暢(만화방창): 따뜻한 봄날에 온갖 물건이 나서 자람.   ⊙ 萬彙群象(만휘군상): 이 세상의 온갖 것들.   ⊙ 罔極之恩(망극지은): 한없이 큰 임금이나 부모의 은혜   ⊙ 亡羊補牢(망양보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 亡羊之歎(망양지탄): 수많은 갈림길에서 잃은 양을 찾음.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참된 진리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뜻.   ⊙ 望雲之情(망운지정): 부모를 그리는 마음   ⊙ 亡子計齒(망자계치): 죽은 자식 나이 세기. 이미 지나간 일을 생각하며 쓸데없이 애석하게 여기는  것. (⇒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 忙中閑(망중한): 바쁜 가운데 문득 찾아온 한가한 시간.   ⊙ 梅妻鶴子(매처학자): 매화를 아내로 삼고 학을 자식으로 삼아 풍류를 즐기며 사는 모양. 옛 중국시인 임포가 그랬다합니다.(관동별곡 참조) ⊙ 麥秀之嘆(맥수지탄): 나라가 망함을 한탄하다.   ⊙ 孟母斷機(맹모단기): 맹자의 어머니가 아까운 베를 자르면서까지 맹자를 엄하게 훈계함. 흔히 어머니의 엄격한 가르침을 말합니다.   ⊙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집을 세 번 옮겼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서 훌륭한 어머니의 자식교육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面壁九年(면벽구년): 고승 달마가 산중에서 구 년간 벽을 대하고 앉아 수도하여 마침내 도를 깨달았다 함. 고된 수행을 가리킴.   ⊙ 面從腹背(면종복배): 눈앞에서는 예, 예하고 뒤돌아서면 배신해라.   ⊙ 滅私奉公(멸사봉공):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함.   ⊙ 明鏡止水(명경지수): 밝은 거울과 조용하게 고인 물처럼 맑은 정신적 상태.   ⊙ 明眸皓齒(명모호치): 밝은 눈동자와 흰 이. 미인을 가리키는 말.   ⊙ 名實相符(명실상부): 소문이 자자했는데 실제 보니 그 말이 거짓이 아님   ⊙ 明若觀火(명약관화): 불을 보듯이 뻔한 이치.   ⊙ 命在頃刻(명재경각):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절박한 순간.   ⊙ 明哲保身(명철보신): 현명하게 판단하고 이치에 맞게 일을 처리하여 몸을 보호함. 원래는 긍정적인의미였지만 간혹 복지부동하여 잔머리만 굴린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毛骨悚然(모골송연): 몹시 놀랍고도 두려워 머리털이 꼿꼿하게 서는 것.   ⊙ 毛遂自薦(모수자천): 모수라는 잘난 사람이 자기 스스로를 추천했대요.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자원하여 나서는 것.   ⊙ 矛盾(모순):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함.   ⊙ 目不識丁(목불식정):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를 정도로 무식함. ⊙ 猫項懸鈴(묘항현령):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실행하지 못할 일을 공연히 의논함.   ⊙ 目不忍見(목불인견): 눈뜨고 못 보겠다. 홍진경 배꼽티.   ⊙ 無骨好人(무골호인): 자기주장이 없이 여러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는 사람. 줏대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람이란 부정적인 뜻도 있습니다. ⊙ 無念無想(무념무상): 일체 상념(想念)이 없는 담담한 마음의 상태.   ⊙ 無賴漢(무뢰한): 일정한 직업도 없이 불량한 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   ⊙ 武陵桃源(무릉도원): 동양적 이상향. 유토피아, 지상낙원, 파라다이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꿈과 같은 이상적인 곳. ⊙ 無所不爲(무소불위): 못할 짓이 없을 정도로 권력이 크다는 뜻.   ⊙ 無我陶醉(무아도취): 아름다운 경치 등에 나를 잊을 정도로 뿅 빠짐.   ⊙ 無用之物(무용지물): 아무런 쓸모가 없는 물건 또는 사람.   ⊙ 無用之用(무용지용):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오히려 쓸모가 있다는 뜻. 도가(道家)에서 주장하는 사상.   ⊙ 無依無托(무의무탁): 의지할 곳이나 의탁 할 곳이 없는 가련한 상태.   ⊙ 無爲徒食(무위도식): 하는 일없이 처먹기만 한다.   ⊙ 無腸公子(무장공자): 담력이나 기개가 없는 사람을 비웃어 하는 말. 게는 창자가 없기에 별칭으로 불림.   ⊙ 無知莫知(무지막지): 몹시 무식하고 상스러움.   ⊙ 無知蒙昧(무지몽매): 머리 속에 든 것이 아무 것도 없어 기초 없이 무식한 것.   ⊙ 黙黙不答(묵묵부답): 입을 다문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음.   ⊙ 墨守(묵수): 묵적수성(墨翟守城) 의 준말. 묵자는 춘추전국시대 때 묵가를 세운 사상가입니다. 주된 사상은 겸애설(兼愛說)입니다. 천하의 모든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자는 주의죠. 자기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천하의 분쟁지역마다 찾아다니며 싸움을 말리는 일에 온 힘을 기울였답니다. .   ⊙ 刎頸之友(문경지우): 목에 칼이 들어와도 친한 친구.   ⊙ 文房四友(문방사우): 종이·붓·먹·벼루. 가장 중요한 선비의 네 문방구.   ⊙ 門外漢(문외한):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 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 聞一知十(문일지십): 한 가지를 들으면 열 가지를 안다. 매우 총명함.   ⊙ 物外閑人(물외한인):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지내는 사람   ⊙ 門前成市(문전성시): 크게 출세한 사람 집 대문 앞이 시장바닥이 되었다. 왜 그럴까요? 잘 보이려고 그러겠죠.   ⊙ 門前沃畓(문전옥답): 집 앞에 가까이 있는 기름진 논.   ⊙ 物各有主(물각유주): 이 세상의 그 무엇이나 각기 주인이 따로 있음.   ⊙ 勿失好機(물실호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   ⊙ 物心一如(물심일여):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됨.   ⊙ 未亡人(미망인): 남편을 따라 죽지 못한 사람 즉 과부. 원래는 과부가 자기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었는데 후대에 와서 오히려 과부를 높이는 말인 것처럼 쓰이고 있죠. 함부로 쓰면 안 됩니다.   ⊙ 彌縫策(미봉책):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라 임시로 땜질하는 처방. 고식지계(姑息之計)란 말과 뜻이 같습니다.   ⊙ 美辭麗句(미사여구): 아름다운 말과 훌륭한 글귀.   ⊙ 尾生之信 (미생지신): 미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