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ngli 블로그홈 | 로그인
강려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홈 > 문학사전

전체 [ 76 ]

76    은유시학 – 홍문표 댓글:  조회:941  추천:0  2022-02-22
 출처 -홍문표 문학관 은유시학 – 홍문표   은유의 시학1-비유란 무엇인가 https://youtu.be/_5O9vl6Bn6c ​ 1. 비유의 어의 비유(比喩-견줄비, 깨우칠유, 譬喩-비유할비) 견주고 비교해서 깨달음,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서 설명하는 어법 . ​ 2. 비유의 전략 1) 비교(compare) A와 B를 비교하다, 견주다,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과 공통점, 차이점 따위를 밝히는 일. 특히 비교법은 앞뒤의 사실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쓰이며 성질이 비슷한 두 가지의 사물이나 내용을 서로 비교하면서 그 차이로 어느 한쪽을 강조하는 수사법, 그래서 강조법이라고도 함 ​ ​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은 정열은 사랑보다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변영로 에서 ​ 거룩한 분노-종교와 비교, 불붙은 정열-사랑과 비교, 푸른 그 물결-강낭콩 꽃과 비교, 그 마음-양귀비꽃과 비교, “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에서는 ‘너의 넋’을 ‘수녀’에 견주어 더 외롭다, “하늘이 높은들 땅이 높은들 끝없는 이 행복에 어찌 비기랴.”에서는 ‘하늘’, ‘땅’, ‘행복’ 사이의 우열을 비교하고 있다. ​ 2) 유추(類推, analogy), 유사성(類似性, similarity) 비유하여 추리한다, 유비추리의 준말,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지식으로 어려운 대상을 쉽게 설명하는 방식, 생소한 개념이나 매우 어렵고 복잡한 어떤 주제를 설명하고자 할 경우, 그 개념이나 주제와 유사성을 지닌 보다 친숙하고 단순한 어떤 개념이나 주제를 유추해 나가는 전개 방법이다. 따라서 비유에서는 표현할 대상과 이를 견주어 보는 대상 사이의 유사성을 발견하는 유추 즉 아날로지가 중요한 기능이 된다. 앞서 시 에서 분노를 종교와 비교, 정열을 사랑과 비교, 물결을 강낭콩 꽃과 비교, 마음을 양귀비꽃과 비교하였는데 이러한 비교는 두 사물 간에 어떤 면에서는 서로 유사성이 있음을 유추해서 가능한 것이다. ​ “개구리가 몸을 낮추는 이유는 멀리뛰기 위함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 다.” 따라서 비유는 a를 b에 빗대서 '표현'하는 것이고, 유추는 a가 이러이러하니 b도 이러이러할 것이라고 논리적으로 '추측'하는 것인데 유추는 이처럼 비유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 성서에 보면 “부자가 천국에 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다”는 구절이 있다. 부자는 천국에 가기 어렵다는 주제를 낙타와 바늘구멍으로 대비시켜, 말하고자 하는 사상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예다. ​ 3) 전이(轉移 transfer) 또는 메타포(metaphor) 전이란 자리나 위치 따위를 다른 곳으로 옮김. 심리학에서는 어떤 대상에 향하였던 감정이 다른 대상으로 옮아감, 시각적인 것을 촉각적인 것으로, 촉각적인 것을 시각적인 것으로 나타냄, 병원체나 종양 세포가 혈류나 림프류를 타고 다른 장소로 이행(移行), 물질이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달라짐, 그런데 메타포(metaphor)란 말도 은유로 번역되어 비유의 한 방법으로 알고 있지만 그 어원을 보면 meta는 초월, 벗어남(over, beyond)의 뜻이고 phor는 이동한다(carrying)는 뜻이다. 따라서 메타포도 전이란 말과 같이 어떤 사물이나 의미나 감정이 다른 사물이나 의미나 감정으로 옮겨져 전자의 사물이 후자의 사물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인데 이는 비유의 본질이기도 하다. ​ 따라서 ‘A는 B와 같다’는 식의 소극적인 비유가 아니라 ‘A는 B다’ ‘인생은 여행이다’처럼 A를 B로, 인생을 여행으로 완전히 바꿈, 그 본래의 의미와는 별도로, 전이, 전화(轉化)된 의미로 사용, 의미를 확장 전환 창조, 이러한 표현은 이질적인 것의 동일화가 느닷없이 이루어지는 까닭에 매우 강렬한 비유 효과를 지닌다. 이러한 은유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우선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서로 다른 범주에 속해 있지 않으면 안 되고, 그 비교에 어느 정도 연상적인 타당성과 설득력, 그리고 의외성의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 한번 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 흘림. - 박두진 「꽃」에서 ​ 이 시에서 시인은 꽃에 대한 객관적 진술을 하지 않고, 꽃을 속삭임, 울음, 피 흘림이라는 의미로 전이되어 꽃의 본래의 의미나 성격이 변용․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진정 시의 창조성이 있다. ​ 4) 원관념(原觀念)과 보조관념(補助觀念) 비유란 나타내려고 하는 생각이나 사물을 다른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어법인데, 여기서 원래 나타내려고 하는 생각이나 사물을 원관념, 빗대는 다른 사물을 보조관념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원관념은 비유되는 대상, 즉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을 뜻하고 보조 관념은 비유하는 대상, 즉 원관념이 잘 드러나도록 돕는 관념을 말한다. ​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라고 했을 때, 원관념은 '꽃'이 되고 보조관념은 '내 누님'이 된다. 리처즈는 여기서 ‘꽃’과 같은 원관념을 주지(主旨tenor)라 하였고, ‘내 누님’ 같이 주지와 동일한 간격으로 사용된 보조적 용어들을 매개어, 매체(vehicle)라고 하였다. ​ 앞서 변영로의 시 에서 원관념, 주지-분노 정열 물결 마음 보조관념 매체-종교 사랑 강낭콩 꽃 양귀비꽃 박두진의 시 에서 ‘꽃’은 원관념, 주지가 되고 ‘속삭임’, ‘울음’, ‘피흘림’은 보조관념, 매개어 매체가 된다. ​ 이처럼 비유는 원관념이 보조관념을 통해 비교되고 유추되고 전이되는 어법이고 문학, 그 중에서도 시는 이러한 어법이 중심을 이룬다. ​ 그런데 리처즈에 의하면 주지와 매체, 즉 원관념과 보조관념(꽃과 누님) 사이의 상이성이 크면 클수록 좋은 비유가 된다. 그는 상이성을 '거리'라는 말로 설명한다. 주지와 매체의 거리가 너무 가까울 경우에 두 힘 사이의 탄력은 상실되어 긴장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리가 지나치게 멀어 상호 작용할 수 없을 때에도 긴장은 생기지 않는다. 긴장은 주지와 매체 사이의 관계가 적절하면서도 두 힘이 팽팽하게 대립될 때에만 생겨난다. 다시 말하면 비유가 몹시 폭력적이거나 충격적이기 때문에 강렬한 것이 아니라, 서로 거리가 멀면서도 적절하기 때문에 강렬한 것이다. 긴장의 밀도가 짙을수록 비유의 효과는 극대화되며, 그 극대화를 통해 감동과 새로운 인식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은유의 시학2- 비유의 탄생 ​ https://youtu.be/41oG2s-I5cQ ​ 1) 언어의 탄생 인간은 누구나 세상만물에 대한 인식에의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궁극적으로 사물을 자기화하려는 본능에서 비롯되고 있다. 마치 신이 모든 사물을 인식하고, 소유하고, 창조하면서 무소부지한 존재가 되듯이 인간들도, 모든 사물을 이해하고 소유하는 만물의 주체가 되고 싶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끼리도 의사소통을 원한다. 그래서 사물에는 각각의 이름을 붙이고 서로 간의 소통을 위한 소통신호(code)를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언어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언어를 통해서만 사물을 인식하고 소통할 수밖에 없는 언어적 존재들이 되었다. ​ 2) 언어의 한계 그런데 우리가 사물에 접근하고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믿고 있는 언어란 사물을 대신하는 추상적인 개념이거나 기호이거나 이름일 뿐이지 사물 그 자체는 아니다. 말은 사물이 아니다. 지도는 실제 땅이 아니다. 언어는 사물에 붙인 단어나 사물의 개념을 사용할 뿐이지 사물 자체 또는 그 내면이나 본질까지를 인식하고 소유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언어의 근원적인 한계가 있다. ​ 그동안 우리는 언어만 있으면 무엇이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어만 있으면 나도 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물은 한없이 많고 끝없이 생성되는 반면 언어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모든 사물들을 기존의 언어를 가지고는 언제나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도 기존의 언어로는 그 섬세한 뉘앙스를 정확하게 표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사물을 보다 정확하게, 보다 깊고 넓게, 보다 감동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그리고 기존 언어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자, 또한 새로운 사실, 새로운 개념을 발견했거나, 새로운 감정을 느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계속 기존의 불완전한 언어를 보완할 수 있는 언술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비유라는 어법의 탄생이다. ​ 3) 기지의 언어로 미지의 세계를 ‘병모가지’란 말이 있다. 병의 윗부분은 통이 좁고 잘록하다. 이 부분을 명명하고자 할 경우 이미 동물의 머리와 몸통 사이의 잘록한 부분을 ‘모가지’라고 한다. 따라서 병의 잘록한 부분을 동물의 모가지와 유사한 것으로 유추하여 병과 모가지를 결합한 병모가지라는 용어를 만들게 된다. 이는 모가지란 기존의 언어가 없었다면 ‘병모가지’란 지시어가 쉽게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강의 입'(河口)이나 '지구의 허파'(아마존 원시림), '바늘귀' '열광의 파도', '흥분의 물결', '빗발치는 욕설' "우리는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을 매일 기다린다" 등도 기존의 언어로 미지의 새로운 현상을 명명한 것이다. 이때 미지의 언어는 원관념 기지의 언어인 입 허파 귀 파도 물결 빗발 콩나물시루 등은 보조관념이 된다. ​ 4) 숨은 존재와 계시(啓示) 한편 진리나 도, 또는 본질이란 형이상학의 세계, 불가시의 세계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우리들의 의식 밖에 존재하는 영원하고 절대적인 신의 세계 초월적인 세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우리들이 경험하고 의식할 수 있는 사물의 세계라 할지라도 그것의 올바른 내면까지 그 숨어 있는 세계를 확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 이런 불가시의 세계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먼저 그런 세계와의 의사소통이나 감정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소통을 위해서는 소통의 통로가 있어야 한다. 이 소통의 대표적인 기호가 언어다. 그러나 초월적인 세계나 내면의 세계와는 사전에 정해진 약호가 없다. 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소통의 중간 다리. 즉 중개 물이 필요하다. 미국인과 한국인 사이에 통역이 필요하듯이, 그래서 신들이 인간과 소통하는 데는 신이 직접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계시(啓示)나 음성이나 꿈이나 표적이나 예언자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즉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중개 물을 통한다. 민간 종교에서는 무당이 이를 대신한다. 이때 계시나 음성이나 꿈이나 예언자 무당 등의 중개자 역할이 바로 비유에서 보조관념이기도 하다. 여기에 비유의 위력이 있다. ​ ​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한용운에서 ​ 누구의 발자취(원관념)-오동잎(보조관념 계시물) 누구의 얼굴(원관념)-하늘(보조관념 계시물) ​ 4. 죽은 비유, 사유(死喩 dead metaphor) 비유는 언어의 불완전성을 보완하는 최대의 무기다. 따라서 비유는 일상어에도 있고 문학어나 시에도 있다. 그리고 인간이 불완전한 언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계속 비유어를 개발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문학 특히 시의 경우 비유를 사용할 때는 이미 사용된 비유어를 사용할 경우 시의 개성이나 창조성을 상실하게 된다. 시가 일상어나 산문과 다른 점은 리듬도 있어야 하지만 비유의 참신성에서 감히 예술이니 창작이니 말하게 된다. 따라서 이미 굳어버린 비유, 이미 일상어가 되어버린 상투적인 비유를 시에서는 죽은 비유, 사유(死喩 dead metaphor)로 취급하게 된다. ​ ‘앵두 같은 입술’ ‘달덩이 같은 얼굴’ 뜨거운 감자‘ “그는 청산유수다” 등이 그것이다. 특히 한자어 고사성어 등은 금물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시인이 이미 사용한 비유어를 그대로 쓴다면 이는 표절이 된다. 반대로 일상어에서는 굳어버린 비유어를 쓰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참신한 비유가 시의 생명이 된다. 은유의 시학3-수사법의 3원칙 https://youtu.be/_NkQu8UT0N4 ​ ​ (1) 수사학과 과거 언어표현법(음성언어중심시대) 수사학이란 (rhetoric 修辭學)이란 사람을 설득하고 그에게 영향을 끼치는 언어기법을 연구하는 학문. 고대에는 언어의 효과적 사용방법을 수사학으로 규정. 그런데 어의에서 보듯이 수사(修-닦을수 辭-말씀사)란 언사(言辭)의 수식(修飾)이란 뜻으로 말과 글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그 의의가 있었다. 심지어 극단의 궤변, 이러한 수사학은 오랫동안 문장을 장식하는 수단으로만 생각되었으나, 현대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확한 전달과 설득을 위한 모든 수단을 고찰하는 기능으로 주장되기도 한다. ​ (2)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설득의 3요소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 에토스(Ethos) 로고스는 듣는 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복시키는 어법, 따라서 논리적 설득은 가장 합리적인 설득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가 기승전결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전개되고, 삼단논법 등을 사용해서 결론 도출에 타당한 근거가 제시된다면, 청중은 변론가의 주장에 대해 신뢰감을 갖게 된다. 학술, 변론 등의 언술 파토스는 듣는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는 것, 듣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근거를 통해 주장을 펼치는 것이 파토스다. 즉, 파토스는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정서적인 틀을 부여하여, 말하는 사람의 말에 동화시키는 어법. 연설 설교 문학적인 문장 ​ 에토스는 말하는 사람의 인품이나 지식, 전문성이나 경험 등을 설득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화자의 품성이라고도 함. 말하는 사람의 품성이 듣는 사람에게 믿음을 줄 때, 그가 말하는 내용을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의사소통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관습·가치관·습속 등의 도덕성을 동시에 의미하기도 함. 도덕성 윤리성   은유의 시학4- 현대 문장 표현법의 3원칙 (문자중심언어시대) https://youtu.be/PggRfe3cEOI ​ ​ (1) 효과적 표현의 3대 원리 일반적으로 문장이라면 기본 문법에 맞는 의미 전달, 즉 달의(達意)의 문장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보다 효과적인 소통을 위하여 비유의 원리, 변화의 원리, 강조의 원리를 개발하게 되었다. ​ 비유의 원리란 추상적인 것, 막연해서 포착하기 어려운 사물에 어떤 형태를 주어 보임으로써, 한결 명확한 인상을 주는 원리이다. 따라서 본래 나타내고자 하는 어떤 사상(事象)을, 그와 비슷한 다른 사상에다 빗대어 표현하는 기교다. 가령, ‘반갑다’를 ‘죽은 아들이 되살아난 것처럼 반갑다.’고 하면, 그 ‘반갑다’는 내용과 정도가 한층 더 실감을 자아내게 한다. ​ 변화의 원리는 인간은 누구나 단조롭거나 평범한 것을 싫어한다. 문장의 경우도 문법에 맞는 고지식한 문장, 평범한 문장은 이내 식상하게 된다. 그래서 문장의 순서를 바꾼다든지, 문장을 생략하거나 의문형으로 만들어 독자나 청자의 관심을 새롭게 한다. 가끔은 외식이 필요하다. 매번 같은 음식, 매번 같은 어조의 설교가 얼마나 지겨운 일인가. ​ 강조의 원리는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사상, 감정이 정확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전달되기를 원한다. 특히 작자의 사상이나 감정 표현의 문장 중 특히 어느 부분을 보다 더 명확하게 전달하여,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려고 하는 원리이다. 말하기에서도 중요한 내용을 전달할 때는, 소리를 높이거나 제스처를 사용하거나 같은 내용을 반복하여, 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려고 한다. ​ (2) 비유법-비유의 원리 문장의 효과적인 표현 기술을 전통적으로는 수사법이라고 하였다. 수사(修辭)란 문장을 멋있게 꾸민다는 뜻이다. 그래서 비유니, 직유니, 은유니 하는 말만 나오면 문장을 꾸미는 방법으로 오해하고, 진실성이 결여된 장식의 글이라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표현은 바로 생각이나 감정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보다 감동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문장법이다. 그 대표적인 표현법이 비유법인데 비유법은 기존 사물을 보다 명확하게, 미지의 세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계를 이미 알려진 그와 공통점을 가졌거나 유사성이 있는 어떤 사물을 예를 들어 밝히는 것이다. ​ 직유법(直喩法) 직유란 어떤 사물을 그와 유사성을 가진 다른 사물을 직접 들어 ~처럼, ~같이, ~듯이, ~인양 등의 어미를 붙여 말하는 방식이다. ​ 항라적삼 안섶 안에 연적 같은 저 젖 보소 담배씨만큼 보고 가소 많이 보면 병납니다. ​ “봄 햇살이 어머님의 손길처럼 따스하다.”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마 13:24),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마 23:37) ​ 은유법(隱喩法) 은유법은 은유(隱喩)라는 한자어 때문에 숨어서 간접적으로 암시적으로 비유하는 방법이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영어의 metaphore라는 말이 meta(넘다)와 phore(운반하다)라는 어원에서 보듯이 기존의 개념이나 사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낼 뿐만 아니라 그 본래의 의미를 넘어서 새롭게 명명하는 창조적인 비유법이다. ​ 내 마음은 호수요-은유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은유 옥같이-직유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은유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 18:2). ​ 의인법(擬人法)과 활유법(活喩法) 의인법이란 비인간을 인간화하여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하는 비유의 방식인데 “산들이 말을 건다.”와 같은 경우 이를 활유법이라고도 한다. 활유법은 무생물을 생물화하는 비유법이다. “산들이 뛰어 다닌다.” 이들은 자연과 인간, 무생물과 생물의 동일시라는 상상력의 사고라고 할 수 있다. ​ 의성법(擬聲法)과 의태법(擬態法) 어떤 사물의 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을 의성법이라 하고 모양이나 행동을 흉내 내는 것을 의태법이라 한다. 모두가 생생함을 드러내는 표현법이다. ​ 영만이는 괜히 따르릉 따르릉 소리를 울리며 힘차게 발판을 밟아댔다. (의성법) 마침 저쪽에 먹음직스러운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높이 달려 있었다. 잘 됐다 싶은 여우는 포도를 따먹으려고 펄쩍펄쩍 뛰어올랐다. (의태법) ​ 대유법(代喩法) 대유란 부분적인 사물이나 특성으로 전체를 대표하게 하는 표현 방법이다. 예컨대 “펜은 칼보다 강하다.”,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라는 문장의 경우 ‘펜’은 문장, ‘칼’은 무기, ‘빵’은 음식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다. ​ (3) 변화법-변화의 원리 변화법은 문장의 기본적인 순서나 내용에 변화를 주어 관심을 새롭게 하고 전달의 효과를 꾀하는 효과적인 문장 표현의 기술이다. ​ 1)도치법(倒置法) 도치법은 우리 문장의 기본 순이 주어+목적어+서술어인데 서술어나 목적어를 앞에 내세우는 방식이다. “나는 밥을 먹었다.”를 “밥을 먹었다 나는.” 또는 “먹었다 나는 밥을.” 등으로 바꾸는 경우다. ​ 2) 인용법(引用法)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을 한층 권위 있게 하고, 뒷받침하기 위해서, 유명 인사의 말이나, 명구, 금언, 학설 등을 빌려다 쓰는 표현 방법이다. ​ 그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 3) 대구법(對句法) 대구법은 비슷한 짜임을 가진 구절을 나란히 늘어놓아 변화 있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와 같은 방법이다. 그런데 상반된 구절을 늘어놓을 경우는 대조법이 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가 그것이다. 과거에는 대구법과 대조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 4) 문답법(問答法)과 설의법(設疑法) 문답법은 말하는 화자가 스스로 묻고 청자를 대신하여 스스로 대답하여 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표현법이다. 한편 설의법은 번연히 알 수 있는 것을 의문 형식으로 하여 청자가 스스로 알게 하는 방법이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장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 5) 반어법(反語法), 역설법(逆說法), 풍자법(諷刺法) 반어법은 문장 표면에 나타난 뜻과 그 이면의 속뜻이 정 반대인 표현법이고, 역설법은 겉으로 보기엔 불합리한 듯 나 그 속에 어떤 진실이 내포된 것을 말한다. 그밖에도 성경에서는 특별히 풍자법을 사용하고 있다. 풍자란 조롱과 책망을 통해 인간의 악함과 어리석음을 폭로하는 기법이다. ​ 잘 먹고 잘 살아라. (반어) 나는 기다릴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역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풍자) ​ (4) 강조법-강조의 원리 ​ 1) 과장법(誇張法) 생각이나 느낌을 더욱 힘주어 말하는 강조법 중 대표적인 것이 과장법이다. 이는 사실을 보다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이다.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 2) 반복법(反復法)과 열거법(列擧法) 같거나 비슷한 낱말, 어구, 문장 등을 되풀이하여 흥을 돋우고 뜻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적 형식의 대표적 표현법이다. 열거법은 각기 다른 사물을 나열하는 것으로 산문적인 표현법이다. 이들은 모두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술의 방법들이다. ​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 박두진 에서 ​ 3) 대조법(對照法)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와 같이 서로 다른 두 가지를 맞댐으로써 뜻을 강조하는 기술이다. ​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낸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조히 시슨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 5) 영탄법(詠嘆法) 우리의 감정이 고조되거나 애달플 때는, 그 표현도 파도와 같이 동적인 표현을 요구한다. 이처럼 감정이 격렬하거나 애달플 때 지르는 소리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 영탄법이다. 그러므로 이 영탄법은 ‘아아!’, ‘오오!’, ‘어머나!’, ‘아이구!’, ‘아유!’, ‘이크!’, ‘으흥!’ 등의 감탄사를 많이 쓴다. 그리고 때로는 ‘얼마나 사나운 비바람인가?’ 처럼 의문형 감탄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영탄법은 문장의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다. 격정적인 맥락에 적절히 써야 한다. ​ (3) 시와 수사학과 비유법과 은유 1) 고대부터 수사학이란 말을 써 왔기 때문에 지금도 수사학 수사법이라고 말하는데 앞서 지적했듯이 수사학이니 수사법이니 하는 용어는 음성언어 중심 시대 연설 변증 즉흥시 등의 문화에서 상대나 청중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는 언어 기술이란 개념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수식이나 장식의 성격이 강했다. 2) 그러나 현대는 음성언어보다 문자언어 시대여서 문장 중심이고 그러기에 효과적인 문장 표현법이라는 말이 적절하다. 3) 그런데도 아직 수사법이니 표현기교니 하는 용어들과 혼용하고 있어 시의 경우 비유를 단지 문장 꾸밈으로 오해하고 있다. 4) 그러나 시에 있어서 비유 특히 은유는 꾸밈이나 기교가 아니라 창작원리, 아니 시의 원리라 개념으로 확대 심화되었다는 데서 은유의 시학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 필요하다. 은유의 시학5- 왜 은유인가 https://youtu.be/6AuVG9VN-Yc ​ (1) 보다 정확한 소통을 위해서 모든 언어의 목적은 정확한 의사전달에 있다. 그리고 일상적 또는 사전적 언어는 정확한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인생은 허무한 존재다.” 이성적으로는 타당한 말이다. 그러나 ‘인생’ ‘존재’ ‘허무’ 라는 말을 우리는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 뜻을 온몸으로 감성적으로도 실감할 수 있는가. 그런데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시103:15)” 이렇게 비유로 표현하면 무학자라도 그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추상적인 언어는 우리의 미묘한 감정이나 사물의 내면적인 세계까지 드러내기엔 너무나 막연하고 애매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과 유사성을 가진 이미 잘 알려진 어떤 사물들을 예로 들어 이를 보충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18;2 ​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절대자다. 신실하신 분이다. 등 매우 신학적이고 논리적이고 사전적이고 지적이지만 너무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어서 나와는 어떤 관계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인용한 다윗의 시를 보면 하나님이 나에게 얼마나 실질적으로 중요한 존재인지 내가 왜 그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지를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의사전달, 즉 소통이라면 지식이나 정보만 전달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의사전달이나 소통에는 지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도 있다. 이 모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면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은유가 있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가 은유를 사용하는 이유도 그렇다. 시가 미묘한 나의 감정을 또는 내면적인 세계까지를 드러내고자 한다면 더욱 은유적 표현이 아니고는 소통이 불가능한 것이다. ​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오오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김동명의 「내 마음은」에서 ​ “나는 당신을 아주 사랑합니다” 이런 상투적인 고백이 나는 호수가 되어 그대의 다가오는 물결을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가 되어 헌신하겠다는 다짐에 비할 수가 있는가. 내 마음은 촛불이 되어 그대를 위해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버리겠다는 고백에 비할 수가 있겠는가. 은유의 힘, 시의 놀라운 호소력이 여기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 (2) 보다 감동적인 삶을 위하여 시나 예술은 사상이나 개념을 추상적인 언어형식으로 이성에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들까지도 감동적인 형식으로 만들어 감성에 호소하려는 세계다. 그런데 여기서 감동, 감성, 정서, 느낌 등의 용어는 모두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感動)을 뜻하는 것으로 이는 어떤 외부적 자극이 신체의 감각기관들을 통해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다. 따라서 감동적인 형식은 감각기관인 오관을 자극하는 바로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미각적 후각적인 이미지나 언어들을 요구하게 된다. ​ 인간은 어떠한 자극을 받는가에 따라 신체의 각 기관이 다양하게 반응하고 이에 따라 슬픔, 기쁨, 웃음, 노여움, 두려움, 놀라움, 그리움, 사랑스러움 등의 정서적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예컨대 시끄러운 소리는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는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짜증스러운 기분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경쾌한 리듬은 소화 기능을 돕고, 즐겁고 유쾌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색채도 검정색 회색보다는 파란색 노란색 하늘색 등이 밝고 생기가 넘치며 붉은색은 덥고 열정적이다. 따라서 지식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움직이는 감동적인 언어나 예술이 되고자 한다면 감각성이 없는 추상적인 언어들을 감각적인 언어로 바꾸어야 한다. 은유를 메타포(metaphor)라 하는데 시는 이성적이고 추상적인 언어들을 감각적 언어, 즉 감동적 언어인 은유로 메타포하여 정서적 감동적 언어로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을 통하여 인간은 메마른 이성적 삶에서 풍요로운 감성적 삶을 함께 누리게 된다. 여기에 은유의 존재 이유가 있다. ​ 이 창가에서 들어요 둘이서만 만난 오붓한 자리 빵에는 쨈을 바르지요 오 아니예요 우리가 둘이서 빵에서 바르는 이 쨈은 쨈이 아니라 과수원이예요 우리는 과수원 하나씩을 빵에 얹어서 먹어요 전봉건 「과수원과 꿈과 바다 이야기」에서 ​ 이 시는 우리가 아침마다 대하는 식탁의 일상에서 빵에 바르는 쨈을 소재로 하여 쨈의 원료인 과일을 연상하고 과일에서 다시 과수원을 연상하면서 마침내는 빵에다 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과수원 하나씩을 얹어 먹는다는 식사법을 상상하기에 이른 것이다. 쨈과 과일과 과수원의 관계는 가장 밀접하게 인과성을 지닌 사물이며 우리의 경험 속에서 쉽게 재생 시킬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다. 이러한 이미지의 재생은 원 관념이 되는 쨈의 의미나 과수원의 의미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쨈의 존재를 그와 관계가 깊은 과수원으로 은유화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상력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이 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상적인 쨈에서 과수원을 연상하고 빵에 과수원을 얹어먹는 상상의 은유가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 ​ (3) 존재의 참 모습을 드러내기 위하여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인간도 하나님처럼 지혜로워질 것이라는 환상 때문이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이런 명제를 확신하면서 역시 인간은 진리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이제 사람이 먼저라는 인본주의 깃발을 휘두르고 있지만, 그러나 인생이란 무엇인가. 만물들의 참 모습은 무엇인가. 이런 궁극적인 문제에 대한 답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고 알려져 있는 모든 것들은 얼마나 진실한 것인가 나와는 어떤 관계인가. 인간은 여전히 이런 질문을 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 초월적인 세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우리들이 경험하고 의식할 수 있는 사물의 세계조차도 시간과 공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해가고 거기다가 인식의 주체인 나마저 흔들리는 주관과 객관 이성과 감성이란 상반된 잣대가 있을 뿐이니 존재의 참 모습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모든 존재들의 참 모습은 무수한 시간과 공간의 이질성들로 겹겹이 가리어져 있거나 숨어 있거나 왜곡되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존재들은 늘 자신들의 참모습이 드러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존재들의 참 모습을 드러내야 할 책임이 있다.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의 「꽃」 ​ 모든 존재는 이렇게 제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가리어진 숨어있는 존재들의 참 모습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이에 대하여 하이데거는 존재의 참모습은 언제나 은폐되어 있으며 오직 존재자 즉 계시자를 통해서만 드러난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존재성이 우주자연이란 피조물들, 즉 그의 계시물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듯이, 모든 존재의 참모습은 직접 드러내지 못하고 간접적인 계시자 매개자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매개자가 바로 메타포, 즉 은유라는 것이다. ​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믐 한 번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 흘림. 먼 별에서 별에로의 길섶 위에 떨궈진 다시는 못 돌이킬 엇갈림의 핏방울. -박두진의 「꽃」에서 ​ 시인은 기존의 꽃에 대한 일반적 의미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기존의 꽃에 대한 의미를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꽃은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아픈 피 흘림, 엇갈림의 핏방울 등의 은유를 통하여 기존에 알고 있던 꽃의 의미를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 ​ (4)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기 위하여 인간이란 지상이라는 세계에 던져지면서 이미 하나님이 창조해 놓은 무궁무진한 자연 공간 즉 물리적 공간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거기엔 무한한 우주와 하늘과 바람과 별과 강물이 있고, 너와 내가 있고, 높고 낮음이 있고, 멀고 가까움, 크고 작음, 무겁고 가벼움이 있고 낯선 존재와 생명들이 있다. 그러기에 인간들은 우선 이들 낯선 것들을 알아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들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야 한다. 그래서 최초의 인간 아담은 이들에게 이름 붙이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최초 아담은 사물들의 이름을 어떻게 붙였을까. 바로 감각적 경험과 유사성 또는 비유사성의 관계를 고려해서 작명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은유적 방법이다. ​ 그런데 인간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러한 자연공간을 통하여 축적된 경험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머릿속에 그려 보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식이나 욕망은 무한한 것이어서 현실 공간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다. 현실은 불완전하고 생로병사가 있는 유한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나은 공간을 머릿속에 그려 보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이때 새로운 공간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을 상상(imagination)이라 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을 발명이니 창조니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작업 역시 모두 은유가 된다. 왜냐하면 은유란 기존의 개념이나 사물을 메타포(metaphore=over, carrying), 변경하고 대치하고 옮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유적 상상이야말로 조물주가 창조한 물리적 공간과 달리 인간이 창조한 인위적 공간을 창조하는 열쇠가 된다. 인간은 은유라는 도구를 통하여 신이 창조한 세계를 다시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은유를 통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적 능력이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이고 최고의 축복이다. ​ 골짝물이 이렇게 조잘대며 흐르는데 바위들에게도 귀가 있을거야 산나리가 이렇게 예쁘게 웃어주는데 나무들에게도 정말은 눈이 있을거야 ​ 어느 어린이의 동시다. 이 시에 등장하는 소재는 골짝물, 바위, 산나리, 나무 등이다. 따라서 어느 산골짝의 모습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들 소재를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산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이거나 식물 등의 종류를 열거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잘대는 골짝물, 귀가 달린 바위, 웃는 산나리, 눈이 달린 나무 등으로 전이, 메타포하면 광물이나 식물이 귀와 눈이 달린 동물이거나 웃고 조잘대는 생명이 있고 감정이 있는 생명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시는 광물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무에서 유로, 침묵에서 행동으로 창조되고 변화되는 조화무궁한 세계다. 이처럼 이성적 현실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을 초월한 무한한 꿈의 세계, 이러한 새 하늘과 새 땅을 가능케 하는 것이 상상이고 은유다. ​ 너의 눈은 번개와 눈물의 조국 말하는 고요 바람 없는 폭풍, 파도 없는 바다 갇힌 새들, 졸음에 겨운 황금 맹수 진실처럼 무정한 수정 숲 속의 환한 빈 터에 찾아온 가을, 거기 나무의 어깨 위에선 빛이 노래하고 모든 잎사귀는 새가 되는 곳 아침이면 샛별같이 눈에 뒤덮인 해변 불을 따 담은 과일 바구니 맛있는 거짓 이승의 거울, 저승의 문 한낱 바다의 조용한 맥박 깜박거리는 절대 사막 옥따비오 빠스 「너의 눈동자」 ​ 인용한 시는 멕시코 시인 옥따비오 빠스의 「너의 눈동자」 전문이다. 시란 존재의 리얼리티를 발견하는 작업이며 기존의 통념을 해체하고 새롭게 사물을 명명하여 새롭게 의미를 창조하는 노력이라고 하였다. 이 시가 의도하는 시적 진실은 너의 눈동자에 대한 새로운 명명이며 눈동자가 지니는 시적 인식의 새로운 창조다. 시적 화자는 처음에 ‘너의 눈은’이란 주어를 제시할 뿐 나머지의 모든 진술은 눈에 대한 시인의 직관적 명명이며 시인을 통해 진술되는 ‘번개와 눈물의 조국’에서부터 마지막 행의 ‘사막’에 이르는 열 일곱 번의 눈물에 대한 정의는 결코 일상적인 어법으로는 이해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는 신선한 이미지에 의한 창조적 생명이다. 은유의 시학6-은유의 전통적 논의 ​ https://youtu.be/9ipZGPOmFx8 ​ ​ 1, 전이 또는 대치로서의 은유 ​ 과거 비유어에 대한 대표적인 언급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는 문학의 말씨를 다루는 항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유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인데 이는 남에게서 배울 수 없는 천재의 표적이라고 하였다. 또한 좋은 비유란 서로 다른 사물 사이에 같은 것, 즉 유사한 점을 직관적으로 유추하여 전이 대치 자리바꿈하는 기술이라고 하였다. ​ 전이의 네 방법 그는 은유를 어떤 사물에다 다른 것에 속하는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이라고 하였고, 이러한 대치 작업, 즉 옮겨 넣는 일은 유추를 근거로 하여 보편에서 특수, 특수에서 보편, 또는 특수에서 특수, 즉 유(類)에서 종(種), 종(種)에서 유(類), 종(種)에서 종(種) 그리고 유추 등의 관계로 전이되는 양식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유개념과 종개념이란 분류학에서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으로 동물-상위개념, 소 말 돼지-하위개념) 그는 전이의 네 방법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 ⓵ 종(種)에서 유(類) “여기에 내 배가 정지하고 있다(Here lies my ship)”는 말에서 ‘정지하고 있다’는 유개념이고 “여기에 내 배가 정박하고 있다"라고 하면 ‘정박하고 있다’는 종개념이다. 따라서 이는 정박하다(lying at anchor)라는 종개념을 정지하다(lies)라는 유개념으로 바꾼 것이다. ​ ⓶ 유(類)에서 종(種) “오디세이는 실로 만 가지 선행을 행하였다”라는 말에서 ‘만 가지 선행’은 대단히 많은, 즉 ‘다수’라는 유개념을 특수한 종개념으로 사용한 것이다. ​ ⓷ 종(種)에서 종(種) ‘구리쇠로 생명의 물을 푸면서’와 ‘구리쇠로 베면서’라는 문장을 보면 전자는 ‘청동의 칼로 목을 베어 피를 흘리게 하면서’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푸면서’와 ‘베면서’는 모두 ‘제거한다’라는 유개념에 대한 종개념이며 이들이 서로 뒤바뀌어 사용된 것이다. ​ ⓸ 유추에 의한 전이의 예로 한 날(A)의 저녁때(B)와 인생(C)의 노년(D)의 경우는 모두 유와 종의 관계다. 그렇다면 저녁때(B)를 한날의 노년(A+D)라고 하든지 노년(D)을 인생의 저녁때(C+B)라는 말로 유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2, 수사학적 은유 ​ 원래 직접 민주주의를 하던 그리스에서는 웅변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낼 만큼 웅변술이 왕성했다. 설득의 화술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초 「시학」에서 은유를 강조했음에도 그의 「수사학」에서는 비유를, 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꾸미는 방법이라고도 하였다. 이처럼 비유를 수사학으로 다루었다는 것은 비유가 천재의 소산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면 터득할 수 있는 표현 기술로 인정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문학이란 사상이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꾸민 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경우 궁극에 있어서는 문학을 수사법의 한 소산으로 보게 되었으며 이러한 사상이 유럽의 문학 이론을 오래 지배해온 까닭에 결국 비유라면 수사학적 방법으로 간주되어 왔던 것이다. ​ 그 후 키케로 등 많은 문법학자들에게 오면서 서술이나 해설의 기능으로만 비유의 개념을 제한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이의 원리에 반하여 언어를 용법과 관습에 맞게 사용하는 정합성, 분명하게 말하는 명확성, 말하는 상황이나 맥락에 어긋나지 않는 적절성, 그리고는 장식성을 추가하여 수사적 장치를 추가하였다. 또한 비유를 언어에 전아(典雅)한 효과를 주는 하나의 방편이라 하였고, 롱기누스는 장엄함, 즉 숭엄미에 기여해야 한다고 하였고 퀸틸리안은 비유를 최고 장식이라 하였다. 그는 비유의 용법을 선명함을 위하여, 간단함을 위하여, 모함을 꾀하기 위하여, 과정을 위하여, 축소를 위하여, 수식을 위하여 라고 하면서 비유를 사상에 입히는 옷이라고 하였다. 비유를 극단의 꾸밈으로 왜곡시킨 것이 소피스트(sophist), 궤변이다. 이 곡해의 개념은 결국 시에서도 일상어와 시어를 구분하였고 심지어는 시에만 사용되는 언어(poetic diction ) 즉 시적인 은유가 따로 있는 것으로 발전하였다. 그 대표적인 기법이 돈호법 고문체 완곡어법 형용어법 등이다. ​ 말하여다오, 아버지 테임즈강이여, 그대는 푸른 물가에서 물장난 치며 싱싱한 무리들이 쾌락의 길을 질주하는 것을 보았으려니, 지금은 누가 유리같은 파도를 유연한 팔로 가르기를 즐기는가? 사람들을 매혹하는 포로된 홍방울 새인가? 어떤 게으른 자손들이 굴러가는 원의 속도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날아가는 공에 힘을 줄 것인가? ​ 그레이의 「이튼대학의 원경에 부치는 오드」의 일절인데 완곡어법이다. 여기서 그는 수영이란 말을 ‘파도를 유연한 팔로 가르기를’이라 하였고 새장을 ‘포로된’, 소년들을 ‘게으른 자손들’, 굴렁쇠는 ‘굴러가는 원’이라 하여 가능한 직접적인 어휘를 피하고 부드럽고 우아한 말로써 표현하려고 하였다. ​ 즐거움을 가지라, 그리고 정숙한 가슴의 만족을 가지라 그대들의 사랑의 결합으로, 사랑의 여왕인 아름다운 비너스가 그대들에게 심장을 꿰뚫은 아들과 함께 미소를 보내게 하라. 스펜서의 「에피달라미온」 일절인데 형용어법의 예다. ‘정숙한 가슴의 만족’이나, ‘사랑의 여왕인 아름다운 비너스’ 등의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법도 역시 인물이나 사물의 특징을 말하는 형용어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고전시가에도 이러한 불필요한 형용어들을 볼 수 있다. ​ 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얏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 하리라. ​ 성삼문이 지은 잘 알려진 시조다. 여기서 낙락장송이나 독야청청 등의 용어는 분명 한시에서 인용한 상투적인 고문체라고 할 수 있다. ​ 3. 낭만주의적 은유 ​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와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주의적인 생각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경향이었다. 그들은 은유를 '장식'이 아니라 상상의 중심 원리로 생각하고 은유의 강렬한 작용력에 주목하기에 이른다. 이는 수사학으로부터 은유를 구원하고 역사적으로 은폐되었던 은유의 본질적 가치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고전주의적 장식적 은유의 시학에서 낭만주의적 은유, 또는 낭만주의 시어를 제기한 대표적인 시인은 워즈워드다. 그는 「서정민요집」Lyrical Ballads의 서문에서 이전의 고전적 완곡어법 형용어법 등으로 정교하게 다듬던 일체의 수사적인 언어를 배격하고 진정한 시어법은 자연적인 것이고 거짓된 시어법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시는 소수의 오락물이 아니라 만인의 것이어야 하며 형식이나 제도에 얽매인 문법체가 아니라 개성적이고 일상적인 구어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훌륭한 시는 강한 정서가 자연발생적으로 넘쳐흐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계승한 낭만주의에서 특히 셸리는 이성은 사물의 차이를 존중하며 상상력은 유사성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은유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유발하는 기능을 갖는다고 하였다. 이 점은 헤르더나 비코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원시적인 언어, 유년기의 언어, 시인의 언어를 동일하게 본다. 어린이의 언어는 성인들의 합리적이고 추상적인 언어에 비하여 근본적으로 강하고 힘차고 구체적이다. 원시적인 전설과 신화는 세상에 대한 시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이며 유아적이다. 따라서 은유는 사실들에 대한 공상적인 장식이 아니라 사실을 체험하는 방식이며 사실의 상상적인 투영이라고 본 것이다. 중략 그는 한 늙은 水夫 셋 중에 하나를 세운다. “긴 수염과 빛나는 눈을 가진 분이 어째서 나를 세우는가?” ​ “신랑집의 대문은 활짝 열려있고 나는 바로 가까운 친척, 손님들은 모이고 잔치는 다 되어 즐거운 소리만 들려오누나” ​ 그는 여윈 손으로 그를 잡고 “거기에 배 한척이 있었지”라고 했다. “손을 놓으세요, 영감님” 늙은 수부는 바로 손을 내렸다. ​ 이 시는 코울리지의 「늙은 수부의 노래」의 일부로 어떤 늙은 수부가 혼인잔치에 가는 손님을 붙들고 자기 경험담을 얘기하려는 장면이다. 초자연적이고 환상적인 낭만주의 시로 알려졌는데, 특히 시적 진실성이 있고 이미지가 뚜렷하다. 서두부터 친밀감을 주는 대화체의 형식을 취하며 과거의 수사적인 형식을 탈피하였고 일상적인 언어들을 정감 있게 구사하여 시어의 자연스러움의 미적 기쁨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후반부에는 ‘채색된 바다 위에/채색된 배처럼 꼼짝 않고’라든지 ‘달빛은 뜨거운 바다를 비웃는다/ 마치 4월의 흰서리처럼 퍼져’라는 구절들을 볼 수 있어 그가 주장하는 상상력과 자연과 인간의 전체성을 조화하는 유기체적인 낭만주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는 대목들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러나 과학적 방법론과 합리성을 강조하던 근대 합리주의 철학자, 경험주의 철자들은 이런 수사학을 반대했다. 베이컨은 사람들이 진지한 주제와 건전한 논의보다는 오히려 미사여구에 현혹된다고 개탄했고, 로크는 수사학을 기만이나 사기 행위로 간주했다. 몽테뉴 역시 사물을 담아내는 그릇인 언어보다는 그 그릇 안에 담겨 있는 사물 자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턴을 비롯한 청교도에서도 교회의 색유리창이 빛을 차단하는 것처럼, 현란한 수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린다고 주장했다. 은유의 시학7-은유의 현대적 개념(1) ​ https://youtu.be/QPCA4YAFaRw ​ 1.상호작용으로서의 은유 ​ 시에 있어서 비유의 문제는 현대에 와서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논의하게 되었다. 비유에 대한 전통적인 논의는 비유가 유추에 의한 유사성의 발견으로 말의 전이 단어의 대치를 통한 효과적인 표현임을 알고는 있었으나 주로 수사학적인 입장에서 설득과 과장과 외적인 장식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바로 옮겨서 멋있게 꾸민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은유란 자리바꿈의 전이나 대치나 비교나 꾸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단어나 문맥들이 상호작용 또는 충돌하여 새로운 제3의 의미나 정서를 드러내는 창조적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유사성에 의한 전이를 은유의 기본으로 생각해온 입장에서 비유사성에 의한 폭력적인 전이, 또는 대치도 가능하다는 관점의 전환과 확대가 된다. ​ 2. 리처즈의 주지와 매체의 상호충돌 ​ 이러한 상호작용의 논리는 리처즈(L.A.Richads)가 은유를 주지(tenor)와 매체(vehicle)의 관계로 설명하면서 이 둘의 상호충돌을 강조하는데서 시작하고 있다. 그는 은유의 진정한 의미는 “내 마음은 호수요”(김동명의 ‘내 마음은’)라고 했을 때 마음과 유사성을 가진 호수로 전이된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 당신은 놋쇠항아리다”(김춘수의 ‘나의 하나님’)에서 보듯이 하나님과 놋쇠항아리는 유사성의 관계가 아니라 비유사성의 관계로 상호충돌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의미와 정서를 자아내게 된다. 그래서 그는 같은 은유라 할지라도 좋은 시와 나쁜 시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경험의 포괄과 배제를 내세운다. 그는 시가 이질적인 매체의 은유를 배제하고 동질적인 것만을 포용하는 은유의 시는 나쁜 시이며 이질적인 경험의 이미지를 모두 포괄하는 시를 좋은 시라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시에 나타나는 경험은 상반되는 충돌들의 균형과 조화, 즉 포괄을 이룰 때 좋은 시가 되기 때문에 이질적인 경험을 배제하고 동질의 경험만으로 되어 있는 시는 나쁜 시라고 하였다. 그 예로 셸리의 「사랑의 철학」, 테니슨의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등은 잡다한 경험이 종합되지 못하고 단일하고 유사한 경험만으로 배열되었기 때문에 좋은 시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그런 시는 포괄이 아닌 배제의 시다. 그러나 키이츠의 「나이팅게일을 위한 오드」, 마아벌의 「사랑의 정의」 등은 이질적인 충돌의 특이한 잡다성을 보이는 점에서 포괄의 시라는 것이다. ​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차디찬 잿빛 바위 위에, 오 바다여! 솟아오르는 나의 생각을 나의 혀로 토로해 주었으면 ― 테니슨의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에서 ​ 너는 죽으려고 태어나지 않았다. 불사조여 어떠한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아 죽이지는 못하였다 이 깊어가는 밤에 내가 듣는 저 소리는 옛날 제왕과 촌부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다 ― 키이츠의 「나이팅게일을 위한 오드」에서 ​ 앞의 시는 주로 바다를 소재로 하여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애상을 적고 있는데 그 소재는 차디찬 잿빛 바위 바다, 파도, 등 주로 일상적인 경험들, 말하자면 동질적인 경험의 사물들, 유사한 사물들만을 동원하여 단조로운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뒤의 경우는 비록 같은 낭만파 시인의 시지만 나이팅게일의 울음소리에 대한 상상을 “어떤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아 죽이지 못하였다” “옛날 제왕과 촌부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다” 등은 나이팅게일과는 매우 이질적인 매체의 사물들을 은유로 포괄하여 생소한 충돌이 보다 시적인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나의 본적은 늦가을 햇볕 쪼이는 마른 잎이다. 밟으면 깨어지는 소리가 난다 나의 본적은 거대한 계곡이다 나무 잎새다. ― 김종삼의 「나의 본적」에서 ​ 이 시의 주지 즉 원관념은 ‘나의 본적’이다. 그러나 그가 상상하는 본적의 의미는 호적상의 어떤 장소가 아니고 ‘햇볕 쪼이는 마른 잎’ ‘거대한 계곡’ ‘나무 잎새’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본적의 의미는 일상적인 의미를 넘어서 마른 잎과 계곡과 나무 잎새라는 비교적 비유사성의 은유로 충돌되어 인간 존재의 근원은 결국 자연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 3. 긴장관계의 은유 ​ 테이트는 좋은 시라는 것은 내포와 외연의 가장 먼 양극에서 모든 의미를 통일한 것이라고 하면서 좋은 시는 텐션tension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텐션은 단순한 긴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외연extension과 내포intension의 접두사인 ex와 in을 제외한 조어로서 시의 의미란 시의 텐션, 즉 시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외연과 내포를 유기적으로 조직한 총체라는 것이다. 시의 외연은 시가 지닌 표시적 의미이고 내포는 함축적 의미인데, 이와 같이 서로 모순되는 것 같은 두 요소가 가장 알맞게 조화를 이룰 때 좋은 시가 된다는 것이다. 테이트는 이 텐션이 성공한 시로서 형이상학파 시인인 존던의 「애도를 금하는 고별의 노래」 를 들고 있다. ​ 우리 두 마음은 하나이므로 나는 가야 하지만, 또한 한 몸이어서 두 쪽으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늘이어 놓네 마치 금이 공기처럼 얄팍하게 늘어나듯이 ​ 이 시는 ‘마치 금이 공기처럼 얄팍하게 늘어나듯이’란 시구가 텐션이 있는 이미지라는 것이다. 이 시구의 은유에 보조관념으로 도입된 금은 물질로서 테이트가 말하는 외연이며 물질이기 때문에 공간적으로 유한한 것이다. 그런데 내포적 의미는 ‘연인들의 영적관계’을 의미하며 그것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기 때문에 무한한 것이다. ​ 이렇게 상반된 먼 자리에 있는 두 관념, 즉 외연과 내포를 연결하는 것을 기상(奇想)conceit이라고도 한다. 기상이란 원래 기발한 착상이란 뜻으로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두 물건이나 상황을 결합하여 정교한 비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시어법이다. 존슨은 기상을 한마디로 조화로운 부조화, 상이한 이미지들의 결합, 가장 이질적인 관념들의 폭력적인 결합이라고 하였다. 형이상학파의 기상으로 지나치게 과장되면서도 미묘성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는 크래쇼의 「성 막달라 마리아」를 들기도 한다. ​ 두 개의 충실한 분수 두 개의 걸어가는 목욕탕, 두 개의 우는 동작 휴대용으로 압축된 대양(大洋)들 ​ 예수 앞에서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이 글썽이는 두 눈물을 표현한 것으로 과장된 감이 있기는 하나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 4. 투쟁의 원리와 은유 ​ 휠라이트는 투쟁적 삶의 원리와 긴장언어의 상호관계를 말한다. 모든 생명의 유기체들은 상반되는 두 힘의 지속적이며 다양한 싸움을 겪고 있고, 그러한 싸움 없이는 유기체와 생명은 죽어 없어진다. 인간이 유기체로서 가지는 기본적 갈등은 여러 가지 상반된 투쟁성으로 나타나며 이것은 아주 무의식적이거나 부분적으로만 의식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두 가지 상반된 끌림 사이에서 배회하는 것이다. 디오니소스적 상황에서 아폴로적 비전을 추구하며 때로는 그 반대일 경우도 있다. 이처럼 휠라이트는 삶의 원리를 투쟁의 원리로 보고 시도 은유도 투쟁을 통한 긴장의 언어가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긴장 언어는 바로 의미론적 긴장을 지향하며 그것은 사물의 리얼리티를 표출하는 인간의 근본적 활동이다. 이러한 긴장 언어의 기본단위가 이미지, 은유, 상징의 형식으로 시어의 독자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허름한 처마 아래서 밤 열두시에 나는 죽어 나는 가을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 되고 한없이 깊은 층계를 굴러 떨어지는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이 된다. 두려운 칼 자욱이 된다. ― 이승훈의 「사진」에서 ​ 이 작품의 화자인 나는 사진에 대한 인상을 죽어서 ‘가을비에 펄럭이는 질환’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 ‘두려운 칼 자욱’이 된다는 것이다. 사진의 일상적인 해석과는 무관한 질환과 칼 자욱이 등장하는가 하면,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라는 극히 비현실적인 어휘를 구사함으로써 독자를 당황하게 한다. 이들 어휘나 시행은 동일성의 화해나 인습적인 질서가 아니라 대립과 모순으로 인한 투쟁과 긴장을 강하게 고조시키고 있다. ​ 은유의 상호작용설은 리처즈의 상호충돌 테이트의 텐션tension, 휠라이트의 투쟁, 그밖에 부룩스의 파라독스paradox와 아이러니irony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러시아 형식주의에서는 낯설게 만들기 전경화 등의 용어를 쓰기도 하였다. 이러한 충돌과 긴장과 역설과 반어와 일탈의 개념들은 시에 대한 은유의 새로운 관심과 분석적 이론들을 영미 계통의 이미지즘이나 신비평 new criticism으로 정리되기도 하였다. 은유의 시학8-은유의 현대적 개념(2) ​ https://youtu.be/XzsUc9jo34A ​ ​ 1. 문맥적 은유 ​ 한편 맥스 블랙은 시에 있어서 은유의 상호작용론에 대하여 보다 확장된 해석을 하였다. 그는 먼저 비유의 방식을 세 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였다. 첫째 문자 그대로의 표현literal expression을 다른 낱말로 대신하는 대치론substitution, 예를 들어 키다리를 ‘전봇대’, 그녀의 얼굴을 ‘보름달’로 바꾸는 경우다. 둘째는 비교론인데 ‘그는 부처와 같다’ 또는 ‘그는 부처다’와 같이 두 사물을 비교하여 의미를 한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치나 비교의 관점이 단어와 단어 간의 축어적인 번역 이상의 것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를 비판하고, 은유는 한 작품 전체에서 주 주제, 즉 초점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보조 주제들, 즉 틀의 상호작용에 의해 의미를 생성해내는 것이라 했다. 이와 같은 블랙의 상호작용론은 은유 작용의 범위를 단어에서 문장의 차원으로 넓힌 것이다. ​ “나는 그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서보려 했지만 터널을 지나는 기차처럼 맹렬한 기세로 통증이 돌아왔다.” (그레이엄 그린의 에서) 다리가 부러진 병사가 적에게 도움을 받을 때의 통증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 2, 이야기 은유 ​ 한편 리꾀르(Paul Ricoeur)는 이를 해석학적 견지에서 언술, 혹은 담화(discourse)의 차원으로 더욱 확대한다. 그는 은유를 사용하는 문학은 일차적 의미보다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려는 의미론의 차원에서 취급되어야 한다고 했다. 의미 혁신은 은유의 경우 낱말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문장 혹은 술부에서 발생한다. 은유가 술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현실을 새롭게 그리는 상상력의 동원을 말한다. 수사학에서 특정 어휘는 새로운 의미를 지니지만. 은유의 차원에서는 문장 전체가 새로운 뜻을 지닌다. 그래서 그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은유를 푸는 것과 비슷한 해석 행위다. 꾸민 이야기는 거대한 은유다.”라고 했다. ​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 이 문장은 성경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이야기 비유다. 그런데 이 비유의 진가는 ‘천국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라는 것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그보다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라는 술부의 은유를 함께 이해할 때 온전한 이해가 된다. 따라서 은유는 문장 전체로 파악되어야 한다. ​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저녁에〉전문 ​ 이 시는 저녁이나 별 등 은유적인 언어 한 둘로 이해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들과 함께 구성된 문장 전체를 읽어야 화자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저녁이면 무수한 별들이 보인다. 그런데 그중 나에게만 특별히 관심 가는 별이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만 특별히 관심 가는 별이 무엇일까. 연인, 꿈, 진리, 화자가 특별하게 의미를 두는 어떤 것일 수 있다. 그런 별은 밤이 깊을수록 점점 더 선명해진다. 내가 있는 곳이 점점 더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와 나의 만남은 천재일우 바로 운명적인 만남, 마침내 완성된 영원한 만남이기를. ​ 3, 담론적 은유 ​ 한편 후루쇼프스키도 은유를 단어에 차원으로 고정시키는 기존의 은유 개념에서 벗어나 '담화'로서의 은유를 강조한다. 은유는 언어학적 단위에 의한 고정된 단위가 아니라 텍스트의 연속체 안에서 변화하는 역동적 의미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은유의 작용을 단어의 차원에 한정하는 것은 물론, 막스 블랙의 초점(focus)과 틀(frame)의 개념처럼 은유를 문장의 차원에 한정하고 있는 것조차 은유를 좁은 범주에 국한시키는 것이라 지적하고, 은유의 의미를 독자의 지식수준, 텍스트의 시점과 발화 양상, 그리고 독서와 해석이 현실적 문맥과 어떤 관련을 맺는가 하는 작가 텍스트 독자 간의 관계에서 해석하는 통합적 의미론(Integrational Semantics)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은유의 문제가 텍스트만을 절대적 대상으로 삼았던 기존 태도와는 달리 독자의 상상력을 대폭 허용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 막 이삭 패기 시작한 수숫대가 낮달을 마당 바깥쪽으로 쓸어내고 있었다 아래쪽이 다 닳아진 달을 주워다 어디다 쓰나 생각한 다음날 조금 더 여물어진 달을 이번엔 洞口 개울물 한쪽에 잇대어 깁고 있었다 그러다가 맑디맑은一生이 된 빈 수숫대를 본다 단 두 개의 서까래를 올린 집 속으로 달이 들락날락한다 -장석남, 달과 수숫대 -"貧" ​ 달과 수숫대, 제목부터가 이질적인 결합이다. 달이나 수숫대가 태양과 결합했다면 낯익은 감은 있으나 긴장감이 약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시는 이런 이질적인 두 사물의 상호작용 이야기가 전 문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결실이 가까운 수숫대가 빈약한 낮달을 처음엔 소홀히 했었다. 그러다가 좀 여물어진 달을 개울물로 보완하여 채우기로 했다. 비운 것을 가득 채워주는 수숫대의 맑은 일생, 결국 달은 두 개의 서까래 같은 수숫대 사이를 들락날락하는 존재가 된다. 초승달과 보름달, 이삭 패기 시작한 수숫대와 빈 수숫대, 수숫대는 달을 쓸며 존재한다는 고즈넉한 이야기 은유다. 따라서 이 시는 달과 수숫대의 은유적 상호작용이 텍스트 텍스트를 넘어 인생과 자연으로 확장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 “껍데기는 가라” 했지만 우리의 역사나 우리의 정신사는, 그리고 우리의 문학사는 한 번도 알맹이가 토실하게 영근 일이 없었다. 객주집의 나그네처럼 알맹이는 늘 비어 있거나 늘상 손님이 바뀌었다. 문학성의 껍데기는 그래도 정직하게 제 모습을 유지하였지만 알맹이는 바람난 난봉꾼처럼 실망을 주었을 뿐이다. 알맹이는 한 번도 집주인 노릇을 해본 일이 없다. 나그네였다. 정말 지조 없이 스쳐가는 나그네였다. 그런데도 역사는 이 지조 없는 나그네에게 순정을 바쳐왔다. 시대마다 지식인들은 이 변절의 이데올로기에 추파를 던졌고, 열병처럼 달아오르다가 마침내는 함께 객사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홍문표의 에서 ​ 우리는 이데올로기를 역사의 중심이념 사상 주제, 문학에서는 이를 내용이라 하여 중시하였고 형식을 경시하였다. 민족적인 것을 주체로 외래적인 것을 객체로 보기도 한다. 그리고 형식적인 것 외래적인 것을 가변적인 객체나 껍데기로 은유화한다. 그렇다면 이념 사상 주체 등은 불변의 알맹이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실은 불변의 알맹이로 생각하는 이데올로기 이념 사상 등도 객주집의 나그네처럼, 바람난 난봉꾼처럼, 정말 지조 없이 스쳐가는 나그네였다. 가변적이고 선동적이고 유행적이었다. 은유의 시학9-은유와 의미 옮기기 ​ https://youtu.be/uYbnYj8yDKU ​ ​ 1. 의미란 무엇인가 의미(意味)란 말이나 글의 뜻이며 이는 사물 행위 현상이 지닌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인간의 모든 언어는 의미를 지닌 그릇이고 의미를 대신하는 기호다. 따라서 대화란 의미를 주고받는 행위다. 의미는 가치 관념 사상 생각 감정 현상 진리 도 등으로 도 언급된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의미지만 의미는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다. 의미설의 대표적인 것을 보자. 지시설-이는 언어표현의 의미를 그 표현이 실제로 지시하는 대상물이라고 보는 것이다. 예컨대, ‘개’라는 어휘의 의미는 그것이 실제로 지시하는 대상물로서의 ‘개’라는 것이다. 그러나 개도 천차만별이다. 개념설 또는 심적영상설(心的映像說)-이는 어떤 표현에 접하였을 때 마음속에서 떠올리는 영상이며, 이것이 곧 그 표현의 의미라는 것이다. 그러나 심적 영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용법설 또는 맥락설-이는 문장의 맥락(context) 안에서 사용되는 현상이거나 그 사용에 의해서 결정되는 국면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하나하나의 용법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된다. 우리는 언어와 의미가 확실한 소통 도구인줄 알지만 이렇게 언어는 완전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처럼 불완전한 언어로 어떻게 확실한 의미를 담보할 수 있으며 진리나 도를 만날 수 있을까. 여기에 은유의 진실이 있다. 은유는 의미의 확실성 의미의 창조성을 담보하기 위해 비교 대치 등의 언어행위이기 때문이다. ​ 2. 의미의 전이 전치 대치 옮기기 언어의 확실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예부터 비유 즉 은유를 사용했다. 은유의 어원은 metaphora-metaphor다, 이는 meta, 즉 넘다 초월(over)이라는 의미이고 phora는 이전한다(carrying), 운반한다 옮긴다는 의미이다. 이는 의미를 확실하게 새롭게 창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물의 양상이 다른 사물로 넘겨지거나 옮겨져서 후자의 사물이 전자의 사물처럼 서술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은유의 기본 성격은 언어의 전이(轉移, transfer), 전치(轉置) 대치(代置) 이동 옮기기 자리 바꾸기다. 그렇다면 신이 인간에게 은유를 활용하여 의미의 변화와 창조를 도모할 수 있도록 허용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 내 마음은 호수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마음이란 기존 언어를 호수로 전이시켰다. 일반적으로 언어란 어떤 사물을 지정하는 고정적인 것으로 안다. 마음은 인간의 심리상태다. 이를 사전적 개념 문자적 개념이라 하고 과학에서는 이런 고정적 어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마음의 고요함 흔들림 감수성 등은 호수와 같다. 그래서 시인은 “내 마음은 호수요” 라고 하여 원래의 개념을 이동시켰다. 객관적으로는 맞지 않지만 개인적 감성적으로는 공감이 가는 비유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도 그렇다. 절대신 여호와와 양치기 인간 목자는 이질적이지만 그 역할의 일면에서는 인도자란 공통점이 있어 여호와의 칭호를 목자의 칭호로 바꾸었다. 이렇게 시인은 객관적 과학적으로는 이질적이지만 주관적으로 상상적으로는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유추하고 기존의 명칭과 개념을 다른 명칭과 개념으로 전이 변형시킨다. ​ 3. 관념어와 사물어의 전이 네 방법 은유의 기본적인 원리는 독자적인 두 사물 간에 비유를 통해 결합되거나 충돌하는 데서 나타나는 새로운 의미나 정서를 유발하는 미학이다. 그런데 두 사물의 관계를 결합시키거나 충돌시키는 데는 반드시 문장의 형태적 질서가 필요하다. 의미나 정서의 이동, 즉 전이에는 구체적인 서술방식이 요구된다는 말이다. 고전적 시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은유를 어떤 사물에게 다른 것에 속하는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이라고 하였고, 이러한 옮겨 넣는 일은 유추를 근거로 하여 보편에서 특수, 특수에서 보편, 또는 특수에서 특수, 즉 유(類)에서 종(種), 종(種)에서 유(類), 종(種)에서 종(種) 그리고 유추 등의 관계로 전이되는 양식이라고 하였다. ​ 그러나 전이의 방법을 의미론적 차원에서 볼 때는 추상어와 구체어 또는 관념어 사물어 간의 전이로 설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①구상적 이미지가 다른 구상적 이미지로 전이되는 경우 ②추상적 관념이 구상적 이미지로 전이되는 경우 ③구상적 이미지가 추상적 관념으로 전이되는 경우 ④추상적 관념이 다른 추상적 관념으로 전이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 (1) 사물어에서 사물어로 ​ 낙엽은 나비가 되고 나비는 가난한 불꽃 새벽이슬 비탈진 언덕의 개나리 빙하기의 공룡 발자국 여자의 아린 눈물 가시 돋힌 흑장미 에덴의 처음남자 자작시 「낙엽은 나비가 되고」에서 ​ (1)의 시는 철저히 구상적 사물이 다른 구상적 사물로 전이되는 형식이다. 낙엽은 나비로, 나비는 불꽃, 이슬, 개나리, 발자국, 눈물, 흑장미, 남자로 전환하면서 의미의 전환을 모색한다. ​ (2) 관념에서 사물어로 ​ 의식은 한 마리 작은 산새 톱니 같은 부리와 羽毛의 날개를 단 무색투명한 어둠 속의 새 무성한 여름날엔 나무가지 잎새 속에 숨어 살면서 까칫까칫 잎새마다 구멍을 뚫다가 목말라, 목말라, 구멍을 뚫다가 홍윤숙 「한 마리 작은 새」에서 ​ (2)의 시는 첫 행과 둘째 행에서 분명히 밝히듯이 추상적 관념이 구체적인 사물 이미지로 전이된 경우다. 의식이란 추상어가 한 마리 작은 산새’라는 구체적 사물어로 새롭게 명명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들은 (1)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애매하고 막연하고 불가시한 의미를 가시적이고 감각적인 사물 이미지로 바꾸어서 애매한 의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은유의 일반적인 기법이다. ​ (3) 사물어에서 관념어로 ​ 비는 하나씩 불안을 벗어 던졌어 비는 하나씩 인습을 벗어 던졌어 비는 하나씩 속력을 벗어 던졌어 비는 그날 떨어지던 모체 이후 마음을 비비는 순간 보다 생활을 얹는 시간으로 꿈을 꿰는 감동 보다 시계를 보는 형안으로 헤엄치는 머리속 질주 보다 만지는 손가락의 정착으로 놓여나는 신경의 分子. 김지향 「비는」에서 ​ 그러나 때로는 (3)이나 (4)의 시에서처럼 구체적인 사물어를 관념으로 바꾸거나 아예 관념을 관념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3)의 경우 ‘비’라는 사물 이미지를 불안 인습 속도와 관련 짓고 꿈을 꿰는 감동’, ‘머리 속 질주’, ‘신경의 분자’ 등 관념적 비유어로 전이시키고 있는데 이는 구체적 사물의 의미를 추상적 의미로 확산하고 있는 경우다. ​ (4) 관념어에서 관념어로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늙은 비애(悲哀)다.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시인(詩人) 릴케가 만난슬라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놋쇠 항아리다.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순결(純潔)이다.삼월(三月)에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연둣빛 바람이다. 김춘수의 ​ (4)의 경우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어리디어린 순결이다”에서 하나님이란 관념어가 늙은 비애라는 관념어로 어리디어린 순결로 고 즉 하나님-비애, 순결의 형식으로 관념에서 다른 관념으로 전이된 것을 볼 수 있다. ​ 그런 이렇게 관념적 언어로 전이될 경우 그것은 의미의 확장이란 장점은 있지만 의미의 확실성이란 측면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시에서 특히 일부 모더니즘시의 난해성이 여기에 있다. 이는 이 시에서 하나님을 놋쇠 항아리나 연둣빛 바람으로 은유화한 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난해성의 정도가 분명해진다. 이상의 예를 도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전이의 형식 전이의 실례 사물→사물 관념→사물 사물→관념 관념→관념 (1) 낙엽→나비 (2) 의식→산새 (3) 비 →분자 (4) 하나님→비애, 순결 은유의 시학10-은유와 의미 만들기 https://youtu.be/kSIqRcIot5w ​ ​ 1. 문학의 창작 또는 창조와 은유 ​ 재창조(recreate)란 고치거나 새로운 방식을 써서 다시 만들어 내거나 이미 있던 것을 고치거나 새로운 방식을 써서 새롭게 다시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문학에서 창작이란 무엇인가. 보통 창조(create)가 신에 의해 무에서 유의 세계를 만들어낸 의미로 쓰이는데 문학은 기존의 언어나 이야기로 언어와 이야기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기에 엄격히는 재창조라 해야 할 것이고 이를 창작(works)이라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예술적 창작의 세계도 독창적인 방식에 의해 새로 고쳐진 의미에서의 창조란 말을 쓴다. 이는 언어의 경우도 그렇다. 그런데 언어 의미의 창조든 문학의 창작이든 이 모두가 의미의 확대나 축소나 이동을 꾀하는 은유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2. 의미의 축소와 확대 ​ 축소 은유는 두 기호의 공통된 특성만을 부각시키고 다른 부분은 숨기는 약점이 있다. “내 마음은 호수요”라고 하면, 마음이라는 넓은 의미의 세계가 호수라는 의미로만 한정된다. 따라서 은유에 의한 이해와 지식은 전체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기는 하지만 의미가 축소되고 한정적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래 ‘형체’를 뜻했던 단어 ‘얼굴’이 지금은 ‘안면(顔面)’의 뜻만 가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의미의 축소 변형의 대표적인 경전이 바고 성경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도 그렇다. 원래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지하신 하나님인데 목자 하나님이라고 하면 구체적이기는 하나 의미가 너무 축소되었다. 목자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등의 은유는 기독교 신자들에게 절대자를 목자나 아버지로 축소하여 하나님과 쉽게 소통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도 자신을 인자, 생수,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과 생명, 길과 진리와 생명, 포도나무 등의 은유로 의미를 축소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다양하게 드러냈다. ​ 확대 그러나 세계는 이러한 은유적 치환을 통하여 그 의미와 가치가 새롭게 발굴되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지식이란 같은 대상일지라도 낡은 은유적 인식에서 새로운 은유적 인식으로 바뀐다는 뜻이며 그러한 은유의 망상조직이 바로 무한히 확대되는 지식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신체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용어인 ‘손’이 ‘손이 필요하다(노동력)’ ‘손을 봐줘야겠다(위해)‘ ’손이 크다(씀씀이)‘ ’손을 내밀다(도움)‘와 같이 확대된다. ​ 이동 의미의 이동은 단어의 의미 영역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일 없이 단어의 의미가 변하는 현상이다. 이는 역사 사회 심리 등의 변화에 따른 것인데 역사적으로 중세 국어의 ‘어엿브다’는 ‘불쌍하다’의 뜻이었으나, 근대에 이르러서 ‘아름답다’의 의미로 바뀌었다. 사회적으로 팔찌는 장식품인데 수갑의 뜻도 된다. 심리적으로는 죽다가 돌아 가다로, 내외가 부부로, 배우(재주꾼)가 스타로, 수작(술잔을 주고받음)이 말을 주고받음으로 이동한다. ​ ⓵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김춘수의 에서 ⓶낙엽은 나비가 되고 나비는 가난한 불꽃 새벽이슬 비탈진 언덕의 개나리 빙하기의 공룡 발자국 여자의 아린 눈물 홍문표 「낙엽은 나비가 되고」에서 인용한 ⓵의 시에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늙은 비애(悲哀)다 놋쇠 항아리다 라고 은유적 전이를 시도한 것은 의미의 차원에서 보면 본래의 의미를 특수한 관념이나 이미지로 축소한 것이다. ⓶의 시에서 낙엽을 나비로 은유적 전이를 시도한 것은 의미의 이동이라고 하겠지만 나비를 불꽃 새벽이슬 개나리 공룡발자국 눈물 등의 은유 이미지로 한 것은 나비의 의미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 이처럼 은유는 의미나 사물이나 현실을 축소 확대 이동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은유를 통하여 사고하고 나아가 행동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은유에 의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문화적 체험을 실제적인 현실로 축조하며 축조된 현실 안에서 추리하고,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수행한다. 그리하여 은유는 본래의 개념을 변형 축소 확대를 통해 보다 선명하게 보다 구체적으로 사물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새롭게 세계를 창조한다. ​ 오르테가는 "은유는 아마도 인간의 가장 다산적인 잠재력일 것이다. 그것의 효력은 마술에 접해있고, 그것은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 때 그의 피조물의 몸 속에다 깜박 잊어버리고 놓아둔 창조의 도구처럼 보인다."고 했다. 은유는 인간이 지닌 조물주의 능력, 즉 창조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면 인간은 은유를 통해 말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 ​ 3. 의미의 투사와 동화와 동일시 ​ 프로이트의 동화와 투사 인간은 누구나 마음에 평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고 자신의 욕망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외부의 도전과 자신의 지나친 욕망은 늘 심리적 불안과 불만과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그리고 이를 적절히 해결하지 못하면 병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 불안하거나 붕괴위기에 처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심리의식이나 행위인 심리적 자기방어기제(self-defense mechanism)를 발동하게 되는데 그중에 투사( projection)와 동화(同化, assimilation)가 있다. 투사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이나 욕망 등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외부 환경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동화는 투사와 반대로 자신의 불안이나 부족감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바람직한 점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유명한 사람의 옷차림 행동 등을 따라한다. 따라서 이는 극히 자기중심적인 행동이다. ​ 시인의 동화와 투사 그러나 시인은 의식적으로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을 추구함에 있어 동화는 시인이 세계를 자신의 내부로 끌어들여서 그것을 내적 인격화하는 이른바 세계의 자아화다. 실제로는 자아와 갈등의 관계에 있는 세계를 자아의 욕망, 가치관, 감정에 적합한 것으로 만들어 동일성을 이룬다. 반면 투사는 자신을 상상적으로 세계에 투사하는 것, 곧 감정이입에 의해서 자아를 세계에 내던져 세계와 일체감을 이루도록 한다. 이처럼 동화에 의하든 투사에 의하든 자아는 세계와의 관계에서 소외되거나 세계와 괴리되거나 초월하지 않고 공존한다. 이것이 시의 진정한 가치다. 그리고 이러한 동일시 작업 역시 은유를 통해 이루어진다. ​ ① 노래도 바람도 아닌 괴이한 소리 따라 산을 넘어가고 있노라면 ​ 뒤에서 부르는 소리 있어 돌아다 보면 아무도 없는데 내가 이고 가던 하늘이 저 나뭇가지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 최선령의 「다리를 건널 때」에서 ​ ②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슬한 봉우리 휘날리는 깃발 가을 하늘에 덩그렇게 빛나는 결실 바로 추수군의 얼굴입니다 ― 홍문표의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에서 인용한 시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주체와 객체, 나와 사물의 동일성에 대한 시어의 확인이다. ①의 시에서 “내가 이고 가던 하늘이/저 나뭇가지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는 시행을 보면 하늘이 신음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하늘이란 우주적 사물이 신음이란 심리적 현상으로 동화된 것이다. ②의 시에서는 ‘나’ 또는 ‘당신의 자녀’라는 인격적 자아가 봉우리, 깃발, 열매, 얼굴이라는 사물로 투사되고 있다. 이처럼 의미니 개념이니 하는 것들이 객관적으로 사전적으로 고정된 것들로 알고 있지만 의미란 은유적인 확대와 축소와 이동을 통해서 또는 투사와 동화라는 동일시를 통해서 기존의 의미를 해체하거나 보완하면서 무한한 창조의 하늘로 비상하는 것이다. ​ 그래서 오르테가는 "은유는 아마도 인간의 가장 다산적인 잠재력일 것이다. 그것의 효력은 마술에 접해있고, 그것은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 때 그의 피조물의 몸 속에다 깜박 잊어버리고 놓아둔 창조의 도구처럼 보인다."고 했다. 은유는 인간이 지닌 조물주의 능력, 즉 창조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면 인간은 은유를 통해 말을 즐길 수 있고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세상은 역사나 문명만 변화와 개혁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언어의 세계 의미의 세계도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모색한다. 은유의 시학11-서술형 은유의 문법 https://youtu.be/K7Kj97H18vE ​ (1)우리 문장의 기본 문법 은유는 문학의 기술이고 문법은 일반어의 규칙으로 생각하여 문법은 언어학자의 영역이고 은유는 문학자의 영역으로 안다. 은유가 비유를 통해 의미를 전이한다든지 상상과 창작이라고 하니까 일반문장과는 단어들의 배열 규칙이 다른 어떤 신비로운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학문장이나 일반문장이나 모두 소통을 위한 것이라면 소통의 공통규칙인 단어와 문장 배열의 문법적 규칙은 동일해야한다. 따라서 본 강의에서는 일반문법과 은유의 문법을 함께 살펴봄으로 은유의 속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 5언 9품사 7성분-문장이란 몇 개의 단어들이 모여서 기본적인 단문을 만들고 단문들이 모여서 문단을 만들고 문단들이 모여서 하나니 글을 이룬다. 그런데 아무리 긴 작품이라 해도 문장은 주어+술어라는 기본적인 단문들이 모인 것이다. 그래서 문법은 바로 이 단문문장들의 구성과 기능을 이루는 단어의 의미나 기능에 따라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조사, 감탄사의 9품사로 나누고, 그리고 이들 품사는 문장에서의 역할에 따라 체언, 용언, 수식언, 관계언(조사), 독립언(감탄사) 등 5언으로 구분하며, 이들을 문장성분의 입장에서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7성분으로 나눈다. ​ 체언(體言)은 명사, 대명사, 수사로 앞에는 관형어 뒤에는 다양한 조사가 붙어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문장의 뼈대구실을 한다. ​ 우리가 이겼다. ('우리' + 주격 조사 '가' → 주어) 우리는 이제 중학생이다. ('중학생' + 서술격 조사 '이다' → 서술어) 그가 나를 이겼다. ('나' + 목적격 조사 '를' → 목적어) 아, 그는 꼴찌가 아니다. (‘아‘ 독립어, '꼴찌' + 보격 조사 '가' → 보어) 어머니의 희망은 너뿐이다. ('어머니' + 관형격 조사 '의' → 관형어) 그들은 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교실' + 부사격 조사 '에서' → 부사어) ​ 용언(用言)은 동사, 형용사, 보조용언(보조동사, 보조형용사)으로 다양한 어미변화를 통해 동작이나 작용, 성질이나 상태 등을 서술한다. ​ 그는(주어) 밥을(목적어) 든든히(부사어) 먹었다(용언=서술어=동사) 그는(주어) 밥을(목적어) 든든히(부사어) 먹어 두었다(서술어=동사+보조동사) 그는(주어) 금강산에(부사어) 가다(용언=서술어=동사) 그는(주어) 금강산에(부사어) 가고 싶다(서술어=동사+보조형용사) ​ 수식언(修飾言)은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사와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로 체언이나 용언 앞에 놓여 그 뜻을 꾸미거나 한정한다. ​ 철수의(관형어) 동생이(주어) 밥을(목적어) 많이(부사어) 먹는다.(서술어) ​ (2) 우리말 문법과 은유의 문법 ​ 은유는 사물을 대신한 이미지이기에 대부분 명사다. 그렇다면 문장에서 명사는 체언이기에 역시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등의 성분 역할을 하게 된다. ​ 1) 나비는(주어) 곤충이디(술어)-일반문장(나비+곤충=인접관계) 2) 나비는(주어) 꽃이다(술어)-은유문장(원관념=나비, 보조관념=꽃, 이질관계) ​ 3) 내 마음은(주어) 호수요(술어)-은유문장(원관념=마음, 보조관념=호수) 4) 내 마음은(주어) 호수가(보어) 아니오(술어)-은유문장 5) 나는(주어) 호수인(관형어) 그의 마음을(목적어) 좋아한다.(술어)-은유문장 6) 호수의(관형어) 마음이(주어) 그녀의(관형어) 마음이다(관형어)-은유문장 7) 나는(주어) 호수인(관형어) 그의 마음에(부사어) 눈을 돌렸다.(술어)-은유문장 ​ 인용한 문장들은 1)을 제외하고는 모두 은유가 포함된 문장이다. 그런데 은유도 문장 성분상 모두 주어 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구실을 한다. 이는 은유도 일반 문법의 규칙을 지키고 있다는 말이다. 1)의 경우 나비와 곤충은 종과 유의 인접관계지만 2)은 나비와 꽃은 아무관계가 없는데 나비(원관념)=꽃(보조관념)이라는 작위적 단정을 했다. 이때 나비는 이질적인 꽃으로 전이된 것인데 이것이 바로 은유, 메타포(metaphor=meta 넘다 phor 옮기다)가 작동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은유는 술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4)는 보어,5)6)7)은 관형어가 되어 마음이 투명하고 수동적임을 호수라는 이미지(보조관념)로 드러내고 있다. ​ (3)브링크만의 명사은유와 품사 ​ 브링크만(F. Brinkmann)도 명사은유는 모든 품사들과 결합하여 다양하게 은유를 드러낸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경우를 들고 있다. ​ ‘이다’란 서술격 조사를 품은 은유- 그녀는 한 마리 나비이다.(서술어) 사역동사의 형태로 된 조사를 품은 은유- 그는 이리가(보어) 되었다. 동격 혹은 관계절을 품은 은유- 장미꽃(관형어)인 그 소녀 돈호법 또는 호격조사를 품은 은유- 오오, 나의 등대여!(주어) 소유격조사를 품은 은유- 질투의(관형어) 불꽃, 슬픔의(관형어) 강 다른 구문 속의 소유격으로서의 은유-악마의 무리인, 형태 없는 저 불꽃의(관형어) 말들 동사를 품은 은유- 나르는(관형어) 꽃(나비) 형용사를 품은 은유- 슬픈(관형어) 달 부사를 품은 은유- 헐떡거리며 부는(관형어) 바람 ​ 물론 이러한 문법적 분석은 은유도 일반문법을 따른다는 객관적 입장이어서 이를 이해하는 것은 창작의 기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시를 읽고 감상한다는 것은 문법적인 구조가 아니라 시의 예술적 가치와 나아가서는 삶의 동질성을 찾는데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보다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거리, 그 긴장관계나 성립구조를 찾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일 것이다. 대표적인 은유의 문법을 살펴보자 ​ (2) 서술형 은유, “A는 B다”형 은유 ​ 문장의 가장 기본형식은 첫째는 “무엇은 무엇이다”와 둘째는 “무엇이 어떠하다“의 두 형식이다. 전자는 사물의 의미나 개념을 정하는 것이고 후자는 사물의 상태 성질 동작 등을 말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명사가 다른 명사로 전이되는 은유문장의 경우도 그 대표적인 문법은 “A는 B다”라는 주어(원관념명사)+서술어(보조관념명사) 형식이다. 이는 A라는 원관념 명사에 주격조사 는, 가 등을 붙이고, B라는 보조관념명사에 서술격 조사 다, 이다 등을 붙인 것으로 예컨대 “내 마음은 호수요”라든지 “나비는 꽃이다.”라는 은유적 표현은 결국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주어+서술어의 문장인데 이는 주어가 원관념명사+주격조사, 술어는 보조관념명사(이미지)+서술격조사가 결합된 형태다. ​ 이상은 아름다운 꽃다발을 가득 실은 쌍두마차였습니다 ​ 현실은 갈갈이 찢어진 두 날개의 葬送의 만가였습니다 ​ 아하! 내 청춘은 이 두 바위틈에 난 고민의 싹이었습니다 - 김용호 「싹」 ​ 인용한 시는 전형적인 “A는 B다”형이다. 이상은 쌍두마차다, 현실은 장송의 만가다, 청춘은 고민의 싹이다 라는 은유의 문법이다. ​ 그런데 문법적 구조로 보아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김동명 ) 같이 “A는 B다”의 단순한 문장의 은유라면 이를 단순은유라 하겠지만 “A는 B다, C다, D다”로 확장될 때는 이를 확장은유라고 하게 된다.- ​ 아아 나는 이제 숯이요 물이요 불이요 그 모든 것 나는 이제 술이요 물이요 불이요 예언자요 심판자요 피도 눈물도 오줌이요 똥이요 송미자요 강철주요 김성성이요 박경님이요...... 그 모든 것이다. -- ​ 한편 “A는 B다”형에서 ‘B다’의 경우 서술격 조사 다 이다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 한 번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 흘림 박두진의 에서 ​ 이 시의 주어는 ‘이는’이고, 서술어는 속삭임, 울음, 피흘림 등의 명사형인데 모두 ‘이다’라는 서술형 조사를 생략한 것이다. ​ “A는 B다”형 은유의 경우 위에서는 B가 명사였다. 명사 B에 서술격조사를 붙인 것이다. 그런데 서술어(보조관념)는 동사나 형용사도 될 수 있다. ​ 1) 달빛이(주어) 밝다(술어, 형용사)-일반문장 2) 달빛이(주어-원관념) 운다(술어,동사,보조관념), 슬프다(형), 흐느적거린다(동), 중얼거린다(동), 눈을 흘긴다(동), 허리를 굽힌다(동)-은유문장 ​ 1)은 달빛과 밝다 라는 형용사가 인접성으로 결합된 일반문장이다. 그러나 2)의 여러 경우는 달빛이란 무생물의 주어가 운다 슬프다 흐느적거린다 등 달빛과 무관한 생물의 동사나 형용사를 결합한 일반 상식을 뛰어넘은 은유적 표현이다. 이렇게 은유는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계속 새로운 의미를 창조한다. 은유의 시학12-수식형 은유의 문법 https://youtu.be/4vyrH4QvUME ​ (3) 수식형 은유 - 관형어 은유, 부사어 은유 ​ 세상의 모든 문장은 “무엇은 무엇이다”와 둘째는 “무엇이 어떠하다“의 두 형식이 있다고 했다. 이를 기본 도식으로 보이면 주어 +술어다. 그런데 이를 좀 확대하면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도 된다. ”철수는(주어) 꽃을(목적어) 순이에게(보어) 주었다(서술어)“ 그리고 이들 각 성분들을 수식하는 말을 각 성분 앞에 놓을 수 있다. 이를 수식언이라 하는데 수식언에는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어와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어가 있다. 따라서 수식형 은유에는 관형어 은유, 부사어 은유가 있다. ​ 가, 관형어 은유 1) A의 B형 관형어는 ① 관형사, ② 체언 또는 체언 구실을 하는 말에 관형격 조사를 붙여서, ③ 용언을 관형형으로 만들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에 관형격조사 ‘의’를 붙여 뒤에 있는 체언을 꾸미는 A의 B형이 있다. 관형격을 속격 또는 소유격이라고 부르는데, 이 명칭은 관형격조사 ‘의’가 그 다음의 명사가 그 앞의 명사의 소유물임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 1) 이것은(주어) 어머니의(관형어) 사진(이다, 서술격조사 생략) 2) 이것은(주어) 어머니의(관형어) 깃발(이다, 서술격조사 생략한 은유) ​ 1)에서 ‘어머니의 사진’은 사진이 어머니의 소유라는 일상적인 어법이다. 그러나 2)에서 ‘어머니의 깃발’은 문법상 어머니가 깃발을 꾸민 관형어로 어머니의 꿈이나 소망을 ‘어머니의 깃발’이라는 이미지로 은유화한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원관념은 ‘이것은’이란 어머니의 소망이고 보조관념은 ‘어머니의 깃발’이라는 복합적 의미의 은유 이미지 가 된다. ​ 사과의 바다 : 김구용의 「頌」 바람의 사람 : 전봉건의 「처음으로 열리는」 허무의 겸손 : 석성일의 「애가」 추억의 한 접시 불 : 김춘수의 「꽃을 위한 서시」 문자의 하늘 : 신석초의 「만해유고를 읽는다」 어두움의 이불자락 : 김광협의 「눈물」 흰 꽃의 눈물 : 김선영의 「별」 천년의 가을 : 조남익의 「충청도①」 세월의 누더기 : 신동집의 「이사」 시간의 화살소리 : 홍신선의 「아침 노을」 귀환의 창 : 권용태의 「解土를 기다리며」 몇 줄의 현기증 : 이우석의 「여름밤」 복수의 얼음 꽃 : 유안진의 「유배길」 유랑의 벽 : 추은희의 「여름날 하루」 안식의 바다 : 허형만의 「목포역」 침묵의 노래 : 이유경의 「겨울산행」 志鬼의 낱말 : 이관묵의 「변형의 바람·84」 젖가슴의 오디송이 : 유경환의 「속니웃음」 불구의 조각달 : 김태준의 「귀향」 위선의 옷깃 : 이탄의 「나와 나」 사색의 주검 : 김창근의 「겨울에 세우는 묘비」 숲의 문신 : 정승렬의 「의자 만들기 9」 영혼의 성 : 황금찬의 「파도를 타는 새」 幼年의 숲 : 이명수의 「새를 위한 콘체르트」 잠속의 나무 : 박제천의 「꿈을 꾸며」 시의 가슴 : 이기반의 「산 너머 저 노을」 시간의 난파 : 이근배의 「浮沈」 말씀의 은유 : 한광구의 「심지 하나로 녹이면서」 사랑의 비밀구좌 : 허소라의 「10월의 노래」 순수의 아침 : 함홍근의 「겨울파도」 여자의 창 : 허영자의 「문득 바람이」 ​ 한편 A의 B형에서 관형격조사 ‘의‘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 우리(의) 학교, 어머니(의) 가방, 고향(의) 마을-일반문장 바람(의) 허리, 하늘(의) 치마 - 은유문장 2) A+ㄴ,+ㄹ,+던, +는 B형 관형어 은유의 두 번째 경우는 용언(동사, 형용사)에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 A-ㄴ,-ㄹ,-던, -는 B형의 관형어를 만들 수 있다. ​ 착한(관형어, 형용사)) 아이 내가 읽던(관형어, 동사) 책 1) 천년을 불붙는 바다 - 이성교 「노을」에서 ​ 2) 질기고 긴 세월 구석구석 저리는 관절염의 아픈 밤비로 만난다면 오, 우리가 매일 무엇으로 다시 만난다면 - 강계순 「연가」에서 ​ 1)의 ‘불붙는 바다’에서 ‘불붙는’은 ‘불붙다’ 동사가 불붙(어간)+는(관형사형어미)로 된 관형어 은유다. 2)에서 ‘질기고 긴 세월’에서 ‘질기고 긴(기+ㄴ)’은 관형어구, 구석구석 저리는(저리+는) 관절염에서 ‘구석구석 저리는’. 역시 관형어구다. 구란 둘 이상의 어절이 결합된 것, 그리고 이들도 모두 은유로 표현되었기에 관형어 은유라고 할 수 있다. ​ 나, 부사어 은유 부사는 원래 형용사나 동사 등 꾸미는 품사다. 그런데 형용사나 동사가 용언으로 서술어 역할을 하므로 이들 용언이나 서술아를 꾸미는 것들은 부사어가 되고 부사어 은유유가 된다. ​ 보름달이 정말(부사어) 아름답다(형용사) 보름달이 점점(부사어) 다가온다(동사) 이 초상화는 실물과(부사어) 다르다(형용사) 그는 친구의 아들을 사위로(부사어) 삼았다(동사) ​ 서울 사는 재미는 상한 공기를 마시고 빛바랜 푸루죽죽한 하늘을 이고 사는 재미다. ​ 소리에 부대끼다가, 빛깔에 부대끼다가, 그리고 나면 적막에 부대끼다가, 어디 털석 주저앉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 재미다. - 허유 「서울 사는 재미」에서 ​ 이 시는 1연에서 “서울 사는(관형어) 재미는-재미다”(주어+서술어)에 ‘상한 공기를 마시고’, 빛바랜 푸루죽죽한 하늘을 이고 사는‘은 모두 ’재미다‘를 수식하는 관형사어 은유다. 그런데 ’소리에 부대끼다가‘ ’빛깔에 부대끼다가‘ ’적막에 부대끼다가’는 모두 ‘부대끼다가’라는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어 은유다. 그리고 ‘어디 털석 주저앉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은 역시 ‘재미다‘를 수식하는 관형어구 은유다. ​ 다, 혼합형 은유 ​ 은유가 있는 문장들을 우리 문법과 비교해보면 은유문장도 일반 문장의 구성성분과 같이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의 배열규칙을 같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문장의 성분은 꽃은(주어) 나비다(서술어)나, 내 마음은(주어) 호수요(서술어)처럼 단문으로 되어있는 것도 있지만 “꽃이 마음의 불꽃이 되어 밤새 고독의 능선을 태우고 있다”라고 한다면 골격은 “꽃이 능선을 태우고 있다”라는 것이지만 그 속에는 ‘마음의 불꽃이 되어 밤새 고독’이라는 관형어 부사어의 구와 절들이 또 은유가 되어 보충하고 있음을 본다. 이렇게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들 앞에 관형어 부사어의 구와 절들이 배치되어 은유가 혼합된 모습을 보게 된다. ​ ​ (1) 시간의 둔탁한 大門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선 밤이 으스럼과 부딪쳐 기둥을 끌어안고 누우런 밀밭을 밟고 온 그 밤의 신발 밑에서 향긋한 보리 냄새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 오규원 「분명한 사건」에서 ​ (2)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 서정주 「동천」에서 ​ (1)의 주어는 3행의 ‘밤이‘고 목적어는 ’고개를’ 최종서술어는 ‘내밀고 있다‘ 이다. 그렇다면 ‘시간의 둔탁한 大門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선’은 주어인 원관념 밤을 수식하는 보조관념 관형어구 은유다. 그리고 4행 ‘으스럼과 부딪쳐’에서 9행 셋째 행의 ‘어리둥절한 얼굴로’까지는 목적어 ‘고개를‘을 수식하는 혼합적인 은유의 구절들이다. (2)의 경우 문장골격은 첫 문장은 주어는 숨겨두고 ‘눈썹을(목적어)+심어놨더니’(서술어)의 문장과 ‘새가(주어)+그걸(목적어) 알고(부사어) 비끼어가네’(서술어)의 두 문장이 복문으로 되어 있고, 첫 문장의 목적어 눈썹 앞에는 ‘내+마음+속+우리+님의’ 중복된 관형어구가 ‘눈썹’을 수식하고 있고, 서술어 ‘씻어서’ 앞에는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라는 부사어들이 중복구를 형성하여 서술어 ‘씻어서’를 꾸미고 있으며, 두 번째 문장에서는 주어 ‘새’ 앞엔 관형구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이 서술어 ‘비끼어가네’ 앞에는 부사어 ‘시늉하며‘가 배치되어 있다. ​ 이처럼 아무리 복잡한 은유문장이라도 문장 성분으로 분석해 보면 시문장도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 라는 골격에 각각 관형어나 부사어라는 수식어를 앞에 살붙이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시가 복잡한 은유의 혼합문장일 경우 독자가 바로 느끼기 어려운 난해시라는 오해를 받게 된다. 그러나 난해시라도 문법적으로 분석해보면 쉽게 그 문장의 구조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창작방법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시가 은유를 통해 보다 예술적으로 창조적으로 창작한 것이라면 문법적 논리보다 감성적 상상적 은유의 분석할 필요가 있는데 이렇게 보면 이 시는 초승달을 원관념으로 하고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보조관념으로 하여 화자가 추구하는 절대적 대상에 대한 간절함을 ‘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라는 은유로 표현하였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절대자에 대한 외경심을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라는 고도의 상징적 은유로 표현한 시라고 할 수 있다. ​ 내 아내는 갖고 있다. 호랑이 이빨 사이의 수문의 몸통을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장미꽃 무늬 리본 매듭과 최후의 웅대한 별의 화환의 입술을 흰 땅 위의 흰 생쥐의 흔적 같은 이를 문지른 호박과 유리의 혀를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칼에 찔린 祭餠같은 혀를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인형의 혀 같은 혀를 믿기 어려운 보석의 혀를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어린이의 첫 습자 글씨 같은 눈썹을 제비둥지의 가장자리 같은 눈썹을 -앙드레 브르똥 「자유로운 결합」에서 ​ 이 시의 문법은 ‘내 아내는(주어) 갖고 있다(서술어).’ 라는 단문에 구체적으로 갖고 있는 것들(목적어)을 1행에서는 몸통을, 2행에서는 입술을, 3행에서는 이를, 4행에서는 혀를, 이렇게 계속 나열하고 그 목적어들 앞에 은유적인 관형어들을 배치한 혼합은유의 시다. 따라서 이 시는 일반적인 문법적 규칙을 지키면서도 결국 사물의 기존 의미를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것은 시가 기존의 의미나 개념들을 해체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것으로 그 특성을 지닌다는 사실이기도 하다. 은유의 시학13-치환은유(바꿔놓기 은유) https://youtu.be/CkVegGs5BAI ​ (1) 의미와 감정 표현의 두 방법 ​ 물질의 세계나 과학의 세계에서는 모든 사물의 개념이 정확성에 근거한다. ‘물’이란 무엇인가, 과학적 표현으로는 H2O, 수소 2분자에 산소 1분자가 결합된 물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인간은 물질적 존재이면서도 정신적 존재요 감성적 존재다. 따라서 사물의 개념이나 의미를 그렇게 정확한 기호로 표시할 수 없다. 사물의 개념은 물질적으로는 단일하지만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는 양파껍질처럼 벗겨도 벗겨도 또 속살이 드러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다. ​ 그런데도 우리는 일상적 언어 사전적 언어를 가지고 사물의 의미가 다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양파껍질 몇 겹에 불과할 뿐 사물들의 존재 가치나 의미는 아직도 무진장으로 내장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보다 가치 있는 삶,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기존의 개념 속에 숨어 있는, 미 발굴된 의미를 계속 드러내는 의미의 발견 의미의 창조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의미의 발견 의미의 창조 작업 행위가 바로 은유(metaphor)다. 그렇다면 은유가 문장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의미를 발견하고 창조하는가, 그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기존의 의미를 바꾸는 전이 즉 옮겨놓기의 방법이었다. 그래서 은유의 커다란 줄기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은유를 전이, 대치로 보았듯이 동일성 또는 유사성의 아날로지를 통한 낱말들의 이름 옮기기가 주류를 이루어 왔다. 그러나 현대의 은유에 대한 개념은 유사성의 유추에 의한 이름 바꾸기 보다는 비동일성 비유사성의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관계로 낱말들을 옮기거나 심지어는 구절이나 문장 간에도 이질적인 은유를 대립적으로 배치하여 친숙함보다는 충돌감 긴장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의미의 발견 의미의 창조 작업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은유의 이러한 두 방향을 휠라이트는 「은유와 실재」에서 치환은유(diaphor)와 병치은유(epiphor)로 나누어 전자를 ‘전이’에 의한 것이라 하고 후자를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를 어원적으로 보면 당초 은유인 메타포(metaphor)가 meta=over, phor=movement, carrying. ‘넘다’와 ‘옮기다’ 라는 뜻인 것을 치환은유(置換隱喩)는 epi(over on to)+phor(movement), 병치은유(竝置隱喩)는 dia(through)+phor(movement)로 구분한 것이다. 필자는 이들 용어를 「현대시학」 「시어론」 에서 구분하기 쉽도록 치환은유를 옮겨놓기 은유, 병치은유를 마주 놓기 은유라 했는데 옮겨놓기를 바꿔놓기로 하는 것이 더 명확할 것 같아 여기서는 치환은유를 바꿔놓기 은유라는 말과 함께 사용할 것이다. ​ (2) 치환은유 -바꿔놓기 은유 ​ 치환은유(置換隱喩)에서 치환이란 바꿔놓다 란 뜻이다. 그동안 은유의 개념을 전이(轉移)란 말로 사용해 왔고 over on to란 ‘-로 넘다, 옮기다’라는 뜻이어서 옮겨놓기 은유라 했는데 은유가 원관념, 즉 원래의 의미를 보조관념으로 의미를 바꾼다는 뜻에서는 바꿔놓기 은유라고 하는 것이 더 선명할 것 같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비유를 의미의 전이로 설명하였고 이러한 의미의 이동을 A에서 B로 옮긴다는 뜻으로 치환은유라 하고 대치론으로 설명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치환은유란 두 사물 간의 비교가 아니라 A라는 사물의 의미가 B라는 사물로 자리바꿈하여 의미를 확실하게 보다 새롭게 하는 것을 뜻한다. ​ 비유의 본질은 어떤 사물을 드러내기 위하여 그와 유사한 다른 사물을 예를 들어 보여주는 어법이다. 비교를 위해서는 원물 즉 원관념이 있어야 하고 그것과 빗대어 볼 수 있는 보조 대상 즉 보조관념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를 문장 도식으로 하면 치환은유의 기본적인 문장은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라는 형식이 된다. 예컨대 “여호와는(원관념) 나의 목자시니(보조관념)”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하나의 원관념에 보조관념도 하나로 바꾼 것을 단순은유라 한다. 그런데 막상 시를 쓰다보면 A라는 원관념에 대한 보조관념이 하나뿐 아니라 여러 개로 확장될 수 있다.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C(보조관념)다, D(보조관념)다 등으로, 이런 경우 이를 확장은유라고 한다. 또한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라는 단문의 A나 B에 관형어은유나 부사어은유가 수식어로 첨부되어 은유 속에 또 은유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액자식 은유, 혼합형은유라고 한다. ​ 1) 단순은유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김동명의 「내 마음은」에서 ​ 봄바람은 안기기 잘하는 나비 여름은 할퀴기 잘하는 곰 가을바람은 울기 잘하는 송아지 겨울바람은 뛰어 달리는 성난 말 ―황석우의 「사계의 바람」 ​ 2) 확장은유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다윗의 시 「시편18;2」 ​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줄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 순결이다. 삼월에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 연둣빛 바람이다.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 ​ 3) 액자식 은유 또는 혼합형은유 ​ 개나리 진달래 흐드러진 꽃밭이다 가나안의 혼인잔치다 맹진사댁 청사초롱이다 사월의 산언덕 포동한 등성이마다 너울 쓴 신부처럼 파닥이는 가슴이다 ​ 두려움의 껍질들이 허물을 벗고 차마 부끄러워 마지막 정절에 혼절하는 잔인한 환성이다 -홍문표의 「꽃밭에서」에서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 ​ 1)에서 김동명의 「내 마음은」 첫 행 “내 마음은 호수요”는 마음(원관념)+호수(보조관념)의 형식으로 단순은유다. 마음이라는 원관념이 호수라는 보조관념으로 옮겨진 원관념 하나에 보조관념 하나로 치환된 은유다. 그런데 2연에서는 마음이 촛불이라는 보조관념으로 치환되었다. 그렇다면 1,2연 전체로 보면 마음이란 원관념이 호수와 촛불이라는 보조관념으로 확장된 확장은유가 된다. 황석우의 「사계의 바람」은 1행에서 봄바람은 나비, 2행에서 여름은 곰, 3행에서 가을바람은 송아지, 4행에서 겨울바람은 말로 치환된 역시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모두 1;1로 옮겨진 것들이어서 단순은유의 형식이다. ​ 그런데 2)의 다윗의 시 「시편18:2」를 보면 ‘여호와’라는 원관념에 보조관념은 반석, 요새, 건지시는 이, 하나님, 바위, 방패, 뿔, 산성 등 무려 8개로 옮겨지고 있는 전형적인 확산은유의 본보기다. 이처럼 하나의 원관념이 여러 개의 보조관념으로 확산된다는 것은 기존의 개념이 은유를 통하여 무한히 창조될 수 있음을 잘 말해준다. 한편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도 분석해 보면 ‘하나님’이라는 하나의 원관념이 2행에서 늙은 비애, 3행에서 살점, 5행에서 놋쇠 항아리, 10행에서 순결, 13행에서 연둣빛 바람으로 보조관념들이 나열되어 있어 역시 확장은유의 작품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다윗의 「시편18:2」시와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 시에서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확장 과정을 보면 시인의 유추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된다. 다윗의 시에서 원관념 ‘여호와’는 반석, 요새, 방패, 바위, 뿔, 산성 등 모두가 강하고 견고한 방어와 보호라는 유사성을 가진 이미지들이다. 따라서 이는 전통적으로 은유란 유사성에 의한 유추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데 김춘수의 시에서 ‘하나님’이란 원관념이 늙은 비애, 살점, 놋쇠항아리 등의 보조관념으로 유추되는 경우는 이미지들 간에 비유사성, 이질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는 현대적 은유의 개념이 유사성에 의한 치환보다는 비유사성, 즉 상호충돌에 의한 의미와 감성의 창조라는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 한편 3)에서 홍문표의 「꽃밭에서」를 보면 1연을 보면 원관념 ‘꽃밭’이 보조관념 혼인잔치, 청사초롱, 파닥이는 가슴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2연에서는 잔인한 환성 앞에 “두려움의 껍질들이 허물을 벗고”라는 은유의 구절이 있고, ‘마지막 정절에 혼절하는’이란 관형구의 은유가 또 있다. 따라서 2연의 구성을 보면 ‘꽃밭’이란 원관념과 ‘잔인한 환성’이란 보조관념 사이에 두 개의 은유가 삽입되어 있는 액자식 은유가 된다. 그렇다면 홍문표의 「꽃밭에서」는 확장은유와 액자식 은유가 혼합된 혼합형은유라고 해야 할 것이다. ​ 한용운의 「님의 침묵」의 일절을 보면 이 시의 원관념은 ‘맹서는’이고 보조관념은 ‘날아갔습니다’이다 그런데 ‘맹서는’이란 원관념 앞에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이란 은유가 있고, ‘날아갔습니다’ 앞에는 ‘차디찬 티끌’과 ‘한숨의 미풍’이란 은유가 있어 전체 은유 속에 부분 은유가 액자처럼 구성되었다. ​ 이상에서 보면 의미를 옮기고 바꾸는 치환은유의 경우, 크게는 A라는 원관념을 B라는 보조관념으로 전환하는 것이지만 세부적으로는 단순은유, 확장은유, 액자식 은유로 구별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방법은 모두 기존의 의미를 바꾸고 옮기어 의미를 확장하고 창조하자는데 있는 것이다. 은유의 시학14-병치은유-마주놓기 은유 https://youtu.be/3GpbDBB5spI ​ (3). 병치은유-마주놓기 은유 ​ 3) 병치은유와 상호작용 그러나 휠라이트는 시에서 은유의 방식은 바꿔놓기만이 아니라 병치(竝置), 즉 마주 놓기의 방법을 통하여 은유의 또 다른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병치은유를 diaphor로 표기하면서 접두사인 dia는 통과함, 마주봄(through)이라고 할 때 치환은 동일성이든 비동일성이든 A가 B로 자리를 바꿔놓는 것이고 병치는 A라는 은유와 B라는 은유가 서로 마주봄의 충돌을 통해 의미가 전환되거나 새롭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병치은유는 치환은유처럼 어느 한쪽으로의 합침이 아니라 서로가 각각 대결상태를 유지하면서 제3의 효과나 의미나 정서를 자아내게 하는 방법이다. 은유가 그동안은 전이 전치 치환을 원칙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처럼 병치은유를 제기하게 된 것은 미학이나 언어학의 인식 변화와도 관계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의미나 가치를 절대적이고 고유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언어는 어떤 사물의 의미를 정확하게 지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치환은유를 사용했다. 그런데 미술에는 색상대비란 것이 있다. 색상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색을 대비시켰을 때 원래의 색보다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노랑색은 검정색과 대비했을 때 훨씬 선명하다. 음악에는 대위법이나 화성학이 있다. 독창이나 독주도 좋지만 중창이나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모든 낱말의 의미는 서로 다른 낱말과의 음성적 변별성에서 탄생한다고 하였다. 의미나 감동은 독자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 이웃과의 충돌과 대립에서 탄생한다는 말이다. 부분의 합은 전체가 아니라는 게쉬탈트 심리학의 명제가 있다. 서로 다른 이미지가 합쳐지면 각각의 이미지의 특성은 사라지고 전혀 다른 이미지가 탄생한다는 말이다. 이를 달리는 시너지synergy) 효과 또는 상승작용이라고 할 수도 있다. ​ 2) 고전시가의 병치은유 그러나 이러한 상호작용의 원리는 현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실 음양의 법칙이나 이원론의 변증법적 과정은 예부터 있었던 것이다. 시가를 보면 과거에 대조법이니 대구법이니 하는 상호작용의 문장법이 있었다. ​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강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산이 푸르니 꽃이 붉게타고 있네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올봄도 보기만 하면서 또 보내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어느 날이 곧 돌아갈 해인가 -두보의 절구(絶句) ​ 당나라 두보의 이 시는 1행에서 파란 강과 하얀 갈매기 2행에서는 푸른 산과 붉은 꽃이 색상대비를 이루고, 1행과 2행은 강과 산이 공간적인 병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3,4행을 보면 인간과 자연, 평화로운 자연과 불행한 인간, 불변과 안정의 자연에 비해 고향조차 못 가는 유랑하는 화자의 불안과 고뇌가 병치되어 더욱 처절하다. ​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손가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진이, 시조 조선조 황진이의 이 시는 1행에서 산과 물이라는 자연 공간이 대비될 뿐만 아니라 옛 산과 옛 물이 아님이란 말로 불변의 영원한 시간과 불가역의 무상한 시간이 대조적으로 병치되었으며 2행에서는 흐르는 물의 그 불가역적 시간성을 재확인하고 3행에서는 인간과 동일시하여 산의 영원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더욱 절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 3) 현대시의 병치은유 은유에 대한 현대시의 인식은 전통적인 의미의 전이, 언어의 확실성을 전제한 의미의 확장이란 은유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의미란 고유한 사물의 기호가 아니라 다른 사물과의 차이라든지 이질적인 사물과의 상호작용으로 탄생하는 것이라면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라는 단선적 치환은유에서 ‘A는 B다’라는 은유와 다른 ‘a는 b다’라는 은유가 마주보며 각각의 의미를 드러내 서로 충돌하여 또 다른 의미와 정서를 드러내거나 또는 존재성을 드러내자는 것이 병치은유의 의도다. ​ 군중 속에 끼어있는 유령의 얼굴들 검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비에 젖은 꽃잎들 - 파운드 「지하철 정거장에서」 ​ 아뜨리에서 흘러나오던 루드비히의 주창곡(奏唱曲) 소묘(素描)의 보석길 ​ 한가하였던 창가(娼街)의 한낮 옹기장수의 불던 단조(單調) - 김종삼 「아뜨리에 환상」 ​ 낡은 아코오뎡은 대화를 관뒀습니다. -여보세요! (뽄뽄다리아) (마주르카) (디젤엔진에 피는 들국화) -왜 그러십니까? 모래 밭에서 수화기 여인의 허벅지 낙지 까아만 그림자 비둘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 그 위에 손을 흔드는 파아란 기폭들, 나비는 기중기의 허리에 붙어서 푸른 층계를 헤아린다 -조향의 「바다의 층계」에서 ​ 파운드의 「지하철 정거장에서」는 1행과 2행이 서로 무관한 내용들이 나란히 마주보고 있다. 1행은 지하철 정거장의 많은 인파와 고개를 쳐든 유령의 얼굴들을 상상한다. 2행은 나뭇가지에 걸린 젖은 꽃잎들이다. 지하철의 인파와 나뭇가지, 얼굴들과 꽃잎들이 병치된 구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1행과 2행의 병치적 충돌은 도시인들의 치열함과 피로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선명한 이미지 시를 내세웠던 파운드는 한시의 대구법을 알고 있었다. ​ 김종삼 「아뜨리에 환상」은 1연에서 아뜨리에서 흘러나오는 루드비히의 주창곡, 즉 소나타와 소묘의 보석길이 병치되고, 둘째 연에서는 한가하였던 사창가의 한낮과 옹기장수의 단조가 서로 병치되어 있다. 하나는 서양음악 하나는 동양음악, 하나는 유명한 루드비히, 하나는 무명의 옹기장수, 보석 길과 사창가 이렇게 대조되는 각각의 모순된 세계가 한 작품에 병치되어 새로운 시적 공간을 형성한다. 이는 부조리한 전후 현실의 단면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조향의 「바다의 층계 」는 원관념 바다에 아코오뎡, 뽄뽄따라아, 마주르카(춤), 디젤엔진의 들국화, 전화소리 모래밭, 수화기, 허벅지, 그림자 등 서로 무관한 이미지들이 병치되어 있고, 2연의 '나비'와 '기중기의 허리'도 병치다. 이들 이질적인 이미지의 병치는 디젤엔진과 들국화. 수화기와 여인의 허벅지, 나비와 기중기의 대립과 충돌은 기술문명과 자연 또는 연약한 생명들이 각각 사물처럼 오브제로 제시된 것으로 초현실주의의 자유연상으로 설명하기도 하였고, 뒤에는 무의미 시 하이퍼시로 이어졌다. 그래서 치환은유가 '의미의 시'라면, 병치은유는 '존재의 시'를 지향한다고도 한다. 이처럼 병치은유는 한 사물이 다른 사물로의 자리바꿈이 아니라 두 사물을 그냥 대조적으로 배치해 놓을 뿐이다. 서로의 유사성이나 전이성을 배제하고 각각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비동일성, 비 친숙화의 폭력적 배열이다. 은유는 이와 같이 사물과 사물 간의 동질성을 회복하려는 방법과 오히려 상호 간의 이질성으로 인한 충돌을 시적인 미학으로 인정하려는 입장이 있다. ​ (4) 치환은유와 병치은유의 조화 치환이냐 병치냐 어떤 은유의 방식이 유리한가는 그것은 전적으로 시인의 창조적 결단에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기법을 선호하는 시인들은 치환은유를,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더니즘 시인들은 병치은유를 많이 실험한다. 그런데 전통적인 치환은유의 경우 참신한 상상이 결여될 경우 진부할 수 있고 병치은유가 지나치게 이질적인 이미지로 채워질 경우 난해한 언어희롱으로 독자와 멀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바람직한 것은 어느 한쪽을 지나치게 고집하기보다 두 방법을 잘 조화해서 궁극적으로는 시가 추구하는 감동의 언어 작용에 충실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에 예시된 파운드의 작품에서 첫 행의 ‘얼굴들’과 둘째 행의 ‘꽃잎들’이라는 이미지는 분명히 병치적이다. 그러나 대조적인 병치적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얼굴들’이란 원관념이 ‘꽃잎들’이란 보조관념으로 치환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래서 휠라이트도 훌륭한 시는 치환적 요소와 병치적 요소가 확연히 구분될 수 없으며 이들은 다만 상보적으로 융합되어 작용하는 것이라 하였다.   이상에서 은유의 두 방향을 검토하였거니와 현대의 특징을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혼돈이라고 할 때, 그동안 은유가 추구해온 동일성의 방향에서 비동일성을 추구하려는 노력도 함께 이해하게 된다. 기존의 유사성이나 동일성에서 발견하던 치환은유의 의미나 감성이 오히려 이질적인 것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의미와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는 병치은유의 모험을 보면서 역시 은유란 변화와 창조의 길임을 알게 된다. 은유의 시학15-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1) ​ https://youtu.be/Ma0TcSDt13k ​ 1. 은유의 상호작용과 긴장관계 ​ 은유에 대한 전통적인 논의는 주로 수사학적인 입장이었으며 그것은 표현의 선명성,문장의 꾸밈, 유추에 의한 유사성의 발견, 새로운 말의 창조, 지적 호기심의 유발이라는 명분에서 말의 전이, 단어의 대치, 옮겨서 꾸미는데 에 역점을 두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은유란 자리바꿈의 전이나 대치나 비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관념과 보조관념, 은유와 은유의 문맥들이 상호작용 또는 충돌하여 새로운 제 3의 의미나 정서를 드러내는 창조적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상호작용이란 지금까지 은유의 원리가 주로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유사성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면 현대적 은유의 대세는 오히려 비 유사성을 통한 생소함 긴장감을 조성하여 시의 감동성을 극대화 하는 작업이 된다. ​ 리처즈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상호충돌을 말하면서 이질적인 보조관념의 은유를 배제하고(배제의 시) 동질적인 매체만을 포용하는 은유의 시는 나쁜 시이며 이질적인 매체의 이미지를 모두 포괄하는 은유의 시가(포괄의 시) 좋은 시라고 하였다. 테이트는 좋은 시라는 것은 내포와 외연의 가장 먼 양극에서 모든 의미를 통일한 것이라고 하면서 좋은 시는 텐션tension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텐션은 단순한 간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외연extension과 내포intension의 접두사인 ex와 in을 제외한 조어로서 시의 의미란 시의 텐션, 즉 시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외연과 내포를 유기적으로 조직한 총체라는 것이다. ​ 휠라이트는 삶의 원리를 투쟁의 원리로 보고 시도 은유도 투쟁을 통한 긴장의 언어가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긴장 언어는 바로 의미론적 긴장을 지향하며 그것은 사물의 리얼리티를 표출하는 인간의 근본적 활동이다. 이러한 긴장 언어의 기본단위가 이미지, 은유, 상징의 형식으로 시어의 독자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예술의 형식으로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객관적 상관물(objective correlative)을 발견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엘리어트는 「전통과 개인의 재능」에서 시는 감정의 해방이 아니고 감정으로부터의 도피다. 그것은 개성의 표현이 아니고 개성으로부터의 도피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였다. ​ 자 그러면 갑시다, 그대와 나는 수술대 위에 마취된 환자처럼 저녁놀이 하늘에 퍼뜨려지거든 -엘리어트의 「J. A. 프로푸록의 연가」에서 ​ 엘리엇이 객관적 상관물을 설명하면서 예로 든 이 시에서 ‘수술대 위 마취된 환자’는 바로 객관적 상관물이다. 하늘에 퍼뜨려지는 저녁놀의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즉 희미하고 몽롱한 상태를 독자에게 보다 선명히 전달하기 위하여 수술대 위에 있는 에테르로 마취된 환자의 몽롱한 상태를 객관적 상관물(보조관념)으로 동원하고 있다. 여기서 객관적 상관물이란 특정한 정서(particular emotion)가 될 수 있는 일단의 대상, 상황, 사건들의 이미지다. ​ 랜섬은 관념시가 너무 관념적이고, 물질시가 너무 사실적이기 때문에 그는 형이상시(metaphysical poetry)야말로 인간 경험의 완전한 지식을 전달 할 수 있는 시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형이상시는 은유와 기타 비유를 적절히 사용하여 독자에게 충격을 주며 그 시의 제재를 새롭고도 생생한 눈으로 인식하게 하는 시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은유형식을 형이상학적 기상(metaphysical conceit)이라고 하였다. ​ 나보다 더 깊이 사랑의 광산을 팠던 사람들이여 말해보라 사랑의 행복의 핵심이 어디 있는지를 나도 사랑하고 소유하고 알아보았다 그러나 늙을 때까지 내가 사랑하고 소유하고 알아볼지라도 나는 그 숨은 신비를 발견하지 못하리라 -존던의 「사랑의 연금술」 (Love Alchemy)에서 ​ 존던은 ‘광산을 파는 일’ 을 ‘여자를 사랑하는 일’ 로 비유하고 남녀의 사랑의 양극화 성격을 폭력적으로 결합하는 기발한 기상(conceit)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김현승의 시에서 불꽃이나 눈송이도 객관적 상관물이며 동시에 기발한 기상의 은유라고 할 수 있다. ​ 당신의 불꽃 속으로 나의 눈송이가 뛰어듭니다 ​ 당신의 불꽃은 나의 눈송이를 자취도 없이 품어 줍니다 -김현승 「절대 신앙」 ​ 러시아의 쉬클로프스키는 시의 문학성은 시어의 낯설음, 또는 일탈성의 구조에 있다고 하였다. 이는 친숙한 의미의 은유가 아니라 생소한 충격을 주는 은유, 뭔가 새롭게 생각하고 느끼도록 활력을 주는 은유의 창조가 바로 낯설음이며 산문과 구별되는 시어의 정수가 된다고 하였다. 시어나 은유의 친숙화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우리의 지각이 반복되어 습관화되었을 때 조성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각은 자동화되고 감각은 마비되어 낯익은 사람 사이에는 언어를 생략하고 손짓이나 눈짓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탈 언어화 상태가 된다. ​ 한편 프라그의 무카로브스키는 언어의 인식적 기능과 표현적 기능을 구별하면서 언어의 표현면이 우세할 때, 다시 말하면 표현행위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수법에 의하여 언어가 보통의 사용법에서 최대로 일탈될 때, 그 언어는 시적으로 혹은 미적으로 사용되어진다고 하였는데 이를 전경화(前景化 foregrounding)로 설명하기도 한다. 전경화란 일상적이고 문법적인 언어들을 배경화(backgrounding)하고 낯설은 시어들을 뚜렷하게 전면으로 제시하는 수법이다. 그리고 낯설게 하기나 전경화는 어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운, 리듬, 어휘 등 시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들 속에서 실천되는 현대시의 수법이기도 하다. ​ 인간과 사물, 인간과 인간 사이에 기호만 존재하게 될 때 그것은 시의 세계가 아니라 수학이고 과학이고 산문이다. 추상적인 개념과 습관적이고 기계적인 생활만 존재하는 삶이란 이미 창조적 인간이 아니고 기계나 동물이나 다를 바 없는 비인간화의 무의미한 개념의 세계일뿐이다. ​ (1)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위에 떴지 ​ (2)활자 사이를 코끼리가 한 마리 가고 있다. 잠시 길을 잃을 뻔 하다가 봄날의 먼 앵두 밭을 지나 코끼리는 활자 사이를 여전히 가고 있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코끼리, 코끼리는 발바닥도 반짝이는 은회색이다. ― 김춘수의 「은종이」에서 ​ 인용한 (1)의 동요에서 ‘쟁반같이 둥근 달’이란 말은 수사학적으로 보면 직유법의 구절이라고 하겠지만 쟁반이나 둥근 달이란 말은 너무나 익숙한 말이며 아예 복합어로 인정될 만큼 굳어버린 일상적인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장은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가치는 있겠지만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활자 사이를 코끼리가 가고 있다”라는 시행에서 활자와 코끼리라는 시어의 배열은 아무리 상상해도 그 유사성이나 기존의 시학에서 말하는 사고의 경제성을 찾을 수가 없다. 그들 사이에는 친숙함도 없고 관습적인 자동화의 지각도 없다. 전혀 예상 밖의 언어가 대치되어 일상의 어법을 일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낯설은 언어가 주는 당혹감은 오히려 지각의 새로운 충격으로 유도된다. 은유의 시학16-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2) https://youtu.be/RXIirXjm4ZU 2. 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 1) 의미의 전이자질과 의미자질 그렇다면 기존 은유의 낯익은 의미나 낯익은 용법에서 낯설음의 은유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인식이 현대시에서 은유를 해명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언어가 가지는 기본의미의 원관념이 시의 은유에서는 낯설음의 의미로 전이되는데 즉 보조관념으로 바뀜, 벗어남 일탈이 일어나는데 그 원관념과의 벗어남의 정도, 일탈의 정도가 모두 일정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그 벗어남의 정도가 바로 시의 창조성, 개성, 예술성 등의 미학적 시적 비평적 해명이 논의 될 수 있다. 그리고 시의 은유에서 의미의 벗어남, 일탈 낯설게 만들기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언어학에서 말하고 있는 전이자질(transfer feature)과 의미자질(meaning feature)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낱말이 갖는 여러 가지 자질들의 변별성에서 가능한 것이다. ​ 예를 들어 영어에서 환락(pill)과 부리(bill)이라는 말을 보면 두 단어의 첫 글자 /p/와 /b/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하다. 말하자면 /p/와 /b/의 변별성 때문에 ‘환락’과 ‘부리’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구별하게 된다. 그런데 /p/와 /b/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음운론적 자질을 보면 /p/는 양순음+파열음+무성음이다. 또한 /b/는 양순음+파열음+유성음이다. 따라서 두 음가는 양순음과 파열음이란 공통적 자질을 가졌고 다만 무성음과 유성음이란 변별성, 즉 음성의 시차적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음운론적 변별성이 다른 의미를 탄생시킨다. 우리말의 ‘밥’과 ‘밤’의 의미는 ‘바‘에 ㅂ이냐 ㅁ이냐로 구별된다. 이처럼 의미는 고유하게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음운적 전이자질의 차이에서 탄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한편 와인라이츠(Weinreich)는 언어의 의미 자질에 관한 이론들을 통해 의미의 변별성을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남자(man)는 +남성 (male), +성인(adult), +인간(human) 등의 의미자질로 구분된다. 그렇다면 남자와 대비한 여자(woman)는 비남성(-male), +성인, +인간 등으로 구분되어 남자와 여자란 다 같이 성인이며 인간인 점에서는 동일하나 성에 있어서만 구별되는 변별적 자질을 지닌 것이다. ​ 남자(man); +남성 (male), +성인(adult), +인간(human) 여자(woman); 비남성(-male) +성인(adult), +인간(human) 사람; 생물 인간 명사 짐승; 생물 비인간 명사 자동차; 비생물, 비인간, 명사 ​ 그렇다면 사람과 짐승, 자동차의 경우 의미자질을 비교해 보면 사람과 짐승은 같은 생물에 같은 명사인데 사람과 자동차는 비생물(-animate), 비인간(-human), +명사 등으로 분석되어 다 같이 명사라는 데는 일치하나 자동차는 생물도 인간도 아니기에 사람과 짐승의의 관계에 비하여 훨씬 동질성이 희박한, 말하자면 동일성을 벗어난 일탈성, 이질성, 낯설음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2) 은유의 일탈과 그 차이 시의 언어는 은유를 통하여 표현되는 예술이다. 이때 은유란 어떤 대상에 대한 유사성이나 이질성을 유추하여 표현하는 어법이다. 그렇다면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유사성과 비유사성의 거리, 일상성과 비일상성의 미학적 심도, 일탈의 정도, 낯설음의 강도가 어떻게 강화되는지를 ‘노래하다’라는 원관념의 동사가 전이 되는 단계를 보자. ​ ① 어린이가 노래한다. ② 새가 노래한다. ③ 꽃이 노래한다. ④ 강이 노래한다. ⑤ 바위가 노래한다. ⑥ 고독이 노래한다. ​ 인용된 ①은 노래하는 동작의 주체가 인간이므로 어법상으로나 의미상으로 보아 가장 정상적인 일반진술이다. ②는 관용적이기는 하나 ‘노래한다’는 말은 ‘지저귀다’가 전이된 은유로 ①보다 벗어난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나 새는 같은 동물이라는 점에서 친근성을 느낀다. ③의 경우는 꽃잎이 흩날림의 은유로 식물이기 때문에 ②보다는 더욱 벗어난 형식이다. ④와 ⑤는 같은 무생물인 사물이어서 ③보다 벗어났지만 강은 산에 비하여 물이 흐르는 성질을 감안한다면 ⑤가 더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⑥은 관념적인 추상어다. 따라서 ⑤보다 더욱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①에서 ⑥까지의 동사은유를 보면 그 벗어남의 정도가 인간
75    현대시 주제별 정리 댓글:  조회:959  추천:0  2022-02-04
 현대시 주제별 정리     삶에 대한 소망과 고뇌 ▶ 조지훈    * 인간 번뇌의 종교적 승화. 삶의 번뇌와 해탈의 염원 * 번뇌 → 합장(승무 : 세속의 번뇌를 넘어가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의지) → 별빛(번뇌의 정화) * 번뇌는 별빛이라 : 해탈의 경지. ‘두 방울’이 참회의 눈물이라면 → 참회를 통해 세속적인 번뇌의 극복 * 나빌레라 : 번뇌와 별빛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는 재생의 이미지(자기 정화와 재생)   ▶ 신석초    * 솟아오르는 구슬픈 샘물은 어이할까나 : 내면에 떠오르는 슬픔과 비애 * 끝없는 갈림길이여 : 세속적인 욕망과 그로부터 벗어나 열반의 경지로 들어가려는 의지와의 갈등을 묘사 * 시적 자아 : 순수 세계, 무념무상의 경지, 절대 열반의 세계 지향      ▶김영랑 * 의 순환적 세계관 * 비장미(자기희생, 슬픔 속에서는 느끼는 아름다움) * 보람, 봄 : 화자가 추구하는 세계 * 찬란한 : 봄이 우리에게 주는 꿈과 희망 * 슬픔 : 이루어질 수 없는 꿈에 대한 좌절감 ▶ 유치환 * 인간 존재의 동경과 좌절의 아픔, 이상향에 대한 향수와 그 비애(주제의 유사성 : 서정주 ) * 1-5행 : 상승, 6-9행 : 하강 ▶ 유치환 * 삶의 허무에 대한 극복의 의지 * 인생의 유한성과 자연의 영원성의 대조 → 영원에의 갈망 표출 * 이육사의 은 현재의 의지를 표출한 데 비해 는 미래의 소망을 노래함 ▶ 서정주 *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회고와 생명의 욕구 * 찰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 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 괴로움(피)의 삶 속에서 창조된 열매(이슬) → 고뇌의 승화   ▶ 서정주 * 현실적 고뇌의 초극 의지 * ‘그네’의 상징 : 현실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이상적 삶을 동경하지만 다시 현실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한계  삶에 대한 깨달음과 다짐 ▶ 박두진 * 영원한 생명에의 의지와 주검에 대한 희망적인 찬양(죽음의 찬미를 통한 허무의 극복 의지) * 무덤 속에서 어둠과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이 더 편함(기독교적) *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인간의 유한성이 자연의 영원성 안에 동화됨 ▶ 김남조 * 신의 섭리로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다짐 * 눈시울 → 눈물 → 승천 → 백설 → 얼음꽃 ☞ 상승과 하강의 순환적 심상 ▶ 고은 * 모든 고뇌와 방황을 씻고 무욕의 상태에서 모든 것을 다시 인식하고자 함(명상을 통해 깨달은 적멸의 평화) * 눈 : 인간 정신의 정화(→김수영의 ‘눈’). 고은의 에서의 ‘눈’ : 삶과 죽음을 포괄하는 운명으로 표상됨 ▶ 서정주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긍지와 신념 * 지성에 의한 감정의 절제에 성공함. 비유를 통해 주제 의식을 표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 무등산에서 발견한 한국인의 모습(물질적 궁핍, 육체적 곤궁을 극복하는 슬기롭고 의젓한 삶의 자세) * 여름산 : 의연함 *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 부부 간의 사랑(신뢰) * 가시덤불 쑥구렁 : 절망의 삶 * 청태 : 푸른 이끼 → 연륜이 쌓여 가면서 성숙해 가는 삶(품위, 지조, 삶의 보람) ▶ 박성룡 * 자연(과목)의 오묘한 섭리에서 느끼는 경이로움과 경탄 → 인간의 본성을 회복함   삶에 대한 성찰(관조) - 스스로의 삶에 대한 반성, 더 나은 삶에 대한 모색 ▶ 천상병 *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죽음의 내적 승화) * 죽음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관조적, 달관의 체념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역설적인 표현으로 괴로웠다는 뜻 ▶ 서정주 *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회고와 생명의 욕구 ▶ 윤동주 * 시적 모티프 : 부끄러움(순결한 영혼의 자아 성찰) * 고통스런 현실에서 공부를 하고 시를 쓰는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부끄러움의 정서 → 해방의 ‘아침’을 기대하는 극복의 의지로 옮겨 감 * 나는 나에게 : 앞의 ‘나’는 암담한 현실 속의 체념적 자아, 뒤의 ‘나’는 현실을 극복하고 반성하려는 반성적 자아 * 악수 : 두 자아의 화합, 굳은 의지 강조  역사적 반성 ▶ 한용운 * 논개에 대한 예찬과 역사적, 실천적 삶의 다짐 * -ㅂ니다 : 추모적. * -ㄴ다 : 단정적(역사적 장면 회고 부분) * -여 : 예찬적 * 과거의 사실을 현재형으로 표현 * 역설적 표현 : ‘날과 밤으로 흐르고 흐르는 남강은 가지 않습니다’(비극적 역사의 현장은 그대로임). ‘바람과 비에 우두커니 섰는 촉석루는 살 길은 / 광음을 따라서 달음질칩니다.’(역사적 의미가 많이 사라져감) ▶ 조지훈 * 퇴락한 고궁의 옥좌 앞에서 왕조의 몰락과 주권의 상실을 회고하면서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슬픔을 노래(조국애와 역사의식이 낭만적 성향과 함께 드러남) * 선경후정(先景後情)의 전개 * 나라를 패망하게 만든 상징적 존재 : 벌레, 산새, 비둘기, 거미줄  부정 불의에 저항하는 목소리 ▶ 김소월 * 현실의 암담함과 어둠(평화로운 삶으로서 꿈 속 상황) → 현실 극복의 의지 ▶ 이육사 * 극한 상황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결의 * 각 연을 부정어로 종결 → 강인한 저항 의지, 치열한 저항 정신 * 지상(부정적 세계) → [교목 : 치열한 저항 의식] → 하늘(긍정적 세계)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지나치게 격렬한 감정에 지배되어 시적 균형을 상실 → 이육사의 에 담긴 지사적 기풍으로 승화하지 못함. 대신에 직접적인 행동의 모습을 통해 희생적 저항 정신을 보여 줌 * 인경 : 역사와 민족이 부활하는 소리(조국 광복을 알리는 소리) ▶ 김영랑 * 시대적 상황에 대한 서정적 자아의 분노와 그것에 대한 저항 의지 *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 막음 날 내 외로운 혼을 건지기 위하여. : 허무주의와 일제의 탄압에 대한 항거인 동시에 시인 자신의 내면적 순결을 지키려는 의지  지성의 추구와 존재의 탐구 - 주지적 성격(기계 문명의 황량감을 비판적 시각으로 봄), 인생과 자연의 철학적 의미를 음미할 기회를 제공 ▶ 김광균 * 도시인의 고독과 우수(憂愁) * 장면 묘사(풍경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묘사)에 치중할 뿐 서정이 거의 배제 → 이미지즘(주지주의)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 공감각적 표현(청각의 시각화)으로 비약과 확산의 이미지를 드러냄 ▶ 김광균 * 현대인의 고독감과 불안 의식(군중 속의 고독). 도시 문명에 대한 현대인의 절망과 비애 * 차단한(차다 + ㄴ한) : 찬, 차가운(촉각 + 시각) * 비인 하늘 : 나의 방향 상실감 * 기일게 늘인 그림자 : 고독의 형상화 * 등불 : 서정적 자아의 내면을 비춰 주는 매개적 존재일 뿐 방향이나 목적의식을 제시 못함 ▶ 김광균 * 가을날의 쓸쓸한 풍경과 문명 속의 고독감을 시각적 비유와 감각적 시어로 그림 * 낙엽(생명이 다한 자연의 모습) = 망명 정부의 지폐(유통의 의미를 상실한 화폐) → 상실, 죽음, 소멸의 심상 ▶ 김춘수 *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진실된 관계의 소망) * 몸짓(인식 이전의 사물) → [명명] → ‘꽃’, ‘무엇’, ‘눈짓’(의미 있는 존재) * ‘나’와 ‘그’의 관계 : 서로의 본질을 인식하고 구현하는 주체이면서 객체임 * 이 작품에서는 인식의 주체인 ‘나’는 객체인 ‘너’를 인식함으로써 그것은 의미 있는 존재로 드러나는 데 비해, 김춘수의 다른 시 에서 ‘나’는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해도 ‘너’는 본질적인 의미를 드러내지 않음 ▶ 이형기 * 존재에 대한 비극적 인식(폭포에 내재된 삶의 치열성, 전율), 자연 현상을 내적 체험을 바탕으로 주관의 비극적 정서를 드러냄 * 김수영의 가 준열한 정신적 높이의 표상(지사적, 사회적 성격)인데 반해 이 시는 순전히 자신만의 삶을 치열히 살아가는 존재(개인적 삶의 태도) ▶ 신동집 * 존재론적 관점에서 사물의 내용적 의미를 추구하려는 매우 지적인 시(존재의 진정한 의미 추구) * 한없이 어진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 : 사물의 본질 규명은 못했으나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음  내면세계  ▶ 이상 * 현대인이 겪고 있는 자아의 분열 현상(자아와 자의식의 분열) * 초현실주의 기법(자동기술법, 기존 형식의 부정, 띄어쓰기 무시) * 거울의 이중성 : 참된 나를 만나게 해 주는 통로이면서 그것으로 단절을 경험하게 하는 사물 * 거울 속의 자아 : 자신이 바라고,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이상 속의 자아 * 거울 밖의 자아 : 현실을 살아가는 무능력한 자아의 모습 ▶ 정한모 * 현대 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그 회복의 추구 *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기도조의 시(현대의 비인간화와 절망 속에서, 생명에의 신뢰와 사랑을 지키게 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노래) * 공포와 순수의 대립 구조 * 커다란 세계 : 물질문명의 세계(해저, 추락, 속력, 공포) * 무서운 진리 : 현대의 반문명적 현실 ▶ 김현승 * 가을의 고독과 기도를 통한 경건한 삶에의 가치 추구 * 굽이치는 바다 : 번뇌와 고난으로 얼룩진 삶 * 백합의 골짜기 : 순결하고 영적인 삶의 자세 *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 세상과 절연된, 시적 화자가 마지막으로 도달한 절대 고독의 경지 ▶ 김남조 * 순수한 삶에 대한 열망과 종교적 희원(希願) * 마음속에 움직이는 갈등, 번민을 넘어서서 영혼의 순수함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소망을 노래 * 바탕 정서 : 인간 존재에 대한 인식에서 보는 애수와 비애 * 하얀 모래벌 같은 마음씨의 / 벗은 없을까. : 초월적 존재에 대한 희구(希求) * 한 폭의 기 : 화자가 깨달을 얻은 후의 모습 ▶ 김남조 * 사랑의 아픔을 인고의 자세로 극복하는 성숙함 * 인식의 변화 : 허무의 불(소멸) → 겨울 바다(절망과 희망의 분기점, 깨달음의 공간) → 인고의 물(생성) * 허무의 불 ↔ 인고의 물 : 대립적 심상 ▶ 김남조 * 신의 섭리로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다짐  사회 현실의 참여 - 당대의 사회 현실에 대한 인식 제시, 그에 대한 대응 태도 ▶ 이육사 * 극한 상황을 초극하려는 강인한 의비(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그것을 넉넉한 정신으로 받아들이는 강인함을 보임) * 비장감, 절박감이 감도는 절제의 목소리(어조) * 매운 계절 :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 * 서릿발 칼날진 그 위 : 극한 상황의 구체화 *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 저항 의식 *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 활동 불가능한 절망적 상황 *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극한 상황에 대한 극복 의지가 깨달음의 경지로 나타남 ▶ 이육사 * 조국 광복에의 염원, 평화스런 삶에의 소망 * 내가 바라는 손님 : 조국 해방을 의미 *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기다림의 모습 ▶ 이육사 * 극한 현실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결의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윤동주 * 부끄럼 없는 삶에 대한 간절한 소망 * 자기 응시의 독백적 형식, 죽음과 삶의 대립적 구조, 고백적·의지적 어조 * 모든 죽어 가는 것 : 일제 강점하의 우리 민족 * 나한테 주어진 길 : 민족을 위한 삶의 길 * 별 : 소망, 이상 * 바람 : 현실적 시련 ▶ 윤동주 * 역사 속에서의 자아 성찰과 고난 극복 의지 * 거울 : 자기 확인과 성찰의 매개체   [참고] 이상 의 ‘거울’(자아의 이중성에 대한 강박 관념의 내포). 서정주 의 ‘거울’(젊은 시절의 고뇌와 방황을 겪은 한 여인이 현재의 모습을 성찰하는 매개체) ▶ 김지하 * 암울한 역사적 상황에서 민주주의의 실현을 갈망함 * 신새벽 뒷골목 : 희망의 이미지와 어두운 이미지의 대립 * 불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 : 현실의 억압으로 잊었던 민주주의를 갈망의 힘으로 끈질기게 되새김 * 남 몰래 : 억압 속에서도 혼자 지조를 지키겠다는 결의 ▶ 김수영 * 부정적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의지적 삶의 추구[나타(懶惰)와 안정에 젖은 현대인의 각성 촉구] * ‘폭포’는 사회 현실의 부조리와 불의에 대해 항상 깨어 있는 지성인으로, 일신상의 안일만을 탐하여 양심을 저버리고 사회 현실을 외면하는 소시민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선구자로 비유(의인화) * 규정할 수 없는 물결 : 자유 * 고매한 정신 : 폭포의 속성(자유) * 밤 : 작가가 처한 어두운 현실 * 곧은 소리 : 양심의 소리 ▶ 김수영 *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 * 바람에 의해 눕는 풀의 수동성과 바람에 앞서는 풀의 능동성, 그리고 바람을 넘어서는 풀의 생명력을 통해 민중의 끈질긴 저항과 생명력을 노래함 * 풀 : 억압에 맞서 싸워 온 민초(民草), 민중(이중적 의미) * 동풍 : 독재자, 외세(外勢)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 억압을 뚫고 저항하는 행위 *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 암담한 사회적 현실 * 풀뿌리 : 억압에 맞서는 거센 저항의 몸짓  현실 비판 민중 의식 ▶ 김수영 * 정의롭고 순수한 삶에 대한 소망과 의지 * 영원한 생명을 가진 존재 → 김남조의 에서의 ‘눈’은 마음의 안정을 얻는 전통적 의미의 ‘눈’ * 현실을 보는 시인의 눈(비판 정신). 순수한 생명(정한모의 에 나오는 ‘아가’) * 눈 : 순결·정화(고은 의 ‘눈’, 김남조 의 ‘백설’) * 기침을 하자. : 더럽혀진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 기침 = 가래(불순한 일상성, 소시민성, 속물성) ↔ 눈(순수한 생명, 영원성) ▶ 신동엽 * 순수한 삶이 보장되는 민주 사회에 대한 열망 * 1960년대 불의, 부정부패와 독재 체제라는 시대적 상황 앞에서 순수의 열정으로 이런 현실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참여시 * 현재 있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는 미래에 있어야 할 것, 즉 정의, 자유, 민주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표출됨 * 이 땅의 순수, 순결한 존재(4월의 알맹이, 동학년의 곰나루의 아우성,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맞절하는 아사달과 아사녀, 향그러운 흙가슴) ↔ 껍데기 = 쇠붙이(무력으로 억누른 세력, 인간다운 삶을 파괴하는 존재, 외세의 횡포) * 전쟁이라는 폭력과 비평화 거부면에서 유사한 시 : 정한모의 , 박봉우의 과 * 알맹이 : 4.19 혁명의 순수성 * 두 가슴과 그 곳 : 외세에 물들지 않은 순수성 * 맞절 : 남북의 진정한 통일 * 한라에서 백두까지 : 분단의 비극적 상황(남과 북의 이념을 초월한 통일 기원) ▶ 신경림 * 농민들의 한과 고뇌의 삶 * 산업화 이후 이농(離農)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 현상과 분배의 상대적 불평등 * 산업화에 밀려 소외된 계층의 애환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 → 울분과 분노 표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허탈감을 달래려고, 절망과 울분을 잊기 위해 *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시의 발상 동기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고통을 잊으려는 움직임, 현실에 대한 분노가 역설적으로 드러남 ▶ 이성부    * 벼의 강인한 생명력, 서민들의 삶에 대한 연민 * 벼 : 민중의 모습('벼'라는 생명 표상을 통해 민족, 민중의 공동체 의식을 나타냄) * 햇살 : 시련(=바람) *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는 이 피 묻은 그리움 : 자기희생을 통해 새로운 세계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쓰러짐은 끝이 아니라 시작 → 민중의 생명력) * ‘튼튼해진 백성’, ‘불타는’, ‘마음’, ‘이 넉넉한 힘’ : ‘벼’를 비유적으로 나타냄 ▶ 김수영 * 자기희생으로서의 자유의 의미(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다). 자유를 위한 투쟁의 어려움(혁명은 고독하다.) * 4.19 혁명의 본래적 의의를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는 진행 과정에 대한 냉정한 경고 * 노고지리의 비상만을 보고 자유를 노래하는 기존 시인들의 온건적·순응적 태도를 비판 * ‘푸른 하늘’이라는 높고 아름다운 자유를 향한 비상은 ‘피의 냄새’라는 구체적이고도 실천적인 투쟁과 노력을 통해서 근접할 수 있음을 색채 대조[푸름/붉음]을 통해 제시  현실 극복의 의지와 소망 ▶ 김소월 * 현실의 암담함과 어둠(평화로운 삶으로서 꿈 속 상황) → 현실 극복의 의지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윤동주 * 시대의 부정 앞에서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자아의 내적 갈등을 그림 * 시적 자아는 소명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는 소극성을 자책(自責)하고 있음 * ‘강물’ ↔ ‘언덕’ ▶ 윤동주 *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의 자세 * 시적 자아의 번민이 자아의 분열 양태로 나타남 * ‘방’은 고립의 거주 공간에서 시대와 역사로 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확대 변화함 * ‘또 다른 고향’이란 ‘고향’과는 다른 정신적 안식처인 새로운 지향 세계를 의미함(윤동주 의 ‘아침’) * 백골 : 유한적인 자아 * 아름다운 혼 : 실천의 대열로 나아가려는 본질적 자아 * 윤동주의 두 시인 와 의 비교 : 두 작품 모두 자아의 내적 갈등을 그림. [참고] 두 시에 나오는 ‘바람’의 공통 의미 : 시대와 역사 앞에서 시인을 불러내는 목소리 * ‘백골’ ↔ ‘아름다운 혼’ ▶ 이상화 * 조국 상실의 울분과 회복에의 염원 * ‘지금은’의 ‘-은’ : 국토 상실이 일시적임을 드러냄(지금은 남의 땅이지만 과거에는 우리 땅, 미래에도 우리 땅임)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 시인의 저항 의식(재생의 봄만은 빼앗길 수 없다.) * 무엇 : 봄(독립된 조국) * 어디 : 들(광복) * 웃어웁다 : 자조적(自嘲的) 절망감 ▶ 백석 * 일제 말기의 암흑기를 사는 지식인의 자신의 무력한 생활을 반성하고 의지에 찬 새로운 삶을 다짐함 *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 운명을 겸허하게 받아들임. 고백적이며 산문적인 진술, 슬픔과 고통을 내면적으로 승화시킴 * 갈매나무 : 현실 극복을 위한 의지의 표상, 의지적 자아, 시련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분신 ▶ 한용운    * 식민지 현실의 굴욕적인 삶의 절망을 극복하고 참된 삶을 모색함 * 당신이 가신 뒤로 : 님의 부재를 전제. 부정적 현실 인식에서 출발 → 당신이 가신 것에서 연유하는 절망적 현실 인식 * 당신 : 구원과 희망의 표상, 불의와 폭력에 항거할 수 있는 원동력 * 남에게 대한 격분 : 일제에 대한 분노 * 스스로의 슬픔 : 조국(주권)을 상실한 데서 오는 자책감 * ‘님’의 비교 : 이상화(꿈속에서만 만남 → 현실 도피적, 몽환적). 김소월(돌아올 기약이 없이 떠남 → 한의 정조). 한용운(돌아올 것을 확신 → 의지적) ▶ 신경림 * 삶의 갈등과 그 극복의 의비(떠돌이 민중의 삶과 생명력) * 정착하여 살고 싶어도 떠돌 수밖에 없는 뿌리 뽑힌 민중들의 삶의 모습 * ‘구름’, ‘바람’ : 화자가 삶에 대해 갖는 비탄 또는 삶의 주체로서의 자유에 대한 의지 * ‘들꽃’, ‘잔돌’ : 정착 *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 역설적 표현(화자의 곤궁한 삶 대변) → 고달픈 삶을 잊고자 하는 의도 ▶ 신석정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싱싱하고 젊은 산처럼 희망의 푸른 하늘을 이고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보임) → 현실의 고난에 대한 긍정적 인식 * 저문 들길 : (식민지하의) 암담한 현실 * 푸른 별 : 이상과 꿈, 밝은 미래, 서정적 자아의 지표 상징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 ▶ 오상순 * 방랑과 불안을 초극한 또 다른 세계에의 그리움(인식의 추구) * 영혼의 안식처를 동경 → 역설에 의한 내적 극복을 통해 지향점에 도달함 * 흐름 : 불안정, 동양적 유심(唯心)의 세계에서 현대인의 존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시인의 고뇌 *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 역설 * 푸른 해원 : 영원이 그리워하는 곳, 현실의 질곡을 벗어난 이상향, 현실의 고뇌로부터 떠난 곳 * 안개 같은 바다의 향기 / 코에 서리도다. : 공감각적. 화자인 ‘나’와 시적 대상인 ‘바다’(자유와 안식, 정신적 초월 세계)가 하나 된 경지 → 대상과의 합일을 마음의 눈을 통해 이루어 내려는 태도(불교의 선적 명상의 태도와 일치) ▶ 유치환 * 이념에 대한 향수와 그 좌절 ▶ 신석정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 ▶ 신석정 * 이상향에 대한 동경(노장 사상) * 어머니 : 절대자인 대지, 정신적 위안자 → 신석정 의 ‘어머니’와 함축적 의미 유사 * 먼 나라 : 이상향, 자연 친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목가적 공간 * 비둘기 : 평화 * 시적 화자가 동경하는 세계 : 아무런 갈등도 싸움도 없는 평화의 세계 * 시대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상반된 주제 : ① 비현실적 이상향 설정 → 현실 도피적(일제 강점기의 저항시와 비교했을 때). ② 자연 친화적 삶에 대한 서정적 자아의 낭만적인 동경 → 문명화되어 가는 현실 세계에 대한 거부 의지 → 조국의 미래, 광복을 의미 ▶ 신석정 * 이상향에의 동경 * 시인의 현실 인식 : 일제 강점으로 암흑기가 오리라 예감하면서도 아직은 밝은 현실을 유지할 수 있다. * 반영론적 관점 : 작중 화자의 상황은 일제 암흑기 바로 이전 * 서정적 자아의 ‘지금’은 낙원의 시간이다. 하지만 곧 ‘밤’(일제 치하)기 오고야 말 것이다. ‘촛불’은 그 때를 위해 아껴 두어야 할 마지막 희망의 심상이며 어둠과 공포의 심상을 거부하는 화평과 천사의 이미지이다. * 어머니 : 정신적 위안자, 절대자인 대지 * 새끼 : 진실과 선(善), 자유, 평화 * 밤 : 불의와 악, 고난 ▶ 신석정 * 광복의 기쁨과 새로운 민족 국가 수립의 염원 * 태양 : 광복(밝음과 빛의 심상) *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 일제 치하의 지하 독립 투쟁 * 헐어진 성터 : 국권의 상실과 민족적 시련의 비극(조지훈 에서의 ‘벌레 먹은 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 소리 날러 간 긴 추녀 끝, 거미줄 친 옥좌’) * 겨울밤 달이 아직 차거니 : 해방 후의 극심한 사회 혼란, 외세의 신탁 통치하에 있음 * 꽃덤불(=태양) : 우리 민족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 → 새로운 민족 국가 ▶ 박두진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돌 : 시적 화자의 정서적 등가물 → 내적 성장을 거쳐 푸른 새로 날아올라 바다로 가고자 함 ▶ 김기림 * 새로운 세계의 동경과 좌절 * ‘나비’가 ‘바다’에 갔다가 지쳐서 돌아오는 행위 : ‘근대’라는 거대한 문명 앞에 무릎 꿇는 당시 지식인의 모습(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 * ‘바다, 청무우밭, 초생달’이 주는 푸른 색과 한 마리 ‘흰 나비’로 표현되는 색감(청·백)의 대비(대조) → 근대의 문명 앞에 시인 자신이 꿈꾸던 바가 좌절됨으로써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형상화 * ‘나비’ : 순수한 생명체(거대한 신문명 속의 순진 무구한 시적 자아) ↔ ‘바다’ : 비생명체의 공간(거칠고 냉혹한 현실) ▶ 김영랑 * 고요한 마음에 대한 동경 * 내 마음 속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움 * 유음·비음, 각운, 음성 상징 → 음악성 추구 * 끝없는 / 강물 : 실제의 자연이 아닌, 화자의 주관 안에 존재하는 강 ▶ 김광섭 * 정갈한 마음(나의 마음)으로 임(백조)을 기다림 * 돌을 던지는 사람 / 고기를 낚는 사람 : 부정한 현실 * 마음의 평화, 고요한 마음에 대한 동경  자연에의 향수 ▶ 김광섭 * 자연의 파괴와 인간성 상실의 비판 → 문명 비판적(모더니즘 계열) * 번지 : 문명 * 성북동 비둘기 : 산업화로 삶의 터전을 상실한 도시의 소시민층, 시인 자신, 상실된 사랑과 평화의 상징 *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 : 인간에 의해 사랑과 평화의 관계가 깨짐 * ‘향수를 느끼다가’,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 사랑과 평화가 있던 옛날과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향수를 역설적으로 표현. [참고] 박남수 (포수로 설정된 인간과 대립)와의 공통점 → 인간의 비정함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존재(자연) ▶ 박남수 * 자연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신뢰(생명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인간의 인위성과 파괴성에 대립시켜 문명 비판적 주제를 제시함) * 새 : 의도나 가식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성 * 교태 : 가식, 비순수 → 인간의 교언영색(巧言令色)을 비판 * 포수 : ‘새’와 대립되는 가식적 인간, 자연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인간 문명 * 한 덩이 납 : 인간의 비정함, 기계 문명의 상징 *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의 이면적 의미 : 인간은 사랑을 가식한다. *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 : 속화된 비순수. 인간이 추구하는 순수와 이상이 향상 불완전한 성격을 가진다는 인식을 형상화함 ▶ 박목월 * 이상향에의 향수 * 산도화 : 동양적 이상향(무릉도원) * 이상화된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를 한 폭의 상상화로 그린 시 * 정적인 상태에서 동적인 상태로 바뀜(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의 이동) : 정적인 상태의 산을 배경으로 꽃이 ‘벌고’, 봄눈이 녹아 ‘흐르고’, 그 물에 암사슴이 발을 ‘씻는’ 동적인 형상에서 은근하면서도 생명력 있는 봄의 소생을 느끼게 함 * 화자가 작품 밖에 있어 대상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주관적 감정의 노출을 배제할 수 있음 ▶ 박목월 * 탈속과 순수의 세계에 대한 동경(→ 김상용 ). 평화로운 삶에 대한 동경 * 청운사 : 현실의 갈등으로부터 초월한 이상향(= 자하산, 청노루) * 청노루 : 시상의 초점, 일제 강점기라는 긴 고통의 겨울을 극복한 순수하고 고결한 생명의 상징 * 4연과 5연을 한 행에 한 음보씩 나눈 이유 → 시상의 흐름을 완만하게 하기 위함 * 5연 : 극도의 압축(화자의 내면적 감동 응결 → 지속의 효과) ▶ 김상용 * 전원생활을 통한 달관의 삶(자연 친화적인 삶의 자세) * 화자의 낙천적이고 건강한 생활 감정과 소박한 인생관을 보여 줌 * 남으로 창을 내겠소. : 밝고 건강한 이미지 * 한참갈이 :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삶의 태도 * 구름 : 유혹, 세속적 이익이나 명예 * 왜 사냐건 / 웃지요. : 건강한 체념과 달관의 모습 ▶ 김소월 * 고독하고 순수한 삶의 모습(자연에 동화될 수 없는 안타까움) * 이 시의 ‘새’와 김소월 의 ‘새’와 공통적 이미지 : 간절하게 그리워하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슬픔으로 인해 한스러워하는 존재상 * 김소월 과 의 ‘꽃’이 지니는 공통점 : 자기 동일시의 대상물(객관적 상관물). 차이점 : (시적 자아의 사랑의 표상), (자연의 대유) * 정지한 상태의 ‘꽃’과 움직이는 상태의 ‘새’의 두 이미지는 서로 화해의 모습으로 일체화하여 있는데, ‘나(시적 자아)’는 꽃과 새가 하듯 산이라는 영원자(절대자)에 포용되지 못하고 소외감과 고독을 표상함 * 저만치 : 인간과 산과의 거리, 자아와 세계와의 거리, 애매성, 자연과의 완전한 화합에 이르지 못하는 근거 ▶ 노천명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박목월의 가 풍경의 일부로서 단순한 정물로 그려진 데 비해 노천명의 은 감정 이입을 통해 인격화됨(시적 화자는 사슴에 대해 동병상련의 태도) * 고독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고독을 단순한 외로움으로 규정하지 않고, 세속화할 수 없는 정신의 고결함으로 바라봄 *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각박한 현실에서도 이상을 향해 목을 길게 빼고 있는 시인 자신의 모습 * 먼 데 산 : 시인이 끝내 세상과 타협할 수 없었던 고고한 동경의 세계 ▶ 김광림 * 한겨울 산 속의 적막한 풍경과 분위기, 생명 탄생의 신비감 * 시간의 흐름(과거에서 현재로), 공간의 흐름(‘매화’에서 ‘노승’으로) * 미소 : 법열의 미소(= 매화 봉오리), 오랜 정진(수도) 끝에 얻은 깨달음의 기쁨  반문명과 자연 추구 ▶ 정한모 * 아가의 순수한 시선을 통한 휴머니즘의 추구, 작가는 전쟁의 공포가 없는 순수한 인간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바람 * 시적 화자는 관찰자 → 현대 문명의 야수적 포악성인 '전쟁'과 아가의 순진무구한 ‘꿈길의 여행’을 대비시켜 주제 의식을 심화시키고 있는 사람 * 아가 : 삶의 순수 상징으로 ‘나비’로 표상되어 나타남 * 깜깜한 절벽 / 헤어날 수 없는 미로 : 인류의 어두운 미래 * 김기림 , 박남수 , 김광섭 는 시어의 대립성, 소재의 공통점  그리움  ▶ 김억 * 잠시 인연을 나누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 ▶ 김동환 * 북청 물장수의 부지런함과 그에 대한 그리움 * 새벽의 신선한 분위기를 ‘물에 젖은 꿈’이라는 표현을 통해 감각적으로 묘사함 * 쏴― : 물장수의 건강성, 힘찬 모습, 생활의 활력을 느낌 *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 물장수의 행위에 신선한 충격, 감정의 오랜 여운 ▶ 김영랑 * 임에 대한 간절하고 애틋한 그리움의 정서(임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 *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 내 마음 알아 줄 사람이 없어 혼자 안타까워하는 마음 ▶ 윤동주 * 아름다운 이상에의 동경 및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의 비애 * 윤동주의 ‘봄’ : 봄을 기다림(찾아오는 봄), 이육사의 ‘봄’ : 적극적으로 구비하는 봄(모시 수건을 마련,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림) * 그러나 : 시상의 전환(미래에의 의지) → 새로운 세계에 대한 회생적 기원을 다짐하게 되는 계기의 시어 * 하늘 : 항상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자 하는 지향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타나며, 그 그리움은 가을 하늘을 매개로 함 * 무엇 : 조국 * 별빛 : 이상, 추억 * 언덕 : 천상과 지상이 만나는 경계 지점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자의식, 민족의식의 자각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조국을 잃은 백성으로서 자기 존재의 부끄러움에 대한 행위(절망) * 밤 : 일제 강점기의 암담한 상황 * 벌레 : 시적 화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객관적 상관물 * 봄 : 현재의 고난이 끝나는 날(광복의 날)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의 양면적 의미 : 부정적 자아(흙으로 이름을 덮음), 부활의 미래 준비(봄이면 싹이 틈) ▶ 김동명 * 잃어버린 조국에의 향수, 이국땅에서 자라는 파초를 통해 본 망국의 한 * 조국을 잃고 자유를 떠나 사는 시인 자신의 불행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열대 지방을 떠나 추운 지방에 사는 파초를 시의 소재를 선택함 * 시적 대상인 파초(여성으로 의인화 - 수녀, 정열의 여인, 드리운 치맛자락)에 시인은 동병상련을 느끼고 이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함 * 치맛자락 : 파초 잎 * 겨울 : 어두운 현실(일제 강점기) ▶ 한하운 *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삶의 인고(자신의 절망감을 내적으로 승화함) * 피ㄹ 닐니리 : 애수 어린 정서를 운율을 통해 살림 * 인환의 거리 : 사람들이 살고 북적대는 곳 * 나(산하를 방랑함) →[그리움]→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나(산하를 방랑함) ←[소외]←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김관식 * 백제 가요 와 설화 에 접맥됨 * 행, 연, 구두점 생략 → 굽이굽이 이어지는 숨 가쁜 호흡을 생생하게 살림. → 그리움으로 인해 둘이 되었다는 내용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효과 * 첫째 문장(노을이 질 때부터 밤이 깊을 때까지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심정) → 둘째 문장(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됨) → 셋째 문장(극한적 상황 때문에 화자가 돌이 되었음) ▶ 신동엽 * 찾을 수 없는 사람(말없이 살다 간 민중)에 대한 그리움 * 그리운 이의 부활을 소망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 * ‘-ㄹ지어이’의 어미 → 소박한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시에 진지성을 더함 * 행인 : 시인 자신, 어두운 시대에 민중을 찾아 헤매는 탐구자 * 눈길 비었거든 : 그리운 그의 모습을 찾을 길 없는 공허감. 현재의 계절은 '겨울'(→역사의 봄을 위해 한 젊은이가 죽음) * 울고 간 그의 영혼 : 불행한 삶을 살다 간 사람 ▶ 서정주 *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넘치는 생명 세계의 도래. 새 생명 도래에서 느끼는 환희 * ‘보아라’의 반복 :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키고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도 잊게 함 * 돌아간 : 죽음 * 잿빛의 문 : 삶과 죽음의 경계, 이승과 저승의 통로(박목월 의 ‘강’). 일제 치하의 고통스러운 현실 * ‘아늑한 하늘가’, ‘뺨 비비며’, ‘인제 바로 숨 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해방의 환희( ↔ ‘잿빛의 문’) * 인제 바로 숨 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개화의 순간( = 소녀들의 부활의 순간) ▶ 정지용 * 고향 상실과 인생무상 * 서정적 자아의 태도 : 고향에 대한 상실감으로 비탄에 빠짐 * 어조 : 애절함과 안타까움의 탄식적 어조 * 아니러뇨 : 마음으로부터의 고향 상실감으로 인해 고향이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음 *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 시적 화자, 방황하고 있는 내면 의식을 표현 *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 정겨운 추억이 아닌 씁쓸한 기분만 더해 줌 *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그리던 고향이 아닐뿐더러 허망하기까지 함 ▶ 백석 * 육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누워서 : 타향의 공간에서 유랑하는 시적 화자의 소외감과 고독감 *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 아버지의 이미지와의 유사성, 동화적 요소 삽입, 과거 회상의 실마리 제공 *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 ▶ 박용철 * 짓밟힌 우리 민족의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고향은 찾아 무얼 하리.’의 이유 : 고향의 모든 것이 이미 달라져 버렸기에 * 모진 바람아 마음껏 불어쳐라. / 흩어진 꽃잎 쉬임 어디 찾는다냐. : 시적 화자의 삶이 순탄치 않음 * 험한 발에 짓밟힌 고향 생각 : 고향에 대한 연민 * 옛 사랑의 생각 같은 쓰라린 심사여라.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오장환 * 잃어버린 고향 앞에서 느끼는 향수, 그리움, 상실감 * 다 녹지 않은 얼음장 울멍울멍 떠내려간다. : 쓸쓸한 봄의 정경 * 예제도 : 여기저기로 * 상고(商賈)하며 : 장사하며 * 5, 6연 : 귀향하고 싶은 심정(향수의 감정 고조) ▶ 신경림 * 농촌 현실의 어려움과 이런 현실을 떠나고 싶은 마음 * 길 잘못 든 나그네 :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는 삶 * 농촌 현실이 얼마나 절박하기에 고향 땅을 등지고 떠나야 하는 것인가? 이 시를 통해 우리 농촌의 모습을 짐작하게 함. 이쯤 되면 ‘고향’은 설렘과 평화, 안정, 귀향점이 되지 못함 * ‘-려네’의 어조 속에는 긍정적 인식이 아니라 농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묻어나고 있음 * 이 시의 화자는 삶이 애달프기만 함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 김종길 *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 나 - 산수유 열매(사랑) - 아버지 * 나 - 눈(회상의 매개체) - 아버지 * 눈(현재-성탄제 무렵) → 눈(과거-성탄제 무렵) → 아버지의 사랑(따뜻함)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서늘함) * 과거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 ↔ 삭막한 현재 * 그 옛날의 것 : 눈(회상의 매개체) * 서러운 서른 살 : 동심의 세계로부터 멀어져 버린 어른이 된 * 산수유 붉은 알알이 : 아버지의 순수한 사랑, 시상을 지배함 ▶ 박재삼 * 어릴 때 추억으로 남아 있는 가난과 어머니의 서러운 삶의 회상과 그 회한 * 어스름(생활이나 각박함이나 슬픔 등의 부정적 현상) ↔ 별빛·남강의 맑은 물·반짝이는 옹기(분명하고 밝고 긍정적인 현상) * [남강 물의 반짝임=옹기의 반짝임] → [고기 눈깔(고단한 어머니의 삶)] … (가난-어머니의 한) … [은전] * 울 : ‘우리’ 또는 ‘울고 있는’으로 볼 수 있음 → 절묘한 시적 장치 * 옹기전의 옹기 : 슬픔을 억제한 어머니의 눈빛을 비유 * 말없이 글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 삶에 지쳐 서러움에 잠겨 있으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아름다운 모습 ▶ 이한직 * 동물원에 가서 낙타의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옛 은사를 회고함 * 낙타 : 회상과 그리움의 매개체 * 과거에 대한 회상이 주를 이루며,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으나, 주로 시각적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여 감정을 되도록 배제함  임을 향한 그리움과 이별 ▶ 김소월 * 이별의 상황 앞에서 떠나기 싫어하는 화자의 심정을 애상적으로 표출 * 상황은 갈 길을 재촉하는데 마음은 미련 때문에 머뭇거리는 화자의 아픔이 여성적 어조와 전통적 율조(3음보)에 실려 애상감에 젖게 함 * ‘할까’, ‘하니’의 행 구분에 의한 끊어짐 → 시간적인 휴지(休止)를 만들어 낸 심리적 거리 → ‘말을 할까’에 나타난 주저와 망설임을 효과적으로 표현 * 가마귀 : 비관적인 생의 인식을 반영하는 정서적 상관물 * 앞 강물, 뒷 강물 : 서정적 자아의 갈등을 일으키는 자연적 배경(=강물) * 강가 : 아픔의 상황 공간, 강물이 흘러가듯 사랑도 흘러가나 화자는 제자리를 지킴(설움) ▶ 김소월 * 이별의 정한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 (시상 전개 : 이별→희생→극복) * 이별의 슬픔 : 의 화자가 직설적으로 드러낸 데 비해 은 역설적(극적)으로 드러냄 *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오리다. : 한국 여인의 인고(忍苦)의 정신[애이불비(哀而不悲)]. 임의 가시는 길 발길에 축복을 보내고 싶은 화자의 임에 대한 깊은 사랑(함축된 역설적 의미 → 끝없는 슬픔과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강한 의지) ▶ 김소월 * 초혼 : 죽은 사람을 재생시키려는 의지를 표현한 일종의 ‘부름의 의식’임 * 임을 잃은 처절한 슬픔과 임에 대한 그리움 * 심리적 추이 : 충격과 슬픔 → 허무와 좌절 → 미련과 안타까움 * 비극적 세계관의 태도 : 님의 죽음 → 나의 죽음 → 인간의 숙명(죽음을 긍정하고 마침내 허무의 초극을 이룸) *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 망부석 모티프, 슬픔의 극한에 달한 상황, 임이 죽은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 ▶ 김소월 * 끝없는 사랑의 갈망, 떠난 임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 * 현재 상황에서 미래를 상정(1연의 1행 ‘먼 훗날’) → 현재의 사랑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염려와 불안감 때문 * 잊었노라(1연 2행) : 잊을 수밖에 없는 원망의 정서 → 마음속으로는 잊지 못함(반어) * 그 때에 잊었노라(4연 2행) : 내심으로는 사랑이 복구되기를 갈망함,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여인의 짙은 원망과 한이 노골적으로 드러남 * 반어적 진술에 의존 반목과 변조의 기법, 시제상 모순(하나의 연 속에서 과거 시제와 미래 시제가 공존) ▶ 박목월 * 생사를 초월한 이별의 정한(죽음을 넘어선 인연의 그리움). 사별의 아픔을 정신적으로 극복함 * 화자의 ‘죽음’ 극복 방식 : ‘강’을 차안과 피안으로 나누는 절대 단절의 세계로 인식하고 사별의 한에 젖었지만, 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람’을 ‘인연’의 의미로 인식한 뒤부터는, 현상적 사별이 와도 정신적으로는 인연의 줄이 묶여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초월의 태도를 가짐 * 동아 밧줄 : 이승의 인연 * 삭아 내리는데 : 인연(시간, 만남)의 소멸 * 동아 밧줄, 삭아 내리는데 : 이 시를 노래하게 된 상황을 비유함 * 목소리 : 잘 안 들리겠지만 나도 곧 갈꺼니께 기다리거래이 ▶ 박목월 * 죽은 아우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 은 이승과 저승을 절대 넘나들 수 없는 절대 단절로 인식, 는 이승과 저승을 ‘정’에 의해 넘나들 수 있는 세계로 인식, 는 숭고한 종교 의식을 통해 저승과의 거리가 극복됨 * 감정의 절제 → 절제된 슬픔의 표현은 그 속에 담긴 정서와 그것을 참고 견디려는 노력까지를 독자가 함께 느끼도록 하기 때문에 더욱 슬프게 느껴짐 * 밧줄 : 중의법(관을 내리는 데 쓰이는 줄 / 끊을 수 없는 인연과 정의 줄 = 의 ‘동아 밧줄’) * 좌르르 하직했다. : 중의법(작별을 고했다. / 흙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 눈과 비가 오는 세상 : 눈과 비가 내리는 현실 세계에 내가 있음, 저승과의 거리감(눈, 비 → 아우를 잃은 슬픔과 눈물을 연상) * 툭 하는 소리가 들리는 세상 : 화자의 비통함이 감각적이고 절실하게 느껴짐(허무감) ▶ 조지훈 *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외로움 속에서의 위안 * 민들레꽃 : 화자의 외로움, 그리움이 투영된 존재. 그대와 화자를 이어 주는 정서적 매개물 * 위로 : 민들레꽃을 통한 임과의 만남을 이루므로 * 아득한 거리 : 이별의 거리 *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 사랑의 영원성을 다짐함 *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임의 현신인 민들레꽃과 화자의 만남 → 거리의 단절감 극복 ▶ 서정주 *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사랑(여인의 변함없는 사랑과 정절) * 푸르던 나무 : 둘의 사랑이 이루어진 공간의 상징물. 임이 생생한 사랑의 기억을 영원히 가져 주기를 바람. 임의 안녕과 함께 사랑의 추억이 지속되기를 바람. 사랑이 늘 풍성하고 싱싱하기를 바람 * ‘푸르던 나무’와 ‘소나기’는 인과 관계 : 구름이 소나기가 되어 푸르게 나무를 적셔 줌 * 저승(춘향) →[끝없는 사랑(소나기로 현현)]→ 이승(도련님) ▶ 서정주 * 여읜 임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임과 사별한 여인의 정한 * 임을 여읜 여인의 한과 슬픔을 철저히 노출시켜 죽음을 비극적으로 수용 * 진달래 꽃비 : 임의 죽음. 임을 향한 사랑 * ‘서역 삼만 리’, ‘파촉’ : 영원한 이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죽음의 세계(정서적 거리) * 피 : 그리움의 피.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통함에서 흘러나오는 슬픔 * 귀촉도 : 임과 나의 매개체(의 ‘그넷줄’). 임을 그리워하다 죽은 넋. 임(‘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의 표상 ▶ 서정주 * 이별은 사랑의 끝이 아닌 사랑을 위한 한 과정, 고난 속에서 굳어지는 사랑 * ‘물살’, ‘바람’ : 이별의 고통을 구체화한 사물, 화자는 고통을 사랑 자체의 속성이며 본질이라고 긍정함 * ‘모래밭’, ‘풀싹’ : 모래밭에 풀이 자랄 수 없다. → 견우 앞에 놓인 고난의 상징 ▶ 한용운 * 조국을 잃은 슬픔과 광복에의 신념(임을 잃는 슬픔과 그 초극) * 객관적 현실을 주관적 의지로 극복 * 이별을 넘어 지속되는 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김소월 ) * 푸른 산빛 : 희망(님과 사랑 충만) ↔ ‘단풍나무’ : 절망(헤어짐) * 황금의 꽃 : 금석맹약(金石盟約), 사랑의 절대성 ↔ ‘차디찬 티끌’ * 그러나 : 시상의 전환(슬픔 → 기쁨) *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反)[임은 갔지만 언젠가는 돌아옴] : 님과의 이별을 인식하고 그 이별이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것임을 자각 * 침묵 : 님의 모습이 은폐됨. 현상과 보이지 않는 본질의 역설. 깨달음의 길이 쉽지 않음.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는 모습 ▶ 한용운 * 님에 대한 동경과 구도 정신.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 현상을 통한 존재 제시 *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 불교의 윤회 사상. 어둠의 시대에 ‘나’는 자신을 태워서 어둠과 싸우며, ‘님’이 사라진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자 함 * 등불 : 밤으로 상징되는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의지 * 절대자의 모습 : ‘오동잎’, ‘푸른 하늘’, ‘향기’, ‘작은 시내’, ‘저녁놀’ ▶ 박재삼 *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사랑의 감정. 사랑 때문에 느끼게 되는 기쁨과 슬픔을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는 진솔한 여인. [참고] : 서정주 - 현실의 속박과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여인 * 한국적 여인의 전형인 춘향을 등장시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사랑을 피었다 지는 꽃나무에 빗대어 표현 * 꽃나무 : 슬픔과 기쁨을 교차하게 만드는 연정 * 웃어진다 울어진다 : 피동형 →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움직임임(숙명론적 세계관)  가난 ▶ 서정주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긍지와 신념 * 지성에 의한 감정의 절제에 성공함. 비유를 통해 주제 의식을 표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 무등산에서 발견한 한국인의 모습(물질적 궁핍, 육체적 곤궁을 극복하는 슬기롭고 의젓한 삶의 자세) * 여름산 : 의연함 *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 부부 간의 사랑(신뢰) * 가시덤불 쑥구렁 : 절망의 삶 * 청태 : 푸른 이끼 → 연륜이 쌓여 가면서 성숙해 가는 삶(품위, 지조, 삶의 보람) ▶ 신경림 * 농민들의 한과 고뇌의 삶 * 산업화 이후 이농(離農)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 현상과 분배의 상대적 불평등 * 산업화에 밀려 소외된 계층의 애환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 → 울분과 분노 표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허탈감을 달래려고, 절망과 울분을 잊기 위해 *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시의 발상 동기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고통을 잊으려는 움직임, 현실에 대한 분노가 역설적으로 드러남 ▶ 유치환 * 농촌 마을의 가난한 삶 * 끼니조차 이을 수 없는 가난에 허덕이는 농촌 마을의 저녁 풍경 제시 → 환하게 고운 저녁놀과 대조되는 백성들의 생활이 서글픔과 우울함을 자아냄 → 가난의 이면에는 사회 구조적 모순이 내재해 있음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음 * 원도 사또도 대감 : 가렴주구(苛斂誅求)하는 위정자의 상징 * 거들어져 : 거들거리다 → 도도하게 굴다 ▶ 이용악 * 일제하의 궁핍한 농촌의 실상. 가난과 시대 현상이 준 한 가족의 파탄된 삶의 서사시 * 찻길이 놓이기 전 : 이 시의 비극적 현실이 사회·역사적 조건에 말미암았음을 가장 뚜렷이 보여 줌 * ‘털보네는 또 아들을 봤다우 / 송아지래두 불었으면 팔아나 먹지’, ‘소주에 취한 털보의 눈도 일층 붉더란다.’ : 가난의 실상, 비극의 극대화 ▶ 신경림 * 한 가난한 근로 청소년의 삶을 소재로 인간적인 진실의 따뜻함, 휴머니즘을 노래함 * 작가의 태도 :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휴머니즘적 태도로 비극적인 현실을 가난한 노래로 승화시킴 * 화자는 어머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 등을 지니고 있지만 각박한 생활로 인해 이런 감정조차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슬픔을,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구체적이고 평이한 시어와 정감이 느껴지는 고유어를 통해 드러냄 ▶ 박재삼 * 가난한 삶의 애환과 그 정신적 극복 * 흥부 부부 :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소박한 인간상 * 가르기 전에 건넨 웃음살 : 가난하지만 박을 가르고 난 뒤 찾아온 물질적 풍요 이전의 순수한 마음과 아름다움 * 구슬 : 서로에 대한 연민에서 흘리는 눈물 * 그것 : 흥부 부부의 태도(소박하면서도 사심 없는 삶의 자세) * 문제 : 가난하지만 순수한 흥부 부부의 태도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함 * 본웃음 : 고통을 극복한 후에 찾아온 웃음 * 그것은 확실히 문제다. : 가난에서 오는 한을 사랑으로 극복한 삶의 자세가 중요한 것임(단정적 어조) ▶ 정희성 * 도시 빈민의 삶의 비애와 그 극복 * 중년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통해 민중의 아픔을 말함. 절제된 감정을 통해 시인 스스로가 시적 화자(노동자)에 다가감. → 다른 민중시가 가지고 있는 흠이 되는 요소인 지식인 화자의 목소리와 시적 상황과의 불균형을 극복함 * 삽 : 노동자 *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구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 자루에 맡긴’ : 적극적인 현실 극복의 의지가 없음 * 썩은 : 문명적 속성(산업화, 도시화)의 부정성 암시, 암담한 현실, 세상이 썩었음 *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 삶의 슬픔을 씻으려는 행위 *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 : 빈민 → 화자의 신분적 위상을 드러냄  이별의 정한(情恨) - 이별, 사별의 아픔. 그리움을 노래 ▶ 김소월 * 이별의 정한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 (시상 전개 : 이별→희생→극복) * 이별의 슬픔 : 의 화자가 직설적으로 드러낸 데 비해 은 역설적(극적)으로 드러냄 *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오리다. : 한국 여인의 인고(忍苦)의 정신[애이불비(哀而不悲)]. 임의 가시는 길 발길에 축복을 보내고 싶은 화자의 임에 대한 깊은 사랑(함축된 역설적 의미 → 끝없는 슬픔과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강한 의지) ▶ 서정주 * 여읜 임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임과 사별한 여인의 정한 * 임을 여읜 여인의 한과 슬픔을 철저히 노출시켜 죽음을 비극적으로 수용 * 진달래 꽃비 : 임의 죽음. 임을 향한 사랑 * ‘서역 삼만 리’, ‘파촉’ : 영원한 이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죽음의 세계(정서적 거리) * 피 : 그리움의 피.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통함에서 흘러나오는 슬픔 * 귀촉도 : 임과 나의 매개체(의 ‘그넷줄’). 임을 그리워하다 죽은 넋. 임(‘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의 표상 ▶ 이용악 * 망국민과 유랑민의 비극적 삶 * 망국민의 한 사람으로 괄시를 받으면서도 오랑캐족에 인간애를 느끼는 것은 → 3자 입장에서 그들의 한을 노래하면서도, 곧 우리의 한을 노래한 것임 → 시인의 깊은 인간미 ▶ 이수복 * 주제의 이중적 의미 : 생명의 이미지(푸른 강둑, 노래하는 종달새, 다투어 피는 꽃, 짝하여 선 처녀), 애상적 이미지(서러운 풀빛, 향연) → 우리 민족의 보편적이고 고유한 정서인 한과 애수를 점층적으로 형상화함 * 이 : 봄을 재촉하는 비 → 님은 봄이 되어도 돌아오지 못한다는 슬픔을 암시(=김소월의 '금잔디') * 강나루 / 긴 언덕 : 실재하는 자연이 아닌 화자의 관념의 표상 * 서러운 / 풀빛 : 임과 이별한 데서 오는 서러움 * 향연(香煙) : 향불(죽은 임) → 임의 부재로 다가올 봄의 아름다움이 그저 기쁘지만은 않음 * 아지랭이 : 한(恨)이 승화되어 구상화됨. 봄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임에 대한 그리움 극복 ▶ 이수복 * 동백꽃에 담긴 한(恨)의 정서 * 섬세한 감성, 한국인의 정감, 언어를 절제함으로써 비애감이 강도를 더함 ▶ 조지훈 * 한국적 체념과 달관의 경지 * 완화삼 : 꽃을 보고 즐기는 선비 * 나그네가 된 이유 : 일제 강점기라는 화자의 현실(이상 세계에 도달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 * 소멸·상실의 이미지(산새의 울음, 저녁 노을, 지는 꽃)가 ‘나그네’의 이미지와 연결되어 ‘유랑(流浪), 애수(哀愁), 한(恨)’의 느낌을 줌 *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 개인적인 슬픔 + 암담한 시대적 분위기 표상 ▶ 박재삼 * 한국적 정한(情恨). 귀향 길에 바라본 가을 강과 한스러운 사랑의 실패 * 제목의 의미 : 시인의 내면에 흐르는 가늘고 애잔한 마음 * 시간의 흐름(낮→저녁), 강의 흐름(먼 과거→과거→현재) : 첫사랑의 기쁨이 무거운 비애감으로 전환됨 * 서러운(=눈물, 울음) :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에 기여 * 가을(=놀, 저녁) : 소멸, 종말의 의미 * 나고나(= -것네) : 여성스러움, 영탄적 → 한(恨)을 표출하는 데 효과적 * 해질 녘 : 저녁 노을, 유년기의 가난으로 인한 한(恨)의 덩어리 * 가을 강 : 고뇌와 슬픔을 안은 채 흘러가는 인생 여정 * 소리 죽은 가을 강을 보것네. : 모든 것이 무의미함 → 허무 ▶ 조지훈 * 소멸되어 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통한 삶의 비애감 * 조지훈의 가 꽃이 떨어짐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반면, 김영랑의 은 꽃이 떨어짐을 보면서 격정적인 슬픔을 노래함 * 촛불을 꺼야 하리. : 조용히 지켜보고자 하는 마음 / 꽃 지는 그림자가 뜰에 어리는 것을 보려는 간절한 심정 * 우련 :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붉음. 사라져 가는 꽃의 마지막 아름다움. 쓸쓸함·서글픔이 담긴 빛깔 → 세상에 피해 꽃과 함께 묻혀 사는 서정적 자아 * 묻혀서 사는 이의 / 고운 마음을 : 세속을 멀리 하고 사는 때 묻지 않은 삶의 자세(=김상용 ) ▶ 이형기 * 세속적인 것을 초월한 달관의 세계(이별의 수용 - 떠나야 할 때 떠나야 함) *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헤어짐을 생각함. 떠나야 할 때임을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 속에서 서정적 자아는 이별을 오히려 아름답게 수용함 * 이에 비해 조지훈의 는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느끼는 삶의 쓸쓸함과 적막감을 담담한 어조로 노래함 * ‘개화→낙화→결실’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논리로 자연의 법칙을 파악 ⇒ ‘만남→헤어짐→더 큰 만남’으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논리로 인생 법칙 파악 * 내 영혼의 슬픈 눈 : 아픔을 동반하는 성숙의 의미 죽음 ▶ 정지용 * 죽은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비애 * 유리창의 이중성 : 이승과 저승의 운명적 단절, 죽은 아이와 서정적 자아 사이의 장애물 / 이승과 저승을 이어 주는 교감의 매개체 * ‘유리창’은 화자의 슬픈 감정을 엄격히 절제 * 김현승의 ‘눈물’은 슬픈 감정을 신앙으로 극복 * 언 날개 : 죽은 아들을 비유(물먹은 별, 산새) * 물먹은 별 : 화자의 눈에 어린 눈물(김광균 '은수저'의 '은수저 끝에 눈물') * 외로운 황홀한 심사 : 외로운 심사(죽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상황), 황홀한 심사(유리창을 닦는 일종의 의식을 통해 영상으로나마 죽은 자식을 만남) ▶ 김현승 * 아들을 잃은 슬픔을 종교적(기독교적)으로 승화, 순결한 삶의 추구 * 눈물을 형상화한 표현 : 작은 생명, 나의 전체, 가장 나아종 지닌 것, 열매 * 나아종 : 음을 늘인 이유 → 눈물이 사람이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근원적이고 순수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 열매 : ‘눈물’을 ‘열매’에 비유함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 → 인간이 지닌 가치 중 가장 고귀한 것 → 생명의 씨앗, 절대 순수, 지고의 가치, 하느님의 사랑 ▶ 김광균 * 아기를 잃은 슬픔과 그 부정(父情) * 아기를 잃은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않으면서 감정의 절제를 통한 간결한 터치로 슬픔을 승화시킴 * 눈물 :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직접 드러냄 * 먼 들길 : 저승 * ‘불러도 대답이 없다.’와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는 이승과 저승의 거리감 ▶ 백석 * 일제 강점기 한 여인의 비극적 삶(가족 공동체의 상실) * 서사적(역순행적) 구성 : ①남편이 집을 나감 → ②남편을 찾아 나선 여인이 아이와 함께 옥수수를 팔고 다님 → ③홀로 남은 여인의 딸이 죽음 → ④여인은 머리를 자르고 여승이 됨 * 가지취, 옛날같이, 파리한, 가을밤같이 : 여인의 서러운 아름다움 표출 *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 슬픔을 초월하는 여인의 정서 ▶ 고은 * 죽음(친구의 모친상)을 통해 깨달은 삶의 경건성 * ‘거기까지 닿은 길’의 ‘길’ : 화자가 문의 마을까지 간 길. * ‘몇 갈래의 길’의 ‘길’ : 문의에서 다른 곳으로 뻗은 길 * ‘죽음은 죽음만큼’에서 앞의 ‘죽음’ : 숙명과 같은 죽음. * ‘죽음은 죽음만큼’에서 뒤의 ‘죽음’ : 시적 화자의 정서에 녹아 든(시인이 만든) 죽음 → ‘죽음’은 결국 ‘삶’과 하나임 → 삶의 의미를 죽음에서 찾음 * 저만큼 가서 뒤를 돌아다본다. : 죽음과 삶의 만남 * 아무리 돌을 던져도 죽음에 맞지 않는다. :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임 ▶ 이용악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아버지의 죽음’이란 가족사적 체험 * 하이얀 박꽃 : 어머니의 순결한 모습 형상화 ▶ 김남조 * 목숨 부지에의 기도(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6.25 전쟁의 비극적 상황에서 느낀 목숨의 소중함을 기원함 * 경어체 → 간절한 소망을 더욱 절절하게 함 * 어느 산야에고 굴러 : 처참한 삶이더라도 목숨만은 잃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소망 * 신동집의 과의 비교 : 전장이라는 상황 속에서 죽음과 목숨의 소중함을 이룸(공통점). 김남조의 은 비참한 전쟁 속에서 느끼는 새 생명에 대한 절망감을 카톨릭적 사랑과 생명에 대한 애절한 기구(祈求)로 극복. 신동집의 은 살아 있는 목숨이 조건이 죽은 자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음을 증언(동양적 허무 의식과 불교의 환생 사상) ▶ 신동집 * 삶의 의욕과 목숨의 영원성 추구 * 한국 전쟁이라는 극한적 상황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자의 존재론적 갈등 →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함 * 명령형 종결 어미 사용(증언하라, 고발하라) → 격정적 분위기라기보다 차분하고 지적인 어조 속에서 시적 화자의 반성적 자세를 잘 드러냄 * 목숨의 조건은 고독하다. : 인간다운 삶은 단순히 목숨이 붙어 있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차하게 살고자 한 모습을 반성할 때 이루어짐 ▶ 도종환 * 사랑의 아픔과 그 극복(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돌아온 화자는 생전에 다하지 못했던 사랑의 회한을 절실히 느낌) * 떠나간 자와 산 자의 멀고도 생사의 거리를 절감하다가(거리감이 박목월의 과 유사함), 다시 아픔을 딛고 재회의 준비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통해 인간적 한계를 극복하려 함 * 향가 와 유사함, 슬픔 → 재회의 믿음 *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해주고 : 화자의 지울 수 없는 큰 사별의 아픔이 형상화된 것임 ▶ 천상병 *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죽음의 내적 승화) * 죽음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관조적, 달관의 체념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역설적인 표현으로 괴로웠다는 뜻 ▶ 박두진 * 영원한 생명에의 의지와 주검에 대한 희망적인 찬양(죽음의 찬미를 통한 허무의 극복 의지) * 무덤 속에서 어둠과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이 더 편함(기독교적) *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인간의 유한성이 자연의 영원성 안에 동화됨         [출처 : 모꼬지마을  http://kmin1100.blog.me/40038612310?Redirect=Log l 촌장 ]   현대시 주제별 정리     삶에 대한 소망과 고뇌 ▶ 조지훈    * 인간 번뇌의 종교적 승화. 삶의 번뇌와 해탈의 염원 * 번뇌 → 합장(승무 : 세속의 번뇌를 넘어가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의지) → 별빛(번뇌의 정화) * 번뇌는 별빛이라 : 해탈의 경지. ‘두 방울’이 참회의 눈물이라면 → 참회를 통해 세속적인 번뇌의 극복 * 나빌레라 : 번뇌와 별빛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는 재생의 이미지(자기 정화와 재생)   ▶ 신석초    * 솟아오르는 구슬픈 샘물은 어이할까나 : 내면에 떠오르는 슬픔과 비애 * 끝없는 갈림길이여 : 세속적인 욕망과 그로부터 벗어나 열반의 경지로 들어가려는 의지와의 갈등을 묘사 * 시적 자아 : 순수 세계, 무념무상의 경지, 절대 열반의 세계 지향      ▶김영랑 * 의 순환적 세계관 * 비장미(자기희생, 슬픔 속에서는 느끼는 아름다움) * 보람, 봄 : 화자가 추구하는 세계 * 찬란한 : 봄이 우리에게 주는 꿈과 희망 * 슬픔 : 이루어질 수 없는 꿈에 대한 좌절감 ▶ 유치환 * 인간 존재의 동경과 좌절의 아픔, 이상향에 대한 향수와 그 비애(주제의 유사성 : 서정주 ) * 1-5행 : 상승, 6-9행 : 하강 ▶ 유치환 * 삶의 허무에 대한 극복의 의지 * 인생의 유한성과 자연의 영원성의 대조 → 영원에의 갈망 표출 * 이육사의 은 현재의 의지를 표출한 데 비해 는 미래의 소망을 노래함 ▶ 서정주 *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회고와 생명의 욕구 * 찰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 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 괴로움(피)의 삶 속에서 창조된 열매(이슬) → 고뇌의 승화   ▶ 서정주 * 현실적 고뇌의 초극 의지 * ‘그네’의 상징 : 현실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이상적 삶을 동경하지만 다시 현실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한계  삶에 대한 깨달음과 다짐 ▶ 박두진 * 영원한 생명에의 의지와 주검에 대한 희망적인 찬양(죽음의 찬미를 통한 허무의 극복 의지) * 무덤 속에서 어둠과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이 더 편함(기독교적) *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인간의 유한성이 자연의 영원성 안에 동화됨 ▶ 김남조 * 신의 섭리로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다짐 * 눈시울 → 눈물 → 승천 → 백설 → 얼음꽃 ☞ 상승과 하강의 순환적 심상 ▶ 고은 * 모든 고뇌와 방황을 씻고 무욕의 상태에서 모든 것을 다시 인식하고자 함(명상을 통해 깨달은 적멸의 평화) * 눈 : 인간 정신의 정화(→김수영의 ‘눈’). 고은의 에서의 ‘눈’ : 삶과 죽음을 포괄하는 운명으로 표상됨 ▶ 서정주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긍지와 신념 * 지성에 의한 감정의 절제에 성공함. 비유를 통해 주제 의식을 표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 무등산에서 발견한 한국인의 모습(물질적 궁핍, 육체적 곤궁을 극복하는 슬기롭고 의젓한 삶의 자세) * 여름산 : 의연함 *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 부부 간의 사랑(신뢰) * 가시덤불 쑥구렁 : 절망의 삶 * 청태 : 푸른 이끼 → 연륜이 쌓여 가면서 성숙해 가는 삶(품위, 지조, 삶의 보람) ▶ 박성룡 * 자연(과목)의 오묘한 섭리에서 느끼는 경이로움과 경탄 → 인간의 본성을 회복함   삶에 대한 성찰(관조) - 스스로의 삶에 대한 반성, 더 나은 삶에 대한 모색 ▶ 천상병 *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죽음의 내적 승화) * 죽음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관조적, 달관의 체념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역설적인 표현으로 괴로웠다는 뜻 ▶ 서정주 *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회고와 생명의 욕구 ▶ 윤동주 * 시적 모티프 : 부끄러움(순결한 영혼의 자아 성찰) * 고통스런 현실에서 공부를 하고 시를 쓰는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부끄러움의 정서 → 해방의 ‘아침’을 기대하는 극복의 의지로 옮겨 감 * 나는 나에게 : 앞의 ‘나’는 암담한 현실 속의 체념적 자아, 뒤의 ‘나’는 현실을 극복하고 반성하려는 반성적 자아 * 악수 : 두 자아의 화합, 굳은 의지 강조  역사적 반성 ▶ 한용운 * 논개에 대한 예찬과 역사적, 실천적 삶의 다짐 * -ㅂ니다 : 추모적. * -ㄴ다 : 단정적(역사적 장면 회고 부분) * -여 : 예찬적 * 과거의 사실을 현재형으로 표현 * 역설적 표현 : ‘날과 밤으로 흐르고 흐르는 남강은 가지 않습니다’(비극적 역사의 현장은 그대로임). ‘바람과 비에 우두커니 섰는 촉석루는 살 길은 / 광음을 따라서 달음질칩니다.’(역사적 의미가 많이 사라져감) ▶ 조지훈 * 퇴락한 고궁의 옥좌 앞에서 왕조의 몰락과 주권의 상실을 회고하면서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슬픔을 노래(조국애와 역사의식이 낭만적 성향과 함께 드러남) * 선경후정(先景後情)의 전개 * 나라를 패망하게 만든 상징적 존재 : 벌레, 산새, 비둘기, 거미줄  부정 불의에 저항하는 목소리 ▶ 김소월 * 현실의 암담함과 어둠(평화로운 삶으로서 꿈 속 상황) → 현실 극복의 의지 ▶ 이육사 * 극한 상황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결의 * 각 연을 부정어로 종결 → 강인한 저항 의지, 치열한 저항 정신 * 지상(부정적 세계) → [교목 : 치열한 저항 의식] → 하늘(긍정적 세계)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지나치게 격렬한 감정에 지배되어 시적 균형을 상실 → 이육사의 에 담긴 지사적 기풍으로 승화하지 못함. 대신에 직접적인 행동의 모습을 통해 희생적 저항 정신을 보여 줌 * 인경 : 역사와 민족이 부활하는 소리(조국 광복을 알리는 소리) ▶ 김영랑 * 시대적 상황에 대한 서정적 자아의 분노와 그것에 대한 저항 의지 *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 막음 날 내 외로운 혼을 건지기 위하여. : 허무주의와 일제의 탄압에 대한 항거인 동시에 시인 자신의 내면적 순결을 지키려는 의지  지성의 추구와 존재의 탐구 - 주지적 성격(기계 문명의 황량감을 비판적 시각으로 봄), 인생과 자연의 철학적 의미를 음미할 기회를 제공 ▶ 김광균 * 도시인의 고독과 우수(憂愁) * 장면 묘사(풍경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묘사)에 치중할 뿐 서정이 거의 배제 → 이미지즘(주지주의)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 공감각적 표현(청각의 시각화)으로 비약과 확산의 이미지를 드러냄 ▶ 김광균 * 현대인의 고독감과 불안 의식(군중 속의 고독). 도시 문명에 대한 현대인의 절망과 비애 * 차단한(차다 + ㄴ한) : 찬, 차가운(촉각 + 시각) * 비인 하늘 : 나의 방향 상실감 * 기일게 늘인 그림자 : 고독의 형상화 * 등불 : 서정적 자아의 내면을 비춰 주는 매개적 존재일 뿐 방향이나 목적의식을 제시 못함 ▶ 김광균 * 가을날의 쓸쓸한 풍경과 문명 속의 고독감을 시각적 비유와 감각적 시어로 그림 * 낙엽(생명이 다한 자연의 모습) = 망명 정부의 지폐(유통의 의미를 상실한 화폐) → 상실, 죽음, 소멸의 심상 ▶ 김춘수 *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진실된 관계의 소망) * 몸짓(인식 이전의 사물) → [명명] → ‘꽃’, ‘무엇’, ‘눈짓’(의미 있는 존재) * ‘나’와 ‘그’의 관계 : 서로의 본질을 인식하고 구현하는 주체이면서 객체임 * 이 작품에서는 인식의 주체인 ‘나’는 객체인 ‘너’를 인식함으로써 그것은 의미 있는 존재로 드러나는 데 비해, 김춘수의 다른 시 에서 ‘나’는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해도 ‘너’는 본질적인 의미를 드러내지 않음 ▶ 이형기 * 존재에 대한 비극적 인식(폭포에 내재된 삶의 치열성, 전율), 자연 현상을 내적 체험을 바탕으로 주관의 비극적 정서를 드러냄 * 김수영의 가 준열한 정신적 높이의 표상(지사적, 사회적 성격)인데 반해 이 시는 순전히 자신만의 삶을 치열히 살아가는 존재(개인적 삶의 태도) ▶ 신동집 * 존재론적 관점에서 사물의 내용적 의미를 추구하려는 매우 지적인 시(존재의 진정한 의미 추구) * 한없이 어진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 : 사물의 본질 규명은 못했으나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음  내면세계  ▶ 이상 * 현대인이 겪고 있는 자아의 분열 현상(자아와 자의식의 분열) * 초현실주의 기법(자동기술법, 기존 형식의 부정, 띄어쓰기 무시) * 거울의 이중성 : 참된 나를 만나게 해 주는 통로이면서 그것으로 단절을 경험하게 하는 사물 * 거울 속의 자아 : 자신이 바라고,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이상 속의 자아 * 거울 밖의 자아 : 현실을 살아가는 무능력한 자아의 모습 ▶ 정한모 * 현대 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그 회복의 추구 *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기도조의 시(현대의 비인간화와 절망 속에서, 생명에의 신뢰와 사랑을 지키게 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노래) * 공포와 순수의 대립 구조 * 커다란 세계 : 물질문명의 세계(해저, 추락, 속력, 공포) * 무서운 진리 : 현대의 반문명적 현실 ▶ 김현승 * 가을의 고독과 기도를 통한 경건한 삶에의 가치 추구 * 굽이치는 바다 : 번뇌와 고난으로 얼룩진 삶 * 백합의 골짜기 : 순결하고 영적인 삶의 자세 *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 세상과 절연된, 시적 화자가 마지막으로 도달한 절대 고독의 경지 ▶ 김남조 * 순수한 삶에 대한 열망과 종교적 희원(希願) * 마음속에 움직이는 갈등, 번민을 넘어서서 영혼의 순수함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소망을 노래 * 바탕 정서 : 인간 존재에 대한 인식에서 보는 애수와 비애 * 하얀 모래벌 같은 마음씨의 / 벗은 없을까. : 초월적 존재에 대한 희구(希求) * 한 폭의 기 : 화자가 깨달을 얻은 후의 모습 ▶ 김남조 * 사랑의 아픔을 인고의 자세로 극복하는 성숙함 * 인식의 변화 : 허무의 불(소멸) → 겨울 바다(절망과 희망의 분기점, 깨달음의 공간) → 인고의 물(생성) * 허무의 불 ↔ 인고의 물 : 대립적 심상 ▶ 김남조 * 신의 섭리로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다짐  사회 현실의 참여 - 당대의 사회 현실에 대한 인식 제시, 그에 대한 대응 태도 ▶ 이육사 * 극한 상황을 초극하려는 강인한 의비(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그것을 넉넉한 정신으로 받아들이는 강인함을 보임) * 비장감, 절박감이 감도는 절제의 목소리(어조) * 매운 계절 :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 * 서릿발 칼날진 그 위 : 극한 상황의 구체화 *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 저항 의식 *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 활동 불가능한 절망적 상황 *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극한 상황에 대한 극복 의지가 깨달음의 경지로 나타남 ▶ 이육사 * 조국 광복에의 염원, 평화스런 삶에의 소망 * 내가 바라는 손님 : 조국 해방을 의미 *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기다림의 모습 ▶ 이육사 * 극한 현실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결의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윤동주 * 부끄럼 없는 삶에 대한 간절한 소망 * 자기 응시의 독백적 형식, 죽음과 삶의 대립적 구조, 고백적·의지적 어조 * 모든 죽어 가는 것 : 일제 강점하의 우리 민족 * 나한테 주어진 길 : 민족을 위한 삶의 길 * 별 : 소망, 이상 * 바람 : 현실적 시련 ▶ 윤동주 * 역사 속에서의 자아 성찰과 고난 극복 의지 * 거울 : 자기 확인과 성찰의 매개체   [참고] 이상 의 ‘거울’(자아의 이중성에 대한 강박 관념의 내포). 서정주 의 ‘거울’(젊은 시절의 고뇌와 방황을 겪은 한 여인이 현재의 모습을 성찰하는 매개체) ▶ 김지하 * 암울한 역사적 상황에서 민주주의의 실현을 갈망함 * 신새벽 뒷골목 : 희망의 이미지와 어두운 이미지의 대립 * 불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 : 현실의 억압으로 잊었던 민주주의를 갈망의 힘으로 끈질기게 되새김 * 남 몰래 : 억압 속에서도 혼자 지조를 지키겠다는 결의 ▶ 김수영 * 부정적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의지적 삶의 추구[나타(懶惰)와 안정에 젖은 현대인의 각성 촉구] * ‘폭포’는 사회 현실의 부조리와 불의에 대해 항상 깨어 있는 지성인으로, 일신상의 안일만을 탐하여 양심을 저버리고 사회 현실을 외면하는 소시민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선구자로 비유(의인화) * 규정할 수 없는 물결 : 자유 * 고매한 정신 : 폭포의 속성(자유) * 밤 : 작가가 처한 어두운 현실 * 곧은 소리 : 양심의 소리 ▶ 김수영 *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 * 바람에 의해 눕는 풀의 수동성과 바람에 앞서는 풀의 능동성, 그리고 바람을 넘어서는 풀의 생명력을 통해 민중의 끈질긴 저항과 생명력을 노래함 * 풀 : 억압에 맞서 싸워 온 민초(民草), 민중(이중적 의미) * 동풍 : 독재자, 외세(外勢)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 억압을 뚫고 저항하는 행위 *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 암담한 사회적 현실 * 풀뿌리 : 억압에 맞서는 거센 저항의 몸짓  현실 비판 민중 의식 ▶ 김수영 * 정의롭고 순수한 삶에 대한 소망과 의지 * 영원한 생명을 가진 존재 → 김남조의 에서의 ‘눈’은 마음의 안정을 얻는 전통적 의미의 ‘눈’ * 현실을 보는 시인의 눈(비판 정신). 순수한 생명(정한모의 에 나오는 ‘아가’) * 눈 : 순결·정화(고은 의 ‘눈’, 김남조 의 ‘백설’) * 기침을 하자. : 더럽혀진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 기침 = 가래(불순한 일상성, 소시민성, 속물성) ↔ 눈(순수한 생명, 영원성) ▶ 신동엽 * 순수한 삶이 보장되는 민주 사회에 대한 열망 * 1960년대 불의, 부정부패와 독재 체제라는 시대적 상황 앞에서 순수의 열정으로 이런 현실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참여시 * 현재 있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는 미래에 있어야 할 것, 즉 정의, 자유, 민주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표출됨 * 이 땅의 순수, 순결한 존재(4월의 알맹이, 동학년의 곰나루의 아우성,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맞절하는 아사달과 아사녀, 향그러운 흙가슴) ↔ 껍데기 = 쇠붙이(무력으로 억누른 세력, 인간다운 삶을 파괴하는 존재, 외세의 횡포) * 전쟁이라는 폭력과 비평화 거부면에서 유사한 시 : 정한모의 , 박봉우의 과 * 알맹이 : 4.19 혁명의 순수성 * 두 가슴과 그 곳 : 외세에 물들지 않은 순수성 * 맞절 : 남북의 진정한 통일 * 한라에서 백두까지 : 분단의 비극적 상황(남과 북의 이념을 초월한 통일 기원) ▶ 신경림 * 농민들의 한과 고뇌의 삶 * 산업화 이후 이농(離農)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 현상과 분배의 상대적 불평등 * 산업화에 밀려 소외된 계층의 애환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 → 울분과 분노 표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허탈감을 달래려고, 절망과 울분을 잊기 위해 *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시의 발상 동기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고통을 잊으려는 움직임, 현실에 대한 분노가 역설적으로 드러남 ▶ 이성부    * 벼의 강인한 생명력, 서민들의 삶에 대한 연민 * 벼 : 민중의 모습('벼'라는 생명 표상을 통해 민족, 민중의 공동체 의식을 나타냄) * 햇살 : 시련(=바람) *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는 이 피 묻은 그리움 : 자기희생을 통해 새로운 세계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쓰러짐은 끝이 아니라 시작 → 민중의 생명력) * ‘튼튼해진 백성’, ‘불타는’, ‘마음’, ‘이 넉넉한 힘’ : ‘벼’를 비유적으로 나타냄 ▶ 김수영 * 자기희생으로서의 자유의 의미(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다). 자유를 위한 투쟁의 어려움(혁명은 고독하다.) * 4.19 혁명의 본래적 의의를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는 진행 과정에 대한 냉정한 경고 * 노고지리의 비상만을 보고 자유를 노래하는 기존 시인들의 온건적·순응적 태도를 비판 * ‘푸른 하늘’이라는 높고 아름다운 자유를 향한 비상은 ‘피의 냄새’라는 구체적이고도 실천적인 투쟁과 노력을 통해서 근접할 수 있음을 색채 대조[푸름/붉음]을 통해 제시  현실 극복의 의지와 소망 ▶ 김소월 * 현실의 암담함과 어둠(평화로운 삶으로서 꿈 속 상황) → 현실 극복의 의지 ▶ 심훈 * 민족 해방에 대한 간절한 갈망 ▶ 윤동주 * 시대의 부정 앞에서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자아의 내적 갈등을 그림 * 시적 자아는 소명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는 소극성을 자책(自責)하고 있음 * ‘강물’ ↔ ‘언덕’ ▶ 윤동주 *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의 자세 * 시적 자아의 번민이 자아의 분열 양태로 나타남 * ‘방’은 고립의 거주 공간에서 시대와 역사로 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확대 변화함 * ‘또 다른 고향’이란 ‘고향’과는 다른 정신적 안식처인 새로운 지향 세계를 의미함(윤동주 의 ‘아침’) * 백골 : 유한적인 자아 * 아름다운 혼 : 실천의 대열로 나아가려는 본질적 자아 * 윤동주의 두 시인 와 의 비교 : 두 작품 모두 자아의 내적 갈등을 그림. [참고] 두 시에 나오는 ‘바람’의 공통 의미 : 시대와 역사 앞에서 시인을 불러내는 목소리 * ‘백골’ ↔ ‘아름다운 혼’ ▶ 이상화 * 조국 상실의 울분과 회복에의 염원 * ‘지금은’의 ‘-은’ : 국토 상실이 일시적임을 드러냄(지금은 남의 땅이지만 과거에는 우리 땅, 미래에도 우리 땅임)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 시인의 저항 의식(재생의 봄만은 빼앗길 수 없다.) * 무엇 : 봄(독립된 조국) * 어디 : 들(광복) * 웃어웁다 : 자조적(自嘲的) 절망감 ▶ 백석 * 일제 말기의 암흑기를 사는 지식인의 자신의 무력한 생활을 반성하고 의지에 찬 새로운 삶을 다짐함 *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 운명을 겸허하게 받아들임. 고백적이며 산문적인 진술, 슬픔과 고통을 내면적으로 승화시킴 * 갈매나무 : 현실 극복을 위한 의지의 표상, 의지적 자아, 시련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분신 ▶ 한용운    * 식민지 현실의 굴욕적인 삶의 절망을 극복하고 참된 삶을 모색함 * 당신이 가신 뒤로 : 님의 부재를 전제. 부정적 현실 인식에서 출발 → 당신이 가신 것에서 연유하는 절망적 현실 인식 * 당신 : 구원과 희망의 표상, 불의와 폭력에 항거할 수 있는 원동력 * 남에게 대한 격분 : 일제에 대한 분노 * 스스로의 슬픔 : 조국(주권)을 상실한 데서 오는 자책감 * ‘님’의 비교 : 이상화(꿈속에서만 만남 → 현실 도피적, 몽환적). 김소월(돌아올 기약이 없이 떠남 → 한의 정조). 한용운(돌아올 것을 확신 → 의지적) ▶ 신경림 * 삶의 갈등과 그 극복의 의비(떠돌이 민중의 삶과 생명력) * 정착하여 살고 싶어도 떠돌 수밖에 없는 뿌리 뽑힌 민중들의 삶의 모습 * ‘구름’, ‘바람’ : 화자가 삶에 대해 갖는 비탄 또는 삶의 주체로서의 자유에 대한 의지 * ‘들꽃’, ‘잔돌’ : 정착 *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 역설적 표현(화자의 곤궁한 삶 대변) → 고달픈 삶을 잊고자 하는 의도 ▶ 신석정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싱싱하고 젊은 산처럼 희망의 푸른 하늘을 이고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보임) → 현실의 고난에 대한 긍정적 인식 * 저문 들길 : (식민지하의) 암담한 현실 * 푸른 별 : 이상과 꿈, 밝은 미래, 서정적 자아의 지표 상징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 ▶ 오상순 * 방랑과 불안을 초극한 또 다른 세계에의 그리움(인식의 추구) * 영혼의 안식처를 동경 → 역설에 의한 내적 극복을 통해 지향점에 도달함 * 흐름 : 불안정, 동양적 유심(唯心)의 세계에서 현대인의 존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시인의 고뇌 *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 역설 * 푸른 해원 : 영원이 그리워하는 곳, 현실의 질곡을 벗어난 이상향, 현실의 고뇌로부터 떠난 곳 * 안개 같은 바다의 향기 / 코에 서리도다. : 공감각적. 화자인 ‘나’와 시적 대상인 ‘바다’(자유와 안식, 정신적 초월 세계)가 하나 된 경지 → 대상과의 합일을 마음의 눈을 통해 이루어 내려는 태도(불교의 선적 명상의 태도와 일치) ▶ 유치환 * 이념에 대한 향수와 그 좌절 ▶ 신석정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 ▶ 신석정 * 이상향에 대한 동경(노장 사상) * 어머니 : 절대자인 대지, 정신적 위안자 → 신석정 의 ‘어머니’와 함축적 의미 유사 * 먼 나라 : 이상향, 자연 친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목가적 공간 * 비둘기 : 평화 * 시적 화자가 동경하는 세계 : 아무런 갈등도 싸움도 없는 평화의 세계 * 시대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상반된 주제 : ① 비현실적 이상향 설정 → 현실 도피적(일제 강점기의 저항시와 비교했을 때). ② 자연 친화적 삶에 대한 서정적 자아의 낭만적인 동경 → 문명화되어 가는 현실 세계에 대한 거부 의지 → 조국의 미래, 광복을 의미 ▶ 신석정 * 이상향에의 동경 * 시인의 현실 인식 : 일제 강점으로 암흑기가 오리라 예감하면서도 아직은 밝은 현실을 유지할 수 있다. * 반영론적 관점 : 작중 화자의 상황은 일제 암흑기 바로 이전 * 서정적 자아의 ‘지금’은 낙원의 시간이다. 하지만 곧 ‘밤’(일제 치하)기 오고야 말 것이다. ‘촛불’은 그 때를 위해 아껴 두어야 할 마지막 희망의 심상이며 어둠과 공포의 심상을 거부하는 화평과 천사의 이미지이다. * 어머니 : 정신적 위안자, 절대자인 대지 * 새끼 : 진실과 선(善), 자유, 평화 * 밤 : 불의와 악, 고난 ▶ 신석정 * 광복의 기쁨과 새로운 민족 국가 수립의 염원 * 태양 : 광복(밝음과 빛의 심상) *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 일제 치하의 지하 독립 투쟁 * 헐어진 성터 : 국권의 상실과 민족적 시련의 비극(조지훈 에서의 ‘벌레 먹은 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 소리 날러 간 긴 추녀 끝, 거미줄 친 옥좌’) * 겨울밤 달이 아직 차거니 : 해방 후의 극심한 사회 혼란, 외세의 신탁 통치하에 있음 * 꽃덤불(=태양) : 우리 민족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 → 새로운 민족 국가 ▶ 박두진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돌 : 시적 화자의 정서적 등가물 → 내적 성장을 거쳐 푸른 새로 날아올라 바다로 가고자 함 ▶ 김기림 * 새로운 세계의 동경과 좌절 * ‘나비’가 ‘바다’에 갔다가 지쳐서 돌아오는 행위 : ‘근대’라는 거대한 문명 앞에 무릎 꿇는 당시 지식인의 모습(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 * ‘바다, 청무우밭, 초생달’이 주는 푸른 색과 한 마리 ‘흰 나비’로 표현되는 색감(청·백)의 대비(대조) → 근대의 문명 앞에 시인 자신이 꿈꾸던 바가 좌절됨으로써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형상화 * ‘나비’ : 순수한 생명체(거대한 신문명 속의 순진 무구한 시적 자아) ↔ ‘바다’ : 비생명체의 공간(거칠고 냉혹한 현실) ▶ 김영랑 * 고요한 마음에 대한 동경 * 내 마음 속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움 * 유음·비음, 각운, 음성 상징 → 음악성 추구 * 끝없는 / 강물 : 실제의 자연이 아닌, 화자의 주관 안에 존재하는 강 ▶ 김광섭 * 정갈한 마음(나의 마음)으로 임(백조)을 기다림 * 돌을 던지는 사람 / 고기를 낚는 사람 : 부정한 현실 * 마음의 평화, 고요한 마음에 대한 동경  자연에의 향수 ▶ 김광섭 * 자연의 파괴와 인간성 상실의 비판 → 문명 비판적(모더니즘 계열) * 번지 : 문명 * 성북동 비둘기 : 산업화로 삶의 터전을 상실한 도시의 소시민층, 시인 자신, 상실된 사랑과 평화의 상징 *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 : 인간에 의해 사랑과 평화의 관계가 깨짐 * ‘향수를 느끼다가’,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 사랑과 평화가 있던 옛날과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향수를 역설적으로 표현. [참고] 박남수 (포수로 설정된 인간과 대립)와의 공통점 → 인간의 비정함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존재(자연) ▶ 박남수 * 자연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신뢰(생명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인간의 인위성과 파괴성에 대립시켜 문명 비판적 주제를 제시함) * 새 : 의도나 가식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성 * 교태 : 가식, 비순수 → 인간의 교언영색(巧言令色)을 비판 * 포수 : ‘새’와 대립되는 가식적 인간, 자연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인간 문명 * 한 덩이 납 : 인간의 비정함, 기계 문명의 상징 *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의 이면적 의미 : 인간은 사랑을 가식한다. *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 : 속화된 비순수. 인간이 추구하는 순수와 이상이 향상 불완전한 성격을 가진다는 인식을 형상화함 ▶ 박목월 * 이상향에의 향수 * 산도화 : 동양적 이상향(무릉도원) * 이상화된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를 한 폭의 상상화로 그린 시 * 정적인 상태에서 동적인 상태로 바뀜(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의 이동) : 정적인 상태의 산을 배경으로 꽃이 ‘벌고’, 봄눈이 녹아 ‘흐르고’, 그 물에 암사슴이 발을 ‘씻는’ 동적인 형상에서 은근하면서도 생명력 있는 봄의 소생을 느끼게 함 * 화자가 작품 밖에 있어 대상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주관적 감정의 노출을 배제할 수 있음 ▶ 박목월 * 탈속과 순수의 세계에 대한 동경(→ 김상용 ). 평화로운 삶에 대한 동경 * 청운사 : 현실의 갈등으로부터 초월한 이상향(= 자하산, 청노루) * 청노루 : 시상의 초점, 일제 강점기라는 긴 고통의 겨울을 극복한 순수하고 고결한 생명의 상징 * 4연과 5연을 한 행에 한 음보씩 나눈 이유 → 시상의 흐름을 완만하게 하기 위함 * 5연 : 극도의 압축(화자의 내면적 감동 응결 → 지속의 효과) ▶ 김상용 * 전원생활을 통한 달관의 삶(자연 친화적인 삶의 자세) * 화자의 낙천적이고 건강한 생활 감정과 소박한 인생관을 보여 줌 * 남으로 창을 내겠소. : 밝고 건강한 이미지 * 한참갈이 :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삶의 태도 * 구름 : 유혹, 세속적 이익이나 명예 * 왜 사냐건 / 웃지요. : 건강한 체념과 달관의 모습 ▶ 김소월 * 고독하고 순수한 삶의 모습(자연에 동화될 수 없는 안타까움) * 이 시의 ‘새’와 김소월 의 ‘새’와 공통적 이미지 : 간절하게 그리워하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슬픔으로 인해 한스러워하는 존재상 * 김소월 과 의 ‘꽃’이 지니는 공통점 : 자기 동일시의 대상물(객관적 상관물). 차이점 : (시적 자아의 사랑의 표상), (자연의 대유) * 정지한 상태의 ‘꽃’과 움직이는 상태의 ‘새’의 두 이미지는 서로 화해의 모습으로 일체화하여 있는데, ‘나(시적 자아)’는 꽃과 새가 하듯 산이라는 영원자(절대자)에 포용되지 못하고 소외감과 고독을 표상함 * 저만치 : 인간과 산과의 거리, 자아와 세계와의 거리, 애매성, 자연과의 완전한 화합에 이르지 못하는 근거 ▶ 노천명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박목월의 가 풍경의 일부로서 단순한 정물로 그려진 데 비해 노천명의 은 감정 이입을 통해 인격화됨(시적 화자는 사슴에 대해 동병상련의 태도) * 고독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고독을 단순한 외로움으로 규정하지 않고, 세속화할 수 없는 정신의 고결함으로 바라봄 *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각박한 현실에서도 이상을 향해 목을 길게 빼고 있는 시인 자신의 모습 * 먼 데 산 : 시인이 끝내 세상과 타협할 수 없었던 고고한 동경의 세계 ▶ 김광림 * 한겨울 산 속의 적막한 풍경과 분위기, 생명 탄생의 신비감 * 시간의 흐름(과거에서 현재로), 공간의 흐름(‘매화’에서 ‘노승’으로) * 미소 : 법열의 미소(= 매화 봉오리), 오랜 정진(수도) 끝에 얻은 깨달음의 기쁨  반문명과 자연 추구 ▶ 정한모 * 아가의 순수한 시선을 통한 휴머니즘의 추구, 작가는 전쟁의 공포가 없는 순수한 인간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바람 * 시적 화자는 관찰자 → 현대 문명의 야수적 포악성인 '전쟁'과 아가의 순진무구한 ‘꿈길의 여행’을 대비시켜 주제 의식을 심화시키고 있는 사람 * 아가 : 삶의 순수 상징으로 ‘나비’로 표상되어 나타남 * 깜깜한 절벽 / 헤어날 수 없는 미로 : 인류의 어두운 미래 * 김기림 , 박남수 , 김광섭 는 시어의 대립성, 소재의 공통점  그리움  ▶ 김억 * 잠시 인연을 나누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 ▶ 김동환 * 북청 물장수의 부지런함과 그에 대한 그리움 * 새벽의 신선한 분위기를 ‘물에 젖은 꿈’이라는 표현을 통해 감각적으로 묘사함 * 쏴― : 물장수의 건강성, 힘찬 모습, 생활의 활력을 느낌 *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 물장수의 행위에 신선한 충격, 감정의 오랜 여운 ▶ 김영랑 * 임에 대한 간절하고 애틋한 그리움의 정서(임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 *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 내 마음 알아 줄 사람이 없어 혼자 안타까워하는 마음 ▶ 윤동주 * 아름다운 이상에의 동경 및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의 비애 * 윤동주의 ‘봄’ : 봄을 기다림(찾아오는 봄), 이육사의 ‘봄’ : 적극적으로 구비하는 봄(모시 수건을 마련,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림) * 그러나 : 시상의 전환(미래에의 의지) → 새로운 세계에 대한 회생적 기원을 다짐하게 되는 계기의 시어 * 하늘 : 항상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자 하는 지향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타나며, 그 그리움은 가을 하늘을 매개로 함 * 무엇 : 조국 * 별빛 : 이상, 추억 * 언덕 : 천상과 지상이 만나는 경계 지점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자의식, 민족의식의 자각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조국을 잃은 백성으로서 자기 존재의 부끄러움에 대한 행위(절망) * 밤 : 일제 강점기의 암담한 상황 * 벌레 : 시적 화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객관적 상관물 * 봄 : 현재의 고난이 끝나는 날(광복의 날)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의 양면적 의미 : 부정적 자아(흙으로 이름을 덮음), 부활의 미래 준비(봄이면 싹이 틈) ▶ 김동명 * 잃어버린 조국에의 향수, 이국땅에서 자라는 파초를 통해 본 망국의 한 * 조국을 잃고 자유를 떠나 사는 시인 자신의 불행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열대 지방을 떠나 추운 지방에 사는 파초를 시의 소재를 선택함 * 시적 대상인 파초(여성으로 의인화 - 수녀, 정열의 여인, 드리운 치맛자락)에 시인은 동병상련을 느끼고 이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함 * 치맛자락 : 파초 잎 * 겨울 : 어두운 현실(일제 강점기) ▶ 한하운 *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삶의 인고(자신의 절망감을 내적으로 승화함) * 피ㄹ 닐니리 : 애수 어린 정서를 운율을 통해 살림 * 인환의 거리 : 사람들이 살고 북적대는 곳 * 나(산하를 방랑함) →[그리움]→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나(산하를 방랑함) ←[소외]←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김관식 * 백제 가요 와 설화 에 접맥됨 * 행, 연, 구두점 생략 → 굽이굽이 이어지는 숨 가쁜 호흡을 생생하게 살림. → 그리움으로 인해 둘이 되었다는 내용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효과 * 첫째 문장(노을이 질 때부터 밤이 깊을 때까지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심정) → 둘째 문장(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됨) → 셋째 문장(극한적 상황 때문에 화자가 돌이 되었음) ▶ 신동엽 * 찾을 수 없는 사람(말없이 살다 간 민중)에 대한 그리움 * 그리운 이의 부활을 소망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 * ‘-ㄹ지어이’의 어미 → 소박한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시에 진지성을 더함 * 행인 : 시인 자신, 어두운 시대에 민중을 찾아 헤매는 탐구자 * 눈길 비었거든 : 그리운 그의 모습을 찾을 길 없는 공허감. 현재의 계절은 '겨울'(→역사의 봄을 위해 한 젊은이가 죽음) * 울고 간 그의 영혼 : 불행한 삶을 살다 간 사람 ▶ 서정주 *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넘치는 생명 세계의 도래. 새 생명 도래에서 느끼는 환희 * ‘보아라’의 반복 :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키고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도 잊게 함 * 돌아간 : 죽음 * 잿빛의 문 : 삶과 죽음의 경계, 이승과 저승의 통로(박목월 의 ‘강’). 일제 치하의 고통스러운 현실 * ‘아늑한 하늘가’, ‘뺨 비비며’, ‘인제 바로 숨 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해방의 환희( ↔ ‘잿빛의 문’) * 인제 바로 숨 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개화의 순간( = 소녀들의 부활의 순간) ▶ 정지용 * 고향 상실과 인생무상 * 서정적 자아의 태도 : 고향에 대한 상실감으로 비탄에 빠짐 * 어조 : 애절함과 안타까움의 탄식적 어조 * 아니러뇨 : 마음으로부터의 고향 상실감으로 인해 고향이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음 *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 시적 화자, 방황하고 있는 내면 의식을 표현 *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 정겨운 추억이 아닌 씁쓸한 기분만 더해 줌 *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그리던 고향이 아닐뿐더러 허망하기까지 함 ▶ 백석 * 육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누워서 : 타향의 공간에서 유랑하는 시적 화자의 소외감과 고독감 *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 아버지의 이미지와의 유사성, 동화적 요소 삽입, 과거 회상의 실마리 제공 *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 ▶ 박용철 * 짓밟힌 우리 민족의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고향은 찾아 무얼 하리.’의 이유 : 고향의 모든 것이 이미 달라져 버렸기에 * 모진 바람아 마음껏 불어쳐라. / 흩어진 꽃잎 쉬임 어디 찾는다냐. : 시적 화자의 삶이 순탄치 않음 * 험한 발에 짓밟힌 고향 생각 : 고향에 대한 연민 * 옛 사랑의 생각 같은 쓰라린 심사여라.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오장환 * 잃어버린 고향 앞에서 느끼는 향수, 그리움, 상실감 * 다 녹지 않은 얼음장 울멍울멍 떠내려간다. : 쓸쓸한 봄의 정경 * 예제도 : 여기저기로 * 상고(商賈)하며 : 장사하며 * 5, 6연 : 귀향하고 싶은 심정(향수의 감정 고조) ▶ 신경림 * 농촌 현실의 어려움과 이런 현실을 떠나고 싶은 마음 * 길 잘못 든 나그네 :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는 삶 * 농촌 현실이 얼마나 절박하기에 고향 땅을 등지고 떠나야 하는 것인가? 이 시를 통해 우리 농촌의 모습을 짐작하게 함. 이쯤 되면 ‘고향’은 설렘과 평화, 안정, 귀향점이 되지 못함 * ‘-려네’의 어조 속에는 긍정적 인식이 아니라 농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묻어나고 있음 * 이 시의 화자는 삶이 애달프기만 함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 김종길 *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 나 - 산수유 열매(사랑) - 아버지 * 나 - 눈(회상의 매개체) - 아버지 * 눈(현재-성탄제 무렵) → 눈(과거-성탄제 무렵) → 아버지의 사랑(따뜻함)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서늘함) * 과거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 ↔ 삭막한 현재 * 그 옛날의 것 : 눈(회상의 매개체) * 서러운 서른 살 : 동심의 세계로부터 멀어져 버린 어른이 된 * 산수유 붉은 알알이 : 아버지의 순수한 사랑, 시상을 지배함 ▶ 박재삼 * 어릴 때 추억으로 남아 있는 가난과 어머니의 서러운 삶의 회상과 그 회한 * 어스름(생활이나 각박함이나 슬픔 등의 부정적 현상) ↔ 별빛·남강의 맑은 물·반짝이는 옹기(분명하고 밝고 긍정적인 현상) * [남강 물의 반짝임=옹기의 반짝임] → [고기 눈깔(고단한 어머니의 삶)] … (가난-어머니의 한) … [은전] * 울 : ‘우리’ 또는 ‘울고 있는’으로 볼 수 있음 → 절묘한 시적 장치 * 옹기전의 옹기 : 슬픔을 억제한 어머니의 눈빛을 비유 * 말없이 글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 삶에 지쳐 서러움에 잠겨 있으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아름다운 모습 ▶ 이한직 * 동물원에 가서 낙타의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옛 은사를 회고함 * 낙타 : 회상과 그리움의 매개체 * 과거에 대한 회상이 주를 이루며,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으나, 주로 시각적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여 감정을 되도록 배제함  임을 향한 그리움과 이별 ▶ 김소월 * 이별의 상황 앞에서 떠나기 싫어하는 화자의 심정을 애상적으로 표출 * 상황은 갈 길을 재촉하는데 마음은 미련 때문에 머뭇거리는 화자의 아픔이 여성적 어조와 전통적 율조(3음보)에 실려 애상감에 젖게 함 * ‘할까’, ‘하니’의 행 구분에 의한 끊어짐 → 시간적인 휴지(休止)를 만들어 낸 심리적 거리 → ‘말을 할까’에 나타난 주저와 망설임을 효과적으로 표현 * 가마귀 : 비관적인 생의 인식을 반영하는 정서적 상관물 * 앞 강물, 뒷 강물 : 서정적 자아의 갈등을 일으키는 자연적 배경(=강물) * 강가 : 아픔의 상황 공간, 강물이 흘러가듯 사랑도 흘러가나 화자는 제자리를 지킴(설움) ▶ 김소월 * 이별의 정한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 (시상 전개 : 이별→희생→극복) * 이별의 슬픔 : 의 화자가 직설적으로 드러낸 데 비해 은 역설적(극적)으로 드러냄 *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오리다. : 한국 여인의 인고(忍苦)의 정신[애이불비(哀而不悲)]. 임의 가시는 길 발길에 축복을 보내고 싶은 화자의 임에 대한 깊은 사랑(함축된 역설적 의미 → 끝없는 슬픔과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강한 의지) ▶ 김소월 * 초혼 : 죽은 사람을 재생시키려는 의지를 표현한 일종의 ‘부름의 의식’임 * 임을 잃은 처절한 슬픔과 임에 대한 그리움 * 심리적 추이 : 충격과 슬픔 → 허무와 좌절 → 미련과 안타까움 * 비극적 세계관의 태도 : 님의 죽음 → 나의 죽음 → 인간의 숙명(죽음을 긍정하고 마침내 허무의 초극을 이룸) *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 망부석 모티프, 슬픔의 극한에 달한 상황, 임이 죽은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 ▶ 김소월 * 끝없는 사랑의 갈망, 떠난 임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 * 현재 상황에서 미래를 상정(1연의 1행 ‘먼 훗날’) → 현재의 사랑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염려와 불안감 때문 * 잊었노라(1연 2행) : 잊을 수밖에 없는 원망의 정서 → 마음속으로는 잊지 못함(반어) * 그 때에 잊었노라(4연 2행) : 내심으로는 사랑이 복구되기를 갈망함,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여인의 짙은 원망과 한이 노골적으로 드러남 * 반어적 진술에 의존 반목과 변조의 기법, 시제상 모순(하나의 연 속에서 과거 시제와 미래 시제가 공존) ▶ 박목월 * 생사를 초월한 이별의 정한(죽음을 넘어선 인연의 그리움). 사별의 아픔을 정신적으로 극복함 * 화자의 ‘죽음’ 극복 방식 : ‘강’을 차안과 피안으로 나누는 절대 단절의 세계로 인식하고 사별의 한에 젖었지만, 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람’을 ‘인연’의 의미로 인식한 뒤부터는, 현상적 사별이 와도 정신적으로는 인연의 줄이 묶여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초월의 태도를 가짐 * 동아 밧줄 : 이승의 인연 * 삭아 내리는데 : 인연(시간, 만남)의 소멸 * 동아 밧줄, 삭아 내리는데 : 이 시를 노래하게 된 상황을 비유함 * 목소리 : 잘 안 들리겠지만 나도 곧 갈꺼니께 기다리거래이 ▶ 박목월 * 죽은 아우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 은 이승과 저승을 절대 넘나들 수 없는 절대 단절로 인식, 는 이승과 저승을 ‘정’에 의해 넘나들 수 있는 세계로 인식, 는 숭고한 종교 의식을 통해 저승과의 거리가 극복됨 * 감정의 절제 → 절제된 슬픔의 표현은 그 속에 담긴 정서와 그것을 참고 견디려는 노력까지를 독자가 함께 느끼도록 하기 때문에 더욱 슬프게 느껴짐 * 밧줄 : 중의법(관을 내리는 데 쓰이는 줄 / 끊을 수 없는 인연과 정의 줄 = 의 ‘동아 밧줄’) * 좌르르 하직했다. : 중의법(작별을 고했다. / 흙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 눈과 비가 오는 세상 : 눈과 비가 내리는 현실 세계에 내가 있음, 저승과의 거리감(눈, 비 → 아우를 잃은 슬픔과 눈물을 연상) * 툭 하는 소리가 들리는 세상 : 화자의 비통함이 감각적이고 절실하게 느껴짐(허무감) ▶ 조지훈 *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외로움 속에서의 위안 * 민들레꽃 : 화자의 외로움, 그리움이 투영된 존재. 그대와 화자를 이어 주는 정서적 매개물 * 위로 : 민들레꽃을 통한 임과의 만남을 이루므로 * 아득한 거리 : 이별의 거리 *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 사랑의 영원성을 다짐함 *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임의 현신인 민들레꽃과 화자의 만남 → 거리의 단절감 극복 ▶ 서정주 *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사랑(여인의 변함없는 사랑과 정절) * 푸르던 나무 : 둘의 사랑이 이루어진 공간의 상징물. 임이 생생한 사랑의 기억을 영원히 가져 주기를 바람. 임의 안녕과 함께 사랑의 추억이 지속되기를 바람. 사랑이 늘 풍성하고 싱싱하기를 바람 * ‘푸르던 나무’와 ‘소나기’는 인과 관계 : 구름이 소나기가 되어 푸르게 나무를 적셔 줌 * 저승(춘향) →[끝없는 사랑(소나기로 현현)]→ 이승(도련님) ▶ 서정주 * 여읜 임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임과 사별한 여인의 정한 * 임을 여읜 여인의 한과 슬픔을 철저히 노출시켜 죽음을 비극적으로 수용 * 진달래 꽃비 : 임의 죽음. 임을 향한 사랑 * ‘서역 삼만 리’, ‘파촉’ : 영원한 이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죽음의 세계(정서적 거리) * 피 : 그리움의 피.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통함에서 흘러나오는 슬픔 * 귀촉도 : 임과 나의 매개체(의 ‘그넷줄’). 임을 그리워하다 죽은 넋. 임(‘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의 표상 ▶ 서정주 * 이별은 사랑의 끝이 아닌 사랑을 위한 한 과정, 고난 속에서 굳어지는 사랑 * ‘물살’, ‘바람’ : 이별의 고통을 구체화한 사물, 화자는 고통을 사랑 자체의 속성이며 본질이라고 긍정함 * ‘모래밭’, ‘풀싹’ : 모래밭에 풀이 자랄 수 없다. → 견우 앞에 놓인 고난의 상징 ▶ 한용운 * 조국을 잃은 슬픔과 광복에의 신념(임을 잃는 슬픔과 그 초극) * 객관적 현실을 주관적 의지로 극복 * 이별을 넘어 지속되는 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김소월 ) * 푸른 산빛 : 희망(님과 사랑 충만) ↔ ‘단풍나무’ : 절망(헤어짐) * 황금의 꽃 : 금석맹약(金石盟約), 사랑의 절대성 ↔ ‘차디찬 티끌’ * 그러나 : 시상의 전환(슬픔 → 기쁨) *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反)[임은 갔지만 언젠가는 돌아옴] : 님과의 이별을 인식하고 그 이별이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것임을 자각 * 침묵 : 님의 모습이 은폐됨. 현상과 보이지 않는 본질의 역설. 깨달음의 길이 쉽지 않음.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는 모습 ▶ 한용운 * 님에 대한 동경과 구도 정신.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 현상을 통한 존재 제시 *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 불교의 윤회 사상. 어둠의 시대에 ‘나’는 자신을 태워서 어둠과 싸우며, ‘님’이 사라진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자 함 * 등불 : 밤으로 상징되는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의지 * 절대자의 모습 : ‘오동잎’, ‘푸른 하늘’, ‘향기’, ‘작은 시내’, ‘저녁놀’ ▶ 박재삼 *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사랑의 감정. 사랑 때문에 느끼게 되는 기쁨과 슬픔을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는 진솔한 여인. [참고] : 서정주 - 현실의 속박과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여인 * 한국적 여인의 전형인 춘향을 등장시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사랑을 피었다 지는 꽃나무에 빗대어 표현 * 꽃나무 : 슬픔과 기쁨을 교차하게 만드는 연정 * 웃어진다 울어진다 : 피동형 →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움직임임(숙명론적 세계관)  가난 ▶ 서정주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긍지와 신념 * 지성에 의한 감정의 절제에 성공함. 비유를 통해 주제 의식을 표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 무등산에서 발견한 한국인의 모습(물질적 궁핍, 육체적 곤궁을 극복하는 슬기롭고 의젓한 삶의 자세) * 여름산 : 의연함 *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 부부 간의 사랑(신뢰) * 가시덤불 쑥구렁 : 절망의 삶 * 청태 : 푸른 이끼 → 연륜이 쌓여 가면서 성숙해 가는 삶(품위, 지조, 삶의 보람) ▶ 신경림 * 농민들의 한과 고뇌의 삶 * 산업화 이후 이농(離農)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 현상과 분배의 상대적 불평등 * 산업화에 밀려 소외된 계층의 애환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 → 울분과 분노 표출 *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허탈감을 달래려고, 절망과 울분을 잊기 위해 *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시의 발상 동기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고통을 잊으려는 움직임, 현실에 대한 분노가 역설적으로 드러남 ▶ 유치환 * 농촌 마을의 가난한 삶 * 끼니조차 이을 수 없는 가난에 허덕이는 농촌 마을의 저녁 풍경 제시 → 환하게 고운 저녁놀과 대조되는 백성들의 생활이 서글픔과 우울함을 자아냄 → 가난의 이면에는 사회 구조적 모순이 내재해 있음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음 * 원도 사또도 대감 : 가렴주구(苛斂誅求)하는 위정자의 상징 * 거들어져 : 거들거리다 → 도도하게 굴다 ▶ 이용악 * 일제하의 궁핍한 농촌의 실상. 가난과 시대 현상이 준 한 가족의 파탄된 삶의 서사시 * 찻길이 놓이기 전 : 이 시의 비극적 현실이 사회·역사적 조건에 말미암았음을 가장 뚜렷이 보여 줌 * ‘털보네는 또 아들을 봤다우 / 송아지래두 불었으면 팔아나 먹지’, ‘소주에 취한 털보의 눈도 일층 붉더란다.’ : 가난의 실상, 비극의 극대화 ▶ 신경림 * 한 가난한 근로 청소년의 삶을 소재로 인간적인 진실의 따뜻함, 휴머니즘을 노래함 * 작가의 태도 :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휴머니즘적 태도로 비극적인 현실을 가난한 노래로 승화시킴 * 화자는 어머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 등을 지니고 있지만 각박한 생활로 인해 이런 감정조차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슬픔을,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구체적이고 평이한 시어와 정감이 느껴지는 고유어를 통해 드러냄 ▶ 박재삼 * 가난한 삶의 애환과 그 정신적 극복 * 흥부 부부 :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소박한 인간상 * 가르기 전에 건넨 웃음살 : 가난하지만 박을 가르고 난 뒤 찾아온 물질적 풍요 이전의 순수한 마음과 아름다움 * 구슬 : 서로에 대한 연민에서 흘리는 눈물 * 그것 : 흥부 부부의 태도(소박하면서도 사심 없는 삶의 자세) * 문제 : 가난하지만 순수한 흥부 부부의 태도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함 * 본웃음 : 고통을 극복한 후에 찾아온 웃음 * 그것은 확실히 문제다. : 가난에서 오는 한을 사랑으로 극복한 삶의 자세가 중요한 것임(단정적 어조) ▶ 정희성 * 도시 빈민의 삶의 비애와 그 극복 * 중년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통해 민중의 아픔을 말함. 절제된 감정을 통해 시인 스스로가 시적 화자(노동자)에 다가감. → 다른 민중시가 가지고 있는 흠이 되는 요소인 지식인 화자의 목소리와 시적 상황과의 불균형을 극복함 * 삽 : 노동자 *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구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 자루에 맡긴’ : 적극적인 현실 극복의 의지가 없음 * 썩은 : 문명적 속성(산업화, 도시화)의 부정성 암시, 암담한 현실, 세상이 썩었음 *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 삶의 슬픔을 씻으려는 행위 *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 : 빈민 → 화자의 신분적 위상을 드러냄  이별의 정한(情恨) - 이별, 사별의 아픔. 그리움을 노래 ▶ 김소월 * 이별의 정한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 (시상 전개 : 이별→희생→극복) * 이별의 슬픔 : 의 화자가 직설적으로 드러낸 데 비해 은 역설적(극적)으로 드러냄 *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오리다. : 한국 여인의 인고(忍苦)의 정신[애이불비(哀而不悲)]. 임의 가시는 길 발길에 축복을 보내고 싶은 화자의 임에 대한 깊은 사랑(함축된 역설적 의미 → 끝없는 슬픔과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강한 의지) ▶ 서정주 * 여읜 임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임과 사별한 여인의 정한 * 임을 여읜 여인의 한과 슬픔을 철저히 노출시켜 죽음을 비극적으로 수용 * 진달래 꽃비 : 임의 죽음. 임을 향한 사랑 * ‘서역 삼만 리’, ‘파촉’ : 영원한 이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죽음의 세계(정서적 거리) * 피 : 그리움의 피.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통함에서 흘러나오는 슬픔 * 귀촉도 : 임과 나의 매개체(의 ‘그넷줄’). 임을 그리워하다 죽은 넋. 임(‘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의 표상 ▶ 이용악 * 망국민과 유랑민의 비극적 삶 * 망국민의 한 사람으로 괄시를 받으면서도 오랑캐족에 인간애를 느끼는 것은 → 3자 입장에서 그들의 한을 노래하면서도, 곧 우리의 한을 노래한 것임 → 시인의 깊은 인간미 ▶ 이수복 * 주제의 이중적 의미 : 생명의 이미지(푸른 강둑, 노래하는 종달새, 다투어 피는 꽃, 짝하여 선 처녀), 애상적 이미지(서러운 풀빛, 향연) → 우리 민족의 보편적이고 고유한 정서인 한과 애수를 점층적으로 형상화함 * 이 : 봄을 재촉하는 비 → 님은 봄이 되어도 돌아오지 못한다는 슬픔을 암시(=김소월의 '금잔디') * 강나루 / 긴 언덕 : 실재하는 자연이 아닌 화자의 관념의 표상 * 서러운 / 풀빛 : 임과 이별한 데서 오는 서러움 * 향연(香煙) : 향불(죽은 임) → 임의 부재로 다가올 봄의 아름다움이 그저 기쁘지만은 않음 * 아지랭이 : 한(恨)이 승화되어 구상화됨. 봄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임에 대한 그리움 극복 ▶ 이수복 * 동백꽃에 담긴 한(恨)의 정서 * 섬세한 감성, 한국인의 정감, 언어를 절제함으로써 비애감이 강도를 더함 ▶ 조지훈 * 한국적 체념과 달관의 경지 * 완화삼 : 꽃을 보고 즐기는 선비 * 나그네가 된 이유 : 일제 강점기라는 화자의 현실(이상 세계에 도달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 * 소멸·상실의 이미지(산새의 울음, 저녁 노을, 지는 꽃)가 ‘나그네’의 이미지와 연결되어 ‘유랑(流浪), 애수(哀愁), 한(恨)’의 느낌을 줌 *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 개인적인 슬픔 + 암담한 시대적 분위기 표상 ▶ 박재삼 * 한국적 정한(情恨). 귀향 길에 바라본 가을 강과 한스러운 사랑의 실패 * 제목의 의미 : 시인의 내면에 흐르는 가늘고 애잔한 마음 * 시간의 흐름(낮→저녁), 강의 흐름(먼 과거→과거→현재) : 첫사랑의 기쁨이 무거운 비애감으로 전환됨 * 서러운(=눈물, 울음) :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에 기여 * 가을(=놀, 저녁) : 소멸, 종말의 의미 * 나고나(= -것네) : 여성스러움, 영탄적 → 한(恨)을 표출하는 데 효과적 * 해질 녘 : 저녁 노을, 유년기의 가난으로 인한 한(恨)의 덩어리 * 가을 강 : 고뇌와 슬픔을 안은 채 흘러가는 인생 여정 * 소리 죽은 가을 강을 보것네. : 모든 것이 무의미함 → 허무 ▶ 조지훈 * 소멸되어 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통한 삶의 비애감 * 조지훈의 가 꽃이 떨어짐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반면, 김영랑의 은 꽃이 떨어짐을 보면서 격정적인 슬픔을 노래함 * 촛불을 꺼야 하리. : 조용히 지켜보고자 하는 마음 / 꽃 지는 그림자가 뜰에 어리는 것을 보려는 간절한 심정 * 우련 :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붉음. 사라져 가는 꽃의 마지막 아름다움. 쓸쓸함·서글픔이 담긴 빛깔 → 세상에 피해 꽃과 함께 묻혀 사는 서정적 자아 * 묻혀서 사는 이의 / 고운 마음을 : 세속을 멀리 하고 사는 때 묻지 않은 삶의 자세(=김상용 ) ▶ 이형기 * 세속적인 것을 초월한 달관의 세계(이별의 수용 - 떠나야 할 때 떠나야 함) *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헤어짐을 생각함. 떠나야 할 때임을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 속에서 서정적 자아는 이별을 오히려 아름답게 수용함 * 이에 비해 조지훈의 는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느끼는 삶의 쓸쓸함과 적막감을 담담한 어조로 노래함 * ‘개화→낙화→결실’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논리로 자연의 법칙을 파악 ⇒ ‘만남→헤어짐→더 큰 만남’으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논리로 인생 법칙 파악 * 내 영혼의 슬픈 눈 : 아픔을 동반하는 성숙의 의미 죽음 ▶ 정지용 * 죽은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비애 * 유리창의 이중성 : 이승과 저승의 운명적 단절, 죽은 아이와 서정적 자아 사이의 장애물 / 이승과 저승을 이어 주는 교감의 매개체 * ‘유리창’은 화자의 슬픈 감정을 엄격히 절제 * 김현승의 ‘눈물’은 슬픈 감정을 신앙으로 극복 * 언 날개 : 죽은 아들을 비유(물먹은 별, 산새) * 물먹은 별 : 화자의 눈에 어린 눈물(김광균 '은수저'의 '은수저 끝에 눈물') * 외로운 황홀한 심사 : 외로운 심사(죽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상황), 황홀한 심사(유리창을 닦는 일종의 의식을 통해 영상으로나마 죽은 자식을 만남) ▶ 김현승 * 아들을 잃은 슬픔을 종교적(기독교적)으로 승화, 순결한 삶의 추구 * 눈물을 형상화한 표현 : 작은 생명, 나의 전체, 가장 나아종 지닌 것, 열매 * 나아종 : 음을 늘인 이유 → 눈물이 사람이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근원적이고 순수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 열매 : ‘눈물’을 ‘열매’에 비유함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 → 인간이 지닌 가치 중 가장 고귀한 것 → 생명의 씨앗, 절대 순수, 지고의 가치, 하느님의 사랑 ▶ 김광균 * 아기를 잃은 슬픔과 그 부정(父情) * 아기를 잃은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않으면서 감정의 절제를 통한 간결한 터치로 슬픔을 승화시킴 * 눈물 :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직접 드러냄 * 먼 들길 : 저승 * ‘불러도 대답이 없다.’와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는 이승과 저승의 거리감 ▶ 백석 * 일제 강점기 한 여인의 비극적 삶(가족 공동체의 상실) * 서사적(역순행적) 구성 : ①남편이 집을 나감 → ②남편을 찾아 나선 여인이 아이와 함께 옥수수를 팔고 다님 → ③홀로 남은 여인의 딸이 죽음 → ④여인은 머리를 자르고 여승이 됨 * 가지취, 옛날같이, 파리한, 가을밤같이 : 여인의 서러운 아름다움 표출 *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 슬픔을 초월하는 여인의 정서 ▶ 고은 * 죽음(친구의 모친상)을 통해 깨달은 삶의 경건성 * ‘거기까지 닿은 길’의 ‘길’ : 화자가 문의 마을까지 간 길. * ‘몇 갈래의 길’의 ‘길’ : 문의에서 다른 곳으로 뻗은 길 * ‘죽음은 죽음만큼’에서 앞의 ‘죽음’ : 숙명과 같은 죽음. * ‘죽음은 죽음만큼’에서 뒤의 ‘죽음’ : 시적 화자의 정서에 녹아 든(시인이 만든) 죽음 → ‘죽음’은 결국 ‘삶’과 하나임 → 삶의 의미를 죽음에서 찾음 * 저만큼 가서 뒤를 돌아다본다. : 죽음과 삶의 만남 * 아무리 돌을 던져도 죽음에 맞지 않는다. :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임 ▶ 이용악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아버지의 죽음’이란 가족사적 체험 * 하이얀 박꽃 : 어머니의 순결한 모습 형상화 ▶ 김남조 * 목숨 부지에의 기도(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6.25 전쟁의 비극적 상황에서 느낀 목숨의 소중함을 기원함 * 경어체 → 간절한 소망을 더욱 절절하게 함 * 어느 산야에고 굴러 : 처참한 삶이더라도 목숨만은 잃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소망 * 신동집의 과의 비교 : 전장이라는 상황 속에서 죽음과 목숨의 소중함을 이룸(공통점). 김남조의 은 비참한 전쟁 속에서 느끼는 새 생명에 대한 절망감을 카톨릭적 사랑과 생명에 대한 애절한 기구(祈求)로 극복. 신동집의 은 살아 있는 목숨이 조건이 죽은 자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음을 증언(동양적 허무 의식과 불교의 환생 사상) ▶ 신동집 * 삶의 의욕과 목숨의 영원성 추구 * 한국 전쟁이라는 극한적 상황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자의 존재론적 갈등 →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함 * 명령형 종결 어미 사용(증언하라, 고발하라) → 격정적 분위기라기보다 차분하고 지적인 어조 속에서 시적 화자의 반성적 자세를 잘 드러냄 * 목숨의 조건은 고독하다. : 인간다운 삶은 단순히 목숨이 붙어 있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차하게 살고자 한 모습을 반성할 때 이루어짐 ▶ 도종환 * 사랑의 아픔과 그 극복(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돌아온 화자는 생전에 다하지 못했던 사랑의 회한을 절실히 느낌) * 떠나간 자와 산 자의 멀고도 생사의 거리를 절감하다가(거리감이 박목월의 과 유사함), 다시 아픔을 딛고 재회의 준비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통해 인간적 한계를 극복하려 함 * 향가 와 유사함, 슬픔 → 재회의 믿음 *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해주고 : 화자의 지울 수 없는 큰 사별의 아픔이 형상화된 것임 ▶ 천상병 * 삶을 초극한 죽음에의 소망(죽음의 내적 승화) * 죽음에 대한 화자의 태도 : 관조적, 달관의 체념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역설적인 표현으로 괴로웠다는 뜻 ▶ 박두진 * 영원한 생명에의 의지와 주검에 대한 희망적인 찬양(죽음의 찬미를 통한 허무의 극복 의지) * 무덤 속에서 어둠과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이 더 편함(기독교적) *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 인간의 유한성이 자연의 영원성 안에 동화됨         [출처 : 모꼬지마을  http://kmin1100.blog.me/40038612310?Redirect=Log l 촌장 ]  
74    뜻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개 댓글:  조회:1732  추천:0  2022-02-03
[순우리말1 】 1.개개다(개기다) 본뜻:어떤 것이 맞닿아서 해지거나 닳는 것을 가리킨다. 바뀐 뜻:원하지 않는 어떤 것이 달라붙어 이쪽에 손해를 끼치거나 성가시게 하는 것을 뜻한다. 누군가가 달라붙어서 귀찮게 구는 것을 흔히 '개긴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개개다'를 잘못 쓴 예다. [예 1] -야, 그 사람은 왜 그렇게 허구한 날 너한테 와서 개개니? [예 2] -개개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건 아무나 하는 줄 아니? 2.개차반 본뜻:차반은 본래 맛있게 잘 차린 음식이나 반찬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개차반이란 개가 먹을 음식, 즉 똥을 점잖게 비유한 말이다. 바뀐 뜻:행세를 마구하는 사람이나 성격이 나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그 사람 술먹고 나니까 완전히 개차반이더구만. [예 2] -건너 마을 김 총각은 개차반인 그 행실을 고쳐야 장가갈 수 있을 걸세.   3.겻불 본뜻:쌀겨나 보릿겨처럼 곡식의 겨를 태우는 불을 가리키는 말인데, 겨를 태우는 볼은 뭉근하게 타오르기 때문에 불기운이 신통치가 않다. 바뀐 뜻:'겻불'을 불쬐는 사람 곁에서 쬐는 '곁불'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말의 실제 뜻은 겨를 태우는 뭉근하고 힘없는 불을 가리키는 말로서, 신통치 않거나 시원치 않은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예 1]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 [예 2] -추울 땐 겻불이라도 어딘데 그걸 마다해? 그깟 체면이 뭔데 거기에 목숨을 거냐?   4.괴발개발(개발사발) 본뜻:흔히 제멋대로 모양없이 써놓은 글씨를 '글씨가 개발새발이다' '개발쇠발 썼구나'라고들 한다. 글씨의 모양이 사람이 쓴 것이 아니라 흡사 글자를 모르는 개나 새, 혹은 개나 소가 쓴 것과 같다고 해서 그렇게 말하게 된 것 같다. 그러나 '개발새발'이나 '개발쇠발'은 모두 사투리이고 본딧말은 '괴발개발'이다. 바뀐 뜻:글씨를 되는 대로 마구 갈려 써 놓은 모양을 말한다. [예 1] -글씨가 이게 뭐냐! 완전히 괴발개발이구나. [예 2] -어른한테 보내는 편지글을 이렇게 괴발개발 써 보내는 것은 크나큰 결례이니라.   5.게거품 본뜻:게는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는 입에서 뽀글뽀글 거품을 뿜어내는 생태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갑자기 흥분하거나 격렬하게 싸울 때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바뀐 뜻:사람들이 피로하거나 흥분했을 때 나오는 거품같은 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흔히 쓰기로는 궁지에 몰리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행동을 '게거품을 물고 덤벼들었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예 1] -좀전에 그 아이가 넘어지면서 게거품을 흘리는 거 보니까 간질병인 것 같던데. [예 2] -아까 그 아줌마가 게거품을 물고 덤벼드는데 정말 못 당하겠더라.   6.고명딸 본뜻:고명은 음식의 모양과 맛을 내기 위해서 음식 위에 뿌리는 양념을 가리키는 말로서, 고명딸이라 함은 아들만 있는 집에 고명처럼 맛을 내주는 딸이라는 뜻이다. 바뀐 뜻:아들 많은 집의 외딸을 일컫는 말이다. 반대로 딸 많은 집의 외아들은 고명아들이라고 한다. [예 1] -감나무집 고명딸은 정월 떡국에 얹힌 웃고명처럼 참하고 예쁘더라구요. [예 2] -감나무집 고명딸과 배나무집 고명아들이 혼인한다며?   7.고뿔 본뜻:고뿔은 코와 불이 합쳐져서 된 말로, 감기가 들면 코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더운 김이 나온다고 하여 감기를 고뿔이라 일렀다. 바뀐 뜻:감기를 일컫는 옛말이다. [예 1] -어멈아, 우리 귀동이가 고뿔에 걸린 것 같으니 방에 군불좀 지펴라. [예 2] -이번 고뿔은 어찌나 억센지 여간해서는 떨어지질 않네.   8.고수레 본뜻:옛날 (檀君) 시대에 고시(高矢)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처럼 그 당시 사람들에게 불을 얻는 방법과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후대 사람들이 농사를 지어서 음식을 해 먹을 때마다 그를 생각하고 '고시네'를 부르며 그에게 음식을 바친 것이 '고수레'의 유래다. 그것이 '고시레' '고수레'등으로 널리 쓰이다가 '고수레'가 표준어로 굳어졌다. 바뀐 뜻:음식을 먹거나 무당이 푸닥거리를 할 때, 혹은 고사를 지낼 때 귀신에게 먼저 바친다는 뜻으로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며 외치는 소리다. 주로 떡을 떼어서 던진다거나 술을 뿌리며 외치기도 한다. [예 1] -고사 지낼 때 시루떡 던지면서 하는 말이 '고시레'가 맞아, '고수레'가 맞아? [예 2] -명색이 산신제를 지낸다면서 고수레를 빠뜨리다니 안될 말이지.   9.고주망태 본뜻:'고주'는 술을 거르는 틀을 말하는데, 여기에 망태를 올려 놓으면 망태에 술기운이 배어 들어 망태 전체에서 고약한 술냄새가 난다. 이렇듯 고주 위에 올려놓은 망태처럼 잔뜩 술에 절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고주망태다. 바뀐 뜻: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예 1] -당신, 어제 저녁에 고주망태가 돼서 들어오신 거 알기나 하세요? [예 2] -자, 우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늘은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셔보자구. 10.곤죽 본뜻:곤죽은 본래 곯아서 썩은 죽처럼 상하거나 풀어진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사람이나 물건이 엉망이 되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거나, 혹은 몸이 상하거나 늘어져서 까라진 상태를 말한다. [예 1] -몇날 며칠을 잠을 안 자고 일을 하더니 몸이 곤죽이 되었구나. [예 2] -말리려고 널어 논 쑥을 비를 한번 맞혔더니 곤죽이 되어 버렸네.   11.괄괄하다 본뜻:이불 호청이나 옷 등에 풀을 먹일 때 풀기가 너무 세서 빳빳하게 된 상태를 '괄괄하다'고 한다. 바뀐 뜻:풀기가 빳빳한 것같이 급하고 억센 성품이나, 목소리가 크고 거센 것을 이르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에 1] -영희는 그 괄괄한 성미만 좀 가라앉히면 좋을텐데. [예 2] -어제 왔던 목소리 괄괄한 그 기자, 완전히 여장부 감이던데 그래.   12.구년묵이 본뜻:흔히 오래 묵은 물건을 구닥다리라고 부르는데 '구닥다리'라는 말은 원래 존재하지 않는 말이다. '여러 해 묵은 물건'이나 '어떤 일에 오래 종사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이 낡은 것이 된 사람'등을 얕잡아 이르는 말은 '구년묵이'다. 바뀐 뜻:'구년묵이'라는 표준어보다 '구닥다리'라는 비표준어를 훨씬 많이 쓰고 있지만 '구닥다리'는 비표준어이므로 글이나 말 중에 쓰지 않도록 한다. [예 1] -그 구년묵이 장롱 좀 이제 그만 치우고 새것으로 하나 장만하지 그래. [예 2] -그 교수님 강의를 들어보면 대번에 구년묵이라는 게 표시가 난다니까. 10년 전 노트나 지금 노트나 내용이 다를 게 없으니 말이야.   13.꼬투리 본뜻:콩, 팥, 완두 등 콩과 식물의 씨가 들어있는 껍질을 가리킨다. 바뀐 뜻:콩이나 팥의 모태가 되는 것이 꼬투리인 것처럼 어떤 일이나 사건의 실마리를 가릴킬 때 주로 꼬투리란 표현을 쓴다. '꼬투리를 잡는다'같은 표현이 여기서 나왔다. [예 1] -보석상 탈취 사건의 전모는커녕 꼬투리조차도 밝혀지지 않은 실정입니다. [예 2] -드디어 오늘, 벽화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의 꼬투리를 잡았습니다.   14.나리 본뜻:옛날에 왕자를 높여 부르던 말이 '나리'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정3품 이하의 당하관을 높여 부르는 말로 정착되었다. 이것을 보면 옛날에도 직함이나 호칭 인플레가 있었던 것 같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주로 일정한 관직 이상에 있는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로 쓰고 있으나, 때로는 지위가 높은 사람을 비아냥거리는 말로 쓰기도 한다. 흔히들 '나으리'로 쓰고 있으나 틀린 말이다. [예 1] -군수 나리 모시러 가야지. [예 2] -웬일이야? 면장 나리가 예까지 다 행차를 하시고.   15.남세스럽다 본뜻:남의 웃음거리가 될 만하다는 뜻을 가진 '남우세스럽다'가 줄어서 된 말이다. 바뀐 뜻:남의 조롱이나 비웃음을 받을 만하다는 뜻이다. 흔히 쓰는 '남사스럽다'나 '남새스럽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예 1] -다 큰 처녀가 남세스럽지도 않나, 허연 종아리를 다 내놓고 나다니게. [예 2] -아유, 여보 영감. 남세스럽게 옷차림이 그게 뭐유.   16.내숭스럽다 본뜻:원래는 '내흉(內凶)스럽다'라는 한자어에서 나온 말로서 글자 그대로 속이 음흉하다는 뜻이다. 바뀐 뜻:온유하고 얌전한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딴 생각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예 1] -그 아이는 평소엔 육회도 잘 먹고 보신탕도 잘 먹더니 오늘 회식에선 웬 내숭이니? [예 2] -오동나무집 셋째딸은 겉보기와는 달리 얼마나 내숭스러운지 모른다오.   17.넋두리 본뜻:본래는 무당이 죽은 이를 대신하여 하는 말이었다. 무당이 푸닥거리를 할 때 죽은 이의 혼을 불러내어 그의 하소연을 받아 얘기함으로써 죽은 이의 한을 풀어내는 의식을 '넋두리'라 한다. 바뀐 뜻:오늘날에 와서는 불평이나 불만을 늘어놓고 하소연하는 말로 널리 쓰인다. [예 1] -그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넋두리를 늘어놓는데 아주 질색하겠어. [예 2]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그 동안 쌓인 넋두리를 늘어놓으니까 숨통이 트이는 거 있지.   18.넓이뛰기 본뜻:'넓이'라는 말은 면적이나 평면의 크기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말 그대로 제대로 된 넓이뛰기를 하려면 동서남북 사방에서 한 번씩 뛰어서 그 면적을 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껏 통용되어 왔던 넓이뛰기는 얼마 만큼 멀리 뛰었는가 하는 거리를 재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정확한 용어를 쓰려면 멀리뛰기라고 해야 한다. 요즘에는 운동계에서도 넓이뛰기 대신에 멀리뛰기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뀐 뜻:사전에서는 넓이뛰기를 '폭이 넓게 뛰기를 겨루는 경기'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그 정의 자체가 잘못된 것임은 위에서 말한 바 있다. 그러므로 운동경기에서 '넓이뛰기'란 성립되지 않는 용어라 하겠다. [예 1] -철수야, 너 이번 체력장에서 넓이뛰기 기록이 몇 미터 나왔니? [예 2] -몇 미터는 길이지 넓이가 아니잖아. 그리니까 넓이뛰기가 아니라 멀리뛰기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19.뇌까리다 본뜻:자꾸 되풀이 말한다는 뜻의 '뇌다'에 접미사 '가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다. 바뀐 뜻:불쾌한 남의 말을 그대로 받아서 되뇌이는 것이나,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마구 떠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투덜거리는 것과는 다르다. [예 1] -그녀가 하루종일 집안일에 대해서 뇌까리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다. [예 2] -그는 항상 남의 일에 대해서 좋지 않게 뇌까리는 버릇이 있단 말이야.   20.누비다 본뜻:천을 두 겹으로 포개어 안팎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솜을 두어 가로 세로로 줄이 지게 박은 것으로 가리킨다. 바뀐 뜻:천을 누비질하듯 사람이 이리저리 거침없이 쏘다니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1] -옥이 엄마는 새벽부터 시장바닥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녔다. [예 2] -너는 나이도 어린애가 겁도 없이 밤거리를 누비고 다니냐? 그러다가 크게 봉변이라도 당하려면 어쩌려구 그러냐?   21.눈시울 본뜻:시울은 원래 고깃배 가장자리의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길게 타원형으로 찢어진 배의 가장자리 모양이 눈과 입모양을 연상시켜 '눈시울' '입시울'이라 한 것이다. 바뀐 뜻:'눈시울'은 눈 가장자리를 따라 속눈썹이 난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흔히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표현을 쓰는데, 감정이 북받쳐 울음이 나오려고 할 때는 눈 가장자리가 먼저 발갛게 되는 데서 온 말이다. [예 1] -부모 없이 동생과 살아온 소녀 가장의 얘기에 나는 그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예 2] -나는 어머니의 지난날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혔다. 보따리를 이고 이리저리 행상다니던 어머니의 신산스런 삶이 손에 잡히는 듯했다.   22.늦깎이 본뜻:본래는 '늦게 머리깎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나이가 들어서 머리 깎고 중이 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본뜻으로도 쓰이지만 요즘은 세상 이치를 남보다 늦게 깨달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간혹 늦게 익은 과일 등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자네 늦깎이로 절에 들어가니 어려운 점이 많겠네, 그려. [예 2] -마흔 늦깎이로 문단에 나온 박 여사의 글솜씨는 풍성한 입담과 무르녹은 연륜이 녹아들어 해를 더할수록 풍요로워지고 있다.   13.닦달하다 본뜻:본래는 닦고 다듬질한다는 뜻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단단히 단속하거나 몹시 몰아대거나 나무라거나 하는 뜻으로 널리 쓰인다. [예 1] -어머니가 밖에 나갔다 오면 제발 발좀 씻으라고 닦달하는 통에 안 씻을 수가 없었다. [예 2] -자나깨나 공부하라고 닦달을 하니까 다 하기가 싫다.   24.단골집 본뜻:이 말은 우리나라 무속신앙에서 온 말로서 굿을 할 때마다 늘 정해 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당골이라 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단골 손님'이니 '단골 장사'니 하는 말들도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실제로 '단골' '단굴'은 호남지방의 세습무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바뀐 뜻:늘 정해 놓고 거래하는 집이나 사람을 가리킨다. [예 1] -그 집이 내 단골 미장원인데, 가서 내 얘기하면 마음에 들게 머리 잘 해줄 거야. [예 2] -어디 멀리 갈 것 없이 자네 단골 식당으로 가지 그래. 그래야 조금이라도 잘 해주지 않겠어?   25.단출하다 본뜻:한자어 홀로 단(單)과 날 출(出)에서 나온 말인 듯하다. 글자 그대로 간단하게 나왔다는 뜻이다. 바뀐 뜻:식구가 적어 홀가분하거나 옷차림이나 일이 간편하고 간단한 것을 일컫는 말이다. '단촐하다'로 잘못 쓰기 쉽다. [예 1] -영이네는 식구가 단출해서 어디 나다닐 때 좋겠어요. [예 2] -산에 갈 때는 단출하게 입고 가야지, 치렁치렁한 옷차림은 걸맞지 않는다.   26.대수롭다 본뜻:한자어 '대사(大事)롭다'에서 온 것으로, '큰일답다'는 말이다. 바뀐 뜻:'소중하게 여길 만하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중요하지 않다, 시들하다'는 뜻을 가진 '대수롭지 않다'는 말도 널리 쓰이고 있다. [예 1] -바깥에 무슨 대수로운 일이라도 났냐? 왜들 저렇게 사람들이 몰려 있냐? [예 2] -김 선생님, 대수롭지 않은 일 은 과감히 잊어버리세요.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27.대충 본뜻:대충은 한자 대총(大總)에서 나온 말이다. 대총은 일의 중요한 부분만 대강 긁어모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어떤 일에 대해서 꼼꼼하고 완벽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강만 추리는 정도를 일컫는 말이다. [예 1] -벌써 밤 10시가 다 됐으니 대충대충 치우고 가자. [예 2] -요즘 같은 시대에는 국제경제에 관한 정보는 대충은 알아두고 있어야지.   28.댕기풀이 본뜻:신부의 댕기를 푼 신랑이 친구들에게 한턱내는 일을 가리킨다. 바뀐 뜻:요즘의 댕기풀이는 반드시 신랑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신랑, 신부 양쪽 다 결혼 후에 친구들에게 한턱내는 일을 가리킨다. [예 1] -얘, 오늘 숙이가 댕기풀이 한다더라. [예 2] -어이, 김 대리. 장가갔는데 댕기풀이 안 하고 그냥 넘어 갈 거야?   29.도무지 본뜻:도모지(塗貌紙)는 옛날 조선시대에 사사로이 행해졌던 형벌이었다. 물을 묻힌 한지를 얼굴에 몇 겹으로 착착 발라놓으면 종이의 물기가 말라감에 따라 서서히 숨을 못 쉬어 죽게 되는 형벌이다. 바뀐 뜻:끔찍한 형벌인 '도모지'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도무지'는 그 형벌만큼이나 '도저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예 1] -그 사람은 앞뒤가 꽉 막힌 게 도무지 얘기가 안 통하더라구요. [예 2] -이번 사업은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해보려고 해도 도무지 돌파구가 보이질 않네.   30.돈 본뜻:'돈'은 칼을 뜻하는 '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려 말까지 '錢'과 '刀'는 화폐를 의미하는 뜻으로 나란해 쓰였고, 소리도 '도'와 '돈'으로 같이 쓰이다가 조선시대에 한글이 창제된 후 '돈'으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학설로는 고려시대에 '刀'가 무게의 단위 '돈쭝'으로 변용되어 '도'가 '돈'으로 와전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이 밖에도 '돈'은 '刀'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의미는 사회정책상의 훈계가 포함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돈'은 한 사람이 많이 가지게 되면 칼(刀)의 화를 입기 때문에 그것을 훈계하기 위해 '돈'을 '도'라 하고 그것을 '돈'으로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고대 무덤에서 출토되는 명도전(明刀錢) 같은 화폐가 칼모양으로 생긴 것이 이 학설을 직접적으로 증명해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무튼 위의 세 학설 모두 '돈'이란 것이 쓰기에 따라서 사물을 자르고 재단하는 '칼'처럼 유용한 것인가 하면 생명을 죽이거나 상처내는 '칼'처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는 공통된 전언을 담고 있다. 바뀐 뜻:상품 교환의 매개물로서 어떤 물건의 가치를 매기거나, 물건 값으로 치르는 도구로 사용하거나, 재산 축적의 지표로 삼기 위하여 금속이나 종이로 만들어져 사회에 유통되는 물건을 가리킨다. [예 1] -돈이 많다고 해서 함부로 쓰다간 반드시 돈 때문에 우는 일이 생길 것이야. [예 2] -돈 나고 사람 났냐? 사람 나고 돈 났지.   31.돌팔이 본뜻:돌팔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다. 이러저리 돌아다니며 어설픈 기술을 파는 사람이란 뜻에서 '돌다'와 '팔다'가 결합된 것이라는 설과 '돌다'라는 동사와 무당이 섬기는 바리데기 공주를 가리키는 '바리'가 합쳐져서 된 '돌바라기부당'이 어원이라는 설도 있다. 그 중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는 돌바리(回 :돌아다니는 무당)어원설이 아닐까 한다. 돌바리는 일명 돌무당이라고도 하는데 그는 집집을 방문해서 치료를 겸한 간단한 기도를 하고 점을 쳐준다. 그렇게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돌바리는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나고 갖가지 사건을 겪는 통에 나름대로 여러 가지 잡다한 지식을 가지게 된다. 주로 환자나 우환이 있는 집에 불려다니던 돌바리는 그 와중에서 얻은 지식으로 웬만한 환자를 보기도 하고 간단한 처방도 내린다. 그러는 중에 환자를 잘못 다뤄 큰 해를 끼치는 이를 종종 벌어지곤 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서툰 기술을 가지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지식이나 기술을 파는 자들로 여기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한 곳에 터를 잡지 못하고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면서 무업을 하는 선무당을 '돌바리' '돌무당'이라 불렀다. 그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돌팔이로 변한 것이다. 바뀐 뜻: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면서 설익고 변변찮은 기술이나 학식, 또는 물건을 파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너, 저번에 새로 해 넣은 이가 말썽이 생겼다며? 그러게 내가 뭐랬니, 돌팔이한테는 그런 거 하지 말라 그랬잖아. [예 2] -저 사람 얘기하는 게 꼭 돌팔이 같지 않니?   32.되바라지다 본뜻:물건의 모양이 툭 비어져나와 깊고 아늑한 맛이 없는 형태를 가리킨다. 바뀐 뜻:너그럽지 않고 포용성이 적으며, 행동이나 하는 짓이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야무지고 똑똑한 체 하는 것을 말한다. [예 1] -사람이 워낙 되바라져서 그 사람 앞에선 말하기가 겁나더라구요. [예 2] -그 아이는 나이도 어린애가 지나치게 되바라져서 정이 안 가더라구.   33.두루뭉수리 본뜻:형태가 없이 뭉쳐진 물건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 쓰는 '두리뭉수리'는 잘못된 말이다. 바뀐 뜻:말이나 행동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어서 또렷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두루뭉술하다'고 쓸 때는 태도나 성격, 일 처리 등이 명확하지 않고 어정쩡한 것을 말한다. [예 1] -그 사람, 두루뭉수리라서 그냥 사귀는 데는 좋을지 몰라도 같이 일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거야. [예 2] -요즘 같은 무한경쟁시대에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일 처리를 해서야 어떻게 회사를 꾸려나가겠어?   34.뒤웅스럽다 본뜻:생김새가 마치 볼품없는 뒤웅박처럼 미련스럽게 보인다 해서 생긴 말이다. 바뀐 뜻:생김새나 모양이 미련스럽다는 뜻으로 쓰인다. [예 1] -그 아이는 뒤웅스럽게 생긴 것과는 달리 행동은 꽤나 재빠르던데. [예 2] -지금 나간 저 친구는 사람은 진실한데 너무 뒤웅스러워서 영업에는 맞지 않을 것 같구먼.   35.(뒷)바라지 본뜻:바라지란 원래 절에서 재를 올릴 때 법주(法主)스님을 도와 경전을 독송하고, 시가를 읊는 스님을 일컫는 말이다. 죽은 영혼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의식인 재(齋)에서, 바라지 스님은 법주 스님을 도와 목탁을 치고 경전을 읊고 향(香)과 꽃과 차(茶)를 올린다. 바라지 스님이 이처럼 자잘하고 수고스러운 일들을 해 준다는 데서 '뒷바라지하다' '옥바라지하다'등의 말이 생겨났다. 바뀐 뜻:음식이나 옷을 대어 주는 등, 온갖 궂은 일을 도와주는 일을 말한다. [예 1] -어머니가 아들 뒷바라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보는 사람이 눈물이 다 날 지경이네. [예 2] -홀로 4남매를 키우는 이천댁의 남편 옥바라지는 실로 눈물겨운 것이었습니다.   36.마누라 본뜻:마누라는 조선시대에 '대비 마노라' '대전 마노라'처럼 마마와 같이 쓰이던 극존칭어였다. 그러다가 신분제도가 무너지는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는 늙은 부인이나 아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바뀐 뜻:아내를 허물없이 부르거나,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 때 아내를 낮춰 일컫는 말이다. [예 1] -회사에서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면 집에서 반겨주는 마누라라도 있어야 할 거 아냐? [예 2]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마누라 음식 솜씨 하나만큼은 자랑할만 하지.   37.망나니 본뜻:조선 시대에 사형수의 목을 베는 사형집행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사형수의 목을 내리치기 전에 입에 물었던 물을 뿜어내고 한바탕 칼춤을 추어대며 겁에 질린 사형수의 혼을 빼놓곤 하던 사형집행수를 망나니라고 불렀다. 바뀐 뜻:말고 행동이 몹시 막되먹고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그렇게 천방지축 망나니짓을 하다간 언젠가 큰 코 다칠 날이 있을 것이야. [예 2] -부모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너 언제까지 그렇게 망나니 노릇을 하고 다닐래?   38..매무시 본뜻:옷을 입을 때 고름을 맨다거나 저고리를 여민다거나 하는 뒷단속을 일컫는 말이다. 바뀐 뜻:뜻이 바뀐 것이 아니라 '매무새'라는 말과 자주 혼동되어 쓰이기에 여기에 실었다. 매무새는 '너 이제 보니 매무새가 아주 곱구나' 같은 경우에 쓰는 말로 옷을 입은 맵시를 가리키는 말이다. 반면에 '매무시'는 고름을 여민다거나 단추를 채운다거나 하는 뒷단속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다 차리고 나서 거울 앞에서 매무시를 고치려는데 밖에서 누가 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예 2] -매무시가 그게 뭐냐? 셔츠 앞 좀 단정히 여미지 못하겠니?   39.멍텅구리 본뜻:'멍텅구리'는 바닷물고기 이름이다. 이 고기는 못생기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그 위험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고 한다. 바뀐 뜻:판단력이 없어서 옳고 그름을 제대로 분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꿔 쓸 수 있는 말로는 '멍청이'가 있다. 모양은 없이 바보처럼 분량만 많이 들어가는 병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이런 멍텅구리같으니라구. 그렇게 큰 사고가 났으면 우선 경찰서에 알려야지. 혼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잖아. [예 2] -이 멍텅구리 병은 생긴 대로 무진장 많이 들어가네. 앞으로도 많은 걸 집어넣을 일이 있을 때는 이 병을 써야겠군, 그래.   40.메밀 국수(모밀 국수) 본뜻:찹쌀보다 차진 맛이 덜한 쌀을 멥쌀이라고 하듯이, 찰기가 있는 일반밀과는 달리 차지지 않고 금방 풀어지는 밀을 메밀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별식으로 즐겨먹는 메일 국수를 메밀국수라고도 하는데 메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되는 이 곡식을 강원도나 함경도 지방에서 주로 먹었기 때문에 함경도 지방의 사투리인 '모밀'을 쓰게 된 것 같다. 바뀐 뜻:이 말은 뜻이 바뀐 것이 아니라 '메밀' '모밀' 두 단어가 혼동되어 쓰이기에 여기 실었다. '메밀'이 표준말이므로 '메밀 국수'로 쓰고 말해야 한다. [예 1] -아줌마, 여기 메밀 국수 하나 주세요. [예 2] -메밀 국수가 다이어트 식품이라며?   41.무꾸리 본뜻:무당이나 판수에게 앞일의 길흉을 알아보는 일을 무꾸리라 한다. 굿을 할 때 각각의 마당을 부정거리, 칠성 제석거리, 대감거리, 성주거리, 장군거리 등으로 부르는데, 무꾸리는 '묻는+거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바뀐 뜻:점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무당이나 판수처럼 신을 모시는 사람에게 길흉을 알아보는 것을 말한다. [예 1] -할머니께서 무꾸리를 하고 오시더니 저렇게 방방이 다 부적을 붙이시는 구나, 글쎄. [예 2] -요새 같은 첨단 과학의 시대에 무슨 무꾸리를 한다고 그래요?   42.미어지다 본뜻:종이나 천의 압력을 받거나 팽팽하게 당겨지면 그 압력 때문에 터져서 구멍이 ?리거나 틈이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이 말을 사물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꽉 차서 터질 것 같은 일반적인 상황에 두루 쓰고 있다. 주로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데 많이 쓴다. [예 1] -나는 그 할머니 얘기만 들으면 가슴이 미어터질 것만 같아요. [예 2] -두 사람의 순애보는 보는 사람의 간장이 미어질 정도로 애련한 것이었다.   43.미주알고주알 본뜻:미주알은 항문에 닿아 있는 창자의 끝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말은 사람 속의 처음부터 맨 끝부분까지 속속들이 훑어본다는 뜻이다. '고주알'은 별 뜻 없이 운율을 맞추기 위해 덧붙인 말이다. 바뀐 뜻:아주 사소한 일까지 따지면서 속속들이 캐고 드는 모양이나 어떤 일을 속속들이 얘기하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시시콜콜이'가 있다. [예 1] -자기 어린 시절 얘기까지 미주알고주알 해대는데 정말 두손 들겠더라구. [예 2] -내 신사명세서를 미주알고주알 캐묻는데 짜증이 버럭 나더라니까.   44.바늘방석 본뜻:말 그대로 바늘이 자리잡고 앉는 방석을 말한다. 요즘은 흔히 바늘꽃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명칭은 바늘 방석이다. 바늘방석은 바늘을 꽂아두는 물건으로서 속에 솜이나 머리카락을 넣어 만든다. 바늘이란 물건은 워낙 조그맣고 가늘어서 자칫 간수를 잘못하다간 잃어버리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분실을 방지하느라 따로이 바늘을 꽂아 두는 작은 물건을 만들어서 거기에 꽃아 두고 쓰곤 하였다. 바뀐 뜻:오늘날에 와서는 본래의 뜻은 아주 없어지고, 바늘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 꽂혀 있는 무시무시한 방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어떤 자리에 있기가 몹시 거북하고 불안할 때를 가리켜 '바늘 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데 바로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예 1] -어른이랑 한 자리에 앉아 있으려니까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아 밥이 잘 안 넘어가더라구. [예 2] -옛날에 한 번 맞선 봤던 여자랑 우연히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 바늘방석이 따로 없더구만.   45.(밤)참 본뜻:원래 '참'이란 말은 옛날에 역말을 타고 가는 곳을 이르는 역참(驛站)에서 나온 말이다. 요즘의 우편, 통신 제도와 다름없는 옛날 파발마 제도에서 역말을 갈아타기도 하고 한숨 돌리며 쉬기도 했던 곳이 역참이었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바뀐 뜻:후대로 내려오면서 점차로 뜻이 확대된 말 중에 하나다. '길을 가다 쉬는 곳' '일을 하다 쉬는 시간' 나아가서 는 '일하는 사이에 먹는 음식'이라는 뜻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주로 밤참, 저녁참, 새참 등 일하는 중간 중간에 간단히 허기를 끄기 위해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쓴다. [예 1] -공부하다가 배고플 때 먹는 밤참으로는 라면을 따라갈 것이 없다구. [예 2] -새참 먹는 맛에 모내기 하는 거 아니겠어?   46.벽창호 본뜻:평안북도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인 벽창우(碧昌牛)에서 온 말이다. 바뀐 뜻:벽창우처럼 고집이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예 1] -그 사람 벽창호인 거 이제 알았어? 그 사람이 한 번 안 된다고 했으면 안 되는 거야. [예 2] -김서방은 벽창호 기질이 강해서 사업에는 적당치 않은 것 같아. 성질만 조금 누그러뜨리면 좋을텐데 말이야.   47.볼멘소리 본뜻:볼이 메어질 정도로 부어서 하는 소리를 가리킨다. 바뀐 뜻:화가 나서 ?명스럽게 하는 말투나 불평하는 말투를 나타내는 말이다. [예 1] -심부름 좀 갖다오라는 말에 옥이는 볼멘소리로 "왜 내가 가야 해?" 하고 말했다. [예 2] -너만 화나는 거 아니니까 볼멘소리 좀 그만 해라.   48.부랴부랴 본뜻: '불이야 불이야'가 줄어서 된 말이다. 불이 났다고 소리치면서 급하게 내달리는 모습에서 나온 말로서 의성어가 의태어로 변한 말이다. 바뀐 뜻:아주 급히 부산하게 서두르는 모양을 가리킨다. [예 1] -옥이는 아버지가 서울역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예 2] -부랴부랴 아버지를 따라나서다 보니 그만 양말을 신을 새도 없었다.   49.부럼 본뜻:음력 정월 대보름에 먹는 밤, 잣, 호두를 가리키는 말이다. 대보름에 견과류를 까서 먹으면 일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속신이 있다. 바뀐 뜻:음력 정월 대보름날 까먹는 밤, 잣, 땅콩, 호두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자칫 '보름'으로 잘못 쓰기 쉽다. [예 1] -얘야. 절약도 좋다만 부럼도 안 깨고 어떻게 대보름을 쇠었다고 할 수 있겠니? [예 2] -엄마, 부럼을 깨면 정말로 뾰루지 같은 게 나지 않는 거예요?   50.부리나케 본뜻: '불이 나게'에서 나온 말이다. 옛날에는 불을 만들기 위해서 옴폭 패인 돌에 나뭇가지를 세게 돌려 불꽃을 일으키거나, 부싯돌 두 개를 맞부딪치는 방법을 썼다. 전자의 방법을 쓸 때는 나뭇가지를 돌리는 손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빠르게 돌려야 겨우 불꽃이 일었다. 그러므로 '불이 나게'란 '불이 날 정도로' 급하고 빠르게 몸을 놀리는 것을 뜻한다. 바뀐 뜻: '급하게. 서두르듯, 빠르게'의 뜻을 가진 부사다. [예 1] -부엌에서 불길이 치솟는 걸 본 나는 부리나케 우물가로 달려갔다. [예 2] -늦었는 줄 알고 부리나케 뛰어가 보니 하필이면 휴무였다.   부지깽이 본뜻:옛날에는 흙으로 만든 아궁이에 짚이나 나무, 솔잎 등을 넣어 불을 땠다. 이때, 불꽃이 좀더 잘 일어나도록 쏘시개감을 헤집는 데 쓰는 막대기를 가리켜 부지깽이라 했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연탄 아궁이에서 쓰는 쇠로 만든 연탄집게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그러나 연탄을 가정 연료로 쓰고 있는 집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에는 연탄집게마저도 골동품이 되어가고 있다. [예 1] -점례가 아침이슬을 맞고 몰래 들어오자 밤새 한잠도 안자고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가 부지깽이를 들어 점례의 등짝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예 2] -부두막에 퍼 놓은 아침밥을 강아지가 핥고 있는 것을 본 어머니가 부지깽이를 들어 냅다 내리쳤다. 부질없다 본뜻:불질을 하지 않았다는 뜻을 가진 이 말에는 두 가지 어원이 있다. 하나는 대장간 어원설로서, 옛날에는 대장간에서 쇠붙이를 만들 때, 쇠를 불에 달구었다 물에 담갔다 하면서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불질을 하지 않는 쇠는 성질이 무르고 금세 휘어지기 때문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는 데서 이 말이 나왔다고 한다. 또 하나는 불을 피우는 기구인 풍로에 관계된 설이다. 옛날에 불을 피울 때는 풍로를 돌려 불질을 해야만 불길이 활활 일어났는데, 불질을 하지 않으면 불꽃이 일어나기는커녕 금방 사그러들었다. 그러므로, 풍로에 불질이 없다는 것은 곧 아무런 결과를 볼 수 없다는 말과 같은 의미였다. 바뀐 뜻:쓸데없고 공연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부질없는 공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니 그 시간에 차라리 잠을 자는게 낫겠다. [예 2] -더 이상 부질없는 짓 그만하고 이제는 제발 마음 좀 잡았으면 좋겠다 응? 이 어미 소원 좀 들어주려무나. 불티나다 본뜻:불이 활활 타오르는 가운데 불티가 탁탁거리며 사방으로 튀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바뀐 뜻:어떤 물건이 내놓기가 무섭게 금방 팔리거나 없어지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그 물건은 내놓자마자 불티나게 팔릴거니까 아침 일찍 나오도록 하지. [예 2] -어머니가 만드신 손만두는 가게에 내놓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불현듯이 본뜻:불을 켠 듯이 갑자기 환해짐을 이르는 말이다. 바뀐 뜻: '갑자기 치밀어 걷잡을 수 없게' '느닷없이' 어떤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내일 모레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빚다 보니 불현듯이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이 났다. [예 2] -길을 가는데 불현듯이 시집간 그녀 생가이 나 나는 근처에 있는 공중전화로 뛰어갔다. 불호령 본뜻:불호령은 볼멘 소리로 하는 호령이라는 '볼호령'에서 나온 말이다. 대개는 마음에 차지 않고 불만스러운 점이 많을 때 볼이 메게 되는데 이렇게 볼멘 소리를 하는 호령은 무섭고 사나울 수밖에 없다. 볼호령이 이처럼 불같이 사납고 무섭다고 하여 불호령이란 말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바뀐 뜻: 사전에는 불호령은 볼멘 소리로 하는 꾸지람, 불호령은 불같이 갑작스럽고 무서운 호령이라는 뜻으로 나누어 놓았으나 둘 다 비슷한 뜻을 가진 유사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예 1] -해 놓으라는 제 날짜를 지키지 못했으니 오늘 아침에 틀림없이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야. [예 2] -외출에서 돌아오신 아버지가 거실에 널린 술병들을 보고 불호령을 내리셨다. 비지땀 본뜻:콩을 갈아 헝겊에 싸서 짤 때 나오는 콩물처럼 많이 흘리는 땀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힘든 일을 할 때 쏟아지는 땀을 말한다. [예 1] -그렇게 비지땀을 흘리고 공부를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예 2] -저 일꾼들이 흘리는 비지땀을 보고 느끼는 바가 없니? 빈대떡 본뜻:빈대떡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널리 통용되는 설로는 최세진이 쓴 에 '병저'의 중국식 발음인 '빙쳐'에서 빈대떡이 나왔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 다음은 옛날 녹두가 귀한 시절에 손님 대접을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 내놨던 손님접대용 음식이란 뜻의 '빈대(賓待)떡'에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끝으로 흉년이 들었을 때나 곤궁한 사람들이 거리에 넘칠 때 서울의 부자들이 큼지막하고 둥글넓적한 떡을 넘칠 때 서울의 부자들이 큼지막하고 둥글넓적한 떡을 만들어 빈자(貧者)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데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이밖에도 빈대처럼 납작하게 만들어 빈대떡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지만, 아무려면 먹는 것에 빈대의 이름을 붙였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말하기 좋아하는 후대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뀐 뜻: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뒤에 맷돌이나 믹서로 갈아 번철이나 후라이팬에 둥글납작하게 부쳐 만든 음식을 가리킨다. 요즘은 순수한 녹두만으로 만들지 않고 나물과 고기 등을 섞어 만들기도 한다. [예 1]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으라는 노래 있잖아. 그 노래 만든 사람은 녹두가 술값보다 더 비싼지 모르는 모양이야. [예 2] -비오는 날엔 그저 아랫목에 배 깔고 누워 빈대떡이나 부쳐먹는게 제격이야. '사근사근하다'에서 '홀몸까지(ㅅ~ㅎ) 사근사근하다 본뜻:사과나 배를 씹을 때처럼 시원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가리켜 '서근서근하다'고 하는데, 거기에 사람의 성격을 비유한 말이다. 바뀐 뜻:성격이 부드럽고 친절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윗층 사무실에 있는 경리 아가씨 참 사근사근하지? [예 2] -난 사근사근한 사람보다는 수더분하고 푸근한 사람이 좋더라. 사또 본뜻:순수 우리말로 알고 있는 사또는 각 도에 파견된 문무관리를 이르는 말로 원래 사도(使道)라고 불렀다. 이것이 나중에 변하여 '사또'가 되었다. 바뀐 뜻:지방의 관리나 각 영(營)의 우두머리 되는 관원을 아랫사람들이 높여 부르는 말이다. [예 1] -사도 나리 행차시오! [예 2] -면장이라면 옛날의 사또쯤에 해당하는 직책일 터인데 뭐그리 기세등등하게 세도를 부리는가? 사리 본뜻:흔히 일본어로 잘못 알고 있는 '사리'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사리'는 '사리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인데 실 같은 것을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은 것을 얘기한다. '몸을 사린다'는 말에 쓰일 때는 '어렵거나 지저분한 일은 살살 피하며 몸을 아낀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바뀐 뜻:국수나 새끼, 실 등을 동그랗게 감은 뭉치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예 1] -여기 국수 사리 하나 더 주세요. [예 2] -엄마, 친구들이 여럿 올 거니까 국수 사리를 많이 만들어 놓으셔야 해요. 살림 본뜻:한 집안을 운영, 관리하는 일을 가리키는 살림이라는 말은 원래 불교용어인 산림(山林)에서 나왔다. (産林이라고 쓰기도 한다.) 山林은 절의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말하는데, 이 말이 절의 재산관리만이 아니라 일반 여염집의 재산을 관리하고 생활을 다잡는 일까지를 가리키데 된 것이다. 바뀐 뜻:집안의 경제나 생활 등을 맡아 운영, 관리하는 일을 말한다. [예 1] -그 아주머니 살림솜씨가 얼마나 야무진지 몰라. [예 2] -아내가 안살림만 잘한다고 해서 가정경제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니에요. 그 못지 않게 남편이 바깥 살림도 잘 해줘야 하는 것이지요. 삼박하다 본뜻:어떤 물건이 잘 드는 칼에 가볍게 잘 베어지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삼박하다'의 센 말이 '쌈빡하다'이다. 바뀐 뜻:아주 명쾌하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모양을 갖춘 사람이나 그런 일을 가리키는 데 널리 쓰인다. [예 1] -어머니, 이 무는 연해서 그런지 아주 쌈박하게 잘라지는 데요. [예 2] -그 여자, 얘기해보니까 듣던 바와는 달리 아주 쌈빡하던데 그래.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삼삼하다 본뜻:이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과, 잊혀지지 않아 눈에 어린다는 뜻이 있다. 음식의 맛이 삼삼하다는 표현은 주로 어머니나 어른들이 많이 쓰고 있는 반면에,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삼삼하다는 말은 문학작품 속에서나 찾아볼까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쓰고 있지 않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주로 위에서 설명한 본뜻보다는 사람이나 물건이 멋있게 생긴 경우에 감탄의 뜻을 나타내는 속어로 쓰인다. [예 1] -김 대리네 오디오 세트, 너무나 삼삼하더라! [예 2] -야! 저 여자 삼삼한데! 삿대질 본뜻:삿대를 저어 배를 가게 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사람들이 싸울 때 손가락으로 상대방을 향해 내지르는 품이 뱃사공이 삿대를 이리저리 놀리는 품과 비슷하다하여, 오늘날에는 상대방을 향해 함부로 손가락질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 1] -당신이 뭔데 함부로 우리 선생님한테 삿대질이요? [예 2] -거, 기분나쁘게 삿대질 하지 말고 얘기합시다. 샅샅이 본뜻:'샅'이란 본래 두 다리의 사이나 두 물건의 틈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사람의 국부를 가리키는 '사타구니'나 마을로 들어서는 좁은 골목길이나 골짜기의 사이를 가리키는 '고샅'이란 말이 나온 것이다. '샅샅이'란 부사도 여기에서 나왔는데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구석지고 은밀한 곳을 두 번 연거푸 반복함으로써 '모조리, 하나도 빼지 않고'라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바뀐 뜻:'틈이 있는 데 마다' '이 구석 저 구석 빈틈없이 모조리 다'의 뜻으로 쓰인다. 바꿔 쓸 수 있는 말로는 '이잡듯이' '구석구석' 등이 있다. [예 1] -여기 가택 수색 영장을 가지고 왔으니 온 집안을 샅샅이 뒤져서 어떻게든 그 문서를 찾아내! [예 2] -선생님, 실험실을 샅샅이 ?어봤는데도 도무지 그 장수하늘소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샌님 본뜻:샌님은 생원(生員)님이 줄어서 된 말이다. 생원은 원래 과거의 소과(小科)에 합격한 사람을 부르는 말이었는데, 후대로 오면서 나이 많은 사람을 대접하는 존칭으로 쓰이곤 했다. 생원은 대개 공부도 많이 하고 행실도 점잖기 때문에 그 같이 점잖은 사람을 가리켜 '생원님'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바뀐 뜻:오늘날에 와서는 숫기가 없고 조용하며 사교성이 없는 성격의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예 1] -그 사람은 원래 샌님이라 앞에 나서서 흥을 돋구거나 사회를 보는 일에는 어울리지 않다. [예 2] -이 서방은 영락없는 샌님이야. 처가집에 가서도 어쩜 그렇게 조용히 있을까 몰라. 서낭당 본뜻:사낭은 마을의 터를 지켜주는 신(神)인 서낭신이 붙어 있는 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낭신은 원래 성황(城隍)에서 온 말로서 한 나라의 도성을 지켜주는 신이었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토속신으로 변하여 마을의 수호신이 되었다. 이 같은 유래 때문에 아직도 마을 어귀에 서낭신을 모셔놓은 곳을 서낭당, 성황당, 상황단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바뀐 뜻:우리 조상들은 서낭신을 마을과 토지를 지켜주는 신으로 믿고 섬겨왔는데, 마을 어귀 큰 고목나무나 바위에 새끼줄을 매어 놓거나 울긋불긋한 천을 찢어 달아 놓고 그 옆 작은 집에 서낭신을 모셔놓은 당집을 서낭당이라 했다. 때로는 당집 없이 큰 고목나무에 울긋불긋한 천이나 새끼가 매어 있는 것만도 서낭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람들이 서낭당 앞을 지날 때는 서낭신에게 행운을 빌며 돌을 하나씩 쌓아놓기도 하고, 잡귀가 달라붙지 말라는 뜻에서 침을 뱉고 가기도 한다. [예 1] -너하고 나하고 서낭당에 몰래 숨어 있다가 밤공부 하고 오는 애들 놀라게 해줄까? [예 2] -서낭당을 지날 때마다 등골이 오싹하는 것이 무슨 귀신이라도 달라붙을 것만 같아 걸음을 재게 하곤 했다. 서울 본뜻:서울은 본래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서라벌(徐羅伐), 서벌(徐伐), 서나벌(徐那伐) 등으로 부른 데에서 비롯한 말이다. 서울의 '서'는 수리, 솔, 솟의 음과 통하는 말로서, 높다, 신령스럽다는 뜻이며, '울'은 벌, 부리가 변음된 것으로, 벌판, 큰 마을, 큰 도시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바뀐 뜻:서울은 한 나라의 수도(首都)를 가리키는 보통명사이다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수도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다. [예 1]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만 달성되면 된다'는 뜻으로 쓰여, 은연중에 정당하지 않은 수단을 합리화시키는 구실을 만들어주는 것은 경계할 일이다. [예 2] -서울이 88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서양인들이 '쎄울'로 발음하는 것을 들으면 뭔가 영어 표기상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비 본뜻:심신 수련을 하여 일정한 경지에 오른 사람을 가리키는 고조선 시대의 호칭이다. 백제의 수사, 고구려의 선인, 신라의 화랑과 비슷하다. 바뀐 뜻:학문과 인격을 닦은 사람이나, 학식은 있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쓴다. [예 1] -말하는걸 보니 그 사람 참 영락없는 선비일세. [예 2] -우리가 되살려야 할 정신 중에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선비 정신 아니겠는가. 스스럼없다 본뜻:'스스럽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써, '스스럽다'는 정분이 두텁지 않아서 매우 조심스럽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스스럼없다'는 말은 조심스럽지 않아도 된다, 어려워하지 않는 사이란 뜻이다. 바뀐 뜻:매우 가까워서 대하기 어렵다거나 부끄러운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아주 친근한 사이를 이르는 말이다. [예 1] -그 꼬마가 스스럼없이 구는 게 여간 귀엽지 않았다. [예 2] -정 선생과는 처음 만났는데도 마치 오래 만난 사람처럼 스스럼이 없었다. 시달리다 본뜻:흔히 성가시거나 괴로운 일을 당하는 것을 '시달린다'고 하는데 본디 이 말은 불교의 '시다림(尸茶林)'에서 나온 말이다. 시다림은 인도 중부에 있는 왕사성 북쪽에 있는 숲의 이름으로, 일종의 공동묘지였는데 사람이 죽으면 이곳에 시신을 내다버렸다. 그 때문에 이곳은 공포와 각종 질병이 창궐하는 지옥같은 장소가 되어버렸는데, 도를 닦는 수행승들이 고행의 장소로 이곳을 즐겨 택하곤 했다. 수행자들은 이곳에서 시체가 썩는 악취와 각종 질병과 각종 날짐승들을 견뎌내야 했다. 그러므로 이 '시다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곧 고행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며, 여기에서 '시달림'이라는 말이 나왔다. 바뀐 뜻:괴로움을 당하거나 누군가가 계속해서 성가시게 구는 것을 말한다. [예 1] -우리나라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너무 과도한 시험에 시달리고 있다. [예 2] -이렇게 아이들한테 시달려서야 언제 자기 일을 하겠어? 시답잖다 본뜻:'實답지 않다'에서 온 말로서 진실하거나 미덥지 않다는 뜻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보잘 것 없어 마음에 차지 않는다. 또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예 1] -옥이는 철이가 선물한 손수건을 시답잖은 듯 바라보았다. [에 2] -시답잖게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에 그는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아니꼽다 본뜻;'눈꼴이 시다'는 뜻으로 쓰이는 아니꼽다는 본래 장(贓)을 나타내는 '안'이라는 말과, 굽은 것을 나타내는 '곱다'라는 말이 합쳐진 것이다. 그러므로 말뜻 대로라면 '장이 뒤틀린다.'는 뜻이다. 바뀐뜻:비위가 뒤집혀 토할 듯하다는 말로서, 같잖은 짓이나 말 때문에 불쾌하다는 뜻이다. [예 1] -그 사람 승진했다고 거들먹거리는 걸 보면 아니꼬와서 못 살겠다니까. [예 2] -그렇게 아니꼽게 굴면 아예 거래를 끊어버리고 말거야. 안갚음 본뜻:남이 저에게 해를 주었을 때 저도 그에게 해를 주는 행동을 앙갚음이라고 한다. 그런데 간혹 이것을 '안갚음'으로 잘못 쓰는 경우를 본다. '안갚음'은 다 자란 까마귀가 거동할 수 없는 늙은 어미 까마귀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주는 '반포지효'와 같은 말이다. 이렇듯 '안갚음'과 '앙갚음'은 정반대의 뜻을 가진 말이므로 혼동해서 써서는 안 된다. 바뀐 뜻: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행동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한낱 미물인 까마귀도 안갚음을 할 줄 알거늘 사람으로 나서 제 부모를 몰라본대서야 그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으리오. [예 2] -안갚음은 못할지언정 제 부모를 내다 버리다니! 애물단지 본뜻:애물은 어려서 부모보다 먼저 죽은 자식, 또는 매우 애를 태우거나 속을 썩이는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지금은 물건보다는 사람에 한해서 주로 쓰고 있다. [예 1] -아이구, 이 애물단지야. 그래 거기가 어디라구 이 애미한테 말 한마디 없이 갖다 와? 애기가 애간장이 타서 죽는 꼴을 봐야 하겠니? [예 2] -그 사람, 나이들어서까지 그렇게 애물단지 노릇만 하더니 기어코는 그렇게 갔구만. 쯧쯧쯧. 애벌빨래 본뜻:애는 '아이'에서 온 말로서, 애벌빨래는 아이가 한 빨래라는 뜻이다. 아이가 한 빨래이니 구석구석에 때를 제대로 지우지 않았을 정도로 빨았을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바뀐 뜻:본격적으로 빨기 전에 처음에 대강 빠는 빨래를 말한다. [예 1] -세탁기가 아무리 좋다고 할지라도 애벌빨래를 해서 집어 넣어야 깨끗해지더라구요. [예 2] -와이셔츠는 목둘레하고 손목은 꼭 애벌빨래를 하거라. 억수 본뜻:원래는 호우를 가리키는 악수(惡水)에서 나온 말이다. 너무 많이 오는 비는 생활에 이로움을 주기보다는 해를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악수(惡水)라 했다. 바뀐 뜻:하늘이 뚫어진 것처럼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수억 개의 빗줄기가 쏟아진다는 한자말이 아니다. [예 1] -어제 저녁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자 폭우로 변해 억수로 퍼붓기 시작했다. [예 2] -겨우 다리를 건너 마을 쪽을 바라보니 억수로 퍼붓는 비속에 마을이 어슴푸레하게 보였다. 엔간하다 본뜻:'어여간하다'의 준말이다. 흔히 쓰는 '어지간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로서, 어떤 표준에 가깝거나 정도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알맞다는 뜻이다. 바뀐 뜻:호락호락하지 않고 웬만한 수준엔 도달했다는 뜻이다. [예 1] -우리 마누라 음식 솜씨가 엔간해야 사람들을 부르지. 라면 하나도 제대로 못 끓인다니까. [예 2] -김 선생님, 그 정도면 엔간한데 뭘 더 하시려고 그러세요. 그만 하시고 어서 이리와 앉으세요. 오랑캐 본뜻:오랑캐는 본래 만주 지방에 살던 여진족(女眞族)의 일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바뀐 뜻:'여진족'만을 가리키던 고유명사였는데 후대로 오면서 예의를 모르는 미개한 종족들을 멸시하는 보통명사로 쓰였다. 조선 후기 서양인들이 몰려올 때는 특별히 그들을 가리켜 서양 오랑캐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예 1] -서양 오랑캐들이 몰려온다는데 무슨 대책이라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예 2] -오랑캐를 이용하여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오사바사하다 본뜻:재미나게 얘길 하거나 사근사근한 모양을 표현한 의성어다. 바뀐 뜻:잔재미가 있다거나 성격이 붙임성이 있다는 뜻으로 쓴다. 간혹 자기 주견이 없이 이리 저리 변하기 쉽다는 뜻으로도 쓴다. 그러나 '사바사바'처럼 뭔가 일을 꾸민다거나 사기꾼의 냄새를 풍기는 말은 아니다. [예 1] -그는 어찌 그렇게 사장하고 오사바사하면서 잘 지낼까 몰라? [예 2] -춘천댁은 보기와는 달리 오사바사한 데가 있어서 그런지 시부모님들 하고 잘 지내더라구요. 올곧다 본뜻:실의 가닥가닥을 이루는 올이 곧으면 천이 뒤틀림없이 바르게 짜여진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무엇이든 반듯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바뀐 뜻:바른 마음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바르고 곧은 성품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1] -올곧은 성정을 가진 자라면 어떤 일이든 일 단 믿고 맡길 만하다. [예 2] -어떠한 회유나 유혹에도 끄떡 않는 그의 올곧은 성품은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자아내곤 하였다. 우레 본뜻:여름날 소나기 올 때 천둥치는 것을 '우레'라고 하는데, 순우리말 '울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울다'의 어간 '울'에 어미 '에'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로서, 고어에서도 쓰던 순수 국어다. 이 때문에 종전에 쓰던 우레(雨雷)라는 한자는 쓰지 않게 되었다. 바뀐 뜻:여름철에 갑작스런 소나기가 올 때 구름끼리 맞부딪치면서, 혹은 구름과 땅 위에 있는 사물이 맞부딪치면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으로 하늘이 요란하게 울리는 것을 우레라고 한다. 다른 말로는 '천둥'이라고 한다. [예 1] -우르릉 꽝꽝 우레가 운 다음에 번쩍 하고 번개가 치더니 뒤이어 세찬 소나기가 쏟아졌다. [예 2] -우리 팀은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지르며 앞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우려먹다(울궈먹다) 본뜻:흔히 어떤 구실을 내어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어 제 이익을 챙기거나 먹을 것을 챙기는 것을 '울궈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울궈먹는다'는 말은 엄연히 '우려먹다'에서 나온 방언으로, '우리다' '우려먹다'가 표준어이므로 마땅히 '우려먹다'로써야 한다. '녹차'같은 것을 따뜻한 물에 담가서 먹을 때는 '우려먹다'란 표준어를 곧잘 쓰면서도 사람을 구슬리거나 협박해서 단단히 한 몫 챙기는 것은 '울궈먹는다'란 표현을 쓰는데, 두 가지 뜻 공히 '우려먹다' 한 가지 말로 통용되므로 다르게 쓰지 않도록 한다. 바뀐 뜻:위에서 설명한 대로 두 가지 뜻이 있다. 녹차같이 어떤 물건을 담가서 맛을 내 먹는다는 뜻과,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서 물건이나 재물을 빼앗아오는 것을 가리키는 뜻이 있다. [예 1] -서너번 우려먹어도 그 맛이 그대로 살아나는 녹차가 상품(上品)이라고 하더군. [예 2] -이 서방의 약점을 잡고 있던 김 서방이 지난 십년 동안 이 서방을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었다는구먼. 웅숭깊다 본뜻:이 말은 본래 우묵하고 깊숙하여 잘 드러나지 않는 장소나 물건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었다. 바뀐 뜻:그러던 것이 요즘에 와서는 주로 사람의 성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는데, 온화하고 도량이 넓고 속이 깊은 성품을 가리킨다. [예 1] -그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웅숭깊은 데가 있단 말이야. [예 2]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반응이 즉흥적이고 일차원적인 이 시대에 웅숭깊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을씨년스럽다 본뜻:을씨년은 1905년 을사년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긴 을사조약으로 이미 일본의 속국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당시, 온 나라가 침통하고 비장하나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날 이후로 몹시 쓸쓸하고 어수선한 날을 맞으면 그 분위기가 마치 을사년과 같다고 해서 '을사년스럽다'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바뀐 뜻:남보기에 매우 쓸쓸한 상황, 혹은 날씨나 마음이 쓸쓸하고 흐린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예 1]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게 꼭 초겨울 같구나. [예 2] -어제 김 선생님을 찾아 뵙는데 사모님이 안 계셔서 그런지 무척이나 을씨년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이녁 본뜻:'하오'할 사람을 마주 대하여 좀 낮게 이르는 말이다. 주로 호남 지방에서 널리 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남편이 아내를 가리킬 때 쓰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친한 사이라면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말이다. [예 1] -아, 엊저녁에 이녁이 나한테 약속해놓고 오늘 아침 눈뜨자 까맣게 잊어먹는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여, 시방. [예 2] -이녁이 내 대신 고생하는 거 내 다 알지. 암, 알고말고. 자그마치 본뜻:'자그마하게'에서 나온 말로서 '자그마하게 말하더라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뀐 뜻:어떤 사물이나 돈의 액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을 때에 '적지않게'의 뜻으로 쓰는 말이다. '자그마치 1억이나!'하는 표현은 자그마하게 달하더라도 1억이나 된다는 말이니 굉장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강조 부사다. [예 1] -오나시스가 하루에 쓴 돈이 자그마치 1억이나 된다며! [예 2] -지난 토요일 프로 야구 경기를 보러 잠실 구장에 모인 인파가 자그마치 5만이라며! 자라목 본뜻:자라의 짧은 목을 가리킨다. 바뀐 뜻:보통 사람보다 짧고 밭은 목이나 그런 목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때로는 어떤 사물이 오므라들거나 움츠러든 모양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그 사람 왜 키가 작아 보이나 했더니 남유달리 자라목이더구만. [예 2] -새로 산 터틀 스웨터를 한 번 빨았더니 자라목이 됐어요. 잡동사니 본 뜻:조선시대 실학자 안정복이 쓴에서 온 말이다. 에서 문자를 뽑아 모으고, 사물의 이름이나 민간에서 떠돌아 다니는 패설(稗說)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바뀐 뜻:순수하게 한 가지나 한 분야로마나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한데 뒤섞인 것을 가리킨다. [예 1] -창고에 들어가 보니 쓸만한 것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잡동사니만 가득하더라. [예 2] -잡동사니도 정리하다 보면 개중에 쓸만한 것이 끼어 있기 마련이라구. 장가들다 본뜻:현재 국어 사전에는 장가들다가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로 나와 있지만, 아내의 아버지를 장인(丈人), 어머니를 장모(丈母)라고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 장가의 어원이 처가집을 가리키는 장가(丈家)라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시집간다'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여자가 결혼하는 것을 시부모가 있는 시댁으로 '시집간다'고 하는 것과 같은 구조다. 결혼함으로써 여자는 시댁에 가는 것이니, 남자는 자연히 처가집인 장가(丈家)에 들락거리게 되는 것이다. 바뀐 뜻:남자가 결혼하는 것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예 1] -노총각인 김 대리가 이번에 드디어 장가를 든다며? [예 2] -장가든다고 하는 말이 맞아? 장가간다고 하는 말이 맞아? 제비초리 본뜻:사람의 뒤통수나 앞이마에 뾰족이 내민 머리털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부분이 마치 제비의 꼬리같이 생겼다고 해서 제비초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것을 흔히 제비추리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제비추리는 소의 안심에 붙은 고기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혼동해서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뀐 뜻:사람의 앞이마나 뒤통수 끝에 제비꼬리처럼 뾰족이 나온 머리털을 가리킨다. [예 1] -저 뒤통수에 나온 제비초리가 참 매력적이구나. [예 2] -앞이마에 난 제비초리 때문이지 그 사람 첫인상이 손오공 같더라구. 적이 본뜻:적게나마. 바뀐 뜻:말 그대로 '조금'이라는 뜻이다. 흔히 쓰는 '저으기'는 잘못 쓰는 말이다. [예 1] -소식이 없어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그나마 편지라도 받으니 적이 마음이 놓이는구나. [예 2] -전쟁이 난 곳이 이란이 아니고 이라크라니까 적이 안심이 되는구나. 젬병 본뜻:원래는 전병(煎餠)에서 나온 말이다. 전병은 부꾸미를 이르는 말로, 찹쌀가루나 수숫가루 따위를 반죽하여 속에 팥을 넣고 번철에 부친 떡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부꾸미는 부쳐서 잠시만 놔둬도 늘어붙고 까부라져서 떡 모양이 형편없이 되어 버린다. 이렇게 형편없어진 부꾸미의 모양에 솜씨를 빗댄 말이 젬병이다. 바뀐 ?:해놓은 일이나 물건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형편없어진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형편없음을 가리키는 속어로도 쓰인다. [예 1] -일이 이렇게 되면 이거 아주 젬병인데, 어떻게 하면 좋지? [예 2] -난 원래 바느질에는 젬병이야. 다행히 세탁소가 있으니 망정이지. 옛날 같았으면 벌써 쫓겨났을 거야. 조바심하다 본뜻:옛날에는 타작하는 것을 '바심'이라고 했다. 조를 추수하면 그것을 비벼서 좁쌀을 만들어야 하는데, 조는 좀처럼 비벼지지는 않고 힘만 든다. 그래서 조를 추수하다 보면 생각대로, 마음먹은 만큼 추수가 되지 않으므로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기 일쑤다. 바뀐 뜻:어떤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까 염려하여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졸이는 것을 말한다. [예 1] -야, 온다 그랬으면 오겠지. 뭘 그렇게 하루종일 목을 빼고 기다리면서 조바심을 하냐? [예 2] -그게 그렇게 조바심한다고 되는 일이냐? 좀 진득하게 앉아서 기다려라. 조카 본뜻:형제의 아들 딸을 일컫는 호칭이니 조카라는 말의 어원은 중국의 개자추(介子推)로부터 시작된다. 개자추는 진나라 문공이 숨어 지낼 때 그에게 허벅지 살을 베어먹이면서까지 그를 받들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후에 왕위에 오르게 된 문공이 개자추를 잊고 그를 부리지 않자 이에 비관한 개자추는 산 속에 들어가 불을 지르고 나무 한 그루를 끌어안고 타 죽었다. 그때서야 후회한 문종이 개자추가 끌어안고 죽은 나무를 베어 그것으로 나막신을 만들어 신고는 족하(足下)! 족하! 하고 애달프게 불렀다. 문공 자신의 사람됨이 개자추에 발 아래 있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생겨난 족하라는 호칭은 그 후 전국시대에 이르러서는 천자 족하, 대왕 족하 등으로 임금을 부르는 호칭으로 쓰였다가 그 이후에는 임금의 발 아래에서 일을 보는 사관(史官)을 부르는 호칭으로 쓰였다. 그러다가 더 후대로 내려오면서 같은 나이 또래에서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바뀐 뜻:지금은 형제자매가 낳은 아들 딸들을 가리키는 친족 호칭으로 쓰인다. [예 1] -조카 딸의 남편을 조카사위라고 부르던가? [예 2] -형제가 많으니까 조카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많지. 어쩌다 명절 같을 때 한꺼번에 모이기라도 하면 미처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니까.   줄잡아 본뜻:'줄여'와 '잡다'가 합쳐진 말이다. 바뀐 뜻:실제 표준보다 줄여서 생각해본다는 뜻이다. [예 1] -글세, 오늘 저녁 손님이 줄잡아 100명은 되지 않을까. [예 2] -그렇게 계산하면 줄잡아도 한 개당 만 원씩은 감겠네. 지루하다 본뜻: '지리(支離)하다'에서 온 말이다. 어떤 사물이나 상황이 서로 갈라지고 흩어져 있어서도 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고, 형태를 알 수 없다는 뜻이다. 바뀐 뜻: 같은 상태가 너무 오래 계속되어 진저리가 날 지경으로 따분하다는 말이다. [예 1] -근 한 달째 지루하게 계속되는 장마에 온 집안에 곰팡내가 진동하였다. [예 2]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여 나는 슬그머니 일행을 빠져나왔다. 지름길 본뜻:원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두 점을 잇는 가장 짧은 직선을 지름이라고 한다. 이처럼 원 둘레를 빙 돌아 맞은편에 닿는 것이 아니라 원의 한가운데 지름을 지러 가는 길을 지름길이라 한다. 바뀐 뜻:어떤 목적지까지 가장 가깝게 통하는 길을 말한다. 한자로는 첩경(捷徑)이라고 한다. [예 1] -떡집엘 가려거든 고개 너머 왼쪽 지름길로 질러 가거라. [예 2] -관악산 등산로를 보면 관음사에서 연주암까지 가는 지름길이 따로 있지. 진저리 본뜻:찬 것이 별안간 살에 닿을 때나 오줌을 누고 난 뒤에 무의식적으로 몸이 부르르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바뀐 뜻:겁나거나 징그러운 것을 봤을 때 자기도 모르게 온몸이 움츠러들며 떨리는 현상이나, 어떤 일에 싫증이 나서 지긋지긋해진 상태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그녀는 장마 끝에 기어나온 손가락만한 지렁이를 보더니, 부르르 진저리를 쳤다. [예 2] -자료실에서 근 10년을 있다 보니 이제 신문 스크랩 하는 일이라면 진저리가 난다. 쫀쫀하다 본뜻:천의 짜임새가 고르고 고운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본래의 뜻으로 쓰이지만, 주로 아주 작은 일까지도 세세히 신경써서 손해 안보게끔 빈틈없고 야무지게 행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을 널리 쓰고 있다. [예 1] -그 사람 참 되게 쫀쫀하더라. 천 만원짜리 복권에 당첨되고도 기껏 한턱낸다는 게 짜장면이더라구. [예 2] -야, 이 카페트 짜임이 되게 쫀쫀한데 그래. 이쯤 되면 세탁해도 늘거나 주는 일이 없겠는데. 천둥벌거숭이 본뜻:천둥이 치는데도 무서운 줄 모르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빨간 잠자리를 천둥벌거숭이라고 한다. 바뀐 뜻:천둥벌거숭이 잠자리처럼 무서운 줄도 모르고 함부로 날뛰거나 어떤 일에 앞 뒤 생각없이 나서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그 아이는 나이가 그만큼이나 먹었는데도 하는 일을 보면 꼭 천둥벌거숭이란 말이야. [예 2] -비록 내 자식이지만 뭣도 모르고 날뛰는 천둥벌거숭이 같아서 바깥에 내보내기가 꺼려지니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칠칠하다 본뜻:채소 따위가 주접이 들지않고 깨끗하게 잘 자랐다는 말이다. 바뀐 뜻:사람이나 푸성귀가 깨끗하고 싱싱하게 잘 자란 것이나, 일을 깔끔하고 민첩하게 처리하는 것 등을 모두 '칠칠하다'고 한다. 흔히 깨끗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 간수를 잘 못하는 사람이나 주접스러운 사람을 보고 '칠칠맞다'고 하는데 그것은 '칠칠치 않다'라고 써야 한다. [예 1] -텃밭에 심은 시금치가 칠칠하게 아주 잘 자랐어요. [예 2] -그 사람은 무슨 일을 시켜도 칠칠하게 해대니 믿고 맡길 수가 있다구. 통틀어 본뜻:사고자 하는 물건이 조금 남아있을 때 '이거 통털어 얼마예요?' 하는 말을 많이 쓴다. '통틀다' 보다 '통털어'라고 많이 쓰는데, '통을 탈탈 털어서'의 준말이 '통털어'라고 생각한 데서 온 결과인 듯 싶다. 그러나 표준말은 엄연하게 '통틀어'이다. 여기에서의 '통'은 '온통'의 뜻이며, '틀다'는 어떤 것을 한 끈에 죽 엮어맨다는 뜻이다. 바뀐 뜻:'어떤 물건이나 사물을 있는 대로 모두 합해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예 1] -이 참외 통틀어서 얼마에 주실래요? [예 2] -이거 통틀어서 단돈 천 원만 내슈. 퉁맞다 본뜻: '퉁바리 맞다'에서 나온 말이다. '퉁바리'란 본래 놋쇠로 만든 여자의 밥그릇을 말한다. 남편과 마주 앉아 이야기할 기회가 적었던 옛날에, 밥상 앞에 앉은 여자가 그간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하는데, 듣는 도중에 그 말이 못마땅한 남편이 밥상에 놓인 퉁바리를 집어던져 여자의 말을 끊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바뀐 뜻:말하는 도중에 핀잔을 듣거나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것을 말한다. [예 1] -사장님 앞에서 겨울 휴가 얘기 꺼냈다가 본전도 못 찾고 퉁만 맞았네. [예 2] -왜 그렇게 부어 있니? 오늘도 누구한테 퉁맞았니? 푼돈 본뜻: '푼'이란 옛날의 화폐단위로서 돈 한 닢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 냥 두냥 할 때 한 냥의 10분의 1이 한 푼이다. 지금으로 얘기하자면 10원 정도이다. 이처럼 아주 작은 돈의 액수를 푼이라 하는데, 거지들이 손을 내밀며 '한 푼만 줍쇼!' 하는 것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이 밖에 '무일푼'이라는 말도 자주 쓰는데 '무일푼' 또한 한 푼도 없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나온 '푼돈'은 곧 한 냥이 채 못되는 정도의 아주 작은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많지 않은 몇 푼의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폰돈이 모여서 몫돈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몫돈을 모으는 사람이 어디 있다더냐? [예 2] -푼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은 분명 푼돈 때문에 울게 될 것이니 푼돈을 우습게 보지 말거라. 품 본뜻:모양이나 동작, 됨됨이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바뀐 뜻:흔히 영어의 form(폼)과 혼동해서 쓰는데, 뜻은 비슷하다 할지라도 말이나 문장에서 쓸 때는 우리말 '품'이 훨씬 더 풍부하고 정확한 의미를 나타낸다. [예 1] -그 사람은 젊은 사람이 말하는 품이 그만하면 되었다. [예 2] -씩씩하고 당당하게 걷는 품이 아주 보기 좋구나. 하루살이 본뜻:흔히 하루만 사는 날벌레로 알고 있는 하루살이의 실제수명은 여러 날이며, 유충 상태에서는 수년간 물 속에서 살므로 이름처럼 생명이 짧지 않다. 바뀐 뜻:저녁 무렵에 떼지어 날아다니는 날벌레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흔히 생활이나 목숨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널리 쓰인다. [예 1] -일정한 직업도 없이 이리 붙고 저리 붙어서 먹고 사는 하루살이 인생을 언제나 마감할래? [예 2] -전쟁이 일어나면 그땐 누구나 하루살이 목숨이지 뭐. 하염없다 본뜻:동사 '?다'의 명사형인 '?욤'이 변해서 된 말이 '하염'이다. 그러므로 본래는 '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바뀐 뜻:시름에 싸여 멍하니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나 끝맺는 데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예 1] -마루 끝에 나와 앉은 옥이는 하염없이 먼 산만 바라보고 앉아 있다. [예 2] -고향에 계신 엄마 생각을 하니 하염없이 눈물만 흐른다. 한눈팔다 본뜻:한눈은, 당연히 볼 데를 보지 않고 딴 데를 보는 눈이라는 뜻이다. 바뀐 뜻:볼 곳을 보지 않고 딴 곳을 보는 것이나, 일을 하다 말고 다른 일에 관심을 갖거나 빠지는 것을 말한다. [예 1] -당신, 지금 그림은 보지 않고 어디에 한눈을 파고 있는 거예요? [예 2] -컴퓨터니 기타니 그런 데다 한눈을 파고서야 어디 제대로 공부가 되겠니? 한손 본뜻:물건 두 개를 한 단위로 세는 것을 말한다. 본래는 생선뿐만 아니라 배추, 미나리 등을 두 개를 묶어서 세는 단위로 쓰이던 것이 오늘날에 와서는 생선 두 마리를 세는 단위로만 쓰인다. 배추나 미나리 등의 채소는 짚으로 묶어서 '한 단'이라는 단위를 쓴다. 바뀐 뜻:보통 큰 것 하나, 작은 것 하나를 한 손에 쥘 수 있다고 하여 한 손이라고 한다. 생선을 소금에 절인 자반 같은 것은 내장을 다 빼고 큰 고기 안에 작은 것을 넣어 '굴비 한 손' '고등어 한 손'이라고 부른다. [예 1] -얘야, 오늘 장에 가거든 굴비 한 손만 사 오거라. [예 2] -고등어 한 손에 얼마예요? 한참동안 본뜻:본래는 역참(驛站)에서 나온 말이다. 한참은 한 역참과 다음 역참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말이었다가 나중에는 한 역참에서 다음 역참까지 다다를 정도의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바뀌었다. 바뀐 뜻:지금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는 동안'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예 1] -약속 장소인 조계사 해탈문 아래서 한참동안 기다려도 그가 나타나질 않자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예 2] -한참동안 너를 찾았는데 어딜 갔었느냐? 한통속 본뜻:한통속은 줄여서 '한통'이라고도 하는데, 한통은 화살을 재우는 활의 한가운데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후대로 내려오면서 본뜻보다는 서로 마음이 통하여 모이는 한패나 동아리를 가리키는 말로 더 널리 쓰이고 있다. 대개의 경우, 좋지 않은 일로 한패가 된 경우를 가리킨다. [예 1] -이번 사건은 대기업과 도매상이 한통속이 되어 소비자를 농락한 거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예 2] -경마장 주변에는 사채꾼들과 경마 거간꾼들이 한통속이 되어 선량한 시민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할망구 본뜻:지금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멀지 않은 옛날만 해도 60세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만 나이로 60세가 되면 환갑(還甲) 잔치를 성대히 치름으로써 그 동안 살아온 노고를 축하하고 또 앞으로의 장수를 기원했던 것이다. 만 60세를 환갑이라 하는 것처럼 나이에 따라 각기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는데, 70세를 고희(古稀)라 하고 77세를 희수(喜壽)라고 하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80세는 이미 황혼으로 접어든 인생이라 하여 모년(暮年)이라 하고, 81세는 90까지 살기를 바라는 나이라는 뜻에서 망구(望九)라고 한다. '할망구'라는 말의 유래를 여기에서 찾기도 하는데, 할망구란 망구(90세)를 바라는 할머니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유독 할머니만을 가리키는 할망구라는 말만 있는가 하는데 와서는 사회생물학적 해석이 가능하다. 옛날에도 남자보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높았기 때문에 나이 든 할아버지 보다 할머니들이 훨씬 더 많았던 연유로 연세 많은 할머니만을 지칭하는 말로 굳어진 것이다. 한편 88세는 미수(米壽)라고 하고, 90세는 모질(  )이라고 한다. 모질의 글자 생김을 보면 금방 그 뜻이 이해가 갈 것이다. 늙을 로(老) 밑에 터럭 모(毛)를 씀으로써 몸에 난 터럭까지도 하나 남김없이 늙어버렸다는 뜻이다. 바뀐 뜻:할머니를 조롱하거나 장난스럽게 이르는 말이다. [예 1] -옆집 할망구가 글쎄 나한테 같이 약수터나 다니자고 그러지 않겠어? 그러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늙은이들이 연애한다고 할 거 아닌가? [예 2] -엄마, 머리 염색을 안 하니까 갑자기 할망구가 된 거 같아요. 나이 드실수록 젊게 꾸며야 마음도 젊어지시지요. 핫바지 본뜻:보통 별볼일 없이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로 쓰이는 '핫바지'라는 말은, 원래 솜을 두어 지은 두툼한 바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지에 솜을 두었기 때문에 모양이 나지 않을뿐더러 입었을 때 어딘가 둔해 보이고 답답해 보인다. 바뀐 뜻:솜을 두어 지은 겨울 바지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이나 무식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리는 말로 쓴다. [예 1] -이보게, 자네. 핫바지 같은 김 서방을 뭘 그렇게 두려워 하나? [예 2] -시골에서 갓 올라왔다는 그 이씨 말야, 말하는 거 보니까 완전히 핫바지더구만. 행길 본뜻:원래는 크다는 뜻을 가진 '한'이라는 고유어와 '길'이 합쳐진 말로, '큰 길'이라는 뜻이다. 바뀐 뜻: '한길'은 음운 변화를 거쳐 '행길'로 소리가 굳어졌다. 또한, 큰 길에 도로가 놓이게 되고 차와 사람들이 많이 다니게 되면서 단순히 큰 길을 가리키던 뜻도 '사람과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예 1]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행길에는 아예 나가 놀지 말거라. [예 2] -할머니, 행길에 나가실 땐 차 조심 하시구요, 꼭 횡단보도로 건너셔야 해요. 허풍선이 본뜻: '허풍선'은 본래 숯불을 피우기 위해 풀무질을 하던 손 풀무의 일종인데, 아코디언처럼 생긴 풀무의 손잡이를 잡고, 폈다 오므렸다 하여 바람을 내는 기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람을 일으킬 때마다 옆에 달린 바람 주머니가 크게 부풀어 오르는데, 크게 부풀어 올랐던 바람주머니가 곧 가라앉아 홀쭉해진다. 떠벌이기 좋아하는 사람의 말도 '허풍선'이라는 풀무처럼 금방 홀쭉해져서 처음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허풍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허풍선이'는 '허풍선'이라는 기존 명사에 사람을 가리키는 접미사 '이'가 붙어서 과장이 심하고 허풍을 떠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실속없이 지키지도 못할 허풍만 떨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흔히 '허풍쟁이'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예 1] -그 사람 알고 봤더니 참 대단한 허풍선이더라구요. 그 사람이 하는 말은 딱 반만 믿으면 되겠던데요. [예 2] -그 사람 나이가 들어서 이제 좀 철이 났나 했더니 그 허풍선이 기질은 여전하더구만. 호래자식(후레자식) 본뜻:이 말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홀아버지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보고 배운 것이 부족한 '홀의 자식'에서 나왔다는 설과, 예의범절이라곤 도무지 모르는 오랑캐 노비의 자식이란 뜻의 호로자식(胡로子息)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속뜻은 둘 다 보고 배운 것 없이 자라 막되먹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배운 데 없이 제멋대로 자라 교양이나 예의범절이 없는 사람을 속되게 부르는 말이다. 후대에 와서 음운변화를 일으켜 '후레자식'이라고 많이 쓴다. [예 1] -아버지한테 반말 짓거리를 하다니. 저런 후레자식을 봤나! [예 2] -요즘은 오히려 부모들이 아이들을 후레자식으로 만든다니 까요. 아이들 기를 살려준답시고 오냐오냐 하고 키웠다가는 나중에 후회하기 십상이라니까요. 홀몸 본뜻:홀몸은 부모형제가 없는 혈혈단신의 고아이거나,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나온 말이 홀아비, 홀어미 등이다. 바뀐 뜻:이 말처럼 잘못 쓰이고 있는 말도 드물 것이다. 세간에서는 이 말을 아직 아이를 배지 않은 모이라는 뜻의 '홑몸'과 혼동해서 쓰고 있다. 임신한 여자를 보고 흔히 "아이고, 홀몸도 아닌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하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이럴 때는 홀몸이 아니라 홑몸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본래의 뜻 그대로 형제나 배우자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만 한정해서 쓰는 것이 옳다. [예 1] -일찍이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홀몸으로 거친 세파를 헤쳐오면서도 어디 한 군데 구겨진 데가 없는 맑은 성품을 지닌 그를 볼 때마다 사람들은 감탄을 하곤 했다. [예 2] -자네, 나이가 40 가까이 됐을 터인데 아직도 홀몸인가? 합성어 '가관이다'에서 '칠흑같다' 가관(可觀)이다 본뜻:본래의 의미는 '볼만하다'는 뜻으로 '설악산 단풍이 가관이다'같은 경우에 쓰는 말이다. 바뀐 뜻:참으로 볼만하다는 감탄의 뜻이 완전히 역전되어 '꼴보기 좋다'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우습고 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남의 말이나 행동이 꼴답지 않을 때 비웃는 말이다. [예 1] -옥아, 너 어른 앞에서 옷 입은 꼴이 그게 뭐냐, 이만저만 가관이 아니구나. [예 2] -감 대리, 외국 나갔다 와서는 젠 체하는 꼬락서니가 가관이더구만. 가차(假借)없다 본뜻:가차(假借)는 한문 글자 구성의 여섯 가지 방법 중에 하나로서, 어떤 말을 나타내는 적당한 글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지만 음이 같은 글자를 빌어서 쓰는 방법이다. 독일(獨逸), 불란서(佛蘭西)등이 그 좋은 예로, 주로 외국어를 한자로 표기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빌어다 쓴 한자는 단지 외국어를 비슷하게 소리내기 위한 것일 뿐, 한자 자체가 가지고 있는 뜻은 없다. 그러므로, '가차없다'는 임시로 빌어다 쓰는 것도 안될 정도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일의 주도권을 가진 쪽에서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 않는 것, 또는 용서 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자신의 태도에 가차없는 판단을 내려봐라. [예 2] -이번에 실수하면 가차없다는데 잘해봅시다. 감감소식(一消息) 본뜻:아주 멀어 아득하다는 뜻을 가진 감감하다에서 나온 말이다. 감감소식은 소식이 감감하다는 말이니 대답이나 소식 따위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바뀐 뜻: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감감소식'보다 '감감무소식'을 더 많이 쓰고 있다. 감감소식이라는 말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없을 무(無)를 덧붙인 것은 소식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표준어로 채택되어 쓰이고 있다. [예 1] -그 사람은 한 번 가더니 어찌 된 게 감감소식이냐? [예 2] -곧 연락을 해주겠다더니 감감무소식이네. 강남(江南)제비 본뜻:강남은 중국의 양자강 이남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서, 제비가 겨울을 나기에 알맞을 정도로 따뜻한 곳이다. 그러므로 본래 강남 제비라 함은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돌아온 제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70년대 서울의 강남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강남 곳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사무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와 더불어 호화 유흥가가 난립하기 시작했고, 강남에 사는 중상류층 유한부인들을 꾀어 한몫 잡아보려는 제비족들이 강남 지역 유흥가로 몰려들면서 강남 제기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 때문인지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 이란 동요에 나오는 강남도 한강 이남의 따뜻한 지역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쓰이는 강남 제비는 본뜻 그대로 따뜻한 지방인 양자강 이남에서 겨울을 나고 온 제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요새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주말 연속극 때문에 강남 제비들이 호시절을 만났다며? [예 2] -강남제비 물좋다는 얘기도 옛말이야. 요새는 신세대 제비들이 극성을 부린다잖아. 관자(貫子)놀이 본뜻:옛날에 상투를 틀던 시절에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돈하기 위해 머리에 쓰던 망건이란 물건이 있었다. 이 망건을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한 당줄이 있었는데 이것을 꿰어 거는 작은 고리가 바로 관자(貫子)였다. 맥박이 뛸 때마다 귀와 눈 사이에 매단 관자가 움직이기 때문에 '관자가 노는 자리'라는 뜻으로 쓴 말이다. 바뀐 뜻:귀와 눈 사이에 있는 맥박이 뛰는 자리로 한의학에서는 이곳을 태양혈(太陽穴)이라 일컫는다. 눈으로 쉽게 알기로는 음식을 씹을 때마다 움직이는 자리를 보면 된다. [예 1] -신열이 있어서 관자놀이가 벌떡벌떡 뛰는구나. [예 2] -아까 그 사람, 끓어오르는 화를 참느라 그런지 관자놀이가 울끈불끈 하더라. 근사(近似)하다 본뜻:거의 같다. 비슷하다는 뜻이다. 바뀐 뜻:본뜻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말로서, 주로 어떤 사물의 모양이 보기 좋거나 훌륭할 때 칭찬이나 감탄의 뜻으로 쓰는 말이다. [예 1] -야, 너 그렇게 차려입고 나서니까 아주 근사하다! [에 2] -이 그림 아주 근사한데, 누가 그린 거니? 기구(岐嶇)하다 본뜻:본래 '기구(岐嶇)'라는 말은 험한 산길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것이 사람살이에 비유되어 험난한 인생살이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바뀐 뜻:세상살이에 곤경이 많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월남전에서 남편을 잃고 5.18때 아들을 잃은 광주댁이야말로 기구하다 할 수 있으나, 그녀는 그 모든 고난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오늘의 위업을 이루어냈다. [예 2] -아무리 기구한 인생살이 중에도 웃음꽃이 피는 날이 있게 마련이다. 기절(氣絶)하다 본뜻:몸 속을 흐르는 기(氣)가 어느 한 순간, 갑자기 그 흐름이 막히면서 끊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정신을 잃게 되고 심한 경우 숨이 막히기도 한다. 바뀐 뜻:공포, 두려움, 놀람, 슬픔 때문에 한때 정신을 잃고 숨이 막히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예 1]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돌아왔다는 소리에 안산댁은 그만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예 2] -달도 없는 깜깜한 밤길을 혼자 걷는 순이는 풀섶에서 개구리만 튀어나와도 그만 기절할 듯이 자지러졌다. 기특(奇特)하다 본뜻:부처님이 이 세상에 온 일을 가리키는 말로서, 매우 드물고 특이한 일을 가리킨다. 바뀐 뜻:주로 어린 아이를 칭찬할 때 쓰는 말인데, 말이나 행동이 특별하여 귀염성스러울 때를 일컫는다. [예 1] -아이고, 고 녀석 기특하기도 하지. 할미 먹으라고 과자를 다 가지고 왔어? [예 2] -어른을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꼬박꼬박 인사를 잘 하니 얼마나 기특해? 기합(氣合)주다 본뜻:글자 그대로 어떤 힘을 발휘하기 위한 정신적 힘의 집중을 얘기한다. 바뀐 뜻:주로 군대나 학교 같이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규율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그런 상태를 기(氣)가 흐트러졌다고 한다. 그렇게 흩어진 기를 모으게 하여 정신과 행동의 규율을 되찾게 할 목적으로 체벌이나 벌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예 1] -너희들, 그렇게 떠들면 단체기합 받는다. [예 2] -국어 시간에 떠들었다가 운동장 열 바퀴 뛰는 기합을 받았더니 다리가 다 후들거리네. 난장판(亂場-) 본뜻:옛날 과거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선비들이 질서없이 들끓고 떠들어대서 정신이 없었다. 그런 과거 마당의 어지러움을 일컬어 난장(亂場)이라 하였다. 바뀐 뜻:여러 사람이 뒤섞여 어지러이 떠들어대거나 뒤죽박죽이 된 판. [예 1] -유세장이 반대파의 방해 때문에 삽시간에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예 2] -아이들만 집에 남겨놨더니 온 집안이 난장판이 된 거야. 맥(脈)적다 본뜻:단어 본래의 의미는 '맥이 적데 뛴다'는 뜻이다. 외부로부터 별다른 자극이 주어지지 않을 때, 즉 잠잘 때 같은 때는 평소보다 맥박수가 떨어진다. 반대로 흥분하거나 두려울 때는 본인이 느낄 정도로 심장박동이 뛰면서 맥박수가 많아진다. 그러므로 '맥적다'는 말은 그만큼 무료하고 심심하다는 뜻이다. 바뀐 뜻:흥미가 없고 심심한 일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예 1] -한창 나다닐 젊은애가 어찌 그리 맥적게 앉아만 있니? [예 2] -남의 애인 만나는데 같이 나가는 일처럼 맥적은 일은 없을 거야. 무동(舞童)태우다 본뜻:옛날 걸립패나 사당패의 놀이 중에 여장을 한 사내아이가 어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춤을 추는 놀이가 있었다. 이 때 어깨 위에 올라선 아이를 '무동(舞童)'이라 불렀는데 글자 그대로 '춤추는 아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어깨 위에 사람을 올려 태우는 것을 '무동태우기'라고 하게 되었다. 바뀐 뜻:아이를 목 뒤 양 어깨에 태우는 것을 말한다. 흔히 '무등태우다'로 쓰는데 이것은 틀린 말이다. [예 1] -여보, 아이가 그렇게 같이 놀기를 원하니 무동이라도 한 번 태워주시지요. [예 2] -네가 이번 시험에 붙으면 내가 너를 무동태우고 온 동네를 한바퀴 돌 것이야. 박살(撲殺)내다 본뜻:두드릴 박(撲)에 죽일 살(殺)로 이루어진 이 말은 글자 그대로 '때려 죽인다'는 뜻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꼭 사람이나 짐승 등 살아 있는 사물에만 한정되어 쓰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건을 완전히 때려 부수어 조각 조각으로 만드는 일까지를 뜻하게 되었다. [예 1] -어제 밤에 웬 술취한 사람이 우리 가게 유리창을 박살을 내고 행패를 부렸지 뭐야. [예 2] -후세인이 이번에는 이란을 박살내겠다 그랬다며? 번(番)갈아 본뜻:조선시대에 관가 등을 지키던 일을 '번(番)선다'고 했는데, 지금의 숙직이나 일직과 비슷한 제도였다. 바뀐 뜻:일이나 사람의 차례를 따라 돌아가며 들고 나는 것을 가리킨다. [예 1] -줄곧 서서 하는 일만 하지 말고, 앉아서 하는 일하고 번갈아 가면서 해야 건강에 무리가 없지. [예 2] -영이와 순이가 번갈아 가면서 마당 쓸기를 했다며? 산통(算筒)깨다 본뜻:점을 치는데 쓰는 산가지를 넣어두는 통을 가리켜 산통(算筒)이라 한다. 산통점은 흔히 육효점(六爻占)이라고도 한다. 향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가느다란 산가지에 1부터 8까지의 숫자를 새겨 산통 속에 집어넣고 흔든 다음 왼손으로 산가지를 세 번 집어내어 초, 중, 종의 각 괘(卦)를 만들어 길흉화복의 운명을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산가지를 집어넣는 산통이 깨어지면 점을 칠 수가 없게 되는 산통점으로 먹고 사는 점쟁이에게는 그 같이 큰 낭패가 없는 것이다. 바뀐 뜻: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뒤트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내가 장장 두 시간에 걸쳐서 거의 다 설득시켰는데 갑자기 동생이 나타나서 사실대로 말하는 바람에 산통이 깨졌지 뭐야. [예 2] -김대리, 화난다고 괜히 영희씨 선보는 데 산통깨지 말고 고이 낚시나 가지 그래. 상피(相避)붙다 본뜻:고려시대에는 친족이나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부서에서 벼슬살이를 하거나 송사를 맡거나 과거시험을 감독하는 일 등을 하지 않았다. 정실이 개입될 요인을 없애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의 하나였던 이 같은 일을 '상피(相避)'라고 했다. 이런 연유로 인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 '상피붙는다'는 표현을 썼던 것이다. 바뀐 뜻:세월이 흐르면서 이 말이 절대 금기 중에 금기인 가까운 친척 사이에 성(性) 관계를 갖는 것을 일컫는 말로 변이되었다. [예 1] -아, 글쎄. 요 아랫마을 개똥이 엄마가 죽은 남편 형님하고 상피가 붙었다지 뭐유. 그래서 그렇게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는구만. [예 2] -옛날 서양에서는 왕가의 순수 혈통을 보존한답시고 형세들끼리 상피붙는 것도 예사로 여겼다며? 자기 남동생하고 혼인한 클레오파트라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 서방님(書房님) 본뜻:서방(書房)은 원래 벼슬 안한 남자를 일컫는 말이었다. 바뀐 뜻:후대로 오면서 남편에 대한 호칭으로 의미가 바뀌었다. 요즘은 남편을 부르기보다는 결혼한 시동생을 부르는 호칭으로 널리 쓴다. [예 1] -아이고, 서방님! 춘향이가 서방님 못 보고 죽는 줄 알았소. [예 2] -둘째 서방님이 이번에 연수차 외국에 나간다는데 뭘 해주면 좋을까요? 선(先)보다 본뜻:글자 그대로 '먼저 본다'는 뜻이다. 옛날에 혼인하기에 앞서 양가 부모들이 먼저 신랑, 신부될 사람의 인물됨을 살펴보았던 데서 유래한다. 바뀐 뜻:지금은 혼인 당사자들끼리 가까운 친척이나 어른의 소개로 상대방을 첫대면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 1] -셋째야, 어제 선본 거 어떻게 됐니? 사람은 괜찮든? [예 2] -아유, 아버지도. 요새 누가 선보고 결혼해요? 심심파적(一破寂) 본뜻:심심하고 한적한 시간을 깨트린다(破)는 뜻으로 심심풀이와 같은 말이다. 바뀐 뜻:할 일도, 재미볼 일도 없어서 시간 보내기 위해 하는 짓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목각은 그저 심심파적으로 시작한 일이지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일은 아닙니다. [예 2] -심심파적으로 할 만한 일이 뭐 없을까요? 십상(十成)이다. 본뜻:십성(十成)은 본래 황금의 품질을 십등분 했을 때 첫째 등급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므로 아주 훌륭한 물건이나 어떤 일이 썩 잘 된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본래는 훌륭한 물건을 가리키는 명사였으나 일반적으로 쓰일 때는 꼭 들어맞는다. 썩 잘 어울린다, 마침 제격이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예 1] -베트남처럼 수시로 비가 오는 나라에서는 일상복 겸용 우비가 십상이지. [예 2] -김 군한테는 그렇게 땀흘리는 일이 십상이지 뭔가. 아귀(餓鬼)다툼 본뜻:아귀는 탐하고 질투하는 마음만을 가진 굶주린 귀신이다. 아귀에는 무려 36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 모양새가 하나같이 끔찍하기만 하다. 일반적인 아귀의 형상은 대개 집채만한 몸에, 작은 입과 가늘고 긴 목구멍을 가지고 있어 늘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탐한다.. 이들은 만나기만 하면 음식물을 차지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기만 한다. 그 모습이 흡사 지옥도를 방불시키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워대는 사람들을 가리켜 '아귀다툼을 한다'고 하는 것이다. 바뀐 뜻:처음에는 말다툼을 일컫는 속어로만 쓰였는데, 요즈음엔 먹을 것이나 그밖의 이익을 위해서 죽을 듯이 싸우는 일을 일컫는다. [예 1] -얼마 되지도 않는 공업발전기금을 타내기 위해서 중소기업들이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다. [예 2] -딱 이것만 남았으니까 아귀다툼 하지 말고 사이좋게 나눠 먹어야 한다. 악착(齷齪)같다 본뜻:작은 이 악(齷)과 이 마주붙을 착(齪)이 합쳐진 '악착'의 본뜻은 작은 이가 꽉 맞물린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즉, 이를 앙다문 상태를 말한다. 바뀐 뜻:어떤 일에 기를 쓰고 덤벼들거나 끈기있고 모질게 달려들어 해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배우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똘똘 뭉친 순이는 낮일의 고단함을 등에 업은 채 악착같이 야학엘 나왔다. [예 2] -사람이 어떤 일을 성사시키려면 악착같이 달려들어서 해야지, 그렇게 하는 둥 마는 둥 하면 될 일도 안 되는 법이야. 여염집(閭閻집) 본뜻:백성들의 살림집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여염(閭閻)이라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바뀐 뜻:일반 사람들의 살림집을 가리키는 말이다. 줄여서 '염집'이라고도 하는데, 자칫 시체를 염하는 집으로 잘못 알기 쉽다. [예 1] -아니, 여염집 처녀가 감히 거기가 어디라고 드나들어? [예 2] -동네 우물가는 여염집 아낙네들이 모여 온갖 동네 소식을 나누는 친교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영락(榮落)없다 본뜻:숫자로 나눌 때 딱 맞아 떨어져 나머지가 0이 되었다는 말이다. 바뀐 뜻:사리가 분명하고 이치에 딱 들어맞는다는 뜻으로 강조를 나타낼 경우에만 사용한다. '영락없다'는 한자에서 나온 말이므로 '틀림없다'로 바꿔 쓰는 것이 좋다. 그냥 영락(榮樂)이라고 쓸 경우에는 뜻이 사뭇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세력이나 사람이 나주 보잘 것 없이 된 상황을 가리키는 것으로 '김 진사댁 가문이 아주 영락했더구만'등에 쓰인다. [예 1] -그 친구가 약속한 것이라면 영락없으니까 믿어. [예 2] -그 일은 영락없이 우리가 생각한 대로 될 거야. 주먹구구(-九九) 본뜻:주먹으로 구구셈을 따지듯이 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 하며 구구셈을 하는 것은, 하는 당사자도 틀리기 쉬울 뿐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믿음을 주기도 힘들다. 바뀐 뜻:정확하지 못한 계산이나 계획성 없이 어림짐작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주먹구구 하듯 한다고 한다. [예 1] -그런 큰 회사의 임금체계가 어찌 그렇게 주먹구구식이냐? [예 2]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회사를 경영해서야 어이 한 달인들 버티겠느냐? 주책(主着)없다 본뜻:원말은 한자어 주착(主着)에서 나왔다. 주착은 '일정한 주견이나 줏대'를 뜻하는 말이므로, '주착없다'는 곧 '일정한 자기 주견이나 줏대가 없다'는 뜻이다. 그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면서 '주책없다'로 소리가 변화되었고, 학계에서도 현실음의 변화를 인정해서 주책을 표준어로 삼았다. 바뀐 뜻:일상 생활의 어떤 상황에서 그 자리에 적당하지 않은 말이나 행동을 할 때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흔히 쓰는 '주책이다' '주책스럽다' 등은 잘못된 표현이다. [예 1] -좀 전에 우리 대화에 끼어들어서 갑자기 엉뚱한 얘기한 그 사람, 조금 주책이 없더라. [예 2] -아니, 모처럼 부부동반으로 모인 자리에서 주책없게 부부싸움 한 얘기를 하면 어떻게 해요? 중(中)뿔나게 본뜻:말 그대로 '가운데 뿔이 나게'의 뜻이다. 가운데 뿔이 났다는 건 다들 고른 가운데 갑자기 하나가 툭 튀어나와 눈에 띄는 것을 말한다. 바뀐 뜻:어떤 일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주제넘게 나서는 것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문중 어른들 모인 자리에서는 중뿔나게 나서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상책이야. 자칫 잘못하다간 배운데 없는 녀석이란 소리 듣기 딱 알맞다구. [예 2] -거기가 어떤 자리라구 네가 감히 중뿔나게 나서는 거냐? 그렇게 나서서 잘된 일이 도대체 뭐가 있어? 괜시리 일만 그르쳐놨잖아. 천덕꾸러기(賤一) 본뜻:말의 어원을 보자면 '천+데기'에서 나온 말이다. 소박데기, 부엌데기 등 천한 사람을 가리키는 '∼데기'라는 접미사가 붙어 천데기가 되었다가 '천더기'로 음운변이 되었다. 여기에 또 '꾸러기'라는 접미사가 붙어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바뀐 뜻:남에게 언제나 천대를 받는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킨다. [예 1] -집안에서 천덕꾸러기로 자란 아이는 나중에 성격에 결함을 가진 어른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 2] -그렇게 예뻐하던 개도 늙고 병이 드니까 금세 천덕꾸러기가 되고 마는 거 봐라. 철부지(一不知) 본뜻:사리를 헤아릴 줄 아는 힘을 가리키는 '철'과 알지 못한다는 뜻의 한자 '부지(不知)'가 합쳐진 말이다. '철'은 원래 계절의 변화를 가리키는 말로서, 주역의 영향을 받은 동양권에서는 흔히 지혜를 나타내는 말로 쓰였다. 바뀐 뜻: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어린애 같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그 사람은 장가를 가고도 아직도 그렇게 철부지 같은 소를 하고 다니냐? [예 2] -옥이는 아직 국민학교도 안 들어간 철부지니까 그럴 수 있지만, 국민학교 6학년인 너까지 옥이란 똑같이 떼를 부리면 되겠니? 칠흑(漆黑)같다 본뜻:이 말은 원래 옻칠(漆)을 까맣게 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옻나무 즙에서 추출한 염료인 옻칠은 주로 관이나 장롱 등의 겉을 칠하는 데 쓰였다. 염료 고유의 색깔은 잿빛이지만 칠하고 나면 거의 검정에 가까운 갈색을 띄면서 윤이 난다. 바뀐 뜻:온통 깜깜해서 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예 1] -두 사람은 칠흑같은 밤을 틈타 몰래 막사를 빠져 나왔다. [예 2] -전기가 나가자 사방은 갑자기 칠흑같은 어둠에 둘러싸였다. 【 한자어1 】 가책(呵責) 본뜻:이 말은 원래 불교에서 쓰는 말로 스님들이 수행하다가 잘못을 저지르면 여러 스님들 앞에서 죄를 낱낱이 고하고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지혜와 노혜나라는 두 비구가 있었는데 이들은 걸핏하면 서로 싸우거나 다른 싸움을 몰고 다녔다. 이를 보다 못하나 비구니들이 그들의 소행을 부처님께 보고했고 부처님은 비구들을 소집해서 두 비구를 가책했다. 가책받은 비구는 그 동안 비구로서 행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권리와 자격들을 박탈당했으며 거기에 준해서 가?이 풀어질 때까지 근신해야 했다. 바뀐 뜻:이 말은 뜻이 바뀐 것은 아니고 애초에 불교 용어였던 것이 일상용어로 자리를 잡은 좋은 예라서 여기에 실었다. 꾸짖어 책망한다는 뜻을 가진 '가책'은 오늘날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양심의 가책이 된다' 같은 경우에 쓰인다. [예 1] -어머니의 주머니에 손을 대고 나서는 양심의 가책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른다. [예 2] -바쁘다는 이유로 길 잃은 아이를 못 본채 놔두고 온 것이 일주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양심의 가책으로 진하게 남아 있다. 각광(脚光) 본뜻:각광은 무대의 전면 아래쪽에서 배우를 비춰주는 광선인 foot-light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각광을 받게 되는 배우는 다른 배우와 확연히 구별될 정도로 돋보이게 된다. 바뀐 뜻:사회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는 일이나 관심을 받게 되는 일 등을 가리킨다. [예 1] -그는 이번 아이디어로 광고업계의 각광을 받았다. [예 2] -이번에 나온 시원타 맥주가 애주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각축(角逐) 본뜻:각(角)은 동물들이 서로 뿔을 맞대고 싸우는 모습에서 나온 말로서, 서로 다투고 겨룬다는 뜻이고, 축(逐)은 쫓느다는 뜻이다. 글자 그대로 보자면 서로 다투며 쫓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바뀐 뜻:실력이 비슷한 사람이나 팀끼리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월드컵 16강 진출을 둘러싸고 한국과 스페인, 볼리비아가 각축전을 벌였다. [예 2] -한국 비료의 공개 입찰을 따내기 위해 각 재벌 회사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갈등(葛藤) 본뜻:칡과 등나무가 얽히듯이 까다롭게 뒤엉켜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바뀐 뜻:일이나 인관 관계가 까다롭게 뒤얽혀 풀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흑은 개인의 정신 내부에서 두 가지 반대되는 생각이 벌이는 충돌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도 널리 쓰인다. [예 1] -그 두 사람 사이엔 항상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예 2] -그의 청혼을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갈등으로 요즘의 내 마음은 잠잠할 날이 없다. 감로수(甘露水) 본뜻:불교에서 나온 말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육욕천(六欲天)의 둘째 하늘인 도리천에 있는 달콤하고 신령스런 액체를 '감로'라 한다. 이 액체는 한 방울만 마셔도 온갖 괴로움이 사라지고, 살아 있는 사람은 오래 살 수 있고, 죽은 이는 부활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불사주(不死酒)로도 일컬어진다. 때로는 부처의 교법(敎法)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바뀐 뜻:일반적으로 맛이 썩 좋은 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 1] -야, 감로수가 따로 없이 바로 이 가야동 계곡물이 감로수네 그려! [예 2] -댁의 우물물은 시원하고 단 것이 마치 감로수 같습니다. 갑종근로소득세(甲種勤勞所得稅) 본뜻:근로소득에는 갑종(甲種)근로소득과 을종(乙種)근로소득이 있다. 을종근로소득이란 외국기관 또는 국제엽합군(미국군 제외)으로부터 받는 급여와 국외에 있는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으로부터 받는 급여를 말한다. 이 을종근로소득에 속하지 않는 모든 근로소득을 갑종근로소득이라 한다. 갑종근로소득은 봉급, 수당, 상여금, 연금, 퇴직금 또는 이와 비슷한 성질의 급여 모두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원천징수를 하는 소득을 가리킨다. 이 갑종근로소득에 매기는 세금을 갑종근로소득세라고 한다. 바뀐 뜻:사업 소득세, 양도소득세, 근로 소득세 등등 수많은 소득세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말로, 갑종근로소득인 급여의 성격을 띤 소득에 매기는 세금을 가리킨다.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세금으로 공제하는 원천징수의 방법을 택한다. 줄여서 갑근세(甲勤稅)라고 한다. [예 1] -자네, 이번에 갑근세 얼마나 냈나? [예 2] -이거, 갑근세가 너무 올라서 걱정이야. 이렇게 되면 꼬박꼬박 원천 과세하는 봉급생활자만 억울한 거 아냐? 개안(開眼) 본뜻:절에서는 불상을 만들거나 불화를 그린 뒤 부처님을 모시는 봉불식을 하기 전까지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채로 남겨둔다. 그러다가 첫 공양을 할 때 눈동자를 그려넣는 점안(點眼) 의식을 행한다. 이것을 개안공양이라고 하는데 이때서야 비로소 불상이나 불화에 눈이 생겨 하나의 온전한 불상이나 불화의 구실을 하게 된다. 바뀐 뜻:안보이던 눈이 보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또는 그 동안 미처 몰랐던 사실이나 진리를 깨우쳐 비로소 사물이나 사건을 확연히 알게 되는 경지를 말하기도 한다. [예 1] -저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비로소 제 인생의 개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 2] -인생의 개안은 장님이 눈뜬 것에 비길 수 있을 정도로 큰 일이다. 거마비(車馬費) 본뜻:옛날에는 교통수단의 대종을 이루던 것이 수레와 말이었다. 수레(車)와 거마(馬)는 교통수단을 가리키는 것이며, 거마비는 곧 교통비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바뀐 뜻:단순한 교통비를 가리키는 말보다는 주로 강연이나 도움을 준 데 대한 수고비나 사례금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예 1] -먼길 오신 김 선생님 거마비는 좀 넉넉히 드리게나. [예 2]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 거마비는 어느 정도 드리면 될까요? 건달(乾達) 본뜻:건달이란 말은 불교의 건달바(乾達)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사는 하늘나라의 신(神)인데 그는 고기나 밥은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 살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존재다. 때로는 '중유 상태의 존재'를 걸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사람의 생을 본유(本有), 사유(死有), 중유(中有), 생유(生有)의 네 단계로 나누는데, 그 중 죽어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를 중유(中有)라 한다. 중유의 몸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아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서 새로운 생명을 받아 태어나게 되는데 죽어서 다시 환생하기 전까지의 불안정하고 허공에 뜬 존재 상태를 '중유'라 한다. 건달이란 말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뜻이 이러하므로 건달이란 한마디로 존재의 뿌리가 불확실한,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불안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바뀐 뜻:아무 하는 일도 없이 빈둥거리며 놀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사람, 또는 가진 밑천을 다 잃고 빈털털이가 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천하에 둘도 없는 건달이었던 감나무집 아들이 새 사람이 되었다며? [예 2] -사업에 실패한 이후로 그 많던 재산 다 날리고, 겨우 하나 남은 집에 들어앉은 건달이 됐지 뭔가. 계간(鷄姦) 본뜻:암탉의 성기는 따로 있지 않고 항문과 일치한다. 동성연애를 하는 남자끼리 교접하는 모습이 닭이 교접하는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에 남자들끼리의 성행위를 계간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비역질이라고도 한다. 바뀐 뜻:남자끼리 하는 성행위를 가리킨다. [예 1] -감옥처럼 오래도록 여성을 만날 수 없는 곳에서는 계간이 벌어지기도 하겠네. [예 2] -계간을 반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 계륵(鷄肋) 본뜻:흔히 삼국지에 나오는 말로 잘 못 알고 있는 이 말의 출전은 의 이다. 위나라의 조조가 촉의 유비와 한중(漢中) 땅을 놓고 싸울 때, 조조는 진격이냐 후퇴냐에 갈림길에 놓여 있었다. 그때 장수 하나가 내일의 거취를 묻고자 조조를 찾아가니 그는 다만 '계륵' 하고 한 마디만 던질 뿐, 더 이상 말이 없었다. 장수가 그 말의 뜻을 잘 몰라 막료들에게 물으니 양수가 답하기를 내일은 철수 명령이 있을 것이니 준비를 하라고 했다. 모두들 그의 해석을 의아하게 여기자 양수가 이렇게 말했다. '계륵은 닭의 갈비를 가리키는 말로서, 보기에는 그럴듯하나 실상 먹을 것은 별로 없는 음식이다. 눈 앞에 놓인 한중 땅이 바로 그와 같다. 그러므로 이 한중 땅을 버리기는 아깝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썩 대단한 땅도 아니니 그대로 돌아갈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의 해석을 듣고도 장수들은 긴가민가 했으나 양수의 이 말은 적중하여 다음날 철수명령이 내렸다. 바뀐 뜻:닭 갈비처럼 먹자니 먹을 것은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쉰 밥 고양이 주기 아깝다' '내가 먹자니 배부르고 남 주자니 아깝고' 하는 우리 속담과 통하는 말이다. [예 1] -지금 매물로 나온 그 땅은 영락없는 계륵일세. 위치는 좋은데 주변에 물이 없는 거 그게 하나 흠이란 말이야. [예 2] -그 사람, 내치자니 아깝고 데리고 있자니 신경 쓰여서 어찌해야 좋을 지 모르겠네. 계륵이란 말이 꼭 그 사람을 두고 한 말 같단 말이야. 고무적(鼓舞的) 본뜻:고무(鼓舞)란 본래 말 그대로 북을 치며 춤을 춘다는 뜻이다. 북일 치며 춤을 추면 어깨춤이 절로 나도록 흥겨워지고 신이 난다. 이처럼 남의 마음을 흔들어 신나게 하거나 복돋워 주는 일을 '고무한다' '고무적이다'등으로 표현한다. 바뀐 뜻:남을 격려하여 자신을 얻도록 용기를 복돋워주는 일이나, 마음을 흔들어 의연히 새로운 일을 할 만한 기운을 내게 하는 일 등을 가리킨다. [예 1] -이번에 실시하는 문학인 해외연수는 우리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예 2] -검소한 생활의 아름다움에 대한 선생님의 말씀이 평소 구두쇠라고 놀림받던 영애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공부(工夫) 본뜻:공부는 원래 불교에서 말하는 주공부(做工夫)에서 유래한 말이다. '주공부'란 '불도(佛道)를 열심히 닦는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공부라 함은 참선(參禪)에 진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불가에서 공부(工夫)에 관한 기록은 선어록( 魚綠)에 많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공부는 간절하게 해야 하며, 공부할 땐 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며, 공부할 땐 오로지 앉으나 서나 의심하던 것에 집중해야 한다. 바뀐 뜻:학문을 배워 익히는 일 모두를 말한다. 오늘날에는 오로지 제도 교육 안에서 배우는 것만을 가리키는 말로 한정되어 쓰는 경우가 많다. [예 1]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하는 것이야, 그것이 바로 젊게 하는 비결이지. [예 2] -사는 게 곧 공부 아니겠습니까? 살다 보면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자잘한 문제들 속에도 참으로 많은 깨달음의 조각들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하지요. 구축함(驅逐艦) 본뜻: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는 서양 격언을 통해 널리 알려진 구축이란 말은 본래 어떤 세력이나 힘을 몰아낸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마찬가지로 구축함이란 빠른 속력과 어뢰 장착을 주무기로 하여 적의 주력함이나 순양함, 잠수함 등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은 군함이다. 바뀐 뜻:구축함이란 말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대개는 무슨 거대한 군함쯤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날에는 해상 경비, 그 중에서도 주로 잠수함에 대한 방비를 주요 임무로 맡고 있는 군함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예 1] -구축함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세계 제2차 대전 당시의 U보트 아니겠어? [예 2] -우리나라엔 구축함이 몇 대나 있지? 국면(局面) 본뜻: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의 판국이나 승부의 형세를 일컫는 말이다. 바뀐 뜻:지금 현재의 당면 형세나 일이 되어가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정국의 대결 국면을 타개하지 않고는 이 나라 정치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예 2] -북한 핵사찰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수(國手) 본뜻:옛날에 임금의 병을 고치던 의사를 의국수(醫國手)라 했는데 줄여서 국수라 부르기도 했다. 국수는 이름난 명의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바뀐 뜻:요즘은 국수라는 말이 명의를 지칭하기보다는 바둑이나 장기의 솜씨를 나라에서 제일가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고 있다. [예 1] -국수 조훈현과 이창호가 맞붙은 최고의 대국! [예 2] -이번 대국에서 조훈현은 과연 국수라는 칭호에 걸맞는 기량을 보여줬다. 굴지(屈指) 본뜻:글자 본래의 뜻은 손가락을 구부린다, 꼽는다는 뜻이다. 손가락은 다 합쳐봐야 열 개다. 세상의 하고많은 사람이나 물건 중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열 개만을 가려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바뀐 뜻:손가락을 꼽아 셀 만큼 뛰어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토함산 석굴암은 동양 굴지의 불교 유적이다. [예 2] -설악산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기암괴석과 골짜기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굴지의 관광지다. 귀감(龜鑑) 본뜻:귀(龜)는 거북의 등을 위에서 본 모습이다. 옛날에는 거북의 등을 불에 구워서 그것이 갈라지는 균열 상태를 보고 사람의 장래나 길흉을 점쳤다. 반면에 감(鑑)이라는 글자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보기 위해서 세숫대야에 물을 떠놓고 자기 모습을 비추어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비롯하여 판단하는 모든 행위에 감(鑑)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감상(鑑賞), 감별(鑑別), 감정(鑑定) 등이 바로 그 예이다. 그러므로 귀감이란 말은 사람의 길흉이나 미추를 판단해주는 기본 도구였던 셈이다. 즉 길흉을 점쳐주는 귀(龜)와 미추를 알려주는 감(鑑)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바뀐 뜻:본보기가 될 만한 언행이나 거울로 삼아 본받을 만한 모범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죽음에 앞서서도 의연하고 떳떳했던 안중근 의사의 행동을 후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예 2] -조선시대 황희 정승을 청백리의 귀감으로 여기고 있다. 금일봉(金一封) 본뜻:상금, 기부금, 조의금 등에서 금액을 밟히지 않고 종이에 싸서 주는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오늘날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하사금의 의미로 널리 와전되어 쓰이고 있다. 그러나 본뜻이 바뀐 것은 아니므로 일상생활에서 본뜻대로 써줘야 한다. [예 1] -김 할머니는 한국 장애자 재활원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예 2] -그는 사내 백일장에서 장원을 하고 받은 금일봉을 사내탁아소 건립 기금으로 돌렸다. 기린아(麒麟兒) 본뜻:기린은 성인(聖人)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나타난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기린은 살아 있는 풀은 밟지 아니하고 살아 있는 생물을 먹지 않는 어진 짐승으로 매우 상서로운 짐승이다. 바뀐 뜻:슬기와 재주가 남달리 뛰어난 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망주, 기대주 등의 뜻으로 쓰인다. [예 1] -그는 21세기 영화계의 기린아다. [예 2] -이번에 등장한 투수 황금팔은 우리나라 프로 야구계의 기린아다. 기별(奇別,寄別) 본뜻:조선시대 임금의 명령을 들이고 내는 관청이었던 승정원에서는 그 전날 처리한 일을 적어서 매일 아침마다 널리 반포했다. 일종의 관보(官報)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을 기별이라고 불렀고, 기별을 담은 종이를 기별지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확실히 결정된 것을 확인하려면 기별지를 받아야 알 수 있었다. 애타게 기다리던 결정이 기별지에 반포되면 일의 성사여부를 알 수 있었으므로 그때서야 사람들은 기쁨과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이다. '기별이 왔는가?' 하는 말이 일의 성사여부를 묻는 말이 된 연원이 여기에 있다. 바뀐 뜻: '소식을 전하다' 혹은 '소식을 전하는 통지나 전화' 등을 가리키는 말로 전이되었다. [예 1] -서울에 심부름 간 둘째로부터 기별이 왔느냐? [예 2] -이 정도 먹어가지고는 간에 기별도 안 가겠다. 기우(杞憂) 본뜻:옛날, 중국 기(杞)나라에 살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까봐 걱정을 하다가 급기야는 식음을 전폐하고 드러누었다는 얘기에서 유래한다. 열자(熱刺) 천서편(天瑞篇)에 나온다. 바뀐 뜻:지나친 걱정이나 쓸데없는 걱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그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해. [예 2] -러시아가 남하해서 한반도를 손아귀에 넣을지도 모른다는 건 지나친 기우야. 기지촌(基地村) 본뜻:기지란 본래 군대의 보금, 수송, 통신, 항공 등의 기점이 되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 장소에는 자연히 대규모의 군사 기지가 들어설 것이고, 그들을 상대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순식간에 마을과 상권을 형성하게 마련이다. 이렇게 대규모의 군사 기지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기지촌이라 한다. 바뀐 뜻:우리 나라에서 기지촌이라 함은 미군부대 기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마을을 가리킨다. 한국군 부대는 아무리 큰 부대가 자리잡고 있어도 그 부대 주변의 마을을 기지촌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특히 일반인들이 기지촌이란 말을 쓸 때, 그 속에는 주한 미군을 상대로 하는 윤락여성들이 많이 있는 동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나 쓰이는 특수용어라고 하겠다. [예 1] -기지촌, 기지촌 하지 말아라.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기지촌이니 양반촌이니 따지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이냐? [예 2]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나라가 뒤집히기라도 할 것처럼 벌벌 떠는 양반들이 기지촌 출신 인력을 기피하는 이율배반 앞에서는 서글퍼질 수밖에 없다니까요. 나락(奈落,那落) 본뜻:산스크리트어 Naraka에서 온 말로 지옥을 뜻하는 불교 용어다. 바뀐 뜻:본뜻 그대로 지옥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구원할 수 없는 마음의 구렁텅이를 가리키는 말로도 널리 쓰인다. [예 1]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내 마음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예 2] -자네, 그렇게 노름을 좋아하다간 필경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네. 낙점(落點) 본 뜻:조선시대에 관리를 임명하는 제도이다. 2품 이상의 대관(大官)을 선임할 때 후보자 세 사람을 적어서 왕에게 추천하며, 왕이 그 중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이름 위에 점을 찍어 뽑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경쟁 상대가 여럿 있는 중에 어떤 직책에 임명되거나 당선되는 일 등을 가리킨다. 단어의 어감으로 인해 자칫 낙선을 연상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예 1] -이번 공천에서 누구한테 낙점이 떨어질 것 같은가? [예 2] -투고된 한 트럭 분의 원고 중에서 낙점을 받기란 가히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네. 낭패(狼狽) 본뜻:낭패는 본디 전설 속에 나오는 동물의 이름이다. 낭(狼)은 뒷다리 두 개가 아주 없거나 아주 짧은 동물이고, 패(狽)는 앞다리 두 개가 아예 없거나 짧다. 그 때문에 이 둘은 항상 같이 다녀야 제 구실을 할 수 있었다. 꾀가 부족한 대신 용맹한 낭(狼)과, 꾀가 있는 대신 겁쟁이인 패(狽)가 호흡이 잘 맞을 때는 괜찮다가도 서로 다투기라도 하는 날에는 이만저만 문제가 큰 것이 아니었다. 이같이 낭과 패가 서로 떨어져서 아무 일도 못하게 되는 경우를 낭패라 한다. 바뀐 뜻: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어그러진 형편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말도 안 통하고 연고도 없는 나라에 가는데 현지 가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거 낭패도 이만저만 낭패가 아닌데 그래. [예 2] -모레 열리는 음악회에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발이 삐었으니 이거 낭패로구만. 노골적(露骨的) 본뜻:한자 그대로 '뼈를 드러내 보인다'는 뜻이다. 살에 가려져 있는 뼈를 드러내 보일 정도로 하나도 숨김이 없다는 말이다. 바뀐 뜻:무엇을 감추거나 꺼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드러내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주로 금기시 되어 있는 것을 드러낼 때 쓴다. [예 1] -그 소설의 애정 묘사는 너무 노골적이어서 오히려 혐오감을 주더라구. [예 2] -돈 얘기를 노골적으로 꺼내는 데는 그 사람을 당할 자가 없지. 노동1호(勞動 1號) 본 뜻:1990년 5월말, 미국의 정찰위성이 북한이 개발한 탄도미사일을 발견했다. 이 때 미군 당국이 그 미사일에 붙인 이름이 노동 1호였다. 우리나라 언론이 이것을 임의로 라고 한자 표기를 해서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세게 각국의 영자 신문들이 이것을 영어로 바꾸어 라고 표기했다. 그러나 뒤에 알려진 바로는 의 노동은 같은 경우에 쓰이는 노동(勞動)이 아니라 함경북도에 있는 로동(盧洞)이라는 마을 이름이었다. 바뀐 뜻:로동(盧洞)은 미군의 사진정찰위성이 찍은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장소의 지명에서 온 것으로서, 는 북한이 개발한 탄도 미사일에 미군이 붙인 이름이다. [예 1] -라는 탄도미사일 이름이 우리가 생각하는 노동(勞動)이 아니라는 구만. [예 2] -를 확인도 안 해보고 로 썼다는 건 우리 언론의 수치라고 할 수 있지. 노비(奴婢) 본뜻:남녀 종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 노비는 사내 종을 가리키는 노(奴)와 여자 종을 가리키는 婢로 이루어진 말이다. 이처럼 우리가 자주 쓰는 한자말에는 노비와 같이 암수 한 쌍을 가리키는 말로 이루어진 말이 많은데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상서로운 짐승으로 일컬어지는 기린의 기(麒)는 수놈을 가리키는 말이고, 린(麟)은 암놈을 가리키는 말이다. 상상 속의 새인 봉황 또한 봉(鳳)은 수놈을, 황(凰)은 암놈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뜻이 바뀐 것은 아니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노비라는 말이 사내종과 계집종을 일컫는 말이라기보다는 노예 상태에 있는 하층 천민 계급을 일컫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예 1] -일부 고용주들이 동남아에서 물밀 듯이 밀려들어오는 외국인 불법 취업자들을 노비 대하듯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예 2] -옛날에 노비였건 양반이었건 그게 무슨 상관이냐? 떵떵거리던 사내부도 역모죄로 몰리면 하루아침에 노비가 되고 마는 것을. 노파심(老婆心) 본뜻:글자 그대로 늙은 할머니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할머니들은 아주 자잘한 일까지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가 어린 손자들이라도 바깥에 내보낼라치면 당부하는 소리가 길게 이어진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얘기를 또 들어야 하니, 아이들에겐 그 소리가 잔소리로 들리기 십상이다. 이처럼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이 곧 잔걱정 많은 할머니의 마음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 노파심이다. 바뀐 뜻: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이나 지나친 염려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어머니, 제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배낭여행 가는 것을 걱정하십니까? 그건 지나친 노파심이라구요. [예 2] -그 선생님 말씀은 단지 노파심에서 나온 소리니까 거기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고 네가 계획한 대로 추진해보라구. 농성(籠城) 본뜻:옛날 성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 국가에서는 성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일이었다. 그래서 내성과 외성인 성곽을 쌓기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성문 앞에 항아리와 같은 모양의 옹성을 쌓아 지키기도 했다. 최고로 용감한 병사들이 지키던 옹성이 무너지면 성 안으로 들어가 성문을 굳게 잠그고 철저하게 성을 지켰는데 그러한 일을 농성이라 일렀다. 바뀐 뜻:어떠한 목적을 위해 집이나 방, 혹은 자기가 있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붙박이로 버티며 권리나 주장을 요구하는 일을 가리킨다. [예 1] -해직교사 전원 복직을 요구하는 전교조 농성 현장에 들어서자 어깨동무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예 2] -농협중앙회에 몰려간 농민들이 우르과이 라운드 비준을 반대하며 벌써 연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다반사(茶飯事) 본뜻:옛날에는 밥을 먹은 다음에 차를 한 잔 마시곤 했는데, 특히 불고에서는 차와 선(禪)을 한 맥락으로 보고 다선일여(茶禪一如)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차 마시는 정신에 선이 있고 선(禪)하는 과정에서 다(茶)의 도(道)가 통한다는 뜻이다. 즉, 차 한 잔 마시고 밥 한 그릇 먹는 그 속에 삼매(三昧)의 도가 들어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불교에서 얘기하는 다반사는 평상적인 일 속에서 도(道)를 깨우치는 불심으로 향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것처럼 흔히 있는 일을 말한다. [예 1] -바다낚시 갔다가 며칠이고 안 돌아오는 일이야 다반사지 뭐. [예 2] -회장님 일본 가는 일이야 다반사 아니겠어? 단말마(斷末魔) 본뜻: '말마(末魔)'는 산스크리트어 'Marman'의 음역인데 사혈(死穴)을 가리키는 말이다. 글자 그대로 죽음의 혈(穴)이니, 이 혈을 막거나 끊어버리면 그대로 죽게 된다. 그러므로 단말마의 본뜻은 죽음 또는 죽을 때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숨이 끊어질 때 마지막으로 지르는 비명을 말한다. [예 1] -유관순 언니가 질렀을 단말마의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도 온몸이 떨려옵니다. [예 2] -해마다 5월이 되면 단말마를 지르며 죽어간 선량한 우리 형님들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곤 합니다. 답습(踏襲) 본뜻:먼저 사람이 밟고 간 길을 그대로 따라 밟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전부터 내려온 정책이나 방식이나 수법 같은 것을 그대로 따라 행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 1] -오늘날의 전기 작가들은 옛날에 쓰던 천편일률적인 일대기 형식을 답습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서술형식을 개발하고 있다. [예 2] -버려야 할 낡은 습관을 답습하는 것과 유구한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대원군(大院君) 본뜻:임금의 대를 이을 적자손이 없을 때, 가장 가까운 왕족가문 중에서 임금을 세우는데, 그 임금의 친아버지에게 봉하던 작위를 가리킨다. 다른 말로는 국태공(國太公)이라고 한다. 바뀐 뜻:임금의 아버지에게 내리던 작위였으나 역대 대원군 중에서 고종의 아버지였던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너무나 유명해서 대원군이라는 보통명사가 마치 흥선대원군 한 사람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잘못 쓰이고 있다. 그러므로 고종의 아버지인 이하응을 가리킬 때는 반드시 '흥선대원군'이라 써야 한다. [예 1] -대원군의 쇄국정책이라는 말은 엄밀히 얘기하면 틀린 말이야. 적통이 아닌 손에서 임금이 나왔을 때 그 아버지에게 내리는 작위인 대원군 호칭을 받은 사람은 한두 사람이 아니거든. [예 2] -조선시대 대원군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을 들라면 역시 흥선대원군이 아니겠어? 대책(對策) 본뜻:옛날에 종이가 없었을 때는 글씨를 비단이나 대나무쪽에 썼다. 그러나 비단은 너무 비쌌기 때문에 서민들은 주로 대나무를 쪼개어 썼다. 책(冊)이라는 글자도 글씨를 쓴 대나무쪽을 모아 대나무 위쪽에 구멍을 뚫고 끈으로 묶은 것을 형상화한 글자다. 이처럼 대나무를 가느다랗게 쪼개어 사용한 것을 책(策)이라 했다. 중국 한나라 때의 시험 방식이 아주 특이했는데, 수험생들이 같은 문제를 놓고 푸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앞에 문제가 적힌 책(策)을 놓고 답을 써야만 했다. 그들은 책(策)을 마주 대(對)하고 정답을 궁리해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보는 시험을 대책(對策)이라고 했다. 바뀐 뜻:상대편의 태도나 어떤 일에 대응하여 세우는 계획이나 수단, 방책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북한 핵에 대해서 우리 나름대로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 [예 2] -그 사람이 무작정 집으로 쳐들어올 경우에 대비해서 무슨 뾰족한 대책이라도 있는 거냐? 대처승(帶妻僧) 본뜻:글자 그대로 처(妻)를 허리에 띤 중이란 뜻이다. 바뀐 뜻:살림을 차리고 식구들을 거느린 중을 가리킨다. 다른 말로는 화택승(火宅僧)이라고 한다. 대처승의 반대말로는 출가하여 독신으로 수도의 길을 걷는 스님을 가리키는 비구승(比丘僧)이 있다. [예 1] -선종(禪宗)의 전통을 중요시하는 한국 불교계에서는 대처승보다는 비구승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예 2] -해방 이후 불교계에 출처:http://gorace.kk28.net [출처] [영국경마장] 뜻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개|작성자 capital88  
73    사자성어 2000 모음집 댓글:  조회:742  추천:0  2022-02-03
 사자성어 2000 모음집   1. 가가대소 (呵呵大笑) 너무 우스워서 껄껄 크게 웃음. 박장대소(拍掌大笑) 2. 가가호호 (家家戶戶) 집집마다. 3. 가급인족 (家給人足)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음 4. 가기이방 (可欺以方) 그럴듯한 말로 속일 수 있음. ? 가기이기방(可欺以其方)  5. 가농성진 (假弄成眞) 처음에 장난삼아 한 일이 나중에 정말이 됨.? 농가성진(弄假成眞) 6. 가담항설 (街錟巷說) 길거리에 떠도는 소문. ? 가담항어(街談巷語) 7. 가담항어 (街談巷語) 세상의 풍설 길거리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 ? 가담항의(街談巷議) 8. 가동가서 (可東可西) 동쪽이라도 좋고 서쪽이라도 좋다.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 9. 가동주졸 (街童走卒) 길거리에서 노는 철없는 아이들이나 떠돌아다니는 상식 없는 사람들 10. 가렴주구 (苛斂誅求) 세금 같은 것을 가혹하게 받아 국민을 못 살게 구는 일 11. 가무담석 (家無擔石) 석(石)은 한 항아리, 담(擔)은 두 항아리의 뜻으로 집에 저축이 조금도 없음 12. 가부득감부득 (加不得減不得) 더 할 수도 덜 할 수도 없음. ? 가감부득(加減不得) 13. 가부지친 (?莩之親) 촌수가 먼 친척 14. 가 부 좌 (跏 趺 坐) 책상다리를 하고 앉음. 결가부좌와 반가부좌의 두 종류가 있음. 15. 가빈즉사양처 (家貧則思良妻)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가 생각난다. ? 國難思良相(국난사양상) 16. 가서만금 (家書萬金) 집에서 보낸 반갑고도 중요한 편지. 17. 가언선행 (嘉言善行) 좋은 말과 착한 행실 18. 가유호세 (家諭戶說) 집집마다 깨우쳐 알아듣게 말함. 19. 가인박명 (佳人薄命) 여자의 용모가 아름다우면 운명이 기박하다는 뜻 20. 가인어월이구익자 (假人於越而救溺者) 하는 일이 옳아도 시기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의 비유 21. 가정맹어호 (苛政猛於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22.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 짐. 23. 각고면려 (刻苦勉勵) 심신의 고생을 이겨내면서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노력을 기울임. 24. 각곡유목 (刻鵠類鶩) 따오기를 그리려다 비슷한 집오리를 그린다.( 남을 본받아 배워서 다소 나마 보람이 있다.)                     25. 각골난망 (刻骨難忘) 은혜를 고맙게 여기는 마음이 뼈 속까지 사무쳐 잊혀지지 아니함. = 白骨難忘(백골난망) ? 결초보은(結草報恩) ? 각골명심(刻骨銘心) 26. 각골통한 (刻骨痛恨) 뼈에 사무치게 마음 속 깊이 맺힌 원한 ? 각골지통(刻骨之痛) 27. 각자무치 (角者無齒) 뿔이 있는 자는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모든 복이나 재주를 겸할 수가 없다는 뜻 28. 각자도생 (各自圖生): 제각기 살아 나갈 길을 꾀함. 29. 각주구검 (刻舟求劍) 지나치게 고지식하여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는 뜻. 30. 간난신고 (艱難辛苦) (갖은 고초를 겪어) 몹시 힘들고 괴로움 31. 간뇌도지 (肝腦塗地) 몸의 간과 머리의 뇌가 흙에 범벅이 되었다로 여지없이 패하다의 뜻. 32. 간담상조 (肝膽相照)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뜻 33. 간두지세 (竿頭之勢) 댓가지 꼭대기에 서게 된 현상으로 어려움이 극에 달해 아주 위태로운 형세. 34. 간성난색 (姦聲亂色) 간사한 소리는 귀를 어지럽게 하고 좋지 못한 색(色)은 눈을 어지럽게 함의 뜻으로 간사한 소리와 옳지 못한 빛깔을 말함. 35. 간성지장 (干城之將) 나라를 지키는 믿음직한 인물. 36. 간세지재 (間世之材) 나라를 지킬만한 썩 뛰어난 인물 37. 간어제초 (間於齊楚)‘약자가 강자들의 틈에 끼이어 괴로움을 받음’을 이르는 말. 중국 주나라 말엽에 등(?)나라가 齊. 楚 두 큰 나라 사이에 끼이어 괴로움을 당한 데에서 온 말. 38. 간운보월 (看雲步月) 객지에서 집 생각을 하면서 달밤에 멀리 구름을 바라보며 거님. 39. 간    웅 (姦    雄) 간사한 지혜가 있는 사람. 40. 간장막야 (干將莫耶) 명검도 사람의 손이 가야 빛나듯, 사람도 교육해서 선도해야 한다 41. 갈이천정 (渴而穿井)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일을 미리 준비하여 두지 않고 임박하여 급히 하면 이미 때가 늦는다) ? 臨渴掘井(임갈굴정) 42. 감구지회 (感舊之懷) 지난 일을 생각하는 마음 43. 감노불감언(敢怒不敢言) : 화가 나지만 말로 나타낼 수 있음 44. 감불생심 (敢不生心) 감히 생각도 못함. ? 감불생의(敢不生意) 45. 감명자진구불능매 (鑑明者塵垢弗能埋) 맑은 거울은 모든 것을 환히 비추어 주는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도 밝으면 올바른 도리를 얻는다는 뜻. 46. 감불생심 (敢不生心) 힘이 부치어 감히 마음을 먹지 못함 47. 감언이설 (甘言利說) 남의 비위에 들도록 꾸미거나 이로운 조건을 내세워서 속이는 말 48. 감언지지(敢言之地) : 거리낌 없이 말할 만한 처지. 49. 감정선갈 (甘井先喝) 맛이 좋은 우물물은 길어가는 사람이 많으므로 빨리 마른다는 뜻. 재능이 있는 사람이 빨리 쇠약해진다는 말. 50. 감지덕지 (感之德之) 몹시 고맙게 여김 51. 감탄고토 (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로, 이로울 때는 이용하고, 필요 없을 때는 괄시하는 것을 말함. 52. 갑남을녀 (甲男乙女) 보통 평범한 남녀.? 張三李四(장삼이사) ? 善男善女(선남선녀)                        ? 樵童汲婦(초동급부) ? 匹夫匹婦(필부필부) 53. 갑론을박 (甲論乙駁) 자기의 주장을 세우고 남의 주장을 반박함.       54. 강개무량 (慷慨無量) 한탄하고 분개함이 끝이 없음 55..강구연월 (康衢煙月) 태평한 시대의 평화로운 풍경 56. 강근지친 (强近之親) 도와 줄만한 가까운 일가친척. 57. 강남종귤강북위지 (江南種橘江北爲枳) 강남쪽에 심은 귤을 강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58. 강노지말 (强弩之末) 힘차게 나간 화살도 어느 거리에 가면 힘이 떨어지듯이, 강한 군사도 원정을 가면 군력이 쇠퇴하기 마련이라는 뜻. 59. 강려자용 (剛戾自用) 스스로의 재지(才智)만 쓰고 남의 말을 듣지 아니함. 60. 강목수생 (剛木水生) 마른 나무에서 물을 내게 한다 함이니 어려운 사람에게 없는 것을 내라고 억지를 부리며 강요함의 비유. 61. 강상죄인 (綱常罪人) 삼강(三綱) 오상(五常)을 거역한 죄. 오상: 아버지는 의리로, 어머니는 자애로, 아우는 공경으로, 자식은 효도로 각각 대하여야 마땅한 길. 또는 오륜(五倫)을 뜻함. 62. 강호연파 (江湖煙波) 강, 호수 위에 안개처럼 이는 잔물결. 대자연의 풍경 63. 강호지락 (江湖之樂)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즐거움. 64. 개과불린 (改過不吝) 과실이 있으면 즉시 고치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말라는 뜻. 65. 개과천선 (改過遷善) 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66. 개관사정 (蓋棺事定) 죽은 뒤에야 사람의 참다운 평가가 내려진다는 말 67. 개두환면 (改頭換面) 내심(內心)은 그대로 두고, 단지 그 표면만을 고침. 68. 개문납적 (開門納賊) 문을 열고 도둑을 불러들인다는 말로 스스로 재난을 불러들인다는 뜻.? 개문읍도(開門揖盜) 69. 개선광정 (改善匡正) 좋도록 고치고 바로잡음 ? 개과천선(改過遷善) 70. 개세지재 (蓋世之才) 세상을 덮을 만한 재주 71. 개심현성 (改心見誠) 모든 정성을 다함. 72. 객반위주 (客反爲主) 주객이 전도됨. ? 주객전도(主客顚倒) 73. 객지면식 (客地眠食) 객지에서 자고 먹는 일. 곧, 객지 생활하는 상태. 74. 객창한등 (客窓寒燈) 외로운 나그네의 신세 75. 거두절미 (去頭截尾) 앞뒤의 잔 사설을 빼놓고 요점만을 말함 76. 거    사 (居    士) ① 벼슬을 피해 은거하고 있는 선비 ② 불교를 믿는 선비 77. 거세개탁 (擧世皆濁)  온 세상이 다 흐림. 곧,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음 78. 거석이홍안 (擧石而紅顔) 무거운 돌을 들면 얼굴이 붉어진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음을 이르는 말. 79. 거안사위 (居安思危) 편안히 살 때 닥쳐올 위태로움을 생각함 80. 거안제미 (擧案齊眉) 밥상을 눈 위까지 들어올린다. 아내가 남편을 지극히 공경함을 뜻함 81. 거이기양이체 (居移氣養移體) 사람은 그가 처해있는 위치에 따라 기상이 달라지고, 먹고 입는 것에 의해 몸이 달라진다는 뜻. 82. 거익심조 (去益深造) 갈수록 더욱 심함. 83. 거일분사치편소일분죄과 (去一分奢侈便少一分罪過) 사치스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버리면 그만큼 죄가 감해진다는 뜻. 84. 거수고액 (擧手叩額) 손을 들고 이마를 땅에 대며 사례하고 기뻐함을 이르는 말. 85. 거자불추 내자불거(去者不追 來者不拒) 가는 사람은 붙들지 않고 오는 사람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것 86. 거자일소 (去者日疎)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는 뜻. 서로 떨어져 있으면 점점 사이가 멀어짐. 87. 거재두량 (車載斗量) 차에 싣고 말에 실을 만큼 물건이나 인재가 썩 많음 88. 거허박영 (據虛博影) 어찌할 수 없는 것. ? 속수무책(束手無策) 89. 건곤일색 (乾坤一色) 겨울 온 천지에 눈이 내린 경치. 90. 건곤일척 (乾坤一擲) 흥망 성패를 걸고 단판 싸움을 함 91. 건목수생 (乾木水生) 마른나무에서 물이 난다는 뜻으로 아무것도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무리하게 내라고 요구함을 비유하는 말=강목수생(剛木水生) 92. 건성조습도 (乾星照濕土) 눈부시게 빛나는 별이 젖은 땅위를 비치는 것처럼 물건은 서로 상반되는 채로 쓰인다는 뜻. 93. 걸견폐요 (桀犬吠堯) 개는 주인만을 알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사정을 두지 않았다는 뜻. 자기 상관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을 말함. 94. 걸불병행 (乞不竝行) 구걸하는 사람은 같이 다니지 않는다는 것으로 무엇을 요구하거나 청을 할 때에는 혼자서 가는 것이 이롭다는 뜻 95. 걸 해 골 (乞 骸 骨) 늙은 재상이 벼슬을 내놓고 물러가기를 임금께 청원함 96. 걸화불약취수 (乞火不若取燧) 남에게 불을 구하느니보다는 자기 스스로 부싯돌로 불을 일으켜야 한다는 말. 97. 검려지기 (黔驢之技) 검땅의 당나귀가 범을 찾는 고사로, 용재(庸才)의 졸렬한 기량을 비유하는 말 98. 격물치지 (格物致知)① 대학의 교과인 예악사어서수의 육예(六藝)를 수득하는 것이 지식을 명확히 함. ② 사물의 이치를 구명(궁구)하여 자기의 지식을 확고하게 함 - 주자학 ③ 양명학의 용어로 의지가 존재하는 바 사물에 의해서 부정을 바로 잡고 양지(良知)를 닦음 99. 격세지감 (隔世之感) 딴 세대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비유하는 말. (세대 차이) 100. 격탁양청 (激濁揚淸) 탁류(濁流)를 몰아내고 청파(淸波)를 끌어들인다는 것으로, 악을 미워하고 선을 좋아하는 일 101. 격화소양 (隔靴搔痒) 신을 신은 채 가려운 발바닥을 긁음. 일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함 102. 격화파양 (隔靴爬?) 일을 행하여 그 효과를 나타내기는 하였으나 도무지 만족감을 얻기 어려울 때에 비유 103. 견강부회 (牽强附會)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104.  견금여석 (見金如石)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의 부귀영화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105.  견리망의 (見利忘義)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음 106.  견리사의 (見利思義) 눈 앞에 이익이 보일 때, 의리를 생각함. ? 견리망의(見利忘義) 107.  견마지성 (犬馬之誠) 임금이나 나라에 정성으로 바치는 정성. 또는 자기의 정성을 낮추어 일컫는 말. ? 견마지로(犬馬之勞) ? 견마지심(犬馬之心) 108.  견마지양 (犬馬之養) 부모를 봉양만 하고 경의가 없어 봉양만 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라는 뜻. 109.  견마지충 (犬馬之忠) 개나 말처럼 자기의 몸을 아끼지 않고 바치는 자기의 충성. 110.  견마지치 (犬馬之齒) 자기 나이를 낮추어서 상대방에게 하는 말. 111.  견문각지 (見聞覺知) 보고 듣고 깨달아서 앎. 곧 경험. 112.  견문발검 (見蚊拔劍) 하찮은 일에 너무 크게 허둥지둥 덤벼든다. - 모기보고 칼 뽑기 113.  견물생심 (見物生心)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김 114.  견련지친 (牽連之親)  서로 관련되는 먼 친척. 115.  견리사의 (見利思義) 이익이 있을지라도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고 취하라. 116.  견사생풍 (見事生風) 일을 당하면 빨리 처리하는 손바람이 난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처리함의 비유 117.  견설고골 (犬齧枯骨) 개가 마른 뼈를 핥는다는 것이니, 아무 맛이 없다는 뜻. 118.  견아상제 (犬牙相制) 개의 어금니가 서로 맞지 않는 것처럼, 국경선이 볼록 나오고 오목 들어가 서로 견제하려는 형세를 이른다는 뜻. 119.  견 아 설 (見 我 舌) 혀는 자기 생각을 나타내는 데 필요할 뿐 아니라 상대방을 위협하고 또는 추켜세워서 동용토록 하며, 책략에 걸리게 해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무기라는 뜻. 120.  견여금석 (堅如金石) 굳기가 금이나 돌 같음 121.  견여반석 (堅如盤石) 기초가 반석과 같이 튼튼하고 안전함. ? 완여반석(完如盤石) 122.  견우미견양 (見牛未見羊) 소는 보고 양은 보지 못함이니, 소는 보았으므로 가엾게 여기고 양은 보지 않아 가엾은 줄 몰랐으니, 무엇이나 보지 않은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은 것에 대하여 한층 더 생각하게 된다는 말 123.  견원지간 (犬猿之間) 개와 원숭이 사이로 사이가 몹시 나쁨. 124.  견위수명 (見危授命)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을 바침 ? 견위치명(見危致命) 125.  견위치명 (見危致命)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고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움.? 견위수명(見危授命) 126.  견인불발 (堅忍不拔) 굳게 참고 견딤 127.  견토방구 (見兎放狗) 토끼를 발견한 후 개를 놓아서 잡게 하여도 늦지 않음. 일이 일어남을 기다린 후에 응하여도 좋다는 뜻. 128.  견토지쟁 (犬兎之爭) 개와 토끼가 쫓고 쫓기다가 둘이 다 지쳐 죽어 제삼자가 이익을 본다는 뜻 ? 漁父之利(어부지리) ? 방휼지쟁(蚌鷸之爭) 129.  결교지인 (結交之人) 서로 교분을 맺어 교제하는 사람. 130.  결의형제 (結義兄弟) 남남끼리 형과 아우의 의를 맺음. 131.  결자해지 (結者解之)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해야 함 132.  결초보은 (結草報恩) 죽어 혼령이 되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133.  걸 해 골 (乞 骸 骨) 해골을 청한다. 즉 자신의 몸이나 온전히 가게 해 달라는 것 134.  겸구고장 (箝口枯腸) 궁지에 몰리어 생각과 말이 막혀 대답을 못함. 135.  검려지기 (黔驢之技) 자기의 기술이 별 것 아님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다 욕을 당한다는 것 136.  겸양지덕 (謙讓之德) 겸손한 태도와 사양하는 덕. 137.  겸인지용 (兼人之勇) 몇 사람을 능히 당해 낼만한 용기 138.  경거망동 (輕擧妄動) 경솔하고 분수에 없는 행동을 함. 139.  경경고침 (耿耿高枕) 근심에 싸여 있는 외로운 잠자리. 140.  경경열열 (??咽咽) 슬픔으로 목메어 욺 141.  경국제세 (經國濟世) 나라 일을 경륜하고 세상을 구함 →‘경제’의 준말 142.  경국지색 (傾國之色) 온 나라를 움직이게 하는 미인. 뛰어나게 아름다운 미인을 일컫는 말. 143.  경국지재 (經國之才) 나라를 다스릴만한 재주를 가진 사람. 144.  경당문노 (耕當問奴) 농사일은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 (일은 항상 그 부분의 전문가와 상의하여 행하여야 한다는 뜻.) 145.  경륜지사 (經綸之士) 정치적이거나 조직적인 일에 수완이 좋은 사람 ? 경륜가(經綸家) 146.  경산조수 (耕山釣水) 산에 가 밭을 갈고 물에 가 낚시질을 함. 곧,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해 한가로운 생활을 함. 147.  경세제민 (經世濟民)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다스리기에 열심히 함. ? 구세제민(救世濟民) 148.  경이원지 (敬而遠之) 겉으로는 공경하는 체 하면서 속으로는 멀리함 ? 경원(敬遠) 149.  경자유전 (耕者有田) 경작자가 밭을 소유한다 150.  경전하사 (鯨戰蝦死)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뜻. 151.  경조부박 (輕躁浮薄) 마음이 침착하지 못하고 행동이 신중하지 못함 152.  경천근민 (敬天勤民) 하느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기에 부지런함 153.  경천동지 (驚天動地)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 154.  경천위지 (經天緯地)  온 천하를 경륜하여 다스림. 155.  경전하사 (鯨戰蝦死) 강한 자들의 싸움에 아무 관계도 없는 약자가 피해를 본다.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156.  경화수월 (鏡花水月) ① 거울에 비친 꽃과 물에 비친 달 ② 볼 수만 있고 가질 수 없는 것 157.  계구우후 (鷄口牛後) 소의 꼬리가 되지 말고 닭의 입이 되라. 큰 회사의 말단 사원보다 중소기업의 사장이 되라는 것 158. 계군일학 (鷄群一鶴) 보통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사람 한 사람. 159. 계란유골 (鷄卵有骨) 달걀 속에도 뼈가 있다(골았다). 뜻밖의 장애물이 생김을 이르는 말. 160. 계   륵 (鷄    肋) 닭의 갈비는 뜯어먹을만한 살이 없어도 그냥 버리기엔 아깝다. 크게 쓸 것은 못 되나 버리기엔 아깝다는 것 161. 계명구도 (鷄鳴狗盜) 닭 울음과 개 흉내를 내는 도둑. 행세하는 사람이 배워서는 아니 될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 162. 계신공구 (戒愼恐懼) 경계하고 삼가하며 두려워함. 163. 계주생면 (契酒生面) 곗술로 생색을 낸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소유물로 생색을 냄을 이름 164. 계포일락 (季布一諾) 계포가 한번 승낙함. 한번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킨다는 것 165. 고고지성 (呱呱之聲) 아기가 세상에 처음 나오면서 내는 울음소리 166. 고굉지신 (股肱之臣) 임금이 가장 믿고 중히 여기는 신하 167. 고군분투 (孤軍奮鬪)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 해냄 168. 고근약식 (孤根弱植) 친척이나 가까운 후원자가 없음을 말함 169. 고담웅변 (高談雄辯) 물 흐르듯 도도한 의논(議論)을 이룸 170. 고대광실 (高臺廣室) 규모가 굉장히 크고 좋은 집. ↔ {수간모옥(數間茅屋), 일간두옥(一間斗屋), 초려삼간(草廬三間)} 171. 고두사죄 (叩頭謝罪) 머리를 조아려 사죄함 172. 고량자제 (膏粱子弟) 고량진미만 먹고 귀엽게 자라나서 고생을 모르는 부귀한 집안의 젊은이 173. 고량진미 (膏梁珍味) 살찐 고기와 좋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 ? 진수성찬(珍羞盛饌) 174. 고립무원 (孤立無援)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 진퇴유곡(進退維谷) 175. 고립무의 (孤立無依) 외롭고 의지할 때가 없음. 176. 고마문령 (?馬聞鈴) 눈 어두운 말이 앞에 가는 말의 방울 소리를 듣고 그대로 쫓아간다는 말로, 제 주견 없이 남이 하는 대로 쫓아서 함을 뜻함. 177. 고목발영 (枯木發榮) 고목에서 꽃이 핀다는 말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남을 뜻함. 178. 고목사회 (枯木死灰) 형체는 마른 나무가 선 것처럼 움직이지 아니하고, 마음은 사회(死灰)처럼 아무 생각이 없음. 곧 사람의 무위무심(無爲無心)함을 뜻함 179. 고목생화 (枯木生花) 곤궁한 사람이 크게 행운을 얻은 것을 말함. 180. 고복격양 (鼓腹擊壤) 태평세월임을 표현한 말. 배를 두드리면서 땅을 침 ? 강구연월(康衢煙月) 181. 고분지통 (鼓盆之痛) 분을 두드리는 쓰라림이라 함이니, 아내가 죽은 슬픔을 뜻함. 182. 고성낙일 (孤城落日) 외로운 성에서 지는 해를 봄. 남의 도움이 없이 고립된 상태 183. 고색창연 (古色蒼然) 오래되어 옛날의 풍치가 저절로 드러나 보이는 모양 184. 고식지계 (姑息之計) 당장의 편안함만을 꾀하는 일시적인 방편. ? 彌縫策(미봉책) ? 苦肉之策(고육지책) ? 臨機應變(임기응변) 185. 고신원루 (孤臣寃淚) 외로운 신하의 원통한 눈물 186. 고신척영 (孤身隻影) 외로운 몸에 그림자 뿐 이라는 뜻 187. 고심참담 (故心慘憺) 몹시 애를 쓰며 근심 걱정을 많이 함 188. 고신척영 (孤身隻影) 외로운 몸에 그림자뿐이라는 데서, 붙일 곳 없이 떠도는 외로운 신세를 뜻함. 189. 고운야학 (孤雲野鶴) 속세를 떠나 숨어사는 은사를 뜻함. 190. 고육지계 (苦肉之計) 적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꾸미는 계책 191. 고자표치 (高自標置)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교만함을 뜻함. 192. 고장난명 (孤掌難)鳴 ①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혼자 힘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말 ② 서로 같으니까 싸움이 난다는 말  193. 고재질족 (高才疾足) 몸집이 크고 발이 빠르다는 말로, 뛰어난 활동가를 뜻함?고재일족(高材一足) 194. 고주일배 (苦酒一杯) 쓴 술 한 잔이라는 뜻으로 대접하는 술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195. 고중작락 (苦中作樂) 괴로움 속에서도 즐거움이 있다는 뜻. 196. 고진감래 (苦盡甘來) 괴로움이 다하면 즐거움이 온다. ↔ 興盡悲來 (흥진비래) 197. 고추부서 (孤雛腐鼠) 외로운 병아리나 썩은 쥐만큼이나 안다 함이니 남을 업신여기는 말 198. 고침단금 (孤枕單衾) 외로운 베개와 홑이불. 곧, 주로 젊은 여자가 ‘홀로 쓸쓸하게 자는 것’을 이르는 말. 199. 고침단명 (孤枕短命) 베개를 높이 베면 오래 살지 못함. 200. 고침이와 (高枕而臥) 베개를 높이하고 잠. 마음 편안히 잠잘 수 있음 ?고침안면(高枕安眠) 201. 고화자전 (膏火自煎) 기름 등불이 스스로 저를 태워 없애는 것과 같이 재주 있는 사람이 그 재주로 해서 화를 입는 것을 뜻함. 202. 고황지질 (膏?之疾) 깊이 든 병. 고치기  어려운 병. 203. 고    희 (古    稀) - 人生七十古來稀-에서 70세를 가리킴.-두보의 시. 204. 곡굉이침지 (曲肱而枕之) 팔을 굽혀 베개삼아 밴다는 말이니, 청빈(淸貧)을 즐긴다는 말 205. 곡학아세 (曲學阿世) ① 자기가 배운 것을 올바로 펴볼 생각은 않고, 자기 배운 것을 굽혀 가면서 세상의 비위를 맞추어 출세를 하려는 그런 태도나 행동을 말함. ② 진리에 벗어난 학문을 닦아 세상 사람들에게 아부함. 206. 곤재해심 (困在垓心) 매우 어려운 처지에 당함. 207. 골몰무가 (汨沒無暇) 일에 골몰하여 틈이 조금도 없음. 208. 골육상잔 (骨肉相殘) 같은 혈족끼리 서로 다투고 해하는 것 ? 골육상쟁(骨肉相爭) 209. 골육지친 (骨肉之親) ① 뼈와 살 ② 부자, 형제 등의 육친. ③ 혈통이 같은 것 210. 공경대부 (公卿大夫) 삼공과 구경 등 벼슬이 높은 사람들 211. 공곡공음 (空谷?音) 빈 골짜기의 발자국 소리. 지금은 몹시 신기한 일, 반가운 소식 등을 가리킬 때 쓰임 212. 공과상반 (功過相半) 공로와 과실이 반반임. 213. 공명수죽백 (功名垂竹帛) 옛날은 기록을 대나무쪽과 비단폭에 썼다. 공을 세워 이름을 역사에 남긴다는 것 214. 공명정대 (公明正大) 마음이 공명하며,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이 바름. 215. 공불승사 (公不勝私) 공(公)은 사(私)를 이기지 못함이니, 공사(公事)에도 사정(事情)이 끼게 된다는 뜻. 216. 공산명월 (空山明月) ① 사람 없는 산에 외로이 비치는 밝은 달. ② [대머리]를 농으로 일컫는 말. 217. 공석불난 (孔席不暖) 한 군데 오래 머무르지 않고 왔다 갔다 함을 뜻함. 218. 공수래공수거 (空手來工手去) 사람이 세상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 219. 공언무시 (空言無施) 빈말만 하고 실천이 따르지 아니함 220. 공전절후 (空前絶後) 비교할 만한 것이 이전이나 이후에도 없을 것으로 생각됨 ? 전무후무(前無後無). 곧 비할 데가 없이 훌륭함. 221. 공중누각 (空中樓閣) 근거 없는 가공의 사물. 진실성과 현실성이 없는 일이나 생각 ? 사상누각(砂上樓閣) 222. 공평무사 (公平無私)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음. 223. 공피고아 (攻彼考我) 상대를 공격하려면 자기 자신를 먼저 살펴야 함 224. 공행공반 (空行空返) 행하는 것이 없으면 제게 돌아오는 소득도 없다는 뜻. 225. 공휴일궤 (功虧一?) 이제 조금만 더 계속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까지 와서, 그만 중단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애쓴 것이 모두 허사가 되고 만 것을 뜻함. [공이 삼태기로 허물어졌다]는 의미. 226. 과   기 (瓜    期) 참외가 익을 시기란 뜻인데, 어떤 직책을 띠고 멀리 객지로 나가 있는 벼슬아치들이. 일정한 기간을 마치고 고향으로나 중앙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가리켜(과기가 찼다)고 하기도 하고 (과만이 되었다)고도 한다.  227. 과대망상 (誇大妄想) 턱없이 과장하여 그것을 믿는 망령된 생각 228. 과두시사 (??時事) 올챙이 적의 일이라 함이니, 발전된 현재에 비해서 매우 뒤떨어진 과거의 일이라는 뜻. 229. 과목성송 (過目成誦) 무슨 책이든지 한 번 읽으면 곧 왼다는 뜻으로, 기억력이 좋다는 말 230. 과문불입 (過聞不入) 아는 사람의 집 문 앞을 지나면서 방문하지 않음. 231. 과물탄개 (過勿憚改) 잘못을 깨닫거든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 232. 과유불급 (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음. ?과여불급 (過如不及) 233. 과인대도 (寬仁大度) 마음이 너그럽고 어질며 도량이 큼 234. 과전불납이 (瓜田不納履) 외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라. 남에게 의심받는 행동은 하지 말라 ? 과전이하(瓜田李下) 원전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235. 관    견 (管    見) 붓대롱 속으로 내다본다. 바늘구멍 같은 좁은 소견. ?정저지와(井底之蛙) ?정중지와(井中之蛙) ?감정지와(坎井之蛙) ?좌정관천(坐井觀天) 236. 관과지인 (觀過知仁) 군자의 과오는 후한 데서 오고, 소인의 과오는 박덕한 데서 빚는 것으로 과오를 저지른 과정을 보고 그 사람의 어질고 어질지 않음을 알 수 있다는 말 237. 관인대도 (寬仁大度) 마음이 너그럽고 어질며 도량이 큼. 238. 관포지교 (管鮑之交) 옛날 중국의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처럼 친구 사이의 우정이 깊음을 이르는 말 ? 문경지교(刎頸之交) ? 금란지교(金蘭之交) ? 백아절현伯牙絶鉉) ? 지음(知音) 239. 괄구마광 (刮垢磨光) 사람의 흠을 없애고 선행의 빛을 내도록 하는 뜻으로 인재를 길러냄을 이름. 사람의 결점을 고치고 장점을 발휘하게 함을 뜻함. 240. 괄목상대 (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자세히 본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문이 부쩍 는 것을 칭찬하는 말. 241. 광명정대 (光明正大) 언행이 떳떳하고 정당함. 242. 광세지재 (曠世之才) 세상에 보기 드문 재주, 또는 그런 사람 243. 광언망설 (狂言妄說) 이치에 벗어난 엉뚱하고 허망한 말 244. 광음여류 (光陰如流)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이 빠름 245. 광일미구 (曠日彌久) 꾸물꾸물하며 헛되이 세월을 보냄. 246. 광제창생 (廣濟蒼生) 널리 백성을 구제함. 247. 광풍제월 (光風霽月) 갠 날의 빛나는 바람,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 깨끗하고 사슴 속이 맑고 고결한 인품이나 그런 사람을 가리킴 248. 괴탄불경 (怪歎不經) 의심스럽고 괴이하여 놀라 탄식하며 헤아릴 수 없음. 249. 굉재탁식 (宏才卓識) 큰 재능과 뛰어난 견식. 250. 교각살우 (矯角殺牛)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 작은 일에 힘쓰다 큰 일을 망친다는 말 251. 교교월색 (皎皎月色) 매우 희고 맑은 달빛. 휘영청 밝은 달빛 252. 교사불여졸성 (巧詐不如拙誠) 교묘한 재주로 남을 속이는 것은 용렬한 정성보다도 못 하다는 뜻. 253. 교아절치 (咬牙切齒) 몹시 분하여 이를 갊. 254. 교언영색 (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얼굴빛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함 255. 교외별전 (敎外別傳)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이심전심(以心傳心),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256. 교우이신 (交友以信) 믿음으로써 벗을 사귐. 257. 교주고슬 (膠柱鼓瑟) 거문고 기둥을 풀로 붙여 놓고 거문고를 탄다.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 258. 교천언심 (交淺言深) 교제한 지는 얼마 안 되지만 서로 심중을 털어놓고 이야기함. 259. 교칠지교 (膠漆之交) ① 아교와 칠의 사귐이니 퍽 사이가 친하고 두터움.② 부부의 정 ? 교칠지심(膠漆之心). 260. 교토사이주구팽 (狡兎死而走狗烹): 필요할 때는 소중하게 쓰다가 그 소용이 없어지면 몰인정하게 내버리는 세상의 인심을 비유로 이르는 말. 261. 교토삼굴 (狡?三窟) 슬기 있는 토끼는 도망갈 구멍을 셋을 파 놓는다. 사람도 앞으로 전진만 하지 말고 갑작스런 난관에 대처해 뒤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262. 교학상장 (敎學相長) 가르쳐 주거나 배우거나 다 나의 학업을 증진시킨다는 뜻 263. 구곡간장 (九曲肝腸) 굽이굽이 사무친 마음속. 또는 시름이 쌓이고 쌓인 마음 264. 구국간성 (救國干城) 나라를 구하여 지키는 믿음직한 군인·인물 265. 구교지간 (舊交之間) 오래 전부터 사귀던 사이 266. 구로지감 (?勞之感) 자기를 낳아 기르느라고 애쓴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는 마음. ?구로지은(?勞之恩) 267. 구명도생 (苟命徒生) 구차스럽게 목숨만 이어나감 268. 구무완인 (口無完人) 그의 입에 오르기만 하면 완전한 사람이 없다는 뜻이니, 사람의 흠점만을 꼬집어 들춰내는 버릇이 있는 사람을 욕하는 말 269. 구미속초 (狗尾續貂) 담비의 꼬리가 모자라 개의 꼬리로 잇는다. 훌륭한 것 뒤에 보잘것없는 것이 잇따름 270. 구밀복검 (口蜜腹劍) 말은 정답게 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 ? 안종복배(顔從腹背), 구유밀복유검(口有密復有劍) 271. 구복지루 (口腹之累) ① 먹고사는 데 대한 걱정 ②제 욕심을 채우는 데만 마음을 쓴다는 뜻 272. 구사일생 (九死一生) 죽을 고비를 벗어나 겨우 살아남 273. 구상유취 (口尙乳臭) 아직 어리고 유치한 짓을 하는 사람. 274. 구세제민 (救世濟民)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 고통 받는 민중을 구제함. 275. 구수회의 (鳩首會議) 여럿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머리를 맞대고 의논함 ? 구수응의(鳩首凝議) 276. 구시심비 (口是心非) 말로는 옳다 하면서 속으로는 비난함(겉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말) 277. 구십춘광 (九十春光) ① 노인의 마음이 청년같이 젊음을 이름 ② 봄의 석 달 구십 일 동안 278. 구안투생 (苟安偸生) 일시적 편안을 탐하여 헛되이 살아감. 279. 구외불출 (口外不出) 입 밖에 내지 않음이니, 생각이 있으되 말을 안 한다는 뜻. 280. 구우일모 (九牛一毛) 많은 것 가운데서 극히 적은 것을 말함. ? 창해일속(滄海一粟) 281. 구이경지 (久而敬之) 오래도록 공경함. 282. 구이지학 (口耳之學) 귀로들은 것을 그대로 남에게 이야기하는, 조금도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 학문. 연구적인 학문이 아니고, 기억만 해두는 천박한 학문. 도청도설(道聽塗說)의 학문. 283. 구전문사 (求田問舍) 논밭과 집을 구하고 문의하여 산다는 뜻.(자기 일신상의 이익에만 마음을 쓰고 국가의 대사를 돌보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284. 구절양장 (九折羊腸) ① 양의 창자처럼 험하고 꼬불꼬불한 산길 ② 길이 매우 험함 285. 구중궁궐 (九重宮闕) 문이 겹겹이 이어진 깊은 궁궐이라는 뜻. 임금이 있는 대궐 안 ? 구중심처(九重深處) 286. 구지부득 (求之不得) 구하여도 얻지 못함. 287. 구충기수 (苟充其數) 질을 생각지 않고 수량만 채움. 288. 구한감우 (久旱甘雨)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289. 구화지문 (口禍之門) 입은 재앙의 문. 입이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뜻 290. 구화투신 (救火投薪) 불을 끈다고 장작을 던진다 함이니 근본을 다스리고자 아니하고 급하게 행동하다가 일을 더욱 악화(惡化)시킴을 비유한 말. 291. 국난즉사현신 (國難則思賢臣)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 292. 국사무쌍 (國士無雙) 한 나라에 둘이 없는 인물. 둘도 없는 뛰어난 인물을 가리킴 293. 국    척 (?    ?) 조심스러워 몸을 굽히고 걸음을 곱게 걸어가는 것을 뜻함. 294. 군계일학 (群鷄一鶴) 평범한 사람 가운데 아주 뛰어난 한 사람. 295. 군령태산 (軍令泰山) 군대의 명령은 태산같이 무거움 296. 군맹무상 (群盲撫象) 여러 맹인이 코끼리를 더듬는다. 즉 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그릇 판단함. ? 군맹평상(群盲評象) 297. 군사부일체 (君師父一體) 임금·스승·아버지의 은혜는 같다. 298. 군신유의 (君臣有義)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다. 299. 군웅할거 (群雄割據) 많은 영웅들이 각지에 자리 잡고 서로 세력을 다툼 300. 군위신강 (君爲綱綱) 신하는 임금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301. 군의만복 (群疑滿腹) 많은 사람이 다 의심을 품고 있음. 302. 군자삼락 (君子三樂) 군자의 3가지 낙으로 첫째, 부모가 생존(生存)하고 형제가 무고한  것, 둘째,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 할 것이 없는 것, 셋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을 말함. 303. 굴묘편시 (掘墓鞭屍) 통쾌한 복수의 뜻으로도 쓰이지만 좀 지나친 행동의 경우를 말할 때도 쓰임. 304. 굴이불신 (屈而不信) 굽히고는 펴지 아니함. 305. 굴지계일 (屈指計日) 손꼽아 날짜를 기다림. 306. 궁교빈족 (窮交貧族) 가난한 친구와 친척. 307. 궁구막추 (窮寇莫追) 도둑이 막다른 처지에 있게 되면 어떤 짓을 할지 몰라 염려가 되므로 뒤쫓지 말라는 뜻. ? 궁구물박 (窮寇勿迫), 궁서설묘(窮鼠?猫) 308. 궁서설묘 (窮鼠?猫)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 (사경에 이르면 아무리 약한 자라도 강적에게 겁 없이 덤빈다는 뜻.) 309. 궁여지책 (窮餘之策) 막다른 골목에서 그 국면을 타개하려고 생각다 못해 짜낸 꾀 310. 궁인모사 (窮人謀事) 운수가 궁한 사람이 꾸미는 일은 모두 실패한다는 뜻으로 뜻한 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 311. 궁조입회 (窮鳥入懷) 쫓긴 새가 품안에 날아든다는 뜻으로, 사람이 궁할 때에는 적에게도 의지한다는 말. 312. 권모술수 (權謀術數)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인정이나 도덕을 가리지 않고 권세와 모략중상 등 갖은 방법과 수단을 쓰는 술책 313. 권불십년 (權不十年) 권세는 십년을 넘기지 못함. 곧, 권력이나 세도가 오래 가지 못 하고 늘 변함을 이르는 말. 314. 권선징악 (勸善懲惡) 착한 행실을 권장하고 악한 행실을 징계함 315. 권토중래 (捲土重來) ① 한번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남 ② 세력을 되찾아 다시 쳐들어옴 316. 권불십년 (權不十年) 권세는 오래 가지 못한다. 317. 귀곡천계 (貴鵠賤鷄) 따오기를 귀하게 여기고 닭을 천히 여긴다는 말이니, 세상 사람의 심정이 가까운 데 것을 천하게 여기고 먼 데 것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 318. 귀마방우 (歸馬放牛) 말과 소를 놓아주고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니,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절이 된 것을 이르는 말. 319. 귀모토각 (龜毛?角)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이라는 뜻으로, 될 수 없는 일을 턱없이 구함을 비유하는 말. 320. 귀배괄모 (龜背刮毛) 없는 거북 등의 털을 벗겨 뜯는다 함이니, 없는 것을 애써 구함에 비유함 321. 귀인천기 (貴人賤己) 군자는 인서(人恕)의 마음이 있는 고로 만사를 자신보다 타인을 높인다는 뜻. 322. 귀주출천방 (貴珠出賤蚌) 주(珠)는 조개의 음정(陰精)임. 조개 속에서 명주(明珠)가 난다는 말로 하잘 것 없는 데서 훌륭한 물건이 난다는 뜻. 323. 규중처녀 (閨中處女) 집 안에서만 자라난 처녀 324. 귤화위지 (橘和爲枳)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환경의 중요성) 325. 극구광음 (隙駒光陰)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이 달려가는 말을 문틈으로 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니, 인생의 덧없고 짧음을 이르는 말. 빠른 세월. 326. 극기복례 (克己復禮) 자기의 욕망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이라는 것. 327. 극벌원욕 (克伐怨慾) 네 가지의 악덕(惡德). 극(克)은 남을 이기기를 즐기고, 벌(伐)은 자기의 재능을 자랑하고, 원(怨)은 원한을 품으며, 욕(欲)은 탐내는 것을 말함 328. 근근자자 (僅僅姉姉) 매우 부지런하고 정성스러움 329. 근묵자흑 (近墨者黑)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말로, 나쁜 친구와 사귀면 나빠지기 쉬움 → 근주자적(近朱者赤 )  330. 금 강 산 (金 剛 山) 봄 → 금강산(金剛山), 여름 → 봉래산(蓬萊山),가을 → 풍악산(楓嶽山), 겨울 → 개골산(皆骨山) 331. 금고일반 (今古一般) 지금이나 옛날이나 같다. 332. 금곤복차 (禽困覆車) 새가 괴로우면 수레를 뒤엎는다는 말이니, 약자도 살기 위하여 기를 쓰면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뜻. 333. 금과옥조 (金科玉條) 금이나 옥같이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334. 금구목설 (金口木舌) 목탁을 뜻하는 것으로 목탁은 교령(敎令)을 발할 때에 울리어서 사람을 깨우쳐 듣게 하는 것으로 훌륭한 학자나 목사(牧師)가 되어 사람을 교도함에 비유하는 말. 335. 금란지계 (金蘭之契) 친구 사이의 우의가 두터움. 336. 금상첨화 (錦上添花) 좋고 아름다운 것 위에 더 좋은 것을 더함. ↔ 설상가상(雪上加霜) 337. 금석뇌약 (金石牢約) 금이나 돌 같은 굳은 언약이니, 곧 서로 언약함이 매우 굳음을 이름 338. 금석맹약 (金石盟約) 쇠와 돌같이 굳게 맹세해 맺은 약속.? 금석지교(金石之交), 금석뇌약(金石牢約), 금석상약(金石相約), 금석지약(金石之約) 339. 금석지감 (今昔之感) 지금을 옛적과 비교함에 변함이 심하여 저절로 일어나는 느낌 340. 금성옥진 (金聲玉振) ①시가나 음악의 아름다운 가락 ②지덕의 대성함의 비유 ③사물을 집대성함 341. 금성탕지 (金城湯池) 매우 튼튼하고 잘 된 성지 ? 금성철벽(金城鐵壁) 342. 금수지장 (錦繡之腸) 비단같이 고운 마음씨를 뜻함. 343. 금슬지락 (琴瑟之樂) 부부 사이가 좋은 것 ? 금슬상화(琴瑟相和) 344. 금시발복 (今時發福) 어떤 일을 한 뒤에 당장 복을 받아 부귀를 누리게 됨 345. 금시초문 (今時初聞) 이제야 비로소 처음 들음 346. 금오옥토 (金烏玉兎) 일월. 금오는 태양, 옥토는 달을 가리키는 말  347. 금의야행 (錦衣夜行) 비단 옷을 입고 밤에 다닌다. 성공은 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 348. 금의옥식 (錦衣玉食) 사치스런 의식, 부유한 생활. 349. 금의환향 (錦衣還鄕) 비단 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옴. 즉 타향에서 크게 성공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감 350. 금지옥엽 (金枝玉葉) 임금의 자손이나 집안 또는 귀여운 자손을 소중히 일컫는 말 351. 금석지감 (今昔之感) 지금과 옛것이 차가 크다고 느끼는 감회. 352. 금석지교 (金石之交) 쇠와 돌처럼 굳고 변함없는 사귐. ? 금석지약 (金石之約) 353. 금시초문 (今時初聞) 이제야 처음으로 들음. 354. 금오옥토 (金烏玉兎) 해와 달. 355. 금지옥엽 (金枝玉葉) 임금의 자녀나 자손의 소중히 여겨 일컫는 말(귀한 자손.)                  ? 애지중지(愛之重之) 356. 급전직하 (急轉直下) ① 사태의 변화가 걷잡을 수 없이 급격함. ② 갑자기 사태가 바뀌어 결말이나 해결에 가까워짐 357. 긍긍업업 (兢兢業業) 항상 주의하여 공경하고 삼가 함. 358. 기개세 (氣蓋世) 씩씩한 기백이 천하를 압도함. →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준말. 359. 기고만장 (氣高萬丈) 기운이 굉장히 뻗치었다. 일이 뜻대로 되어 씩씩한 기운이 대단하게 뻗침. 360. 기구지업 (箕?之業) 부조의 업을 이어받음 361. 기로망양 (岐路亡羊) 학문이나 일을 함에 있어 방법을 강구해야지 제멋대로 하다가는 헛수고만 하게 마련이란 말. 362. 기리단금 (其利斷金) 날카롭기가 쇠를 자를 정도임. 절친한 친구 사이 ? 斷金之交(단금지교),  기취여란(其臭如蘭) 363. 기변지교 (機變之巧) 그때그때에 따라 쓰는 교묘한 수단 364. 기사회생 (起死回生) 다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남. 365. 기산지절 (箕山之節) 굳은 절개(허유가 기산에 숨어 절조를 지킨 고사에서 유래 366. 기상천외 (奇想天外) 보통 사람이 쉽게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 367. 기세양난 (其勢兩難) 이리 할 수도 저리 할 수도 없어 사세가 딱함 368. 기승전결 (起承轉結)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글로 쓸 때 ‘기’에서 말머리를 일으키고, 승’에서 앞에 것을 받아서 풀이하고, ‘전’에서 뜻을 한번 변화시켜,‘결’에서 끝맺음. 369. 기암괴석 (奇巖怪石) 기묘하게 생긴 바위. 370. 기여보비 (寄與補裨) 이바지하여 돕고 모자람을 보태어 줌 371. 기   우  (杞    憂) 쓸 데 없는 걱정. 372. 기지사경 (幾至死境) 거의 죽을 지경에 이름. 373. 기진맥진 (氣盡脈盡) 기운과 의지력이 다하여 스스로 가누지 못할 만한 지경에 이름. ? 기진역진(氣盡力盡) 374. 기치창검 (旗幟槍劍) 군중에서 쓰는 기, 창, 칼 등의 총칭 375. 기취여란 (其臭如蘭) 그 향기가 난초와 같음. 절친한 친구 사이 376. 기품지성 (氣稟之性) 타고난 기질과 성품.  ? 본연지성(本然之性) 377. 기호지세 (騎虎之勢) 범을 타고 달리는 사람이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것처럼 도중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를 이르는 말 378. 기화가거 (奇貨可居) 진귀한 물건이니 사두었다 뒤에 이득을 얻도록 해야 한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 379. 길굴오아 (佶屈?牙) 문장이 난삽하여 풀어 읽기 어려움을 말함. 380. 길상선사 (吉祥善事) 매우 기쁘고 좋은 일. 썩 좋은 일 381. 낙담상혼 (落膽喪魂) 몹시 놀라 정신이 없음 382. 낙락장송 (落落長松) 가지가 축 늘어진 큰 소나무. 383. 낙목한천 (落木寒天)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날씨가 추움 384. 낙미지액 (落眉之厄) 눈썹에 떨어진 재앙이라는 뜻이니 갑자기 닥친 재앙이라는 뜻. 385. 낙    백 (落    魄) 넋이 달아났다는 말. 모든 일이 뜻 데로 되지 않아 형편이 말이 아닌 그런 상태를 말함.(史記) 386. 낙월옥양 (落月屋梁) 벗을 꿈속에서 만나 즐기다가 꿈을 깨니 벗은 간 데 없고 지붕위에 싸늘한 달빛만이 흩어져 있는 처량한 광경을 뜻함. 387. 낙정하석 (落穽下石) 우물에 빠진 자에게 돌을 던진다. 남의 환난(患亂)에 다시 위해(危害)를 준다는 말. 388. 낙조토홍 (落照吐紅) 저녁 햇빛이 붉은 색을 토해 냄. 매우 붉은 夕陽을 뜻함. 389. 낙화난상지 (洛花難上枝) 한 번 떨어진 꽃은 다시 가지에 오르기 어렵다는 말로, 이미 그릇된 일은 다시 수습할 도리가 없다는 뜻. 390. 낙화생풍 (落花生風) 다한 영화를 다시 일으킴. 391. 낙화유수 (落花流水) ①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 ② 남녀간의 그리운 심정 392. 난공불락 (難攻不落) 공격하기가 어려워 쉽사리 함락되지 않음 393. 난득지물 (難得之物) 매우 얻기 어려운 물건. 394. 난사필작이 (難事必作易) 어려운 일은 쉬운 일에서 일어난다는 말로써 쉬운 일을 신중히 하면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 395. 난상공론 (爛商公論) 여러 사람들이 잘 의논 함 396. 난상지목불가앙 (難上之木不可仰)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될 수 없는 일이라면 바라지도 말라는 뜻이다. -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397. 난상토의 (爛商討議) 낱낱이 들어 잘 토의함 398. 난신적자(亂臣賊子) 임금을 죽이고 어버이를 해하는 자.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신      하와 불충불효한 자식 399. 난원계친 (蘭怨桂親)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고 숨는 데 따라 형세가 다른 것을 비유 400. 난의포식 (暖衣飽食) 따뜻한 옷을 입고 음식을 배불리 먹어 생활에 부자유스러움이 없는 것 401. 난중지난 (難中之難)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일. 몹시 어려운 일을 뜻함. 402. 난형난제 (難兄難弟) 어느 것이 낫고 어느 것이 못하다고 할 수 없음. ? 막상막하(莫上莫下), 백중지세(伯仲之勢) 403. 난화지민 (難化之民) 교화(敎化)하기 어려운 백성을 말함.? 난화지맹(難化之氓) 404. 날이불치 (涅而不緇) 검은 빛에 물을 들이려 해도 물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군자는 악에 물들지 않는다는 말. 405. 남가일몽 (南柯一夢)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 ?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단지몽(邯鄲之夢), 일취지몽( 一炊之夢), 황량지몽( 黃梁之夢) 406. 남귤북지 (南橘北枳)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모양과 성질이 달라진다는 뜻.(환경의 중요성) 407. 남녀노소 (男女老少) 남자와 여자, 늙은이와 젊은이. 모든 사람. 408. 남부여대 (男負女戴)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 가난에 시달린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며 사는 것을 말함.(평범한 사람) 409. 남    상 (濫    觴) 큰 강물도 첫 물줄기는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물이라는 것으로, 사물의 시초나 근원을 뜻함. ? 효시(嚆矢), 권여(權與), 비조(鼻祖) 410. 남선북마 (南船北馬) 바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님. 중국의 교통상태가 남쪽은 강이 많아 배를 쓰고 , 북쪽은 지형과 기후 관계로 말이나 차를 많이 쓰는 데서 온 말. ? 남행북주(南行北走) 411. 남아수독오거서 (男兒須讀五車書) 남아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가 되는(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412. 남전북답 (南田北畓) 소유한 논밭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음을 나타낸 말. 413. 남행북주 (南行北走) 남으로 가고 북으로 달린 다는 데서 바삐 돌아다님을 뜻함 414. 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속에 든 송곳.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이 알게 됨 415. 낭중취물 (囊中取物)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는 일. 매우 쉬운 일. → 식은 죽 먹기 416. 낭청좌기 (郎廳坐起) 아랫사람이 윗사람보다 더 심함을 일컫는 말 417. 내성불구( 內省不?) 마음속에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음.(즉, 마음이 결백함) 418. 내청외탁 (內淸外濁) 마음은 맑게 가지면서도 겉으로는 흐린 것처럼 하며 어지러운 세상 속에 어울려 살아감. 군자가 난세를 당하여 명철보신(明哲保身)하는 처세술 419. 내우외환 (內憂外患) 나라 안팎의 근심 걱정 420. 내유외강 (內柔外剛) 사실은 마음이 약한데도, 외부에는 강하게 나타남 421. 노갑이을 (怒甲移乙) 갑에게서 당한 노여움을 애꿎게 을에게 화풀이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로 인하여 노한 것을 엉뚱한 데까지 옮겨 화낸다는 뜻 422. 노기복력 (老驥伏?) 천리마가 늙도록 마구간에 엎드려 있다는 말로, 인물이 늙기까지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함을 비유한 말 423. 노기충천 (怒氣沖天) 화난 기색이 하늘을 찌를 듯이 극도로 달한 것. 424. 노당익장 (老當益壯) 늙어서도 더욱 기운이 씩씩함 425. 노래지희 (老萊之戱) 주나라의 노래자(老萊子)가 약 칠십 세대 무늬 옷을 입고 동자의 모습으로 재롱을 부려 부모님에게 매우 효도했다는 뜻 → (지극한 효도) 426. 노류장화 (路柳墻花)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은 누구든지 쉽게 만지고 꺾을 수 있다는 뜻으로 기생을 말함. 427. 노마십가 (駑馬十駕) 둔한 말이 열 수레를 끈다는 말로,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열심히 일을 하면 훌륭한 사람에 미칠 수 있다는 뜻. 428. 노마지지 (老馬之智) 늙은 말의 지혜. 하찮은 인간이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특징이 있다는 뜻. 429. 노방생주 (老蚌生珠) 오래 된 조개가 진주를 낳는다는 말로 (아들이 아비보다 뛰어나게 훌륭하다는 말) 430. 노변정담 (爐邊情談) 화롯가에 둘러앉아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431. 노불습유 (路不拾遺) 길에 떨어져 있는 남의 물건을 줍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라가 잘 다스려져 모든 백성이 매우 정직한 모양을 이르는 말. 432. 노생지몽 (盧生之夢)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 433. 노승발검 (怒蠅拔劍) 파리를 보고 칼을 뺀다는 말로 사소한 일을 가지고 수선스럽게 화를 낸다는 뜻. 434. 노심초사 (勞心焦思) 몹시 마음을 졸이는 것 435. 노안비슬 (奴顔婢膝) 얼굴을 사내종과 같이 비굴하게 갖고 몸은 개와 같이 놀린다는 말이니, 남에게 알랑거리는 더러운 태도를 이름. 436. 노우지독지애 (老牛?犢之愛) 늙은 소가 새끼 송아지를 핥아 주는 사랑을 말함.(어미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는 뜻) 437. 노이불사 (老而不死) 늙은 나이에 어지러운 일이 자꾸 닥치어 , 꼴사나워 죽고 싫어도 죽지 아니함. 438. 노익장 (老益壯) 나이가 들수록 더욱 건장해야 한다. 늙을수록 건장하려고 힘써야 한다는 뜻. 원말→노당익장(老當益壯) 439. 노인발피 (老人潑皮) 노인 무뢰한(無賴漢) 이라 함은 아무데도 쓸 데 없고 해롭기만 한 것을 이름. 노인 부랑한 것. 440. 노주지분 (奴主之分) 종과 상전의 나뉨이라 함은 매우 거리가 멀어 바꿔 설 수 없는 대인관계를 뜻함. 441. 녹림 (綠林) ① 푸른 숲이란 뜻으로 ② 원래는 산의 이름이었으나, 세상을 등진 도둑의 소굴을 일컫게 됨.?녹림호걸(綠林豪傑), 녹림호객(綠林豪客), 녹림객(綠林客) ③ 덕과 학식이 높으나 벼슬을 하지 않고 책만 읽는 선비 ④ (불) 안거. 442. 녹사불택음 (鹿死不擇音) 사슴은 그 소리가 아름다우나 죽게 되었을 때는 그 아름다운 소리를 가리어 낼 여유가 없다는 말이니, 사람도 위급한 지경을 당했을 때는 악성이 나온다는 뜻. 443. 녹사수수 (鹿死誰手) 세력이 막강하여 승패를 못 가린다는 뜻. 444. 녹수청산 (綠水靑山) 푸른 물과 푸른 산 445. 녹음방초 (綠陰芳草) 우거진 나무 그늘과 아름답게 우거진 풀, 여름철의 자연 경치를 가리키는 말 446. 녹의홍상 (綠衣紅裳) 연두 저고리에 다홍치마.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아가씨의 복색. 447. 녹의황리 (綠衣黃裏) 귀천의 자리가 바뀌었음을 이르는 말. 448. 논공행상 (論功行賞) 세운 공을 논하여 상을 줌 449. 논점일탈 (論點逸脫) 논설의 요점을 벗어남 450. 농가성진 (弄假成眞) 장난삼아 한 말이 참말이 됨. 451. 농교성졸 (弄巧成拙) 지나치게 솜씨를 부리다가 도리어 서툴게 됨. 452. 농    단 (壟    斷) 남달리 이익을 혼자 많이 차지하거나 독점하는 것을 뜻함. 453. 농와지경 (弄瓦之慶) 딸을 낳은 기쁨 ? 농아지희(聾兒之喜) 454. 농장지경 (弄璋之慶) 아들을 낳은 기쁨 ? 弄璋之喜(농장지희)      455. 농조연운 (籠鳥戀雲) 속박을 당한 몸이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 456. 뇌락방심 (磊落放心) 적은 일에 꺼리끼지 않고 사리 분별에 뚜렷하고 느긋한 성품. 457. 뇌별전봉 (雷別電逢) 잠깐 만나 이내 헤어짐 ? 뇌봉전별 (雷逢電別) 458. 뇌봉전별 (雷逢電別) 우레처럼 만났다가 번개처럼 헤어진다는 뜻. (잠깐 만났다가 곧 이별 한다는 말) 459. 뇌성벽력 (雷聲霹靂) 우레 소리와 벼락. 460. 누란지위 (累卵之危) 달걀을 쌓아 놓은 것과 같이 매우 위태함 ? 累卵之勢(누란지세), 풍전등화(風前燈火), 일촉즉발(一觸卽發) 461. 누진취영 (鏤塵吹影) 먼지에 새기고 그림자를 입으로 붐.(쓸데없는 노력을 비유하는 말) 462. 눌언민행 (訥言敏行) 사람은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려우므로 군자는 말은 느려도 실제의 행동은 민첩해야 함을 뜻함 463. 능견난사 (能見難思) 잘 보고도 보통 이치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라는 뜻. 464. 능곡지변 (陵谷之變) 언덕과 골짜기가 서로 뒤바뀐다는 뜻. 세상일의 극심한 변천. ? 상전벽해(桑田碧海) 465. 능대능소 (能大能小) 재주와 주변이 좋아 모든 일에 두루 능함. 466. 능서불택필 (能書不擇筆) 글씨에 능한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 참다운 서예가는 도구의 구애를 안 받는다는 뜻 467. 능언앵무 (能言鸚鵡) 앵무새도 능히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사람답지 못한 사람에게  금수만 못하다고 핀잔을 주는 말) 468. 능운지지 (陵雲之志) ① 높이 세상 밖에 초탈하려는 뜻. ② 속세를 떠나려는 마음. ③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자 하는 뜻 ? 청운지지(靑雲之志) 469. 다기망양 (多岐亡羊) 길이 여러 갈래여서 양을 잃다. 학문에는 길이 많아 진리를 찾기 어려우므로 목적을 망각하고 지엽적인 일에 매달리지 말라는 뜻 470. 다다익선 (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471. 다문다독다상량 (多聞多讀多商量) 많이 듣고, 많이 읽으며, 많이 생각함. 중국의 구양수가 글을 잘 짓는 비결로써 든 것임 472. 다문박식 (多聞博識) 견문이 넓고 학식이 많음 473. 다사다단 (多事多端) 여러 가지 일과 이유가 서로 뒤얽혀 매우 복잡함 474. 다사제제 (多士濟濟) 인재가 많은 것을 가리킴. 475. 다사지추 (多事之秋) 일이 가장 많을 때, 가장 바쁠 때. 흔히 국가적?사회적으로 일이 가장 많이 벌어진 때. 476. 다정불심 (多情佛心) 다정다감하고 착한 마음. 477. 단금지교 (斷金之交) 쇠를 자를 정도로 절친한 친구 사이를 말함 ? 기리단금(其利斷金) 478. 단기지교 (斷機之敎) 학문을 중도에 그만 둠은 짜던 베를 끊는 것이라는 맹자 어머니의 교훈 ? 단지지계(斷機之誡) 479. 단도직입 (單刀直入) ① 홀몸으로 칼을 휘두르며 적진으로 쳐들어 감 ② 요점을 바로 풀이하여 들어감 480. 단 말 마 (斷 末 魔)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 481. 단사표음 (簞食瓢飮) 도시락밥과 표주박 물. 변변치 못한 살림을 가리키는 뜻으로 청빈한 생활을 말함 ? 단표누항(簞瓢陋巷), 단식두갱(簞食豆羹) 482. 담소자약 (談笑自若) 위험이나 곤란에 직면해서도, 보통 때와 변함없이 유연하게 있는 모습 483. 단순호치 (丹脣皓齒) 붉은 입술과 하얀 이란 뜻에서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을 이르는 말 ? 주안옥치(朱顔玉齒), 명모호치(明眸皓齒), 화용월태(花容月態) 484. 단식표음 (簞食瓢飮)  변변치 못한 살림 485. 단    장 (斷    腸)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을 뜻함 486. 단장보단 (斷長補短)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을 메꾸어 들쑥날쑥한 것을 곧게 함 487. 단표누항 (簞瓢陋巷) 도시락과 표주박과 누추한 마을이라는 뜻. 소박한 시골 살림을 비유한 말. 488. 담대심소 (膽大心小) ① 담력은 커야 하지만 마음을 쓰는 데는 조심해야 한다는 말 ② 문장을 지을 때 담대하지만 세심한 주의를 요해야 한다는 말. 489. 담호호지, 담인인지 (談虎虎至, 談人人至) 자리에 없는 사람의 말을 하면 공교롭게도 그 사람이 옴. 490. 달인대관 (達人大觀) 달인은 사물의 전면을 관찰하여, 공평 정대한 판단을 한다는 말 491. 당구지락 (堂構之樂) 아들이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하여 이루는 즐거움. 492. 당구풍월 (堂狗風月) 사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무식한 자도 유식한 자와 같이 있으면 다소 유식해진다는 뜻 493. 당동벌이 (黨同伐異) 서로 의견과 뜻이 같은 사람끼리 뭉치고, 저희와 다른 사람은 물리침을 뜻함. 494. 당랑거철 (螳螂拒轍) 사마귀가 수레바퀴에 맞섬. 제 분수도 모르고 강적에게 반항함 495. 당랑박선 (螳螂搏蟬) 한갓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얻으려고 하지, 다음에 자기에게 닥쳐올 위험을 모르고 있다가 마침내 큰 재난을 당한다는 말?당랑규선(螳螂窺蟬) 496. 당랑재후 (螳螂在後)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모른다는 뜻. 497. 당인불양어사 (當仁不讓於師) 인(仁)을 행하는 경우에는 스승이라도 사양할 필요가 없다 498. 대경대법 (大經大法) 공명정대한 원리와 법칙 499. 대갈일성 (大喝一聲) 크게 한 번 소리치다. 500. 대경실색 (大驚失色) 몹시 놀라 얼굴빛을 잃다. 501. 대공무사 (大公無私) 조금도 사욕이 없이 아주 공평되고 지극히 바르다는 뜻. 502. 대교약졸 (大巧若拙) 훌륭한 기교는 도리어 조졸한 듯하다는 뜻. 503. 대기만성 (大器晩成) 크게 될 인물은 늦게 이루어진다. 504. 대동소이 (大同小異) 대체로 같고 조금 다르다. 505. 대대손손 (代代孫孫) 대대로 내려오는 자손. 506. 대분망천 (戴盆望天) 동이를 머리에 이면 하늘을 바라 볼 수가 없고, 하늘을 바라보려면 동이를 일 수 없다는 것으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것을 비유. 507. 대서특필 (大書特筆) 특히 드러나게 큰 글자로 적어 표시함 508. 대언장어 (大言壯語) 제 주제에 당치 아니한 말을 희떱게 지껄임. 또는 그러한 말 509. 대우탄금 (對牛彈琴) 소에게 거문고를 들려준다는 말로, 어리석은 사람에게 도리를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 510. 대의명분 (大義名分) 인류의 큰 의를 밝히고 분수를 지켜 정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 511. 대의멸친 (大義滅親) 대의를 위해 부자의 정도 희생시킴. 국가 사회의 큰일을 위해 사정(私情)을 희생함을 뜻함 512. 대지여우 (大智如愚) 슬기가 많은 사람은 슬기를 함부로 나타내지 않으므로 도리어 겉보기에 어리석게 보인다는 말. 513. 대한불갈 (大旱不渴) 아무리 오래 가물어도 마르지 않을 만큼 샘이나 못에 물이 많음을 뜻함 514. 대화유사 (大化有四)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영아의 때, 소장(小壯)의 때, 노모(老母)의 때, 사망의 때의 네 번 변화함을 말함. 515. 대효월좌황혼 (待曉月坐黃昏) 새벽달 보자고 초저녁부터 기다린다. →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다. 516. 덕무상사 (德無常師) 덕을 닦는 데는 일정한 스승이 없음을 이름 517. 덕 불 고 (德 不 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는 뜻. 남에게 덕을 베풀고 사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세상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는 말.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의 준말 518. 도난어기이 (圖難於其易) 어려운 일을 하고자할 때는 그 일의 쉬운 곳부터 해 나감을 이름 519. 도    남 (圖    南) 어느 다른 지역으로 가서 큰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을 이름 520. 도로무익 (徒勞無益) 애만 쓰고 이로움이 없음 ? 도로무공(徒勞無功),노이무공(勞而無功) 521. 도룡지기 (屠龍之技) 용을 잡는 재주가 있다는 말이나, 쓸데없는 재주를 뜻함 522. 도방고리 (道傍苦李) 사람들에게 시달림을 받으며 길가에 서 있는 오얏나무를 말하니, 사람에게 버림 받는다는 데에 비유함. 523. 도불습유 (道不拾遺) 나라가 잘 다스려져 백성이 길가에 떨어진 남의 물건을 줍지 않는다. 나라가 태평하게 잘 다스려짐을 비유한 말 524. 도소지양 (屠所之羊)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이라는 말이니, 다 죽게 된 불행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비유한 말. 525. 도원결의 (桃園結義) 복숭아 나무 정원에서 의형제 결의를 함.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의 의형제 맺음을 말함 526. 도 원 경 (桃 源 境) 무릉도원처럼 속세를 떠난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 이상향을 이르는 말 527. 도중예미 (塗中曳尾) 거북이 죽어서 귀히 되기보다는, 진흙이나 갯벌에 꺼리를 끌며 지낼지라도 오래 사는 것이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다는 데서 나온 말.( 작록에 구애되지 않고 빈한하게 고향에서 지내는 선비를 뜻함) 528. 도처청산골가매 (到處靑山骨可埋) 유골을 매장함에는 도처에 청산이 있어 반드시 고향 땅에만 한한 것이 아니라는 뜻. 529. 도청도설 (道聽塗說) ① 거리에서 들은 것을 남에게 아는 체하며 말함 ② 깊이 생각 않고 예사로 듣고 말함 530. 도탄지고 (塗炭之苦) 진구렁이나 숯불에 빠짐. 백성들이 몹시 고생스러움을 말함 531. 독    보 (獨    步) 재능이 출중하여 혼자 뛰어 남을 이르는 말, 사계의 제일 권위자. 남이 따를 수 없이 뛰어남, 견줄 사람 없이 독특함 532. 독불장군 (獨不將軍) 남의 의견을 묵살하고 저 혼자 일을 처리해나가는 사람. 533. 독서망양 (讀書亡羊)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림. 다른 일에 정신을 빼앗겨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함 534.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글을 백 번만 읽으면 뜻은 자연히 알게 된다. 무엇이든 끈기 있게 반복하면 진리를 안다는 뜻 535. 독서삼도 (讀書三到) 독서하는 데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 536. 독서삼매 (讀書三昧) 딴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책을 읽는 데에만 골몰한 경지 537. 독서삼여 (讀書三餘) 독서하기에 적당한 세 여가. (겨울, 밤, 비올 때) 538. 독서상우 (讀書尙友) 책을 읽음으로써 옛날의 현인들과 벗이 될 수 있다는 말. 539. 독야청청 (獨也靑靑) 홀로 푸르다는 말로, 높은 절개를 뜻함. 540. 독청독성 (獨淸獨醒) 혼탁한 세상에서 오직 홀로 깨끗하고 정신이 맑음 541. 독    필 (禿    筆) 끝이 부러진 붓, 몽당붓 542. 돈제우주 (豚蹄盂酒) 돼지발톱과 술 한잔이라는 말로, 변변치 못한 음식 또는 물건을 뜻함 543. 동가식서가숙 (東家食西家宿) 먹을 곳 잘 곳이 없이 떠도는 사람 또는 그런 짓 544. 동가홍상 (同價紅裳)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545. 동고동락 (同苦同樂)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함 546. 동공이곡 (同工異曲) 기술이나 재주는 같으나 그 곳이 다르다는 말로, 모든 기교는 훌륭하나 그 내용이 다르다는 말. = 동공이체(同工異體) 547. 동고지필 (董孤之筆) 사실은 사실대로 지필하여 숨기지 않는다는 말. 548. 동공이곡 (同工異曲) 모든 기술은 같아도, 나타내는 내용은 다름. 549. 동귀이수도 (同歸而殊塗) 천하의 진리는 하나이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말. 550. 동도서말 (東塗西抹) 되는 대로 간신히 꿰매감, 이리저리하여 간신히 꾸며 댐. 551. 동두철신 (銅頭鐵身) 고집통이고 거만하여 모진 사람. 552. 동량지재 (棟樑之材) 기둥이나 들보가 될 만한 훌륭한 인재. 한 집이나 한 나라의 큰 일을 맡을 만한 사람      553. 동문서답 (東問西答) 묻는 말에 대하여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 554. 동문수학 (同門受學) 한 스승 밑에서 학문을 닦고 배우는 것. ? 동문동학(同門同學) 555. 동병상련 (同病相燐)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함. 556. 동분서주 (東奔西走) 사방으로 바쁘게 돌아다님.                557. 동빙가절 (凍氷可折) 흐르는 물도 얼음이 되면 손쉽게 부러진다는 말로, 사람의 강유의 성질도 때에 따라 달라짐을 일컫는 말. 558. 동빙한설 (凍氷寒雪) 얼음이 얼고 눈보라가 치는 추위. ↔  화풍난양(和風暖陽) 559. 동상이몽 (同床異夢)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꿈. 곧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딴 생각을 가짐 560. 동선하로 (冬扇夏爐) 겨울의 부채와 여름의 화로라는 말(쓸데없는 물건을 말함). 때에 맞지 아니하는 무용지물(無用之物)임을 비유하는 말. 561. 동성상응 (同聲相應) 같은 소리는 서로 대응한다는 뜻으로 의견을 같이하면 자연히 서로 합친다는 말, 같은 무리끼리 서로 통하여 응함. ? 동기상구(同氣相求) ? 유유상종(類類相從) 562. 동식서숙 (東食西宿) 동쪽에서 먹고 서쪽에서 잔다.① 이룰 수 없는 욕심 ② 매춘부, 거지, 유랑자를 가리킴 ③ 이기적인 생각. ?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563. 동심지언 (同心之言) 같은 마음에서 나온 말. 절친한 친구 사이 564. 동우지곡 (童牛之?) 송아지를 외양간에 동여맴과 같이 자유가 없는 것을 말함. 565. 동이불화 (同而不和) 겉으로는 동의를 표시하면서 내심을 그렇지 않음 566. 동정서벌 (東征西伐) 여러 나라를 이리저리 정벌함 567. 동족방뇨 (凍足放尿) 언 발에 오줌을 누어 녹인다는 말이니, 일시 구급은 되나 곧 효력이 없어질 뿐 아니라 더 악화된다는 뜻. 568. 동주상구 (同舟相救) 서로 알거나 모르거나 미워하거나 아니거나 위급한 경우를 함께 만났을 때는 서로 도와주게 된다는 말. ? 오월동주(吳越同舟) 569. 동호직필 (董狐直筆) 동호의 곧은 붓으로, 목숨을 무릅쓰고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한 동호의 곧은 붓을 뜻함 570. 두문불출 (杜門不出) 세상과 인연을 끊고 출입을 하지 않음 571. 두주불사 (斗酒不辭) 말술도 사양하지 않음. 곧 주량이 매우 큼 572. 두    찬 (杜    撰) 저술한 것에 틀린 곳이 많아 서로 믿을 수 없는 것을 뜻함 573. 득롱망촉 (得朧望蜀) 중국 한나라 때 광무제가 농을 정복한 뒤 촉을 쳤다는 데서 나온 말로 끝없는 욕심 574. 득실상반 (得失相半) 이로움과 해로움이 같음. 575. 득어망전 (得魚忘筌) 고기가 잡히면 쓰던 통발을 잊어버린다. 목적이 달성되면 목적을 위해 사용한 것을 잊는다는 뜻. ? 토사구팽(兎死狗烹) 576. 득의만면 (得意滿面) 뜻한 바를 이루어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함 577. 득전전창 (得全全昌) 무릇 일을 꾀하는 데 만전지책을 쓰면 성공하여 창성하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여 망한다는 뜻. 578. 등고자비 (登高自卑) ①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낮은 곳부터 밟아야 한다.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 ② 지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말. 579. 등대불자조 (燈臺不自照) 등대의 불은 먼 곳을 밝게 비춰주나 등대 자신은 어둡다는 뜻으로, 사람도 다른 사람의 일은 잘 살펴보면서 자기 자신의 일에는 도리어 어둡다는 것을 말함. 580. 등루거제 (登樓去梯) 높은 다락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운다는 데서, 사람을 꾀어서 위급한 지경에 빠지게 함. 581. 득롱망촉 (得?望蜀) 욕심이 한없음을 말함 582. 등 용 문 (登 龍 門) 출세하여 영달하게 되는 길. 583. 등태소천 (登泰小天)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조그맣게 보인다. 사람은 그가 있는 위치에 따라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뜻 584. 등하불명 (燈下不明)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이 있는 것이 오히려 알아내기가 어려움 585. 등화가친 (燈火可親) 가을이 되어 서늘하면 밤에 불을 가까이 하여 글 읽기에 좋다는 말 586. 등활지옥 (等活地獄) 팔열지옥(八熱地獄)의 첫째. 이 지옥에 떨어지면 옥졸(獄卒)한테 몸이 찢기고 뼈가 바수어지는 등 갖은 형벌을 받다가 숨이 끊어지는데 찬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소생하여 그 책고를 한량없이 되풀이한다는 데서 이름이 있음. 587. 마각노출 (馬脚露出) 숨기려던 큰 흠이 부지중에 나타나다. 588. 마고소양 (麻姑搔痒) 마고가 긴 손톱으로 가려운 데를 긁는다는 뜻. 일이 뜻한대로 시원스럽게 잘 되감을 이르는 말 589. 마부위침 (磨斧爲針)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 590. 마이동풍 (馬耳東風) 쇠귀에 마파람.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 버림. ? 牛耳誦經(우이송경), 牛耳讀經(우이독경) 591. 마중지봉 (麻中之蓬) 구부러진 쑥도 꼿꼿한 삼밭에 나면 자연히 꼿꼿하게 자란다는 뜻으로 선량한 사람과 사귀면 감화를 받아 자연히 선인(善人)이 된다는 비유. 592. 마천철연 (磨穿鐵硯) 학문에 열심하여 딴 데 마음을 두지 않음을 말함. 593. 마행처우역거 (馬行處牛亦去)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사람이라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 594. 마혁과시 (馬革?屍) 말가죽으로 시체를 싼다는 뜻, 옛날에는 전사한 장수의 시체는 말가죽으로 쌌음, 곧 전사함을 이름 595. 만단정회 (萬端情懷) 여러 가지 생각 596. 만파식적 (萬波息笛) 신라 신문왕이 동해가에 나가 놀다가 바다 신으로부터 이 피리를 받았다고 전하는 데 이 피리를 한 번 불면 모든 물결이 잠잠하여 진다고 함 597. 만화방창 (萬化方暢)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한창 피어나 자람. 598. 막감수하 (莫敢誰何) 세력이 굉장하여 아무도 그를 감히 건드리지 못함. 599. 막상막하 (莫上莫下) 실력에 있어 낫고 못함이 없이 비슷함 600. 막역지우 (莫逆之友) 참된 마음으로 서로 거역할 수 없이 매우 친한 벗을 말함. ? 막역지간(莫逆之間), 죽마고우(竹馬故友) 601. 막천석지 (幕天席地) 하늘을 장막 삼고 땅을 자리 삼는다는 뜻. 지기(志氣)가 웅대함을 비유하는 말 602. 만경창파 (萬頃蒼波) 만 갈래의 푸른 물결. 한없이 넓고 푸른 바다 603. 만고불후 (萬古不朽) 영원히 썩지 아니하고 오래간다. ? 만고불멸(萬古不滅) 604. 만고천추 (萬古千秋) 천만 년의 오랜 세월. 곧 영원한 세월 605. 만고풍상 (萬古風霜) 사는 동안에 겪은 많은 고생 606. 만녹총중홍일점 (萬綠叢中紅一點) 많은 남자들 속에 여자 하나가 끼어 있는 것을 가리켜 흔히 홍일점(紅一點)이라고 말함. 불타는 것은 꽃을 뜻하기 때문에 곧 아름다운 여인을 말함. 607. 만단수심 (萬端愁心) 여러 가지 근심과 걱정. 온갖 시름 608. 만리동풍 (萬里同風) 천하가 통일되어 온 세상이 풍속 같다. 609. 만리전정 (萬里前程) 만리 같은 앞 길. 젊은이의 희망에 찬 긴 앞길을 비유해서 하는 말. 610. 만면수색 (滿面愁色) 얼굴에 가득 찬 수심. 611. 만사와해 (萬事瓦解) 만사가 기왓장 무너지듯이 됨.(한 가지 잘못으로 만사가 다 틀려버림) 612. 만사형통 (萬事亨通) 일이 순탄하게 진행됨. 613. 만사휴의 (萬事休矣) 모든 방법이 헛되게 됨 614. 만산홍엽 (滿山紅葉) 온 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듦. (가을 경치) 615. 만수무강 (萬壽無疆) 아무 탈 없이 오래오래 삶을 뜻하는 말로 손윗사람이나 존경하는 분의 건강을 빌 때 주로 사용. ? 만세무강(萬世無彊) 616. 만시지탄 (晩時之嘆) 기회를 잃은 한탄 617. 만식당육 (晩食當肉) 배가 고플 때 먹으면 무엇이든 맛이 있어 고기를 먹는 것과 같다. → 시장이 반찬이다. 618. 만신창이 (滿身瘡痍) 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됨. ② 일이 아주 엉망이 되어 결함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19. 만시지탄 (晩時之嘆) 시기가 늦었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 620. 만우난회 (萬牛難回) 만 두의 소를 모아 그 힘으로 돌이킬 수 없겠다 함이니 고집이 센 사람을 뜻함. 621. 만절필동 (萬折必東) 황하는 아무리 많이 ?여 흘러도 필경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뜻. 한번 마음먹은 굳은 절개는 꺾을 수 없다는 말 622. 만초유불가제 (蔓草猶不可除) 덩굴이 무성하면 제거하기 곤란하다는 말로, 모든 일은 시초에 처리하지 않으면 일이 커진 후에는 곤란하다는 뜻. 623. 만추가경 (晩秋佳景) 늦가을의 아름다운 경치. 624. 만학천봉 (萬壑千峯) 첩첩이 겹쳐진 수많은 골짜기와 수많은 봉우리. 625. 만화방창 (萬化方暢)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피어나 자람. 626. 만휘군상 (萬彙群象) 우주의 수많은 현상. ? 삼라만상(森羅萬象) 627. 말대필절 (末大必折) 나무의 가지가 커지면 반드시 부러진다 함이니, 변방의 힘이 세어지면 나라가 위태함을 뜻함. 628. 망국지음 (亡國之音) 망한 나라의 음악.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음악. 해로울 줄 알면서 몰두하는 것을 비유함 629. 망국지탄 (亡國之歎) 망국에 대한 한탄. ? 망국지한(亡國之恨), 맥수지탄(麥秀之嘆) 630. 망극지은 (罔極之恩) 다함이 없는 임금이나 부모의 큰 은혜      631. 망년지우 (忘年之友) 나이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재주와 학문만으로 사귀는 친구. ? 망년지교(忘年之交) 632. 망리투한 (忙裡偸閑) 바쁜 중에도 틈을 타서 마음을 즐겁게 함. 633. 망 부 석 (望 夫 石) 정렬한 아내가 멀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그대로 죽어 화석이 되었다는 전설적인 돌. 634. 망양득우 (亡羊得牛) 작은 것을 잃고 큰 것을 얻음을 뜻함. 635. 망양보뢰 (亡羊補牢)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 이미 실패한 다음에 뒤에 뉘우쳐도 소용없다는 말.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636. 망양지탄 (望洋之嘆) 넓은 바다를 보고 감탄한다는 뜻. 곧, 남의 위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의 비유. 제 힘이 미치지 못할 때 하는 탄식 637. 망양지탄 (亡羊之歎) 잃은 양을 여러 갈래의 길에서 찾지 못하듯,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못 미침을 탄식.? 다기망양(多岐亡羊) 638. 망연자실 (茫然自失) 넋이 나간 듯이 멍함. 639. 망운지정 (望雲之情) 자식이 타향에서 부모를 그리는 정. ? 망운지회(望雲之懷) 640. 망자존대(妄自尊大) 망령된 생각으로 스스로를 높임. ? 망의자중(妄意自重) 641. 망자계치 (亡子計齒) 죽은 자식 나이 세기. 곧 이미 지나간 쓸데없는 일을 생각하며 애석히 여긴다는 뜻. 642. 망 중 한 (忙 中  閑) 바쁜 가운데 한가로움. 643. 망지소조 (罔知所措)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지둥함   644. 매처학자 (梅妻鶴子) 매화를 아내로 삼고 학을 자식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풍아한 생활을 말함. 645. 맥수지탄 (麥秀之嘆) 나라를 잃음에 대한 탄식. ? 망국지탄(亡國之歎) 646. 맹모삼천 (孟母三遷)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세번 했다는 말로 교육과 환경의 중요성. → 孟母三遷之敎의 준말 647. 맹인모상 (盲人摸象) 장님 코끼리 만지기. 사물의 일부만 보고 전체의 결론을 내리는 좁은 견해. 648. 맹자직문 (盲者直門) 장님이 문을 바로 들어갔다는 뜻으로, 우연히 요행수로 성공을 거두었음을 말함. 649. 면무인색 (面無人色) 놀라거나 무서움에 질려 얼굴에 핏기가 없음?면여토색(面如土色) 650. 면종복배 (面從腹背) 앞에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음 ? 구밀복검(口蜜腹劍) 651. 멸문지화 (滅門之禍) 한 집안이 다 죽음을 당하는 끔찍한 재화(災禍)?멸문지환(滅門之患) 652. 멸사봉공 (滅私奉公)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공을 위하여 힘써 일함. 653. 명경지수 (明鏡止水) 티끌 한 점 없는 밝은 거울이라는 데서 사념이 없는 아주 깨끗한 마음을 뜻함. 654. 명명지지 (冥冥之志)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얻는다는 말. 655. 명모호치 (明眸皓齒) 맑은 눈동자와 흰 이. 곧, 미인을 형용하는 말. 656. 명불허전 (名不虛傳) 명예가 널리 퍼짐은 그만한 실상이 있어 퍼진다는 뜻. (명예는 헛되이 전하여지는 것이 아님을 일컫는 말) 657. 명야복야 (命也福也) 계속하여 생기는 행복. 658. 명약관화 (明若觀火) 밝기가 불을 보는 것과 같음. ? 불문가지(不問可知) 659. 명연의경 (命緣義輕) 의를 위해서는 생명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 660. 명명백백 (明明白白) 아주 명백함. 661. 명실상부 (名實相符) 이름과 실상이 서로 들어맞음 662. 명심불망 (銘心不忘)  마음에 새기어 잊지 않음. 663. 명약관화 (明若觀火) 불을 보는 듯이 환하게 분명히 알 수 있음  664. 명주출노방 (明珠出老?) 오래 묵은 조개에서 명주(名珠)가 나온다는 말로서 시원치 않은 어버이가 뛰어난 자식을 낳은 것에 비유하는 말. 665. 명재경각 (命在頃刻) 거의 죽게 되어서 목숨이 곧 넘어갈 지경에 이름 666. 명존실무 (名存實無) 이름뿐이고 실상은 없음 667. 명찰추호 (明察秋毫) 안력이 썩 좋아 극히 미세한 것도 알아 봄. 668. 명철보신 (明哲保身)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잘 생각하여 자기 일신을 그르치지 않고 보존함. (요령 있게 처세하는 사람) 669. 명학재음기자화지 (鳴鶴在陰其子和之) 어미학이 울면 새끼학도 울음에 화(和)하여 운다는 뜻으로 덕 있는 자는 자기가 나타내려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세상에 알려짐에 비유한 말. 670. 모골송연 (毛骨悚然) 털과 뼈까지 두려워서 웅숭거린다는 뜻으로, 몹시 놀라고도 두려움. 671. 모수자천 (毛遂自薦)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추천함. (모수가 자신을 천거했다는 고사) 672. 모    순 (矛    盾)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 모순지설(矛盾之說) 673. 모순당착 (矛盾撞着) 앞뒤의 이치가 서로 맞지 않음 ? 자가당착(自家撞着) 674. 모우전구 (冒雨??) 우중에도 불구하고 부추를 솎아 내객을 대접한다는 것으로 우정의 두터움을 뜻함. 675. 목능견백보지외이불능자견기첩 (目能見百步之外而不能自見其睫) 눈은 백보 밖을 볼 수 있으나 자기의 눈썹은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 자기 허물을 모른다는 비유. ?목단어자견(目短於自見) 676. 목불식정 (目不識丁)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를 만큼 아주 무식함 677. 목불인견 (目不忍見)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나 꼴불견 678. 목식이시 (目食耳視) 실속보다 겉치장을 함을 말함. 679. 목인석심 (木人石心) 의지가 굳어 어떤 유혹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 680. 목    탁 (木    鐸) 사회를 올바르게 깨우쳐 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란 뜻 681. 목후이관 (沐?而冠) 옷은 훌륭하거나 마음은 사람답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 682. 몽매난망 (夢寐難忘) 꿈에도 그리워 잊기가 어려움.                 683. 몽매지간 (夢寐之間) 자거나 꿈꾸는 동안 684. 몽중상심 (夢中相尋) 몹시 그리워 꿈속에서까지 찾는다는 말로 친밀함을 뜻함. 685. 묘두현령 (猫頭縣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뜻으로 실행할 수 없는 헛 이론을 일컬음. ? 묘항현령(猫項懸鈴) 686. 무가무불가 (無可無不可) 옳을 것도 없고, 옳지 않을 것도 없음을 뜻하는 것으로 사람의 언행이 모두 중용에 맞아 과함도, 모자람도 없음,(논어(論語) 미자편) 687. 무강근지친족 (無彊近之親族)가까운 친척이 없다는 말로,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운 처지라는 뜻. 688. 무골호인 (無骨好人) 아주 순하여 남의 비위에 두루 맞는 사람. 689. 무근지설 (無根之說) 근거 없는 이야기. 헛소문. 690. 무념무상 (無念無想) 아무 잡념이 없이 자기를 잊음. ? 무상무념(無想無念) 691. 무단향곡 (武斷鄕曲) 시골에서 지위 있는 사람이 백성들을 위엄으로써 억지로 내려 누룸을 말함. 692. 무량무변 (無量無邊) 무한히 크고 넓음. 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음 693. 무릉도원 (武陵桃源)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적인 중국의 명승지를 일컫는 말로 곧 속세를 떠난 별천지. 694. 무망지인 (無望之人) 급난(急難)에 처했을 때 청하지 않아도 구원을 하여 주는 사람.(반드시 나를 도와줄 사람) 695. 무면도강동 (無面渡江東) 고향을 떠나 일에 성공을 못하여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면목이 없는 신세를 말함. 696. 무본대상 (無本大商) 도둑을 비꼬아 일컫는 말로, 자본이 없이 하는 큰 장수. 697. 무불간섭 (無不干涉)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함 698. 무불통지 (無不通知) 무슨 일이든 모르는 것이 없음.  무소부지(無所不知) 699. 무산지몽 (巫山之夢) 무산에서 꾼 꿈. 지금은 남녀의 밀회나 정사를 일컬음 700. 무소기탄 (無訴忌憚) 아무 꺼릴 바가 없음. ? 무소고기(無所顧忌) 701. 무소부지 (無所不知) 무엇이든지 모르는 것이 없음. 702. 무소불위 (無所不爲) 못할 것이 없음 703. 무수지수 (貿首之讐) 상호간에 맺힌 원한의 도가 뼈저린 상태를 일컫는 말. 목을 바꿔 벨만한 원수라는 말. 704. 무    아(無    我) ① 공평무사하여 사욕이 없는 것 ② 일체는 모두 무상하므로 불변의 실체인 ‘나’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로 나의 존재를 부정함을 이름. 705. 무아도취 (無我陶醉) 즐기거나 좋아하는 것에 정신이 쏠려 취하다시피 되어 자신을 잊어버리고 있는 상태. ? 무아지경(無我之境) 706. 무 아 애 (無 我 愛) 자기를 전혀 돌보지 않는 참되고 순결한 사랑. 707. 무괴어심 (無愧於心) 언행이 공명정대하여 마음에 부끄러울 것이 없음 708. 무여열반 (無餘涅槃) 온갖 번뇌를 말끔히 없애고 분별하는 슬기를 떠나 또한 육신까지도 없이하여 완전히 정적으로 들어선 경지. 죽은 후에 들어가는 열반. 709. 무용지물 (無用之物) 쓸모없는 물건. 710. 무용지용 (無用之用) 언뜻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 오히려 큰 구실을 한다는 말. 711. 무위도식 (無爲徒食) 아무 하는 일없이 먹기만 함 712. 무위이화 (無爲而化) 행위 없이 되어짐. 뚜렷한 행위 없이 감화에 의해서 이룩되는 것 713. 무의무탁 (無依無托) 의지하고 의탁할 곳이 없음 714. 무위자연 (無爲自然) 사람의 힘을 들이지 아니한 그대로의 자연. 715. 무이맹자경 (無貽盲者鏡) 소경에세 거울을 주지 말라는 것으로 소용없는 짓을 하지 말라는 뜻. 716. 무인지경 (無人之境) 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경지.② 아무 것도 거칠 것이 없는 판 717. 무일불성 (無一不成) 한 가지도 안 되는 일이 없이 다됨. 이루지 못할 일이 하나도 없음 718. 무장공자 (無腸公子) 담력이나 기개가 없는 사람을 비웃는 말 719. 무장지졸 (無將之卒) ① 장수가 없는 군사 ②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가 없는 단체 720. 무주공산 (無主空山) ① 인가도 인기척도 없는 쓸쓸한 산 ② 임자 없는 빈 산 721. 무족지언비우천리 (無足之言飛于千里)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722. 무처부당 (無處不當) 무슨 일을 당하든지 못 할 것이 없음. 곧 어떤 일이든지 감당함 723. 무항산무항심 (無恒産無恒心) 일정하게 먹고 살만한 살림이 없으면, 사람이 지니고 있어야 할 떳떳한 마음이 없어진다는 뜻 724. 무호동중이작호 (無虎洞中狸作虎) 범이 없는 곳에서는 너구리가 범 노릇을 한다는 말로, 못난 사람만 있는 곳에서 잘난 체하는 못난 사람을 비유. 725. 무후위대 (無後爲大) 불효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자손이 없는 것을 말함. 726. 묵    수 (墨    守) 묵자가 끝까지 성을 지킨다는 말로 자기의 의견 또는 소신을 굽힘이 없이 끝까지 지키는 것. ? 묵적지수(墨翟之守) 727. 문경지교 (刎頸之交) 목이 잘리는 한이 있어도 마음을 변치 않고 사귀는 친한 사이 728. 문과수비 (文過遂非) 그릇된 허물을 숨기고  뉘우치지 않음. ? 문과식비(文過飾非) 729. 문방사우 (文房四友) 서재에 꼭 있어야 할 네 벗, 즉 종이, 붓, 벼루, 먹을 말함. 730. 문외가설작라 (門外可設雀羅) 문밖에 새그물을 쳐 놓을 만큼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짐을 말함 731. 문 외 한 (門 外 漢) 그 일에 관계없거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     732. 문일지십 (聞一之十) 한 가지를 들으매 열 가지를 앎. 총명하고 슬기가 뛰어남. 733. 문전걸식 (門前乞食) 남의 문 앞에 가서 빌어먹음. 734. 문전성시 (門前成市) 권세가 크거나 부자가 되어 집문 앞이 찾아오는 손님들로 마치 시장을 이룬 것 같음. ? 문정약시(門庭若市) 735. 문전옥답 (門前沃畓) 집 앞 가까이에 있는 좋은 논, 곧 많은 재산을 일컫는 말 736. 문전걸식 (門前乞食) 집집이 돌아다니며 밥을 구걸함.           737. 문정약시 (門庭若市) 대문 안뜰이 시장과 같다는 뜻. 집안에 출입하는 사람이 많음을 비유한 말. 738. 문즉병,불문즉약 (聞則病,不聞則藥)들으면 병이요, 못 들으면 약이다.   739. 물각유주 (物各有主) 무슨 물건이나 그것을 가질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 740. 물경지교 (勿頸之交) 목을 찍어도 한이 없으리 만치 친밀한 사이 741. 물망재거 (勿忘在?) 부귀 영달할 때일수록 교만하지 말고 과거에 고난을 겪던 역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 742. 물심일여 (物心一如) 마음과 형체가 구분됨이 없이 하나로 일치한 상태 743. 물실호기 (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음. 744. 물외한인 (物外閒人)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745. 물환성이 (物換星移) 만물이 변하고 별자리가 옮겨졌다는 뜻으로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뜻 746. 미 망 인 (未 亡 人) 과부. 747. 미    봉 (彌   縫) 터진 옷을 임시로 얽어맨다는 것으로, 임시변통으로 순간을 모면하는 것. ? 미봉책(彌縫策) 748. 미불유초선극유종 (靡不有初鮮克有終)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구나가 성공을 결심하고 열심히 하게 되지만, 끝까지 그 결심이 누그러지는 일이 없게 계속하는 사람은 적다는 뜻. 749. 미사여구 (美辭麗句) 아름다운 말과 고운 글귀.           750. 미생지신 (尾生之信) 융통성이 없이 약속만을 굳게 지킴, 또는 신의가 굳음 비유. 751. 미소망상 (微小妄想) 자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망상, 죄업(罪業)망상, 빈곤(貧困)망상, 심기(心氣)마상 등이 이에 속함. 752. 미연지전 (未然之前) 아직 그렇게 되지 아니함 753. 미인박명 (美人薄命) 미인은 흔히 불행하거나 병약하여 요절하는 일이 많다는 말 754. 미풍양속 (美風良俗) 아름답고 좋은 풍속 755. 민고민지 (民膏民脂) 백성이 피와 땀( 백성들에게 받아 거둔 돈을 말함) 756. 민첩혜일 (敏捷慧?) 눈치 빠르고 약삭빠름       757. 박문약례 (博文約禮) 널리 학문을 닦고 사리를 깨달아 예절을 잘 지킴. 758. 박물군자 (博物君子) 온갖 사물에 정통한 사람. 759. 박빙여림 (薄氷如臨) 살얼음을 밟는 것처럼 대단히 위태함을 이르는 말. 760. 박시제중 (博施濟衆) 널리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뭇 사람을 구제함 761. 박이부정 (博而不精) 넓게 알고 있으나 자세하지 못함. 762. 박장대소 (拍掌大笑) 손바닥을 치면서 크게 웃음 763. 반구이부신 (反구?而負薪) 갓옷의 털이 상할까하여 뒤집어 입고 나무를 등에 졌더니 도리어 갓옷이 못쓰게 되었다는 말로,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한 말. 즉, 원리원칙만을 고집하고 응용력이나 융통성이 전혀 없는 우매한 사람의 경우를 가리키는 말. 764. 반근착절 (盤根錯節) 뿌리가 많이 내리고 마디가 이리저리 서로 얽혀 있다는 뜻으로, 세력이 뿌리 깊이 박혀있고 당파가 잘 단결이 되어 있어 이를 제거하기가 어려울 때 쓰는 말. 765. 반계곡경 (盤溪曲徑) 정당하고 평탄한 방법으로 하지 아니하고 그릇되고 억지스럽게 함을 이르는 말. 766. 반면지분 (半面之分) 일면지분도 못 되는 교분(交分). 또는 교제가 아직 두텁지 못한 사이로 서로 알아보지만 친하게 지내지는 않는 사이라는 뜻 ? 반면지식(半面之識) 767. 반목질시 (反目嫉視) 눈을 흘기면서 밉게 봄. 서로 미워하며 시기함. 768. 반문농부 (班門弄斧) 자기의 실력을 생각지 않고 덤빔 769. 반    박 (斑    駁) ① 여러 빛깔이 뒤섞여 아롱진 모양 ② 여러 가지의 것이 한데 섞여 서로 다른 모양. 770. 반박지탄 (斑駁之嘆) 편파적이고 불공정함에 대한 한탄. 771. 반상낙하 (半上落下) 처음에는 정성껏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어 이루지 못함 772. 반식자우환 (半識者憂患)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것은 도리어 근심거리가 된다. 773. 반식재상 (伴食宰相) 재능이 없으면서 유능한 재상 옆에 붙어서 정사를 처리하는 재상 774. 반신반의 (半信半疑) 참과 거짓을 판단하기 어려워 얼마쯤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심함 775. 반의지희 (斑衣之戱) 지극한 효성. 늙은 부모를 위로하려고 색동저고리를 입고 기어가 보임. 곧 늙어서까지 부모에게 효도함. 776. 반양지호 (潘楊之好) 혼인으로 인척 관계를 겹친, 오래 전부터 좋은 사이. 777. 반자불성 (半字不城) 글자를 쓰다가 중간에 그만둠. 일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아무 것도 안 된다는 뜻 778. 반포지효 (反哺之孝) 자식이 자라서 부모를 봉양함. 779. 발본색원 (拔本塞源) 폐단의 근원을 찾아서 아주 뽑아 없애 버린다는 뜻. 780. 발산개세 (拔山蓋世) 영웅의 힘이 세고 기상이 크다는 뜻?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781. 발췌초록 (拔萃抄錄) 여럿 가운데 뛰어난 것을 뽑아 간단히 적어 둔 것. 782. 방기곡경 (旁岐曲徑) 꾸불꾸불한 길이라는 뜻으로 일을 순리대로 하지 않고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억지로 함. ? 반계곡경(盤溪曲徑) 783. 방약무인 (傍若無人) 무엇을 하거나 말을 할 때 조금도 거리낌 없고 조심성 없게 한다. 784. 방어정미 (?魚?尾) 방어의 꼬리는 원래 희었으나 현재 붉은 것은 고생이 심하여 그렇게 된 것이라 하여, 사람이 몹시 노고함을 비유한 말. 785. 방장부절 (方長不折) 한창 자라는 초목을 꺾지 아니함. 곧 장래성이 있는 인물이나 일에 방해 놓지 않는다는 말. 786. 방휼지세 (蚌鷸之勢) 서로 버티어 양보하지 않아 결국은 제삼자에게 이익을 주게 되는 형세를 이르는 말. ?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전부지공(田夫之功), 견토지쟁(犬?之爭) 787. 방휼지쟁 (蚌鷸之爭) 두 사람이 이익을 위하여 싸우다가 제삼자에게 이익을 빼앗김 788. 배반낭자 (杯盤狼藉) 술 먹은 자리의 혼잡한 모양을 말함. 사물을 극진히 하면 곧 쇠     퇴함 789. 배수지진 (背水之陣) 필승을 기하여 목숨을 걸고 싸움 790. 배은망덕 (背恩忘德) 은혜를 잊고 도리어 배반함 791. 배중사영 (杯中蛇影) 잔속에 비친 뱀 그림자. 쓸데없는 일에 의심을 하여 근심을 만드는 일 792. 백가쟁명 (百家爭鳴) 여러 사람이 서로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는 일 793. 백계무책 (百計無策) 있는 꾀를 다 써 보아도 뾰족한 다른 방도가 없음. ? 계무소출(計無所出) 794. 백골난망 (白骨難忘) 죽어도 잊지 못할 큰 은혜를 입음 795. 백공천창 (百孔千瘡) 백의 구멍과 천의 상처라 함은 ① 온갖 폐단으로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뜻. ② 성인(聖人)의 길이 매우 뚜렷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쓰임. 796. 백구과극 (白駒過隙) 인생이 야속하게도 덧없이 짧음을 일컫는 말. 797. 백난지중 대인난 (百難之中 待人難) 온갖 고난을 겪는 가운데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짜증이 난다. 798. 백년가약 (百年佳約) 젊은 남녀가 한 평생을 함께 살자는 언약. 799. 백년대계 (百年大計) 먼 뒷날까지 걸친 원대한 계획. 800. 백년하청 (百年河淸) 국의 황하가 언제나 흐리어 맑을 때가 없다는 말로, 이루어지지 않을 일을 오래 두고 기다림 801. 백년해로 (百年偕老) 부부가 화합하여 함께 늙도록 살아감 802. 백대지과객 (百代之過客) 영원히 지나가기만 할 뿐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나그네는 뜻. 곧 세월(歲月), 광음(光陰) 803. 백락연후유천리마 (伯樂然後有千里馬)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말도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짐수레를 끌며 늙고 만다는 뜻으로, 아무리 제주가 뛰어난 사람도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출세를 못하고 마는 것을 말한다. 804. 백락일고 (伯樂一顧) 남이 자기 재능을 알고 잘 대우함 805. 백면서생 (白面書生) 글만 읽고 세상일에 어두운 사람 806. 백문이불여일견 (百聞而不如一見)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같지 아니함. (경험의 중요성) 807. 백    미 (白    眉) 흰 눈썹. 마씨 오형제가 다 뛰어났으나, 흰 눈썹을 가진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는 데서,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상징함. ? 출중(出衆) ? 압권(壓卷) 808. 백발백중 (百發百中) 무슨 일이든지 생각하는 대로 다 들어맞음. 809. 백발삼천장 (白髮三千丈) 머리가 몹시 세었다는 것을 과장한 말. 즉 늙은 몸의 서글픔을 표시. 810. 백사청송 (白沙靑松) 흰 모래와 푸른 소나무로 바닷가의 아름다운 경치를 뜻함. 811. 백수풍신 (白首風神) 머리가 흰 풍채 좋은 노인. 812. 백아절현 (伯牙絶鉉)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데서, 거문고 소리를 바로 이해하던 종자기 친구가 죽자 거문고 줄을 끊은 것이다. 자기를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함을 뜻함. 813. 백 안 시 (白 眼 視) 남을 업신여기거나 냉대하여 흘겨봄 814. 백운고비 (白雲孤飛) 멀리 떠나는 자식이 어버이를 그리워함을 말함. 815. 백의종군 (白衣從軍) 벼슬하지 않고 전쟁에 종군함. 816. 백의천사 (白衣天使) 흰옷을 입은 간호사를 일컫는 말. 817. 백이사지 (百爾思之) 여러 가지로 이리저리 생각하여 보는 것. 818. 백일승천 (白日昇天) 대낮에 하늘로 올라간다 함이니 신선이 된다는 말 819. 배이숙제 (백이숙제): 중국 은나라의 처사 고죽군의 아들, 백이는 형 숙제는 아우, 무왕이 은을 치려는 것을 말리다가 듣지 않으므로 주나라의 곡식 먹기를 부끄럽게 여기어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으며 살다가 죽음. 820. 백 일 몽 (白 日 夢)  대낮에 꿈을 꾸는 꿈으로 헛된 공상. 821. 백일청천 (白日靑天) 밝은 해가 비치고 맑게 갠 푸른 하늘 822. 백전노장 (百戰老將) ① 많은 싸움을 치른 노련한 장수 ② 세상의 온갖 어려운 일을 많이 겪은 노련한 사람 823. 백절불굴 (百折不屈) 아무리 꺾으려고 해도 굽히지 않음 ? 百折不撓(백절불요) 824. 백절불요 (百折不撓) 백번 꺾어도 굽히지 않음 ? 百折不屈(백절불굴) 825. 백족지충 (百足之蟲) ① 발이 많은 노래기, 지네 같은 벌레의 총칭 ② 친척이나 아는 이들이 많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 826. 백주지조 (栢舟之操) 남편을 일찍 여윈 아내가 절개를 지키는 것을 뜻함 827. 백중숙계 (伯仲叔季) 백(佰)은 맏이, 중(仲)은 둘째, 숙(淑)은 셋째, 계(季)는 막내라는 뜻으로 네 형제의 차례를 일컫는 말. 828. 백중지간 (伯仲之間) 둘의 우열에 차이가 없이 어금 버금 맞서는 사이?난형난제(難兄難弟) 829. 백중지세 (伯仲之勢) 우열(優劣)의 차이가 없이 엇비슷함을 이르는 말?伯仲之間(백중지간) 830. 백척간두 (百尺竿頭) ①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 이름 ② 그 분야에 가장 뛰어난 사람 831. 백척간두진일보 (百尺竿頭進一步) 더욱 분발함을 뜻. 832. 백팔번뇌 (百八煩惱) 불교 용어로 인간이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108가지의 번뇌를 말함 833. 백화난만 (百花爛漫) 온갖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답게 흐드러짐 834. 번리지안 (藩籬之?) 새장에 들어 있는 작은 새. 식견이 좁은 소인의 비유. 835. 번문욕례 (繁文縟禮) 번거롭고 까닭이 많으며, 형식에 치우친 예문(禮文). 836. 벌제위명 (伐齊爲名) 어떤 일을 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다른 일을 함. 837. 벽사초복 (?邪招福) 요사스런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임. ? 원화소복(遠禍召福) 838. 벽 창 우 (碧 昌 牛)① 평안북도의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 ② ‘벽창호’의 원말. 고집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을 뜻함. 839. 변화난측 (變化難測) 변화가 너무 심하여 예측하기가 무척 어려움. 840. 병가지상사 (兵家之常事)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보통 있는 일. 841. 병입고황 (病入雇荒) 병이 몸 속 깊이 들어 고치기 어렵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842. 보거상의 (輔車相依)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처럼 서로 돕고 의지하여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함을 일컫는 말 843. 보국안민 (輔國安民) 나라를 도와 백성을 편하게 함. 844. 보원이덕 (報怨以德)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 은덕으로 갚는 일. 곧, 원수 갚기를 덕으로써 하라는 말 845. 복거지계 (覆車之戒) 앞 수레가 엎어지는 것을 보고 뒷 수레가 조심한다는 뜻. (남의 실패를 보고 자기를 경계하는 말) 846. 복고여산 (腹高如山) 배가 산처럼 높다는 뜻. ① 아이 밴 여자의 만삭된 배를 나타내는 말 ② 거만을 떠는 부자의 거만스러움을 비유한 말 847. 복과재생 (福過災生) 지나친 행복은 도리어 재앙을 부름. 848. 복배지수 (覆盃之水) 엎지른 물이란 뜻으로, 이미 저지른 일은 다시 수습하게 어렵다는 말. ? 복수불수(覆水不收) 849. 복수불반분 (覆水不返盆) 엎지른 물은 다시는 쟁반으로 돌이키지 못한다. 한번 헤어진 부부는 돌이키지 못함을 뜻함 ? 복수불수(覆水不收)한 번 엎지른 물을 어찌 주워 담으랴. ? 복배지수(覆盃之水) 850. 복용봉추 (伏龍鳳雛)엎드려 있는 용이라 제갈 공명을 가리키고 봉의 새끼란 방사원을 이름. 즉, 특출한 인물을 비유하는 말. 851. 복차지계 (覆車之戒) 이전 사람들이 실패한 일은 뒷사람들이 보고 거울삼아 경계함 852. 본말전도 (本末顚倒) 일의 원줄기를 잊고 사소한 부분에만 사로잡힘    853. 본연지성 (本然之性) 사람이 지닌 본래의 착한 성품. 854. 봉린지란 (鳳麟芝蘭) 봉황?기린과 같이 잘난 남자와 지초?난초와 같이 예쁜 여자라는 뜻. 젊은 남녀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말 855. 봉생마중 (蓬生麻中) 쑥이 삼밭 가운데서 자람. 환경에 따라서 바로 자라게 됨을 뜻하는 말 856. 봉인첩설 (逢人輒說)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지껄이어 소문을 널리 퍼뜨림. 857. 부관참시 (剖棺斬屍) 죽은 후에 큰 죄가 드러난 사람에게 대하여 관을 쪼개고 송장의 목을 베어 극형을 추시하던 일 858. 부귀재천 (富貴在天) 부귀를 누리는 일은 하늘의 뜻에 달려있어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859. 부귀초두로 (富貴草頭露) 부귀는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이 덧없는 것이라는 말. 860. 부 귀 화 (富 貴 花) 모란꽃. 861. 부 동 심 (不 動 心) 마음이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는 것 862. 부득요령 (不得要領) 요령을 잡을 수 없음. 아무 긴요한 일을 달성시키지 못함을 뜻함 863. 부    마 (駙    馬) 원래 예비의 말을 뜻했으나 한 무제 때 공주의 남편을 부마도위(駙馬都尉)란 관직에 임명한 데서 천자(임금)의 사위를 뜻하는 말로 쓰임. 864. 부복장주 (剖腹藏珠) 이익을 위하여 내 몸을 해치는 일은 하지 말라는 뜻. 865. 부부유별 (夫婦有別)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서로 일정한 침범하지 못할 구별이 있음. 866. 부부자자 (父父子子) 아버지는 아버지 노릇을 하고 아들은 아들 노릇을 함. 867. 부생여몽 (浮生如夢) 인생은 항상 허무한 꿈과 같음을 이르는 말. 868. 부석입해 (負石入海) 지사가 자기 뜻을 세상에 펴지 못함을 비관하여 돌을 짊어지고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는 고사. 869. 부수불공대천 (父?不共戴天) 아들은 아버지의 원수를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말. 870. 부염기한 (附炎棄寒) 권세가 떨칠 때에는 붙좇다가 권세가 쇠하면 버리고 떠난다는 뜻. 인정의 경박함을 비유한 말. 871. 부운지지 (浮雲之志) 뜬 구름과 같은 일시적인 부귀공명에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 872. 부위부강 (夫爲婦綱)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873. 부위자강 (父爲子綱) 아들은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874. 부유인생 (??人生) 하루살이 인생. 곧 생활이나 목숨의 덧없음을 뜻함. 875. 부자유친 (父子有親) 부자간에는 친애함이 있어야 함. 876. 부전자전 (父傳子傳) 아버지의 것이 아들에게 전해짐. 877. 부중생어 (釜中生魚) 솥 안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란 뜻으로오래 계속되지 못할 일을 비유함. ? 부중지어(釜中之魚) 878. 부지기수 (不知其數) 너무 많아서 그 수효를 알 수가 없음. 879. 부지불식간 (不知不識間) 생각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880. 부창부수 (夫唱婦隋) 남편이 창을 하면 아내도 따라 하는 것. 부부 화합의 도리 881. 부침지려 (浮沈之慮) 물 위에 떴다 잠겼다 함으로 인한 심려이니, 세상의 무상(無常)함을 슬퍼한다는 뜻. 882. 부화뇌동 (附和雷同) 제 주견이 없이 남이 하는 대로 그저 무턱대고 따라 함 883. 북문지탄 (北門之歎) 사관한 뒤 성공하지 못하여 뜻과 같지 않음을 한탄 884. 북 망 산 (北 邙 山) 사람이 죽어서 파묻히는 곳을 말함. 인생의 종언을 뜻하는 형용사로 쓰임.? 북망산천(北邙山川) 885. 북산지감 (北山之感) 공사에 노고하여 부모에게 공양하지 못해 한탄함을 말함. 886. 북창삼우 (北窓三友) 북쪽 창가의 세 친구. 거문고와 시와 술을 일컬음 887. 북풍한설 (北風寒雪) 몹시 차고 추운 겨울바람과 눈. 888. 분고유계귀 (焚膏油繼晷) 밤낮으로 학업을 열심히 닦음을 말함. 889. 분골쇄신 (粉骨碎身) 뼈는 가루가 되고 몸은 산산조각이 됨.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함 890. 분기충천 (憤氣沖天) 분한 마음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름. 몹시 분함. ? 분기탱천(憤氣?天) 891. 분방자재 (奔放自在) 규율이나 어떤 틀에 거리끼거나 얽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함 892. 분서갱유 (焚書坑儒) 학자의 정치 비평을 금하기 위해 책을 불사르고, 유생들을 생매장함.(진시황 때) 893. 분토지언 (糞土之言) 이치에 닿지 않는 터무니없는 말을 뜻함. 894. 불가근불가원 (不可近不可遠) 경계하는 사람은 가깝게 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해서 멀리 하지도 말라는 뜻. 895. 불가사의 (不可思議)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알 수 없는 이상야릇함. 896. 불간지서 (不刊之書) 영구히 전하여 없어지지 않는 양서(良書). 897. 불감생심 (不敢生心)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음 898. 불계지주 (不繫之舟) 매어 놓지 않은 배라는 뜻. ① 속세를 초탈한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지를 이르는 말 ② 정처 없이 방랑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 899. 불고염치 (不顧廉恥) 염치를 돌아보지 아니함. 900. 불공대천지수 (不共戴天之讐) 하늘 아래에 같이 살 수 없는 원수. 어버이의 원수. ?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 부수불공대천(父?不共戴天) 901. 불구문달 (不求聞達) 이름이 세상에 나기를 원하지 아니함. 902. 불념구악 (不念舊惡) 지나간 잘못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지나간 일을 탓하지 않는 것을 기왕불구(旣往不咎)라고 한다. 903. 불능변숙맥 (不能辨菽麥) 콩과 보리는 모양이 사뭇 다른 데 능히 분간하지 못한다 함이니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운 사람을 말함. 904. 불로소득 (不勞所得) 노동의 대가로 얻는 소득이 아님. 905. 불립문자 (不立文字) ○불 불도의 깨달음은 이심전심으로 전하는 것이므로 따로 언어나 문자로써 나타낼 수 없다는 뜻.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以心傳心(이심전심), 敎外別傳(교외별전), 心心相印(심심상인), 拈華微笑(염화미소)  906. 불망지은 (不忘之恩) 잊지 못할 은혜. 907. 불면불휴 (不眠不休)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는 뜻. 조금도 쉬지 않고 애써 일함 908. 불모지지 (不毛之地) 초목이 나지 않는 메마른 땅. 909. 불문가지 (不問可知)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음. 910. 불문곡직 (不問曲直)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일을 처리함 911. 불벌부덕 (不伐不德) 자기의 공적을 뽐내지 않음. 912. 불사이군 (不事二君) 한 사람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함. 913. 불생불멸 (不生不滅) 생겨나지도 않고 또한 죽어 없어지지도 않고 항상 그대로 변함이 없이 사는 것. 곧, 진여실상(眞如實相)의 존재 914. 불세지재 (不世之才) 대대로 드문 큰 재주, 세상에 드문 큰 재주 ? 불세지공(佛世之功) 915. 불 세 출 (不 世 出) 좀처럼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난 것. 916. 불 수 진 (拂 鬚 塵) 수염의 먼지를 턴다는 뜻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고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 917. 불식지공 (不息之工) 쉬지 않고 천천히 꾸준하게 하는 일 918. 불시지수 (不時之需) 때 아닌 때에 먹게 된 음식. 919. 불실원수 (不失元數) 본래의 분수를 잊지 않고 잘 지킨다는 말 ? 불실기본(不失基本), 불실본색(不失本色) 920. 불 야 성 (不 夜 城) 등불이 많이 켜 있어 밤에도 대낮처럼 밝은 곳. 921. 불연지돌연하생 (不煙之突煙何生) 아니 땐 굴뚝에 어찌 연가가 날 것인가? 922. 불요불굴 (不撓不屈) 한번 결심한 마음이 흔들거리거나 굽힘이 없이 억셈. 923. 불원천리 (不遠千里) 천리도 멀지 않게 생각함. 924. 불입호혈부득호자 (不入虎穴不得虎子)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큰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뜻 925. 불철주야 (不撤晝夜) 밤낮을 가리지 않음 926. 불   초 (不   肖) 아버지를 닮지 않아 어리석다는 뜻 927. 불초지부 (不肖之父) 어리석은 아버지 928. 불척척어빈천 불급급어부귀 (不戚戚於貧賤 不及汲汲於富貴) 가난하고 천하게 살아도 걱정하지 않고, 부귀를 못해 조바심하는 일도 없는 것. 929. 불치불검 (不侈不儉) 의식주에 있어 사치하지도 검소하지도 않음. 모든 면에 있어 수수함을 이르는 말 930. 불치하문 (不恥下問) 아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음 931. 불편부당 (不偏不黨) 어느 한 편으로도 치우치지 아니하고 중립의 태도를 지켜 아주 공평함. ? 무편무당(無偏無黨) 932. 불학이문장 (不學而文章) 배우지 않고 문장가인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타고난 문장가. 933. 불호사방차사 (不好事紡車似) 좋지 못한 일을 저지르면 물레가 돌아서 제자리에 오듯 반드시 그 보복을 받게 된다는 말. 934. 불    혹 (不     惑) 마흔 살(40세) ? 불혹지년(不惑之年) 935. 불황계처 (不遑啓處) 집안에서 편히 있을 틈이 없음을 말함. 936. 붕    당 (朋    黨) 뜻을 같이한 사람끼리 모인 단체 937. 붕우유신 (朋友有信) 벗과 벗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938. 붕자원방래 (朋自遠方來) 벗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기쁘다는 뜻. 939. 붕정만리 (鵬程萬里) 붕새가 날아가는 하늘길이 만리로 트임. 곧 전도가 지극히 양양한 장래. 원대한 사업이나 계획을 비유함 940. 비례물시 (非禮勿視) 예의에 어긋나는 일은 보지를 말라는 뜻. 941. 비몽사몽 (非夢似夢)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 942. 비분강개 (悲憤慷慨) 슬프고 분한 느낌이 마음속에 가득 차 있음 943. 비비유지 (比比有之) 드물지 않음 944. 비승비속 (非僧非俗)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 한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945. 비옥가봉 (比屋可封) (요순 때에는 태평 시대라) 즐비하게 늘어선 집집마다 표창을 줄만큼 어진 사람이 많았다는 뜻. 946. 비육지탄 (?肉之嘆) 비육(?肉)이란 넓적다리 살을 말한다. ① 바쁘게 돌아다닐 일이 없어 가만히 놀고먹기 때문에 넓적다리에 살만 찐다고 한탄하는 말. ② 성공할 기회를 잃고 허송 세월 하는 것을  탄식. 947. 비이장목 (飛耳長目)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듣고 볼 수 있는 귀와 눈. 사물을 명확히 판단하고 미래를 관망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함. 948. 비일비재 (非一非再) 하나 둘이 아님. (수두룩함.) 949. 비전지죄 (非戰之罪) 항우가 해하의 싸움에 패하고 탄식한 말. 힘은 다했으나 객관적인 조건이 나빠 성공 못함을 탄식하는 말 950. 빈계지신 (牝鷄之晨) 암탉이 울어서 새벽을 알린다는 것으로 이치가 바뀌어 집안이 망할 징조라는 뜻 951. 빈자소인 (貧者小人) 가난하면 남에게 굽히는 일이 많아 저절로 소인이 된다는 뜻. 952. 빈즉다사 (貧則多事) 가난한 사람은 실속이 없는 일이 많다는 뜻. 953. 빈천지교 (貧賤之交) 가난하고 천한 지위에 있을 때의 사귐. 954. 빙공영사 (憑公營私) 공사를 이용하여 사리를 꾀한다. ↔ 滅私奉公(멸사봉공) 955. 빙기옥골 (氷肌玉骨) 매화의 이명(異名). 추운 겨울에 하얀 꽃이 피기 때문?빙자옥골(氷姿玉骨) 956. 빙심옥호 (氷心玉壺) 깨끗한 마음을 이르는 말. 957. 빙자옥질(氷姿玉質) : 얼음같이 차갑고 옥같이 깨끗한 바탕. 곧, 매화를 일컫는 말 958. 빙청옥결 (氷淸玉潔) 절개가 빙옥같이 깨끗하고, 조금도 흠이 없음을 비유한 말. 959.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얼음과 숯이 서로 용납 못함. 군자와 소인이 같이 있지 못함. ? 빙탄불용(氷炭不容) 960. 빙탄지간 (氷炭之間) 얼음과 숯의 차이 정도로 둘이 서로 어긋나 맞지 않는 사이. ? 불구대천(不俱戴天),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961. 사가망처 (徙家忘妻) 이사할 때 자기의 처를 잊는다는 말이니, 잘 잊는 것을 말함 962. 사    고 (四    苦) 사람의 네 가지 괴로움. 즉 生老病死(생노병사). 963. 사고무친 (四顧無親) 친척이 없어 의지할 곳 없이 외로움 ? 사고무인(四顧無人) 964. 사군이충 (事君以忠) 충성으로 임금을 섬김. 965. 사    궁 (四    窮) 인간 생활에서의 네 가지 궁한 것, 즉 환과고독(鰥寡孤獨)을 이름.               환(鰥)은 노이무처(老而無妻) 늙어서 아내가 없음이요.               과(寡)는 노이무부(老而無夫) 늙어서 남편이 없음이요.               고(孤)는 유이무친(幼而無親) 어려서 부모가 없음이요.               독은 노이무자(老而無子) 늙어서 자식 없음을 이름. 966. 사귀일성 (四歸一成) 넷이 모여 하나를 이룸. 목화 4근이 솜 1근으로, 수삼 4근이 건삼 1근으로 되는 것.  사구일생(四俱一生) 967. 사근취원 (捨近取遠) 가까운 것을 버리고 먼 데 것을 가진다는 뜻. 일의 순서나 차례를 뒤바꿔서 함. 968. 사농공상 (士農工商) 봉건시대의 네 가지 사회 계급. 곧, 선비, 농부, 공장(工匠), 상인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계급의 백성을 일컬음. 969. 사리부재 (詞俚不載) 가사가 속되어 싣지 않음. 970. 사    단 (四    端) 우리가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를 찾았다고 할 때의 단서와 같은 뜻. 우리말의 실마리에 해당한다.(孟子) 971. 사면초가 (四面楚歌) 한 사람도 도우려는 자가 없이 고립되어 곤경에 처해 있음 972. 사면춘풍 (四面春風) 모든 방면에 봄바람이 분다. 항상 좋은 얼굴로 남을 대하여 누구에게나 호감을 삼. 973. 사목지신 (徙木之信) 위정자는 백성을 속이지 않는다는 뜻. 속이지 않음을 증명함. 974. 사 무 사 (思 無 邪) 마음이 올바름. 마음에 조금도 그릇됨이 없음. 975. 사문난적 (斯文亂賊) 유교, 특히 성리학에서 교리를 어지럽히고 사상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세상을 소란스럽게 하는 사람. 976. 사발통문 (沙鉢通文) 호소문, 격문 등에서 누가 주모자인지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필두(筆頭)가 없이 관계자의 이름을 사발 모양으로 삥 돌려가며 적은 통문. 977. 사분오열 (四分五裂) 여러 쪽으로 찢어짐 어지럽게 분열됨. 논어(論語) 978. 사불급설 (駟不及舌) 소문이 삽시간에 퍼짐. 말조심하라는 뜻. 979. 사불명목 (死不暝目) 근심이나 한이 남아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함. 980. 사불여의 (事不如意)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 981. 사상누각 (砂上樓閣) 모래 위에 지은 집. 곧 헛된 것을 비유하는 말 982. 사생관두 (死生關頭) 죽느냐 사느냐의 위태한 고비. 983. 사생유명 (死生有命) ① 사람의 생사가 천명에 매여 있음 ② 의리를 위하여 죽음을 피하지 않음. 984. 사생취의 (捨生取義) 목숨을 버리고 의리를 쫓음. ? 살신성인(殺身成仁) 985. 사    서 (社    鼠) 토신을 모시는 사당. 남이 헐지도 못하고 마음대로 출입하지도 못하는 곳에 제멋대로 출입하지도 못하는 곳에 제멋대로 사는 쥐라 함은 임금 옆 안전한 곳에 묻혀 나쁜 짓을 하는 간신이란 뜻 986. 사석위호 (射石爲虎) 어떤 일에나 성심껏 사력(死力)을 다하면,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는 뜻 987. 사    숙 (私    淑) 옛 사람이나 멀리 있는 사람의 덕을 사모하여 직접 가르침은 못 받아도 그 사람을 표본으로 자기의 인격을 수양해 가는 것 988. 사양지심 (辭讓之心) 사양하거나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마음. 사단(四端)의 하나임. 989. 사 이 비 (似 而 非) 겉으로는 비슷하나 실제로는 근본적으로 다른 가짜를 가리키는 것 990. 사이후이 (死而後已) 죽은 뒤에야 그만 둔다는 뜻으로, 의지가 굳음을 말함. 991. 사자신중충 (獅子身中?) 사자 몸 가운데 벌레가 사자 몸을 먹어 치운다는 것으로, 자기편에 해를 끼치는 사람 내부에서 재앙을 가져오는 사람. 은혜를 받고 원한으로 갚는 사람에 비유함 992. 사 자 후 (獅 子 吼) 뭇짐승이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에 엎드려 떤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일체를 엎드려 승복케 하는 '부처님의 설법'을 이르는 말. 993. 사    족 (蛇    足) 안 해도 될 쓸데없는 일을 덧붙여 하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 994. 사    지 (四    知) 두 사람 사이의 비밀이라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탄로 난다는 말. 부정한 짓을 하지 말라는 말 995. 사차불후 (死且不朽) 죽더라도 썩어 없어지지 않는다는 뜻. 몸은 죽어 없어지지만 명성만은 후세에 길이 전함. 996. 사친이효 (事親以孝) 효도로 부모를 섬김. 997. 사통오달 (四通五達) 길이나 교통망 통신망 등이 사방으로 막힘없이 통함     998. 사풍세우 (斜風細雨) 비껴 불어오는 바람과 가늘게 내리는 비. 999. 사필귀정 (事必歸正) 무슨 일이든지 결국은 옳은 대로 돌아간다는 뜻 1000. 사후약방문 (死後藥方文) 이미 시기를 놓쳤음.  1001.  산고수장 (山高水長) 군자의 덕이 길이길이 전함. 1002.  산고수청 (山高水淸) 산은 높고 물은 맑다는 뜻. 경치가 좋음을 이르는 말 1003.  산궁수진 (山窮水盡) 막다른 골목의 경우. 1004.  산상수훈 (山上垂訓) 예수가 산꼭대기에서 행한 설교. 예수의 사랑의 윤리가 표현되어 있음 1005.  산자수명 (山紫水明) 산이 아름답고 물이 맑음. 경치가 아름다움    1006.  산전수전 (山戰水戰) 산에서의 전투와 물에서의 전투를 다 겪음. 세상일에 경험이 많음 1007.  산진수궁 (山盡水窮) 산이 막히고 물줄기가 끊어져 더 나아갈 수 없다는 뜻으로, 막다른 경우에 이름. 1008.  산해진미 (山海珍味) 산과 바다의 산물(産物)을 다 갖추어 썩 잘 차린 귀한 음식 1009.  산화공덕 (散花功德) 부처에 대한 공양으로 부처 앞에 꽃을 뿌림. 1010.  살생유택 (殺生有擇) 산 것을 가려서 죽임. 1011.  살신성인 (殺身成人) 절개를 지켜 목숨을 버림 1012.  삼간초가 (三間草家) 세 간이 되는 초가. 썩 작은 집.              1013.  삼강오륜 (三綱五倫) 유교에 있어서 사람들이 지켜야 할 도리. ‘三綱’은 도덕에 있어서 바탕이 되는 세 가지 벼리.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로서 곧,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 ‘五倫’은 부자 사이에 친애, 군신 사이의 의리, 부부 사이의 분별, 장유 사이의 차례, 친구 사이의 신의를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로서 곧,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1014.  삼고초려 (三顧草廬) 유비가 제갈 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로 초빙한 데서 유래한 말로 ‘임금의 두터운 사랑을 입다’라는 뜻.? 삼고지례(三顧之禮) 1015.  삼라만상 (森羅萬象) 우주 사이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과 현상 1016.  삼    락 (三    樂) 인생의 세 가지 즐거움. 1017.  삼 매 경 (三 昧 境)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한 경지.? 무아지경(無我之境),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장무애(無障無碍) 1018.  삼삼오오 (三三五五) 서너 사람 또는 너댓 사람이 여기저기 떼를 지어 다니다가 무슨 일을 하는 모양 1019.  삼상지탄 (參商之歎) 삼성(參星)과 상성(商星)이 동서로 멀리 떨어져 있듯이 ① 두 사람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기 어려움을 한탄하는 말 ② 서로 친하지 않은 사이를 이름 1020.  삼성오신 (三省五身) 매일 내 몸을 세 번 반성함. 1021.  삼세지습이지우팔십(三歲之習而至于八十)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 1022.  삼순구식 (三旬九食) 한 달에 아홉 끼를 먹을 정도로 매우 빈궁한 생활 1023.  삼 익 우 (三 益 友) 매화, 대나무, 돌       1024.  삼인성호 (三人成虎) 여러 사람이 거리에 범이 나왔다고 하면 참말로 곧이 듣게 된다.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이를 믿게 된다는 뜻 1025.  삼인행필유아사언 (三人行必有我師焉) 세 사람이 가면 반드시 스승으로 삼아 배울 만한 사람이 있음. 1026.  삼일유가 (三日遊街) 괴거에 급제한 사람이 사흘 동안 온 거리로 돌아다님 1027.  삼종지도 (三從之道) 여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도리. 곧 어버이, 남편, 아들을 쫓는 일. 1028.  삼척동자 (三尺童子) 키가 석 자에 불과한 자그만 어린애. 곧 어린아이 1029.  삼천지교 (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하여 세 번 거처를 옮겼다는 고사로 생활 환경이 교육에 있어 큰 구실을 함을 말함 →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준말 1030.  삼취정계 (三聚淨戒) 대승불교의 세 가지 기본적인 계법의 총칭. 곧, 약을 막는 섭률의계(攝律儀戒), 선을 행하는 섭선법계(攝善法戒), 남에게 공덕을 베푸는 섭중생계(攝衆生戒)를 말함 1031.  삼한사온 (三寒四溫)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로, 삼일은 춥고, 나흘은 따뜻한 날씨. 1032.  상가지구 (喪家之狗) 초상집 개 초상집은 슬픔에만 잠겨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처럼, 여위고 기운 없이 초라한 모양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얻어먹을 것만 찾아다니는 사람을 놀려서 하는 말. 1033.  상궁지조 (傷弓之鳥) 화살에 상처를 입은 새라는 뜻. 한번 혼이 난 일로 인하여 늘 두려워하며 의심하는 마음을 품는 일. ? 경궁지조(驚弓之鳥) 1034.  상루하습 (上漏下濕) 위에서는 비가 새고 밑에서는 습기가 차오른다는 뜻. 가난한 집의 비유 1035.  상명지통 (喪明之痛) 눈이 멀 정도로 슬프다는 뜻으로 아들을 잃은 슬픔의 비유. 1036.  상봉하솔 (上峰下率) 웃어른을 모시고 처자를 거느림. 1037.  상선약수 (上善若水) 노자 사상의 표현으로, 이 세상에서 물을 가장 으뜸가는 선의 표현으로 일컫는 말. 1038.  상전벽해 (桑田碧海) 뽕나무밭이 변하여 바다가 된다. 세상일의 변천이 심하여 사물이 바뀜. ? 滄海桑田(창해상전), 격세지감(隔世之感), 강산일변(江山一變) 1039.  상탁하부정 (上濁下不淨)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잘못하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잘못하게 됨. → 윗물이 말아야 아랫물이 맑다. 1040.  상통하달 (上通下達) 아랫사람이 위 사람에게 의사를 통한다. 1041.  상하탱석 (上下?石) 윗돌 빼서 아랫돌 괴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곧 일이 몹시 꼬이는데 임시변통으로 견디어 나감을 이르는 말. 1042.  새옹지마 (塞翁之馬) 세상일은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말. ? 전화위복(轉禍爲福), 호사다마(好事多魔) 1043.  색즉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은 공으로부터 생기고 공은 색에 의하여 나타남. 본래 색과 공은 차별이 없음. 1044.  생기사귀 (生寄死歸) 삶은 붙어살고 죽음은 돌아가는 것. 인간의 육신의 삶은 나그네처럼, 죽음은 어디론가 돌아가는 것 1045.  생구불망 (生口不網) 산 사람의 목구멍에 거미줄 치지 않는다는 말 1046.  생이지지 (生而知之) 나면서부터 앎. 1047.  생지안행 (生知安行) 나면서부터 도리를 깨달아 편안한 마음으로 도(道)를 행한다는 뜻으로 성인의 지식과 행위를 이룸. 1048.  서과피지 (西瓜皮知) 사물의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린다. → 수박 겉핥기. 1049.  서동부언 (胥動浮言) 거짓말을 퍼뜨려 민심을 선동함 1050.  서리지탄 (黍離之歎) 나라가 망하고 옛 도성의 궁궐터가 밭으로 변해버린 것을 한탄하는 말 1051.  서산낙일 (西山落日) ① 서산에 지는 해 ② 세력?힘 따위가 기울어져 어쩔 수 없이 멸망하게 된 판국 1052.  서시빈목 (西施?目) 아무 비판 없이 무조건 남의 흉내만 내는 것. 1053.  서제막급 (?臍莫及) 사람에게 잡힌 사향노루가 배꼽의 향내 때문이라고 해서 배꼽을 물어뜯는 것처럼 일이 그릇된 뒤에는 후회하여도 어찌할 수 없다는 말. 1054.  석불반면 (石佛反面) 돌부처가 얼굴을 돌린다는 뜻으로, 아주 미워하고 싫어함을 비유 하여 이르는 말. 1055.  석화광음 (石火光陰) 돌이 마주 부딪칠 때 불빛이 번쩍하는 것과 같이 세월이 아주 빠름을 비유하는 말 1056.  선견지명 (先見之明) 앞일을 미리 보아서 판단하는 총명 1057.  선공후사 (先公後私)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적인 일을 뒤로 미룸 1058.  선남선녀 (善男善女) 착한 남자와 여자.(보통의 사람) 1059.  선망후실 (善忘後失) 앞에서는 잊고, 후에는 잃는다함이나 자꾸 잊어버리기를 잘한다는 말. 1060.  선우후락 (先憂後樂) 세상의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함. 곧 지사(志士)나 어진 사람의 마음씨 1061.  선 입 견 (先 入 見) 미리 들은 말로 생각이 고정되어 새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1062.  선자옥질 (仙姿玉質) 용모가 아름답고 재질도 뛰어남 1063.  선즉제인 (先則制人) 선수를 치면 남을 제압할 수 있다. 일을 하려면 선수를 잘 쳐야 한다는 것 1064.  선착편 (先着鞭) 먼저 채찍을 친다는 말로. 다른 사람보다 일을 먼저 시작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1065.  선참후계 (先斬後啓) 군대의 기율을 어긴 사람을 먼저 처형한 다음에 임금에게 아뢰던 일 1066.  선풍도골 (仙風道骨) 뛰어난 풍채와 골격. 곧, 풍채가 뛰어난 사람을 말함. 1067.  설망어검 (舌芒於劍) 혀는 칼보다 날카로움.                       1068.  설부화용 (雪膚花容) ① 흰 살결에 고운 얼굴 ② 미인의 얼굴 1069.  설상가상 (雪上加霜) 눈 위에 또 서리가 덮인다. 불행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듭 생김. 1070.  설왕설래 (說往說來) 서로 변론(辯論)을 주고받으며 옥신각신함. ? 시시비비(是是非非), 왈가왈부( 曰可曰否), 시야비야(是也非也) 1071.  설중송백 (雪中松柏) 눈 속의 소나무와 잣나무라는 뜻. 지조와 절개가 높고 굳음을 말함. 1072.  섬섬옥수 (纖纖玉手)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                          1073.  성년부중래 (盛年不重來)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아니하니, 젊은 시절에 시간을 아껴 공부하라는 뜻. 1074.  성자필쇠 (盛者必衰) 한 번 성한 자는 반드시 쇠할 때가 있다는 뜻. 1075.  성중형외 (城中形外) 속마음에 들어 있는 참된 것은 숨기려 해도 자연히 밖으로 나타나게 됨. ? 낭중지추(囊中之錐) 1076.  세궁역진 (勢窮力盡) 어려운 지경에 빠져서 꼼짝할 수 없게 됨 1077.  세답족백 (洗踏足白) 상전의 빨래에 종의 발꿈치가 희어진다는 뜻으로 남을 위하여 한 일이 자기에도 그만한 소득을 얻게 하였을 때 이르는 말 1078.  세월부대인 (歲月不待人) 흘러가는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시간을 아껴 쓰라는 것 1079.  세한삼우 (歲寒三友) 겨울철 관상용인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1080.  소년이로학난성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배우기 어려우니 젊을 때에 학문에 힘을 써라. 1081.  소문만복래 (笑門萬福來) 웃는 집에 온갖 복이 옴. 1082.  소미지급 (燒眉之急) 불길이 눈썹을 태울 지경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급한 지경을 말함. = 초미지급(焦眉之急) 1083.  소복담장 (素服淡粧) 하얗게 차려 입은 옷에 소박하게 단장함. 꾸미지 않은 검소한 차림을 뜻함. 1084.  소양지판 (宵壤之判) 하늘과 땅의 차이. ? 天壤之差(천양지차), 雲泥之差(운니지차) 1085.  소인묵객 (騷人墨客) 시문(詩文)이나 서화(書畵)를 일삼는 사람들. 1086.  소인지용 (小人之勇) 혈기에서 오는 소인의 용기. ? 필부지용(匹夫之勇) 1087.  소심익익 (小心翼翼) 조그만 일에까지도 대단히 근심하고 삼가는 모양 소심하여 겁이 많다는 의미로 그 뜻이 바뀌었다 1088.  소탐대실 (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음. ? 교각살우(矯角殺牛) 1089.  소혼단장 (消魂斷腸) 근심과 설움으로 넋이 나가고 창자가 끊어지는 듯함. 1090.  속수무책 (束手無策) 어찌 할 도리 없이 꼼짝 못 함 1091.  송구영신 (送舊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1092.  송무백열 (松茂栢悅)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 함은 친구의 잘 됨을 기뻐한다는 말 1093.  송양지인 (宋襄之仁) 송양공의 어짊. 쓸데없이 어진체함. 무익한 인정을 비유한 말 1094.  수구여병 (守口如甁) 입을 병마개 막듯이 봉함. 비밀을 잘 지켜 말하지 않음 1095.  수구초심 (首邱初心) 여우가 죽을 때 고향 쪽으로 머리를 둔다.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 ? 망운지정(望雲之情)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 1096.  수명장수 (壽命長壽) 수명이 길어 오래도록 삶. 1097.  수렴청정 (垂簾聽政) 왕대비가 어린 임금을 대신하여 정사를 돌봄. 발을 늘어뜨리고,       신하의 의견을 듣고 다스리므로 하는 말 1098.  수복강녕 (壽福康寧) 오래 살고 복되며, 몸이 건강하고 편안함 1099.  수불석권 (手不釋券) 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음. 1100.  수서양단 (首鼠兩端) 어떤 일을 할 때 쭈빗거리고 주저하여 실행하지 못함. 어느 쪽으로도 취할 수 없는 애매한 태도 1101.  수석침류 (漱石枕流) 돌로 이 닦고 물로 베개 삼는다. 자기가 한 말이 틀렸어도 지기 싫어 고집함. ‘침석수류라고 하여야 할 것을 잘못해서 수석 침류’라고 하고서도 잘못 아니라고 그럴 듯하게 꾸며댄 고사 1102.  수수방관 (袖手傍觀) 팔짱을 끼고 본다. 어떤 일을 당하여 옆에서 보고만 있는 것 1103.  수신제가 (修身齊家) 행실을 닦고 집안을 바로 잡음 1104.  수심가지 인심난지 (水深可知 人心難知)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으나 사람의 속마음은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뜻 1105.  수어지교 (水魚之交) 떨어질 수 없는 아주 친밀한 사이. → 君臣水魚(군신수어) 1106.  수오지심 (羞惡之心) 사단(四端)의 하나.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할 줄 아는 마음. 1107.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도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시어 봉양 못함.                                  1108.  수원수구 (誰怨誰咎) 남을 원망하거나 책망할 것이 없음. ? 수원숙우(誰怨孰尤) 1109.  수인사대천명 (修人事待天命)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그 이상의 것은 하늘에 맡긴다는 뜻.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1110.  수적석천 (水滴石穿) 물이 모이면 내를 이룬다는 뜻 1111.  수족지애 (手足之愛) 형제지간의 정.                           1112.  수주대토 (守株待兎) 달리 변통할 줄 모르고 어리석게 한 가지만 기다리는 융통성 없는 일 1113.  수즉다욕 (壽則多辱) 나이를 먹어 오래 살면, 그만큼 좋지 않은 일도 많이 겪는다는 뜻 1114.  수지청즉무어 (水至淸則無魚)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음. 1115.  수화불통 (水火不通) 물과 불이 서로 상극인 것처럼 서로 사귀어 오던 사이를 끊고 아주 사이가 나빠짐을 이르는 말 1116.  숙맥불변 (菽麥不辨)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117.  숙수지공 (菽水之供) 빈곤한 처지에서도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에 정성을 다함. 1118.  순결무구 (純潔無垢) 마음과 몸가짐이 깨끗하여 조금도 더러운 티가 없음. 1119.  순망치한 (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자기가 의지하던 사람이 없으면 다른 한쪽도 위험하다는 뜻. 1120.  순치지세 (脣齒之勢) 입술과 이처럼 서로 의지하는 관계. 1121.  순환지리 (循環之理) 사물의 성하고 쇠하여짐이 서로 바뀌어 도는 이치 1122.  술이부작 (述而不作) 그 전에 있었던 일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 창안한 것이 아니라는 말 1123.  승승장구 (乘勝長驅) 싸움에서 이긴 기세를 타고 계속 적을 몰아침. 1124.  승천입지 (昇天入地) 하늘에 오르고 땅에 들어감. 자취를 감춤 1125.  슬    하 (膝    下) 무릎 아래라는 뜻. 거느리는 곁이나 품안. 주로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를 말함. 1126.  시불가실 (時不可失) 기회를 한 번 놓치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그것을 놓치지 말라는 뜻 1127.  시시각각 (時時刻刻)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각마다. 1128.  시시비비 (是是非非) 옳고 그름을 가리어 밝힘. 1129.  시위소찬 (尸位素餐)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서 한갓 자리만 차지하고 공으로 녹만 받아먹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130.  시종여일 (始終如一) 처음이나 나중이 한결같아서 변함없음 ? 始終一貫(시종일관) 1131.  시종일관 (始終一貫) 처음과 끝이 같음 ? 始終如一(시종여일) 1132.  시비곡직 (是非曲直) 옳고 그르고 굽고 곧음. 1133.  식불이미 (食不二味) 음식을 잘 차려 먹지 아니함 1134.  식소사번 (食少事煩) 먹을 것은 적고 할 일은 많음 1135.  식자우환 (識字憂患) 아는 것이 탈이라는 말로 학식이 있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됨을 말함. → 아는 것이 병이다. 1136.  식전방장 (食前方丈) 사방 열 자의 큰 상에 음식을 차린다는 데서, 극히 호화스러운 식사를 이름. 1137.  신상필벌 (信賞必罰) 공이 있는 사람에게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줌                                             1138.  신언서판 (身言書判) 사람됨을 판단하는 네 가지 기준. 신수(身手)와 말씨와 문필과 판단력을 일컬음 1139.  신지무의 (信之無疑) 꼭 믿고 의심하지 아니함. 1140.  신진대사 (新陳代謝) 묵은 것이 없고 새것이 대신 생김. 1141.  신진화멸 (新盡火滅) 땔나무가 다하여 불이 꺼지는 것과 같이 점차로 쇠하여 마침내 망하는 것을 말함 1142.  신출귀몰 (新出鬼沒) 귀신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짐. 자유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는 일     1143.  실리추구 (實利追求) 현실적인 이익을 추구함                       1144.  실사구시 (實事求是) 일을 참답게 하여 옳은 것을 참음. 사실을 토대로 하여 진리를 구함 1145.  실천궁행 (實踐躬行) 말로 하지 않고 실천하며, 남에게 시키지 않고 몸소 행함. 1146.  심광체반 (心廣體?) 굶주린 새벽 호랑이 같은 기세로 매우 맹렬한 기세 1147.  심기일전 (心機一轉) 어떤 계기로 그 전까지의 생각을 뒤집듯이 바꿈 1148.  심사숙고 (深思塾考) 깊이 생각하고 곧 신중을 기하여 곰곰이 생각함 1149.  심산궁곡 (深山窮谷) 깊은 산 속의 험한 골짜기 1150.  심심상인 (心心相印)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以心傳心(이심전심), 不立文字(불립문자), 敎外別傳(교외별전) 1151.  심원의마 (心猿意馬) 마음은 원숭이, 생각은 말과 같다. 마음이 안정이 안 되고 이랬다  저랬다 하며 생각이 한 곳에 있지 못하는 것. 1152.  십년지계 (十年之計) 십년의 큰 계획(나무를 심는 일). 1153.  십년지기 (十年知己) 여러 해 친하게 사귀어 온 친구. 1154.  십맹일장 (十盲一杖) 열 소경에 한 막대기. 어떠한 사물이 여러 곳에 다같이 긴요하게 쓰임을 가리키는 말. 1155.  십목소시 (十目所視) 모든 사람이 다 보고 있어 세상 사람을 속일 수 없음. 1156.  십벌지목 (十伐之木)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라는 뜻. ? 십필지목(十必誅木) ? 마부위침(磨斧爲針) 1157.  십상팔구 (十常八九) 열이면 여덟이나 아홉은 그러함            1158.  십시일반 (十匙一飯)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는 쉽다는 말        1159.  십일지국 (十日之菊) 국화는 9월 9일이 절정이므로 이미 때가 늦었다는 말 1160.  십실구공 (十室九空) 방이 열인데 아홉은 비었다 함이니 재난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뿔뿔이 흩어지거나 죽은 자가 많다는 뜻. 1161.  십전구도 (十顚九倒) 여러 가지 고생을 겪음. 1162.  아가사창 (我歌査唱)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른다는 뜻. 책망을 들을 사람이 도리어 책망한다는 말 1163.  아도입타초역난 (我刀入他?亦難) 내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는 뜻으로, 자기의 물건이라도 남의 수중에 들어가면 찾기 어렵다는 뜻. 1164.  아동주졸 (兒童走卒) 철없는 아이들과 어리석은 사람들. 1165.  아비규환 (阿鼻叫喚) 지옥 같은 고통에 못 견디어 구원을 부르짖는 소리. 심한 참상을 말함. 1166.  아유구용 (阿諛苟容) 아첨하여 구차하게 굶.                                           1167.  아자시술 (蛾子時術) 나방이 새끼는 미충(微蟲)이나, 때로는 그 어미의 하는 일을 배워 흙을 물어다 작은 개미둑을 이루고 나중에서는 큰 개미둑을 이룬다는 말로, 학자가 때때로 학문을 닦아, 대도(大道)를 성취함을 비유한 말 1168.  아전인수 (我田引水) 제 논에 물대기.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하는 것. ↔ 역지사지(易地思之) 1169.  아치고절 (雅致高節) 매화. 1170.  악전고투 (惡戰苦鬪) 죽을 힘을 다하여 몹시 싸움. 1171.  안고수비 (眼高手卑) 눈은 높으나 손은 낮음. 곧 뜻은 크고 높으나 실력이 없어 그 높은 뜻을 성취하지 못한다는 말. 1172.  안면부지 (顔面不知) 만난 일이 없어 얼굴을 모름. 또는 모르는 사람. 1173.  안목소견 (眼目所見) 남이 집중하여 보고 있는 터 1174.  안분지족 (安分知足) 편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을 앎 ? 안빈낙도(安貧樂道) 1175.  안불망위 (安不忘危) 방심하지 말고 늘 경계를 하는 것. 1176.  안빈낙도 (安貧樂道) 구차한 중에도 편한 마음으로 도를 즐김? 안분지족(安分知足) 1177.  안고수비 (眼高手卑) 눈은 높으나 재주가 없어 따르지 못함. 1178.  안    서 (雁    書) 편지 또는 소식을 말함 1179.  안신입명 (安身立命) 신념에 안주하여 신명의 안위를 조금도 걱정하지 않다. 1180.  안여태산 (安如泰山) 편안하기가 태산과 같음 1181.  안중무인 (眼中無人) 자기밖에 없듯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 안하무인(眼下無人) 1182.  안중지인 (眼中之人) 정든 사람. 눈앞에 있는 사람을 가리켜 말하기도 하고 또, 눈앞에 없어도 평생 사귄 사람을 가리키기도 함(두보의 시) 1183.  안중지정 (眼中之釘) 눈 속의 못. 눈에 못이 박힌 것처럼 괴로운 존재. 눈엣가시 같은 놈 1184.  안하무인 (眼下無人) 눈 아래 사람이 없음. 곧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1185.  안    행 (雁    行) 기러기가 나란히 줄지어 간다 함이니 남의 의좋은 형제를 높이어 부르는 말 1186.  암구명촉 (暗衢明燭) 어두운 거리에 등불이 됨. 1187.  암중모색 (暗中摸索) 물건을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음, 즉 어림으로 추측함 1188.  암중비약 (暗中飛躍) 비밀한 가운데 맹렬히 활동함 1189.  암향부동 (暗香浮動) 그윽한 향기가 감돎. 1190.  앙급지어 (殃及池魚) 애매한 화를 입는다는 말 1191.  앙천대소 (仰天大笑) 하늘을 보며 크게 웃는 웃음 1192.  애매모호 (曖昧模糊) 사물의 이치가 희미하고 분명치 않음 1193.  애이불비 (哀而不悲) 속으로는 슬퍼하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1194.  애지중지 (愛之重之) 매우 사랑하고 귀중히 여김.                    1195.  야가무식도 (冶家無食刀) 대장장이 집에 식칼이 없다는 뜻으로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그 물건이 없을 때를 뜻함. 1196.  야반무례 (夜半無禮) 어두운 곳에서는 예의를 갖추지 못한다는 뜻. 1197.  약    관 (弱    冠) 약과 관을 합친 벼슬하지 않은 20세의 성년에 이르는 남자 1198.  약롱지물 (藥籠之物) 약과 같이 필요한 인물이라는 뜻 1199.  약방감초 (藥房甘草) 무슨 일이나 빠짐없이 끼임. 반드시 끼어야 할 사물 1200.  약육강식 (弱肉强食) 약한 놈이 강한 놈에게 먹힘 1201.  약합부절 (若合符節) 꼭 들어맞아 조금도 틀리지 않는다. 부절은 옥(玉)으로 만든 부신으로 글자를 새겨 양분하여 두 사람이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가 나중에 신표(信表)로 사용하였음 1202.  양금택목 (良禽擇木)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앉는다는 뜻. → (사람도 사귀고 의지할 친구는 덕 있는 사람으로 택하여 한다.) 1203.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 겉은 훌륭하나 속은 변변치 못함.? 구밀복검(口蜜腹劍), 면종복배(面從腹背), 표리부동(表裏不同) 1204.  양상군자 (梁上君子) 들보 위에 있는 군자라는 뜻으로 도둑을 미화(美化)한 말 1205.  양수겸장 (兩手兼將) 하나의 표적에 대하여 두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감 1206.  양약고어구이어병 (良藥苦於口而於病)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 치료에 이롭다. 1207.  양질호피 (羊質虎皮) 알맹이는 양이고 가죽은 호랑이. 거죽은 훌륭하나 실속이 없음을 일컫는 말(후한서-後漢書) 1208.  양포지구 (楊布之狗) 겉모습이 변한 것을 보고, 속까지 변해버렸다고 판단하는 사람 1209.  양호유환 (養虎遺患) 호랑이를 길러 근심을 남김.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뜻 1210.  어동육서 (魚東肉西) 제사 음식을 진설할 때, 어찬(魚饌)은 동쪽에 육찬(肉饌)은 서쪽에 놓는 순서 1211.  어두육미 (魚頭肉尾) 물고기는 머리 부분이, 짐승은 꼬리가 맛있다는 뜻. 1212.  어로불변 (魚魯不辨) “어(魚)”자와 “로(魯)”자를 구별하지 못함. 매우 무식함. 1213.  어부지리 (漁父之利) 도요새가 조개를 쪼아 먹으려다가 둘 다 물리어 서로 다투고 있을 때 어부가 와서 둘을 잡아갔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둘이 다투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것. ? 견토지쟁(犬兎之爭), 방휼지쟁(蚌鷸之爭) 1214.  어불성설 (語不成說) 말이 이치에 맞지 않음. 1215.  어유부중 (魚遊釜中) 고기가 솥 속에서 논다 함이니 목숨이 붙어 있다 할지라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을 비유하는 말 1216.  어이아이 (於異阿異) 같은 말이라도 표현하는 데 따라서 그 맛이 전혀 다르다. → 어 다르고 아 다르다. 1217.  억강부약 (抑强扶弱)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준다는 뜻. 1218.  억조창생 (億兆蒼生) 수많은 백성. 수많은 세상사람. 1219.  억하심장 (抑何心腸) 무슨 생각만으로 일을 미루어 생각하는 일 1220.  언문일치 (言文一致) 실제로 쓰는 말과 글이 꼭 같음. 1221.  언어도단 (言語道斷)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이 없음  1222.  언유재이 (言猶在耳) 들은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는 뜻으로 여러 가지 들은 말을 귓속에 담아두고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말 1223.  언중유골 (言中有骨) 예사로운 말속에 깊은 뜻이 있는 것을 말함 1224.  언즉시야 (言則是也) 말이 사리에 맞음. 1225.  언행일치 (言行一致) 말과 행동이 일치함. 1226.  엄동설한 (嚴冬雪寒) 눈이 오는 몹시 추운 겨울. 1227.  엄목포작 (掩目捕雀) 무슨 일 에나  성실을 다해서 해야지 얕은 수를 써서는 안 된다는 뜻 1228.  엄이도령 (掩耳盜鈴)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다 드러난 것을 얕은 수로 속이고자 함의 비유 1229.  여광여취 (如狂如醉) 매우 기쁘거나 감격하여 미친 듯도 하고 취한 듯도 함. 1230.  여단수족 (如斷手足) 손발이 끊어진 것처럼 의지할 곳이 없음 1231.  여도지죄 (餘桃之罪) 먹던 복숭아를 드린 죄. 사랑을 받는 것은 죄를 받게 되는 원인도 된다는 뜻. 1232.  여리박빙 (如履薄氷) 엷은 얼음을 밟는 듯 매우 위험한 것을 뜻함 1233.  여림심천 (如臨深泉) 깊은 샘가에 있는 것처럼 조심해야 함을 뜻함. 1234.  여민동락 (與民同樂) 임금과 백성이 함께 즐김. 1235.  여 반 장 (如 反 掌) 손바닥을 뒤집는 것. 매우 쉬운 일 1236.  여발통치 (如拔痛齒)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는 뜻으로, 시원하게 고민거리를 벗어났다는 뜻. 1237.  여산진면 (廬山眞面) 사물의 진상이나 사람의 속셈을 잘 알 길이 없다는 말. 1238.  여세추이 (如世推移) 세상이 변하는 대로 따라 변함. 1239.  여실일비 (與失一臂) 한쪽 팔을 잃었다는 뜻이니 가장 믿고 힘이 되는 사람을 잃은 것을 비유하는 말 1240.  여일월쟁광 (如日月爭光) 도덕과 공적이 높아 일월(日月)의 빛과 대등(對等)하다는 것 1241.  여탈폐사 (如脫弊?) 헌신짝 버리듯 아주 초연한 태도로 아낌없이 버림을 이르는 말 1242.  역려과객 (逆旅過客) ① 지나가는 나그네와 같이 관계가 없는 사람 ② 세상은 여관과 같고 인생은 이 여관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와 같다는 뜻 1243.  역    린 (逆    鱗) 용의 턱에 아래 거슬려 난 비늘. 군주의 노여움에 비유함. 1244.  역발산기개세 (力拔山氣蓋世) 산을 뽑고 세상을 덮을 만한 웅대한 기운 1245.  역자교지 (易子敎之) 나의 자식과 남의 자식을 바꾸어 교육함으로, 부자(父子)의 사이는 잘못을 꾸짖기 어렵다는 뜻. 1246.  역지개연 (易地皆然) 사람은 있는 곳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니 그 환경을 서로 바꾸면 누구나 다 똑같아진다는 뜻, 1247.  역지사지 (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1248.  연도일할 (鉛刀一割) ① 납을 가지고 만든 칼도 역시 힘이 있다는 뜻에서 자기 힘이 미약하다고 겸손하게 하는 말 ② 소인(小人)도 한 번은 착한 일을 할 수 있으나 두 번은 계속해서 할 수 없다는 뜻. 1249.  연모지정 (戀慕之情)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정 1250.  연목구어 (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 고기를 구함. 불가능한 일을 하고자 할 때를 비유 1251.  연안대비 (燕雁代飛) 제비가 올 때 기러기는 떠나듯이 인사(人事)가 서로 어긋남을 비유 1252.  연작안지홍곡지지 (燕雀安知鴻鵠之志) 제비나 참새 따위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큰 뜻을 알겠는가. 소인은 대인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 1253.  연저지인 (?疽之仁) 종기를 입으로 빠는 사랑.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면적인 사랑을 뜻함 1254.  연전연승 (連戰連勝) 싸울 때마다 번번이 이김 1255.  연옹연치 (?癰?痔) 등창을 빨고 치질을 핥아준다는 뜻으로 전하여 남에게 천하게 아첨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는 뜻. 1256.  연하고질 (煙霞痼疾)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사랑하고 즐기는 성벽 ? 연하벽(煙霞癖) 1257.  연하일휘 (煙霞日輝) 안개와 놀과 빛나는 햇살, 곧 아름다운 자연. 1258.  연홍지탄 (燕鴻之歎) 서로 상치되어 만나지 못함을 이름. 제비는 봄에 와서 가을에 돌아가고 기러기는 가을에 와서 봄에 돌아감을 이르는 말 1259.  염념불망 (念念不忘) 언제나 생각하여 잊지 못함 ? 염념재자(念念在玆), 염자재자(念玆在玆) 1260.  염량세태 (炎凉世態) 권세가 있을 때는 아첨하여 좇고, 권세가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속의 인심 1261.  염불위괴 (恬不爲愧) 올바르지 못한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음 1262.  염화미소 (拈華微笑)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拈華示衆(염화시중) 1263.  염화시중 (拈華示衆)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1264.  영고성쇠 (榮枯盛衰) 사람의 일생이 성(盛)하기도 하고 쇠(衰)하기도 한다는 뜻 1265.  영만지구 (盈滿之咎) 차면 기운다는 이치로 만사가 다 이루어졌을 때에는 도리어 화를 가져옴을 비유. 1266.  오    감 (五    感) 시(視), 청(聽), 후(嗅), 미(味]), 촉(觸) 등의 다섯 가지 감각 1267.  오    고 (五    苦) 인생의 다섯 가지 괴로움.(생, 늙음, 병, 죽음, 사랑의 이별) 1268.  오    곡 (五    穀) 다섯 가지 곡식. (쌀, 보리, 조, 콩, 기장) 1269.  오    과 (五    果) 핵과(核果) 부과(膚果) 각과(角果) 회과(檜果) 각과(殼果) 1270.  오    관 (五    官) 오감을 낳는 다섯 감각 기관 눈(시각), 귀(청각), 코(후각), 피부(촉각), 혀(미각) 1271.  오    교 (五    敎) 오륜의 가르침, 충(忠), 효(孝), 의(義), 용(勇), 인(仁) 1272.  오    금 (五    金) 금(황), 은(백), 철(흑), 동(적), 석(청)의 다섯 가지 금속 1273.  오    기 (五   氣) 비오고 볕나고, 덥고, 춥고 바람 부는 다섯 가지 날씨. 동, 서, 남, 북 , 중앙 오방의 기. 온(溫), 량(凉), 한(寒), 조(燥), 습(濕) 1274.  오    덕 (五    德) 병가의 다섯 가지 덕(知, 信, 仁, 嚴, 勇).  유교에서는 온화, 양순, 검소, 공손, 겸양 1275.  오    력 (五    力) 심신을 닦는데 필요한 다섯 가지 힘.(信, 念, 定, 慧, 精進) 1276.  오리무중 (五里霧中) 오리나 되는 안개 속과 같이 희미하고 애매하여 길을 찾기 어려움의 비유  1277.  오매불망 (寤寐不忘) 밤낮으로 자나 깨나 잊지 못함. 1278.  오    미 (五    味) 신맛, 쓴맛, 매운맛, 단맛, 짠맛 1279.  오    미 (五    美) 다섯 가지의 아름다운 덕, 남에게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수고하되 원망하지 않고 욕심을 갖되 탐하지 않고,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위세가 있되 사납지 않는 일 1280.  오    복 (五    福) 수(壽), 부(副),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1281.  오불관언 (吾不關焉) 나는 상관하지 아니함 1282.  오비삼척 (吾鼻三尺) 자기 사정이 다급하여 남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다. → 내 코가 석자다 1283.  오비이락 (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우연의 일치로 남의 의심을 받는 것. 1284.  오    사 (五    事) 사람이 타고난 다섯 가지 바탕 [모(貌), 언(言), 사(思), 시(視), 청(聽)] 절제하여야할 중요한 다섯 가지[심(心), 신(身), 식(息), 면(眠), 식(食)] 1285.  오    상(五    常) 부의(父義), 모자(母慈), 형우(兄友), 제공(弟恭), 자효(子孝), 의 일컬음.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1286.  오상고절 (傲霜孤節) 서릿발 날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 국화를 말함 1287.  오    성 (五    性) 기쁨, 노여움, 욕심, 두려움, 근심. 폭성(暴性), 사성(奢性), 혹성(酷性), 적성(賊性), 음성(淫性) 1288.  오    성 (五    星)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 1289.  오십보백보 (五十步百步) 양자간에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 같다는 뜻 1290.  오    악 (五    嶽) 불가에서 살생, 투도, 사음, 망어, 음주 1291.  오    안 (五    眼) 육(肉)안, 천(天)안, 법(法)안, 혜(慧)안, 불(佛)안, 불타의 다섯 눈 1292.  오    욕 (五    慾)재(財), 색(色), 식(食), 명(名), 수(睡)의 다섯 가지에 대한 욕심 1293.  오언장성 (五言長城) 오언시를 잘 지음을 뜻함. 장성(長成)은 만리장성을 말함. 보통사람으로서는 바랄 수 없는 일을 뜻함. 1294.  오 욕 (五 欲) 이목구비(耳目口鼻)의 욕(欲)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욕(欲). 또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다섯 가지 정욕. 또, 재욕(財欲), 색욕(色欲), 음욕(飮欲), 명욕(名欲), 수면욕(睡眠欲) 1295.  오 우 (五 友) 다섯 종류의 벗 삼을 만한 사물을 이름. ① 유병의 고사 ② 다섯 종류의 절조(節操)있는 식물로서 대, 매화, 난초, 국화, 연꽃을 말함 1296.  오우천월 (吳牛喘月) 오나라 소가 달을 보고 헐떡거린다는 말. 우리 속담의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1297.  오운지진 (烏雲之陣) 까마귀가 흩어지는 거소가 같고 구름이 모이는 것과 같이 집산이 그지없으며 변화가 많은 진법 1298.  오월동주 (吳越同舟)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를 탐. 사이가 좋지 못한 사람끼리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행동을 같이 함 1299.  오    음 (五    音)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 1300.  오    청 (五    淸) 문인화의 소재가 되는 다섯 가시 깨끗한 물건, 松, 竹, 梅, 蘭, 石 1301.  오하아몽 (吳下阿蒙) 몇 해가 되어도 학문의 진보가 없는 사람. 학식이 없고 소용없는 사람. ↔ 괄목상대(刮目相對) 1302.  오합지졸 (烏合之卒) 까마귀 떼가 모인 것처럼 질서로 통일도 없이 모인 무리. 어중이떠중이 무리를 말함 1303.  오    행 (五    行) 음양학에서 일컫는 우주의 다섯 가지 원기, 금, 목, 수, 화, 토 1304.  오장육부 (五臟六腑) 내장의 총칭 1305.  오풍십우 (五風十雨) 기후가 매우 순조로운 것. 또는 세월이 평화로움. 1306.  오합지중 (烏合之衆) 까마귀 떼와 같이 조직도 훈련도 없이 모인 무리 1307.  옥골선풍 (玉骨仙風) 뛰어난 풍채와 골격 1308.  옥상가옥 (屋上加屋) 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는다. 공연한 헛수고나 필요 없는 일을 이중으로 함을 말함 1309.  옥석구분 (玉石俱焚)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 다같이 화를 당함. 1310.  옥석혼효 (玉石混淆) 옥과 돌이 한데 뒤섞여 있다. 좋은 것, 나쁜 것이 같이 있어 호악을 구분 못함을 뜻함 1311.  옥오지애 (屋烏之愛) 지극한 애정(愛情)을 말함. 사랑하는 사람의 집 위에 있는 까마귀까지 귀여워한다는 뜻. 1312.  옥하사담 (屋下私談) 다른 사람은 못 알아듣는 쓸데없는 사사로운 이야기라 함이니 실시하기 어려운 공론을 말함. 1313.  온고이지신 (溫故而知新)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 → 온고지신(溫故知新) 1314.  온의미반 (溫衣美飯) 따뜻한 의복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뜻. 1315.  와각지세 (蝸角之勢) 사소한 일로 다투는 형세 1316.  와각지쟁 (蝸角之爭) 달팽이 뿔 위의 촉?만 두 나라가 서로 다툰 일. 극히 하찮은 일로 다투는 일. ? 와우각생지쟁(蝸牛角上之爭) 1317.  와우각상 (蝸牛角上) 달팽이 뿔 위만큼 좁은 영토. 1318.  와신상담 (臥薪嘗膽) 섶에 누워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고자 고생을 참고 견딤 1319.  왈가왈부 (曰可曰否) 옳거니 그르니 하고 말함. 1320.  외강내유 (外剛內柔) 겉으로는 굳게 보이나 속으로는 부드러움. ↔ 외유내강(外柔內剛) 1321.  외인관장 (倭人觀場) 난쟁이가 여느 사람들 속에 섞여 구경을 한다 함이니 사물을 판단하는 식견이 없는 것을 이름. 1322.  외유내강 (外柔內剛)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속은 꿋꿋하고 강함. ↔ 외강내유(外剛內柔) 1323.  외허내실 (外虛內實) 겉으로는 보잘 것 없으나 속으로는 충실함. 1324.  요동시 (遼東豕) 요동의 돼지를 말함. 즉 견문이 넓지 못한 사람이 신기하게 여기고 떠든 것이 실상은 흔히 있는 일일 경우에 하는 말 1325.  요령부득 (要領不得) 요령을 잡을 수가 없음. 말이나 글이 목적과 줄거리가 뚜렷하지 못해 무엇을 나타내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1326.  요산요수 (樂山樂水) 지자요수 인자요산(智者樂水 仁者樂山)의  준말. 지혜 있는 자는 사리에 통달하여 물과 같이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의리에 밝고 산과 같이 중후하여 변하지 않으므로 산을 좋아한다는 뜻 1327.  요원지화 (?原之火) 무섭게 번져가는 벌판의 불. 세력이 대단하여 막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함.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세력 1328.  요조숙녀 (窈窕淑女) 마음씨가 얌전하고 자태가 아름다운 여자 1329.  요지부동 (搖之不動) 흔들어도 꼼짝 않음 1330.  욕교반졸 (欲巧反拙) 잘 만들려고 지나친 기교를 다하다가 도리어 졸렬하게 되었다는 말. 너무 잘하려 하면 도리어 안 됨을 일컬음 1331.  욕속부달 (欲速不達) 일을 속히 하고자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 1332.  용두사미 (龍頭蛇尾) 시초는 굉장하고 훌륭하나 끝이 흐지부지하고 좋지 않음. 1333.  용미봉탕 (龍尾鳳湯) 맛이 썩 좋은 음식을 가리키는 말.          1334.  용사비등 (龍蛇飛騰) 살아 움직이듯이 매우 활기 있게 잘 쓴 필력을 이름 1335.  용의주도 (用意周到) 마음의 준비가 두루 미쳐 빈틈이 없음. 1336.  용전여수 (用錢如水) 용돈을 물 쓰듯이 쓴다. 1337.  우공이산 (愚公移山) 우공이라는 사람이 꾸준하게 끝까지 한다면 산을 옮기는 일도 가능하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 1338.  우도할계 (牛刀割鷄) 닭을 잡는 데에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랴. 곧 작은 일을 처리하는데 큰 기구를 사용함. 1339.  우문현답 (愚問賢答)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 1340.  우수마발 (牛搜馬勃) 쇠오줌과 말 똥, 곧 별반 대수롭지 않은 물건을 뜻함 1341.  우순풍조 (雨順風調) 비 오고 바람 부는 것의 때와 분량이 알맞음. 1342.  우왕좌왕 (右往左往)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함.        1343.  우유부단 (優柔不斷) 어물어물하기만 하고 딱 잘라 결단을 하지 못함 1344.  우유자적 (優遊自適) 편안하고 한가롭게 마음대로 즐김 1345.  우이독경 (牛耳讀經) 소귀에 경 읽기 ? 牛耳誦經(우이송경), 馬耳東風(마이동풍) 아무리 가르쳐도 깨닫지 못한다. 1346.  우화등선 (羽化登仙) 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로 변하듯 알몸뚱이 사람이 날개 돋쳐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말함 1347.  우후죽순 (雨後竹筍) 비온 뒤에 죽순이 나듯 어떤 일을 한 때 많이 일어나는 것 1348.  욱일승천 (旭日昇天) 아침 해가 솟아오르듯 힘차게 발전하는 기세. 세력이 성대함 1349.  운    니 (雲    泥) 서로 차이가 현저함. 구름과 진흙. ? 운니지차(雲泥之差), 천양지차(天壤之差) 1350.  운상기품 (雲上氣稟) 속됨을 벗어난 고상한 기질과 성품 1351.  운수지회 (雲樹之懷) 벗을 그리는 회포 1352.  운심월성 (雲心月性) 구름 같은 마음과 달 같은 성품. 맑고 깨끗하여 욕심이 없음을 뜻함 1353.  운예지망 (雲霓之望) 구름과 무지개를 바람. 큰 가뭄에 비 오기를 바라듯이 희망이 간절함을 뜻함 1354.  운우지정 (雲雨之情) 남녀간의 육체적으로 어울리는 사랑 1355.  운집무산 (雲集霧散) 구름처럼 모이고 안개처럼 흩어짐. 많은 것이 모이고 흩어짐. 1356.  운합무집 (雲合霧集) 구름처럼 합하고 안개처럼 모임. 많은 것이 일시에 모임 1357.  원교근공 (遠交近功) 가까이 있는 나라는 공격하고 멀리 있는 나라와는 우의를 맺는 정책 1358.  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 먼 곳에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끌 수 없다. 먼 데 있는 것은 급할 때 도움이 안 됨을 뜻함 1359.  원앙지계 (鴛鴦之契) 금슬이 좋은 부부사이 1360.  원입골수 (怨入骨髓) 원한이 뼈 속에 까지 들어가 있다는 뜻으로 곧 뼈에 사무친 원한을 말한다. 1361.  원천우인 (怨天尤人)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함. 1362.  원화소복 (遠禍召福)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임. 1363.  월    단 (月    旦) 어떤 사람이 비평하는 즉, 다시 말하자면 인물 비평을 한다는 것을 월단평(月旦評)이라고 함 1364.  월명성희 (月明星稀) 달이 밝으니 별이 성김 1365.  월조소남지 (越鳥巢南枝) 월나라 새는 다른 나라에 있어도 남쪽에 있는 고국을 흠모하여 남쪽으로 뻗은 가지에 둥우리를 만든다는 뜻으로, 고향을 잊을 수 없음의 비유 1366.  월태화용 (月態花容) 달 같은 태도와 꽃 같은 얼굴 1367.  월하노인 (月下老人) 남녀의 인연을 맺어 준다는 전설상의 노인 1368.  월하빙인 (月下氷人) 월하노인과 빙상인(氷上人)이란 말을 합쳐 약어로 중매인을 일컬음 1369.  위기일발 (危機一髮) 거의 여유가 없는 위급한 순간 1370.  위편삼절 (韋編三絶) 공자가 읽던 책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뜻 1371.  유구무언 (有口無言)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을 못함을 이름 1372.  유능제강 (柔能制剛)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김 1373.  유리걸식 (流離乞食) 고향을 떠나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일 ? 유리개걸(流離?乞) 1374.  유만부동 (類萬不同) 모든 것이 서로 같지 아니함 1375.  유명무실 (有名無實) ① 이름뿐이고 실상은 없음 ② 명예뿐이고 실지가 없는 것 1376.  유비무환 (有備無患) 미리 준비가 있으면 뒷걱정이 없다는 뜻 1377.  유방백세 (流芳百世)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 ? 유취만년(遺臭萬年) 1378.  유수불부 (流水不腐)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뜻으로 항상 움직이는 것은 썩지 않는다는 뜻 1379.  유시무종 (有始無終) 시작한 일의 끝을 맺음이 없음을 이름. 1380.  유아독존 (唯我獨尊) 이 세상에는 나보다 더 높은 사람이 없다고 뽐냄 1381.  유야무야 (有耶無耶)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희미함 1382.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 또는 종류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 1383.  유일무이 (唯一無二) 오직 하나 뿐 둘도 없음. 1384.  유언비어 (流言蜚語) 근거 없는 좋지 못한 말 1385.  유유상종 (類類相從) 같은 패끼리 왕래하여 사귐 1386.  유유자적 (悠悠自適)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1387.  유종지미 (有終之美) 끝맺음을 잘 마무리하는 것 1388.  유지자사경성 (有志者事竟成) 뜻이 있는 자는 결국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음. 1389.  유취만년 (遺臭萬年) 나쁜 일을 저지르면 그 더러운 이름이 영원히 남게 됨 1390.  육    친 (六    親) 父, 母, 兄, 弟, 妻, 子 의 총칭 1391.  육탈골립 (肉脫骨立) 몸에 몹시 살이 빠져 뼈만 남도록 마름 1392.  윤회전생 (輪回轉生) 생사를 반복 해감을 말함. 1393.  은감불원 (殷鑑不遠) 은나라의 거울은 멀지 않다. 이전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러 삼아 경계하라는 것 1394.  은거방언 (隱居放言) 은거는 세상에 나가 활동을 하지 않고 조용히 집에서 사는 것을 말한다. 꼭 숨어서 사는 것이 은거는 아니다. 방언(放言)은 말을 함부로 한다는 뜻이다 1395.  은인자중 (隱忍自重) 괴로움을 참고 몸가짐을 조심함 1396.  을축갑자 (乙丑甲子) 갑자을축이 바른 차례인데 그 차례가 바뀜과 같이 일이 제대로 안되고 순서가 바뀜                                    1397.  음담패설 (淫談悖說) 음탕하고 상스러운 이야기 1398.  음덕양보 (陰德陽報) 남 모르게 덕을 쌓은 사람은 뒤에 그 보답을 절로 받음 1399.  음마투전 (飮馬投錢) 말에게 물을 마시게 할 때 먼저 돈을 물 속에 던져서 물 값을 갚는 다는 뜻으로 결백한 행실을 이름 1400.  음지전양지 (변陰地轉陽地變) 음지도 양지로 될 때가 있음 1401.  음풍농월 (吟風弄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노래함. 풍류를 즐긴다는 뜻. ? 음풍영월(吟風?月) 1402.  읍아수유 (泣兒授乳)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제 것은 마땅히 제 때 요구해야 한다. →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1403.  읍참마속 (泣斬馬謖) 눈물을 흘리며 제갈 량이 마속을 베다. 사사로운 인정보다 공정한 법집행을 한 것 1404.  응접불가 (應接不暇) 경치가 뛰어나서 변화가 많음. 인사할 틈도 없이 매우 바쁜 상황. 1405.  의관장세 (依官杖勢) 관리가 직권을 남용하여 민폐를 끼침. 1406.  의기양양 (意氣揚揚) 뜻대로 되어 으쓱거리는 기상이 펄펄하다. 1407.  의기충천 (意氣衝天) 의기가 하늘을 찌를 듯함. 1408.  의려지망 (倚閭之望) 어머니가 문에 기대어 자식이 돌아오기를 마음 조이며 기다리는 것 1409.  의문이망 (倚門而望)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정. ? 의려지정(依閭之情) 1410.  의심생암귀 (疑心生暗鬼) 마음에 의심하는 바가 있으면 여러 가지 망상이 생김. 1411.  이관규천 (以管窺天) 대롱을 통해 하늘을 봄. 우물 안 개구리 1412.  이구동성 (異口同聲) 입은 다르되 소리가 같음. 1413.  이덕보원 (以德報怨) 원한이 있는 자에게 보복하지 않고 도리어 은혜를 베 품 1414.  이독제독 (以毒制毒) 독을 없애는데 다른 독을 사용함. 1415.  이란격석 (以卵擊石) 계란으로 바위 치기. 즉,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당해 내려는 어리석음을 비유. ? 이란투석(以卵投石) 1416.  이로동귀 (泥路同歸) ① 가는 길은 각각 다르되 도달하는 곳은 같음 ② 방법은 다르지만 귀착점은 같음 1417.  이모상마 (以毛相馬) 털을 보아 말의 좋고 나쁨을 분간하듯이, 사람을 보되 그 실력을 보지 않고 다만 그 하는 말이 그럴듯함을 취한다는 뜻. 1418.  이모지년 (以毛之年) 머리가 세기 시작하는 나이(32 세)가 됨 1419.  이목지신 (移木之信) 임금의 신의를 일컬음. 진(秦)나라 효공 때 상군 위앙이 나무를 세워놓고, 나무를 옮기는 자에게 오십금을 주마하고 옮긴 자에게 기만하지 않고 정말로 준 고사(故事) 1420.  이 사 구 (二 寺 拘) 두 절의 개. 두 절에 속한 개가 양쪽 절로 분주히 돌아다니다가 한쪽 절에서도 밥을 얻어먹지 못한다는 뜻. 1421.  이상동몽 (異床同夢) 다른 처지에서 같은 뜻을 가짐의 비유. 1422.  이석추호 (利析秋毫) 이(利)에 대해서는 매우 작은 것이라도 따진다는 뜻으로 인색함을 일컫는 말 1423.  이    순 (耳     順) 60의 나이. 1424.  이실직고 (以實直告) 참으로써 바로 고함. ? 이실고지(以實告之) 1425.  이심전심 (以心傳心)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 마음이 통하여 앎 ? 不立文字(불립문자), 心心相印(심심상인), 敎外別傳(교외별전) 1426.  이여반장 (易如反掌) 쉽기가 손바닥 뒤집는 것과 같음 1427.  이열치열 (以熱治熱) 열로써 열을 다스림 1428.  이왕지사 (已往之事) 이미 지나간 일. 1429.  이용후생 (利用厚生) 세상의 편리와 살림의 이익을 꾀하는 일. 1430.  이율배반 (二律背反) 꼭 같은 근거를 가지고 정당하다고 주장되는 서로 모순 되는 두 명제, 또는 그 관계. 1431.  이이제이 (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어함. 곧 갑 나라를 이용하여 을 나라를 침. 1432.  이인동심 (二人同心) 절친한 친구 사이 1433.  이전투구 (泥田鬪狗) ‘진창에서 싸우는 개’의 뜻으로 굳은 의지와 투지의 사람을 뜻함 1434.  이지기사 (?指氣使) 턱으로 가리켜 시키고 기색을 부린다는 뜻으로 말 대신 은연히 뜻만 보여 사람으로 하여금 알게 하도록 함. 곧 사람을 마음대로 부림. 1435.  이직보원 (以直報怨) 원한을 가진 사람에게도 덕으로 대함. 원수를 정의로 대함 1436.  이하부정관 (李下不正冠) 자두나무 아래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으로 남에게 의심받을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 1437.  이현령 비현령 (耳懸令 鼻懸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즉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음 1438.  익자삼우 (益者三友) 사귀어 보탬이 되는 세 벗으로 ① 정직한 사람, ② 신의 있는 사람, ③ 학식 있는 사람 등을 말함 1439.  인과응보 (因果應報)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름 1440.  인 내 천 (人 乃 天) 사람이 곧 하늘. 1441.  인면수심 (人面獸心) 얼굴은 사람이나 마음은 짐승과 다름없는 사람. 1442.  인명재천 (人命在天)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 1443.  인모난측 (人謀難測) 간사한 사람의 못된 계책은 헤아리기 어렵다 1444.  인비목석 (人非木石) 사람은 모두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목석과 같이 무정(無情)하지 않다는 것 1445.  인사불성 (人事不省) 정신을 잃음. 1446.  인사유명 (人死有名) 사람은 죽어도 이름은 남는다.            1447.  인산인해 (人山人海)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모였음을 뜻하는 말. 1448.  인생무상 (人生無常) 인생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 ? 인생여조로(人生如朝露) 1449.  인생여조로 (人生如朝露) 아침 이슬은 해가 뜨면 곧 마름과 같이 인생은 짧고 덧없다는 말 1450.  인생칠십고래희 (人生七十古來稀) 사람이 70세까지 살기란 예로부터 드문 일이라는 뜻(두보의 시) 1451.  인생행락이 (人生行樂耳) 인생은 짧은 것이므로 그저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세상을 버리고 스스로 방일(放佚)한 사람이 하는 말 1452.  인심여면 (人心如面) 사람의 마음이 각각 같지 아니한 것은 그 얼굴이 천차만별로 다른 것과 같다 1453.  인이불발 (引而不發) 사람에게 학문을 가르침에 있어 단지 공부하는 법만을 가르치고 그 묘처(妙處)를 말하지 않아 학습자로 하여금 궁리하여 자득(自得)하게 하는 것 1454.  인인성사 (因人成事)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룸 1455.  인자무적 (仁者無敵)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음 1456.  인자요산 (仁者樂山) 어진 사람은 모든 일을 의리에 따라 행동이 진중하고 심중이 두터워 그 마음이 태산과 같으므로 산을 즐겨함.(논어-論語) 1457.  인지상정 (人之常情) 인간으로서 가지는 보통의 인정. 1458.  일가동목 (一家桐木) 집안에 오동나무를 심었더니 후일 그 집 형제 둘이 모두 재상(宰相)이 되었다는 데서 나온 말 1459.  일각여삼추 (一刻如三秋) 일각이 삼 년 같다 함은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는 뜻. 그리고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함을 가리키는 말 1460.  일각천금 (一刻千金) 극히 짧은 시간도 천금 같이 귀중하고 아까움. 1461.  일거수일투족 (一擧手一投足) 사소한 하나하나의 동작이나 행동을 뜻함. 1462.  일거양득 (一擧兩得)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의 이득을 봄. ? 一石二鳥(일석이조) 1463.  일구월심 (日久月深)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짐. 곧 세월이 흘러 오래 될수록 자꾸만 더해짐을 이르는 말 1464.  일기당천 (一騎當千) 한 사람이 천 사람을 당해 냄. 아주 세고 무예가 뛰어남 1465.  일도양단 (一刀兩斷) 한칼로 쳐서 둘에 냄. 머뭇거리지 않고 일이나 행동을 선뜻 결정함의 비유. 1466.  일룡일사 (一龍一蛇) ① 어떤 때는 용이 되어 승천하고, 어떤 때는 뱀이 되어 못 속에 숨음 . 태평 시대에는 세상에 나와 일을 하고, 난세에는 숨어 살면서 그 재능을 나타내지 않고, 그 시대에 잘 순응함을 일컫는 말. ② 재능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하고 비평할 것이 아님.(장자-莊子) 1467.  일룡일저 (一龍一猪) 아득하게 끝없이 멀고 넓어 한눈에 다 바라볼 수 없음. 1468.  일망무제 (一望無際) 아득하게 멀고 넓어서 끝이 없음 1469.  일망타진 (一網打盡) 한꺼번에 모조리 다 잡음 1470.  일명경인 (一鳴驚人) 한 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랠 정도의 큰 일을 이룩함. 1471.  일모도궁 (日暮途窮) 뜻하는 바는 큰데 너무 늦어서 쉽게 달성할 수 없음. 1472.  일목요연 (一目요然) 첫눈에도 똑똑하게 알 수 있음 1473.  일문일답 (一問一答) 한 가지 물음에 한 가지 대답을 함. 1474.  일보불양 (一步不讓) 남에게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음 1475.  일부일처 (一夫一妻) 한 남편에 한 아내만 있음. 1476.  일부함원에 오월비상 (一婦含怨-五月飛霜) 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1477.  일사불란 (一絲不亂) 질서 정연하여 조금도 흔들림이 없음. 1478.  일사천리 (一瀉千里) 말이나 일의 진행이 거침없이 빨리 죽죽 나감의 비유. 1479.  일석이조 (一石二鳥) 한 가지 일이 두 가지 이로움을 얻음의 비유?일거양득(一擧兩得) 1480.  일시동인 (一視同仁) 모두를 평등하게 보아 똑같이 사랑함 1481.  일신우일신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워짐. ? 일취월장(日就月將) 1482.  일심동체 (一心同體) 한 마음 한 몸. 곧 굳은 결속. 1483.  일어탁수 (一魚濁水) 물고기 한 마리가 큰물을 흐리게 하듯 한 사람의 악행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그 해를 받게 되는 것을 뜻함. ? 일어혼전천(一魚混全川)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개천을 흐려 놓는다. 1484.  일언반사 (一言半辭) 한 마디나 반 마디의 말. 1485.  일언이폐지 (一言以蔽之) 한마디로 말로 능히 전체의 뜻을 다함. ? 폐일언( 蔽一言), 일언지하(一言之下) 1486.  일언지하 (一言之下) 말 한마디로 끊음.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함 1487.  일엽지추 (一葉知秋) 사물의 일단을 앎으로써 대세를 미루어 안다는 말 1488.  일엽편주 (一葉片舟) 한 척의 조그마한 쪽배란 뜻.?일엽락 천하지추(一葉落 天下知秋) 1489.  일우명지 (一牛鳴地) 소의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라는 뜻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 1490.  일월삼주 (一月三舟) 정지하고 있는 배와 남쪽과 북쪽으로 가는 배에서 각각 달을 볼때에 자기와 같이 머물러 있거나 같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듯이 도(道)는 같으나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다는 뜻 1491.  일의대수 (一衣帶水) 띠처럼 가로지른 강물을 말한다. 강물이 흐른 것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허리에 두른 띠처럼 들판을 가로 지르고 있다 1492.  일이관지 (一以貫之) 하나의 줄로 꿰었다. 하나의 이치로서 모든 일을 꿰뚫었다는 것 1493.  일일삼추 (一日三秋) 하루가 3년처럼 길게 느껴짐, 즉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 1494.  일일여삼추 (一日如三秋) 하루가 삼년같이 지루함. 1495.  일장춘몽 (一場春夢) 인생의 영화(榮華)는 한바탕의 봄꿈과 같이 헛됨 1496. 일조일석 (一朝一夕) 하루 아침 하루 저녁. 짧은 시간의 비유. 1497.  일중도영 (日中途影) 한낮에 그림자를 피하고자 한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의 비유 1498.  일진광풍 (一陳狂風) 한 바탕 부는 사나운 바람. 1499.  일진일퇴 (一進一退) ① 앞으로 나아갔다 뒤로 물러갔다 함 ② 힘이 비슷하여 이겼다 졌다함. 1500.  일촉즉발 (一觸卽發) 조금만 닿아도 곧 폭발할 것 같은 모양. 막 일이 일어날 듯한 위험한 지경. 1501.  일촌광음 (一寸光陰) 아주 짧은 시간. 1502.  일취월장 (日就月將) 날마다 달마다 발전함. ? 일진월보(日進月步) 1503.  일편단심 (一片丹心) 한 조각의 붉은 마음으로 정성, 진심을 뜻함 1504.  일패도지 (一敗塗地) 여지없이 패배하여 다시 일어날 수가 없음.    1505.  일폭십한 (一暴十寒) 초목을 기르는데 하루 볕에 쪼이고 열흘이나 응달에 둔다는 뜻으로 단 하루 공부하고 열흘이나 노는 게으름을 뜻함. 조금 일하고 오랫동안 쉰다는 뜻. 1506.  일필휘지 (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림 1507.  일호지액 (一狐之腋) 여우의 겨드랑 밑의 희고 고운 털이라는 데서 아주 진귀한 물건을 비유함 1508.  일확천금 (一攫千金) 힘 안 들이고 한꺼번에 많은 재물을 얻음 1509.  임갈굴정 (臨渴掘井) 목 마른 뒤에 우물을 판다는 뜻으로, 준비 없이 갑자기 일을 당하여 허둥지둥하고 애씀. 1510.  임기응변 (臨機應變) 그때그때의 일의 형편에 따라서 변통성 있게 처리함 1511.  임농탈경 (臨農奪耕) 농사지을 시기에 이르러 농토를 빼앗김. 오랫동안 애써 이미 다 마련해 놓은 것을 빼앗는 것. 1512.  임시방편 (臨時方便) 필요에 따라 그 때 그 때 정해 일을 쉽고 편리하게 치를 수 있는 수단. ? 임시변통(臨時變通), 임시처변(臨時處變) 1513.  입신양명 (立身揚名) 출세하여 자기의 이름이 세상에 드날리게 됨. 1514.  입이출구 (入耳出口) 귀로 듣고 입으로 금방 말함. 말을 금방 옮긴다는 뜻. 1515.  임전무퇴 (臨戰無退) 싸움에 임하여 물러섬이 없음 1516.  임중불매신 (林中不賣薪) 산속에는 땔나무가 충분히 있으므로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없다는 말로 물건은 수용(需用)있는 곳에서 써야함을 말함. 1517.  임중이도원 (任重而道遠) 등에 진 물건을 무겁고 길은 멀다는 뜻으로, 큰 일을 맡아 책임이 무거움을 뜻함. 1518.  입막지빈 (入幕之賓) 특히 친한 손님. 전하여 기밀을 상의할 수 있는 상대 1519.  입산기호 (入山忌虎) 산에 들어가 범을 꺼려한다는 뜻이니 회피할 여지가 없는 것을 회피하려함 1520.  입신양명 (立身揚名) 방안에 들어가 칼을 잡는다 함은 스승을 섬겨야 할 터인데 오히려 스승에게 해를 주는 것을 뜻함 1521.  입실조과 (入室操戈) 방안에 들어가 칼을 잡는다 함은 스승을 섬겨야 할 터인데, 오히려 스승에게 해를 주는 것을 뜻하는 말 1522.  입향순속 (入鄕循俗) 어디를 가나 그 지방의 풍속을 좇아야 한다는 뜻 1523.  자가당착 (自家撞着) 자기의 언행이 전후 모순되어 들어맞지 않음. ? 모순(矛盾) 1524.  자강불식 (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아니함 1525.  자개자락 (自開自落) 꽃이나 열매 따위가 인공(人工)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열매 맺고 혹은 떨어짐. 1526.  자격지심 (自激之心) 제가 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한 생각을 가짐. ? 자굴지심(自屈之心), 자비지심(自卑之心) 1527.  자고이래 (自古以來) 예로부터 지금까지. 1528.  자곡지심 (自曲之心) 결점이 있는 사람이 스스로 고깝게 여기는 말음 1529.  자과부지 (自過不知) 제 허물은 제가 모른다는 뜻으로, 사람은 대개 자신의 과실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는 말 1530.  자괴지심 (自愧之心)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 1531.  자구다복 (自求多福) 많은 복은 하늘이 주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구해서라는 것이 「자구다복自求多福」이다. 다시 말하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다. 1532.  자두연두기(煮豆燃豆?) 콩을 삶을 때 콩대를 때다.(형제끼리 서로 다투어 괴롭힘) 1533.  자문자답 (自問自答) 제가 묻고 제가 대답함.  1534.  자수성가 (自手成家)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한 살림을 이룩함. ? 자성일가(自成一家) 1535.  자승자강 (自勝者强)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이것을 「자승자강-自勝自强」이라고도 한다. 노자(老子) 1536.  자승자박 (自繩自縛) 자기의 줄로 자기를 묶는다는 말로 자기가 자기를 망치게 한다는 뜻 1537.  자승지벽 (自勝之癖) 제 스스로가 남보다 낫다고 여기는 버릇 1538.  자시지벽 (自是之癖) ① 제 뜻이 항상 옳다고 여기는 버릇 ② 편벽된 소견을 고집부리는 버릇 1539.  자아성찰 (自我省察)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여 살핌 1540.  자업자득 (自業自得)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를 자기 자신이 받음?인과응보(因果應報) 1541.  자연도태 (自然淘汰) 자연적으로 환경에 맞는 것은 있게 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없어짐 1542.  자작지얼 (自作之孼) 자기가 저지른 일로 인해 생기게 된 재앙 ? 자승자박(自繩自縛) 1543.  자중자애 (自重自愛) 스스로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고 아낌. 1544.  자중지란 (自中之亂) 같은 패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 1545.  자초지종 (自初至終) 처음부터 끝까지의 동안이나 일.                 1546.  자취기화 (自取其禍) 자기가 제 손으로 만든 재앙. 스스로 취한 재앙. 1547.  자포자기 (自暴自棄) 절망 상태에 빠져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여 돌아보지 아니함 1548.  자하달상(自下達上) 아래로부터 위까지 미치게 함. ↔ 자상달하(自上達下) 1549.  자화자찬 (自畵自讚) 자기가 그린 그림을 칭찬한다는 말로 자기의 행위를 칭찬함. ? 모수자천(毛遂自薦) 1550.  작사도방 (作舍道傍) 길가에 집을 지을 때 왕래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많아서 잘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는 뜻. 1551.  작약지증 (勺藥之贈) 남녀간에 향기로운 작약 꽃을 보내어 정을 두텁게 하는 것을 말함. 1552.  작심삼일 (作心三日) 한번 결심한 것이 사흘을 가지 않음. 곧 결심이 굳지 못함 1553.  잔두지련 (棧豆之戀) 보잘 것 없는 이익을 단념하지 못하고 애쓰는 모양을 가리킴 1554.  잠    언 (箴    言) 가르쳐서 타이르고 징계하는 말 1555.  장맥분흥 (張脈憤興) 사람이 분격(憤激)하면 혈맥(血脈)은 장동(張動)하여 외형은 강형(彊形)이나 속은 건갈(乾竭)함을 말함 1556.  장부일언중천금 (丈夫一言重千金)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때 나무라는 말. 1557.  장삼이사 (張三李四) 장씨(張氏)의 삼남(三男)과 이씨(李氏)의 사남(四男)이란 뜻으로 평범한 사람을 가리킴 1558.  장유유서 (長幼有序) 어른과 아이는 차례가 있음. 1559.  장장하일 (長長夏日) 기나긴 여름 날. 1560.  장주지몽 (莊周之夢) 장주라는 사람이 꿈에 나비가 되었는데, 실제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는 고사. ? 호접지몽(胡蝶之夢) 1561.  장중득실 (場中得失) ① 과장(科場)에서는 잘 하는 사람도 낙방할 때가 있고, 못 하는 사람도 급제할 때가 있듯이, 일이 생각 생각하는 봐와 같이 되지 않음을 일컬음 ② 거의 다 되어가던 일이 뜻대로 아니 됨을 일컫는 말 1562.  재대난용 (材大難用) 재목이 커서 쓰이기 곤란하다는 말로 재사(才士)가 불우(不遇)한 것을 뜻함 1563.  재자가인 (才子佳人) 재주 있는 젊은이와 아름다운 여자. 1564.  쟁어자유 (爭魚者濡) 이익을 얻으려고 다투는 사람은 언제나 다툼을 면치 못한다는 뜻 1565.  저구지교 (杵臼之交) 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귐 1566.  저양촉번 (?羊觸藩) 저양(?羊)은 양의 숫놈임. 강장(剛壯)해서 무엇이든지 뿔로 받기를 좋아하지만, 울타리에 막혀서 나아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진퇴양난의 난처한 사정에 놓였음을 이르는 말 1567.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모습 1568.  적소성대 (積小成大) 작은 것도 쌓이면 큰 것이 된다. → 티끌 모아 태산. 1569.  적수공권 (赤手空拳) 맨손과 맨주먹, 즉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라는 뜻 1570.  적수성가 (赤手成家) 매우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제 힘으로 노력하여 살림을 이룸 1571.  적자생존 (適者生存) 생물이 외계의 형편에 맞는 것은 살고 그렇지 못한 것은 전멸하는 현상. 1572.  적재적소 (適材適所) 알맞은 자리에 알맞은 인재를 등용함. 1573.  적진성산 (積塵成山) 티끌 모아 태산 1574.  적토성산 (積土成山) 소량의 흙도 쌓이고 쌍이면 풍우(風雨)를 일으키는 산악(山岳)이 된다는 뜻 1575.  적훼소골 (積毁銷骨) 사람들의 헐뜯는 말이 많으면 굳은 뼈라도 녹는다는 말로, 여러 사람의 악담이 무섭다함을 일컫는 말 1576.  전가통신 (錢可通神) 돈의 힘은 일의 결과를 좌우하고 사람의 처지를 변화시킨다는 말. (돈이면 귀신도 통한다.) 1577.  전광석화 (電光石火) ① 극히 짧은 시간 ② 썩 빠른 동작 1578.  전대미문 (前代未問) 지금까지 들어본 일이 없는 새로운 일을 이르는 말. 1579.  전도양양 (前途洋洋) 앞길이 바다와 같음. 장래가 매우 밝음 1580.  전도요원 (前道遼遠) 앞으로 갈 길이 아득히 멂. 목적한 바에 이르기에는 아직도 멂. 1581.  전무후무 (前無後無) 그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 ? 공전절후(空前絶後) 1582.  전원장무 (田園將蕪) 논밭과 동산이 황무지가 됨 1583.  전인미답 (前人未踏) ① 이제까지의 세상 사람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함. ② 이제까지의 세상 사람이 아무도 해보지 못함. 1584.  전전긍긍 (戰戰兢兢) 매우 두려워하여 겁내는 모양 1585.  전전반측 (輾轉反側)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 전전불매(輾轉不寐), 경경고침(耿耿高枕) 1586.  전정만리 (前程萬里) 나이가 젊어 장래가 유망함. ? 전정구만리(前程九萬里) 앞 길이 구만리다. 1587.  전차복후차계 (前車覆後車戒) 앞사람의 실패를 보고 뒷사람이 이를 경계하는 것 1588.  전화위복 (轉禍爲福) 화를 바꾸어 복으로 한다. 궂은일을 당하였을 때 그것을 잘 처리하여 좋은 일이 되게 하는 것 1589.  절문근사 (切問近思) 절 문은 자세히 알뜰히 묻는 것을 말하고 근사(近思)는 몸 가까이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구체적인 질문과 일상생활 관계되는 사색을 말한다. 1590.  절부구조 (竊符求趙)훔친 병부로 조나라를 구하다.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뜻. 1591.  절부지의 (竊?之疑) 도끼를 도둑질해 갔다고 의심하여 사실은 훔쳐가지도 않은 것을 도둑으로 여김 1592.  절성기지(節聖棄智) :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림. 곧,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 노자(老子) 1593.  절장보단 (絶長補短) 긴 것을 잘라서 짧은 것에 보탠다는 뜻으로 알맞게 맞춘다는 뜻. 장점으로 단점을 보충함 1594.  절차탁마 (切嗟琢磨) 학문과 덕행을 닦음을 가리키는 말 1595.  절치부심 (切齒腐心)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면서 속을 썩임. 1596.  절학무우 (絶學無憂) 학문을 끊어 버리면 근심이 없음 1597.  점입가경 (漸入佳境) 점점 더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1598.  정    곡 (正    鵠) 정곡은 활을 쏠 때 과녁의 중심점을 가리켜 말하는 것으로 정확한 목표 또는 이론의 핵심 같은 것을 비유해서 말하게 된다. 1599.  정금양옥 (精金良玉) 정한 금과 아름다운 산수의 경치나 문장의 내용에 들어간다는 뜻, 또는 점점 흥미를 깨달음. 1600.  정문일침 (頂門一鍼) 정수리에 침을 준다. 잘못의 급소를 찔러 충고하는 것 1601.  정문입설 (程門立雪) 제자가 스승을 지극히 섬김을 일컫는 말 1602.  정성온청 (定省溫淸) 자식이 부모에 대하는 예의. 온(溫)은 따뜻하게 함이며 청(淸)은 서늘하게 함이고 정(定)은 임석(姙席)을 정하는 것이며 성(省)은 안부를 살피는 것임. 1603.  정신일도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집중하여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 1604.  정위상간 (鄭衛桑間) 정위(鄭衛)는 난세의 음악 정(鄭)의 수도는 지금의 하남성 개봉부 신정현이고, 위(衛)의 수도는 하남성 위휘부 기현임. 상간복상(桑間?上)도 음탕한 소리로 망국적(亡國的)인 음악임 ? 망국지음(亡國之音) 1605.  정위전해 (精衛塡海) 정위(庭?)는 조그마한 새(鳥)이름. 옛날 염제의 딸이 동해에 빠져 죽은 뒤에 정위로 화하여 항상 서산에 있는 나무와 돌을 물어다가 동해 바다를 메우려 했다 하여 가망(可望)없는 일에 힘을 들이는 것을 뜻함 1606.  정저지와 (井底之蛙) 우물 안 개구리, 견문이 좁고 세상 물정을 모름. ? 정중지와(井中之蛙), 관견(管見) 1607.  제자백가 (諸子百家) 춘추 전국시대의 학자와 학설. 1608.  제세안민 (濟世安民) 세상을 구제할 만한 뛰어난 재주?역량을 갖춘 인제 ? 제세재(濟世才) 1609.  제세지재 (濟世之才) 세상을 구제할 만?뛰어난 인물. 1610.  제월광풍 (霽月光風) 도량이 넓고 시원함 1611.  제행무상 (諸行無常) 우주 만물은 고정 불변하는  실체가 없어서 끊임없이 변화하여 잠시도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불교의 근본 교리.(인생의 덧없음) 1612.  조강지처 (糟糠之妻) 가난을 참고 고생을 같이하며 남편을 섬긴 아내 1613.  조궁즉탁 (鳥窮則啄) 새가 쫓겨 진퇴가 궁하면 도리어 상대를 주둥이로 쫌. 약한 자도 궁지에 빠지면 강적을 해침 1614.  조령모개 (朝令暮改) 법령을 자꾸 바꿔서 종잡을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 1615.  조명시리 (朝名市利) 명성을 원하는 자는 조정에 놀고 이익을 원하는 자는 시장에서 논다 1616.  조문도석사가의 (朝聞道夕死可矣) 아침에 사람이 참된 이치를 깨달았으면, 저녁에 죽어도 한이 없다는 것 1617.  조변석개 (朝變夕改) 아침에 고치고 저녁에 또 고침. 일을 자주 뜯어고침 1618.  조불려석 (朝不慮夕) 아침에 저녁 일을 헤아리지 못함. 당장에 걱정할 뿐이고 바로 그 다음을 돌아볼 겨를이 없음. ? 조불급석(朝不及夕) 1619.  조삼모사 (朝三募四) ① 간사한 꾀로 사람을 속여 희롱함 ② 눈앞에 당장 나타나는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 1620.  조아지사 (爪牙之士) 국가를 보필하는 신하 1621.  조운모우 (朝雲暮雨)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된다 함은 남녀간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한 말 1622.  조이불강 (釣而不綱) 낚시질은 해도 그물질은 하지 않는 다는 뜻. 논어(論語) 1623.  조    장 (助    長) 조장은 도와 자라나게 한다는 뜻이긴 하나 글자가 나타내고 있는 뜻과 다른 뜻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흔히 「조장 시킨다」는 말을 쓰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만든다든 가, 혹은 그 자체가 옳지 못한 것을 옆에서 부추기거나 눈감아 주는 따위를 말하게 된다. 1624.  조족지혈 (鳥足之血) 새 발의 피라는 뜻으로 물건의 적음을 나타내는 말. 1625.  족탈불급 (足脫不及) 발 벗고 뛰어도 미치지 못한다는 데서, 능력이나 재질, 역량 따위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 1626.  종고지락 (鐘鼓之樂) 종고(鐘鼓)의 소리와 같이 부부의 소리가 상화(相和)하여 즐거워  하는 것을 이름. ? 오매사복(寤寐思服) 1627.  종두득두 (種豆得豆) 원인에 따라 결과가 나옴. 1628.  종선여등 (從善如登) 착한 일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뜻 1629.  종 형 제 ( 從 兄 弟) 사촌 형제. 1630.  좌고우면 (左顧右眄) 좌우를 자주 둘러본다. 무슨 일에 얼른 결정을 짓지 못함을 비유함. 1631.  좌    단 (左    袒) 좌단은 왼쪽 소매를 벗어 어깨를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왼쪽 손을 들어 자기 의사를 표시하는 그런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어느 한쪽 의견에 동의하거나 그쪽편이 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좌단고사(左袒故事)」란 말까지 생기게 되었는데, 이 좌단의 뜻은 좌단 고사에서 온 것이다 1632.  좌불수당 (坐不垂堂) 마루 끝에 앉는 것은 위험하니 앉지 않는다는 뜻으로 위험한 일에 가까이 하지 않음을 뜻함 1633.  좌불안석 (坐不安席) 불안·초조·공포 따위로 한자리에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함. 1634.  좌정관천 (坐井觀天) 우물 안 개구리. 세상 물정을 너무 모름. ? 이관규천(以管窺天),  정저지와(井底之蛙), 정중지와(井中之蛙), 감정지와(坎井之蛙) 1635.  좌지우지 (左之右之) ① 제 마음대로 자유롭게 처리함 ② 남을 마음대로 지휘함 1636.  좌충우돌 (左衝右突) 이리저리 마구 치고 받음 1637.  죄의유경 (罪疑惟輕) 죄상이 분명하지 않아 경중(輕重)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가볍게 처분함을 이름 1638.  주객전도 (主客顚倒) 주인은 손님처럼 손님은 주인처럼 행동을 함. 입장이 뒤바뀐 것 1639.  주경야독 (晝耕夜讀) 낮에는 밭 갈고 밤에는 글 읽음. 1640.  주과포혜 (酒果脯醯) 술, 과일, 포, 식혜. 곧 제사에 쓰는 음식 1641.  주급불계부 (周急不繼富) 주급은 남의 급한 것을 보살펴 도와주는 것이고 불계는 잘 사는 사람에게 더 보태주니 않는 것을 말한다. 1642.  주마가편 (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한다는 뜻으로 잘하는 사람에게 더 잘하도록 함 1643.  주마간산 (走馬看山) 말을 달리면서 산을 본다는 말로 바빠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침을 뜻함 1644.  주 마 등 (走 馬 燈) 돌리는 대로 그림의 장면이 다르게 보이는 회전등. 사물이 몹시 빨리 변하며 돌아감을 이룸 1645.  주여장천 (晝夜長川) 밤낮으로 쉬지 않고 늘 잇달음 1646.  죽장망혜 (竹杖芒鞋) 가장 간다한 보행이나 여행의 차림 1647.  주지육림 (酒池肉林) 술은 못을 이루고 고기는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호화를 극한 굉장한 술잔치로 호화로운 생활을 뜻함 1648.  죽림칠현 (竹林七賢) 중국 위(魏)나라 말엽, 진(晉)나라 초기에 허무를 주장하며 죽림에서 술을 마시며 청담(淸談)을 하고 지내던 유영을 비롯한 일곱 선비 1649.  죽마고우 (竹馬故友) 죽마를 타고 놀던 벗, 곧 어릴 때 같이 놀던 친한 친구 1650.  죽백지공 (竹帛之功) 역사에 남을 만한 공. 1651.  죽장망혜 (竹杖芒鞋) ① 대지팡이와 짚신 ② 가장 간단한 보행이나 여행의 차림 1652.  중과부적 (衆寡不敵) 적은 수효로는 많은 수효를 대적하지 못한다는 뜻 1653.  중구난방 (衆口難防) 뭇사람의 말을 이루 다 막기는 어렵다는 뜻.  1654.  중구삭금 (衆口?金) 여러 사람이 합해 말하면 굳은 쇠도 녹일 만큼 강력한 것이니 참언의 두려움을 말함 1655.  중농주의 (重農主義) 국가의 부의 기초는 농업에 있다는 경제 사상 1656.  중도이폐 (中道而廢) 어떤 일을 다 이루기 전에 중간에서 그만 둠. 1657.  중언부언 (重言復言) 한 말을 자꾸 되풀이 함. 1658.  중    용 (中    庸) 치우침이나 과부족이 없이 떳떳하며 알맞은 상태나 정도  1659.  중용지도 (中庸之道) 마땅하고 떳떳한 도리.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평범함. 1660.  중원축록 (中原逐鹿) 중원은 중국 또는 천하를 말하며 축록은 서로 경쟁한다는 말. 영웅들이 다투어 천하는 얻고자 함을 뜻함 1661.  중인환시 (衆人環視)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봄 1662.  중초인휴지 (衆楚人?之) 한 사람의 말로 여러 사람의 주장을 이기지 못함을 뜻한 말 1663.  즐풍목우 (櫛風沐雨) 어지러운 세상에서 어려움과 고생을 참고 견디며 일에 골몰한다는 말(바람에 빗질하고 비에 몸을 씻음). 1664.  지기지우 (知己之友) 서로 뜻이 통하는 친한 벗 1665.  지독지애 (?犢之愛)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을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는 데 비유한 말.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에 비유하나 그 방법이 지나쳐 좋지 못함 ? 지독지정(?犢之情) 1666.  지동지서 (之東之西) 동으로 갔다 서로 갔다 함. 곧, 어떤 일에 주관이 없이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말. 1667.  지란지교 (芝蘭之交) 벗 사이에 좋은 감화를 주고받으며 서로 이끌어 나가는 고상한 교제 1668.  지록위마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긴다는 뜻으로, 위압으로 남을 바보로 만들거나 그릇된 일로 남을 속여 죄에 빠뜨리는 일을 말함.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을 말함 1669.  지리멸렬 (支離滅裂) 이리저리 체계가 없이 흩어져 갈피를 잡을 수 없음 1670.  지명지년 (知命之年) 연령 오십을 말함. 지명(知命)은 천명(天命)을 안다는 뜻 1671.  지록위마 (地鹿爲馬) 중국 진나라의 조고(趙高)가 이세 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여 바친 일에서 유래하는 고사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뜻함 1672.  지리멸렬 (支離滅裂) 갈가리 흩어지고 찢기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1673.  지성감천 (至誠感天) 지극한 정성에 하늘이 감동함. 1674.  지어지앙 (池魚之殃) 못물로 불을 끄면 물이 말라서 고기에게까지 재앙이 미친다는 뜻으로 아무 까닭 없이 입는 재앙 1675.  지여부지간 (知與不知間) 알고 모름을 가리지 아니하고 친하고 친하지 않음을 가리지 아니한다는 뜻. 1676.  지연중지어자불상 (知淵中之魚者不祥) 못 속의 고기를 너무 자세히 보아서는 못 쓰는 것과 같이 정치(情致)를 함에 있어서도 사소(些少)한 일에까지 너무 추궁(追窮)하여서는 국민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뜻. 1677.  지원부지근 (知遠不知近) 남의 일을 잘 보이나 자신의 일은 안 보인다는 뜻 1678.  지    음 (知  音) : 음악의 고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뜻. 마음이 서로 잘 통하는 친한 친구를 이르는 말 ? 백아절현(伯牙絶絃) 1679.  지인지감 (知人之鑑)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음.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는 지혜 1680.  지자요수 (智者樂水) 지식이 있는 사람은 막히는 데가 없으므로 거침없이 흐르는 물을 좋아함. → 인자요산(仁者樂山) 1681.  지족불욕 (知足不辱) 모든 일에 분수를 알고 만족하게 생각하면 모욕을 받지 않는다. 1682.  지족지부 (知足知富) 족한 것을 알고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은 부자라는 뜻?지족자부 (知足者富) 1683.  지척천리 (咫尺千里) 서로 지척같이 가까운데 있으나 소식이 없는 고로 서로의 거리가 천리나 되는 것과 같다는 뜻 1684.  지피지기 (知彼知己) 저쪽 형편도 알고 자기네 형편도 앎 1685.  지필연묵 (紙筆硯墨) 종이, 붓, 벼루, 먹의 네 가지를 함께 일컬음 ? 문방사우(文房四友) 1686.  지행일치 (知行一致) 아는 것과 행함이 같아야 함. ? 지행합일(知行合一) 1687.  지호지간 (指呼之間) 손짓해 부를 만한 가까운 거리. ? 지척지간(咫尺之間) 1688.  진선진미 (盡善盡美) 완전 무결함 1689.  진수성찬 (珍羞盛饌) 맛이 좋은 음식으로 많이 잘 차린 것을 뜻함 1690.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림. 1691.  진적위산 (塵積爲山)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룸 1692.  진퇴양난 (進退兩難) 앞뒤로 물러날 수 없이 꼼짝할 수 없는 궁지에 몰린 경우 ? 진퇴유곡(進退維谷)  1693.  진퇴유곡 (進退維谷):가지도 오지도 못할 곤경에 빠짐. 1694.  진합태산 (塵合泰山) 티끌모아 태산. 작은 것도 많이 모이면 나중에는 크게 이루어짐. ? 적진성산(積塵成山) 1695.  질축배척 (嫉逐排斥) 시기하고 미워하여 물리침. 1696.  차일피일 (此日彼日) 일을 핑계하고 자꾸 기일을 늦춤 1697.  차재두량 (車載斗量) 차에 싣고 말로 된다는 뜻으로 물건이 대단히 많음을 비유 1698.  차문차답 (且問且答) 한편으로는 물으면서 한편으론 대답함.    1699.  차호위호 (借虎威虎) 웃 사람의 권위를 빌려 공갈을 하는 자의 비유 1700.  찰찰불찰 (察察不察) 너무 세밀하여도 실수가 있다는 말. 1701.  창랑자취 (滄浪自取) 좋은 말이나 나쁜 말을 들음은 다 자기하기에 달렸으며 제 탓이라는 뜻 1702.  창상지변 (滄桑之變) 푸른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이 된다는 뜻이니, 인간 세상의 모든 일이 신속하게 변함을 이르는 말 ? 상전벽해(桑田碧海), 창해상전(滄海桑田) 1703.  창업이수성난 (創業易守成難) 이루기는 쉽고 지키기는 어려움 1704.  창졸지간( 倉卒之間) 미처 어찌할 수도 없는 사이. 1705.  창해상전 (滄海桑田) 푸른 바다가 뽕밭으로 변한다. 곧 덧없는 세상 또는 세상이 변함. ? 桑田碧海(상전벽해)                                         1706.  창해유주 (滄海遺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현자(賢者), 또는 명작(名作)을 비유함 1707.  창해일속 (滄海一粟) 넓은 바다에 떠 있는 한 알의 좁쌀. 아주 큰 물건 속의 아주 작은 물건. ? 구우일모(九牛一毛) 1708.  채신지우 (采薪之憂) 자기 병(病)을 칭하는 겸사(謙辭)인데, 아파서 나무를 할 수 없다는 뜻. 일설에는 나무를 하다가 신체가 피로해짐을 뜻한다고 함 ? 부신지우(負薪之憂) 1709.  처성자옥 (妻城子獄) 아내의 성(城)과 자식의 감옥에 갇혔다는 뜻이니, 처자가 있는 사람은 집안일에 완전히 얽매여서 다른 일에 꼼짝도 할 수 없음을 이름 1710.  척확지굴 (尺?之屈)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것은 다음에 펴고자 함. 다른 날에 성공을 기하기 위하여 잠깐 몸을 굽힘을 일컬음 1711.  천고마비 (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철을 일컫는 말 1712.  천공해활 (天空海闊) ① 하늘이 끝이 없고 바다가 넓음 ② 도량이 넓고 기상이 웅대함 1713.  천금매소 (千金買笑) 천금을 주고 사랑하는 여자를 웃게 한다. 주지육림(酒池肉林)과 더불어 망국의 짓 중 하나임. 1714.  천려일득 (千慮一得)‘바보도 한 가지쯤은 좋은 생각이 있다’라는 뜻 1715.  천려일실 (千慮一失) 지혜로운 사람도 많은 생각 가운데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있음 1716.  천리불류행 (千里不留行) 천리의 먼 곳을 막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천하에 적(敵)이 없음을 이름 1717.  천리지행시어족하 (千里行始於足下)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룸의 비유. 1718.  천무이일 (天無二日) 나라에는 오직 한 임금이 있을 뿐이다. 1719.  천무삼일청 (天無三日晴) 삼 일간 계속해서 좋은 날씨는 없다는 뜻이니, 세상 일이 계속 무사하지는 않음을 말함 1720.  천방지축 (天方地軸) ① 너무 바빠서 두서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 ② 어리석은 사람이 갈 바를 몰라 두리번거리는 모습 ③ 분별없이 함부로 덤비는 상태 1721.  천부당만부당 (千不當萬不當) 아주 부당함. 1722.  천붕지괴 (天崩地壞)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짐. 임금이나 부모의 상을 당할 때 쓰는 말 1723.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存) 천지 사이에 나보다 높은 것이 없음. 1724.  천생배필 (天生配匹) 하늘이 맺어 준 배필(부부) 1725.  천생연분 (天生緣分) 하늘이 맺어 준 깊은 연분이란 뜻. 1726.  천석고황 (泉石膏?) 산수를 즐기는 것이 정도에 지나쳐 불치의 고질 같다는 뜻. 벼슬길에 나서지 아니함. ? 연하고질(煙霞痼疾) 1727.  천신만고 (千辛萬苦) 온갖 고생. 무진 애를 씀. 1728.  천우신조 (天佑神助) 하늘이 돕고 신이 도움 1729.  천일인심 (天日人心) 성인(聖人)의 도(道)는 하늘의 태양의 밝은 것과 같고 사람의 마음의 바란 것과 같아서 굽혀 가릴 수 없음을 말함 1730.  천의무봉 (千衣無縫) 천사의 옷은 기울 데가 없다는 말로 곧 문장이 훌륭하여 손댈 곳이 없을 만큼 잘 되었음을 가리키는 말 1731.  천인공노 (天人共怒) 하늘과 땅이 함께 분노한다. 도저히 용서 못함을 비유 1732.  천인단애 (千인斷崖) 천 길이나 되는 깎아지른 듯한 벼랑 1733.  천자만홍 (千紫萬紅) 가지가지 빛깔로 만발한 꽃 1734.  천재일우 (千載一遇) 천년에 한번 만나는 아주 드문 좋은 기회 ? 천세일시(千歲一時) 1735.  천재지변 (天災地變) 하늘이나 땅에서 일어나는 재난이나 변사 1736.  천중가절 (天中佳節) 오월 단오.                               1737.  천정부지 (天井不知) 물가가 자꾸 오름을 이르는 말. 1738.  천지신명 (天地神明) 조화를 맡은 신령 1739.  천진난만 (天眞爛漫) 천진함이 넘친다. 조금도 꾸밈없이 아주 순진하고 참됨. 1740.  천편일률 (千篇一律) 변함 없이 모든 사물이 똑같음 1741.  천하태평 (天下泰平) 온 세상이 태평. 세상근심 모르고 편안함. 1742.  천학비재 (淺學菲才) 배운 바가 얕고 재주가 없다는 뜻으로, 자기 학식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1743.  천한백옥 (天寒白屋) 추운 날에 불을 못 때는 가난한 집을 말함. 1744.  철두철미 (徹頭徹尾) 머리에서 꼬리까지 투철함, 즉 처음부터 끝까지 투철함 1745.  철 면 피 (鐵 面 皮) 쇠로 낯가죽을 하였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아무한테나 아첨을 일삼는 파렴치한 인간을 뜻함 1746.  철부지급 (轍?之急) 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의 다급함. 다급한 위기나 처지를 말하며 급히 구해주어야 할 형편을 말함. 1747.  철석간장 (鐵石肝腸) 매우 굳은 의지를 가리키는 말 1748.  철심석장 (鐵心石腸) 성품이 강인하고 지조가 굳어서 외부의 유혹에 동요하지 않는 마음 1749.  철저징청 (徹底澄淸) 물이 밑바닥까지 맑음을 이름. 지극히 청렴결백함 1750.  철중쟁쟁 (鐵中錚錚) 같은 또래에서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 1751.  철천지원 (徹天之寃) 하늘에서 사무치도록 크나큰 원한 1752.  첩부지도 (妾婦之道) 시비를 가리지 않고 남의 말에 맹종(盲從)하는 일. 1753.  청 백 리 (淸 白 吏) 청렴결백한 관리. 1754.  청산유수 (靑山流水) 청산에 흐르는 물. 거침없이 잘하는 말에 비유. 1755.  청운만리 (靑雲萬里)  푸른 꿈은 멀고 큼.             1756.  청운지지 (靑雲之志) 뜻이 고결함. 보통이 아닌 큰 뜻, 입신출세에 대한 야망. 출세하고자 하는 뜻. 1757.  청이불문 (聽而不聞) 들어도 들리지 아니함. 1758.  청천벽력 (靑天霹靂) 맑게 갠 하늘에서 치는 벼락, 곧 뜻밖에 생긴 변을 일컫는 말 1759.  청청적멸 (淸淸寂滅) 청청(淸淸)은 노자의 도(道)로서 마음을 깨끗이 함이요, 적멸(寂滅)은 불도(佛道)의 교리로서 미망(迷妄)의 세계를 영원히 떠난 경지를 말함 1760.  청출어람 (靑出於藍) 청색은 쪽 풀에서 뽑았으나 그 색이 쪽 풀보다 더 푸르다.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뜻 1761.  초근목피 (草根木皮) ① 풀뿌리와 나무껍질.② 한약의 재료 ③ 보잘것없이 궁색한 음식 1762.  초동급부 (樵童汲婦) 나무하는 아이와 물긷는 아낙네. 보통사람  1763.  초동목수 (樵童牧竪) 땔나무를 하는 아이와 짐승 치는 아이. 1764.  초    로 (草    露) 풀에 맺힌 이슬처럼 인생의 허무하고 덧없음을 가리키는 말. ? 초로인생 (草露人生) 1765.  초록동색 (草綠同色) 서로 같은 처지나 같은 부류의 사람들끼리 함께 함을 이름. ? 유유상종(類類相從) 1766.  초미지급 (焦眉之急) 눈썹이 타게 될 만큼 위급한 상태. 그대로 둘 수 없는 매우 다급한 일이나 경우를 뜻함 ? 소미지급(燒眉之急) 1767.  초 삼 호 (楚 三 戶) 초(楚)나라 사람들은 진(秦)나를 원수로 알기 때문에 세 집만 가지고도 진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다는 뜻. 1768.  초인목후이관 (楚人沐?而冠) 초나라 사람은 원숭이의 무리이면서 갓을 쓰고 있다는 데서, 외모만 번드레하고 인품이 이에 따르지 않음. 1769.  초지일관 (初志一貫) 처음 품은 뜻을 한결같이 꿰뚫음 1770.  촌철살인 (寸鐵殺人) 간단한 말로 사물의 가장 요긴한 데를 찔러 듣는 사람을 감동시킴 1771.  총명예지 (聰明睿智) 성인(聖人)의 사덕(四德)을 말함. 즉 총(聰)은 듣지 않은 것이 없고, 명(明)은 보지 않은 것이 없으며, 예(睿)는 통하지 않은 것이 없고, 지(智)는 모르는 것이 없다는 것. 1772.  추고마비 (秋高馬肥) 가을이 깊어 감에 따라 말이 살쪄 기운차 보임을 뜻함. 이때부터 흉노의 득의양양한 때가 됨 1773.  추도지말 (錐刀之末) 사소한 이익 1774.  추    상 (抽    象) ① 가을의 찬 서리. 두려운 위엄이나 엄한 형벌 ② 서슬이 퍼런 칼 1775.  추우강남 (追友江南)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메울 수 없듯이 애를 써봐야 소용없다.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1776.  추원보본 (追遠報本) 조상의 덕을 추모하여 제사를 지내고, 자기의 태어난 근본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음 1777.  추풍낙엽 (秋風落葉) 시들어 떨어지거나 헤어져 흩어짐의 비유.     1778.  추 풍 선 (秋 風 扇)  가을 부채. 곧 쓸모없는 물건. 1779.  추    호 (秋    毫)  가을철의 가늘어진 짐승의 털. 썩 적음. 1780.  축록자불고토 (逐鹿者不顧兎) 사슴을 쫓는 사람은 토끼를 돌보지 않는다. 이욕(利欲)에 미혹된 사람은 사람의 도리를 잊어버린다는 것. 1781.  逐鹿者不見山 (축록자불견산) 사슴을 잡기 위하여 그 뒤를 쫓는 사람은 산이 깊고 험함을 보지 않음. 1782.  춘소일각직천금 (春宵一刻直千金) ① 봄밤은 천금의 값이 있을 만큼 매우 아름답다는 뜻 ② 봄밤은 매우 짧다는 뜻 1783.  춘란추국 (春蘭秋菊) 봄의 난초와 가을의 국화는 각각 특색이 있어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다는 말 1784.  춘인추사 (春蚓秋蛇) 봄철의 지렁이와 가을철의 뱀으로 글씨가 가늘고 힘이 없음을 뜻함 1785.  춘추필법 (春秋筆法) ① 5경의 하나인 춘추와 같이 비판의 태도가 썩 엄정함을 이르는 말 ② 대의명분을 밝히어 세우는 사실의 논법 1786.  춘치자명 (春雉自鳴) 봄철의 꿩이 스스로 운다. 시키거나 요구하지 아니하여도 제풀에 하는 것 1787.  출몰무쌍 (出沒無雙) 듣고 남이 비할 데 없이 잦은 것 1788.  출이반이 (出爾反爾)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자신에게 돌아감. ? 인과응보(因果應報) 1789.  출장입상 (出將入相) 문무가 다 갖추어진 사람 1790.  출필곡반필면 (出必告反必面出必告反必面) 나갈 땐 용무를 말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돌아왔음을 알려야 함.  효의 시초 ? 출곡반면(出告反面)      1791.  충목지장 (衝目之杖) 눈을 찌를 막대라는 뜻으로, 남에게 해를 끼칠 악한 마음을 지칭함 1792.  충언역이 (忠言逆耳)‘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린다’의 뜻 1793.  취사선택 (取捨選擇) 취하고 버려 선택함. 1794.  취모멱자 (吹毛覓疵) 털 사이를 불어가면서 흠을 찾음이니 남을 결점을 억지로 낱낱이 찾아내는 것을 말함 1795.  취생몽사 (醉生夢死) 아무 뜻과 이룬 일도 없이 한평생을 흐리멍덩하게 살아감 1796.  측수심매인심 (測水心昧人心) 물 속 깊이는 알아도 사람의 마음속은 모른다는 것으로, 사람의 마음은 알기가 어렵다는 뜻 1797.  측은지심 (惻隱之心) 불쌍히 여기는 마음. 1798.  치망순역지 (齒亡盾亦支) 이가 없으면 입술에 의지함. 있던 것이 없어져서 부자유하더라도 없는 대로 참고 살아간다는 뜻 1799.  치산치수 (治山治水) 산과 물을 잘 다스려서 그 피해를 막음. 1800.  치인설몽 (痴人說夢) 어리석은 사람이 꿈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종작없이 허황한 말을 지껄임'을 이르는 말. 바보를 상대로 하여 어떤 말을 할지라도 처음부터 소용이 없음 1801.  치지도외 (置之度外) 내버려두고 상대하지 않음 1802.  칠거지악 (七去之惡) 아내를 내쫓을 일곱 가지 조건, 시부모에 불순, 자식 못 나음, 행실, 질투, 병, 말썽, 도둑질 1803.  칠신탄탄 (漆身呑炭) 몸에 옻칠을 하고 숯을 삼킴. 곧, 복수를 위하여 몸을 괴롭힘 1804.  칠전팔기 (七顚八起) 일곱 번 넘어졌다가 여덟 번째 일어남. 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분투함을 일컫는 말 1805.  칠전팔도 (七顚八倒)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째 또 넘어짐. 어려운 고비를 많이 겪음 1806.  칠종칠금 (七縱七擒) 제갈 공명의 전술로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잡는다는 말로 자유자재로운 전술 1807.  침류수석 (枕流?石) 시냇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으로, 곧 억지를 부리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미를 말함 1808.  침불안식불안 (寢不安食不安) 근심?걱정이 많아서 걱정으로 세월을 보냄. 1809.  침소봉대 (針小棒大) 바늘을 몽둥이라고 말하듯 과장해서 말하는 것 1810.  침어낙안 (侵魚落雁) 여자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말이다. 고기를 물 속으로 가라앉게 하고 기러기를 땅으로 떨어지게 할 만큼 그렇게 아름답다는 뜻이 되겠는데.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1811. -->  쾌도난마 (快刀亂馬) 어지럽게 뒤엉킨 일을 명쾌하게 정리함. 1812.  쾌    설 (快    雪) 욕되고 부끄러운 일을 시원스럽게 다 씻어 버림 1813.  타산지석 (他山之石) 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 1814.  타상하설 (他尙何說) 한 가지 일을 보면 다른 일도 알 수 있다는 말 1815.  탁상공론 (卓上空論)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 1816.  탐관오리 (貪官汚吏) 탐욕이 많고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 1817.  탐천지공 (貪天之功) 하늘의 공을 탐내서 자기 힘으로 이룬 체 함. 곧 다른 사람의 공을 훔침을 의미 1818.  탐화봉접 (探花蜂蝶) 꽃을 찾는 벌과 나비. 계집을 좋아하는 사람. 1819.  태강즉절 (太剛則折)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쉽다는 말                          1820.  태    교 (胎    敎) 태중교육(胎中敎育)이란 뜻으로 임부가 동작을 단정히 하고 언행을 삼가해서 태아를 감화시키는 일 1821.  태산북두 (泰山北斗) 태산과 북두칠성을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듯이 남에게 존경받는 뛰어난 존재. → 태두(泰斗) 줄인 말 1822.  태연자약 (泰然自若) 침착하여 조금도 마음이 동요되지 아니하는 모양. 1823.  태평연월 (太平烟月) 세상이 평화롭고 안락한 때          1824.  토매인우 (土昧人遇) 미개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대우하다. 1825.  토사구팽 (兎死狗烹)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일이 있을 때는 실컷 부려먹다가 일이 끝나면 돌보지 않고 학대한다 → 狡兎死 走狗烹(교토사 주구팽)의 준말 1826.  토사호비 (兎死狐悲)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 1827.  토영삼굴 (兎營三窟) 토끼집은 입구가 세 개라는 말.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미리 몇 가지 술책을 마련함                              1828.  토진간담 (吐盡肝膽) 솔직한 심정을 속임 없이 모두 말함      1829.  토사호비 (兎死狐悲)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는 뜻으로,'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 1830.  토포악발 (吐哺握發) 어진 사람을 우대하기에 몹시 바쁜 모양으로 정무를 보살피기에 잠시도 편안함이 없음의 비유. 1831.  퇴    고 (推    鼓) 글을 지을 때 자꾸 더듬고 고치는 일. 1832.  투필종융 (投筆從戎) 시대가 필요로 할 때에는 문필을 버리고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킨다는 말    1833.  파경중원 (破鏡重圓) 살아서 이별한 부부가 다시 만남. 1834.  파란만장 (波瀾萬丈) 일의 진행에 변화가 심함 1835.  파란중첩 (波瀾重疊) 일의 진행에 있어서 온갖 변화나 난관이 많음 1836.  파부침주 (破釜沈舟)-살아서 돌아가지 않을 각오로 크게 싸움 1837.  파사현정 (破邪顯正)  사한 것을 버리고 정도를 드러냄 1838.  파산중적이파심중적난 (破山中賊易破心中賊難) 수양의 어려움. 1839.  파안대소 (破顔大笑) 근엄한 얼굴 표정을 깨고 크게 웃음. 1840.  파죽지세 (破竹之勢) 대쪽을 쪼개는 듯한 거침없는 형세. 1841.  파 천 황 (破 天 荒) 선인이 못 이룬 일을 해 냄. 1842.  팔방미인 (八方美人) 어느 모로 보아도 아름다운 미인. 여러 방면의 일에 능통한 사람을 가리킴 1843.  패가망신 (敗家亡身) 가산을 다 써서 없애고 몸을 망침. 1844.  패    도 (覇    道) 인의를 무시하고 무력이나 꾀써 나라를 다스리는 일. 공리만을 탐내는 일 1845.  팽두이숙 (烹頭耳熟)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삶아진다. 중요한 것만 해결하면 나머지는 따라서 해결됨.                                          1846.  편    고 ( 偏   枯) 한편이 시들어 말랐다 함. 반신 불구된 사람을 말함. 1847.  평지풍파 (平地風波) 뜻밖에 일어나는 분쟁. 1848.  폐부지언 (肺腑之言)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참된 말 1849.  폐포파립 (蔽袍破笠) 해진 옷과 부서진 갓, 빈궁하여 매우 초라한 모습 1850.  폐풍악습 (弊風惡習) 폐해가 되는 나쁜 풍습. 1851.  포락지형 (?烙之刑) 구리 기둥을 숯불 위에 놓고, 죄인이 건너다가, 미끄러져 떨어지면 숯불에 타죽게 하는 형벌 1852.  포류지질 (蒲柳之質) 몸이 잔약하여 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 1853.  포벽유죄 (抱壁有罪) 값비싼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 죄가 없어도 화를 입게 된다는 말 1854.  포복절도 (抱腹絶倒)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몹시 웃음 1855.  포식난의 (飽食暖衣)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음             1856.  포    의 ( 布   衣) 벼슬하지 않고 지내는 평민을 가리키는 말. 1857.  포의한사 (布衣寒士) 벼슬이 없는 가난한 선비. 1858.  포의지교 (布衣之交) 가난할 때 사귄 교분. 벼슬하지 않을 때의 사귐. 1859.  포호빙하 (咆虎馮河) 맨주먹으로 범을 잡고, 걸어서 강을 건넌다. 만용을 믿고 되는 대로 행동하는 것. 용기는 있으나 무모하게 행동함 1860.  표리부동 (表裏不同) 겉과 속이 다름. 1861.  표    변 (豹    變) 태도나 행동이 갑자기 싹 달라지는 것을 가리켜 표변(豹變)이라고 한다. 자기의 이해만을 위주로 하고 신의라든가 약속 같은 것은 전혀 무시하는 좋지 못한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본래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니다. 표범의 무늬가 가을이 되면 아름다워 지듯, 지난날의 잘못을 벗고 새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을 가리켜 말한 것이었다 1862.  표사유피인사유명 (豹死留皮人死留名)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1863.  풍비막산 (風飛雹散) 사방으로 날려서 흩어지다. 1864.  풍성학려 (風聲鶴?) 겁을 집어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에도 놀람을 가리키는 말 1865.  풍수지탄 (風樹之嘆)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효도 못한 것을 후회함   1866.  풍월주인 (風月主人) 자연 풍경을 벗하여 노는 한가한 사람 1867.  풍운지회 (風雲之會) 밝은 임금과 어진 신하가 서로 만남을 이름. 훌륭한 사람들끼리 서로 어울림을 이름. 호걸이 때를 만나 뜻을 이룸을 이름 1868.  풍전등화 (風前燈火) 바람 앞에 켠 등불. 매우 위급한 경우에 놓여 있음을 가리키는 말. 1869.  풍찬노숙 (風餐露宿) 바람과 이슬을 무릅쓰고 한데서 먹고 잠. 큰일을 이루려는 사람의 고초를 겪는 모양 1870.  피해망상 (被害妄想) 남이 자기에게 해를 입힌다고 생각하는 일 1871. 필부필부 (匹夫匹婦) 평범한 남자와 평범한 여자 1872.  필부지용 (匹夫之勇) 좁은 소견을 가지고 어떤 계획이나 방법도 없이 혈기만을 믿고 마구 날뛰는 행동을 뜻함 1873.  필유곡절 (必有曲折) 반드시 어떠한 까닭이 있음             1874.  하대명년 (何待明年) 기다리기가 매우 지루함. 1875.  하로동선 (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쓸모없는 재능을 말함 1876.  하석상대 (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임시변통으로 이리 저리 둘러 맞춤 1877.  하    옥 (瑕    玉) 공연한 짓을 하면 도리어 사태를 나쁘게 한다는 뜻 1878.  하필성장 (下筆成章) 붓만 대면 바로 문장이 됨 1879.  하해지택 (河海之澤) 강이나 바다처럼 넓고 큰 혜택. 1880.  하후상박 (下厚上薄) 아랫사람에게는 후하게 하고 윗사람에게는 막하게 함 1881.  학구소대붕 (?鳩笑大鵬) 비둘기와 같이 작은 새가 큰 붕새를 보고 웃는다는 뜻으로 소인이 위인의 업적과 행위를 비웃는다는 뜻 1882.  학발쌍친 (鶴髮雙親) 학의 털과 같이 머리가 하얗게 센 부모님. 1883.  학수고대 (鶴首苦待)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몹시 기다린다는 뜻 1884.  학여불급 (學如不及) 학업을 언제나 모자란 듯이 여김         1885.  학이불사즉망 (學而不思則罔) 학문을 닦아도 마음에 사고(思考)함이 없으면 혼매(昏昧)하여 밝지 못함을 이름 1886.  학이지지 (學而知之) 배워서 앎. 1887.  학철부어 (?轍?魚)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리에 고인 물에 있는 붕어. 몹시 고단하고 옹색함. 또는 그러한 사람. ? 철부지급(轍?之急) 1888.  한강투석 (漢江投石) 한강에 돌 던지기. 지나치게 미미하여 전혀 효과가 없음을 비유 1889.  한단지몽 (邯鄲之夢) 한단에서 여옹이 낮잠을 자면서 꾼 꿈에서 유래한 말로, 사람의 일생에서 '부귀란 덧없다'는 뜻. ? 황량몽(黃梁夢), 일장춘몽(一場春夢), 남가지몽(南柯之夢) 1890.  한단지보 (邯鄲之步) 자기 것을 잃음을 비유. 자기의 본분을 일고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면 두 가지를 다 잃음 1891.  한담설화 (閑談屑話) 심심풀이로 하는 실없는 말 1892.  한마지로 (汗馬之勞) ① 혁혁(赫赫)한 전공(戰功) ② 운반하는 고역 1893.  한송천장절 (寒松千丈節) 세한에도 절개를 변치 않는 송백의 절개를 말함. 천장이란 높이를 말함 1894.  한우충동 (汗牛充棟) 책을 실은 수레를 끄는 소가 흘리는 땀이 많다는 뜻으로, 책이 많다는 뜻 1895.  한중진미 (閑中眞味) 한가한 가운데 깃들이는 참다운 맛 1896.  한출첨배 (汗出沾背) 땀이 등에 밴다는 뜻으로 몹시 두렵거나 창피한 것을 말함 1897.  함구무언 (緘口無言) 입을 다물고 아무런 말이 없음. ? 함구불언(緘口不言) 1898.  함분축원 (含憤蓄怨)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품음. 1899.  함포고복 (含哺鼓腹) 배불리 먹고 즐겁게 지냄. ? 태평성대(太平盛代), 고복격양(鼓腹擊壤) 1900.  함혈분인 (含血噴人) 근거 없는 말을 하여 남을 헐뜯는 것 1901.  함흥차사 (咸興差使) 심부름을 시킨 뒤 아무 소식이 없거나 회답이 더디 올 때 쓰는 말 1902.  합장배례 (合掌拜禮) 두 손바닥을 마주 대고 절함 1903.  항룡유회 (亢龍有悔) 부귀가 극도에 달하면 패망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1904.  해로동혈 (偕老同穴) 부부가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한 곳에 묻힘. 곧 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 맹세 1905.  해타성주 (咳唾成珠) ① 기침과 침이 다 구슬이 된다는 뜻. 전하여 권세가의 형용. 일언일구가 다 비중하다는 것 ② 시문의 재주에 뛰어난 형용 1906.  행운유수 (行雲流水) 떠나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            1907.  행원필자이 (行遠必自邇) 먼 길도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됨 1908.  향 일 화 (向 日 花) 해바라기. 1909.  허례허식 (虛禮虛飾) 예절, 법식 등을 겉으로만 꾸며 번드레하게 하는 일 1910.  허무맹랑 (虛無孟浪) 터무니없이 허황되고 실상이 없음             1911.  허심탄회 (虛心坦懷) 마음속에 아무런 사념 없이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함 1912.  허장성세 (虛張聲勢) 헛소문과 헛 형세만 떠 버림. 1913.  허허실실 (虛虛實實) ① 계략이나 수단을 써서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비난하여 싸움. ② 허실을 알아서 상대방의 동정을 알아냄 1914.  혁혁지공 (赫赫之功) 빛나는 큰 공. 혁혁은 화염이 백열(白熱)하는 모양 1915.  헌헌장부 (軒軒丈夫) 외모가 준수하고 쾌활한 남자 1916.  현모양처 (賢母良妻) 어진 어머니이면서 또한 착한 아내 1917.  현하지변 (懸河之辯) 연달아 흐르는 물과 같이 거침없이 잘하는 말. ? 청산유수(靑山流水), 달변(達辯), 능변(能辯) ↔ 눌변(訥辯) 1918.  혈구지도 (?矩之道) 혈은 잰다는 뜻이고 구는 곡척(曲尺)을 말한다. 자는 물건을 재듯이 내 마음을 자로 삼아 남의 마음을 재고, 내 처지를 생각해서 남의 처지를 사는 것이 혈구지도 즉 자를 재는 방법이다. (論語, 大學) 1919.  혈혈단신 (孑孑單身)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는 홀 몸. 1920.  형설지공 (螢雪之功) 중국 진나라의 차윤(車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 손강(孫康)은 눈(雪)의 빛으로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고생해서 공부한 공이 드러남을 비유. ? 형창설안(螢窓雪案) 1921.  형승지지 (形勝之地) 자세나 풍경이 아주 뛰어난 땅 1922.  형우제공 (兄友弟恭) 형은 아우를 사랑하고 아우는 형을 공경해야 한다. 1923.  형제지의 (兄弟之宜) 형제간의 우애처럼 지내는 정다운 친구의 정의 1924.  형창설안 (螢窓雪案) 공부하는 방의 창과 공부하는 책상을 이름 1925.  호가호위 (狐假虎威) 여우가 범의 위세를 빌려 호기를 부린다는 뜻으로,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림 1926.  호구지책 (糊口之策) ① 살아갈 방법 ② 그저 먹고 살아가는 방책 1927.  호미난방 (虎尾難放) 잡았던 범의 꼬리를 놓기가 어렵다는 뜻. (위험한 일에서 진퇴유곡일 경우를 일컬음.) ? 기호지세(騎虎之勢) 1928.  호부견자 (虎父犬子) 호랑이 아비에 개새끼라는 뜻으로 아버지는 잘났는데 아들은 못나고 어리석다는 뜻 1929.  호사다마 (好事多魔) 좋은 일에는 방해가 되는 일이 많다는 뜻 1930.  호사유피 (虎死留皮) 범이 죽으면 가죽을 남김. 사람도 죽은 뒤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말 1931.  호사토읍 (狐死兎泣) 여우가 죽으니 토끼가 운다는 뜻으로 친구의 불행을 슬퍼하며 서러워함을 뜻함 1932.  호    선 (狐    仙) 중국의 민간 신앙에 있어서, 선술을 깨달아 신통력을 체득하였다고 하는 여우, 만능의 신, 특히 재록신으로서 신앙되어 상가나 주점등 에서 사당을 만들고 그 신주를 모시어 둠 1933.  호소무처 (呼訴無處) 원통한 사정을 호소할 아무 곳도 없는 것 1934.  호시탐탐 (虎視眈眈) 날카로운 눈으로 가만히 기회를 노려보고 있는 모양 1935.  호언장담 (豪言壯談) 실지 이상으로 보태어서 허풍쳐 하는 말. 1936.  호연지기 (浩然之氣) ① 사물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마음 ②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도 큰 원기 ③ 공명정대하게 부끄러움이 없는 도덕적 용기 ④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스럽고 유쾌한 마음 1937.  호위인사 (好爲人師) 아는 체하고 매사에 남의 스승이 되기를 좋아함을 말함 1938.  호의현상 (縞衣玄裳) 학의 외모가 흰 저고리, 검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 하여, 학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939.  호의호식 (好衣好食) 좋은 옷과 음식. 1940.  호접지몽 (胡蝶之夢) 사물과 자신이 한 몸이 된 경지 ? 莊周之夢(장주지몽) 1941.  호중지천 (壺中之天) 신선 호공의 고사에서 나온 말로 별세계를 뜻함 1942.  호치단순 (皓齒丹脣) 아름다운 여자의 붉은 입술과 흰 이를 말한다. 1943.  호해지사 (湖海之士) 호탕한 기풍을 갖고 초야에 있는 사람. 1944.  호형호제 (呼兄呼弟) 서로 형, 아우라 부를 정도로 가까운 친구 사이 1945.  혹세무민 (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 1946.  혼비백산 (魂飛魄散) 혼이 날아서 흩어졌다 함은 매우 크게 놀랐다는 뜻. 1947.  혼연일치 (渾然一致) 차별 없이 서로 합치함. 1948.  혼연천성 (渾然天成) 처음부터 아주 쉽게 저절로 이루어짐 1949.  혼정신성 (昏定晨省) 자식이 부모님께 아침저녁으로 잠자리를 보살펴 드리는 것 1950.  홀현홀몰 (忽顯忽沒) 문득 나타났다가 홀연 없어짐           1951.  홍곡지지 (鴻鵠之志) 빈천하면서도 큰 뜻을 품음. 원대한 포부나 영웅호걸을 뜻함 1952.  홍로점설 (紅爐點雪) 홍로상점설(紅爐上點雪)의 준말로 ① 뜨거운 불길 위에 한 점 눈을 뿌리면 순식간에 녹듯이 사욕이나 의혹이 일시에 꺼져 없어지고 마음이 탁 트여 맑음을 일컫는 말 ② 크나큰 일에 작은 힘이 조금도 보람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 1953.  홍불감장(紅不甘醬) 빛깔은 붉으나 맛이 쓴 간장. 겉으로는 좋아도 속은 신통치 않은 것 1954.  홍익인간 (弘益人間)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 1955.  홍 일 점 (紅 一 點) 여럿 가운데 단 한사람의 여성. 1956.  홍점지익 (鴻漸之翼) 하늘까지 날아 갈 수 있는 큰 기러기의 날개. 사람의 유위(有爲)한 재능 1957.  화광동진(和光同塵)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는 일 없이, 오히려 그 지혜를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동화함 1958.  화광충천 (火光衝天) 불이 일어나서 그 형세가 하늘을 찌를 듯이 사나움 1959.  화기치상 (和氣致祥) 음(陰)과 양(陽)이 서로 화합하면 그 기운이 엉켜서 상서(祥瑞)를 낸다는 뜻 1960.  화룡점정 (畵龍點睛) 용을 그려 놓고 마지막으로 눈을 그려 넣음. 즉 가장 긴요한 부분을 완성함 1961.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십년 가는 세도는 없다는 뜻으로 쓰는 말 . 1962.  화발다풍우 (花發多風雨) 꽃이 필 무렵에는 풍우가 심해서 피어난 꽃도 허무하게 떨어져 버림과 같이 세상 사람들의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음을 뜻함 1963.  화복무문 (禍福無門) 스스로 나쁜 일을 하면 그것은 화가 들어오는 문이 되고, 스스로 좋은 일을 행하면 그것은 복이 들어오는 문이 된다는 말로, 화복은 스스로 부르는 것이라는 뜻 1964.  화사첨족 (畵蛇添足) 쓸데없는 군일을 하다가 도리어 실패함을 비유. 사족(蛇足) 1965.  화생부덕 (禍生不德) 화란(禍亂)을 겪은 것은 모두 본인의 덕이 없는 탓으로부터 생기는 현상(現象)이란 뜻 1966.  화서지몽 (華胥之夢) 화서나라의 꿈을 꾼다. 무심코 꾼 꿈에서 인생의 진리를 깨달음 1967.  화양부동 (花樣不同) ① 꽃 모양이 같지 않음 ② 문장이 타인과 다른 것을 비유 1968.  화이부동 (和而不同) 남과 사이좋게 지내나 정의를 굽혀서까지 무턱대고 한데 어울리지는 않음 1969.  화용월태 (花容月態) 아름다운 여자의 고운 용태(容態)를 이르는 말.  1970.  화조월석 (花朝月夕) ① 꽃이 피는 아침과 달뜨는 저녁. 봄날 아침과 가을 저녁의 경치가 좋은 시절 ② 2월 15일을 화조(花朝), 8월15일을 석월(夕月)이라고 함 1971.  화중지병 (畵中之餠) 바라만 보았지 소용이 닿지 않음을 비유한 말. → 그림의 떡. 1972.  화혜복지소의 (禍兮福之所倚) 화와 복은 서로 의지하고 있다는 말 1973.  화호불성반위구자 (畵虎不成反爲狗子) 범을 그리다가 잘못하여 강아지가 됐다는 말. 1974.  화호유구 (畵虎類狗) 범을 그리려다 잘 못 그리면 개와 같이 된다 함이니. 호걸의 풍을 배우려다가 이루지 못하면 경박한 자가 됨을 비유한 말, 남을 본받아 배워서 산 보람이 없음을 비유한말 1975.  확고부동 (確固不動) 확실하고 튼튼하여 마음이 움직이지 않음 1976.  환골탈태 (換骨奪胎) ① 얼굴이 이전 보다 더 아름다워짐 ② 남의 문장을 본떴으나 형식을 바꿈                                 1977.  환과고독(鰥寡孤獨) 홀어비, 홀어미, 어리고 어버이 없는 아이, 늙고 자식 없는 사람.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처지의 사람. → 사궁(四窮)의 하나 1978.  환득환실 (患得患失) 이익이나 지위를 얻기 전에는 그것을 얻으려고 근심하고, 얻은 후에는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걱정함. 이래저래 근심 걱정이 끊일 날이 없음 1979.  환부작신 (換腐作新) 낡은 것을 바꾸어 새 것으로 만듦 1980.  환호작약 (歡呼雀躍) 기뻐서 소리치며 날뜀 1981.  황구소아 (黃口小兒) 어린아이라는 뜻. 참새 새끼의 황색 주둥이에서 연유 1982.  황공무지 (惶恐無地) 매우 죄송하여 몸둘바를 모르다. 1983.  황당무계 (荒唐無稽) 말이나 행동이 허황되어 믿을 수가 없음 1984.  황 량 몽 (黃 梁 夢) 인생이 덧없고 영화(榮華)가 허망함을 비유한 말 1985.  황음무도 (荒淫無道) 술과 여색에 빠져서 사람으로서 하여야 할 도리를 돌아보지 아니함 1986.  회자인구 (膾炙人口) 널리 사람들에게 알려져 입에 오르내리고 찬양을 받음 1987.  회자정리 (會者定離)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임. ? 생자필멸(生者必滅) ↔ 거자필반(去者必返) 1988.  횡래지액 (橫來之厄) 뜻밖에 당하게 되는 재액 1989.  횡설수설 (橫說竪說) 조리가 없는 말을 함부로 지껄임 1990.  효    빈 (效    ?) 자기의 추함을 돌보지 않고 억지로 남의 아름다움을 모방함을 이름 1991.  효    시 (嚆    矢) ?開戰(개전)의 신호로 우는 살(효시)을 먼저 쏘았다는 데서? 사물의 ‘맨 처음’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1992.  후목불가조 (朽木不可雕)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다는 말로 게으른 사람에게는 가르쳐도 소용이 없다는 말 1993.  후생가외 (後生可畏) 후진들이 젊고 기력이 있어 두렵게 여겨짐 1994.  후안무치 (厚顔無恥) 낯가죽이 두꺼워 부끄러운 줄을 모름. ? 몰염치(沒廉恥), 파렴치(破廉恥) 1995.  후회막급 (後悔莫及) 일이 잘못된 뒤라 아무리 뉘우쳐도 어찌할 수 없음. 1996.  휴수동유 (携手同遊) 손을 잡고 함께 놀러 가는 것을 뜻함. 1997.  흥망성쇠 (興亡盛衰) 흥하고 망함과 번성함과 쇠약함.           1998.  흥진비래 (興盡悲來)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픔이 옴. 흥망과 성쇠가 엇바뀜을 일컫는 말 ↔ 고진감래(苦盡甘來) 1999.  희노애락 (喜怒哀樂)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곧 사람의 온갖 감정. 2000.  희색만면 (喜色滿面) 기쁜 빛이 얼굴에 가득함. 2001.  희희낙락 (喜喜樂樂) 매우 기쁘고 즐거워함 2002.  힐    책 (詰    責) 잘 못을 따져 꾸짖음.
72    동의어사전 / 유의어사전 댓글:  조회:10485  추천:1  2022-01-08
동의어 사전   누명, 덤터기, 쉽다, 손쉽다, 어렵다, 까다롭다, 고생스럽다, 금, 선, 줄, 한도, 한계선, 경계선, 경계 맹목적이다chauvinism, 쇼비니즘, 그늘shady, 불가피, 어쩔 수, 불가항력, 서열, 줄세우기, 위계, 대견, 흐뭇, 자랑스럽다, 해체, 흩어지게 하다, 말살하다, 뭉개 없애다, 파기, 위반, 깨뜨리다, 어기다, 불평등, 차별, 불이익, 해, 상징, 비유, 은유, 메타포, metaphor 굳세다, 든든하다, 튼튼, 흔들림이 없다, 미덥다, 알차다, 실하다, 마음가짐, 태도, 대처자세, 건조하다, 낭독, 읊다, 외다, 읽다, 충언, 조언, 도움말, 충고 도움이 되다, 이롭다, 유익하다, 유리하다, 차용, 인용, 발췌, 질문, 물음, 구하다, 추궁하다, 묻다, 캐묻다, 의아 허기, 배고픔, 굶음, 배고픔, hunger, 기아, 기근, 공복, 기어이, 아랑곳, 기어코, 한갓지다, 같잖다 / 너무 한갓진/같잖은 글을 쓰고 있구나. 은혜, 은덕, 은총, 혜택, 사랑, 정밀하다, 합당, 정당하다, 적실하다, 적합하다, 확실하다, 흉, 허물, 흉허물 공유하다, share 나누다, 함께하다, 공동, 배분, 분배, 절약, 근검, 낭비, 헛되이 쓰다, 낭비벽, 소진, 외설, 난잡, 신성모독, 경망, 방정, 치욕, 모욕, 망측, 불경, 불온, 불순, 음용수처럼, 불건전, 경외, 외경, 존경, 신망, 촉망, 동경, 유쾌, 상쾌, 통쾌, 경쾌, 쾌활, 명랑, 활발, 생색, 자신을 치켜세우다, 체면을 세우다, 잘난척, 아직, 채, fragile mortal vulnerable, 여리다 여린, 약한, 물렁, 무르다, 가느다랗다, 야위다, 여위다, 나른하다, 박약, 나약하다, 웃자라다, 무기력, 지치다, 힘들다, 빠지다, 빡세다, 고되다, 연약한, 초라한, 볼품없는, 변변찮다, 실수투성이, 문제투성이, 척박하다, 위로, 위무하다, 달래다, 구슬리다, 위안, 지지, 존중, 존엄, 격려하다, 동기motivate, 추동stir, 부추기다, 선동하다, 조장하다, 북돋다, 촉진, 추진력, 고취하다, 자극, 조력, 돌보다, 동료, 돋우다, care, 보살피다, 간호하다, 응원 가짜, 짝퉁, 짜가, human right, dignity, 존엄, 명성, 위엄, 품위, 일쑤, 십상, 묻다, 머금다, (애정)어리다, 스며들다, 서려있다, 깃들다, 배어들다, 젖다, 번지다, 섞이다, 용해, 침윤, 얼룩, 응어리, 이글거리다, 서늘해지다, 싸늘해지다, 저미다, 호소하다 맴돌다, 가슴졸이다, 숨 고르다, 신물, 지긋지긋, 진절머리 장황, 지루, 지겨운, 구구하다, 지루하다, 지겹다, 지긋지긋, 심심함, 따분함, 생기없다, 처량, 얽히고설키다, 뒤죽박죽, 얽힘, 착종, 뒤엉켜, 뒤섞인, 뒤범벅, 혼합된, 혼재, 융합, 통합, 통섭, 결합, 연맹, 연합, 어우러짐, 어울림, 교섭, 합류, 중재, 결탁, 담합, 휘감다, 헝클어지다, 겹치다overlap, 값비싸다, 고급, 양질의, 유리하다, 방황하다, 떠돌다 고독, 외롭다, 호젓하다, 쓸쓸하다, 적적하다, 외로움, 침잠, 숨다, 감추다, 인도, 선도, 교화 교정 감화, 내홍, 내분, 분쟁, 쟁의, 홍역, 분열, 균열, 분리, 분립, 멸절, 일탈, 이탈, 탈출, 탈주, 배제, 솎다, 축출, 의절, 벗어나다, 소음, 잡음, 찢겨지다, 도망, 탈출, 피하다, 도피하다, 도망가다, 숨기다, 옮기다, 벗어나다, 그악스럽다, 그악하다, 모질다, 야멸치다, 살벌하다, 거칠다, 표독, 사납다, 가관, 학대, 괴롭히다, 희롱하다harass, 따돌리다bully, 들들볶다, 내쫓다, 내몰다, 배제, 차별, 못살게 굴다, 조롱, 희롱, 비웃다, 사악, 추악, 더러운, 잔인, 잔학, 포학, 괴롭힘, 못살게 구다, 각박, 비굴, 수모, 고통, 비통, 모멸, 굴욕, 수치, 치욕, 경멸, 괄시, 멸시, 증오, 반감, 혐오, 업신, 없이여기다, 냉대, 적대감, 적개심, 모욕, 깔보다, 무시하다, 폄하, 냉소, 질시, 시기, 질투, 주눅 불쾌, disgusting, 역겨운, 축축, 눅눅, 부럽다, 샘내다. 전략, 전술, 계략, 책략, 책모, 계모, 모략, 모의 이간질, 중상모략, 갈라놓다, 비겁하다, 야비하다, 천하다, 야하다, 시련ordeal, 단련, 고난, 역경, 추문거리, 나쁜 소문, 스캔들. 닳다, 마모되다. 갉아 단절, 근절, 절단, 차단, 격리, 감금, 구금, 구류, 징역, 수감, 징벌, 징계, 처벌, 고립 도약적, 비약적, 혁명적, 획기적, 기념비적, 기하급수적, 압도적 무궁무진한, 많은, 풍만, 다양한, 입체적, 총망라, 집대성, 포괄, 숱한, 무수한, 방대한, 풍성한, 다분, 역력하다, 그득하다, 가득하다, 복합, 복잡, 착잡, 번잡, 혼잡, 난잡, 혼합, 양가, 다각도, 다면, 양면, 비옥, 탐스럽다, 창궐하다, 충만, 짜임새, 구성, 얼개, 윤곽, 개요, 틀, 형식, 직조 겉, 표면, 틀거지, 외형, 행색, 이미, 벌써, already, 오래전에, 어느새, 가파르다, 비탈지다, 기울어지다, 언덕길, 꼴, 내용, 근본, 기본, 본질, 핵심, 근간, 토대, 바탕, 밑절미, 주조, 저변, 천성, 기조, 전반적으로 태동하다, 비롯, 시작, 근원, 기반, 근거, 출발, 시발, 시초 거주하다, 거하다 체류하다 사실, 실증주의, 검증가능한, 객관적 사실, 역사적 신빙성 시적 돌연, 갑자기, 삽시간에, 뜻밖에, 급히, 예기치 못한, 별안간, 난데없이, 욕망, 탐욕, desire, 욕심, 탐심 뒤안길, 뒷골목, 내력, 이력, 전력, 발자취, 행보, 자비, 긍휼, 애긍, 가련, 처연, 애처롭다, 비애, 비애, 슬픔, 비탄, 애도, 추모, 기념, 애곡, 애처, 애석, 애달프다, 구슬프다, 애잔, 애틋, 처연, 비운, 스산, 을씨년, 초라 물들이다, 전염, 옮기다, 닮다, 수놓다, 저릿하다, 먹먹하다, 아리다, 우리다, 고통스럽다, 통증, 아프다, 서글프다, 비감스럽다, 속상하다, 서운하다, 구슬프다, 처량하다, 안타깝다, 비극, 각박, 안타깝다, 답답하다, 딱하다, 씁쓸, 좋고 싫음, 호오 상상 경쟁, 지배, 통치, 과하다, 충분하다, 백분, 가르치다, 교훈, 깨우치다, 체득하다, 익히다, 일러주다, 일깨우다 기만, 속임, 꼬임, 꼬드김, 협잡, 수작, 중상모략, 술수, 술책, 계략, 책략 뜨겁다, 따갑다, 화끈하다, 무덥다, 덥다 후미지다, 낙후하다, 구석지다, 이방인, 외지인, 주변인, 부외자, 사생아, 무적자, 경계인, 망명자, 국외자, 외인, 나그네, 객, 뜨내기, 가장자리, 변방, 소외, 추방당한, 이산, 디아스포라, 변두리, 모퉁이, 언저리, 외곽, 도외시, 외면, 내부의 타자. 내집단, 틈, 경계, 외딴 방, 외진 골목, 투옥, 한복판, 중앙, 중부, 가운데, 과도기, 경첩, 전환, 선회축, narrational pivot, transitional, hinge, 추하다, 께름칙하다, 꺼림칙하다. 모골 송연함, 르상티망 예시, 실례, 모범, 사표 지탱하다, 버티다, 버팀목, 의지처, 의존하다, 기대다, 바라다, 의거, 자발적, 스스로, 능동적, 적극적, 의욕, 진취, 성취, 번역, 통역, 옮기다, 바꾸다, 이식하다 미묘하다, 묘연하다, 요원하다, 모호하다, 분명하지 않다, 미결정성, 개방성, (실존의 모호성) 폐쇄, 닫히다, 비공개, 화답하다, 응답하다, 응하다, 나직히, 덤덤히, 슬쩍, 가늘게, 은근히, 은밀히, 비밀스레 버젓이, 배은망덕, 뻔뻔하게, 당당하게, 자신만만하게, 부끄럼도 없이, 건방지다, 지시하다, 지휘하다 통고, 공지, 알림, 보고, 공표, 통지, 시사, 일러주다, 공지하다, 정교하다, 정밀하다, 섬세하다, 정교, 마주, 맞닥뜨리다, 직면하다, 정면으로 응시하다/바라보다, 직시하다, 부조리, 불합리, 부당, 모순, 불일치, 부정, 권태, 골칫거리, 딜레마, 아포리아, 붕괴, 무너지다, 부서지다, 물리치다, 허물어지다, 어그러지다, 바스러지다, 으스러지다, 으깨다, 웅크리다, 뭉개지다, 이지러지다, 우그러지다, 휘어지다, 분쇄, 파훼, 파괴, 타락, 전락, 파멸, 줄어들다, 사그라지다, 수그러들다, 완화되다, 파괴적, 유해적, 치명적, 황폐, 난폭하게, 살기등등, 독살스럽다, 해치려/무서운/ 파멸, 멸망, 파열, 멸망, 퇴폐, 낭패, 침몰, 패망, 폐허, 훼파, 황폐, 초토화, 함락, 자멸, 자괴감, 패배감, 열패감, 자격지심, 지평, 저변, 영역, 지경 장엄, 지대, 광활, 웅장, 위엄, 우람, 큰, 넓은 등장하다, 나타나다, 보이다show, 드러나다, 들통나다, 걸리다, 지적하다, 노출되다, 드러나다, 분출하다, 솟구치다, 토로하다, 폭발하다, 폭로하다, 들춰내다, 고발, 풍자, 과학, 상식, 일반적, 생기다, 만들다, 형성되다, 구성되다, 이끌다, 인도하다, 유도하다, 조성하다, 다독이다, 독려하다, 조각, 파편, 단편, 편린, 산산히, 원자화, 공로, 공적, 공덕, 성과, 결과, 열매, 결실 과실, 열매, 냉정, 냉혹, 냉엄, 냉랭, 춥다, 차가운, 매서운, 엄격한, 엄중한, 엄숙, 엄혹, 진중, 가혹, 험악, 험상궂다, 참담, 호되다, 음산하다, 흉포, 포악, 매몰, 곤혹, 난폭, 고약하다, 황폐 한기, 냉기, 활력, 활기, 생기, 매력, 매혹, 매료, 마력, 생생한, 싱그럽다, 발랄, 박동, 고동, 숨, 역동성, 생동력, 약동력, 생기, 활발, 슬슬, 켜켜이, 서서히, 조금씩 , 경도, 본말전도, 왜곡, 호도, 곡해, 희석, 물타기, 흐리게하다, 미약하게, 안이하게, 안온 상투적, 뻔한, 권태감, 안이 폭력, 강제, 억지, 강압, 압력, 공격, 가학, 제압, 강요, 압도, 욱대기다, 스스럼 없이, 검열 없이, 주저없이, 꾸지람, 꾸중, 나무라다, 혼나다, 야단치다, 지적, 일갈, 지탈, 갈취, 윽박지르다, 고함, 다그치다, 몰아붙이다, 추궁하다, 비방, 비난, 힐난, 폄훼, 헐뜯다, 타박, 지청구, 꾸지람, 구박, 질타, 험담, 정죄, 비호, 보호, 도움, 존중, 지지, 후원, 격려, 칭찬, 안정망, 방어, 보신, 지키다, 준수하다 칭송, 업적을 추어서 말하다, 공덕을 기리다, 돕다, 도모하다, 배양, 함양하다, 촉진, 활성화, 어깃장, 으름장, 반증, 방증, 딴지, 훼방, 딴죽, 분탕질, 따지다, 대들다, 반항하다, 연행, 송치, 구속, 무르익다, 농익다, 성숙하다, 완숙, 견인하다, 승화하다, 야물딱지다, 감칠맛, 무겁다, 두텁다, 묵직, 무게, 의젓, 침착, 책임, 농익은, 무르익은, 야물딱지다, 옹골차다, 간결하다, 단순, 평면적, 평평, 짤막, 탄탄, 섬세, 단조롭다, 아뢰다, 조회하다, 묻다inquire, 봉사, 섬기다, 모시어 받들다, 충성, 헌신, 공경하다, 따르다, 닮다, 좇다, 받쳐 들다, 모시다, 바치다, 다하다, 돌보다, 지식, 정보, 분석자료, 대립, 충돌, 갈등, 마찰, 다툼, 싸움, 평행선, 불일치, 모순, 이질감, 이물감, 대조, 상반, 대비, 독점, 독단, 탐욕, 탐심 돈벌이, 수지, 수입, 긴장, 위화감, 위기 절제, 자제, 중용, 몹시, 아주, 매우, 가히, 급진적으로, 대단히, 흡씬, 지불하다, 치르다, 갚다, 규칙, 법칙, 법규, 규정, rule 변절자, 배반자, 배신, 내부고발자, 부패, 더럽다, 사기, 불의, 착복, 횡령, 갈취, 실망, 낙담, 배반감, 원성, 원망, 화, 분노, 성나다, 분개, 진노, 의분, 노여움, 저주, 통분, 분통, 원통, 반감시키다, 막다, 방해하다, 훼방, 으스대다, 거들먹거리다, 도도하게, 까불다, 요란, 악담, 사유, 생각, 사고, 궁리, 착상idea, 발상, 통찰, 예견, 참신, 새롭다, 신선하다, 산뜻하다, 청신하다, fresh, 혐의, 추정, 유추, 추리, 추측, 미루어 짐작, 헤아림, 침량하다, 어림짐작 수단, 도구, 구실 늦다, 뒤늦다, 이후, 후발, 독립적, 독자적, 주체성, 주관적, 고유성, 개별성, 변별, 별개성, 개체성, 특수성, 특별, 패권, 영향력, 장악력, 통제력, 군림, 규제, 알력, 치리, 다스리다, 제한, 제약, 빈곤, 궁핍, 나태함, 해이, 곤경plight, 난처, 침체, 메마름, 앙상, 무력증, 치매, 추락, 곤고, 자기비하,, 자기멸절, 곤혹 비상, 도약, 성장, 성숙, 진보, 비약, 오르다, 치솟다, 솟나다, 솟구치다, 뜨다, 날다, 부풀다, 숨결, 문양, 무늬, 빛깔, 선율, 어조, 색감, 질감, 광채, 주름, 윤기, 반들거림, 반드르르/뻔드르르/번드르르, 자(기)장, 진미, 원근법, 체취, 향유, 품위, 품격, 수준, 생기, 여명, 에누리, 광휘, 광영, 섬광, 누리다, 만끽하다, 맛보다, 마음껏 혼돈, 혼란, 착종, 둔갑, 왜곡, 곡해, 도착, 어긋남, 어그러지다, 어그러짐, 어긋나다   직조, 재현, texture, 짜임새, 구조 construction, 구성, 건축, 조우, 조응, 항존, 잠재, 내재, 탑재, 반영, 투영, 내면화 품부되다, 타고나다, 내재, 잠재, 숨겨진, 은폐된, 둔갑, 응축, 농축, 농밀, 촘촘, 밀집, 탄탄, 꼼꼼, 튼튼, 옹골찬, 견고, 굳건하다, 깊이, 심도, 심원, 심층, 밀도, 내실, 탈색, 압축, 증류, 온축, 축적, 누적, 내공, 고착화되다, 응고된, 추리다, 정리, 요약, 압축. 농축, 응축, 허청, 허영청, 허튼, 야심, 침탈, 수탈, 박탈, 빼앗다, 앗다, 찬탈하다, 강탈, 약탈, 갈취, 착취, 닦다, 압제, 유린, 폭압, 억압, 주눅, 짓누르다, 억눌리다/억누르다, 억울, 애먼일을 당하다, 속박, 침범, 몰아세움, 봉쇄되다, 갇히다, 분하다, 원통하다, 안타깝다 곡소리, 곡성, 서럽다, 기아, 가난, 빈곤, 영양실조 궁핍, 단식, 기근, 소식, 야속, 섭섭 인색, 야박, 박하다, 신경질, 예민, 날카로운, 날선, 구두쇠, 인심이 적다, 인색하다, 뾰족, 날카롭다 둔감, 무디다, 무관심, 무감각, 많다, 늘어나다, 더하다, 증폭, 커지다, 야멸, 치사, 이기적, 계산빠른, 얍삽, 약삭빠르다, 반지빠르다, 이악스럽다, 추태, 한심, 졸렬하다, 옹졸, 편협, 치졸, 비겁 날렵하다, 재빠르다, 앞서다, 빠르다, 내비두다, 차치하다, 내버려두다, 덧거칠다, 일이 잘 풀리지 않다, 도사리다, 틈을 엿보다, 쳐다보다, 응시하다, 바라보다 지리멸렬, 진부, 권태, 루틴 분실, 소실, 상실, 망실, 잃어버리다, 휘발, 거세, 제거, 소거, 버리다, 추방, 쫓아나다, 떠나다, 등지다, 몰아내다, 그만두게 하다, abandon 유기하다, 단념하다, 체념, 내다버리다, 살인, 살해, 죽이다, 해치다, 뿌리뽑힘, 고향상실, 안식없음. 떠돌다, 부유하다 떡밥, 전조, 조짐, 기미, 징조, 복선, 징표, 길흉, 징후, 증세, 불길하다 상서롭다, 좋은 기운이 돌다, 나은, 다듬어가다, 손질하다, 다듬다, 획책하다, 계책을 꾸미다, 불가항력, 속절 없는 끌림, 고상하다, 정제, 증류, 조예, 소양, 소질, 암암리. 암묵적, 편벽, 아첨, 긴요하다, 필요하다, 요구되다 균제, 가지런하다, 노역, 부역, 노동, 산마루와 계곡, 양지와 음지. 상론, 상의, 의논, 토론, 대화, 범박하다. 두루뭉술하다. 꼼꼼하지 않다. 거칠다 비릿하다, 구차하다, 굴종, 굴복, 복종, 부복, 아니꼽다, 비릿하다, 확률, 여지, 가능성, 나른한, 맥풀리다, 휑하다, 만성적인 피로. 피로하다, 노곤, 고단하다, 생기가 없다, 윤기가 없다, 초췌, 핏기가 없다, 호리분리 노력하다, 애쓰다, 전념하다, 발버둥이 치다, 바장이다, 몸부림치다, 아등바등, 안절부절, 고뇌, 오뇌, 번민, 고민, 궁리, 골몰, 골똘, 의기양양, 득의양양, 자신감, 자부심, 긍지, 자긍심 자랑하다, 우쭐대다, 일가견 한껏, 한바탕, 현기증, 어질어질, 아찔하다, 뜨끔하다, 공연하다, 부질없다, 쓸모없다, 의미없다, 덧없다, 속절없다, 무상, 허무, 허망, 황망, 몽상daydream, 허탄, 황량, 허황, 하찮다, 헛헛하다, 공허하다, 황량하다, 불안, 저열하다, 희떱다, 부박하다, 미미하다, 꾀죄죄하다, 허전, 시시하다, 밋밋하다, 허정거리다, 기괴하다, 괴상, 괴이grotesque, 악랄, 간교, 교활, 요사하다, 간사, 조악하다, 조야하다, 외설적, 지저분한, 더럽다, 추잡하다, 불결, 흉악, 흉포, 탁하다, 어둡다, 얄팍, 천박, 저급, 저속, 저질, 더러워지다, 볼품없는, 허름한, 비천, 그을다, 어두워지다, 까매지다, 까맣게, 불안, 공포, 두려움, 무섭다, 무서운, 절망, 불확실성, 뒤숭숭, 꺼리다, 염려스럽다, 어수선, 몸서리치다, 등골이 오싹하다, 위기, 두려움, 위태, 아슬아슬, 위험, 해로움, 손실, 공포, 무서움, 얄팍, 알량, 간사, 얄궃다, 변덕, 교묘하다, 천박, 부박, 경박, 헛발, 호들갑, 허영심, 의협심, 공명심 공명하다, 공감, 추체험하다, 장구하다, 길다, 오래다, 낡다, 내면, 정신, 혼, 꼴, 내연 적나라한, 노골적인, 날것그대로, 원색적, 신랄한, 예리, 날카롭다, 공정, 공평, 고르다, 치우침이 없다, 일방, 편파, 불균등, 공공성, 치우치다, 쏠리다, 기울다, 비탈, 경사지다, 우열, 우위, 완악, 완강, 강렬한, 준열한, 맹렬한, 열렬한, 통렬, 격렬, 힘, 막강하다, 억세다, 검질기다, 끈질기다, 집요, 고집, 떼쓰다, 꼬장부리다, 외고집, 외곬, 확고부동, 끈덕지다, 간절, 절박, 지독하다, 친밀, 친근, 정감, 정다운, 호감, 다감, 다정, 친숙, 가까운, 밀접, 근접, 사근사근, 친절, 붙임성, 사교성, 함부로, 무례하게, 섣불리, 버릇없이, 사리분별없이, 개발, 발전, 창작, 개작, 고안invent 소쇄하다, 티없다, 흠없다, 깨끗, 고결, 우아, 고귀, 숭고sublime, 경건, 거룩holy, 성스럽다sacred, 신성한, 순결, 순정, 정결, 위생, 염결, 맑다, 해맑다, 죄없다, 무결하다, 순수하다, 푸르다, 청청하다, 싱그럽다, 번뜩이다, 그윽, 고요, 건전, 바람직, 건강, 정갈, 깔끔, 멀끔, 숙연 용감, 비장, 슬프면서 씩씩하고 장하다, 신실, 믿음직, 착실, 유산, 남기다, 유언, 전하다, 물려주다, 뒤이어 받다, 계승하다, 승계, 증여, 정초, 극적, 드라마틱, 인상적인, 눈부신, 감동적한 반짝, 영롱, 익살, 우스꽝스럽다, 우스갯소리, 재미, 흥미, 유머, 코미디, 해학, 쾌락, 향락,   쾌감, 박진감, 흥미롭다, 긴장감, 의구심, 의심, 의혹, 미심쩍다, 꺼림칙하다, 하수상하다, 수상하다, 수상쩍다 못마땅, 마음에 들지 않다, 서로, 상호, 피차, 짝, 상대, 사이, 간격, 버름버름, 특혜, 혜택, 행운, 기우에 불과했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두레, 품앗이, 상호호혜, 상부상조 읊조리다, 되뇌다, 지저귀다, 중얼거리다, 노래하다, 구가하다, 연주하다, 변주하다, 부르다, 호명하다, 장면, 모습, 상황, context, situation 형편, 광경, 정경 자취/흔적, 경치, 건너가다, 펴지다, 넘어가다 막대기, 막대 토막, 쾌활, 호쾌 맷집, 근력, 근육, 굳은 살, 붉히다, 수줍다, 홍조 느리다, 더디다, 굼뜨다, 얼뜨다 끙끙대다, 힘에 겹다, 가빠지다, 공격, 폭력, 강제력, 권력, 압력, 폭압, 폭정, 세뇌, 자기암시, indoctrinate 마비, 마취, 좀비     리듬, 운율, 율동   능글맞다, 음흉하다, 능청스럽다, 엉큼, 응큼, 의뭉스럽다, 흉내내다, 모방하다, 따라하다, 본받다, 본뜨다, 거푸집, 복사, 발칙, 기발, 재치, 솜씨, 수완, 신통, 방통, 능력, 능란, 능숙, 익숙, 끌다, 매력, 마력, 중력, 탄력, 설렘, 울림, 동요, 끌림, 파장, 영향력, 일렁이다 다가오다, 감상, 느껴지다, 닿아오다, 와닿다, 울림, 기운, 운치, 강단, 용단, 분위기, 기치, 풍광, 경치, 구호, 기치 정직, 올곧다, 소홀, 태만, 정성이 부족함, 게으름, 성격, 성품, 품질, 품격, 됨됨이, 품성, 분위기, 기질, 풍토, 기풍, ethos, 패기, 의기, 객기, 야성, 호기, 기지, 치기, 깜냥, 강단, 배짱, 기백, 호방하다, 거리낌 없이, 각성, 결단, 용단, 결의, 다짐, 단호, 결심, 단단히, 굳게 기껍게, 기꺼이, 의연, 초연, 태연, 결연, 달관, 점잖다, 어엿, 태연자약, 천연스럽다, 꾸밈없이, 천진, 순순히, 흔쾌히, 기꺼이, 기쁘게, 만족스럽게, 중심, 주도, 주장, 행복, 욕구 충족, 만족, 기쁨, 흡족, 넉넉, 초대, 초청, 부르다, 소명, 청하다, 시끄럽다, 떠들다, 술렁거리다, 어수선하다, 소란, 풍성한, 풍요, 비옥한, 넉넉한, 관용적인, 여유, 용납, 수용, 포용, 관대, 환대, 용인, 보듬다, 얼싸안다embrace, 포옹, 따뜻, 온기, 따스, 온화, 포근, 푸근, 우호, 호의 hospitality 열린 마음, 다사롭다, 대인배, 아량, 도량 낭만적, 서정적, 목가적, 이상적, 환영, 환송, 기쁜마음으로 반갑게 맞이하다, 역량, 기량, 기술, 실력, 재능, 재주 화해, 화쟁, 대화와 타협, 통합, 상생, 봉합하다, 총화, 꿰매다, 여흥, 오락, 휴가, 피서, 쾌재, 가치, 소중함, 진선미, 진실, 착함, 아름다움, 훈훈, 따뜻, 중요, 착하다, 선량하다, 어질다, 듣다, 경청, 귀담아듣다, 관심, 중점, 핵심, 중심, 본질, 근본, 근간, 주안, 주의, 초점, 괄목, 인상적, 현저, 두드러짐, 몰두, 집중, 골몰 아이러니하게도, 부조리하게도, 복선, 반어, 모순, 부조화, 각광, 부각, 돋보이다, 드러내다, 보여주다, 방점, 조명, 조망, 역설, 천명, 강조, 주장, 선언, 선포, 공언, 방점, 파삭, 부스럭, 취향, 기호, 선호, 주관, 희환, 희귀, 드문, rare, 희박, 보기 힘들다 선명, 자명, 분명, 정확, 합당, 명확, 또렷, 뚜렷, 빤하다, 뻔하다, 확고부동, 세밀, 세심, 민감, 구체, 정밀, 소상히, 샅샅이, 철두철미하게, 자세히, 세세히, 퇴색, 빛이 바라다, 아스라이, 희미해지다blur, 안개, 자욱, 흐릿, 흐리멍덩, 몽롱, 어렴풋, 아득하다, 휘발성, 증발 휘발성, 금세 사라지는, 없어지는, 부족, 흠, 결점, 결핍, 결함, 결여, 모자라다, 부재하다, 못하다, 적다, 오점taint, 얼룩, 오명, 치욕, 결함 거닐다, 배회하다, ROEM, 돌아다니다 보태다, 더하다, 덧대다, 붙이다, 덧붙이다, 추가하다, 더하다, 살붙이다, 제거하다, 살처분하다, 없애다, 업신여기다, 움직이다, 여정, 이동, 이주, 여행, 배시시, 웃다, 놀리다, 쪼개다, 비다, 명령, 빈정거리다, 비아냥거리다, 이죽대다, 이기죽대다, 야기죽, 조소, 비웃음, 미련, 건더기, 응어리, 변별력, 감별력, 구분, 우월, 상하, 수직, 위계, 능가하다, 극복하다, 뛰어나다, outstanding 탁월하다, 통찰력, 타개, 극복, 돌파, 발견, 갈파, 간파, 확인, 입증, 증명, 논증, 변호, 변증, 회의, 회한, 혐오, 얄밉다, 얄궂다, 짓궂다, 심술궂다 군색하다, 딱하다, 거북하다. 반성, 성찰, 고찰, 고려, 참회, 정결, 성결, 청결, 청렴, 거룩, 순수성, 단일성, 섬세, 참화. 정화, 자정능력, 통일, 일관성, 고결, 성스럽다, sublime 고백, 증언, 전도, 진술, 평가, 단정, 유보, 연기, 미루다, delay, 공평, 평등, 동등, 반항, 거절, 거부, 사절, 사양, 마다하다, 거역, 거슬리다, 저항, 향변, 항거, 불복종, 소요, 모반, 반란, 민란, 반역, 사보타주, 태업, 관망, 관찰, 목격, 살펴보다, 직접보다, 몸서리 방치, 포기, 요청, 청하다, 맡기다, 주문, 부탁, 권장, 추천, 권면, 명령, 당부, 탄원, 청원, 간구, 간청, 요구, 임박, 긴박, 시급, demanding 수록, 채록, 포함, 다루다, 마땅히, 알맞은, 걸맞은, 당연, 되살리다, 소생, 부흥, 회복, 복귀, 부활, 개혁, 감화, 낙담, 실의, 좌절, 무기력, 절망, 전염병, 학살, 섬멸, 참사, 전멸, 기근, 공포, 창백, 핼쑥, 말쑥, 혈색이 나쁘다, 파리하다, 맥없다, 퍼그럼pogrom, 제노사이드, 홀로코스트, carnage, 몰살, 개탄하다, 통탄하다, 선열, 정렬, 열정, 열성,환희, 희열, 황홀, 무아지경, 몰아일체 겸손, 겸허, 교만, 거만, 오만, 흥청, 오만방자, 우월감, 압력, 압박, 중압감, 위협, 위압, 경계, 강박, 공갈, 협박, 조여들다, 사슬, 편견, 선입견, 강박, 절묘, 솜씨가 교묘하다, 비참, 처참, 참혹, 기구, 끔찍, 섬뜩, 선득, 불쌍, 측은, 딱하다, 가엾다, 가여워, 앙상, 메마른. 황폐, 피폐, 쇠약, 지치다, 비루, 남루, 참담, 불행,, 소진, 탕진, 선이해, 전제, 수반, 선행적으로, 어리석다, 우매하다, 불민하다, 몰이해, 헛똑똑이, 무지, 무식, 둔하다, 슬기롭지 못하다, 무디다, 투박하다, 사리에 어둡다, 유혹, 미혹, 꾀다, 속이다, 속임수, 함정, 이성을 마비시키다, 명민, 영민, 총명, 기민, 현명, 슬기, 지혜, 똑똑, 참극, 훈련, 단련, 연무 어벙, 어안이 벙벙하다, 얼빠지다, 어리둥절, 의아, 의구심, 궁금하다, 호기심 피상적, 표피적, 껍데기, 경박, 얄팍한, 변덕, 허풍, 피상적, 대충, 대강, 건성, 겉으로만, 변덕, 유연, 변동, 변화, 쇄신, 상쇄 야만성, 광기insanity. 굉음, 마초성, 복수, 보복, 앙갚음, 설욕, 원수를 갚다. 전적으로, 통전적, 송두리째, 모두, 몽땅, 뿌리채, 장려, 화려, 웅장, 찬란, 창공, 하늘, 허공, 텅빈 공중, 허방(페인 땅) 근면, 성실, 충실, 가담, 포섭, 협업, 처방, 처신, 호숫가, 여울, 개울, 시내, 물줄기, 샘, 도전하다, 맞서다, 시도하다, 바삐, 위급, 성급, 다급, 신속, 조급, 헐떡, 급박, 긴박, 시일을 다투다, 재빨리, 서두르다, 재촉하다, 부산스럽다, 허둥거리다, 황황히, 황급, 섣불리 중독, 마비, 전염, 오염, 훼손, 손상, 상하게 하다, 찌꺼기, 잔여, 잔재, 방만 속죄, 면죄, 구원, 해방, 용서, 정화, 감화, 해독, 중화, 교정, 풀려나다, 해방, 석방, 일소, 쓸어버리다, 사면, 해금, 해방, 주다, 수여, 제공하다, 증여, 전파, 전달하다, 제시하다, 보급하다, 몰아가다, 유포, 배포, 순종, 복종, 따르다, 추종하다, 숭배, 떠받들다, 추앙, 숭앙, 복속, 숭상, 재다, 가늠하다, 견주다, 비견하다, 헤아리다, 톺다, 지향하다, 추구하다, 조명하다, 비추다, 조망하다, 미루어보다, 살펴보다, 찾다, 모색, 탐색, 검색, 조회, 견학, 점검, 검토, 톺아보다, 헤아리다, 이정표, 표지, 기준, 준거, 분별, 준별, 획득, 얻다, 받다, 구하다, 희구하다, 수획, 수확, 쟁취, 선택, 고르다, 채택, 선별, 가리키다, 일컫다, 지시, 지적, 지칭, 부르다 기억, 일깨우다evoke, 상기remind, 환기, 깨닫게, 연상하다, 떠오르다, 곱씹다, 되새기다, 야기하다, 불러일으키다, 초래하다, 절감하다, 깨우치다, 새기다, 조각하다, 파다, 간직하다, 명심하다, 직감, 직관, 각색, 번안, 편집edit, 수정modify, 윤색, 이따금, 간헐적, 종종, 때때로, 가끔, 빈번히, 자주, 비근한, 곧잘, 초조, 졸이다, 조마조마 어둡다, 어스레하다, 흑암, 침침, 막막, 딱딱, 고리타분, 활개, 날뛰다, 활약, 고깝다, 서운하다, 야속, 섭섭하다, 언짢다, 불편하다, 눈길, 시선, 관점perspective, 맥락context, 국면aspect, 정황, 경위, 정위, 소박, 조그마한, 변변찮다, 사소, 일상, 평범, 소소, 미약, 작은, 수수, 무던하다, 단조롭다, 자질구레, 획일, 검소, 검약, 부과되다, 부담, 감당, 역할, 직능/기능, 구실, 작용, 전담하다, 버거운, 육중, 무겁다, 투박하다, 거칠다, 거창하다, 중차대, 크다, 어마어마, 무시무시, 순조롭다, 부드럽다, 계속되다, 따스, 낮다, 나지막하다, 조곤조곤, 나직이, 속삭이다, 탄복, 경탄, 감탄, 찬탄, 기이한, 신비, 신기, 기묘, 절규, 경이, 신박하다, 아연실색, 기겁, 뜨악, 새하얗게 질려, 겁박 경악, 뜨악, 개탄, 통탄, 탄식, 한탄, 시름, 근심, 걱정, 불안, 애태움, 우려, 별쭝맞다, 별나다, 엉뚱, 이상, 기이, 기괴, 괴팍, 묘파, 묘사describe, 어구, 표현express, 서술, 기술write, 그리다, 중얼거리다, murmur 수군거리다, 운위하다, 내뱉다, 발화, 언표, 언급, 언술, 거론, 보도하다, 다루다, 소화하다, 풀이, 설명, 해설, 밝히다, 소개, 해명, 드러내다, 그려내다, 발언, 천명, 밝게, 환하게, 뚜렷하게, 눈부시게, 새하얗게, 제안, 제언, 권고, 권면, 솔깃하다, 그럴 듯하다, 정직, 반듯, 꼿꼿, 바르다, 올바르다, 올곧다, 굳건히, 외곬, 뻗뻗, 일관, 굳세다, 건실하다, 단단, 몸가짐, 행태, 거동, 행동거지, 정지, 멈추다, 그치다, 세우다, 히죽, 허벌쭉, 발그레, 빙그레, 정성, 참되고 성실한 마음, 정갈, 깨끗, 깔끔 거짓, 허위, 허구 민망, 무안, 계면쩍다, 겸연쩍다, 화끈거리다, 미안하다, 쭈뼛거리다, 송구하다, 면구스럽다, 죄송, 불성실, 어영부영, 주먹구구, 어림짐작, 헛똑똑 안도감, 안일, 안이, 편안, 안락, 안심, 다행, 두드러지다, 현저하다, 괄목할만하다, 주목할만하다remarkable, 주의, 주안, 허 찌르다, 당혹, 당황, 지치다, 무기력, 힘들다, 달리다, 먹다, 섭취하다, 빨아들이다, 또닥거리다, 두드리다, 주저, 머뭇거리다, 망설이다, 어물거리다, 꾸물, 쭈뼛거리다, 유통, 통용, 쓰이다, 회자되다, 사용되다, 다루다, 느슨, 헐렁, 헐거운, 넉넉한, 너그러운, 품, 여유, 비좁다, 작다, 좁다, 좁쌀뱅이, 좁장하다, 좁쌀, 째째, 치사, 낯설다, 엉성, 서툰, 어색, 생경, 서먹, 미숙, 어눌, 끈끈한, 결속력, 응집력, 단결력, 소속감, 집결, 결집, 긴밀한, coherent, 촘촘한, 탄탄하게, 덩달아, 함께, 같이, 더불어, 손잡고, 배치하다, 바꾸다, 호환하다, 대체하다, replace, 변주하다, 편곡/편집, 상쇄하다offset, 덮다cover, 극복하다overcome, 맞비기다, 맞먹다, 소멸, 초월, 포월, 행하다, 저지르다, (죄를) 짓다 호도, 오도, 유치, 초라, 반지성, 반인륜, 몰지각, 낡은, 구시대, 시대착오, 미개, 근거 없는, 기시감, 데자뷰, 익숙함, 다짐, 맹세, 뜻을 세우다, 부분, 대목, 꼭지, 장, 절, 반응, 대응, 대꾸, 답변, 대답, 기준, 잣대, 준거점, 척도, 가늠자, 표준, standard, fixed point, 집적, 도발, 참견, 성가시게 하다, 들볶다, 번거롭게, 치근거리다, 찌근거리다, 보람, 감격, 환희, 애정, 가슴 벅차다. 묘지, 성묘, 무덤, 보내다, 발송하다, 전달하다, 송출하다, 부치다 작태, 실태, 현실, 세태, 실상, 문장, 문구, 구절, 경구, phrase, 속담, 격언, 아포리즘aphorism, ㅊ 동원하다, 수반, 뒤따르다, 따라오다, 이어지다, 연결, 접속, 관계, 붙다, 상관없다, 개의치, 개념치 않다, 전부, 온전히, 완전히, 고스란히, 깡그리, 죄다, 모조리, 온통, 식사, 정찬, 끼니, 밥, 앙금, 몽우리진 눅진거리다, 끈적거리다, 치근덕대다, 들러붙다, 끈끈, 메마르지 않다. 술회, 회고, 옛 자취를 돌이켜 봄, 회상, 도무지, 도저히, 퍽이나, 탐탁, 구시렁, 심드렁, 미온적, 소극적, 내키지 않다, 마뜩찮다, 못마땅, 달갑지 않다. 소망, 바람, 염원, 기대, 갈망, 고대, 열망, 의망, 원함, 최고조, peak, 정점, 절정, 꼭대기   이내, 이윽고, 곧이어, 뒤이어, 바로 뒤따라, 얼마 있다가, 가까이에 바로,   어스름녘 무렵, 동안, 시기,   타협, 조율, 합의, 중화,   침소봉대 신경과민.   지글지글, 자글자글, 차박차박, 듬성듬성, 띄엄띄엄, 조목조목, 깔깔, 풋풋 고분고분, 부들부들, 홀짝, 훌쩍, 큼큼, 킁킁 성큼, 뚜벅, 터벅터벅, 타박타박, 짤깍 희번뜩, 화들짝,   신비스런 고양감 비밀을 아는 설렘, 영원한 것을 믿는 사람의 자신감, 진리 안에서의 자유함, 은혜가 만들어내는 유연함. 인권, 존엄, 객관적 완성도, 주관적 취향, 시의적절성, ‘비뚤어진 인간의 욕망, 팽배해 있는 망상과 우상 숭배, 가증스러운 고통, 무감각해질만큼 지속되고 있는 압제와 불의, 공적 미덕의 결핍, 권력의 오만, 허약한 선, 욕구와 사리사욕의 가공할 위력’(테리 이글턴) (신형철) 낯선 강도, 격렬한 분노, 황량한 슬픔. 느낌.. 희미하지만 근본적인 것이고 근본적인만큼 공유하기 어렵다. 원망스러울만큼 정확한 표현으로 읽는 이를 고통스럽게 한다. 무의미하고 무책임하고 무용한, 그래서 너무나 아름다운. 혀끝에선 상큼하지만 뱃속에서 쓰립니다. 시인들은 혹시 가벼운 죄를 반성하면서 진정 무거운 죄는 영영 봉인하고 있지 않은가 하고 고약한 의심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들의 삶이 아파서 흘리는 동정의 눈물은 내가 ‘정상’임을 안도하는 감사의 눈물과 은밀하게 뒤섞인다. 체념인지 다짐인지 잘 모르겠다. (오정희) 인생이란... 알 수 없는, 복잡하고 분명치 않은 색채로 뒤범벅된 혼란에 가득 찬 어제와 오늘과 수없이 다가올 내일들을 뭉뚱그릴 한마디의 말을 찾을 수 있을까. (리영희) 글, 우상에 도전하는 행위.. 윤리적 통증. 피가 통하는 글. (진은영)우리가 보여주는 연민은 우리의 무능력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고함도 증명해주는 셈이다. 따라서 (우리의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연민은 어느 정도 뻔뻔한 (그렇지 않다면 부적절한) 반응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마음껏 가엾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고통받은 이들의 상황에 우리 자신이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생각할 때뿐이다.”(『눈먼 자들의 국가』, 73)     삶의 편린들을 모두 감싸안을 전체적인 삶의 의미망을 만들수없다는 절망감은 이미지 조각 하나하나를 전체로 사유하게 한다. 현실에 뿌리박지 못한 이상주의.. 소시민적 진부함. 문학이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   문장의 틈새... 삶의 속살.. 힘겹게 길러내진 파편들이 문장을 할퀴고 상처를 낸다.     부당한 이득   씨줄과 날줄 공동체의 따뜻함. 탐욕의 해독제 기발한 착상 날카로운 감각 굽힘 없는 정신입체적인 소통 야만적 옹벽 푸근함과 올곧음 따뜻함과 날카로움 외표와 내연 입지와 운신   파리한 얼굴 다름을 포용할 여백. 무지, 악이 기생하는 텃밭   자기 논리의 폐쇄회로에 갇혀.. 욕망의 집에는 지붕이 없다. 타인이 숨쉴 수 있는 여백..   준엄하게 꾸짖다.   땀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겠죠?   타자에 대한 열등감 없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할 수 있을까 굶주리는 아이들의 슬픈 눈망울 공포에 질린 여인들의 퀭한 눈망울 몸이 직기고 잘린 사람들의 이지러진 눈망울   고샅길, 골목길,   피는 물보다 진하다? 물이 맑아야지, 핏줄소리 말자.   문제를 봉합하려고 서두르기만.. 굴복이 아니라 도약!   얼굴에 색칠을 하는 건... 가면을 씌워서 맨 얼굴을 대하는 고통 없이 파괴하다.   꾸짖거나 외면하기는 쉬워도 실상을 있는 그대로 되비춰준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   우격다짐으로 밀어 넣고.. 고통을 타자화하고 추상화하고... 역사의 진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려...   흥겨운 무질서, 대담한 반칙,     은밀한 도래. 공기를 가르다       신비스런 고양감 애처롭고 초라하고 그래서 더 정겹다   창백한 손과 관념성에 대한 반성.(신영복)   여차저차 안달복달 어지간히 한사코, 굳이 구태여 심지어, 급기야, 마침내는, 결국, 시시콜콜, 바스락거리다/ 연신, 계속, 거푸, 반복, 연일, cycle, 순환, 주기 기실, 실은, 사실, 설핏, 언뜻, 흠칫, 짐짓, 바짝, 무심코, 제법, 일견, 느닷없이/별안간/덜컥/돌연/문득/불현 듯, 슬그머니, 슬쩍, 몰래, 모름지기, 그야말로, 마냥, 흘깃 흘긋   목놓아 용케, 무릇, 지그시, 자못, 지레 파죽지세, 우후죽순 시비 언감생심, 금시초문, 일언반구 호시탐탐 포동포동, 피둥피둥     편리함이 타락이다. 사랑의 반대말 – 미움/증오가 아니라 무관심. 무관심, 고요한 잔혹. 옳음/참의 반대말 – 나쁨이 아니라 쉬움! 악이 아니라 편리함! 자유의 반대말 – 관성 신앙/은총의 반대말 - 허무/공허   기대인지 우려인지 모르겠다.   세월의 풍파.   산문, 사실을 전하는 말. 시, 진실. 가슴을 울리는 말. 질병은 입으로 들어가며,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행동은 말보다 더 큰 소리를 낸다. 끈덕진 자기의심과 참담한 자기연민에 짓눌려 있었다. 말끝마다 주고 싶다며 지독하게 삶을 모욕합니다.   진실에는 부력이 있다.   납작한 말.. 웅크린 말   텅빈 눈빛. 슬픔의 그림자. 슬픔에 잠기다 잔인한 호기심. 물음표. 의문부호가 가득하다. 반쯤은 도취된 듯, 반쯤은 유혹하는 듯   공자. 족식, 족병, 민신(군대, 음식, 믿음) 사람으로부터 신뢰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치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라 가난하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는다   아이의 피부는 뇌에 있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일본속담. 누구도 자기 그늘에서 쉴 수없다. 타인의 그늘에서만 쉴 수 있다. 헝가리 속담. 금이 아름답다는 걸 알게되면 별이 아름답다는 걸 잊어버린다. 독일 속담. 손님이 오지 않는 곳에는 천사도 오지 않는다. 이슬람 속담 우리가 어디를 향하든, 거기에 하나님의 얼굴이 있다. 사는 동안 눈물이 많았던 사람은 영혼이 너무 녹아 얼굴이 지워진다. 디킨스. "저는 구두가 아니라 희망을 닦고 있거든요“ 사람은 무얼먹고 사는가? 무얼 먹고 그리 자랐니? 밥? 우유? 부모와 이웃들의 사랑을 먹고 컸어요. 사람은 사랑을 먹고 큰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악마가 씨앗을 뿌릴 수 없다. 노르웨이 속담. 슬픔을 숨기는 사람은 해결책을 못 찾는다. 터키 속담.   오세영 “정신을 말갛게 닦기 위해선 / 눈물이 있어야 하는 법” [출처] 동의어사전 / 유의어사전 / 2020년 4월 최신화|작성자 heretic
71    반대말 사전 모음 댓글:  조회:11283  추천:0  2022-01-08
반대말 사전 모음   1. 가까스로 ⇔ 쉽사리 2. 가게 ⇔ 도붓장사 3. 가결(可決) ⇔ 부결(否決) 4 가공(加工) ⇔ 천연(天然) 5. 가난하다 ⇔ 가멸다 6. 가날프다 ⇔ 여세다 7. 까다롭다 ⇔ 너그럽다 8. 가득하다 ⇔골막하다 9. 까마득하다 ⇔ 가깝다 10. 가맹(加盟) ⇔ 탈퇴 11. 가뿐하다 ⇔ 묵직하다 12. 가상(假想) ⇔ 실재 13. 가상(假想) ⇔ 현실 14. 가으내 ⇔ 봄내 15. 가파르다 ⇔ 평평하다 16. 간결 ⇔ 산만 17. 간색(間色) ⇔ 원색 18. 간조(干潮) ⇔ 만조 19. 간편 ⇔ 번잡 20. 깔깔하다 ⇔ 보드럽다 21. 감정적(感情的) ⇔ 이성적 22. 강림(降臨) ⇔ 승천 23. 강마르다 ⇔ 누지다 24. 강장(强壯) ⇔ 허약 25. 강직(剛直) ⇔ 나약 26. 강화(講和) ⇔ 항쟁 27. 개구(開口) ⇔ 함구 28. 개기식(皆旣蝕) ⇔ 부분식 29. 개념적 ⇔ 구체적 30. 개발(開發) ⇔ 주입 31. 개운하다 ⇔ 꺼림하다 32. 객관(客觀)- 주관 33. 갸름하다 ⇔ 짤막하다 34. 거부(拒否) ⇔ 순종 35. 건전(健全) ⇔ 불온 36. 걸작(傑作) ⇔ 졸작 37. 검소(儉素) ⇔ 사치 38. 겉어림 ⇔ 속어림 39. 겨우내 ⇔ 여름내 40. 격감 ⇔ 격증 41. 격일(隔日) ⇔ 매일 42. 결단 ⇔ 인순(因循) 43. 결론 ⇔ 서론 44. 결말 ⇔ 발단 45. 결백(潔白) ⇔ 탐오 46. 결의기관 ⇔ 자문기관 47. 경감(輕減) ⇔ 과중 48. 경로(敬老) ⇔ 애유 49. 경상비 ⇔ 임시비 50. 경괘(輕快) ⇔ 비둔 51. 경험 ⇔ 인식 52. 곁두리 ⇔ 끼니 53. 계약 ⇔ 해약 54. 계절풍 ⇔ 무역풍 55. 계획적 ⇔ 맹목적 56. 고가(高價) ⇔ 헐가 57. 고갈(枯渴) ⇔ 풍부 58. 고객(顧客) ⇔ 주인 59. 고결(高潔) ⇔ 비루 60. 고관(高官) ⇔ 미관 61. 고래등 같다 ⇔ 게딱지만 하다 62. 고루(固陋) ⇔ 해박 63. 고열(苦熱) ⇔ 혹한 64. 고전주의 ⇔ 낭만주의 65. 고집(固執) ⇔ 타협 66. 공공(公共) ⇔ 사사 67. 공명(公明) ⇔ 사사 68. 공배수 ⇔ 공약수 69. 공세(攻勢) ⇔ 수세 70. 공설시장 ⇔ 사설시장 71. 공전(公轉) ⇔ 자전 72. 공통 ⇔ 특수 73. 공화(共和) ⇔ 전제 74. 곶감 ⇔ 연시 75. 과감 ⇔ 우유부단 76. 과격 ⇔ 온건 77. 관념(觀念) ⇔ 실재 78. 관대(寬大) ⇔ 잔인 79. 관저(官邸) ⇔ 자택 80. 괄시 ⇔ 우대 81. 광막(廣漠) ⇔ 협착 82. 괴괴하다 ⇔ 시끄럽다 83. 꾀죄하다 ⇔ 말쑥하다 84. 교란(攪亂) ⇔ 진무 85. 교류(交流) ⇔ 직류 86. 교목(喬木) ⇔ 관목 87. 교부 ⇔ 접수 88. 교제(交際) ⇔ 절교 89. 교차(交叉) ⇔ 평행 90. 구관 ⇔ 신관 91. 구상(具象) ⇔ 추상 92. 구심력(求心力) ⇔ 원심력 93. 구어(口語) ⇔ 문어 94. 구외(構外) ⇔ 구내 95. 구원(久遠) ⇔ 찰라 96. 구입 ⇔ 판매 97. 군비축소 ⇔ 군비확장 98. 굴복(屈服) ⇔ 항거 99. 권선(勸善) ⇔ 징악 100. 귀설다 ⇔ 귀익다 101. 귀성(歸省) ⇔ 이향 102. 규명 ⇔ 은폐 103. 균등(均等) ⇔ 차등 104. 균점(均占) ⇔ 독점 105. 그득하다 ⇔ 굴먹하다 106. 극단(極端) ⇔ 중립 107. 극서(極署) ⇔ 극한 108. 근간(根幹) ⇔ 지엽 109. 근신(勤愼) ⇔ 경솔 110. 근절 ⇔ 재연(再燃) 111. 근해 ⇔ 원양(遠洋) 112. 금비 ⇔ 녹비 113. 금풍(金風) ⇔ 화풍 114. 급격(急激) ⇔ 완만 115. 급진(急進) ⇔ 점진 116. 끝물 ⇔ 첫물 117. 끝장 ⇔ 마수거리 118. 기계체조 ⇔ 도수체조 119. 기로(岐路) ⇔ 외길 120. 기민하다 ⇔ 굼뜨다 121. 기밀(機密) ⇔ 누설 122. 기본(基本) ⇔ 말단 123. 기아(飢餓) ⇔ 포만 124. 기억 ⇔ 망각 125. 기원 ⇔ 종말 126. 기지수 ⇔ 미지수 127. 긴밀 ⇔ 소원 128. 긴축(緊縮) ⇔ 확장 129. 길짐승 ⇔ 날짐승 130. 깁 ⇔ 무명 131. 낙심(落心) ⇔ 분발 132. 낙천(樂天) ⇔ 염세 133. 날렵하다 ⇔ 둔하다 134. 날림 ⇔ 맞춤 135. 날벌레 ⇔ 길벌레 136. 날씬하다 ⇔ 비둔하다 137. 남존여비 ⇔ 여존남비 138. 남비(濫費) ⇔ 절약 139. 남하(南下) ⇔ 북상 140. 낫잡다 ⇔ 낮잡다 141. 낮도록 ⇔ 밤도록 142. 낮보다 ⇔ 돋보다 143. 내간(內簡) ⇔ 외간 144. 내륙(內陸) ⇔ 해외 145. 내림(來臨) ⇔ 왕방 146. 내환 ⇔ 외우 147. 냉랭하다 ⇔ 훈훈하다 148. 냉정 ⇔ 흥분 149. 너그럽다 ⇔ 옹졸하다 150. 넝마 ⇔ 피륙 151. 노기등등 ⇔ 화기애애 152. 녹초(綠草) ⇔ 건초 153. 농색(濃色) ⇔ 담색 154. 농한기 ⇔ 농번기 155. 눈부시다 ⇔ 수수하다 156. 눌변(訥辯) ⇔ 능변, 달변 157. 능란하다 ⇔ 미숙하다 158. 다급하다 ⇔ 느슨하다 159. 다대수 ⇔ 극소수 160. 단결(團結) ⇔ 분렬 161. 단념(斷念) ⇔ 미련 162. 단출하다 ⇔ 숫하다 163. 단풍 ⇔ 녹음 164. 달무리 ⇔ 햇무리 165. 땅딸보 ⇔ 키다리 166. 당황하다 ⇔ 침착하다 167. 대륙성 ⇔ 해양성 168. 대별 ⇔ 세분 169. 대장부 ⇔ 졸장부 170. 되거리 ⇔ 푼거리 171. 도급 ⇔ 납품 172. 도붓장사 ⇔ 앉은장사 173. 도시생활 ⇔ 전원생활 174. 독점 ⇔ 분양(分讓) 175. 독창(獨創) ⇔ 모방 176. 독단적(獨斷的) ⇔ 협의적 177. 돈목 ⇔ 불목 178. 돈후(敦厚) ⇔ 각박 179. 동물원 ⇔ 식물원 180. 된서리 ⇔ 무서리 181. 뒤곁 ⇔ 앞마당 182. 뒤란 ⇔ 앞마당 183. 뒷손질 ⇔ 건목치기 184. 득승(得勝) ⇔ 석패 185. 들숨 ⇔ 날숨 186. 들창 ⇔ 날창 187. 등청 ⇔ 퇴청 188. 디밀다 ⇔ 내밀다 189. 마감 ⇔ 시작 190. 마무르다 ⇔ 시작하다 191. 마수걸이 ⇔ 떨이 192. 마주서다 ⇔ 등지다 193. 마중 ⇔ 배웅 194. 막내 ⇔ 맏이 195. 막다른골 ⇔ 뚫린골 196. 막대(莫大) ⇔ 근소 197. 막막하다 ⇔ 양양하다 198. 막심 ⇔ 극소 199. 만성(晩成) ⇔ 속성 200. 만성(慢性) ⇔ 급성 201. 만회(挽回) ⇔ 실패 202. 맏물 ⇔ 끝물 203. 말단(末端) ⇔ 상급 204. 말본 ⇔ 글본 205. 말세 ⇔ 고대 206. 말쑥하다 ⇔ 초라하다 207. 말직(末職) ⇔ 고관 208. 망각(忘却) ⇔ 명심 209. 망동(妄動) ⇔ 침착 210. 망상(妄想) ⇔ 이상 211. 매도(賣渡) ⇔ 매수 212. 매상 ⇔ 불하 213. 매석(賣惜) ⇔ 매점 214. 매입(買入) ⇔ 매상 215. 매점(買占) ⇔ 분매 216. 맹목적(盲目的) ⇔ 비판적 217. 맹아(萌芽) ⇔ 결실 218. 먼동트다 ⇔ 땅거미지다 219. 면담 ⇔ 필담 220. 면밀 ⇔ 소루 221. 면적 ⇔ 체적. 용적 222. 면직 ⇔ 임명 223. 면하다 ⇔ 당하다 224. 면허 ⇔ 취소 225. 명군(明君) ⇔ 폭군 226. 명문(名門) ⇔ 한미 227. 명사(名士) ⇔ 속류 228. 명태 ⇔ 동태 229. 모독(冒瀆) ⇔ 선양 230. 모반(謀反) ⇔ 구국 231. 모험 ⇔ 구안(苟安) 232. 무대(無代) ⇔ 유료 233. 무더위 ⇔ 강추위 234. 무상(無常) ⇔ 영원 235. 무색하다 ⇔ 낯나다 236. 무운(武運) ⇔ 문운 237. 무한대(無限大) ⇔ 무한소 238. 미닫이 ⇔ 여닫이 239. 미천(微賤) ⇔ 존귀 240. 바야흐로 ⇔ 벌써 241. 바장이다 ⇔ 내닫다 242. 박두(迫頭) ⇔ 요원 243. 반말 ⇔ 공대 244. 발랄하다 ⇔ 나른하다 245. 발렬체 ⇔ 발광체 246. 발치 ⇔ 머리맡 247. 방계(傍系) ⇔ 직계 248. 방년(芳年) ⇔ 노년 249. 방불 ⇔ 판이 250. 배은(背恩) ⇔ 보은 251. 백호(白虎) ⇔ 청룡 252. 버금 ⇔ 으뜸 253. 벼랑 ⇔ 개펄 254. 벼룻길 ⇔ 신작로 255. 벼리다 ⇔ 무디다 256. 병색(病色) ⇔ 화색 257. 부가(附加) ⇔ 삭감 258. 부상(扶桑) ⇔ 함지 259. 부연(敷衍) ⇔ 경개 260. 비감(悲感) ⇔ 쾌감 261. 비속(卑俗) ⇔ 고상 262. 비약(飛躍) ⇔ 점진 263. 비칭(卑稱) ⇔ 존칭 264. 비행(非行) ⇔ 선행 265. 빌미 ⇔ 결과 266. 빌붙다 ⇔ 박차다 267. 사로(邪路) ⇔ 정로 268. 사소(些少) ⇔ 막대 269. 사숙(私淑) ⇔ 독학 270. 사신(私信) ⇔ 공문 271. 산출(産出) ⇔ 소비 272. 살그머니 ⇔ 어엿이 273. 살포(撒布) ⇔ 수집 274. 삼돌(三冬) ⇔ 삼하 275. 상극 ⇔ 상생(相生) 276. 상기(想起) ⇔ 망각 277. 상대성 ⇔ 절대성 278. 상서(祥瑞) ⇔ 흉조 279. 상승(上昇) ⇔ 하강 280. 상종 ⇔ 절교 281. 상이(相異) ⇔ 상사 282. 쌓다 ⇔ 헐다 283. 생면(生面) ⇔ 구면 284. 생환(生還) ⇔ 사거 285. 서자(庶子) ⇔ 적자 286. 설단(舌端) ⇔ 필단 287. 설마 ⇔ 으레 288. 설파(說破) ⇔ 묵비 289. 섭취(攝取) ⇔ 배설 290. 정골(整骨) ⇔ 진골 291. 성장(盛裝) ⇔ 소복 292. 세심(細心) ⇔ 대범 293. 세우(細雨) ⇔ 호우 294. 소등(消燈) ⇔ 점등 295. 소박(素朴) ⇔ 수식 296. 속악(俗樂) ⇔ 아악(雅樂) 297. 솔직(率直) ⇔ 의곡 298. 솟다 ⇔ 스미다 299. 쇄도(殺到) ⇔ 한산 300. 쇄신 ⇔ 부대 301. 쇠망 ⇔ 발흥 302. 쇠미 ⇔ 흥왕 303. 수구(守舊) ⇔ 개화 304. 수뇌(首腦) ⇔ 말단 305. 수재(秀才) ⇔ 둔재 306. 수집(蒐集) ⇔ 배부 307. 수해(水害) ⇔ 한해 308. 숙면(熟面) ⇔ 생면 309. 승낙 ⇔ 거절 310. 승소(勝訴) ⇔ 패소 311. 시초(始初) ⇔ 종말 312. 시발(始發) ⇔ 종착 313. 시행(施行) ⇔ 폐지 314. 실재(實在) ⇔ 가상 315. 안갚음 ⇔ 안받음 316. 야속하다 ⇔ 달갑다 317. 양명(陽明) ⇔ 음침 318. 엄친(嚴親) ⇔ 자친 319. 엉성하다 ⇔ 촘촘하다 320. 연역(演繹) ⇔ 귀납 321. 영전(榮轉) ⇔ 좌천 322. 완료(完了) ⇔ 착수 323. 외면하다 ⇔ 반색하다 324. 외유(外柔) ⇔ 내강 325. 요란(擾亂) ⇔ 안온 326. 우등 ⇔ 열등 327. 우렁차다 ⇔ 가냘프다 328. 우방(友邦) ⇔ 적국 329. 원안(原案) ⇔ 수정안 330. 월식(月蝕) ⇔ 일식 331. 위반 ⇔ 준수 332. 육식(肉食) ⇔ 채식 333. 은익(隱匿) ⇔ 폭로 334. 이상(異狀) ⇔ 정상 335. 이역(異域) ⇔ 고국 336. 이의(異意) ⇔ 동의 337. 인계(引繼) ⇔ 인수 338. 인색(吝嗇) ⇔ 호협 339. 인자 ⇔ 표득 340. 임의(任意) ⇔ 맹종 341. 입찰(入札) ⇔ 낙찰 342. 입쌀 ⇔ 좁쌀 343. 자결(自決) ⇔ 타살 344. 자외선(紫外線) ⇔ 적외선 345. 유능 ⇔ 무능 346. 저능(低能) ⇔ 우량 347. 전락(轉落) ⇔ 구출 348. 전세 ⇔ 사글세 349. 절망 ⇔ 촉망 350. 정상(正常) ⇔ 비상 351. 정숙(貞淑) ⇔ 음탕 352. 조밀(稠密) ⇔ 희소 353. 조밥 ⇔ 이밥 354. 조잔(凋殘) ⇔ 무성 355. 조정(朝廷) ⇔ 민간 356. 졸작(拙作) ⇔ 걸작 357. 종합비평 ⇔ 분석비평 358. 주작(朱雀) ⇔ 현무 359. 준수(俊秀) ⇔ 용렬 360. 중견(中堅) ⇔ 신진 · 대가 361. 증회(贈賄) ⇔ 수회 362. 진귀(珍貴) ⇔ 지천 363. 진부(陳腐) ⇔ 신선 364. 진상(進上) ⇔ 하사(下賜) 365. 진정(鎭靜) ⇔ 흥분 366. 찬양(讚揚) ⇔ 비방 367. 창궐(猖獗 ) ⇔ 쇠퇴 368. 창공(蒼空) ⇔ 담천 369. 천골 ⇔ 귀골 370. 천둥 ⇔ 지둥 371. 철회(撤回) ⇔ 제출 372. 첨단((尖端) ⇔ 초보 373. 총애(寵愛) ⇔ 증오 374. 추호(秋毫) ⇔ 방대 375. 출영(出迎) ⇔ 전송 376. 출중하다 ⇔ 못나다 377. 출타 ⇔ 귀성 378. 충돌 ⇔ 회피 379. 충신 ⇔ 간신 380. 충성(忠誠) ⇔ 불충 381. 타당(妥當) ⇔ 모순 382. 타율적 ⇔ 자율적 383. 타작(打作) ⇔ 걸작 384. 타협(妥協) ⇔ 투쟁 385. 탈주(脫走) ⇔ 귀환 386. 탈환(奪還) ⇔ 철수 387. 탐탁하다 ⇔ 부실하다 388. 통속 ⇔ 순수 389. 파격(破格) ⇔ 규칙 390. 파기(破棄) ⇔ 채택 391. 파멸(破滅) ⇔ 성공 392. 편중(偏重) ⇔ 공편 393. 편파적 ⇔ 보편적 394. 편협(偏狹) ⇔ 관대 395. 폭등(暴騰) ⇔ 폭락 396. 폭발 ⇔ 압축 397. 표독 ⇔ 양순 398. 표창(表彰) ⇔ 처벌 399. 피고(被告) ⇔ 원고 400. 피폐(疲弊) ⇔ 발전 401. 하강(下降) ⇔ 상승 402. 하대 ⇔ 존대 403. 학대(虐待) ⇔ 후대 404. 한담(閑談) ⇔ 요담 405. 한발(旱魃) ⇔ 장마 406. 한산(閑散) ⇔ 흥왕 407. 해박(該博) ⇔ 고루 408. 해소 ⇔ 형성 409. 해이(解弛) ⇔ 긴장 410. 핵심(核心) ⇔ 지엽 411. 행상 ⇔ 가게 412. 허구(虛構) ⇔ 진상 413. 허랑하다 ⇔ 착실하다 414. 헐뜯다 ⇔ 두둔하다 415. 험난(險難) ⇔ 순탄 416. 헤뜨리다 ⇔ 줍다 417. 헤프다 ⇔ 아끼다 418. 현란(絢爛) ⇔ 소박 419. 현명 ⇔ 우매 420. 현실주의 ⇔ 이상주의 421. 호기(好機) ⇔ 악운 422. 호되다 ⇔ 수월하다 423. 호사하다 ⇔ 검약하다 424. 호우(豪雨) ⇔ 세무 425. 호젓하다 ⇔ 번화하다 426. 혹사(酷使) ⇔ 우대 427. 화기(和氣) ⇔ 노기 428. 화목(和睦) ⇔ 불목 429. 환호 ⇔ 비명 430. 활달 ⇔ 옹색 431. 황양(黃壤) ⇔ 삼림 432. 황천(黃泉) ⇔ 이승 433. 획득(獲得) ⇔ 상실 434. 후사(厚謝) ⇔ 박사 435. 후의(厚意) ⇔ 악의 436. 후정(厚情) ⇔ 박정(매정) 437. 후진 ⇔ 선배 438. 훈독(訓讀) ⇔ 음독 439. 훤칠하다 ⇔ 짱똥하다 440. 흠모 ⇔ 증오 441. 흠점 ⇔ 장점 442. 흡수(吸收) ⇔ 배설 443. 흡족(洽足) ⇔ 미흡 444. 흥성(興盛) ⇔ 멸망 445. 희로(喜怒) ⇔ 애락 446. 희박 ⇔ 농후 447. 희보 ⇔ 비보 448. 희색 ⇔ 수심 449. 희생적 ⇔ 이기적 450. 희소(稀少) ⇔ 과다 451. 힐난(詰難) ⇔ 두호 452. 힘들다 ⇔ 가소롭다 453. 열등감 ⇔ 우월감 이상- 끝 표제어 반대말 표제어 반대말 가난뱅이 부자 둔재 수재·천재 각시 새신랑 딸 아들 간신 충신 문화인 야만인 강자 약자 미남 추남 거인 소인 미녀 추녀 거지 부자 미혼자 기혼자 계집아이 사내아이 발신인 수신인 공격수 수비수 불효자 효자 공주 왕자 비구 비구니 과부 홀아비 사병 장교 구세대 신세대 선배 후배 군자 소인 성년 미성년 귀족 평민 소녀 소년 난쟁이 키다리 소인 대인·성인 남 여 손녀 손자 남 자기 손님 주인 남성 여성 손아랫사람 손윗사람 남자 여자 숙녀 신사 남정네 아낙네 숙모 숙부 남편 아내 스승 제자 내국인 외국인 승리자 패배자 내야수 외야수 승자 패자 노처녀 노총각 시아버지 시어머니 단역 주역 신랑 신부 대장부 졸장부 신사 숙녀 데릴사위 민며느리 신참 고참 아랫사람 윗사람 원주민 이주민 아마추어 프로 유부남 유부녀 아버지 어머니 은인 원수 아범 어멈 자손 조상 아비 어미 자식 부모 아빠 엄마 장남 장녀 아우 형 장모 장인 아저씨 아주머니 적군 아군 악마 천사 전임 후임 어른 어린이 조모 조부 언니 오빠 조연 주연 역적 충신 증조모 증조부 예비역 현역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왕비 왕 지어미 지아비 외숙모 외삼촌 차남 차녀 외아들 외동딸 처녀 총각 외야수 내야수 하급생 상급생 우두머리 졸개 할머니 할아버지 원고인 피고인 효녀 효자   표제어 반대말 표제어 반대말 가깝다 멀다 경박하다 중후하다 가난하다 부유하다 경시하다 중시하다 가냘프다 억세다 고귀하다 비천하다 가늘다 굵다 곱다 밉다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공격하다 수비하다 가다 오다 공평하다 불공평하다 가로젓다 끄덕이다 과대평가하다 과소평가하다 가볍다 무겁다 과식하다 소식하다 가져오다 가져가다 교만하다 겸손하다 간단하다 복잡하다 교제하다 절교하다 감다(눈을) 뜨다 굵다 가늘다 감다(실을) 풀다 권고하다 만류하다 강판시키다 등판시키다 귀하다(신분이) 천하다 강하다 약하다 귀하다(보석이) 흔하다 같다 다르다 그르다 옳다 개시하다 종료하다 급하다 느리다 거부하다 수락하다 기쁘다 슬프다 거절하다 승낙하다 길다 짧다 건설하다 파괴하다 길하다 불길하다 건전하다 불건전하다 깊다 얕다 검다 희다 까맣다 하얗다 검소하다 사치하다 깨끗하다 더럽다 겸손하다 교만하다·거만하다 끄다 켜다     끊다 잇다 결석하다 출석하다 나누다 합치다 겸허하다 자만하다 나쁘다 좋다 나오다 들어가다 더하다 덜하다 낙관하다 비관하다 덥다 춥다 남다 모자라다 도외시하다 중요시하다 낫다 못하다 두껍다 얇다 낭비하다 절약하다 둔감하다 민감하다 낮다 높다 뒤떨어지다 앞서다 낮추다 높이다 드물다 흔하다 낯설다 낯익다 따뜻하다 차다 내려가다 올라가다 떼다 붙이다 내리다(값이) 오르다 뜨겁다 차갑다 내리다(버스에서) 타다 뜨다(물에) 가라앉다 내리다(가방을) 올리다 뜨다(눈을) 감다 내쉬다 들이쉬다 뜨다(해가) 지다 너그럽다 옹졸하다 말다 펴다 넓다 좁다 맑다 흐리다 농익다 설익다 맛없다 맛있다 느리다 빠르다 맞다 틀리다 늘다 줄다 매다 풀다 늦다 빠르다 명확하다 불명확하다 늦다 이르다 모르다 알다 단축하다 연장하다 모호하다 분명하다 닫다 열다 몰라주다 알아주다 달다 쓰다 못나다 잘나다 당기다 밀다 못하다(형보다) 낫다 당선되다 낙선되다 못하다(운동을) 잘하다 대답하다 질문하다 무겁다 가볍다 무능하다 유능하다 불리하다 유리하다 무디다 날카롭다·예리하다 불성실하다 성실하다     불손하다 공손하다 무식하다 유식하다 불이행하다 이행하다 무용하다 유용하다 불일치하다 일치하다 무익하다 유익하다 불충분하다 충분하다 무한하다 유한하다 불친절하다 친절하다 미루다 앞당기다 불쾌하다 유쾌하다 미숙하다(아이가) 성숙하다 불편하다 편리하다 미숙하다(농사일에) 숙달하다 불편하다 편하다 민감하다 둔감하다 불필요하다 필요하다 믿다 불신하다 불행하다 행복하다 밉다 예쁘다 불허하다 허가하다 밑돌다 웃돌다 불확실하다 확실하다 밝다 어둡다·흐리다 붙다 떨어지다     비겁하다 용감하다 배부르다 배고프다 비다 차다 볼록하다 오목하다 비범하다 평범하다 부인하다 시인하다 비싸다 싸다 부적절하다 적절하다 사다 팔다 부적합하다 적합하다 살다 죽다 부정하다 긍정하다 상반되다 일치되다 부족하다 풍족하다 상승하다 하강하다 부지런하다 게으르다 생성하다 소멸하다 분명하다 불분명하다 선하다 악하다 불결하다 청결하다 성숙하다 미숙하다 세다 약하다 울다 웃다 수락하다 거부하다 월남하다 월북하다 수비하다 공격하다 유사하다 상이하다 수축되다 팽창되다 유용하다 무용하다 수출하다 수입하다 유익하다 무익하다 순행하다 역행하다 유창하다 어눌하다 쉽다 어렵다 유해하다 무해하다 승리하다 패하다 의존하다 자립하다 승진하다 강등하다 이기다 지다 시끄럽다 조용하다 이롭다 해롭다 시인하다 부인하다 이주하다 정착하다 시작하다 끝내다·종료하다 잘못되다 잘되다     잦다 드물다 신임하다 불신임하다 재미없다 재미있다 싫다 좋다 전진하다 후진하다 검다 희다 까맣다 하얗다 싱겁다 짜다 접다 펴다 쓰다 달다 지다 피다 악화되다 호전되다 진화되다 퇴화되다 없다 있다 축소하다(사건을) 확대하다 열등하다 우수하다 축소하다(규모를) 확장하다 염색하다 탈색하다 퇴임하다 취임하다 옅다 짙다 후하다(인심이) 박하다   표제어 반대말 표제어 반대말 가결 부결 개막식 폐막식 가까이 멀리 개방 정책 쇄국 정책 가끔 늘 개방 폐쇄 가로 세로 개별 전체 가명 본명·실명 개시 종료 가뭄 장마 개업 폐업 가산(점수) 감산 개인전 단체전 가상 실재 개장 폐장 가속 감속 개점 폐점 가위표 동그라미표 개척 미개척 가입 탈퇴 개학 방학 가짜 진짜 개회식 폐회식 간선제 직선제 개회 폐회 간접 직접 객관식 주관식 감소 증가 객관적 주관적 감속 가속 객지 고향 감원 증원 거부 수락 감점 가산점 거액 소액 감정적 이성적 이성적 승낙 강대국 약소국 거짓말 정말·참말 강점 약점 거짓 참·진짜 강풍 미풍·약풍 건기 우기 강화 약화 걸작 졸작 개교 폐교 검약 사치 개국 쇄국 검은자위 흰자위 개량종 재래종 겉 속 격증 격감 공통점 차이점 결근 출근 공휴일 평일 결석 출석 과다 과소 결점 장점 과식 소식 경상 중상 과잉 부족 경시 중시 광의 협의 계속 중단·중지 괴로움 즐거움 고가 저가·헐값·염가 교내 교외     교제 절교 고가품 저가품 구매 판매 고급 하급 구면 초면 고기압 저기압 구세대 신세대 고등 하등 구식 신식 고속 저속 구체적 추상적 고학년 저학년 구형 신형 고혈압 저혈압 국내 국외 공 사 국립 사립 공개 비공개 국산 외국산·외제 공격 방어·수비     공교육 사교육 국산품 수입품 공급 수요 국외 국내 공립 사립 국영(회사) 민영 공석 사석 국유 사유 공식 비공식 국제선 국내선 공영 민영 굽은길 곧은길 공유 사유 권리 의무 귀농 이농 나중 먼저 규칙적 불규칙적 낙관 비관 균등 차등 낙선 당선 극락 지옥 난류 한류 근거리 원거리 난방 냉방 근시 원시 날숨 들숨 급등 급락 날실 씨실 급성 만성 남 북 급제 낙방 남성복 여성복 급증 급감 남장 여장 급행 열차 완행 열차 낭보 비보 긍정 부정 낭비 절약 긍정적 부정적 낮 밤 기공식 준공식 내리막길 오르막길 기쁨 슬픔 내리사랑 치사랑 기상 취침 내림세 오름세 기성복 맞춤옷 내면 겉면 기점 종점 내부 외부 기혼 미혼 내생 전생 긴장 이완 내성적 외향적 길몽 흉몽 냉기 온기 길조 흉조 냉방 난방 까투리 장끼 냉수 온수 껍데기 알맹이 농담 진담 끝 시작·처음 농번기 농한기 끝인사 첫인사 눌변 능변·달변 능동적 수동적·피동적 도체 부도체     독창성 모방성 늦벼 올벼 동계 하계 다량 소량 동산 부동산 다수 소수 동성 이성 단기간 장기간 동의 반대 단명 장수 동적 정적 단물 센물·짠물 동질적 이질적 단수 복수 된서리 무서리 단순 복잡 뒤 앞 단식 복식 득 실 단점 장점 득점 실점 단역 주역 등교 하교 단축 연장 등산 하산 답사 송사 등장 퇴장 당선 낙선 따로 함께 대가족 핵가족 마중 배웅 대규모 소규모 막차 첫차 대다수 극소수 만남 이별 대단위 소단위 만족 불만 대답 물음·질문 먼저 나중 대형 소형 멸시 존경 더위 추위 명예 불명예 도덕적 비도덕적 모계 부계 도전 응전 모조품 진품 도착 출발 무기 유기 무기명 기명 밖 속 무력 통일 평화 통일 반대 찬성 무료 유료 반말 존대말 무명 유명 반비례 비례·정비례 무색 유색     무선 유선 반응 자극 무의식적 의식적 반작용 작용 무장 비무장 반항 복종·순종 무죄 유죄 발신 수신 무질서 질서 밤 낮 무허가 허가 밤중 대낮 무효 유효 방어 공격 미달 초과 방학 개학 미덕 악덕 배웅 마중 미량 다량 백군 청군 미만 초과 백색 흑색 미비 완비 버림 올림 미완성 완성 벌써 아직 미진 강진 보수적 진보적 미풍 강풍 복 화 미해결 해결 복습 예습 미혼 기혼 본명 예명 밀물 썰물 본선 예선 밑 위 본심 예심 바깥 안 볼록 렌즈 오목 렌즈 바른쪽 왼쪽 부분 전체 부족 과잉 비영리 영리 부주의 주의 비위생적 위생적 분노 희열 비정상 정상 분담 전담 비포장 도로 포장 도로 분실 습득 비현실 현실 분열 통일 비효율적 효율적 불경기 호경기 빈곤 풍요 불량 우량 빈농 부농 불만 만족 사기업 공기업 불법 합법 사랑 미움 불안정 완전 사망 출생 불운 행운 사본 원본 불의 정의 사유 공유·국유 불이익 이익 사후 생전 불참 참석 삭제 첨가 불치 완치 삶 죽음 불투명 투명 상단 하단 불평등 평등 상반기 하반기 불합격 합격 상봉 이별 불합리 합리 상석 말석 불행 행복 상승 하락 불황 호황 상시 임시 비공개 공개 상위권 하위권 비극 희극 상층 하층 비수기 성수기 상향 하향 새 헌 수놈 암놈 생물 무생물 수동식 자동식 생산 소비 수동 자동 생화 조화 수동적 능동적 선 악 수세 공세 선발대 후발대 수소 암소 선불 후불 수술 암술 선정 폭정 수요 공급 선진국 후진국 수입 지출 선천적 후천적 수입품 수출품 성수기 비수기 수재 둔재 성숙 미성숙 수컷 암컷 성의 무성의 수탉 암탉 소규모 대규모 수혈 채혈 소극적 적극적 순종 잡종 소량 다량·대량 순풍 역풍 소비 생산 쉽사리 어렵사리 소수 다수 슬픔 기쁨 소식 과식 승리 패배 속 겉·밖 승전 패전 속옷 겉옷 승차 하차 손실 이득 시골 도시·도회지 송사 답사 시작 끝 송신 수신 신식 구식 수나사 암나사 신형 구형 실명 익명 열등감 우월감 실직 취직 열세 우세 실패 성공 영상 영하 아군 적군 오답 정답 아니요 네·예 오른손 왼손 아니 응 오른쪽 왼쪽 아래 위 오전 오후 아웃 세이프 옥내 옥외 아직 벌써 옥토 황무지 악의 선의·호의 온난 전선 한랭 전선 악평 호평 완승 완패 안전 위험 왕복 편도 애정 증오 우연 필연 야간 주간 우측 좌측 야당 여당 원금 이자 약식 정식 월말 월초 양 음 위법 합법·적법 양극 음극 윗목 아랫목 양달 응달 유료 무료 양력 음력 유사시 평상시 양성 음성 유선 전화 무선 전화 양지 음지 유심히 무심히 역전승 역전패 유연성 경직성 연말 연초 유죄 무죄 연속 불연속 융기 침강 연하 연상 응답 질의 의타심 자립심 자살 타살 이기주의 이타주의 자아 타아 이면 표면 자율 타율 이상 이하 자의 타의 이상 정상 자정 정오 이승 저승 저승 크다 이전 이후 작은집 큰집 익충 해충 잔일 큰일 인간적 비인간적 잘못 잘 인공 자연·천연 적극적 소극적 인상 인하 적자 흑자 인위적 자연적 전 후 일몰 일출 전국구 지역구 일반 특수 전기 후기 일부 전부 전날 다음날 일시적 영구적 전반전 후반전 일출 일몰 전승 전패 임대료 임차료 전임 후임 입구 출구 전입 전출 입국 출국 전자 후자 입대 제대 절망 희망 입력 출력 정기적 비정기적 입원 퇴원 조례 종례 입장 퇴장 존대 하대 입하(신상품) 출하 종단 횡단 입학 졸업 종대 횡대 주 종 채권 채무 주간 야간 최고 최저·최하 주관적 객관적 최대한 최소한 주의 부주의 최상 최하 즉위 퇴위 최소 최다 증가 감소 최소한 최대한 지상 지하 최악 최선 지옥 천국 최초 최후 지하 지상 출근 퇴근 직전 직후 취업 실업 진격 퇴각 판정승 판정패 진보 퇴보 폭등 폭락 진실 허위 풍년 흉년 진화 퇴화 풍작 흉작 집합 해산 해상 해저 짝수 홀수 해저 해상 차별 평등 호평 혹평 찬성 반대 환송 환영     출처: 대광빌라 보고서 원문보기 글쓴이: 전설
70    수사학 그리고 은유와 환유 댓글:  조회:1296  추천:0  2021-05-19
원문 출처 https://cafe.daum.net/geumchunmunin/CV32/1614 비유란 무엇인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웅변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그들에게는 말 잘 하는 능력이 무척 중요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수사학'이 발달했다. 수사학이란 본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기술로서 생각을 좀더 뚜렷하고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능력은 타고 난 것이기도 하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얻어진다.   키케로는 수사 담론이 제대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 창안 2) 배열 3) 양식 4) 기억 5) 전달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창안이란 논거와 증명을 찾아내는 것, 배열이란 찾아낸 논거나 증명을 짜맞추는 것, 양식이란 짜맞춘 자료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낱말과 언어 패턴, 리듬 따위를 고르는 것. 양식의 종류를 1)웅장한 양식 2) 중간 양식 3) 소박한 양식으로 나누고, 세 양식 모두에 두루 적용되는 기준을 1) 정합성(언어를 용법과 관습에 맞게 올바로 사용하는 것) 2) 명확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말하는 법) 3) 적절성(말하는 상황이나 맥락에 어긋나지 않게 언어를 구사하는 법) 4) 장식성. 그 중 장식성은 수사적 장치로 꼽혔다. 장식성은 처음에는 웅변 양식의 한 특징이었으나 차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수사학인가? 철학인가? 논리학과 수사학의 싸움은 팽팽했다. 미국의 수사이론가 리처드 랜햄의 이론을 보자면, 인간은 크게 , 의 두 갈래로 나뉜다. 진지한 인간은 중심적 자아가 확고하고 동일성을 가진 반면, 수사적 인간은 배우와 같이 그의 행동은 연극적이다. "진지한 인간의 편에서 보면 모든 수사적 언어는 의심스럽고, 수사적 관점에서 보면 투명한 언어는 세계에 대하여 부정적인 거짓말을 한다." 두 전통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엎치락뒤치락 우열을 다퉈왔다.   수사에 맨처음 의혹의 눈길을 보낸 것은 소크라테스다. 그는 수사를 "무식한 사람의 눈에 실제로 알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득하는 방법"이라 했다. 소크라테스와 동 시대인 파에드로스 역시 수사학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도 수사학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수사학에 대하여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에 비해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유기적 통일성을 중시한 플라톤은 에서 "모든 언어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이루어져 있다."고 했다. 언어가 생물체라면 언어의 논리성 못지 않게 수사성도 중요하다. 이 견해는 수사적 언어와 논리적 언어, 시어와 일상어를 굳이 구별하지 않으려는 점도 있다. 진리란 문어체의 시어보다 오히려 구어체로 된 일상 대화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플라톤의 유기적 언어관은 훗날 낭만주의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수사학에 대해 양면적 태도를 취했다. 그는 수사학 자체에 잘못이 있다기보다 그것을 잘못 쓰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 잘만 사용하면, 수사는 진리를 왜곡시키거나 숨기기는 커녕, 오히려 새로운 진리를 찾아내는데 쓸모가 있다 하물며 그는 은유 구사력을 천재의 징표라 주장한다. "훌륭한 은유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서로 이질적인 것들에서 직관적으로 유사성을 찾아내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구심을 버리지는 못하였는데 은유란 고기맛을 나게 하는 양념이며 지나치게 쓰면 곤란하다 했다. 비유란 어디까지나 모방이론의 관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자연을 모방하는 방법 중에 비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들과 대척점에 있는 것이 소피스트들이다. 그들은 진리의 상대성을 내세웠는데, 그들에게 진리는 개별적이고 일시적인 것이며 보편성과 영원성을 지니지 않았다. 한 마디로 어느 누구에게나 진리는 남을 확신시키거나 남한테 설득을 당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로마의 키케로, 호라티우스, 퀼틸리아누스도 수사학에 관심을 보였다.   키케로는 인간이 동물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 수사학 덕분이라 했고, 사상과 언어, 과 은 영혼과 육체처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호라티우스는 문학의 당의정(겉으로는 좋게 보이지만 실제로는해가 될 수 있는 일 비유) 이론을 주장하며 문학이란 쾌락적 기능, 실용적 기능, 미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동시에 가졌다고 했다.   키케로는 수사학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것이 아니라, 심장처럼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수사학을 옷에 견주었는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만든 것처럼 언어의 부족함과 결핍 때문에 수사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언어를 처음으로 견준 사람은 퀸틸리아누스다. 몸에 안 맞는 옷이 볼 품 없 듯이 사상에 어울리지 않는 언어도 어울리지 않다. 논리학과 수사학의 싸움은 중세에 들어 소강상태를 맞는다.   그 무렵 수사학(옷)은 문법학과 논리학(생각)과 더불어 의 한 과목으로 대접받았다. 그러나 과학적 방법론과 합리성이 대접받는 근대에 들어 수사학은 움추려든다.    수사학은 19세기 낭만주의자에게 크게 조명을 받았다. 독일 관념론자들 장-자크 루소의 세례를 받은 영국 낭만주의자들은 수사학의 가치를 인정했다. 셸리는 언어란 본질적으로 은유적인 것이라 주장하고, 시인이 맡아야 할 임무는 바로 새로운 은유를 창조하여 언어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라 했다.   수사학이란 궁극적으로 이성과 감성을 하나로 결합하여 세계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이었다.   이 무렵 수사학에 무게를 실어준 사람은 니체다. 그에게 진리란 기껏해야 에 지나지 않는다. 진리란 그것이 라고 잘라 말한다. 니체는 절대적인 것을 믿는 모든 행동이야말로 병적이라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수사학과 논리학의 다툼은 20세기까지 지속된다.   크로체는 수사학의 내용과 형식, 주제와 표현을 엄격히 나누려고 한다는 이 점을 들어 이라 지적했고, 비엔나 실증주의자들도 비유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하버마스는 수사성에 물들지 않는 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다.   수사학은 20세기 중엽 개화기를 맞았는데, 이에 대해 I.A 리처즈의 공헌이 크다. 에서 그는 "한 낱말이 실제 사용과 추상적으로 적절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종래의 주장을 그는 미신이라고 부른다. 무엇보다 언어의 맥락이 중요하다는 것. 비유는 언어에 입히는 옷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 언어와 사상은 영혼과 육체의 관계이다. 또한 애매성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에 따르면 애매성이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언어의 본질적 속성이요 의사소통의 필수적인 방법이다.   특히 문학과 종교처럼 언어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객관성과 논리성에 회의하는 포스트구조주의자도 흐름과 연관 있다.   2차 대전 이후 새롭게 선보인 비평이론들이 이라 낙인 찍히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자크 데리다를 비롯한 해체주의자들은 수사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다. 그와 오스틴이 언어의 수사성을 두고 벌인 논쟁은 유명하다. 스피치 행위이론을 처음 세운 오스틴은 언어행위를 순정적 행위와 수행적 행위로 나누고, 모든 언어 행위는 결국 수행적이라 결론지었다. (순정적 행위: 사실이나 정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 수행적: 질문, 약속, 경고, 명령을 하는 것은 언어를 통해 무엇인가를 달성하려는 것 (김욱동 에서) 그러면서도 오스틴은 문학어가 일상어에 대하여 '파생적'이고 '기생적'이라고 말한다. 이에 맞서 데리다는 문학어는 물론이고 일상어조차도 수사성에 짙게 물들어 있다고 말한다. 이며 수사성을 피해 아무리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나 상식 속에 숨으려한들 부질 없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나 상식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부분적이고 당파적이며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이상 수사성과 연관되기 때문이란다. 그러므로 문학 텍스트를 해체하는 작업이란 텍스트 안에 숨겨진 수사성을 드러내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폴 드 만 역시 수사학에 깊이 오염되었다는 점은 문학과 철학의 공통점이라 했다. 수사학은 철학 뿐만 아니라 경제학에도 중요한 몫을 한다고 도 널드 맥클로스키는 에서 경제학의 방법론이 언뜻 객관적인 것 같지만 따져보면 "형이상학과 도덕과 개인적 확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힌다. 법학도 마찬가지다.   로버트 고든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신념 구조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우발적인 것"이라 말했다. 과학 이론도 역시 마찬가지. 토머스 쿤은 에서 과학을 움직이는 동력은 참과 거짓을 증명하는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확신이나 설득이라 말한다. 만약 과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릴 때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의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해야 한다. 동양도 수사학이 발전했다. 중국에서는 문학을 도를 싣는 그릇으로 보려는 '문이재도'가 크게 힘을 떨쳤지만, 이 못지 않게 문학의 형식적 측면에도 무게를 실었다. 에서는 시육의 또는 육시로 일컫는 시적 장치가 있다. 시 육의란 부, 비, 흥, 풍, 아, 송 등 여섯 가지 방법을 말한다. 이 가운데 부와 비와 흥은 오늘날의 수사법에 속하고, 나머지 풍과 아와 송은 장르 이론에 속한다. 이렇게 세가지씩 두 쪽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두고, 삼경삼위설이라 한다. 삼경에서 부가 한 짝이 되고, 비와 흥이 다른 한 짝이 된다. 와 , 의 풀이에 따르면 부는 다른 것에 빗대지 않고 사물을 직접 진술하는 직서법이나 포진법(펴서 늘어 놓음)이다. 비와 흥은 간접적으로 다른 사물에 빗대어 말하는 방법이다. 비는 오늘날의 상징법에, 흥은 오늘날의 연상법에 가깝다. 우리나라도 문학의 형식에 주의를 기울인 사람들이 있다. 김종직과 성현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이론가이다. 김종직은 그런데 문장보다 경술을 강조하는 김종직의 글에는 비유가 무성하다. 성현은 에서 김종직의 주장에 반박한다. 김종직은 뿌리(경술)가 튼튼하지 않고서는 가지와 잎사귀(수사나 비유)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했으나 성현은 가지와 잎사귀가 무성하게 자랄 때 비로서 뿌리가 제대로 뻗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사학과 비유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비유를 뜻하는 말인 영어 트로우프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어 '트로페(구부러짐, 뒤틀림)'은 에둘러 완곡하게 말하는 방법이다. 트로우프와 함께 쓰이는 '피겨'라는 영어 형상이나 모습을 뜻하는 라틴어 에서 나왔다. 말에서 비유에서 시각적 이미지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   비유는 통상 둘로 나눈다. , 가 그것이다.   는 축어적 의미와 다른 어떤 의미를 얻기 위하여 낱말이나 구를 구사(자유자재로 다루어 쓰다)하는 반면, 구사란 은유, 직유, 환유, 반어. 제유, 역설, 상징, 우화, 과장, 의인을 말한다.   에서는 말의 통사론적 순서나 패턴(병치, 도치, 대조, 점층)에 의지한다.   비유는 생성 발전 단계에 따라 죽은 비유, 죽어가고 있는 비유, 살아 있는 비유, 되살아난 비유로 나눈다. 모든 일상어는 죽은 비유이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비유를 비롯한 시어를 일상 표준어에 대한 일탈이나 전경화로 본다.   가령 체코 언어학자 앤 무카조프스키는 -비유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한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말에 새로운 의미를 보태는 식으로 어휘를 생성한다. -비유는 웃음과 해학을 자아낸다. -부정적인 면은 고루하고 인습적인 생각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구실을 한다. '내자','안사람'은 여성을 집안에서만 가두려는 속셈이다. -비유는 진실을 감추거나 숨기는 기능을 한다.   무엇을 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무엇인가를 빼놓아야 하는 것이 언어의 속성이다. 작가가 의도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작품 속에 남겨놓은 빈공간이나 침묵에 눈길을 돌리려는 정신분석이론이 힘을 얻고 있다. 빌 클린턴 성추문 사건 "부적절한 관계" "친근한 성접촉“ "잠자리는 같이 하였지만 속살은 섞지 않았다."   비유와 세계관 인식론적 관점에서 비유를 처음 본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다. 그는 인간이 비유를 통하여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얻게 된다고 했다. 폴 리쾨르는 철학적 관점에서 비유를 인식 작용과 연관시키고, 존 설은 스피치 행위이론의 관점에서 그것을 발전시킨다. 폴 드 만은
69    은유의 현대적 개념【퍼온 글】 댓글:  조회:1346  추천:0  2021-05-19
원문 출처 https://cafe.daum.net/geumchunmunin/CV32/1617?q=현대은유문법 은유의 현대적 개념 1.상호작용으로서의 은유 현대에 와서 은유란 전통적 자리바꿈의 전이나 대치나 비교나 꾸밈만 아니라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단어나 문맥들이 상호작용 또는 충돌하여 새로운 제3의 의미나 정서를 드러내는창조적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유사성에 의한 폭력적인 전이, 대치도 가능하다는 관점이다.   2.리처즈의 주지와 매체의 상호충돌 상호작용의 논리는 리처즈가 은유를 주지와 매체의 관계로 설명하면서 이 둘의 상호충돌을 강조하는데서 시작하고 있다.   은유의 진정한 의미는“하나님 당신은 놋쇠항아리다”(김춘수의 ‘나의 하나님’)에서 보듯이 하나님과 놋쇠항아리는 유사성의 관계가 아니라 비유사성의 상호 충돌해 새 의미와 정서를 자아냄 말한다.   그는 같은 은유라 할지라도 좋은 시와 나쁜 시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경험의 포괄과 배제를 내세운다. 이질적인 경험의 이미지를 포괄하는 시가 좋은 시이다.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차디찬 잿빛 바위 위에, 오 바다여! 솟아오르는 나의 생각을 나의 혀로 토로해 주었으면 — 테니슨의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에서   너는 죽으려고 태어나지 않았다. 불사조여 어떠한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아 죽이지는 못하였다 이 깊어가는 밤에 내가 듣는 저 소리는 옛날 제왕과 촌부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다 — 키이츠의 「나이팅게일을 위한 오드」에서   앞의 시는 주로 바다를 소재로 하여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애상을 적고 있는데 그 소재는 차디찬 잿빛 바위 바다, 파도 등 주로 일상적인 경험들(동질적인 경험)의 사물들, 유사한 사물들만을 동원하여 단조로운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뒤의 경우는 비록 같은 낭만파 시인의 시지만 나이팅게일의 울음소리에 대한 상상을 “어떤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아 죽이지 못하였다” “옛날 제왕과 촌부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다” 등은 나이팅게일과는 매우 이질적인 매체의 사물들을 은유로 포괄하여 생소한 충돌이 보다 시적인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나의 본적은 늦가을 햇볕 쪼이는 마른 잎이다. 밟으면 깨어지는 소리가 난다 나의 본적은 거대한 계곡이다 나무 잎새다. — 김종삼의 「나의 본적」에서 이 시의 주지(원관념)은 ‘나의 본적’이다. 본적의 의미는 호적상의 어떤 장소가 아니고 ‘햇볕 쪼이는 마른 잎’ ‘거대한 계곡’ ‘나무 잎새’라는 것이다. 나의 본적의 의미는 마른 잎과 계곡과 나무 잎새라는 비교적 비유사성의 은유로 충돌되어 인간 존재의 근원은 자연이다.   3.긴장관계의 은유 테이트는 좋은 시는 내포와 외연가 가장 먼 양극에서 모든 의미를 통일한 것이라고 하면서 텐션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텐션은 시 속에서 발견되는 서로 모순되는 것 같은 두 요소가 가장 알맞게 조화를 이룰 때 좋은 시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 두 마음은 하나이므로 나는 가야 하지만, 또한 한 몸이어서 두 쪽으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늘이어 놓네 마치 금이 공기처럼 얄팍하게 늘어나듯이 - 존던의 「애도를 금하는 고별의 노래」 이 시는 ‘마치 금이 공기처럼 얄팍하게 늘어나듯이’란 시구가 텐션있는 이미지이다. 이 시구의 은유에 보조관념 금은 물질로서 테이트가 말하는 외연이며 물질이기 때문에 공간적으로 유한한 것이다. 내포적 의미는 ‘연인들의 영적관계’을 의미하며 그것은 정신이기 때문에 무한한 것이다. 상반된 먼 자리에 있는 두 관념, 즉 외연과 내포를 연결하는 것을 기상(奇想)이다. 기상이란 원래 기발한 착상이란 뜻으로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두 물건이나 상황을 결합하여 정교한 비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시어법이다.   존슨은 기상을 한마디로 조화로운 부조화, 상이한 이미지들의 결합, 가장 이질적인 관념들의 폭력적인 결합이라고 하였다.   두 개의 충실한 분수 두 개의 걸어가는 목욕탕, 두 개의 우는 동작 휴대용으로 압축된 대양(大洋)들 - 크래쇼의 「성 막달라 마리아」 예수 앞에서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이 글썽이는 두 눈물을 표현한 것으로 과장된 감이 있으나 기발한 발상이다.   4.투쟁의 원리와 은유 휠라이트는 투쟁적 삶의 원리와 긴장언어의 상호관계를 말한다. 모든 생명의 유기체들은 상반되는 두 힘의 지속적이며 다양한 싸움을 겪고 있고, 그러한 싸움 없이는 유기체와 생명은 죽어 없어진다. . 인간의 삶은 두 가지 상반된 끌림 사이에서 배회하는 것이다. 디오니소스적 상황에서 아폴로적 비전을 추구하며 때로는 그 반대일 경우도 있다. 이처럼 휠라이트는 삶의 원리를 투쟁의 원리로 보고 시도 은유도 투쟁을 통한 긴장의 언어가 된다고 하였다. 긴장 언어는 바로 의미론적 긴장을 지향하며 그것은 사물의 리얼리티를 표출하는 인간의 근본적 활동이다.   긴장 언어의 기본단위가 이미지, 은유, 상징의 형식으로 시어의 독자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허름한 처마 아래서 밤 열두시에 나는 죽어 나는 가을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 되고 한없이 깊은 층계를 굴러 떨어지는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이 된다. 두려운 칼 자욱이 된다. — 이승훈의 「사진」에서 사진에 대한 인상을 죽어서 ‘가을비에 펄럭이는 질환’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 ‘두려운 칼 자욱’이 된다는 것이다. 사진의 일상적인 해석과는 무관한 질환과 칼 자욱이 등장하는가 하면,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라는 극히 비현실적인 어휘를 구사함으로써 독자를 당황하게 한다. 이들 어휘나 시행은 대립과 모순으로 인한 투쟁과 긴장을 강하게 고조시키고 있다.   은유의 상호작용설은 그밖에 부룩스의 파라독스와 아이러니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러시아 형식주의에서는 낯설게 만들기 전경화이다.   충돌과 긴장과 역설과 반어와 일탈의 개념들은 시에 대한 은유의 새로운 관심과 분석적 이론들을 영미 계통의 이미지즘이나 신비평이라 한다.   은유의 현대적 종류 1.문맥적 은유 맥스 블랙은 은유의 상호작용론을 보다 확장된 해석을 하였다. 비유의 방식을 세가지로 분류하여. 첫째 문자 그대로의 표현을 다른 낱말로 대신하는 대치론, 예) 키다리를 ‘전봇대’, 그녀의 얼굴을 ‘보름달’. 둘째 비교론인데 ‘그는 부처와 같다’, ‘그는 부처다’와 같이 의미를 한정 셋째 상호작용론, 대치나 비교의 관점이 단어와 단어 간의 축어적인 번역 이상의 것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은유는 한 작품 전체에서 주 주제(초점)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보조 주제들(틀)의 상호작용에 의해 의미를 생성해내는 것이다. 블랙의 상호작용론은 단어에서 문장으로 넓힌 것이다.   “나는 그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서보려 했지만 터널을 지나는 기차처럼 맹렬한 기세로 통증이 돌아왔다.” 그레이엄그린의 에서 다리가 부러진 병사가 적에게 도움을 받을 때의 통증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2, 이야기 은유 리꾀르는 해석학적 견지에서 언술(담화)의 차원으로 확대한다. 은유를 사용하는 문학은 일차적 의미보다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려는 의미론의 차원에서 취급되어야 한다고 했다.   의미 혁신은 은유의 경우 낱말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문장, 술부에서 발생한다. 은유가 술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현실을 새롭게 그리는 상상력의 동원을 말한다.   수사학에서 특정 어휘는 새로운 의미를 지니지만. 은유의 차원에서는 문장 전체가 새로운 뜻을 지닌다.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은유를 푸는 해석 행위다. 꾸민 이야기는 거대한 은유다.”라고 했다.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성경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이야기 비유다. ‘천국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라는 것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라는 술부의 은유를 함께 이해할 때 온전한 이해가 된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저녁에〉전문   문장 전체를 읽어야 화자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저녁이면 무수한 별들이 보인다. 나에게만 특별히 관심 가는 별이 있다. 나에게만 특별히 관심 가는 별이 무엇일까. 연인, 꿈, 진리, 화자가 특별하게 의미를 두는 어떤 것이다. 그런 별은 밤이 깊을수록 점점 더 선명해진다. 내가 있는 곳이 점점 더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와 나의 만남은 천재일우 바로 운명적인 만남, 마침내 완성된 영원한 만남이기를.   3, 담론적 은유 후루쇼프스키도 '담화'로서의 은유를 강조한다. 은유는 텍스트의 연속체 안에서 변화하는 역동적 의미체이다.   은유의 의미를 독자의 지식수준, 텍스트의 시점과 발화 양상, 그리고 독서와 해석이 현실적 문맥과 어떤 관련을 맺는가 하는 작가 텍스트 독자 간의 관계에서 해석하는 통합적 의미론이다. 독자의 상상력을 대폭 허용하는 입장을 취한다.   막 이삭 패기 시작한 수숫대가 낮달을 마당 바깥쪽으로 쓸어내고 있었다 아래쪽이 다 닳아진 달을 주워다 어디다 쓰나 생각한 다음날 조금 더 여물어진 달을 이번엔 洞口 개울물 한쪽에 잇대어 깁고 있었다 그러다가 맑디맑은一生이 된 빈 수숫대를 본다 단 두 개의 서까래를 올린 집 속으로 달이 들락날락한다 -장석남, 달과 수숫대 -"貧" 결실이 가까운 수숫대가 빈약한 낮달을 처음엔 소홀히 했었다. 좀 여물어진 달을 개울물로 채우기 했다. 비운 것을 가득 채워주는 수숫대의 맑은 일생, 달은 두 개 서까래 같은 수숫대 사이 들락날락하는 존재다. 초승달과 보름달, 이삭 패기 시작한 수숫대와 빈 수숫대, 수숫대는 달을 쓸며 존재한다는 고즈넉한 이야기 은유다. 달과 수숫대의 은유적 상호작용이 텍스트 텍스트를 넘어 인생과 자연으로 확장되어 있다.   은유의 현대적 기능 은유와 의미 옮기기 1.의미란 무엇인가 의미(意味)란 말이나 글 그리고 사물 행위 현상이 지닌 뜻이다. 인간의 언어는 의미를 지닌 그릇이고 의미를 대신하는 기호다. 의미는 가치 관념 사상 생각 감정 현상 진리 도 등이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의미지만 의미는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다.   의미설을 보자면. 지시설-언어표현의 의미가 그 표현이 지시하는 대상물이다. ‘개’ 어휘의 의미는 실제로 대상물 ‘개’라는 것이다. 개념설⦁심적영상설(心的映像說)-어떤 표현에 접하였을 때 마음속에서 떠올리는 영상이 표현의 의미라는 것이다. 심적 영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용법설⦁맥락설-문장의 맥락 안에서 사용되는 현상, 그 사용에 의해서 결정되는 국면이다.   2.의미의 전이 전치 대치 옮기기 내 마음은 호수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마음이란 기존 언어를 호수로 전이시켰다. 언어란 어떤 사물을 지정하는 것으로 안다. 마음은 인간의 심리상태다. 이를 사전적 개념 문자적 개념이라 하고 과학에서는 이런 고정적 어법을 사용한다. 마음의 고요함 흔들림 감수성 등은 호수와 같다. 시인은 “내 마음은 호수요” 라고 원래의 개념을 이동시켰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도 그렇다. 절대신 여호와와 양치기 인간 목자는 이질적이지만 그 역할의 일면에서는 인도자란 공통점이 있다.   3.관념어와 사물어의 전이 네 방법 전이의 방법을 의미론적 차원에서 볼 때 추상어와 구체어, 관념어 사물어 간의 전이로 설명한다. ① 구상적 이미지가 다른 구상적 이미지로 전이되는 경우 ② 추상적 관념이 구상적 이미지로 전이되는 경우 ③ 구상적 이미지가 추상적 관념으로 전이되는 경우 ④ 추상적 관념이 다른 추상적 관념으로 전이되는 경우 있다.   (1) 사물어에서 사물어로 낙엽은 나비가 되고 나비는 가난한 불꽃 새벽이슬 비탈진 언덕의 개나리 빙하기의 공룡 발자국 여자의 아린 눈물 가시 돋힌 흑장미 에덴의 처음남자   (1)의 시는 구상적 사물이 다른 구상적 사물로 전이 형식이다. 낙엽은 나비로, 나비는 불꽃, 이슬, 개나리, 발자국, 눈물, 흑장미, 남자로 전환하면서 의미의 전환을 모색한다.   (2) 관념에서 사물어로 의식은 한 마리 작은 산새 톱니 같은 부리와 羽毛의 날개를 단 무색투명한 어둠 속의 새 무성한 여름날엔 나무가지 잎새 속에 숨어 살면서 까칫까칫 잎새마다 구멍을 뚫다가 목말라, 목말라, 구멍을 뚫다가 홍윤숙 「한 마리 작은 새」에서   (2) 첫 행과 둘째 행에서 추상적 관념이 구체적인 사물 이미지로 전이된 경우다. 의식이란 추상어가 한 마리 작은 산새’라는 구체적 사물어로 새롭게 명명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들은 (1)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애매하고 막연하고 불가시한 의미를 가시적 감각적인 사물 이미지로 애매한 의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3) 사물어에서 관념어로 비는 하나씩 불안을 벗어 던졌어 비는 하나씩 인습을 벗어 던졌어 비는 하나씩 속력을 벗어 던졌어 비는 그날 떨어지던 모체 이후 마음을 비비는 순간 보다 생활을 얹는 시간으로 꿈을 꿰는 감동 보다 시계를 보는 형안으로 헤엄치는 머리속 질주 보다 만지는 손가락의 정착으로 놓여나는 신경의 分子. 김지향 「비는」에서 (3)이나 (4)의 시에서처럼 구체적인 사물어를 관념으로 바꾸거나 아예 관념을 관념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3) ‘비’라는 사물 이미지를 불안 인습 속도와 관련 짓고 꿈을 꿰는 감동’, ‘머리 속 질주’, ‘신경의 분자’ 등 관념적 비유어로 전이시키는데 구체적 사물의 의미를 추상적 의미로 확산하고 있는 경우다.   (4) 관념어에서 관념어로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 어린 순결(純潔)이다. 삼월(三月)에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 연둣빛 바람이다. 김춘수의   (4)의 경우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어리디어린 순결이다”에서 하나님이란 관념어가 늙은 비애라는 관념어로 어리디어린 순결로 하나님-비애, 순결의 형식으로 관념에서 다른 관념으로 전이된다. 관념적 언어로 전이될 경우 그것은 의미의 확장이란 장점은 있지만 의미의 확실성이란 측면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시에서 특히 일부 모더니즘시의 난해성이 여기에 있다. 이는 이 시에서 하나님을 놋쇠 항아리나 연둣빛 바람으로 은유화한 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난해성의 정도가 분명해진다.   은유와 의미 만들기 1. 문학의 창작 또는 창조와 은유 문학에서 창작이란 무엇인가. 창조가 신이 무에서 유의 세계를 만들내는 의미로 쓰인다. 문학은 기존 이야기를 새 방식으로 재창조를 창작이라한다. 예술적 창작도 새 방식으로 새로 고쳐진 의미를 창조라 한다.   창조든 창작이든 모두 은유에 의해 의미의 확대나 축소나 이동이 비롯된다.   2.의미의 축소와 확대 축소 은유는 두 기호의 공통 특성만 부각시키고 다른 부분은 숨기는 약점이 있다. “내 마음은 호수요”라고 하면, 마음이라는 넓은 의미의 세계가 호수라는 의미로만 한정된다.   은유에 의한 이해와 지식은 전체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기는 하지만 의미가 축소되고 한정적이다.   의미의 축소 변형의 대표적인 경전이 바고 성경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도 그렇다. 원래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지하신 하나님인데 목자 하나님이라고 하면 구체적 하나 의미로 너무 축소되었다.   목자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등의 은유는 기독교 신자들에게 절대자를 목자나 아버지로 축소하여 하나님과 쉽게 소통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도 자신을 인자, 생수,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과 생명, 길과 진리와 생명, 포도나무 등의 은유로 의미를 축소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다양하게 드러냈다. 은유적 치환을 통하여 그 의미와 가치가 새롭게 발굴된다.   새로운 지식이란 같은 대상일지라도 낡은 은유적 인식에서 새로운 은유적 인식으로 바뀐다는 뜻. 은유의 망상조직이 바로 무한히 확대되는 지식의 세계이다. 신체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용어인 ‘손’이 ‘손이 필요하다(노동력)’ ‘손을 봐줘야겠다(위해)‘ ’손이 크다(씀씀이)‘ ’손을 내밀다(도움)‘와 같이 확대된다.   의미의 이동 단어의 의미만 변하는 현상이다. 역사 사회 심리 등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역사적으로 중세 국어의 ‘어엿브다’는 ‘불쌍하다’의 뜻이었다. 근대에 이르러서 ‘아름답다’의 의미로 바뀌었다.   사회적으로 팔찌는 장식품인데 수갑의 뜻도 된다. 심리적으로는 죽다가 돌아 가다로, 내외가 부부로, 배우(재주꾼)가 스타로, 수작(술잔을 주고받음)이 말을 주고받음으로 이동한다 . ⓵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 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김춘수의 에서   ⓶낙엽은 나비가 되고 나비는 가난한 불꽃 새벽이슬 비탈진 언덕의 개나리 빙하기의 공룡 발자국 여자의 아린 눈물 홍문표 「낙엽은 나비가 되고」에서 ⓵ 시에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늙은 비애(悲哀)다 놋쇠 항아리다 라고 은유적 전이를 시도한 것은 본래의 의미를 축소한 것이다.   ⓶의 시에서 낙엽을 나비로 의미의 이동이라고 하겠지만 나비를 불꽃 새벽이슬 개나리 공룡발자국 눈물 등의 은유 이미지로 한 것은 나비의 의미를 무한히 확장의 가능성 보인다.   은유는 본래의 개념을 변형 축소 확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사물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새롭게 세계를 창조한다.   오르테가는 "은유는 인간의 가장 다산적인 잠재력이다 했다. 은유는 인간이 지닌 조물주의 능력, 즉 창조의 능력이다. 신은 인간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면 인간은 은유를 통해 말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3.의미의 투사와 동화와 동일시 투사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이나 욕망 등을 다른 사람, 외부 환경적인 이유 때문이라 생각한다.   시인은 자아와 갈등의 관계인 세계를 자아의 욕망, 가치관, 감정에 맞게 만들어 동화를 이룬다.   ① 노래도 바람도 아닌 괴이한 소리 따라 산을 넘어가고 있노라면 뒤에서 부르는 소리 있어 돌아다 보면 아무도 없는데 내가 이고 가던 하늘이 저 나뭇가지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 최선령의 「다리를 건널 때」에서   ②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슬한 봉우리 휘날리는 깃발 가을 하늘에 덩그렇게 빛나는 결실 바로 추수군의 얼굴입니다 홍문표의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에서 ① “내가 이고 가던 하늘이/저 나뭇가지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는 하늘이 신음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하늘이란 우주적 사물이 신음(심리적 현상)으로 동화된 것이다.   ② ‘나’ 또는 ‘당신의 자녀’라는 인격적 자아가 봉우리, 깃발, 열매, 얼굴이라는 사물로 투사되고 있다. 투사와 동화를 통해서 기존의 의미를 해체, 보완하면서 무한한 창조의 하늘로 비상한다.   현대 은유의 문법 은유의 문법;서술형 은유 (1) 문장의 기본 문법 문학문장이나 일반문장이나 모두 소통의 공통규칙(단어와 문장 배열 문법적 규칙)은 동일해야한다.   5언 9품사 7성분 긴 작품도 주어+술어라는 기본적인 단문들이 모인 것이다. 문법은 단문의 구성과 기능에 대한 규칙이다.   단어는 의미·형태·기능에 따라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조사, 감탄사의 9품사로 나누고,   품사는 역할에 따라 체언, 용언, 수식언, 관계언(조사), 독립언(감탄사) 등 5언으로 구분하며, 이들을 문장의 구성 부분에 따라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7성분(구성부분)으로 나눈다.   체언(體言)은 관형어 + (명사, 대명사, 수사) + 조사가 붙어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 문장의 뼈대구실을 한다.   우리가 이겼다. ('우리' + 주격 조사 '가' → 주어) 우리는 이제 중학생이다. ('중학생' + 서술격 조사 '이다' → 서술어) 그가 나를 이겼다. ('나' + 목적격 조사 '를' → 목적어)   용언(用言)은 동사, 형용사, 보조용언(보조동사, 보조형용사)으로 어미변화를 통해 동작이나 작용, 성질이나 상태 등을 서술한다. 그는 밥을 든든히 먹었다(용언=서술어=동사) 그는 밥을 든든히 먹어 두었다(용언=서술어=동사+보조동사)   수식언(修飾言)은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사와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로 그 뜻을 꾸미거나 한정한다.   철수의(관형어) 동생이 밥을 많이(부사어) 먹는다.   (2) 우리말 문법과 은유의 문법 은유는 사물을 대신한 이미지로 대부분 명사다. 명사는 체언으로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등 문장 구성의 부분 역할을 하게 된다. 1) 나비는 곤충이다-일반문장(나비+곤충=인접관계) 2) 나비는 꽃이다-은유문장(원관념=나비, 보조관념=꽃, 이질관계) 3) 내 마음은 호수요-은유문장(원관념=마음, 보조관념=호수) 4) 내 마음은 호수가 아니오-은유문장 5) 나는 호수인 그의 마음을 좋아한다.-은유문장 6) 호수의 마음이 그녀의 마음이다-은유문장 7) 나는 호수인 그의 마음에 눈을 돌렸다.-은유문장   1)을 제외하고는 모두 은유가 포함된 문장이다. 2) 나비는 이질적인 꽃으로 전이된 것인데 이것이 바로 은유 4)는 보어, 5)6)7)은 관형어가 되어 호수라는 이미지(보조관념)로 드러내고 있다.   (3)브링크만의 명사은유와 품사 브링크만도 명사은유는 모든 품사들과 결합하여 다양하게 은유를 드러낸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경우를 들고 있다.   ‘이다’란 서술격 조사를 품은 은유 - 그녀는 한 마리 나비이다.(서술어) 사역동사의 형태로 된 조사를 품은 은유 - 그는 이리가(보어) 되었다. 동격 혹은 관계절을 품은 은유 - 장미꽃(관형어)인 그 소녀 돈호법 또는 호격조사를 품은 은유 - 오오, 나의 등대여!(주어) 소유격조사를 품은 은유 - 질투의(관형어) 불꽃, 슬픔의(관형어) 강 다른 구문 속의 소유격으로서의 은유 -악마의 무리인, 형태 없는 저 불꽃의(관형어) 말들 동사를 품은 은유 - 나르는(관형어) 꽃(나비) 형용사를 품은 은유 - 슬픈(관형어) 달 부사를 품은 은유 - 헐떡거리며 부는(관형어) 바람 문법적 분석은 은유도 일반문법을 따른다는 것이다.   (2) 서술형 은유, “A는 B다”형 은유 문장의 가장 기본형식은 첫째는 “무엇은 무엇이다”와 둘째는 “무엇이 어떠하다“의 두 형식이다. 전자는 사물의 의미나 개념을 정하는 것이고 후자는 사물의 상태 성질 동작 등을 말하는 형식이다.   명사가 다른 명사로 전이되는 은유문장의 경우 그 대표적인 문법은 “A는 B다”라는 “내 마음은 호수요”라든지 “나비는 꽃이다.”라는 은유적 표현은 결국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주어+서술어의 문장인데   이상은 아름다운 꽃다발을 가득 실은 쌍두마차였습니다 현실은 갈갈이 찢어진 두 날개의 葬送의 만가였습니다 아하! 내 청춘은 이 두 바위틈에 난 고민의 싹이었습니다 - 김용호 「싹」 전형적인 “A는 B다”형이다. 이상은 쌍두마차다, 현실은 장송의 만가다, 청춘은 고민의 싹이다 라는 은유의 문법이다.   “A는 B다”의 단순한 문장의 은유라면 단순은유라 하겠지만 “A는 B다, C다, D다” 확장될 때는 이를 확장은유라고 한다.   아아 나는 이제 숯이요 물이요 불이요 그 모든 것 나는 이제 술이요 물이요 불이요 예언자요 심판자요 피도 눈물도 오줌이요 똥이요 송미자요 강철주요 김성성이요 박경님이요...... 그 모든 것이다. --   “A는 B다”형에서 ‘B다’의 경우 서술격 조사 ‘이다’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한 번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 흘림 박두진의 에서 주어는 ‘이는’이고, 서술어는 속삭임, 울음, 피흘림 등의 명사형인데 모두 ‘이다’라는 서술형 조사를 생략한 것이다.   서술어(보조관념)는 동사나 형용사도 될 수 있다. 1) 달빛이(주어) 밝다(술어, 형용사)-일반문장 2) 달빛이(주어-원관념) 운다(술어,동사,보조관념), 슬프다(형), 흐느적거린다(동), 중얼거린다(동), 눈을 흘긴다(동), 허리를 굽힌다(동)-은유문장 2) 달빛이란 무생물의 주어가 운다 슬프다 흐느적거린다 등 달빛과 무관한 생물의 동사나 형용사를 결합한 일반 상식을 뛰어넘은 은유적 표현이다.   (3) 수식형 은유 - 관형어 은유, 부사어 은유 가, 관형어 은유 1) A의 B형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에 관형격조사 ‘의’를 붙여 뒤에 있는 체언을 꾸미는 A의 B형이다. 관형격조사 ‘의’가 그 다음의 명사가 그 앞의 명사의 소유물임을 나타낸다. 1) 이것은 어머니의(관형어) 사진(이다, 서술격조사 생략) 2) 이것은 어머니의(관형어) 깃발(이다, 서술격조사 생략 은유) 2) ‘어머니의 깃발’은 문법상 어머니가 깃발을 꾸민 관형어로 어머니의 꿈이나 소망을 ‘어머니의 깃발’ 이미지로 은유화. 원관념은 ‘이것은’이란 어머니의 소망이고 보조관념은 ‘어머니의 깃발’이라는 복합적 은유 이미지가 된다.   사과의 바다 : 김구용의 「頌」 바람의 사람 : 전봉건의 「처음으로 열리는」   한편 A의 B형에서 관형격조사 ‘의‘를 생략하는 경우 우리(의) 학교, 어머니(의) 가방, 고향(의) 마을-일반문장 바람(의) 허리, 하늘(의) 치마 - 은유문장   2) A+ㄴ,+ㄹ,+던, +는 B형 용언(동사, 형용사)에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 A-ㄴ,-ㄹ,-던, -는 B형의 관형어를 만들 수 있다. 1) 천년을 불붙는 바다 - 이성교 「노을」에서 2) 질기고 긴 세월 구석구석 저리는 관절염의 아픈 밤비로 만난다면 오, 우리가 매일 무엇으로 다시 만난다면 - 강계순 「연가」에서   나, 부사어 은유 형용사나 동사가 용언으로 서술어 역할을 하므로 이들 용언를 꾸미는 것들은 부사어가 되고 부사어 유유가 된다.   서울 사는 재미는 상한 공기를 마시고 빛바랜 푸루죽죽한 하늘을 이고 사는 재미다. 소리에 부대끼다가, 빛깔에 부대끼다가, 그리고 나면 적막에 부대끼다가, 어디 털석 주저앉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 재미다. - 허유 「서울 사는 재미」에서   이 시는 1연에서 “서울 사는(관형어) 재미는-재미다”(주어+서술어)에 ‘상한 공기를 마시고’, 빛바랜 푸루죽죽한 하늘을 이고 사는‘은 모두 ’재미다‘를 수식하는 관형사어 은유다.   그런데 ’소리에 부대끼다가‘ ’빛깔에 부대끼다가‘ ’적막에 부대끼다가’는 모두 ‘부대끼다가’라는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어 은유다.   그리고 ‘어디 털석 주저앉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은 역시 ‘재미다‘를 수식하는 관형어구 은유다.   다, 혼합형 은유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들 앞에 관형어 부사어의 구와 절들이 배치되어 은유가 혼합된 모습을 보게 된다. (1) 시간의 둔탁한 大門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선 밤이 으스럼과 부딪쳐 기둥을 끌어안고 누우런 밀밭을 밟고 온 그 밤의 신발 밑에서 향긋한 보리 냄새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 오규원 「분명한 사건」에서   (2)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 서정주 「동천」에서 (1) 주어는 3행의 ‘밤이‘고 목적어는 ’고개를’ 최종서술어는 ‘내밀고 있다‘ 이다. ‘시간의 둔탁한 大門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선’은 주어인 원관념 밤을 수식하는 보조관념 관형어구 은유다. 4행 ‘으스럼과 부딪쳐’에서 9행 셋째 행의 ‘어리둥절한 얼굴로’까지는 목적어 ‘고개를‘을 수식하는 혼합적인 은유의 구절들이다. (2) 문장골격은 첫 문장은 주어는 숨겨두고 ‘눈썹을(목적어)+심어놨더니’(서술어)의 문장과 ‘새가(주어)+그걸(목적어) 알고(부사어) 비끼어가네’(서술어)의 두 문장이 복문으로 되어 있고, 첫 문장의 목적어 눈썹 앞에는 ‘내+마음+속+우리+님의’ 중복된 관형어구가 ‘눈썹’을 수식하고 있고, 서술어 ‘씻어서’ 앞에는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라는 부사어들이 중복구를 형성하여 서술어 ‘씻어서’를 꾸미고 있으며, 두 번째 문장에서는 주어 ‘새’ 앞엔 관형구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이 서술어 ‘비끼어가네’ 앞에는 부사어 ‘시늉하며‘가 배치되어 있다.   초승달을 원관념으로 하고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보조관념으로 하여 화자가 추구하는 절대적 대상에 대한 간절함을 ‘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라는 은유로 표현하였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절대자에 대한 외경심을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라는 고도의 상징적 은유로 표현한 시라고 할 수 있다.   내 아내는 갖고 있다. 호랑이 이빨 사이의 수문의 몸통을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장미꽃 무늬 리본 매듭과 최후의 웅대한 별의 화환의 입술을 흰 땅 위의 흰 생쥐의 흔적 같은 이를 문지른 호박과 유리의 혀를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칼에 찔린 祭餠같은 혀를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인형의 혀 같은 혀를 믿기 어려운 보석의 혀를 내 아내는 갖고 있다. 어린이의 첫 습자 글씨 같은 눈썹을 제비둥지의 가장자리 같은 눈썹을 -앙드레 브르똥 「자유로운 결합」에서 ‘내 아내는(주어) 갖고 있다(서술어).’ 라는 단문에 구체적으로 갖고 있는 것들(목적어)을 1행에서는 몸통을, 2행에서는 입술을, 3행에서는 이를, 4행에서는 혀를, 이렇게 계속 나열하고 그 목적어들 앞에 은유적인 관형어들을 배치한 혼합은유 시다.   치환은유(바꿔놓기 은유) (1) 의미와 감정 표현의 두 방법 휠라이트는 「은유와 실재」에서 치환은유와 병치은유로 나누어 전자를 ‘전이’에 의한 것이라 하고 후자를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다.   (2) 치환은유 -바꿔놓기 은유 치환은유의 기본적인 문장은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라는 형식이 된다.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C(보조관념)다, D(보조관념)다 등 이런 경우 이를 확장은유라고 한다.   또한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 라는 단문의 A나 B에 관형어은유나 부사어은유가 수식어로 첨부되어 은유 속에 은유가 액자식 은유, 혼합형은유라고 한다.   1) 단순은유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김동명의 「내 마음은」에서   봄바람은 안기기 잘하는 나비 여름은 할퀴기 잘하는 곰 가을바람은 울기 잘하는 송아지 겨울바람은 뛰어 달리는 성난 말 —황석우의 「사계의 바람」   2) 확장은유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다윗의 시 「시편18;2」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줄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 순결이다. 삼월에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 연둣빛 바람이다.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   3) 액자식 은유 또는 혼합형은유 개나리 진달래 흐드러진 꽃밭이다 가나안의 혼인잔치다 맹진사댁 청사초롱이다 사월의 산언덕 포동한 등성이마다 너울 쓴 신부처럼 파닥이는 가슴이다 두려움의 껍질들이 허물을 벗고 차마 부끄러워 마지막 정절에 혼절하는 잔인한 환성이다 -홍문표의 「꽃밭에서」에서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   1) 김동명의 「내 마음은」 “내 마음은 호수요”는 마음(원관념)+호수(보조관념)의 형식으로 단순은유다. 원관념 하나에 보조관념 하나로 치환된 은유다. 2연에서는 마음이 촛불이라는 보조관념으로 치환되었다. 1,2연 전체로 보면 마음이란 원관념이 호수와 촛불이라는 보조관념으로 확장된 확장은유가 된다.   황석우의 「사계의 바람」은 1행에서 봄바람은 나비, 2행에서 여름은 곰, 3행에서 가을바람은 송아지, 4행에서 겨울바람은 말로 치환된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모두 1;1로 옮겨진 것들로 단순은유   2) 다윗의 시 「시편18:2」를 보면 ‘여호와’라는 원관념에 보조관념은 반석, 요새, 건지시는 이, 하나님, 바위, 방패, 뿔, 산성 등 무려 8개로 옮겨지고 있는 전형적인 확산은유의 본보기다.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도 ‘하나님’이라는 하나의 원관념이 2행에서 늙은 비애, 3행에서 살점, 5행에서 놋쇠 항아리, 10행에서 순결, 13행에서 연둣빛 바람으로 보조관념들이 나열되어 있어 역시 확장은유의 작품이다.   다윗의 시에서 원관념 ‘여호와’는 반석, 요새, 방패, 바위, 뿔, 산성 등 방어와 보호라는 유사성을 가진 이미지들이다. 전통적 은유란 유사성에 의한 유추이다.   김춘수의 시에서 ‘하나님’이란 원관념이 늙은 비애, 살점, 놋쇠항아리 등 보조관념으로 유추 경우 이미지들 간에 비유사성, 이질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는 현대적 은유의 개념이 유사성에 의한 치환보다는 비유사성(상호충돌)에 의한 의미와 감성의 창조를 드러내다.   3) 홍문표의 「꽃밭에서」 1연 원관념 ‘꽃밭’이 보조관념 혼인잔치, 청사초롱, 파닥이는 가슴으로 확산되고 있다. 2연 잔인한 환성 앞에 “두려움의 껍질들이 허물을 벗고”라는 은유의 구절이 있고, ‘ 마지막 정절에 혼절하는’이란 관형구의 은유가 있다. 2연의 구성을 보면 ‘꽃밭’이란 원관념과 ‘잔인한 환성’이란 보조관념 사이 두 개의 은유가 삽입된 액자식 은유이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의 일절을 보면 이 시의 원관념은 ‘맹서는’이고 보조관념은 ‘날아갔습니다’이다 ‘맹서는’이란 원관념 앞에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이란 은유가 있고, ‘날아갔습니다’ 앞에는 ‘차디찬 티끌’과 ‘한숨의 미풍’이란 은유가 있어 전체 은유 속에 부분 은유가 액자처럼 구성되었다.   (3). 병치은유-마주놓기 은유 1) 병치와 상호작용 미술에는 색상대비란 것이 있다. 색상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색을 대비시켰을 때 원래의 색보다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노랑색은 검정색과 대비했을 때 훨씬 선명하다.   음악에는 대위법이나 화성학이 있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모든 낱말의 의미는 서로 다른 낱말과의 음성적 변별성에서 탄생한다고 하였다.   2) 고전시가의 병치은유 상호작용의 원리는 현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음양의 법칙이나 이원론의 변증법적 과정이 예이다. 시가에 대조법, 대구법이란 상호작용의 문장법이 있었다.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강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산이 푸르니 꽃이 붉게타고 있네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올봄도 보기만 하면서 또 보내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어느 날이 곧 돌아갈 해인가 -두보의 절구(絶句) 1행에서 파란 강과 하얀 갈매기 2행에서는 푸른 산과 붉은 꽃이 색상대비를 이루고, 1행과 2행은 강과 산이 공간적인 병치를 이루고 있다. 3,4행을 보면 인간과 자연, 평화로운 자연과 불행한 인간, 불변과 안정의 자연에 비해 고향조차 못 가는 유랑하는 화자의 불안과 고뇌가 병치되어 더욱 처절하다.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손가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진이, 시조 1행에서 산과 물이라는 자연 공간이 대비될 뿐만 아니라 옛 산과 옛 물이 아님이란 말로 불변의 영원한 시간과 불가역의 무상한 시간이 병치되었으며 2행에서는 흐르는 물의 그 불가역적 시간성을 재확인하고 3행에서는 인간과 동일시하여 산의 영원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더욱 절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3) 현대시의 병치은유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라는 단선적 치환은유에서 ‘A는 B다’라는 은유와 다른 ‘a는 b다’라는 은유가 마주보며 각각의 의미를 드러내 서로 충돌하여 또 다른 의미와 정서를 드러내거나 또는 존재성을 드러내는 것이 병치은유이다.   군중 속에 끼어있는 유령의 얼굴들 검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비에 젖은 꽃잎들 - 파운드 「지하철 정거장에서」   아뜨리에서 흘러나오던 루드비히의 주창곡(奏唱曲) 소묘(素描)의 보석길 한가하였던 창가(娼街)의 한낮 옹기장수의 불던 단조(單調) - 김종삼 「아뜨리에 환상」   낡은 아코오뎡은 대화를 관뒀습니다. -여보세요! (뽄뽄다리아) (마주르카) (디젤엔진에 피는 들국화) -왜 그러십니까? 모래 밭에서 수화기 여인의 허벅지 낙지 까아만 그림자 비둘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 그 위에 손을 흔드는 파아란 기폭들, 나비는 기중기의 허리에 붙어서 푸른 층계를 헤아린다 -조향의 「바다의 층계」에서   병치은유는 두 사물을 그냥 대조적으로 배치해 놓을 뿐이다. 각각 독자 존재하는 비동일성, 비 친숙화의 폭력적 배열이다.   (4) 치환은유와 병치은유의 조화 전통적인 치환은유의 경우 참신한 상상이 결여될 경우 진부할 수 있고 병치은유가 지나치게 이질적인 이미지로 채워질 경우 난해한 언어희롱으로 독자와 멀어질 수 있다.   휠라이트도 훌륭한 시는 치환적 요소와 병치적 요소가 확연히 구분될 수 없으며 이들은 다만 상보적으로 융합되어 작용하는 것이라 하였다. 현대의 특징을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혼돈이라고 할 때, 그동안 은유가 추구해온 동일성의 방향에서 비동일성을 추구하려는 노력도 함께 이해된다.   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 1.은유의 상호작용과 긴장관계 현대에 와서 은유란 원관념과 보조관념, 은유와 은유의 문맥들이 상호작용 또는 충돌하여 새로운 제 3의 의미나 정서를 드러내는 창조적 작업이다.   현대적 은유의 대세는 오히려 비 유사성을 통한 생소함 긴장감을 조성하여 시의 감동성을 극대화 하는 작업이다.   자 그러면 갑시다, 그대와 나는 수술대 위에 마취된 환자처럼 저녁놀이 하늘에 퍼뜨려지거든 -엘리어트의 「J.A.프로푸록의 연가」에서   엘리엇이 객관적 상관물을 설명하면서 예로 든 이 시에서 ‘수술대 위 마취된 환자’는 바로 객관적 상관물이다. 하늘에 퍼뜨려지는 저녁놀의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즉 희미하고 몽롱한 상태를 독자에게 보다 선명히 전달하기 위하여 수술대 위에 있는 에테르로 마취된 환자의 몽롱한 상태를 객관적 상관물(보조관념)으로 동원하고 있다.   객관적 상관물이란 특정한 정서의 대상, 상황, 사건 이미지다. 나보다 더 깊이 사랑의 광산을 팠던 사람들이여 말해보라 사랑의 행복의 핵심이 어디 있는지를 나도 사랑하고 소유하고 알아보았다 그러나 늙을 때까지 내가 사랑하고 소유하고 알아볼지라도 나는 그 숨은 신비를 발견하지 못하리라 -존던의 「사랑의 연금술」에서   존던은 ‘광산을 파는 일’ 을 ‘여자를 사랑하는 일’ 로 비유하고 남녀의 사랑의 양극화 성격을 폭력적으로 결합하는 기발한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승의 시에서 불꽃이나 눈송이도 객관적 상관물이며 동시에 기발한 기상의 은유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의 불꽃 속으로 나의 눈송이가 뛰어듭니다 당신의 불꽃은 나의 눈송이를 자취도 없이 품어 줍니다 -김현승 「절대 신앙」 러시아의 쉬클로프스키는 시의 문학성은 시어의 낯설음, 또는 일탈성의 구조에 있다고 하였다. 친숙한 의미의 은유가 아니라 생소한 충격을 주는 은유, 뭔가 새롭게 생각하고 느끼도록 활력을 주는 은유의 창조가 바로 낯설음이며 산문과 구별되는 시어의 정수가 된다고 하였다.   시어나 은유의 친숙화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지각이 반복해 습관화될 때 조성된다. 지각은 자동화되고 감각은 마비되어 낯익은 사람 사이에는 언어를 생략하고 손짓이나 눈짓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탈 언어화 상태가 된다.   프라그의 무카로브스키는 언어의 인식적 기능과 표현적 기능을 구별하면서 언어의 표현면이 우세할 때, 표현행위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수법으로 언어가 보통의 사용법에서 최대로 일탈될 때, 그 언어는 시적 미적 사용되어진다고 하였는데 이를 전경화(前景化)라 한다.   전경화란 일상적이고 문법적인 언어들을 배경화하고 낯설은 시어들을 뚜렷하게 전면으로 제시하는 수법이다.   낯설게 하기나 전경화는 어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운, 리듬, 어휘 등 시 구성 요소들 속에서 실천되는 현대시의 수법이다.   (1)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위에 떴지   (2)활자 사이를 코끼리가 한 마리 가고 있다. 잠시 길을 잃을 뻔 하다가 봄날의 먼 앵두 밭을 지나 코끼리는 활자 사이를 여전히 가고 있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코끼리, 코끼리는 발바닥도 반짝이는 은회색이다. — 김춘수의 「은종이」에서 (1) “활자 사이를 코끼리가 가고 있다”라는 시행에서 활자와 코끼리라는 시어의 배열은 아무리 상상해도 그 유사성이나 기존의 시학에서 말하는 사고의 경제성을 찾을 수가 없다. 그들 사이에는 친숙함도 없고 관습적인 자동화의 지각도 없다. 전혀 예상 밖의 언어가 대치되어 일상의 어법을 일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낯설은 언어가 주는 당혹감은 오히려 지각의 새로운 충격으로 유도된다.   2. 은유의 일탈과 낯설음의 정도 1) 의미의 전이자질과 의미자질 낯설음의 은유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인식이 현대시에서 은유를 해명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언어가 가지는 기본 의미 원관념이 시의 은유에서는 낯설음의 의미로 전이되는데 보조관념으로 바뀜, 벗어남 일탈이 일어나는데 원관념과의 벗어남의 정도, 일탈의 정도가 다르다.   그 벗어남의 정도가 바로 시의 창조성, 개성, 예술성 등 미학적 시적 비평이다.   시의 은유에서 의미의 벗어남, 일탈 낯설게 만들기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학의 전이자질과 의미자질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낱말이 갖는 여러 가지 자질들의 변별성에서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환락(pill)과 부리(bill)이라는 말을 보면 두 단어의 첫 글자 /p/와 /b/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하다. 말하자면 /p/와 /b/의 변별성 때문에 ‘환락’과 ‘부리’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구별하게 된다. 그런데 /p/와 /b/를 좀더 구체적으로 음운론적 자질을 보면 /p/는 양순음+파열음+무성음이다. 또한 /b/는 양순음+파열음+유성음이다. 따라서 두 음가는 양순음과 파열음이란 공통적 자질을 가졌고 다만 무성음과 유성음이란 변별성, 즉 음성의 시차적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음운론적 변별성이 다른 의미를 탄생시킨다. 우리말의 ‘밥’과 ‘밤’의 의미는 ‘바‘에 ㅂ이냐 ㅁ이냐로 구별된다. 이처럼 의미는 고유하게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음운적 전이자질의 차이에서 탄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와인라이츠는 언어의 의미 자질에 관한 이론들을 통해 의미의 변별성을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남자(man)는 +남성(male)+성인(adult)+인간(human) 등 의미자질로 구분된다. 남자와 대비한 여자(woman)는 비남성(-male)+성인+인간 등으로 구분되어 남자와 여자란 다 같이 성인이며 인간인 점에서는 동일하나 성만 구별되는 변별적 자질을 지닌 것이다.   남자(man); +남성 (male), +성인(adult), +인간(human) 여자(woman); 비남성(-male) +성인(adult), +인간(human) 사람; 생물 인간 명사 짐승; 생물 비인간 명사 자동차; 비생물, 비인간, 명사   사람과 짐승, 자동차의 경우 의미자질을 비교해 보면 사람과 짐승은 같은 생물에 같은 명사인데 사람과 자동차는 비생물(-animate), 비인간(-human)+명사로 분석되어 다 같이 명사라는 데는 일치하나 자동차는 생물도 인간도 아니기에 사람과 짐승의의 관계에 비하여 훨씬 동질성이 희박한 동일성을 벗어난 일탈성, 이질성, 낯설음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2) 은유의 일탈과 그 차이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유사성과 비유사성의 거리, 일상성과 비일상성의 미학적 심도, 일탈의 정도, 낯설음의 강도가 어떻게 강화되는지를 ‘노래하다’라는 원관념의 동사가 전이 되는 단계를 보자. ① 어린이가 노래한다. ② 새가 노래한다. ③ 꽃이 노래한다. ④ 강이 노래한다. ⑤ 바위가 노래한다. ⑥ 고독이 노래한다. ① 노래하는 동작의 주체가 인간이므로 어법상으로나 의미상으로 보아 가장 정상적인 일반진술이다. ② 관용적이기는 하나 ‘노래한다’는 말은 ‘지저귀다’가 전이된 은유로 ①보다 벗어난 것이다. ③ 꽃잎이 흩날림의 은유로 식물이기 때문에 ②보다는 더욱 벗어난 형식이다. ④와 ⑤ 같은 무생물인 사물이어서 ③보다 벗어났지만 강은 산에 비하여 물이 흐르는 성질을 감안한다면 ⑤가 더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⑥ 관념적인 추상어다. ⑤보다 더욱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①에서 ⑥까지의 동사은유를 보면 그 벗어남의 정도가 인간
68    시를 공부할 때 자주 만나는 용어 댓글:  조회:1861  추천:0  2019-12-22
시를 공부할 때 자주 만나는 용어   *감상주의(感傷主義) : 어떤 원칙을 주장하는 뜻에서 주의가 아니고 감정 과정의 의미에서 주의이다. 슬픔이나 기쁨 등의 정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그러한 정서 자체를 인위적으로 조장하는 데서 생긴다. *감정이입(感情移入) : 작가의 사상이나 감정을 다른 대상에 집어넣어 대신 나타내는 표현 기법 상의 하나. 시에서 많이 쓰인다. *객관적 상관물(客觀的 相關物) : 어떤 특별한 정서를 나타낼 공식이 되는 한 떼의 사물 정황 일련의 사건으로서 바로 그 정서를 곧장 환기시키도록 제시된 외부적 사실들을 이르는 말. 엘리어트가 처음 말함. *계몽주의(啓蒙主義) : 서양에서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왕성했던 사조로서 인간의 이성을 중시했다. 계몽주의 문학은 작가가 교사 선각자의 입장에서 민중을 합리성에 호소하여 가르치려 하는 일종의 교훈주의 문학이다. *고전주의(古典主義) :그리스 로마의 고전적 미를 전범으로 하여 17.18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문예 경향 개성적이기 보다는 보편적이면 일반 미를 지향한다. *구조(構造) : 내부 요소들이 짜임 또는 그러한 짜임에 의하여 이루어진 문학 작품의 전체 *구조주의(構造主義) :문학 작품을 작품 속의 여러 요소들의 상호 관계로서 조직된 구조로 보는 연구 방법론 이 사상은 프랑스의 언어 학 이론에서 나왔다. *기지(機智) : 지적인 것이며 언어적 표현에 의존한다 서로 다른 사물에서 유사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경구나 압축된 말로 표현하는 지적 능력 *기호학(記號學) : 문학 작품을 하나의 기호 체계로 보고 이를 분석하는 문학 연구의 한 방법 작품의 언어 분석을 통한 문화 요서의 분석 문체론적 접근 의미론에 따른 분석 등을 행한다. *낭만주의(浪漫主義) : 18세기말부터 19세기초에 걸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유행한 문예사조의 하나 고전주의에 반발하여 생겨난 것으로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고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 풍만해 감정 표출을 특징으로 한다. *내재율(內在律) : 자유시나 산문시에서처럼 문장 안에 미묘한 음악적 요소로 잠재되어 있는 운율 외형률과 대조가 된다. *내적 독백(內的獨白) : 20세기 심리 소설의 한 서술 방법으로 인물의 심리 적 독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외적 사건을 그리는 기교 *내포(內包):사전적 의미가 작품구조 내에서 새롭게이루어내는의미함축적 의미 *다다이즘 :1차 세계대전 중 나타난 전위적 예술 운동에 대해 시인 트리스탄 짜라가 붙인 이름 전쟁의 잔인성을 증오하고 합리적 기술 문명을 부정하여 일체의 제약을 거부하고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과격한 실험주의적 경향 뒤에 초현실주의에 흡수되었다. *다의성(多義性) : 단일한 의미가 아니라 암시적으로 여러 갈래의 의미를 드러내는 문학 언어의 한 특성. *데카당스 : 퇴폐주의 19세기말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에서 유럽 각 국에 퍼져 퇴폐적이고 관능적인 예술 경향으로 뒤에 상징주의로 발전하였다. *매너리즘 : 예술 창작에서 독창성을 잃고 평범한 경향으로 흘러가 생기와 신선미를 잃는 일 *모더니즘 : 철학 미술 문학 등에서 전통주의에 대립하여 주로 현대의 도시 생활을 바였나 주관적이 예술 경향의 총칭 시에 있어서는 1910년이래 영미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미지즘과 주지주의를 함께 말한다. *모티프 : 일정한 소재가 예술적 관점에서 해석되어 작품의 주제를 구성하고 통일감을 주는 중요 단위를 말한다. 이것은 한 작가 한 시대 나아가 한 갈래에 반복되어 나타날 수 도 있다. *몽타주: 따로따로 촬영된 화면을 효과적으로 떼어 붙여서 화면 전체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영화나 사진 편집의 한 수법 *묘사(描寫) : 어떤 대상을 객관적 구체적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나타내는 일 *민요(民謠):민중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시킨 노래 반어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자기가 생각하고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여그 이면에숨겨진 의도를 나타내는 수사학의 일종 *보조 관념(補助觀念) : 어떤 다른 생각을 나타내는 매개로 쓰이는 사물이나 생각 비둘기 가 평화를 나타낼 때 비둘기는 보조 관념 평화는 원관념 *부조리(不條理) : 문학: 베케트나 카뮈의 작품이 그것으로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 인간 사이의 의사 소통의 불가능함 인간 의지의 전적인 무력함 인간의 근본적인 야수성, 비생명성, 요컨대 인간의 부조리를 아이러니컬하게 나타내는 문학을 말한다 특히 부조리극은 내용만이 아니라 극 구성 자체가 부조리하다. *비유(比喩) : 하나의 사상이나 사건을 설명할 때 다른 사물을 빌려 표현하는 것 직유 함유 은유 인유 등이 있음 *사실주의(寫實主義) : 19세기 후반에 낭만주의에 대립하여 자연이나 인생 등의 소재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는 예술의 경향 또는 인간의 본질을 역사적 사회적 존재로 보는 세계관 *산문시(散文詩):일정한 운율 없이 자유롭게쓰는 시로이야기형식으로쓰는시 *산문 정신:운문의 외형적 규범 및 낭만주의적인 시적 감각을 배제하고 사회적 현실주의에 의하여 파악된현실을순전한사문으로써표현해야한다고하는 태도 *상징(象徵) : 한 사물 자체로서 다른 관념을 나타내는 일 즉 보조 관념만으로 원관념을 나타내는 일 *상징주의(象徵主義) :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자연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문예 상의 경향 내면적이고 신비적인 세계를 상징으로써 암시하려고 했다. *서사시(敍事詩) : 민족적이거나 역사적인 사건이나 신화 또는 전설과 영웅의 사적 등을 이야기 중심으로 꾸며 놓은시 *서사체(敍事體) : 어떤 사건이나 사실 전달을 위주로 서술해 나가는 문체 *서술자(敍述者) : 소설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사람, 시에서 시 내용을 전달하는 사람은 '시적 자아'라고 하며 주로 '나'라는 1인칭 서술자가 된다. *서정시(敍情詩) : 서사시 극시와 달리 주관적이며 관조적인 수법으로 자기 감정을 운율로서 나타내는 시의 한 갈래 *서정적 자아(抒情的自我) : 시 속에서 말하는 사람으로 보통 시인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시인이 시적 표현 효과를 위해 허구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부름 시적 자아라고도 한다, *서정주의(抒情主義) : 시 소설 등에서 작자의 주관적 체험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한 경향 주로 사람 죽음 자연 등을 제재로 내적 감동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리리시즘 *소재(素材) : 예술 창작 상의 요소가 되는 재료 곧 자연물 환경 인물의 행동 감정 같은 것 *수사학(修辭學) : 역사 전설 도덕 철학 등의 산문적인 요소를 내포하지 아니하고 순수하게 정서를 자극하는 표현적 기능만을 활용하여 짓는 시 *시튜에이션 : 상황 어떤 인물이 처한 정세를 가리킨 것으로 연극 소설 영화 등에서 결정적 장면을 말함 *시학(詩學) : 시에 대한 조직적 체계적 이론으로 시의 본질과 분류, 형식과 기교, 효용,그 밖에 다른 예술과의 관계,시의 기원 등을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신고전주의(新古典主義) : 17세기 중엽에서 18세기 말엽까지의 유럽 문학 사조를 가리킨다 신고전주의는 사람의 불완전성을 강조하고 고전 문학에서 발견한 자연의 보편서 조화 균형 합리성을 더욱 철저히 방법적으로 따르기를 주장 하였다. *실존주의(實存主義) : 실제로 존재하는 체험적 개인의 상황 자체가 중요하며 개인의 실존은 비합리적이라는 입장 실존주의 문학은 인간 존재를 그 근원적 부조리성에서 추구하는 것 존재가 본질에 선행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앙가 주망도 여기에서 나왔다. *심볼 : 상징 인간이나 사물 추상적인 사고를 그 연상에 의해 표현하는 것 심상(心像) : 이미지 *아이러니 : 반어법, 수사학에서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말의 표면상 의미 뒤에 숨어 그와의 반대의 뜻을 대조적으로 비치는 표현 형식 *알레고리:흔히 풍유 또는 우유라고도 함 표면적으로 인물과 행위와 배경 등 통항적인 이야기의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이야기인 동시에 그 이야기 배후에 정신적 도덕적 또는 역사적 의미가 전개되는 뚜렷한 이중 구조를 가진작품 *앙가주망:사회 참여 현실 참여라는 뜻으로 프랑스의 사르트르가 주창하였다. *애매성(曖昧性):신비평의 용어 함축적 의미의 언어가 사용되는 시에서 상식적인 의미 이외에 풍부한 암시성을 수반하거나 동시에 둘 이상의 의미를 드러낼 수 있는 융통성 복합적 의미 풍부한 의미라는 뜻으로서 난해서과는 구별된다. *어조(語調) :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물과 독자에 대한 작가의 태도에 의하여 결정되는 말의 가락 *역설(逆說) : 겉으로 보기에는 진리에 어긋나는 것 같은 표현이나 사실은 그 속에 진리를 품은 말 패러독스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義) :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은 오직 미를 추구하는 독자적인 존재라는 주장으로 유미주의자들이 내세운 구호에서 비롯되었으며 미의 절대적 가치를 의미함 *오버랩 : 영화에서 어떤 화면 위에 다른 화면이 겹쳐지는 것으로 시간 경과에 대한 생략의 의미로 쓰인다. 약화 *외연(外延) : 한 낱말이 본래 가지고 있는 사전적 의미 지시적 의미라고도 하며 내포와 대립된다 *우화(寓話) : 인간의 정화를 인간 이외의 동물, 신 또는 사물들 사이에 생기는 일로 꾸며서 말하는 짧은 이야기로서 도덕적 교훈이 담겨 있다. *운율(韻律) : 시의 음악적 요서 같은 소리의 반복에 의한 음악적 성과를 운이라 하고 말의 고저 장단에 의한 음악적 성과를 율이라고 한다. *원관념(元觀念) : 어떤 말을 통하여 달리 나타내고자 하는 근본 생각 보조 관념과 대립 *원형(原形):근본적인 형식으로 그것으로 부터 많은 실제적 개체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프레이저의 인류학과 융의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문학 비평에 이 방법이 원용되어졌다. 인간의 원초적 경험들이 인간 정신의 구조적 요소로 되어 집단적 무의식을 통해 유전되며 그것이 문학에서 상징적인 형태로 나타난다는 입장 *위트 : 기지 사물을 신속하고 지적인 예지로 인식하여 다른 사람이 기쁘게 즐길 수 있도록 교묘하고 기발하게 표현하는 능력 *유미주의(唯美主義) : 탐미주의라고도 함 미를 최고의 것으로 보고 여기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태도로서 문학 예술의 목적을 도덕이나 실용성에서 분리시켜 미 자체를 추구하는 것 *율격(律格) : 율, 즉 말의 고저 장단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음악적 격식은유처럼 같이 등 연결어가 없이 원관념과 보조 관념을 결합시켜 나타내는 비유법의 하나 A는 B이다 A의B와 같은 형태를 취한다. *음보(音步) : 시의 전체적인 리듬을 형성하는 어절로서의 최소 단위 *음성 상징(音聲象徵) : 시적 표현에서 음성 자체가 감각적으로 떠올리는 표현 가치를 이른다. 의미 작용 의미 작용 문학 작품의 내적 구조 관계를 통해 자율적으로 의미를 산출해 내는 일 그렇게 하여 이루어진 의미 *의식(意識)의 흐름 : 인간의 잠재 의식의 흐름을 충실히 표현하려고 하는 문학상의 수법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는 이 기법으로 쓰여진 유명한 작품이며 이상의 날개도 이런 유의 작품에 속한다. *이미지 : 오관을 통한 육체적 지각 작용에 의해 마음속에 재생된 여러 감각적 현상. 심상, 영상이라고도 한다. * 이미지즘 : 일차 대전 말기 영미의 시인들이 사물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묘사로써 명확한 심상을 제시하고자 창도한 문학 운동으로 이미지의 색채와 율동을 중시하고 적확한 용어로 새로운 운율을 창조하려고 했음 *인본주의(人本主義) : 인간성의 해방과 옹호를 이상으로 하는 사상 인간성을 구속 억압하는 대상이 시대에 따라 다름으로 휴머니즘의 내포적 의미를 시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인상주의(印象主義) : 회화나 조각에 있어 자연에 대한 순간적인 시각적 인상을 중시하고 여러 가지 기교로 인상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하는 주의와 그 작가들 *자기화(自己化) : 문학 작품 통해 얻어지는 여러 가치를 자기 변화의 동기로 삼는 일 *자연주의(自然主義) : 사실주의의 뒤를 이어 나타난 문예사조로 진화론 물질의 기계적 결정론 실증주의 등의 사상을 배경으로 일어났으며 생물학적 사회환경적 지배하에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자연 과학자와 같은 눈으로 분석 관찰하고 검토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유시(自由詩) : 전통적인 정형적 리듬을 벗어나 자유로운 리듬의 가락으로 이루어진 모든 형태의 현대시 *자율성(自律性) : 문학 작품이 그 자체의 내적 구조를 통해 스스로 하나의 완결된 전체를 이루는 특성 *정화 작용(淨化作用) :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 이론으로 울적한 공포에 질린 감정을 해소하여 쾌감을 일으키게 하는일 카타르시스 *주지주의(主知主義) : 종래의 주정주의에 대립하여 감각과 정서보다 지성을 중시하는 창작 태도와 경향 1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와 영국 미국에서 성했다. ※지시적 의미(指示的意味) : 사전에 나타나는 그대로의 의미 *직관(直觀) : 판단 추리 등의 사고 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정신 작용 직유처럼 같이 등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직접 연결해 주는 말에 의해 나타내는 비유법 *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 : 쉬르리얼리즘 프랑스에서 일어난 예술 운동으로 1920년대에 다다이즘에 이어 프로이트의 심층 심리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기성의 미학 도덕과는 관계없이 내적 생활의 충동적인 표현을 목적으로 한다. *초점(焦點) : 주의에 상상적인 작품의 제재가 집중된 중심 초점은 한 작품 속에서 순간 순간 이동 될 수 도 있고 지속적으로 고정 될 수도 있음 *추체험(追體驗) : 작품을 읽으며 자신을 작품 속의 인물과 같은 입장에서 그 작품 세계를 행동하고 경험하는 것 *카타르시스 :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 이론으로 공포와 연민을 통해 감정을 해방하여 쾌감을 일으키게 하는 일 *테마:작품 속에 나타난 중심 사상이며 작품 속에 구현되어진 의미여 제재에 대한 해석이다. 창작 과정으로 보아서는 동기의 구체화라고 할 수 있음 주제 *텍스트 : 주석 번역 서문 및 부록에 대한 본문 원문 원전을 말한다. *패러디 : 어느 작가나 시인의 내용 문체 운율 등을 모방하여 풍자적으로 꾸민 작품 *폭풍노도(暴風怒濤) : 1770-1780년 무럽에 괴테와 실러를 중심으로 독일에서 일어난 혁명적 문학 운동 합리적인 계몽주의에 반대하고 격력한 감정과 개성을 존중했다. *표현주의(表現主義) : 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특히 연극 분야에서 성행했다 작가 개인의 강력한 주관적 표현을 내세운다. *풍유법(諷諭法) : 본래의 뜻을 감추고 표현되어 있는 것이 이상의 깊은 내용이나 뜻을 짐작하게 하며 흔히 교훈적인 수사법 알레고리 *풍자(諷刺) : 인간의 약점 사회의 부조리 비논리 같은 것을 조소적으로 표현하는 수법 *함축적 의미(含蓄的意味) : 문학 작품에 있어서 내부 구조를 통해 드러내는 의미 지시적 의미의 반대되는 뜻으로 쓰인다. *해학(諧謔) : 성격적 기질적인 것이며 태도 동작 표정 말씨 등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인간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그 약점이나 실수를 부드럽게 감싸며 극복하게 하는 공감적인 태도이다. *형식주의(形式主義) : 작품 자체의 형식적 요건들 작품 각 부분들의 배열 관계 및 전체와의 관계를 분석 평가하는 문학론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형식주의를 지칭하며 신비평은 여기서 나왔다. *휴머니즘 : 인간성의 해방과 옹호를 이상으로 하는 사상 또는 심적 태도 인간성을 구속 억압하는 대상이 시대마다 다른 양상을 띤다. 인도주의   [출처] 시를 공부할 때 자주 만나는 용어 (시인의 정원) |작성자 소양 김길자  
67    상징적 이미지 - 홍문표 댓글:  조회:1459  추천:0  2019-12-14
상징의 의미 1. 홍문표 ​ 상징(symbol)이란 원래 짜 맞추다, 비교하다 등의 어원을 갖고 있으며 명사형은 표시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두 사람이 만나 헤어질 때 약속의 징표로 동전 따위를 둘로 나누었다가 후일에 만나 이를 맞추어 보는 절차가 있다. 우리의 설화 중 고구려의 시조 주몽과 그의 아들 유리와의 부러진 칼에 대한 이야기도 그러한 예가 된다. 주몽이 부여국에서 왕자들의 시기로 먼저 떠나면서 어린 아들 유리와 칼을 잘라 서로 징표로 삼고 후일을 약속한다. ​ 주몽이 고구려를 세우고 왕이 된 뒤 유리는 갖은 고난 끝에 주몽을 만나게 되는데 부러진 칼을 맞추어 보고는 부자의 관계를 확인하게 된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칼이란 두 사람의 약속, 두 사람의 관계를 표시하는 기호(mark)나 징표(token) 또는 부호(sign)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러면서도 부러진 칼은 어느 하나만으로는 온전하지 못하고 반드시 둘이 결합해야만 온전할 수 있다. 따라서 상징이란 어떤 진술이나 이미지가 어느 한 쪽, 특히 나타난 반쪽으로 의미가 없고 나타나지 않은 타면과의 결합을 통하여 완성되는 표현 방식임을 알 수 있다. ​ 특히 흥미 있는 일은 상징(象徵)이란 한자어의 풀이를 주역에서는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을 상(在天成象)이라 하고 땅에서 이루어진 것을 형(在地成形)이라 하였는데 그렇다면 상징이란 하늘의 징조, 하늘이라는 형이상학적 본질이나 근본적인 원리를 표상하는 것이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상징은 지상적인 것이 아니라 천상적인 것, 즉 불가시적인 관념의 세계를 가시적인 사물, 감각적인 이미지로 드러내는 것이 상징의 근본적인 속성임을 알 수 있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그래서 이러한 상징화의 기능은 오직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좀 더 깊게 해석을 한다면 신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임을 알아야 한다. 사실 신들은 자기의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지 않는다.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으로서는 그의 무궁한 능력과 섭리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신은 언제나 징조나 조짐을 통하여 그의 모습과 의지가 계시(啓示)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신이 계시하고 있는 계시물, 즉 상징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신을 파악하기 마련이다. 일찍이 플라톤은 궁극적인 본질의 세계를 이데아(Idea)라 하였고 표면의 세계를 현상이라 하여 본질의 그림자로 취급하였다. 말하자면 우리가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물질의 세계, 지상의 세계, 관념의 세계와 사물의 세계라는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상징이란 바로 이러한 두 세계를 연결시켜 주는 징검다리가 된다. 신이나 본질이나 관념의 형이상 세계가 형이하의 세계로 다가오는 방식이 바로 상징이 된다는 말이다. ​ 자연은 하나의 사원, 그 살아 있는 기둥들 때로 혼돈한 말을 새어 보내니 사람은 친밀한 눈길로 그를 지켜보는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안으로 들어간다. 暗夜처럼, 광명처럼 광활하며 컴컴하고도 심오한 통합統合속에 머얼리서 혼합되는 긴 메아리인 양 香과 色과 음(音)이 서로 화답한다. 어린이 살결처럼 신선한 향기, 木笛처럼 은은한 향기, 草原처럼 푸른 향기 있고, - 그 밖에도 썩은 냄새, 풍성하고 기승한 냄새들 정신과 감각의 앙양을 노래하는 용연향, 사향, 안식향, 훈향처럼 무한한 것들의 확산력을 지닌 향기도 있다. - 보를레르「만상조웅」 ​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시인 보를레르의 시집「악의 꽃」중에 나오는 작품으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세계란 바로 신의 상징이며 그러기에 인간이란 신의 상징인 숲을 거니는 존재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자연은 하나의 사원’이라고 할 대 그 사원의 주체는 바로 신일 것이다. 따라서 신은 자연이라는 우주적 사원에 계시는 존재가 되며 달리 말하자면 자연이란 신의 상징물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감각적인 교류를 한다는 것이 둘째 연이겠고 셋째 연에서는 후각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보다 신비로운 신의 상징들이 감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문예사조에서는 상징주의를 사실주의 다음에 등장한 것으로, 낭만주의의 연장으로 본다. 그러나 상징주의 근원은 이 세상의 사물을 관념의 희미한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 플라톤 사상에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낭만주의는 일반적으로 플라톤 사상과 관계가 깊지만 감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사실들에 쾌감을 느꼈다는 점에서 도덕이나 철학을 강조한 플라톤 사상에 위배 된다. 한편 상징주의자들은 감각과 정서와 상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낭만주의자들임에 틀림없었으나 감각의 대상이 되는 실제의 사물을 그대로 즐기려 하지 않고 그것이 희미하게 암시한다고 생각되는 또 다른 세계를 나타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현실적인 사물들이 암시하는 영원히 아름다운 세계는 아무나 볼 수 없고 단지 섬세한 감각과 영감이 부여된 사람만이 직관할 수 있는 신비로운 세계라는 것이다. ​ 후기 낭만주의자들은 단지 감각적인 세계에 대하여는 흥미를 잃었고 루소 등이 가르친 인간성의 아름다움, 그에 기초한 발전 사상, 낙관주의를 깊이 의심하게 되었고 더욱이 당시 새로운 실증주의에 자극 받아 생긴 사실주의에 반감을 느껴 그들 스스로를 퇴폐파(decadanist)라고 자칭할 만큼 다소 절망적, 비관적, 조소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보를레르는 전원이 아닌 현대 도시에 사는 현대인이 향유할 수 있는 신비의 세계를 암시하려고 하였다. 그 세계를 암시함에 있어 그는 세상의 사물과 정신적 세계의 상호 대응관계를 말하고 모든 사물은 다 정신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상적 자아를 비꼬는 태도를 보이고 의미를 배제하면서까지 음악성을 강조한 포우와 무한한 신비의 화음을 만든 음악가 바그너의 예술에 경탄을 보냈다. 그리하여 시의 음악성과 암시성을 통하여 완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다. 한편 말라르메는 시의 음악성을 극단화하기 위하여 말의 외연적 의미나 문법마저 파괴하는 작업을 하였다. ​ 상징주의는 20세기에 들어와 주지주의의 대표적인 시인인 엘리어트로 이어지고 독일의 표현주의나 프랑스의 초현실에도 접맥이 되고 있다. 우리의 시사에 상징주의가 등장한 것은 1920년대 소위 퇴폐적인 낭만주의였으며 특히 황석우의 시와 시론을 많이 지적하기도 한다. 또한 한용운이나, 이육사, 윤동주 등에서도 상징적 시법을 발견할 수 있다. ​ 어느 날 내 영혼의 낮잠터 되는 사막의 수풀 그늘로서 파란 털의 고양이가 내 고적한 마음을 바라다보면서 - 이 애, 너의 온갖 오뇌, 운명을 나의 끓는 삶 같은 애(愛)에 살짝 삶아 주마. 만일에 네 마음이 우리들의 세계의 태양이 되기만 하면 기독(基督)이 되기만 하면. - 황석우「벽모(碧毛)의 묘(猫)」 ​ 이 시가 발표될 당시만 해도 난해시니 몽롱체 시니 하면서 논쟁을 벌였던 상징적 수법의 시다. 난삽한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여 더욱 관념적이라는 인상을 주는데 이 시에서 나와 고양이는 모두가 자아의 두 얼굴, 즉 선과 악, 순수와 비순수, 기독과 악마라는 양극적 의식의 상징일 수가 있다. ​ 하략-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상징이 무엇인가를 대신하고 어떤 가치 개념을 표상하는 것이라면 이러한 능력을 가진 것은 오직 인간뿐이며 그런 점에서 인간은 상징력을 지닌 독특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인간이 동물과 달리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것도 상징력이 있기 때문이며 이것은 상상력의 최고 형식일 수가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보더라도 그것은 일정한 의미를 지닌 음성 기호로서 음성 기호란 의미의 상징물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상징을 통하여 사고하는 존재라는 말이 된다. 이 세상에 우주 만물이나 우주 조화가 신의 상징, 조물주의 상징이라면 그러한 만물이나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의식까지를 언어로 표현하는 행위는 바로 인간의 상징이 되는 셈이다. ​ 카시러는 상징성이야말로 인간만이 지니는 특성이라 하였다. 동물들은 본능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으로 살지만 인간은 그 위에 상징 체계를 더하여 보다 높은 차원의 삶을 영위한다. 그 구체적인 실제가 언어, 신화, 예술, 역사, 과학이다. 인간은 어떤 사물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다른 어떤 체계 속에 사고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사물을 추상화하고 다른 어떤 체계를 연상하여 결합시키려는 노력이 바로 상징 능력이며 동시에 생과 시간의 지각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우선 공간, 즉 환경의 지각은 모든 생물들의 공통된 속성이다. 그들은 모두 공간과 자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산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들처럼 유기적 공간을 형성하면서도 또 다른 세계를 전망한다. 카시러는 이러한 공간의 지각을 상징의 공간, 즉 추상적 공간이라고 한다. 기하학적 공간이나 예술가가 창조하는 미적 공간이 바로 그런 것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그런데 그 자체로서 다른 것을 대표하는 사물 일체를 상징이라고 할 때 여기서 대신함의 논리는 기호(sign)의 경우나 은유(metaphor)의 경우나 알레고리의 경우도 같은 논리가 되기 때문에 이들의 한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학에서는 물은 H₂O라는 기호로 사용하고 독약이 있는 약품의 표지에는 해골을 그려 놓는다. 그래서 카시러는 신호는 물리적인 존재 세계의 일부요 상징은 의미 세계의 일부라고 하였는데 가로등의 빨간 표시나 교통안내 표지판은 비록 의미의 세계이지만 상징이라 하지 않고 기호라고 한다. ​ 그렇다면 기호는 확정적인 것이지만 상징은 암시적인 것이다. ‘고양이’란 말이 있을 때 이는 고양이라는 동물을 대신하는 음성 기호를 생각할 수도 있고 그 눈은 신비롭고 어떤 매력을 지닌 존재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전자는 기호적 사고요, 후자는 상징적 사고라 할 수 있다. 기호는 그 지시 내용이 정확하고 직선적이다. 거기에는 상상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상징은 무엇인가를 지시하는 이중성을 지닌다. 그러나 최근 기호론이 발달하면서 상징은 기호의 일부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모든 언어는 의미를 상징하는 기호라는 것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상징과 은유, 즉 상징과 비유에 있어서도 다같이 사물의 의미나 정신을 대신한다는 점은 일치하지만 몇 가지 구별되는 점이 있다. 첫째로 상징은 관념만을 사물 이미지로 표현하지만 은유는 사물을 다른 사물 이미지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상징의 경우는 본의는 생략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비유는 본의와 유의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 (1) 그의 머리는 최상의 순금이며 그의 머리는 텁수룩하고 까마귀처럼 검구나. (2) 그들이 포도원지기로 삼았구나 나는 내 포도원을 지키지 못하였구나. ​ 구약성서 ‘아가서’에 나오는 구절들인데 (1)의 인용에서는 ‘머리는 순금’이라든지 ‘머리는 까마귀처럼’이란 문장으로 사물과 비유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은유와 직유의 방식이지만 (2)의 문장에 나타난 ‘포도원’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드러내지 않았다. 즉 포도원은 보조적 이미지일 뿐 원관념이 없다. 그러나 ‘포도원’은 서구적 관례로는 처녀성을 뜻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처녀성의 상실이란 의미를 대신하는 상징적 수법이라 할 수 있다. ​ 둘째로 은유에 유사성이나 비교와 대조의 관계로 대각선이 그어지는 것이지만 상징은 그러한 연결선이 없거나 회피한다. 따라서 은유보다 더욱 상상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 그런데 여기서 다시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웰렉과 워렌이「문학의 이론」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상징은 반복적이라는 사실이다. 은유가 일시적이고 일회적인 것이라면 상징은 은유가 여러 차례 되풀이되고 관례화 되어 원관념이 생략되는 상징어만을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상징이 역사성과 사회성을 갖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휠라이트도 일반적으로 상징이란 우리의 지각 경험 가운데 비교적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요소를 말하며 지각 경험 자체만으로 전달되지 않거나 충분히 전달될 수 없는 더욱 평범한 어떤 한 의미 혹은 일련의 의미를 뜻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존 던의 설교집에 나오는 은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라는 구절을 훼밍웨이가 소설의 제목으로 하면서 당초에는 은유였던 것이 상징으로 된 경우가 그것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알레고리(allegory)란 다른 것(allos)과 말하다(agoreuein)의 의미가 합쳐진 용어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문제에다 다른 사건의 예를 들어 빗대어서 말하는 비유법이다. 따라서 본래의 뜻을 숨긴다는 점에서 상징과 유사하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 첫째로 수사적 측면에서 알레고리는 주로 의인화와 문답법의 기법을 나타내고 있다. 의인화가 나타나게 되는 원인은 글을 쓸 때 작가가 개념보다는 술어에 구속되어 글을 쓰기 때문이며 또한 언어란 사람에 의해 지배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작가가 개념에 관계된 명사보다는 사고, 행위, 감정과 관계된 술어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의인화가 나타나며, 또한 사람에 지배된 언어는 본질적으로 인격성을 띠게 되어 의인화가 나타나게 됨을 의미한다. 이솝의 우화(fable)나 우리의 고전 중 별주부전이나 장끼전 등도 그렇다. 한편 문답법은 사건이나 사리를 추상적인 데에서 구체적으로 명백하게 서술하기 위하여 문답의 형식을 취하는 수사법이다. 이는 지식이 낮은 사람에게 교리나 이론을 전달하는 방법으로서 기독교에서 특히 예수와 그 제자들, 불교의 화두,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등을 대표적 예로 들 수 있다. 알레고리는 교훈적 입장을 가지므로 문답법의 형식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의인화와 함께 의동물화(擬動物化)도 일반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난다. ​ 둘째로 알레고리를 의미론적 측면에서 볼 때 현세성과 교훈성을 특질로 갖는다. 알레고리의 현세성은 이원론적 세계인식에서 비롯된다. 세계를 이원론적으로 파악하는 입장은 현실과 이상을 명백히 구분하는 태도로서, 현실적 인식에 근거되어 있다. 반면 상징은 일원론적 입장이며 현실과 이상을 통합한 실체는 현세성 보다는 신비성을 특질로 갖는다. 따라서 알레고리의 현세성은 분리적인 명백성을 갖게 되고, 상징의 신비성은 다의적이고 통합론적인 모호성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알레고리의 명백한 현실인식은 우리들이 마땅히 지켜야할 도덕, 진리 등의 추상개념을 교훈적으로 지시한다. 왜냐하면 모든 교훈이란 현세의 행위를 그 적용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 테이트는 시를 양분하여 의지의 시와 상상력의 시로 나눠 전자를 알레고리 시와 동일시하였다. 또한 유럽 문학에 나타난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의 것을 순수한 알레고리라 하였고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낭만적 아이러니의 알레고리가 필요하게 된다고 하였다. ​ 아버지가 말했다. 보아라 이 그림을 썰매가 나는 듯이 쫓고 있는 것을 마부는 죽어라고 토나카이에 채찍을 하고 나그네는 짐 뒤에서 돌아보며 쉴새없이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시방 총구에서 샛빨간 불이 번뜩이는 것을. 아들이 말했다. 한 마리 맞았어요. 아아 또 한 마리 달겨 들었는데 그것도 피투성이로 나뒹굴어졌어요. 밤이군요. 끝없는 광야(曠野)가 눈에 덮혀 있네요. 그런데 나그네는 잡히지 않았을까? 썰매는 어디까지 달려가는 것일까? 아버지가 말했다. 이렇게 밤이 샐 때까지 어제의 뉘우침을 하나하나 사살(射殺)하고 시간처럼 내일로 달리는거야 이윽고 해가 솟는 길 저편에 빛나는 미래와 거리가 나타나는 거야 보아라 언덕 위의 하늘이 벌써 희부옇게 밝아오고 있지 않니. - 마루야마 카오루「미래에」 ​ 인용한 시는 아버지와 아들이 그림책을 보면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어두운 밤, 눈 쌓인 광야에서 이리떼와 썰매를 탄 마부와의 싸움이 전반부에 서술되고 마지막에는 인생에게 있어서도 어제의 뉘우침과 싸우면서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는 내일을 향해 간다는 교훈을 암시하고 있는 알레고리다. ​ 하략-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상징의 유형은 크게 제도적 상징과 개인적 상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제도적 상징 또는 인습적 상징을 보다 역사적으로 소급하면 원형상징에 이른다. 우선 문자나 기호같은 것은 어느 개인에 의하여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한 집단의 문화적 약속이나 오랜 인습으로 형성된 것이다. 아라비아 숫자는 어떤 수량을, 한글 자모는 각각 어떤 소리를 대표한다. 화학에 있어서 분자식이나 기하학의 도표나 도형 등도 다 어떤 관념, 생각, 형상 등을 대표한다. 이러한 종류의 상징은 기호라고 해도 된다. 국기, 상표, 학교나 단체의 뺏지, 십자가 같은 종교의 표지 등은 일반적 기호와는 구별하여 제도적 상징이라고 부른다. 집단 공유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제도적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에게 제도적 상징은 큰 의미가 있으나 그 집단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거의 무의미하다. 이러한 제도적 상징을 프롬은 인습적 상징(conventional symbol)이라 했다. ​ 그런데 인습적 상징이란 상징과 상징되는 대상 사이에 어떤 내재적 연관성도 없는 것이다. 이를테면 ‘책상’이란 말과 이 말이 지시하는 ‘대상으로서의 책상’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 오직 인습적으로 우리는 그 상징을 수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습적 상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상징은 그 상징과 감정 사이에 내재적 연관 관계를 갖는다. 즉 ‘십자가’는 기독교의 인습적 상징이지만 십자가의 특수 내용은 예수의 죽음을 의미하고 또한 정신과 육체의 상호 관련성까지를 의미한다. 곧 단순한 인습을 초월하여 대상과 상징 사이에 연결 관계가 놓이게 된다. ​ 하나님, 시험에 들게 하옵소서 조그마한 미끼라도 저는 물겠나이다 날파리나 날빛 하나 놓치지 않고 이것저것 덥석덥석 물겠나이다. (그리하여 저 스스로 죄를 사하겠나이다) - 황인숙「기도」에서 ​ 인용한 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어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물론 종교적 상징이겠지만 넓게는 문화적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종교적 상징이든 문화적 상징이든 그것은 개인적인 표시의 대상이 아니라 집단적이고 관습적이고 그래서 제도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한편 상징은 인습이나 제도에 의해서 굳어진 문화적 상징도 있지만 시인이 창조하는 상징은 인습적인 관계와 무관한 전혀 개인의 상상력을 통하여 상징을 시도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상징을 문화적 상징, 우연적 상징, 긴장의 상징이라고도 말한다. 휠라이트는 개인적 상징의 특성은 긴장성에 있음을 강조한다. 사실 시에서 십자가나 비둘기 등의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관습적으로 이미 그 의미를 알아차린다. 이것은 대단히 반복적이고 자동적인 인식이다. 따라서 이러한 이미지는 이미 그 의미가 고정적이어서 정서나 의미의 낯설음을 경험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의 창조적 어법은 상징의 낯설음을 강조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표면적인 일상성에서의 문제이지 개인적인 상징도 엄격히 말하면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적 원형과의 관련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 눈보다도 먼저 겨울에 비가 오고 있었다. 바다는 가라앉고 바다가 없는 海岸線을 한 사나이가 이리로 오고 있었다. 한쪽 손에 죽은 바다를 들고 있었다. - 김춘수「처용단장 제1부」 ​ 인용한 시는 제목을 보아 처용을 소재로 한 시다. 용왕의 아들인 처용이 달밤에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와 보니 아내가 역신과 동침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처용의 단장은 여기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용한 시를 보면 한 사나이가 ‘죽은 바다’를 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죽은 바다란 무엇일까. 우리는 상징의 특징을 다의성, 신비성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도 죽은 바다의 본의는 난해한 신비감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징은 김춘수의 전혀 개인적인 상상에 의해서 창조된 것이다. 이러한 상징을 개인적 상징이라고 한다. 따라서 개인적 상징의 특징은 암시성, 다의성, 입체성, 문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상징적 이미지의 한 유형으로 원형적 상징을 들 수 있다. 원형(原型)이란 원래 근본적인 틀이라든지 어떤 제품의 기본 구조라고 말할 수 있다. 신발을 만들 때는 신발의 기본 틀에 맞추고 버선을 만들 때는 버선의 본에 맞춰 천을 재단하는 것이다. 이처럼 같은 모양의 물건을 만드는 데는 기본적인 틀이 필요하다. 이러한 틀에 의해서 계속 동일한 물건은 생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건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생각도 이러한 기본 틀에 의해서 사고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추리가 가능하다. 인습적 상징이나 제도적 상징의 개념과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 비둘기가 평화를 상징한다든지 무궁화가 한국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비둘기와 평화, 무궁화와 한국이라는 사고의 도식은 지역적 역사적 사회적 조건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결정된 제한된 약속에 속하는 것이지만 원형(archetype)상징은 그러한 특수한 상황에서의 약속이 아니라 자연 속에 존재하면서 그들이 오랜 세월 자연과의 교섭 가운데 무의식 적으로 체득된 사고유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인간과 물의 관계를 보면 물은 모든 생물들의 필수적 요소다. 세척의 기능도 있고, 성장의 기능도 있고, 재생의 기능도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물이라는 이미지에서 본능적으로 창조의 힘이나 정화의 기능, 풍요와 성장의 의미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인식은 어느 일부의 인간만의 사고가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보편적인 것이다. 이처럼 자연과의 오랜 교섭 속에 무의식적으로 체득된 자연에 대한 보편적 의미를 원형적 상징, 또는 보편적 상징이라고 한다. ​ 그런데 이러한 보편적 상징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물질이 서양에서는 물, 불, 공기, 흙이다. 우주가 이 네 가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4원소설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기본적인 물질을 물(水), 불(火), 흙(土), 금속(金), 나무(木)라 하고 이를 오행(五行)이라 하였으며 이들의 상승 작용에 의하여 만물은 생성하고 소멸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는 음(陰)과 양(陽)의 기(氣)에 의해서 더욱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우주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리나 심리나 운명까지도 작용하는 것으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 하략-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시인 예이츠(Yeats)는 4원소설을 자기의 시에 적용하고 있는데 물은 이슬, 파도, 피, 공기는 바람, 불은 별, 불꽃, 대지는 숲으로 확대하여 이미지를 사용하였고 이들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시적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하였다. ​ 1. 대지의 두려움→밤 그리고 잠과 연관→어두움의 내포 때문에 惡意 →사탄→사탄의 위치→北 2. 물→눈물, 슬픔, 상실, 죽음→西(해가 지는 곳) 3. 불→정열의 불꽃→사랑의 상징→南(열 때문에) 4. 공기→공기, 떠오르는 해→희망→東 ​ 이 점은 바슐라르의 경우도 유사한데 바슐라르가 설명하는 이들 4원소의 상징적 의미는 물은 죽음과 상실을, 대지는 의지와 휴식을, 불은 정열을, 공기는 움직임과 초월을 표상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 늙은 사람이란 정말 보잘 것 없는 것, 막대기에 걸친 누더기 옷가지일 뿐이다. 육체의 옷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을 영혼이 손뼉치며 노래하지 않고, 소리 높이 노래하지 않는다면 또한 영혼의 장엄한 기념비를 배우지 않는다면 노래를 배울 곳은 아무 데도 없다. 그래서 나는 바다를 건너 이 곳 聖市의 「비잔티움」에 왔다. - 예이츠「비잔티움 항해」에서 ​ 인용한 시에서 시인은 노인이 영혼의 세계의 가치를 모르고 육체적인 쇠퇴만 슬퍼한다면 그것은 한낱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육체란 영혼을 감싸는 보잘 것 없는 누더기와 같은 것, 오히려 그러한 육체를 벗어 던지는 영혼만이 참된 기쁨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말인데 문제는 마지막에서 바다를 건너 성시 비잔티움으로 왔다는 말에서 그의 상상력의 뿌리를 확인하게 된다. 그는 앞서 지적했듯이 바다는 물의 변형이고 물은 눈물, 슬픔, 상실, 죽음의 상징이다. 따라서 바다를 건너는 것은 그러한 절망의 극복이며 비잔티움은 영원히 성화가 타는 신성한 세계, 사랑과 희망이 있는 이상적인 세계, 바로 불과 대지의 원형에 대한 상징이 되는 셈이다. ​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인류학자 프레이저는 세계 각 민족의 신화와 종교제식을 비교 연구한 결과 신화 및 의식의 근본적인 양식이 공통된 것을 발견하였다. 심리학자 융은 우리 조상들이 수만 년 동안 살아오면서 반복하여 겪은 원천적인 경험들이 인간 정신의 구조적 요소로 고착되어 집단적 또는 민족적 무의식을 통하여 유전된다고 하였으며 그것이 신화, 종교, 꿈, 환상, 상징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따라서 시인들이 시를 쓰면서 이미지를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분석해 보면 결국 원형적 의미로 환원될 수 있다는 이론이기도 하다. 원형상징에 대한 휠라이트, 궤린, 프로이드, 융, 프라이 등의 해석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⓵ 휠라이트와 궤린의 원형상징 휠라이트와 궤린은 공간적인 상하 우리와 밀접한 피, 빛, 물, 말, 원, 바다, 강물, 태양 등의 원형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상- 성위, 탁월함, 왕권, 지배, 소망, 선, 하늘, 아버지 하- 하강, 심연, 지옥, 무질서, 공허, 대지, 어머니 피- 선과 악, 긍정, 불길, 힘, 금기, 죽음, 처녀성, 탄생, 형벌, 맹세, 전쟁, 재생 빛- 정신, 영혼, 지적, 공간, 불, 공포, 상승, 원, 하늘 물- 정화, 생명, 순수, 속죄, 창조, 신비, 탄생, 죽음, 부활 말- 충동, 이성, 윤리, 정상성 원- 태양, 완전, 진리, 운명의 장난, 윤회, 남녀 결합 바다- 생의 어머니, 죽음과 재생, 영원성, 무의식 강물- 죽음과 재생, 세례, 시간의 영원, 생의 순환, 신의 화신 태양- 힘, 자연의 이치, 의식, 부성의 원리, 시간과 생의 추의 아침해- 탄생, 창조, 각성 저녁해- 죽음 검정- 혼돈, 신비, 미지, 죽음, 무의식, 사악, 우울 빨간- 피, 희생, 격렬, 무질서 초록- 성장, 감동, 희망 훌륭한 어머니- 인자함 땅의 어머니- 탄생, 포근함, 보호, 비옥함, 성장, 풍요 공포의 어머니- 무녀, 여자, 마법사, 마녀, 두려움, 죽음 공주, 숙녀- 영혼의 동반자, 정신적인 완성의 화신 배- 소우주, 항해 정원- 낙원, 천진무구, 순결미, 풍요 사막- 황폐, 죽음, 니힐리즘, 절망 ​ (1) 무서운 것이 내게는 없다 누구에게 감시 받을 생각도 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 뿐이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랄려고 한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고 한다 - 김윤성「나무」에서 ​ (2) 바다 위에서 눈은 부드럽게 죽는다. 죽음을 덮으려 눈은 내리지만 눈은 다시 부드럽게 죽는다. 부드럽게 감겨 있는 눈시울의 바다. 얼굴 위에 쌓인 눈의 무게는 보지 못하지만 그의 內面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 허만하「데스마스크」 ​ (1)의 시는 나무의 성장하는 속성을 통하여 인간의 상승 지향적 욕망을 보여 주고 있다. 나무는 늘 수직으로 상승한다. 이는 무한히 상승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원형적 상징으로 충분한 이미지가 될 수 있다. 성장이나 발전을 소망하는 인간의 꿈은 하늘로 뻗어가는 나무들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 (2)의 시는 물의 원형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 물은 문학 작품에 반복해서 많이 나타나는 원형적 상징의 하나다. 이 물은 창조의 신비, 탄생, 죽음, 소생, 정화와 속죄, 풍요와 성장의 상징이며, 융에 의하면 무의식이 가장 일반적 상징이다. 여기에 바다와 강이 포함된다. 바다는 모든 생의 어머니, 영혼의 신비와 무한성, 죽음과 재생, 무궁과 영원, 무의식 등을 상징한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바다에 눈이 내려 소멸되는 장면의 연속을 통해 허무, 비애, 공포와 같은 죽음에 대한 일상적 반응은 전혀 유발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의 아름다움과 성스러움, 그리고 영혼의 신비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 ⓶ 프로이드의 성적 상징 프로이드는 그의 정신분석학을 통하여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성적 욕망이라고 보고 특히 남성과 여성의 욕망이 다음과 같은 이미지로 표현된다고 하였다. ​ 남성- 지팡이, 양산, 막대기, 나무, 모자, 칼, 총, 수도꼭지, 연필, 넥타이, 뱀, 열쇠, 산, 하늘 등 여성- 구멍, 웅덩이, 동굴, 항아리, 병, 트렁크, 상자, 방, 호주머니, 배, 종이, 책, 테이블, 달팽이, 조개, 교회, 사원, 숲, 사과, 복숭아, 구두, 마당, 셔츠, 물, 바다 등 ⓷ 융의 집단적 원형상징 융에 의하면 인류의 조상들이 계속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체득된 반복되는 의식의 유형을 원형이라 하였고, 이러한 원형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 즉 민족의 전통에 계승되어 문학, 신화, 종교 등에 반영된다고 하였다. ​ 하략- 홍문표시학이론총서22 「시창작 원리」(창조문학사, 교보e북)에서  
66    이미지와 상징 그리고 언어 / 김 잠선(철학 ) 댓글:  조회:1367  추천:0  2019-10-24
이미지와 상징 그리고 언어   김 잠선(철학 )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것은 보지 않았다. 모두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이미지'만을 보았던 것이다". 라고 엘리아데는 본 책의 서문에서 그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요컨대 인간인식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이미지'를 칸트의 선험성과 같은 것으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이미지'든지 혹은 '상징'이든지 간에 이것들은 인간의 심층적인 구조 안에서 이미 형성된 것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개념들을 다시 '언어'적인 개념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본문의 여러 곳에 예시되어 있는 갖가지의 상징과 제의들은 인간들이 관계해야만 하는 것들 사이의 질서유지를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상징은‘저지된’ 욕망들을 서로 어르고 달래며 보듬는 것으로써, 상호간의 합의와 인정을 전재하는 ‘말’(言語)이라는 것이 내가 논지를 전개할 방향이다.     1. ‘이미지’의 개념정리   우리는 ‘이미지’를 시각적인 표상이 주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종종 오인(誤認)한다 . 물론 시각적인 ‘이미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또한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지의 일부분일 뿐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는 표상적인 이미지 보다는 좀더 심층적인 차원의 이미지를 말한다. 말하자면 이것은 우리인식이 접하는 모든 경험과는 상관없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인식이 만나는 모든 경험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어떤 초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인식에 전제된 기본 구조라는 것이다.     2. 인식구조의 토대로 작동하는 ‘이미지’의 영속성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것은 보지 않았다. 모두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이미지’만을 보았던 것이다”1). 위와 같은 문구를 통해 우리는 엘리아데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인식에 대한 개념을 엿 볼 있다. 그의 말처럼 “인간은 대상자체를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범주를 통하여 인식한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에 의해서 인식된 대상은 이미 언제나 인간적 필터를 통과한 대상이다.”2) 요컨대 엘리아데는 인간의 인식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이미지’를 칸트의 선험적 범주와 유사한 개념으로 말하고 있다. 즉 인간은 대상을 인식 할 때 결코 대상자체를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의 내부에 조건 지워진 어떤 특정한 형식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정리해보자면 인간인식의 조건적 특성, 그것이 엘리아데가 말하는 ‘이미지’ 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이 지닌 이미지의 조건이나 한계를 토대로 하여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인간은 단순히 사물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인식의 틀에 맞추어 사물들을 재조합, 재구성하여 자신에게 이미 전제된 조건 안에 끼워 맞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 ‘이미지’는 ‘상징’으로   인식하는 주체로서 인간들은 대상을 만날 때, 자신의 이미지에 타당한 근거를 전재로 하여 수많은 ‘이유’와 ‘상상력’을 호출한다. 이것들은 너무나 닮은 것과 다른 것들을 동시에 빚어낸다. 여기에서 관계성은 한계성을 지니게 된다. 이를테면 어떤 대상과 관계를 성립함에 있어 서로 갖는 유사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이미지는 인간욕망을 저지 혹은 지연시키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욕망들은 서로를 인식하게 된다. 결국 이들 이미지들은 합일점을 구사하는 어떤 특정한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그렇게 탄생된 것이 ‘상징’이다. 말하자면 상징은 수많은 이미지들의 결합이며, 모든 인식들의 소망 같은 것이다. 인간이 지닌 ‘이미지’는 ‘상징’을, 상징은 인간심리의 깊이를 만든다. 또한 인간은 자신이 만든 ‘상징체계’에 결박당한다. 이처럼 ‘이미지’는 표면화된 상징체계의 토대로서 존재한다. 말하자면 인간의식 표면에 드러난 모든 상징체계는 무의식적인 ‘이미지’의 토대 위에 세워진 건축물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상징은 인간심리를 결코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 니라, 언제나 실존적 제방(諸方)을 끼고돌게 마련이다.     4.이미지 와 상징은 곧 ‘언어’이다   이미지와 상징을 ‘개념정리’ 혹은 ‘표본’으로의 의미로 이해할 때 우리에게 쉽게 다가온다. 이것은 언어와도 같은 구도 이다. 가령 인식하는 주체로서 대상에 대한 관점은 순전히 ‘나’ 의 관점이다. 내가 대상을 인식하여 정의를 내리기 까지 소용되는 모든 이미지와 상징은 나와 상관되는 것이다. 이들 상관관계를 연결짓는 연결 고리역할을 하는 언어는 인간이 타자와(그것은 인간일 수 있고 자연일수도 있겠지만) 관계할 때 그 관계를 지탱해주는 것이다. 즉 언어는 굳이 입을 맞추지 않더라도 이들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매개하는 것이 라고 볼 수 있다. “상징적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간의 언어다. 칸트가 인간과 대상 사이에 인식의 선험적 범주가 있다고 하였다면 흄볼트(Humboldt)는 인간과 자연 사이에는 언제나 언어가 존재한다고 하였다. 인간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세계를 통해 흡수하고 소화한다. 소화된 대상은 순수한 외적 대상이 아니라 정신적 행위의 결과다. 따라서 인간의 인식은 수동적 인상(impression)이 아니라 능동적 표현(expression!! )을 포함하고 있다. 대상은 단순히 물질적 대상이 아니라 정신적 대상으로 변화한다. 여기서 정신적 대상은 언어적 의미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3) ” 요컨데 인간이 지닌 모든 감각기관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을 비롯한 모든 감각기관)은 언어로 구성된 조건적 틀에 의해 한계 지어진다는 것이다. 즉 전제조건으로 작동한 언어가 사물을 투과함으로서 정보처리 과정을 거쳐 상징처럼 뚜렷이 그 사물을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물에서 발산되는 모습 자체가 아니라 이미 조건지어진 언어의 구조로서 우리에게 인식된다는 것이다.     5. 인식의 조건으로서의 언어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의 모든 존재는 언어를 뒤집어쓰고 있다’고 말했고, 가다머는 어떤 존재도 ‘언어로서 이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컨대 인간이 세상과 만날 때는 반드시 매개인 ‘언어’를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세상을 창조한다. 따라서 인간에게 있어 언어는 신과 같은 것이다. "결국 그 어떠한 의미 체계도 인간의 사고를 벗어날 수 없으며 또한 사고의 유일한 도구는 바로 언어이기 때문에 사고와 언어는 서로 동질의 것이라는 형이상학적인 가정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신화의 문제는 사실상 심리학의 문제가 되었으며, 또 우리의 정신이 주로 언어를 통하여 우리에게 객관적인 것이 되므로 언어 과학의 문제가 되었다. 언어와 사고는 분리할 수 없는 것이요. 따라서 언어의 병은 사고의 병과 동일한 것이다. "4)   이처럼 언어는 인간인식의 모든 사유조건으로서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 언어는 선택할 수 있는 어떤 사항이 아니다. 단지 운명처럼 주어지는 것으로서 이미 결정된 사항을 그저 수긍해야만 하는 수동적인 형태를 취해야만 하는 것이다. “인간은 생각이 있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밥을 먹는다거나 걷는다거나 하는 것과 똑같은 자연적인 문제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말에 의해 있고 말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자연사적인 조건이라는 것은, 그것을 없앨 수도 해결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 나는 그것을 이를테면 ‘비극적’이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5) 고진의 사유처럼 언어는 우리에게 축복이기보다는 삶의 무게로서, 실존에 얹혀두고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무거운 비애일 수도 있을 것이다.     6. 언어의 한계성   "언어는 특정한 순간에 한 랑그 속에서 통용되고 있는 명령어들, 암묵적 전제나 발화 행위 같은 명령어들의 집합으로 정의 될 수밖에 없다. 언어는 정보전달을 위한 것도 의사소통을 위한 것도 아니다. 언어는 정보의 소통이 아니라 그와 전혀 다른 어떤 것, 즉 명령어의 전달이다. 또한 이 도식은 잉여를 이론적 최대치로 감소시키는 단순한 제한 조건으로 만든다. 행위와 언표의 잉여 복합체는 필연적으로 집단적 배치 물을 얻어낸다. 이 행위들은 특정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이 사회의 몸체들에 귀속되는 비물체적 변형들의 집합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것 같다."6)이처럼 언어는 우리인식 조건에 전제되어 있으면서 욕망에 대한 보편적인 구도형식을 띠고 있다. 결국 언어는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것들이 충돌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결코 언어영역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인식은 한계점에 다다르게 된다. 따라서 타자와의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합일점을 모색하게 된다. 이러한 한계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서 계획된 것이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7. ‘질서 체계’로서의 상징   “상징은 다른 인식 수단으로는 전혀 포착할 수 없는 현실의 어떤 심오한 양상을 밝혀준다. 이미지, 상징, 신화는 마음이 아무렇게나 만들어 놓은 창조물이 아니다. 이것들은 어떤 필요성에 응하고 있으며, 어떤 기능을 다하고 있다. 그 기능은 존재의 내밀한 양상을 숨김없이 드러내주는 데에 있다.”7) 말하자면 인간 인식구조에서 발생된 욕구는 곧 상징들의 결정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사회가 안고 있는 한계에 대한 예감이나 불안은 신화를 창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한 사회 안에 반드시 발생하기 마련인 한계 상황을 막기 위하여 상징들의 집합체인 신화는 필수적인 것이다. 이를테면 모든 상징, 신화적 행위들은 언술 행위로서 사회질서 유지를 전제로 요청되는 필수적인 것들이다. 이러한 내 사유 방식은 다분히 말리노우스키8)적인 경향에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역사적, 구체적, 본원적 존재로서 인간은 '상황' 속에 있다. 인간의 진정한 실존은 역사 속에서 시간 속에서 아버지의 시대가 아닌 자신의 시대 속에서 실현된다. 더욱이 인간은 역사적 시간, 즉 자신에게 ! 속한 자신의 시간, 역사적 동시대성만을 아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간적 리듬을 알고 있다. "9)이처럼 인간은 상황에 근거한 실존에 의하여 자신을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실존적 한계에서 발생되는 상황들은 인식자체가 보유한 '이미지'의 형식에 맞추어 상징들을 창조한다. 이것들은 욕구들의 결정체인 만큼 특수한 힘을 지닐 수 있는 신화로 채택된다. "신화나 상징은 원초의 인간에 의해 자연발생적인 발견 물이 아니라 어떤 사회에 의해서 범위가 정해지고 완성되고 전달된 문화적 복합체의 창작물이라는 것이다. 이 창작물은 원래의 발생지에서 멀리 확산되어, 이렇게 확산되지 않았다면 알려지지도 않았을 민족과 사회에 흡수되었다." 10) 어떤 식으로든지 세상과 함께 삶을 살아내야만 하는 인간들은 그리 폭넓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결코 헤어질 수 없는 타자와의 합의를 전제로 하여 어떤 대표성을 띠는 거대한 언술 행위를 사방에 뿌렸어야만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식하는 행위자들의 욕구를 저지하거나 억압하여 세상과 인식주체 사이의 질서를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를테면 이것이 언어가 창조해낸 유토피아적 기? ???갖춘 거대하고도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 구체적인 것은 바로 역사 속에서, 역사를 통해서 구현된 종교현상이다." 11)   『이미지와 상징』의 전 후반을 관통하는 엘리아데의 사유는 줄곧 인간고유의 인식조건이 인간과 다른 세상을 어떻게 파악하고, 재구성하여 우리의 인식구조 속에 포획하게 되는지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계획들은(우리가 대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인식의 구조에 알맞도록 재 서술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실현되는 행위들) 인간 고유의 영역인 이미지와 상징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이미지'가 있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우리가 어떤 것을 '기억'할 수 있어 '상징'을 건립할 수 있다. 또한 이모든 것은 언어구조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내가 상상력에 빠지는 순간 내 사유 속에 내재되어 있던 무수한 낱말들은 익숙한 언어로, 혹은 문장으로 내 사유 깊숙이 내려앉아 새로운 창조를 시도한다.     ---- 1)미르치아 엘리야데,, 이재실 옮김 (까지,1998),14쪽. 2)이 경재, , (다산, 2002), 23쪽. 3)같은 책, 24쪽. 4) 신항식, , (문학과 경제사, 2003),98쪽. 5) 가라타리 고진, , 조영일 옮김 (도서 출판 b, 2004), 66쪽. 6)질 들레즈, 페트릭스 카타리, ,김재인 옮김 (새물결 ,2003),154 ∼ 157쪽. 7)미르치아 엘리아데, , 이재실 옮김 (까치.1998쪽), 15쪽. 8)말리노우스키는 그의 저서인『원시 시화론』에서 모든 신화는 한가한 서사시도, 혹은 목적 없는 공허도 아니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화적 힘이라고 말한다. 그는 신화는 인간이 세상과 만나 일생을 살아 나가는 동안의 실용적인 모든 중요한 면에 집중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 9)미르치아 엘리아데, , 이재실 옮김(까치, 2002),37~38 쪽. 10)같은 책, 38~ 39쪽. 11)같은 책, 35쪽.
65    사자성어와 고사성어 모음 댓글:  조회:3068  추천:0  2019-07-12
사자성어와 고사성어 모음   ⊙ 落落長松(낙락장송): 가지가 축축 늘어진 오래된 큰 소나무. ⊙ 洛陽紙價(낙양지가): 낙양의 종이 값. 훌륭한 글을 다투어 베끼느라고 종이의 수요가 늘어서 값이 없이 오른 것을 말함. 훌륭한 문장을 칭송하는 데 쓰이는 말입니다. 진(晉) 나라의  좌사(左思)의 문장과 관련된 고사입니다.   ⊙ 落點(낙점): 고위관리를 뽑을 때 임금이 뽑을 사람의 이름 위에 점을 찍어 발탁하던 관습에서 나온  말.   ⊙ 難攻不落(난공불락): 공격하기가 어려워 쉽게 함락시킬 수 없음.   ⊙ 暖衣飽食(난의포식): 따뜻한 옷을 입고 배부르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근심걱정이 없는 상태.   ⊙ 難兄難弟(난형난제): 동생 되기도 어렵고 형 되기도 어렵다. 무승부다.   ⊙ 南柯一夢(남가일몽): 인생은 한 바탕 꿈이라!   ⊙ 南橘北枳(남귤북지): '강남의 귤도 강북에 가면 탱자 된다' 는 뜻.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 여기서 강남과 강북은 중국 양자강 이남과 이북을 가리킵니다. (서울 강북에 사는 사람 무시한다고 항의전화 하는 무식한 놈이 없기를 바래요. 실제로  있었던 일이거든요.)   ⊙ 南男北女(남남북녀): 우리나라는 남쪽엔 남자들이, 북쪽엔 여자들이 더 잘생겼다는 말인데, 요 근래에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로 전혀 믿을 말이 아닙니다.)   ⊙ 男負女戴(남부여대):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이고. 어디 갈까? 살기 힘들어 피난 간다.   ⊙ 濫觴(남상): 커다란 강물도 맨 처음 근원지에서는 겨우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으로    어떤 사물의 시초를 말합니다.   ⊙ 南船北馬(남선북마): 중국의 남쪽은 강이 많아 배를 타고 다니고, 북쪽은 들이 넓어 말을 타고 다닌다는 뜻.   ⊙ 男兒一言重千金(남아일언중천금): 남자의 말 한 마디는 천금의 무게를 가진다. 이것도 성차별적인 발언이 되겠군요. ⊙ 囊中之錐(낭중지추): 주머니 속의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그 끝이 주머니를 뚫고 나오게 되죠. 곧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뜻.   ⊙ 囊中取物(낭중취물): 주머니 속에 든 것을 꺼내 가지는 것과 같이 아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말.   ⊙ 內剛外柔(내강외유): 속은 꼿꼿하고 강하나 겉은 유들유들   ⊙ 內憂外患(내우외환): 내부의 걱정과 외부의 근심. 안팎으로 근심걱정거리가 많음.   ⊙ 怒氣衝天(노기충천): 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함. 말할 수 없이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태.   ⊙ 老當益壯(노당익장): 나이를 먹을수록 기력이 더욱 좋아짐. 또는 그런 사람(⇒ 노익장: 老益壯)   ⊙ 老馬之智(노마지지): 늙은 말의 지혜. 연륜이 깊으면 지혜가 생긴다는 뜻.   ⊙ 勞心焦思(노심초사): 근심걱정으로 애가 타는 것.   ⊙ 盧生之夢(노생지몽): 인생은 한바탕 꿈에 불과하니 너무 아득바득하지 말라.   ⊙ 綠陰芳草(녹음방초): 우거진 나무 그늘과 향기로운 풀.   ⊙ 綠衣紅裳(녹의홍상): 곱게 차린 여인의 복색.   ⊙ 論功行賞(논공행상): 세운 공이 크고 작음을 의논하여 상을 줌.   ⊙ 弄假成眞(농가성진): 장난으로 좋아한다고 했는데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 弄瓦之慶(농와지경): 딸을 낳은 경사를 가리킴.   ⊙ 弄璋之慶(농장지경): 구슬을 가지고 노는 경사. 아들을 낳은 경사.   ⊙ 累卵之危(누란지위): 계란을 포개 놓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떨어져 깨지겠죠. 아주 위태로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 能小能大(능소능대): 모든 일을 맘대로 두루 잘 함. 모든 일을 임기웅변으로 잘 처리함.ㄷㄷㄷㄷ   ⊙ 多岐亡羊(다기망양): 수많은 갈림길에서 양을 잃어버림.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이기에 진리를 찾기 어려움을 뜻함.   ⊙ 多多益善(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아녜요? ⊙ 多事多難(다사다난): 여러 가지로 일이 많고 어려움이 많음. 흔히 한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이 말을 많이 씁니다.   ⊙ 斷金之交(단금지교): 절친한 친구사이를 말함.   ⊙ 單刀直入(단도직입): 빙빙 돌려서 얘기하지 않고 요점을 바로 말하여 들어감   ⊙ 斷末魔(단말마):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   ⊙ 簞食瓢飮(단사표음): 소쿠리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 변변치 못한 음식.   ⊙ 丹脣皓齒(단순호치): 붉은 입술에 흰 이빨. 예쁜 여자. ⊙ 斷腸(단장): 창자가 끊어질 듯 슬픔이 극에 달한 상태.   ⊙ 簞瓢陋巷(단표누항): 가진 것 없이 허름하게 살아가지만 마음 편히 사는 것.   ⊙ 堂狗風月(당구풍월): 서당개가 풍월을 읊는다는 말.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 ⊙ 螳螂拒轍(당랑거철): 사마귀가 주먹을 쳐들고 건방지게도 대왕이 탄 수레바퀴에 대드는 것. 바위에계란 치기란 뜻과 비슷합니다.   ⊙ 當然之事(당연지사): 마땅하고 당연한 일.   ⊙ 大喝一聲(대갈일성): 크게 한 번 소리치는 것.   ⊙ 大驚失色(대경실색): 몹시 놀라서 얼굴빛이 똥빛이 됨.   ⊙ 大器晩成(대기만성): 큰 인물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   ⊙ 代代孫孫(대대손손): 대대로 이어오는 자손.   ⊙ 大同團結(대동단결): 많은 사람이나 여러 갈래의 당파가 큰 덩어리로 한 데 뭉치다.   ⊙ 大同小異(대동소이): 대체로 같고 다른 점은 별로 없음.   ⊙ 大書特筆(대서특필): 신문 1면에 톱기사로 크게 나는 것. 누구나 알게 크게 여론화한다는 말.   ⊙ 大義滅親(대의멸친): 큰 의리나 정의를 위해서는 혈육의 정도 돌보지 않는 것.   ⊙ 德不孤(덕불고): 덕 있는 사람은 따르는 이가 많아서 결코 외롭지 않다.   ⊙ 徒勞無益(도로무익): 애만 쓰고 이로움이 없음   ⊙ 桃園結義(도원결의):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의형제를 맺음. 관우, 장비, 유비가 주인공이었죠.   ⊙ 桃源境(도원경): 동양에서 말하는 이상향입니다. 무릉도원을 말하죠. 서양에서는 유토피아, 파라다이스 등으로 부릅니다.   ⊙ 到處春風(도처춘풍): 이르는 곳마다 봄바람이 분다는 뜻으로, 좋은 얼굴로 남을 대하여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사람을 말함. 가는 곳마다 기분 좋은 일이 있음.   ⊙ 道聽塗說(도청도설): 길거리에서 떠돌아다니는 이야기. 유언비어.   ⊙ 塗炭之苦(도탄지고): 진흙 구덩이나 숯불에 빠진 괴로움. 흔히 정치를 잘못하면 백성들의 고통이 이러하다고 표현하지요.  ⊙ 讀書亡羊(독서망양):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리는 것. 다른 일에 정신을 뺏겨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되는 것.   ⊙ 獨不將軍(독불장군): 혼자서는 장군노릇을 할 수 없다. 흔히 잘난 체 하며 혼자서 통반장 다 해먹는 사람을 두고 비웃는 말로 쓰입니다.   ⊙ 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뜻이 어려운 글도 여러 번 반복하여 읽다보면 그 뜻이 스스로 드러난다는 말입니다.(見: '현'으로 읽습니다)    ⊙ 讀書三到(독서삼도): 책을 읽을 때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뜻.   ⊙ 讀書三昧(독서삼매): 독서의 재미에 빠져서 죽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르고 책에 코 박고 있는 모습.    ⊙ 獨守空房(독수공방): 결혼한 여자가 남편 없이 홀로 지내는 것.   ⊙ 東家食西家宿(동가식서가숙): 이리저리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   ⊙ 同價紅裳(동가홍상):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同苦同樂(동고동락): 괴로움과 즐거움을 같이 함.   ⊙ 棟梁之材(동량지재): 나라의 기둥이 될 인재. 바로 나?   ⊙ 東問西答(동문서답): 동쪽을 물어보니 서쪽을 대답하더라. 사오정의 주특기.   ⊙ 洞房花燭(동방화촉): 혼례 후에 신랑이 신부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   ⊙ 同病相憐(동병상련): 치질 환자의 고통은 치질 환자가 안다.   ⊙ 東奔西走(동분서주): 동쪽으로 달리고 서쪽으로 달림. 매우 바쁘다.   ⊙ 同床異夢(동상이몽): 같은 침대에서 자지만 꿈은 서로 영판 다르다.   ⊙ 東西古今(동서고금): 동양이나 서양이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 凍足放尿(동족방뇨): 언 발에 오줌누기. 그 때만 잠시 모면해보고자 하는 얄팍한 꾀.   ⊙ 頭角(두각): 재주이나 역량이 남보다 뛰어나 쉽게 드러나는 것.   ⊙ 杜門不出(두문불출): 문 걸어 잠그고 밖에 안 나가는 것. 세상이 날 버렸나? 내가 세상을 버렸나?   ⊙ 杜撰(두찬): 책을 지어냄에 있어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쓰거나 오류가 많아 실수투성이의 글.  두묵(杜黙)이라는 사람이 시 한 수를 지었는데 운율이 맞지 않아 엉망이었다. 그래서 나온 말. (撰은 책을 지어낸다는 뜻.) ⊙ 得롱 望蜀(득롱망촉): 농(중국의 지명)땅을 얻으면 촉(蜀)땅을 바란다란 뜻으로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다는 말.   ⊙ 得魚忘筌(득어망전): 고기를 얻으면 통발을 잊는다.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그 목적을 위하여 사용한 사물을 등한시하여 잊는다는 뜻.   ⊙ 登高自卑(등고자비): 높은 곳을 올라가려면 낮은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일의 진행에는 차례가 있으니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 올라가라는 말.   ⊙ 登樓去梯(등루거제): 사람을 꾀어서 지붕 위에 올라가게 한 후 사다리를 치워버리는 경우. 사람 골탕먹이는 방법 중의 하나. 병법인 삼십 육계중의 하나입니다.   ⊙ 登龍門(등용문): 황하강 상류에 있다는 좁은 급류인데, 용이 되어 오르려면 여기를 통과해야 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흔히 입신출세의 관문인 큰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뜻함.   ⊙ 燈下不明(등하불명): 등잔 밑이 어둡다. 핸드폰 찾느라 한 시간이나 허비했는데 알고 보니 자기 호주머니에 있는 것.   ⊙ 燈火可親(등화가친): 서늘한 가을이 되니 책읽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는 말. ⊙ 馬脚露出(마각노출): 숨기려던 큰 흠이 부지불식간에 드러나게 됨. 중국의 연극인 경극에서 나온 말입니다.   ⊙ 馬耳東風(마이동풍): 말귀에 봄바람 불어봤자. 한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려버리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공부해라!' 소리에 대해 여러분이 흔히 이렇게 대처하죠.   ⊙ 麻中之蓬(마중지봉): 구부러지는 속성을 지닌 쑥도 삼밭에서 크게 되면 자연히 꼿꼿하게 자란다. 환경에 따라 악도 선으로 고쳐진다.   ⊙ 莫上莫下(막상막하): 서로 엇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움.   ⊙ 莫逆之友(막역지우): 친구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친구. 좋은 친구   ⊙ 輓歌(만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혹은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노래.   ⊙ 萬頃蒼波(만경창파): 만 이랑이나 되는 바다. 즉 넓디넓은 바다.   ⊙ 萬古風霜(만고풍상): 세상을 살면서 겪은 많은 고생.   ⊙ 滿面喜色(만면희색): 얼굴에 가득히 나타나는 기쁜 빛.   ⊙ 萬事亨通(만사형통):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순조롭게 되어감.   ⊙ 滿山紅葉(만산홍엽): 단풍이 들어 온 산이 붉은 잎으로 뒤덮임.   ⊙ 萬事休矣(만사휴의): 일이 잘못되어 모든 것이 다 헛수고가 됨.   ⊙ 晩時之歎(만시지탄): 때가 늦었음을 한탄하다.   ⊙ 滿身瘡痍(만신창이):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됨.   ⊙ 萬全之策(만전지책): 가장 안전하며 조금의 실수도 없는 계책.   ⊙ 萬化方暢(만화방창): 따뜻한 봄날에 온갖 물건이 나서 자람.   ⊙ 萬彙群象(만휘군상): 이 세상의 온갖 것들.   ⊙ 罔極之恩(망극지은): 한없이 큰 임금이나 부모의 은혜   ⊙ 亡羊補牢(망양보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 亡羊之歎(망양지탄): 수많은 갈림길에서 잃은 양을 찾음.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참된 진리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뜻.   ⊙ 望雲之情(망운지정): 부모를 그리는 마음   ⊙ 亡子計齒(망자계치): 죽은 자식 나이 세기. 이미 지나간 일을 생각하며 쓸데없이 애석하게 여기는  것. (⇒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 忙中閑(망중한): 바쁜 가운데 문득 찾아온 한가한 시간.   ⊙ 梅妻鶴子(매처학자): 매화를 아내로 삼고 학을 자식으로 삼아 풍류를 즐기며 사는 모양. 옛 중국시인 임포가 그랬다합니다.(관동별곡 참조) ⊙ 麥秀之嘆(맥수지탄): 나라가 망함을 한탄하다.   ⊙ 孟母斷機(맹모단기): 맹자의 어머니가 아까운 베를 자르면서까지 맹자를 엄하게 훈계함. 흔히 어머니의 엄격한 가르침을 말합니다.   ⊙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집을 세 번 옮겼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서 훌륭한 어머니의 자식교육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面壁九年(면벽구년): 고승 달마가 산중에서 구 년간 벽을 대하고 앉아 수도하여 마침내 도를 깨달았다 함. 고된 수행을 가리킴.   ⊙ 面從腹背(면종복배): 눈앞에서는 예, 예하고 뒤돌아서면 배신해라.   ⊙ 滅私奉公(멸사봉공):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함.   ⊙ 明鏡止水(명경지수): 밝은 거울과 조용하게 고인 물처럼 맑은 정신적 상태.   ⊙ 明眸皓齒(명모호치): 밝은 눈동자와 흰 이. 미인을 가리키는 말.   ⊙ 名實相符(명실상부): 소문이 자자했는데 실제 보니 그 말이 거짓이 아님   ⊙ 明若觀火(명약관화): 불을 보듯이 뻔한 이치.   ⊙ 命在頃刻(명재경각):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절박한 순간.   ⊙ 明哲保身(명철보신): 현명하게 판단하고 이치에 맞게 일을 처리하여 몸을 보호함. 원래는 긍정적인의미였지만 간혹 복지부동하여 잔머리만 굴린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毛骨悚然(모골송연): 몹시 놀랍고도 두려워 머리털이 꼿꼿하게 서는 것.   ⊙ 毛遂自薦(모수자천): 모수라는 잘난 사람이 자기 스스로를 추천했대요.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자원하여 나서는 것.   ⊙ 矛盾(모순):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함.   ⊙ 目不識丁(목불식정):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를 정도로 무식함. ⊙ 猫項懸鈴(묘항현령):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실행하지 못할 일을 공연히 의논함.   ⊙ 目不忍見(목불인견): 눈뜨고 못 보겠다. 홍진경 배꼽티.   ⊙ 無骨好人(무골호인): 자기주장이 없이 여러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는 사람. 줏대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람이란 부정적인 뜻도 있습니다. ⊙ 無念無想(무념무상): 일체 상념(想念)이 없는 담담한 마음의 상태.   ⊙ 無賴漢(무뢰한): 일정한 직업도 없이 불량한 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   ⊙ 武陵桃源(무릉도원): 동양적 이상향. 유토피아, 지상낙원, 파라다이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꿈과 같은 이상적인 곳. ⊙ 無所不爲(무소불위): 못할 짓이 없을 정도로 권력이 크다는 뜻.   ⊙ 無我陶醉(무아도취): 아름다운 경치 등에 나를 잊을 정도로 뿅 빠짐.   ⊙ 無用之物(무용지물): 아무런 쓸모가 없는 물건 또는 사람.   ⊙ 無用之用(무용지용):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오히려 쓸모가 있다는 뜻. 도가(道家)에서 주장하는 사상.   ⊙ 無依無托(무의무탁): 의지할 곳이나 의탁 할 곳이 없는 가련한 상태.   ⊙ 無爲徒食(무위도식): 하는 일없이 처먹기만 한다.   ⊙ 無腸公子(무장공자): 담력이나 기개가 없는 사람을 비웃어 하는 말. 게는 창자가 없기에 별칭으로 불림.   ⊙ 無知莫知(무지막지): 몹시 무식하고 상스러움.   ⊙ 無知蒙昧(무지몽매): 머리 속에 든 것이 아무 것도 없어 기초 없이 무식한 것.   ⊙ 黙黙不答(묵묵부답): 입을 다문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음.   ⊙ 墨守(묵수): 묵적수성(墨翟守城) 의 준말. 묵자는 춘추전국시대 때 묵가를 세운 사상가입니다. 주된 사상은 겸애설(兼愛說)입니다. 천하의 모든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자는 주의죠. 자기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천하의 분쟁지역마다 찾아다니며 싸움을 말리는 일에 온 힘을 기울였답니다. .   ⊙ 刎頸之友(문경지우): 목에 칼이 들어와도 친한 친구.   ⊙ 文房四友(문방사우): 종이·붓·먹·벼루. 가장 중요한 선비의 네 문방구.   ⊙ 門外漢(문외한):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 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 聞一知十(문일지십): 한 가지를 들으면 열 가지를 안다. 매우 총명함.   ⊙ 物外閑人(물외한인):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지내는 사람   ⊙ 門前成市(문전성시): 크게 출세한 사람 집 대문 앞이 시장바닥이 되었다. 왜 그럴까요? 잘 보이려고 그러겠죠.   ⊙ 門前沃畓(문전옥답): 집 앞에 가까이 있는 기름진 논.   ⊙ 物各有主(물각유주): 이 세상의 그 무엇이나 각기 주인이 따로 있음.   ⊙ 勿失好機(물실호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   ⊙ 物心一如(물심일여):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됨.   ⊙ 未亡人(미망인): 남편을 따라 죽지 못한 사람 즉 과부. 원래는 과부가 자기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었는데 후대에 와서 오히려 과부를 높이는 말인 것처럼 쓰이고 있죠. 함부로 쓰면 안 됩니다.   ⊙ 彌縫策(미봉책):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라 임시로 땜질하는 처방. 고식지계(姑息之計)란 말과 뜻이 같습니다.   ⊙ 美辭麗句(미사여구): 아름다운 말과 훌륭한 글귀.   ⊙ 尾生之信 (미생지신): 미생이란 멍청이가 다리 밑에서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비가 억수로 내려홍수가 지는데 끝내 여자친구는 안 나타나거든요. 그런데도 다리 기둥을 붙고 끝내 기다리다 홍수에 떠내려가 죽었대요. 약속을 칼 같이 지키는 것. 임기응변할 줄 모르는 돌머리라는 부정적인 뜻도 물론 있어요.   ⊙ 未曾有(미증유): 전에 없었던 일. 완전히 새로운 어떤 것.   ⊙ 美風良俗(미풍양속): 아름답고 좋은 풍속.   ⊙ 博物君子(박물군자): 온갖 사물에 대하여 견문이 썩 넓은 사람   ⊙ 薄氷如臨(박빙여림): 살얼음을 밟는 것처럼 대단히 위태함.   ⊙ 博而不精(박이부정): 널리 알되 정밀하지 못함.   ⊙ 薄酒山菜(박주산채): 맛이 변변치 않은 술과 산나물. 자기가 내는 술과 안주를 겸손하게 낮추어 말하는 것.   ⊙ 博學多識(박학다식): 학식과 견문이 깊고 넓음.   ⊙ 拍掌大笑(박장대소): 손바닥 치며 크게 웃어보자   ⊙ 反目嫉視(반목질시): 서로 흘겨보면서 질투함.   ⊙ 伴食宰相(반식재상): 무위도식(無爲徒食)으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대신을 비꼬아 말함.   ⊙ 半信半疑(반신반의): 반쯤 믿고 반쯤 의심함.   ⊙ 反哺之孝(반포지효): 까마귀가 그런데요. 알에서 깨어난 새끼가 제힘으로 먹이를 찾아 먹을 때까지걸리는 기간이 40일이랍니다. 그때까지는 어미가 새끼를 먹여 살리잖아요? 어미가 늙어 먹이를 찾아 날 수 없을 때 새끼가 40일 동안 어미 까마귀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효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 拔本塞源(발본색원): 뿌리를 뽑고 근원을 막아버림. 어떤 해로운 일이나 무리를 철저하게 색출하여 없애는 것.   ⊙ 拔山蓋世(발산개세): 힘은 산을 송두리째 뿌리 뽑고, 기세는 온 천하를 뒤덮는다. 항우가 그랬다고  그래요.   ⊙ 坊坊曲曲(방방곡곡): 온 나라 어느 한 군데도 빼놓지 않고 모든 곳. 도처(到處)   ⊙ 傍若無人(방약무인): 너무 건방져서 곁에 사람이 있음에도 어려워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싸가지 없이 무례한 것. ⊙ 方底圓蓋(방저원개): 네모난 바닥에 둥근 뚜껑. 사물이 서로 맞지 않은 것   ⊙ 蚌鷸之爭(방휼지쟁): 조개와 도요새의 다툼. 서로 버티고 물러서지 않고 싸움. 이 싸움의 결과가 어부지리(漁父之利)입니다.   ⊙ 背水陣(배수진): 강물을 등지고 진을 치니 후퇴하면 어떻게 되죠? 원래 병법에는 이렇게 진을 치는 것은 안 된다고 쓰여 있었대요. 그런데 한나라의 대장군 한신이 처음으로 이런 진을 펼쳐서 싸운 결과 크게 이겼대요. ⊙ 背恩忘德(배은망덕): 선생님이 저 잘되라고 매 때리니 112 신고하는 것   ⊙ 杯中蛇影((배중사영): 잔속에 비친 뱀의 그림자.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의심을 품고 지나치게 근심을 하는 것.   ⊙ 百家爭鳴(백가쟁명): 온갖 학자가 저 잘났다고 떠드는 것. 춘추 전국시대에 곳곳의 군웅들이 할거하여 뛰어난 학자들을 초빙하여 자기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에 주력한 결과 천하의 많은 꾀돌이들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기의 학설을 주장하여 국가 이념으로 채택해 주기를 바라며 설득하였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학설들이 나타나게 되어 학문의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백화제방(百花齊放)이라고도 합니다.   ⊙ 百年佳約(백년가약):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한 평생을 아름답게 지내자는 언약. 결혼약속.   ⊙ 百年大計(백년대계): 먼 뒷날까지 염두에 둔 큰 계획.   ⊙ 百年河淸(백년하청): 백년을 가봐라. 황하강 물이 맑아지나. 아무리 기다려 봐도 이루어질 가망이 없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 百年偕老(백년해로): 부부가 오순도순 함께 늙도록 살아감   ⊙ 白面書生(백면서성): 얼굴 허옇고 세상물정 모르는 책방도령.   ⊙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같지 않다. (새로 나온 신조어  百言 而不如一打: 공부 가르치는 데에는 백 번 말하는 것보다 따끔하게 매한 대 때리는 게 낫다)   ⊙ 白眉(백미): 여럿 중에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물건. 촉한(촉한) 때 마량(馬良)이 5형제 중에서 제일 재주가 좋았는데 그의 눈썹이 어릴 때부터 하얬기 때문에 나온 말.   ⊙ 百發百中(백발백중): 백 번 쏘아 백 번 맞는다. 계획이 당초 계획대로 딱딱 들어맞다.   ⊙ 白手乾達(백수건달): 아무 직업도 없이 말썽만 부리고 돌아다니는 젊은 사람.   ⊙ 伯牙絶絃(백아절현): 자기의 음악을 제대로 알아주고 평가해주던 친구(여기서 나온 고사가 지음:知音입니다.) 가 죽자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고 더 이상 음악 연주를 하지 않았다는고사에서 나온 말.   ⊙ 白眼視(백안시): 맘에 안 들거나 같잖아서 눈을 흘기며 째려보는 것. ⊙ 伯夷叔齊(백이숙제): 중국 은나라 말기의 처사 고죽군의 두 아들, 무왕이 은을 치려는 것을 말리다가 듣지 않으므로 주나라의 곡식 먹기를 부끄럽게 여기어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으며 살다가 죽음. 그런데 그 고사리는 어느 나라 것이었지?   ⊙ 百戰老將(백전노장): 많은 싸움을 치른 노련한 장수.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어봐서 막히는 데 없는 사람.   ⊙ 百折不屈(백절불굴): 백 번을 꺾어 봐라. 꺾여지나. 의지가 굳어 무너지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하는 말,   ⊙ 百折不撓(백절불요):  백 번을 꺾어도 꺾여지지 않음 (⇒ 백절불굴 百折不屈)   ⊙ 白衣從軍(백의종군): 아무런 직책이나 감투 없이 전쟁터에 나감.   ⊙ 伯仲叔季(백중숙계): 형제의 차례. 伯은 맏이, 仲은 둘째, 叔은 셋째, 季는 막내.   ⊙ 伯仲之勢(백중지세): 어슷비슷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 百尺竿頭(백척간두): 높은 장대 끝에 서 있는 형세. 위태로움.   ⊙ 百八煩惱(백팔번뇌): 佛敎에서 말하는 인간세상의 108가지 번뇌 ⊙ 百害無益(백해무익): 조금도 이로운 점은 없고 오히려 해롭기만 하다.   ⊙ 碧昌牛(벽창우): 평안북도 벽동(碧潼)과 창성(昌城)지방의 크고 억센 소. 미련하고 고집이 센 사람을비유하는 말. 현재는 '벽창호'로 많이 쓰이고 있죠.   ⊙ 繁文縟禮(번문욕례): 규칙, 예절, 절차 따위가 번거롭고 까다로워 지랄같음.   ⊙ 兵家常事(병가상사):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흔히 있는 것이니 크게 신경쓸 것 없다는 말.   ⊙ 本末顚倒(본말전도): 머리가 발바닥에 붙고 다리가 머리 위에 붙는 것. 어떤 일의 앞뒤가 바뀌거나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서로 뒤바뀐 것. 주객전도(主客顚倒)라는 말과 같음.   ⊙ 本第入納(본제입납): 자기 집에 편지할 때에 겉봉 표면에 자기 이름을 쓰고 그 밑에 쓰는 말.   ⊙ 封庫罷職(봉고파직):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罷免)시키고 관고(官庫)를 봉하여 잠그는 일   ⊙ 駙馬(부마): 임금의 사위   ⊙ 富益富(부익부):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됨.   ⊙ 夫爲婦綱(부위부강):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과거 수컷세상이었을 때의 멋있는(?) 이념.   ⊙ 父爲子綱(부위자강): 아들은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 父傳子傳(부전자전): 어버지와 아들이 행동이나 성격이 국화빵 찍어낸 것처럼 꼭 닮은 것.   ⊙ 釜中之魚(부중지어): 가마솥 속에 든 고기. 빠져나갈 길 없는 절망적인 상황.   ⊙ 不知何歲月(부지하세월): 언제나 될지 알 수 없음. 어떤 일을 차일피일 미루고 끄는 것.   ⊙ 附和雷同(부화뇌동): 남이 장에 가니까 자기는 똥장군 지고 따라가는 것. 자기의 주견이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무턱대고 따라하는 사람의 행동.   ⊙ 夫唱婦隨(부창부수): 남편이 노래부르니 아내는 테크노댄스 추는 것. 남편과 아내는 손발이 잘 맞아야 가정이 화목하게 된다는 말. ⊙ 北堂(북당): 남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   ⊙ 北窓三友(북창삼우): 선비가 벗할 만한 세 가지 것. 거문고와 시와 술.   ⊙ 粉骨碎身(분골쇄신):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일하는 것.   ⊙ 憤氣衝天(분기충천): 분한 기운이 하늘까지 치솟다. 너는 죽었다.   ⊙ 焚書坑儒(분서갱유): 진시황이 그랬대요. 서적을 불사르고 유생을 구덩이에 묻어 죽여 학문을 탄압하는 일.   ⊙ 不可思議(불가사의): 보통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미루어 알 수가 없음. 수(數)의 가장 큰 단위.   ⊙ 不可抗力(불가항력): 저항할 수 없는 것. 어쩔 수 없는 것.   ⊙ 不顧廉恥(불고염치): 염치를 돌아보지 아니함.   ⊙ 不具戴天(불구대천): 한 하늘 밑에 같이 살 수 없을 정도의 지독한 원수.   ⊙ 不立文字(불립문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오한 진리 등을 마음과 마음으로 주고받음. 아까 앞에서설명했어요. 교외별전, 이심전심, 염화시중, 염화미소 다 같은 말이라구요.   ⊙ 不眠不休(불면불휴):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는 뜻. 조금도 쉬지 않고 어떤 일에 매달리는 것.   ⊙ 不問可知(불문가지): 묻지 않아도 능히 알 수 있음   ⊙ 不問曲直(불문곡직): 일의 전후 사정을 묻지도 않고 다짜고짜 어떻게 해버리는 것.   ⊙ 不撓不屈(불요불굴): 한번 결심한 마음이 흔들거리거나 굽힘이 없이 억셈.   ⊙ 不遠千里(불원천리): 천리를 멀다 않고 찾아오다.   ⊙ 不撤晝夜(불철주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떤 일을 함.   ⊙ 不肖(불초): 닮지 않았다. 아버지를 닮지 않아 어리석다.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말.   ⊙ 不偏不黨(불편부당): 어느 편으로나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태도.   ⊙ 不惑(불혹): 자신의 주장이나 견해가 확실하여 수상한 이론이나 견해에 미혹되지 않는다. 40살을 말함.   ⊙ 不恥下問(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물어보는 일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니 마음껏 물어라.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죠. 컴퓨터 하다가 막히면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물어보잖아요?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고 그냥 지나치는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된답니다.   ⊙ 朋友有信(붕우유신): 벗을 사귐에 있어서는 믿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 朋友責善(붕우책선): 친구는 서로 착한 일을 권하여야 한다. 참다운 친구라면 서로 나쁜 짓을 못 하도록 권하고 좋은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말.   ⊙ 鵬程萬里(붕정만리): 붕새의 날아가야 할 만리 길. 전도 양양한 젊은이의 앞길을 이렇게 표현하죠.   ⊙ 非夢似夢(비몽사몽):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하고 몽롱한 상태.   ⊙ 悲憤慷慨(비분강개): 나라가 망했을 때 김구선생이 느낀 감정. 슬프고 분하고 억울하고 그랬겠죠.   ⊙ 脾肉之嘆(비육지탄): 큰 뜻을 품은 사람이 말을 타고 천하를 다니지 못하고 편히 먹고자고를 계속하자니 넓적다리에 살이 올라 그것을 한탄한다는 말. 삼국지의 유비가 그랬죠.   ⊙ 非一非再(비일비재):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다. 겁~나다.   ⊙ 鼻祖(비조): 맨 처음 할아버지. 시조(始祖). 또는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한 사람을 가리킴.   ⊙ 貧賤之交(빈천지교): 내가 가난하고 천할 때 나를 친구로 대해준 벗은 내가 부귀하게 된 뒤에도 언제까지나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   ⊙ 憑公營私(빙공영사): 공적인 일을 빌어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부패공무원의 행위.   ⊙ 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 숯불 위에 얼음을 놓으면? 서로 상극이어서 어울리지 못하고 적대적인 관계.   ⊙ 蛇蝎視(사갈시): 뱀이나 전갈을 보듯 함. 악독한 것을 보고 끔찍이 싫어함.   ⊙ 四顧無親(사고무친): 사방을 둘러봐도 도와줄 친척 없이 외로운 것.   ⊙ 舍己從人(사기종인):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타인의 선행을 본떠 행함.   ⊙ 駟馬難追(사마난추): 말이 퍼져 나가는 속도는 말 네 필이 끄는 수레로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름. (⇒ 발 없는 말[言]이 천리 간다)   ⊙ 四面楚歌(사면초가): 사방에 적들이 둘러싸고 초나라 노래를 부르며 약올림. ⊙ 四面春風(사면춘풍): 누구에게나 허허하며 모나지 않게 처세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   ⊙ 四分五裂(사분오열): 넷으로 나뉘고 다섯으로 찢어짐. 콩가루가 됨   ⊙ 駟不及舌(사불급설): 소문이 퍼져나가는 속도는 말 네 마리가 끄는 빠른 마차로도 따라잡지 못한다는 뜻 (⇒ 사마난추: 駟馬難追)   ⊙ 砂上樓閣(사상누각): 모래 위에 집짓기. 기초가 부실하여 위태위태하고 허황된 일.   ⊙ 私淑(사숙): 직접 가르침을 받지는 못했지만 은근히 옛사람이나 멀리 있는 사람의 덕을 사모하여 그 사람을 표본으로 삼아 자기의 인격을 수양해 나가는 것.   ⊙ 似而非(사이비): 비슷하나 그것이 아니다. 겉으로는 옳은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그른 것, 또는 사람.   ⊙ 四海兄弟(사해형제): 천하의 사람들은 다 형제와 같이 친하게 지내야 한다.   ⊙ 獅子吼(사자후): 사자가 크게 부르짖는 듯한 뛰어난 연설   ⊙ 死後藥方文(사후약방문): 사람 죽은 뒤에 X-ray.   ⊙ 蛇足(사족): 뱀에 발까지 그릴 필요 있나? 쓸데없는 것.   ⊙ 事必歸正(사필귀정): 정의는 마침내 이기는 법이여.   ⊙ 四通五達(사통오달): 사방으로 길이 통하여 왕래할 수 있는 편리한 곳.   ⊙ 四海同胞(사해동포):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형제. 이러한 사상을 사해동포주의라고 합니다.   ⊙ 山高水長(산고수장): 군자의 덕이 높고 끝없음을 산의 우뚝 솟음과 큰 냇물의 흐름에 비유한 말.   ⊙ 山紫水明(산자수명): 산은 붉고 물은 맑다. 아름다운 자연.   ⊙ 山戰水戰(산전수전): 산에서도 싸워봤고 물에서도 싸워봤다. 뎀벼라, 짜샤.   ⊙ 山海珍味(산해진미): 산과 바다에서 나는 물건으로 만든 가장 맛있는 음식   ⊙ 殺身成仁(살신성인):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어진 일을 행함.   ⊙ 三綱五倫(삼강오륜): 삼강(三綱)은 유교 도덕의 근본이 되는 세 가지 항목(君爲臣綱, 夫爲婦綱, 父爲子綱). 오륜(五倫)은 유교의 다섯 가지의 실천적 덕목(君臣有義, 父子有親,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을 말한다.   ⊙ 三顧草廬(삼고초려): 한석규 출연시키려면 감독이 세 번 찾아가야 한다. 원래는 유비가 제갈공명을 모시려고 집에 세 번 찾아간 고사에서 나왔습니다. 훌륭한 사람을 초빙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예우를 해줘야 된다는 말입니다.   ⊙ 森羅萬象(삼라만상): 이 세상과 우주의 그 모든 사물.   ⊙ 三昧境(삼매경): 오직 한가지 일에만 마음을 집중시키는 경지.   ⊙ 三三五五(삼삼오오): 몇 명씩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것.   ⊙ 三省吾身(삼성오신): 날마다 세 번씩 자신을 반성함.   ⊙ 三旬九食(삼순구식): 집이 너무 가난해서 아침은 굶고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은 그냥 자다보니 한 달동안에 9끼밖에 밥을 못 먹음. ⊙ 三十六計(삼십육계): 원래는 병법의 한가지로 서른 여섯 가지 계책. 나중에 '줄행랑'말과 결합하면서 도망치는 것이란 뜻으로 변화됩니다.(삼십육계 줄행랑이 최고다)   ⊙ 三益友(삼익우): 이익이 되는 세 가지 벗, 즉 정직한 사람, 믿음직한 사람, 견문이 넓은 사람.   ⊙ 三人成虎(삼인성호): 세 사람이 없는 말 지어내니 정말이 되더라.   ⊙ 三日遊街(삼일유가): 괴거에 급제한 사람이 사흘동안 리무진 타고 온 거리를 돌면서 뽐내는 것.   ⊙ 三從之道(삼종지도): 여자는 어려서 어버이를 따르고, 시집가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후에는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말. 옛날 여자들은 이렇게 살았대요.   ⊙ 三尺童子(삼척동자): 키가 석자(약 90cm)에 불과한 자그만 어린이.   ⊙ 三韓甲族(삼한갑족): 우리 나라에서 가장 떵떵거리던 으뜸가문.   ⊙ 喪家之狗(상가지구): ① 초상집 개, 주인 없는 개. ② 여위고 기운 없이 초라한 사람을 빈정거리는 말.   ⊙ 傷弓之鳥(상궁지조): 활에 상처를 입은 새는 굽은 나무만 보아도 놀란다. 한 번 궂은 일을 당하고 나면 모든 일을 의심하고 두려워하게 된다는 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相扶相助(상부상조): 서로 서로 도움.   ⊙ 桑田碧海(상전벽해): 뽕 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으니 어떤 상황이 무쟈게 달라진 것   ⊙ 上濁下不淨(상탁하부정): 윗사람이 바르지 못하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바르지 아니함.   ⊙ 塞翁之馬(새옹지마): 인생살이가 그렇대요.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오히려 복이 되는 수도 있으니, 웃으며 기다리란 말씀.   ⊙ 色卽是空 空卽是色(색즉시공, 공즉시색): 색은 공으로부터 생기고 공은 색에 의하여 나타난다는 불교의 말. 너무 어렵죠?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마! 다쳐.   ⊙ 生面不知(생면부지): 태어나서 만나 본 적이 없는 모르는 사람.   ⊙ 生殺與奪(생살여탈): 살리고 죽이고 주고 빼앗을 수 있는 막강한 권력.   ⊙ 席卷(석권): 자리를 말듯 완전히 자기의 세력범위 안으로 흡수하는 것.   ⊙ 先見之明(선견지명):  앞일을 미리 내다보는 밝은 슬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이율곡 선생의 십만 양병설 등이 있습니다.   ⊙ 先公後私(선공후사):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적인 일을 뒤로 미룸.   ⊙ 善男善女(선남선녀): 별 볼일 있는 사람들. 흔히 잘생기고, 잘 배웠고, 집안 좋은 젊은 남녀를 말하죠.     ⊙ 先憂後樂(선우후락): 백성보다 먼저 근심하고 백성보다 후에 즐기시라. 양심 없는 정치가들에게 해당되는 말씀.   ⊙ 仙風道骨(선풍도골): 강타나 차승원, 류시원처럼 멋있게 생긴 외모   ⊙ 先則制人(선즉제인): 먼저 하면 남을 제압한다. 무슨 일이든 남보다 빨리 하면 유리하다.   ⊙ 舌芒於劍(설망어검): 혀는 칼보다 날카로우니 말을 조심하라는 말.   ⊙ 雪膚花容(설부화용): 흰 살결에 고운 얼굴. 미인의 얼굴   ⊙ 雪上加霜(설상가상): 눈 내린 위에 서리까지 내렸으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더욱 나빠지다.   ⊙ 說往說來(설왕설래): 서로 말이 오고 가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   ⊙ 纖纖玉手(섬섬옥수): 지원이의 예쁜 손   ⊙ 聲東擊西(성동격서): 병법의 하나로 동쪽을 공격한다고 소리 질러 놓고 실제로는 서쪽을 친다. 사기수법의 하나.   ⊙ 城下之盟(성하지맹): 성 아래에서의 맹세. 적군에게 항복하고 맺는 강화 조약.   ⊙ 世俗五戒(세속오계):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지켜야 할 것으로 제시한 다섯 가지 계율.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 ⊙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시간을 아껴라.   ⊙ 歲寒孤節(세한고절): 추운 계절에도 굴하지 않고 푸른 대나무를 일컫는 말.   ⊙ 歲寒松栢(세한송백): 추운 계절이 돌아와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절개를 알 수 있다. 변하지 않는 굳은 절개(歲寒知松栢의 준말)   ⊙ 騷人墨客(소인묵객): 시문이나 그림을 일삼는 풍류객.   ⊙ 小貪大失(소탐대실): 어린애의 사탕 뺏어 먹으려다 경찰서 연행되는 일   ⊙ 束手無策(속수무책): 손을 묶어놓으니 무슨 일을 할 수가 있나. 눈만 멍하니 뜨고 구경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   ⊙ 送舊迎新(송구영신):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연말연시 카드에 흔히 적는 말.   ⊙ 宋襄之仁(송양지인): 송나라 양공이 대책 없이 착하기만 하여 결국 나라가 망했대요. 너무 착하기만해도 문제가 있다는 말.   ⊙ 數間茅屋(수간모옥): 두서너 칸밖에 안 되는 초가집. 아담하고 소박한 집.   ⊙ 首邱初心(수구초심): 여우도 죽을 때는 고향을 그리워한다. 하물며?   ⊙ 壽福康寧(수복강녕): 오래 살고 복되며, 몸이 건강하고 편안함. 인간들의 보편적인 희망사항.   ⊙ 手不釋卷(수불석권): 독서하기를 좋아하여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음. 공자의 일화.   ⊙ 首鼠兩端(수서양단): 쥐가 머리를 내밀고 나갈까 말까 망설인다. 자기의 행동을 결정하지 못하고 요리조리 눈치만 살피고 잔머리 굴리며 비겁하게 구는 것.   ⊙ 袖手傍觀(수수방관): 도와줄 생각하지 않고 호주머니 손 넣고 멀뚱히 바라만 본다.   ⊙ 修身齊家(수신제가): 자신의 행실을 닦고 집안을 바로 잡음   ⊙ 水魚之交(수어지교): 물과 고기의 관계와 같은 뗄 수 없는 친구 사이.   ⊙ 誰怨誰咎(수원수구):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랴. 모두 자기 탓이니 남을 원망하거나 탓할 것이 없다는 말.   ⊙ 守株待兎(수주대토): 고사성어에서 어리석은 사람의 표본으로 송나라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여기서도 그래요.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쳐 죽은 토끼를 얻은 후 날마다 일은 안하 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는 것. 감나무 밑에 입벌리고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과 같죠.   ⊙ 壽則多辱(수즉다욕): 장수하면 욕됨이 많다. 오래도록 살면 그만큼 좋지 않은 일도 많이 겪게 된다.   ⊙ 菽麥不辨(숙맥불변): 콩인지 보리인지 분간 못하는 모지리.   ⊙ 脣亡齒寒(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니 이빨이 시리다. 엄마가 때리면 아빠가 방패가 되어 말려주니 아빠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   ⊙ 乘勝長驅(승승장구): 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서 냅다 몰아침.   ⊙ 時機尙早(시기상조): 아직 때가 덜 되었다는 말.   ⊙ 是是非非(시시비비): 옳고 그름을 가리어 밝힘   ⊙ 尸位素餐(시위소찬): 벼슬의 책임은 다하지 않고 봉록만 타먹는다. 시위(尸位): 옛날 제사 지낼 때에 신위(神位) 대신으로 앉히던 어린애의 자리.   ⊙ 始終如一 (시종여일): 처음이나 끝이나 한결 같다.   ⊙ 始終一貫(시종일관): 처음과 끝이 같음. 시종여일(始終如一)   ⊙ 食少事煩(식소사번): 먹잘 것 없이 일만 복잡하네.   ⊙ 食言(식언): 말을 먹다. 어떤 약속을 하고서 지키지 않는 것.   ⊙ 識字憂患(식자우환): 아는 것이 병이다. 모르고 넘어가면 별 탈이 없으련만 약간 아는 지식으로 어떤 일을 처리했다고 도리어 큰 화가 되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 信賞必罰(신상필벌): 착한 일엔 반드시 상장을 주고 나쁜 짓엔 반드시 회초리.   ⊙ 申申付託(신신부탁): 거듭 되풀이하여 간절히 부탁하는 것.   ⊙ 身言書判(신언서판): 외모, 말씨, 글씨, 판단력 사람 판단하는 네 가지 기준.   ⊙ 新陳代謝(신진대사): 묵은 것은 나가고 새것이 대신 들어옴. 모든 생명체의 순환과정.   ⊙ 身體髮膚(신체발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몸 전부   ⊙ 神出鬼沒(신출귀몰): 자유 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음   ⊙ 身土不二(신토불이): 몸과 땅은 둘이 아니다.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을 먹자. 농협 상품 광고용 카피.   ⊙ 實事求是(실사구시): 실제의 일에서 진리를 탐구하는 것.   ⊙ 心機一轉(심기일전): 용하가 크게 깨우친 바 있어 정시에 학교 등교하는 것.   ⊙ 深思熟考(심사숙고): 깊이 깊이 잘 생각함.   ⊙ 心心相印(심신상인): 마음에서 마음으로 서로 통하는 것.(=>이심전심, 교외별전, 염화시중, 염화미소)   ⊙ 十常八九(십상팔구): 열이면 여덟이나 아홉은 그러하다   ⊙ 十伐之木(십벌지목):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 아무리 마음이 굳은 여자라도 열 번 만나 진정으로 고백하면 어떻게 된다는 말.   ⊙ 十匙一飯(십시일반):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만 덜면 한 사람 먹일 수 있다ㅇㅇㅇㅇ   ⊙ 阿鼻叫喚(아비규환): 처참함 속에서 서로 날뛰어 아수라장이 된 모양. 흔히 지옥의 풍경.   ⊙ 我田引水(아전인수): 내 논에 물대기.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어떤 이론을 억지로 끌어들이는 것. 거의 모든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실은 이렇습니다.   ⊙ 惡事千里(악사천리): 좋지 못한 소문은 삽시간에 널리 퍼짐.   ⊙ 惡戰苦鬪(악전고투): 죽을힘을 다하여 처참하게 싸움. ⊙ 眼高手卑(안고수비): 눈은 높으나 실력은 따라서 미치지 못함. 괜히 허영기만 많은 것.   ⊙ 安分知足(안분지족): 내 분수를 알고 마음 편히 사는 것.   ⊙ 安不忘危(안불망위): 편안하게 살지라도 어려움에 대한 준비를 잊지 않음.   ⊙ 安貧樂道(안빈낙도): 비록 가난하게 살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맘 편히 사는 것.   ⊙ 眼下無人(안하무인): 건방지고 싸가지 없어 눈앞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거만하게 구는 것.   ⊙ 雁行(안항): 기러기의 나란한 행렬처럼 남의 의좋은 형제.(여기서는 '행'이 아니라 '항'으로 발음합니다.)   ⊙ 暗中摸索(암중모색):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는다 함이니 막연하지만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   ⊙ 仰天大笑(앙천대소): 하늘을 보며 크게 웃음.   ⊙ 哀乞伏乞(애걸복걸): 체면 염치 불구하고 머리 조아리며 자꾸 빌고 사정함.   ⊙ 曖昧模湖(애매모호): 희미하여 분명하지 못함.   ⊙ 哀而不悲(애이불비): 슬프지만 너무 상심하지는 않는 것.   ⊙ 愛之重之(애지중지): 매우 사랑하고 중하게 여김.   ⊙ 弱冠(약관): 20세의 남자를 지칭하는 말.   ⊙ 藥房甘草(약방감초): 약방의 감초처럼 어떤 일에나 빠지지 않고 잘 끼는 호사가(好事家).   ⊙ 弱肉强食(약육강식): 약한 놈은 먹히고 강한 놈은 먹는다.   ⊙ 羊頭狗肉(양두구육): 쇼윈도엔 양 대가리. 썰어 파는 것은 개고기. 사기꾼들이 많이 하는 짓입니다.   ⊙ 梁上君子(양상군자): 서까래 위에 숨어 있는 도둑놈을 점잖게 부른 말입니다. 도둑놈도 인권이 있잖겠어요? 함부로 도둑놈! 도둑놈! 부르면 도둑놈이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앞으로는 도둑님! 혹은 양상군자! 이렇게 부르도록 하세요. (별데에 다 인권존중?)   ⊙ 良藥苦口(양약고구): '효험이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충언(忠言)은 귀에는 거슬리나 자신에게 이롭다는 말.   ⊙ 兩者擇一(양자택일): 둘 중에서 하나를 골라잡음.   ⊙ 養虎遺患(양호유환): 호랑이를 키워 후환을 남김. 은혜를 베풀었다가 도리어 해침을 당함.   ⊙ 魚頭肉尾(어두육미): 물고기는 머리가 짐승의 고기는 꼬리가 맛이 좋음. 실은 그게 아니고 처치 곤란 한 머리부분을 억지로라도 먹이기 위해서 일부러 지어낸 이야기라는 학설도 있습니다. (마술사는 어두를 선호합니다.)   ⊙ 魚變成龍(어변성룡): 물고기가 변하여서 용이 됨. 보잘 것 없던 사람이 크게 성공하는 경우.   ⊙ 漁夫之利(어부지리): 두 사람이 서로 다투다가 이익은 제3자가 얻어 감.   ⊙ 語不成說(어불성설): 말이 조금도 이치에 맞지 아니함.   ⊙ 億兆蒼生(억조창생): 수많은 백성. 온 백성   ⊙ 焉敢生心(언감생심): 감히 그런 생각을 품을 수도 없음. 방자가 춘향이에게 연애편지 보낼 수 있나?  생각도 못하죠.   ⊙ 諺文風月(언문풍월): 지난날, 우리 글로 지은 시가 따위를 얕잡아 보고 이르던 말.   ⊙ 言語道斷(언어도단):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온다는 말.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말.   ⊙ 言中有骨(언중유골): 말속에 가시 들었다. 은근히 사람 시껍하게 만드는 말.   ⊙ 言則是也(언즉시야): 말인즉슨 옳다.   ⊙ 嚴冬雪寒(엄동설한): 눈 내리는 깊은 겨울의 심한 추위.   ⊙ 如履薄氷(여리박빙): 살얼음을 밟듯 매우 조심함 ⊙ 與民同樂(여민동락): 왕이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같이 나누다.   ⊙ 如反掌(여반장):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쉬움.   ⊙ 如三秋(여삼추): 짧은 시간이 마치 3년처럼 길다. 무엇을 매우 애타게 기다리는 것   ⊙ 女必從夫(여필종부): 아내는 반드시 남편의 뜻을 좇아야 한다는 옛말.   ⊙ 逆鱗(역린): 용의 아가미 근처에 있는 거꾸로 박힌 비늘. 이것을 건들면 용이 성을 내어 건든 사람을  죽인다 함. 임금이 화를 내어 충언을 하는 신하를 죽일 정도의 약점, 또는 듣기 싫은 말.   ⊙ 易子敎之(역자교지): 자식을 서로 바꾸어 가르침. 직접 가르칠 것 같으면 부모의 과욕 때문에 오히려 아이를 망칠 염려가 있기에 이렇게 하였죠.   ⊙ 易地思之(역지사지): 입장 바꿔 생각해봐   ⊙ 緣木求魚(연목구어): 나무 위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잡는다. 잡을 수 있나?   ⊙ 連戰連勝(연전연승): 싸울 때마다 번번이 이김   ⊙ 烟霞痼疾(연하고질):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고질병처럼 굳어짐.   ⊙ 烟霞日輝(연하일휘): 아름다운 자연을 일컫는 말   ⊙ 炎凉世態(염량세태): 권세가 있을 땐 아첨하다가 권세가 없어지면 뒤돌아서는 세속의 인심.   ⊙ 拈華微笑(염화미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五里霧中(오리무중): 뭐가 뭔지 도무지 잡히는 게 없고 확실하지 않음.   ⊙ 傲慢無禮(오만무례): 싸가지가 정말로 하나도 없는 것.   ⊙ 寤寐不忘(오매불망): 자나깨나 잊지 못함. J여중 박호순.   ⊙ 吾不關焉(오불관언): 내가 뭔 상관이냐? 나는 상관하지 않겠다.   ⊙ 榮枯盛衰(영고성쇠): 영화롭고 시들고 성하고 쇠함. 개인이나 사회의 흥망성쇠.   ⊙ 吾鼻三尺(오비삼척): 내 코가 석 자 라는 뜻으로 내 사정이 급해서 남을 돌볼 겨를이 없음.   ⊙ 烏飛梨落(오비이락): 하늘에 까마귀 날자 마침 배가 떨어졌다. 범인은 까마귀여.   ⊙ 傲霜孤節(오상고절): 서리에도 굽히지 않는 외로운 절개. 옛 시조에서 흔히 국화를 그렇게 불렀어요.   ⊙ 五十步百步(오십보백보): 교실에 오줌 싸나 똥 싸나 나쁜 짓을 한 점에 대해서는 별 차이 없잖아요?  원래는 전쟁터에서 오십 보를 후퇴하나 백 보를 후퇴하나 비겁하게 도망가기는 마찬가지란 뜻입니다. 맹자에 처음 나오는 말.    ⊙ 吳越同舟(오월동주): 작은 배를 타r면 아무리 원수지간이라도 힘을 합쳐 파도를 헤쳐 나갈밖에. 원래 오나라와 월나라는 서로 원수지간입니다.   ⊙ 吳下阿蒙(오하아몽): 오나라의 여몽. 학문의 소양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인물이었음. 나중에 여몽이  학문에 힘써 크게 진보를 이루자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생겨났지요.   ⊙ 烏合之卒(오합지졸): 까마귀들의 모임과 같은 질서도 규율도 없는 보잘 것 없는 무리들.   ⊙ 玉骨仙風(옥골선풍): 뛰어난 풍채와 골격   ⊙ 玉石俱焚(옥석구분): 옥과 돌이 함께 탄다는 뜻, 전란이 일어나 나쁜 사람이나 좋은 사람이 함께 화를 입음.   ⊙ 玉石混淆(옥석혼효): 옥과 돌이 뒤섞인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한데 뒤섞여 있어 구별이 되지 않는 것.   ⊙ 溫故知新(온고지신): 옛것을 잘 알아야 새 것도 온전히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이 말  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중이죠.   ⊙ 臥薪嘗膽(와신상담): 위에서 오나라와 월나라는 서로 사이가 안 좋았다고 했죠? 오나라 왕 부차와 월 나라 왕 구천 사이에 있었던 복수전과 관련된 고사에서 나온 말입니다.   ⊙ 蝸牛角上之爭(와우각상지쟁): 달팽이의 두 뿔이 서로 다툼. 사소한 일로 서로 다투는 것을 이르는 말.   ⊙ 完璧(완벽): 흠이 없는 구슬. 결점이 없이 훌륭함.   ⊙ 曰可曰否(왈가왈부): 어떠한 일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말을 많이 함.   ⊙ 外柔內剛(외유내강): 성질이 겉으로는 순하고 부드러워 보이나 속은 굳세고 곧음.   ⊙ 樂山樂水(요산요수): 어진 사람은 산을,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 窈窕淑女(요조숙녀): 이쁘고 얌전하고 돈까지 많은 여자. 시경에 나와요. 요조숙녀는 군자호구라! [요조숙녀는 군자를 호구(바보)로 만들어버린다. ^^*]   ⊙ 燎原之火(요원지화): 들판을 태우는 불길처럼 사태가 급격히 확산 됨.   ⊙ 搖之不動(요지부동): 흔들어도 꼼짝도 안 함.   ⊙ 欲速不達(욕속부달): 일을 너무 급히 서두르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   ⊙ 龍頭蛇尾(용두사미): 시작은 용 대가리, 끝은 뱀 꼬리. 거창하게 시작했다가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에  쓰는 말입니다.   ⊙ 龍尾鳳湯(용미봉탕): 용의 꼬리 요리와 봉을 삶은 국. 진귀하고 훌륭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   ⊙ 龍蛇飛騰(용사비등): 용이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글씨가 힘참   ⊙ 用意周到(용의주도): 빈틈없이 마음을 쓰고 준비함.   ⊙ 龍虎相搏(용호상박): 용과 범이 서로 싸우는 것처럼 대등하게 싸움.   ⊙ 愚公移山(우공이산): 어리석은 할아버지가 산을 옮겼다는 중국의 옛 전설에서 나온 말입니다. 어떤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이루어진다는 뜻이죠. 지금도 많은 중국인들은 이 말을 우명으로 삼아 생활하는 이가 많습니다.   ⊙ 牛刀割鷄(우도할계): 닭을 잡는 데에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랴. 작은 일은 똘만이들을 보내면 되지 보스가 직접 나서겠냐는 말. ⊙ 愚問賢答(우문현답): 멍청하게 물어보니 현명하게 대답한다.   ⊙ 牛수 馬勃(우수마발): 소오줌과 말똥. 가치 없는 물건들. 원래의 뜻은 이런 하찮은 것들도 모두 쓸모가 있다는 뜻이었어요. 실제로 한약재로 쓰였거든요.   ⊙ 優勝劣敗(우승열패): 나은 자는 이기고 못한 자는 패함.   ⊙ 迂餘曲折(우여곡절): 복잡하게 뒤얽힌 사연.   ⊙ 牛往馬往(우왕마왕): 소 가는 곳, 말 가는 곳 할 것 없이 함부로 쏘다니는 것.   ⊙ 優柔不斷(우유부단): 맺고 끊는 맛이 없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 牛耳讀經(우이독경): 소귀에 불경을 읽어도 못 알아들으니 소는 부처 되기 글럿다. 아무리 가르쳐도 모르는 답답한 경우에 하는 말입니다.   ⊙ 羽化登仙(우화등선): 날개 돋쳐 신선이 되어 날아감. 즉 호탕하고 활달하여 거칠 것 없고 얽매임 없는 정신적 경지를 말하는 겁니다.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처음 나온 말입니다.   ⊙ 雨後竹筍(우후죽순): 비온 뒤 곳곳에 죽순이 땅을 박차고 나오듯. 죽순이 하루에 30 센티씩 큰다는 거 알아요?   ⊙ 旭日昇天(욱일승천): 아침해가 떠오르듯 힘차게 발전하는 기세.   ⊙ 雲泥之差(운니지차): 구름과 진흙 차이. 매우 큰 차이.   ⊙ 雲上氣品(운상기품): 속됨을 벗어나 신선처럼 고상한 기질과 성품.   ⊙ 月下氷人(월하빙인): 남녀의 인연을 맺어 주는 사람. 중매하는 것.   ⊙ 危機一髮(위기일발): 거의 여유가 없는 위급한 순간   ⊙ 韋編三絶(위편삼절): 책 맨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다. 공자님이 말년에 주역(역경)에 취미를 붙여 얼마나 열심히 읽었던지 그랬대요.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                        다.   ⊙ 威風堂堂(위풍당당): 풍채가 당당하여 위엄이 있음. ⊙ 有口無言(유구무언): 잘못한 점이 많아 입은 있으나 할말이 없다는 뜻.   ⊙ 柔能制剛(유능제강): 부드러운 것이 오히려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 해와 바람이 나그네의 옷 벗기기 시합을 했다는 동화 아시죠?   ⊙ 類萬不同(유만부동): 모든 것이 서로 같지 아니함.   ⊙ 有名無實(유명무실): 이름은 거창한데 실속은 하나도 없음. 요즘 벤처기업들의 실상.   ⊙ 流芳百世(유방백세): 향기가 백대에 걸쳐 흐름.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 (遺臭萬年)유취만년]   ⊙ 有備無患(유비무환): 앞날을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면 걱정할 필요 없겠죠?   ⊙ 唯我獨尊(유아독존): 부처가 세상에 막 태어나자마자 몇 발자국 걸으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답니다. 그 뜻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그럴듯한 해석 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自我)이다'입니다. 결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는 뜻이 아니구요.   ⊙ 有耶無耶(유야무야): 술에 술탄 듯 물에 물 탄 듯, 있는 듯 없는 듯 흐리멍텅한 모양.   ⊙ 流言蜚語(유언비어):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 시대가 어두울수록 이게 많고 또 나중에 사실로 판명되는 수가 많아요.   ⊙ 類類相從(유유상종): 여시는 여시끼리, 까마귀는 까마귀끼리 노는 것.   ⊙ 悠悠自適(유유자적): 번거로움 없이 뒷짐지고 편안하게 사는 것.   ⊙ 有終之美(유종지미): 한 번 시작한 일을 둥그렇게 마무리 짓는 것.   ⊙ 遺臭萬年(유취만년): 더러운 냄새가 만 년 후까지 남는다. 나라를 팔아먹거나 나라를 망친 사람들의  더러운 이름은 영원히 남는다는 말.   ⊙ 遊必有方(유필유방): 나가서 놀 때는 반드시 행방을 부모에게 알림. 그래야 효자다.   ⊙ 殷鑑不遠(은감불원): 은나라 멸망의 선례는 가까운 곳에 있으니, '다른 사람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로 삼으라'는 말. ⊙ 隱忍自重(은인자중): 괴로워도 참으며 때를 기다려 신중하게 행동함   ⊙ 淫談悖說(음담패설): 음탕하고 상스러운 말   ⊙ 吟風弄月(음풍농월): 유유자적 조성모 노래부르며 한가로이 사는 것.   ⊙ 泣斬馬謖(읍참마속): 제갈공명이 울면서 실수를 한 마속을 목베었다.   ⊙ 意氣銷沈(의기소침): 풀이 죽어 고개 푹 수그리고 있는 것.   ⊙ 意氣揚揚(의기양양): 일이 자기 뜻대로 되어 어깨가 올라가며 으쓱거리는 것.   ⊙ 意氣衝天(의기충천): 일이 자기 뜻대로 되어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것.   ⊙ 意氣投合(의기투합): 두 사람 이상의 사람들이 서로 뜻이 통하여 마음이 하나가 됨.   ⊙ 意味深長(의미심장): 말이나 글의 뜻이 매우 깊음.   ⊙ 以管窺天(이관규천): 대롱을 통해 하늘을 본다. 좁은 소견으로 큰 사람의 뜻을 이러쿵저러쿵 비평할 때 쓰는 말입니다. 참새가 대붕의 뜻을 짐작할 수 있겠어요?   ⊙ 異口同聲(이구동성): 여러 사람의 말이 한결같음.   ⊙ 夷蠻戎狄(이만융적): 중국을 중심으로 볼 때 동서남북의 오랑캐. 즉 사방의 오랑캐.   ⊙ 已發之矢(이발지시): 이미 쏘아버린 화살. 일을 이미 저질러버린 상태.   ⊙ 以實直告(이실직고): 바른 대로 고함.   ⊙ 以心傳心(이심전심):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함.   ⊙ 以熱治熱(이열치열): 열은 열로 다스림. 서양인들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동양식 사고방식.  감기 치료도 이런 방법으로 하기도 합니다. . ⊙ 利用厚生(이용후생): 세상의 편리와 살림의 이익을 꾀하는 일.   ⊙ 二律背反(이율배반): 두 주장이 서로 모순됨.   ⊙ 泥田鬪狗(이전투구): 진흙 밭 개싸움. 승부가 난다해도 서로 상처입고 몰골만 흉하게 될 싸움.   ⊙ 李下不整冠(이하부정관):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치지 아니함. 남의 의심받을 일은 삼감.   ⊙ 離合集散(이합집산): 무엇이 어디로 모여들기도 하고 또 흩어져 나가기도 함.   ⊙ 耳懸鈴鼻懸鈴(이현령비현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흔히 우리 나라 법이 그렇다고 비난합니다.   ⊙ 人面獸心(인면수심): 얼굴은 사람이나 마음은 짐승처럼 불량한 넘.   ⊙ 人事不省(인사불성): 의식이 없어 정신을 차리지 못함.   ⊙ 人山人海(인산인해): 사람이 산처럼, 바다처럼 많이 모여 있는 것. 중국식 과장법.   ⊙ 人生如朝露(인생여조로): 인생이란 아침이슬처럼 덧없으니 너무 아득바득할 것 없다.   ⊙ 因人成事(인인성사):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룸   ⊙ 仁者無敵(인자무적): 홍콩영화 제목. 어진 사람에게 누가 덤비랴.   ⊙ 人之常情(인지상정): 인간으로서 가지는 보통의 인정.   ⊙ 一刻如三秋(일각여삼추): 일각이 3년처럼 길다. 어떤 것을 초조하게 기다릴 때의 마음.   ⊙ 一刻千金(일각천금): 아주 짧은 시간도 천금처럼 귀중함.   ⊙ 一去無消息(일거무소식): 한번 간 뒤로 소식이 없음.   ⊙ 一擧手一投足(일거수일투족): 모든 행동거지.   ⊙ 一擧兩得(일거양득):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익을 거둠. ⊙ 一口二言(일구이언): 한 입으로 두 말을 함. 이랬다저랬다하는 사람을 욕할 때 흔히 '一口二言 二父之子'라고 합니다.   ⊙ 一騎當千(일기당천): 한 사람이 천명의 적을 감당할 정도로 용맹이 뛰어남 .   ⊙ 一簞食,一瓢飮(일단사일표음): 소쿠리 밥에 표주박 물. 조촐한 음식.   ⊙ 一刀兩斷(일도양단): 한칼로 쳐서 둘로 가름. 행동에 결단력이 있어 시원시원함.   ⊙ 一網打盡(일망타진): 한 번 그물질로 다 때려잡음. 범인들을 한꺼번에 모두 잡음.   ⊙ 一脈相通(일맥상통): 생각이나 성격이 서로 비슷함.   ⊙ 一面如舊(일면여구): 단 한 번 만났을 뿐인데 옛친구처럼 정답게 느껴짐.   ⊙ 日暮途遠(일모도원):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다. 원래 오자서라는 사람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며 이 말을 할 때에는 '그러니 수단 방법 가릴 처지가 아니다'란 뜻이었습니다.   ⊙ 一目瞭然(일목요연): 한눈에 모든 것이 명확하게 보임.   ⊙ 一邊倒(일변도): 너무 한쪽으로만 쏠림.   ⊙ 一絲不亂(일사불란): 질서가 정연하여 실오라기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음.   ⊙ 一瀉千里(일사천리): 일의 진행이 매우 빠르고 순조로움.   ⊙ 一石二鳥(일석이조): 돌멩이 한 번 던져 새 두 마리를 잡음. 한 가지 일로 두 가지의 이익을 봄.   ⊙ 一笑一少(일소일소):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니 무조건 웃는 것이 남는 것이란 말.   ⊙ 一視同仁(일시동인): 모두들 평등하게 보아 똑같이 사랑함. 일제시대 때 일본 왕이 우리 조선사람들과 일본인들을 이렇게 대한다고 선전했습니다.   ⊙ 一魚濁水(일어탁수):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방죽을 흐려놓다. 못난 사람이 못난 짓을 하여 그 집단 모두의 명예를 더럽힐 때 흔히 하는 말입니다. ⊙ 一言半句(일언반구): 간단한 말 한마디. ⊙ 一言以蔽之(일언이폐지): 한 마디로 말하면. 한마디로 요약하면.   ⊙ 一言之下(일언지하): 한마디 말로 딱 잘라 끊음.   ⊙ 一葉落知天下秋(일엽낙지천하추): 잎사귀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돌아오게 됨을 짐작함. 어떤 현상이나 징조를 보고 대세를 짐작한다는 말.   ⊙ 一葉片舟(일엽편주): 잎사귀 하나같은 작은 배. 흔히 학문이 높은 선비가 이런 배를 타고 호수에 나 가 은어 회에 보해소주 마시죠.   ⊙ 一以貫之(일이관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태도로 일관함.   ⊙ 一日三秋(일일삼추): 하루가 삼 년처럼 느껴질 정도로 길다.   ⊙ 一場春夢(일장춘몽): 인생은 한 바탕의 꿈이다.   ⊙ 一朝一夕(일조일석): 하루 아침이나 하루 저녁과 같은 짧은 시일.   ⊙ 一觸卽發(일촉즉발):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한다.   ⊙ 一陳狂風(일진광풍): 한 바탕 부는 사나운 바람.   ⊙ 一寸光陰(일촌광음): 아주 짧은 시간.   ⊙ 日就月將(일취월장): 날이면 날마다 달이면 달마다 진보함   ⊙ 一炊之夢(일취지몽): 인생일장춘몽과 같은 말   ⊙ 一針見血(일침견혈): 침 한번에 피를 보았다. 한번의 시도로 놀라운 효과를 봤을 때 신통해서 하는 말.   ⊙ 一波萬波(일파만파): 한 사건이 일어나 그 파장으로 수많은 다른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남.   ⊙ 一敗塗地(일패도지): 여지없이 패하여 완전히 망함.   ⊙ 一片丹心(일편단심): 가슴속에 두마음이 없이 오직 한가지만을 생각하는 충성심. 또는 정성. ⊙ 一筆揮之(일필휘지): 붓을 한번에 휘둘러 내리 쓰는 글씨나 그림.   ⊙ 一攫千金(일확천금): 한꺼번에 많은 돈이나 재물을 얻는 횡재.   ⊙ 臨機應變(임기응변): 그때그때 일의 형편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처리함   ⊙ 臨戰無退(임전무퇴): 싸움터에 나가면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 立身揚名(입신양명): 출세하여 천하에 이름을 날림.   ⊙ 立錐之地(입추지지):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 송곳 하나 꽂을 만한 공간이 없을 지경임.   自家撞着(자가당착): 앞말 뒷말 서로 달라 모순됨. 自强不息(자강불식): 스스로 노력하여 강해짐에 있어 쉬지 않음.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황제 부의의 거실에 이 액자가 걸려 있었어요. 확인해 보세요. 自激之心(자격지심): 스스로 자기의 처지나 한 일이 흡족하지 못하다고 지레 짐작함. 自給自足(자급자족): 자기가 쓸 물건은 자기가 마련하여 쓰면서 살아감. 自手成家(자수성가): 자신의 힘만으로 한 집안을 일으켜 세워 가정을 이룸. 自繩自縛(자승자박): 자기 스스로 자기를 옭아맴. 자기 잘못 때문에 스스로가 속박 당함. 自勝之癖(자승지벽): 언제나 제가 남보다 낫다고 여기는 버릇. 자아도취(自我陶醉) 自業自得(자업자득): 자기가 저지른 일 때문에 스스로 그 보복을 받음. 自中之亂(자중지난): 같은 편끼리 서로 다툼질하는 것. 自重自愛(자중자애): 자기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조심함. 自初至終(자초지종): 처음부터 끝까지의 일의 자세한 사정 自暴自棄(자포자기): 냅둬유. 나 이렇게 살다 죽을랑께. 自畵自讚(자화자찬): 지가 그려놓고 지가 칭찬하다. 모지리들이 하는 짓. 酌水成禮(작수성례): 물을 떠놓고 혼례를 행한다. 대단히 가난한 사람들의 옛날 혼례방식. 作心三日(작심삼일): 아빠가 담배끊는다고 맹세하고 삼일 못 가는 것. 張三李四(장삼이사): 장씨 집 셋째 놈 이씨 집 넷째 놈. 평범한 사람들. 중국의 성씨 중에서 가장 흔한 성이 바로 장씨, 이씨, 왕씨, 조씨 등이에요.  長幼有序(장유유서):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순서와 질서가 있음. 莊周之夢(장주지몽): 장자가 호랑나비가 된 꿈. 주관과 객관을 그 누가 단정지으랴.(뭔 말인지 원) 掌中寶玉(장중보옥): 손안의 보배처럼 귀여운 자식. 매우 소중히 여기는 것. 才子佳人(재자가인): 재주가 뛰어난 남녀. 賊反荷杖(적반하장): 주유소를 턴 놈들이 오히려 경찰서에 잡혀와 큰소리 치는 것. 赤手空拳(적수공권): 가진 것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 適材適所(적재적소): 적당한 인재를 적당한 자리에 배치하여 씀. 電光石火(전광석화): 번개처럼 매우 빠름. 前代未問(전대미문):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일. 前無後無(전무후무): 그 전에도 없었고 그 후에도 없을 만한 일. 戰戰兢兢(전전긍긍): 매우 두려워서 벌벌 떨고 있는 모양. 輾轉反側(전전반측): 친구의 친구를 사랑해도 될 것이냐 안되냐 등등의 고민이 많아 잠 못 이루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는 것. 前程萬里(전정만리): 앞길이 만리나 된다는 뜻이니, 나이가 젊어 장래가 유망함 轉禍爲福(전화위복): 나쁜 일이 변해서 좋은 일로 바뀜 絶代佳人(절대가인): 이 세상에 비할 데 없는 미인. 切磋琢磨(절차탁마): 부지런히 갈고 닦음. 무엇을? 학문을. 원래의 뜻은 좋은 옥 공예품이 되기 위해서는 캐낸 옥을 자르고, 깎고, 갈고, 닦아야 된다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切齒腐心(절치부심):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면서 속을 썩임. 漸入佳境(점입가경): 가면 갈수록 점점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頂門一鍼(정문일침): 머리 한 복판에 침을 찌르다. 따끔한 충고 精神一到何事不成(정신일도하사불성): 정신을 집중하여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 정신을 한곳에 집중하더라도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고 해석하면 안됩니다. 井底之蛙(정저지와): 우물안 개구리. 세상물정을 너무 모름 除百事(제백사): 다른 모든 일을 제쳐놓고 그 일을 함. 諸行無常(제행무상): 인생의 모든 것이 다 덧없는 일임. 그러니 너무 아득바득하지 말라는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糟糠之妻(조강지처): 젊어서 함께 날마다 라면만 끓여먹으며 고생하던 아내를 나중에 잘 살게 되었을 때 구박하면 되나요? 의리학상 나쁘죠? 朝令暮改(조령모개): 아침에 명령 내고 저녁에 바꾸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朝飯夕粥(조반석죽): 아침에는 밥, 저녁에는 죽. 간신히 연명하고 살아가는 것. 朝變夕改(조변석개):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다시 고침. 이랬다 저랬다 짜증나게 만드는 것. 우리 나라의 입시제도가 그렇다고들 합니다. 朝三暮四(조삼모사): 바나나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줄까? 아니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 줄까? 이러나 저러나 합계는 7개. 사육사가 무식한 원숭이 데리고 사기치는 것. 俎上肉(조상육): 도마 위에 오른 고기.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신세. 助長(조장): 원래는, 벼의 성장을 돕는다며 뿌리를 조금씩 들어올려 뽑아버려, 돕는다는 것이 오히려 일을 그르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뜻이 변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은근히 부추긴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鳥足之血(조족지혈): 새 발의 피. 보잘 것 없이 적음. 足脫不及(족탈불급): 발 벗고 따라가도 못 미침. 終無消息(종무소식): 끝내 소식이 없다. 縱橫無盡(종횡무진): 이리저리 마음대로 행동하며 거칠 것 없이 움직임. 左顧右眄(좌고우면): 이리저리 생각하며 결정을 짓지 못하고 여기저기를 돌아봄. 坐不安席(좌불안석):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불안함. 左右銘(좌우명): 늘 자리 옆에 붙여놓고 자신의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 글이나 격언, 명언. 坐井觀天(좌정관천): 우물 속에서 하늘을 쳐다봄. 좁은 소견머리를 비웃는 말. 左之右之(좌지우지): 마음대로 처리함. 左衝右突(좌충우돌): 이 쪽 치고 저 쪽 부딪치는 일. 눈에 보이는 게 없어 제 행동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함. 主客顚倒(주객전도): 주인과 손님이 거꾸로 바뀜. 일의 경중이나 순서가 바뀜. 主客一體(주객일체):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됨. 즉 내가 자연의 일부인 것처럼 느낄 만큼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빠짐. 晝耕夜讀(주경야독):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것.  走馬加鞭(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더 빨리 달리라고 채찍질하는 것. 走馬看山(주마간산): 달리는 말 위에서 산을 보니 꼼꼼히 볼 수 있나. 건성건성 무엇을 살펴보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酒池肉林(주지육림): 임금님이 연못에다가 술을 가득 채우고 나무 가지 위에는 고기 안주 걸어놓고 얼씨구 절씨구. 나라 말아먹는 한 방법. 竹馬故友(죽마고우): 죽마 타고 놀던 친구. 불알친구. 竹林七賢(죽림칠현): 중국 위(魏)나라 말엽 진(晉)나라 초기에 허무주의에 빠져 대나무 숲에서 술을 마시며 청담(淸談)만 일삼던 일곱 선비.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중에 사꾸라가 섞여 있었음. 衆寡不敵(중과부적): 혼자서 1개 사단병력과 싸움. 힘들겠지? 衆口朔金(중구삭금): 여러 사람의 말은 쇠도 녹일 만큼 무서움. 여론의 무서움을 말함. 中傷謀略(중상모략): 터무니없는 말로 헐뜯거나 남을 해치려고 속임수를 써서 일을 꾸밈. 重言復言(중언부언): 한 말 하고 또 해서 사람 짜증나게 하는 것. 知己之友(지기지우): 자기를 알아주는 친구. 진짜 친구. 指鹿爲馬(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강하게 우김. 실제로 있었던 일임. 진시황이 죽고 2세 황제가 올랐는데 조고라는 간신이 권력을 농단하여 눈에 뵈는 게 없을 지경이 되었을 때 황제에게 이렇게 우겼답니다. 이러다 보니 진나라는 금방 망했죠. 支離滅裂(지리멸렬): 갈가리 찢기고 흩어져 세력이 완전히 보잘 것 없이 됨. 至誠感天(지성감천): 지극한 정성에 하늘이 감동함 知音(지음): 친구의 속마음까지 샅샅이 살필 수 있는 친구. 知彼知己(지피지기): 나를 알고 적을 알자. 패션상품명 知足不辱(지족불욕): 만족함을 알고 분수를 지키면 욕을 먹지 않음. 指呼之間(지호지간): 부르면 곧 대답할 만한 가까운 거리 珍羞盛饌(진수성찬): 진귀한 음식을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이 차림.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사람일 다하고 그 결과는 하늘의 처분을 기다려라. 進退兩難(진퇴양난):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겠다. 오줌마려워지는 일. 원래는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나지도 못하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進退維谷(진퇴유곡):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궁지에 빠진 지경. 嫉逐排斥(질축배척): 시기하고 미워하여 배척하는 것. 集小成大(집소성대):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룬다.ㅊㅊㅊㅊ   ⊙ 此日彼日(차일피일): 이날저날 하고 자꾸 기일을 미룸. 놀부가 외상값 받으러 온 주모에게 날마다 하는 말.   ⊙ 滄海一粟(창해일속): 큰 바다에 좁쌀 한 톨. 큰 것에 대해 보잘 것 없이 작은 것. 인간 존재란 바로 런 겁니다.   ⊙ 斥邪衛正(척사위정): 사악한 것을 배척하고 정의를 지키다.   ⊙ 天高馬肥(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좋은 계절. 가을.   ⊙ 千軍萬馬(천군만마): 엄청난 수의 군사와 말.   ⊙ 千慮一失(천려일실): 천 번을 생각해도 실수가 있을 수 있다.   ⊙ 千里眼(천리안): 천리를 보는 눈. 앞날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안목.   ⊙ 天方地軸(천방지축):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신중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 泉石膏 (천석고황):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불치병이 될 정도로 심함.   ⊙ 千辛萬苦(천신만고): 한없이 수고하고 애를 쓰다.   ⊙ 天壤之差(천양지차): 하늘과 땅 차이. 차이가 겁나게 심함.   ⊙ 天佑神助(천우신조): 하늘과 신령의 도움.   ⊙ 天衣無縫(천의무봉): 선녀들의 옷과 같아 꿰맨 자국이 없다. 잔 기교의 흔적이 없고 본래그대로의 순진무구하고 자연스러워 매우 훌륭함.   ⊙ 天人共怒(천인공노): 하늘도 사람도 함께 분노하여 용서하지 못함. 콩나물에 농약 치는 넘.   ⊙ 千載一遇(천재일우): 천년에 한 번 있을 똥 말 똥. ⊙ 天井不知(천정부지): 물건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꾸 오르기만 함.   ⊙ 天地神明(천지신명): 천지조화를 부리는 신령   ⊙ 天眞爛漫(천진난만): 가식이 없는 말과 행동.   ⊙ 千差萬別(천차만별): 천만 가지의 사물이 다 차이가 나고 구별이 있음.   ⊙ 千篇一律(천편일률): 여러 시문의 글귀가 거의 비슷하여 변화가 없음.   ⊙ 淺學菲才(천학비재): 학문이 얕아 천박하고 재주가 없음.   ⊙ 徹頭徹尾(철두철미): 머리에서 끝까지 투철함.   ⊙ 鐵面皮(철면피):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 鐵石肝腸(철석간장): 철이나 돌과 같이 굳고 단단한 마음.   ⊙ 鐵中錚錚(철중쟁쟁): 같은 쇠붙이 가운데서도 유난히 맑게 쟁그랑거리는 소리가 난다. 같은 또래 중 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 徹天之恨(철천지한): 하늘에 사무치는 지극한 한.   ⊙ 靑山流水(청산유수): 청산에 흐르는 물처럼 말을 매우 잘 함.   ⊙ 靑雲之志(청운지지): 큰 뜻을 품고 출세하고자 하는 생각   ⊙ 靑天白日(청천백일): 푸른 하늘에 밝은 해. 밝은 대낮. 밝은 세상.   ⊙ 靑天霹靂(청천벽력): 마른하늘의 날벼락. 느닷없는 재앙.   ⊙ 靑出於藍(청출어람): 제자가 선생보다 훌륭하게 됐을 때 흔히 하는 말   ⊙ 淸風明月(청풍명월 ): 맑은 바람 밝은 달. 훌륭한 경치.   ⊙ 草根木皮(초근목피): 풀뿌리와 나무 껍질. 식량이 없을 때 이것으로 연명했음. ⊙ 樵童汲婦(초동급부): 나무하는 아이, 물긷는 여인. 평범한 사람들.   ⊙ 草露人生(초로인생): 풀 끝에 맺힌 이슬 같은 인생.   ⊙ 草綠同色(초록동색): 서로 같은 무리끼리 어울림.   ⊙ 焦眉之急(초미지급): 눈썹에 불이 붙은 것처럼 다급한 일.   ⊙ 初志一貫(초지일관): 처음 품은 뜻을 한결같이 지니고 관철시킴.   ⊙ 寸鐵殺人(촌철살인): 짧은 말로 어떤 일의 급소를 찔러 사람을 크게 감동시킴   ⊙ 秋風落葉(추풍낙엽):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잎처럼 이리저리 떨어져 흩어지다.   ⊙ 逐鹿者不見山(축록자불견산): 사슴을 쫓는 사람은 산을 보지 못한다. 큰 일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하찮은 작은 일에는 구애받지 않는다.                        ⊙ 春秋筆法(춘추필법): 공자가 역사책인 춘추를 기록하던 필법. 대의명분(大義名分)과 사물의 근본을 밝혀 세우는 논조로 유명함.   ⊙ 出將入相(출장입상): 나가면 장군이요 들어오면 재상이라. 문무가 다 갖추어진 사람   ⊙ 忠言逆耳(충언역이): 충성스럽고 바른말은 원래 귀에 거슬림.   ⊙ 取捨選擇(취사선택):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림.   ⊙ 醉生夢死(취생몽사): 너무 술에 취해 이승인지 저승인지 모를 때   ⊙ 置之度外(치지도외) : 하도 같잖으니까 내버려두고 상대하지 않음   ⊙ 七去之惡(칠거지악):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7가지. 시부모와 머리채 잡고 싸웠다든지, 자식을 못 났는다든지, 코 큰 총각에게 은근히 추파를 던졌다든지, 질투심이 많아 작은마누라 꼴을 못 본다든지, 불치병에 걸렸다든지, 도둑질을 습관적으로 한다든지 등이 여기에 해당됨.   ⊙ 七顚八起(칠전팔기): 일곱 번 엎어졌다가 여덟 번 일어남. 실패에도 굽히지 않는 감투정신. ⊙ 七顚八倒(칠전팔도):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엎어짐. 계속 실패함.   ⊙ 七縱七擒(칠종칠금):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을 잡음. 적을 마음대로 다룸. 삼국지에서 제갈공명이 맹획을 이렇게 요리했음.   ⊙ 針小棒大(침소봉대): 바늘만한 것을 몽둥이 만하게 키워 과장   ⊙ 快刀亂麻(쾌도난마): 일을 시원스럽게 잘 처리함.   ⊙ 快人快事(쾌인쾌사): 씩씩한 사람의 시원스런 행동.   ⊙ 他山之石(타산지석): 남의 잘못도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수 있다.   ⊙ 卓上空論(탁상공론): 실천하지도 못할 것을 열나게 논의함. 예를 들어 쥐들이 고양이의 목에 방울 달자는 회의.   ⊙ 坦坦大路(탄탄대로): 편편하고 아주 편한 길. 일을 함에 있어 거칠 것 없이 순조로움.   ⊙ 貪官汚吏(탐관오리): 백성들의 재물을 긁어내려고 눈이 빨개진 더러운 관리.   ⊙ 泰山北斗(태산북두): 어떤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존경받는 뛰어난 인물.   ⊙ 泰然自若(태연자약): 큰일이 났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않는 여유로운 태도.   ⊙ 太平烟月(태평연월): 세상이 평화롭고 안락한 때.   ⊙ 土昧人遇(토매인우): 미개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대우하다. 일본넘들이 과거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했던 태도.   ⊙ 兎死狗烹(토사구팽): 산토끼가 죽으니 사냥개는 무슨 쓸모? 보신탕감. 유방이 한나라를 세우고 나니 함께 고생하며 나라를 세운 공신들을 하나둘 차례차례 죽여 없앤 데서 나온 말  또 이 때 고생은 함께 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말도 나왔어요. 바로 유방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 兎死狐悲(토사호비):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는 뜻. 처지가 비슷한 사람의 불행을 슬퍼한다   ⊙ 吐哺握髮(토포악발): 손님이 찾아오면 감던 머리를 거머쥐고 뛰어나가고, 먹던 밥을 뱉어내고 뛰어나가 맞음. 어진 인재를 이러한 정성과 예의를 갖추어 맞이하는 것.   ⊙ 推敲(퇴고): 글을 다 쓴 후 마음에 차지 않은 부분을 고치는 과정.   ⊙ 破鏡(파경): 부부가 인연을 끊음.   ⊙ 波瀾萬丈(파란만장): 물결의 기복이 몹시 심한 것처럼 우여곡절이 많음.   ⊙ 破邪顯正(파사현정): 악한 것을 버리고 정도(正道)를 드러냄   ⊙ 破顔大笑(파안대소): 근엄한 표정을 깨뜨리고 크게 웃음.   ⊙ 破竹之勢(파죽지세): 대 쪼개지듯 거침없는 기세   ⊙ 破天荒(파천황): 결코 없었던 일을 해냄.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큰일을 이룸.   ⊙ 八方美人(팔방미인): 모든 일을 두루두루 잘하는 재주 많은 사람.   ⊙ 八不出(팔불출): 몹시 어리석은 사람.   ⊙ 敗家亡身(패가망신): 가산을 모두 탕진하고 몸까지 망치다.   ⊙ 敗軍之將(패군지장): 전쟁에 패하여 돌아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된 사람.   ⊙ 平沙落雁(평사낙안): 평탄한 모래사장에 내려앉은 기러기처럼 단정하고 맵시 있게 쓴 글씨.   ⊙ 平地突出(평지돌출): 평지에서 봉우리가 솟아오른다는 말이니, 변변치 못한 집안에서 뛰어난 인물   ⊙ 平地風波(평지풍파): 뜻밖에 분쟁이 일어나 시끄럽게 됨.   ⊙ 弊袍破笠(폐포파립): 다 떨어진 옷에 깨진 갓을 쓴 너절하고 구차한 차림세.    腹絶倒(포복절도): 너무 웃겨 뱃가죽이 땡기기 때문에 감싸쥐고 깔깔 웃음. ⊙ 飽食暖衣(포식난의):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어 근심걱정 없음.   ⊙ 表裏不同(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른 것. 위선자들의 태도.   ⊙ 風飛雹散(풍비박산): 사방으로 날려서 흩어짐.   ⊙ 風聲鶴 (풍성학려): 바람 소리나 학의 울음소리에도 깜짝 놀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   ⊙ 風樹之嘆(풍수지탄): 부모께 효도를 하고 싶어도 안 계시니 슬프다, 어쩔거나.   ⊙ 風雲兒(풍운아): 좋은 기회를 타고 활약하여 세상에 두각을 나타낸 사람.   ⊙ 風月主人(풍월주인):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벗하여 노는 한가한 사람. 자연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   ⊙ 風前燈火(풍전등화): 바람 앞의 등불. 위태롭겠지?   ⊙ 風餐露宿(풍찬노숙): 큰 뜻을 이루려는 사람이 바람과 이슬을 무릅쓰고 밖에서 먹고 자는 고초.   ⊙ 皮骨相接(피골상접): 살가죽과 뼈가 맞붙을 정도로 몹시 마르다.   ⊙ 彼此一般(피차일반): 이러나 저러나 그게 그거라는 말.   ⊙ 匹夫匹婦(필부필부): 평범한 사람들.   ⊙ 匹夫之勇(필부지용): 무식한 놈 주먹 큰 것 자랑하듯 못난 놈의 못난 용기.   ⊙ 必有曲折(필유곡절): 반드시 무슨 곡절(까닭)이 있음. ㅎㅎㅎㅎ   ⊙ 夏爐冬扇(하로동선): 여름철의 난로나 겨울철의 부채. 때가지나 버림받은 것. 한 때 잘 나가다가 권 력자로부터 버림받아 추하게 되어버린 정치인.   ⊙ 下馬評(하마평): 새로 임명될 후보자에 관하여 민간에 떠돌아다니는 풍설.   ⊙ 鶴首苦待(학수고대): 목을 학과 같이 길게 늘여 뽑고 몹시 기다림.   ⊙ 漢江投石(한강투석): 한강에 돌멩이 하나 던지나마나. 아무런 효과도 없는 일.   ⊙ 邯鄲之夢(한단지몽): 인생은 한바탕 꿈에 불과함.   ⊙ 汗牛充棟(한우충동): 책을 매나 많던지 수레에 실을 것 같으면 소가 땀을 뻘뻘 흘리겠고, 집안에  쌓아 놓으면 대들보까지 닿을 지경임.   ⊙ 閑雲野鶴(한운야학): 한가로운 구름 아래 노니는 들의 학. 벼슬과 어지러운 세상을 버리고 강호에 묻혀  사는 사람.   ⊙ 緘口無言(함구무언): 입을 다물고 말이 없음. 은근히 개기는 태도.   ⊙ 含憤蓄怨(함분축원): 분함과 원망을 품음.   ⊙ 含哺鼓腹(함포고복): 잔뜩 먹어서 배를 두드리며 즐김. 태평성대의 백성들의 생활.   ⊙ 咸興差使(함흥차사): 태조 이성계가 차사로온 신하들을 죽여서 생긴 말.   ⊙ 偕老同穴(해로동혈): 부부의 금실이 좋아서 함께 늙고 죽은 뒤에는 함께 묻힘.   ⊙ 解語花(해어화): 말을 이해하는 꽃. 미인을 가리키는 말.   ⊙ 行動擧止(행동거지): 몸을 움직여 하는 모든 짓. 모든 행동 하나하나.   ⊙ 行雲流水(행운유수): 일 처리함에 막힘 없고 성격이 시원시원한 사람.   ⊙ 虛無孟浪(허무맹랑): 전혀 근거가 없고 허망하여 실속이 없음.   ⊙ 虛心坦懷(허심탄회): 마음속에 아무런 꿍꿍이 속셈 없이 솔직하게 터놓고 말함.   ⊙ 虛張聲勢(허장성세): 아무 것도 없는 놈이 큰소리만 뻥뻥.   ⊙ 懸頭刺股(현두자고): 머리를 끈으로 묶어 높이 매달고 허벅다리를 찔러 잠을 깨우다. 이렇게 하면서까지 학업에 힘쓰다.   ⊙ 賢母良妻(현모양처): 어진 어머니이면서 착한 아내. 옛날 거의 모든 여중, 여고의 학교 교육목표. 성 차별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서 교육부에서 바꾸라고 여러 번 명령했지만, 사립학교에서는 설립이념을 들먹이며 말을 안 듣고 있어 교육부를 애먹이고 있음. 현부양부(賢父養父)란 말도 만들어서 계속 같이 사용하도록 합시다. 동산마술사 해법제언,   ⊙ 懸河之辯(현하지변): 강물을 걸어 놓은 듯 막힘 없이 말을 잘하는 것.   ⊙ 孑孑單身(혈혈단신): 의지할 곳도 거칠 것도 없는 홀몸.   ⊙ 螢雪之功(형설지공): 반딧불, 눈(雪)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어렵사리 공부함.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않고 뜻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 狐假虎威(호가호위): 여우가 호랑이 위세를 빌려 활개치고 건방떠는 것.   ⊙ 糊口之策(호구지책): 가난한 살림에 겨우 먹고 살아가는 방책.   ⊙ 好事多魔(호사다마): 좋은 일에는 악마가 방해하니 조심하라는 말.   ⊙ 虎死留皮(호사유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말. 마찬가지로 사람이면 사후에 그 이름이라도 남겨야 할 것 아니겠냐는 말.   ⊙ 虎視耽耽(호시탐탐): 호랑이가 먹이를 노려보듯 상대를 치기 위해 형세를 엿봄.   ⊙ 浩然之氣(호연지기): 크고 거리낌없는 호쾌한 기상   ⊙ 豪言壯談(호언장담): 실제로는 별거 아니면서 과장하여 허풍떠는 말.   ⊙ 好衣好食(호의호식): 좋은 옷과 좋은 음식. 곧 잘 입고 잘 먹음.   ⊙ 胡蝶夢(호접몽): 장자가 호랑나비가 된 꿈. 장자가 호랑나비였나? 호랑나비가 장자가 되는 꿈을 꾼 것인가? 주관과 객관의 구별이 본질적으로 쉬운 일이 아님.(⇒ 莊周之夢)   ⊙ 昊天罔極(호천망극): 끝없는 하늘과 같이 부모의 은공이 한이 없음.   ⊙ 呼兄呼弟(호형호제): 서로 형님 동생하는 가까운 사이   ⊙ 惑世誣民(혹세무민): 요상스런 학설을 들고 나와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임.   ⊙ 魂飛魄散(혼비백산): 몹시 놀라서 얼이 빠져버림. 어사 출도한 후 놀란 변사또의 행동.   ⊙ 渾然一體(혼연일체): 사람들의 행동·의지 따위가 조금도 차이가 없이 한 덩어리가 되다.   ⊙ 昏定晨省(혼정신성): 저녁에는 부모님의 잠자리를 깔아 드리며 잘 주무시라고 인사하고 아침에는 이부자리 개면서 잘 주무셨냐고 인사하는 일. 즉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죠.   ⊙ 紅爐點雪(홍로점설): 벌겋게 달궈진 난로에 눈 한 점이 떨어짐. 한강에 돌 던지기. 조금도 효과가 없음.   ⊙ 弘益人間(홍익인간):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 우리 나라의 개국 이념.   ⊙ 紅一點(홍일점): 많은 남자들 가운데 끼어있는 여자 한 명.   ⊙ 畵龍點睛(화룡점정): 용 다 그렸으면 눈동자 찍어야 완성되잖아요. 어떤 일을 마무리짓는 것.   ⊙ 花無十一紅(화무십일홍): 열흘 붉은 꽃이 없다. 권력 쥐었다고 뽐내지 말라는 말.   ⊙ 畵蛇添足(화사첨족): 뱀을 그리고 나서 발까지 그린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쓸데없는 일을 하는 것.   ⊙ 花容月態(화용월태): 꽃 얼굴, 달의 태도. 미인. 즉 이영자? 아니면 말고.   ⊙ 畵中之餠(화중지병): 그림의 떡, 먹을 수 있어요?   ⊙ 畵虎類狗(화호유구): 호랑이를 그리려다 개 비슷하게 됨. 뛰어난 것을 모방하여 닮으려 하지만 우스운 모양이 되는 것.   ⊙ 換骨奪胎(환골탈태): 남의 작품을 본뜨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 바꿔 완전히 다른 작품처럼 됨. 어떤 사물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남.   ⊙ 鰥寡孤獨(환과고독): 홀아비, 과부, 고아, 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 옛부터 나라에서 도와줘야 할 사람 명단 맨 앞에 나와 있는 사람들. ⊙ 歡呼雀躍(환호작약): 기뻐서 참새 뛰듯 뛴다.   ⊙ 惶恐無地(황공무지): 매우 죄송하여 몸둘 바를 모르다.   ⊙ 荒唐無稽(황당무계): 말이 근거가 없고 허황함.   ⊙ 嚆矢(효시): 옛날 전쟁터에서 소리가 나는 화살을 쏘아 개전(開戰)의 신호로 삼았는데, 어떤 사물이나 사건의 처음 시작.   ⊙ 膾炙人口(회자인구): 회는 생선회. 자는 구운 삼겹살. 모두 사람들이 즐겨하는 음식이죠. 여러 사람이 즐겨 입에 올리는 얘기.   ⊙ 會者定離(회자정리): 불교에서 나온 말로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 橫說竪說(횡설수설): 이야기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 미친년 널뛰듯 하는 말.   ⊙ 後生可畏 (후생가외): 후배 무서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안 그러면 다쳐.   ⊙ 厚顔無恥(후안무치): 얼굴이  두껍고 부끄러움이 없다. 뻔뻔스러워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 後悔莫及(후회막급): 후회하여도 다시 어쩔 수가 없음. 그런데 후회란 아무리 빨리해도 늦는 법 ⊙ 興盡悲來(흥진비래): 즐거운 일이 지나가면 슬픈 일이 닥쳐 옴.   ⊙ 後來三杯(후래삼배): 술자리에서 늦게 온 사람에게 먼저 술 석 잔을 권한다는 말. 그게 늦게 온 벌. 그래야만 먼저 와서 마신 사람들과 취한 정도가 비슷해지기 때문입니다.   ⊙ 稀代未聞(희대미문): 지극히 드물어 좀처럼 듣지 못함.   ⊙ 喜怒哀樂(희로애락): 기쁨과 노염과 슬픔과 즐거움. 인간세상 살면서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   ⊙ 喜色滿面(희색만면): 기쁜 빛이 얼굴에 가득함.   ⊙ 喜喜樂樂(희희낙락):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함.
64    은유의 종류 댓글:  조회:1661  추천:0  2019-07-12
은유의 종류 명사 치환 [置換] - 단순은유, 확장은유, 액자식은유 1.어떤 일정한 대상을 향하여 있던 욕구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태도 2.바꾸어 놓다 (1) [심리] 어떤 일정한 대상을 향하여 있던 욕구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태도. 꿈에서는 대개 한 영상에 다양한 종류의 응축과 치환, 대리 표상이 겹쳐서 나타난다. 병치1 倂置·竝置 - 지아와 세계와의 대결의 원리 두 가지 이상의 것을 같은 장소에 나란히 놓거나 동시에 설치함 표면적으로 볼 때 유사성을 축으로 하여 논리적 관계에 치중하는 비유를 치환(置換, epiphor)이라고 하고, 비유사성을 축으로 하여 비논리적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의 미를 창출하는 것을 병치(竝置, diaphor)라 한다 표현의 측면에서 직유가 외적 유사성에 바탕을 둔 직접적 비교라면, 은유는 내적 동일성을 바탕으로 한 간접적 비교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은유는 1)합리적이고 산문적인 비교를 벗어 나 2)질적인 도약을 통해 두 가지 대상을 동일시하거나 차별화하는 기법이다. 나아가 그 3) 두 가지 특성의 교집합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의 관계망을 구축한다. 따라서 다수의 비평가 들은 은유가 논리를 넘어서는, 혹은 우회하는 사고체계라고 정의한다. 은유의 본질은 어떤 사물을 드러내기 위해 그와 유사한 다른 사물로 치환하여 설명하는 어 법이다 은유에서 대상의 왜곡은 사실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낯설게 지각하기 위한 방식이라는 논 지로 요약된다. 야콥슨은 시가 ‘자동화’를 깨뜨려 버리면서 우리의 정신적 건강을 강화해 준다는 논리다. 문학사는 언제나 ‘사실’ 또는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전 시대의 문체에 반발한다
63    병치은유와 치환은유 댓글:  조회:1600  추천:0  2019-07-12
병치은유와  치환은유     1) 옮겨놓기- 치환    비유가 단순히 유추에 의한 유사성의 발견이나 말의 효과적 전달을 위한 장식이거나 새로운 말의 창조라는 수사학적 논리로는 미흡한 것이며 차라리 비유의 현대적 논의에서 보여주고 있 는 언어의 상호작용이나 긴장관계에서 그 가능성의 단서를 발견케 되는 것이다. 동일성이니 유추적이니 하는 사고나 상상의 범주에서 이해하려는 비유의 기능이란 결코 시어법의 전유물이 아니라 산문을 포함한 일반적 어법에서도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유의 본질은 어떤 사물을 드러내기 위해 그와 유사한 다른 사물을 비교하여 설명하는 어법이다. 비교를 위해서는 먼저 설명하려는 대상이 있어야 하고 그것과 빗대어 볼 보조대상도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두 사물간의 유사성이나 이질성을 통하여 대상을 보다 확실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비유를 의미의 전이로 설명했고 이러한 의미의 이동을 대치론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대치론의 맥락에 치환은유, 즉 옮겨놓기 은유가 있다. 치환은유란 두 사물간의 비교가 아니라 A라는 사물의 의미가 B라는 사물에 의해 자리바꿈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형태상으로 보면 'A는B이다'라는 구문이 성립한다.   이상은 아름다운 꽃다발을 가득 실은 쌍두마차였습니다. 현실은 갈갈이 찢겨진 두개의 장송의 만가였습니다. 아하! 내 청춘은 이 두 바위 틈에 난 고민의 싹이었습니다. - 김용호의 '싹'    이 시는 옮겨놓기의 일반적 전형이라 할수 있다. 제목이나 관념자체가 일상적인데다 이를 해명하는  유추의 매체도 현실에서 선택한 옮겨놓기의 형태다. 첫연에서는 이상은 쌍두마차, 둘째연에서는  현실은 만가, 셋째 연에서는 매체 상호간에 어떤 유사성을 토대로 해서 그 의미를 전환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유사성이란 덜 알려진 것과 잘 알려진 것의 종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상, 현실, 청춘이란 구체적인 형태가 없는 모호한 관념의 세계다. 그러나 쌍두마차, 만가, 싹은 구체적으로 실감할수 있는 사물들이다. 이와 같이 모호하고 불확실한 원관념이 상대적으로 구체적이고 이미 잘 알려진 여러 개의 보조관념으로 전이되어 의미의 변용 내지 확대를 가져온다. 그러나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결합도 물론 동일성을 근거로 하고 있는 것이며 이 동일성은 단순한 외형상의 근사한 특질이라기보다 정신적이고 정서적이며 가치적인 동일성이다.   2) 마주놓기- 병치   그러나 휠라이트는 시에서 은유의 진수는 의미의 옮겨놓기가 아니라 병치, 즉 마주놓기의 관계에서만 보다 철저히 밝혀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치환과 병치 은유를 epiphor 와 diaphor로 표기한다. 여기서 phor가 의미론적 전환change를 뜻하며  접두사인epi 는 포개어짐,dia는 통과함 through라고 할때 치환과 병치의 근본적 속성을 확인케 된다. 그는 의미론적 전이가 신선한 방법으로 어떤 경험, 실제적이거나 상상적인 것의 특수성을 통과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는 것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것은 치환에서 처럼 어느 한쪽으로의 합침이 아니라 서로 각각 대결 상태를 유지하면서  제 3의 효과나 의미나 정서를 자아내게 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예술의 형식 가운데 비 대상 음악과 추상회화가 추구하는 의미의 공간이라 할수 있다. 이들은 수단으로서의 리듬이나 선 혹은 색채가 거의 완벽하게 목적으로서의 대상으로 간주된다. 시의 경우 이러한 견해는 일찌기 사르트르에게서 천명된바가 있다. 그는 시는 수단으로서의 언어가 아니라 사물로서의 언어를 특질로 한다는 것이다.   식당의문깐에방금도착한X웅같은붕우가헤어진다. 잉크가엎질러진각설탕이삼륜차에적하된다. 명각을짓밟는군용장화~(한자가 어려워 더이상못쓰겠음) - 이상의 '건축무한육면체각체'에서   이시는 X웅같은 붕우의 헤어짐' '삼륜차에 적하되는 각설탕','명각을 짓밟는 군용장화'라는 전혀 유사성없는 사건들이 폭력적으로 병치되어있는 시다. 따라서 이러한 시에서는 의미를 암시한다기 보다 존재를 표상하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이질적인 사물들이 이렇게 대치하여 무질서하게 병치됨으로써 의미나 정서의 충돌을 느끼게 한다. 병치 은유의 진가는 이처럼 시 속에서 새롭게 고안된 배열, 곧 병치의 형식에 의해서만 드러나는 어떤 다양한 특수성의 세계 인식에 있다.   한 모퉁이는 달빛 드는 낡은 구조의 대리석, 그 마당(사원) 한 구석 잎사귀가 한잎 두잎 내려 앉는다. - 김 종삼의 '주름간 대리석'   이 시는 마당을 무대로 하여 두 개의 상반된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마당 한모퉁이에 '달빛드는 낡은 구조의 대리석'이고 다른 하나는 마당 한 구석에 내려 앉는 한잎 두잎의 잎사귀이다. 이처럼 마당 모퉁이와 마당 구석이 대칭된 자리에 대리석과 낙엽이 당돌하게 마주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유사성이나 동일성으로 옮겨보기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전혀 이질적인 사물들이 마주보기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병치의 상황은 결코 한 사물을 쉽게 설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새로운 분위기나 의미를 창조하려는 계획이다. 여기서 존재의 리얼리티를 새롭게 인식할수 있는 것이다.   군중 속에 낀 이 얼굴들의 환영  비에 젖은 검은 나뭇가지에 걸린 꽃잎들 - 파운드의 '지하철 정류장'에서    첫 행의 '얼굴들'과 둘째행의 '꽃잎들'이라는 이미지는 단순히 하나의 인상적 대조를 보일 뿐이다. 이들 두 이미지의 관계는 표시적이라기보다는 제시적이라 하겠다. 두 이미지의 사이에서 독자가 포착하거나 포착한다고 생각하는 유사성은 전체적이 아니라 귀납적이다. 그러나 대조적인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옮겨보기의 뉘앙스가  어느 정도 내포되었다고 볼수 있다. 얼굴들의 환영과 나뭇가지에 걸린 꽃잎들은 서로 병치된 인상을 주면서도 얼굴이 꽃잎으로 대치된 치환적 구성임을 알수 있다. 따라서 병치와 치환의 어법은 엄격히 구분될 것이 아니라 병치에 가까운 치환의 시법을 요구하게 된다. 그래서 병치 은유 자체가 치환은유적 배음(Over Tone)을 환기하거나 상이한 치환은유들이 단순한 관념을 위한 매체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매재적 이미지들의 신선한 병치를 통해 독자의 세계를 보여주거나 병치 은유처럼 고립된 거싱 시 전체의 문맥에 따라 치환은유가 되며 그 역도 가능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치환은유가 시 속에서 맡는 역할은 의미 significance를 제시함에 있고 병치은유의 역할은 존재 presence를 창조함에 있다 할수 있다. 따라서 이상적 시어의 은유적 어법은 치환과 병치 양자를 동시에 조화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시에 있어 비유어의 정당한 의미는 비교나 대조나 유추에 의한 동일성의 발견이라는 차원을 넘어 비동일성에 의한 폭력적 결합과 창조에 있으며 어떤 사물을 쉽게 인식하고 표현하려고 원관념에 보조관념을 동원하거나 주지와 매체의 형식을 빌었던 수사학적 방식이 아니라 이질적 언어를 병치시켜 언어의 상호작용, 긴장관계를 조성하고 이로써 새로운 의미와 정서와 리얼리티를 창조하는 독특한 어법에 있음을 알수있는 것이다.   치환은유, 병치은유 1) 옮겨놓기- 치환( 단순은유, 확장은유, 액자식운유-님의 침묵-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비유가 단순히 유추에 의한 유사성의 발견이나 말의 효과적 전달을 위한 장식이거나 새로운 말의 창조라는 수사학적 논리로는 미흡한 것이며 차라리 비유의 현대적 논의에서 보여주고 있는 언어의 상호작용이나 긴장관계에서 그 가능성의 단서를 발견케 되는 것이다. 동일성이니 유추적이니 하는 사고나 상상의 범주에서 이해하려는 비유의 기능이란 결코 시어법의 전유물이 아니라 산문을 포함한 일반적 어법에서도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유의 본질은 어떤 사물을 드러내기 위해 그와 유사한 다른 사물을 비교하여 설명하는 어법이다. 비교를 위해서는 먼저 설명하려는 1)대상이 있어야 하고 2)그것과 빗대어 볼 보조대상도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3.)두 사물간의 유사성이나 이질성을 통하여 대상을 보다 확실히 하는 것이다. 4) 여기서 유사성은 단순한 외형상의 근사한 특질이라기보다 정신적이고 정서적이며 가치적인 유사성을 말한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비유를 의미의 전이로 설명했고 이러한 의미의 이동을 대치론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대치론의 맥락에 치환은유, 즉 옮겨놓기 은유가 있다. 치환은유란 두 사물간의 비교가 아니라 A라는 사물의 의미가 B라는 사물에 의해 자리바꿈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형태상으로 보면 'A는B이다'라는 구문이 성립한다. (은유 일반 이론) 2) 마주놓기- 병치(대결의 시학, 그러나 시에서 은유의 진수는 의미의 옮겨놓기가 아니라 병치, 즉 마주 놓기의 관계에서만 보다 철저히 밝혀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의미론적 전이가 신선한 방법으로 어떤 경험, 실제적이거나 상상적인 것의 특수성을 통과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는 것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것은 치환에서 처럼 어느 한쪽으로의 합침이 아니라 서로 각각 대결 상태를 유지하면서 제3의 효과(충격 또는 완화, 갈등의 고조 등)나 의미나 정서를 자아내게 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예술의 형식 가운데 비 대상 음악과 추상회화가 추구하는 의미의 공간이라 할수 있다. 이들은 수단으로서의 리듬이나 선 혹은 색채가 거의 완벽하게 목적으로서의 대상으로 간주된다. 시는 수단으로서의 언어가 아니라 사물로서의 언어를 특질로 한다는 것이다 연초록 미나리 줄기에 들러붙은 검붉은 거머리 나도 저런 집요한 흡반이 달린 감옥이고 싶다 -이경임, 흡반이 달린 감옥    
62    비유의 종류 댓글:  조회:1635  추천:0  2019-07-12
비유의 종류 -- 1.의미의 비유- 직유,은유,제유,환유,대유 2. 말의 비유 - 설의,돈호,대구,교차대구,액어, (설의-질문),(돈호-없는상대,) 대구-산에는 눈내리고 비내리고 액어- 두 개의 단어를 동일한 문법관계로 구속(너와나는 동 일한 배를타고) 은유의 종류 명사 치환 [置換] - 단순은유, 확장은유, 액자식은유(님의 침묵-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1.어떤 일정한 대상을 향하여 있던 욕구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태도- 유사성을 축으로 나타나는 관계 2.바꾸어 놓다 (1) [심리] 어떤 일정한 대상을 향하여 있던 욕구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태도. 꿈에서는 대개 한 영상에 다양한 종류의 응축과 치환, 대리 표상이 겹쳐서 나타난다. 병치1 倂置·竝置 - 지아와 세계와의 대결의 원리 두 가지 이상의 것을 같은 장소에 나란히 놓거나 동시에 설치함 표면적으로 볼 때 유사성을 축으로 하여 논리적 관계에 치중하는 비유를 치환(置換, epiphor)이라고 하고, 비유사성을 축으로 하여 비논리적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의 미를 창출하는 것을 병치(竝置, diaphor)라 한다 표현의 측면에서 직유가 외적 유사성에 바탕을 둔 직접적 비교라면, 은유는 내적 동일성을 바탕으로 한 간접적 비교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은유는 1)합리적이고 산문적인 비교를 벗어 나 2)질적인 도약을 통해 두 가지 대상을 동일시하거나 차별화하는 기법이다. 나아가 그 3) 두 가지 특성의 교집합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의 관계망을 구축한다. 따라서 다수의 비평가 들은 은유가 논리를 넘어서는, 혹은 우회하는 사고체계라고 정의한다. 은유의 본질은 어떤 사물을 드러내기 위해 그와 유사한 다른 사물로 치환하여 설명하는 어 법이다 은유에서 대상의 왜곡은 사실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낯설게 지각하기 위한 방식이라는 논 지로 요약된다. 야콥슨은 시가 ‘자동화’를 깨뜨려 버리면서 우리의 정신적 건강을 강화해 준다는 논리다. 문학사는 언제나 ‘사실’ 또는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전 시대의 문체에 반발한다
61    이미지와 비유와 상상력의 결합 댓글:  조회:1465  추천:0  2019-07-12
이미지와 비유와 상상력의 결합   이미지는 상징적인 것과 창조적인 것이 있고 추상적 이미지와 구상적 이미지로 나눌 수 있다 상징적인 것은 구상적인 것과 중복되기도 하지만 각각 구분되어 볼 수 있다 시를 창작함에 있어서는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것과 구상적인 것은 배제해야 하지만 그 소재나 객체가 가지는 개성적인 특질이나 특성은 간과해서는 시의 주제를 대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잠재적 의식은 가지고 다루어야 하는 것이다 이미지와 은유(비유)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며 객체나 소재와의 사이에서 비유되어지는 즉 A=B의 관계에서 A와 B의 거리가 멀수록 시는 좋아진다고 할 수 있다 시가 고급화가 된다는 것이다 가까울수록 의미의 깊이가 낮아지기에 시인은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새로운 이미지가 도출되면 여기에 작가에 상상력이 더해지고 시의 행과 연이 만들어져서 시가 태동이 되게 된다 상상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 상상력을 계발하고자 하는 집요함이 없으면 평범하고 진부한 것에 그치지만 남다른 상상력이 이루어지고 나면 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낯설게 하기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상상력의 방법은 특별하게 제시 된바가 없어서 그 작업은 시인 자신이 견뎌야 할 필수의 과정인 것이다 그 과정 또한 개성적인 것으로 자신만의 외로운 싸움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싯적 상상력과 일반적 상상력은 거리가 있다 싯적 상상력이 도출이 되고나서 독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형상은 올바른 상상력이라 할 수 없다 작가 자신이 느껴서 독자가 수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밑에 호롱불 여위어가며 서글픈 옛 자췬양 흰 눈이 나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나리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 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을 하고   흰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 설야(雪夜) / 김광균 위에 시에서 김광균 시인의 기발한 상상력을 볼 수 있다 밤에 내리는 눈을 통해서 1)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 2)서글픈 옛 자취 3)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4)어느 잃어 버린 추억의 조각, 5)싸늘한 추회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6)한 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과 같이 상상을 하고 있다 위의 다섯 번의 비유 모두가 창조적이며 추상적인 것으로 어느 시인도 내 놓은 바 없었던 김광균 시인만의 낯선 비유를 한 것이다 1~5 까지의 비유 중 1,2,4는 그리 깊은 비유라 할 수 없지만 3,5,6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그 만의 기발한 상상인 것이기에 후대에 명시로 불려 지는 것이다 이런 비유를 보는 눈과 상상은 쉽게 만들어지기 어렵지만 오래 시업을 쌓고 숙고를 하다보면 뜻하지 않은 시혼이 다가서기도 한다 은유를 찾는 작업도 남다른 시선이 필요하지만 싯적 상상력은 오랜 생각의 훈련이 요구 되는 작업인 것이다 상상력의 작업하기 시를 쓰기 위해 소재(객체)가 정해지면 그 소재의 이미지 선정 작업에 임하여서 구상과 상징적 이미지를 염두에 둔 창조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눈과 마음을 열어야 한다 물론 소재 안에 이미 주제를 생각하고 이미지 작업에 든다면 쉽게 접근하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 자칫 매너리즘(습관적) 현상으로 흐르기 쉽다 1. 소재(객체)를 의인화 하라 시의 소재가 사람일 때도 있지만 사물이거나 동물, 무생물체 일 때가 흔하다 상상력의 처음 시작은 비인격체를 의인화 시켜보는 것이다 움직이지 못하는 객체를 스스로 움직이게 하고 말하지 못하는 것들에게 말을 하게 하거나 말을 걸어보고 감정이 없는 객체에 감정을 이입시키고 움직이게 작업을 하는 것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위에 시에서도 시인은 “꽃” 이라는 식물에게 이름을 주고 꽃을 불러서 자신에게로 오도록 불러 주었다 꽃을 의인화 한 것이다 이렇듯 시인은 자연이나 사람일 수 없는 모든 것과 대화를 해야 한다 2. 비유 소재(객체)를 움직이게(행동하게) 하라 시는 생물 같은 존재로서 모든 시는 움직여야 한다 정적인 존재가 아닌 동적인 존재가 되도록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상상력의 기준이 달라지게 된다 움직이지 않는 소재(객체)일수록 움직여 놓거나 생각을 가지게 하면 상상력에 날개가 달리게 된다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 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 질 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江)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 그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박재삼『울음이 타는 가을 강』전문   3. 비유에 과감하라 시를 창작하려면 비유 작업은 필수적인 일이라고 까지 한다 그러나 어지간한 비유로는 독자에 구미를 따라가기 어렵다 그러기에 많은 시를 읽고 남의 시선에 익숙해져야 하고 비유에 반복적인 실패도 경험해 봐야 한다 내가 내 세운 비유가 어디서 본 듯 낯이 익고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남의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은유는 대비되는 존재가 서로 이질적인 것에서 동질인 것으로 변모 시켜야 하는 작업이기에 시인은 동질로 변화 시킬 수 있는 능동적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나쁘게 말하자면 객체 B에 대한 변명에 능숙해져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비유를 대입시키기 위해서는 이질감의 존재를 동질화시키기 위한 자질을 높여야 하는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귀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김동명 『내 마음』전문   위에 시 “내 마음”에서 시인은 호수 이외에도 촛불, 나그네, 낙엽등 몇 개의 은유를 제시하고 타당성을 만들어 간다 은유를 제시하고 타당성을 주장해도 의문을 달거나 의아해 하는 시선이 있을 때는 시인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려고 하지 마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시인의 주장이 완전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으므로 수긍할 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야 한다 모든 이미지나 비유가 시인의 상상력(사유)에서 발현 되어 지는 것이지만 독자를 설득하지 못하면 작품은 실패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패는 더 나은 사유를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한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또한 실패를 인정하는 과감성도 시인의 덕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에는 비유의 진부함이나 낯설게 하기에 부족함도 이 범주에 속한다 4.소재의 이미지에 주제 귀속시키기 소재의 이미지가 결정되면 그 이미지에 맞는 주제를 넣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때에 주제도 신선감을 가지도록 시어나 문장에 전력을 해야 한다 귀속 시기도 적절해야 하며 절정의 한 마디가 되도록 배려해야 한다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 그래도 큰애 네가 아버지한테는 좋은 의자 아녔냐 이따가 침 맞고 와서는 참외밭에 지푸라기도 깔고 호박에 똬리도 받쳐야겠다 그것들도 식군데 의자를 내줘야지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                                            이정록『의자』전문  
60    속담 4000개 댓글:  조회:9664  추천:0  2019-06-18
[펌] 한국속담 4000 개   출처 yeongun52님의 블로그|필수창 가갸 뒷자[뒷자리]도 모른다 1.아주 무식하다는 말. 2.속내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말. 가게 기둥에 입춘[주련] ‘격에 어울리지 않음’을 이르는 말.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이웃끼리 서로 가까이 지내다 보면, 먼 데 있는 일가보다 더 친하게 되어 서로 도와 가며 살게 된다는 말.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가까운 데 집은 깎이고 먼 데 절[집]은 비친다 가까운 데 것은 눈에 익어서 좋게 보이지 않고, 먼 데 것은 훌륭해 보인다는 말. 가까이 앉아야 정이 두터워진다[가깝다] 사람은 서로 가까이 있으면서 자주 접촉해야 정이 더 깊어진다는 말. 가꾸지 않는 곡식 잘되는 법이 없다 공들여 가꾸지 않고 버려 둔 곡식이 잘되는 일이 없듯이 사람을 바르게 가르치고 잘 이끌지 않으면 제구실을 못한다는 말. 가난 구제는 나라[나라님]도 못한다 ‘하磁뮌?가난한 사람을 다 구제한다는 것은 나라의 힘으로도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개인의 힘으로 되겠느냐’는 말. 가난도 비단 가난 아무리 가난해도 체통을 잃지 않고 견딘다는 말. 가난한 양반 씻나락 주무르듯 ‘어떤 일에 닥쳐 우물쭈물하기만 하면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비꼬아 하는 말. 가난한 집 신주 굶듯 줄곧 굶기만 한다는 말. 가난한 집 제사[제삿날] 돌아오듯 치르기 어려운 일만 자꾸 닥친다는 말. 가는 날이 장날 우연히 갔다가 공교로운 일을 만났을 때 이르는 말.  가는 말에 채찍질 ☞닫는 말에 채질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도 크다) 자기가 먼저 남에게 잘 대해 주어야 남도 자기에게 잘 대해 준다는 말.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남에게 해를 끼치면 그보다 더 큰 화가 돌아온다는 말. 가는베 낳겠다 ‘솜씨가 거칠고 무딤’을 비웃는 말. 가는 세월 오는 백발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가늘게 먹고 가는 똥 싸라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는 봉변을 당하기 쉬우니 제힘에 맞게 적당히 취하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늘게 먹고 가늘게 살아라 검소하게 먹으면서 소박하게 살라는 뜻으로, 분수에 맞지 않게 호화로운 생활을 추구하거나 분에 넘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던 날이 장날 생각 않던 일로 공교로이 일이 잘 들어맞거나, 틀어짐을 말함. 가락꼬치 아니면 송곳 날카로워서 잘 꿰뚫는다는 뜻으로, 판단이 아주 정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랑니가 더 문다 같잖고 시시한 것이 더 괴롭히거나 애를 먹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거듭되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된다는 말. 가랑이에 두 다리를 넣는다 일을 할 때 너무 성급히 서둘러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랑잎에 불붙듯 ‘성미가 급하고 도량이 좁은 사람이 걸핏하면 발끈 화를 내는 짓’을 이르는 말.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웅한다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자기의 허물이 더 많으면서 허물이 적은 사람을 나무라거나 흉보는 경우’를 이르는 말. 가래 터 종놈 같다 (가래질하는 마당의 종처럼) 무뚝뚝하고 거칠며 예의범절이라고는 도무지 모른다는 말. 가래질도 세 사람이 한마음이 되여야 한다 세 사람이 하는 가래질도 서로 마음이 맞아야 잘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그것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단합하여야 성과를 낸다는 것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말이 많으면 해되는 일만 많으니, 말을 삼가라고 경계하는 말. 가마가 솥더러 검정아 한다 제 흉이 더 많은 주제에 남의 흉을 본다는 말. 가마솥 밑이 노구솥 밑을 검다 한다. 가마솥 밑이 노구솥 밑을 검다 한다 ☞가마가 솥더러 검정아 한다. 가마솥에 든 고기 꼼짝없이 죽게 된 신세를 이르는 말. 가마 타고 시집가기는 (다) 틀렸다 일이 잘못되어 제대로의 격식을 차릴 수 없게 되었다는 말. 가만한 바람이 대목을 꺾는다 약하게 가만가만 부는 바람이 큰 나무를 꺾는다는 뜻으로, 작고 약한 것이라고 얕잡아 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 가만히 먹으라니까 뜨겁다 한다 어긋나는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의 약점을 알고 더욱 난처하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면(을) 벗다 본마음이나 참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다. 가면(을) 쓰다 본마음이나 참모습을 감추고, 거짓 꾸민 말이나 행동을 하다. 가면이 천 리(다) 탈을 쓰고 얼굴을 가리면 가까이 있어도 서로의 사이가 천 리나 떨어져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는 뜻으로, 직접 얼굴을 대하게 되는 것이 아니면 낯간지러운 일도 서슴없이 하게 됨을 이르는 말. 가문 논에 물 대기 =마른논에 물 대기. 가문 덕에 대접받는다 좋은 가문에 태어난 덕분에 변변하지 못한 사람이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말. 가문을 흐리다 집안이나 문중의 명예를 욕되게 하다. 가물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 [가물은 아무리 심한 경우라도 농작물의 다소의 소출은 있지만 큰물이 지면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리므로 아무 소출도 없다는 뜻으로] 가뭄에 의한 재난보다 장마로 인한 재난이 더 무섭다는 말. 가물에 돌 친다 [가물어서 물이 없을 때에 강바닥에 있는 돌을 미리 치워서 큰물 피해를 막자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하기도 쉽고 효과도 크다는 말. 가물에 콩(씨) 나듯 무슨 일이나 물건이, 어쩌다가 하나씩 드문드문 나타난다는 말. 가물치가 뛰면 옹달치도 뛴다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의 북한 속담. 가물치가 첨벙하니 메사구도 첨벙한다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의 북한 속담. 가시나무에 가시가 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가시나무에 목을 맨다 ‘가지나무에 목을 맨다’의 북한 속담.  가시나무에 연줄 걸리듯 인정에 걸리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친인척 관계가 얼키설키 얽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시아비 돈 떼어먹은 놈처럼 남에게 폐를 끼치고도 미안해하지 않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시어미 눈멀 사위 사위가 왔을 때에 국을 끓여 주느라 생기는 연기와 김으로 장모의 눈을 멀게 할 사위라는 뜻으로, 국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시어미 장 떨어지자 사위가 국 싫다 한다 처갓집에 장이 떨어져서 국을 끓일 수 없게 되었는데 마침 사위가 국은 싫어서 먹지 않겠다고 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서로 공교롭게도 때맞추어 일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바람은 총각 바람, 봄바람은 처녀 바람 가을에는 남자가 바람이 나기 쉽고, 봄에는 여자가 바람이 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바람의 새털 가을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새털처럼 매우 가볍고 꿋꿋하지 못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볕에는 딸을 쬐고 봄 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가을비는 떡 비라 풍족한 가을에는 이것저것 먹을 것도 많으므로, 비가 와서 일하러 나가지 못하게 되는 날에는 집 안에서 넉넉한 곡식으로 떡이나 해 먹고 지내기가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비는 장인[시아버지/시아비]의 나룻[수염/턱] 밑에서도 긋는다 가을비는 아주 잠깐 오다가 곧 그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비는 턱 밑에서도 긋는다. 그때그때의 잔걱정은 순간적이어서 곧 지나가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비는 턱 밑에서도 긋는다.  가을비는 턱 밑에서도 긋는다 =가을비는 장인[시아버지/시아비]의 나룻[수염/턱] 밑에서도 긋는다. =가을비는 장인[시아버지/시아비]의 나룻[수염/턱] 밑에서도 긋는다.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덤벙인다] 추수하는 가을에는 매우 바쁘다는 말. 가을일은 미련한 놈이 잘한다 가을 농촌 일은 매우 바쁘고 힘들기 때문에 미련한 사람처럼 꾀를 부리지 않고 묵묵히 해야 성과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중 싸대듯[싸다니듯] ‘여기저기 분주하게 돌아다님’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가을철에는 죽은 송장도 꿈지럭한다 =가을에는 대부인 마누라도 나무 신짝 가지고 나온다.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난처한 처지에 있음을 이르는 말. 진퇴유곡(進退維谷). 가재는 게 편이라 됨됨이나 형편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게 되어 서로 사정을 보아줌을 이르는 말. 가죽이 모자라서 눈을 냈는가 보기 위해서 눈을 냈지 살가죽이 모자라서 눈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남들은 다 잘 보는 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죽이 있어야 털이 나지 무엇이나 그 바탕이 있어야 생길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지 나무에 목을 맨다 워낙 딱하고 서러워서 목맬 나무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죽으려고만 한다는 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자식을 많이 둔 어버이에게는 근심이 끊일 때가 없다는 말. 가지(를) 치다 하나의 근본에서 딴 갈래가 생기다.  가짜 손오공 에 나오는 손오공을 흉내 낸 가짜라는 뜻으로,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자를 이르는 말.  가짜가 병이라 무엇이나 가짜라는 것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각설이 떼에게서는 장타령밖에 나올 것이 없다 장타령을 부르며 동냥하여 얻어먹고 다니는 각설이 떼에게서 나올 것이란 장타령밖에 없다는 데서, 본바탕이 하찮은 것에서는 크게 기대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각설이의 장타령. 각설이의 장타령 =각설이 떼에게서는 장타령밖에 나올 것이 없다. 각전 시전 통비단 감듯 장사치가 솜씨 있게 통 비단을 감듯 한다는 뜻으로, 무엇을 줄줄 익숙하게 잘 감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각전의 난전 몰듯 육주비전 각전에서 그곳의 물건을 몰래 훔쳐다가 파는 난전을 무섭게 몰아치듯 한다는 뜻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매우 급히 몰아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간 빼 먹고 등치다 겉으로는 잘해 주는 척하면서 남의 재산을 옳지 못한 방법으로 빼앗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다 자기에게 미치는 이익에 따라 줏대 없이 이편에 붙었다 저편에 붙었다 하다. 간이 뒤집혔나 허파에 바람이 들었나 1.‘아무 까닭 없이 웃기만 하는 사람’을 나무라는 말. 2.‘하는 짓이나 말이 허랑한 사람’을 나무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 간이라도 빼어[뽑아] 먹이겠다 아주 친하여서 아무리 소중한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말. 간장이 시고 소금이 곰팡 난다 갈고리 맞은 고기 갈고리를 맞아 놀라 헐떡거리며 어쩔 줄 모르는 고기와 같다는 뜻으로, 매우 위급한 경우를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갈매기도 제집이 있다 바닷가에서 날아다니는 갈매기에게도 제집이 있는데 어찌 사람에게 집이 없겠느냐는 말. 갈모 형제라 ‘동생이 잘나고 형이 동생만 못한 형제’를 이르는 말. 갈수록 수미산[태산](이라) ‘갈수록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됨’을 이르는 말.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가까운 사람끼리 서로 모함하거나 해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감기 고뿔도 남을 안 준다 감기까지도 남을 안 줄 정도로 몹시 인색하다는 말. 감꼬치 빼먹듯 있는 재물을 (늘리기는커녕) ‘하나씩 하나씩 축내며 살아가는 모양’을 이르는 말.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아무리 좋은 기회라 하더라도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연시] (입 안에) 떨어지기를 기다린다[바란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결과가 이루어지기만 바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감사 덕분에 비장 나리 호사한다 남의 덕으로 호강한다는 말. 감옥에 십 년을 있으면 바늘로 파옥한다 감옥살이 10년이면 바늘을 가지고도 옥을 깨쳐 뛰쳐나오게 된다는 뜻으로, 사람이 역경에 처하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오래 애쓰는 과정에서는 보잘것없는 작은 물건을 가지고도 큰일을 성사시킬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 년 감옥살이에 감옥을 바늘로 깨뜨린다. 감이 재간이다 재료가 좋아야 일의 성과가 좋다는 말. 감출 줄은 모르고 훔칠 줄만 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감투가 커도 귀가 짐작한다 갑술 병정 흉년인가 병자호란을 전후하여 갑술년과 병자년, 정축년에 큰 흉년이 들었던 데서 매우 심한 흉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갑술 병정이면 다 흉년인가 병자호란을 전후하여 갑술년과 병자년, 정축년에 큰 흉년이 들었다고 하여 갑술년이나 병자년, 정축년이면 무조건 흉년이 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뜻으로, 어느 하나가 같다고 전체가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갑인년 흉년에도 먹다 남은 것이 물이다 아무리 흉년이라도 물마저 말라 버리는 일은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 한 모금도 얻어먹기 어려운 경우를 이르는 말. 값도 모르고 싸다 한다 속내도 잘 모르면서 이러니저러니 참견을 하려 든다. 값싼 갈치자반 (맛만 좋다) 값이 싸서 좋을 뿐더러 쓰기에도 괜찮다는 말. 갓 마흔에 첫 보살(버선) 오래 기다리던 일이 뒤늦게 이루어졌을 때 이르는 말. 갓방 인두 달듯 갓 만드는 작업장의 인두가 언제나 뜨겁게 달아 있는 것처럼 자기 혼자 애태우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갓 쓰고 박치기해도 제 멋이다 갓장이 헌 갓 쓰고 무당 남 빌려 굿하고 제가 제 것을 만들어 가지지 못하고 제가 제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강남 장사 이득이 많은 장사를 이르는 말. 오직 제 이익만 생각하고, 태도가 오만한 사람을 이르는 말. 강물도 쓰면 준다 많다고 헤프게 쓰지 말고 아껴 쓰라는 말.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 강아지 똥은 똥이 아닌가 다소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그 본질은 다를 것이 없다는 말. 강아지 메주 멍석 맡긴 것 같다 강철이 간 데는 가을?봄(이라) ‘운이 나빠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함’을 이르는 말. 강철이 달면 더욱 뜨겁다 더디 다는 강철이 달면 보통 쇠보다 더 뜨겁다는 뜻으로,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 한번 성나면 더 무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강태공이 세월 낚듯 한다 ‘어떤 일을 매우 느리게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강한 말을 매 놓은 기둥이 상한다 갖바치 내일 모레 ‘약속한 날짜를 자꾸 미룸’을 이르는 말. 갖은 황아다[황아라] [여러 가지를 다 갖추어 가지고 다니는 황아장수라는 뜻으로] ‘나쁜 성격이나 질병 따위를 많이 지녔음’을 이르는 말. 갗에서 좀 난다 가죽을 쏠아 먹는 좀이 가죽에서 생긴다는 뜻으로, 화근이 그 자체에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죽에 좀이 나서 가죽을 다 먹게 되면 결국 좀도 살 수 없게 된다는 뜻으로, 형제간이나 동류끼리의 싸움은 양편에 다 해로울 뿐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같은 값이면 과부 집 머슴살이 이왕이면 조건이 좋은 쪽 일을 하는 것이 낫다는 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이왕이면 더 좋은 쪽을 택하는 것이 낫다는 말.  같은 값이면 은가락지 낀 손에 맞으랬다 같은 깃의 새는 같이 모인다 또래 또는 한 유(類)끼리 잘 어울리게 된다는 뜻. 같은 떡도 맏며느리 주는 것이 더 크다  같잖은 게 갓 쓰고 장 보러 간다 같잖은 사람이 격에 어울리지 아니하게 차리고 남부끄럽게 행동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같잖은 투전에 돈만 잃었다 기를 쓰고 덤빈 투전도 아닌데 돈을 잃었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에 손해만 보았음을 이르는 말. 개가 똥을 마다한다 ‘평소에 좋아하던 것을 짐짓 사양함’을 보고 비꼬아 이르는 말. 개가 웃을 일이다 말 같지도 않은 같잖은 일이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산다 돈을 벌 때에는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벌고, 번 돈을 쓸 때에는 어엿하고 보람 있게 쓴다는 말. 개 겨 먹다 필경 쌀 먹는다 개고기는 언제나 제 맛이다 제가 타고난 본바탕은 어느 때나 속이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물에 사는 개구리의 낯에 물을 끼얹어 보아야 개구리가 놀랄 일이 아니라는 뜻으로] ‘어떤 자극을 주어도 그 자극이 조금도 먹혀들지 않음’을 이르는 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잘되고 나서) ‘지난날의 미천하거나 어렵던 때의 일을 생각지 않고 행동하는 경우’를 경계하여 이르는 말. 개구리도 옴쳐야 뛴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일을 이루려면 마땅히 그 일을 위하여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 개구멍에 망건 치기 ‘남이 빼앗을까 봐 겁을 내어 막고 있다가, 막던 그 물건까지 잃게 됨’을 이르는 말. 개구멍으로 통량갓을 굴려 내다 ‘교묘한 수단으로 남을 잘 속이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개 꼬락서니 미워서 낙지 산다 자기가 미워하는 사람이 좋아할 일은 하지 않는다는 말. 개 꼬리 삼 년 묵어도[두어도] 황모 못 된다 본디 질이 나쁜 것은 아무리 오래 두어도 끝내 좋아지지 않는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1.평소에 가까이하고 좋아하던 것이 먼저 눈에 띄는 법이다. 2.질이 낮은 사람에게는 질이 낮은 것밖에 보이지 않는다.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아라 남을 너무 되게 몰아세우면, 도리어 해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 개도 닷새가 되면 주인을 안다 배은망덕한 사람을 개만도 못하다고 비꼬아 이르는 말. 개도 무는 개를 돌아본다 온순하기만 해서는 오히려 대접을 못 받고, 당당히 요구를 하고 나서야 정당한 대접을 받는다는 말. 개도 손 들 날이 있다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아주 흔하던 것도 정작 필요해서 찾으려니까 구하기가 어렵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천하고 고생스럽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낫다는 말. 개똥밭에도 이슬 내릴 날이 있다 역경에 처해 있는 사람도 좋은 때를 만날 때가 있다는 말.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개똥밭에서 인물 난다 변변하지 못한 집안에서도 훌륭한 인물이 난다는 말. 개천에서 용 난다. 개똥참외는 먼저 맡는 이가 임자라 임자 없는 물건은 먼저 발견한 사람이 차지하게 마련이라는 말.  개 머루[약과] 먹듯 1.‘뜻도 모르면서 아는 체함’을 이르는 말. 2.‘내용이 틀리거나 말거나 건성건성 일을 해치움’을 이르는 말. 개 못된 것은 들에 가서 짖는다 ‘제 할 일도 못하면서 쓸데없는 짓만 하고 다니는 사람’을 비꼬아 이르는 말. 개 못된 것은 부뚜막에 올라간다 제 구실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 개미가 정자나무 건드린다 ‘힘없는 이가 큰 세력에 맞서 덤빔’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개미구멍으로 공든 탑 무너진다 조그마한 실수나 방심으로 큰일을 망쳐 버린다는 말. ≒공든 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 작은 결점이라 하여 등한히 하면 그것이 점점 더 커져서 나중에는 큰 결함을 가져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미구멍 하나가 큰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 개미구멍 하나가 큰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 개미 금탑 모으듯 ‘재물 따위를 조금씩 조금씩 알뜰하게 모음’을 이르는 말. 개미 메 나르듯 [개미가 먹이를 물어 나르듯 한다는 말로] ‘조금씩 가져다 나른 일이 마침내는 매우 많은 것을 가져다 모은 결과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개미 쳇바퀴 돌듯 변화나 진보가 없이 늘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말. 개 발에 (주석) 편자 [개 발에 주석으로 만든 좋은 편자를 단다는 뜻으로] ‘제격에 어울리지 않게 호사스러운 것을 즐기는 꼴’을 비꼬아 이르는 말. 개밥에 도토리 ‘축에 끼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외로운 처지’를 寬?이르는 말. 개 보름 쇠듯 (한다) 잘 먹고 잘 입을 명절 같은 때에도 잘 먹지 못하고 지낼 때 이르는 말. 개 뼈다귀 은(銀) 올린다 ‘쓸데없는 데에 돈을 들여 치레함’을 이르는 말. 개살구 지레 터진다 능력도 없고 되지 못한 사람이 오히려 먼저 하려고 덤빈다는 말. 개살구도 맛 들일 탓 [시고 떫은 개살구도 자꾸 맛을 들이면 그런대로 먹을 수 있게 된다는 뜻에서] 모든 일은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는 말. 개살구 지레 터진다 개 쇠 발괄 누가 알꼬 개와 소의 발괄인 양 ‘두서없이 마구 지껄여 대는 이’를 두고 빈정대어 이르는 말. 개싸움에 물 끼얹는다 시끄러운 개싸움에 물을 끼얹어 더욱 소란해진 것처럼, 사람들이 매우 시끄럽게 떠들어 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끄러운 개싸움에 물을 끼얹으면 조용해지듯, 같잖은 일로 싸우는 것을 말리려면 보통 방법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말.  개싸움에는 모래가 제일이라 맞붙어 싸우는 사람을 말려도 듣지 않을 때 흙을 끼얹으면서 하는 말. 개 잡아먹고 동네 인심 잃고 닭 잡아먹고 이웃 인심 잃는다 개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무슨 일에나 거기에 필요한 준비와 기구가 있어야 한다. 개천에 나도 제 날 탓이라 미천한 집안에 태어나더라도 저만 잘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 개천에 내다 버릴 종 없다 아무리 못난 사람도 다 쓰일 데가 있다는 말. 개천에서 용 난다 미천한 집안이나 변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난다는 말. 개털에 벼룩 끼듯 좁은 데에 많은 것이 득시글득시글 몰려 있음을 이르는 말. 복잡하게 뒤섞여 가려내기가 어려움을 이르는 말. 시시하고 너절한 자가 귀찮게 한몫 끼어듦을 이르는 말. 개 팔자가 상팔자라 놀고 있는 개가 부럽다는 뜻으로, 분주하고 고생스러울 때 하는 말. 개하고 똥 다투랴 상대하여 말할 가치도 없을 때, 멸시하는 투로 이르는 말. 객주가 망하려니 짚단만 들어온다 객줏집 칼도마 같다 ‘이마와 턱이 툭 불거져 나오고 코 부근이 움푹 들어간 얼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객지 생활 삼 년에 골이 빈다 객지에서 남이 아무리 잘해 준다 해도 고생이 되므로 여위어서 허울만 남게 된다는 말. 갯고랑을 베게 되었다 갯고랑을 베개 삼아 비참하게 한데에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욕으로 쓰는 말. 거꾸로 매달아도 사는 세상이 낫다 아무리 어렵고 고생스럽게 살더라도 죽기보다는 사는 편이 낫다는 말.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미친년이] 먼저 지나간다 1.애써서 이루어 놓은 공이 하찮은 일로 하여 전혀 보람 없이 되었을 때 이르는 말. 2.간절히 기다리던 사람은 오지 않고 반갑지도 않은 사람이 나타나 기분을 망쳐 놓는 경우를 이르는 말. 거둥에 망아지 (새끼) 따라다니듯 ‘요긴하지 않은 사람이 쓸데없이 이곳저곳 따라다님’을 빈정대는 말. 거문고 인 놈이 춤을 추면 칼 쓴 놈도 춤을 춘다 자기는 도저히 할 만한 처지가 아닌데도 남이 하는 짓을 덩달아 흉내 내다가 웃음거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준비가 있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 거미줄 따르듯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서로 떨어지지 않고 따라다닌다는 말. 거미줄도 줄은 줄이다 미약하나마 명실(名實)을 갖추었다는 말. 거미줄로 방귀 동이듯 지극히 약한 거미줄로 형체도 없는 방귀를 동여맨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실속 없이 건성으로만 하는 체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 거미줄에 목을 맨다 =송편으로 목을 따 죽지. 거북이 잔등의 털을 긁는다 ‘구하여도 얻지 못할 곳에 가서 애써 구하려 하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거적문(에) 드나들던 버릇 문을 드나들 때 문을 닫지 않고 다니는 나쁜 버릇을 이르는 말. 거적문에 (국화) 돌쩌귀 ‘제 격에 맞지 않아 어울리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거지가 도승지를 불쌍타 한다 불쌍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도리어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동정할 때 이르는 말. 거지가 말 얻은 격 [먹이기 힘든 말까지 가지게 되었다는 뜻으로] 괴로운 중에 더욱 괴로운 일이 겹쳐졌을 때 이르는 말. 거지가 밥술이나 먹게 되면 거지 밥한 술 안 준다 거지끼리 자루 찢는다 대수롭지 않은 어떤 결과를 놓고 서로 그 공을 따지며 제각기 더 많이 차지하려고 다툴 때 이르는 말.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손님 맞을 때가 있다는 뜻으로] 어렵게 지내더라도 깨끗한 옷가지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는 말. 개도 손 들 날이 있다. 거지 옷[베 두루마기] 해 입힌 셈친다 1.대가나 보답을 바라지 않고 은혜를 베풂을 이르는 말. 2.마음에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주었거나, 뜻하지 않은 손해를 보았을 때 자기 위안 삼아 이르는 말. 거짓말도 잘만 하면 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 거짓말도 잘하면 처세(處世)에 도움이 된다는 뜻. 걱정도 팔자(다) 아니하여도 될 걱정을 하는 것을 농조로 이르는 말. 건너다보니 절터(라) 1.욕심을 내보아야 자기 것이 될 수 없다는 뜻으로, 마음에는 있으나 불가능할 때 이르는 말. 2.내용을 다 보지 않고 겉으로만 보아도 대강 짐작할 수 있다는 말. 건넛산 보고 꾸짖기 ‘당자가 없는 데서 그를 헐뜯거나 욕하는 짓’을 이르는 말. 건더기 먹은 놈이나 국물 먹은 놈이나 잘 먹은 사람이나 못 먹은 사람이나 결과적으로 배고파지기는 마찬가지라는 말. 잘산 사람이나 못산 사람이나 결국은 마찬가지라는 말.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쉽고 작은 일도 못하면서 더 어렵고 큰일을 하려 한다. 걸레를 씹어 먹었나 잔소리가 아주 심함을 핀잔하는 말. 걸어가다가도 말만 보면 타고 가자고 한다 제힘으로 능히 해 나갈 수 있는 경우에도 구실만 있으면 공연히 남을 부려 먹으려고 괴롭게 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걸음새 뜬 소가 천 리를 간다 소는 비록 걸음이 뜨기는 하지만 한결같이 꾸준히 걸어가 마침내는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꾸준히 인내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둥개 돼지 편이다 인연이 있는 데로 따르게 마련이라는 말. 검둥개 멱 감듯[감기듯] 1.어떤 일의 보람이 나타나지 않을 때 이르는 말. 2.‘악인이 끝내 제 잘못을 뉘우치지 못함’을 이르는 말. 검은 고기 맛 좋다[있다] 한다 ‘겉모양만 가지고 내용을 속단하지 마라’는 훈계의 말. 검은 고양이 눈 감은 듯 [검은 고양이가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얼른 알아보기 어렵듯이]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분간하기 어려울 때’를 이르는 말. 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 말란다 겉보리 단 거꾸로 묶은 것 같다 겉보리를 베서 단을 만들 때 거꾸로 묶어 놓으면 단이 허술해질 뿐만 아니라 풀어지기 쉽다는 뜻으로, 안정감이 없거나 어설프게 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겉보리 돈 사기가 수양딸로 며느리 삼기보다 쉽다 겉보리는 식량 사정이 어려운 초여름에 수확하기 때문에 팔아서 돈으로 만들기 쉽다는 뜻으로, 아주 하기 쉬운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하랴 여북하면 처가살이를 하겠느냐는 말. 처가살이는 할 것이 못 됨을 이르는 말.  겉보리 술 막치 사람 속인다 겉보리 술지게미도 많이 먹으면 취하듯이, 겉보기와는 달리 맹랑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겉보리를 껍질째 먹은들 시앗이야 한집에 살랴 아무리 고생을 하고 살망정 남편의 첩과 한집에서 살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게 새끼는 집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 ‘천성(天性)이나 본능은 어쩔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게으른 놈[일꾼] 밭고랑 세듯 게으름을 피우며 그 일에서 빨리 벗어날 궁리만 한다는 말.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게으른 놈[일꾼] 밭고랑 세듯. 게 잡아 물에 넣는다 ‘소득도 없이 헛수고만 함’을 이르는 말.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흉본다[나무란다] 자기에게 결점이 있는 것은 모르고, 남의 결점만 흉본다(나무란다). 겨 주고 겨 바꾼다 ‘보람 없는(쓸데없는) 짓을 함’을 이르는 말. 겨울바람이 봄바람보고 춥다 한다 ‘자기 허물을 생각지 않고 오히려 남의 작은 허물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사람은 위급하거나 어려운 때를 당해 보아야 비로소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는 말.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급하다고 해서 무슨 일이나 억지로 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경신년 글강 외듯 1.‘거듭 신신당부함’을 이르는 말. 2.‘하지 않아도 될 말을 거듭 되풀이함’을 이르는 말. 경자년 가을보리 되듯 경자년에 가을보리가 제대로 익지 못하여 보리의 모양을 이루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사람이나 사물이 잘될 듯이 보이다가 보잘것없이 되어 버림을 비웃는 말. 경점 치고 문지른다 ‘일을 그르쳐 놓고 그 잘못을 얼버무리려 함’을 이르는 말 경주인 집에 똥 누러 갔다가 잡혀간다 경주인이 위에 바칠 것을 못하고 있으면 차사(差使)가 와서 그 집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다 잡아가면서 똥 누러 갔던 사람까지도 잡아갔다는 뜻으로, 애매한 일로 봉변을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경치고 포도청 간다 [곤욕을 당하고 또 포도청에 잡혀가 벌을 받는다는 뜻으로] 매우 혹독한 벌을 받음을 이르는 말. 곁방 년이 코 곤다[구른다] =곁방살이 코 곤다. 곁방에서 불난다 남에게 세를 내준 곁방에서 잘못하여 불이 일어난다는 뜻으로, 평소에 눈에 거슬리던 데서 사고가 생겨 더욱 밉다는 말. 곁집 잔치에 낯을 낸다 제 물건은 쓰지 않고 남의 물건으로 생색을 낸다는 말. 계란 속에서 소 잡을 공론을 한다 ‘섬 속에서 소 잡아먹겠다’의 북한 속담.  계란에도 뼈가 있다 늘 일이 잘 안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건만, 그 일마저 역시 잘 안됨을 이르는 말. 계 타고 집 판다 처음에는 이(利)를 보았다가 나중에는 도리어 손해를 입는다는 말.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본처와 첩을 데리고 사는 사람은 몹시 속이 썩기 때문에 그 창자가 썩어서 호랑이도 안 먹는다는 뜻으로, 처첩을 거느리고 살자면 속이 썩어 편할 날이 없다는 말.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일이 공교롭게도 잘 안 되어서 낭패를 본다는 말. 계집 바뀐 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 건 안다 큰 변화는 모르고 지내면서, 소소하게 달라진 것에 대해서는 떠드는 사람을 핀잔하는 말. 계집애가 오랍아 하니 머슴애도[사내도] 오랍아 한다 계집아이가 ‘오빠’라고 부른다고 하여 남자도 ‘형’이라고 해야 할 것을 덩달아 ‘오빠’라고 부른다는 뜻으로, 제 주견이 없이 덮어놓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행동함을 비웃는 말. 계집은 남의 것이 곱고 자식은 제 새끼가 곱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정은 더할 나위가 없음을 이르는 말. 남의 여자를 넘겨다보며 자기 아내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는 실없는 남자의 마음을 이르는 말.  계집은 상을 들고 문지방을 넘으며 열두 가지 생각을 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할 이야기가 많지만 말할 기회가 없어 못하고 있다가, 밥상을 들고 들어가면서 여러 가지 할 말을 생각한다는 말. 여자는 언제나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한다는 말. 계집의 곡한[독한] 마음 오뉴월에 서리 친다 여자가 한번 마음이 틀어져 미워하거나 원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릿발이 칠 만큼 매섭고 독하다는 말. 계집의 말은 오뉴월 서리가 싸다 =계집의 악담은 오뉴월에 서리 온 것 같다. 계집의 매도 너무 (많이) 맞으면 아프다 비록 가깝고 친한 사이라도 예의를 잃지 말라는 말. 계집의 악담은 오뉴월에 서리 온 것 같다 여자가 앙심을 품고 하는 악담은 오뉴월에 서리를 치게 할 만큼 매섭고 독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싸늘하게 만든다는 말. ≒계집의 말은 오뉴월 서리가 싸다. 계집의 얼굴은 눈의 안경 여자의 얼굴이 곱고 미운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말. 계집의 주둥이는 사기 접시를 뒤집어 놓는다 여자들의 말시비가 사기 접시까지 뒤집힐 정도로 심하다는 말.  계집이 늙으면 여우가 된다 여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요망스러워진다는 말. 계집 입 싼 것 입이 가볍고 말이 헤픈 여자는 화를 일으키는 일이 많으므로, 아무짝에도 쓸데없고 도리어 해롭기만 하다는 말. 곗술에 낯 내기 공동의 소유물을 가지고, 마치 자기가 베푸는 것처럼 생색을 낸다는 말.  고기는 씹어야 맛을 안다 겉으로 핥는 것처럼, 일을 건성 보아서는 그 참뜻을 모른다는 말.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말도 할 말이면 시원히 해버려야 좋다는 말. 고기도 저 놀던 물이 좋다 낯익은 곳이 역시 좋다는 말.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  고기 맛본 중 뒤늦게 쾌락을 맛본 사람이 제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고기 한 점이 귀신 천 마리를 쫓는다  고깔 뒤의 군 헝겊 필요도 없는 것이 늘 붙어 다녀 귀찮게 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두리에 놀란 새 (고두리살에 맞은 새처럼) 놀랍고 두려워 어찌할 바를 모르고 떨고 있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고드름 초장 같다 겉보기에는 훌륭한 것 같으나 실지로는 아무 맛도 없는 음식이나 또는 그와 같이 실속이 없는 일을 이르는 말. 고래 그물에 새우가 걸린다 큰 것을 목적하였는데 결국 얻은 것은 하찮은 것이었음을 뜻함.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세력 있거나 강한 자들의 싸움에 공연히 약한 자가 중간에 끼여 해를 입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고리백장 내일[낼] 모레 옛날에 고리장이는 늘 기한을 어겨 약속한 날을 지키지 않았다는 데서 나온 말로, 약속한 기한을 어김을 보고 핀잔하는 말. 고린 장이 더디 없어진다 나쁜 것이 빨리 없어지지 아니하고 도리어 오래 간다는 말. 고뿔도 제가끔 앓으랬다[앓랬다] 감기조차도 따로따로 앓으라는 뜻으로, 좋은 일이건 궂은 일이건 간에 각자가 저마다 독자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이르는 말. ≒감기 고뿔도 제가끔 앓으랬다. 고삐가 길면 밟힌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고사리는 귀신도 좋아한다 예로부터 고사리는 제상을 받으러 온 귀신도 다 좋아해서 제상에 빼놓지 않고 올려놓았다는 데서,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몹시 즐겨 먹는 음식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사리도 꺾을 때 꺾는다 무슨 일이든 다 하여야 할 시기가 있는 것이니 그때를 놓치지 말고 하여야 한다는 말. 무슨 일을 시작하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해치우라는 말. 고생 끝에 낙이 온다[있다] 어려운 일이나 고된 일을 겪은 뒤에는 반드시 즐겁고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 고생도 벌어 할 탓 같은 고생을 하더라도 자기가 어떻게 처신하는가에 따라 고생이 좀 덜할 수도 있고 더할 수도 있다는 말.  고생도 해야 정도 안다 사람은 자기가 고생을 체험해 보아야 남의 어려운 사정도 알고 돌보아 주게 됨을 이르는 말.  고생은 주야 고생이요, 호강은 주야 호강이라 고생하는 사람은 일마다 고생스럽고, 호강하는 사람은 일마다 호강스럽다는 말. 고생을 밥 먹듯 하다 자꾸만 고생을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생을 사서[벌어서] 한다 잘못 처신한 탓으로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하게 됨을 이르는 말. 여러 가지 정황을 보고는 자신이 스스로 어려운 일을 맡아서 고생을 한다는 말.  고수머리 옥니박이하고는 말도 말랬다 고수머리인 사람과 옥니박이는 흔히 인색하거나 각박하니 상대하지 말라는 말. 고수머리하고는 말도 말랬다 ‘고수머리 옥니박이하고는 말도 말랬다’의 북한 속담. 고슴도치 외 걸머지듯 ☞고슴도치 외 따 지듯. 고슴도치 외 따 지듯 ‘여기저기에서 빚을 많이 짊어짐’을 이르는 말. 고슴도치 외 걸머지듯.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함함하다면 좋아한다 ‘칭찬 받을 만한 일이 못 되더라도 칭찬해 주면 기뻐함’을 이르는 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누구나 제 자식은 귀여워한다는 뜻. 고약으로는 속병을 고치지 못한다 겉에 바르는 고약으로는 몸 안의 속병을 고칠 수 없다는 뜻으로, 알맞은 대책이 아니고서는 일을 성사시킬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고양이 달걀 굴리듯 ‘어떤 일을 재치 있게 해 나감’을 이르는 말. 고양이 덕과 며느리 덕은 알지 못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실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을 공연히 의논함’을 이르는 말. 고양이 보고 반찬 가게 지키라는 격(이다)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가 도리어 도둑을 맞을 일이라는 뜻. 고양이 앞에 고기반찬 ‘제가 워낙 좋아하는 것이라 남이 손댈 겨를도 없이 후딱 차지해 버림’을 이르는 말. 고양이 앞에 쥐걸음 ‘강자 앞에서 꿈쩍도 못하는 약자의 모습’을 이르는 말. 고양이 죽은 데 쥐 눈물만큼 고양이 쥐 생각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면서도 겉으로는 생각해 주는 척함’을 이르는 말. 고와도 내 임 미워도 내 임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자질구레한 것이 아무리 많아도 큰 것 하나만 못하다는 말.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고운 일 하면 고운 밥 먹는다 고자쟁이가 먼저 죽는다 남에게 해를 입히려고 고자질을 하는 사람이 남보다도 먼저 해를 입게 된다는 말.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 아무리 여러 번 감싸도 정작 가릴 것은 못 가렸다는 뜻으로, 요점을 얻지 못했다는 말. 일을 서투르게 하면 하지 아니한 것만 못하다는 말. 고지기 주는 것은 휘에 치면 되지 고지기의 뒷주머니에 밀어 넣는 것은 스무 말이나 열닷 말들이 ‘휘’에 비겨서 말한다면 열 홉들이 ‘되’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엄청나게 뜯길 수 있는 앞날의 손해를 막기 위하여 먼저 얼마간 손해를 보는 것은 손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보잘것없는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추는 작아도 맵다 ‘몸집이 작아도 힘이 세거나 하는 짓이 야무진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고추장 단지가 열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 맞춘다 성미가 몹시 까다로워 비위 맞추기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질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사기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추장이 밥보다 많다 밥을 비빌 때 밥보다 고추장이 많다는 뜻으로, 곁에 딸린 것이 주된 것보다 더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향을 떠나면 천하다 제 고향이나 제 집을 떠나 낯선 고장에 가면 자연 천대를 받기 쉬우며 고생이 심하고 외롭다는 말. 곡식과 사람은 가꾸기에 달렸다 곡식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가고 부지런히 가꾸어야 잘되고 사람은 어려서부터 잘 가르치고 이끌어야 훌륭하게 된다는 말. ≒사람과 곡식은 가꾸기에 달렸다. 곡식에 제비 같다 제비는 곡식을 안 먹는다는 데서, 청렴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곡식은 남의 것이 잘되어 보이고 {자식은} 제 자식이 잘나 보인다 =자식은 내 자식이 커 보이고 벼는 남의 벼가 커 보인다. 곡식은 될수록 준다 곡식은 이리저리 될수록 준다는 말. 무엇이나 여기저기 옮겨 담으면 조금이라도 줄지 늘지는 아니한다는 말. 곡식 이삭은 잘 될수록 고개를 숙인다 곤자소니에 발기름이 끼었다 문에 치는 발처럼 죽죽 줄이 간 기름이 창자에 끼었다는 뜻으로, 부귀를 누리고 크게 호기를 부리며 뽐냄을 이르는 말. 곤장에 대갈 바가지 매를 치는 곤장에 대갈이 숭숭한 방망이라는 뜻으로, 곤장으로 매를 무수히 맞으며 지독한 곤경을 치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곤장을 메고 매 맞으러 간다 공연한 일을 하여 스스로 화를 자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곤쟁이 주고 잉어 낚는다 곤쟁이로 된 미끼를 주고 큰 잉어를 잡는다는 뜻으로, 적은 자본을 들여서 큰 이익을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곧은 나무 쉬[먼저] 꺾인다[찍힌다] 똑똑한 사람이 쉬 죽거나 먼저 따돌림을 당한다는 말. 골 나면 보리 방아 더 잘 찧는다 골무는 시어미 죽은 넋이라 바느질하다가 빼어 놓은 골무는 얼른 다시 찾아지지 않고, 일어서서 옷이나 일감을 털어야 나온다는 말. 곯아도 젓국이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곪아 빠져도 마음은 조방에 있다 상처가 곪아 터져서 꼼짝 못하는 처지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조방꾸니 노릇을 하는 데 가 있다는 뜻으로, 제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힘에 겨운 일을 자꾸만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곪으면 터지는 법 살이 곪으면 마침내 터지고 말듯이, 원한이나 갈등이 쌓이고 쌓이면 마침내 터지고야 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곪은 염통이 그냥 나을가 이미 곪은 염통은 그냥 나을 수 없으며 터지고야 만다는 뜻으로, 잘못된 일은 아무리 감싸도 결국에는 드러나고야 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곰 가재 뒤듯 ‘느릿느릿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곰배팔이 담배 목판 끼듯 무슨 물건을 옆에 꼭 끼고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곰배팔이 파리 잡듯 하는 행동이 몹시 거북스럽고 어색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곰 창날 받듯 ‘우둔하고 미련하여, 자기에게 해가 되는 일을 스스로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곰이라 발바닥(을) 핥으랴 먹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 곱사등이 짐 지나 마나 일을 해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곱슬머리 옥니박이하고는 말도 말랬다 곱슬머리인 사람과 옥니박이인 사람은 흔히 인색하고 각박하다는 말. 공것 바라기는 무당의 서방(이라) ‘공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아하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공것이라면 양잿물도 먹는다 [공짜라면, 먹으면 죽는 양잿물까지도 먹는다는 뜻으로] ‘공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거두어들이는 것’을 비꼬아 이르는 말. 공교하기는 마디에 옹이라 나무의 마디에 공교롭게도 또 옹이가 박혔다는 뜻으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이러저러한 장애가 공교롭게 겹침을 이르는 말. 공궐 지킨 내관의 상 빈 궁궐을 지킨 내시부의 관원 같은 꼴이라는 뜻으로, 근심이 가득 찬 사람의 슬프고도 처량한 얼굴 표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공든 탑이 무너지랴 정성을 기울여 이룩해 놓은 일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가소롭게도 자기보다 유식한 사람 앞에서 아는 체함을 이르는 말. 공자 왈 맹자 왈 (하는 식) 실천은 없이 헛된 이론만을 일삼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공자, 맹자를 거론하며 유학의 가르침을 아는 체함을 이르는 말. 글의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기계적으로 말마디나 외면서 교조주의적으로 학습하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공자도 제 사는 골에 먼저 비 오라고 했다 성인 공자도 기우제를 지낼 때에는 자신이 사는 고장에 먼저 비가 오게 해달라고 빌었다는 뜻으로, 사람은 누구나 자기와 가까운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공작 기계(를) 새끼 치다 짐승이 새끼를 낳듯이 매개 공작 기계가 비슷한 유형의 새로운 공작 기계를 만들어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공중을 쏘아도 알과녁만 맞힌다 별로 애쓰지 않고 한 일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게 됨을 이름. 공짜라면 당나귀도 잡아먹는다 =공것이라면 비상[양잿물]도 먹는다[삼킨다]. 공짜라면 양잿물이라도 먹는다 =공것이라면 비상[양잿물]도 먹는다[삼킨다].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뽑아] 먹듯 ‘애써 모아 둔 것을 조금씩 쉽게 헐어 써 버림’을 이르는 말. 과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과부 사정[설움]은 과부가 안다 남의 사정은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야 안다는 말. 과부댁 종놈은 왕방울로 행세한다 남자 주인 없는 과부 집에서 사내 종놈은 큰소리로 떠드는 것으로 한몫을 본다는 뜻으로, 실속은 없으나 공연히 한번 떠들어 대는 것으로 일삼는다는 말. 곽란에 약 지으러 보내면 좋겠다 급히 서둘러야 할 경우에도 미련하여 행동이 민첩하지 못함을 비꼬는 말. 곽란에 죽은 말 상판대기 같다 얼굴빛이 푸르뎅뎅하고도 검붉다는 말. 관가 돼지 배 앓는 격 ‘근심이 있으나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이 끙끙 앓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 관찰사 닿는 곳에 선화당 관찰사가 가는 곳마다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호화롭게 지내는 것이 마치 자신의 집무실인 선화당에 있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가는 곳마다 호사를 누리는 복된 처지를 이르는 말. 관청 뜰에 좁쌀을 펴 놓고 군수가 새를 쫓는다 군수가 할 일이 없어서 뜰에 좁쌀을 펴 놓고 모여드는 새를 쫓는다는 뜻으로, 관아에 너무나 할 일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일부러 일감을 만들어 심심풀이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관청에 잡아다 놓은 닭 영문도 모르고 낯선 곳으로 끌려와서 어리둥절해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괄기는 인왕산 솔가지라 성질이 몹시 거세고 급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격이 너그럽지 못하고 몹시 깐깐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광에서 인심 난다 먹고살 만큼 넉넉해야만 남을 동정하게 된다는 말. 광주 생원 첫 서울 처음 대하는 일이라 신기하여 정신이 얼떨떨하고 어리둥절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광주리에 담은 밥도 엎어질 수 있다 틀림없을 듯한 것도 실수하여 그르칠 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교천 부자가 눈 아래로 보인다 벼락부자가 호기를 부림을 이르는 말. 구년지수 해 돋는다 오랜 세월을 두고 간절히 바라던 일이 이루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년지수 해 바라듯 =구 년 홍수에 볕 기다리듯. 구년 홍수에 햇빛 기다리듯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다소의 장애가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은 하게 마련이라는 뜻. 구두장이 셋이 모이면 제갈량보다 낫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일 처리를 분명하고 깔끔하게 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얼버무려 버림’을 탓하여 하는 말. 구레나룻이 대 자 오 치라도 먹어야 량반 수염을 길게 기르고 점잔을 빼는 양반도 먹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는 뜻으로, 체면을 차릴 것 없이 먹는 것이 제일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르는 돌에 이끼가 안 낀다 활동하지 않으면 폐인이 된다는 말.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딴 곳에서 들어온 사람이 본디부터 있던 사람을 내쫓는다는 말. 구름 갈 제 비가 간다 둘이 으레 같이 붙어 다녀 서로 떠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름 따라 룡이 가고 바람 따라 구름 간다 =바람 따라 구름 가고 구름 따라 룡이 간다.  구름 없는 하늘에 비 올까 필요한 조건 없이 결과가 이루어지는 법이 없음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구름 잡아 타고 하늘로 날겠다고 한다 하는 생각이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헛된 망상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름을 표하고 물건 파묻기 흔적도 없이 곧 사라지고 말 구름을 표로 삼아 물건을 파묻는다는 뜻으로, 허황한 대상으로 표를 삼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온다 일정한 징조가 있으면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름장에 치부(했다) 흘러가는 구름장에 적어 놓는다는 뜻으로, 없어질 데다 기록해 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보고 들은 것을 쉽게 잊어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린 입 지린 입 자기의 의견을 이렇다든지 저렇다든지 하고 나타내는 말 또는 그렇게 말하는 입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는 말이 시시하고 더러워서 그런 말을 하는 입조차도 구리고 지리다는 말.  구린 입도 안 떼다 이렇다든지 저렇다든지, 무엇이든 자기 의견을 말해야 할 사람이 입을 다물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멍 보아 가며 말뚝[쐐기] 깎는다 형편을 보아 가며 알맞게 일을 꾸려 나간다는 말.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구멍은 깎을수록 커진다 허물은 감싸고 얼버무리려고 하면 할수록 더 드러난다는 말. 구복이 원수(라) 먹고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잘못을 저질렀음을 이르는 말. (참고)목구멍이 포도청. 구부러진 송곳 있기는 있으되 쓸모없게 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가치가 있다는 말. 구시월 세단풍(細丹楓) ‘당장 보기는 좋아도 곧 흉하게 될 것’을 비유하는 말. 구제할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1.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도둑맞을 것은 있다는 말. 2.남을 구제할 생각만 있다면 얼마간이라도 도와줄 것은 있다는 말.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국상에 죽산마 지키듯 무엇인지도 모르고 남이 시키는 대로 멀거니 서서 지켜보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국수 먹은 배 실속 없고 헤프다는 뜻. 국수 잘하는 솜씨가 수제비 못하랴 어려운 일을 잘하는 사람이면 쉬운 일은 못할 리가 없다는 ? 국에 덴 놈 물[냉수] 보고도 분다[놀란다] 한 번 혼이 나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겁부터 낸다는 말. 군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하지 않아도 될 말을 이것저것 많이 늘어놓으면 그만큼 쓸 말은 적어지게 됨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 군밤 둥우리 같다 옷을 입은 맵시가 헐렁하여 맞지 않음을 놀리는 말. 군불에 밥 짓기 ‘어떤 일에 곁따라 다른 일을 쉽게 이룸’을 이르는 말. 굳은 땅에 물이 괸다 검소하고 절약하는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라야 재산을 모을 수 있다는 말. 단단한 땅에 물이 괸다. 굴뚝 막은 덕석 (같다) ‘해어지고 더러운 옷’을 이르는 말.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딴 곳에서 들어온 사람이 본디부터 있던 사람을 내쫓는다는 말. 굴우물에 돌 넣기 ‘아무리 하여도 끝이 없는 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굴우물에 말똥 쓸어 넣듯 한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마구 먹는 일’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굵은베가 옷 없는 것보다 낫다 아주 없는 것보다는 하찮은 것이라도 있는 것이 낫다는 말. 굶기를 밥 먹듯 한다 자주 굶는다는 말. 굶어 죽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 아무리 가난해도 근근이 목숨만은 이어갈 수 있다는 말. 굼벵이 천장(遷葬)하듯 ‘어리석은 사람이 일을 지체하며 빨리 이루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굼벵이가 지붕에서 떨어질 때는 생각이 있어서 떨어진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1.아무 능력이 없는 사람이 남의 이목을 끌 만한 일을 함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2.무능한 사람도 한 가지 재주는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굽은 나무가 선산(先山)을 지킨다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도리어 제구실을 한다는 뜻. 굽은 지팡이 그림자도 굽어 비친다  굿 구경하려면 계면떡이 나오도록 해라 굿 뒤에 날장구 (친다) ‘일이 끝난 다음에 쓸데없는 문제로 떠들고 나섬’을 이르는 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남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지 말고 자기 이익이나 얻도록 하라는 말. 굿하고 싶어도 맏며느리 춤추는 꼴 보기 싫다 궁둥이에서 비파 소리가 난다 바쁘게 쏘다닌다는 뜻. 궁서가 고양이를 문다 =궁지에 빠진 쥐가 고양이를 문다. 궂은고기 먹은 것 같다 마음에 꺼림칙한 느낌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궂은일에는 일가만 한 이가 없다 상사에는 일가가 서로 도와 초상을 치러 낸다는 말. 권에 띄어[못 이겨] 방립 산다[쓴다] ‘남이 권하는 말이면 무엇이나 잘 듣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궐련 마는 당지(唐紙)로 인경을 싸려 한다 될 리도 없는 무리한 짓을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귀가 보배라 배우지 않았으나 얻어들어서 아는 경우를 농으로 이르는 말. 귀둥이가 천(賤)둥이 된다 귀염을 받고 자란 아이가 커서 천대받는 사람이 되는 수도 있음을 이르는 말. 귀때기가 떨어졌으면 이다음 와 찾지 서둘러 급히 떠날 때에 하는 말. 우물쭈물하지 말고 급히 떠나라는 말. 귀뚜라미 풍류(風流)하다[풍류한다] ‘게을러서 농사일에 손을 대지 아니하는 것’을 비꼬아서 이르는 말.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한다 귀머거리 삼 년이요, 벙어리 삼 년(이라) 여자는 시집가서는, 남의 말을 듣고도 못 들은 체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이르는 말. 귀먹은 중 마 캐듯 남이 무슨 말을 하거나 말거나 알아듣지 못한 체하고 저 하던 일만 그대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인정에 막힌다  귀신이 곡할 노릇[일] 일이 하도 신기하여 귀신도 탄복할 만하다는 말. 귀신이 씻나락 까먹는 소리 이치에 닿지 않는 엉뚱하고 쓸데없는 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둘러대기에 달렸다는 뜻. 귀여운 애한테는 매채를 주고 미운 애한테는 엿을 준다 =귀한 자식 매 한 대[개]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한 개 더 준다. 귀여운 자식 매로 키운다 =귀한 자식 매로 키워라. 귀염은 제 등에 짊어지고 다닌다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한개 더 준다 귀염을 받고 못 받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달려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귓구멍에 마늘쪽 박았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핀잔하는 투로 이르는 말. ≒귀에다 말뚝을 박았나. 귓구멍이 나팔통 같다 귓구멍이 크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귓구멍이 도자전 마룻구멍이다 =귀가 보배라[도자전이라/산홋가지라]. 그 나물에 그 밥 서로 격이 어울리는 것끼리 짝이 된 경우에 하는 말. 그날 액은 독 안에 앉아도 오고야 만다 나쁜 운수는 어떻게 해서도 피할 수 없다는 말. 그렇게 하면 뒷간에 옻칠을 하나 그렇게 하면 뒷간에까지 값비싼 옻칠을 하고 살겠느냐는 뜻으로, 매우 인색하게 굴면서 재물을 모으는 사람을 비꼬는 말. 그물에 든 고기[새/토끼] 신세 이미 잡힌 몸이 되어 벗어날 수 없는 신세. 그물에 든 고기요 쏘아 놓은 범이라 그물이 삼천 코라도 벼리가 으뜸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통솔자가 있어야 한다는 말. 그믐달 보자고 초저녁부터 나선다 지나치게 일찍 서두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믐밤에 홍두깨 내민다 뜻밖의 일이 갑작스레 일어난다는 뜻.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여러 점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많이 닮은 경우에 하는 말. 근심에 마르고[여위고] 설음에는 살찐다 드러내 놓고 슬퍼하는 것보다 속으로 은근히 근심하는 것이 더 애타고 몸도 축난다는 말. ≒설음에는 살찌고 근심에는 여윈다.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내외간의 금실은 끊을 수 없으며, 근심 걱정은 언제나 따른다는 말. 글 못한 놈 붓 고른다 학식이나 기술이 모자라는 사람일수록 공연한 트집을 잘 잡는다는 말. 글 속에도 글 있고 말 속에도 말 있다 말과 글은 그 속뜻을 잘 음미해 보아야 한다는 말. 글에 미친 송 생원 ‘다른 일은 돌보지 않고 글공부만 하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글 잘 쓰는 사람은 필묵을 탓하지 않는다 긁어 부스럼 ‘공연히 건드려서 만들어 낸 걱정거리’를 이르는 말. 금강산 그늘이 관동 팔십 리 (간다) 위대한 것의 영향력은 아주 먼 데까지 미침을 이르는 말.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난다는 말. 금관자 서슬에 큰기침한다 나쁜 짓을 하고도 벼슬 높고 돈이 있는 유세로 도리어 큰소리를 하며 남을 야단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금년 새 다리가 명년 소 다리보다 낫다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는 큰 것보다는 비록 적지만 당장 눈앞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이롭다는 말. 금도 모르면서 싸다 한다 내용도 모르고 아는 체하다. 금돈도 안팎이 있다 아무리 좋고 훌륭한 것이라도 안과 밖의 구별이 있다는 말. 금방 먹을 떡에도 소를[살을] 박는다 아무리 급해도 순서를 밟아야 한다는 말. 금사망을 썼다 무엇에 얽히어 헤어날 수 없다는 뜻. 금새도 모르고 싸다 한다 ‘금도 모르면서 싸다 한다’의 북한 속담. 금이야 옥이야 ‘몹시 아끼고 귀여워하는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금일 충청도 명일 경상도 일정한 주소가 없이 이곳저곳으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금정 놓아 두니 여우가 지나간다 일이 낭패로 돌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급하기는 우물에 가서 숭늉 달라겠다 ‘성격이 매우 급하거나 일을 하는 데 매우 조급해 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급하면 관세음보살을 왼다 급하면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까 아무리 급해도 밟아야 할 절차는 밟아야 한다는 뜻. 기갈 든 놈은 돌담조차도 부순다 사람이 몹시 굶주리면 상식으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까지도 저지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갈이 감식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면 무엇이나 맛있다는 말. 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 잘하는 사람 위에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 기도[기지도] 못하고 뛰려 한다 ‘제 실력 이상의 일을 하려는 사람’을 비웃는 말. 기둥보다 서까래가 더 굵다 기둥을 치면 대들보가[들보가/봇장이] 운다[울린다] 직접 말하지 않고 간접으로 넌지시 말하여도 알아듣는다는 말. 기러기는 백 년의 수를 갖는다 천한 새도 그만큼 오래 사는 것이니, 얕보고 함부로 굴면 안 된다는 말. 기르던 개에게 다리를 물렸다 은혜를 베푼 사람으로부터 큰 화를 입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른 개가 아들 불알 잘라 먹는다. 기른 개가 아들 불알 잘라 먹는다 =기르던 개에게 다리를 물렸다. 기름 도적해 먹은 개 눈같이 헤번덕거린다 개가 기름을 도둑질하여 먹고 고소한 맛에 홀려 먹을 것이 더 없나 하고 기웃거린다는 뜻으로, 남의 눈치를 살피며 불안스럽게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름떡 먹기 매우 쉽고도 즐거운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름 맛을 본 개 =기름 먹어 본 개(같이). 기름 먹어 본 개(같이) 기름 맛을 본 개가 자꾸 기름을 먹고 싶어 한다는 뜻으로, 자주 어떤 일을 또 하고 싶어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름 맛을 본 개. 기름 먹인 가죽이 부드럽다 뇌물을 쓰면 일이 순조롭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름 엎지르고 깨 줍기 =기름을 버리고[엎지르고] 깨를 줍는다. 기름을 버리고[엎지르고] 깨를 줍는다 큰 이익을 버리고 보잘것없는 작은 이익을 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름 엎지르고 깨 줍기. 기름을 치고 부채질한다 ‘불난 데 풀무질한다’의 북한 속담. 기암절벽 천층석(千層石)이 눈비 맞아 썩어지거든 도무지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일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와 한 장 아끼다가 대들보 썩힌다 작은 것을 아끼다가 큰 손해를 본다는 말. 기와집 물려준 자손은 제사를 두 번 지내야 한다 초가집 지붕 이기가 귀찮고 힘듦을 이르는 말. 기와집에 옻칠하고 사나 매우 인색하게 재산을 모으는 사람을 핀잔하는 말. 기와집이면 다 사창(社倉)인가 겉이 훌륭하다고 하여 내용까지 다 훌륭하지는 않다는 말. 기운이 세면 소가 왕 노릇 할까 힘만 가지고는 많은 사람을 거느릴 수 없다는 말. 긴병에 효자 없다 무슨 일이나 너무 오래 끌면 성의가 풀리어 소홀해진다는 말. 길가에 집 세우며 남의 말 들으려다간 집 되여 볼 날 없다 ‘길가에 집 짓기?’의 북한 속담. 길가에 집 짓기 길가에 집을 지으면 오가는 사람들이 저마다 간섭을 하여 집을 짓지 못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참견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 일이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견이 없이 남의 간섭이나 의견만 좇다가는 아무 일도 제대로 끝을 맺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길가의 돌부처가 다 웃겠다 =돌미륵이 웃을 노릇. 길가의 조약돌처럼[조약돌 같다] 오가는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차이면서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는 조약돌 같은 처지라는 뜻으로, 사람다운 대우를 받지 못하고 이리저리 밀려가는 처지나 신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길고 짧은 것은 대어[재어] 보아야 안다 1.누가 나은가는 실제로 겨루어 보아야 안다는 말. 2.무슨 일이나 실제로 겪어 보아야 잘 알게 된다는 말.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면 힘도 덜 들고 성과도 더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길로 가라니까 메로 간다 ‘일마다 엇나가기만 하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 길마 무거워 소 드러누울까 일을 당하여 힘에 부칠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 길쌈 잘하는 첩 길쌈 잘하고 부지런한 첩이 어디 있겠느냐는 뜻으로, 괴리한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있을 리 없는 희망적인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길을 두고 메로 갈까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구태여 어렵게 할 리 없다는 말. 길을 알면 앞서 가라 자신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하라는 말. 길이 아니거든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거든 듣지를 말라 길이 없으니 한 길을 걷고 물이 없으니 한 물을 먹는다 김매기 싫은 놈 밭고랑만 센다 =게으른 년이 삼 가래 세고 게으른 놈이 책장 센다. 김매는 데 주인은 아흔아홉 몫을 맨다 남을 부려서 하는 일에 주인만 애쓴다는 말.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공연히 떠벌리는 사람보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 김칫국 먹고 수염 쓴다 실속은 없으면서 겉으로만 있는 체한다는 말. 김칫국부터 마신다 ‘남의 속도 모르고 제 짐작으로 지레 그렇게 될 것을 믿고 행동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깊고 얕은 물은 건너 보아야 한다 무엇이나 직접 겪어 보아야 알 수 있으며, 사람도 실제로 사귀어 보아야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깊던 물이라도 얕아지면 오던 고기도 아니 온다 사람이 나이가 많아지면 따르던 사람도 멀어지고 찾아오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보잘것없게 되면 세도가 좋던 때 따르던 사람도 찾아오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깊은 산에서 목마르다고 하면 호랑이를 본다 물을 찾기 어려운 깊은 산에서는 목이 마르더라도 참으라는 말. 형편으로 보아 실현되기 어려운 요구나 희망을 가지지 말라는 말. 까다롭기는 옹생원 똥구멍이라 유별나게 까다로운 사람을 이르는 말. 까마귀가 메밀[보리]을 마다한다 평소에 즐겨하던 것을 뜻밖에 사양할 때 이르는 말. 까마귀가 고욤을 마다한다 까마귀가 까치 집을 빼앗는다 까마귀 검기로 마음도 검겠나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먹었느냐] ‘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 뜻 없이 한 일이 다른 일과 공교롭게 때가 일치하여,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게 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까마귀 밥이 되다 거두어 주는 이 없는 시체가 되어 버려진다는 말. 까마귀 열 두 소리에 하나도 좋지 않다 까마귀 하루에 열 두 마디를 울어도 송장 먹는 소리 까막까치 소리를 다 하다 까마귀와 까치가 울어 대듯 시끄럽게 할 소리, 못할 소리를 다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까막까치도 집이 있다 하찮은 까마귀나 까치들도 다 제집이 있는 법이라는 뜻으로, 집 없는 사람의 서러운 처지를 한탄하여 이르는 말. 까치 뱃바닥 같다 ‘흰소리 잘하는 사람’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까투리 북한 다녀온 셈이다 보기는 보았으나 무엇이 무엇인지 그 내용을 알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까투리 까투리 얼었다 꽁꽁 얼었음을 이르는 말.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열 손가락 중 어느 하나도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듯이,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부모에게는 모두 소중하다는 말. 깨어진 그릇 (이) 맞추기 한번 그릇된 일은 다시 본래대로 돌리려고 애써도 돌릴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깨어진 냄비와 꿰맨 뚜껑 각각 한 가지씩 허물이 있어 피차에 흉볼 수 없게 된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깨어진 요강 단지 받들듯 조심하여 삼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깻묵에도 씨가 있다 1.없을 듯한 곳에도 혹 있을 수 있다는 말. 2.세상에 완전무결한 것은 없다는 말. 꺼내 먹은 김치독 (같다) 텅 비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 구실을 다하여 쓸모없게 된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꺾이느니보다 차라리 굽히는 편이 낫다 껍질 상치 않게 호랑이를 잡을까 호랑이 가죽이 상하지 않고서 호랑이를 잡을 수 없다는 뜻으로, 힘들여 애써야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껍질 없는 털가죽이 없다 ‘껍질 없는 털이 있을까’의 북한 속담.  껍질 없는 털이 있을까 바탕이 있어야 그 위에 무엇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 꼬기는 칠팔월 수수 잎 꼬이듯 심술이 사납고 마음이 토라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사 표시를 솔직하게 하지 않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꼬리가 길면 밟힌다 나쁜 짓을 오래 계속하면 결국 들키고 만다는 뜻. 꼬리 먼저 친 개가 밥은 나중 먹는다 꼬챙이 건시 뽑아 먹듯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뽑아] 먹듯’의 북한 속담.  꼬챙이는 타고 고기는 설었다 꼭 되어야 할 일은 안되고 되지 말았어야 할 일이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꼭뒤가 세 뼘 몹시 거만을 피우는 모양을 이르는 말. 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윗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곧 그 영향이 아랫사람에게 미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상이 남긴 풍습은 반드시 자손이 물려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꼴같잖은 말은 이도 들쳐 보지 않는다 말을 살 때 겉모양이 제대로 생기지 아니한 말은 나이를 세려고 이를 들쳐 보지도 아니한다는 뜻으로, 외모와 언동이 점잖지 못한 사람은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꽁지 빠진 새[수탉] 같다 볼꼴이 추레하거나 우습게 생겼다는 말. 꽃밭에 불 지른다 1.도무지 풍류를 모르는 짓을 한다는 말. 2.인정사정없는 처사를 한다는 말. 3.한창 행복할 때 재액이 닥친다는 말. 꽃샘잎샘에 설늙은이[반 늙은이] 얼어 죽는다 ‘이른 봄의 추위도 제법 춥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꽃은 목화가 제일이다 겉모양은 보잘것없더라도 실속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말. 꽃이 좋아야[고와야] 나비가 모인다 1.가지고 있는 상품이 좋아야 손님이 많이 모여든다는 말. 2.자기 쪽이 온전해야 좋은 상대자를 구할 수 있다는 말. 꾀병에 말라 죽겠다 꾀를 부리며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비꼬는 말. 꾀병을 앓자면 환자 시늉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말라 죽게 된다는 뜻으로, 얕은꾀를 부리다가 도리어 자신이 봉변을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꾸러미에 단 장 들었다 겉모양은 흉하지만 속에 든 것은 훌륭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꾸어 온 보릿자루[빗자루]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는 자리에서, 말없이 한쪽에 앉아 있기만 하는 사람’을 농조로 이르는 말. 꿀 먹은 벙어리 ‘마음속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꿀 먹은 벙어리요, 침 먹은 지네 꿀도 약이라면 쓰다 이로운 말을 듣기 싫어한다는 말. 꿀단지 겉 핥기[핥는다] 하여야 할 일을 제대로 안 하고 대충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꿀컥 소리도 못하다 기가 질려 아무 소리도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꿈보다 해몽이 좋다 사실은 그렇지 못하나 해석이 그럴싸하다는 말. 꿈에 서방 맞은 격 1.제 욕심에 차지 않는다는 말. 2.분명하지 않은 존재를 이르는 말. 꿈자리가 사납더니 일이 뜻대로 되지 아니하고 방해되는 것이 끼어들 때 한탄조로 이르는 말. 꿩 구워 먹은 소식 있음직한 소식이 전혀 없을 때 이르는 말. 꿩 구워 먹은 자리 ‘어떤 일을 하고도 아무 흔적이 보이지 않음’을 이르는 말. 꿩 대신 닭 ‘꼭 필요한 것이 없을 때, 그보다는 못하지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에 이르는 말. 꿩 먹고 알 먹는다[먹기] 한꺼번에 두 가지 소득을 볼 때에 이르는 말. 꿩 잡는 것이 매다 ‘매는 꿩을 잡아야 매라고 할 수 있듯이, 이름에 어울리게 실제로 제구실을 해야 함’을 이르는 말. 끈 떨어진 뒤웅박 의지할 곳이 없어진 처지를 이르는 말. 끓는 국에 맛 모른다 급할 때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다는 말. 끝 부러진 송곳 ‘가장 긴요한 곳이 탈이 나서 못 쓰게 됨’을 이르는 말.     나간 사람 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 나갔던 며느리 효도한다 미움을 샀던 사람이나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 뜻밖에 좋은 일을 해서 어리둥절하게 함을 이르는 말. 나갔던 파리 왱왱거린다 남이 일할 때에 밖으로 나돌던 주제에, 들어와서는 큰소리치고 떠듦을 이르는 말. 나귀 샌님 대하듯 본척만척하며 무표정하게 대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귀 샌님 쳐다보듯 눈을 치뜨고 말똥말똥 쳐다보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귀는 샌님만 섬긴다[섬기겠단다]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자기가 지닌 지조를 지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의 비위에 맞는 사람이나 자기에게 좋게 대하는 사람만 상대하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귀는 샌님만 업신여긴다 자기에게 만만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별 까닭도 없이 함부로 대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귀를 구하매 샌님이 없고 샌님을 구하매 나귀가 없다 무엇이나 완전히 갖추기 힘든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떤 일의 준비가 뜻대로 되지 아니하고 빗나가기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귀에 짐을 지고 타나 싣고 타나 나귀를 타면서 자기가 가진 짐을 나귀 등에 실으면 더 무거울 것이라고 제가 지고 타지만 그것은 그대로 싣고 가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뜻으로, 이러나저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그네 귀는 석 자라 나그네는 주인이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항상 살피게 되므로 주인의 소곤거리는 말까지도 다 듣는다는 말. 나그네 모양 보아 표주박에 밥을 담고 주인 모양 보아 손으로 밥먹는다 나는 놈 위에 타는 놈 비상한 재주나 솜씨를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또 있는 법이라는 말. 나는 바담 풍(風) 해도 너는 바람 풍 해라 자기는 그르게 하면서 남에게는 바르게 하라고 요구함을 이르는 말.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권세가 당당하여 모든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나라님 만든 관지 판 돈도 자른다 =나라 고금도 잘라먹는다. 나라님 망건 값도 쓴다 사람이 급할 때 어떤 돈이든 가리지 아니하고 써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라님이 약 없어 죽나 목숨은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약도 변변히 못 써 보고 죽게 하였다고 서러워하는 사람을 위로하는 말. 나루 건너 배 타기 무슨 일에나 순서가 있어 건너뛰어서는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까운 데 있는 것을 버리고 먼 데 있는 것을 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체면만 차리고 얌전히 있다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말. 나막신 신고 대동선 쫓아간다 사람이 요량 없이 터무니없는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막신 신고 돛단배 빠르다고 원망하듯 자기가 뒤떨어진 것은 깨닫지 못하고 남이 빨리 나아가는 것만 원망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막신 신고 얼음 지치기 걷는 것도 불편한 나막신을 신고 미끄러운 얼음판을 지친다는 뜻으로, 매우 불편하고 위태로운 모습으로 일에 달라붙는 어리석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 많은 말이 콩 마달까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남 못지않게 그것을 좋아한다는 말. 나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자기에게는 소용이 없으면서도 남 주기는 싫어하는 인색함을 이르는 말. 나 못 먹을 밥에는 재나 넣지 심술이 매우 사나움을 이르는 말. 나무 공이 등 맞춘 것 같다 ‘서로 상반되는 꼴(경우)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사람의 덕을 본다 뛰어난 인물에게서는 알게 모르게 가르침이나 영향을 받게 된다는 말. 나무때기 시집보낸 것 같다 사람됨이 변변하지 못하여 무슨 일이나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말. 나무라도 고목 되면 오던 새도 아니 온다 나무에도 못 대고 돌에도 못 댄다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드는 격 솔깃한 말로 남을 꾀어 난처한 처지에 빠뜨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 나무 접시 놋접시 될까 아무리 하여도 좋게 될 수 없는 일이나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나무칼로 귀를 베어도 모르겠다 어떤 한 가지 일에 마음이 쏠리어 다른 일에 관심을 기울일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나 부를 노래를 사돈집에서 부른다 ☞내가 할 말을 사돈이 한다. 나쁜 말은 지붕마루로부터 울려 나간다 나쁜 일에 대한 소문은 아무리 감추려 하여도 빨리 퍼져 나감을 이르는 말.  나쁜 소문은 빨리 퍼진다 나쁜 일일수록 아무리 숨기려 해도 금세 세상에 널리 퍼진다는 말. 나쁜 일은 천 리 밖에 난다 나쁜 일에 대한 소문은 먼 데까지 빨리 퍼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쁜 풀은 빨리 자란다 별로 긴요하지 아니한 것이 먼저 나선다는 말. 나올 적에 봤다면 짚신짝으로 틀어막을 걸 저렇게 못난 사람이라면 아예 태어나지도 못하게 짚신짝으로 틀어막을 걸 잘못했다는 뜻으로, 지지리 못난 사람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이 이길 장사 없다 나이 차(서) 미운 계집 없다 무엇이나 한창일 때는 다 좋게 보인다는 말.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후배가 선배보다 나을 때 이르는 말. 나중에야 삼수갑산(三水甲山)을 갈지라도 결과가 최악에 이르는 한이 있더라도 우선 단행하거나 저질러 놓고 본다는 말. 나한에도 모래 먹는 나한이 있다 [나한 가운데에도 공양을 받지 못하여 모래를 먹는 나한이 있다는 뜻으로] 높은 지위에 있더라도 고생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라는 말. 낙락장송도 근본은 종자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처음에는 보통 사람과 다름이 없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대단한 일도 그 처음 시작은 아주 보잘것없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낙숫물은 떨어지던 데 또 떨어진다 한번 버릇이 들면 고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작은 힘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낙태한 고양이 상 몹시 낙담하거나 실망하여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낚싯바늘에 걸린 생선 죽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당하여 어쩔 수 없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난리가 나도 얻어먹고 살겠다 영리하고 수단이 좋아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난리가 모 뿌리로 들어간다 농촌에서 일이 없으면 난리 난다는 이야기만 하다가 모 심을 때가 되어 바빠지면 그런 이야기가 없어진다는 말로, 정작 바빠지면 바쁘다는 말도 못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난쟁이 교자꾼 참여하듯 분수에 맞지 않는 일에 주제넘게 나섬을 빈정거려 이르는 말. 낟가리에 불 질러 놓고 손발 쬐일 놈 남이 큰 손해를 보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의 작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매우 우둔하고 미련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낟알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낟알 천대를 하면[하다간] 볼기를 맞는다 땀 흘려 지은 낟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낭비하면 크게 혼날 것이라는 뜻으로, 낟알을 귀하게 여기라는 말.  날고기 보고 침 안 뱉을 이 없고 익은 고기 보고 침 안 삼키는 이 없다 고기는 익혀서 먹어야 맛이 있다는 말. 날랜 장수 목 베는 칼은 있어도 윤기 베는 칼은 없다 사람의 인륜 관계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날면 기는 것이 능하지 못하다 여러 가지를 다 잘하기는 어렵다. 날 샌 올빼미 신세 ‘세력이 없어져 어쩔 수 없는 외로운 처지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날아다니는 까막까치도 제 밥은 있다 나는 새도 먹을 것이 있는데 하물며 사람이 먹을 것이 없어서 되겠느냐는 말. 날 잡은 놈이 자루 잡은 놈을 당하랴 남 눈 똥에 주저앉고 애매한 두꺼비 떡돌에 치인다 남 떡 먹는데 팥고물 떨어지는 걱정한다 남산골 샌님이 역적(逆賊) 바라듯 가난한 사람이 엉뚱한 일을 바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남산 봉화 들 제 인경 치고, 사대문 열 제 순라군이 제격이라 비상사태를 알리는 봉화가 남산에 오를 때 인경을 치는 것이나 새벽 통행 금지 시간이 끝나면서 사대문을 열 때 통행자를 단속하는 순라군이 나타나는 것은 다 격에 맞는 일이란 뜻으로, 두 가지가 서로 잘 어울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산 소나무를 다 주어도 서캐조롱 장사를 하겠다 남산의 소나무를 다 주어도 고작 서캐조롱 장사밖에 못한다는 뜻으로, 소견이 몹시 좁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산에서 돌팔매질을 하면 김씨나 이씨 집 마당에 떨어진다 우리나라 사람의 성에 김씨와 이씨가 많다는 말. 남생이 등 맞추듯 서로 잘 들어맞지 않는 것을 맞추려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생이 등에 풀쇄기 쐼 같다 남생이의 등이 단단하여 풀쇄기가 쏘아도 아무렇지 않다는 뜻으로, 작은 것이 큰 것을 건드려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생이 등에 활쏘기 매우 어려운 일을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해를 입히려고 하나 끄떡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양 원님 굴회 마시듯 눈 깜짝할 사이에 음식을 다 먹어 치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단숨에 일을 처리하여 마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의 것을 마 베어 먹듯 한다 남의 고기 한 점 먹고 내 고기 열 점 준다 남의 눈 속의 티만 보지 말고 자기 눈 속의 대들보를 보라 남의 눈에 눈물 나면 제 눈에는 피가 난다 남의 다리 긁는다 애써서 해 온 일이 남을 위한 일이 되고 말았을 때 이르는 말. 남의 떡에 설 쇤다 자기는 힘들이지 않고 남의 덕으로 일을 이룬다는 말. 남의 말 다 들으면 목에 칼 벗을 날이 없다 남의 말이라면 쌍지팡이 짚고 나선다 남의 밥에 든 콩이 굵어 보인다    남의 잔치[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함을 이르는 말. 남의 집 불 구경 않는 군자 없다  남이야 지게를 지고 제사를 지내건 말건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 남자 셋이 모이면 없는 게 없다 남자 셋이 모이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자가 상처하는 것은 과거할 신수라야 한다 남자가 상처해서 다시 장가드는 것도 하나의 복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자가 죽어도 전장에 가서 죽어라 비겁하고 뜻 없는 죽음을 당하지 말라는 말. 남자는 이레 굶으면 죽고 여자는 열흘 굶으면 죽는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잘 견딜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자는 크게 자란 어린이에 불과하다 남정북벌 명장 믿듯 전적으로 기대하고 의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촌 양반이 반역할 뜻을 품는다 몰락하여 가난하게 사는 남촌 지방의 양반들이 반역할 뜻을 품는다는 뜻으로, 불평 많고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반역의 뜻을 품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편 공경하지 않는 시어미는 며느리가 남편 공경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 자기의 행실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남이 옳은 일을 하여도 잘 믿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편 덕을 못 보면 자식 덕을 못 본다 시집을 잘못 가면 평생 고생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편 복 없는 여자는[년은] 자식 복도 없다 시집을 잘못 가서 평생 고생만 하는 신세를 한탄하여 이르는 말. 남편 죽었다고 섧게 울던 년이 시집은 먼저 간다 남편이 죽자 서럽게 울며 정절을 지킬 듯이 굴던 아내가 남보다 먼저 재가한다는 뜻으로, 남들 앞에서는 끝까지 지조를 지킬 듯이 하다가 먼저 변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편은 두레박 아내는 항아리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다 항아리를 채우듯이, 남편이 밖에서 돈을 벌어 집에 가지고 오면 아내는 그것을 잘 모으고 간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편을 잘못 만나면 당대 원수 아내를 잘못 만나도 당대 원수 결혼을 잘못하면 일생 동안 불행하다는 말.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기역 자 모양으로 생긴 낫을 보면서도 기역 자를 모른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함을 이르는 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아무리 비밀로 한 말도 누군가가 듣는다는 뜻으로, 항상 말조심을 하라는 말. 낮에 난 도깨비[도둑] 해괴망측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본래는 밤에 돌아다니는 도깨비가 염치없이 낮에 돌아다닌다는 뜻으로, 염치가 없고 하는 짓이 미련하고 우악스러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낯익은 도끼에 발등 찍힌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내가 할 말을 사돈이 한다 1.내가 해야 할 말을 남이 가로채어 한다. 2.내가 남을 탓하려고 하니 남이 먼저 나를 나무란다. 내 것 잃고 내 함박 깨뜨린다 내닫기는 주막집 강아지라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금세 나서서 무게 없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내 돈 서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지 자기가 든든해야 그에 걸맞은 좋은 것을 바랄 수 있다는 말. 내뛰기는 주막집 강아지라 =내닫기는 주막집 강아지라.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기는 어렵다는 말. 내 말은 남이 하고 남 말은 내가 한다 내 밑 들어 남 보이기 자기의 잘못이나 약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어리석은 짓을 이르는 말. 내 밥 먹은 개가 발뒤축 문다 은혜를 갚기는커녕 도리어 배반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내 배가 부르니 종의 배 고픈 줄 모른다 내 손톱[손/손가락]에 장을 지져라 (손톱을 달구어 장을 지지는 고통을 걸고) 자기의 주장이나 생각 따위가 틀림없음을 강조할 때 하는 말. ¶내 말이 거짓이라면 내 손에 장을 지져라. 내외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 부부는 싸우기도 하지만, 곧 화해하기도 쉽다는 말. 내일은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나중에야 삼수갑산을 갈지라도. 내일의 백냥보다 당장의 쉰냥이 낫다 내일의 천자보다 오늘의 재상 장래의 막연한 일보다는 비록 변변치 않더라도 당장 실제로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더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내 집 노새가 옆집 말보다 낫다 내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 내 코가 석 자 자기 일도 막막한 처지라, 남의 고통이나 슬픔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냇가 돌 닳듯 세상에 시달려 성격이 약아지고 모질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냇물은 보이지도 않는데 신발부터 벗는다 하는 짓이 턱없이 성급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냉수 먹고 속 차려라 (정신이 나도록 찬물을 마시고) 정신 차려라. 냉수 먹고 이 쑤시기 ‘실속은 없으면서 겉으로는 있는 체하는 것’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너구리 굴 보고 피물 돈 내어 쓴다 일이 되기도 전에 거기서 나올 이익부터 생각하여 돈을 앞당겨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너무 고르다가 눈먼 사위 얻는다 너무 고르다 보면 오히려 나쁜 것을 고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너무 뻗은 팔은 어깨로 찢긴다 지나치게 미리 손을 써서 남을 해치려다가는 도리어 실패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넙치 눈은 작아도 먹을 것은 잘 본다 =메기가 눈은 작아도 저 먹을 것은 알아본다. 네 떡이 한 개면 내 떡이 한 개라 네 콩이 크니 내 콩이 크니 한다 노는 입에 염불하기 하는 일 없이 그저 놀기보다는 무엇이든 하는 것이 낫다는 말. 노래기 회도 먹겠다 ‘염치도 체면도 없이 치사하게 구는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노루가 제 방귀에 놀라듯 ‘겁이 많은 사람이 공연한 일에도 곧잘 놀람’을 농조로 이르는 말. (참고)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아는 체하여 보았자 얼마나 알겠느냐’는 말. 노루 때린 몽둥이 삼 년 우린다 노루 보고 그물 짊어진다 ‘일이 다급하게 되어서야 허둥지둥 준비함’을 이르는 말. 노루잠에 개꿈이라 아니꼽고 같잖은 꿈 이야기나 격에 맞지 않는 말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노루 친 몽둥이 삼 년 우린다 노루 피하니 범이 나온다 재난이 겹쳐 오는 경우를 이르는 말. 노류장화는 사람마다 꺾으려니와 산닭 길들이기는 사람마다 어렵다 창녀는 아무나 건드릴 수 있으나 자유로이 내어 기른 사람을 다시 길들이기는 매우 힘들다는 말. 노름 뒤는 대어도 먹는 뒤는 안 댄다 노름 하다 보면 따는 수도 있지만 먹는 일은 한없는 일이라서 당해 내지 못하므로 가난한 사람을 먹여 살리기는 어려운 노릇이라는 말. 노름에 미쳐 나면 여편네[처]도 팔아먹는다 사람이 노름에 빠지면 극도로 타락하여 노름 밑천 마련에 수단을 가리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노름은 도깨비 살림 도박의 성패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어 돈이 불어 갈 때에는 알 수 없을 만큼 쉽게 또 크게 늘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노름은 본전에 망한다 잃은 본전만을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자꾸 노름을 하다 보면 더욱 깊이 노름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말. 노송나무 밑이다 마음이 음충맞고 우중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노인네 망령은 고기로 고치고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 노인들은 그저 잘 위해 드려야 하고, 아이들이 잘못했을 경우에는 엄하게 다스려 교육해야 한다는 말. 노인 부랑한 것 어린아이 입잰 것 노적 섬에 불붙여 놓고 박산 주워 먹는다 =노적가리에 불 지르고 싸라기 주워 먹는다. 노적가리에 불 지르고 싸라기 주워 먹는다 큰 것을 잃고 작은 것을 얻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노적 섬에 불붙여 놓고 박산 주워 먹는다. 노처녀가 시집을 가려니 등창이 난다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일을 하려 할 때 장애물이 생겨서 하지 못하고 맒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노처녀더러 시집가라 한다 물어보나 마나 좋아할 것을 공연히 묻는다는 말. 녹비에 가로왈 [녹비에 써 놓은 가로왈(曰) 자는, 녹비를 아래위로 당기면 날일(日) 자로도 보이는 데서] ‘일이 이리도 되고 저리도 되는 형편’을 이르는 말. 녹용 대가리 베어 가는 셈 어떤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부분을 가로채어 가는 염치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논두렁에 구멍 뚫기 심술이 매우 사납다는 말. 논밭은 다 팔아먹어도 향로 촛대는 지닌다 집안이 망해도 제사 지낼 제구는 반드시 간직하여야 한다는 말. 다 없앤다고 하여도 그중 몇 가지는 남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놀란 토끼 벼랑 바위 쳐다보듯 급한 상황에서 헤어날 길이 없어 말도 못한 채 눈만 껌벅이고 있는 모습을 이르는 말. 농군이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농사짓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할 여름에 게으름을 피우면 추운 겨울에 곤란을 겪게 된다는 뜻으로, 여름 시간의 귀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농사꾼이 (굶어) 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 죽으면서도 농사지을 종자는 먹지 않고 남겼다는 뜻으로, 답답할 정도로 어리석고 인색하기만 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굶어 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 농사지을 줄 모르는 농민이 땅 타발을 한다 ‘굿 못하는 무당 장구 타박한다’의 북한 속담. 높기는 과부 집 굴뚝(이다) 과부 집에는 나무할 사람이 없어서 그때그때 해 오는 생나무를 때기 때문에 굴뚝을 높이 세운다는 뜻으로, 굴뚝 따위가 몹시 높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높은 가지가 부러지기 쉽다 높은 지위일수록 그 자리를 오래 지키기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높은 나무에는 바람이 세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더욱 지위의 안정성이 적고 신변이 위태로워진다는 말. 높은 데 송아지 간 발자국만 있고 온 발자국은 없다 언제 없어졌는지도 모르게 무엇이 없어진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높은 산을 피하니까 벼랑이 앞에 나선다 큰 난관을 벗어나니 또 큰 난관이 앞에 가로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놓치고 보니 큰 고기인 것만 같다 =놓친 고기가 더 크다[커 보인다]. 놓친 고기가 더 크다[커 보인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보다 먼저 것이 더 좋았다고 생각된다는 말. ≒놓치고 보니 큰 고기인 것만 같다. 뇌성벽력은 귀머거리라도 듣는다 명백한 사실은 누구나 다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누구나 허물 없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원만한 사람이라도 한두 가지 허물은 다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대수롭지 않은 허물을 무슨 큰일처럼 말하지 말라는 말.  누구네 제사날 기다리다가 사흘 굶은 거지 굶어 죽었다 아무개네 제삿날만 돌아오면 굶주린 창자를 채울 수 있으리라고 기다리다가 사흘을 굶어 죽고 말았다는 뜻으로, 눈앞에 닥친 급한 일을 소홀히 하고 먼 앞날의 행운을 바라다가 낭패를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누에가 뽕 먹듯이 일을 점차적으로 하나하나 처리해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누에가 진 뽑아내듯 이야기를 수월하게 이어 나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시간과 장소·가능성 따위를 가려서 행동해야 한다는 뜻. 누워먹는 팔자라도 삿갓 밑을 도려야 한다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누워서 떡 먹기 힘들이지 않고 아주 쉽게 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누워서 침 뱉기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해가 돌아온다는 말. 누이 좋고 매부 좋다 양쪽에게 다 이롭고 좋다는 말. 눅은 데 패가한다 물건 값이 눅다고 너무 많이 사들이다가는 결국 살림을 망친다는 뜻으로, 욕심 부리지 말고 필요한 만큼 돈을 쓰라는 말. 눈 가리고 아웅 얕은수로 남을 속이려 함.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세상 ‘인심이 흉악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눈구석에 쌍가래톳이 선다 너무 분한 일을 당하여 눈에 독기(毒氣)가 서린다. 눈 뜨고 도둑맞는다 번연히 속는 줄 알면서도 억울하게 손해를 본다는 말. 눈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가 제각각 사람은 자기가 겪어 온 환경에 따라 각기 그 능력이나 생각이 다름을 이르는 말. 눈먼 소경더러 눈멀었다 하면 성낸다 눈먼 자식이 효자 노릇 한다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한테 은혜를 입게 된다. 눈먼 탓이나 하지 개천 나무래 무엇 하나 자기의 부족함을 탓할 것이지 남을 원망할 것이 아니다. 눈썹만 뽑아도 똥 나오겠다 조그만 괴로움도 이겨 내지 못하고 쩔쩔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눈섭 새에 내 천 자를 누빈다 눈썹 사이에 한자 내 천(川) 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기분이 언짢아서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눈섭에 떨어진 병 ‘눈썹에 떨어진 액’의 북한 속담.  눈썹에 떨어진 액 뜻밖에 들이닥친 재난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눈썹에 불이 붙는다 뜻밖에 큰 걱정거리가 닥쳐 매우 위급하게 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눈섭에 서캐 쓸가 털이 모였다고 해서 눈썹에 서캐가 슬 수 없다는 뜻으로, 어떤 사실에 대하여 옳다는 신념을 가질 때 이르는 말. 눈섭 우에서 떨어지는 벼락 ‘눈썹에 떨어진 액’의 북한 속담.  눈섭 끝에 불벼락이 떨어진 셈 ‘눈썹에 떨어진 액’의 북한 속담. 눈앞에서 자랑 말고 뒤에서 꾸짖지 마라 눈앞에서는 아첨하고 뒤에서는 헐뜯는 간교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 눈에는 눈(을) 이에는 이(를) ‘해를 입은 만큼 앙갚음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눈 오는 날 개 싸다니듯 [눈이 오면 개들이 좋아하고 돌아다닌다는 뜻으로] 쓸데없이 돌아다니기 좋아함을 이르는 말. 눈을 떠야 별을 보지 어떤 결과를 얻으려면 거기에 필요한 일을 차례대로 해야 한다는 말.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젓갈을 얻어먹는다 눈치가 빠르면 어디에 가도 군색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는 말. 느린 걸음이 잰 걸음  늑대는 늑대끼리 노루는 노루끼리 처지나 이해관계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모이고 사귀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까치는 까치끼리. 늙으면 아이 된다 늙으면 아이처럼 토라지기도 잘하고 풀어지기도 잘한다는 말. 늙은 나귀 팔려면 잘 꾸며 줘야 한다 늙은 말이 콩 마다할까 당연한 사실을 두고 공연한 걱정을 하는 경우에 이르는 말. 늙은이 가죽 두껍다 늙은이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도 잘 치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는 염치없는 짓을 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 고기국 바치듯 늙은이가 고깃국을 몹시 먹고 싶어 하며 자꾸 찾는다는 뜻으로, 무엇을 체면 없이 몹시 가지고 싶어 하거나 먹고 싶어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 괄시는 해도 아이들 괄시는 안 한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아이들 대접하기가 더 어려우니 잘하여야 한다는 말. 늙은이 기운 좋은 것과 가을 날씨 좋은 것은 믿을 수 없다 상황이 언제 변할지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 무릎 세우듯 씌운다 마구 우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 박대는 나라도 못한다 늙은이를 사회적으로 존경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 아이 된다 =늙으면 아이 된다. 늙은이 잘못하면 노망으로 치고 젊은이 잘못하면 철없다 한다 어떤 잘못의 원인을 개별적으로 규명하지 않고 일반적인 짐작으로 돌려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 호박 나물에 용쓴다 도저히 힘을 쓸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사람이 힘을 쓸 듯이 자신 있게 나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호박죽이나 호박 나물이 늙은이들에게 먹기 쉬울 뿐 아니라 그래도 근기가 있는 음식임을 이르는 말.  늙은이(의) 상투 다 빠지고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틀어 묶은 상투라는 뜻으로, 물건이 작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도 세 살 먹은 아이 말을 귀담아들으랬다 아랫사람에게도 들을 만한 것이 있으면 들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에게는 밥이 막대라 늙은이에게는 밥이 몸을 의지해 주는 막대와 같다는 뜻으로, 늙은이는 무엇보다도 잘 먹어야 몸을 지탱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늙은이한테는 수염이 있어야 한다 무엇이나 격에 맞는 표식이 있어야 잘 어울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능참봉을 하니까 거둥이 한 달에 스물아홉 번이라 모처럼 일자리를 하나 얻으니까 별로 생기는 것 없이 바쁘기만 하다는 말.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 뒤늦게 시작한 일에 재미를 붙여 더욱 열중하게 됨을 이르는 말. 늦모내기 때에는 아궁 앞의 부지깽이도 뛴다 =늦모내기에 죽은 중도 꿈쩍거린다. 늦모내기에 죽은 중도 꿈쩍거린다 철 늦게 하는 모내기는 되도록 빨리 끝내야 하기 때문에 몹시 바쁘다는 말. ≒늦모내기 때에는 아궁 앞의 부지깽이도 뛴다. 무슨 일이고 몹시 바쁠 때에는 누구나 다 움직여야 한다는 말. ≒늦모내기 때에는 아궁 앞의 부지깽이도 뛴다. 늦바람이 용마름을 벗긴다 늘그막에 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뜻.     다 가도 문턱 못 넘기 다 닳은 대갈마치라 마음이 굳고 깐깐하여 어수룩한 데라고는 없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다 된 죽에 코 풀기 1.제대로 잘되어 가는 일을 망쳐 버리는 주책없는 행동을 이르는 말. 2.잘되어 가는 남의 일을 심술궂게 헤살 놓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다라운 부자가 활수(滑手)한 빈자보다 낫다 마음은 자비로우나 베풀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보다 인색한 부자가 그래도 베풀 것이 많다는 말. 다람쥐 쳇바퀴 돌듯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한다는 말. 다리 부러진 장수 성 안에서 호령한다 다리 아래서 원을 꾸짖는다 직접 만나서 당당하게 말하지는 못하고, 안 들리는 데 숨어서 불평(욕)을 한다는 말. 다섯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다시 긷지 아니한다고 이 우물에 똥을 눌까? 닦은 방울 같다 1.눈이 아름답고 빛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하는 짓이 매우 똑똑하고 영리한 어린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단간방에서 이붓시애비 노는 꼴 보기 싫어 못살겠다 가뜩이나 미운 사람이 못되게 노는 꼴이 몹시 아니꼽고 보기 싫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단골무당 머슴같이 무당이 춤을 추고 돌아갈 때 앞에서 돌아다니며 심부름을 하는 그 집 머슴 같다는 뜻으로, 앞에서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함을 이르는 말. 단김에 소뿔 빼듯 말이 났거나 조건이 알맞을 때에 놓치지 않고 바로 해 버리거나 처리해 나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단 소뿔 뽑듯. 단단한 땅에 물이 괸다 ☞굳은 땅에 물이 괸다. 단맛 쓴맛 다 보았다 세상의 온갖 즐거움과 괴로움을 다 겪었다는 말. (참고)산전수전. 단백사위 촉(蜀) 간다 윷놀이에서, 마지막 고비에 한 번 윷을 놂으로써 이기고 지는 것이 결정될 때 그만 지고 말았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단수(單手)에 실패를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난삼아 한 일에 져서 어렵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려운 처지를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단솥에 물 붓기 [달아 있는 솥에 물을 조금 부어 보아야 금방 증발해 버린다는 뜻으로] ‘상황이 매우 심한 지경에 이르러 조금 손을 써 보아야 이를 진정시킬 수는 없음’을 이르는 말.  단술 먹은 여드레 만에 취한다 어떤 일을 겪은 후 한참 만에야 비로소 그 영향이 나타난다는 말. 단천 놈이 은 값 떼듯 한다 받을 것을 사정없이 재촉하여 받아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단칸방에 새 두고 말할까 한집 식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사이에 비밀이 있을 리 없다는 말. 단풍도 떨어질 때에 떨어진다 무엇이나 제 때가 있다는 말. 닫는 데 발 내민다 일에 열중하고 있는데 중간에서 방해한다는 말. 닫는 말에 채질한다 잘하거나 잘되어 가는 일을 더 잘하거나 잘되도록 부추기거나 몰아침을 이르는 말. 가는 말에 채찍질. 달걀도 굴러 가다 서는 모가 있다 1.어떤 일이든지 끝날 때가 있다는 말. 2.좋게만 대하는 사람도 성낼 때가 있다는 말. 달걀로 치면 노른자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리키는 말. 달고 치는데 안 맞는 장사가 있나 아무리 힘이 세어도 여러 사람의 합친 힘을 못 당한다는 말. 달기는 옆집 할미 손가락이다 달도 차면 기운다 온갖 것이 한 번 왕성하다가도 고비를 넘으면 다시 쇠하여지게 마련이라는 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신의나 지조를 돌보지 않고 이익만을 꾀한다는 말. 달무리한 지 사흘이면 비가 온다 달 밝은 밤이 흐린 낮만 못하다 달밤에 삿갓 쓰고 나온다 가뜩이나 미운 사람이 더 미운 짓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달 보고 짖는 개 남의 언행을 의심하여 떠드는 어리석은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달아나는 노루 보고 얻은 토끼를 놓았다 큰 것을 탐내다가 가진 것마저 잃었다는 말. 달아나면 이밥 준다 일이 궁하게 되면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다니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 말할 거리도 안 된다는 말. 달팽이도 집이 있다 달팽이 같은 것도 집이 있는데 하물며 사람으로서 어찌 집이 없겠냐는 말. ≒다람쥐도 제 굴이 있다. 닭 벼슬이 될망정 쇠꼬리는 되지 마라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서로 마주 보고도 덤덤하게 대하거나, 상대편의 하는 일에 아무런 관심이 없음을 이르는 말. 닭쌈에도 텃세한다 텃세라는 것은 언제나 있는 법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있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어 놓는다 자신이 저지른 나쁜 일이 드러나게 되자 엉뚱한 수단으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 닭 쫓던 개 지붕[먼산] 쳐다보듯 애써 이루려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 어이없이 된 것을 이르는 말. 담배는 꽁초 맛에 피운다 담배가 떨어져 꽁초를 말아 피우는 맛이 아주 좋다는 말.  담배는 꽁초 맛이 제일 무엇이든지 풍족할 때는 잘 모르나 부족하거나 없을 때에는 그 참된 맛을 더욱 느끼게 된다는 말. 담배 잘 먹기는 용귀돌(龍貴乭)일세 옛말에 나오는 용귀돌이처럼 담배를 아주 즐기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담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 미욱하고 고집스러워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과는 더불어 말해 봐야 소용없다는 말. 담을 것은 많은데 광주리가 작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그것을 감당할 만한 여러 가지 준비나 역량이 부족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닷곱에도 참례, 서 홉에도 참견 사소한 일에까지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말. 닷 돈 보고 보리 밭에 갔다가 명주 속옷 찢었다 닷새를 굶어도 풍잠 멋으로 굶는다 체면 때문에 곤란을 무릅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당나귀 귀 치레 [당나귀의 큰 귀에다 여러 가지 치레를 한다는 뜻으로] 어울리지 않는 곳을 쓸데없이 꾸민다는 말. 당나귀 못된 것은 생원님만 업신여긴다 당나귀 하품한다고 한다 [당나귀가 우는 것을 보고 하품하는 줄 안다는 뜻으로] ‘귀머거리의 판단 능력’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당닭의 무녀리냐 작기도 하다 당닭의 첫배로 난 무녀리처럼 작다는 뜻으로, 여럿 가운데서 가장 작음을 이르는 말. 대가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처리하고 나면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된다는 말. 대감 죽은 데는 안 가도 대감 말 죽은 데는 간다 세상 인심이 이악하여 자기의 이익만을 좇아 움직인다는 말. 대궐 역사는 한이 없다 대궐 짓는 일과 같은 나라의 일은 끝이 없어 백성들이 늘 고생이라는 말. 대나무 그루에선 대나무가 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대나무에서 대 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대낮에 도깨비에 홀렸나[홀린 격]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을 당한 경우를 이르는 말. 대낮에 마른벼락 뜻밖의 일로 당한 화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대낮에 옛말하면 흉년 든다 한창 부지런하게 일해야 할 대낮에 한가하게 옛말이나 하고 있으면 흉년이 든다는 뜻으로,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라는 말.  대낮의 올빼미 어떤 사물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멍청하게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대대 곱사등이 아비의 잘못을 자식이 닮아서 죽 내려옴을 이르는 말. 대들보 썩는 줄 모르고 기왓장 아끼는 격 장차 크게 손해 볼 것은 모르고 당장 돈이 조금 든다고 사소한 것을 아끼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대모관자 같으면 되겠다 쓸모가 많아서 여러 방면에서 자주 찾아 주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 대모관자 같으면 뛰겠다 대모관자라도 너무 자주 매었다 풀었다 하면 끊어지겠다는 뜻으로, 사람을 너무 자주 부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대목장에 해금통이 깨진다 가장 요긴한 대목에 가서 일이 틀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대문 밖이 저승이라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 대문 턱 높은 집에 정강이 높은 며느리 들어온다 일이 잘 되어 가려면 다 경우에 맞게 된다는 말. 대부등에 곁낫질이라[낫질이라] [아름드리 나무를 조그만 낫으로 베려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아주 큰일에 그것을 감당해 낼 수 없는 작은 것으로 대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대신 댁 송아지 백정 무서운 줄 모른다 대천 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여기저기에 빚을 많이 진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더러운 처와 악한 첩이 빈방보다 낫다 아무리 못된 아내라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더벅머리 댕기 치레하듯 바탕이 좋지 않은 것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친 겉치레를 하여 오히려 더 흉하게 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더부살이 환자(還子) 걱정 ‘남의 일에 주제넘은 걱정을 함’을 이르는 말. 더운 국에 국수사리 풀어지듯 어떤 일이 쉽게 되어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더운밥 먹고 식은 소리 한다 쓸데없이 실없는 싱거운 소리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더운 술을 불고 마시면 코 끝이 붉어진다 더워서 못 먹고 식어서 못 먹고 이런저런 구실과 조건을 대면서 이러쿵저러쿵 불만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더위 먹은 소 달만 보아도 헐떡인다 어떤 일에 크게 욕을 본 사람은 그와 비슷한 일만 당해도 지레 겁을 먹는다는 말. 덕석에 참새 떼 앉은 격 소 잔등을 덮어 준 덕석에 참새 떼가 되는대로 내려앉은 격이라는 뜻으로, 어중이떠중이가 모여든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덕석이 멍석이라고 우긴다 덕석이 멍석인 듯. 어떤 사물을 사실에 맞지 않게 마구잡이로 우겨 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덕석이 멍석인 듯 약간 비슷함을 빙자하여 그 실물인 것처럼 자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덕석이 멍석이라고 우긴다. 던져 마름쇠 마름쇠는 누구나 던지면 틀림없이 꽂히고 한쪽은 위로 솟듯이, 어떤 일에 별로 숙달되지 않은 사람도 실수 없이 능히 할 수 있는 일인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떻게 하든 한 가지 정해진 경우밖에 달리는 되지 않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덜 곪은 부스럼에 아니 나는 고름 짜듯 상을 몹시 찌푸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덜미에 사잣밥을 짊어졌다 생사(生死)의 기로에 처하여 있음을 이르는 말. 덤불이 커야 도깨비가 나온다 덩덩하니 굿만 여겨 덩덩하니 문 너머 굿인 줄 아느냐.  덩덩하니 문 너머 굿인 줄 아느냐 무엇이 얼씬만 하여도 좋은 일이나 구경거리가 있는 줄 알고 속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덩덩하니 굿만 여겨. 덫에 치인 범이요, 그물에 걸린 고기라 헤어날 길이 완전히 막힌 처지를 이르는 말. 덮어놓고 열넉 냥[열닷 냥] 금 내용을 헤아려 보지도 않고 함부로 판단함을 이르는 말. 도깨비는 방망이로 떼고 귀신은 경으로 뗀다 도깨비 달밤에 춤추듯 싱겁게 거드럭거리는 멋없는 꼴을 두고 하는 말. 도깨비 대동강 건너듯 일의 진행이 눈에 띄지 않으면서 그 결과가 빨리 나타남을 이르는 말. 도깨비 땅 마련하듯 무엇을 하기는 하나 결국은 아무 실속이 없이 헛됨을 이름. 도깨비 사귄 셈이라 귀찮은 자가 늘 따라다녀 골치를 앓음을 이르는 말. 도깨비 수키왓장 뒤듯 쓸데없이 늘 이것저것 뒤지는 모양을 이르는 말. 도깨비도 수풀이 있어야 모인다 의지할 곳이 있어야 무슨 일이나 이루어진다는 말. 도깨비를 사귀었나 까닭 모르게 재산이 부쩍부쩍 늘어 감을 이르는 말.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제 허물을 제가 알아서 고치기는 어렵다는 말.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극단적인 무기는 함부로 휘두를 수 없으므로 웬만한 싸움에는 오히려 적절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도끼는 날을 달아 써도 사람은 죽으면 그만 도끼를 베고 잤나 잠을 편히 자지 못하고 너무 일찍 일어난 경우에 이르는 말. 도는 개는 배 채우고 누운 개는 옆 챈다 활동하면 얻는 바가 있지만 누워서 게으름이나 피우면 옆구리나 차이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둑고양이더러 제물 지켜 달라 한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 도둑놈 개 꾸짖듯 남이 알까 두려워 우물쭈물 중얼거림을 이르는 말. 도둑놈 개에게 물린 셈 봉변을 당하여도 자기에게 잘못이 있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도둑놈 볼기짝 같다 [도둑이 관가에 잡혀가 볼기를 맞아서 멍이 든 것처럼] 얼굴빛이 푸르죽죽한 사람을 농조로 이르는 말. 도둑놈 부싯돌만 한 놈 ‘하잘것없는 놈’이란 뜻으로 상대를 얕잡아 이르는 말. 도둑놈 소 몰듯 당황하여 서두르는 모양을 보고 이르는 말. 도둑놈은 한 죄 잃은 놈은 열 죄 도둑맞고 사립[빈지] 고친다 시기를 놓치고 때늦게 준비한다는 말. 도둑에도 의리가 있고 땅꾼에도 꼭지가 있다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일이 꼬이려면 믿을 것도, 도움 받을 데도 없게 된다는 말. 도둑의 두목도 도둑이요 그 졸개도 또한 도둑이다 도둑의 씨가 따로 없다 누구나 도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 도둑이 제 발 저리다 죄를 지은 이가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약점을 드러낸다는 말. 도둑질을 해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서로 뜻이 잘 맞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1.한 번의 노력으로 두 가지 소득을 본다는 말. 2.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말. 도래떡이 안팎이 없다 둥글넓적한 도래떡은 안과 밖의 구별이 없다는 뜻으로, 두루뭉술하여 어떻다고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련님은 당나귀가 제격이라 제격에 맞게 물건을 쓰거나 행동해야 어울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련님 천량 아직 돈을 쓸 줄 모르는 도련님의 돈이라는 뜻으로, 쓰지 않고 오붓하게 모은 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련님 풍월에 염이 있으랴 어리고 서투른 사람이 하는 일이 신통할 리가 없으니 심하게 나무랄 것이 못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마에 오른 고기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이르는 말. 도마 위의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이미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 무엇을 무서워하겠느냐는 뜻. 도적은 제 발이 저려서 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 도적의 때는 아무 때건 벗는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더라도 언젠가는 사실이 밝혀져 그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된다는 말.  도적이 돈을 빼앗지 못하면 주인 뺨이라도 때리고 뛴다 도둑은 결코 그냥 물러서는 법이 없고 반드시 해로운 일을 하고야 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적이 주인더러 밥 잡수 한다 도적이 주인처럼 제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오히려 주인더러 ‘그 밥 잡수’ 한다는 뜻으로, 잘못을 저지른 자가 매우 뻔뻔스럽게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적이 코 세운다 잘못한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처럼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적고양이 코 세다. 도토리 키 재기 1.정도가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서로 다툼을 이르는 말. 2.비슷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 도투마리 잘라 넉가래 만들기 ‘아주 만들기 쉬운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독사 아가리에 손가락을 넣는다 아주 위험한 짓을 한다는 말. 독서당 개가 맹자 왈 한다 어리석은 사람도 늘 보고 들은 일은 능히 잘할 수 있게 된다는 말. 독수공방에 유정 낭군 기다리듯 홀로 빈방을 지키며 사랑하는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말로,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독수공방에 정든 님 기다리듯. 독수공방에 정든 님 기다리듯 =독수공방에 유정 낭군 기다리듯. 독수리가 병아리 채 가듯 갑자기 덮쳐서 감쪽같이 채 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독수리는 모기를 잡아먹지 않는다 자신의 위신에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세세한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독수리는 파리를 못 잡는다 각자 능력에 맞는 일이 따로 있다는 말. 독수리 본 닭 구구 하듯 독수리를 본 닭이 정신이 나가 떠도는 것에서 나온 말로, 위험이 닥쳤을 때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돈 나는 모퉁이 죽는 모퉁이 돈 벌기는 매우 어렵다는 말. 돈 떨어지자 입맛 난다 돈을 다 쓰고 나면 더더욱 필요한 일이 생겨 간절해진다는 말. 돈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라 천한 사람도 돈만 있으면 귀하게 대접받는다는 말. 돈만 있으면 귀신[두억시니]도 부릴 수 있다 돈으로 못 할 일이 없다는 말. 돈맛을 보면 대통 그림자를 따라간다 =돈이라면 대통 그림자도 따라간다. 돈반 밥 먹고 열네 닢으로 사정한다 조금이라도 덜 주려고 다랍게 군다는 말. 돈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 돈 없는 놈이 큰 떡 먼저 든다  돈에 침 뱉는 놈 없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소중히 여긴다는 말. 돈이 돈을 번다 돈이 많아야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말.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하고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돈주머니가 크다고 인심도 후하랴 돈이 많은 부자일수록 더 인색하고 인정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돋우고 뛰어야 복사뼈라 다 해낼 듯이 날뛰어 봤자 얼마 못한다는 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무슨 일이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가며 하라는 말. 돌다(가) 보아도 마름[물방아] 물 위에 떠돌아다니는 마름은 아무리 떠돌아도 마름이듯이 별다른 진보가 없이 같은 일만 되풀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돌담 구멍에 독사 주둥이 어떤 것이 흔하게 여기저기 많이 끼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돌담 구멍에 족제비 눈깔 돌담에 족제비가 많은 것처럼 무엇이 흔하게 많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눈매가 날카로운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돌담 배 부른 것 도무지 유용한 데는 없고 해만 끼치는 존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돌담의 부른 배는 쓸모가 없다. 돌담의 부른 배는 쓸모가 없다 =돌담 배 부른 것. 돌도 십년을 보고 있으면 구멍이 뚫린다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원수는 원수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는다는 말. 돌림병에 까마귀 울음 매우 불길한 징조를 이르는 말. 돌멩이 갖다 놓고 닭알 되기를 바란다 전혀 가망이 없는 일을 행여나 하여 기대하는 경우에 놀림조로 이르는 말. 돌배도 맛 들일 탓 처음에는 싫다가도 차차 재미를 붙이고 정을 들이면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돌부리를 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쓸데없이 함부로 성을 내면 자기에게만 해가 돌아온다는 말. 돌부처가 웃다가 배꼽이 떨어지겠다 =돌미륵이 웃을 노릇. 돌부처가 웃을 노릇 =돌미륵이 웃을 노릇. 돌부처도 꿈적인다 남편이 첩을 보면 아무리 무던한 부인도 화를 낸다는 말. 돌부처보고 아이 낳아 달란다 도저히 실현되지 않을 대상이나 사물에게 무리한 것을 소망하는 어리석은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돌아본 마을 뀌어 본 방귀 놀러 다니던 사람일수록 잘 돌아다니며 방귀는 뀌어 보기 시작하면 안 할 수 없다는 뜻으로, 무엇이나 하기 시작하면 재미가 붙어 그만둘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돌절구도 밑 빠질 때가 있다 아무리 튼튼한 것도 오래 쓰면 결딴나는 날이 있다. 돗자리는 갈아 댈수록 좋다 물건이 새것일수록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기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동기간은 싸워도 화합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냥아치 쪽박 깨진 셈 먹고사는 데 쓰는 유일한 기술이나 연장이 못쓰게 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냥아치 첩도 제멋에 한다 =동냥자루도 제멋에 찬다. 동냥은 안 주고 쪽박만 깬다 돕기는커녕 훼방만 놓는다는 뜻. 동냥은 혼자 간다 무엇을 얻는 일에 여럿이 가면 몫이 적어지게 마련이라는 말. 동냥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간다 어떤 일이든지 서로 힘을 합쳐야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말. 동냥자루를 찢는다 작은 잇속을 놓고 서로 다툰다는 뜻. 동냥치 첩도 제멋에 취한다 =동냥자루도 제멋에 찬다.  동냥치가 동냥치 꺼린다 제가 무슨 일을 청구하러 갔을 때 또 다른 사람도 와 구하면 혹 제 몫이 줄어들까 봐 방해자로 취급하고 미워한다는 말. 동네 색시 믿고 장가 못 든다 남을 막연히 믿다가 낭패 본다는 말. 동녘이 번하니까 다 내 세상인 줄 안다 세상 물정 모르고 무슨 일이나 다 좋게만 될 것으로 과대망상을 하고 있다는 말. ≒동녘이 훤하면 새벽[세상]인 줄 안다. 동녘이 훤하면 새벽[세상]인 줄 안다 =동녘이 번하니까 다 내 세상인 줄 안다. 동무 따라 강남 간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같이 행동함을 이르는 말. 동무 사나워 뺨 맞는다 좋지 않은 동무를 사귀어, 그 동무의 잘못으로 남에게서 추궁받을 때 자기도 같이 욕을 당하게 된다는 말. 동방화촉 노(老)도령이 숙녀 만나 즐거운 일 매우 즐거운 일이라는 말. 동상전에 들어갔나 먼저 말을 하여야 할 경우에 말없이 그저 웃기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생의 말도 들어야 형의 말도 듣는다 웃어른이라고 하여 일방적으로 내리누르거나 요구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말. 아무리 형제간이라도 의리가 있고 서로 간의 은혜 갚음이 있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생 죽음은 거름이라 다른 사람의 불행이 자기에게는 다행한 일이 될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생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가난하여 제 손으로 남에게 줄 것은 없어도 도둑이 가져갈 만한 것은 있다는 말. 인색하여 응당 돌보아야 할 근친자조차 동정하지 아니한 사람도 도둑이 빼앗아 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말.  동성 아주머니 술도 싸야 사 먹지 아무리 친분이 두터워도 잇속 없는 관계는 맺지 않는다는 말. 동아 속 썩는 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 남이 혼자 속으로만 하는 걱정은 아무리 가깝게 지내는 사람도 알 수 없다는 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1.금방 여기에 나타났다가 저기에 나타났다가 할 만큼 바쁘게 활동함을 이르는 말. 2.정처도 없고, 종잡을 수도 없이 이곳저곳을 싸돌아다님을 이르는 말. 동의 일 하라면 서의 일 한다 동정 못 다는 며느리 맹물 발라 머리 빗는다 일솜씨는 없는 주제에 겉치레만 꾸미려 함을 비꼬아 이르는 말. 동지섣달에 베 잠뱅이를 입을망정 다듬이 소리는 듣기 싫다 다듬이질 소리는 매우 듣기 싫은 소리임을 이르는 말. 들볶이면서 대접을 받느니보다 고생스러워도 마음 편안히 지내는 것이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짓달에 멍석딸기 찾는다 ‘동지 때 개딸기’의 북한 속담. 동쪽이 번하니 세상만 여긴다 ‘동녘이 번하니까 다 내 세상인 줄 안다’의 북한 속담. 동헌에서 원님 칭찬한다 겉치레로 입에 발린 칭찬을 함을 이르는 말. 돼지가 깃을 물어 들이면 비가 온다 ‘미련한 사람의 직감이 맞아떨어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돼지에 진주(목걸이) ‘아무 소용없거나 격에 맞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돼지 왼 발톱 보통 때와는 다른 짓을 하거나 남다른 짓을 한다는 뜻. 돼지우리에 주석 자물쇠[천반자] 제격에 맞지 아니하게 지나친 치장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돼지 발톱에 봉숭아를 들인다. 되 글을 가지고 말 글로 써먹는다  되놈과 겸상을 하면 재수가 없다 어떤 사람과 겸상하기 싫다는 말. 되놈이 김 풍헌을 안다더냐 지위가 높은 사람을 몰라보고 모욕한 경우를 핀잔하는 말. 되는 집에는 가지 나무에 수박이 열린다 ‘잘 되어 가는 집은 일마다 좋은 결과를 맺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조금 준 대가로 받는 것이 훨씬 크거나 많음을 이르는 말. 되지못한 풍잠이 갓 밖에 어른거린다 된장에 풋고추 박히듯 ‘어떠한 곳에 가서 자리를 뜨지 않고 꼭 틀어박혀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장래성이 있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데가 있다는 말. 두견이 목에 피 내어 먹듯 남에게 억울한 일이나 못할 짓을 하여 재물을 빼앗음을 이르는 말. 두꺼비씨름 누가 질지 누가 이길지 서로 다투어도 승부의 결말이 나지 않는다는 말.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늘름늘름 받아먹거나 챙기는 모양.   두더지 혼인 같다 제 본분을 모르고 엉뚱한 희망을 가진다는 뜻. 두덩에 누운 소 ‘편하게 놀고 지내는 좋은 팔자’를 이르는 말. 두렁에 누운 소. 두렁에 누운 소 ☞두덩에 누운 소. 두 동서 사이에 산 쇠사다리라 두메 앉은 이방(吏房)이 조정(朝廷) 일 알듯 1.출입 없이 들어앉은 사람이 먼 바깥일을 잘 안다는 말. 2.현장과는 전혀 무관하거나 뚝 떨어져 있으면서 현장 일에 밝은 듯이 말하는 일을 비웃는 말. 두부 먹다 이 빠진다 두부살에 바늘뼈 =바늘뼈에 두부살.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1.무슨 일이나 두 편에서 서로 맞받아 응해야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 2.서로 같은 동아리라야 말다툼이나 싸움이 된다는 말. 두 손의 떡 두 가지 일 가운데서 어느 일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를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둘러치나 메어치나 매한가지[매일반] 수단이나 방법이야 어떠하든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말.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다 음식 맛이 매우 좋다는 말. 둘째 며느리 삼아 보아야 맏며느리 착한 줄 안다 비교할 것이 없으면 그 참된 값어치를 알기 어렵다는 말. 뒤로 오는 호랑이는 속여도 앞으로 오는 팔자는 못 속인다 운명은 맘대로 할 수 없다는 말. 뒤로[뒤에서] 호박씨 깐다 ‘겉으로는 얌전한 체하면서 은밀히 온갖 짓을 다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뒤에 난 뿔이 우뚝하다 후배나 젊은이가 선배나 늙은이보다 더 훌륭하다는 말.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뒷일을 생각하거든 미리부터 준비를 하라는 말. 뒤웅박 차고 바람 잡는다 불가능하고 허황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쌀이 이미 없어진 이후에 밥맛이 더 난다는 뜻으로, 무엇이 없어지는 것을 본 뒤면 그것이 더 애석하게 여겨지고 더 간절하게 생각난다는 말.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뒷간은 가까우면 냄새가 나서 나쁘고 사돈집이 가까우면 말이 많으니, 서로 멀리 있는 것이 좋다는 말.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제게 긴할 때는 다급하게 굴다가, 제 할 일을 다하고 나면 마음이 변하여 처음과 달라짐을 이르는 말.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겉으로는 얌전한 체하면서, 은밀히 온갖 짓을 다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뒷집 마당 벌어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제 걱정도 많은데 쓸데없이 남의 걱정을 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뒹굴 자리보고 씨름에 나간다 드나드는 개가 꿩을 문다 부지런하게 나다니는 사람이 일도 이루고, 재물도 얻는다는 말. 드는 돌에 낯 붉는다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생긴다는 말.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정이 들 때는 잘 느끼지 못해도, 정이 식을 때는 뚜렷이 알 수 있다는 말. 드러난 상놈[백성]이 울 막고 살랴 아무것도 없음을 세상이 다 아니 구태여 가난한 것을 남부끄럽게 여길 것이 아니라는 말.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 진도는 느리나 그것이 오히려 믿음직스럽고 알차다는 말.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이라고 그가 하는 일은 늘 믿음직스럽다. 드물어도 아이가 든다 일이 더디기는 하나 이루어지기는 한다는 말. 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 번이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너무 반복되면 싫증이 난다는 말. 듣보기장사 애 말라 죽는다 ‘요행수를 바라고 애태우는 사람의 모습’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들녘 소경 머루 먹듯 멋도 모르고 덤벙댄다는 말. 들어오는 복도 차 던진다 자기의 잘못으로 제게 오는 복을 잃어버리다.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들어서 근심될 말은 안 듣는 것이 낫다는 말. 들 적 며느리 날 적 송아지 흔히 며느리는 출가해 온 뒤에 줄곧 일만 하며 산다는 말. 들지 않는 솜틀은 소리만 요란하다 1.어리석고 못난 사람일수록 젠체하고 나선다는 말. 2.되지도 않을 일을 소문만 크게 낸다는 말. 등걸이 없는 휘추리가 있나 부모가 있어야 자식이 있는 것이니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말. 등겨가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 한다 처가살이는 할 것이 아니라는 말.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크게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들키지 않고,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만 들켜 애꿎은 허물까지 쓰게 된다는 말. 등살이 꼿꼿하다 일이 매우 거북하여 꼼짝달싹할 수가 없다는 말.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이서 생긴 일을 오히려 더 모를 수도 있음을 이르는 말. 등하불명(燈下不明). 등잔불에 콩 볶아 먹을 놈 어리석고 옹졸하여 하는 짓마다 답답한 일만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등줄기에서 노린내가 나게 두들긴다 몹시 때린다는 말. 등치고 간 내먹다 겉으로는 위해 주는 척하며 실제로는 해를 끼치거나 빼앗음을 이르는 말. 등치고 배 문지른다 남을 구박하거나 윽박지르면서, 제삼자가 보는 데서는 돌봐 주는 척함을 이르는 말. 따 놓은 당상(堂上) [높은 벼슬자리는 이미 따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일이 이미 확실하여 변동이 있을 수 없을 때나 이미 자기 차지가 될 것이 틀림이 없음을 이르는 말. 딱따구리 부작 무엇이든지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고 명색만 그럴듯하게 갖추는 것을 이르는 말. 딸 없는 사위 1.인연이나 관계가 끊어져서 정이 멀어졌다는 말. 2.쓸데없이 된 물건을 이르는 말. 딸은 제 딸이 고와 보이고 곡식은 남의 곡식이 탐스러워 보인다 딸의 굿에 가도 자루 아홉은 갖고 간다 딸의 시앗은 바늘 방석에 앉히고 며느리 시앗은 꽃방석에 앉힌다 딸의 차반 재 넘어가고 며느리 차반 농 위에 있다 딸이 셋이면 문을 열어 놓고 잔다 딸자식 길러 시집보내면 륙촌이 된다 =아들은 말 태워 놓으면 사촌 되고 딸은 시집보내면 륙촌 된다. 땅 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 높은 줄만 안다 땅 짚고 헤엄치기 매우 쉽다는 말. ¶읽기야 땅 짚고 헤엄치기지, 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땅내가 고소[구수]하다 오래지 않아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겉으로는 위해 주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해하려는 사람이 더 밉다는 말. 땡감을 따 먹어도 이승이 좋다 구차하게 살아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낫다는 말. 떡가루 두고 떡 못할까 으레 되기로 정해진 일을 하면서 자랑할 것이 무어냐고 핀잔하는 말. 떡갈나무에 회초리 나고, 바늘 간 데 실이 따라간다 두 가지 사물의 관련성이 썩 긴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떡국이 농간한다 재질은 부족하지만 오랜 경험으로 일을 잘 감당하고 처리해 나감을 이르는 말. 떡국점이 된 눈깔 무엇을 찾으려고 둥글게 뜨고 희번덕거리는 눈을 속되게 이르는 말. 떡도 떡같이 못 해 먹고 찹쌀 한 섬만 다 없어졌다 떡방아를 찧어도 옳은 방아를 찧어라 떡방아 소리 듣고 김칫국 찾는다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기도 전에 지레짐작으로 성급하게 서두름을 이르는 말.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기회가 좋을 때 벼르던 일을 해치운다는 말.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친다 떡잎에 황이 들다 원래 보잘것없는 것이 더욱 나빠짐을 이르는 말. 기세가 약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람이 맥을 못 추고 다 늙어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상대편은 줄 생각을 않는데 받을 준비부터 먼저 한다는 말. 떡판에 엎드러지듯 =떡 친 데 엎드러졌다. 떡 해 먹을 집안 떡을 하여 귀신에게 고사를 지내야 할 집안이라는 뜻으로, 서로 화합하지 못한 집안을 이르는 말. 떨어진 주머니에 어패 들었다 겉모양은 허술하고 보잘것없으나 실속은 뜻밖에 훌륭하고 소중하다는 말. 떫기는 오뉴월 산살구 같다 사람이 사귈 기분을 느끼게 하지 못하고 떨떠름한 경우를 이르는 말.  떫기로 고욤 하나 못 먹으랴 다소 힘들다고 그만 일이야 못하겠느냐는 뜻. 떫은 배도 씹어 볼 만하다 처음에는 좋지 않더라도 차차 정을 붙이고 지내노라면 차츰 재미를 느끼게 된다는 말. 뗏말에 망아지 여럿 속에 끼어, 그럴듯하게 엄벙덤벙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 또아리 샅[눈] 가린다 가린다고 가렸으나 가장 요긴한 데를 가리지 못했음을 이르는 말. 똥개도 백 마리면 범을 잡는다 보잘것없는 힘이라도 여럿의 힘을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똥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겉으로는 얌전한 체하면서 은밀히 온갖 짓을 다함’을 비유하는 말.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살림살이가 몹시 궁색하다. 똥 누고 밑 아니 씻은 것 같다 일한 뒤끝이 개운하지 않고 꺼림칙하다는 말.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제 허물은 더 크면서, 남의 작은 허물을 들어 시비한다는 말. 똥은 건드릴수록 구린내만 난다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 피하지 야비하고 고약한 사람과는 시비하지 말고 피하는 것이 낫다는 말. 똥 친 막대기 천하게 되어 가치가 없는 물건이나 버림받은 사람을 이르는 말.  뚝배기 깨지는 소리 1.음성이 곱지 못하고 탁한 것을 이르는 말. 2.잘 못하는 노래나 말을 놀리거나 비꼬아 하는 말.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겉모양보다 내용이 훨씬 낫다는 말. 뚫어진 벙거지에 우박 맞듯 정신을 못 차리도록 무엇이 마구 떨어지거나 쏟아짐을 비유하는 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뜨거운 국에 맛 모른다 사리를 알지 못하고 날뛰거나 혹은 무턱대고 행동한다는 말. 급한 경우를 당하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다는 말.  뜨거운 물에 덴 놈 숭늉 보고도 놀란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소댕[솥뚜껑] 보고 놀란다. 뜨겁기는 박태보(朴泰輔)가 살았을라고 뜨겁기는 하지만 참으라는 말. 뜻과 같이 되니까 입맛이 변해진다 오래 바라던 것이 이루어지니까 벌써 싫증을 느낀다는 말.     마냥모 판에는 뒷방 처녀도 나선다 늦모내기를 할 때에는 매우 바쁘고 사람 손이 모자람을 이르는 말. 마당 벌어진 데 웬 솔뿌리 걱정 [마당이 벌어졌는데 그릇이 터졌을 때 필요한 솔뿌리를 걱정한다는 뜻으로] 당치 않은 것으로 사건을 수습하려 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마당질 뒤의 쌀자루 우두커니 침묵만 지키고 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디에 공이 닿아 아끼는 곳에 더욱 상하기 쉬운 흠이 있음을 이르는 말. 마디에 옹이 어려운 일이 겹쳤음을 이르는 말. 일이 공교롭게 잘 안됨을 이르는 말. 마루 넘은 수레 내려가기 일의 진행이나 형세의 변화 따위가 매우 빠르거나 걷잡을 수 없는 기세임을 이르는 말. 마룻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고생을 참고 기다리면 좋은 시기를 만날 수도 있다는 말. 마른나무에 물 날까 원인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다는 뜻. 마른나무에 좀먹듯 모르는 사이에 건강이 나빠지거나 재산이 없어짐을 이르는 말. 마른날에 벼락 맞는다 뜻하지 아니한 상황에서 억울하게 화를 입거나 봉변을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른논에 물 대기 1.일이 매우 힘들다는 뜻. 2.힘들여 해 놓아도 성과가 없다는 뜻. 마른땅에 말뚝 박기 일을 어렵고 힘들게 마구 해 나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른땅에 물이 잦아들듯 땅이 물을 흡수하는 힘이 매우 강하듯 무엇을 받아들이는 기세가 매우 강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른하늘에 날벼락 뜻밖에 당하는 재앙을 뜻하는 말. 마름쇠도 삼킬 놈 몹시 탐욕스러운 사람을 이르는 말. 마마 그릇되듯 ‘형세가 손을 쓸 수 없는 방향으로 그릇되어 나감’을 이르는 말. 마방집이 망하려면 당나귀만 들어온다 사업과는 관계없는 잡것만 끼어들어 일이 잘 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마소 새끼는 시골로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사람은 도회지에서 자라고 배워야 견문이 넓어진다는 말. 마음씨가 고우면 옷 앞섶이 아문다 아름다운 마음씨는 그의 겉모양에도 나타난다는 말. 마음에 없는 염불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마지못해 하는 일을 이르는 말. 마음이 풀어지면 하는 일이 가볍다 마음잡아 개장사 방탕하던 사람이 마음을 돌려 생업(生業)을 하려 하지만, 결국 오래가지 않아 헛일이라는 말. 마음 한번 잘 먹으면 북두칠성이 굽어보신다 마음을 올바르게 쓰면 신명(神明)이 돌본다는 말. 마지막 고개를 넘기기가 가장 힘들다 어떤 일이든지 끝을 잘 마무리하기가 가장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지막 담배 한 대는 기생첩도 안 준다 마지막 남은 한 대의 담배는 남을 주기가 매우 아까움을 이르는 말. 마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윗사람이 위엄이 없으면, 아랫사람이 순종하지 않는다는 뜻.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음식을 매우 빨리 먹어 치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마판이 안되려면 당나귀 새끼만 모여든다 하는 일이 잘 안되려면 쓸데없는 것들만 찾아와 귀찮게 군다는 말. 막걸리 거르려다 지게미도 못 건진다 큰 이익을 보려다가 도리어 손해만 보았다는 말. 막내둥이 응석 받듯 어떠한 말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하는 대로 내버려 둠을 이르는 말. 막내아들이 첫아들이라 무엇이든지 맨 나중 것이 가장 소중히 여겨진다는 말. 단 하나 밖에 없다는 말. 막다른 골목이 되면 돌아선다 일이 궁지에 이르게 되면 계책이 생기게 마련이라는 뜻. 막둥이 씨름하듯 힘이 비슷하여 서로 낫고 못함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막술에 목이 멘다 지금까지 순조롭던 일이 마지막에 탈이 남을 이르는 말. 막혔던 물목이[동이] 터진 듯 많은 것이 한꺼번에 쏟아지거나 생기거나 혹은 자라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만경창파에 배 밑 뚫기 심통 사나운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만나자 이별 서로 만나자마자 곧 헤어짐을 이르는 말. 만날 뗑그렁 생활이 넉넉하여 만사에 걱정이 없음을 이르는 말. 만득이 북 짊어지듯 짊어진 물건이 둥글고 크며 보기에 매우 불편해 보이는 형상을 이르는 말. 만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만만찮기는 사돈집 안방 ‘자유롭지 못하고 거북함’을 이르는 말. 만수산에 구름 모이듯 사물이 많이 모임을 이르는 말. 만승천자도 먹어야 산다 사람은 안 먹고는 못 사니,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많은 밥에 침 뱉기 매우 심술 사나운 짓을 이르는 말. 맏며느리 손 큰 것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도리어 있어서 해로운 존재를 이르는 말.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남이 하는 일이라면 자신도 노력만 하면 능히 할 수 있다는 말. 말 갈 데 소 간다 가서는 안 될 데를 간다는 뜻. 말고기를 다 먹고 무슨 냄새 난다 한다 제 욕심을 채우고 나서 쓸데없는 불평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말똥도 모르고 마의(馬醫) 노릇 한다 어떤 일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 일을 맡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말똥도 밤알처럼 생각한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 매우 인색하게 굶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말똥도 세 번 굴러야 제자리에 선다 무슨 일이나 여러 번 해 봐야 제자리가 잡힌다는 말. 말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고생스럽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 낫다는 말. 말똥을 놓아도 손맛이더라 비록 하찮은 것을 차리더라도 솜씨에 따라서 그 맛이 달라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말똥이 밤알 같으냐 못 먹을 것을 먹으려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아주 가망이 없는 일을 바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말로 온 동네 다 겪는다 [온 동네 사람을 음식으로 대접하는 대신 말로 때운다는 뜻으로] 실천은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말만으로 해결하려 듦을 이르는 말.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가정에 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된다는 말. 말 삼은 소 짚신이라 [신 삼을 줄 모르는 말이 소의 신을 삼는다는 뜻으로] 무엇을 한다고 하여 놓은 것이 뒤죽박죽이어서 못 쓰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말 위에 말을 얹는다 욕심이 많은 사람을 이르는 말. 말은 갈수록 태보고, 봉송은 갈수록 준다 말은 쉬워도 하기는 어렵다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 말은 해야 맛이요 고기는 씹어야 맛이라 말은 행동보다 쉽고 약속은 실행보다 쉽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말 꼬리에 파리가 천 리 간다 말끝에 단 장 달란다 상대편의 마음을 사 놓고 자기가 바라는 것을 요구한다는 말. ≒말말끝에 단 장 달란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사람의 욕심이란 한이 없음을 이르는 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말만 잘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 말 한 마리 다 먹고 말 냄새 난다 한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나서 공연한 트집을 잡는다는 말. 맛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 사람답지 못한 자가 교만하고 까다롭게 군다는 말. ≒못된 음식이 뜨겁기만 하다. 맛없는 음식도 배고프면 달게 먹는다 =시장이 반찬. 맛있는 음식도 늘 먹으면 싫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되풀이되면 싫증을 내게 된다는 말. 망건골에 앉았다 =망건 끝에 앉았다. 망건 쓰자 파장(罷場) 때를 놓쳐 일을 이루지 못함을 이르는 말. 망건편자를 줍는다 아무 잘못도 없이 매를 맞고 의관을 찢기고도 호소할 데가 없어 남아 있는 망건편자만 줍는다는 말. 망나니 짓을 하여도 금관자 서슬에 큰 기침한다 망둥이가 뛰니까 전라도 빗자루도 뛴다 남이 뛰며 좋아하니까 공연히 덩달아 날뛴다.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 남의 행동에 편승하여 덩달아 설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망둥이 제 동무 잡아먹는다 동류(同類)나 친척 간에 서로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망둥이 제 새끼 잡아먹듯. 망둥이 제 새끼 잡아먹듯 =망둥이 제 동무 잡아먹는다. 망발 토 달아 놓다 무심결에 자기나 자기 조상에게 욕이 될 말을 함을 이르는 말. 망석중 놀리듯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부추겨 조롱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망신살이 무지갯살 뻗치듯 한다 더할 수 없는 큰 망신을 당하여, 많은 사람으로부터 심한 욕설과 원망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 망신하려면 아버지 이름자도 안 나온다 맞기 싫은 매는 맞아도 먹기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맞은 놈은 펴고 자고 때린 놈은 오그리고 잔다 매 끝에 정든다 사랑의 매는, 때리는 사람이나 맞는 사람 사이를 더 가깝게 해 준다. 매달린 개가 누워 있는 개를 웃는다 남만 못한 주제에 남을 비웃는다는 말.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어차피 당해야 할 일이라면 먼저 치르는 편이 낫다. 매로 키운 자식이 효성 있다 잘되라고 매도 때리고 꾸짖어 키우면, 그 자식도 커서 그 공을 알아차려 효도를 하게 된다. 매에는 장사 없다 매로 때리는 데에는 끝까지 버티어 낼 수가 없는 법이다. 매인 개처럼 돌아다니려고만 한다 그저 돌아다니려고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맥도 모르고 침통 흔든다 일의 속내도 모르고 함부로 덤빈다는 말. 맨발로 바위 차기 되지도 아니할 것을 하여 도리어 자기에게 손해만 돌아오게 하는 어리석고 소용없는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맨입에[맨입으로] 앞 교군 서라 한다 어려운 중에 또 어려운 일이 겹침을 이르는 말. 맨입으로 드난한다 할 일은 하지 아니하고 말만 늘어놓음을 이르는 말. 맹꽁이 결박한 것 같다 키가 작고 몸이 뚱뚱한 사람이 옷을 잔뜩 입은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맹꽁이 통에 돌 들이친다 매우 시끄럽게 떠들던 것이 갑자기 조용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맹물에 조약돌 삶은 맛이다 아무 맛도 없음을 이르는 말. 맹자 집 개가 맹자 왈 한다 무식한 사람도 오래 보고 들으면 자연히 견문이 생긴다는 말. 맺은 놈이 풀지 무엇이든 처음 하던 사람이 그 일의 끝을 내야 한다는 말. 머루 먹은 속 대강 짐작을 하고 있는 속마음이라는 말. 머리 검은 짐승은 남의 공을 모른다 사람이 짐승보다도 더 남의 은공을 모르는 수가 많다. 머리는 끝부터 가르고 말은 밑부터 한다 머리 없는 놈 댕기 치레한다 본바탕은 보잘것없는 놈이 겉치레는 더 한다. 못생긴 놈이 몸치장을 더 한다. 머리카락 뒤에서 숨바꼭질한다 얕은 꾀로 남을 속이려 함을 이르는 말. 머리칼을 베서 신을 삼겠다 ‘머리털을 베어 신발을 삼다’의 북한 속담. 머리털을 베어 신발을 삼다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자기가 입은 은혜는 잊지 않고 꼭 갚겠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머슴보고 속곳 묻는다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자기에게나 요긴한 일을 엉뚱하게 물어보나, 그가 알 리가 없다는 말. 남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생소한 사람에게 자기만의 일을 말함을 이르는 말.  머슴살이 삼 년에 주인 성 묻는다 사람이 무심하여 응당 알고 있을 만한 것도 모르고 지낸다는 말. 머슴이 강짜한다 관계없는 일에 주제넘게 간섭을 한다는 말. 먹기는 아귀같이 먹고 일은 장승처럼 한다 먹기는 파발이 먹고 뛰기는 역마가 뛴다 애쓴 사람은 제쳐 놓고 엉뚱한 사람이 보수를 받는다는 말. 먹기는 혼자 먹어도 일은 혼자 못한다 일은 협동해서 하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말. 먹는 개도 아니 때린다 음식을 먹는 사람을 때리거나 꾸짖지 말라는 말. 먹는 데는 감돌이 일에는 배돌이 먹는 자리에는 빠지지 않으면서 일하는 자리에는 요리조리 피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먹는 데는 남이요 궂은 일엔 일가다 먹는 떡에도 소를[살을] 박으라 한다 이왕 하는 일이면 모양 좋게 잘하는 것이 좋다는 말. 먹는 소가 똥을 누지 공을 들여야 보람이 나타난다는 말. 먹물 먹은 노끈이 재목을 가리지 않는다 사람을 가리지 말라고 타이르는 말. 먹줄 친 듯하다 무엇이 한결같이 곧고 바르다는 말. 먹지 못할 풀이 오월에 겨우 나온다 되지못한 주제에 거레는 퍽 한다는 말.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 일을 제대로 잘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핑계가 많고 큰소리만 잘 친다는 말. 먼 데 단 냉이보다 가까운 데 쓴 냉이 먼 데 무당이 영하다 잘 아는 사람보다 새로 만난 사람을 더 중히 여긴다는 말.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먼저 꼬리 친 개 나중 먹는다 어떤 일이나 먼저 서두르는 사람이 뒤떨어짐을 이르는 말. 먼저 난 머리보다 나중 난 뿔이 무섭다 후배가 선배보다 뛰어남을 이르는 말. 먼저 먹은 후 답답 남보다 먼저 먹고 나서 남이 먹을 때에는 바라만 보고 있음을 이르는 말. 너무 욕심을 부리어 남보다 먼저 많이 하려다가는 도리어 실패한다는 말.  먼저 바꾸자고 할 때에는 도적고양이가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바꾸자고 먼저 말할 때에는 자기 것이 약점이 있거나 상대편의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  먼저 방망이를 들면 홍두깨가 안긴다 먼저 남을 해친 자는 반드시 더 큰 화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 멋에 치여 중 서방질한다 자기 몸을 망치면서도 흥에 이기지 못해 방탕에 빠짐을 이르는 말. 멍석 구멍[?]에 생쥐 눈 뜨듯 겁이 나서 몸을 숨기고 바깥을 살피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메고 나면 상둣군 들고나면 초롱군 메기가 눈은 작아도 저 먹을 것은 알아본다 아무리 식견이 좁은 자라도 제 살길은 다 마련하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넙치 눈은 작아도 먹을 것은 잘 본다. 메기 등에 뱀장어 넘어가듯 슬그머니 얼버무려 넘어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메기 아가리 큰 대로 다 못 먹는다 욕심대로 모두 이루어지지는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메뚜기도 유월이 한철이다 1.‘때를 만난 듯이 날뛰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2.무엇이나 한창때는 짧다는 뜻. 메밀도 굴러 가다가 서는 모가 있다 =달걀도 굴러 가다 서는 모가 있다. =달걀도 굴러 가다 서는 모가 있다.  메밀이 세 모라도 한 모는 쓴다더니 신통찮은 사람이라도 어느 한때는 긴요하게 쓰인다는 말. 메밀이 있으면 뿌렸으면 좋겠다 잡귀를 막기 위해 집 앞에 메밀을 뿌리던 민속에서 나온 말로, 왔다 간 사람이 다시는 오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 메주(를) 먹고 술 트림 한다 못 먹고도 잘 먹은 체함을 이르는 말. 앞뒤가 전혀 들어맞지 않는 엉뚱한 노릇을 함을 이르는 말. 메추라기 소 발쪽에 밟히운다 너무 약삭빠르게 굴다가는 큰 낭패를 보는 일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멧돌 집으러 갔다가 집돌 잃었다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미운 사람에 대해서는 없는 허물도 만들어 내면서 나무란다는 말.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장모 며느리 자라 시어미 되니 시어미 티 더한다 멱부리 암탉이다 멱부리 암탉이 턱 밑에 털이 많이 나서 아래를 못 보듯이, 바로 눈앞의 것도 모르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면례하는 데 뼈 감추기 심술궂게 방해함을 이르는 말. 멸치 한 마리는 어쭙잖아도 개 버릇이 사납다 개에게 멸치 한 마리를 주는 것은 아깝지 않지만 그로 인해 개의 버릇이 사나워질까 걱정이라는 뜻으로, 물건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버릇을 고치라고 나무라는 말. 명문 집어먹고 휴지 똥 눌 놈 법이나 의리를 예사로 어기는 사람을 욕하는 말. 명산대천에 불공 말고 타관 객지에 나선 사람 괄시를 마라 죽어서 극락 가겠다고 명산대천에 대고 불공을 드릴 생각은 하지 말고, 타관 객지에 나서서 외로운 사람을 괄시하지 말고 잘 대접하며 좋은 일을 해야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말. ≒명산대천에 불공 말고 타관 객지에 나선 사람 잘 대접하랬다. 명산대천에 불공 말고 타관 객지에 나선 사람 잘 대접하랬다 =명산대천에 불공 말고 타관 객지에 나선 사람 괄시를 마라. 명심하면 명심 덕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을 가다듬어 하면 그만한 이익이 있음을 이르는 말. 명주 고름 같다 성질이 곱고 보드랍다. 명주 옷은 사촌까지 덥다 가까운 사람이 부귀하게 되면 그 도움이 자신에게까지 미침을 이르는 말. 명주 자루에 개똥 겉은 그럴듯하나 속은 더럽고 우악한 사람을 이르는 말. 명태 대가리 하나는 놀랍지 않아도 괭이 소위가 괘씸하다 없어진 명태가 아깝기보다 훔쳐 간 고양이의 소행이 더 밉다는 뜻으로, 입은 손해보다도 그 저지른 짓이 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 하고 있는 일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일을 함을 이르는 말. 명태하고 팥은 두들겨서 껍질을 벗기고 촌놈하고 계집은 두들겨서 길들인다 계집은 무섭게 다루어 길을 들여야 한다는 말. 모기 다리에서 피 뺀다 교묘한 수단으로 약한 사람을 착취한다. 모기 보고 칼 빼기[뽑기]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일에 너무 야단스레 덤빔을 이르는 말. 견문발검(見蚊拔劍).  모기도 낯짝이 있지 염치없고 뻔뻔스럽다는 말.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성격이나 언행이 가탈스러우면 남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말. 모내기 때는 고양이 손도 빌린다 모내는 시기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있는 대로 다 참여해야 할 정도로 일손이 부족하다는 말. 모래 위에 물 쏟는 격 아무 소용없는 일을 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모래 위에 쌓은 성 수고해 보았자 아무 보람이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모래가 싹 난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모래밭에 세워진 궁전 ‘모래 위에 선 누각[집]’의 북한 속담.  모래밭에서 무우 뽑듯 아이를 순탄하게 자주 낳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수단과 방법이야 어떻든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말.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여 좋은데, 좀 알고 있으면 도리어 걱정거리가 생겨서 편치 않다는 말. 모사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요, 일의 성패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는 말. 성공을 미리 기대하거나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모름지기 노력은 해야 한다는 뜻. 모시 고르다 베 고른다 1.처음에 뜻하던 바와는 전혀 다른 결과에 이름을 이르는 말. 2.좋은 것을 골라 가지려다가 도리어 좋지 못한 것을 차지하게 됨을 이르는 말. 모양 내다 얼어 죽겠다 실속은 없이 겉보기나 형식만 신경 쓰다가는 낭패할 수 있음을 핀잔하는 말. 모양이 개잘량이다 명예와 체면을 형편없이 잃었음을 이르는 말. 모자라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체병이 있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은 흔히 모르면서도 아는 체하고 없으면서도 있는 체하며 못난 주제에 잘난 체하는 면이 있다는 말. ≒사람에게는 세 가지 체병이 있다. 모주 장사 열 바가지 두르듯 내용이 빈약한 것을 겉만 꾸미어 낸다는 말.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나쁜 사람을 가까이하면 그 사람과 함께 화를 입게 된다는 말. 모처럼 능참봉(陵參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 모처럼 기다리던 일이 이루어졌으나 어렵고 힘만 들었지 얻은 것이 없다는 말. 모처럼 태수(太守) 되니 턱이 떨어져 모처럼 이룬 일이 허사가 되고 말았을 때 이르는 말.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 경우에 닿지 않는 말로 성가시게 군다는 뜻. 목 멘 개 겨 탐하듯 감당할 힘도 없으면서 지나친 욕심을 부림을 이르는 말. 목구멍 때도 못 씻었다 음식이 너무 적어서 아주 조금밖에 먹지 못하였다. (비슷한말)간에 기별도 안 갔다. (참고)간. 목구멍의 때를 벗긴다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는다. 목구멍이 포도청(捕盜廳) 먹고살기 위하여 차마 못할 짓까지 함을 이르는 말. 목낭청의 혼이 씌다 시키는 대로 그대로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먼저 서둘러 시작한다는 말. 목마른 송아지 우물 들여다보듯 몹시 먹고 싶거나 가지고 싶어 부러워하거나 안타까워함을 이르는 말. 목맨 송아지 남의 제어를 받아 끌려 다니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목석도 땀 날 때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아플 때가 있다는 말. 목수 많은 집이 기울어진다 ☞목수가 많으면 집을 무너뜨린다. 목수가 많으면 집을 무너뜨린다 의견이 너무 많으면 도리어 탈을 낸다는 말. 목수 많은 집이 기울어진다. 목욕하는 데 흙 뿌리기 심통 사나운 행동을 이르는 말. 목탁귀가 밝아야 한다 귀가 어두우면 먹을 밥도 얻어먹지 못한다는 말. 목화 신고 발등 긁기 마음에 차지 않거나 시원스럽지 못할 때 이르는 말. 몸꼴 내다 얼어 죽는다 추운 날에 모양을 내느라 옷을 얇게 입는 것을 비웃는 말. 몸이 되면 입도 되다 힘써 일하면 먹을 것도 잘 먹게 된다는 뜻. 몹시 데면 회(膾)도 불어 먹는다 무엇에 몹시 놀란 사람은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미리 겁낸다는 뜻.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자기가 차지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심술을 부려 못 쓰게 만들자는 뜻. 못 먹는 씨아가 소리만 난다 1.되지못한 자가 큰소리만 친다. 2.이루지도 못할 일을 시작하면서 소문만 굉장히 퍼뜨린다는 말. 못 먹는 잔치에 갓만 부순다 아무 이득도 없는 일에 분주하기만 하고 손해만 입는다는 말.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불가능한 일을 일찌감치 단념하라는 말. 못난 색시 달밤에 삿갓 쓰고 나선다[다닌다] 미운 사람이 점점 더 보기 싫은 짓만 함을 이르는 말. 못난이 열 명의 꾀가 잘난이 한 명의 꾀보다 낫다 한 사람의 지혜보다 여러 사람의 지혜가 더 현명함을 이르는 말. 못되면 조상 탓(잘되면 제 탓) 어떤 일이 안 됐을 때 그 원인을 스스로에게 찾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못된 나무에 열매만 많다 못된 것이 도리어 성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못된 소나무에 솔방울만 많다. 못된 바람은 수구문[동대문 구멍]으로 들어온다 궂은일이나 잘못된 일이 있으면, 그 책임이 모두 자기에게만 돌아온다고 항변하는 말. 못된 벌레 장판방에서 모로 긴다 되지못한 사람이 건방진 짓을 한다는 말.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못된 소나무에 솔방울만 많다 ☞못된 나무에 열매만 많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못된 벌레 장판방에서 모로 긴다. 못된 일가(가) 항렬만 높다 세상에는 쓸데없는 것일수록 오히려 성하는 법이라는 말. 못살면 터 탓 제 잘못을 남에게 돌리고 원망함을 이르는 말. 못생긴 며느리 제삿날에 병난다 미운 사람이 더 미운 짓만 한다는 뜻. 못 입어 잘난 놈 없고 잘 입어 못난 놈 없다 몽글게 먹고 가늘게 싼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분수를 지켜야 하며, 또 그것이 편하다는 말. 몽둥이 깎는 새에 도적놈 다 달아난다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느리고 굼떠서 그것이 아무 쓸모없이 되어 버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몽둥이 들고 포도청 담에 오른다 제가 지은 죄를 숨기려고 남보다 먼저 나서서 떠드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몽둥이 맞는 미친개 소리 안 지르고 죽는 법 없다 스스로 죽을 줄 뻔히 아는 상황에서는 최후의 발악을 하기 마련이라는 말.  몽둥이 세 개 맞아 담 안 뛰어넘을 놈 없다 사람은 누구나 매 맞는 것을 참지 못하여 급하여지면 달아나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몽둥이는 주인을 미워한다 하인들은 흔히 제 상전에 대하여 불평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몽치 깎자 도둑이 뛴다 모처럼 세운 대책이 때가 늦어 소용없게 됨을 이르는 말. 무게가 천 근이나 된다 아주 묵직하고 믿음직한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무는 개 짖지 않는다 무서운 사람일수록 말이 없다는 뜻. 무는 개를 돌아본다 무엇이든 나서서 보채야만 관심을 끌 수 있다는 말. 무는 호랑이는 뿔이 없다 혼자서 무엇이든 다 갖출 수는 없다는 말. 무당의 영신(靈神)인가 맥없이 있다가도 어떤 일을 맡기면 기꺼이 받아들여 날뛰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자기 일은 자기가 처리하기 어렵다는 말. 무른 감도 쉬어 가면서 먹어라 틀림없는 일이라도 잘 알아보고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말. 무른 땅에 말뚝 박기 1.매우 하기 쉽다는 말. 2.‘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억누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무병이 장자 병을 앓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게 되므로, 앓지 않고 사는 것이 곧 부자로 사는 것임을 이르는 말. 무섭다니까 바스락거린다 남의 약점을 알고 일부러 곤란하게 한다는 말. 무소식이 희소식(喜消息) 소식이 없는 것이 곧 잘 지내고 있다는 표시라는 말. 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꾸준히 힘쓰면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 무식은 멸망이다 무식한 것은 자기를 망칠 뿐 아니라 나라와 민족에도 해가 됨을 이르는 말.  무식은 암흑이요 지식은 광명이다 무식한 사람의 앞날은 캄캄한 암흑과 같으나 지식을 갖춘 사람의 앞날은 광명한 세상이 된다는 뜻으로,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무엇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요행수를 바라고 기다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무엇 먹은 소경 같다 일을 잘못 처리하면 결과가 좋지 않음을 이르는 말.  무엇이든지 먹고자 한다 만사를 제쳐 놓고 먹기를 위주로 삼음을 이르는 말. 무자식 상팔자(上八字) 자식 없는 것이 도리어 걱정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는 말. 무죄한 놈 뺨 치기 몰인정하고 심술 사나운 짓을 이르는 말. 무지각이 상팔자 아예 무식한 편이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는 말.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무슨 일이든 오래 한 사람이 처음 하는 사람보다 참을성 있고 마음이 굳다는 말. 묵은 낙지 꿰듯 일이 매우 쉽다는 말. 묵은 낙지 캐듯 무슨 일을 단번에 시원히 해치우지 않고 두고두고 조금씩 한다는 말. 묵은 장 쓰듯 아끼지 않고 헤프게 쓴다는 말. 묵은 치부장[치부책] [이미 쓸데없게 된 치부책이란 뜻으로] 소용없는 것이라 벌써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라는 말. 문견이 좁으면 국량 배포도 좁아진다 사람은 지식과 경험이 많아야 함을 이르는 말. 문경이 충청도 되었다가 경상도가 되었다 어떤 일이 이랬다저랬다 한다는 말. 문둥이 떼쓰듯 한다 마구 떼를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문둥이 버들강아지 따먹고 배 앓는 소리 한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입 안으로 우물우물 말하거나 노래 부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문둥이 시악 쓰듯 한다 무리하게 자기주장만 하고 떼를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문둥이 자지 떼어먹듯 남의 것을 무쪽같이 떼어먹기만 하고 갚을 줄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문둥이 죽이고 살인당한다 대수롭지 않은 일을 저질러 놓고 큰 화를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문둥이 콧구멍에 박힌 마늘씨도 파먹겠다 욕심이 사납고 남의 것을 탐내어 다랍게 구는 사람을 욕하는 말. 문둥이나 문둥 어미나 한 값이다 결국은 같은 것이라는 말. 문비를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자기가 잘못하고서 도리어 남을 나무란다는 말. 문서 없는 상전 까닭도 없이 남에게 몹시 까다롭게 구는 사람을 이르는 말. 문서 없는 종 행랑살이하는 사람, 또는 아내나 며느리를 이르는 말. 문채가 좋은 차복성(車福成)이라 용모가 빼어나고 옷차림이 화려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문틈에 손을 끼었다 매우 곤란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문틈으로 보나 열고 보나 보기는 일반 드러내 놓고 하나 몰래 하나 하기는 마찬가지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문 열고 보나 문 닫고 보나 보기는 일반. 문풍지 떨어진 데는 풀비가 제격 문풍지가 떨어지면 풀비로 풀칠을 하는 것이 좋다는 뜻으로, 격에 맞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건을 모르거든 금 보고 사라 값은 물건의 질에 따라 정해지니, 좋은 물건을 사려면 비싼 것으로 사야 한다는 말. 물고기가 물속에 놓여 나다 본래의 영역으로 되돌아와 크게 활약할 수 있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다 활동하는 데에 자신에게 걸맞은 터전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고기도 제 놀던 물이 좋다 한다 물고기조차도 제가 나서 자란 곳을 못 잊어 한다는 뜻으로, 나서 자란 고향이나 익숙한 곳이 생소한 곳보다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고기도 큰 강물에 노는 놈이 더 크다 물이 깊고 큰 강물에서 사는 물고기가 더 크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생활환경에서 사는 사람이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이 많으며 생각하는 바가 더 크고 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고기에 발을 그려 붙인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덧붙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독 뒤에서 자랐느냐 물독 뒤에서 자라서 멋없이 키만 호리호리하게 크다는 뜻으로, 마르고 키만 큰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독에 빠진 생쥐 같다 물독에 빠진 생쥐처럼 사람의 옷차림이 흠뻑 젖어 초라하게 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때썰때를 안다 사물의 형편이나 진퇴(進退)의 시기를 잘 안다. 물만밥이 목이 메다 물에 말아 먹어도 밥이 잘 넘어가지 않을 만큼 매우 슬픔에 겨움을 이르는 말. 물 밖에 난 고기 ‘목숨이 경각에 다다랐거나 그런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참고)도마에 오른 고기. 물방앗간에서 고추장 찾는다 물방앗간에 가서 있을 리 없는 고추장을 찾는다는 뜻으로, 당치 않은 곳에 가서 있을 리 없는 것을 찾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바라던 바를 이루어 득의양양함을 이르는 말. 물속에서 사는 사람은 물 귀한 줄 모른다 물건을 흔하게 다루는 사람이 그것이 귀중한 줄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람이 행복하게만 살면 행복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잘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썬 때는 나비잠 자다 물 들어야 조개 잡듯 때를 놓치고 뒤늦게 행동하는 게으른 사람의 어리석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어도 준치 썩어도 생치 본디 좋은 것은 오래되거나 변하거나 하여도 뛰어남에는 변함이 없다는 말.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말이나 행동이 변화가 없이 싱겁다는 말. 물에 빠져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 아무리 어려운 경우에도 정신을 차리고 용기를 내면 살 도리가 있다는 말.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움켜쥔다 위급한 때에는 무엇이나 닥치는 대로 잡고 늘어진다.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남의 은혜를 갚기는커녕 배신함을 이르는 말. 물오른 송기 때 벗기듯 물오른 소나무의 속껍질을 벗긴다는 뜻으로, 겉에 두르고 있는 의복이나 껍데기 따위를 말끔히 빼앗거나 벗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 보아야 안다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덕망이 있어야 사람이 따른다는 말.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사람이 잘날수록 잘난 체하거나 떠벌리거나 하지 않는다는 말.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인정에 의한 사귐이어야만 참된 사귐이라는 말. 물장수 삼 년에 궁둥잇짓만 남았다 오랫동안 애써 수고한 일이 보람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물장수 삼 년에 남은 것은 물고리뿐. 물장수 삼 년에 남은 것은 물고리뿐 =물장수 삼 년에 궁둥잇짓만 남았다. 물장수 상(床)이다 물장수가 물을 대어 주는 집에서 밥을 얻어먹을 때에 그 밥상을 물로 씻듯이 깨끗이 먹어 치웠다는 데서, 먹고 난 밥상이 아주 깨끗하여 빈 그릇만 남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뭍에서 배 부린다 육지에서 배를 사용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음을 비꼬는 말. 미꾸라지 용 됐다 미천하고 보잘것없던 사람이 크게 잘되었다는 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 한 사람의 좋지 않은 행동이 어떤 집단이나 여러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말. 미끄러진 김에 쉬어 간다 잘못된 기회를 이용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끼 없는 낚시군 어떤 일을 하는 데 가장 요긴한 것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끼를 삼켜 버린 물고기 ‘낚싯바늘에 걸린 생선’의 북한 속담. 미나리 도리듯 하다 수확이 오붓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랭시 김칫국 흘리듯 한다 목숨만 붙어 있을 뿐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는 이가 김칫국을 질질 흘리며 마시듯 한다는 뜻으로, 지저분하게 질질 흘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역국 먹고 생선 가시 내랴 미역국을 먹고 생선 가시를 낼 수 없는데도 내놓으라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자꾸 우겨 댐을 비꼬는 말. 미운 강아지 보리 멍석에 똥싼다 미운 벌레 모로 긴다 미운 사람의 행동은 무엇이든 다 비위에 거슬린다는 말. 미운 아이[놈] 떡 하나 더 준다 겉으로만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미운 털이 박혔나 자기를 괜히 미워하는 사람을 보고 ‘왜 못살게 구느냐?’는 뜻으로 되물어 나무라는 말.  미장이의 비비송곳 같다 깊은 생각에 빠져 안타깝게 되풀이하여 고민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캔다 속속들이 자세히 조사함을 이르는 말. 미지근해도 흥정은 잘한다 누구에게나 한 가지 재주는 있다는 말. 미치광이 풋나물 캐듯 일을 아주 거칠게 한다는 뜻. 미친개 눈엔 몽둥이만 보인다 한 가지 일에 되게 혼이 난 다음에는 모든 것이 그것같이만 보인다는 말. 미친년 널 뛰듯 미친 여자가 재미도 모르고 널을 뛴다는 뜻으로, 멋도 모르고 미친 듯이 행동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친년 달래 캐듯 일을 함부로 거칠게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친년 방아 찧듯. 미친년 방아 찧듯 =미친년 달래 캐듯. 미친년의 속곳 가랑이 빠지듯 미친 여자가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고 하는 것을 단정하게 못하여 속곳이 겉으로 비어져 나온다는 뜻으로, 옷매무시가 단정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친년의 치맛자락 같다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고 벌리고 다니는 미친 여자의 치맛자락과 같다는 뜻으로, 자기의 몸을 깨끗이 거두지 못하고 늘 지저분하게 하고 있는 사람의 옷차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친년이 아이를 씻어서 죽인다 미친 여자가 아이 목욕시키는 것이 좋은 줄만 알고 자주 물속에 집어넣고 씻기다가 죽이게 된다는 뜻으로, 좋은 짓도 지나치게 자꾸 되풀이하면 도리어 해롭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쓸데없이 일을 여러 번 되풀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친 중놈 집 헐기다 당치도 않은 일에 어수선하고 분주하게 떠들거나 날뛴다는 뜻. 미친 체하고 떡판에 엎드러진다 도리를 잘 알면서도 눈 딱 감고 욕심을 부린다는 뜻. 민심은 천심 백성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과 같다는 뜻으로, 백성의 마음을 저버릴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믿는 나무에 곰이 핀다 믿고 있는데 뜻밖에 파탄이 생긴다는 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믿고 있던 사람으로부터 해를 입는다는 말. 밀가루 장사 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사 하면 비가 온다 운수가 사나우면 공교롭게도 일이 매번 뒤틀려짐을 이르는 말. 밀기름 새옹에 밥을 지어 귀이개로 퍼서 먹겠다 밀기름 그릇만 한 작은 그릇에 밥을 담고 귀이개만 한 숟가락으로 퍼먹는다는 뜻으로, 세상이 망하게 되면 있을 괴상망측한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람이 매우 잘거나 약아빠졌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밀물에 꺽저기 뛰듯 밀물이 들어오니 잔고기인 꺽저기가 좋아라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다는 뜻으로, 똑똑하지 못한 놈이 제 세상이나 만난 것처럼 날뛰는 모양을 비꼬는 말. 밉다고 차 버리면 떡고리에 자빠진다 밑 빠진 독[가마/항아리]에 물 붓기 1.아무리 애써 하더라도 아무 보람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2.아무리 벌어도 쓸 곳이 많아 항상 모자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밑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면서 남모르게 엉큼한 짓을 한다는 말. 밑돌 빼서 윗돌 고인다 기껏 한다는 짓이 밑에 있는 돌을 뽑아서 위에다 고여 나간다는 뜻으로, 일한 보람이 없이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밑알을 넣어야 알을 내어 먹는다 닭의 둥지에 밑알을 넣어 두어야 닭이 낳은 알을 내어 먹을 수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공이나 밑천을 들여야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밑져야 본전 1.일이 잘못되어도 손해 볼 것은 없다는 말. 2.손해 볼 것이 없으니 한번 해 보아야 한다는 말. 밑천 먹는 소리 맡천을 들여서 배운 소리라는 뜻으로, 값이 있거나 수준이 있는 말이나 노랫소리를 이르는 말  밑천도 못 건지는 장사 어떤 이익을 얻자고 시작했던 것이 도리어 손해만 보게 된 경우를 이르는 말.     바느질하는 사람은 썰어버리는 솜씨가 있고 짚신삼는 이는 골치는 솜씨가 있어 어렵게 산다 삯바느질하는 사람과 짚신 장사 하는 사람의 살림이 피지 못함을 비꼬는 말.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으레 따르게 되어 있는 두 사람이나 사물의 밀접한 관계’를 이르는 말. 바늘구멍으로 하늘 보기 (사물의 전체를 보지 못하는) ‘시야가 좁은 관찰 태도’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온다 추운 겨울철에는 벽이나 문에 조그만 틈만 있어도 찬 바람이 제법 세게 들어온다는 뜻.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작은 도둑이라도 진작 그것을 고치지 않으면 장차 큰 도둑이 된다는 말.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난다 1.‘사람의 생김새가 단단하고 야무지게 보임’을 이르는 말. 2.‘사람의 성격이 빈틈이 없거나 매우 인색함’을 이르는 말.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이르는 말. 바닥 다 보았다 맨속까지 다 보았다는 뜻으로, 모든 것이 다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금광(金鑛)에서 쓰던 말에서 유래하였다. 바닷가 개는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른다 =미련한 송아지 백정을 모른다. 바디 구멍에도 용수 있다 =바위 속에도 용수가 있다. 바람결에 날려 왔나 떼구름에 싸여 왔나 기다리던 것이 뜻밖에 나타났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람받이에 선 촛불 =바람 앞의 등불. 바람벽에 돌 붙나 보지 바람벽에 돌을 붙이려 하여도 붙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되지도 아니할 일이거나 오래 견디어 나가지 못할 일이면 아예 하지도 말라는 말. 바람벽에도 귀가 있다 바람벽에도 듣는 귀가 있어서 몰래 한 말도 다 알게 된다는 뜻으로, 어떤 환경에서나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조심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람 부는 날 가루 팔러 가듯 ‘하필 조건이 좋지 않은 때에 일을 시작함’을 이르는 말. 바람 부는 대로 살다 뚜렷한 주관이 없이 그때그때의 형편에 따라 살다. 바람세가 좋아야 돛을 단다 바람이 꽤 기세 있게 불어야 돛을 단다는 뜻으로, 조건이 알맞아야 일을 벌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람세에 맞추어 돛을 단다 =바람 따라 돛을 단다[올린다]. 바람 앞의 등불 ‘생명이나 어떠한 일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에 있음’을 이르는 말. 바람이 불어야 배가 가지 모든 조건이 잘 갖추어져야 일이 제대로 이루어짐을 뜻하는 말. 바른말 하는 사람 귀염 못 받는다 남의 잘못을 따지고 곧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모두들 꺼려한다는 뜻으로, 남의 비위를 건드리는 말은 삼가라는 말. 바보는 죽어야 고쳐진다  바쁘게 찧는 방아에도 손 놀 틈이 있다 아무리 바삐 방아를 찧는 속에서도 손으로 방아확 안의 낟알을 고루 펴 줄 만한 시간적 여유는 있다는 뜻으로, 아무리 분주한 때라도 틈을 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쁘다고 물보리 가을할가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아직 채 익지 아니한 풋보리를 가을할 수는 없다는 뜻으로, 아직 성숙되지 않은 일을 이루어 보려고 몰아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쁜 살림에 늙는 줄 모른다 바쁘게 돌아가는 살림살이에 어느새 나이를 먹는지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일에 매달려 열중하면 세월 가는 줄을 모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위를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일시적인 흥분으로 일을 저지르면 자기만 손해라는 말. 바위에 달걀 부딪치기 아무리 해도 승산이 없는 부질없는 짓을 한다는 말. 바지랑대로 하늘 재기 빨랫줄을 받치는 바지랑대로 높은 하늘의 높이를 재려 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지저고리만 다닌다 사람의 몸뚱이는 없고 바지저고리만 걸어 다닌다는 뜻으로, 사람이 아무 속이 없고 맺힌 데가 없이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지저고리만 앉았다 ‘바지저고리만 다닌다’의 북한 속담. 바퀴 떼운[떨어진] 달구지 신세 바퀴 없이는 굴러갈 수 없는 달구지에서 바퀴를 떼어 버렸다는 뜻으로, 있어야 할 것이 없어서 아무 쓸모없이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박달나무 그루에 싸리나무 가지가 돋아날 수 없다 박달나무의 그루터기에서 싸리나무가 돋아날 수 없다는 뜻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부모에게서 연약한 자식이 태어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박달나무도 좀이 쓴다 나무의 질이 매우 단단하여 건축 및 가구재에 쓰는 박달나무에도 좀이 쓸 때가 있다는 뜻으로, 아주 건강한 사람도 허약해지거나 앓을 때가 있음을 이르는 말. 아무리 능력 있고 일을 잘하던 사람도 계속 노력하고 수양을 쌓지 아니하면 나중에는 뒤떨어지고 자신을 망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박우물에 헤염 칠 사람 몸을 돌려 세울 자리조차 없는 박우물에 들어가서 헤엄을 칠 만한 인물이란 뜻으로, 궁리가 좁고 옹졸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박쥐구실 새 편에 붙고 쥐 편에 붙다 낮에는 쥐가 되고 밤에는 새가 된다는 박쥐처럼 환경에 따라 구실을 바꾼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유리하다면 이쪽에도 붙고 저쪽에도 붙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박쥐의 두 마음 우세한 쪽에 붙는 기회주의자의 교활한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밖에 나가 뺨 맞고 구들 우에 누워서 이불 차기 집 밖에서 남에게 뺨을 얻어맞고 집에 돌아와 구들 위에 이불 쓰고 누워서 그 분풀이로 발로 이불을 차고 있다는 뜻으로, 욕을 당한 그 자리에서는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가 엉뚱한 데서 새삼스럽게 분풀이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반나마를 부른다 아무 걱정 없이 ‘반나마 늙었으니…’ 따위의 노래를 부를 만큼 배포가 유하거나 태평하다는 말. 반드럽기는 삼 년 묵은 물박달나무 방망이 삼 년씩이나 가지고 다루면서 반들반들하게 된 물박달나무 방망이 같다는 뜻으로, 말을 잘 안 듣고 요리조리 피하기만 하는 몹시 약삭빠른 사람을 이르는 말. 반들반들하여 쥐면 미끄러져 나갈 것 같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반달 같은 딸 있으면 온달 같은 사위 삼겠다 반딧불로 별을 대적하랴 ‘하찮은 것이 아무리 억척을 부려도 되지 않을 일을 함’을 이르는 말. 반벙어리 축문 읽듯 떠듬떠듬 또는 어물어물 입 안에서 응얼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반지빠르기는 제일이라 똑똑한 체하나 실은 모두가 반지빨라서 하나도 쓸데가 없다는 뜻으로, 되지도 못한 것이 교만스러워 아주 얄밉다는 말. 반찬단지에 고양이 발 드나들듯 반찬단지에 고양이가 부지런히 드나든다는 뜻으로, 매우 자주 드나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반찬 먹은 개 반찬을 훔쳐 먹은 개가 꼼짝 못하고 매를 맞듯이 아무리 구박을 받아도 아무 대항을 못하고 어쩔 줄 모르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반찬 먹은 고양이[괭이] 잡도리하듯 반찬을 훔쳐 먹은 고양이를 잡아 족치듯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붙잡고 야단치고 혼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반찬 항아리가 열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 맞추겠다 성미가 몹시 까다로워서 비위 맞추기가 매우 힘들다는 말. 반편이 명산 폐묘한다 못난 것이 도리어 잘난 체하다가 명산을 모르고 묘를 폐한다는 뜻으로, 못난이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오히려 이러쿵저러쿵하다가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반풍수 집안 망친다. 반풍수 집안 망친다 ‘서투른 재주를 함부로 부리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치게 됨’을 이르는 말. 받는 소는 소리 치지 않는다 일을 능히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은 공연한 큰소리를 치지 않는다는 말. 받아 놓은 밥상 ‘일이 이미 확정되어 틀림없음’을 이르는 말. 발가락의 티눈만큼도 안 여긴다 발가락에 난 귀찮은 티눈만큼도 여기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남을 몹시 업신여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새 티눈만도 못하다. 발가벗고 달려드는 도깨비 부작을 써 붙여도 효험이 없다 부끄러움을 모르며 망칙한 몰골을 해 가지고 달려드는 도깨비는 귀신을 쫓는 부적을 써 붙여도 통하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죽기 살기로 체면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그 무엇으로도 당해 낼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가벗고 달밤에 체조하다 분별없고 체통 없는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길도 이불깃을 봐 가면서 펴야 한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의 북한 속담.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의 북한 속담. 발뒤꿈치가 달걀 같다 ‘미운 사람에 대해서는 없는 허물도 만들어 가면서 나무란다’는 뜻의 말. 발등에 떨어진 불만 보고 염통 곪는 것은 못 본다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스는 줄은 모른다’의 북한 속담.  발등에 오줌 싼다 너무 바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바닥에 털 나겠다 가만히 앉아 호사스럽게 지내거나 몸을 놀리기 싫어함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발바닥을 하늘에다 붙인다 손을 땅에 붙이고 거꾸로 선다는 뜻으로, 남에게 없는 특별한 재주를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되지도 않을 엉뚱한 짓을 하겠다고 나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바닥이 두터우면 배 가죽도 두텁다 하나를 보면 전체를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바닥이 두꺼워지도록 부지런히 일을 하게 되면 그만큼 풍족한 생활을 누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바리 새끼 쫓겨 가자 미친개 뛰여든다 시끄럽게 구는 발바리를 쫓아 버리니 이번에는 미친개가 뛰어든다는 뜻으로, 자그마한 위험을 피하니 그보다 더 큰 위험이 다시 들이닥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을) 벗고 따라가도 못 따르겠다 신발까지 벗고 쫓아가도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능력·수준 차이가 커서 경쟁이 되지 못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발새 티눈만도 못하다 =발가락 티눈만큼도 안 여긴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말을 삼가야 함을 경계하는 뜻의 말. 밟힌 지렁이 꿈틀한다 밤나무에서 은행이 열기를 바란다 밤나무에서는 은행이 도저히 열릴 수 없는데 은행이 열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바라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밤낮으로 여드레를 자면 참 잠이 온다 밤낮 여드레를 자면 더더욱 잠이 온다는 뜻으로, 잠은 잘수록 더 자고 싶어진다는 말.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비밀히 한 말이라도 새어 나가기 쉬우니 항상 말을 조심하라는 뜻. 밤비에 자란 사람 ‘어리석고 덜된 사람’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밤새도록 가도 문 못 들기 밤새도록 갔으나 끝내 성문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다는 뜻으로, 몹시 애를 썼으나 제 기한에 미치지 못하여 애쓴 보람이 없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밤새도록 물레질만 하겠다 임을 기다리며 물레질만 하다가 공연히 밤을 새우겠다는 뜻으로, 할 일을 하지 않고 딴 짓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셈은 딴 데 두고 그것을 위하여 일을 하는 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밤새도록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한다 =밤새도록 통곡해도 어느 마누라 초상인지 모른다. 밤새도록 통곡해도 어느 마누라 초상인지 모른다 죽었다고 하여 밤새도록 슬피 울었으나 어떤 마누라가 죽었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뜻으로, 애써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의 내용이나 영문을 모르고 맹목적으로 하는 행동을 비꼬는 말. ≒밤새도록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한다실컷 울고 나서 뉘 초상인가 물어본다종야 통곡에 부지(不知) 하(何) 마누라 상사. 밤송이 우엉 송이 다 끼어 보았다 가시가 난 밤송이나 갈퀴 모양으로 굽은 우엉의 꽃송이에도 끼어 보았다는 뜻으로, 별의별 뼈아프고 고생스러운 일은 다 겪어 보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밤송이채로 먹을 사람 성미가 몹시 급하고 덤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밤에 보아도 낫자루 낮에 보아도 밤나무 밤이슬 맞는 놈 흔히 밤에 다녀 이슬에 젖는 놈이라는 뜻으로, ‘도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원한이나 은혜는 세월이 지나면 쉬 잊힌다는 말. 밥 군 것이 떡 군 것보다 못하다 밥그릇이 높으니까 생일만큼 여긴다 ‘조금 대접을 해 주니까 더 우쭐해하는 사람’을 두고 비웃는 말. 밥 빌어다가 죽 쑤어 먹을 놈[자식] ‘성질이 게으른 데다가 소견마저 없는 사람’을 욕으로 이르는 말. 밥은 열 곳에 가서 먹어도 잠은 한 곳에서 자랬다 밥풀 물고 새 새끼 부르듯 새의 먹이인 밥풀을 물고 손쉽게 새 새끼를 불러내듯 한다는 뜻으로, 일을 매우 쉽게 생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제가 잘못하고서 도리어 성냄’을 이르는 말.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무슨 일이든지 소문이 잦으면 실현되기 쉽다는 말. 방둥이 부러진 소 사돈 아니면 못 팔아먹는다 방둥이가 부러져서 더 부릴 수 없게 된 소는 거절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사돈이 아니면 팔아먹을 수 없다는 뜻으로, 흠이 있는 물건을 잘 아는 사람에게 떠안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방립에 쇄자질 격에 맞지 않는 지나친 호사를 하여 도리어 흉하게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방바닥에서 낙상한다 안전한 곳에서 뜻밖에 실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음을 놓는 데서 실수가 생기는 것이니 항상 조심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방 보아 똥 싼다 사람의 지위를 보아 대접을 달리한다. 방앗간에서 울었어도 그 집 조상(弔喪) 집 안까지 들어가지 않고 밖에 있는 방앗간에서 울었다고 하여도 그 집에 조상한 것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문제이지 장소나 형식이 문제가 아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방앗공이는 제 산 밑에서 팔아먹으랬다 무엇이나 산출되는 그 본바닥에서 팔아야 실수가 없지 더 이익을 남기려고 멀리 가지고 가거나 하면 도리어 손해를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방위 보아 똥 눈다 사람의 지위를 보아서 대접한다는 말. 방죽을 파야 개구리가 뛰어들지 물이 고일 수 있는 방죽을 파 준비를 해 놓아야 개구리가 뛰어든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려면 그에 합당한 준비를 갖추거나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 방패연의 갈개발[갈기] 같다 방패연의 꼬리에 달린 종이 같다는 뜻으로, 무엇이 특별히 길게 치렁치렁 늘어진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밭도랑을 베개 하고 죽을 놈 제집에서 고이 세상을 떠나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괴로운 말년을 보내다가 죽으라는 뜻으로, 남을 저주하는 말. 밭 팔아 논 살 때는 이밥[흰 쌀밥] 먹자는 뜻 못한 것을 버리고 나은 것을 취할 때는 더 낫게 되기를 바라고 한 것인데, 그렇지 못했을 때를 두고 하는 말. 밭을 사려면 변두리를 보라 농토를 사려면 경계선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말. 배가 남산만[앞 남산만] 하다 여자가 임신을 하여 배가 몹시 부르다. 배고픈 놈더러 요기시키란다 제 일도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되지도 않을 것을 요구한다는 말. 배곯고 있을 게 있나 약과라도 먹고 있지 하다 못하여 약과라도 먹을 일이지 왜 배곯고 있느냐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어려움을 모르는 자가 남의 사정도 모르고 하는 말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어떤 대책을 제때에 취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있는 경우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배꼽에 어루쇠를 붙인 것 같다 눈치가 빠르고 경우가 밝아 남의 속을 들여다보듯이 환히 안다는 말. 배나무 밑에 앉아 선 배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배나무 밑에 앉아서 배라도 떨어지면 가지겠다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일에 기대를 걺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배나무에 배 열리지 감 안 열린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배 먹고 이 닦기 [배를 먹으면 이까지 닦이어 희어진다는 뜻으로] ‘좋은 일이 거듭해서 생기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딸린 것이 주되는 것보다 더 크거나 더 많음’을 이르는 말. 배부르고 등 따습다 배부르게 먹고 등이 따습게 옷을 입는다는 뜻으로, 잘사는 생활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배부르니까 평안 감사도 부럽지 않다 굶주렸던 사람이 배가 부르도록 먹으면 만족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배부른 고양이 새끼 냄새 맡아 보듯 잔뜩 먹은 고양이가 흡족해서 제 새끼를 핥아 주며 냄새를 맡듯 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서나 마음이 흐뭇해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만져 보고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배부른 고양이는 쥐를 잡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은 부지런하지만 돈 있는 사람은 게으르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배부른 매는 사냥을 않는다. 배부른 놈이 잠도 많이 잔다 배가 고프면 잠도 잘 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배가 불러야 모든 게 잘된다는 말. 배부른 데 선떡 준다 배가 부를 때 선떡을 주면 아무 고마움을 못 느낀다는 뜻으로, 생색이 나지 않는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배부른 매는 사냥을 않는다 =배부른 고양이는 쥐를 잡지 않는다. 배부른 사람은 배고픈 사람 사정을 모른다 고생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고생하는 사람의 사정을 모른다는 말. ≒배부른 상전이 배고픈 하인 사정 모른다배부른 상전이 하인 밥 못하게 한다. 배부른 상전이 배고픈 하인 사정 모른다 =배부른 사람은 배고픈 사람 사정을 모른다. 배부른 상전이 하인 밥 못하게 한다 =배부른 사람은 배고픈 사람 사정을 모른다. 배부른 자에게는 고량진미를 주어도 별맛을 모른다 배가 부르면 아무리 맛있는 것도 그 참맛을 모른다는 뜻으로, 늘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자기에게 있는 행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잘 모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배운 도둑질 같다 어떤 일을 버릇이 되어 자꾸 하게 된다는 말.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배 주고 속[배 속] 빌어먹는다 ‘큰 것은 남에게 빼앗기고 하찮은 것만 차지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배지 아니한 아이를 낳으라 한다 없는 것을 내라며 무리하게 요구한다는 말. 배추 밑에 바람이 들었다 남 보기에 절대로 그럴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좋지 못한 짓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배추 밭에 개똥처럼 내던진다 마구 집어 내던져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년을 다 살아야 삼만 육천 일 백두산 까마귀도 심지 맛에 산다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 여러 번 말로만 듣는 것보다 실제로 한 번 보는 것이 더 나음.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전시장으로 나오셔서 눈으로 확인하세요. 백미에 뉘 섞이듯 ‘아주 드물어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백발도 내일모레 인생의 성쇠가 잠시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여러 번 말로만 듣는 것보다 실제로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백비탕 수본이라 끓인 맹물로 쓴 보고문이라는 뜻으로, 한번 써서 내려 보낸 명령을 수시로 뒤집어엎으면서 부당하게 벼슬자리를 제 마음대로 떼고 붙이고 팔아먹는 처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사지에 무엇이 있나 모래밭에 무엇이 나겠느냐는 뜻으로, 땅이 메말라 생산되는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성을 멀리하면 나라가 망한다 국민의 의사와 이익을 존중하지 않으면 나라까지도 위태롭게 된다는 말.  백성의 입 막기는 내 막기보다 힘들다[어렵다] 백성들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여론을 막는 것은 흐르는 냇물을 막기보다도 어렵다는 뜻으로, 국민의 여론이나 소문을 막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성이 있어야 관청도 있다 관청과 같은 통치 기구도 백성이 있는 조건에서 존재한다는 뜻으로, 백성들을 너무 못살게 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성이 제 구실을 돋운다 섣불리 나대다가 일 봐 주는 사람의 미움을 덧들여서 역효과를 낸다는 말. 백송고리 생치 차듯 성질이 사납고 날쌘 푸른 매가 꿩을 잽싸게 잡아채듯 한다는 뜻으로, 무엇을 날쌔게 잡아채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일 장마에 하루만 더 왔으면 한다 백장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장사에는 밑천이 있어야 한다는 뜻. 백장이 버들잎 물고 죽는다 죽을 때에도 자기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뜻. 백정 년 가마 타고 모퉁이 도는 격 실상은 흉악하면서 그것을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훌륭한 체하고 꾸미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정네 송아지 제 죽을 날 모른다 짐승을 잡는 백정네 집에서 키우는 송아지는 제가 언제 죽게 될지 그 날짜를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를 가할 당사자가 가까이 있어도 자기에게 언제 위험이 닥쳐올지 짐작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남보다 잘 알 수 있는 환경에 있으면서도 미리 알아내지 못하고 끝내 화를 입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정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장사에는 밑천이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준비 없이는 어떤 일을 이룰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백정이 가마를 타면 동네 개가 짖는다 =백정이 양반 행세를 하면 개가 짖는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혼자 하는 것보다 서로 힘을 합쳐서 하면 더 쉽다는 뜻. 뱀 본 새 짖어 대듯 몹시 시끄럽게 떠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뱀 설죽이듯 크게 봉변을 당할 수 있게 잘못 건드려 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뱀을 그리고 발까지 단다 쓸데없는 것을 덧붙여서 오히려 못쓰게 만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뱀의 굴이 석 자인지 넉 자인지 어찌 알랴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뱀의 세상에 난 개구리 개구리를 잡아먹는 뱀이 우글거리는 곳에 태어난 개구리와 같은 신세라는 뜻으로, 늘 기를 못 펴고 살면서 불행만 당하게 되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뱀이 용 되어 큰소리한다 변변찮거나 하찮은 사람이 신분이 귀하게 되어 아니꼽게 큰소리를 친다는 말. 뱀장어 눈은 작아도 저 먹을 것은 다 본다 뱀장어의 눈이 작게 생겼어도 제가 보아야 할 것은 다 본다는 뜻으로, 먹을 것을 잘 찾아 먹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록 몸집이나 크기는 작아도 똑똑하게 제구실을 다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남이 한다고 덩달아 제힘에 겨운 일을 하게 되면 도리어 큰 화를 당하게 됨’을 이르는 말. 뱃놈의 개 배에서 기르는 개는 도둑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하는 일 없이 놀고먹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뱃가죽이 땅 두께 같다 ‘염치없고 배짱이 센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뱃사공의 닻줄 감듯 내렸던 닻을 올리느라고 뱃사공이 부지런히 닻줄을 감듯이 무엇인가를 휘휘 잘 감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버들치가 룡 될 수 없다 하찮은 민물고기가 아무리 기를 쓴다고 해도 용이 되어 하늘을 오를 수 없다는 뜻으로, 본바탕이나 품성이 변변하지 못한 사람은 별의별 수를 다 해도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버릇 굳히기는 쉬워도 버릇 떼기는 힘들다 나쁜 버릇이 들면 고치기 힘들다는 말.  버릇 배우라니까 과부 집 문고리 빼어 들고 엿장수 부른다 좋은 버릇을 길러 품행을 단정히 하라고 이르니까 오히려 못된 짓만 하고 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버릇 사나운 막내자식 흔히 막냇자식은 부모들이 귀엽다고 받자를 해서 키우기 때문에 버릇이 나빠지기 쉽다는 말. 버마재비 매미 잡듯 불시에 갑자기 습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버마재비가 수레를 버티는 셈 버마재비와 같은 작은 벌레가 감히 수레를 맞서려고 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제 힘에 부치는 엄청난 대상에 맞서려는 무모한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버선목이라 (오장을) 뒤집어 보이지도 못하고 아무리 의심을 풀고 밝히려 해도 상대편이 수긍하지 않을 때 쓰는 말.  버선 신고 발바닥 긁기 =신 신고 발바닥 긁기. 버선 신고 진창 걷기 버선발로 진창을 걷는다는 뜻으로, 격에 맞지 않게 하는 행동을 비꼬는 말.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 어떤 일의 조짐이 잦으면 반드시 그 일이 이루어지고야 만다는 뜻. 번갯불에 솜 구워 먹겠다 ‘거짓말을 쉽게 잘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번갯불에 콩 볶아 먹겠다 번갯불이 번쩍 하는 사이에 해치울 만큼 재빠르다는 뜻. 벋어 가는 칡도 한(限)이 있다 사물은 무엇이든지 한도가 있다는 뜻. 벌거벗고 환도(環刀) 차기 어울리지 않아 어색함을 이르는 말. 벌거벗은 손님이 더 어렵다 1.어린아이를 대접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 2.가난한 사람을 대접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 벌거숭이 잠자리 이것저것 가리지 못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벌레 먹은 배추[삼] 잎 같다 얼굴에 검버섯이 나거나 기미가 끼어 보기 흉한 것을 이르는 말. 벌쐰 사람 같다 말대꾸도 없이 오자마자 달아나듯 가 버리는 사람을 이르는 말. 벌집 보고 꿀돈 내여 쓴다 ‘너구리 굴 보고 피물 돈 내어 쓴다’의 북한 속담. 벌초 자리는 좁아지고 배코자리는 넓어진다 벌초를 마지못해 하는 탓으로 그 구역이 차차로 줄어들고 작아도 될 배콧자리는 쓸데없이 자꾸 넓어지기만 한다는 뜻으로, 주객이 전도되어 주되는 것은 밀려 나가고 부차적인 것이 판을 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범벅에 꽂은 저(箸)라 ‘일이 튼튼하게 되지 않았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범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 ‘잘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이르는 말. 범도 새끼 둔 골을 두남둔다 ‘누구나 다 자기와 관계가 있는 것은 소중히 여김’을 이르는 말. 범도 제 말[소리] 하면 온다 1.당사자가 없다고 함부로 흉을 보지 말라는 말. 2.‘남의 말을 하는데 공교롭게 그 사람이 나타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범 모르는 관리가 볼기로 위세 부린다 범에게 날개 ‘세력(위세) 있는 사람이 더욱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됨’을 이르는 말. 범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아무리 위험한 경우에 처하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그 위험한 고비를 모면할 수 있다’는 말. 법당 뒤로 돈다 남이 다 보는 법당의 앞으로 가는 것을 피하고 법당의 뒤로 슬슬 돈다는 뜻으로, 남이 보지 않는 곳이라고 하여 남의 눈을 피하여 옳지 못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법당은 호법당(好法堂)이나 불무영험(佛無靈驗) 법당은 요란하게 잘 꾸몄으나 부처님은 영험이 없다는 뜻으로, 겉치레만 요란하고 실상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법 밑에 법 모른다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할 곳에서 도리어 법을 어기는 수가 많다는 말.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사리를 따지기 전에 완력부터 부린다는 말. 벗 따라 강남 간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으나 남에게 끌려 덩달아 하게 된다는 말. 벙거지 시울 만지는 소리 애매하고 모호해서 알 수 없는 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벙거지 시울을 만진다 말이 막히어 어색하고 무안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벙거지 조각에 콩가루 묻혀 먹을 놈 털로 만든 벙거지 조각에 아무리 콩가루를 묻혀도 먹을 것이 없는데 그것을 먹는다는 뜻으로, 못할 짓을 하여 재물을 남몰래 빼앗아 가는 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벙어리 냉가슴 앓듯 ‘답답한 사정이 있어도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애태우는 경우’를 이르는 말. 벙어리 두 몫 떠들어댄다  벙어리 발등 앓는 소리냐 ‘노랫소리나 글 읽는 소리가 신통하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벙어리 속은 그 어미도 모른다 설명을 듣지 않고는 그 사정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 벙어리 재판 (양편 말이 다 분명하지 못하여) ‘시비를 가리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를 이르는 말. 벙어리 호적(胡狄)을 만나다 [가뜩이나 말이 통하지 않는 오랑캐를 벙어리가 만났다는 뜻으로] ‘서로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경우’를 이르는 말. 베개를 높이 하고 자게 되였다 큰 근심거리가 없어져서 마음 편안히 지내게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베 고의에 방귀 나가듯 무엇이 사방으로 쉽게 잘 퍼져 나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베는 석 자라도 틀은 틀대로 해야 된다 불과 석 자짜리 베를 짜려고 해도 베틀 차리기는 마찬가지라는 뜻으로, 사소하거나 급하다 하여 기본 원칙을 무시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베돌던 닭도 때가 되면 홰 안에 찾아든다 홰에 오르지 않고 베돌기만 하던 닭도 때가 되어 자야겠다고 생각하면 절로 홰 안에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뜻으로, 서로 어울리지 않고 따로 놀던 사람도 때가 되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때가 되면 찾아올 사람은 다 찾아오는 법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벼락 치는 하늘도 속인다 속이려 들면 못 속일 것이 없다는 말. 벼룩도 낯짝이 있다 ‘몹시 뻔뻔스러운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벼룩의 간을[선지를] 내먹는다 ‘조그만 이익을 당치않은 곳에서 얻어내려 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벼룩의 등에 육간 대청을 짓겠다 벼르던 아기 눈이 먼다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따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벼르던 제사에 물도 못 떠놓는다 벼린 도끼가 이 빠진다 애써서 벼린 도끼의 날이 그만 이가 빠져서 꼴사납게 되었다는 뜻으로, 공을 들여 잘 장만한 것이 오히려 빨리 못쓰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벼슬은 높이고 뜻은 낮추어라 지위가 높을수록 겸손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벼슬하기 전에 일산 준비 과거에 급제하기 전에 높은 벼슬아치들만이 쓰는 일산을 마련한다는 뜻으로, 일이 장차 어떻게 될 것인지도 모르면서 다 된 것처럼 서둘러 준비를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변소에 기와 올리고 살겠다 인색하게 굴어도 큰 부자는 못 됨을 비꼬는 말. 변죽을 치면 복판이 운다 =벽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별대 마병 편구 치듯 훈련도감 마병들이 편을 갈라 타구(打毬)하듯 친다는 뜻으로, 날쌘 몸짓으로 내리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별성마마 배송 내듯 후환이 있을까 두려워서 배송(拜送)한다는 뜻으로, 마음에 매우 달갑지 아니하나 후환이 두려워 조심조심 좋도록 하여 내보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든 까마귀 어물전 돌듯 병들어 구실을 제대로 못하는 까마귀가 그래도 무엇인가 얻어먹을 것이 있을까 하여 어물전 위를 빙빙 돌고 있다는 뜻으로, 탐나는 것의 주위에서 미련을 가지고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든 날 세지 않고 죽은 날 센다 병이 들었을 때에는 전혀 안중에도 없다가 죽으니까 못 잊어 안타까워하며 제삿날을 따진다는 뜻으로, 사람이 죽은 다음에야 지성을 다하려 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일이 다 틀어진 다음에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병든 놈 두고 약 지으러 가니 약국도 두건을 썼더란다[썼더라 한다] 환자가 생겨 약 지으러 약국에 뛰어가니 약국은 자기보다 더 하게 이미 상사(喪事)를 만나 두건을 쓰고 있었다는 뜻으로, 가도 소용이 없으니 갈 필요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든 솔개같이 잠시도 쉬지 않고 여기저기 살펴보며 빙빙 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들어야 설움을 안다 제 몸에 병이 나야 병난 사람의 설움을 안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 설움을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신 자식이 효도한다 대수롭지 않던 사람이 뜻밖에도 믿던 사람보다 오히려 더 나은 구실을 할 때 이르는 말. 병아리 똥은 똥이 아닌가 사물 현상의 성격은 양적 측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질적 측면에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아리 우장 쓰다 격에 맞지 아니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아리 터세하듯 ‘닭쌈에도 텃세한다’의 북한 속담.  병아리가 첫 울려면 날을 가린다 병아리가 다 자라서 처음으로 홰를 치며 울려고 할 때도 다 날을 가려 하는 법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새로 벌일 때는 날을 잘 잡아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아리는 가을에 가서 세여 보아야 한다 봄에 깐 병아리 중 몇 마리나 자라서 닭 구실을 하겠는가 하는 것은 가을에 가서 세어 보아야 정확하다는 뜻으로, 일의 결과를 보지 아니하고 타산만 앞세우다가는 실지와 맞지 아니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에 가득찬 물은 저어도 소리가 안난다 병자년 까마귀 빈 뒷간 들여다보듯 ‘무엇을 찾는 사람이 행여나 하고 구차스럽게 여기저기 기웃거림’을 비웃어 이르는 말. 병조 판서 집 활량 나그네 드나들듯 병조 판서의 집에 취직 청탁을 하러 오는 활량이 드나들듯 한다는 뜻으로, 매우 자주 출입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 주고 약 준다 해를 입혀 놓고서 돕는 체한다. 병풍도 꼬부려야 한다 병풍도 장마다 꼬부려야 서지 꼿꼿이 다 펴면 넘어진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서나 그에 맞는 묘술과 방도가 있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풍에 그려 놓은 닭이 꼬끼요 하고 운다 =병풍에 그린 닭이 울가.  병풍에 그린 꽃이 향기 나랴 =병풍에 그린 닭이 울가.  병풍에 그린 닭이 울가 현실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풍에 그려 놓은 닭이 꼬끼요 하고 운다병풍에 그린 꽃이 향기 나랴.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거든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어서 기약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고 우는 한이 있더라도 비록 병풍에 그려 놓은 닭이 홰를 치며 우는 일과 같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길지라도 기어이 해내겠다는 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풍에 모과 구르듯 한다 병풍에 그려진 모과가 아무렇게나 굴러 있어도 상관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으로, 이리저리 굴러다녀도 탈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보금자리 사랑할 줄 모르는 새는 없다 새조차도 제 보금자리를 극진히 사랑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족과 가정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함을 이르는 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겉이 아름다워야 속도 좋다는 뜻. 보따리 갖다 놓은 집이 주인이다 제 보따리를 가져다 풀어 놓거나 맡겨 둔 집이 바로 주인집이 된다는 뜻으로, 자기 물건이 있는 데에 따라 인연이 맺어짐을 이르는 말. 보름달 밝아 구황 타러 가기 좋다 구황을 타러 가는데 달이 밝으니 어두운 것보다는 좋다는 뜻으로,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을 하는 데 약간의 좋은 조건이 갖추어졌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보름달이 밝은 줄 몰랐더냐 누구에게나 이치가 명백한 사실을 왜 모르느냐는 것을 이르는 말. 보리누름까지 세배한다 ‘지나치게 예의를 차림’을 농조로 이르는 말. 보리 누름에 선 늙은이 얼어죽는다 보리로 담은 술 보리 냄새가 안 빠진다 보리밥에는 고추장이 제격이다 무엇이든지 제격에 맞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말. 보리밭에 가 숭늉 찾는다 ‘지나치게 서둘러서 행동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보리술이 제 맛 있다 =보리로 담근 술 보리 냄새가 안 빠진다. =보리로 담근 술 보리 냄새가 안 빠진다. 보리죽에 물 탄 것 같다 일이 아무 재미가 없고 싱거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보릿고개가 태산보다 높다 ‘보릿고개 넘기가 매우 힘듦’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보약도 쓰면 안 먹는다 자신을 위하여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당장 괴롭거나 필요하지 않으면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보자 보자 하니까 얻어 온 장(醬) 한 번 더 뜬다 잘못을 따져서 꾸짖으려고 하는 참에 도리어 더 좋지 않은 일을 저지른다는 말. 보채는 아이 밥 한 술 더 준다 무슨 일에 있어서나 적극적으로 나서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 복날(에) 개 맞듯 심하게 매를 맞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복날(에) 개 잡듯 몹시 심하게 때리거나 맞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복날(에) 개 패듯 몹시 심하게 때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복달임에 죽을 개 끌듯 인정사정없이 끌고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복덕방에 들어앉았다 복이 많이 생기는 방에 들어앉았다는 뜻으로, 먹을 일이 많고 행운이 차례지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안 온다 볶은 콩 먹기 그만 먹겠다면서도 결국은 다 먹어 버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볼모로 앉았다 일은 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꿩이 제 바람에 놀란다 자기가 한 일에 자기가 놀라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꿩이 제 울음에 죽는다 꿩이 소리를 내어 자기가 있는 곳을 알려 죽게 된다는 뜻으로, 제 허물을 제가 드러냄으로써 화를 스스로 불러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날의 하루가 가을날 열흘 맞잡이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때인 봄날은 다른 계절의 열흘과 맞먹을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는 뜻으로, 봄철 농사가 매우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날의 하루가 일 년 농사를 결정한다.  봄날의 하루가 일 년 농사를 결정한다 =봄날의 하루가 가을날 열흘 맞잡이. 봄도 한철 꽃도 한철 =봄꽃도 한때.  봄 돈 칠 푼은 하늘이 안다 농촌에서는 봄에 돈이 매우 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떡은 들어앉은 샌님도 먹는다 먹을 것이 궁한 봄철에 해는 길고 출출하니 점잔만 빼고 들어앉은 샌님도 떡을 먹고 싶어 한다는 뜻으로, 봄에는 누구나 군것질을 좋아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떡은 버짐에도 약이라 봄 떡은 버짐에 약으로 쓸 만큼 소중하다는 뜻으로, 봄철에는 식량이 귀하다는 말.  봄물에 방게 기어 나오듯 봄물이 지자 때를 만난 방게가 사방으로 정신없이 기어 나오듯 한다는 뜻으로,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바람에 말 씹도 터진다 봄바람을 쐬면 살갗이 잘 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바람에 여우가 눈물 흘린다 =봄바람은 첩의 죽은 귀신.  봄바람에 죽은 노인 봄바람을 맞고 얼어 죽은 늙은이라는 뜻으로, 몹시 추위를 타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바람은 첩의 죽은 귀신 봄바람이 매우 쌀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바람에 여우가 눈물 흘린다.  봄바람은 품으로 기어든다 비록 봄이지만 바람 부는 날은 매우 쌀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방 추우면 맏사위 달아난다 봄철에 방이 추우면 견디기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백양 가을 내장 봄에는 백양산 비자나무 숲의 신록이, 가을에는 내장산의 단풍이 절경이라는 말.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 봄볕에 쬐이면 모르는 사이에 까맣게 그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봄 보지가 쇠 저를 녹이고 가을 좆이 쇠판을 뚫는다 봄에는 여자가, 가을에는 남자가 춘정(春情)이 높아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비가 잦으면 마을 집 지어미 손이 크다 봄비가 자주 오면 풍년이 들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부인들의 인심이 후해진다는 뜻으로, 아무 소용없고 도리어 해롭기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비는 잠 비요 가을비는 떡 비라 봄철에는 식량이 귀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낮에 낮잠이나 자지만 가을에는 낟알이 흔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는 쉬면서 떡을 해 먹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사돈은 꿈에도 보기 무섭다 대접하기 어려운 사돈을 춘궁기에 맞게 되는 것을 꺼려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소나기 삼 형제 ‘소나기 삼 형제’의 북한 속담.  봄에 깐 병아리 가을에 와서 세어 본다 봄에 깬 병아리를 중병아리가 되는 가을에 가서야 그 수를 헤어 본다는 뜻으로, 이해타산이 어수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벌여 놓은 일을 제때에 처리하지 못하고 게으름을 부리다가 뒤늦게 처리하느라고 바삐 돌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에는 생말가죽이 마른다 봄철에는 일반적으로 날씨가 매우 메마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에 씨 뿌려야 가을에 거둔다 어떤 일이든지 제때에 대책을 세우고 공을 들여야 그만큼 성과를 거두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에 이붓애비 제 지낼가 ‘가을에 내 아비 제도 못 지내거든 봄에 의붓아비 제 지낼까’의 북한 속담.  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한 해 농사의 첫 시작인 봄철에 씨를 뿌릴 때에 게으름을 부리면 그만큼 농사가 안되어 열흘을 굶는다는 뜻으로, 봄철 농사가 매우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조개 가을 낙지 봄에는 조개, 가을에는 낙지가 제철이라는 뜻으로, 제때를 만나야 제 구실을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적절한 시기의 적절한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 첫 갑자 일에 비가 오면 백리중이 가물다 봄추위와 늙은이 건강 당장은 대단한 것 같아도 이미 기울어진 기세라 오래가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봇짐 내어 주며 앉아라 한다 속으로는 가기를 바라면서 겉으로는 붙잡는 체한다.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 봉당을 빌려 주니 안방까지 달란다 매우 염치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봉사 기름 값 물어 주기 ‘전혀 관계 없는 일에 억울하게 배상(賠償)을 내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봉사 단청(丹靑) 구경 본다고 보기는 하나, 그 참모습을 모르고 본다는 말. 봉사 등불 쳐다보듯 ‘서로 아무 관계 없이 지냄’을 이르는 말. 봉산 수숫대 같다 키가 멀쑥하게 큰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봉산 참배는 물이나 있지 =백미에는 뉘나 섞였지. 봉천답이 소나기를 싫다 하랴 빗물에 의하여서만 농사를 짓는 봉천답이 소나기를 싫다고 할 리 없다는 뜻으로, 틀림없이 좋아할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봉충다리의 울력걸음 능력이 좀 모자라는 사람도 여럿이 함께 하는 일에는 한몫 낄 수 있다는 말. 봉홧불 받듯 봉화대에서 봉화 연락을 받는 대로 지체 없이 봉홧불을 올리듯이 무엇을 연속으로 주고받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봉홧불에 김을 구워 먹는다 =봉홧불에 산적 굽기. 봉홧불에 떡 구워 먹기 =봉홧불에 산적 굽기. 봉홧불에 산적 굽기 봉홧불에 산적을 굽고 있다는 뜻으로, 일을 무성의하게 닥치는 대로 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봉홧불에 김을 구워 먹는다봉홧불에 떡 구워 먹기. 봉황에 닭을 비교한다 잘난 사람에다 못난 사람을 비교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귀 빈천이 물레바퀴 돌 듯 한다 부끄러울 때는 두덜거려도 낫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게 될 때는 하다못해 못마땅한 듯이 두덜거리면 부끄러움을 좀 덜 수 있다는 뜻으로, 졸렬한 수단이나마 얼마간 창피를 모면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등가리 안 옆 죄듯[조이듯] 무슨 일을 저질러 놓고 마음이 놓이지 아니하여 안절부절못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뚜막 땜질 못하는 며느리 이마의 털만 뽑는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좋은 기회가 있어도 이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 부러진 칼자루에 옻칠하기 쓸데없는 일을 함을 이르는 말. 부레풀로 일월을 붙인다 부레풀을 가지고 해와 달을 붙인다는 뜻으로, 못난 소리를 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부모가 반팔자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느냐 하는 것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모가 온효자 되어야 자식이 반효자 자식은 부모를 본뜨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모가 자식을 겉 낳았지 속 낳았나 부모는 자식의 육체를 낳은 것이지 그의 사상이나 속마음을 낳은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자기의 자식이라도 그 속에 품은 생각은 알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모가 착해야 효자(가) 난다 부모가 착하여야 자식도 부모를 따라 착한 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윗사람이 잘하여야 아랫사람도 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모가 효자가 되여야 자식이 효자 된다 ‘부모가 착해야 효자(가) 난다’의 북한 속담.  부모는 자식이 한 자만 하면 두 자로 보이고 두 자만 하면 석 자로 보인다 부모는 자기 자식이 한 자만큼 자라면 두 자로 커 보이고 두 자만큼 자라면 석 자로 커 보인다는 뜻으로, 부모 된 사람은 제 자식이 좋게만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모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 부모 명 잘 받드는 사람이 나라도 잘 받든다 부모를 위하고 가족과 고향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나라에도 충성을 할 수 있다는 말.  부모 배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고 자식 배 속에는 범이 들어 있다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고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 있다’의 북한 속담.  부모 상고에는 먼 산이 안 보이더니 자식이 죽으니 앞뒤가 다 안 보인다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보다도 자식이 죽었을 때에 슬픔이 더 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고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 있다 부모는 누구나 다 제 자식을 한없이 사랑하지만 자식들 가운데는 부모의 은덕을 저버리는 경우가 없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모와 자식 간에도 일이 사랑이다 =삼대독자 외아들도 일해야 곱다.  부모의 은덕은 낳아서 기른 은덕이요 스승의 은덕은 가르쳐 사람 만든 은덕이라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 준 스승의 은덕도 친부모의 은덕에 못지아니하게 귀중하다는 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칼로 물을 베어도 흔적이 없듯이] 내외간의 싸움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곧 화합한다는 말. 부서진 갓모자가 되었다 사람이 남에게 꾸지람을 듣고 무안을 당하였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스럼이 살 될까 이미 다 글러 버린 것이 다시 좋아질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시통에 연풍대 하겠다 좁은 부시통 안에서 연풍대라는 동작이 큰 칼춤도 추겠다는 뜻으로, 사람됨이 옹졸하여 일을 하면서 앞일을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부앗김에 서방질한다 홧김에 분별없이 행동하여 더욱 큰일을 저지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엉이 곳간 부엉이는 둥지에 먹을 것을 많이 모아 두는 버릇이 있다는 데서, 없는 것이 없이 무엇이나 다 갖추어져 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엉이 셈 치기 계산에 몹시 어두운 사람의 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엉이 소리도 제가 듣기에는 좋다고 세상에 듣기 싫은 부엉이 소리조차도 부엉이가 들으면 듣기에 좋다는 뜻으로, 자기의 약점을 모르고 제가 하는 일은 다 좋은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엉이 집을 얻었다 횡재를 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엌에 가면 더 먹을까 방에 가면 더 먹을까? 부엌에서 숟가락을 얻었다 대단찮은 일을 하고서는 큰 공이나 세운 듯이 자랑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부자간에도 돈을 헤여 주고받는다 돈거래를 할 때에는 정확히 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자 하나면 세 동네가 망한다  부잣집 맏며느리 같다 여자의 얼굴이 복스럽고 후덕스럽게 생겼다. 부잣집 외상보다 비렁뱅이 맞돈이 좋다 장사에는 외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 부전조개 이 맞듯 1.‘빈틈없이 잘 들어맞음’을 이르는 말. 2.‘사이가 아주 가까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부조는 않더라도 제상(祭床)이나 치지 말라 도와주지는 않아도 좋으니, 낭패나 시키지 말라는 말. 부지깽이가 곤두선다 부지깽이도 누워 있을 틈이 없이 곤두서서 돌아다닌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몹시 바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지깽이가 뛰는 세월 부지깽이까지 뛰어다니는 때라는 뜻으로, 몹시 바쁜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지깽이로 맞던 며느리가 며느리를 맞아 오니 방치로 때린다 ‘며느리 늙어 시어미 된다’의 북한 속담. 부지런한 것도 반복은 된다 부지런한 것이 행복한 생활을 이루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말.  부지런한 농민에게는 좋은 땅과 나쁜 땅이 따로 없다 나쁜 땅도 부지런히 가꾸면 좋은 땅이 된다는 말. ≒부지런한 농사군에게는 나쁜 땅이 없다.  부지런한 농사군에게는 나쁜 땅이 없다 =부지런한 농민에게는 좋은 땅과 나쁜 땅이 따로 없다.  부지런한 물방아는 얼 새도 없다 물방아는 쉬지 아니하고 돌기 때문에 추워도 얼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쉬지 아니하고 부지런히 하여야 실수가 없고 순조롭게 이루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지런한 벌은 슬퍼하지 않는다 일에 충실한 사람은 비관하거나 불평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지런한 범재가 부지런하지 못한 천재보다 낫다 부지런한 보통 사람이 부지런하지 못한 천재보다 낫다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공부하면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말.  부지런한 부자는 하늘도 못 막는다 부지런하면 반드시 부자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지런한 운전사에게는 나쁜 차가 없다 부지런한 운전사는 차의 좋고 나쁨을 따지지 아니하고 언제나 깨끗이 손질하고 관리한다는 말.  부지런한 이는 앓을 틈도 없다 일에 열중하면 좀처럼 시간의 여유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처님 가운데[허리] 토막 (부처처럼) 어질고 착한 사람이라는 뜻. 부처님 살찌고 마르기는 석공에게 달렸다 부처님에게 생선 방어 토막 훔쳐먹었다고 한다 북단 거둥에 보군진 몰리듯 임금이 북단에 거둥할 때에 지형이 협소하여 보군(步軍)이 급히 달려갔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급히 덤비고 법석거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북데기 속에 벼 알이 있다 하찮은 북데기 속에 귀중한 벼 알이 섞여 있다는 뜻으로, 보통 대하게 되는 평범한 곳에 값진 물건이나 인재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각담 밑에 구렝이 있고 북데기 속에 알이 있다. 북두칠성이 앵돌아졌다 ‘일이 낭패가 되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북어 뜯고 손가락 빤다 ‘거짓으로 꾸미거나 과장함’을 이르는 말. 북어 한 마리 주고 젯상 엎는다 북은 칠수록 맛이 난다 무슨 일이나 하면 할수록 길이 나고 잘된다는 뜻. 북은 칠수록 소리가 난다 못된 사람과 싸우면 손해만 커진다는 말. 분에 심어 놓으면 못된 풀도 화초라 한다 못난 사람도 좋은 지위에 앉혀 놓으면 잘나 보인다는 말. 불고 쓴 듯하다 집이 너무 가난하여 아무것도 없이 휑하니 비었다는 말. 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 불난 데 풀무질한다 남의 잘못된 일을 더 잘못되게 충동질하거나 성난 사람을 더욱 성나게 충동질한다는 말. 불뚝성이 살인낸다[살인한다] 갑자기 불뚝하게 성을 내면 좋지 않은 큰일을 일으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불로초를 먹었나 보통 이상으로 장수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 불면 꺼질까 쥐면 터질까 자녀를 끔찍이 아끼며 소중히 기른다는 말. 불붙는 데 키질하기 일이 잘못되어 가는 판인데, 옆에서 충동질하여 더욱 잘못되어 가게 한다는 뜻. 불알 두 쪽만 대그락대그락한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알몸뿐이라는 말. 불알 밑이 근질근질하다 좀이 쑤셔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는 말. 불알을 긁어 주다 남의 비위를 맞추어 주며 아첨한다는 말. 불 없는[꺼진] 화로, 딸 없는 사위 아무 쓸모가 없이 된 것을 이르는 말. 불장난에 오줌 싼다 불은 인정사정이 없으니 불장난을 하지 말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불탄 강아지 앓는 소리 불에 타서 죽어 가는 강아지의 울음소리라는 뜻으로, 기력이 다하여 소리도 제대로 못 내고 앓는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불탄 개 가죽 같다 일마다 이루어지지 아니하거나 발전이 없고 점점 오그라들기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불탄 쇠가죽 오그라들듯. 불탄 쇠가죽 오그라들듯 =불탄 개 가죽 같다. 불한당 치른 놈의 집구석 같다 집 안이 몹시 어수선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붉고 쓴 장 빛이 좋아서 맛있을 듯한 간장이 쓰다는 뜻으로, 겉모양은 그럴듯하게 좋으나 실속은 흉악하여 안팎이 서로 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는 데는 무쇠도 녹는다 지성으로 잘못을 빌면 용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 비단 대단 곱다 해도 말같이 고운 것은 없다 비단보에 개똥[똥 (싼다)] 겉모양은 그럴듯하나 내용은 흉하고 추잡함을 이르는 말. 비단옷 입고 밤길 가기 생색나지 않거나 보람 없는 일을 공연히 한다는 말. 비둘기 마음은 콩밭에 있다 자기에게 이득이 있거나 자기가 흥미를 가지는 것에 대하여서만 관심을 갖고 정신을 파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둘기는 몸은 밖에 있어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먹을 것에만 정신이 팔려 온전히 다른 볼일을 보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둘기는 콩밭에만 마음이 있다. 비둘기는 콩밭에만 마음이 있다 =비둘기는 몸은 밖에 있어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비둘기는 하늘을 날아도 콩밭을 못 잊는다 비둘기가 콩밭에만 마음을 두듯이 사람은 아무리 좋은 곳을 떠돌아다녀도 자기가 살던 고장을 잊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렁뱅이가 하늘을 불쌍히 여긴다 비렁뱅이 비단 얻은 것[격] 분에 넘치는 귀한 것을 얻어서 어쩔 줄 모를 때 하는 말. 비렁뱅이 자루 찢기 서로 위하고 동정해야 할 사람들끼리 오히려 헐뜯고 다투는 일을 이르는 말. 비루먹은 강아지 대호(大虎)를 건드린다 대적할 수 없는 이에게 철없이 함부로 덤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린내 맡은 강아지 매 맞아 허리가 부러져도 뜨물통 앞에 가서 죽는다 비린내 맡은 강아지가 맞아 죽으면서까지도 냄새를 찾아 뜨물통 앞까지 기어가서 죽는다는 뜻으로, 어떤 물건이나 지위 따위에 눈이 어두워지면 죽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바리는 말똥만 보아도 웃는다 어린 처녀는 우습지 않은 일에도 곧잘 웃는다는 말. 비싼 놈의 떡은 안 사 먹으면 그만이라 비싼 밥 먹고 헐한 걱정 한다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풍파를 겪은 뒤에 일이 더 든든해진다는 말. 비웃 두름 엮듯 한 줄에 잇대어 달아서 묶은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위가 떡판[떡함지]에 가 넘어지겠다 떡판 옆을 가다가 짐짓 넘어진 체하여 떡을 먹을 만큼 비위가 좋다. 비지 먹은 배는 연약과(軟藥果)도 싫다 한다 하찮은 음식일지라도 먹어서 배가 부르면 좋은 음식이라도 더 당기지 않는다는 말. 비짓국 먹고 용트림한다 실속은 없으면서도 겉모양만 그럴듯하게 꾸밈을 이르는 말. 빈 수레가 요란하다 실속 없는 사람이 겉으로 더 떠들어 댄다. 빈대도 낯짝[콧등]이 있다 지나치게 염치가 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말. 빈말이 랭수 한 그릇만 못하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것보다는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는 것이 낫다는 뜻으로, 말로만 하는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훨씬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빈부귀천이 물레바퀴 돌듯 한다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의 북한 속담. 빈집에 소 매였다 없는 살림에 큰 횡재를 하였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빈집의 빈대 먹지 못하고 굶주려서 바싹 여윈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빈천할 때 사귄 벗은 잊지 못한다 어려운 조건이나 생활 속에서 맺어진 벗이 매우 소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빈틈에 바람이 나다 사이가 뜨면 아무리 두터운 정이라도 멀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빌려 온 고양이같이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드는 데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아니한 채 혼자 덤덤히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빌려 온 말이 삼경이 되었다 말을 잠깐 타고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흘러 밤늦은 삼경(三更)이 되었다는 뜻으로, 잠깐 빌려 온 물건이 그럭저럭 오래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빌어먹는 놈이 콩밥을 마다할까 한참 궁한 판이니 좋고 나쁜 것을 가릴 처지가 못 된다는 말. 빗자루 든 놈보고 마당 쓸라 한다 빚 보증하는 자식은 낳지도 마라 빚은 값으로나 떡이라지 떡이 도무지 떡답지가 않고 빚어서 만들었다는 점만 떡 같다는 뜻으로, 제 기능을 잘 못하는 물건을 아쉬운 대로 써야 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빚쟁이 발을 뻗고 잠을 못 잔다 남에게 빚을 진 사람은 발을 뻗고 편안하게 잠자지 못한다는 뜻으로, 남에게 빚을 진 사람은 늘 빚 갚을 일이 걱정되어 마음 편한 날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빚 주고 뺨 맞기 남에게 후한 일을 하고 도리어 욕을 본다는 말. 빚진 죄인(이라) 빚을 진 사람은 죄인처럼 빚쟁이에게 굽실거리게 된다는 말. 빛 좋은 개살구 보기에는 그럴듯하나 실속이 없는 것을 이르는 말. 빠른 말이 뛰면 굼뜬 소도 간다 일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굼뜬 사람도 자연히 그를 따라가기 마련이라는 말.  빠른 바람에 굳센 풀을 안다 드센 바람 속에 꿋꿋이 서 있는 굳센 풀을 알아낼 수 있다는 뜻으로, 마음의 굳은 의지와 절개는 시련을 겪고 나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말. 빨간 상놈 푸른 양반 모든 것을 드러내 놓고 마구 사는 상놈과 서슬이 푸르게 점잔을 빼고 있는 양반을 대조하여 이르는 말. 빨래 이웃은 안 한다 빨래할 때 가까이 있으면 구정물이나 튀지 좋은 일은 없다는 말. 빵따냄은 삼십 집 빵따냄의 위력이 삼십 집의 위력에 상당하다는 말. 뺨 맞는 데 구레나룻이 한 부조 쓸모없어 보이던 구레나룻도 뺨을 맞을 경우에는 아픔을 덜어 준다는 뜻으로, 아무 소용 없는 듯한 물건이 뜻밖에 도움을 주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뺨 잘 때리기는 나막신 신은 깍정이라 뺨 잘 때리기로는 나막신 신은 깍정이를 따라잡을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되지 못하고 비열한 자가 도리어 잘난 체하며 남을 몹시 학대한다는 말. 일제 강점기에, 일본 사람이 툭하면 무고한 우리나라 사람을 때리고 업신여겼던 것을 증오하여 이르는 말.  뺨(을) 맞을 놈이 여기 때려라 저기 때려라 한다 죄를 지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처분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도리어 제 좋을 대로 요구함을 비웃는 말. 뺨을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 것이 좋다 이왕 꾸지람을 듣거나 벌을 받을 바에는 권위 있고 덕망 있는 사람에게 당하는 것이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뻐꾸기도 유월이 한철이라 뻐꾸기도 음력 유월이 한창 활동할 시기라는 뜻으로, 누구나 한창 활동할 수 있는 시기는 얼마 되지 아니하니 그때를 놓치지 말라는 말. 뻗어 가는 칡도 한[끝]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일정한 한도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뻗정다리 서나 마나 뻗정다리는 서거나 앉거나 다 똑같다는 뜻으로, 하나 마나 마찬가지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뻗친 쇠발 이미 착수하여 버린 일임을 이르는 말. 뽕도 따고 임도 보고[본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이룸을 이르는 말. 뿌리가 다르면 줄기가 다르고 줄기가 다르면 아지가 다르다 어디서든지 근본이 기본이고 그에 따라 모든 현상과 결과가 좌우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뿌리 깊은 나무 가뭄 안 탄다 땅속 깊이 뿌리 내린 나무는 가뭄에 타지 않아 말라 죽는 일이 없다는 뜻으로, 무엇이나 근원이 깊고 튼튼하면 어떤 시련도 견뎌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뿌리 없는 나무가 없다 모든 나무가 다 뿌리가 있듯이 무엇이나 그 근본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인이 없이 결과만 있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뿌리 없는 나무에 잎이 필까 원인이 없이는 결과가 있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근본이 있어야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희망을 가질 아무런 근거도 없는데 기대를 가짐을 비웃는 말. 뿔 뺀 쇠 상이라 지위는 높지만 실권(實權)이 없음을 비유한 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올라간다] 주장 되는 사람이 없이 저마다 이러니저러니 하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음을 이르는 말. 사과나무에 배가 열렸나 사과나무에 배가 열린 것처럼 엉뚱하다는 뜻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전혀 뜻밖의 일이 생겼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귀어야 절교하지 서로 관계가 있어야 끊을 일도 있다는 뜻으로, 어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음을 이르는 말. 사기전에 종짓굽 맞추듯 들락날락함이 없이 꼭 같게 맞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나운 개 콧등 아물 틈[날]이 없다 싸우기 좋아하는 사람은 상처가 아물 날이 없다는 말. 사나운 말에는 별난 길마 지운다 사내아이가 열다섯이면 호패를 찬다 남자의 나이 열다섯이 되면 어른으로 취급하는데, 이미 열다섯이니 제 한 몫을 할 때가 되었음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사내자식 길 나설 때 갈모 하나 거짓말 하나는 가지고 나서야 한다 =사내가 우비하고 거짓말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 사내자식은 수리개 넋이다 남자들은 솔개처럼 잘 떠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냥 가는 데 총 놓고 간다 =사냥 가는 데 총을 안 가지고 가는 것 같다. 사냥 가는 데 총을 안 가지고 가는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러 가면서 거기에 가장 긴요한 물건을 빠뜨리고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냥 가는 데 총 놓고 간다. 사냥개 언 똥 들어먹듯[삼키듯] 음식 같은 것을 남이 손댈 사이도 없이 먹어 치움을 이르는 말. 사당치레하다가 신주 개 물려 보낸다 겉만 꾸미려고 애쓰다가 정작 요긴한 것은 잃어버리고 만다는 뜻. 사돈 남(의) 말 한다 제 일은 제쳐 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함을 이르는 말. 사돈 밤 바래기 이편에서 바래다 주면 곧이어 다음번에는 상대편에서 바래다 주고 하여 자꾸 되풀이됨을 이름. 사돈집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저와는 상관없는 일에 간섭함을 이름.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제때가 지난 뒤에야 함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사람과 쪽박은 있는 대로 쓴다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나 아무리 돈이 귀중하다고 해도 사람보다 더 귀중할 수는 없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를 막론하고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다는 말. 사람은 구하면 앙분을 하고 짐승은 구하면 은혜를 한다 사람은 나이로 늙는 것이 아니라, 기분으로 늙는다 사람은 늙어지고 시집살이는 젊어진다 사람은 열 번 (다시) 된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에 여러 번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뜻. 사람은 잡기를 해보아야 마음을 안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인생의 목적은 좋은 일을 하여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데 있다는 말. 사람은 키 큰 덕을 입어도 나무는 키 큰 덕을 못 입는다 나무는 큰 나무가 있으면 그 밑의 작은 나무는 자라지 못하나, 사람은 큰 인재가 나면 그 주위 사람이 덕을 입는다는 말. 사람은 헌 사람이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사람을 죽이는 세가지, 내리 쪼이는 태양, 만찬, 그리고 걱정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보내고 마소 새끼는 시골[제주]로 보내라 사람은 넓고 큰 곳에서 자라야 출세할 기회가 많다는 말. 사람의 혀는 뼈가 없어도 사람의 뼈를 부순다 사람 죽여 놓고 초상 치러 주기  사랑이 여자에게 대하는 것은 태양이 꽃에 대하는 것과 같다 사릅 송아지는 이도 들어 보지 말랬다 세 살 먹은 송아지는 누구나 보면 안다는 뜻으로, 이를 보지 아니하고도 알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사막에 꽃씨를 뿌린다고 꽃을 피울가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을 하려고 애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막에도 금강석이 있다 모래나 돌밖에 없어 보이는 사막에조차 귀중한 금강석이 있다는 뜻으로, 아주 보잘것없어 보이는 곳에도 귀중한 것이 있을 수 있으므로 어디나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말.  사막에서 금강석을 찾는다 온통 모래로 뒤덮인 사막에서 귀중한 금강석을 찾는다는 뜻으로, 구하기가 매우 힘든 것을 앞이 막막하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가서 무모하게 찾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모에 갓끈[영자] 제격에 맞지 않아 어울리지 않는 모양을 이르는 말. 사발 안의 고기도 놔주겠다 사발 안에 든 고기는 이미 자기 차지이나 그것도 못 먹고 놓아준다는 뜻으로, 자기 몫도 제대로 찾아 먹지 못할 만큼 어리석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발 이 빠진 것 쓸모없이 되어 그대로 두기도 불편한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발에 든 고기나 잡겠다 사발에 담아 놓은 물고기나 잡을 만하다는 뜻으로, 무능하여 일을 처리하기는커녕 주는 밥이나 겨우 찾아 먹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사서삼경을 다 읽어도 누울 와(臥) 자가 제일 게으른 자가 누워서 뒹굴 때 핑계로 이르는 말. 사십에 첫 버선 1.나이 들어서 늦게 관직이나 일자리를 얻게 됨을 이르는 말. 2.늙어서야 뜻한 바를 이루게 됨을 이르는 말. 사위 사랑(은) 장모 사위를 사랑하는 마음은 장인보다 장모가 더하다는 말. 사위는 백 년 손이라 [사위는 영원한 손님이라는 뜻으로] 사위는 언제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존재라는 말. 사위는 백 년 손이요 며느리는 종신 식구 사위도 반자식(이라) 1.장인과 장모에게 사위가 절반 제 자식이라는 뜻으로, 사위에 대한 정이 자식에 대한 정 못지않다는 말. 2.사위도 때로 자식 노릇을 할 때는 한다는 말. 사자어금니같이 아끼다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다. 사자 없는 산에 토끼가 왕[대장] 노릇 한다 주장 되는 사람이 없게 되면 못난 사람이 세력을 부리며 뽐낸다는 말. 사잣밥(을) 싸 가지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를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잣밥을 목에 매달고 다닌다. 사잣밥을 목에 매달고 다닌다 =사잣밥(을) 싸 가지고 다닌다. 사잣밥인 줄 알고도 먹는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일인 줄 알면서도 다른 방도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정이 사촌보다 낫다 사정만 잘하면 웬만한 것은 통할 수 있다는 말. 사주에 없는 관을 쓰면 이마가 벗어진다 사주팔자는 날 때부터 타고난다 운명은 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것임을 이르는 말. 사천왕 보고 앙증하다 한다 사천왕이 슬기가 있고 앙증하다 하여 그를 보고 앙증하다고 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는 의미로, 당연한 사실을 놓고 쓸데없는 말을 하는 상황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함’을 이르는 말. 사침에도 용수가 있다 아무리 바빠도 틈을 내려면 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타구니에 방울 소리가 나도록 아주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후 술 석잔 말고 생전에 한 잔 술이 달다 사후 약방문(藥方文) 때를 놓치고 난 뒤에 기울이는 헛된 노력을 이르는 말.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몹시 궁하게 되면 옳지 못한 짓을 하게 된다는 말. 사흘 길에 하루쯤 가서 열흘씩 눕는다 삭다례 떡 맛보듯 ‘삭단에 떡 맛보듯’의 북한 속담. 삭은 바자 구멍에 노란 개 주둥이 (내밀듯) 다 삭은 바자 구멍으로 개가 주둥이를 잘 내밀듯이 말참견을 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삯일에 땀을 흘리면 죽은 할아버지도 무덤 속에서 돌아눕는다 남이 시키는 삯일에 땀을 흘리는 것을 보면 죽은 할아버지조차도 가슴 아파하며 보지 않으려고 돌아눕는다는 뜻으로, 삯일하는 사람들의 고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골 중놈 같다 ‘의뭉스럽게 생긴 사람’을 조롱 조로 이르는 말. 산 김가 셋이 죽은 최가 하나를 못 당한다 산돼지는 칡뿌리를 노나 먹고 집돼지는 구정물을 노나 먹는다 돼지와 같이 욕심 많은 짐승도 먹을 것을 나누어 먹는다는 뜻으로, 욕심 사나운 사람을 비꼬는 말.  산돼지를 잡으려다가 집돼지까지 잃는다 산돼지를 잡겠다고 욕심을 부리던 나머지 집돼지를 잘못 간수한 탓으로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뜻으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가 이미 차지한 것까지 잃어버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토끼를 잡으려다가 집토끼를 놓친다. 새로운 일을 자꾸만 벌여 놓으면서 이미 있는 것을 챙기는 데에 소홀하면 도리어 손해를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토끼를 잡으려다가 집토끼를 놓친다. 산 밑 집에 방앗공이(가) 논다[귀하다] 그 고장의 산물이 오히려 그곳에서는 더 귀하다는 말. 산 밖에 난 범이요 물 밖에 난 고기라 1.근거로 삼을 기반을 잃어버려 맥을 못 추게 된 경우를 이르는 말. 2.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처지로 몰려난 경우를 가리키는 말.. 산보다 골이 더 크다 무슨 일이 사리에 맞지 않게 됨을 이르는 말. 산속에 있는 열 놈의 도둑은 잡아도 맘속에 있는 한 놈의 도둑은 못 잡는다 일단 제 마음속에 자리 잡은 좋지 못한 생각을 스스로 고치기는 매우 어렵다는 말. 산 속의 놈은 도끼질 들판의 놈은 괭이질 산에 가야 범을 잡는다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방법과 방향으로 행동하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 산은 오를수록 높고 물은 건널수록 깊다 산이 높아야 골이 깊다 사람이란 외형부터 커야 그 품은 포부도 크다는 말. 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 사람은 아무리 가난하여도 먹고살 수는 있다는 말. 산중 놈(의) 풋농사 두메 화전의 어설픈 농사라는 뜻으로, 여름에는 잘된 듯 보이나 산짐승도 와서 뜯어 먹고 하여 추수할 때는 별 수확이 없게 되는 농사를 이르는 말. 산중 놈은 도끼질 야지(野地) 놈은 괭이질 사람은 각기 자신의 환경에 따라 하는 일이 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중 벌이하여[농사지어] 고라니 좋은 일 했다 애써서 산속에 밭을 갈았더니 고라니가 내려와서 다 먹더라는 뜻으로, 기껏 고생하여 이루었으나 남만 좋은 일 해 준 결과가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중에 거문고라 외딴 산속에 있는 거문고와 같이 어떤 자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지기가 놀고 중이 추렴을 낸다 놀기는 산지기가 놀았는데 그 값은 중이 문다는 뜻으로, 아무런 관련도 없는 남의 일로 부당하게 대가를 치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지기가 산을 안 지키고 민간에 내려가서 행음을 하고 중이 불공은 안 드리고 술추렴을 한다는 뜻으로, 부당하거나 엉뚱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지기 눈 봐라 도낏밥을 남 줄까 몹시 인색해 보이니 그에게 무엇을 얻을까 바라지도 말라는 말. 산지기 눈치 보니 도끼 빼앗기겠다 눈치를 보니 손해만 입게 될 것 같으므로 일찌감치 정신 차려야 한다는 말. 산 진 거북이요 돌 진 가재[자라]라 의지할 근거가 든든한 상태임을 이르는 말 산천 도망은 해도 팔자 도망은 못한다 비록 자연에서는 도망칠 수 있어도 운명 지어진 팔자에서는 도망칠 수 없다는 뜻으로, 타고난 팔자란 어쩔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산토끼를 잡으려다가 집토끼를 놓친다 =산돼지를 잡으려다가 집돼지까지 잃는다. =산돼지를 잡으려다가 집돼지까지 잃는다. 산 호랑이 눈썹 (찾는다)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얻으려고 함을 이르는 말. 살갑기는 평양 나막신 신기에 편안한 평양 나막신처럼 붙임성이 있고 사근사근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쪽이 넓은 평양 나막신처럼 몸은 작은데 음식은 남보다 더 많이 먹는 사람을 비웃는 말. 살강 밑에서 숟가락 얻었다[주웠다] 횡재한 것 같으나 임자가 분명하여 아무 보람이 없음을 이르는 말. 살결이 희면 열 허물 가린다 살결이 흰 사람은 대체로 아름다워 보인다는 말. 살림에는 눈이 보배(라) 살림을 잘하려면 눈썰미가 있어야 한다는 말. 살림에는 낱낱이 살펴 보살피는 것이 제일이라는 말.  살림은 오장 같다 뱃속의 오장이 모두 제 기능을 다 해야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아무리 많은 살림살이도 빠짐없이 모두 소용되기 마련이며, 또한 그 많은 살림살이가 모두 제 기능을 다하여 서로 손이 맞아떨어져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림이 거덜이 나면 봄에 소를 판다 생활이 몹시 쪼들리게 되면 한창 소를 부려야 할 바쁜 농사철인 봄에도 소를 팔게 된다는 뜻으로, 생활이 쪼들려 막다른 처지에 이르게 되면 아무리 긴요한 물건이라도 꺼리지 않고 팔게 된다는 말. 살림이란 게 쓸 건 없어도 남 주워 갈 건 있다 하찮은 물건이라도 도둑이 집어 갈 것은 있기 마련이라는 말. 살림하는 녀편네가 손이 크다 살림하는 여자가 헤프게 살림하여 낭비를 많이 함을 이르는 말. 살아가면 고손자한테도 배운다 배움에는 위아래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아가면 고향 오래 살면서 정이 들면 곧 고향처럼 정다워진다는 뜻으로, 어느 곳이든지 마음을 붙이고 살아가면 고향과 같이 정이 든다는 말. 살아날 사람은 약을 만난다 일이 잘될 사람은 불행한 처지에 있다가도 그 불행을 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아생이별은 생초목에 불붙는다 살아 있으면서 서로 이별하는 것은 불이 잘 붙지 않는 생초목조차 불붙을 만큼 애간장이 타는 일이라는 뜻으로, 생이별은 차마 못할 일임을 이르는 말. 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살이 살을 먹고 쇠가 쇠를 먹는다 동포 형제끼리 서로 해침을 이르는 말. 살찐 놈 따라 붓는다 실속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할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 삼각산 바람이 오르락내리락 바람이 제멋대로 오르락내리락한다는 뜻으로, 거들거리고 놀아나는 모양을 이르는 말. 삼각산 풍류. 삼각산 풍류 ☞삼각산 바람이 오르락내리락. 삼간초가가 다 타도 빈대 죽어[타 죽는 것만] 좋다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삼국 시절에 났나 말은 굵게 한다 공연히 큰소리치며 허세를 부림을 이르는 말. 삼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 산다 삼년부조면 절교라 상기(喪期) 삼 년 동안에 한 번도 조상을 아니한 사람과는 절교한다는 말. 삼밭에 쑥대 삼밭에 자라는 쑥대는 저절로 곧아진다는 뜻으로, 좋은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그 영향으로 자기도 모르게 좋은 사람이 됨을 이르는 말. (참고)마중지봉(麻中之蓬). 삼베 주머니에 성냥 들었다 삼베 주머니에 어울리지 않게 성냥이 들었다는 뜻으로, 허술한 겉모양과는 달리 속에는 말쑥한 것이 들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복더위에 고기 국 먹은 사람 같다 몹시 무더운 삼복에 더운 고깃국을 먹고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 같다는 뜻으로, 땀을 몹시 흘리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삼복더위에 소뿔도 꼬부라든다 삼복더위에는 굳은 소뿔조차도 녹아서 꼬부라진다는 뜻으로, 삼복 날씨가 몹시 더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뿔도 꼬부라든다. 삼사월 낳은 아기 저녁에 인사한다 삼사월에는 아침에 낳은 아기가 저녁에 인사한다는 뜻으로, 음력 삼사월은 낮이 몹시 긺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수갑산을 갈지언정 중강진은 못 간다 삼수갑산에 귀양살이를 갈지언정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중강진에는 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어떤 피해가 있더라도 절대로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십 넘은 계집 한창때가 다 지나간 여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십육계 줄행랑이 제일[으뜸] 형편이 불리할 때는 도망쳐 화를 면하는 것이 상책임. 삼일 안 새색시도 웃을 일 결혼한 지 삼 일도 안 된 새색시마저도 웃을 일이라는 뜻으로, 웃지 않고서는 도저히 배길 수 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 몸 튼튼히 가지라 권세나 권세 있는 사람들의 도움에 헛된 욕심을 두지 말고 제 몸의 건강이나 바른 행실을 위해 힘쓰라는 말. ≒삼정승을 사귀지 말고 내 한 몸을 조심하라정승 판서 사귀지 말고 제 입이나 잘 닦아라. 삼정승을 사귀지 말고 내 한 몸을 조심하라 =삼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 몸 튼튼히 가지라. 삼천갑자 동방삭이도 저 죽을 날은 몰랐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닥쳐올 운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촌 못난이 조카 장물 짐 진다 못난 삼촌이 조카가 훔친 물건을 지고 따라간다는 뜻으로, 덩치는 큰 사람이 못난 짓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촌 삼촌 하면서 무엇 먹인다 =사돈 사돈 하며 가다가 들리고 오다가 들리고 한다. 삼태기로 앞 가리기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짓을 하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삼현 육각 잡히고 시집간 사람 잘산 데 없다 음악을 울리며 요란하게 시집간 사람이 잘사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호화롭게 시집간 사람이 불행하게 사는 수가 많음을 이르는 말. 알력과 모순으로 가득 차 있는 부자 집안에 시집가서 행복할 것이 없음을 풍자하여 이르는 말. 삽살개(의) 뒷다리 삽살개 뒷다리처럼 볼품이 없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삿갓에 쇄자질 =사모에 갓끈[영자]. 상감마마 어전 뜰에서 걷듯 상감마마가 뜰에서 거니는 걸음걸이와 같다는 뜻으로, 팔자걸음으로 흐느적흐느적 걷는 걸음걸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갓집 개 [노릇] 먹여 주고 돌봐 줄 주인을 잃은 상갓집 개와 같은 처지라는 뜻으로, 여기 가서도 천대를 받고 저기 가서도 천대를 받으면서도 비굴하게 얻어먹으러 기어드는 가련한 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갓집 개만도 못하다 제대로 얻어먹지를 못하는 상갓집 개만도 못한 신세라는 뜻으로, 의지할 곳 없고 천대받고 압박받는 처지가 몹시 가련하고 불쌍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놈의 발 덕 양반의 글 덕 양반은 학식 덕으로 살아가고 학식 없는 상놈은 발로 걷고 노동하여 살아감을 이르는 말. 상놈의 살림이 양반의 양식이라 상놈이 힘들여 일하여 꾸려 가는 살림이 곧 양반의 양식이 된다는 뜻으로, 상놈이 힘겹게 살아가는 반면 양반은 그 덕에 호의호식하게 됨을 비난하여 이르는 말. 상농은 밭을 가꾸고 중농은 곡식을 가꾸고 하농은 풀을 가꾼다 진짜 농사를 잘 짓는 농사꾼은 밭을 기름지게 가꾸는 반면 농사를 못 지을수록 쓸데없는 풀만 가꿈을 이르는 말. 상덕을 바라지 하덕을 바라랴 사랑과 은덕은 으레 윗사람에게서 받기 마련이지 아랫사람에게서 받는 일은 없음을 이르는 말. 상두꾼에도 순번이 있고 초라니탈에도 차례가 있다 모든 일에는 차례와 순서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두꾼은 연폿국에 반한다 상여를 메는 상두꾼이 상갓집에서 끓이는 하찮은 연폿국 맛에 반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천한 일이라도 그 일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재미가 따로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전 배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상전벽해 되어도 비켜설 곳(이) 있다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되더라도 피할 길이 있다는 뜻으로, 아무리 큰 재해 속에서도 살아날 가망은 있음을 이르는 말. 상전의 빨래에 종의 뒤축이 희다 남의 일을 하여 주면 그만한 소득이 있다. 상좌 중의 법고 치듯 무엇을 아주 빨리 쾅쾅 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좌 중이 많으면 가마솥을 깨트린다 상주 보고 제삿날 다툰다 정확히 아는 사람 앞에서 자기의 틀린 것을 고집한다는 뜻. 상추 밭에 똥 싼 개는 저 개 저 개 한다 한 번 나쁜 짓을 하다가 들킨 사람은, 나쁜 일이 드러날 적마다 의심을 받게 된다는 말. 상추쌈에 고추장이 빠질까 상추쌈에 고추장을 빼놓을 수 없다는 뜻으로, 사람이나 사물이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어 언제나 따라다니고 붙어 다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투가 국수버섯 솟듯 되지못하게 어른 행세를 하며 남을 함부로 부리는 이를 이르는 말. 상판대기가 꽹과리 같다 얼굴이 놋쇠로 만든 꽹과리 같다는 뜻으로, 몹시 파렴치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팔십이 내 팔자 강태공이 가난하였던 처음 80년 동안과 같다는 뜻으로, 가난이 팔자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하사불급이오 이름만 석숭이가 되었다 이 일 저 일 벌여 놓기만 하고 실속은 없어 알뜰하게 모은 제 재물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 까먹은 소리 근거 없는 말. 헛소문. 새꽤기에 손 베었다 변변치 못한 사람에게, 또는 어쭙잖은 일 때문에 뜻밖의 해를 입었다는 말. 새끼 아홉둔 소가 길마 벗을 날 없다 새남터를 나가도 먹어야 한다 곧 죽으러 새남터로 끌려 나가더라도 우선 먹고 봐야 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큰일을 당하더라도 우선 든든히 먹고 기운을 차리는 것이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는 앉는 데마다 깃이 든다[떨어진다] 이사가 잦으면 세간이 준다는 뜻. 새도 가지를 가려서 앉는다 처신을 가려서 하라는 말. 새도 염불을 하고 쥐도 방귀를 뀐다 새로 집 지은 후 삼 년은 마음을 못 놓는다 새로 집을 짓고 살면 처음 삼 년은 무슨 사고가 있을까 하여 마음을 놓지 못한다는 말. 새매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꿩을 잡아 보지 못한 새매도 오래면 꿩을 잡을 수 있다는 뜻으로, 어떤 분야에 대하여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그 분야에 오래 있으면 얼마간의 지식과 경험을 갖게 됨을 이르는 말. 새 바지에 똥 싼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는 말. 새 발의 피 분량이 무시해도 좋을 만큼 적음. 새벽달 보려고 으스름달 안 보랴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의 일만 생각하여, 지금 당장의 일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뜻. 새벽달 보자고 초저녁부터 기다린다 일을 너무 일찍 서두른다는 뜻. 새벽바람 사초롱 새벽바람에 꺼질까 봐 조심스럽게 들고 있는 비단 초롱이라는 뜻으로, 매우 사랑스럽고 소중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벽 호랑이(다) 세력을 잃고 물러나게 된 신세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새사람 들여 삼 년(은 마음을 못 놓는다) 새로 일을 벌이는 때에는 적어도 삼 년은 두고 봐서 탈이 없어야 안심할 수 있다는 말. 새알 멜빵 하겠다 사람이 매우 약음을 이르는 말. 새알 볶아 먹을 놈 작은 새알을 꺼내서 볶아 먹을 만한 인간이라는 뜻으로, 이익만 생긴다면 무슨 일이든 상관없이 달려드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를 비꼬는 말. 새 오리 장가가면 헌 오리 나도 간다 새우로 잉어를 낚는다 밑천을 적게 들여 큰 이득을 얻는다는 말. 새 잡아 잔치할 것을 소 잡아 잔치한다 새장에 갇힌 메새 오갈 데 없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장에 갇힌 앵무새 자유를 구속당하고 갇혀 있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침데기 골로 빠진다 보기에 얌전한 사람일수록 속은 엉뚱하다는 말. 새해 못할 제사 있으랴 말로야 새해에 잘못 지낼 제사가 어디 있겠느냐는 뜻으로, 어떤 일을 잘못하고는 이 다음부터 잘하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색시 그루는 다홍치마 적에 앉혀야 한다 1.아내를 순종하게 하려면 신혼(新婚) 초부터 다잡아야 한다는 뜻. 2.사람을 가르치거나 길들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엄하게 다잡아야 한다는 뜻. 색시 짚신에 구슬 감기가 웬일인고 분에 넘치는 호사나 사치는 도리어 샛강 물소리 멎을 때 북촌(北村) 마님 빈대떡 주무르듯 굉장히 바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샛바람에 게 눈 감기듯 게 눈이 샛바람에 얼른 감겨 버리는 모양과 같다는 뜻으로, 몹시 졸린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날이 잘 가묾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생감 등때기 같다 생감의 두꺼운 껍데기 같다는 뜻으로, 낯가죽이 두껍고 지독하게 끈덕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생마 갈기 외로 길지 바로 길지 [갓난 망아지의 갈기가 왼쪽으로 눕게 될지, 오른쪽으로 눕게 될지 알 수 없다는 뜻으로] 어린이가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될지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 생마 잡아 길 들이기[들이지] 버릇없고 배우지 못해서 성깔이 고약한 사람은 가르쳐 바로잡기 어렵다는 뜻. 생선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생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나온다 =상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난다. =상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난다. 생원님이 종만 업신여긴다 무능한 사람이 자기 손아랫사람에게만 큰소리치며 잘난 체한다는 말. 생이 벼락 맞던 이야기를 한다 1.쓸데없는 잔소리를 즐겨 하는 것을 핀잔하는 말. 2.까맣게 잊어버린 옛일을 새삼스럽게 이야기함을 이르는 말.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어떻게 될지도 모를 앞일을 미리부터 지나치게 기대한다는 말. 생전 부귀요 사후 문장이라 부귀는 죽으면 그만이지만 문장은 죽은 후에도 영구히 빛난다는 말. 살아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으뜸이고 죽은 다음에는 글로 자기를 남기는 것이 으뜸이라는 말. 생쥐 볼가심할 것도 없다 아무 먹을 것도 없이 매우 가난하다는 뜻. 생초목에 불붙는다 뜻밖의 화를 당하거나 요절(夭折)하거나 하는 경우의 ‘기막히는 정상(情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생파리 잡아떼듯 말도 붙여 보지 못하도록 쌀쌀하게 거절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서까랫감인지 도릿감인지 모르고 길다 짧다 한다 서낭에 가 절만 한다 뜻도 모르고 남의 흉내만 열심히 낸다는 말. 서낭에 난 물건이냐 물건 값이 너무 헐할 때 이르는 말. 서낭제 하고 벼락 맞는다 서낭당에 제사를 지내고 벼락을 맞는다는 뜻으로, 잘되라고 한 일에 도리어 화를 입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한다[읊는다] 어떤 방면에 아는 것이 없는 사람도, 그 방면에 오래 끼여 있으면 어느 정도 익히게 된다는 말. 서당 아이들은 초달(楚撻)에 매여 산다 1.글을 배우는 아이들은 선생의 벌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말. 2.어떤 조직에 매여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그 조직의 생활에 따르게 된다는 뜻. 서른세 해 만에 꿈 이야기 한다 오래 묻어 두었던 일을 이야기함을 비꼬아 하는 말. 서리 맞은 구렁이[병아리] ‘힘이 없고 동작이 몹시 굼뜬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서무날 바람은 꾸어서라도 분다 썰물과 밀물의 차이로 서무날인 음력 12일과 27일경에는 미세기 관계로 어김없이 바람이 분다는 것을 이르는 말. 서울 (가서) 김 서방 찾는다[찾기] 무턱대고 막연하게 찾아감을 이르는 말. 서울 소식은 시골 가서 들어라 가까운 주위의 소식이 오히려 먼 곳에 더 잘 알려져 있다는 말. 서울이 낭이라니까 과천[삼십 리]부터 긴다 미처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냄을 이르는 말. 서캐 훑듯 빠뜨림 없이 샅샅이 뒤지거나 조사한다는 뜻. 서투른 도둑이 첫날밤에 들킨다  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은 모르고 도구만 탓한다는 말. 서투른 숙수가 (피나무) 안반만 나무란다 제 기술이 모자라서 일이 안 되는 줄은 모르고 도구가 나쁘다고 탓한다는 말. 석류는 떨어져도 안 떨어지는 유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석새베에 열새 바느질 1.나쁜 것을 가지고도 기술만 좋으면 훌륭한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말. 2.‘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석새에서 한 새 빠진 소리 한다 석새에서 한 새가 빠졌으니 가운데가 비었다는 뜻으로, 실없는 소리를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석새짚신에 구슬 감기 ‘차림새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석수장이 눈깜작이부터 배운다 [석수장이가 돌 쪼는 기술보다도 먼저 튀는 돌 조각을 피하기 위하여 눈 깜짝이는 것부터 배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내용보다도 형식부터 배우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석 자 베를 짜도 베틀 벌이기는 일반 선가 없는 놈이 배에는 먼저 오른다 실력이 없는 사람이 남보다 먼저 나서서 덤벙거린다는 말. 선떡 가지고 친정에 간다 제대로 익지 아니한 선떡을 하여 가지고 친정집에 찾아간다는 뜻으로, 변변찮고 성의 없는 선물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스스럼없이 가까이 지내는 데에는 그리 좋지 못한 선물을 가지고 가도 흉이 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떡 먹고 체하였나 웃기는 왜 웃나 별로 우습지도 아니한 일에 실없이 잘 웃는 사람을 핀잔하는 말. 선떡 받듯이 흡족하지 아니하거나 못마땅해하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떡이 부스러진다 떡이 채 익지 아니하면 푸슬푸슬 부스러진다는 뜻으로, 어설프게 한 일은 곧 나쁜 결과를 가져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죽인다] 미숙한 사람이 잘하는 체하다가 일을 그르친다는 말. 선무당이 장구 탓한다 1.할 줄 모르는 사람일수록 핑계가 많다. 2.서투른 솜씨를 핑계 대어 변명한다. 선병자 의(醫)라 먼저 앓은 사람이 그 병에 경험이 있어서 뒤에 앓는 이의 병을 고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어떤 일에 먼저 경험을 쌓은 사람이 남을 가르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봉대장 투구 쓰듯 옛날 군대의 선봉대장이 굉장히 큰 투구를 뒤집어쓰고 완전 무장을 했듯이 무엇을 머리 위로부터 푹 내려 쓴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불 맞은 노루[호랑이] 뛰듯 분에 못 이겨 거칠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선비 논 데 용 나고 학이 논 데 비늘이 쏟아진다 선생님 앞에서 책장 번진다 ‘부처님한테 설법’의 북한 속담. 선생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 선생 노릇 하기가 무척 어렵고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손질 후 방망이 먼저 남에게 해를 입히면 자기는 뒤에 더 큰 해를 입게 됨을 뜻하는 말. 선심(을) 쓰다 남에게 후한 마음을 베풀다. ¶선심 쓰는 셈치고 오늘은 자네가 한턱 내지. 선영 덕은 못 입어도 인심 덕은 입는다 사람이란 조상의 덕은 입지 못해도 이웃 사람들의 고마운 덕은 입는다는 뜻으로, 죽은 조상에게 바랄 것이 아니라 이웃 간에 화목하고 서로 도와주는 의리를 지켜야 자신도 도움을 받는다는 말.  선영 명당(에) 바람이 난다 조상의 무덤을 잘 쓴 덕에 자손이 훌륭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왕재하고 지벌 입는다 죽어서 극락에 가게 해 달라고 부처에게 선왕재를 올렸는데 오히려 신불이 노하여 벌을 내렸다는 뜻으로, 잘되기를 바라고 공을 들였는데 도리어 화를 입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짓국을 먹고 발등걸이를 하였다 선짓국을 먹고 발등걸이를 당한 것 같은 얼굴빛이라는 뜻으로, 술을 먹고 얼굴이 불그레해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섣달그믐께 흰 쌀떡 치는 소리 관청에 잡혀가서 무참히 볼기를 맞는 소리를 떡 치는 소리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섣달이 둘[열아홉]이라도 시원치 않다 아무리 시일을 연기하여도 일을 성취시키거나 일이 이루어질 가망이 없다는 말. 설날에 옴 오르듯 희망차고 즐거워야 할 새해 첫날부터 옴이 오른다는 뜻으로, 재수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설마가 사람 죽인다[잡는다] ‘설마 그럴 리야 없겠지.’ 하는 믿음이나 방심의 결과로 크게 낭패를 본다는 말. 설 사돈 있고 누울 사돈 있다 같은 경우라도 사람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달라야 한다는 말. 설삶은 말[소] 대가리 고집이 세며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설음 중에도 배고픈 설음이 크다 사람이 살아 나가는 데 먹을 것 없어 배곯는 것보다 더 서러운 일은 없다는 말.  설음에는 살찌고 근심에는 여윈다 =근심에 마르고[여위고] 설음에는 살찐다. 설 제 궂긴 아이가 날 제도 궂긴다 일의 시작이 순조롭지 못하면 내내 그렇다는 말. 섬짝을 지고 불 속으로 뛰여든다 ‘섶을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한다’의 북한 속담. 섭산적이 되도록 맞(았)다 살이 갈갈이 찢기고 떨어져 나가도록 매우 심하게 두들겨 맞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균관 개구리 ‘자나 깨나 글만 읽는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성급한 놈 술값 먼저 낸다 성급한 사람은 술을 얼마나 먹을지도 모르면서 먼저 술값을 치른다는 뜻으로, 성미가 급한 사람은 손해를 보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나 바위 차기 잔뜩 성이 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화풀이로 바위나 돌을 찬다는 뜻으로, 성이 난다고 앞뒤를 가리지 못하고 분별없이 화풀이하다가 자기에게 해가 될 부질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성난 끝에 돌 차기성내어 바위를 차니 발부리만 아프다?. 성나면 보리방아 더 잘 찧는다 성이 난 김에 하는 일이 더 잘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나서 바위 차면 제 발등만 아프다 ‘성나 바위 차기’의 북한 속담.  성난 끝에 돌 차기 =성나 바위 차기. 성난 발부리 돌을 찬다 ‘성나 바위 차기’의 북한 속담.  성난 승냥이 코침 잘못 주다 되물린다 성이 난 사람에게 섣불리 참견하였다가는 도리어 손해를 본다는 말.  성난 황소 영각하듯 성난 황소가 크게 울듯이 무섭게 고함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이 나서 노발대발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내어 바위를 차니 발부리만 아프다 =성나 바위 차기. 안될 일을 억지로 하다가는 스스로 해를 당한다는 말. 성인도 시속(時俗)을 따른다 상황에 따른 응변(應變)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 성현이 나면 기린이 나고 군자가 나면 봉이 난다 어진 이나 임금이 나와 나라를 잘 다스리면 기린이나 봉황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상서로운 일도 있게 됨을 이르는 말. 섶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한다 짐짓 그릇된 짓을 하여 화를 자초하려 한다는 말. 세모시 키우는 사람하고 자식 키우는 놈은 막말을 못한다 세모시를 키우는 일과 자식을 키우는 일은 뜻대로 되지 않으니 막말을 하여서는 안 된다는 말. 세물전 영감이다 아는 것이 매우 많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세 사람만 우겨 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 1.여럿이 힘을 합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 2.여럿이 퍼뜨린 말이나 소문은 결국 참말로 믿게 된다는 말. 세 살 먹은 아이도 제 손엣 것 안 내놓는다 세 살적 버릇[마음]이 여든까지 간다 어릴 때에 들인 버릇은 좀처럼 고치기 어렵다는 말. 세상모르고 약은 것이 세상 넓은 못난이만 못하다 아무리 약아도 보고 들은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은 보고 들은 것이 많은 못난이를 이길 수 없다는 뜻으로, 많이 보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세상인심이 감기 고뿔도 남 주기 싫어한다 인심이 나빠 무엇이든 남에게 주기를 싫어하다 보니 자기에게 해로운 감기조차 남에게 주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세상의 인심이 몹시 박하고 인색하다는 말. 세월이 약 아무리 괴로운 마음의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물어 잊혀진다는 말. 세 잎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 세코짚신에는 제 날이 좋다 무엇이든지 분수에 맞는 것이 좋다는 말. 센둥이가 검둥이고 검둥이가 센둥이다 센둥이건 검둥이건 모두 개임에는 다름없다는 뜻으로, 겉이 달라도 본질은 같을 때 쓰는 말. 소가 짖겠다 하도 어이없는 일이라 소까지 비웃겠다는 말. 소같이 벌어서[일하고] 쥐같이 먹어라 열심히 일해서 저축한 것을 절약하며 써야 한다는 말. 소경 개천 나무란다 제 잘못을 모르고 남의 탓만 한다는 말. 소경 기름 값 내기 이해관계도 없이 남과 같이 부담한다는 말. 소경 단청 구경 보아도 이해하지 못할 것을 본다는 말. 소경 문고리 잡듯[잡은 격] 우연히 어떤 일을 이루거나 맞히는 것을 이르는 말. 소경 잠자나 마나 무엇을 하기는 하되 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 소고기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싸움 붙이는 고기다 시어머니가 쇠고기를 삶으라고 내주었다가 삶아 놓은 것을 보고서는 며느리가 떼어 먹었다고 의심하여 싸움이 난다는 뜻으로, 쇠고기는 삶으면 그 부피가 본래보다 훨씬 줄어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 궁둥이에다 꼴을 던진다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보람이 없다는 말.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 죄지은 사람이 벌을 받고, 빚진 사람이 빚을 갚아야 한다는 말. 소금에 아니 전 놈이 장에 절까 큰일도 이겨낸 사람이 그만한 일에 넘어갈 리 없다는 뜻. 소금으로 장을 담근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 (참고)콩. 소금이 쉴까 절대 그럴 리 없으니 믿어도 된다는 말. 소나기 삼 형제 소나기가 대체로 내렸다 멎었다 하면서 세 줄기로 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나기 종일 오나 한동안 내리쏟다가 멎는 것이 특징인 소나기가 종일 올 수는 없다는 뜻으로, 지금 한창 성한 것 같은 어떤 현상이 얼마 못 가서 곧 사그라지거나 멎어 버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나무가 말라 죽으면 잣나무가 슬퍼한다 어떤 사람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면 그와 가까운 사람이 함께 동정하며 서러워한다는 말.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도 기뻐한다 가까운 동료나 친구 또는 자기편 사람이 잘되면 좋아한다는 말.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관심을 나타내어 보이지 않는 태도를 두고 이르는 말. 소댕으로 자라 잡듯 그저 모양만 비슷한 전혀 다른 물건을 가지고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妻)더러 한 말은 난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라는 뜻.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의지할 데가 있어야 무슨 일을 할 수 있다는 말.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기 우연히 공을 세운 경우에 하는 말. 소리개 도련님 적이다 털이 부스스하여 볼품없는 솔개의 새끼와 같다는 뜻으로, 보기 싫게 부스스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리개는 매 편 ‘솔개는 매 편(이라고)’의 북한 속담.  소리개한테 채인 병아리 힘이 약해서 꼼짝없이 잡히게 된 가련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리 없는 벌레가 벽 뚫는다 말 없는 사람이 실천력이 있다는 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좋다고 소문난 것이 실지로는 별것이 아닐 때에 하는 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는 뉘우쳐도 소용없다는 말. 소 잡은 터전은 없어도 밤 벗긴 자리는 있다 소증 나면 병아리만 쫓아도[봐도] 낫다 생각이 간절하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얼마간 마음이 풀린다는 말. 소한 추위는 꾸어다 가도 한다 속 빈 강정(의 잉어등 같다) 실속은 없이 겉만 그럴듯한 것을 두고 하는 말. 속곳 벗고 은가락지 낀다 격에 맞지 아니하게 겉치레만 하여 보기 흉하고 웃음거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곳 벗고 함지박에 들었다 속곳 벗고 알몸이 된 채 몸뚱이 하나 가릴 수 없는 함지박 속에 뛰어들었다는 뜻으로, 옴짝달싹 못하고 낭패를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러 사람 앞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곳 열둘 입어도 밑구멍은 밑구멍대로 (다) 나왔다 숨기려고 애를 써 보아도 숨길 수가 없어서 아무 소용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병에 고약 속에 병이 들었는데 고약을 바른다는 뜻으로, 마땅하지 아니한 처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상한데 서방질이나 하자는 격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그 울분을 풀기 위하여 차마 하지 못할 짓까지 저지르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옷까지 벗어 주다 지나치게 선심을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대편의 요구에 응하지 아니하면 안 될 구차한 형편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잎이 자라나면 겉잎이 젖혀진다 새것이 자라나면 낡은 것은 자연히 뒤로 물러나게 된다는 뜻으로, 새것과 낡은 것과의 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잎이 돋아나면 묵은 잎이 떨어진다. 속저고리 벗고 은반지 격에 맞지 아니하게 겉치레만 하여 보기 흉하고 웃음거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환이 되 동냥 안 준다 사정을 알고 협조하여 줄 만한 사람이 오히려 그렇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가락도 길고 짧다 =같은 손가락에도 길고 짧은 것이 있다. 손가락에 불을 지르고 하늘에 오른다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상대편이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때 하는 말. ≒손가락에 불을 지르고 하늘에 오른다.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 손톱에 장을 지지겠다. 자기가 주장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장담하는 말. ≒손가락에 불을 지르고 하늘에 오른다.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 손톱에 장을 지지겠다.  손가락으로 하늘 찌르기 막연하여 이룰 가망이 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끝에 물도 안 튀긴다 =손끝으로 물만 튀긴다. 손끝으로 물만 튀긴다 아무 일도 안 하고 뻔뻔하게 놀고만 있는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손끝에 물도 안 튀긴다. 열 손가락으로 물을 튀긴다.  손끝이 거름 사람의 손이 많이 간 논밭은 좋은 거름을 친 것만큼 효과가 있다는 뜻으로, 손발을 놀려서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손바닥에 털이 나겠다 손을 쓰지 아니하여 손바닥에 털이 다 날 지경이라는 뜻으로, 게을러서 일을 하지 아니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손바닥에서 자갈 소리 난다 손바닥이 굳어져서 비빌 때 나는 소리가 자갈 만지는 것 같다는 뜻으로, 노동으로 손바닥이 굳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가린다고 가렸으나 가려지지 아니한다는 말.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쉽다 =쉽기가 손바닥 뒤집기다. 손샅으로 밑 가리기 가린다고는 하였으나 다 드러나 보인다는 뜻, 곧 하나 마나 한 행동을 이르는 말. 손 안 대고 코 풀기 일을 매우 쉽게 해치운다는 뜻. 손이 들이굽지 내굽나 제게 가까운 사람에게 더 마음이 가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뜻. 손이 많으면 일도 쉽다 무슨 일이든지 여럿이 힘을 모아서 하면 쉽게 잘된다는 말. 손이 발이 되도록[되게] 빌다 살려 달라고, 또는 용서해 달라고 매우 간절히 싹싹 빌다. 손자를 귀애하면 코 묻은 밥을 먹는다 손자를 너무 예뻐하면 손자의 코가 묻은 밥을 먹게 된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이와 친하면 이익은 없고 손해만 입게 됨을 이르는 말. 손자 밥 떠먹고 천장 쳐다본다 겸연쩍은 일을 해 놓고 모른 척하고 시치미를 떼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자(가) 오망(을) 하겠다 ‘손자 턱에 흰 수염 나겠다’의 북한 속담.  손자 잃은 영감 중요한 것을 잃고 멍하니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자 턱에 흰 수염 나겠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다가는 손자가 늙어 버리고 말겠다는 뜻으로, 무엇을 오랫동안 기다리기가 싫증이 나고 지루한 경우를 이르는 말. ≒손자 환갑 닥치겠다. 손자 환갑 닥치겠다 =손자 턱에 흰 수염 나겠다.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스는 줄은 모른다 눈앞의 작은 이해관계에는 밝아도 큰 손해나 타격을 입을 일에는 어둡다는 말. 손톱 여물을 썰다 일을 당하여 혼자서 몹시 애를 태운다는 뜻. 솔개 까치집 뺏듯 갑자기 남의 것을 억지로 빼앗아 간다는 말. 솔개 어물전(魚物廛) 돌듯 어떤 한곳에 애착을 가져 떠나지 못함을 이르는 말. 솔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오랜 경력을 쌓으면 못하던 것도 할 수 있게 된다는 뜻. 솔방울이 울거든 소나무에 달린 솔방울이 절대로 울 리 없는 것처럼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올가미의 개가 멍멍 짖거든. 솔밭에 가서 고기 낚기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솔밭에서 바늘 찾기 ‘잔디밭에서 바늘 찾기?’의 북한 속담. ‘잔디밭에서 바늘 찾기’의 북한 속담. 솔 심어 정자라 앞날의 성공이 까마득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솔잎이 버썩하니 가랑잎이 할 말이 없다 버썩 소리를 낼 리 없는 솔잎이 버썩하니 버썩 소리를 잘 내는 가랑잎이 어이가 없어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한다는 뜻으로, 자기보다 정도가 덜한 사람이 먼저 야단스럽게 떠들어 대니 정작 큰 걱정거리가 있는 사람은 너무나 어이가 없어 할 말이 없게 됨을 이르는 말. 솔잎이 새파라니까 오뉴월[여름철]만 여긴다 추위가 닥쳐왔는데도 솔잎이 새파라니까 더운 여름철로만 여긴다는 뜻으로, 근심 걱정이 쌓여 있는데 그런 줄은 모르고 작은 일 하나 되어 가는 것만 좋아함을 이르는 말. 솜씨는 관 밖에 내어 놓아라 솜씨가 좋지 않고 재간이 없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죽은 다음에도 솜씨만은 땅에 묻지 말라는 뜻으로, 솜씨가 매우 훌륭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솜에 채어도 발가락이 깨진다 부드러운 솜에 차이고도 발가락이 깨진다는 뜻으로, 궂은 일이 생기려 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로도 생긴다는 말. 송곳니가 방석니가 된다 ‘몹시 분하여 이를 갈도록 앙심이 깊음’을 이르는 말. 송곳도 끝부터 들어간다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말. 송곳 박을 땅도 없다 자기 땅이라고는 조금도 없다는 말. 송도 말년(末年)의 불가사리라 ‘행패가 심하여 손댈 수가 없는 자’를 이르는 말. 송도 오이 장수 이끗 때문에 왔다 갔다 하다가 헛수고만 하고 낭패당한 사람을 이르는 말. 송사리 한 마리가 온 강물을 흐린다 조그마한 송사리 한 마리가 까불며 바닥의 흙을 휘저어 강물을 흐리게 만든다는 뜻으로, 대수롭지 않은 존재의 부정적인 행위가 온 집단에 나쁜 영향을 끼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송아지 못된 것은 엉덩이에 뿔 난다 되지 못한 것이 남의 말 안 듣고 말썽만 피워 엇나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송아지 천자(千字) 가르치듯 미련하고 아둔하여 알아듣지도 못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는 사람을 억지로 애써 가르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송아지 팔러 가는 날 아침에 송아지 엉치에서 뿔이 난다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에 공교롭게도 난데없이 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송장 빼놓고 장사 지낸다 가장 긴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일을 치른다는 말. 송진 덩이가 불붙듯 한다 성질이 매우 조급하여 어떤 일을 당할 때 급히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죽는다[떨어진다]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하다가는 낭패를 보게 된다는 말. 송편으로 목을 따 죽지 하찮은 일로 같잖게 화를 내어 우스갯감이 됨을 이르는 말. 솥뚜껑에 엿을 놓았나 ‘찾아온 사람이 서둘러 돌아가려고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솥 속의 콩도 쪄야 익지 힘들이지 않고서는 되는 일이 없다는 말. 솥은 검어도 밥은 검지 않다 겉모양은 흉해도 속은 훌륭하다는 말. 솥은 부엌에 걸고 절구는 헛간에 놓아라 한다 쇠가 쇠를 먹고 살이 살을 먹는다 친족이나 동류끼리 다툼을 이르는 말. 쇠고기 열 점보다 새고기 한 점이 낫다 참새고기가 매우 맛있다는 말. 쇠고집과 닭고집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야 마는 소나 닭처럼 고집이 몹시 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쇠귀에 경 읽기 둔한 사람은 아무리 일러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말. 쇠꼬리보다 닭 대가리가 낫다 큰 짐승에게 붙어 꼬리 노릇 하는 것보다는 비록 작은 짐승일지라도 머리 노릇을 하는 것이 낫다는 뜻으로, 크거나 훌륭한 것 중의 말단에 있는 것보다는 대수롭지 않은 데서라도 상석에 있는 것이 훨씬 더 나음을 이르는 말. 쇠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아주 흔한 것도 쓰임이 있어 찾을 때면 눈에 띄지 않는다. 쇠똥에 미끄러져 개똥에 코 박은 셈이다 쇠모시 키우는 놈하고 자식 키우는 놈은 막말을 못한다 쇠목에 방울 단다 격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친 장식을 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쇠불알 떨어지면 구워 먹기 언제 될지도 모를 일을 한없이 기다리거나 노력 없이 요행을 바란다는 말. 쇠붙이도 늘 닦지 않으면 빛을 잃는다 비록 능력 있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꾸준히 배우고 수양을 쌓지 않으면 뒤떨어지고 잘못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쇠뿔도 각각 염주도 몫몫 ‘무슨 일이나 각각 특성이 있으므로 일하는 방식도 서로 다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빼라] 일을 하려고 했으면 주저 없이 해치우라는 말. 쇠스랑 발은 세 개라도 입은 한 치다 쇠스랑 한 입에 세 발이 찍혀 들어가듯이 남의 흠을 꼬집어 말하기를 즐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쇠옹두리를 우리듯 두고두고 마냥 우려먹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쇠죽가마에 달걀 삶아 먹을라 1.‘경계하느라고 주의를 주는 말이 도리어 나쁜 방법을 가르친 꼴이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격에 맞지 않게 거창하게 일을 벌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쇠코에 경 읽기 =쇠귀에 경 읽기. 쇠털같이 많다 ‘소의 털과 같이 수효가 셀 수 없이 많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쇠힘도 힘이요 새힘도 힘이다 수구문 차례(라) 1.술자리에서 술잔을 돌릴 때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먼저 감을 우스갯소리로 이르는 말. 2.늙고 병들어서 세상을 떠나게 될 날이 가까워졌다는 뜻을 우스갯소리로 이르는 말. 수레 위에서 이를 간다 이미 때가 늦은 뒤에 원망하고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수박 겉 핥기 ‘일이나 물건의 본질은 모르고 겉만 건드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수수깡도 아래위 마디가 있다 아래위 분간이 어려운 수수깡조차도 아랫마디와 윗마디가 나뉘어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나 위아래가 있고 질서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수숫대도 아래위 마디가 있다. 수숫대도 아래위 마디가 있다 =수수깡도 아래위 마디가 있다. 수양딸로 며느리 삼는다 자기에게 편한 대로 아무렇게나 일을 처리하여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을 처리하기가 아주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를 간다 영향력이 큰 것이 먼 데까지 미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수염이 대 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 배가 불러야만 체면도 차릴 수 있다는 말. 수제비 잘하는 사람이 국수도 잘한다 어떤 일에 능한 사람은 그와 비슷한 다른 일도 잘한다는 말. 수탉이 울어야 날이 새지 가정에서는 남편이 주장하여 일을 처리하여야 일이 제대로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수파련에 밀동자 무당을 따라다니며 굿할 때 쓰는 종이꽃을 만드는 남자들이 대체로 밀로 만든 귀동자처럼 잘생겼다는 뜻으로, 기골이 약하고 얼굴이 곱게 생긴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수풀엣 꿩은 개가 내몰고 오장엣 말은 술이 내몬다 수풀에 숨은 꿩은 개가 찾아내서 내몰지만 사람이 마음속에 품은 생각은 술이 취하면 나온다는 뜻으로, 술이 들어가면 마음속에 있는 것을 모두 말해 버리게 된다는 말. 숙맥이 상팔자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팔자가 좋다는 뜻으로, 모르는 것이 마음 편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숙인 머리는 베지 않는다 항복하는 사람의 머리는 베지 않는다는 뜻으로, 잘못을 진실로 뉘우치는 사람은 관대히 용서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숟갈 한 단 못 세는 사람이 살림은 잘한다 숟갈 한 단도 못 셀 정도로 좀 미련해 보이는 여자가 오히려 다른 생각 없이 살림을 꾸준히 잘한다는 말. 술은 초물에(첫물에) 취하고 사람은 훗물에(끝물에) 취한다 1.술은 처음 마실 때부터 취하지만 사람은 한참 사귀고 나서야 친해진다는 말. 2.‘전처보다 후처에 더 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술장사 십 년에 깨진 주전자만 남는다 술장사를 십 년 동안 해도 남는 것이라고는 깨진 주전자밖에 없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오래 했어도 나중에 남는 것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술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술 마실 때에 같이 어울리는 친구는 참된 친구가 아니라는 말. 숨다 보니 포도청 집이라 피하여 숨는다는 것이 잡히면 혼나게 되는 포도청으로 들어갔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뜻밖에 낭패를 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신이 일을 저질러서 스스로 큰 화를 입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숨은 내쉬고 말은 내 하지 말라 말은 함부로 입 밖에 내서는 안 되며 신중히 해야 함을 이르는 말. 숨을 쉬어도 같은 숨을 쉬고 말을 하여도 같은 말을 한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처럼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지고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숫눈길을 걷는 사람만이 제 발자국을 남긴다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처음으로 개척하는 사람만이 자신이 한 일을 후세에 남길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벽길을 걷는 사람이 첫 이슬을 턴다. 숫돌이 저 닳는 줄 모른다 숫돌에 무엇을 갈 때마다 숫돌 자신이 닳는 것은 알지 못한 채 점차 닳아서 패게 된다는 뜻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잘 느끼지 못하나 그것도 쌓이면 무시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숭늉에 물 탄 격 구수한 숭늉에 물을 타서 숭늉 맛이 없어져 밍밍하게 되었다는 뜻으로, 음식이 매우 싱거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람이 매우 싱거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런 재미도 없이 밍밍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제 분수를 모르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숯이 검정 나무란다 ‘자기 흉은 생각지 않고 남의 허물을 탓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숯쟁이도 제 집에 들면 주인이다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는 숯쟁이도 자기 집에서는 당당한 주인이라는 뜻으로, 아무리 보잘것없는 존재라도 자신만의 개성과 주장을 가지고 살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숲도 커야 짐승이 나온다 숲 속의 호박은 잘 자란다 집 근처 호박은 매일 보니까 자라는 줄 모르지만 숲 속의 호박은 오랜만에 보기 때문에 많이 커 있는 것을 금방 알아보게 된다는 뜻으로, 한창 자랄 때의 사람이나 생물은 오랜만에 보면 몰라볼 만큼 잘 자라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숲에서는 꿩을 길들이지 못하며 못에서는 게를 기르지 못한다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조건에 있는 사람을 다스리고 가르치는 것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숲이 깊어야 도깨비가 나온다 자기에게 덕망이 있어야 사람들이 따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정한 바탕이나 조건이 갖추어져야 그것에 합당한 내용이 따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숲이 커야 짐승이 나온다[든다].  숲이 짙으면 범이 든다 깊고 으슥한 곳에는 위험이 숨어 있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이 뚜렷하지 못하면 반드시 잘못이 따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숲이 커야 짐승이 나온다[든다] =숲이 깊어야 도깨비가 나온다. 무엇이나 크면 그곳에 그만한 내용이 들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체격이 큰 사람이 마음도 그만큼 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쉬파리 똥 갈기듯 한다 주책없이 무책임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쉬파리 무서워 장 못 만들까[담글까]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약간의 장애가 있더라도 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쉬파리처럼 아는 것도 많다 먹을 것만 생기면 몰려와서 윙윙거리는 쉬파리처럼, 자기만 잘 아는 듯이 떠들어 대는 사람을 비꼬는 말. 쉰 길 나무도 베면 끝이 있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일이라도 일단 시작을 하면 끝날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쉰밥 고양이 주기 아깝다 =나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쉽게 단 쇠가 쉽게 식는다 =쉬 더운 방[구들]이 쉬 식는다. 쉽기가 손바닥 뒤집기다 매우 손쉽게 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쉽다. 스님 눈물 같다 어두침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승냥이가 양으로 될 수 없다 승냥이가 아무리 변신을 하여도 양이 될 수 없다는 뜻으로, 나쁜 본성을 가진 사람은 본성을 바꿀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리가 양으로 될 수 없다.  승냥이 날고기 먹지 않는 종자 없다 다른 짐승들을 잡아먹고 사는 승냥이 가운데 날고기를 싫어하는 종자가 있을 수가 없다는 뜻으로, 나쁜 본성은 어떤 조건 아래서도 변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승냥이 밑에서 빠진 건 다 날고기를 먹는다. 새끼는 반드시 그 어미가 가지고 있는 본성을 그대로 따르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승냥이 밑에서 빠진 건 다 날고기를 먹는다.  승냥이는 꿈속에서도 양 무리를 생각한다 남을 해치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은 늘 그런 생각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승냥이는 매로 다스려야 한다 남을 침략하는 자에게는 힘으로 맞서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승냥이 똥이라 어지럽고 지저분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승냥이를 쫓는다고 호랑이에게 문을 열어준다 승냥이를 내쫓는다고 문을 열었다가 더 무서운 호랑이를 들이게 된다는 뜻으로, 하나의 위험을 면하려고 하다가 더 큰 위험에 직면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승냥이 밑에서 빠진 건 다 날고기를 먹는다 =승냥이 날고기 먹지 않는 종자 없다. =승냥이 날고기 먹지 않는 종자 없다.  승냥이 앞에 고기 덩이를 내맡기는 격 =승냥이에게 어린 양을 보아 달라고 내맡긴다.  승냥이에게 어린 양을 보아 달라고 내맡긴다 위험한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일을 행하는 어리석은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승냥이 앞에 고기덩이를 내맡기는 격. 시간은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사랑을 엷게 한다  시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시골 깍쟁이 서울 곰만 못하다 서울 사람이 시골 사람보다 몹시 인색하고 박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골 놈 제 말 하면 온다 이야기하는 자리에 그 사람이 없다고 하여 흉을 보지 말라는 말. 시골 놈이 서울 놈 못 속이면 보름씩 배를 앓는다 어수룩한 듯한 시골 사람이 오히려 서울 사람을 더 잘 속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골 당나귀 남대문 쳐다보듯 시골 당나귀가 서울의 남대문을 보아도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뜻으로, 나쁜 내막을 전혀 모르고 그저 보고만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골 사람은 굶어도 보리밥을 굶지만 도시 사람은 굶어도 흰 쌀밥을 굶는다 도시 사람이 시골 사람을 무시하고 천시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궁에서 용 난다 =개천에서 용 난다. 시궁창에서 용이 났다 미천한 집안에서 훌륭한 사람이 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꺼먼 도둑놈 마음씨가 몹시 음흉하고 흉악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냇가 돌 닳듯 시련을 당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냇물도 퍼 쓰면 준다 =강물도 쓰면 준다. 시누이 하나가 벼룩이 닷 되 ‘시누이는 고추보다 맵다’의 북한 속담.  시누이는 고추보다 맵다 시누이가 올케에게 심하게 대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시누 하나에 바느이 네 쌈. 시누이올케 춤추는 가운데 올케 못 출까 시누이와 올케가 함께 춤추는 자리에서 올케라고 춤을 못 추겠느냐는 뜻으로, 자신도 마땅히 참여할 자격과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며 이르는 말. 시누 하나에 바늘이 네 쌈 =시누이는 고추보다 맵다. 시든 배추 속잎 같다 시들어서 흐늘흐늘해진 배춧속 같다는 뜻으로, 맥없이 축 늘어져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든 호박잎 같은 소리 패기나 의욕이 없는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러베장단에 호박 국 끓여 먹는다 실없는 사람들과 엉뚱한 일을 벌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렁 눈 부채 손 눈만 높고 수완은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렁 우에서 떨어진 호박 뜻하지 않게 생긴 행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렁에서 호박 떨어진다.  시렁에서 호박 떨어진다 =시렁 우에서 떨어진 호박. 시루에 물 퍼 붓기 아무리 돈을 쓰고 공을 들여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 (참고)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시모에게 역정 나서 개의 옆구리 찬다 =시어머니에게 역정 나서 개 배때기 찬다. 시부모에게 역정 나서 개의 옆구리 찬다 ‘시어머니에게 역정 나서 개 배때기 찬다’의 북한 속담. 시시덕이 재를 넘는다 쾌활하게 시시덕거리는 사람이 생활에서는 어려운 고비를 겪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시덕이는 재를 넘어도 새침데기는 골로 빠진다 시시덕이는 힘을 들여 고개를 넘는데 새침데기는 꾀바르게 골짜기로 빠져나간다는 뜻으로, 겉으로 떠벌리는 사람보다 얌전한 척하는 사람이 오히려 나쁜 마음을 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아버지 무릎에 앉은 것 같다 몹시 민망하고 불편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아버지 죽으라고 축수했더니 동지섣달 맨발 벗고 물 길을 때 생각난다 시아버지가 미워서 죽기를 빌었으나 막상 동지섣달에 짚신 삼아 줄 사람이 없어서 맨발로 물을 긷고 보니 죽은 시아버지가 그리워진다는 뜻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던 물건이나 사물도 막상 없어지고 나면 아쉽고 생각날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아주버니와 제수는 백 년 손 시아주버니와 제수 사이는 친척 가운데 가장 거리가 멀고 서먹한 사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앗 싸움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시앗을 보면 길가의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남편이 첩을 얻으면 아무리 점잖고 무던한 부인네라도 시기를 한다는 말. 시앗 죽은 눈물이 눈 가장자리 젖으랴? 시어는 뼈가 많고 자미(子美)는 문(文)에 능하지 못하고 자고(子固)는 시(詩)가 변변하지 못하였다 준치는 아름답지만 뼈가 많은 것이 흠이고, 두보는 대시인이었지만 산문에는 능하지 못하였고, 증공과 같은 문장가는 운문에 변변치 못한 것이 유감이라는 뜻으로, 좋은 면의 한편에는 좋지 못한 일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어머니 죽으라고 축수했더니 보리방아 물 부어 놓고 생각난다 ‘시아버지 죽으라고 축수했더니 동지섣달 맨발 벗고 물 길을 때 생각난다’의 북한 속담.  시어머니가 오래 살자니까 며느리가 방아동티에 죽는 걸 본다 사람이 오래 살게 되면 망측한 꼴도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어머니에게 역정 나서 개 배때기 찬다 엉뚱한 데 가서 노여움이나 분을 푸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모에게 역정 나서 개의 옆구리 찬다시어미 미워서 개 옆구리 찬다시어미 역정에 개 옆구리[배때기/밥그릇] 찬다. 시어머니한테 괄시를 받아 본 며느리라야 후에 며느리를 삼아도 괄시하지 않는다 어떤 일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그 실정이나 사정을 잘 알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어미가 오래 살다가 며느리 환갑날 국수 양푼에 빠져 죽는다 사람이 너무 오래 살게 되면 못할 일을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람이 모질어서 남에게 못할 짓 하는 것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시어미가 죽으면 안방은 내 차지 시어머니가 죽으면 며느리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는 뜻으로, 권력을 잡았던 사람이 없어지면 그 다음 자리에 있던 사람이 권력을 잡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어미 말대답이 아니라 경우가 그러하외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옳은 말을 하고도 말대답이라고 야단맞는다는 뜻으로, 자신이 괜히 대드는 것이 아니라 경우가 그러함을 이르는 말.  시어미 미워서 개 옆구리 찬다 =시어머니에게 역정 나서 개 배때기 찬다. 시어미 범 안 잡은 사람이 없다 시어머니 치고 젊었을 때에 고생 안 했다는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일은 제대로 잘하지도 못하면서 자기 자랑만 늘어놓음을 이르는 말. 시어미 부를 노래를 며느리가 먼저 부른다 =내 할 말을 사돈이 한다. 시어미 속옷이나 며느리 속옷이나 모두 한 집안 식구의 것이라는 뜻으로, 구태여 내 것 네 것 가릴 필요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어미 역정에 개 옆구리[배때기/밥그릇] 찬다 =시어머니에게 역정 나서 개 배때기 찬다. 시원찮은 국에 입(가) 덴다 대단하지 아니한 일에 해를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대단하지 아니한 사람에게 뜻밖의 봉변을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원찮은 귀신이 사람 잡아간다.  시원찮은 귀신이 사람 잡아간다 변변하지 못하고 미련하여 보이는 사람이 도리어 큰일을 저지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원찮은 국에 입(가) 덴다. 시작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시작이 반이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손을 대면 반 이상은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말. 시장이 반찬 배가 고프면 반찬이 없어도 밥맛이 달다는 말. 시지도 않아서 군내부터 먼저 난다 같잖은 것이 미리부터 노숙한 체한다는 말. 시집갈 날[때] 등창이 난다 기다리던 때를 맞아 공교로운 일로 낭패를 본다는 말. 시집도 가기 전에 기저귀[포대기] 마련한다 일을 너무 일찍 서두른다는 말. 시집살이하려면 벙어리 삼 년 귀머거리 삼 년 해야 한다 =귀머거리 삼 년이요 벙어리 삼 년(이라). 시형님 잡숫고 조왕님 잡숫고 이제는 먹어보랄 게 없다 =터주에 놓고 조왕에 놓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시집살이하는 여자는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고 배를 곯는 경우가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형님 잡숴야 잡순 듯하다 =시주님이 잡수셔야 잡수었나 하지. 식은 국도 맛보고 먹으랬다 =식은 죽도 불어[쉬어] 가며 먹어라. 식은 국도 불고 먹는다 뜨거운 국에 덴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식은 국도 불면서 먹는다는 뜻으로, 한 번 놀란 후에는 조심을 하게 됨을 이르는 말. 식은 밥이 밥일가 =식은 밥이 밥일런가 명태 반찬이 반찬일런가.  식은 밥이 밥일런가 명태 반찬이 반찬일런가 음식 대접이 좋지 않음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자신에게 차례진 것이 좋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식은 밥이 밥일가.  식은 죽 먹고 냉방에 앉았다 공연히 덜덜 떨고 있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식은 죽도 불어[쉬어] 가며 먹어라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한 번 더 확인한 다음에 하는 것이 안전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식은 국도 맛보고 먹으랬다. 식지에 붙은 밥풀 하찮은 것은 그럭저럭 없어지고 만다는 뜻. 식칼이 제 자루를 못 깎는다 자신이 관계된 일은 자신이 하기가 더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칼날이 날카로워도 제 자루 못 깎는다. 자신의 허물은 자기가 고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칼날이 날카로워도 제 자루 못 깎는다. 식혜 먹은 고양이 속 죄를 짓고 그것이 탄로날까 봐 근심하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식혜 먹은 고양이[괴] 상 (같다) 잔뜩 찌푸린 얼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골 망태 쏟아 놓은 것 같다 발의 크기에 따라 여러 층의 신골을 담아 둔 망태를 쏟아 놓은 것 같다는 뜻으로, 작은 것부터 큰 것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개가 차례로 늘어져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랑 마두에 발괄한다 신랑을 높은 벼슬아치로 착각하여 신랑이 탄 말의 머리에 대고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한다는 뜻으로, 경우에 어긋나는 망측한 행동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발에 귀가 달렸다 쓸데없는 것이 덧붙어서 격에 맞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 벗고 따라도 못 따른다 온 힘을 다해도 미치지 못한다는 말.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어떤 나무꾼이 신선들이 바둑 두는 것을 정신없이 보다가 제정신이 들어보니 세월이 흘러 도낏자루가 다 썩었다는 데서, 아주 재미있는 일에 정신이 팔려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신작로 닦아 놓으니까 문둥이가 먼저 지나간다 애써 한 일을 가당찮은 사람이 망쳐 놓아 보람이 없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아니하고 엉뚱한 사람이 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주치레하다가 제(祭) 못 지낸다 ‘겉치레만 하다가 정작 해야 할 일을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실도랑 모여 대동강이 된다 =티끌 모아 태산. 실뱀 한 마리가 온 바다를 흐리게 한다 한 사람의 잘못이 여러 사람이나 집단 전체에 폐를 끼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없는 말이 송사 간다 무심하게 한 말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질 수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없는 부채 손 눈은 높아 좋은 것을 바라지만 손은 둔하여 이루지 못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없는 부처 손 아무 쓸모가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 엉킨 것은 풀어도 노 엉킨 것은 못 푼다 잔일은 쉽게 해결할 수 있어도 큰일은 좀처럼 해결하기 어렵다는 말. 실컷 부려 먹고 생일날 잡아먹는다 논밭 일로 소를 실컷 부리고 난 후에 생일이 돌아오면 잡아먹고 만다는 뜻으로, 이해관계에 따라 양심도 버리고 행동함을 이르는 말.  실컷 울고 나서 뉘 초상인가 물어본다 =밤새도록 통곡해도 어느 마누라 초상인지 모른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싫어 싫어 하면서 손 내민다 싫은데 선떡 원래 먹기 싫은 떡인데 더구나 설기까지 했다는 뜻으로, 몹시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경우를 이르는 말. 원래 먹기 싫었는데 선떡을 주니 거절할 이유가 생겼다는 뜻으로, 마침 거절할 이유가 생겨서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싫은 매는 맞아도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 싫은 것은 도저히 먹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싫은 밥은 있어도 싫은 술은 없다 술을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 술이 최고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싫은 춤에 지게 지고 엉뎅이춤 춘다 하기 싫은 일에 억지로 참여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심덕을 바로 가지면 하늘도 굽어본다 사람은 마음이 곱고 착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심보가 고와야 첫아들 낳는다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곱게 써야 자신한테도 좋은 일이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심사가 놀부라 ‘본성이 탐욕스럽고 심술궂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심사는 없어도 이웃집 불난 데 키 들고 나선다 ‘남의 일은 가리지 않고 못되게 방해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심사는 좋아도 이웃집 불붙는 것 보고 좋아한다 심술궂은 만을보(萬乙甫) 몹시 심술궂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심술만 하여도 삼 년 더 살겠다 심술을 잔뜩 가졌으니 그것만 먹고도 삼 년은 더 살겠다는 뜻으로, 몹시 심술궂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심술이 왕골(王骨) 장골(張骨) 떼라 몹시 심술궂고 행동거지가 고약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골과 장골 떼는 심술이 사나운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심술쟁이 복을 받지 못한다 심술이 사나우면 결코 복을 받지 못함을 이르는 말. 십 년 가환에 잘사는 이 없고 십 년 태평에 못사는 이 없다 집안에 근심 걱정이 잦으면 살림살이가 펼 수가 없고 집안이 오랫동안 늘 편안하면 살림이 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 오랫동안 공들여 해 온 일이 하루아침에 허사가 되고 말았다는 말. 십 년 과수로 앉았다가 고자 대감을 만났다 오랫동안 공들인 일도 복이 없고 운수가 나쁘면 아무 보람도 없이 쓸모없는 것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리다 어떤 일로 인하여 더할 나위 없이 속이 후련하여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년 세도(勢道)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 부귀영화가 오래 계속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년이면 산천[강산]도 변한다 세월이 흐르게 되면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년 적공이면 한 가지 성공을 한다 무슨 일이든지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하면 마침내는 성공하게 됨을 이르는 말.  십 리가 모랫바닥이라도 눈 찌를 가시나무가 있다 아주 친한 벗 사이에도 원수가 섞여 있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방해물이 있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강변에 빨래질 갔느냐 십 리나 되는 강변까지 갔다 오느라고 얼굴이 탔느냐는 뜻으로, 얼굴이 까맣게 그은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기다리는 사람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을 때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길에 점심 싸기 십 리밖에 안 되는 가까운 데를 가더라도 점심밥을 싸 가지고 다닌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나 준비를 든든히 할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눈치꾸러기 십 리 밖에서도 눈치를 챌 만큼 아주 눈치가 빠른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밖에 있어도 오리나무 아무리 십 리 밖에 있어도 오리나무는 여전히 오리나무라는 뜻으로, 사물의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반찬 ‘오 리’가 ‘오리’와 동음인 데서 오리 두 마리로 만든 반찬이라는 뜻으로, 좋은 반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에 다리 놓았다 어떤 일에나 방해나 곡절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에 장승 서듯 무엇이 지키고 서 있기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떤 것이 드문드문 서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에 한 걸음 오 리에 한 걸음 걸음이 매우 더딘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싱겁기는 고드름장아찌라 매우 멋쩍고 싱겁기만 하다는 말. 싸고 싼 사향도 냄새 난다 싸라기밥을 먹었나 상대편이 함부로 반말질할 때 핀잔으로 이르는 말. 싸라기 쌀 한 말에 칠 푼 오 리라도 오 리 없어 못 먹더라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우습게 여기지 말고 소중하게 써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싸리 밭에 개팔자 남부러울 것 없이 마음 편하게 늘어진 팔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랬다 나쁜 일은 말리고 좋은 일은 권해야 한다는 말. 싸전에 가서 밥 달라고 한다 성미가 몹시 급함을 두고 이르는 말. 싹싹하기란 제철 참배 맛이다 사람이 매우 싹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싼 것이 비지떡[갈치 자반] 무슨 물건이든지 값이 싼 물건은 품질도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말. 쌀광에 든 쥐 =쌀독에 앉은 쥐. 쌀광에서 인심 난다 =쌀독에서 인심 난다. 쌀독에서 인심 난다 살림에 여유가 있어야 인정도 베풀 수 있다는 말.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쌈짓돈이 주머니 돈 (주머니 돈이 쌈짓돈) 굳이 네 것 내 것 가릴 것 없는 같은 것, 또는 공동의 것이라는 말. 쌍동중매냐 똑같이 다니니 =쌍둥이 중매냐 똑같이 다니니. 쌍둥이 중매냐 똑같이 다니니 늘 나란히 다니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쌍동중매냐 똑같이 다니니. 쌍태 낳은 호랑이 하루살이 하나 먹은 셈 쌍태를 낳느라고 배가 홀쭉한 호랑이가 아주 적은 먹이를 잡아먹은 것과 같다는 뜻으로, 먹는 양은 큰데 먹은 것이 변변치 못하여 양에 차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쌍태 낳은 호랑이가 강아지 채 먹은 듯 ‘쌍태 낳은 호랑이 하루살이 하나 먹은 셈’의 북한 속담. 썩은 새끼로 범[호랑이] 잡기 아무 준비도 없이 큰일에 덤벼들려고 하는 잘못된 태도를 두고 이르는 말. 썰매는 여름에 장만하고 달구지는 겨울에 장만한다 무엇이든 제철이 되기 전에 준비하여 두어야 낭패를 보지 아니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쏜살같고 총알 같다 매우 빠르게 내딛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쏟아진 물 이미 저질러져서 다시 돌이켜질 수 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쑥대도 삼밭에 나면 곧아진다 ‘삼밭에 쑥대’의 북한 속담. 쑨 죽이 밥 될까 일이 이미 글렀기 때문에 후회해도 소용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쓰디쓴 시어머니 ‘쓰니 시어머니’의 북한 속담.  쓰러져 가는 나무는 아주 쓰러뜨려라 잘될 가능성이 없는 일은 빨리 치우고 새 일을 시작하라는 말. 쓰러져 가는 나무를 아주 쓰러뜨린다 곤란한 입장에 처한 사람을 더 곤란하게 만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쓴 배[개살구/외]도 맛 들일 탓 모든 일의 좋고 나쁨은 하는 사람의 주관에 달렸다는 말. 쓴맛 단맛 다 보았다 갖은 곡절을 겪어서 경험이 많다는 말. 쓸개(가) 빠지다 하는 짓이 줏대 쓸개 빠진 놈 정신을 바로 차리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가 없음을 욕으로 이르는 말. 쓸개에 가 붙고 간에 가 붙는다 =간에 붙었다 쓸개[염통]에 붙었다 한다. 씨도둑은 못한다 1.조상 대대로 지녀 온 전통이나 내력은 없애지 못한다는 말. 2.아버지와 자식은 모습이나 성격이 비슷한 데가 많아서 속일 수가 없다는 말. 씨름에 진 놈이 말이 많다 일을 잘못하거나 또는 잘못을 범했을 때에 자꾸 변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름은 잘해도 등허리에 흙 떨어지는 날 없다 재간은 있지만 별수 없이 편히 살지 못하고 일만 하고 살아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름하는 데 터럭만 다쳐 주어도 쉽다 서로 힘이 비슷할 때에는 조금만 도와주어도 큰 힘이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아 등에 아이를 업힌다 일이 매우 바쁘고 급한 형편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아 틈에 불알을 놓고 견디지 씨아 틈에 불알을 놓고 견디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뜻으로, 누군가 몹시 귀찮게 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아와 사위는 먹어도 안 먹는다 씨아가 목화를 먹는 것과 사위가 무엇인가를 먹는 것은 아깝지 아니하다는 뜻으로, 사위를 대단히 귀하게 여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암탉 잡은 듯하다 집안이 매우 화락할 때 이르는 말. 씻어 놓은 흰 죽사발 같다 생김새가 희멀쑥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씻은 배추 줄기 같다 얼굴이 희고 키가 헌칠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씻은 팥알[쌀알] 같다 외양이 말쑥하고 똑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가리가 광주리만 해도 막말은 못한다 입이 아무리 커도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뜻으로, 상대편이 어처구니없는 말을 함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아가리 마구 난 창구멍인가 말이 너무 많거나 아무 말이나 막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가리에 자시오 할 땐 마다하다가 아가리에 처먹으라 해야 먹는다 처음에 좋은 말로 할 때는 듣지 아니하다가 나중에 말이 거칠어져야 말을 듣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궁이가 쌀밥을 먹는다 쌀을 팔아서 나무를 사 땐다는 뜻으로, 나무 값이 비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끼는 것이 찌로 간다 물건을 너무 아끼다 보면 결국 쓸모없는 물건이 되고 만다는 말.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한 가지가 마음에 들면 그것과 관계있는 다른 것까지도 좋아 보인다는 말. 아내 나쁜 것은 백 년 원수 된장 신 것은 일 년 원수 아는 것이 병[탈] 1.어설프게 알고 행하는 것은 도리어 걱정거리의 원인이 된다. 2.사리를 잘 알기 때문에 도리어 불리해질 경우가 있다. 아는 길도 물어 가랬다 아무리 쉬운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아는 놈 붙들어 매듯 ‘무엇을 허술하게 묶거나 단속할 때’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아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믿었던 사람에게 해를 입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원인이 없는 결과가 있을 리 없음을 이르는 말.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요행’이나 ‘횡재’를 이르는 말.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뜻하지 않은 말을 불쑥 꺼내거나 별안간 무슨 짓을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아들네 집 가 밥 먹고 딸네 집 가 물 마신다 흔히, 딸의 살림살이를 아끼고 생각해 주는 부모를 두고 이르는 말.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 여자가 못되면 시집에도 화를 미치고, 친가에도 폐를 끼치게 됨을 이르는 말. 아래턱이 위턱에 올라가 붙다[붙나] 상하의 관계를 무시하고 아랫사람이 윗자리에 앉을 수는 없다는 말. 아랫길도 못 가고 윗길도 못 가겠다 이것도 저것도 다 믿을 수 없고 어찌하여야 할지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우선 다급한 처지를 모면하기 위하여 이리저리 둘러맞추는 임시변통을 이르는 말. (참고)하석상대(下石上臺). 아망위에 턱을 걸었다 배후를 믿고 하잘것없는 사람이 교만을 부림을 이르는 말. 아무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흔히 무능하고 못난 사람이 지체만 높아서 아니꼽게 구는 경우를 비꼬는 말.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을 것이다 자기가 취할 이익은 내버려 두어도 자신에게 돌아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 때고 리가의 먹을 밥이라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을 것이다’의 북한 속담. 아무렇지도 않은 다리에 침놓기 아무 일 없는 것을 공연히 건드려서 탈을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 쓰지는 못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갖추어야 할 것은 갖추어서 해야 한다는 말. 아버지 종도 내 종만 못하다 남의 것은 아무리 좋아도 나 자신을 위한 실속이 못 되므로, 보잘것없는 나의 소유가 낫다는 말. 아쉬운 감 장수 유월부터 한다 돈이 아쉬워서 물건답지 못한 것을 미리 내다 팖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변변치 못한 일을 남보다 일찍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쉬워 엄나무 방석이라 아쉬운 대로 엄나무 방석에 앉았다는 뜻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어서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욱으로 국을 끓여 삼 년을 먹으면 외짝 문으로는 못 들어간다 아욱으로 늘 국을 끓여 먹으면 몸이 불어서 외짝 문으로 못 들어간다는 뜻으로, 아욱이 몸에 매우 좋다는 말. 아이도 낳기 전에 포대기[기저귀] 장만한다[누빈다] 너무 일찍부터 성급하게 준비하고 서둔다. 아이도 사랑하는 데로 붙는다 사람은 누구나 정이 많은 데로 따라간다. 아이 보는 데는 찬물도 못 먹는다 아이들 앞에서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뜻.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작은 일이 차차 커져서 큰 사건이 된다. 아재비 한 것만큼 따라한다 남이 하지 않은 일을 처음으로 하는 것이 어렵지 남이 이미 해 놓은 것을 따라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저씨 아저씨 하고 길짐[떡짐]만 지운다 겉으로 존경하는 체하면서 부담되는 일을 시키거나 이용하기만 한다는 말. 아전은 시골 사대부 지방의 아전이 중앙의 사대부처럼 행세하면서 백성들을 못살게 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전의 술 한 잔이 환자(還子)가 석 섬이라고 관리에게 조금이라도 신세를 지게 되면 그 몇 곱으로 갚아야 함을 이르는 말. 적은 미끼에 걸려 많은 것을 바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주까리 대에 개똥참외[쥐참외] 달라붙듯 생활 능력이 없는 남자가 분에 넘치게 여자를 많이 데리고 사는 경우에 비꼬아 이르는 말. 연약한 과부에게 장성한 자식이 여럿 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주머니 떡[술]도 싸야 사 먹지 아무리 친근한 사이라도 이익이 있어야 관계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주머니 떡도 커야 사 먹는다. 아주머니 떡도 커야 사 먹는다 =아주머니 떡[술]도 싸야 사 먹지. 아직 신날도 안 꼬았다 아직 시작도 아니하였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직 이도 나기 전에 갈비를 뜯는다 제힘도 모르고 턱없이 힘에 겨운 일을 하겠다고 덤비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침노을 저녁 비요 저녁노을 아침 비라 아침에 노을이 서면 저녁에 비가 오고, 저녁에 노을이 서면 아침에 비가 온다는 말. 아침놀 저녁 비요 저녁놀 아침 비라 아침에 놀이 서면 저녁에 비가 오고, 저녁에 놀이 서면 아침에 비가 온다고 전해오는 말. 아침 아저씨 저녁 소 아들 농가에서 한창 바쁠 때 머슴의 비위를 맞추려고 아침에는 대접을 잘하지만 저녁에 일 끝나고 돌아오면 대접은커녕 함부로 대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일시 아첨하다가 일이 끝나면 짐승만큼도 여기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침 안개가 중 대가리 깬다 아침에 안개가 낀 날은 낮이 되면 중의 머리를 깰 정도로 햇빛이 쨍쨍하다는 말. 아침에 까치가 울면 좋은 일이 있고 밤에 까마귀가 울면 대변(大變)이 있다 아침에 까치가 울면 기쁜 일이 생기고 밤에 까마귀가 울면 좋지 못한 일이 생긴다는 말. 아침에 심은 곡식은 먹어도 저녁에 심은 것은 못 먹는다 아침에 심은 곡식은 땅에 습기가 있어서 씨가 자랄 수가 있지만, 하루 종일 햇볕에 마른 저녁 땅에는 씨가 제대로 붙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편 침 두 대에 황소 떨어지듯 독한 기운에 금세 의식을 잃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픈 아이 눈 들어가듯 한다 독의 쌀 따위가 푹푹 줄어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말하기에 따라 사뭇 달라진다는 말. 아홉 가진 놈(이) 하나 가진 놈 부러워한다 욕심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지면 가질수록 더 욕심이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홉 마리 소에 터럭 하나 매우 많은 것 가운데 아주 적은 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홉 살 먹을 때까진 아홉 동네서 미움을 받는다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홉 동네에서 미움을 받는다.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홉 동네에서 미움을 받는다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이들의 장난이 몹시 심하고 말도 안 들어 미움을 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홉 살 먹을 때까진 아홉 동네서 미움을 받는다. 아홉 섬 추수한 자가 한 섬 추수한 자더러 그 한 섬을 채워 열 섬으로 달라 한다 남의 사정은 돌보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자들이 더 많은 재산을 가지려고 모진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흔아홉 섬 가진 사람이 한 섬 가진 사람의 것을 마저 빼앗으려 한다 재산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재산에 대한 욕심이 더욱더 크게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악담은 덕담이다 악담이 듣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은 수가 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남에게 악담을 듣는 것이 자신의 수양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 악독한 고승록(高承祿)이라 마음이 독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악머구리 끓듯 '머구리 끓듯‘여러 사람이 시끄럽게 떠들어 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악바리 악돌이 악쓴다 무슨 일에나 악착같이 제 고집을 세우고 물러날 줄 모른다는 뜻. 악박골 호랑이 선불 맞은 소리 상종을 못할 만큼 사납고 무섭게 날뛰는 짓, 또는 사납게 지르는 비명을 이르는 말. 악으로 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 안개 낀 날 소 찾듯 막연하게 헤매고 다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개 늙으니 비 된다 안개가 오래 끼어 있다가 비가 오는 경우를 이르는 말. 안광이 지배를 뚫는다[철한다] 눈빛이 종이를 뚫는다는 뜻으로, 이해력이 뛰어남을 이르는 말. 안는 암탉 잡아먹기 달걀을 품고 있는 암탉을 잡아먹는다는 뜻으로, 하는 짓이 염치가 없고 분별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매우 아깝고 애석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 액운에 빠진 사람은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전혀 뜻밖의 재난까지 입는다는 뜻. 안되는 사람은 자빠져도[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운수 사나운 사람은 무슨 일을 하여도 되는 일이 없다는 말. 안되면 조상[산소] 탓 자기의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림을 이르는 말. 안뒷간에 똥 누고 안 아가씨더러 밑 씻겨 달라겠다 지나치게 염치가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모두 이유 있는 말이어서 잘잘못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말. 안벽 치고 밭벽 친다 1.이편에 가서는 이렇게 말하고, 저편에 가서는 저렇게 말한다는 말. 2.겉으로는 돕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훼방을 놓는다는 말. 안 인심이 좋아야 바깥 양반 출입이 넓다 안중에 사람이 없다 조금도 신경 쓰지 아니하다. 전혀 문제로 삼지 아니하다. 안질에 고춧가루 눈병과 고춧가루는 상극이라는 뜻으로, 아주 상극이 되어 나쁜 영향을 끼치는 물건을 이르는 말. 성한 눈도 견디기 힘든 고춧가루를 앓는 눈에 뿌린다는 뜻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주 나쁜 결과를 가져올 대책을 이르는 말. ≒눈 앓는 놈 고춧가루 넣기.  안질에 노랑 수건 눈병이 나면 노란 눈곱이 끼어서 눈곱 닦는 수건이 노랗게 된다는 뜻으로, 가까이 두고 매우 요긴하게 쓰는 물건을 이르는 말. 눈병과 노랑 수건은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데서, 매우 친밀한 사람을 이르는 말. 안팎곱사등이 굽도 젖도 못한다 진퇴양난에 빠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빌려 주기는 쉽지만 돌려받기는 힘들다는 말. 앉은뱅이 용쓴다 ‘제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앉은뱅이가 서면 천 리를 가나 능력도 기력도 없는 이가 장차 무슨 큰일을 할 듯이 서둘 때 핀잔 주는 말.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사람이 지나치게 깐깐하고 매서울 만큼 냉정한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앉은장사 선 동무 견문이나 교제가 적어 세상 물정이 어둡고 그로 인하여 자주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알기는 칠월 귀뚜라미 ‘매사(每事)에 유식한 듯이 자랑하는 이’를 놀리는 말.  앓느니 죽지 성가시게 늘 시달리기보다는 크게 한 번 당하고 마는 것이 낫다는 말. 앓던 이 빠진 것 같다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후련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암고양이 자지 베어 먹을 놈 세상에 별 못할 짓을 다 한다는 것을 욕으로 이르는 말. 암치 뼈에 불개미 덤비듯 이익이 있을 만한 것에 이 사람 저 사람 덤비어 달라붙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내주장(內主張)이 지나치면 집안일이 잘 되어 가지 않는다는 말. 암탉이 울어 날 샌 일 없다 여자가 나대어서 이루어지는 일이란 없다는 말. 앙얼 보살이 내릴 일 천벌을 받을 만한 일이라는 말. 앞길이 구만 리 같다 나이가 젊으니까 앞으로 어떤 큰일이라도 해낼 수 있는 세월이 충분히 있다는 뜻. 앞 남산 호랑이가 뭘 먹고 사나 호랑이에게라도 잡혀 먹혔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어리석고 못된 사람을 보고 미워서 죽어 없어지라는 말. 앞 달구지 넘어진 데서 뒤 달구지 넘어지지 않는다 앞서 간 달구지가 넘어진 자리에서는 뒤에 오는 달구지가 조심해서 몰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넘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으면 앞서 저지른 잘못을 거듭 저지르지 않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 못 보는 놈 뺨 치고 뒤보는 놈 골 친다 눈이 멀어 앞을 못 보는 사람은 앞에서 뺨을 치고 뒤보느라고 쭈그리고 앉은 사람은 뒷골을 친다는 뜻으로, 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어진 조건에 맞게 처리하거나 행동하여야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 못 보는 생쥐 정신이 몽롱하여 무엇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문으로 호랑이를 막고 뒷문으로 승냥이를 불러들인다 겉으로 공명정대한 체하나 뒷구멍으로 온갖 나쁜 짓을 다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에 할 말 뒤에 하고 뒤에 할 말 앞에 하고 일의 차례가 뒤바뀌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에서 꼬리 치는 개가 후에 발뒤꿈치 문다 앞에 와서 좋은 말만 하고 살살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한 사람일수록 보이지 않는 데서는 험담을 하고 모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정방산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정방산은 정방산이지 다르게 될 수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해도 결국은 같은 대상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집 떡 치는 소리 듣고 김칫국부터 마신다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앞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남은 생각지도 않는데 자기 혼자 지레짐작으로 믿고만 있다가 낭패를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애꿎은 두꺼비 돌에 맞다 남의 분쟁이나 싸움에 관계없는 사람이 뜻밖의 피해를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애매한 두꺼비[거북이] 돌에 치였다 아무런 죄도 없는 두꺼비가 돌 밑에 들어가 있다가 치여 죽게 되었다는 뜻으로, 애매하게 화를 당하거나 벌을 받게 되어 억울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애호박에 말뚝 박기 버릇이 없고 심술궂은 짓을 한다는 말. 앵무새는 말 잘하여도 날아다니는 새다 앵무새는 비록 사람의 흉내를 내서 말을 잘할지라도 하늘을 나는 새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말만 잘하고 실천이 조금도 따르지 아니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야단났다 야단났다 하면 정말 야단만 난다 공연히 자꾸 엄살만 부리거나 쓸데없이 죽는 소리를 하지 말라는 말. 야윈 말이 짐 탐한다 제격에 어울리지 않게 욕심을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야장간에 식칼이 없다[놀다] ‘대장의 집에 식칼이 논다’의 북한 속담. 약과(를) 먹기(라) 하기에 쉽고도 즐거운 일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과는 누가 먼저 먹을는지 제상에 오를 약과를 누가 먼저 먹겠느냐는 뜻으로, 누가 먼저 죽게 될지는 알 수 없다는 말. 약기는 묘구(墓寇) 같다 눈치 빠르고 영악한 사람을 이르는 말. 약기는 쥐 새끼냐 참새 굴레도 씌우겠다 약기가 쥐 새끼만큼이나 해서 약삭빠른 참새의 목에다 굴레를 씌울 만하다는 뜻으로, 꾀가 많은 사람을 비꼬는 말. 약방에 감초 [한방에 꼭 들어가는 약재인 감초처럼]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 또는 사물을 이르는 말. 약빠른 고양이 밤눈이 어둡다 약빨라 실수가 없을 듯한 사람도 부족한 점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삭빠른 강아지 밤눈이 어둡다약은 쥐가 밤눈 어둡다. 약빠른 고양이 앞을 못 본다 지나치게 영리한 사람이 도리어 판단을 잘못하여 기회를 놓치는 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쑥에 봉통이 병을 고치는 데 쓰는 쑥에 난 흠집이라는 뜻으로, 자기가 자기 병을 못 고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은 쥐가 밤눈 어둡다 =약빠른 고양이 밤눈이 어둡다. 약은 참새 방아간 지나친다 약아서 좋은 먹이를 노린다는 것이 방앗간을 놓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는 뜻으로, 약게 굴다가 좋은 기회를 놓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은 쥐가 밤눈 어둡다’의 북한 속담. 얌전한 고양이[강아지/개](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겉으로는 얌전하고 아무것도 못할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딴 짓을 하거나 자기 실속을 다 차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양고는 심장(深藏)한다 [유능한 상인은 물건을 깊이 숨겨 두고 가게에 내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진 이는 학식이나 재능을 숨기고 함부로 드러내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양반 김칫국 떠먹듯 아니꼽게 점잔을 빼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지조와 기개가 있는 이는 죽을지언정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말.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겻불]은 안 쬔다 양반은 실속보다 체면을 중히 여긴다. 양반이 지게 진 것 같다 서툴고 어색한 모습을 이르는 말. 양은 쟁개비 끓듯 양은 쟁개비가 불에 올려 놓자마자 끓다가는 내려놓으면 곧 식고 만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할 때에 꾸준하지 못하고 처음에 얼마간 부글부글 끓듯이 열성을 내다가 금방 식어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양주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간의 싸움은 곧 화합이 잘된다는 말.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세상일이란 돌고 도는 것이어서, 처지가 뒤바뀌는 경우도 많다는 말. 양첩한 놈 때 굶는다 첩을 둔 사람은, 본집에서는 첩 집으로 첩 집에서는 본집으로 미루어 끼니를 굶는 일이 많다는 말. 양푼 밑구멍은 마치 자국이나 있지 자기 잘못에 대하여 조그마한 거리낌도 없는 뻔뻔스럽고 염치가 없는 사람을 비꼬는 말.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작은 일이라도 가벼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 어깨가 귀를 넘어까지 산다 허리가 구부러져서 어깨가 귀보다 올라갈 때까지 오래오래 산다는 뜻으로, 한 일도 별로 없이 오래 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느 구름에(서) 비가 올지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는 말. 어느 장단에 춤추랴 (시키는 일이 여러 갈래일 때)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난처하다는 말. 어두운 밤에 눈 깜짝이기 남이 보지 않을 때 하는 일은, 알아주지 않아 보람이 없다는 말. 어두운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생각지도 않았던 말을 갑자기 꺼내거나 예상 밖의 의견이나 제안을 느닷없이 내놓는다는 말. 어디 개가 짖느냐 한다 남의 말을 개 짖는 소리만큼도 여기지 않고 들은 체 만 체 한다는 뜻. 어른 괄시는 해도 애들 괄시는 하지 말랬다 나이 많은 늙은이는 괄시를 하여도 뒤탈이 크게 일어날 일이 없겠지만 앞날이 창창한 아이들은 뒷날을 생각해서 괄시하지 말라는 말.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하면 실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이익이 됨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어른 없는 데서 자라났다 어떤 사람이 버릇없고 방탕함을 이르는 말. 어른도 한 그릇 아이도 한 그릇 어른과 아이의 차별이 없이 나누어 주는 분량이 같다는 말. 어리석은 자가 농사일을 한다 농사일은 괴롭고 고된 일이라 우직한 사람이라야 견뎌 낼 수 있다는 말. 어리친 개 새끼 하나 없다 아무도 얼씬하지 않는다는 말. 어린아이 가진 떡도 뺏어 먹겠다 하는 짓이 염치없고 단작스럽다는 말. 어린아이 말도 귀담아들어라 어린아이의 말도 모두 쓸모없는 것은 아니라는 말. 어린아이 병엔 에미만 한 의사 없다 앓는 아이에 대한 어머니 정성은 아무리 이름난 의사의 의술도 당할 수 없을 만큼 극진하고 신통함을 이르는 말.  어린아이 보지에 밥알 뜯어먹기 아주 염치가 없어서 낯간지러운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린아이 예뻐 말고 겨드랑이 밑이나 잡아 주어라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귀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잘 가르쳐 주라는 말. 어린아이 자지가 크면 얼마나 클까 아무리 크고 많다 한들 별다를 게 없다는 말. 어린아이 팔 꺾은 것 같다 잔인하고 참혹한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매우 쉬운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린아이와 개는 괴는 데로 간다 누구든지 저를 사랑하고 위하여 주는 사람을 따른다는 말. 어린아이와 늙은이의 살은 한 밥에 오르고 한 밥에 내린다 어린아이와 늙은이는 한두 끼 잘 먹고 못 먹는 데 따라서 몸이 좋아지고 나빠진다는 말. 어린애 매도 많이 맞으면 아프다 조그만 손해도 여러 번 당하면 큰 손해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린애 수다한 것 ‘어린애 입 잰 것’의 북한 속담.  어린애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어린애와 장독은 얼지 않는다 =장독과 어린애는 얼지 않는다. 어린애 울음은 장사도 못 당한다 =우는 아이는 장사도 못 당한다.  어린애 입 잰 것 아무 쓸모 없고 도리어 해롭기만 한 것을 이르는 말. 어린애 젖 조르듯 몹시 졸라 대며 귀찮게 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린애 친하면 코 묻은 밥 먹는다 못된 사람과 친하면 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이를 예뻐하면 옷에 똥칠을 한다. 어림 반 닷곱 없는 소리 한다 어림잡아 반에 다섯 홉이 모자라는 소리를 한다는 뜻으로, 조금도 이치에 맞지 아니하는 소리를 한다는 말. 어머니가 반중매쟁이가 되어야 딸을 살린다 딸을 둔 어머니는 중매쟁이가 되다시피 하여야 딸을 시집보낼 수 있다는 뜻으로, 과년한 딸을 가진 어머니는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서 누구보다 애쓰고 뛰어야 한다는 말. 어머니가 의붓어머니면 친아버지도 의붓아버지가 된다 어머니가 계모이면 자연히 아버지는 자식보다 계모를 더 위하여 주기 때문에 아버지와 자식의 사이가 멀어진다는 말. 어머니 다음에 형수 형수는 그 집안 살림을 맡아 하는 데 있어서 어머니 다음의 위치를 차지한다는 말. 어머니 배 속에서 배워 가지고 나오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알고 있다는 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못난이일수록 동료들까지 망신시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어설픈 약국이 사람 죽인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하다가 일을 그르친다는 말. 어여쁘지 아니한 며느리가 삿갓 쓰고 으스름 달밤에 나선다 밉살스러운 사람은 하는 짓마다 더욱 밉살스럽게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이딸이 두부 앗듯 뜻이 맞고 손이 맞아 일이 척척 잘되어 나감을 이르는 말. 어장이 안되려면 해파리만 끓는다 일이 안되려면 달갑지 않은 일만 생긴다는 말. 어정뜨기는 칠팔월 개구리 마땅히 할 일은 안 하고 몹시 엉뚱하고 덤벙대기만 함을 이르는 말. 어제 보던 손님 1.낯익은 사람. 2.만나자마자 곧 뜻이 맞아서 금방 친해진 사람.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 작은 병통을 다스리지 않고 그냥 두면 큰 병통이 된다는 말. 억새에 손가락[자지] 베었다 대수롭지 아니하게 생각하였던 상대에게 뜻밖의 손해를 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 남의 도움을 바라기보다는 억지로라도 제힘으로 하는 것이 낫다. 억지 춘향(이) (격에 맞지 않거나 어색하여 내키지 않는 일을) 억지로 우겨서 하거나 하게 되는 일을 이르는 말. 억지로 절 받기 상대편은 생각지도 아니하는데 이편에서 요구하여 강제로 대접을 받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같은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부질없이 남을 나무라고 있다는 뜻으로, 제 흉은 모르고 남의 흉만 탓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언문풍월에 염이 있으랴 쉽사리 해낼 수 없는 일에 그 성과의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없다는 말. 언 발에 오줌 누기 일시적 효과는 있으나 곧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짓을 이르는 말. 동족방뇨(凍足放尿). 언청이 아니면 일색 어쩔 수 없는 결정적인 결함을 비꼬아 이르는 말. 얻어맞으면서도 내가 이겼다 하는 격 힘이 달리어 맞으면서도 입으로는 큰소리침을 이르는 말. 얻어먹은 데서 빌어먹는다 한번 얻어 온 것을 또 다른 사람이 좀 달라고 청하여 받는다는 뜻으로, 아주 궁핍함을 이르는 말. 얼굴에 모닥불을 담아 붓듯 몹시 부끄러운 일을 당하여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모양. 얼기설기 수양딸 맏며느리 삼는다 어물어물하면서도 손쉽게 자기 이익을 채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뜬 봉변이다 공연히 남의 일에 말려들어 창피한 꼴을 당한다는 말. 얼레빗 참빗 품고 가도 제 복이 있으면 잘 산다 친정이 가난하여 입은 옷과 머리빗밖에는 가지고 간 것이 없지만 잘 살려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산다는 뜻으로, 예장(禮裝)을 많이 하여야 잘 사는 것은 아니라는 말. 얼음에 박 밀듯 말이나 글을 거침없이 줄줄 내리읽거나 내리외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에 소 탄 것 같다 얼음판 위에서 소를 탔기 때문에 언제 자빠질지 몰라 걱정스러워서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는 뜻으로,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는 모양을 이르는 말.  얼음에 자빠진 쇠 눈깔 눈동자가 흐리멍덩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리면서 껌벅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판에 넘어진 황소 눈깔 같다. 얼음 우에 나막신 신고 다니기 어느 순간에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를 만큼 아주 조심스럽고 위태로운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판에 넘어진 황소 눈깔 같다 =얼음에 자빠진 쇠 눈깔. 얼크러진 그물이요 쏟아 놓은 쌀이다 일이 이미 다 틀어져서 바로잡기가 힘든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얽거든 검지나 말지 본디 가지고 있던 흠에다 또 다른 결함이 있음을 핀잔하는 말. 엄벙덤벙하다가 물에 빠졌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함부로 덤비다가 낭패를 보고 화를 입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엄지발가락이 두 뽐가웃(이라) 일 안 하고 놀고먹으니 엄지발가락이 자라서 두 뼘가웃이나 되었다는 뜻으로, 일 안 하고 놀고먹는 사람을 핀잔하는 말. 업신여기는 나무에 상투[바지가랭이] 걸린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업신여기던 딸이 떡함지 이고 온다 평소에 깔보거나 업신여기던 사람에게서 뜻밖에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업신여긴 나무가 뿌리 박힌다 하찮게 보이던 사람이 뜻밖에 잘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업어다 난장 맞힌다 애써 한 일이 손해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말. 업으나 지나 이러나저러나 마찬가지라는 말.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업족제비가 비행기를 탔다 집의 재산을 늘려 준다고 하는 업족제비가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버렸다는 뜻으로, 집안이 망하여 모든 일이 잘 안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없는 꼬리를 흔들까 아무리 뜻이 있어도 그것을 해낼 만한 물질적 뒷받침이 없으면 할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없는 놈이 찬밥 더운밥 가리랴 급하고 아쉬울 때면 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없어서 비단 치마 (비단 치마를 입어야 할 경우도 아닌데) 가난해서 단벌뿐인 비단 치마를 입을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없으면 제 아비 제사도 못 지낸다 (꼭 해야 할 일이라도) 가난해서 못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엉덩이에 뿔이 났다 어린 사람이 옳은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비뚜로 나가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엎더져 가는 놈 꼭뒤 찬다 =엎어진 놈 꼭뒤 차기. 엎드러지면 코 닿을 데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엎드려 절받기 ‘상대편은 마음에 없는데 자기 스스로가 요구하여 대접을 받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엎어지면 코 닿을 데 ‘매우 가까운 거리’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뜻하지 않던 기회를 이용하여 하려던 일을 이룬다는 뜻.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엑 하면 떽 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여덟 가랭이 대문어같이 멀끔하다 무엇이 미끈미끈하고 번지르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생김생김이 환하고 멀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드레 병풍 친다 시일(時日)이 지나서 허탕을 침을 이르는 말. 여드레 삶은 호박에 도래송곳 안 들어갈 말이다 하는 말이 사리나 이치에 전혀 닿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드레 팔십 리(걸음) 일을 매우 더디고 느리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든에 죽어도 구들동티에 죽었다 한다 여럿의 말이 쇠도 녹인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의견을 합치면 쇠도 녹일 만큼 무서운 힘을 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 간다 여러 사람이 권하면 어쩔 수 없이 따라 행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쓸모없는 것이라도 있던 것이 없어지면 섭섭하다. 여름 비는 잠 비 가을 비는 떡 비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을 자게 되고,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게 된다는 말.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본다 여북하여 눈이 머나 고생이 극도에 달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 심보가 몹시 고약한 사람에게 불행이 닥친 경우를 비꼬는 말. 여우볕에 콩 볶아 먹는다 행동이 매우 민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울로 소금 섬을 끌래도 끌지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말. 여윈 강아지 똥 탐한다 곤궁해진 사람이 음식을 몹시 탐한다는 말. 여윈 개 겨섬 뒤지듯 무엇을 극성스럽게 뒤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윈 당나귀 귀 베고 무엇 베면 남을 것이 없다 원래 넉넉하지 못한 데서 가장 두드러진 것을 한두 개 떼고 나면 남을 것이 없다는 말. 여윈 말이 짐 탐한다 몸이 약한 사람이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남보다 오히려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위고 마른 사람이 많이 먹으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윈 소 순대가 크다 여윈 짐승일수록 많이 먹는다는 말. 여의보주를 얻은 듯 =여의주를 얻은 듯. 여의주를 얻은 듯 일이 뜻대로 척척 되어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의보주를 얻은 듯. 여자가 셋이면 나무 접시가 들논다 여자들이 모이면 말이 많고 시끄럽다는 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그 영향이 무섭다는 말. 여자는 높이 놀고 낮이 논다 여자는 시집가기에 따라서 귀해지기도 하고 천해지기도 한다는 말. 여자는 제 고을 장날을 몰라야 팔자가 좋다 ‘여자는 바깥세상 일은 알 것 없이 집 안에서 살림이나 알뜰히 하는 것이 행복한 것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여편네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 (뒤웅박이 끈 떨어지면 어쩔 수 없듯이) 남편에게 매인 것이 여자의 팔자라는 말. 여포 창날 같다 매우 날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역기는 양지짝 까투리라 몹시 눈치가 역고 살살 빠지기 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역놈의 새끼같이 대답을 잘한다 조금도 제 뜻을 굽히지 않고 떳떳하게 맞서서 말대답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역말도 갈아타면 낫다 한 가지 일만 계속해서 하지 않고 가끔 가다가 다른 일도 하면 싫증이 없어진다는 말. ≒역마도 갈아타면 좋다. 무엇이든지 적당하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볼 것이라는 말. ≒역마도 갈아타면 좋다. 낡은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새것은 더욱 좋은 법이라는 말. ≒역마도 갈아타면 좋다. 역질 흑함(黑陷) 되듯 한다 불길한 징조가 나타났다는 말. 연못 골 나막신을 신긴다 면전에 있는 사람을 치켜세움을 이르는 말. 연자매를 가는 당나귀 일에 몰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연주창 앓는 놈의 갓끈을 핥겠다 몹시 인색하고 다라운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사람 속마음은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 열녀전 끼고 서방질하기 겉으로는 깨끗한 체하면서 실제로는 추잡한 행동을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열 놈이 백 말을 하여도 들을 이 짐작 열 두 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거리가 없다 열매 될 꽃은 첫 삼월부터 안다 잘될 일은 처음 그 기미부터 좋음을 이르는 말. 열무김치 맛도 안 들어서 군내부터 난다 아직 장성하기도 전에 못된 버릇부터 배워 바람을 피우는 경우를 비꼬는 말.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아무리 뜻이 굳은 사람이라도 여러 번 권하거나 꾀고 달래면 마음이 변한다는 말. 열 벙어리가 말을 해도 가만 있거라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 열 사람 형리를 사귀지 말고 한 가지 죄를 범하지 말라 열 손가락을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부모로서는 한결같이 소중한 자식이라는 말. 열없는 색시 달밤에 삿갓 쓴다 정신이 흐려져 망령된 짓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열에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열의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열흘 굶어 군자 없다 누구나 굶주리게 되면 점잖지 않고 옳지 못한 일까지 하게 된다는 말. 열흘날 잔치에 열하룻날 병풍 친다 때를 놓치고 일이 다 끝난 다음에야 하려는 것을 비꼬아 이르는 말. 염라대왕이 제 할아버지라도 큰 죄를 짓거나 중병에 걸려 살아날 가망이 없음을 이르는 말. 염병에 땀을 못 낼 놈 괴로워하다가 죽을 놈이라는 뜻으로 저주하며 욕하는 말. 염불도 몫몫이요 쇠뿔도 각각이다 무슨 일이나 각각 특성이 있으므로 일하는 방식도 서로 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을 땐다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은 건성으로 하고 잇속에만 마음을 둔다는 말. 염소 물똥 누는 것 보았나 있을 수 없는 일을 말할 때 이르는 말. 염초청 굴뚝 같다 마음이 검고 엉큼하다. 염치없는 조 발막이다 조가 성을 가진 사람이 궁궐에 들어가면서 신발이 없어 아내의 발막신을 신고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는 데서, 체면과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파렴치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염치와 담(을) 쌓은 놈 염치가 조금도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염통에 고름 든 줄은 몰라도 손톱눈에 가시 든 줄은 안다 눈에 보이는 사소한 결함은 알아도 보이지 않는 큰 결함은 모른다는 말. =염통이 곪는 줄은 몰라도 손톱 곪는 줄은 안다. 염통이 곪는 줄은 몰라도 손톱 곪는 줄은 안다 =염통에 고름 든 줄은 몰라도 손톱눈에 가시 든 줄은 안다. 엽자금에 동자삼이라 무엇이 썩 좋거나 금상첨화(錦上添花)라는 뜻으로 하는 말. 엿을 물고 개잘량에 엎드러졌나 수염이나 털이 많이 난 사람을 놀리는 말. 영감 밥은 누워먹고 아들 밥은 앉아 먹고 딸 밥은 서서 먹는다  영감의 상투 보잘것없는 물건을 이르는 말. 옆구리에 섬 찼나 많이 먹는 사람을 보고 조롱하여 이르는 말. 옆집 개가 짖어서 도적 면했다 우연히 남의 덕을 입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웃집 개가 짖어서 도적을 면했다. 옆집 처녀 믿고 장가 안 간다 옆집 처녀는 생각지도 아니하는데 그와의 결혼을 혼자 속으로 생각하여 장가를 안 간다는 뜻으로, 상대편의 의사는 알지도 못하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하여 행동함을 이르는 말. 옆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상대편의 의사는 알지도 못하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하여 행동하다가 일을 망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웃집 색시 믿고 장가 못 든다. 옆찔러 절받기 상대편은 할 생각도 없는데 자기 스스로가 요구하거나 알려 주어서 대접을 받는다는 말. 예쁘지 않은 며느리가 삿갓 쓰고 으스름 달밤에 나선다 가뜩이나 못난 자가 격에 맞지 않게 어설픈 짓을 하여 눈 밖에 난다는 말. 예쁜 자식 매로 키운다 귀여운 자식일수록 잘 기르려면 엄하게 가르치며 키워야 한다는 뜻. 예황제 부럽지 않다 아주 편하게 지내다. 옛날 갑인(甲寅) 날 콩 볶아 먹은 날 아주 오랜 옛날이라는 뜻. 옛말 그른 데 없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은 옳지 않은 것이 없다는 말. 오강 사공의 닻줄 감듯 둘둘 잘 감아 동인다는 말. 오그라진 개 꼬리 대봉통에 삼 년 두어도 아니 펴진다 한번 고질이 되면 영영 고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오기에 쥐 잡는다 쓸데없는 오기를 부리다가 낭패를 본다는 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걸린다[앓는다] 여름철에 감기를 앓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오뉴월 개 가죽 문인가 추울 때 문을 열어 놓고 다니는 사람을 탓하여 이르는 말. 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서운하다[섭섭하다] 평소에 대단하지 않게 여기다가도 그것이 없어지면 아쉬움을 느낀다는 말. 오뉴월 더위에는 염소[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더위는 오뉴월에 가장 심하다는 말. 오뉴월 배 양반이오 동지섣달음 뱃놈 시절에 따라 세상의 대접이나 형편이 다른 직업이나 신분을 두고 하는 말. 오뉴월 병아리 하룻 볕이 새롭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을 두고 다툰다 여름 소나기는 같은 시간에 아주 가까운 지역끼리도 내리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는 말. 오뉴월 송장이라 ‘받들기 귀찮은 웃어른’을 욕으로 이르는 말. 오뉴월 쇠불알 (늘어지듯) [한더위 때 쇠불알이 축 늘어지듯] ‘사물이나 행동이 축 늘어져 있음’을 농조로 이르는 말. 오뉴월 쉬파리 ‘몹시 귀찮고 성가신 존재’를 조롱하여 이르는 말. 오뉴월 품앗이라도 진작 갚으랬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남이 나를 정당히 대접해 주어야 나도 상대편을 정당히 대접해 주게 마련이라는 뜻.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남이 나에게 잘해 주면 이쪽에서도 그만큼 상대편에게 잘해 주게 된다는 말. 오다가다 옷깃만 스쳐도 전세의 인연이다 인간이 살면서 부딪치는 사소한 만남이라도 불가에서 말하는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다는 뜻으로, 살면서 겪게 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 오달지기는 사돈네 가을 닭이다 보기가 좋아도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고 실속도 없다는 말. 오동나무만 보아도 춤을 춘다 성미가 너무 급하여 미리부터 서둔다는 뜻. 오동 숟가락에 가물칫국을 먹었나 살갗이 검은 사람을 놀리는 말. 오라는 딸은 아니 오고 외동 며느리만 온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남이 긴히 여겨 주거나 청하여 주는 데는 없어도 자기로서는 가야 할 데나 하여야 할 일이 많다는 말. 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이로운 자리에 너무 오래 있으면 마침내 화를 당한다는 말. 오랜 원수 갚으려다가 새 원수가 생겼다 무슨 일에나 보복을 하고 앙갚음을 하면 그 뒤가 더 좋지 않다는 뜻. 오려논에 물 터놓기 매우 심술 사나운 짓을 이르는 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가능성이 없는 일은 처음부터 바라지 말라는 말. 오른쪽 궁둥이나 왼쪽 볼기나 이것이나 저것이나 크게 다르지 아니하다는 말. 오리 알에 제 똥 묻은 격 제 본색에 과히 어긋나지 않아 흠잡을 것은 못 된다는 뜻. 오리 홰 탄 것 같다 제가 있을 곳이 아닌 데 있어서 격에도 맞지 않거니와 위태하다는 말. 오소리감투가 둘이다 일을 맡아 처리하는 사람이 둘이라, 서로 아옹다옹함을 이르는 말. 오월 미끈 유월 어정 칠월 동동 오이는 씨가 있어도 도둑은 씨가 없다 마음을 잘못 가지면 누구나 도둑이 되기 쉽다는 뜻. 오이를 거꾸로 먹어도 제멋[제 소청] 남의 눈에 벗어나는 이상한 짓이라도 제가 좋아하는 짓이라면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말. 오이씨에서 오이 나오고 콩에서 콩 나온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오입쟁이 헌 갓 쓰고 똥 누기는 예사다 되지 못한 자의 못된 짓거리야 놀랄 바가 아니라는 말. 오조 먹은 돼지 벼르듯 혼내 주려고 잔뜩 벼르고 있다는 말. 오죽한 도깨비 낮에 날까 하는 짓이 늘 무례 망측하지만 오죽 못났으면 그러겠는가 하고 그냥 내버려 두라는 말. 오줌 누는 새에 십 리 간다 잠시 동안이나마 쉬는 것과 쉬지 않고 계속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말. 오줌에도 데겠다 ‘몸이 너무 허약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오초의 흥망이 내 알 바 아니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자기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말. ?세상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는 자기가 맡은 일이나 충실히 하겠다는 말. 옥니박이 곱슬머리와는 말도 말아라 옥니인 사람과 곱슬머리인 사람은 흔히 깐깐하고 매섭다는 속설에서, 이 두 가지를 겹친 사람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는 말. 옥반에 진주 구르듯[굴듯] ‘목소리가 맑고 아름다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옥석도 닦아야 빛이 난다 =옥도 갈아야 빛이 난다?. =옥도 갈아야 빛이 난다?. 옥에 티 모든 점이 다 좋은데, 아깝게도 한 가지 작은 흠이 있다는 말. 옥에는 티나 있지 사람의 마음이나 물건의 바탕이 아주 깨끗하여 흠이 없다는 말. 옥에도 티가 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나 좋은 물건이라도 작은 흠은 있다는 말.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 욕심의 끝이 한이 없거나, 무슨 일을 꼭 끝장을 봐야겠다는 듯이 손을 놓지 않는 사람에게 하는 말. 온면 먹을 제부터 그르다 국수를 먹는 혼인날부터 벌써 글렀다는 뜻으로, 일이 시작될 때부터 잘못됨을 이르는 말. 온몸에 입이 돌라붙었더라도 할 말이 없겠다 ‘온몸이 입이라도 말 못하겠다’의 북한 속담.  온몸의 힘줄이 룡대기 뒤 줄이 되였다 온몸의 힘줄이 임금이 거둥할 때 들고 나가는 용대기의 뒤 벌이줄처럼 팽팽하다는 뜻으로, 사람이 극도로 흥분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온몸이 입이라도 말 못하겠다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온통으로 생긴 놈 계집 자랑 반편으로 생긴 놈 자식 자랑 큰 천치는 아내 자랑하는 사람이고 반 천치는 자식 자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나치게 사랑하여 눈이 어두워지는 경우를 경계하는 말. 아내 자랑, 자식 자랑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올가미 없는 개장사 밑천을 들이지 않은 장사를 두고 이르는 말. 올챙이 개구리 된 지 몇 해나 되나 어떤 일에 좀 익숙해진 사람이나, 가난하다가 형세가 좀 나아진 사람이 젠체함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 올챙이 적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 형세가 좀 나아진 사람이 지난날 어렵게 지내던 때를 잊고 오만하게 행동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옴딱지 떼고 비상 칠한다 앓는 옴을 빨리 고치겠다는 욕심에 옴딱지를 떼고 비상을 칠하여 더욱 악화시킨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처리하려고 무리한 방법을 써서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옴딱지 떼듯 무엇이나 인정사정없이 내버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옴쟁이를 업고 다니다 화가 미칠 수 있는 께름칙한 대상을 가까이하면서 받든다는 말. 옷 입고 가려운 데 긁기 요긴한 데에 꼭 맞추지 못하여 시원치 않음을 뜻하는 말.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 물건은 새 것이 좋지만 사람의 경우는 오래 사귀어 정이 든 사람이 좋다는 말. 옷은 시집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 옷은 시집올 때처럼 아름답게 입고 싶고, 음식은 한가윗날처럼 좋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말. 옷이 날개라 못난 사람도 옷을 잘 입으면 잘나 보인다는 말. 의복이 날개라. 옹이에 마디 1.곤란이 겹쳐 생긴다는 뜻. 2.일이 공교롭게도 자꾸 꼬이게 됨을 이름. 옻을 타면 꿈에 대만 보아도 옮는다 [옻나무 잎과 대나무 잎은 닮았으므로 꿈에 대나무만 보아도 옻을 탈 만큼 옻을 잘 탄다는 뜻으로] 옻을 잘 타는 사람에게 하는 말. 와우각상의 싸움 좁은 곳에서 싸우거나 하찮은 일을 가지고 아옹다옹 다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은 나라끼리의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개미 정자나무 흔드는 격 아무리 건드려도 까딱도 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공도 망국하고 학사도 망신한다 사람은 아무리 귀하게 잘 살다가도 천해질 수 있으며,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큰 실수를 하여 낭패를 보는 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방울 껍데기 같다 실속은 없고 겉만 요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방울로 솥[가마] 가시듯 쇠로 만든 솥을 왕방울로 가실 때처럼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방울로 퉁노구 가시는 소리. 왕방울로 퉁노구 가시는 소리 =왕방울로 솥[가마] 가시듯. 왕지네 마당에 씨암탉 걸음 왕지네가 가득한 마당에 씨암탉이 걷는 걸음걸이라는 뜻으로, 살이 쪄서 어기적어기적 걷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지네 회 쳐 먹을 비위 끔찍하게 생긴 왕지네를 회를 쳐서 먹을 만큼 비위가 좋다는 뜻으로, 자기의 잘못에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철면피한 심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후장상이 씨가 있나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은 가문이나 혈통 따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따른 것임을 이르는 말. ≒씨가 따로 있나. 왜가리 새 여울목 넘어다보듯 무엇을 얻을 것이 없나 하여 엿보거나 넘겨다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의 눈을 피하여 가며 제 이익만을 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왜장녀냐 제명월(霽明月)이냐 똥 덮개냐 매무시가 흐트러져 어지럽고 더러움을 이르는 말. 외갓집 들어가듯 예의도 차릴 필요 없이 자기 집에 들어가는 것처럼 남의 집에 거리낌 없이 쉽게 들어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갓집 콩죽에 잔뼈가 굵었겠나 남에게 신세를 지고 남의 호의로 살아온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새삼스레 남의 도움을 받기 싫어 거절할 때 이르는 말.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날이 있다 남과 원수진 사람은 언젠가는 피하기 어려운 데에서 만나 화를 입게 마련임을 이르는 말. 외로운 군사에 약한 병졸 =외로운 병아리에 쥐 달리듯.  외로운 병아리에 쥐 달리듯 가뜩이나 혼자 있어 외로운 병아리에 쥐까지 달려든다는 뜻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로운 군사에 약한 병졸.  외로운 뿌리 잘 살지 못한다 식물도 곁에서 함께 자라는 것이 있으면 잘 자라지만 따로 기를 때에는 잘 자라지 못한다는 뜻으로, 외아들은 잘못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 외며느리는 다른 며느리와 비교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밉게 보이기 마련이라는 뜻. 외모는 거울로 보고 마음은 술로 본다 술이 들어가면 본심을 털어놓고 이야기한다는 뜻으로 하는 말. 외밭 원수는 고슴도치고 너하고 나하고의 원수는 중매쟁이라 중매결혼을 하고 사이가 나빠진 부부가 중매쟁이를 원망하는 말. 외삼촌 산소에 벌초하듯 정성을 들이지 않고 건성으로 일함을 이르는 말. 외상이면 소[당나귀]도 잡아먹는다 뒷일은 생각지 않고 당장 좋은 일이면 무턱대고 하고 본다는 말. 외손뼉이 소리 날까 ☞외손뼉이 울지 못한다. 외손뼉이 울랴 ☞외손뼉이 울지 못한다. 외손뼉이 울지 못한다 일이란 상대자가 같이 응해야지, 혼자서만 해서는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 외손뼉이 소리 날까. 외손뼉이 울랴. 외손자는 업고 친손자는 걸리면서 업은 아이 발 시리다 빨리 가자 한다 흔히, 친손자보다 외손자를 더 귀여워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외손자를 귀애하느니 방앗공이[절굿공이]를 귀애하지 외손자는 잘 보살펴 주어도 자란 다음에는 그 정을 모르기 때문에 귀여워한 보람이 없음을 이르는 말. 외아들 잡아먹은 할미 상(相) 더없이 궁상맞고 처참한 표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톨밤이 벌레가 먹었다 ‘단 하나뿐인 소중한 물건에 흠집이 생긴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외할미 떡도 커야[싸야] 사 먹는다 비록 외할머니가 떡을 팔아도 다른 사람이 파는 떡보다 크거나 싸야 사 먹게 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자기 잇속과 관련지어 생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왼발 구르고 침 뱉는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앞장섰다가 곧 꽁무니를 빼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왼새끼 내던졌다 두 번 다시 돌아볼 생각 없이 아주 내버릴 때 이르는 말. 왼팔도 쓸 데가 있다 평상시에 잘 쓰지 아니하는 것도 쓸모 있을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요지경 속이다 ‘속 내용이 알쏭달쏭하고 복잡하여 뭐가 뭔지 이해할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욕심은 부엉이 같다 온갖 것에 욕심을 부린다는 말. 욕심쟁이 메주 빚어 놓듯 욕심꾸러기가 앞으로 다루기 힘들 것은 생각하지 아니하고 메주를 크게만 만든다는 뜻으로, 일의 전망은 생각지도 아니하고 덮어놓고 일을 크게 벌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욕은 욕으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는다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친다.  욕을 들어도 당감투 쓴 놈한테 들어라 이왕 욕을 먹고 꾸지람을 들을 바에는 점잖고 덕망이 있는 사람에게서 듣는 것이 낫다는 말.  욕을 먹고 살아야 오래 산다 남에게 욕을 먹었을 때 위로하거나 스스로 참고 웃어넘길 때 하는 말.  욕이 금인 줄 알아라 자기의 잘못에 대한 꾸지람을 고깝게만 생각하지 말고 자기의 발전과 수양을 위해서 소중히 받아들이라는 말. 욕이 사랑 아끼는 사람을 욕하는 것은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 있으므로 사랑의 표시라는 말. 용 가는 데 구름 가고 범 가는 데 바람 간다 용가마에 삶은 개가 멍멍 짖거든 들어줄 수 없는 일이나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용마 갈기 사이에 뿔 나거든 전혀 실현될 가망이 없음을 이르는 말. 용 못 된 이무기 방천 낸다 되지 못한 사람은 반드시 못된 짓을 한다는 뜻. 용미에 범 앉은[맞은] 것 같다 위엄이 있어 남을 억압하는 듯한 인상을 지닌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의 꼬리보다 닭의 머리가 낫다 크고 훌륭한 이의 뒤를 쫓아다니기보다는 작고 보잘것없어도 우두머리 노릇하는 것이 낫다는 말. 용이 물 밖에 나면 개미가 침노를 한다 용이 물을 잃은 듯 능력은 출중하나 그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나 조건이 사라져서 불행하게 되었다는 뜻. 우는 가슴에 말뚝 박듯 그렇지 않아도 가슴이 아픈데 더욱 큰 상처를 입힌다는 뜻. 우는 아이 젖 준다 보채고 조르고 해야 얻기가 쉬움을 이르는 말.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우둔한 것이 범 잡는다 앞뒤를 살피지 아니하고 덥석 대드는 사람이 뜻밖에 큰일을 하는 수가 있다는 말. 우러러 하늘에도 부끄럽지 않고 굽어 땅에도 부끄럽지 않다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조금도 없고 아주 떳떳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렁이도 두렁 넘을 꾀가 있다 미련하고 못난 사람도 제 요량은 하고 있고, 한 가지 재주는 있다는 말. 우렁이도 집이 있다 (거처할 곳이 없을 때) 우렁이와 같은 미물도 집이 있건만 자기는 왜 없는가 하고 한탄할 때 하는 말. 우뢰처럼 만났다가 번개처럼 헤여진다 뜻하지 아니하게 반가운 상봉을 하였다가 갑자기 다시 헤어지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립 만드는 동안에 날이 갠다 비가 와서 우립을 만들면 이미 늦다는 뜻으로, 미리미리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말. 우마가 기린 되랴 본시 타고난 천품은 숨길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우물가에 애 보낸 것 같다 익숙하지 못한 사람에게 일을 시켜 놓고 몹시 불안해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우물고누 첫수 1.상대편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대책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한 가지 방법밖에는 달리 변통할 재주가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우물둔덕에 애 내놓은 것 같다 =우물가에 애 보낸 것 같다. 우물 들고 마시겠다 성미가 몹시 급하다는 뜻. 우물물은 퍼내야 고인다 무엇이나 자꾸 써야 새것이 생긴다는 말. 우물 안 개구리 ‘견문이 좁아서 세상 형편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정저와(井底蛙). 정중와(井中蛙).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성미가 너무 급하여 참고 기다리지 못함을 이르는 말.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무슨 일이든 한 가지 일을 끝까지 꾸준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 우박 맞은 잿더미 같고 활량의 사포 같다 숭숭 구멍이 뚫렸다는 뜻으로, 얼굴이 심하게 얽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우박 맞은 잿더미[소똥] 같다. 우박 맞은 잿더미[소똥] 같다 =우박 맞은 잿더미 같고 활량의 사포 같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그다지 실속은 없으나 당장 좋으니 취할 만하다는 말.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 우습게본 나무에[풀에] 눈 걸린다[찔린다] 대수롭지 아니하게 여겼던 사람이나 물건으로 인하여 크게 손해를 입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대수롭지 않게 보이더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 울고 싶자 때린다 무슨 일을 하고 싶으나 마땅한 구실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있는데, 때마침 좋은 핑곗거리가 생겼음을 이르는 말. 울며 겨자 먹기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 함을 이르는 말. 울바자가 헐어지니 이웃집 개가 드나든다 자신에게 약점이 있으니까 남이 업신여긴다는 말. 울음 큰 새라 울음만 컸지 볼품없는 새라는 뜻으로, 명성은 자자하나 실제로는 보잘것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우는 아이 젖 준다. 울타리 밖을 모른다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른다는 뜻. 움도 싹도 없다 1.(사람이나 물건이) 감쪽같이 없어져서 간 곳을 모름을 이르는 말. 2.장래성이 전혀 없음을 이르는 말. 움막의 단 장 가난한 집의 음식이 맛있을 때 이르는 말. 움 안에서 떡 받는다 구하지도 않은 좋은 물건을 뜻밖에 얻게 됨을 이르는 말. 움집에 간장 있다 ‘움 안에 간장’의 북한 속담.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좋은 낯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모질게 굴지 못한다는 말. 웃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웃어른 모시고 술을 배워야 점잖은 술을 배운다 술은 윗사람 앞에서 배워야 예절 바르게 마시는 좋은 술버릇을 붙이게 됨을 이르는 말. 웃음 속에 칼이 있다 =웃고 사람[뺨] 친다. 웃음 끝에 눈물 처음에는 재미나게 잘 지내다가도 나중에는 슬픈 일, 괴로운 일이 생기는 것이 세상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님과 급창이 흥정을 하여도 에누리가 있다 원님 덕에 나팔[나발] 분다 남의 덕으로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원님도 보고 환자(還子)도 탄다 어떤 일을 동시에 겸하여 꾀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원두막 삼 년 놓으면 조상군이 없어진다 원두막을 지키는 일을 계속하면 인심을 잃게 되며 죽은 뒤에 조상하러 오는 사람도 없어진다는 뜻으로, 직업상 특성으로 사람들 속에서 인심을 잃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두밭 삼 년 놓으면 외삼촌도 몰라본다. 원두밭 삼 년 놓으면 외삼촌도 몰라본다 ? =원두막 삼 년 놓으면 조상군이 없어진다. 원두한이 사촌을 모른다 원두막에서 참외나 수박 따위를 파는 사람이 사촌이 와도 하나도 거저 주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물건을 팔아서 이익을 얻는 장사치는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거저 주거나 더 헐하게 주는 등 인심을 쓰는 법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두한이 쓴 외 보듯 원두한이 팔 수 없는 쓴 오이를 본다는 뜻으로, 남을 멸시하거나 무시함을 이르는 말. ≒쓴 도라지[오이] 보듯.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남에게 원한을 사면 피할 수 없는 곳에서 공교롭게 만나게 된다는 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아무리 익숙하고 잘하는 사람이라도 간혹 실수할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무 잘 타는 잔나비 나무에서 떨어진다닭도 홰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다. 원숭이 똥구멍같이 말갛다 취할 것 하나도 없거나 몹시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 볼기짝인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원숭이의 고기 재판하듯 이솝 우화에서 고기를 똑같이 나눠 준다고 하면서 야금야금 자기가 베어 먹어 마침내 다 먹는 원숭이처럼, 겉으로는 공정한 척하면서 실지로는 교활하게 남을 속이고 제 잇속을 차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 이 잡아먹듯 샅샅이 뒤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가 늘 이를 잡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잡는 것이 아닌 것처럼,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 흉내[입내] 내듯 생각 없이 남 하는 대로 덩달아 따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의 흉내를 잘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앙이 녹수(綠水)를 만났다 적합한 배필을 만남을 이르는 말. 월천꾼에 난쟁이 빠지듯 체격 조건이 적합하지 아니한 난쟁이는 월천꾼에 끼지 못한다는 뜻으로, 무엇을 하는 데 일정한 축에 못 들고 빠지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월천꾼처럼 다리부터 걷는다 어떤 일을 하려 함에 있어 너무 미리부터 서둘러 대는 모양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웬 불똥이 튀어 박혔나 무슨 일을 당하였기에 그토록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느냐는 뜻으로 이르는 말. 위하는 아이 눈이 먼다 무슨 일에나 너무 많은 기대를 걸면 도리어 잘되지 않는 법이라는 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윗사람의 행실이 깨끗해야 아랫사람의 행실도 거기에 따라 깨끗해진다는 말. 윗입술이 아랫입술에 닿느냐 상대편이 불손한 말을 했을 때에 화내어 이르는 말. 유세통 졌나 세력을 믿고 남에게 못되게 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육모얼레에 연줄 감듯 무엇을 둘둘 잘 감는다는 뜻. 육초 먹은 강아지 육초를 얻어먹은 강아지가 더 얻을 수 있을까 하여 졸졸 따라다니듯이 남의 꾀에 넘어가 그가 하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윤달에 만난 회양목 [회양목은 윤년에 한 치씩 줄어든다는 전설에서] 1.일이 매우 더딤을 이르는 말. 2.‘키 작은 사람’을 농조로 이르는 말. 으르렁대는 소는 받지 않는다 받을 것처럼 으르렁대는 소는 실제로는 받지 않는 법이란 뜻으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공연히 큰소리를 치거나 허세를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으슥한 데 꿩알 낳는다 은행나무도 마주 서야 연다 은행나무의 수나무와 암나무가 서로 바라보고 서야 열매가 열린다는 뜻으로, 사람이 마주 보고 대하여야 더 인연이 깊어짐을 이르는 말. ?남녀가 결합하여야 집안이 번영한다는 말. 은혜를 모르는 건 당나귀 은혜에 보답하지 아니한 사람은 사람으로 칠 가치도 없다는 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감사로써 은혜에 보답해야 할 자리에 도리어 해를 끼침을 이르는 말. 음달 아래 개 팔자 ‘오뉴월 댑싸리 밑의 개 팔자’의 북한 속담.  음달에서 자라난 풀대 같다 몹시 연약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음달의 싱아대 같다 ‘봉산 수숫대 같다’의 북한 속담. 음력 칠월 기우는 해에 검정 소 뿔이 빠진다 음력 칠월에는 저무는 해에도 검정 소의 뿔이 익어서 빠진다는 뜻으로, 음력 7월의 햇볕이 무척 따가움을 이르는 말. 음식 같잖은 개떡수제비에 입천장(만) 덴다 우습게 알고 대한 일에 뜻밖에 해를 입었을 때에 이르는 말. 음식 싫은 건 개나 주지 사람 싫은 건 할 수 있나 싫은 음식은 안 먹으면 되지만 사람 싫은 건 어찌할 수도 없다는 말.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먹을 것은 먹을수록 주나 말은 할수록 보태져,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니 말을 삼가라는 말. 음지도 양지 될 때가 있다 역경에 있던 사람도 때가 되면 행운을 만날 수 있다는 말. 음지의 개 팔자 남 보기에는 시시하게 보여도 실상 당사자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을 만큼 좋은 처지임을 이르는 말. 응달에도 햇빛 드는 날이 있다 역경에 빠진 사람도 더러는 좋은 때를 만날 수 있다는 말. 응석으로 자란 자식(이라) 부모가 응석을 받아 주기만 하면서 키운 자식이라는 뜻으로, 버릇없이 제 욕심만 내세우고 아무 데도 쓸모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가 좋으면 천하도 반분한다 사이가 좋으면 무엇이나 나누어 가진다는 뜻. 의논이 맞으면 부처도 앙군다 여러 사람의 뜻이 합쳐지고 마음이 맞으면 무슨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말. 의리는 산 같고 죽음은 홍모 같다 ?의리는 산같이 무겁고 죽음은 기러기의 털과 같이 가볍다는 뜻으로, 의리를 위하여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를 이르는 말. 의뭉한 두꺼비 옛말 한다 의뭉한 사람이 남의 말이나 옛말을 끌어다가 자기 속의 말을 한다는 말. 의복이 날개(라) ☞옷이 날개라. 의붓아비 떡 치는 데는 가도 친 아비 도끼질하는 데는 안 간다 의붓아비 제삿날 물리듯 마음에 없는 일이라 차일피일하고 뒤로 미룸을 이르는 말. 의붓어미 눈치 보듯 어려운 사람이나 무서운 사람의 눈치를 살핌을 이르는 말. 의붓자식 다루듯 남의 것처럼 하찮게 다룸을 이르는 말. 의젓잖은 며느리가 사흘 만에 고추장 세 바탱이 먹는다 못난 자가 미운 짓만 하느라고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주 륙섬 강냉이 가렴 보고 큰다 의주 육섬의 옥수수가 저를 사 갈 가렴의 소금 굽는 사람들을 바라면서 자란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희망을 걸고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주를 가려면서 신날도 안 꼬았다 큰일을 하려고 하면서도 조금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주 파발도 똥 눌 때[새]가 있다 =의주 파천(播遷)에도 곱똥은 누고 간다?. 의주 파천(播遷)에도 곱똥은 누고 간다 임금이 난을 피하여 의주로 피난을 가는 다급한 정황에도 이질(痢疾)이 걸리면 곱똥은 누고 가지 않을 수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그보다 먼저 할 일은 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잠시 틈을 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주 파발도 똥 눌 때[새]가 있다.  의질이 병 =의심이 병. 이것은 다방골 잠이냐 옛날 서울의 다동(茶洞)에는 부자가 많이 살고 있었는데 일 없이 잠을 즐기어 아침에 늦도록 일어나지 않았다는 데서, 늦잠 자는 것을 비꼬는 말. 이것은 재관 풍류냐 한 재상이 자신의 수연(壽宴)에 임금이 내린 어악(御樂)을 굳이 사양하고 받지 아니하여 하루에 아홉 번의 왕래가 있었다는 데서, 사람이 자주 왕래함을 이르는 말. ≒재관 풍류냐. 이것은 형조 패두의 버릇이냐 옛날 형조에서 볼기 치는 일을 맡았던 패두의 버릇처럼 경거망동으로 사람을 마구 때림을 꾸짖는 말. 이날 저 날 한다 일의 결정을 자꾸 미룬다. 이날 춤추기 어렵다 간섭이 많아 몸을 어떻게 가누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 이놈의 장기 흉년에 배웠나 흉년에 굶어서 닥치는 대로 먹으려 하는 것처럼 덥석덥석 잡아 먹기 잘하는 장기 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도 아니 나서 콩밥을 씹는다 재능과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 분에 넘치는 일을 하려 한다는 말. 이도 안 난 것이 뼈다귀 추렴하겠단다[추렴한다] 무턱대고 자기의 능력에 부치는 일을 하려 한다는 말. 이래도 일생 저래도 일생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사람이 잘살거나 못살거나 한평생 사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말. ≒이래도 일생 저래도 일생?. 어떻게 살든 한평생 사는 것은 마찬가지니 둥글둥글 원만하게 살자는 말. ≒이래도 일생 저래도 일생?. 이레 안에 경풍(驚風)에 죽으나 여든에 상한병(傷寒病)에 죽으나 죽기는 일반이라 어떻게 죽든지 죽는다는 사실과 죽은 결과는 같다는 말. 이유는 다르지만 결과는 같으니 동일하게 취급해야 함을 이르는 말.  이레 안에 백구(白鷗) 친다 태어나서 이레도 되기 전에 백구 타령을 친다는 뜻으로, 놀랍게 조숙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른 새끼가 살 안 찐다 1.조숙한 사람은 대체로 큰 인물이 되기가 어렵다는 말. 2.무엇이나 처음에 너무 쉽게 잘되는 일은 나중이 시원치 않다는 말. 이름난 잔치 배고프다 소문이 크게 난 것이 도리어 보잘것없다는 말. 이름도 성도 모른다 전연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 이름 좋은 하눌타리 ‘겉모양은 그럴듯하나 실속이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이름이 고와야 듣기도 좋다 이왕이면 사물의 명칭도 좋아야 한다는 말. 이리 해라 저리 해라 하여 이 자리에 춤추기 어렵다 이마를 뚫어도 진물도 아니[안] 난다 몹시 인색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이발이 맏아들보다 낫다 ‘이가 자식보다 낫다’의 북한 속담. 이밥이면 다 젯밥인가 같은 물건이라도 경우에 따라 각각 다르게 쓰이며 또 효과도 각각 다름을 이르는 말. 이부자리 보고 발을 펴라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이사할 때 강아지 따라다니듯 어디든지 늘 붙어 다니며 귀찮게 굶을 이르는 말. 이삭 밥에도 가난이 든다 가난하게 살 징조가 보임을 이르는 말. 이십 안 자식 삼십 안 천량 자식은 이십 세 전에 낳고 재산은 삼십 세 전에 모아야 함을 이르는 말. 이알이 곤두서다 가난하던 사람이 밥 걱정이 없어지면 반지빠르게 행동한다는 뜻. 이야기 장단에 도끼자루 썩는다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시간 가는 줄을 깨닫지 못함을 이르는 말.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산다] 꼭 있어야 할 것이 없으면 없는 대로 견디어 나갈 수 있다는 말. 이에 신물이 돈다[난다] 어떤 일을 거듭 당하여 지쳤거나 싫증이 몹시 나서 지긋지긋하다. 이왕이면 창덕궁 이왕 택할 바에는 나은 쪽을 택한다는 말. 이왕지사 온 김에 발치 잠이나 자고 가겠다 이왕 한 일이니까 별로 만족스럽지 않아도 상황이나 형편이 허락하는 한에서 일을 해치우는 수밖에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우물에 똥을 누어도 다시 그 우물을 먹는다 이웃이 사촌보다 낫다 가까이 사는 이웃이 먼 곳에 사는 친족보다 좋다는 뜻으로, 자주 보는 사람이 정도 많이 들고 따라서 도움을 주고 받기도 쉬움을 이르는 말. 이웃집 개도 부르면 온다 불러도 못 들은 체하는 사람을 두고 핀잔하는 말. 이웃집 며느리 흉도 많다 늘 가까이 있고 잘 아는 사이일수록 상대편의 결점이 눈에 더 많이 띈다는 말. 익은 밥 먹고 선소리한다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싱겁게 하는 사람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 익은 밥이 날로 돌아갈 수 없다 일이 이미 다 되었으니 아무리 해도 소용없음을 이르는 말. 인간 만사는 새옹지마라 [인간의 길흉화복은 돌고 돈다는 뜻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물 좋으면 천하일색 양 귀비 얼굴이 잘생겼음을 말하는 자리에서 얼굴이 잘생겼으면 얼마나 잘생겼느냐, 기껏해야 양 귀비만큼이나 하겠느냐고 반문하는 말. 인색한 부자가 손쓰는 가난뱅이보다 낫다 가난한 사람은 마음씨가 곱고 동정심이 많아도 남을 도와주기란 쉽지 않음에 비하여, 부자는 인색하여도 남는 것이 있어 없는 사람이 물질적 도움을 입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인심은 아침저녁 변한다 힘든 세상살이에 사람들의 인심이 수시로 변함을 이르는 말.  인심은 천심 백성이 생각하는 것이 옳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심이 뚝집에서 난다 겉보기에 무뚝뚝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마음이 너그럽고 인심이 후한 경우가 많음을 이르는 말.  인심이 한강수 인심이 매우 후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심 좋은 녀편네 풋나물 팔듯 인심 좋은 아낙네가 자기 이익은 별로 생각지 아니하고 듬뿍듬뿍 얹어 판다는 뜻으로, 쓸데없이 인심이 헤픈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절미 팥고물 묻히듯이 온통 더버기로 뒤집어쓰거나 씌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절미에 조청 찍은 맛 구미에 딱 맞고 마음에 드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정도 품앗이라 남도 나를 생각해야 나도 그를 생각하게 된다는 말. 인정은 바리로 싣고 진상(進上)은 꼬치로 꿴다 1.직접 자기의 이해에 관계 있는 일에 더 마음을 쓴다는 뜻. 2.하급 관원들은 실제적 영향력 때문에 높은 벼슬아치보다 더 권세를 부린다는 말. 인제 보니 수원 나그네 모르고 있었는데, 본인이 깨우쳐 주어서 다시 보니 아는 사람이라는 말. 인품이 좋으면 한 마당귀에 시아비가 아홉 여자가 품성이 좋으면 욕심내는 사람이 많아서 시아비 될 사람이 마당에 가득하다는 뜻으로, 사람이 잘나서 따르는 사람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가 못된 것이 항렬만 높다 못된 일가가 친족 관계의 항렬만 높다는 뜻으로, 변변치 아니한 사람이나 일이 잘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가 못 된 건 계수 일가 중에서 가장 서먹한 사람은 아우의 아내 되는 사람이라는 말. 일가 싸움은 개싸움 일가끼리 싸우는 것은 짐승과도 같은 일임을 이르는 말. ?일가끼리의 싸움은 싸우는 그때뿐이고 원한을 품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일가에서[일가끼리] 방자한다 일가친척끼리 서로 허물을 잡고 탓하며 남에게까지 들추어내어 화근을 만든다는 뜻으로, 서로 돕고 화목하게 지내야 할 사람들이 화목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일각이 삼추(三秋) 같다 [일각이 삼 년의 세월같이 여겨진다는 뜻으로] ‘기다리는 마음이 매우 간절함’을 이르는 말. 일곱 번 재고 천을 째라 무슨 일이든 낭패를 보지 아니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행동해야 함을 이르는 말. 일 다하고 죽은 무덤 없다 일을 하려고 들면 끝이 없다는 말. 일색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 1.아름다운 여자는 남편에게 박대를 받게 되나 못생긴 여자는 그렇지 않으니,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도 그 사람됨이 좋지 않으면 남편에게 버림받게 됨’을 이르는 말. 2.사람됨이 얼굴에 매인 것은 아니라는 말.  일생에 한 번은 좋은 날이 있다 기구하게 살아가던 사람에게도 일생에 한 번은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으로, 뜻밖의 행운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생 화근은 성품 고약한 아내 악처는 평생의 애물단지임을 이르는 말. 일에는 베돌이, 먹을 뗀 감돌이 일할 때는 멀리 가 있으려고 살살 빼다가, 먹을 것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으려고 살금살금 다가오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일은 송곳으로 매운 재 긁어내듯 하고 먹기는 돼지 소 먹듯 한다 일이 되면 입도 되다 일이 많으면 먹을 것도 많이 생기게 된다는 말. 일 잘하는 아들 낳지 말고 말 잘하는 아들 낳으라 사람이 말을 잘하면 처세(處世)하기에 유리하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일 전 오 리 밥 먹고 한 푼 모자라 치사를 백 번이나 한다 일촌간장이 봄눈 슬듯 한다 걱정과 두려움이 극에 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잃은 도끼나 얻은 도끼나 일반 잃은 헌 물건이나 얻은 새 물건이나 별 차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 잃은 도끼는 쇠가 좋거니 지금의 새로운 물건이나 사람이 먼저의 물건이나 사람보다 못하여 아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잃은 사람이 죄가 많다 무언가를 잃은 사람이 애매한 여러 사람을 의심하게 됨을 이르는 말. 임도 보고 뽕도 딴다 한꺼번에 두 가지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됨을 이르는 말.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입맛 나자 노수 떨어진다 입맛이 없어 먹지 못하던 사람이 입맛이 나게 되자 여비가 떨어져서 사 먹을 수 없게 되었다는 뜻으로, 일이 공교롭게도 서로 어긋나며 틀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입맛 없는 데 병아리 궁둥이만 따라다녀도 낫다 입맛이 없을 때는 병아리를 따라다니며 달걀 생각만 하여도 좀 낫다는 뜻으로, 별로 도움이 안될 것에까지 헛된 기대를 걸게 되는 매우 어렵고 궁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입맛이 반찬 입맛이 좋으면 반찬이 없는 밥도 맛있게 먹는다는 말. 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거짓말을 천연스럽게 꾸며 대는 것을 욕하는 말. 입에 문 혀도 깨문다 사람인 이상 누구라도 실수는 있다는 말.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하랬다] 언제든지 말을 정직하게 해야 한다는 말. 입이 밥 빌러 오지 밥이 입 빌러 올까? 입찬말은 묘 앞에 가서 하여라 자기를 자랑하며 장담하는 것은 죽고 나서야 하라는 뜻으로, 쓸데없는 장담은 하지 말라는 말.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입찬소리는 죽어서나 하라는 뜻으로, 함부로 장담하지 말라는 말. 입춘 거꾸로 붙였나 입춘 뒤 날씨가 몹시 추운 경우에 이르는 말. 잇새도 어우르지 않는다 말 한마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기 분에 넘치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여 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어 낚시에 속절없는 송사리 걸린 셈 큰 결과를 바라고 한 일에 보잘것없는 성과밖에 얻지 못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끼어들어 애매하게 화를 입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어 숭어가 오니 물고기라고 송사리도 온다 무엇을 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엇국 먹고 용트림한다 작은 일을 큰일인 체하고 남에게 거짓 태도를 보이거나 행동한다는 말.   자가사리 끓듯 크지도 않은 것들이 많이 모여 복작거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가사리 용을 건드린다 힘이 약한 것이 자기 힘으로 상대할 수 없는 강한 것을 함부로 건드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는 범[호랑이] 코침 주기 공연히 건드려서 스스로 위험을 부른다는 뜻.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얼토당토않은 딴말을 할 때 이르는 말. 자라나는 초목은 꺾지 않는다 젊은이들의 희망찬 포부를 꺾거나 전진을 제재하지 말아야 함을 이르는 말.  자라나는 호박에 말뚝 박는다 한창 잘되어 가는 것을 훼방을 놓고 방해하는 심술 사나운 마음이나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라목 오그라들듯 면구스럽거나 멋쩍어서 목을 옴츠림을 비유하는 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소댕[솥뚜껑] 보고 놀란다 무엇에 놀라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겁이 난다는 말. 자랑 끝에 불붙는다 자랑이 지나치면 그 끝에 무슨 말썽이 생기기 쉽다는 말. 자발없는 귀신은 무랍도 못 얻어먹는다 너무 경솔하게 굴면 푸대접을 받고 마땅히 얻어먹을 것도 못 얻어먹음을 이르는 말. 자볼기 맞겠다 [아내가 쓰는 자막대기로 볼기를 맞겠다는 뜻으로] ‘아내에게 나무람을 듣겠다’는 말을 농조로 하는 말.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일이 안되려면 하는 모든 일이 잘 안 풀리고 뜻밖의 큰 불행도 생긴다는 말. ≒엎어져도 코가 깨지고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재수가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고 복 없는 봉사는 괘문을 배워 놓으면 개좆부리 하는 놈도 없다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열]이 없다. 자빠지는 기둥 썩은 새끼로 매기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보람 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빠진 김에 쉬여 간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의 북한 속담.  자빠진 놈 꼭뒤 차기 궁지에 빠진 사람을 더 한층 괴롭히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시오 할 땐 마다더니 아가리에 박으라 해야 먹는다 좋은 말로 할 때는 듣지 아니하고 거칠고 심한 말을 해야만 비로소 듣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식 겉 낳지 속은 못 낳는다 자식 기르는 것 배우고 시집가는 계집 없다 자식 떼고 돌아서는 어미는 발자국마다 피가 괸다 자식 둔 골은 호랑이[범]도 돌아본다 짐승도 새끼를 사랑하는데,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 없다는 뜻. 자식은 내 자식이 커 보이고 벼는 남의 벼가 커 보인다 자식을 길러 봐야 부모 은공을 안다  자식을 보기에 아비 만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에 스승 만한 눈이 없다 자에도 모자랄 적이 있고 치에도 넉넉할 적이 있다 경우에 따라, 많아도 모자랄 수 있고 적어도 남을 수가 있다는 말. 자주 옮겨 심는 나무 크지 못한다 작게 먹고 가는 똥 누어라[싸지] 분수에 넘치지 않게 생활함이 마땅하다는 말. 작년 둥우리에 새가 없다 작년에 고인 눈물 금년에 떨어진다 어떤 일의 효과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나타남을 이르는 말. 작년에 왔던 각설이 또 찾아왔다 반갑지 아니한 사람이 다시 찾아왔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년이 옛날이다 세상이 변하고 발전하는 속도가 무척 빠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년 팔월[추석]에 먹었던 오례송편이 나온다 다른 사람의 아니꼬운 행동에 속이 뒤집힐 것처럼 비위가 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오히려 더 단단하고 오달지다는 말. 작은댁네 하품은 큰댁네한테는 옮지 않는다 하품은 본디 쉽게 옮겨지는 법인데도 옮겨지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본처와 첩 사이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음을 이르는 말. 작은 도둑 사형을 하고, 큰 도둑은 존경을 한다 작은며느리 보고 나서 큰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 먼저 있던 사람의 좋은 점은 뒷사람을 겪어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는 말. 작은 바람은 불을 붙이고, 큰 바람은 불을 끈다 작은어미 제삿날 지내듯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 작은집 다니듯 한다 몹시 출입이 잦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작 먹고 가는 똥 누어라 욕심 부리지 말고,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는 뜻. 잔 가지를 휘기에 따라서 나무가 구부러진다 잔고기 가시 세다 몸은 작아도 속은 올차다는 뜻. 잔나비 궁둥짝[상판] 같다 얼굴이 보기 흉하게 울긋불긋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잔나비 담배 먹듯 =잔나비 밥 짓듯.  잔나비 밥 짓듯 조심성 없이 경솔하게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상도 모르면서 남의 흉내만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잔나비 담배 먹듯.  잔나비 잔치다 남을 흉내 내어 한 일이 제 격에 맞지 아니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잔나비 흉내 내듯 남의 흉내를 잘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잔나비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의 북한 속담. 잔디밭에서 바늘 찾기 무엇을 고르거나 찾거나 얻어 내기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에 하는 말. 잔바늘 쑤시듯 무엇이나 착살맞게 들쑤시기를 잘한다는 말. 잔병에 효자 없다 늘 잔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자식은 효도하기가 쉽지 않다. 잔생이 보배라 못난 체하는 것이 처세에 이롭다는 말. 잔솔밭에서 바늘 찾기 잔치는 잘 먹은 놈 잘 차렸다 하고 못 먹은 놈 못 차렸다 한다 어떤 일이나 사물에 대한 평가는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게 됨을 이르는 말.  잔치 보러 왔다가 초상 본다 기쁜 일 뒤에 뜻밖의 안 좋은 일을 만나게 됨을 이르는 말.  잔치엔 먹으러 가고 장사엔 보러 간다 축하하여야 할 혼인 잔칫집에는 먹는 데만 신경을 쓰고, 위로하며 일을 도와주어야 할 초상집에서는 구경만 하는 야박한 인심을 이르는 말. 잔칫집에는 같이 가지 못하겠다 언제나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남의 결점을 들추어내어 남의 좋은 일을 그르치게 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잘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알아본다] 앞으로 훌륭하게 될 사람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점이 있다는 말. 잘난 사람이 있어야 못난 사람이 있다 선과 악, 좋은 점과 나쁜 점 따위는 비교가 되어야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말. 잘되는 집은 가지에 수박이 달린다 잘되면 제 탓[복] 못되면 조상[남] 탓 무엇이든 잘되면 제 공으로 돌리고, 잘못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인정 세태를 이르는 말. 잘못한 것 없이도 사과나무 사과나무의 사과(沙果)를 사과(謝過)에 빗대어 이르는 말로, 잘못 없이 애매하게 사죄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1.자기를 위해 한 일이 뜻밖에 남을 위한 일이 되어 버렸다는 뜻. 2.얼떨결에 하는 일은 실수하기 쉽다는 뜻. 잠꾸러기 집은 잠꾸러기만 모인다 어떤 집단이든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모이게 마련임을 이르는 말. 잠방이에 대님 치듯 군색한 일을 당하여 몹시 켕긴다는 뜻. 잠을 자야 꿈을 꾸지 어떤 결과(結果)를 얻으려면 먼저 그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어 놓아야 한다는 뜻. 잠자고 나서 문안하기 남의 집에 들면 마땅히 인사를 먼저 해야 도리인데 하룻밤 자고 나서야 문안을 드린다는 뜻으로, 순서에 맞지 않은 일 처리를 이르는 말. 영문도 모른 채 일을 하고 나서야 영문을 물어보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잠자고 난 누에 같다 먹성이 좋아 잘 먹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잠자는 범에게 코침 주기 ‘자는 벌집 건드린다’의 북한 속담.  잠자는 범의 수염을 다친다 ‘자는 벌집 건드린다’의 북한 속담. 잠자코 있는 것이 무식을 면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무식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잡은 꿩 놓아주고 나는 꿩 잡자 한다  잣눈도 모르고 조복(朝服) 마른다 기본적이거나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가장 어려운 일을 하고자 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장가가는 놈이 무엇 떼 놓고 간다 ‘장가들러 가는 놈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의 북한 속담. 장가가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 없다 ‘시집가(서) 석 달 장가가(서)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 없다’의 북한 속담.  장가들러 가는 놈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 가장 중요한 것을 잊거나 잃어버렸을 때 하는 말. 장구를 쳐야 춤을 추지 어떤 일이든 곁에서 거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는 뜻. 장기짝 맞듯 영락없이 꼭 들어맞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꾼은 하나인데 풍각쟁이는 열둘이라 여러 사람이 적당한 구실을 붙여 한 사람으로부터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아 갈 경우에 이르는 말. 정작 중요한 사람보다도 곁다리나 구경꾼이 더 많다는 말. 장나무에 낫 걸기[걸이] 큰 세력에 턱없이 쓸데없는 대항을 하여 헛수고만 한다는 말. 장난 끝에 살인난다 우습게 보고 한 일이 큰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음을 이르는 말. 장난을 하는 것은 과부집 수코양이 과부집 수코양이가 장난하는 소리에 과부가 공연히 의심받는다는 뜻으로, 아무 근거도 없는 일을 떠들어 말썽거리가 되게 한다는 말.  장난이 아이 된다 장난으로 한 일이 아이를 배게까지 한다는 뜻으로, 별 뜻 없이 시작한 일이 엉뚱하고도 뚜렷한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날이 맏아들보다 낫다 많은 것을 구할 수 있는 장날이 아들의 손을 빌어 무언가를 얻는 것보다 나음을 이르는 말. 장님 문고리 잡기 1.‘재주가 없는 사람이 어떤 일을 우연히 성취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2.가까이 있는 것도 찾지 못하고 헤맴을 이르는 말.  장님 손 보듯 한다 친절한 맛이 없음을 이르는 말. 장님 잠자나 마나 무엇을 했는데도 겉으로는 도무지 표가 나지 않을 때 이르는 말. 장님 코끼리 구경하듯 장님 코끼리 말하듯 1.일부분만 가지고 그것이 전체인 것처럼 말함을 이르는 말. 2.어리석은 사람이 엄청나게 큰 것을 아는 체할 때 비웃는 투로 이르는 말. 장닭이 울어야 날이 새지 집안의 일 처리는 남편이 주관해서 하여야 제대로 됨을 이르는 말.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말라 장대로 하늘 재기 ‘되지도 않을 어리석은 일을 함’을 이르는 말. 장독보다 장맛이 좋다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내용은 매우 좋다는 말.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장돌뱅이 사촌 입을 잠시도 다물지 못하고 줄곧 지껄이는 사람을 이르는 말. 장마가 무서워 호박을 못 심겠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장마 개구리 호박잎에 뛰어오르듯 귀엽지도 아니한 것이 깡똥하니 올라앉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당 돼지 복숭아 싫달 적 있을가 탐욕스러운 사람은 자기 손에 굴러 들어온 이익이나 뇌물 따위를 거절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당에 수염 난 령감은 다 너의 할아버지더냐 ‘장거리에서 수염 난 건 모두 네 할아비냐’의 북한 속담.  장마당에 쌀자루는 있어도 글 자루는 없다 장사와 공부는 서로 관계가 없으므로 공부를 하려면 장 같은 곳은 드나들지 말아야 한다는 말. ≒장에 쌀자루 나지 글 자루 나나?. 당장 먹고살 수 있는 벌이를 하는 것이 공부를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 ≒장에 쌀자루 나지 글 자루 나나?.  장마당의 조약돌 닳듯 =장바닥의 조약돌 닳듯. 장마 도깨비 여울 건너가는 소리 무엇을 원망하기는 하지만 입속에서만 웅얼거려 그 말소리가 분명하지 아니한 경우에 이르는 말. 이치에 닿지 아니한 말을 하는 경우에 비꼬는 말.  장마 뒤에 외 자라듯 좋은 기회나 환경을 만나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 때 홍수 밀려오듯 무엇이 갑자기 불어나 밀려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 만난 미장쟁이 때를 잘못 만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장마에 떠내려가면서도 가물 징조라 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앞일을 예견한다고 주제넘게 장담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꼬는 말.  장마에 오이 굵듯[크듯] ‘장마 뒤에 외 자라듯’의 북한 속담. 장마 진 하늘 잔뜩 찌푸린 얼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철에 비구름 모여들듯 구름처럼 많이 모여드는 모양을 나타낸 말.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다 사람이 겉으로 좋고 훌륭하여 보여도 남을 해롭게 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 상대편이 해를 입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미꽃이 곱다고 함부로 다치지 말라 아름다운 얼굴에 반하여 지각없이 행동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 장바닥의 조약돌 닳듯 사람의 성미가 뺀질뺀질하고 바라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당의 조약돌 닳듯. 장발에 치인 빈대 같다 몹시 납작하여 반반하다는 뜻. 장부의 한 말이 천금같이 무겁다 [사나이가 한 한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는 뜻으로] 한번 한 말은 꼭 실행해야 한다는 말. 장비더러 풀벌레를 그리라 한다 장사 나면 용마(龍馬) 나고 문장(文章) 나면 명필(名筆) 난다 무슨 일이나 잘 되어지면 좋은 기회가 저절로 생긴다는 말. 장사 웃덮기 (장사꾼이 손님을 끌기 위하여) 겉으로만 허울 좋게 꾸밈을 이르는 말. 장사 지내러 가는 놈이 시체 두고 간다 장사치의 손님 장사하는 사람은 찾아오는 손님 누구에게나 잘 대하는 법이라는 뜻으로, 비록 마음에는 없어도 겉으로는 누구에게나 잘 대접한다는 말.  장설간이 비었다 배가 고픔을 이르는 말. 장승이라도 걸리겠다 장승조차도 걷게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세도가 아주 당당함을 이르는 말. 장승하고 말하는 것이 낫겠다 말을 듣는 사람이 말귀를 못 알아들어 답답한 경우에 이르는 말. 장옷 쓰고 엿 먹기 겉으로는 점잖고 얌전한 체하면서 남이 보지 않는 데서는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경우에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작불과 계집은 쑤석거리면[들쑤시면] 탈난다 잘 타고 있는 장작불을 들쑤셔 놓으면 잘 타지 않듯이 가만히 있는 여자를 옆에서 들쑤시고 꾀면 바람이 나게 됨을 이르는 말. 장판방에서 자빠진다 [방심함을 경계(警戒)하는 말로] 안전한 조건 아래에서도 실패할 수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재갈 먹인 말 같다 말문이 막혀 아무 소리도 못한다는 말. 재강아지 눈 감은 듯하다 ‘무슨 일이나 사물이 요행히도 발각되지 않고 감쪽같이 지나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재관 풍류냐 =이것은 재관 풍류냐. 재는 넘을수록 험하고[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어떤 일이 갈수록 더 어려워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재떨이와 부자는 모일수록 더럽다 사람은 재물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재물에 대한 욕심이 더욱더 생기고 마음씨가 인색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재롱받이 아들 손자쯤으로 보듯 누구를 몹시 사랑하고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재미난 골에 범 난다 1.우선 좋은 일에만 골몰하면 결과가 나쁘게 마련이라는 말. 2.남몰래 나쁜 짓을 계속하면 마침내는 변을 당하게 마련이라는 말. 재산을 잃고 쌀알을 줍는다 많은 재산을 잃고 적은 수입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재산이 늘수록 욕심도 는다 재물에 대한 욕심은 재물이 많아질수록 더함을 이르는 말. 재수가 불 일 듯한다 재수가 썩 좋아서 일이 뜻대로 잘되어 간다는 뜻. 재수가 옴 붙었다[붙다] 재수가 지독하게 없다는 말.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하는 일마다 운수가 없다는 말.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재앙은 눈섭에서 떨어진다 재앙은 피할 수 없게 갑자기 다급하게 닥친다는 말.  재앙을 물리치면 무값이요 물러서면 천 냥이라 재앙을 물리치겠다고 억지로 맞서서 희생을 내는 것보다 슬그머니 피하여 물러서는 것이 더 나음을 이르는 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주인/호인]이 받는다 정작 수고한 사람은 대가를 못 받고, 엉뚱한 사람이 가로챈다는 뜻. 재하자는 유구무언(이라) 아랫사람은 웃어른에 대하여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지냄을 이르는 말. 잿독에 말뚝 박기 힘이 없는 사람을 만만히 보아 함부로 부리고 학대함을 이르는 말. ≒잿골에 말뚝 박기. 힘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이르는 말. ≒잿골에 말뚝 박기. 잿불 화로의 불씨가 끊어져서는 집안이 망한다 예전에 불씨를 보전하는 것이 살림살이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데서, 불씨를 꺼뜨리는 소홀한 살림살이로는 한집안을 잘 꾸려 나갈 수 없다는 말. 쟁기질 못하는 놈이 소 탓한다 할 줄 모르는 저를 탓하지 아니하고 도구를 탓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능력 부족을 남의 잘못으로 돌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쟁반 안의 녹두알 전체에 비하여 보잘것없는 존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쟁반이 광주리같이 길고 깊다고 우긴다 사실이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아니하다고 우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 건너 빈터에서 잘살던 자랑하면 무슨 소용 있나 저 긷지 않는다고 우물에 똥 눌까 저녁 굶은 시어미 상(相) 1.‘매우 못마땅하여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음산한 날씨를 이르는 말. 저녁 먹을 것은 없어도 도둑 맞을 것은 있다 저는 잘난 백정으로 알고 남은 헌 정승으로 안다 저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저모립 쓰고 물구나무를 서도 제멋이다 제가 좋아서 하는 짓이니, 남이 간섭할 것이 아니라는 뜻. 저물도록 아이 보아 주고 욕먹는다 남의 일을 실컷 해 주고도 칭찬은 고사하고 욕을 먹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승 길과 변소 길은 대신 못 간다  저승길이 대문 밖이다 죽는 일이 나와는 아무 관계없이 먼 곳의 일 같지만 실상은 아주 가깝다는 말. 저승에 가야만 곱사등이 고친다 고칠 수 없는 곱사등이를 죽은 뒤에야 쭉 펴서 반듯이 눕힌다는 데서, 한번 틀어진 일이 고쳐질 가망이 전혀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승에(서) 부처님 기다리듯 저승에는 부처가 갈 리가 없는데도 기다린다는 뜻으로, 오지도 아니할 사람을 혹시나 하고 무작정 기다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울눈에 파리 보잘것없는 파리라도 저울눈에 앉으면 금 사이가 왔다 갔다 하게 된다는 뜻으로, 비록 사소한 것이지만 무엇을 가늠하고 헤아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큰 저울에 파리가 앉으나마나 별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서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 중 잘 뛴다니까 장삼 벗어 걸머지고 뛴다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다 모든 일은 정도에 맞게 하여야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적덕은 백 년이요 앙해는 금년이라 좋은 일을 하며 덕을 쌓으면 오래도록 그 공이 남지만 재앙과 손해는 얼마 가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불행하다고 하여 낙심하지 말고 덕을 쌓고 좋은 일을 하라는 말. 적삼 벗고 은가락지 낀다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적적할 때는 내 볼기짝 친다 할 일이 없어 심심할 때에는 쓸데없는 일이라도 아무것이나 하게 됨을 이르는 말. 전년 추석에 먹은 오려 송편이 되올라온다 ‘작년 팔월[추석]에 먹었던 오례송편이 나온다’의 북한 속담. 전답을 사도 물소리 들리는 골에 것은 안 산다 논밭을 살 때 물의 피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곳은 사지 말아야 한다는 말. 전당 잡은 촛대(같고 꾸어 온 보릿자루 같다) ‘말없이 한구석에 덤덤하니 앉아 있기만 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전선대에 낫걸이 ‘참나무에 곁낫 걸이’의 북한 속담. 전정이 구만 리 같다 나이가 아직 젊어서 희망을 걸 만한 장래가 있다는 말. 절간에 가서도 눈치가 있어야 백하 젓국 얻어먹는다 새우젓 같은 것은 먹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 절간에 가서도 눈치만 빠르면 그 젓국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뜻으로, 눈치가 빠르고 세상 물정이 환하면 못 구하는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절간에 간 색시 ‘절에 간 색시?’의 북한 속담.? ‘절에 간 색시?’의 북한 속담.  절간에 간 색시 재에는 마음이 없고 재밥에만 눈이 간다 =절에 간 색시 재에는 뜻[마음]이 없고 재밥에만 눈이 간다.  절간의 부처님 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절간이 망하려면 백하젓 장사가 성한다 ‘절이 망하려니까 새우젓 장수가 들어온다’의 북한 속담. 절굿공이가 순경(巡更) 돌면 집안이 망한다 결혼한 여자가 집안 살림은 아니 하고 쏘다니기만 하면 그 집안 꼴이 안된다는 말. 절로 죽은 고목(枯木)에 꽃 피거든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어서 기약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절름발이 원행 잘 걷지도 못하는 자가 멀리 가려고 한다는 뜻으로, 무능한 자가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려는 경우를 비난하는 말. 절에 가면 중노릇 하고 싶다 줏대나 지조가 없이 남이 하는 일을 보면 덮어놓고 따르려고 한다는 말. 절에 가서 젓국 달라 한다 1.있을 수 없는 데 가서 당치 않게 찾음을 이르는 말. 2.엉뚱한 짓을 한다는 말. 절에 간 색시 ‘남이 시키는 대로만 따라 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절이 망하려니까 새우젓 장수가 들어온다 젊은 과부 한숨 쉬듯 시름이 가득하여 한숨을 많이 쉴 때 이르는 말.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 젊은 사람의 망령됨은 철이 덜 든 까닭이니 매로써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는 말. 젊은이 망령은 홍두깨로 고치고 늙은이 망령은 곰국으로 고친다 점잖은 개가 똥을 먹는다  점잖은 개가 부뚜막에 오른다[오줌 싼다] ‘겉으로는 점잖은 체하는 사람이 옳지 못한 짓을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접시 밥도 담을 탓이다 무슨 일이나 머리를 써서 솜씨 있게 하기 나름이라는 뜻. 젓가락으로 김칫국을 집어 먹을 놈 어리석고 용렬하여 어이없는 짓을 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 젓갈 가게에 중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나타남을 이르는 말. 정 각각 흉 각각 정이 쏠리더라도 흉은 남아 있다는 말. 정강이가 맏아들보다 낫다 =발이 의붓자식[맏아들/효도 자식]보다 낫다. 정들면 그만이다 =정들면 미운 사람도 고와 보인다.  정들면 다다 =정들면 미운 사람도 고와 보인다.  정들면 미운 사람도 고와 보인다 사람이 밉게 또는 예쁘게 보이는 것은 외모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사귀어 온 정에 의한다는 말. ≒정들면 그만이다 정들면 다다.  정들었다고 정말 말라 아무리 가깝고 다정한 사이라도 서로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은 절대로 나누지 말아야 한다는 말.  정들자 이별 만나서 얼마 되지 아니하여 곧 헤어진다는 말.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 정수리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까지 흐른다 윗사람이 한 일은 무슨 일이나 아랫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말. 정승 말[개/당나귀] 죽은 데는 (문상을) 가도 정승 죽은 데는 (문상을) 안 간다 권력을 가진 자 앞에서는 아첨을 하다가도 그가 죽으면 돌아다보지도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정승 판서 사귀지 말고 제 입이나 잘 닦아라 윗사람에게 빌붙어 한자리하려 들지 말고 제 앞이나 잘 가리라는 말. 정신없는 늙은이[노친네] 죽은 딸네 집에 간다 딴생각을 하고 다니다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가는 경우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정신은 꽁무니에 차고 다닌다 정신없이 엉뚱한 짓을 잘하거나, 건망증이 심하여 할 일을 잘 잊어버린다는 말. 정에서 노염이 난다 [정이 깊이 들면 좋아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노염이 잘 난다는 뜻으로] 정다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 정이월에 대독 터진다 음력 정월과 이월쯤이 되면 으레 날씨가 풀린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따금씩 더 심한 추위가 닥치는 날이 있음을 이르는 말. 젖 떨어진 강아지 같다 몹시 보챈다는 말. 젖 먹던 힘이 다 든다 몹시 힘이 든다는 말. 젖먹이 두고 가는 년은 자국마다 피가 맺힌다 어린 자식을 떼어 놓고 가는 어머니의 심정은 걸음걸음에 피가 맺힐 것같이 침통하다는 말. 제가 기른 개에게 발꿈치 물린다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에게서 도리어 해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 제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를 권한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남을 속이려다 자기가 속는다는 말. 제 논에 물 대기 자기에게만 유익하도록 일을 함을 이름. 제대로 되기는 제사가 글렀다 일이 제대로 되어 가기는 아예 글렀다는 말.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 자기가 한 일이 도리어 자기에게 해가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제 돈 칠푼만 알고 남의 돈 열 네 닢은 모른다 제때의 한 수는 때늦은 백 수 보다 낫다 제물에 녹장이 난다 자기 스스로 맥을 잃거나 지쳐서 다시는 회복할 수 없게 됨을 이르는 말. ≒제물에 물러 떨어진다.  제물에 물러 떨어진다 =제물에 녹장이 난다.  제물에 배를 잃어버리다[잃어버렸다] 되어 가는 상황에 휩쓸려 가장 긴요한 것을 빠뜨렸음을 이르는 말. 제 발등엣 불 먼저 끄고 아비 발등엣 불을 끈다 제 버릇 개 줄까 나쁜 버릇은 고치기 어렵다는 말. 제 보금자리 사랑할 줄 모르는 새 없다  제 부모를 위하려면 남의 부모를 위해야 한다 제비는 작아도 강남(을) 간다 비록 모양은 작아도 제 할 일은 다 한다는 말. 제사 덕에 이밥이라 무슨 일을 빙자하여 이익을 얻는다는 말. 제 살이 아프면 남의 살도 아픈 줄 알아라 제 앞에 안 떨어지는 불은 뜨거운 줄 모른다 제 옷 벗어 남의 발에 감발 쳐 준다 제 절 부처는 제가 위하랬다고 제정신 어데로 가고 개혼이 씌운다 정신없이 돌아감을 비꼬는 말. 제주 말 갈기 외로 질지 바로 질지   제집 개에게 발뒤꿈치 물린 셈 =제가 기른 개에게 발뒤꿈치를 물린다. 제집 식개는 모르면서 남의 집 식개 알가 제가 잘 알 수 있는 저의 집의 식기 뚜껑도 모르면서 남의 집의 식기 뚜껑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하는 뜻으로, 자기가 맡은 일도 잘 몰라 바빠하는 형편에 남의 일을 모르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는 말. ≒제집 제사는 모르면서 남의 집 제사는 알가.  제집 어른 섬기면 남의 어른도 섬긴다 제집에서 잘하는 이는 밖에 나가서도 잘한다는 말. 제집 연기는 남의 집 연기보다 낫다 대수롭지 아니한 것이라도 정든 것이 좋다는 말. 제집 제사는 모르면서 남의 집 제사는 알가 =제집 식개는 모르면서 남의 집 식개 알가.  제집부터 꾸리고야 나라일도 본다 나랏일은 어떻게 되든 자기 집 일부터 먼저 보는 이기적인 관점이나 행동을 이르는 말. 제 집안부터 잘 꾸려야 마음 놓고 제게 맡겨진 일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는 말. 제터 방죽에 줄남생이 늘어앉듯 많은 사람이 열을 지어 늘어앉은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제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 제 코가 석 자 코가 쑥 빠져나올 정도로 몹시 어려운 처지에 있음을 이르는 말. 제 코도 못 씻는 게 남의 부뚜막 걱정한다 제힘 모르고 강가 씨름 갈까 자기의 능력을 스스로 헤아려 짐작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말. 제 흉 열 가진 놈이 남의 흉 한 가지를 본다 조개 속의 게 조개껍데기 속에 사는 게라는 뜻으로, 아주 연약하고 활동력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개와 황새의 싸움 남에게만 이익을 주는 어리석은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새는 조개의 살을 물고 조개는 황새의 부리를 물어 서로 어쩌지 못하고 있을 때에 지나가는 어부가 조개와 황새를 다 얻어 가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조개껍데기는 녹슬지 않는다 천성이 착하고 어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나쁜 습관에 물들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조개젓 단지에 괭이 발 드나들듯 한번 맛을 들여 잊지 못하고 자주 드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그만 실뱀이 온 바닷물을 흐린다 못된 사람 하나가 온 집안이나 사회 전체를 망친다는 말. 조는 집에 자는 며느리 온다 게으른 집에는 게으른 사람만 온다는 말. 조록싸리 피거든 남의 집도 가지 마라 조록싸리 꽃이 피는 초여름은 궁한 때이니 남의 집을 찾아가면 폐가 된다는 말. 조리에 옻칠한다 1.쓸데없는 일에 괜히 재물을 써 없앰을 이르는 말. 2.격에 맞지 않게 꾸며서 도리어 흉하다는 말. 조막손이 달걀 도둑질한다 자기의 능력 이상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이르는 말.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 어디에나 크고 작은 것의 구별이 있다는 말. 조상에는 정신이 없고 팥죽에만 정신이 간다 조석 싸 가지고 말리러 다닌다 조약돌을 피하니까 수마석을 만난다 어려운 일을 가까스로 피하고 나니 더욱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었다는 말. 조약돌이 바위로 될 수 없다 ? 본래 바탕이 작은 것은 아무리 애써도 큰 것이 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정엔 막여작(莫如爵)이요 향당엔 막여치(莫如齒)라 조정에서는 벼슬의 등급을 중히 여기고, 고장에서는 나이의 차례를 중히 여긴다는 말. 조카 생각하는 것만큼 아재비[숙부] 생각도 한다 남을 생각하여 주어야 남도 나를 생각하여 준다는 말. 족제비는 꼬리 보고 잡는다 무슨 일이나 다 목적이 있고 노리는 바가 있기 때문에 한다는 말.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 아무 염치도 체면도 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말. 존대하고 뺨 맞지 않는다 남에게 공손하면 욕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 좀꾀에 매꾸러기 좀스러운 꾀를 쓰다가는 매만 맞게 된다는 말. 좁쌀만큼 아끼다가 담돌만큼 해본다 좁쌀 한 섬 두고 흉년 들기를 기다린다 변변치 못한 것을 가지고 큰 효과를 노린다는 말. 좁은 데 장모(丈母) 낀다 차마 가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가 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가지 아니하고 있음을 이르는 말. 괄시하기 어려운 나그네가 끼어들어 생활이 부자연스러워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좁은 입으로 말하고 넓은 치맛자락으로 못 막는다 말은 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여서 하라는 말. 좁은 틈에 장목(長木) 낀다 어울리지 아니하는 곳에 어색하고 거추장스럽게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종갓집 며느리 틀이 있다 사람이 덕성스럽고 인복이 있어 보인다는 말. 종개 한 마리가 온 강물[대동강 물]을 흐린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의 북한 속담. 종과 상전은 한 솥의 밥이나 먹지 종달새 깨 그루에 앉아 통천하를 보는 체한다 하찮은 자리에 올라선 자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우쭐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욕을 당한 데서는 감히 말을 못하고 엉뚱한 데 가서 화풀이를 한다는 말. 종야 통곡에 부지(不知) 하(何) 마누라 상사 =밤새도록 통곡해도 어느 마누라 초상인지 모른다. 종의 자식을 귀애하면 생원님 나룻에 꼬꼬마를 단다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무슨 일이든 의견을 모으고 힘을 합해야 일하기가 쉽다는 말. 종이 종을 부리면 식칼로 형문(刑問)을 친다 남에게 눌려 지내던 사람이 지난 일을 생각하지 않고 아랫사람에게 더 모질게 군다는 말. 종잇장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종잇장도 맞들면 낫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좋은 농사꾼에게 나쁜 땅이 없다  좋은 일에는 남이요 궂은일에는 일가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모른 체하다가 궂은일을 당하면 친척을 찾아 다닌다는 말. 죄는 지은 데로 가고 덕은 닦은 데로 간다 죄지은 사람은 벌을 받고, 덕을 닦은 사람은 복을 받게 된다는 말. 죄는 천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이 맞는다 죄악은 전생 것이 더 무섭다 전생에 지은 죄를 이승에서 몇 배 더 심하게 받는다는 말. 죄지은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나쁜 사람과 사귀면 자기도 누명을 쓴다는 말. 주걱이 삽 구실까지 하겠단다 사람이 자기 직분에 맞지 아니하는 엉뚱한 짓을 하려 함을 비꼬는 말. 주금에 누룩 장사 ‘소견이 없고 사리에 어두워 소용없는 짓을 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주러 와도 미운 놈 있고 받으러 와도 고운 놈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미워하는 감정이란 이치로 따져서는 알 수 없다는 뜻. 주린 고양이가 쥐를 만났다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닥쳤다는 말. 주막 년네 오줌 종작 무엇에 빗대어 시간 종작을 잡음을 이르는 말. 주머니에 들어간 송곳이라 선하고 악한 일은 숨겨지지 않고 자연히 드러난다는 말. 주먹구구에 박 터진다 계획성 없이 그저 대강 맞추어 하다가는 나중에 큰 봉변을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먹 맞은 감투(라) 아주 쭈그러져서 다시는 어찌 할 도리가 없이 된 상황을 두고 이르는 말.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다 분한 일이 있을 때, 법에 호소하는 것은 나중 문제요, 당장에 주먹부터 먼저 들이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주먹이 운다[울다] 분한 일이 있어 치거나 때리고 싶지만 참는다는 말. 주사위는 던져졌다 일은 이미 시작되었다. 일이 이에 이르렀으니 결행(決行)하는 길밖에 없다. [옛날 로마의 카이사르가 자신의 정적(政敵)인 폼페이우스를 치기 위하여 로마로 향할 때,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하였다는 말에서 유래함.] 주색잡기에 패가망신 안 하는 놈 없다 술과 계집질과 노름에 빠지면 누구나 집안을 망치고 신세를 망치게 된다는 뜻으로, 그런 좋지 못한 행실을 삼가라고 경고하는 말. 주인 모를[모르는] 공사 없다 주장하는 사람이 알지 못하는 일은 되지 않는다는 말. 주인 보탤 나그네 없다 나그네는 아무래도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게 된다는 말. 주인집 장 떨어지자 나그네 국 마단다 일이 아주 공교롭게 잘 맞아떨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인 장 떨어지자 나그네 국 맛 없다 한다. 주정뱅이는 상감님 망건 살 돈도 술 사 먹는다 ?술에 미친 자는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돈조차도 빼내어 술을 사 먹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기는 섧지 않으나 늙기가 섧다 죽마고우도 말 한 마디에 갈라진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함부로 하면 서로의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는 뜻으로, 비록 한 마디의 말일지라도 조심하여야 한다는 말. 죽사발이 웃음이요 밥사발이 눈물이라 먹을 것이 있어도 근심과 걱정 속에 지내는 것보다 가난하게 살더라도 걱정 없이 사는 편이 낫다는 말. 죽을 먹으며 가난하게 사는 집안은 화기애애하나 돈 많은 집안은 불화가 그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쑤어 개 바라지한다 애써 해 놓은 일이 남에게만 이로운 결과가 되었다는 말. 죽어 석 잔 술이 살아 한 잔 술만 못하다 죽은 뒤에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살아 있을 때 조금 생각한 것만 못하다는 말. 죽은 나무에 꽃이 핀다 보잘것없던 집안이 영화로운 일을 당하게 됨을 이르는 말. 죽은 자식 나이 세기 이미 그릇된 일을 자꾸 생각해 보아야 소용없다는 말.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1.한번 죽으면 권력도 금력도 소용없다는 말. 2.아무리 어렵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 낫다는 말. 죽을병에도 살[쓸] 약이 있다 어떠한 곤경에서도 희망은 있는 것이니 낙심하지 말라는 말. ≒죽을 약 곁에 살 약이 있다. 앓는 사람에게 낙심하지 말라고 하는 말. 죽을 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  죽을죄에도 할 말이 있다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구실과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음에 들어 로소가 없다 늙은이나 젊은이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라는 말.  죽음에는 편작(扁鵲)도 할 수 없다 천하의 명의라도 죽는 사람은 어찌할 수 없다는 뜻으로, 죽음에 대하여 사람이 무력함을 이르는 말. 죽음은 급살이 제일이라 죽음을 당할 바에는 질질 끄는 것보다 빨리 죽는 것이 고통이 적어 좋다는 말.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모른다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모른다는 말. 죽이 풀려도 솥 안에 있다 줄밥에 매로구나 ‘재물을 탐하다가 남에게 이용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중년 상처는 대들보가 휜다 어린 자녀를 많이 남겨 놓고 아내가 죽게 되면 집안 살림이 엉망이 된다는 말. 중다버지는 댕기치레나 하지[한다] 자기의 모자라는 것을 다른 것으로 억지로 채우려 한다는 말. 중다버지라면 댕기라도 할 수 있겠는데, 그러지 못할 만큼 머리가 짧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정도로 형편이 매우 난처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 도망은 절에(나) 가 찾지 행방이 감감하여 찾기 어려울 때에 쓰는 말.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이고 못하면 뺨이 세 대라 중매는 억지로나 함부로 권할 것이 아니라는 말. 중매 보고 기저귀 장만한다 중신아비 노전귀 뜯는다 중매인이 상대편을 설복하려고 찾아다니면서 성가시게 눌어붙는다는 말. 중의 상투 얻기가 매우 어려운 것을 이르는 말.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에 빈대가 안 남는다 무슨 좋은 일에 한번 혹하면 정신을 못 차리고 마구 덤빈다는 말.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 아무리 긴한 일이라도 남의 손을 빌려야만 이루어지는 일을 가리키는 말. 중(이) 절 보기 싫으면 떠나야지 어떤 곳이나 대상이 싫으면 싫은 그 사람이 떠나야 한다는 말. 쥐 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쥐고 펼 줄을 모른다 1.돈을 모으기만 하고 쓸 줄을 모른다는 말. 2.풀쳐서 생각할 줄을 모른다는 말. 쥐면 꺼질까 불면 날까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는 뜻.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몹시 고생하는 사람도 좋은 때를 만나 운(運)이 트일 날이 있다는 말. 쥐구멍에 홍살문 세우겠다 가당찮은 일을 주책없이 한다는 말.  쥐 소금 나르듯[녹이듯] 조금씩 조금씩 줄어서 없어진다는 말. 증한 에미네 아이 핑계 하듯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고 꾀만 살살 피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증한 에미네[녀편네/일군] 밭고랑 세듯 게으른 사람이 일은 하지 아니하고 일이 언제 끝나겠는가 하고 앞으로 남은 일만 자꾸 가늠해 보고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각이 나자 망령 [지각이 나자마자 망령이 들었다는 뜻으로] 이제 겨우 철이 들었나 보다 하던 터에, 다시 엉뚱한 짓을 하였을 때에 이르는 말. 지궐련 마는 당지로 인경을 싸려 한다 되지 않을 무리한 짓을 한다는 말. 애써서 흠집을 감추려 하나 아무리 해도 가리지 못한다는 말. 지나가는 달팽이도 밟아야 굼틀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도 누가 건드려야 화를 내고 덤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나가는 달팽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도 건드리면 덤벼든다는 말. 지나가는 불에 밥 익히기 일부러 어떤 사람을 위하여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 사람에게 은혜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연한 기회를 잘 잡아 이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나는 불에 밥 익히기. 지난해 고인 눈물 올해에 떨어진다 어떤 좋지 못한 일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남석에 날바늘 틀림없이 제자리를 찾아와 멎거나 또는 한쪽만을 가리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네 발에 신 신긴다 발 많은 지네 발에 신을 신기려면 힘이 드는 것처럼, 자식을 많이 둔 사람이 애를 쓴다는 말. 많은 일을 일일이 다 해결하느라고 애를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네도 굴 때가 있다 발이 많은 지네도 구를 때가 있다는 뜻으로, 조건이 다 갖추어지거나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 발광 네굽질 미친 듯이 몹시 야단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만 빼놓고 세상의 온갖 재간 다 배워 두랬다 못된 지랄만 빼놓고는 세상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재간을 다 배워 두면 어느 때나 쓸모가 있다는 말. 지랄병에 목침이 약 못된 짓을 하는 자에게는 엄격한 징벌을 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쟁이 녹두밭 버릊듯 하다 무엇을 마구잡이로 뒤범벅이 되게 헤집어 놓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렁이도 밟으면[다치면/디디면] 꿈틀한다 아무리 보잘것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너무 업신여김을 당하면 반항한다는 말. 지레짐작 매꾸러기 쓸데없는 데까지 미리 짐작하여 무슨 일을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가 일쑤라는 말. 지름길이 종종길이다 지름길은 가까운 길이기는 하나 결국 종종걸음으로 바삐 서둘러 가는 경우가 많은 길임을 이르는 말. 지린 것은 똥 아닌가 어떤 일을 조금 했다고 해서 하지 않았다고 발을 뺄 수는 없다는 말. 지붕 꼭대기로 소 끌어 올리는 격 되지도 아니할 일을 무리하게 억지로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붕의 호박도 못 따면서 하늘의 천도(天桃) 따겠단다 쉬운 일도 못하는 주제에 당치 아니한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신에 붙이고 성주에 붙인다 가뜩이나 적은 것을 이리저리 벼르고 뜯기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말.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 ‘한때의 어떠한 충격으로 일어난 마음은 오래가지 못함’을 이르는 말. (참고)작심삼일. 지어미 손 큰 것 아무 데도 소용이 없고 도리어 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척의 원수가 천 리의 벗이라 지척이 천 리라 썩 가까운 곳에 살면서 오래 만나지 못하여 멀리 떨어져 사는 것과 같다는 뜻. 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못 당한다 아무리 힘써 감시해도 남몰래 벌어지는 일은 막아 내기 어렵다는 말. 지팡이를 짚었지 어떤 한 곳에서 장차 크게 발전할 기초를 얻었다는 말. 진날 개 사귄 이 같다 1.‘귀찮고 더러운 일을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달갑지 않은 사람이 자꾸 따라다님’을 이르는 말. 진날 나막신 찾듯 ‘평소에는 돌아보지도 않다가 아쉬운 일이 생기면 찾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눈 가지면 파리 못 사귈까? 진드기가 아주까리 흉보듯 진드기가 저와 모양이 비슷한 아주까리를 흉본다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주제에 남을 흉보는 경우를 비꼬는 말.  진드기가 황소 불을 잘라 먹듯 진드기가 붙어서 황소의 불알을 해치듯이, 보잘것없는 존재가 저보다 엄청나게 큰 존재의 급소를 쳐서 이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진드기와 아주까리 맞부딪친 격 서로 엇비슷한 것끼리 맞붙어 옥신각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진 밭과 장가처는 써 먹을 때가 있다 장가들어 맞은 처는 아무리 못나고 마음에 맞지 아니하더라도 소박하거나 천대하면 안 된다는 말. 진상 가는 꿀 병[봉물짐] 얽듯 1.‘물건을 매우 단단히 동여맴’을 이르는 말. 2.‘얼굴이 몹시 얽은 것’을 놀리는 말. 진상 가는 송아지 배때기를 찼다 ‘쓸데없는 짓을 하여 봉변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잎죽 먹고 잣죽 트림 한다 실상은 보잘것없으면서 아주 훌륭한 체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창길에 흘린 좁쌀 줏기 찾아내거나 얻어내기가 몹시 힘든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그릇 깨고 놋그릇 장만하다 대단찮은 것을 잃고 더 좋은 것을 얻게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기 난 정 거지라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헐벗고 굶주린 진짜 거지라는 뜻으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기막힌 형편에 놓인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림이 아주 형편없이 가난하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동이 깨뜨리고[깨고] 놋동이 얻었다 대단찮은 것을 잃고 그보다 더 나은 것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 상처한 뒤에 후처를 잘 얻었다는 말. 질러가는 길이 돌아가는[먼] 길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빨리 하려고 서둘기만 하다가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되거나 다시 하게 된다는 말. 질병에도 감홍로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속은 좋고 아름다운 것도 있다는 말. 질탕관에 두부장 끓듯 걱정이 있어 마음이 어지럽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짐승도 은혜를 안다 짐승도 은혜를 아는데 하물며 사람으로서 은혜를 모르고 저버릴 수 있겠느냐는 말.  짐승도 제 새끼는 사랑한다 짐승도 제 새끼를 사랑하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오죽하겠느냐는 말. 짐작(이) 팔십 리 눈치로 하는 짐작을 이르는 말. 예견한 것이 대충 맞아떨어짐을 이르는 말. 집과 계집은 가꾸기 나름이다  집도 절도 없다 몸을 붙이거나 기댈 데가 아무 데도 없다는 말. 집안 귀신이 사람 잡아간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해를 입었을 때 하는 말. 집안이 망하려면 맏며느리가 수염이 난다 일이 안 되려니까 별별 탈이 다 생긴다는 말. 집안이 망하면 집터 잡은 사람만 탓한다 잘못된 일은 남의 탓으로만 돌린다는 말. 집안이 화합하려면 베개 밑 송사는 듣지 않는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 집오리 떼 속에 섞인 물오리 자기 집단에서 떨어져 나와 홀로 딴 무리 속에 섞여 있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집장 십 년이면 호랑이도 안 먹는다 하는 일이 너무 모짊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징검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의 북한 속담.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겉으로 떠드는 사람은 도리어 실속이 없다. 짖는 개는 여위고 먹는 개는 살찐다 사람도 늘 징징거리고 울상을 하고 지내거나 불평이 많아 앙앙하면 살이 내리고 이로울 것이 없다는 말. 짚불 꺼지듯 하다 1.잡았던 권세, 누렸던 호강이 아주 갑자기 몰락된다는 뜻. 2.아주 곱게 조용히 운명함을 이름.  짚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하찮아서 쓸모가 없을 듯한 물건도 없어지면 서운하다는 말. 짚불에 무쇠가 녹는다 약한 일이라도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말. 짚 속에 묻힌 바늘 종적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짚신감발에 사립[사립짝] 쓰고 간다 어울리지 아니하고 어색하여 보기가 흉한 경우를 이르는 말. 짚신도 제날이 좋다 자기와 같은 정도의 사람끼리 짝을 맺음이 좋다는 말. 짚신도 제짝이 있다 보잘것없는 사람도 배필은 있다는 말. 짚신을 거꾸로 끌다 반가운 사람을 맞으려고 허둥지둥 정신없이 뛰어나가다. 짚신을 뒤집어 신는다 ‘몹시 인색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짚신장이 헌 신 신는다 무엇이나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그 물건이 없다는 말. 짜잖은 놈 짜게 먹고 맵잖은 놈 맵게 먹는다 짜지 않은 놈 짜게 먹고 맵지 않은 놈 맵게 먹는다 야무지지 못한 이가 짜게 먹고 싱거운 이가 맵게 먹는다 하여 아이들이 너무 짜고 맵게 먹는 것을 말리는 말. 짝 잃은 기러기 홀아비 홀어미의 외로움을 이름. 짝사랑에 외기러기 이성 사이에서, 상대편은 아무 생각도 없는데, 혼자서만 애모하여 마지않음을 이르는 말. 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바쁜 시간에 질질 끌 수 없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끝내야 함을 재촉하여 이르는 말.짧은 밤에 만경타령 부를가.  짧은 밤에 만경타령 부를가 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짧은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죽인다]’의 북한 속담. 쪽박 빌려주니 쌀 꿔 달란다  쪽박 쓰고 벼락을 피해[피하랴] 어림도 없는 방법으로 눈앞에 닥친 위험을 피하려 한다는 말. 쫓겨 가는 며느리 대답질하듯 남의 말을 받아 대꾸질을 잘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쫓겨 가는 며느리 말이 많다 몰리거나 패한 처지에서 장황하게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를 비꼬는 말.  쫓겨 가다가 경치 보랴 절박한 경우를 당하여 딴생각을 할 여유가 없음을 이르는 말. 쫓기는 개가 요란히 짖는다 힘이 약하여 쫓기는 자가 오히려 더 요란히 떠들어 댐을 비꼬는 말. 쭈그렁밤송이 삼 년 간다 몹시 약해 보이는 사람이 얼마 못 살 듯싶으면서도 목숨을 오래 이어 간다는 말. 쭈그리고 앉은 손님 사흘 만에 간다 생각보다 오래 견디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쭉정이가 머리 드는 법이고 어사는 가어사가 더 무섭다 실속이 없는 사람이나 가짜인 사람이 자기가 제일이라고 거들먹거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쭉정이는 불 놓고 알맹이는 거둬들인다 버릴 것은 버리고 쓸 것은 들여놓는다는 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겠다 1.빈틈이 없이 야무지다. 2.몹시 인색하거나 모질다. 찔레꽃 이리에 비가 오면 개 턱에도 밥알이 붙게 된다 가뭄을 많이 타는 늦봄에 알맞게 비가 자주 오면 농사가 잘되어 풍년이 든다는 말. 찢어졌으니 언청이 어떤 명백한 결점이 있어서 어떻게 해도 좋게 볼 수는 없다는 말. 찢어진 잠뱅이 살을 가리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내 놓은 찢어진 잠방이처럼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존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찧는 방아도 손이 나들어야 한다 무슨 일에나 공을 들여야 그 일이 잘된다는 말.     차(車) 치고 포(包) 친다 1.‘일을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처리함’을 이르는 말. 2.‘분수에 넘치게 제멋대로 이리저리 휘두름’을 이르는 말.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야무진 사람이 한번 타락하면 헤픈 사람보다 더 걷잡을 수 없다는 말. 차조 심으나 마나 차조를 심은 것은 조차떡이나 차조밥 또는 색다른 음식을 하여 먹자는 것인데 그런 음식은 구경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는 뜻으로, 애써 한 일이 아무런 보람도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하찮은 것이라도 어른부터 차례로 대접하라는 말. 찬물 먹고 냉돌방에서 땀 낸다 찬물에 기름 돌듯 서로 화합하지 않고 따로 도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찬밥 두고 잠 아니 온다 대수롭지 아니한 것에 미련을 두고 단념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좀처럼 잊어버리지 못한다는 말. 무엇을 다 먹어 치우거나 또는 다 써 버리지 아니하고서는 견디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찬밥(을) 먹기라 =찬밥으로 점심하기라.  찬밥에 국 적은 줄 모른다 살림이 가난하면 이것저것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별로 불편하지도 아니하다는 말. 찬밥에 국 적은 줄만 안다 가난한 살림에는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인 줄 모르고 무엇이 부족하다고 하여 마음을 씀을 이르는 말. 찬밥으로 점심하기라 있는 찬밥으로 점심을 차린다는 뜻으로, 일이 매우 쉽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찬밥(을) 먹기라. 참깨가 기니 짧으니 한다 변변하지 못하기로는 마찬가지면서 그래도 서로 따지거나 비교하는 못난 사람들의 짓을 탓하는 말.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어중이떠중이들이 다 활동하거나 참여하는 일에 어엿한 내가 어찌 못 끼겠는가’ 하는 뜻. 참나무에 곁낫 걸이 제 능력은 생각지도 않고 엄청나게 큰 세력에 부질없이 덤빔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 억울하고 분한 일이 있어도 꾹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참대 밭에 쑥이 나도 참대같이 곧아진다 나쁜 사람도 좋은 사람들 속에 있으면 좋은 사람으로 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참빗으로 훑듯 남김없이 샅샅이 뒤져내는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참고)이 잡듯이. 참을 인(忍) 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꾹 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 참새가 방앗간[올조 밭]을 그저 지나랴 1.욕심 많은 이가 잇속 있는 일을 보고 지나쳐 버리지 못한다는 말. 2.자기가 즐기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말. 참새가 작아도 알만 잘 깐다[낳는다] 비록 몸집은 작아도 제 할 일을 감당한다는 말. 참새가 죽어도 짹 한다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도 괴롭힘을 당하면 반항하게 된다는 말. 참외를 버리고 호박을 먹는다 1.좋은 것을 버리고 나쁜 것을 가진다는 말. 2.착한 아내를 버리고 우둔한 첩을 좋아한다는 말. 찹쌀로 찰떡을 친대도 곧이듣지 않는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의 북한 속담. 찻집 출입 삼 년에 남의 얼굴 볼 줄만 안다 사람들이 모여 한담(閑談)하는 찻집 같은 곳에 다니는 것은 아무리 공력을 들였다 하더라도 남의 눈치 살피는 것밖에는 배우는 것이 없다는 말. 창공에 뜬 백구 손에 잡히지 아니하여서 실속 없고 소용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창애에 치인 쥐 눈 ‘툭 불거져서 보기에 흉한 눈’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창피는 가난보다 오래 간다 창호지 한 날은 덥고 이불 꾸민 날은 춥다 창호지를 새로 바르면 바람구멍이 막혀 방이 즉시 더워지지만 새로 꾸민 이불은 자리가 잡힌 이불보다 따뜻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채반이 용수가 되게 우긴다 ‘가당치도 않은 제 의견만 고집함’을 이르는 말. 채비 사흘에 용천관(龍川關) 다 지나가겠다 준비만 하다가 정작 할 일을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책력 보아 가며 밥 먹는다 [길일(吉日)을 골라 밥 먹는다는 뜻으로] ‘너무 가난하여 끼니를 자주 거름’을 이르는 말. 챈 발에[발이] 곱챈다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 더욱 어렵게 됨’을 이르는 말. 처가살이 십 년이면 아이들도 외탁한다 처가살이를 오래 하면 아이들도 처가의 풍습을 닮게 된다는 말. 처가 재물 양가 재물은 쓸데없다 제 손으로 번 것이라야 제 재산이 된다는 말. 처갓집 말뚝에도 절하겠네 ‘지나친 애처가’를 빈정대어 이르는 말. 처남의 댁네 병 보듯 처남의 아내가 앓는 병에 대하여 가슴 아파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뜻으로, 일을 진심으로 하지 않고 건성건성으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처녀가 늙어 가면 됫박 쪽박 안 남아난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 잘못이나 실수에도 변명의 말이 꼭 있게 마련이라는 말. 처녑에 똥 쌓였다 해야 할 일이 쌓이고 쌓였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 ‘일을 정성 들여 하지 않고 건성건성 함’을 이르는 말.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처서 날에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는 뜻.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술이 술을 마시게 되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술을 몸에 맞게 먹으라는 말. 처음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시작이 좋아야 결과도 좋음을 이르는 말.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쉬워서 대중할 수 없다는 말. 천 냥 빚도 말로 갚는다 [비록 큰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순리로 말을 잘 하면 풀릴 수 있다는 뜻으로] ‘처세하는 데는 언변이 좋아야 함’을 이르는 말. 천둥에 개 뛰어들듯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름’을 이르는 말. 천둥인지 지둥인지 모르겠다 뭐가 뭔지 도무지 분간할 수 없다. 천리마 꼬리에 쉬파리 따라가듯 자기는 하는 일 없이 남에게 기대어 살거나 싸다님을 이르는 말. 천산갑이 지은 죄를 구목(丘木)이 벼락 맞는다 죄 지은 사람이 아닌 곁의 다른 사람이 억울하게 벌을 받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천생 버릇은 임을 봐도 못 고친다 타고난 버릇은 고치기 어렵다는 말. 천생 팔자가 눌은밥이라 [고작 좋아한다는 것이 누룽지라는 뜻으로] 가난을 면하지 못한다는 말. 천생연분에 보리 개떡 보리 개떡을 먹을망정 부부가 의좋게 삶을 이르는 말. 천석꾼에 천 가지 걱정 만석꾼에 만 가지 걱정 재산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도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천왕의 지팡이라 [사천왕의 지팡이라는 뜻으로] ‘키가 썩 큰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천자문도 못 읽고 인(印) 위조한다 어리석고 무식한 주제에 남을 속이려 함을 이르는 말. 천총 내고 파총(把摠) 낸다 한 입으로 이리 말하였다 저리 말하였다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철 그른 동남풍 ‘얼토당토않은 흰소리를 함’을 이르는 말. 철겨운 부채질 하다 봉변 안 당하는 놈 없다 경우에 어긋난 짓을 하면 으레 망신을 당한다는 말. 철나자 망령 난다 철이 들 만하자 망령이 들었다는 뜻으로, 지각없이 굴던 사람이 정신을 차려 일을 잘할 만하니까 이번에는 망령이 들어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철들자 망령이라. 무슨 일이든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에 힘쓰라는 말. ≒철들자 망령이라. 나이 먹은 사람이 몰상식한 짓을 하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철들자 망령이라. 철들자 망령이라 =철나자 망령 난다. =철나자 망령 난다. =철나자 망령 난다. 철록어미냐 용귀돌이냐 담배도 잘 먹는다 늘 담배만 피우고 있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철모르는 자에게 삼강오륜 철도 나지 않은 어린 사람에게 삼강오륜을 요구하여 무엇 하겠느냐는 뜻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힘들여 어떤 일을 해 보았자 보람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가을에는 손톱 발톱도 다 먹는다 가을에는 모든 것이 무르익어 먹는 것은 무엇이나 다 보약이 된다는 말. 첫날 온 새각시 같다 몹시 얌전하거나 수줍어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나들이(를) 하다 ‘얼굴이 검정 따위로 더러워진 사람’을 조롱할 때 이르는 말. [지난날, 갓난아이가 첫나들이 할 때 잡귀를 물리치는 뜻으로 코끝에 숯칠을 한 풍속에서 온 말.] 첫날밤에 내소박을 맞다 사람이 지지리도 못나서 첫날밤에 아내의 구박을 받는다는 뜻으로, 철없고 부실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첫날밤에 속곳 벗어 메고 신방에 들어간다 매사에 격식을 따르지 아니하고 염치없는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날 온 새각시 같다 몹시 얌전하거나 수줍어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딸은 세간[살림] 밑천이다 ‘첫딸은 집안의 모든 일에 도움이 된다’는 뜻. 첫도가 세간 밑천이다 첫도 친 것을 섭섭히 여기지 말라고 위로하는 말. 첫맛에 가오릿국 못마땅하게 여기거나 부족한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미에 가오리탕. 첫모 방정에 새 까먹는다 [윷판에서 맨 처음 모가 나오면 실속이 없다는 뜻으로] 1.‘상대편의 첫모쯤은 별것이 아니다.’고 농조(弄調)로 이르는 말. 2.일이 처음에 너무 잘되면 끝이 좋지 않다는 뜻. 첫사랑에 할퀴는 격 첫사랑을 하다가 배반을 당하고 봉변을 당하는 격이라는 뜻으로, 누구와 함께 처음으로 어떤 일을 재미있게 하다가 잘못되어 망신까지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새벽에 문을 열면 오복이 들어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문을 열면 온갖 복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일하라는 말. 첫 사위가 오면 장모가 신을 거꾸로 신고 나간다 처가에서 첫 사위를 대단히 반갑게 맞이함을 이르는 말. 장모는 첫 사위를 매우 귀하게 여긴다는 말.  첫 서울 갔던 녀편네 지절대듯 처음으로 서울 올라갔던 여편네가 정신없이 주절대듯이 무엇이 무엇인지 분간하지도 못하면서 중얼대고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술에 배 부르랴 무슨 일이든지 처음부터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 첫아기에 단산(斷産) ‘처음이자 마지막이 됨’을 이르는 말. 첫아들 낳기는 정승하기보다 어렵다 첫아들 낳기가 어렵다는 말. 첫해 권농(勸農) ‘어떤 일을 처음 함에는 서툴게 마련’이란 뜻. [시골 사람이 갑자기 권농(勸農)이 되어 사무 처리가 서툴렀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청국장이 장이냐 거적문이 문이냐 못된 사람은 사람이라 할 수가 없고 좋지 아니한 물건은 물건이라 할 수 없다는 말. 청기와 장수 기술 같은 것을 자기만 알고 남에게 알리지 않아 그 이익을 독차지하려는 사람을 이르는 말. 청백리 똥구멍은 송곳 부리 같다 청백한 까닭으로 재물을 모으지 못하고 지극히 가난하다는 뜻. 청보에 개똥 ‘겉보기에는 그럴싸하나 속내는 매우 흉함’을 이르는 말.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 나이 들어 살림이 구차하여지면 궁상을 떨게 되며 그렇게 되면 좋은 날은 다 산 셈이라는 말. 청천백일은 소경이라도 밝게 안다 분명한 사실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는 말. 청천에 구름 모이듯 ‘여기저기에서 한곳으로 많이 모여 옴’을 이르는 말. 청천 하늘에 날벼락 느닷없이 당하는 모질고 사나운 일. 청하니까 매 한 대 더 때린다 청하지 않은 잔치에 묻지 않은 대답 상관없는 일에 끼어들거나, 아무 말에나 아는 체하고 나서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체곗돈 내서 장가들여 놓으니 동네 머슴 좋은 일 시킨다 애써 한 일이 결국엔 남에게만 좋은 일이 되었다는 뜻. 체면 차리다 굶어 죽는다 =체면이 사람 죽인다. 체면도 가죽 속에 있다 체면도 모르고 염치없이 구는 사람을 비꼬는 말.  체면이 사람 죽인다 지나치게 체면만 차리다가 결국 할 일도 못하고 먹을 것도 못 먹고 손해만 보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체면 차리다 굶어 죽는다. 체 보고 옷 짓고 꼴 보고 이름 짓는다 모든 것은 제각기 격에 맞아야 한다는 말. 체수 보아 옷 짓는다 무엇이든 그 격에 맞도록 일을 계획하고 처리한다는 뜻. 쳇불관 쓰고 몽둥이 맞다 점잖은 사람이 망신을 당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비록 큰 손해를 보더라도 미운 놈만 없어진다면 속시원하다는 뜻. 초당 삼간이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초가집 대교(待敎)가 없고 물 건너 대교가 없고 얽은 대교가 없다 가난한 집에서 대교 벼슬이 나올 수 없고 물 건너 사는 세력 없는 집에서도 대교가 나올 수 없으며 낯이 얽어 못생긴 사람 가운데서도 대교가 나올 수 없다는 뜻으로, 어떤 자격으로서 돈 많고 세력 있고 외모가 번듯해야 함을 요건으로 내세울 때 이르는 말. 초고리는 작아도 꿩만 잡는다 작은 매라도 꿩만 잘 잡는다는 뜻으로, 몸집이 작은 사람이 제 할 일을 시원스럽게 잘 해냄을 이르는 말. 초년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젊어서 고생을 하면 늙어서 낙이 올 것이니 참고 달게 여겨야 한다는 말. 초년 고생은 양식 지고 다니며 한다 초달에 매워 살다 매질이 무서워 마지못해 행동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초당 삼간이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참고)초가삼간. 초라니 대상 물리듯 언젠가 치러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 모양을 비꼬아 이르는 말. 초라니 열은 보아도 능구렁이 하나는 못 본다 초례청에서 웃으면 첫딸을 낳는다 결혼식을 하는 날에 신부를 보고 쓸데없이 웃지 말라는 말. 초록은 동색(同色) [‘풀빛과 녹색은 같다’는 뜻에서] 1.이름은 달라도 성질이나 내용은 같다는 뜻. 2.어울려 같이 지내는 것들은 모두 같은 성격의 무리라는 뜻. 초립둥이 장님을 보았다 길에서 장님을 만나면 재수가 없다고 하는데 어린 장님을 만나면 더욱 그렇다는 점에서, 매우 불길한 경우를 이르는 말. 초미에 가오리탕 ‘애초부터 못마땅하거나 부족한 사물’에 대하여 이르는 말.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며느리라야] 본다 [웬만큼 재빠른 사람이 아니면 초저녁에 나왔다가 금세 지는 초승달을 볼 수 없다는 뜻으로] 미세(微細)한 사물의 변화는 혜민(慧敏)한 사람만 살필 수 있다는 말. 초상난 데 춤추기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고 경망하게 행동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초상집 개 같다 ‘의지할 데가 없이 굶주리며 이리저리 헤매어 다님’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초생달을 볼 사람이 야밤에 나와 기다린다 일이 다 지나간 뒤에서야 뒤늦게 서두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생에 안된 것이 그믐에 된다 처음에 안되던 일이 후에 가서 잘되는 경우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승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참고)초사흘. 초시가 잦으면 급제가 난다 무엇이나 징조가 자주 보이면 결국에 가서는 그 일이 이루어지는 수가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저녁 구들이 따뜻해야 새벽 구들이 따뜻하다 먼저 된 일이 잘되어야 나중 일도 잘 이루어진다는 말. 초하룻날 먹어 보면 열하룻날 또 간다 한 번 재미를 보면 자꾸 해 보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학 훈장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 훈장 곧 선생의 일이 매우 어렵고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헌에 채찍질 격에 맞지 않아 우습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촉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촌놈 관청에 끌려온 것 같다 =촌닭 관청에 잡아다 놓은 것 같다. 촌놈 성이 김가 아니면 이가라 김씨와 이씨가 아주 흔하다는 말. 촌놈 엿가락 빼듯 어떤 일을 빨리 승낙하지 아니하고 미루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촌놈에 관장(官長) 들었다 촌사람 가운데서 훌륭한 사람이 나왔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촌놈은 똥배 부른 것만 친다 =촌놈은 밥그릇 높은 것만 친다. 촌놈은 밥그릇 높은 것만 친다 질보다 양만 많으면 만족해함을 비꼬는 말. ≒촌놈은 똥배 부른 것만 친다. 촌닭 관청에 간 것 같다 ‘경험이 없는 일을 당하여 어리둥절해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촌 닭이 관청 닭 눈 빼 먹는다 촌부자는 일부자 시골에서 부자라고 하는 것은 제힘으로 일해서 남보다 좀 넉넉히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말. 총대(를) 메다 (위험 부담이 따르는 어떤 일에) 앞장을 서다. 총명이 둔필(鈍筆)만 못하다 무엇이든 틀림없이 하려면 낱낱이 적어 두어야 한다는 말. 총총들이 반 병이라 워낙 병이 작아서 가득 들어도 큰 병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도량이 적은 사람을 이르는 말. 병에 무엇을 부을 때 급히 하면 반밖에 채우지 못한다는 뜻으로, 바삐 서둘면 손해를 본다는 말. 추녀 물은 항상 제자리에 떨어진다 [추녀 물이 항상 제자리에 떨어지듯이] 모든 일은 결국 법칙대로 되어 간다는 말. 추어주면 엉뎅이 나가는 줄 모른다 잘한다고 추어주니 남부끄러운 일이 생기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흥이 나서 미친 듯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비꼬는 말. 춘풍으로 남을 대하고 추풍으로 나를 대하라 남에게는 부드럽게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라는 말. 춤추고 싶은 둘째 동서 맏동서보고 춤추라 한다 =동서 춤추게. 춥기는 삼청 냉돌(三廳冷突)이라 [지난날 대궐 안의 금군 삼청에서는 불을 잘 때지 아니하여 항상 매우 추웠다는 데서] 방이 매우 차고 춥다는 말. 취객이 외나무다리 잘 건넌다 보기에 위태롭고 잘해 내지 못할 것 같으나 잘 버티어 나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취담 중에 진담이 있다 술에 취하여 횡설수설하는 말도 실은 제 진심을 드러낸 것임을 이르는 말. ≒취중에 진담이 나온다. 취중에 진담이 나온다 술에 취하여 함부로 하는 말 속에 솔직하고 진실한 말이 있다. 층암 상에 묵은 팥 심어 싹이 날가 도무지 실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층층시하에 줄방귀 참는 새댁처럼 몹시 참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치도하여 놓으니까 거지가 먼저 지나간다 ‘정성껏 애써 해 놓은 일을 달갑지 않은 사람이 먼저 즐겨서 속상함’을 이르는 말. 치마폭이 스물네 폭이다 ‘아무 상관도 없는 남의 일에 지나치게 참견함’을 비꼬아서 하는 말. 치수 맞춰 옷 마른다[짓는다] 무엇이든 격에 맞게 해야 한다는 말. 치장 차리다가 신주(神主) 개 물려 보낸다 무슨 일을 잘하려고 늑장을 부리다가 뜻밖의 낭패를 본다는 뜻. 치통 하는 모상이라 모습이 매우 초라하거나 보기에 매우 거북하고 곤란하여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물건은 새것이 좋지만 친구는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의가 두텁다는 말. 친사돈이 못된 형제보다 낫다 사돈은 어려운 사이이기는 하나 곤란한 경우에 도움을 받아야 할 때는 제구실을 못하는 형제보다 낫다는 말. 친 사람은 다리를 오그리고 자도 맞은 사람은 다리를 펴고 잔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가면서 업힌 아이 갑갑해한다 빨리 걸으라 한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딸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친손자가 더 소중하면서도 외손자를 더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가면서 업힌 아이 갑갑해한다 빨리 걸으라 한다. 사랑에 있어 경중이 바뀌었다는 뜻으로, 행동에서 주객이 뒤바뀌었음을 이르는 말.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가면서 업힌 아이 갑갑해한다 빨리 걸으라 한다. 친정길은 참대 갈대 엇 벤 길을 신 벗어 들고도 새 날듯 간다 친정 일가 같다 남이지만 흉허물이 없이 가깝게 지낸다는 말. 친한 사이는 바늘 귀도 넓고, 친하지 않은 사이는 세계도 좁다 칠궁의 기아가 뒤덜미를 치고 대든다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은 식량난이 심한 음력 칠월에 몹시 위협받는다는 말. 칠년대한 단비 온다 오랫동안 애타게 기다리던 것이 이루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년대한에 대우(大雨) 기다리듯[바라듯] 매우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년대한에 비 안 오는 날이 없었고 구 년 장마에 볕 안 드는 날이 없었다 세상의 모든 일이 궂은일만 계속되지는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석날 까치 대가리 같다 칠월 칠석날 까마귀와 까치가 머리를 맞대어 오작교를 놓아서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함으로써 머리털이 다 빠졌다는 전설에서, 머리털이 빠져 성긴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성판에서 뛰여 났다 죽을 처지에 놓여 있다가 살아났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십 로인 구대 독자 생남을 한 듯 이를 데 없이 몹시 기뻐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십에 능참봉을 하니 하루에 거둥이 열아홉 번씩이라 =여든에 능참봉을 하니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이라. =여든에 능참봉을 하니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이라.  칠십에 자식을 낳아서도 효도를 본다 늘그막에 자식을 보고서도 그 덕을 입게 됨을 이르는 말. 뒤늦게 된 것에 크게 효과를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월 더부살이가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아무 관계 없는 일에 주제넘게 걱정한다는 말. 칠월 장마는 꾸어서 해도 한다 칠월에는 으레 장마가 있게 마련이라는 말. 칠팔월 수숫잎 성질이 약하여 칡덩굴 뻗을 적 같아서는 강계 위연 초산을 다 덮겠다 칡덩굴 뻗을 적 같아서는 강계 위연 초산을 다 덮겠다 한여름 칡덩굴이 뻗을 때에는 여러 지역을 다 덮을 것처럼 기세가 대단하다는 뜻으로, 한창 기세가 오를 때에는 굉장한 것 같지만 경과는 그다지 시원찮거나 보잘것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침 먹은 지네 1.‘할 말을 못하고 있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기운을 못 쓰고 기가 죽은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침 발린 말 듣기 좋게 꾸며서 하는 말. 침 뱉은 우물 다시 먹는다 다시는 안 볼 듯이 하여도 곧 아쉬워 찾게 됨을 이르는 말.   칼끝의 원쑤 칼을 들고 겨루어야 할 원수라는 뜻으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피맺힌 원수라는 말. 칼날 우에 선 목숨 목숨이 언제 끊어질지 모를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칼날 위에 서다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음을 이르는 말. 칼날이 날카로워도 제 자루 못 깎는다 =식칼이 제 자루를 못 깎는다. =식칼이 제 자루를 못 깎는다. 칼날 잡은 놈이 칼자루 잡은 놈한테 당한다 칼날 쥔 놈이 자루 쥔 놈을 당할까 무슨 일이든지 주도권을 쥐어야 유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칼로 물 베기 ‘(두 사람이) 곧잘 다투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다시 풀리어 사이좋게 됨’을 이르는 말. [흔히, 부부 사이의 다툼을 두고 이름.] 칼부림을 즐기는 자는 칼[칼부림]에 죽는다 무력을 휘두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행동에 해당하는 보복을 받게 된다는 말. 칼치가 제 꼬리 베 먹는다 ‘문어 제 다리 뜯어 먹는 것[격]’의 북한 속담. ‘문어 제 다리 뜯어 먹는 것[격]’의 북한 속담. 커도 한 그릇 작아도 한 그릇 코끼리는 생쥐가 제일 무섭다 보잘것없는 자그마한 존재를 두려워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코끼리 비스킷 하나 먹으나마나  코딱지 두면 살이 되랴 이미 그릇된 것을 어떻게든 되돌려 보려고 애씀을 비꼬는 말. 코 아래 진상이 제일이지 코에서 단내가 난다 ‘일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몹시 고달픔’을 이르는 말. 코허리가 저리고 시다 몹시 슬프거나 감격하였을 때의 심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 같은 집에 밑구멍 같은 나그네 온다 가난하여 몹시 좁은 집에 반갑지 아니한 손님이 찾아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 둘 마련하기가 다행이라 다행히도 콧구멍이 둘이 있어 호흡이 막히지 아니하고 숨을 쉴 수 있다는 뜻으로, 몹시 답답하거나 기가 참을 해학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쉬지. 콧구멍에 낀 대추 씨 매우 작고 보잘것없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쉬지 =콧구멍 둘 마련하기가 다행이라. 콩나물에 낫걸이 콩나물을 낫으로 친다는 뜻으로, 작은 일에 요란스럽게 큰 대책을 세우는, 격에 맞지 아니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대에 바늘 세울 만큼 골이 진다 눈살을 잔뜩 찌푸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콩밭에 가서 두부 찾는다 지나치게 성급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콩밭에 소 풀어 놓고도 할 말은 있다  콧병 든 병아리 같다 꾸벅꾸벅 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모든 일은 원인에 따라 결과가 생긴다는 말.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1.남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음을 이르는 말. 2.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의 말은 다 거짓말 같아서 믿기가 어렵다는 말. 콩죽은 내가 먹고 배는 남이 앓는다 좋지 못한 짓은 제가 하였으나 그에 대한 벌이나 비난은 남이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없다 큰 고기는 깊은 물속에 있다 훌륭한 인물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말. 큰 과오를 피하는 길은 작은 과오를 조심하는데 있다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한다 큰 방죽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 사소한 일이라고 얕보다가는 큰 화를 입게 된다는 말. 큰 북에서 큰 소리 난다 큰물에 큰 고기 논다 활동 무대가 커야 통이 큰 사람도 모이고 클 수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큰상 받은 새서방 갑자기 좋은 일이 생겨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큰 악에서 큰 선이 생긴다   큰 일이면 작은 일로 두 번 치러라 큰어미 날 지내는 데 작은어미 떡 먹듯 본처의 제사를 지내는 데 후처는 좋아라고 떡을 먹는다는 뜻으로, 남이 불행한 일을 당하였는데 그 기회를 타서 자기의 이익만을 도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큰집이 기울어져도 삼 년 간다 큰집 잔치에 작은집 돼지 잡는다 남에게 매여 지내는 탓으로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일에 억울하게 희생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타고난 복은 남 못 준다 모든 일이 뜻대로 척척 잘되어 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타고난 재주 사람마다 하나씩은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씩의 재주는 가지고 있어서 그것으로 먹고 살아가게 마련이라는 말. 타고난 팔자 날 때부터 지니고 있어서 평생 동안 작용하는 좋거나 나쁜 운수를 이르는 말. 타고난 팔자는 죽는 날까지 떼여 놓지 못한다 자신의 정하여진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 타관 양반이 누가 허 좌수인 줄 아나 어떤 일에 상관없는 사람이 그 일에 대하여 알 까닭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투로 이르는 말. 타관에 섰어도 고향 나무 고향 나무는 타관에 서 있어도 고향 나무라 한다는 말 놀림으로 이르는 말. 타는 불에 부채질한다 화가 나 있는 사람에게 더욱 부아를 돋우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또는 남의 재난에 돕기는커녕 오히려 해코지할 때 이르는 말. 타다 남은 나무에 불이 쉬 붙는다 타작마당에 가서 숭늉 찾겠다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의 북한 속담. 탐관의 밑은 안반(安盤) 같고 염관의 밑은 송곳 같다 탐관은 엉덩이에 살이 쪄서 엉덩이가 안반 같고 청렴한 관리는 엉덩이에 살이 빠져 송곳 같다는 뜻으로, 탐관은 재산을 모으고 청렴한 벼슬아치는 가난하게 지낸다는 말. 탕건 쓰고 세수한다 격식을 어기거나 일의 순서가 뒤바뀌어 모양이 사납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탕약에 감초(甘草) 빠질까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을 두고 빗대는 말. 태를 길렀다[길렀나] ‘사람이 어리석고 못났음’을 이를 때 하는 말. 태산 명동(鳴動)에 서일필(鼠一匹)이라 [태산을 울리고 요동하게 하더니 겨우 쥐 한 마리를 잡았다는 뜻으로] 크게 떠벌리기만 하고 결과는 보잘것없음을 이르는 말.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 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다[짓지] 무슨 일이고 기초 작업부터 해 놓아야 한다는 말. 터주에 놓고 조왕에 놓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넉넉지 못한 것을 여기저기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말. 터주에 붙이고 조왕에 붙인다 여기저기에 갈라 붙임을 이르는 말. 터진 꽈리 보듯 한다 (쓰던 물건이나 사람을) 쓸데없게 된 것처럼 취급하여 안중에 두지 않음을 이르는 말. 터진 방앗공이에 보리알 끼듯 하였다 1.‘버리자니 아깝고 파내자니 품이 들어 할 수 없이 내버려 둘 수밖에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공교롭게도 방해물이 끼어들었음을 이르는 말. 털도 아니 난 것이 날기부터 하려 한다 어리석은 사람이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을 하려 한다는 말. 털도 안 뜯고 먹겠다 한다 1.너무 성급히 행동함을 이르는 말. 2.남의 것을 통으로 먹으려 함을 이르는 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털토시를 끼고 게 구멍을 쑤셔도 제 재미라 좋은 털토시를 끼고 게 구멍을 쑤시는 궂은일을 하더라도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면 그만이라는 뜻으로, 제 뜻대로 하는 일은 남이 참견할 것이 아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텁석부리 사람 된 데 없다 [텁석부리는 사람다운 데가 없다는 뜻으로] 수염이 많이 난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 여러 가지를 욕심내다가는 한 가지도 이루지 못한다는 말. 토끼 입에 콩가루 먹은 것 같다 무엇을 먹은 흔적을 입가에 남기고 있다는 말.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노루가 제 방귀에 놀란다. (참고)노루.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 잡는다 필요할 때는 잘 부려먹다가도 쓸모가 없게 되면 쌓은 공도 무시하고 내치어 버린다는 말. (참고)토사구팽(死狗烹). 토막나무 끈 자국과 같다 토막나무를 끌고 간 자리와 같이 사물의 형상과 자취가 뚜렷하여 숨길 수 없다는 말. 통지기년 서방질하듯 이 남자 저 남자 가리지 아니하고 외간 남자와 함부로 놀아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통지기 오입이 제일이다 한량패들이 장 보러 나오는 통지기들을 따라다니며 수작을 걸면 쉽게 오입을 할 수 있다는 말. 퉁노구의 밥은 설수록 좋다 퉁노구 솥은 밥이 잘 눋는다는 말. 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앞서 무슨 조짐이 보인 일은 반드시 후에 그대로 나타나고야 만다는 뜻으로, 어떤 탈이 있는 것은 반드시 결과적으로 실패를 가져온다는 말. 티끌 모아 태산(泰山)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큰 덩어리가 된다는 말. 파리 경주인(京主人) [지난날, 시골 아전이 서울에 오면 그 고을의 경주인의 집으로 모여들었듯이] ‘짓무른 눈에 파리가 꾀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파리도 여윈 말에 더 붙는다 파장에 수수엿 장수 때를 놓치고 볼꼴 사납게 된 사람이나 경우를 이르는 말. 파총 벼슬에 감투 걱정한다 하찮은 파총 주제에 감투 걱정을 한다는 뜻으로, 별로 대단치 아니한 일을 맡고도 시끄럽게 자랑하고 다니며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판돈 일곱 닢에 노름꾼은 아홉 보잘것없는 일에 터무니없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팔 고쳐 주니 다리 부러졌다 한다 팔난봉에 뫼 썼다 허랑하고 방탕한 자식이 났음을 비꼬는 말. 팔도를 무른 메주 밟듯 전국 방방곡곡을 두루 다녔다는 말. 팔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 팔십 노인도 세 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라도 그것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는 말. 팔이 들이굽지 내굽나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人情)이 더 쏠리는 것은 사람의 상정(常情)이라는 말. 팔자는 독에 들어가서도 못 피한다 팔자 도망은 못한다 제가 타고난 운명에 따라야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 팔준마라도 주인을 못 만나면 삯마로 늙는다 힘이나 재능, 기술 따위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발휘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는다 지나치게 남의 말을 잘 믿음을 이르는 말.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 얼른 보아서는 손해를 본 것 같으나, 사실은 그리 손해는 아니라는 말. 팥죽 단지에 생쥐 달랑거리듯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패군의 장수는 용맹을 말하지 않는다 무슨 일에 실패를 하고 나서 구구히 변명을 할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 패독산에 승검초 패독산에는 승검초가 꼭 든다는 데서, 언제나 같이 따라다니는 물건이나 사람들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패랭이에 숟가락 꽂고 산다 ‘떠돌아다니는 가난한 살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편보다 떡이 낫다 같은 종류의 물건이지만 이것보다 저것이 낫게 보인다는 말. 편지에 문안 편지에는 으레 문안하는 말이 있다는 뜻으로, 항상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것이나 항상 빠뜨리지 않고 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반에 물 담은 듯 안정되고 고요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칫하면 잘못되기 쉬운 것을 조심스럽게 다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생소원이 누룽지 기껏 요구하는 것이 너무나 하찮은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생소원이 보리 개떡 ‘평생소원이 누룽지’의 북한 속담. 평생을 살아도 임의 속은 모른다 임의 속을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 평생의 지팽이 평생 동안 의지해야 할 대상이라는 뜻으로, 일생을 같이 살아야 할 부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나온다 =상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난다. =상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난다.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당사자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택이 깨어지나 아산이 무너지나 포도군사 은동곳 물어 뽑는다 도둑이 포졸에게 잡혀가면서도 포졸의 상투에 꽂힌 은동곳을 뽑는다는 뜻으로, 도둑질하는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둑질하는 솜씨가 매우 날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포도청 뒤문에서도 그렇게 싸지 않겠다 장물도 그렇게 싸지 않겠다는 뜻으로, 물건 값이 비싸다고 하면서 깎으려 할 때 그렇게 싼 데가 어디 있느냐고 비꼬는 말.  포도청 변쓰듯 남이 알아듣지 못할 말을 툭툭 내뱉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포도청의 문고리 빼겠다 대담하고 겁이 없는 사람의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포선 뒤에서 엿 먹는 것 같다 겉으로는 근엄한 체 점잔을 빼면서 남이 보지 아니하는 데서는 바르지 못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포수집 개는 호랑이가 물어 가야 말이 없다 푸른 소에 돌 던지듯 깊어서 푸르게 보이는 소(沼)에 돌을 던져 봐야 아무 흔적도 남지 않는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행동으로 아무런 이익도 없이 공연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푸른 하늘에 별 박히듯 어떤 물건이 빼곡히 박히거나 좍 깔린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푸석돌에 불 난다 불이 날 리가 없는 푸석돌에 불이 난다는 뜻으로, 노력과 수단이 뛰어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푸성귀는 떡잎부터 알고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안다 크게 될 사람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데가 있어 알아볼 수 있다는 말. 푸주에 들어가는 소 걸음 ‘하는 수 없이 가야 할 때의 내키지 않는 걸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푸줏간에 들어가는 소 걸음 벌벌 떨며 무서워하거나 마음에 내키지 아니하는 것을 억지로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풀 끝에 앉은 새 몸이라 ‘안심이 안 되고 불안한 처지에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자주 들락날락하는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풀 베기 싫어하는 놈이 단 수만 센다 ‘하던 일이 싫증 나서 해 놓은 성과만 헤아리고 있음’을 비꼬아 이르는 말. 풀솜에 싸 길렀다[길렀나] 몸이 몹시 허약하거나 힘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풋고추 절이김치 [절이김치에는 풋고추가 가장 적당하다는 데서] ‘사이가 매우 좋아 언제나 어울려 다니는 사람’을 이르는 말. 풍년 개 팔자 걱정 없고 편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풍년거지 더 섧다 남은 다 잘사는데 자기만 어렵게 지냄이 더 서럽다는 뜻으로, 남들이 다 잘되는 것을 보고는 한층 제 처지가 서럽다는 말. 풍년 두부 같다 보기 좋게 살이 찐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풍년에 못 지낸 제사 흉년에 지내랴 유리한 조건에서 하지 아니하던 일을 불리한 조건에서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말. 피나무 껍질 벗기듯 무엇을 차근차근히 벗겨서 하나도 남기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피나무 떡구유 같다 몸이 뚱뚱하고 무거운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피나무 안반만 찾는다 자기에게 좋고 편리한 것만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피는 물보다 진하다 피 다 뽑은 놈 없고 도둑 다 잡은 나라 없다 피리부고 왓 정치고 돌아간다 피말 궁둥이 둘러대듯 무슨 일에 추궁을 당하였을 때에 임기응변으로 말을 잘 둘러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피천 샐 닢 없다 ☞피천 한 닢 없다.  피천 한 닢 없다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다. 피천 샐 닢 없다. ¶피천 한 닢 없이 길을 나서다니. 핑계가 좋아서 사돈네 집에 간다 ‘속으로는 어떤 일을 좋아하면서 겉으로는 다른 일이 좋은 듯이 둘러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무슨 일이나 핑곗거리를 찾으면 다 있다는 말. 하기보다 말이 쉽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한 부분만 보아도 전체를 미루어 헤아릴 수 있음을 뜻하는 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사물을 두루 보지 못하고 융통성 없이 어느 한 면만 봄을 이르는 말.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느도다 하늘 보고 손가락질한다[주먹질한다] 당치도 않은 행동을 함을 이르는 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늘을 높이나는 새도 먹이는 땅에서 얻는다 하늘을 도리질 치다 기세가 등등하여 두려운 것이 없다는 듯이 행세함을 이르는 말.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무슨 일이 이루어질 기회나 조건이 전혀 없음을 이르는 말. 하늘의 별 따기 이루기가 매우 어려운 일을 이르는 말. 하늘이 만든 화는 피할 수 있으나 제가 만든 화는 피할 수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경우를 당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는 말. 하늬바람에 곡식이 모질어진다 여름이 지나 서풍이 불게 되면 곡식이 여물고 대가 세진다는 말. 하늬바람에 엿장수 골내듯 하늬바람이 부는 겨울은 엿이 녹지 아니하므로 값이 더 나가는데도 엿장수가 공연히 성을 낸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조건이 이루어지는데도 도리어 못마땅하게 여기고 성을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늬바람이 사흘 불면 통천하를 다 불다 하늬바람은 부는 기세가 매우 세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위로부터 실시되는 정치적 조치나 시책이 매우 빨리 온 나라의 하부까지 전달되어 집행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떤 유행이 매우 빨리 퍼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안 한다 평소에는 시키지 않아도 곧잘 하던 일을 정작 남이 하라고 권하면 아니 한다는 말. 하루 괴로움은 그 하루에 족하다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무슨 일이나 미루게 되면 계속 미루게 마련이라는 뜻으로, 그날 일은 그날 해야 함을 이르는 말. 하루 죽을 줄은 모르고 열흘 살 줄만 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멋모르고 겁 없이 덤빔’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하룻망아지 서울 다녀오듯 ‘무엇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무엇을 보거나 함’을 이르는 말.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짧은 동안의 사귐일지라도 그 인연이 매우 소중함을 이르는 말. 하선동력으로 시골에서 생색낸다 별로 값지지도 아니한 물건을 선사하면서 생색을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학이 곡곡하고 우니 황새도 곡곡하고 운다  한 가랑이에 두 다리 넣는다 ‘몹시 서둘러 댐’을 비유하는 말.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짐작한다 한강에 돌 던지기 ‘아무리 애를 쓰거나 투자를 하여도 미미하여 효과가 없음’을 이르는 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듣고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  한날한시에 난 손가락도 짧고 길다 온갖 사물은 다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구별이 된다는 말. 한 다리가 천 리 조금이라도 핏줄이 가까운 사람에게 정이 더 간다는 뜻. 한더위에 털감투 제철이 지나 쓸데없고,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격에 맞지 아니한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량이 죽어도 기생 집 울타리 밑에서 죽는다 한번 쥐면 펼 줄 모른다 ‘아주 인색하거나 완고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한성부에 대가리 터진 놈 달려들 듯 여러 사람이 숨가쁘게 급히 달려드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솥밥 먹고 송사한다 ‘가까운 사람끼리 다투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한술 밥에 배 부르랴 무슨 일이든 초반에 큰 효과를 얻을 수가 없다는 말. 힘을 조금 들이고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 한식에 죽으나 청명(淸明)에 죽으나 [한식과 청명은 하루 사이이므로] 하루 먼저 죽으나 늦게 죽으나 같다는 말. 한자리에 누워서 서로 딴 꿈을 꾼다 =같은 자리에서 서로 딴 꿈을 꾼다. 한자리에 앉아 뭉개다 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함을 이르는 말. 한집 살아 보고 한배 타 보아야 속을 안다 사람의 마음은 오래 같이 지내면서 역경을 겪어 보아야 알 수 있다는 말. 한집안에 김 별감(金別監) 성을 모른다 ‘자세히 살펴보지 아니하고 대강 보아 넘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한집에 감투쟁이 셋이 변(變) 무슨 일에 나서서 주장하는 사람이 많으면 도리어 일이 잘 안 된다는 말. 한집에 늙은이가 둘이면 서로 죽으라고 민다 일할 사람이 여러 명이면 서로 미루기 때문에 일이 잘 안된다는 말. 한집에 있어도 시어미 성을 모른다 같이 생활하는 친숙한 사이에서 응당 알고 있어야 할 것을 모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집안에 김 별감 성을 모른다. 한편 말만 듣고 송사 못한다 한쪽 말만 들어서는 잘잘못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말. 할아버지 감투를 손자가 쓴 것 같다 의복 따위가 너무 커서 보기에 우스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할아버지 떡도 커야 사 먹는다 아무리 친한 사이에서도 이해타산은 하기 마련이라는 말. 할아버지 진지상은 속여도 가을 밭고랑은 못 속인다 할아버지 밥상은 요란스럽게 차려서 없으면서도 있는 듯이 속일 수는 있으나 그해 가을 작황을 보여 주는 가을 밭고랑은 속일 수 없다는 뜻으로, 농사를 잘 지었는가 못 지었는가 하는 것은 가을에 가서 드러난다는 말. 핫바지에 똥 싼 비위 비위가 매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항우장사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 해변 개가 산골 부자보다 낫다 바닷가에 비하여 산골은 빈궁하기 때문에 산골의 부자라 하더라도 실상은 사는 것이 보잘것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해변 개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의 북한 속담. 해변 까마귀 골수박 파듯 어떤 일에 열중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행담 짜는 놈은 죽을 때도 버들잎을 물고 죽는다 버들가지로 행담을 짜는 사람은 죽을 때도 버들 껍질을 입으로 물어 벗기다가 죽는다는 뜻으로,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 본색을 감추지 못한다는 말. 행랑 빌리면 안방까지 든다 ‘처음에는 삼가다가 차차 도가 넘게 됨’을 비유하는 말.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품행을 단정히 하라고 훈계했더니 도리어 위험하고 못된 짓을 한다는 말. 행차 뒤에 나팔 일이 끝난 다음의 소용없는 짓이라는 말. 향기가 있는 꽃은 가시 돋친 나무에 핀다 실속 있고 가치 있는 것이 겉보기에는 초라하거나 나빠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이 훌륭한 것은 자신을 보호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말. 여자의 교태 속에 음흉한 계교가 숨어 있음을 경계하는 말. 향기 나는 미끼 아래 반드시 죽는 고기 있다 마음을 끄는 꼬임에 걸려들어 죽는 줄도 모르고 덤벼들지 말라고 경계하는 말. 향당에 막여치(莫如齒) 향당에서는 나이 차례를 중히 여긴다는 뜻. 향랑각시 속거천리(速去千里) [노래기는 빨리 먼 데로 사라지라는 뜻으로] 음력 2월 1일에 백지에 먹으로 써서, 기둥·벽·서까래 같은 곳에 거꾸로 붙이는 부적의 말. 향불 없는 제상 =향불 없는 젯밥. 제사를 지내려면 향불을 피워야 하는데 향불이 없는 제사상이라는 뜻으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것이 빠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향불 없는 젯밥 향불이 없으니 제사를 지내지 못하고 제사를 지내지 않았으니 먹을 수 없는 제삿밥이라는 뜻으로, 먹을 것을 가져다 두고 오랫동안 먹지 않고 있을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향불 없는 제상. 향청에서 개폐문(開閉門)한다[하겠다] 개폐문하는 것은 그 고을의 원이 있는 관가에서 하는 것인데 그 하부 기관인 향청에서 한다는 뜻으로, 주제넘게 권한 밖의 일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기진 강아지 물찌똥에 덤빈다 굶주린 사람은 음식을 가리지 아니한다는 말. 허리띠가 길양식 길 가는 사람이 배가 고파 허리띠를 졸라매고 간다는 데서, 허리띠가 길 가는 데 양식을 대신한다는 말. 허리띠 속에 상고장(上告狀) 들었다 겉보기에는 허름하나 속에는 좋은 물건이나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리춤에서 뱀 집어 던지듯 ‘다시는 돌아보지 않을 듯이 내버림’을 비유하는 말. 허물이 커야 고름이 많다 물건이 커야 속에 든 것이 많다는 뜻. 허수아비도 제구실을 한다 ?아무리 무능한 사람일지라도 나름대로 역할을 한다는 말. 허영청에 단자 걸기 ‘똑똑한 계획이나 목적이 없이 덮어놓고 일을 하는 따위의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허욕에 들뜨면 눈앞이 어둡다 헛된 욕심에 들뜨게 되면 사리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게 된다는 말. ≒허욕에 들뜨면 한 치 앞도 못 본다.  허욕에 들뜨면 한 치 앞도 못 본다 =허욕에 들뜨면 눈앞이 어둡다.  허욕이 패가(敗家)라 지나친 욕심을 부려 헛된 횡재만 바라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말. 허울 좋은 하눌타리[수박] ‘겉모양만 번드르르 하고 속은 보잘것없는 사람이나 물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허청 기둥이 칙간 기둥 흉본다 자기의 잘못과 허물은 모르고 남의 잘못만 찾아낸다는 말. 허파 줄이 끊어졌나 시시덕거리기를 잘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허파에 쉬슨 놈 생각이 없고 주견이 서지 못한 사람을 비꼬는 말. 허허해도 빚이 열 닷 냥이다 헌 갓 쓰고 똥 누기 이미 체면은 잃었으니 염치없는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뜻. 헌 짚신도 짝이 있다  헐복한 놈은 계란에도 뼈가 있다 운이 나쁜 사람은 무슨 일을 하여도 잘 안된다는 말. 헛배 불리고 게트림한다 없으면서도 있는 체하고 거드름을 피우는 것을 비꼬는 뜻으로 이르는 말. 헤엄 잘 치는 놈 물에 빠져 죽고, 나무에 잘 오르는 놈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다 아무리 기술이나 재주가 좋아도 한 번 실수는 있다는 뜻. 혀 아래 도끼 들었다 제가 한 말 때문에 죽을 수도 있으니, 말을 항상 조심하라는 뜻. 혀뿌리를 함부로 내두르지 말라 아무 말이나 막 하지 말라는 말. 현인은 복을 내리고 악인은 재앙을 만난다 어질게 행동하고 악한 짓을 하지 말라는 말. 혓바닥에 침이나 묻혀라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그런 얕은 수작은 그만두라고 핀잔하는 말. 혓바닥째 넘어간다 먹고 있는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말. 형만 한 아우 없다 경험을 많이 쌓은 형이 아무래도 아우보다는 낫다는 말. 형 미칠 아우 없고 아비 미칠 아들 없다 형제는 잘 두면 보배 못 두면 원수 호구 조사하는 칼치 장사 예전에, 칼을 차고 호구 조사를 다니는 일본 순사들을 비꼬던 말. 호드기가 장마다 날가 ‘장마다 망둥이[꼴뚜기] 날까?’의 북한 속담. ‘장마다 망둥이[꼴뚜기] 날까?’의 북한 속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랑이 담배 먹을[피울] 적 지금과는 형편이 다른 까마득한 옛날이라는 말.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어떤 자리에서, 마침 이야기에 오른 바로 그 사람이 나타났을 때에 이르는 말. 호랑이 보고 창구멍 막기 막상 위험한 일을 당하고서야 거기에 대한 미봉책을 씀을 이르는 말. 호랑이에게 개 꾸어 준 셈이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려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적은 힘으로 될 일을 기회를 놓쳐 큰 힘을 들이게 된다는 뜻. 호박꽃도 꽃이냐 예쁘지 않은 여자는 여자로 볼 수 없음을 이르는 말. 호박씨 까서 한입에 털어 넣는다 애써 모은 것을 한꺼번에 털어 없앤다는 뜻. 호박에 말뚝 박기 1.심술궂고 못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2.아무리 말해도 도무지 반응이 없음을 이르는 말. 호박에 침 주기 1.아무 반응이 없음을 이르는 말. 2.일이 아주 하기 쉬움을 이르는 말. 호박이 굴렀다[떨어졌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떨어졌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떨어졌다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좋은 수가 생겼을 때 하는 말. 호박이 굴렀다[떨어졌다]. 호박잎에 청개구리 뛰어오르듯 호혈에 들어가지 않고서 호자를 얻지 못한다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의 북한 속담. 혹 떼러 갔다 혹 붙여 온다 좋은 일을 바라고 갔다가 불리한 일을 당한다는 말. 혼사 말하는 데 장사(葬事)[상사] 말한다 화제와는 관련이 없는 엉뚱한 말을 한다는 말. 혼인과 물길은 끌어 대기에 달렸다 혼인은 중매하기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말. 혼인 뒤에 병풍 친다 일이 다 끝나서 필요 없게 된 뒤에 부산을 떨며 어떤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인에 가난이 든다 혼인 잔치에 너무 많은 재물을 써서 가난하게 된다는 뜻으로, 잔치를 크게 벌여 낭비하지 말라는 말.  혼인에 반간 노는 놈은 만장 가운데 총을 놓아 죽여라 혼인에 훼방을 놓는 사람은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총으로 쏘아 죽이라는 뜻으로, 인륜대사의 하나인 혼인을 절대로 방해하지 말라는 말.  혼인에 트레바리 혼인을 반대하는 트레바리를 부린다는 뜻으로, 좋은 일까지도 덮어놓고 반대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인집에서 신랑 잃어버렸다 어떤 일을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인치레 말고 팔자치레 하랬다 혼인 잔치는 잘하지 못하더라도 잘살기만 하면 된다고 위로하는 말. 혼자 꿈꾸고 해몽한다 누구도 모르게 저 혼자서 결심하고 일을 처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자 사는 동네 면장이 구장 혼자서 모든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자서는 용빼는 재간이 없다 아무리 재주가 있어도 혼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말.  혼자 안고 방아 찧는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혼자 맡아서 처리함을 이르는 말.  혼쭐난 령감 딸 집 다니듯 어디를 주책없이 허둥지둥 드나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홀아비 굿 날 물려 가듯 훗날로 자꾸 미룸을 이르는 말.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고 홀어미는 은(銀)이 서 말이라 여자는 혼자 살아나갈 수 있어도 남자는 혼자 살기 어렵다는 뜻. 홀알에서 병아리 나랴 어떤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이나 기회가 전혀 없는 데서는 그 일을 기대할 수 없다는 말. 홀어미 아이 낳듯 몹시 부끄러운 일을 당하였다는 말. 홀어미 유복자 위하듯 무엇을 매우 소중히 여기며 위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홈통은 썩지 않는다 창문이나 미닫이문이 계속 왕복하는 홈통은 썩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쉬지 아니하고 부지런히 하여야 실수나 탈이 안 생긴다는 말. 물건이나 재능 따위를 쓰지 아니하고 놓아 두면 못 쓰게 되므로 항상 잘 활용하라는 말. 홍 감사네 뫼 근방이라 그 근방에는 얼씬대지도 못하게 한다는 말. 홍두깨 같은 자랑 크게 내놓고 말할 만한 자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홍두깨로 소를 몬다 적합한 것이 없거나 몹시 급해서 무리한 일을 억지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홍두깨로 소를 몰면 하루에 천 리를 가나 모든 일을 능력에 맞게 무리하지 아니하고 해야 한다는 말. 홍두깨 세 번 맞아 담 안 뛰어넘는 소가 없다 아무리 참을성이 많은 사람도 혹심한 처우에는 저항을 하기 마련이라는 말. 홍두깨에 꽃이 핀다 뜻밖에 좋은 일을 만남을 이르는 말. 홍 생원네 흙질하듯 일을 성의 없이 되는대로 함부로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홍시 떨어지면 먹으려고 감나무 밑에 가서 입 벌리고 누웠다 노력을 하지 아니하고 공짜로 이익을 얻으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전혀 그렇게 될 리가 없음에도 일이 안되거나 꼬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쉽게 생각했던 일이 뜻밖에 어려워 힘이 많이 들거나 실패한 경우를 이르는 말. 마음을 놓으면 생각지 아니하던 실수가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라는 말. 홍역은 평생에 안 걸리면 무덤에서라도 앓는다 홍역은 누구나 한 번은 치러야 하는 병이라는 말. 홑벌로 죽일 놈이 아니다 한 가지 벌만 주어 죽일 놈이 아니라는 뜻으로, 지은 죄가 매우 크다는 말. 화난 김에 돌부리 찬다 화풀이를 아무 관계도 없는 대상에게 마구 하다가 도리어 크게 손해를 본다는 말. 화냥년 시집 다니듯 상황과 조건에 따라 절개 없이 이리저리 붙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화렴(이) 들다 땅에 묻은 시체의 빛깔이 까맣게 변하여지다. 화약을 지고 불로 들어간다 스스로 위험한 곳에 들어가거나 화를 자초한다는 뜻. 화초밭의 괴석 변변치 못한 것도 놓일 자리에 놓여 그 가치가 드러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과 과녁이 서로 맞는다 하려는 일에 딱 맞는 기회가 때맞추어 왔다는 말. 활(이) 나간다 총(이) 나간다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큰 소리로 야단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을 당기어 콧물을 씻는다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던 차에 좋은 핑계가 생겨 그 기회에 함께 해치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이야 살이야 원래는 활터에서 사람이 다치지 아니하도록 접근을 막기 위하여 소리치던 말로, 남을 큰 소리로 오래 꾸짖어 야단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이 있으면 살이 생긴다 무엇을 할 수 있는 바탕이나 조건이 있으면 거기에 기초하여 일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인들이 골마다 난다 어려운 사람을 구해 주고 도와주는 사람은 어느 곳에나 있다는 말.  활줌통 내밀듯 무엇을 받으라고 팔을 뻗쳐 내미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홧김에 서방질한다[화냥질한다] 화가 나면 차마 못할 짓도 한다는 말. 황금 천 냥이 자식 교육만 못하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가장 좋은 유산은 공부시키는 것이라는 말. 황새 논두렁[여울목] 넘겨 보듯 목을 길게 빼서 무엇을 은근히 엿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새 올미 주워 먹듯 음식을 잘 주워 먹는다는 말. 황새 우렝이 구멍 들여다보듯 ‘황새 논두렁[여울목] 넘겨 보듯’의 북한 속담.  황새 조알 까먹은 것 같다 너무 적어서 양에 차지 않거나 명색만 그럴싸하지 실속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소 불알 떨어지면 구워 먹으려고 다리미 불 담아 다닌다 가당치도 않은 횡재를 기다린다는 뜻. 황소 제 이불 뜯어 먹기 우선 둘러대서 일을 해냈지만, 알고 보면 자기 손해였다는 말. 황아장수 망신은 고불통이 시킨다 한 사람이나 부분의 결함이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줌을 이르는 말. 황아장수 잠자리 옮기듯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떠돌아다니거나 이사를 자주 하거나 직업을 자주 바꾸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횃대 밑 사내 밖에서는 용렬하여 남들에게 꼼짝 못하면서도 집 안에서는 큰소리치는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밖에 나가지 아니하고 늘 방구석에만 박혀 있는 똑똑하지 못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횃대 밑에 더벅머리 셋이면 날고뛰는 놈도 별수가 없다 자식이 셋이나 딸리면 그 치다꺼리에만 얽매여 꼼짝도 할 수 없다는 말. 횃대 밑에서 호랑이 잡고 나가서 쥐구멍 찾는다 집 안에서는 큰소리치고 밖에 나가서는 사람들에게 창피만 당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횃대에 동저고리 넘어가듯 걸리는 데 없이 후딱 넘어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회오리밤 벗듯 남이 시비할 여지가 없이 사람됨이 원만하다는 말. 효과가 주사침 같다 무슨 효과가 즉시 나타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효부 없는 효자 없다 며느리가 착하고 시부모께 효성스러워야 아들도 효도하게 된다는 말. 후장 떡이 클지 작을지 누가 아나 미래의 일은 짐작하기가 어렵다는 말. 후처에 감투 벗어지는 줄 모른다 후처에게 반하여서 체면도 돌보지 아니함을 비꼬는 말. 후추는 작아도 맵다 =후추는 작아도 진상에만 간다. 후추는 작아도 진상에만 간다 작은 사람이 똑똑하여 훌륭한 구실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후추는 작아도 맵다. 후추를 통째로 삼킨다 속 내용은 모르고 겉 형식만 취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꼬는 말. ?속을 파헤쳐 보지 아니하고서는 속내를 알 수 없다는 말.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애탄 사람의 똥은 매우 쓰다는 뜻으로] ‘선생 노릇이 매우 힘듦’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흉 각각 정 각각 [잘못한 점은 나무라고 좋은 점은 칭찬한다는 뜻으로] ‘상벌이 분명함’을 이르는 말. 흉가도 지닐[지낼] 탓 아무리 볼썽사나운 것이나 손댈 수 없을 만큼 틀어진 일이라도 손질하고 다루는 솜씨에 따라 고칠 수 있다는 말. 흉년거지 더 섧다 가뜩이나 고달픈 거지가 흉년에는 더욱 힘들다는 말. 흉년에 밥 빌어먹겠다 어떤 일을 하는 데 몹시 굼뜨고 수완이 없는 사람이나 그런 처사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흉 없는 사람 없다 결함이 없는 사람은 없으니 어떤 결함을 너무 과장하지 말라는 말. 흑각 가로 보기라 어느 쪽이 이로울까 이리저리 따져 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흘러가는 물도 떠 주면 공이라 흘러가는 물 퍼 주기 아쉬울 것이 없이 마음대로 인심을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흙내가 고소하다 죽고 싶은 생각이 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흙으로 만든 부처가 내를 건느랴 ?되지도 않을 무모한 행동을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흥망성쇠와 부귀빈천이 물레바퀴 돌듯 한다 사람의 운명은 돌고 돌아 늘 변한다는 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랬다. (참고)싸움. 희기가 까치 배 바닥 같다 흰소리를 잘하다. 흰죽 먹다 사발 깬다 한 가지 일에 재미를 붙이다가 다른 일에 손해를 보는 경우에 이르는 말. 흰죽에 고춧가루 격에 안 맞는다는 말. 흰죽에 코 ‘옳고 그름을 분간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힘 많은 소가 왕 노릇 하나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힘만으로는 안 되고 지략(智略)도 있어야 한다는 말. 힘센 놈의 집에 져다 놓은 것 없다 힘이 세다는 것을 믿고 게으름을 부린다는 말.  힘센 소가 왕 노릇 할까 일을 하는 데는 힘뿐만 아니라 지략도 있어야 한다는 말. ≒힘 많은 소가 왕 노릇 하나. 힘센 아이 낳지 말고 말 잘하는 아이 낳아라 말을 잘하는 것이 처세에 훨씬 유리하다는 말. 힘센 아재비가 참는다 아랫사람이나 힘 약한 사람에게 억울하거나 모욕적인 일을 당하여도 윗사람이나 힘센 사람이 참아야 한다는 말.  
59    고사성어 사전 댓글:  조회:1375  추천:0  2019-06-18
ㄱ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151개)   1.가가대소(呵呵大笑) : 소리를 크게 내어 웃음.   2.가가호호(家家戶戶) : 각 집과 각 호(戶). 곧, 집집마다.   3.가담항설(街談巷說) : 길거리에 떠도는 소문. 세상의 풍문(風聞). 가담항어(街談巷語).   4.가렴주구(苛斂誅求) : 세금 같은 것을 가혹하게 거두어 들이고 물건을 강제로 청구하여 국민을   못살게 구는 일.   5.가인박명(佳人薄命) : 아름다운 여자는 기박(奇薄)한 운명(運命)을 타고남.   6.각고면려(刻苦勉勵) : 몹시 애쓰고 힘씀.   7.각골난망(刻骨難忘) : 뼈 속에 새겨 두고 잊지 않는다는 데서, 남에게 입은 은혜가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아니함을 말함.   8.각골명심(刻骨銘心) : 뼈 속에 새기고 마음 속에 새긴다는 데서, 마음 속 깊이 새겨서 잊지 않음을 말함.   9.각골통한(刻骨痛恨) : 뼈에 사무쳐 마음 속 깊이 맺힌 원한. 각골지통(刻骨之痛).   10.각주구검(刻舟求劍) : 옛날 초(楚)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강물에 칼을 떨어뜨리게 되자 배에 칼이   떨어진 곳을 새겨 놓고 나루에 이르러 칼을 찾았다는 고사에서, 어리석고 융통성이   없는 것을 비유함.   11.각자도생(各自圖生) : 사람은 제각기 살아갈 방법을 도모한다.   12.간난신고(艱難辛苦) : 몹시 힘이 들고 쓰라린 고통을 함. 갖은 고초(苦楚)를 다 겪음.   13.간뇌도지(肝腦塗地) : 참살(慘殺)을 당하여 간(肝)과 뇌(腦)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국사(國事)에 목숨을 돌보지 않고 힘을 다하는 것을 말함.   14.간담상조(肝膽相照) : 마음과 마음을 서로 비춰볼 정도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사귀는 것을 말함.   간담(肝膽)은 간과 쓸개로 마음을 말함.   15.갈이천장(渴而穿井) :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판다는 데서, 이미 때가 늦은 것을 일컬음. 임갈굴정(臨渴掘井).   16.감개무량(感慨無量) : 감개(感慨)가 한(限)이 없음.   17.감언이설(甘言利說) : 남의 비위에 맞도록 꾸민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을 붙여 꾀는 말.   18.감지덕지(感之德之) : 감사하게 여기고 덕으로 여긴다는 데서, 대단히 고맙게 여기는 것을 말함.   19.감탄고토(甘呑苦吐)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사리(事理)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자기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맞지 않으면 싫어한다는 말.   20.갑남을녀(甲男乙女) : 갑(甲)이란 남자와 을(乙)이란 여자의 뜻으로, 평범한 사람을 말함.   선남선녀(善男善女). 장삼이사(張三李四). 초동급부(樵童汲婦). 필부필부(匹夫匹婦).   21.갑론을박(甲論乙駁) : 서로 논박(論駁)함.   22.강구연월(康衢煙月) : 번화한 거리의 안개낀 흐릿한 달, 태평한 시대의 평화로운 풍경을 말함.   23.강유겸전(剛柔兼全) : 굳셈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춤. 곧, 성품이 굳세면서도 부드러움.   24.강호연파(江湖煙波) : 강, 호수 위에 안개처럼 보얗게 이는 잔 물결. 곧, 대자연(大自然)의 풍경(風景).   25.개과천선(改過遷善) :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26.개관사정(蓋棺事定) : 관(棺)의 뚜껑을 덮고서야 일이 정해진다는 데서, 시체(屍體)를 관에 넣고 뚜껑을   덮은 뒤에야 비로소 그 사람이 살아 있었을 때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을 말함.   27.개선광정(改善匡正) : 좋도록 고치고 바로잡음.   28.개세지재(蓋世之才) : 세상을 뒤덮을 만한 재주. 또, 그러한 재주를 가진 사람.   29.객반위주(客反爲主) : 손이 도리어 주인이 됨. 주객전도(主客顚倒).   30.거두절미(去頭截尾) : 머리를 자르고 꼬리를 자름.   곧, 일의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를 빼고 요점(要點)만을 말함.   31.거안사위(居安思危) : 편안히 살 때 위태로움을 생각함.   32.거안제미(擧案齊眉) : 양홍(梁鴻)의 아내가 밥상을 들어 눈썹과 나란히 하여 남편 앞에 놓았다는   아내가 남편을 깍듯이 공경함을 말함.   33.거자일소(去者日疎) :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는 데서,   서로 멀리떨어져 있으면 사이가 멀어짐을 말함.   34.거자필반(去者必反) :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옴. ↔ 회자정리(會者定離).   35.건곤일척(乾坤一擲) : 흥망성패(興亡成敗)를 걸고 단판 싸움을 함.   36.격물치지(格物致知) :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연구(硏究)하여 자기의 지식(知識)을 확고하게함.   37.격세지감(隔世之感) : 세대(世代)를 거른 듯한 느낌. 곧, 딴 세대와도 같이 몹시 달라진 느낌.   38.격화소양(隔靴搔痒) : 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는다는 뜻으로, 일이 성에 차지 않는 것, 또는   일이 철저하지 못한 것을 가리킴.   39.견강부회(牽强附會) : 이치(理致)에 닿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임.   40.견리망의(見利忘義) : 이익을 보면 의리(義理)를 잊음. ↔ 견리사의(見利思義).   41, 견리사의(見利思義):이익을 보면 의리(義理)를 생각함. ↔ 견리망의(見利忘義).   42.견마지성(犬馬之誠) : 임금이나 나라에 바치는 정성. 자기의 정성을 낮추어 일컫는 말.   43.견마지로(犬馬之勞) : 견마(犬馬)는 개나 말로, 자기의 겸칭(謙稱).   44.견문발검(見蚊拔劍) : 모기를 보고 칼을 뺀다는 뜻으로, 조그만 일에 허둥지둥 덤비는 것을 말함.   45.견물생심(見物生心) : 물건을 보면 갖고 싶은 욕심이 생김.   46.견여금석(堅如金石) : 굳기가 쇠나 돌 같음.   47.견원지간(犬猿之間) : 개와 원숭이의 사이처럼 대단히 사이가 나쁜 관계.   48, 견위수명(見危授命) : 나라가 위급함을 보면 목숨을 바침. 견위치명(見危致命).   49.견인불발(堅忍不拔) : 굳게 참아 빠지지 않는다는 데서, 굳게 참아 마음을빼앗기지 아니함을 말함.   50.견토지쟁(犬兎之爭) : 양자(兩者)의 싸움에 제삼자가 이익을 보는 것을 말함.   옛날에 빠른 개가 날쌘 토끼를 잡으려고 산을 오르내리다가 다 지쳐서 죽자   나무꾼이 개와 토끼를 모두 얻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참고.   51.결자해지(結者解之) :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解決)해야 한다는 말 .   52.결초보은(結草報恩) :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음.   춘추전국 시대에 진(晉)나라 위무자(魏武子)가 아들 위과(魏顆)에게 자기의 첩을   순장(殉葬)하라고 유언하였는데 위과는 이를 어기고 서모(庶母)를 개가시켰더니,   그 뒤에 위과가 진(秦)나라의 두회(杜回)와 싸울 때 서모 아버지의 혼령이 나타나   풀을 매어 놓아 두회가 걸려 넘어져 위과의 포로가 되었다는 고사.   53.겸양지덕(謙讓之德) : 겸손(謙遜)하고 사양(辭讓)하는 미덕(美德).   54.겸인지용(兼人之勇) : 몇 사람을 당해 낼 만한 용기.   55.경거망동(輕擧妄動) : 경솔(輕率)하고 망령(妄靈)된 행동(行動).   56.경국지색(傾國之色) : 한 나라의 형세(形勢)를 기울어지게 할 만한 뛰어나게 아름다운 미인.   57.경당문노(耕當問奴) : 농사(農事)는 마땅히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으로,   모르는 일은 잘아는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는 말.   58.경세제민(經世濟民) :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함. 경제(經濟).   59.경이원지(敬而遠之) : 존경(尊敬)하면서도 가까이하지는 않음.   경 원 (敬遠 ): 겉으로는 존경하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뜻도 있음.   60. 경중미인(鏡中美人) : 거울 속의 미인이란 뜻으로, 실속이 없는 일을 가리킴.   이는 경우바르고 얌전한 서울·경기도(京畿道) 사람의 성격을 평하는 말이기도 함.   61.경천근민(敬天勤民) : 하느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기에 부지런함.   62.경천동지(驚天動地) :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을 말함.   62.경천애인(敬天愛人) :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함.   63.경천위지(經天緯地) : 하늘을 날로 하고 땅을 씨로 한다는 데서, 온 경륜(經綸) 하여 다스림을 말함.   64.계계승승(繼繼承承) : 자손(子孫)이 대대로 대를 이어 감. 계승(繼承).   65.계구우후(鷄口牛後) : 영위계구 물위우후 (寧爲鷄口 勿爲牛後 : 차라리 닭의 주둥이가 될지언정 소의   궁둥이는 되지 말라) 준말.   큰 단체의 졸개가 되기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되라는 뜻.   계구(鷄口)는 닭의 주둥이로,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를 말하고,   우후(牛後)는 소의 궁둥이로, 큰 단체의 졸개를 말함.   66.계란유골(鷄卵有骨) : 달걀에도 뼈가 있다는 뜻으로, 공교롭게 일이 방해(妨害)됨을 이르는 말.   67.계명구도(鷄鳴狗盜) : 작은 재주가 뜻밖에 큰 구실을 함.   이 말은 사대부(士大夫)가 취하지 아니하는 천한 기예(技藝)를 가진 사람을 비유하며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맹상군(孟嘗君)이 개 흉내를 내는 식객(食客)의 도움으로   여우 가죽옷을 훔쳐서 위기를 모면하고, 닭 우는 소리를 흉내내는 식객의 도움으로   관문(關門)을 무사히 통과한 고사에서 유래한 말.   68.고굉지신(股肱之臣) : 임금이 가장 믿고 중히 여기는 신하. 고굉(股肱)의 본뜻은 다리와 팔임.   69.고군분투(孤軍奮鬪) : 외로운 군력(軍力)으로 분발(奮發)하여 싸운다는 데서, 홀로 여럿을 상대로 하여   싸우는 것을 말함.   70.고대광실(高臺廣室) : 높은 대(臺)와 넓은 집이란 뜻에서, 굉장히 크고 좋은 집을 말함.   71.고량진미(膏梁珍味) : 아주 맛있는 음식. 고량(膏粱)은 살진 고기와 상등(上等)의 곡식.   72, 고립무원(孤立無援):고립(孤立)되어 구원(救援)받을 데가 없음.   73, 고립무의(孤立無依):고립(孤立)되어 의지(依支)할 데가 없음.   74.고복격양(鼓腹擊壤) : 태평세월(太平歲月)을 의미함.   요(堯)임금 때,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요임금의 덕을 찬양 하고   태평을 즐긴 즐긴 고사에서 유래한 말.   75.고성낙일(孤城落日) : 외딴 성(城)에서 해마저 지려 함. 곧, 도움이 없는 고립된 상태를 말함.   76.고식지계(姑息之計) : 당장의 편안함만을 꾀하는 일시적인 방편.   고식(姑息)의 본뜻은 부녀자와 어린아이.   77.고장난명(孤掌難鳴) : 외손뼉은 울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혼자서는 어떤 일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   78.고진감래(苦盡甘來) : 괴로움이 다하면 즐거움이 온다는 말.   79.곡학아세(曲學阿世) : 학문(學問)을 왜곡(歪曲)하여 세속(世俗)에 아부(阿附)함.   80.골몰무가(汨沒無暇) : 한 가지 일에 빠져 틈이 조금도 없음.   81.골육상쟁(骨肉相爭) : 뼈와 살이 서로 싸운다는 말로, 동족(同族)이나 친족(親族)끼리 서로 싸우는 것을   비유함. 골육상잔(骨肉相殘). 골육상전(骨肉相戰).   82.공경대부(公卿大夫) : 공경(公卿:三公과 九卿)이나 대부(大夫)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 벼슬이 높은 사람들.   83.공도동망(共倒同亡) : 같이 넘어지고 함께 망함.   84.공명정대(公明正大) : 공명(公明)하고 정대(正大)함. 떳떳함.   85.공중누각(空中樓閣) : 공중(空中)의 누각(樓閣)이란 근거(根據)없는 가공(架空)의 사물(事物)을 말함.   86.과공비례(過恭非禮) : 지나치게 공손(恭遜)한 것은 예(禮)가 아니라는 데서,   지나친 공손은 도리어 실례(失禮)가 된다는 말.   87.과대망상(誇大妄想) : 턱없이 과장하여 그것을 믿는 망령된 생각.   88.과유불급(過猶不及) :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음. 과여불급(過如不及).   89.과전이하(瓜田李下) :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 오이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않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않는다)의 준말. 의심받을 일은 하지 말라   90.관포지교(管鮑之交) :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의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이 매우 사이좋게   교제(交際)하였다는 고사에서, 친구 사이의 매우 다정하고 허물없는 교제를 이름   91.괄목상대(刮目相對) : 눈을 비비고 서로 대한다는 말로,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갑자기 는 것을 보고 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을 비유함.   92.광명정대(光明正大) : 언행(言行)이 떳떳하고 정당함.   93.광일미구(曠日彌久) : 헛되이 날을 보내며 오래 끎.   94.광일지구(曠日持久) : 헛되이 날을 보내며 오래 버팀.   95.교각살우(矯角殺牛) :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데서, 작은 일로 인해 큰 일을 그르침을   말함.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가 수단이 지나쳐서 일을 그르치는 것을 비유함.   96.교언영색(巧言令色) : 남의 환심(歡心)을 사려고 아첨하는 교묘한 말과 보기좋게 꾸미는 얼굴빛.   97.교외별전(敎外別傳) : 선종(禪宗)의 요체(要諦)를 나타내는 말의 하나로, 경전(經典) 등의 문자나 말에   의하지 않고 석존(釋尊)의 오도(悟道)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이심전심(以心傳心).   98.교주고슬(膠柱鼓瑟) : 기러기발[현악기(絃樂器)의 줄을 고르는 기구]에 아교풀을 바르고 거문고를   탄다는 데서, 고지식하여 조금도 변통성(變通性)이 없음을 말함.   99. 교학상장(敎學相長) : 남을 가르치는 일과 스승에게서 배우는 일이 서로 도와서   자기의 학문(學問)을 길러 줌.   100.구곡간장(九曲肝腸) : 굽이굽이 사무친 마음 속.   101.구국간성(救國干城) : 나라를 구원(救援)하는 방패(防牌)와 성(城)이란 뜻으로,   나라를 구하여 지키는 믿음직한 군인이나 인물을 비유함.   102.구미속초(狗尾續貂) : 담비의 꼬리가 모자라 개의 꼬리로 잇는다.   [초부족 구미속(貂不足 狗尾)]-훌륭한 것 뒤에 보잘것 없는 것이 잇따름을 말함.   103.구밀복검(口蜜腹劍) : 입으로는 달콤한 소리를 하면서 마음 속에 칼을 품는다는 데서,   외면(外面)으로는 친절한 듯하나 내심(內心)으로는 해칠 생각을 품는 것을 말함.   구유밀 복유검(口有密 腹有劍)의 준말.   104.구사일생(九死一生) : 거의 죽을 뻔하다가 겨우 살아남. 대단히 위태로움.   105.구상유취(口尙乳臭)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으로, 언행(言行) 매우 유치(幼稚)함을 말함.   106.구수회의(鳩首會議) :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모여 의논을 함.   107.구우일모(九牛一毛) : 여러 마리의 소의 털 가운데서 한 가닥의 털.   곧, 아주 큰 물건 속에 있는 아주 작은 물건.   108.구절양장(九折羊腸) : 아홉 번 꺾인 양의 창자란 뜻에서, 꼬불꼬불하고 험한 산길을 말함.   109.국태민안(國泰民安) : 나라는 태평(泰平)하고 백성은 평안(平安)함.   110.군계일학(群鷄一鶴) : 많은 닭 가운데의 한 마리의 학. 곧 많은 평범한 사람들 중의 한 뛰어난 인물.   계군일학(鷄群一鶴). 계군고학(鷄群孤鶴).   111.군령태산(軍令泰山) : 군대(軍隊)의 명령(命令)은 태산(泰山)같이 무거움.   112.군신유의(君臣有義) : 오륜(五倫)의 하나로, 임금과 신하에게는 의(義)가 있어야 한다는 말.   113.군웅할거(群雄割據) : 많은 영웅(英雄)들이 각지에 자리잡고 서로 세력을 다툼.   114.군위신강(君爲臣綱) : 삼강(三綱)의 하나로, 임금은 신하의 모범(模範)이 되어야 한다는말.   115.군자삼락(君子三樂) : 맹자(孟子)가 말한 군자(君子)의 세 가지 즐거움.   곧, 부모가 모두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無故)한 것,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   할 것이 없는 것, 천하의 뛰어난 인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 삼락(三樂).   116.굴이불신(屈而不信) : 굽히고는 펴지 아니함.   117.궁여지책(窮餘之策) : 매우 궁(窮)한 나머지 짜낸 계책(計策). 궁여일책(窮餘一策).   118.권모술수(權謀術數) : 사람을 속이는 임기응변(臨機應變)의 모략(謀略)과 수단(手段).   119.권불십년(權不十年) : 아무리 높은 권세(權勢)도 십 년을 가지 못한다는 말.   120.권선징악(勸善懲惡) : 착한 일을 권장(勸奬)하고 악한 일을 징계(懲戒)함.   121.권토중래(捲土重來) : 땅을 마는 것과 같은 세력으로 다시 온다는 뜻으로,   한 번 패한 자가 힘을 돌이켜 전력(全力)을 다하여 다시 쳐들어옴을 말함.   122.귀곡천계(貴鵠賤鷄) : 따오기를 귀하게 여기고 닭을 천하게 여긴다는 뜻에서,   먼 데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가까운 데 있는 것을 천하게 여기는 것을 말함.   123.귤화위지(橘化爲枳) : 회남(淮南)의 귤이 회수(淮水)를 건너 회북(淮北)으로 가면 변하여 탱자가 된다는   말로 사람도 경우·처지에 따라 그 기질(氣質)이 변하는 것을 말함.   124.극기복례(克己復禮) : 자기의 사욕(私慾)을 극복(克復)하고 예(禮)를 회복(回復)함.   125.극악무도(極惡無道) : 지극히 악하고도 도의심(道義心)이 없음.   126.근묵자흑(近墨者黑) :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데서, 나쁜 사람을 가까이하면 그 버릇에   물들기 쉽다는 말. 근주자적(近朱者赤).   127.근주자적(近朱者赤) : 붉은 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어지게 됨.   근묵자흑(近墨者黑)과 같은 의미를 갖는 말.   128.금과옥조(金科玉條) : 금옥(金玉)과 같이 몹시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129.금란지계(金蘭之契) : 다정한 친구 사이의 정의(情誼).   금란(金蘭)은 주역의 二人同心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두 사람이 마음이 같으면 그 예리(銳利)함이 쇠를 끊고, 마음이 같은 말은 그 향기   (香氣)가 난초(蘭草)와 같다) 에서 유래함.   130.금상첨화(錦上添花) : 비단 위에다 꽃을 얹는다는 데서, 좋은 일이 겹침을 말함. ↔ 설상가상(雪上加霜).   131.금석맹약(金石盟約) : 쇠나 돌같은 굳은 약속(約束). 금석지계(金石之契).   132.금석지감(今昔之感) : 지금과 옛적을 비교하여 생각할 때 그 차이가 심함을 보고 느끼는정.   133.금석지교(金石之交) : 쇠나 돌처럼 굳고 변함없는 교제(交際). 금석지계(金石之契).   134.금성탕지(金城湯池) : 쇠같은 성(城)과 끓는 해자(垓字). 곧, 방비(防備)가 완벽(完璧)함을 말함.   금성철벽(金城鐵壁).   135.금수강산(錦繡江山) : 비단(緋緞) 위에 수(繡)를 놓은 듯이 아름다운 산천(山川).   우리나라 강산의 아름다움을 일컫는 말.   136.금슬지락(琴瑟之樂) : 부부 사이가 좋은 것. 금슬(琴瑟)은 거문고와 비파로, 거문고와 비파가 조화를   이루어야 고운 곡조(曲調)의 음악이 연주된다는 데서 유래함.   137.금시초문(今始初聞) : 이제야 비로소 처음으로 들음.   138.금의야행(錦衣夜行) : 비단옷을 입고 밤에 다닌다는 뜻으로, 아무 보람이 없는 행동을 비유함.   139.금의옥식(錦衣玉食) : 비단옷과 옥같이 흰 쌀밥이란 뜻에서, 호화롭고 사치스런 의식(衣食)을 가리킴.   호의호식(好衣好食). ↔ 악의악식(惡衣惡食).   140.금의환향(錦衣還鄕) :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데서,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옴을 말함.   141.금지옥엽(金枝玉葉) : 금으로 된 가지와 옥으로 된 잎사귀라는 뜻에서, 임금의 자손이나 집안,   혹은 귀여운 자손을 비유함.   142.기고만장(氣高萬丈) : 기격(氣格)의 높이가 만 발이나 된다는 데서, 기운이 펄펄 나는 모양을 말함.   143.기사회생(起死回生) : 사경(死境)에서 일어나 되살아남.   곧, 중병(重病)으로 죽을 뻔하다가 도로 회복되어 살아남을 말함.   144.기상천외(奇想天外) : 보통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발한 생각이나 그런 모양.   145.기승전결(起承轉結) : 한시(漢詩)의 구(句)의 배열에 대한 명칭.   첫머리를 기(起), 첫머리의 뜻을 이어받는 것을 승(承),   한 번 뜻을 돌리는 것을 전(轉), 끝맺음을 결(結)이라고 함.   146.기암괴석(奇巖怪石) : 기이(奇異)한 바위와 괴이(怪異)한 돌.   147.기인지우(杞人之憂) : 기(杞)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져 내려앉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고사에서,   장래의 일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을 말함. 기우(杞憂).   148.기지사경(幾至死境) : 거의 죽을 지경에 이름.   149.기진맥진(氣盡脈盡) : 기운(氣運)과 정력(精力)이 다함.   150.기호지세(騎虎之勢) : 범을 타고 달리는 듯한 기세(氣勢). 곧, 중도(中途)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形勢).   151.길흉화복(吉凶禍福) : 길흉(吉凶)과 화복(禍福).       ㄴ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ㄴ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1.낙락장송(落落長松) : 가지가 축축 길게 늘어지고 키가 큰 소나무.   2.낙목한천(落木寒天) : 낙엽진 나무와 차가운 하늘. 곧, 추운 겨울철.   3.낙화유수(落花流水) :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 가는 봄의 경치, 또는 영락(零落)한 상황을 말함.   이 말은 남녀 사이에 서로 그리는 정이 있다는 비유로도 쓰임.   4.난공불락(難攻不落) : 공격(攻擊)하기가 어려워 함락(陷落)되지 않음.   5.난신적자(亂臣賊子) : 난신(亂臣: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과   적자(賊子:임금이나 부모에게 不忠不孝하는 사람).   6.난형난제(難兄難弟) : 누가 형인지 누가 아우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두 사물의 낫고 못함을 분간하기 어려울 때 비유하는 말.   7.남가일몽(南柯一夢) : 한 때의 헛된 부귀. 남가지몽(南柯之夢).   한 사람이 홰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다가 꿈에 대괴안국(大槐安國) 왕의 사위가 되어   남가군(南柯郡)을 20년 동안 다스리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꿈을 깨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당(唐)나라 때의 소설 남가기(南柯記)에서 유래한 말.   8.남부여대(男負女戴) : 남자는 지고 여자는 임. 가난한 사람들이 떠돌아 다니면서 사는 것을 말함.   9.낭중지추(囊中之錐) :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은 끝이 뾰족하여 밖으로 나오는 것과 같이,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은 숨기려 해도 저절로 드러난다는 뜻. 추낭(錐囊).   10.내우외환(內憂外患) : 나라 안팎의 근심 걱정.   11.내유외강(內柔外剛) : 사실은 마음이 약한데도, 외부에는 강하게 나타남. ↔ 내강외유(內剛外柔).   12.노기충천(怒氣衝天) : 성난 기색(氣色)이 하늘을 찌를 정도라는 데서, 잔뜩 성이 나 있음을 말함.   13.노류장화(路柳墻花) : 누구나 꺾을 수 있는 길가의 버들과 담밑의 꽃으로, 창부(娼婦)를 가리키는 말.   14.노심초사(勞心焦思) : 마음으로 애를 쓰며 속을 태움.   15.녹양방초(綠楊芳草) : 푸른 버들과 아름다운 풀.   16.녹의홍상(綠衣紅裳) : 연두 저고리에 다홍 치마. 곧, 젊은 여자의 곱게 치장(治粧)한 복색(服色).   17.논공행상(論功行賞) : 세운 공을 논정(論定)하여 상을 줌.   18.농가성진(弄假成眞) : 장난삼아 한 것이 참으로 한 것 같이 됨.   19.뇌성벽력(雷聲霹靂) : 우뢰 소리와 벼락.   20.누란지세(累卵之勢) : 달걀을 포개어 놓은 것과 같은 몹시 위태로운 형세를 말함.   누란지위(累卵之危). 위여누란(危如累卵).   21.능소능대(能小能大) : 작은 일에도 능하고 큰 일에도 능하다는 데서, 모든 일에 두루 능함을 말함.       ㄷ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37개)    ㄷ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37개)   1.다기망양(多岐亡羊) : 학문(學問)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진리(眞理)를 찾기 어려움.   방침(方針)이 많아서 도리어 갈 바를 모름. 달아난 양(羊)을 찾으려 할 때에 길이   여러 갈래여서 끝내 양을 잃었다는 열자(列子)에 나오는 비유에서 유래한 말.   2.다다익선(多多益善) : 많을수록 더욱 좋음.   3.다재다능(多才多能) : 재능(才能)이 많다는 말.   4.단기지교(斷機之敎) : 맹자(孟子)가 수학(修學) 도중에 돌아왔을 때, 그 어머니가 칼로 베틀의 실을 끊어서   훈계(訓戒)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학문(學問)을 중도에서 그만두는 것은 짜던   베의 날을 끊는 것과 같다는 가르침. 단기지계(斷機之戒). 맹모단기(孟母斷機).   5.단도직입(單刀直入) : 한칼로 바로 적진(敵陣)에 쳐들어간다는 뜻으로, 문장 언론 등에서 요점(要點)을   바로 말하여 들어감을 말함.   6.단사표음(簞食瓢飮) : 대바구니의 밥과 표주박의 물이란 뜻으로, 변변치 못한 음식, 나아가서 소박한   생활을 비유하는 말. 논어(論語)에서 공자(孔子)가 안연(顔淵)의 청빈한 생활을   일단사 일표음(一簞食 一瓢飮)으로 격찬한 데서 유래함.   7.단순호치(丹脣皓齒) : 붉은 입술과 하얀 이란 뜻에서,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을 이르는 말.   주순호치(朱脣皓齒). 호치단순(皓齒丹脣).   8. 당구풍월(堂狗風月) : 당구삼년(堂狗三年)에 폐풍월(吠風月). 곧,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짓는다는 속담.   9.당랑거철(螳螂拒轍) : 사마귀가 팔을 벌리고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제 분수도 모르고 강적(强敵)에게 반항(反抗)함을 말함.   10.대경실색(大驚失色) : 크게 놀라서 얼굴빛을 잃음.   11.대기만성(大器晩成) : 큰 솥이나 큰 종 같은 것을 주조(鑄造)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듯이,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말.   12.대동소이(大同小異) : 거의 같고 조금 다름. 곧, 다른 점보다는 같은 점이 많음.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13.대성통곡(大聲痛哭) : 큰 목소리로 슬피 욺. 방성대곡(放聲大哭).   14.대의멸친(大義滅親) : 대의(大義)를 위해서는 부모형제도 돌아보지 않음.   15.대의명분(大義名分) : 정당한 명분(名分).   16.대자대비(大慈大悲) : 불교(佛敎) 용어로, 넓고 커서 가이없는 자비(慈悲)를 말함.   17.도로무익(徒勞無益) : 한갓 애만 쓰고 이로움이 없음.   18.도청도설(塗聽塗說) :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한다는 데서, 길거리에 떠돌아 다니는 뜬소문을 말함.   19.도탄지고(塗炭之苦) : 진흙탕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듯한 고생(苦生).   20.독불장군(獨不將軍) : 혼자서는 장군(將軍)이 못 된다는 뜻으로, 남과 협조해야 한다는 말.   무슨 일이나 제 생각대로 혼자서 처리하는 사람, 혹은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사람을   말하기도 함.   21.독서삼도(讀書三到) : 책을 읽는 데에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는 말.   22.독서삼매(讀書三昧) : 오직 책 읽기에만 골몰(汨沒)하는 일.   23.독야청청(獨也靑靑) : 홀로 푸르름. 혼탁(混濁)한 세상에서 홀로 높은 절개(節槪)를 드러내고 있음을 말함.   24.동가홍상(同價紅裳)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25.동고동락(同苦同樂) : 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김.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함   26.동공이곡(同工異曲) : 재주는 같으나 취미가 다름. 곧 모두 기교는 훌륭하나 그 내용이 다르다는 말.   동공이체(同工異體).   27.동두서미(東頭西尾) : 제사를 지내면서 제수(祭需)를 진설(陳設)할 때, 생선의 경우는 머리를 동쪽으로   놓고 꼬리를 서쪽으로 놓는 것을 말함.   28.동량지재(棟梁之材) : 마룻대와 들보가 될 만한 재목(材木)이라는 뜻에서, 한 집이나 한 나라를 맡아   다스릴 만한 훌륭한 인재(人材)를 말함. 동량(棟梁). 동량재(棟梁材).   29.동문서답(東問西答) : 동쪽에서 묻는데 서쪽에서 대답한다는 데서, 묻는 말에 대하여 아주 딴판의 소리로   대답함을 말함.   30.동병상련(同病相憐) :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데서,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동정함을 말함. ↔ 동상이몽(同床異夢).   31.동분서주(東奔西走) : 사방으로 이리저리 바삐 돌아다님.   32.동상이몽(同床異夢) :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꾼다는 데서,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목표가 저마다   다름을 일컫는 말. ↔ 동병상련(同病相憐).   33.두문불출(杜門不出) : 문을 닫고 나오지 않는다는 데서,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은거(隱居)함을 말함.   34.득실상반(得失相半) : 득실상반(得失相半) 얻고 잃는 것이 서로 반(半)이라는 데서,   이로움과 해로움이 서로 마찬가지임을 말함.   35.등고자비(登高自卑) :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오른다는 말로,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순서를 밟아야 한다는 뜻. 이 말에는 지위(地位)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뜻   36.등하불명(燈下不明) : 등잔 밑이 어둡다는 데서, 가까이 있는 것을 모름을 말함.   37.등화가친(燈火可親) : 가을밤은 서늘하여 등불을 가까이하여 글읽기에 좋다는 말.   ㅁ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ㅁ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46개)   1.마각노촐(馬脚露出) : 마각이 드러남. 마각을 드러냄. 마각(馬脚)은 말의 다리로,   간사하게 숨기고 있는 일을 말함.   2.마이동풍(馬耳東風) : 동풍(東風), 곧 봄바람이 말의 귀에 스쳐도 아무 감각이 없듯이,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 버림을 말함. 우이독경(牛耳讀經).   3.막상막하(莫上莫下) : 위도 없고 아래도 없다는 데서, 우열(優劣)의 차가 없다는 말.   4.막역지우(莫逆之友) : 서로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친한 벗.   5.만경창파(萬頃蒼波) : 한없이 넓고 푸른 바다. 만경(萬頃)은 만 이랑, 창파(蒼波)는 푸른 파도라는 뜻.   6.만고불멸(萬古不滅) : 오랜 세월을 두고 사라지지 않음.   7.만고불변(萬古不變) : 오랜 세월을 두고 변하지 않음.   8.만고상청(萬古常靑) : 오랜 세월 동안 언제나 푸름.   9.만고풍상(萬古風霜) : 오랫동안 겪어 온 갖가지 고생. 풍상(風霜)은 바람과 서리로, 세상의 어려움을 말함.   10.만사휴의(萬事休矣) : 모든 일이 끝났다는 데서, 모든 일이 전혀 가망(可望)이 없다는 뜻.   11, 만수무강(萬壽無疆) : 오래 살아 끝이 없다는 뜻으로, 장수(長壽)를 축복(祝福)하는 말.   12. 만시지탄(晩時之歎) : 때늦은 한탄(恨歎). 기회를 놓친 한탄.   13.만신창이(滿身瘡痍) : 온 몸이 흠집 투성이임. 어떤 사물이 엉망이 됨.   14.만학천봉(萬壑千峰) : 수많은 골짜기와 수많은 산봉우리.   15.만휘군상(萬彙群象) : 우주의 수많은 현상. 세상 만물의 현상. 삼라만상(森羅萬象).   16.망극지은(罔極之恩) : 다함이 없는 임금이나 부모의 큰 은혜(恩惠).   17.망년지교(忘年之交) : 나이를 잊은 교우(交友). 곧, 나이를 따지지 않고 교제하는 것.   망년교(忘年交). 망년지우(忘年之友). 망년우(忘年友).   18.망양보뢰(亡羊補牢) :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말로, 속담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와 같은 뜻.   실마치구(失馬治廐).   19.망양지탄(亡羊之歎) : 갈림길에서 양을 잃고 탄식한다는 뜻에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잡기 어렵다는 말로 쓰임. * 다기망양(多岐亡羊) 참고.   20.망연자실(茫然自失) : 정신을 잃고 어리둥절한 모양.   21.망운지정(望雲之情) : 자식이 타향(他鄕)에서 부모를 그리워하는 정. 당(唐)나라의 적인걸(狄仁傑)이   타향에서 부모가 계신 쪽의 구름을 바라보고 부모를 그리워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망운지회(望雲之懷). 망운(望雲).   22.망자존대(妄自尊大) : 종작없이 함부로 제가 잘난 체함.   23.맥수지탄(麥秀之嘆) : 나라를 잃은 것에 대한 탄식(歎息)으로 기자(箕子)가 은(殷)나라가 망한 뒤에 그   폐허에 보리만 자라는 것을 보고 맥수가(麥秀歌)를 지으며 한탄(恨歎)했다함   24. 면종복배(面從腹背) : 얼굴 앞에서는 복종(服從)하고 마음 속으로는 배반(背叛)한다는 데서,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배반하는 것을 말함. 양봉음위(陽奉陰違).   25.멸사봉공(滅私奉公) : 사적(私的)인 것를 버리고 공적(公的)인 것을 위하여 힘써 일함.   26.명경지수(明鏡止水) : 맑은 거울과 조용한 물이란 뜻에서, 고요하고 잔잔한 마음[心境]을 비유함.   27.명실상부(名實相符) : 명목(名目)과 실상(實相)이 서로 부합(符合)함.   28.명약관화(明若觀火) : 밝기가 불을 보는 것과 같다는 데서, 어떤 사실이 불을 보듯이 환함을 말함.   29.명재경각(命在頃刻) : 목숨이 경각(頃刻:아주 짧은 시간)에 있다는 데서, 거의 죽게 됨,   거의 숨이 넘어갈 지경에 이름을 말함   30.목불식정(目不識丁) : 속담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는 말과 같음. 일자무식(一字無識).   31.목불인견(目不忍見) : 눈으로 차마 보지 못할 광경(光景)이나 참상(慘狀).   32.무릉도원(武陵桃源) : 속세(俗世)를 떠난 별천지(別天地).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유래한 말.   33.무불통지(無不通知) : 환히 통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음.   34.무소부지(無所不知) : 모르는 것이 없음.   35.무소불위(無所不爲) : 못하는 것이 없음. 이 말은 흔히 권세(權勢)를 마음대로 부리는   사람, 또는 그러한 경우에 씀.   36.무위도식(無爲徒食) : 아무 하는 일이 없이 한갓 먹기만 함.   37.무장무애(無障無碍) : 아무런 장애(障碍:거리낌)가 없음.   38.문경지교(刎頸之交) : 목이 달아나는 한이 있어도 마음이 변치 않을 만큼 친한 교제(交際).   곧, 생사(生死)를 함께 하는 친한 사이.   문경지우(刎頸之友). 문경(刎頸)은 목을 벤다는 뜻으로, 목숨을 바치는 것을 말함.   39.문방사우(文房四友) : 종이·붓·먹·벼루의 네 문방구(文房具). 문방사보(文房四寶).   40.문일지십(聞一知十) :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앎. 곧, 아주 총명(聰明)함.   41.문전걸식(門前乞食) : 문앞에서 음식을 구걸한다는 데서,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빌어먹는 것을 말함.   42.문전성시(門前成市) : 권세를 드날리거나 부자가 되어 집의 문앞이 방문객으로 저자를 이루다시피한다는 말. 문정약시(門庭若市).   43.물실호기(勿失好機) :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뜻임.   44.물외한인(物外閒人) : 세상 물정의 번잡함을 벗어나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45.미사여구(美辭麗句) : 좋은 말과 화려한 글귀.   46.미풍양속(美風良俗) : 아름답고 좋은 풍속.   ㅂ 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ㅂ 로 시작하는 고사성어(69개)   1.박람강기(博覽强記) :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책을 널리 읽고 사물을 잘 기억(記憶)함.   2.박이부정(博而不精) : 널리 알되 정밀하지 못함. ↔ 정이불박(精而不博)   3.박장대소(拍掌大笑) :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   4.박학다식(博學多識 ): 학문(學問)이 넓고 식견(識見)이 많음.   5.반계곡경(盤磎曲徑) : 길을 돌아서 굽은 길로 간다는 데서, 일을 순리(順理)대로 하지 않고   옳지 않은 방법을 써서 억지로 함을 말함. 방기곡경(旁岐曲徑).   6.반목질시(反目嫉視) : 눈을 뒤집으며 질투하는 투로 봄.   7.반생반사(半生半死) : 반쯤은 살아 있고 반쯤은 죽어 있다는 데서, 거의 죽게 되어서 죽을는지 살런지   알 수 없는 지경(地境)에 이름을 말함.   8.반의지희(斑衣之戱) : 중국의 노래자(老萊子)란 사람이 늙은 부모를 위로하기 위해 반의(斑衣:색동저고리,   어린애들의 때때옷)를 입고 기어가는 놀이를 했다는 데서,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   (孝誠)을 말함.   9.반포지효(反哺之孝) : 반포(反哺:까마귀 새끼가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주는 것)하는   효도. 즉, 자식이 자라서 부모를 정성으로 봉양(奉養)하는것을 말함.   10.발본색원(拔本塞源) : 근본(根本)을 뽑고 근원(根源)을 막는다는 데서, 폐단(弊端)이 되는 원천(源泉)을   아주 뽑아서 없애 버림을 말함.   11.방약무인(傍若無人) : 곁에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이 언행(言行)이 기탄(忌憚)없음. 제 세상인 듯 함부로   날뜀. 안하무인(眼下無人). 안중무인(眼中無人).   12.방휼지쟁(蚌鷸之爭) : 무명조개와 도요새의 다툼. 곧, 도요새가 무명조개를 먹으려고 껍질 안에 주둥이를   넣는 순간, 무명조개가 껍질을 닫는 바람에 서로 물려서 다투게 되었는데 때마침   어부가 둘 다 잡게 되었다고 하는데 양자(兩者)가 싸우는 틈을 이용하여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것을 말함.   13.방휼지세(蚌鷸之勢) : 견토지쟁,어부지리 참고.   14.배반낭자(杯盤狼藉) : 술잔이 어지러이 널려 있다는 말로, 술 먹은 자리의 혼잡한 모양을 이름.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나오는 말.   15.배수지진(背水之陣) : 목숨을 걸고 싸움는 경우를 비유함. 중국 한(漢)나라의 한신(韓信)이 조(趙)나라   군대를 공격할 때의 고사로, 강·호수·바다 같은 것을 등지고 치는 진(陣). 물러가면   물에 빠지게 되므로 필사(必死)의 각오로 적과 싸우게 됨. 배수진(背水陣).   16.배은망덕(背恩忘德) : 남한테 입은 은혜(恩惠)를 저버리고 은덕(恩德)을 잊음.   17.백골난망(白骨難忘) : 죽어 백골(白骨)이 되어도 깊은 은덕(恩德)을 잊을 수 없다는 말.   18.백년가약(百年佳約) : 젊은 남녀가 혼인(婚姻)을 하여 한평생을 아름답게 지내자는 언약(言約).   19.백년대계(百年大計) : 먼 뒷날까지 걸친 큰 계획. 백년지계(百年之計).   20.백년하청(百年河淸) : 중국의 황하(黃河)가 항상 흐려서 맑을 때가 없다는 데서 나온 말로, 아무리 오래   되어도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일컫는 말   21.백년해로(百年偕老) : 백년(百年) 즉 평생을 함께 늙는다는 데서, 부부가 화합하여 함께 늙도록 살아감을   말함.   22.백면서생(白面書生) : 글만 읽고 세상 일에 경험이 없는 사람. 풋나기. 백면(白面)은 흰 얼굴이란 뜻에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는 것, 또는 그런 사람을 말함.   23.백발백중(百發百中) : 쏘는 것마다 모두 맞는다는 데서, 앞서 생각한 일들이 꼭꼭 들어맞는 것,   또는 하는 일마다 실패없이 잘 되는 것을 말함.   24.백아절현(伯牙絶絃) : 백아(伯牙)가 친구인 종자기(鐘子期)의 죽음을 슬퍼하여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고사에서, 참다운 벗의 죽음을 이르는 말.   25.백의종군(白衣從軍) : 벼슬이 없는 사람으로 군대를 따라 전장(戰場)으로 감. 백의(白衣)는 포의(布衣)로,   벼슬이 없는 사람을 말함.   26백이숙제(伯夷叔齊) : 은(殷)나라 고죽군(孤竹君)의 두 아들인 백이와 숙제는 주(周)의 무왕(武王)에게   은나라를 치지 말 것을 간(諫)하다가 듣지 않자, 주나라 곡식을 먹는 것을 부끄러워   하여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으며 숨어 살다가 굶어 죽었음.   27.백전노장(百戰老將) : 수많은 싸움을 치른 노련한 장수(將帥)라는 말로, 세상의 온갖 풍파(風波)를 다   겪은 사람을 비유함.   28.백전백승(百戰百勝) : 싸우는 때마다 모조리 이김.   29.백절불굴(百折不屈) : 백 번 꺾여도 굽히지 않는다는 데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비유함.   백절불요(百折不撓).   30.백중지세(佰仲之勢) : 백중(伯仲)과 같은 말로, 맏형과 그 다음의 사이처럼 서로 우열(優劣)을 가리기   어려움을 말함. 백중지간(伯仲之間).   31.백척간두(百尺竿頭) : 일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섰다는 말로,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地境)에 이름을   일컬음.   32.백팔번뇌(百八煩惱) : 불교(佛敎) 용어로, 인간의 과거·현재·미래의 삼세(三世)에 걸쳐 있다는 백 여덟   가지 번뇌(煩惱)를 말함.   33.번문욕례(繁文縟禮) : 번거롭고 까닭이 많은 예문(禮文).   34.부귀영화(富貴榮華) : 부귀(富貴)와 영화(榮華).   35.부귀재천(富貴在天) : 부귀(富貴)는 하늘에 달려 있어서 인력(人力)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는 뜻.   36.부부유별(夫婦有別) : 오륜(五倫)의 하나로,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인륜상(人倫上) 서로 침범하지 못할   구별이 있다는 말.   37.부위부강(夫爲婦綱) : 삼강(三綱)의 하나로, 남편은 아내의 모범(模範)이 되어야 한다는 말.   38.부위자강(父爲子綱) : 삼강(三綱)의 하나로, 부모는 자식의 모범(模範)이 되어야 한다는 말.   39.부자유친(父子有親) : 오륜(五倫)의 하나로, 부모와 자식의 도(道)는 친애(親愛)에 있다는 말.   40.부전자전(父傳子傳) : 대대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함. 부자상전(父子相傳).   41.부지기수(不知其數) : 그 수를 알지 못함.   42.부창부수(夫唱婦隨) : 남편이 부르면 아내가 따른다는 뜻으로, 부부의 도리(道理)를 이름. 창수(唱隨).   43.부화뇌동(附和雷同) : 주관(主觀)이 없이 남의 언행(言行)을 덩달아 따름.   44.북창삼우(北窓三友) : 거문고와 술과 시(詩)를 일컬음.   45.분골쇄신(粉骨碎身) : 뼈는 가루가 되고 몸은 산산조각이 됨. 곧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함.   46.분기충천(憤氣沖天) : 분한 기운이 하늘에 솟구치듯 대단함. 못시 분함. 분기충천(忿氣沖天)   47.분서갱유(焚書坑儒) : 진시황(秦始皇)이 책을 불사르고 학자들을 땅에 묻은 일을 말함.   48.불가사의(不可思議) :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이 이상하고 야릇함.   49.불고염치(不顧廉恥) : 염치(廉恥)를 돌아보지 아니함.   50.불공대천(不共戴天) : 하늘을 같이 이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는 같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큰   원한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불구대천(不俱戴天).   51.불립문자(不立文字) : 문자(文字)에 의해서 교(敎)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심전심(以心傳心)과   함께 선종(禪宗)의 입장을 나타내는 말. 오도(悟道)는 문자나 말로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여진다는 말.   교외별전(敎外別傳). 심심상인(心心相印).   52.불면불휴(不眠不休) :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조금도 쉬지 않고 애써 일하는 것을 말함.   53.불문가지(不問可知) :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음.   54.불문곡직(不問曲直) : 옳고 그른 것을 묻지 않고 다짜고짜로.   55.불벌부덕(不伐不德) : 자기의 공적(功績)을 과시(誇示)하지 않음.   56.불요불굴(不撓不屈) : 흔들리지도 아니하고 굽히지도 아니한다는 데서, 확고한 정신 자세를 말함.   57.불원천리(不遠千里) : 천 리를 멀다 여기지 아니함. 맹자(孟子) 첫부분에 나오는 말.   58.불철주야(不撤晝夜) : 밤낮을 가리지 않음. 조금도 쉴 사이 없이 일에 힘쓰는 모양.   불면불휴(不眠不休). 주이계야(晝而繼夜).   59.불치하문(不恥下問) : 아랫 사람[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음.   60.불편부당(不偏不黨) :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정(中正)한 입장을 유지함. 무편무당(無偏無黨).   61.불학무식(不學無識) : 배우지 못하여 아는 것이 없음.   62.붕우유신(朋友有信) : 오륜(五倫)의 하나로, 벗과 벗의 도리(道理)는 믿음에 있다는 말.   63.붕정만리(鵬程萬里) : 앞길이 매우 멀고도 큼을 일컫는 말. 붕정(鵬程)은 붕새가 날아가는 길로,   먼 도정(道程)을 말함.   64.비몽사몽(非夢似夢) : 꿈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꿈인 것 같기도 함.   곧, 꿈인지 현실인지 어렴풋한 상태를 말함.   65.비분강개(悲憤慷慨) : 슬프고도 분하여 마음이 북받침.   66.비승비속(非僧非俗) : 승려(僧侶)도 아니고 속인(俗人)도 아니라는 데서,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어중간함을 말함.   67.비일비재(非一非再 ) : 한두 번이 아님. 또는, 한둘이 아님.   68.빙공영사(憑公營私) : 공사(公事)를 방자(憑藉)하여 사리(私利)를 도모(圖謀)함.   69, 빙탄지간(氷炭之間):얼음과 숯의 사이처럼 서로 화합할 수 없는 사이를 말함. 빙탄(氷炭). 빙탄간(氷炭間).   ㅅ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ㅅ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78개)   1.사고무친(四顧無親) : 사방을 둘러보아도 친한 사람이 없음. 곧 의지할 사람이 없음.   2.사면초가(四面楚歌) : 중국 초(楚)나라의 항우(項羽)가 한(漢)나라 군사에게 포위당하였을 때, 밤이깊자   사면(四面)의 한나라 군중(軍中)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려 오므로 초나라 백성이   모두 한나라에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사방이 다 적에게 둘러싸인 경우와 도움이 없이 고립된 상태를 이르는 말   3.사반공배(事半功倍) : 일은 반(半)만 하고도 공은 배(倍)나 된다는 데서, 들인 힘은 적고 성과(成果)는   많음을 말함.   4.사분오열(四分五裂) : 이리저리 아무렇게나 나눠지고 찢어짐. 천하(天下)가 매우 어지러움.   5.사불범정(邪不犯正) : 사도(邪道)는 정도(正道)를 범하지 못함. 바르지 못한 것은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함.   6.사불여위(事不如意) :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   7.사상누각(沙上樓閣) : 모래 위의 누각(樓閣)이라는 뜻으로,   오래 유지되지 못할 일이나 실현 불가능한 일을 말함.   8.사서삼경(四書三經) : 사서(四書)는 논어(論語)·맹자(孟子)·대학(大學)·중용(中庸)을 말하고,   삼경(三經)은 시경(詩經)·서경(書經)·주역(周易)을 말함.   삼경에 예기(禮記)·춘추(春秋)를 합하여 오경(五經)이라 함.   9.사통오달(四通五達) : 길이나 교통망·통신망 등이 사방으로 막힘없이 통함. 사통팔달(四通八達).   10.사필귀정(事必歸正) : 만사(萬事)는 반드시 정리(正理)로 돌아감.   11.산궁수진(山窮水盡) : 산이 막히고 물줄기가 끊어짐. 곧, 막다른 경우. 산진수궁(山盡水窮).   12.산자수명(山紫水明) : 산은 자주빛이고 물은 맑다는 뜻으로, 산수(山水)의 경치가 썩 아름다움을 말함.   산명수려(山明水麗)   13.산전수전(山戰水戰) : 산에서 싸우고 물에서 싸웠다는 뜻으로, 세상 일에 경험이 많음을 말함.   14.산해진미(山海珍味) : 산과 바다에서 나는 물건으로 만든 맛좋은 음식.   15.살신성인(殺身成仁) : 목숨을 바쳐 인(仁)을 이룸.   16.삼강오륜(三綱五倫) :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부강(夫爲婦綱)· 부위자강(父爲子綱)을 말하고,   오륜은 군신유의(君臣有義) · 부자유친(父子有親) · 부부유별(夫婦有別) ·   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을 말함. 삼강오상(三綱五常). 강상(綱常).   17.삼고초려(三顧草廬) : 중국 삼국시대(三國時代)에 촉한(蜀漢)의 유비(劉備)가 남양(南陽) 융중(隆中) 땅에   있는 제갈량(諸葛亮)의 초려(草廬:草家)를 세 번이나 찾아가서 자신의 큰 뜻을 말하고   그를 초빙(招聘)하여 군사(軍師)로 삼은 일에서, 인재를 맞기 위해 참을성 있게   힘 쓰는 것을 말함.   18.삼순구식(三旬九食) : 한 달에 아홉 끼를 먹을 정도로 매우 가난한 생활을 말함. 삼순(三旬)은 30일로   한 달, 구식(九食)은 아홉 끼.   19.삼인성호(三人成虎) : 세 사람이 범을 만들어 낸다는 말. 거리에 범이 나왔다고 여러 사람이 다 함께   말하면 거짓말이라도 참말로 듣는다는 말로, 근거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 듣는다는 말.   20.삼일유가(三日遊街) : 과거(科擧)에 급제(及第)한 사람이 사흘 동안 온 거리로 돌아다는 것을 말함.   21.삼종지도(三從之道) : 여자는 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을 가서는 남편을 따르고,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유교(儒敎)의 규범(規範).   삼종지덕(三從之德). 삼종지례(三從之禮). 삼종지의(三從之義). 삼종(三從).   22.삼척동자(三尺童子) : 키가 석 자에 불과한 자그만 어린애. 곧, 어린 아이.   무식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임.   23.삼천지교(三遷之敎) : 맹자(孟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집을 세 번 옮긴 일.   맹자가 주위 환경에서 보고 듣는 언행(言行)만을 하므로, 처음 묘지 옆에서 살다가   저자 거리로, 나중에는 학교 옆으로 옮겼음. 맹모삼천(孟母三遷). 삼천(三遷).   24.상궁지조(傷弓之鳥) : 화살을 한 번 맞아 혼이 난 새처럼 항상 공포를 느끼며 경계하고 있는 것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경궁지조(驚弓之鳥).   25.상루하습(上漏下濕) : 위에서는 비가 새고 아래에서는 습기가 올라온다는 뜻으로, 가난한 집을 이르는 말.   26.상전벽해(桑田碧海) :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데서, 세상의 일이 덧없이 바뀌는 것을 말함.   27.상통하달(上通下達) : 상통천문 하달지리(上通天文 下達地理)의 준말. 위로는 천문을 통달하고 아래로는   지리를 통달함. 곧,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이치(理致)를 환히 통달함을 말함.   28.새옹득실(塞翁得失) : 한때의 이로움이 장래의 해가 되기도 하고,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말.   이 말은 새옹지마(塞翁之馬)에서 유래함. 새옹화복(塞翁禍福).   29.새옹지마(塞翁之馬) :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란 항상 바뀌어 예측할 수 없다는 말. 어떤 변방에   사는 노인이 기르는 말이 혹은 도망가고 혹은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오고 하는데,   그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어 그로 말미암아 출전(出戰)을 면하여,   다른 사람처럼 목숨을 빼앗기지 않고 살아났다는 회남자(淮南子)에 나오는 고사..   30.생자필멸(生者必滅) : 불교(佛敎) 용어로, 생명(生命)이 있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말.   31.서동부언(胥動浮言) : 거짓말을 퍼뜨려 인심(人心)을 선동(煽動)함.   32.선견지명(先見之明) : 앞일을 미리 내다보는 밝은 지혜.   33.선공후사(先公後私) : 공사(公事)를 먼저 하고 사사(私事)를 뒤로 미룸.   34.선남선녀(善男善女) : 선량한 남녀. 곧, 보통 사람. 불법(佛法)에 귀의(歸依)한 남녀를 일컫기도 함.   전자(前者)의 뜻으로 갑남을녀(甲男乙女), 장삼이사(張三李四), 초동급부(樵童汲婦),   필부필부(匹夫匹婦) 등과 유의어(類義語)가 됨.   35.선풍도골(仙風道骨) : 신선(神仙)의 풍채(風采)와 도인(道人)의 골격(骨格). 곧, 남달리 뛰어나게   고아(高雅)한 풍모(風貌)를 말함.   36.설망어검(舌芒於劍) : 혀가 칼보다 날카롭다는 데서, 매서운 변설(辯舌)을 일컫는 말임.   설망우검(舌芒于劍)   37.설부화용(雪膚花容) : 눈같은 살결과 꽃같은 얼굴. 미인(美人)을 말함.   38.설상가상(雪上加霜) :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불행한 일이 거듭하여 겹침을 비유함.   엎친 데 덮침.   39.설왕설래(說往說來) : 말만 오고간다는 데서, 서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옥신각신하는 것을 말함.   40.섬섬옥수(纖纖玉手) :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 미인의 손.   41.성자필쇠(盛者必衰) : 불교(佛敎) 용어로, 성(盛)한 자도 반드시 쇠한다는 말.   42.세속오계(世俗五戒) : 신라(新羅) 진평왕(眞平王) 때의 승려 원광 법사(圓光法師)가 지은 화랑(花郞)의   계율(戒律). 곧, 사군이충(事君以忠) · 사친이효(事親以孝) ·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 살생유택(殺生有擇).   43.세한삼우(歲寒三友) : 세한(歲寒:겨울철)의 송죽매(松竹梅) 세 가지 나무.   이는 흔히 동양화(東洋畵)의 화제(畵題)가 됨.   44.소인묵객(騷人墨客) : 시문(詩文)과 서화(書畵)에 종사하는 사람.   소인(騷人)은 중국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이 지은 이소부(離騷賦)에서 유래한 말로,   시인(詩人)이나 문인(文人)을 일컬음. 소객(騷客). 묵객(墨客)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말함. 서화가(書畵家).   45.소탐대실(小貪大失) :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음.   46.속수무책(束手無策) : 손을 묶어 놓아 방책(方策)이 없다는 데서, 손을 묶은 듯이 꼼짝 할 수 없음을 말함.   47.송구영신(送舊迎新) :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음. 송영(送迎).   48.수구초심(首邱初心) :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로 향한다는 말로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일컬음. 수구(首邱). 호사수구(狐死首丘).   49.수복강녕(壽福康寧) : 장수(長壽)하고 행복(幸福)하며 건강(健康)하고 평안(平安)함.   50.수서양단(首鼠兩端) : 머뭇거리며 진퇴(進退)·거취(去就)를 결정짓지 못하고 관망(觀望)하는 상태.   수서(首鼠)는 구멍에서 머리만 내밀고 엿보는 쥐를 말함.   51.수수방관(袖手傍觀) : 팔짱을 끼고 곁에서 보고만 있다는 뜻으로,   직접 간여하지 않고 그대로 버려둠을 이르는 말.   52.수신제가(修身齊家) : 몸[心身]을 닦고 집안을 바로 잡음.   53.수어지교(水魚之交) : 물과 고기의 사이처럼 떨어질 수 없는 특별한 친분. 수어지친(水魚之親).   54.수적천석(水滴穿石) :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말.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이를 계속하면 결국   어떤 성과를 얻게 됨을 말함.   55.수주대토(守株待兎) : 송(宋)나라의 한 농부가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는 것을 보고 그루터기를   지키면서 토끼를 기다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구습(舊習)을 고수(固守)한 채 변통할 줄 모르는 것을 비유함. 수주(守株). 주수(株守).   56.수즉다욕(壽則多辱) : 오래 살면 욕되는 일이 많다는 말.   57.숙호충비(宿虎衝鼻) : 잠자는 범의 코를 찌른다는 뜻으로, 불리(不利)함을 자초(自招)한다는 말.   58.순망치한(脣亡齒寒)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가까운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없으면 다른 사람도 위험하게 됨을 말함.   59.순치지세(脣齒之勢) : 입술과 이와 같이 서로 의지하고 돕는 형세(形勢).   60.승승장구(乘勝長驅) : 싸움에서 이긴 기세를 타고 계속 적을 몰아침.   61.시시비비(是是非非) :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함.   곧, 옳고 그름을 가리어 밝힘. 이 말에는 잘잘못이란 뜻도 있음. 흑백(黑白).   62.시종여일(始終如一) :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아서 변함없음. 종시여일(終始如一).   63.시종일관(始終一貫) :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관철(貫徹)함. 종시일관(終始一貫).   64.식소사번(食少事煩) : 먹을 것은 적고 할 일은 많음.   65.식자우환(識字憂患) : 글자를 아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된다는 말.   66.신상필벌(信賞必罰) : 상을 줄 만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벌을 줄 만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줌. 상벌(賞罰)을 공정하고 엄중히 하는 일.   67.신언서판(身言書判) : 인물을 선택하는 네 가지 조건으로, 신수·말씨·글씨·판단력을 말함.   68.신지무의(信之無疑) : 믿어 의심함이 없음.   69.신체발부(身體髮膚) : 몸과 머리털과 피부. 곧, 몸 전체.   70.신출귀몰(神出鬼沒) : 귀신(鬼神)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짐.   자유 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음.   71.신토불이(身土不二) : 몸과 땅은 둘이 아니라는 뜻에서   사람의 몸과 토양(土壤)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關係)에 있음을 말함.   72.실사구시(實事求是) : 실제의 일에서 진리를 추구한다는 데서,   사실에 의거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것을 말함.   73.심사숙고(深思熟考) : 깊이 생각하고 곰곰히 생각함.   74.심산유곡(深山幽谷) : 깊은 산의 으슥한 골짜기. 심산궁곡(深山窮谷).   75.심심상인(心心相印) : 마음과 마음이 서로 도장을 찍은 것과 같다는 데서,   말없는 가운데 마음에서 마음으로 뜻이 서로 통하는 것을 말함.   이심전심(以心傳心).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76.십벌지목(十伐之木) :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과 같음.   77.십시일반(十匙一飯) :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구제하기는 쉽다는 말.   78.십중팔구(十中八九) : 열이면 그 가운데 여덟이나 아홉은 그러함. 십상팔구(十常八九).   ㅇ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ㅇ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172개)   1.아비규환(阿鼻叫喚) : 아비지옥(阿鼻地獄:無間地獄)의 고통을 못 참아 울부짖는 소리.   심한 참상(慘狀)을 형용하는 말.   2.아유구용(阿諛苟容) : 아첨(阿諂)하며 구차스런 모습을 함.   3.아전인수(我田引水) : 속담으로는 제 논에 물대기 와 같은 말. 자기에게 이로울 대로만 함.   4.악전고투(惡戰苦鬪) : 악전(惡戰)과 고투(苦鬪). 곧, 몹시 어렵게 싸우는 것.   5.안고수비(眼高手卑) : 눈은 높지만 손재주가 별볼일 없음. 이상(理想)만 높고 실천(實踐)이 따르지 않는 것,   비평(批評)에는 능하지만 창작력(創作力)이 낮은 것을 말함. 안고수저(眼高手低).   6.안분지족(安分知足) : 분수(分數)를 지키면서 만족할 줄 앎.   7.안빈낙도(安貧樂道) : 가난함을 편안히 여기면서 도를 즐긴다는 데서,   구차하고 가난한 가운데서도 편한 마음으로 도를 즐기는 것을 말함.   8.안신입명(安身立命) : 마음을 편안히 하고 천명(天命)을 좇음.   9.안중지정(眼中之釘) : 눈 안의 못이라는 말로,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간악(奸惡)한 사람을 비유함.   안중정(眼中釘). 안중지정(眼中之丁). 안중정(眼中丁). 눈 안의 가시 와 같은 말.   10.안하무인(眼下無人) : 눈 아래 사람이 없음. 곧,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안중무인(眼中無人). 방약무인(傍若無人).   11.암중모색(暗中摸索) : 물건 따위를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음. 일을 어림짐작함.   12.애걸복걸(哀乞伏乞) : 슬프게 빌고 업드려 빈다는 데서, 갖가지 수단으로 하소연하는 것을 말함.   13.애매모호(曖昧模糊) : 애매(曖昧)하고 모호(模糊)함. 곧, 분명치 않음.   14.약방감초(藥房甘草) : 약방의 감초. 무슨 일이나 빠짐없이 끼임. 반드시 끼어야할 사물.   15.약육강식(弱肉强食) :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먹힘.   16.약자선수(弱者先手) :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수가 약한 사람이 먼저 두는 일.   17.애지중지(愛之重之) : 매우 사랑하고 귀중히 여김. 애중(愛重).   18.양두구육(羊頭狗肉) : 양의 머리를 내어놓고 실은 개고기를 판다는 데서,   겉으로는 그럴 듯하게 내세우나 속은 변변치 않음을 말함.   19.양상군자(梁上君子) : 들보 위의 군자(君子)라는 뜻으로, 도둑을 점잖게 일컫는 말.   후한(後漢)사람 이식(李寔)이 밤에 들보 위에 있는 도둑을 발견하고 자손들을 불러   사람은 본래부터 악한 것이 아니라 나쁜 습관 때문에 악인이 되는 법이니, 저 들보   위의 군자가 곧 그러니라 하며 들보 위의 도둑을 가리키니, 그 도둑이 크게 놀라   사죄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0.양약고구(良藥苦口) :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   21.양호유환(養虎遺患) : 범을 길러 근심을 남긴다는 데서,   화근(禍根)을 길러 근심을 산다는 말.후환(後患)을 자초(自招)하는 것.   22.어동육서(魚東肉西) : 제사 음식을 차릴 때,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 것.   23.어두육미(魚頭肉尾) : 물고기는 머리 쪽이 맛이 있고, 짐승의 고기는 꼬리 쪽이 맛이 있다는 말.   어두봉미(魚頭鳳尾).   24.어두일미(魚頭一味) : 물고기는 머리 쪽이 맛이 제일 좋다는 말.   25.어로불변(魚魯不辨) : 어(魚)자와 노(魯)자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무식(無識)함.   26.어부지리(漁父之利) : 둘이 다투는 통에 제삼자가 이익을 봄.   도요새와 무명조개가 다투는 틈을 타서 어부가 둘 다 잡았다 함.   어리(漁利). 견토지쟁(犬兎之爭)·방휼지쟁(蚌鷸之爭) 참고.   27.어불성설(語不成說) : 말이 조금도 이치(理致)에 맞지 않음을 말함.   28.억조창생(億兆蒼生) : 수많은 백성(百姓). 창생(蒼生)은 백성을 말함.   29.언어도단(言語道斷) : 말문이 막힌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어 이루 말로 나타낼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언어동단(言語同斷). 도단(道斷).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심오(深奧)한 진리(眞理)라는 의미로 쓰임.   30.언중유골(言中有骨) : 말 속에 뼈가 있다는 데서, 예사로운 말 속에 심상치 않은 뜻이 있음을 말함.   31.엄처시하(嚴妻侍下) : 무서운 아내를 아래에서 모시고 있다는 데서,   아내에게 쥐어 사는 남편을 조롱하는 말.   32.여리박빙(如履薄氷) : 살얼음을 밟는 듯하다는 데서,   극히 위엄한 일, 또는 매사(每事)에 조심하는 것을 일컫는 말. 이빙(履氷).   33.여민동락(與民同樂) : 위정자(爲政者)가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같이함.   34.여필종부(女必從夫) : 아내는 반드시 남편에게 순종(順從)해야 한다는 말.   35.역지사지(易地思之) : 처지(處地)를 바꾸어 생각함.   36.연모지정(戀慕之情) :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마음.   37.연목구어(緣木求魚) :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하는 말. 어떤 목적(目的)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手段)이 잘못된 경우에도 이 말을 씀.   38.연부역강(年富力强) : 나이가 젊고 힘이 셈.   39.연전연승(連戰連勝) : 때마다 연달아 이김. 연전연첩(連戰連捷). ↔ 연전연패(連戰連敗).   40.연하고질(煙霞痼疾) : 산수(山水)의 경치를 사랑하는 고질(痼疾)과 같은 성벽(性癖).   41.연하지벽(煙霞之癖) : 연하(煙霞)는 안개와 놀로, 산수(山水)의 경치를 말함   42.염량세태(炎凉世態) : 세력이 있을 때에는 아첨하여 붙좇고 세력이 사라지면 푸대접하는 세속의 형편.   염량(炎凉)은 더위와 서늘함으로, 세력의 성쇠(盛衰)를 말함.   43.염화미소(拈華微笑) :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說法)한 석가(釋迦)가 연꽃을 들어 대중(大衆)에게   보였을 때 마하가섭(摩訶迦葉)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를 짓자 석가는 그에게 불교의   진리를 전했다는 데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을 말함.   염화시중(拈華示衆) . 교외별전(敎外別傳) . 불립문자(不立文字) . 심심상인(心心相印)   이심전심(以心傳心).   44.영고성쇠(榮枯盛衰) : 개인이나 사회의 성하고 쇠함은 일정하지 않음. 침부(沈浮). 승침(昇沈).   45.오곡백과(五穀百果) : 다섯 가지[온갖] 곡식과 온갖 과일.   오곡(五穀)은 쌀·보리·조·콩·기장의 다섯 가지 곡식.   46.오리무중(五里霧中) : 짙은 안개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맨다는 뜻.   무슨 일에 대하여 알 길이 없거나 마음을 잡지 못하여 허둥지둥함을 이름.   이 말에는 도무지 어떤것의 종적을 알 수 없다는 뜻도 있음.   47.오만무례(傲慢無禮) : 오만(傲慢)하여 예의(禮義)가 없음.   48.오만불손(傲慢不遜) : 오만(傲慢)하여 공손(恭遜)하지 못함.   49.오매불망(寤寐不忘) : 자나깨나 잊지 못한다는 데서, 늘 잊지 못함을 말함.   50.오비삼척(吾鼻三尺) : 내 코가 석 자라는 말로,   자신의 어려움이 심하여 남의 사정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이름.   51.오비이락(烏飛梨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로,   일이 공교롭게 같이 일어나 남의 의심을 받게 됨을 말함.   52.오비토주(烏飛兎走) : 세월(歲月)이 빠름을 이름. 오토(烏兎):금오(金烏)와 옥토(玉兎).   해 속에는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살고 달 속에는 토끼가 산다는 전설에서 나온 말로,   일월(日月), 곧 해와 달.   53.오상고절(傲霜孤節) : 서릿발이 심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節槪)의 뜻으로,   국화(菊花)를 비유하는 말.   54.오월동주(吳越同舟) : 춘추전국 시대의 오왕(吳王) 부차(夫差)와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항상 적의를   품고 싸웠다는 고사에서 유래. 서로 원수지간인 사람이 한 자리에 있는 것을 가리킴.   서로 반목(反目)하면서도 공통의 곤란(困難)·이해(利害)에 대하여 협력하는 일.   55.오합지졸(烏合之卒) : 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규율(規律)이 없는 병졸(兵卒).   어중이 떠중이. 오합지중(烏合之衆).   56.옥골선풍(玉骨仙風) : 옥과 같은 골격(骨格)과 선인(仙人)과 같은 풍채(風采). 즉, 뛰어난 풍채와 골격.   57.옥석구분(玉石俱焚) : 옥과 돌이 함께 탄다는 뜻으로,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 다 같이 재앙(災殃)을 당하는 것을 비유함.   58.옥석혼효(玉石混淆) : 옥과 돌이 함께 섞여 있다는 뜻으로, 착한 것과 악한 것,   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한데 섞여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옥석동궤(玉石同櫃).   59.온고지신(溫故知新) : 옛 것을 익히어 새 것을 앎.   60.와각지쟁(蝸角之爭) : 작은 나라끼리의 싸움. 하찮은 일로 승강이하는 짓.   와각(蝸角)은 달팽이의 촉각(觸角)으로, 매우 좁은 지경(地境)이나 지극히 작은   사물(事物)을 비유함.   61.와신상담(臥薪嘗膽) :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으려고 고생을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함   춘추시대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월왕(越王) 구천(句踐)을 쳐서 부왕(父王) 원수를   갚고자 늘 섶에 누워서 신고(辛苦)를 하였고, 또 월왕 구천은 오나라를 쳐서   회계(會稽)에서의 치욕을 씻고자 쓸개를 핥으며 보복을 잊지 않았다함.   62.왈까왈부(曰可曰否) : 어떤 일에 대하여 옳거니, 옳지 않거니 하고 말함.   63.외유내강(外柔內剛) :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한 듯 보이지만 속은 꿋꿋하고 곧음. ↔ 외강내유(外剛內柔).   64.요산요수(樂山樂水) :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함. 산수(山水)를 좋아함.   65.요조숙녀(窈窕淑女) : 행동이 얌전하고 조용한 여자.   66.요지부동(搖之不動) : 흔들어도 꼼짝 않음.   67.용두사미(龍頭蛇尾) :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란 뜻에서, 시작만 좋고 나중은 좋지 않음을 비유함.   68.용미봉탕(龍尾鳳湯) : 맛이 썩 좋은 음식을 가리키는 말.   69.용반호거(龍盤虎踞) : 용이 서리고 범이 걸터 앉은 듯한 웅장(雄壯)한 산세(山勢).   험준하여 적을 막아내기 용이한 지형을 이름. 호거용반(虎踞龍盤). ※盤=蟠   70.용사비등(龍蛇飛騰) : 용과 뱀이 나는 것과 같이 글씨가 힘참. ↔ 평사낙안(平沙落雁).   71.용의주도(用意周到) : 마음 씀씀이가 두루 미친다는 데서, 마음의 준비가 두루 미쳐 빈틈이 없음을 말함.   72.용전여수(用錢如水) : 돈을 쓰는 것이 물과 같다는 데서, 돈을 물쓰듯 하는 것을 말함.   73.용호상박(龍虎相搏) : 용과 범이 서로 싸운다는 데서, 강한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말함.   74.우공이산(愚公移山) : 우공(愚公)이 오랜 세월을 두고 열심히 자기 집 앞의 산을 딴 곳으로   옮기려고 노력하여 결국 이루었다는 고사로서,   무슨 일이든지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비유로 쓰임.   75.우순풍조(雨順風調) :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것이 때와 분량이 알맞음.   76.우여곡절(迂餘曲折) : 뒤얽힌 복잡한 사정(事情).   77.우왕좌왕(右往左往) : 오른쪽으로 갔다 왼쪽으로 갔다 하며 종잡지 못함. 이리저리 왔다갔다 함.   78.우유부단(優柔不斷) : 어물저물하며 딱 잘라 결단(決斷)을 내리지 못함.   79.우이독경(牛耳讀經) : 쇠귀에 경 읽기. 곧,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음을 말함.   우이송경(牛耳誦經). 마이동풍(馬耳東風).   80.우화등선(羽化登仙) : 사람의 몸에 날개가 돋치어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감.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나오는 말.   81., 우후죽순(雨後竹筍) : 비 온 뒤에 솟아나는 죽순이란 뜻에서,   어떠한 일이 한때에 많이 일어나는 것을 비유함.   82.욱일승천(旭日昇天) : 아침해가 하늘에 떠오른다는 데서, 떠오르는 아침 해처럼 세력이 성대함을 말함.   83.운상기품(雲上氣稟) : 속됨을 벗어난 고상한 기질(氣質)과 성품(性稟).   84.원교근공(遠交近攻) : 먼 나라와 친교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는 일.   85.원입골수(怨入骨髓) : 원한이 뼈에 사무침.   86.원화소복(遠禍召福) : 화를 멀리 하고 복을 불러 들임.   87.월하빙인(月下氷人) : 월하노인(月下老人)과 빙상인(氷上人). 모두 혼인(婚姻)을 중매(仲媒)하는 신(神).   혼인을 중매하는 사람. 중매장이.   88.위기일발(危機一髮) : 거의 여유가 없는 위급한 순간. 위여일발(危如一髮).   89.위편삼절(韋編三絶) : 공자(孔子)가 주역(周易)을 애독(愛讀)하여   가죽으로 맨 책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 함. 독서(讀書)에 힘씀을 일컬음.   90.유구무언(有口無言) :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을 하지 못함을 이름. 할 말이 없음.   91.유만부동(類萬不同) : 모든 것이 서로 같지 아니함. 분수에 맞지 않음.   92.유명무실(有名無實) : 명목(名目)만 있고 실상(實相)은 없음. 허명무실(虛名無實).   93.유방백세(流芳百世) :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   94.유비무환(有備無患) :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거리가 없다는 말.   95.유상무상(有象無象) : 우주간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   삼라만상(森羅萬象). 만상(萬象). 어중이 떠중이. 라는 뜻도 있음.   96.유시무종(有始無終) :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음. ↔ 유시유종(有始有終).   97.유시유종(有始有終) : 시작도 있고 끝도 있다는 데서, 시작할 때부터 끝맺을 때까지 변함이 없음을 말함.   ↔ 유시무종(有始無終)   98.유아독존(唯我獨尊) : 오직 자기만이 홀로 존귀하다는 데서, 이 세상에 자기 혼자만이 잘났다고 하는 일.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 전등록(傳燈錄)에 있는 말로, 우주 가운데   자기보다 존귀(尊貴)한 것이 없다는 말. 석가(釋迦)가 태어났을 때에 한손으로 하늘을,   또 한 손으로 땅을 가리켜 일곱 걸음을 걸으며 사방을 돌아보고 이른 말. 독존(獨尊).   99.유언비어(流言蜚語) : 도무지 근거없이 널리 퍼진 소문.   100.유유상종(類類相從) : 끼리끼리 왕래(往來)하며 상종(相從)함.   101.유유자적(悠悠自適) : 한가롭게 스스로 노닌다는 데서,   세상사(世上事)의 구속을 벗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 편히 사는 것을 말함.   102.유종지미(有終之美) : 유종(有終:끝을 잘 맺음)의 미(美). 끝까지 잘하여 일의 결과가 훌륭하게 됨을 말함.   103.은감불원(殷鑑不遠) : 은(殷)나라 주왕(紂王)이 거울로 삼아 경계하여야 할 일은 전대(前代)의 하(夏)나라   걸왕(桀王)이 학정(虐政)을 하여 망한 일이라는 것.   자기가 거울로 삼아 경계하여야 할 선례(先例)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말.   104.은인자중(隱忍自重) : 마음 속으로 괴로움을 참으며 몸가짐을 스스로 조심함.   105.을축갑자(乙丑甲子) : 갑자을축(甲子乙丑)이 바른 차례인데, 그 차례가 바뀌는 것과 같이 일이 제대로   안 되고 순서가 바뀌는 것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106.음담패설(淫談悖說) : 음탕하고 상스런 이야기.   107.음덕양보(陰德陽報) : 남 모르게 덕을 쌓은 사람은 뒤에 남이 알게 보답을 받는다는 뜻.   108.음풍농월(吟風弄月) : 맑은 바람을 쐬며 시를 읊고 밝은 달을 바라보며 시를 지음. 풍류를 즐긴다는 뜻.   음풍영월(吟風詠月). 풍월(風月).   109.읍참마속(泣斬馬謖) : 촉(蜀)의 제갈량(諸葛亮)이, 마속(馬謖)이 군령(軍令)을 어기어 가정(街亭)싸움에서   패하였을 때, 울면서 그를 참형(斬刑)에 처하였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큰 목적을 위하여 자기가 아끼는 자를 버리는 것을 비유함.   110.의기소침(意氣銷沈) : 의기(意氣)가 쇠하여 사그러짐.   111.의기양양(意氣揚揚) : 의기(意氣)가 대단한 모양.   112.의기충천(意氣衝天) : 의기(意氣)가 하늘을 찌름.   113.의미심장(意味深長) : 말이나 글의 뜻이 매우 깊음.   114.이관규천(以管窺天) : 대롱을 통해 하늘을 봄. 우물안 개구리. 용관규천(用管窺天). 좌정관천(坐井觀天).   115.이구동성(異口同聲) : 다른 입에서 같은 소리를 낸다는 데서, 여러 사람의 말이 한결같음을 말함.   116.이박임심(履薄臨深) : 살얼음을 밟는 듯, 깊은 못에 다다른 듯 언행(言行)을 조심하는 것.   여리박빙 여림심연(如履薄氷 如臨深淵)의 준말.   117.이실직고(以實直告) : 사실대로 바로 고함.   118.이심전심(以心傳心) : 말이나 글에 의하지 아니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됨.   심심상인(心心相印) . 교외별전(敎外別傳) . 불립문자(不立文字) . 염화미소(拈華微笑)   염화시중(拈華示衆).   119.이여반장(易如反掌) : 쉽기가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음.   120.이열치열(以熱治熱) : 열로 열을 다스림. 곧, 힘은 힘으로써 물리침.   121.이용후생(利用厚生) : 기물(器物)의 사용(使用)을 편리(便利)하게 하고 백성(百姓)의 생활(生活)을   윤택(潤澤)하게 함.   122.이이제이(以夷制夷) : 오랑캐를 이용하여 오랑캐를 제어(制御)함.   한 적[상대]을 이용하여 다른 적[상대]을 제어하는 것.   123.이인동심(二人同心) : 두 사람이 같은 마음임. 절친한 친구 사이.   124.이전투구(泥田鬪狗) : 진흙밭[진탕]에서 싸우는 개의 뜻으로, 저급(低級)한 싸움을 말함.   이는 다른 의미로 강인한 성격의 함경도(咸鏡道) 사람을 평하는 말이기도 함   125.이합집산(離合集散) : 이합(離合:헤어짐과 모임)과 집산(集散:모임과 흩어짐).   헤어졌다가 모였다가 하는 일.   126.인과응보(因果應報) : 좋은 인연(因緣)에는 좋은 과보(果報)가 오고, 악한 인연에는 악한 과보가 온다.   종과득과 종두득두(種瓜得瓜 種豆得豆:오이 심으면 오이 나고, 콩 심으면 콩 난다).   127.인면수심(人面獸心) : 사람의 얼굴을 하고서 짐승과 같은 마음을 갖음.   남의 은혜(恩惠)를 모르는 사람 또는 행동이 흉악(凶惡)한 사람을 비난(非難)하는 말.   128.인명재천(人命在天) : 사람의 목숨[運命]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말.   129.인비목석(人非木石) : 사람은 나무나 돌처럼 감정이 없는 무정물(無情物)이 아니라는 말.   130.인사불성(人事不省) : 불성인사(不省人事). 곧,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깨닫지 못한다는 데서,   정신을 잃어 의식이 없는 것. 사람으로서의 예절을 차릴 줄 모르는 것을 말함.   131.인인성사(因人成事) :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룸.   132.인자무적(仁者無敵) : 어진 사람에게는 적(敵)이 없다는 말.   133.인지상정(人之常情) : 사람의 보편적(普遍的)인 인정(人情).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보통의 인정.   134.일거양득(一擧兩得) :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의 이득을 거둠. 일석이조(一石二鳥).   135.일거월저(日居月諸) : 쉼없이 가는 세월(歲月). 일월(日月).   136.일거일동(一擧一動) : 한 번의 동작(動作)이라는 뜻에서, 사소한 동작을 말함   137.일기당천(一騎當千) : 한 사람의 기병(騎兵)이 천 사람의 적(敵)을 당해낼 수 있음.   곧, 무예(武藝)가 매우 뛰어남을 비유하는 말. 전하여, 보통 사람보다 기술이나 경험이   뛰어남을 이름. 일인당천(一人當千).   138.일도양단(一刀兩斷) : 한 칼로 쳐서 두 동강이를 내듯이, 머뭇거리지 않고 일이나 행동을 선뜻 결정함.   139.일망무제(一望無際) : 한 번 쳐다 보아도 끝이 없다는 데서, 아득하게 끝없이 멀어 눈을 가리는것이 없음   일망무애(一望無涯).   140.일망타진(一網打盡) : 한 그물에 물고기를 다 잡듯이, 한꺼번에 모조리 다 잡아서 처치함을 말함.   141.일맥상통(一脈相通) : 하나의 맥락(脈絡)으로 서로 통한다는 데서, 솜씨나 성격 등이 서로 비슷함을 말함.   142.일명경인(一鳴驚人) : 한 마리의 새가 울어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 데서,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을 놀라게 함   한 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랠 정도의 대사업(大事業)을 이룩한다는 뜻.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제(齊)나라 순우곤이 새를 빌어 위왕(威王)을 간(諫)했다함.   143.일목요연(一目瞭然) : 첫눈에도 똑똑하게 알 수 있음.   144.일벌백계(一罰百戒) : 한 사람이나 한 가지 죄를 벌줌으로써 여러 사람을 경계(警戒)함.   145.일보불양(一步不讓) : 남에게 한 걸음도 양보(讓步)하지 않음.   146.일사불란(一絲不亂) : 한 타래의 실이 전혀 엉클어지지 않았다는 데서,   질서정연(秩序整然)하여 조금도 어지러움이 없음을 말함.   147.일사천리(一瀉千里) : 강물의 수세(水勢)가 빨라서 한 번 흘러 천 리 밖에 다다름.   어떤 일이 조금도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 문장(文章)이나 구변(口辯)이 거침이 없음.   148.일석이조(一石二鳥) : 하나의 돌로 두 마리의 새를 잡는다는 말.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득을 거둠.   일거양득(一擧兩得).   149.일시동인(一視同仁) : 모두를 평등하게 보아 똑같이 사랑함.   150.일어탁수(一魚濁水) : 한 마리의 고기가 물을 흐린다는 뜻에서,   한 사람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그 해를 입게 됨을 비유하는 말.   151.일언반구(一言半句) : 한 마디의 말과 한 구(句)의 반. 곧, 아주 짧은 말이나 글귀. 일언반사(一言半辭).   152.일언지하(一言之下) : 말 한 마디로 끊음.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함.   153.일엽편주(一葉片舟) : 한 잎사귀와 같은 조그마한 배. 조각배. 일엽주(一葉舟).   154.일일삼추(一日三秋) :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 곧, 하루가 삼 년처럼 길게 느껴짐.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   155.일자무식(一字無識) : 한 글자도 아는 것이 없음. 목불식정(目不識丁). 일자불식(一字不識).   156.일자천금(一字千金) : 한 글자마다 천금(千金)의 가치가 있음. 아주 훌륭한 글씨나 문장을 말함.   157.일장춘몽(一場春夢) : 한바탕의 봄꿈처럼 헛된 영화(榮華).   인생의 영고성쇠(榮枯盛衰)가 덧없음을 비유한 말.   158.일진광풍(一陣狂風) : 한바탕 부는 사나운 바람.   159.일진월보(日進月步) : 나달이 진보(進步)함. 일취월장(日就月將).   160.일진일퇴(一進一退) : 한 번 앞으로 나아가고 한 번 뒤로 물러섬. 곧, 나아갔다가 물러섬.   161.일촉즉발(一觸卽發) : 조금만 닿아도 곧 폭발할 것 같은 모양. 막 일이 일어날 듯하여 위험한 지경.   162.일촌광음(一寸光陰) : 일촌(一寸)의 시간. 곧, 아주 짧은 시간.   163.일취월장(日就月將) : 날로 나아가고 달로 나아간다는 데서,   학문(學問) 같은 것이 날로 달로 진보(進步)함을 말함. 일진월보(日進月步)   164.일파만파(一波萬波) : 하나의 물결이 수많은 물결이 된다는 데서,   하나의 사건이 여러 가지로 자꾸 확대되는 것을 말함.   165.일패도지(一敗塗地) : 싸움에 한 번 패하여 간(肝)과 뇌(腦)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여지없이 패하여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됨을 말함. *간뇌도지(肝腦塗地) 참고.   166.일편단심(一片丹心) : 한 조각의 붉은 마음. 곧, 충성(忠誠)된 마음. 참된 정성(精誠).   167.일필휘지(一筆揮之) : 한숨에 글씨나 그림을 죽 쓰거나 그림.   168.일확천금(一攫千金) : 힘 안 들이고 한꺼번에 많은 재물을 얻음.   169.일희일비(一喜一悲) : 한편 기쁘고 한편 슬픔. 기쁜 일과 슬픈 일이 번갈아 일어남.   170.임갈굴정(臨渴掘井) :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판다는 데서,   준비가 없이 갑자기 일을 당하고야 허둥지둥하는 태도를 말함. 갈이천정(渴而穿井).   171.임기응변(臨機應變) : 그때 그때의 일의 형편에 따라서 변통성(變通性)있게 일을 처리함.   기변(機變). 응변(應變).   172.입추지지(立錐之地) : 송곳 하나 세울 만한 땅이란 뜻으로, 매우 좁아 조금도 여유가 없음을 가리키는 말.   * 흔히 입추(立錐)의 여지(餘地)도 없다 는 말을 많이 씀.   ㅈ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ㅈ 로 시작하는 고사성어(71개)   1.자가당착(自家撞着) : 같은 사람의 문장이나 언행이 앞뒤가 서로 어그러져 모순됨. 자가모순(自家矛盾)   2.자강불식(自强不息) :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아니함. 自彊不息.   3.자격지심(自激之心) : 어떤 일을 해 놓고 자기 스스로 미흡(未洽)하게 여기는 마음.   4.자고현량(刺股懸梁) : 열심히 공부하는 것.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소진(蘇秦)은 송곳으로 허벅다리를   찔러서 졸음을 쫓았고, 초(楚)나라의 손경(孫敬)은 머리를 새끼로 묶어 대들보에   매달아 졸음을 쫓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5.자수성가(自手成家) : 물려 받은 재산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한 살림을 이룩하는 것.   6.자승자박(自繩自縛) : 제 줄로 제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말이나 행동으로 자기가 속박(束縛)을 당하는 것을 말함.   7.자업자득(自業自得) :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果報)를 자기 자신이 받는 일.   8.자중지난(自中之亂) : 자기네 패 속에서 일어나는 싸움질.   9.자초지종(自初至終) : 처음부터 끝까지 이르는 동안. 또, 그 사실.   10.자포자기(自暴自棄) : 스스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자기의 몸을 버림.   실망(失望)하여 조금도 노력해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나 몸가짐. 포기(暴棄).   ※ 포기(抛棄) : 하던 일을 중도에 그만 두어 버림. 자신의 권리(權利)나 자격(資格)을   쓰지 아니함.   11.자화자찬(自畵自讚) :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칭찬함을 말함. 자화찬(自畵讚). ※讚=贊   12.작심삼일(作心三日) : 한 번 결심한 것이 사흘을 가지 않음. 곧, 결심이 굳지 못함.   13.장삼이사(張三李四) : 장씨(張氏)의 삼남(三男)과 이씨(李氏)의 사남(四男)이라는 뜻에서,   성명(姓名)이나 신분(身分)이 뚜렷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을 말함.   갑남을녀(甲男乙女). 선남선녀(善男善女). 초동급부(樵童汲婦). 필부필부(匹夫匹婦).   14.재승덕박(才勝德薄) : 재주는 뛰어나지만 덕이 적음.   15.재자가인(才子佳人) : 재주가 있는 남자와 아름다운 여자.   16.적반하장(賊反荷杖) :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데서, 잘못한 자가 도리어 잘한 사람을 비난(非難)함.   17.적수공권(赤手空拳) : 맨손과 맨주먹. 곧,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음.   18.적재적소(適材適所) : 마땅한 인재(人材)를 마땅한 자리에 씀.   19.적진성산(積塵成山) : 티끌모아 태산. 작은 것도 쌓이면 크게 된다는 말. 적소성대(積小成大).   20.전광석화(電光石火) : 전광(電光:번갯불)과 석화(石火:돌이 서로 부딪치거나 또는 돌과 쇠가 맞부딪칠 때   일어나는 불). 아주 짧은 시간. 아주 빠른 동작   21.전대미문(前代未問) : 지금까지 들어 본 일이 없는 새로운 일을 이르는 말.   22.전도양양(前途洋洋) : 앞길이 드넓은 바다처럼 한이 없다는 데서, 앞길이 탁 트여 있음을 말함.   전도만리(前途萬里). 전정만리(前程萬里). 전도유망(前途有望).전도요원(前道遼遠)   앞으로 갈 길이 아득히 멈. 목적한 바에 이르기에는 아직도 멈. 前途=前道, 遼遠=遙遠.   23.전도유망(前途有望) : 앞길에 희망(希望)이 있음. 곧, 장래가 유망(有望)함.   전도만리(前途萬里). 전정만리(前程萬里). 전도양양(前途洋洋).   24.전무후무(前無後無) :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   25.전전긍긍(戰戰兢兢) : 매우 두려워하여 조심하는 모양. 두려워하여 떠는 모양.   26.전전반측(輾轉反側) :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전전불매(輾轉不寐). 전전(輾轉).   27.전정만리(前程萬里) : 앞길이 만 리라는 뜻으로, 나이가 젊어 장래가 유망함.   전도만리(前途萬里). 전도양양(前途洋洋). 전도유망(前途有望).   28.전화위복(轉禍爲福) : 화가 바뀌어 복이 됨.   29.절차탁마(切磋琢磨) : 옥석(玉石) 따위를 자르고 갈고 쪼고 다듬는다는 뜻으로,   학문(學問)과 덕행(德行)을 힘써 닦는 것을 말함.   30.절치부심(切齒腐心) :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면서 속을 썩임.   31.점입가경(漸入佳境) : 점점 흥미로운 경지(境地)로 들어감.   32.정문일침(頂門一鍼) : 정수리에 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간절하고 따끔한 충고를 일컬음.   33.정이불박(精而不博) : 정밀하기는 하지만 널리 알지는 못함. ↔ 박이부정(博而不精).   34.정저지와(井底之蛙) : 우물 안 개구리. 견문(見聞)이 좁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경우,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이르는 말. 정저와(井底蛙). 정와(井蛙).   35.제행무상(諸行無常) : 불교 용어로, 우주 만물은 항상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않음을 말함.   제행(諸行)은 우주간의 만물. 만유(萬有).   36.조강지처(糟糠之妻) : 가난할 때에 어려움을 같이 한 아내.   조강(糟糠)은 지게미와 쌀겨로 가난한 살림을 말함.   37.조령모개(朝令暮改) : 아침에 명령을 내렸다가 저녁에 고친다는 말로,   무슨 일을 자주 변경함을 뜻함. 조령석개(朝令夕改).   38.조문석사(朝聞夕死)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유감이 없다는,   논어(論語)에 나오는 조문도 석사가(朝聞道 夕死可)라는 공자(孔子)의 말.   39.조변석개(朝變夕改) : 아침 저녁으로 뜯어 고침. 곧, 일을 자주 뜯어고침. 조석변개(朝夕變改).   40.조삼모사(朝三暮四) : 눈앞에 당장 보이는 차이만을 알고 결과가 똑같은 것을 모르거나, 간사한 꾀로   사람을 속여 농락함을 말함. 옛날 송(宋)나라 저공(狙公)이 여러 원숭이에게 상수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성을 내는 것을 보고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겠다고 하니 원숭이들이 좋아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41.조율이시(棗栗梨枾) : 제사에 흔히 쓰는 대추·밤·배·감 등의 과실. 또, 제사의 제물을 진설할 때,   왼쪽부터 대추·밤·배·감의 차례로 차리는 격식.   42.조족지혈(鳥足之血) : 새발의 피라는 뜻으로, 물건의 분량이 극히 적음을 비유하는 말.   43.종횡무진(縱橫無盡) : 세로와 가로로 다함이 없다는 데서, 자유자재(自由自在)하여 끝이 없는 상태를 말함.   44.좌고우면(左顧右眄) : 왼쪽으로 돌아보고 오른쪽으로 돌아본다는 데서,   이쪽저쪽 돌아보는 것을 말함. 주위의 사람을 염려하여 결단(決斷)을 망설임.   좌고우시(左顧右視) . 좌우고면(左右顧眄) . 좌우고시(左右顧視).   45.좌불안석(坐不安席) : 마음에 초조·불안·근심 등이 있어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함.   46.좌정관천(坐井觀天) : 우물에 앉아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견문(見聞)이 좁아 세상 물정을 너무 모름을 말함.   정중관천(井中觀天). 이관규천(以管窺天). 용관규천(用管窺天).   * 정저지와(井底之蛙) 참고.   47.좌지우지(左之右之) : 제 마음대로 자유롭게 처리함. 남을 마음대로 지휘함. 좌우(左右).   48.좌충우돌(左衝右突) : 이리저리 마구 치고 받고 함. 좌우충돌(左右衝突).   49.주객일체(主客一體) : 주인과 손이 한 몸이라는 데서, 나와 나 밖의 대상이 하나가 됨을 말함.   50.주객전도(主客顚倒) : 주인과 손이 뒤바뀐다는 데서,   사물의 경중(輕重)·완급(緩急)·선후(先後)가 서로 바뀜을 말함. 객반위주(客反爲主).   51.주경야독(晝耕夜讀) :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독서를 한다는 데서,   바쁜 틈을 타서 어렵게 공부하는 것, 또는 한가롭고 운치있는 생활을 말함.   주경야송(晝耕夜誦).   52.주마가편(走馬加鞭) :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여 더 빨리 달리게 함.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노력함.   53.주마간산(走馬看山) : 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山川)을 구경한다는 데서,   바빠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침을 말함.   54.주지육림(酒池肉林) : 술이 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루었다는 뜻에서, 대단한 술잔치를 일컫는 말임.   55.죽마고우(竹馬故友) : 죽마(竹馬:대말)를 타고 놀던 오래된 벗.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사귄 벗.죽마구우(竹馬舊友). 죽마지우(竹馬之友).   56.중빈부적(衆寡不敵) : 적은 사람으로는 많은 사람을 대적(對敵)하지 못함. 과부적중(寡不敵衆).   57.중구난방(衆口難防) : 여러 사람의 말은 막기가 어렵다는 뜻.   58.지기지우(知己之友) : 자기를 알아 주는 벗이란 뜻에서,   서로 뜻이 통하는 친한 벗을 말함. 지기(知己). 지우(知友).   59.지동지서(之東之西) : 동으로 갔다 서로 갔다 함.   곧, 어떤 일에 주견(主見)이 없이 이리저리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말.   60.지동지서(指東指西) : 동쪽을 가리켰다가 서쪽을 가리키기도 한다는 데서,   근본에는 손을 못 대고 딴 것을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함을 말함.   61.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 윗사람을 농락(籠絡)하여 권세(權勢)를 마음대로 부림.   진(秦)나라의 조고(趙高)가 이세 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이어 바친   일에서 유래한 말.   62.지리멸렬(支離滅裂) : 서로 갈라져 흩어지고 찢기어 나눠짐. 어떤 일의 갈필를 잡을 수 없음.   63.지성감천(至誠感天) : 지극(至極)한 정성(精誠)에 하늘이 감동(感動)함.   64.지족불욕(知足不辱) : 분수(分數)를 알면 욕되지 않는다는 데서,   분수를 지키는 이는 치욕적(恥辱的)인 일을 당하지 않음을 말함.   65.지지부진(遲遲不進) : 더디고 더뎌서 진척(進陟)이 되지 않음.   66.지호지간(指呼之間) : 손짓하여 부를 만한 가까운 거리(距離). 지호간(指呼間).   67.진수성찬(珍羞盛饌) : 맛이 좋고 많이 잘 차린 음식.   68.진퇴양난(進退兩難) : 나아가는 것과 물러서는 것이 둘 다 어렵다는 데서,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궁지에 빠짐을 말함. 진퇴유곡(進退維谷).   69.진퇴유곡(進退維谷) : 나아가거나 물러서거나 오직 골짜기뿐이라는 데서,   꼼짝할 수 없는 궁지에 빠짐을 말함. 진퇴양난(進退兩難).   70.진충보국(盡忠報國) : 충성을 다하여 나라의 은혜를 갚음.   71.질축배척(嫉逐排斥) : 질시하여 내쫓고 물리쳐 내침.   ㅊ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ㅊ으 로 시작하는 고사성어(65개)   1.차일피일(此日彼日) : 이날 저날. 이날 저날 하고 자꾸 기일(期日)을 미루어 가는 경우에 씀.   2.창업수성(創業守成) : 창업(創業)과 수성(守成). 곧, 나라 혹은 왕업을 세우는 일과 이를 지켜 나가는 일.   3.창졸지간(倉卒之間) : 갑작스런 동안. 창졸간(倉卒間).   4.창해일속(滄海一粟) : 큰 바다에 뜬 한 알의 좁쌀이란 뜻에서,   아주 큰 물건 속에 있는 아주작은 물건을 말함. 대해일적(大海一滴)   5.천고마비(天高馬肥) :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이 썩 좋은 절기임을 일컫는 말.   6.천고만난(千苦萬難) : 온갖 고난(苦難).   7.천려일득(千慮一得) : 어리석은 사람도 많은 생각 가운데는 한 가지쯤 좋은 생각이 미칠 수 있다는 말.   ↔ 천려일실(千慮一失).   8.천려일실(千慮一失) : 지혜로운 사람도 많은 생각 가운데는 간혹 실책(失策)이 있을 수 있다는 말.   ↔ 천려일득(千慮一得).   9.천방지축(天方地軸) : 못난 사람이 함부로 덤벙이는 일.   너무 급박(急迫)하여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는 일. 천방지방(天方地方).   10.천생배필(天生配匹) : 하늘에서 미리 정해 준 배필(配匹). 천정배필(天定配匹).   11.천생연분(天生緣分) : 하늘에서 미리 정해 준 연분(緣分). 천장연분(天定緣分). 천생인연(天生因緣).   12.천신만고(千辛萬苦) : 온갖 신고(辛苦). 또, 그것을 겪음.   13.천애지각(天涯地角) : 하늘의 끝과 땅의 귀퉁이라는 뜻에서, 아주 먼 곳을 이르거나 또는 아득하게 멀리   떨어져 있음을 말함.   14.천양지차(天壤之差) : 하늘과 땅의 차이(差異). 곧, 커다란 차이. 천양지판(天壤之判).   15.천양현격(天壤懸隔) : 하늘과 땅의 사이처럼 아주 동떨어진 것.   16.천우신조(天佑神助) : 하늘이 돕고 신이 도움.   17.천은망극(天恩罔極) : 하늘의 은혜가 끝이 없다는 데서, 임금의 은덕(恩德)이 한없이 두터움을 말함.   18.천읍지애(天泣地哀) : 하늘도 울고 땅도 슬퍼함. 곧, 천지(天地)가 다 슬퍼함.   19.천의무봉(天衣無縫) : 천인(天人:하늘의 선녀)이 짠 옷은 솔기가 없다는 데서,   문장이 훌륭하여 손댈 곳이 없을 만큼 잘 되었음을 말함.   완전무결(完全無缺)하여 흠이 없음을 이름.   20.천인공노(天人共怒) : 하늘과 사람이 함께 분노(憤怒)한다는 뜻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음을 비유함. 신인공노(神人共怒). 신인공분(神人共憤).   21.천자만홍(千紫萬紅) : 울긋불긋한 여러 가지 꽃의 빛깔이나 그 꽃.   22.천재일우(千載一遇) : 천 년에 한 번 만날 정도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절호(絶好)의 기회를 말함.   천재일시(千載一時).   23.천재지변(天災地變) : 하늘의 재앙(災殃)과 땅의 변동(變動).   24.천장부지(天井不知) : 천장(天障)을 모른다는 데서, 물가(物價) 따위가 한없이 치솟는 것을 말함.   25.천지신명(天地神明) : 조화(造化)를 맡은 신령(神靈).   26.천진난만(天眞爛漫) :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언행(言行)으로 나타나는 것.   27.천진무구(天眞無垢) :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여 더러움이 없음.   28.천차만별(千差萬別) : 여러 가지 사물이 모두 차이(差異)가 있고 구별(區別)이 있음.   29.천촌만락(千村萬落) : 수많은 촌락(村落).   30.천편일률(千篇一律) : 많은 사물이 색다른 바가 없이 모두 비슷비슷함을 말함.   31.천하무적(天下無敵) : 세상에 대적(對敵)할 만한 자가 없음.   32.천하태평(天下泰平) : 온 세상이 태평함. 걱정이나 근심이 없이 아주 평안함.   33.천학비재(淺學菲才) : 얕은 학문과 변변찮은 재주. 자신의 학식(學識)에 대한 겸칭(謙稱).   천학단재(淺學短才).   34.철두철미(徹頭徹尾) : 처음부터 끝까지 투철(透徹)함.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徹底)하게.   35.철천지수(徹天之讐) : 하늘에 사무치도록 한(恨)이 맺힌 원수(怨讐).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讐).   36.철천지원(徹天之寃) : 하늘에 사무치는 원망. 철천지한(徹天之恨).   37.첩첩산중(疊疊山中) : 첩첩이 겹친 산 속.   38.청산유수(靑山流水) : 푸른 산과 맑은 물. 막힘 없이 썩 잘하는 말의 비유.   39.청운지지(靑雲之志) : 입신출세(立身出世)하려는 대망(大望). 출세하고자 하는 뜻.   * 청운(靑雲) : 푸른 빛깔의 구름으로, 입신출세(立身出世)를 비유함.   40.청이불문(聽而不聞) : 듣고도 듣지 못한 체함. 청약불문(聽若不聞).   41.청천백일(靑天白日) : 푸른 하늘의 밝은 해. 곧, 맑게 갠 날.   42.청천벽력(靑天霹靂) : 맑게 갠 하늘의 벼락이라는 뜻으로,   뜻밖에 일어난 큰 변동, 또는 갑자기 생긴 큰 사건을 말함.   43.청출어람(靑出於藍) : 쪽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나음을 말함   청출우람(靑出于藍). 청어람(靑於藍). 청우람(靑于藍). 청람(靑藍).   44.청풍명월(淸風明月) :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이는 결백하고 온건한 충청도(忠淸道) 사람의 성격을 평하는   말이기도 함.   45.초동급부(樵童汲婦) : 땔나무를 하는 아이와 물을 긷는 아낙네. 곧, 보통 사람.   갑남을녀(甲男乙女). 선남선녀(善男善女). 장삼이사(張三李四). 필부필부(匹夫匹婦).   46.초로인생(草露人生) :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덧없는 인생. 조로인생(朝露人生).   47.초미지급(焦眉之急) : 눈썹이 타들어가는 것과 같은 위급함. 매우 위급한 상황을 일컫는 말.   초미(焦眉). 소미지급(燒眉之急). 소미(燒眉).   48.초지일관(初志一貫) : 처음 품은 뜻을 한결같이 관철(貫徹)함.   49.촌철살인(寸鐵殺人) : 한 치의 쇠붙이로 사람을 죽인다는 데서,   짧은 말로 어떤 일의 급소(急所)를 찔러 사람을 크게 감동시키는 것을 말함.   50.추풍낙엽(秋風落葉) : 가을 바람에 흩어져 떨어지는 낙엽.   세력같은 것이 일순간(一瞬間)에 실추(失墜)됨을 비유함.   51.춘와추선(春蛙秋蟬) : 봄의 개구리와 가을의 매미로, 제 구실을 못하는 언론(言論)을 말함.   52.춘치자명(春雉自鳴) : 봄철의 꿩이 스스로 운다는 뜻으로,   시키거나 요구하지 않아도 제 스스로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   53.출가외인(出嫁外人) : 시집을 간 딸은 친정 사람이 아니고 남이나 마찬가지라는 뜻.   54.출몰무쌍(出沒無雙) : 출몰(出沒:나타났다 사라졌다 함)이 무쌍(無雙:견줄 만한 짝이 없음)함.   나타났다 숨었다 하는 것이 비길 데 없을 만큼 심함.   55.출장입상(出將入相) : 나가서는 장수(將帥)가 되고 들어와서는 재상(宰相)이 됨.   곧, 문무(文武)를 다 갖추어 장상(將相)의 벼슬을 모두 지낸다는 뜻.   56.충언역이(忠言逆耳) : 충고하는[충직한] 말은 귀에 거슬림.   57.취사선택(取捨選擇) :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서 골라잡음.   58.취생몽사(醉生夢死) : 술에 취하여 꿈을 꾸다가 죽는다는 말로,   아무 의미없이, 이룬 일도 없이 한 평생을 흐리멍텅하게 보내는 것을 말함.   59.치인설몽(痴人說夢) : 어리석은 자가 꿈을 말한다는 데서, 종작없이 지껄이는 것을 말함.   60.치지도외(置之度外) : 내버려 두고 상대하지 않음. 도외시(度外視)하여 내버려 둠.   61.칠거지악(七去之惡) : 아내를 내쫓는 이유가 되는 일곱 가지 사항.   불순구고(不順舅姑:시부모에게불순한 경우)· 무자(無子:자식이 없는 경우)·   음행(淫行:음란한 행실)· 질투(嫉妬)·악질(惡疾:나쁜 병이 있는 경우)·   다언(多言:말이 많은 경우)·절도(竊盜:물건을 훔치는 경우). 칠거(七去).   62.칠전팔기(七顚八起) : 일곱 번 넘어지고도 여덟 번 일어난다는 데서,   여러 번의 실패에도 굽히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말함.   63.칠전팔도(七顚八倒) :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거꾸러진다는 데서,   어려운 고비를 많이 겪는 것을 가리키는 말.   64.칠종칠금(七縱七擒) : 제갈량(諸葛亮)이 맹획(孟獲)을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사로잡은 고사에서,   마음대로 잡았다 놓아 주었다 하는 것을 말함.   65., 침소봉대(針小棒大) : 작은 일을 과장해서 말함.   ㅋ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ㅋ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1개)   1. 쾌도난마(快刀亂麻) : 어지럽게 뒤얽힌 삼의 가닥을 썩 잘 드는 칼로 베어 버린다는 데서,   무질서(無秩序)한 상황(狀況)을 통쾌하게 풀어 놓는 것을 말함.   ㅌ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ㅌ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7개)   1.타산지석(他山之石) : 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데서,   남의 하찮은 언행(言行)일지라도 배울 것이 있다는 뜻.   2.탁상공론(卓上空論) : 실천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   3.탐관오리(貪官汚吏) : 탐관(貪官:탐욕스런 관리)과 오리(汚吏:더러운 관리).   즉, 탐욕이 많고 청렴하지 못한 관리.   4.태산북두(泰山北斗) : 태산(泰山)과 북두성(北斗星)이란 뜻에서,   남에게 존경을 받는 뛰어난 인물을 말함. 태두(泰斗). 산두(山斗).   5.토사구팽(兎死狗烹) : 토끼가 잡히면 사냥개는 삶아 먹힌다는 데서,   필요할 때는 이용하고 이용 가치가 없을 때는 홀대(忽待)하거나 제거(除去)하는 것을   말함. 교토사 주구팽(狡兎死 走狗烹)에서 유래함.   6.토사호비(兎死狐悲) : 토끼가 죽자 여우가 슬퍼한다는 뜻으로,   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 호사토읍(狐死兎泣).   7.토포악발(吐哺握髮) : 주공(周公)이 자기를 찾는 이가 있으면 밥을 먹다가도 먹던 것을 뱉고, 머리를   감다가고 머리를 거머쥐고 영접(迎接)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위정자(爲政者)가 정무(政務)에 힘쓰는 것, 또는 훌륭한 인재를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을 비유함. 토악(吐握).   ㅍ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ㅍ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22개)   1.파란곡절(波瀾曲折) : 크고 작은 물결의 굴곡(屈曲).   곧, 사람의 생활 또는 일의 진행에 있어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變化)와 곤란(困難).   2.파란만장(波瀾萬丈) : 크고 작은 물결이 만 발이나 된다는 데서, 사건의 진행에 변화가 심함을 말함.   3.파란중첩(波瀾重疊) : 크고 작은 물결이 겹친다는 데서,   사건의 진행에 여러 가지 변화(變化)와 난관(難關)이 겹쳐 있음을 말함.   4.파사현정(破邪顯正) : 사도(邪道)를 타파(打破)하고 정도(正道)를 드러냄.   5.파안대소(破顔大笑) : 안색(顔色)을 부드럽게 하여 크게 웃음.   6.파죽지세(破竹之勢) : 대를 쪼개는 것과 같은 기세로, 세력이 강하여 막을 수 없는 형세(形勢)를 말함.   7.팔방미인(八方美人) : 어느 모로 보나 아름다운 사람이란 뜻으로,   여러 방면의 일에 능통한 사람, 또는 아무 일에나 조금씩 손대는 사람을 말함.   8.패가망신(敗家亡身) : 가산(家産)을 탕진(蕩盡)하고 몸을 망침.   9.팽두이숙(烹頭耳熟) :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삶아진다는 데서,   중요한 것만 해결하면 나머지는 따라서 해결됨을 말함. 망거목수(網擧目隨).   10.평사낙안(平沙落雁) : 평평한 모래톱에 내려 앉은 기러기처럼 글씨나 문장이 단아(端雅)한 것을 말함.   한편 소상팔경(蘇湘八景)의 하나로 동양화의 화제(畵題)가 되기도 함.   전자(前者)의 의미일 때는 용사비등(龍蛇飛騰)의 대(對)가 됨.   11.포복절도(抱腹絶倒) : 몹시 우스워서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라는 말.   12.포식난의(飽食暖衣) :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음. 곧, 의식(衣食)이 넉넉함을 말함.   13.포호빙하(暴虎馮河) : 범을 두드려 잡고 황하(黃河)를 맨발로 건넌다는 데서,   용기는 있지만 무모함을 말함.   14.표리부동(表裏不同) : 겉과 속이 다름. ↔ 표리일체(表裏一體).   15.풍마우세(風磨雨洗) : 바람에 갈리고 비에 씻김. 비바람에 갈리고 씻김.   16.풍수지탄(風樹之嘆) :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효도를 다하지 못한 것을 슬퍼함.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나무는 고요히 있으려 하지만 바람은 멎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려 하지만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노라) 라는 시(詩)에서 유래한 말.   풍수지감(風樹之感). 풍수지비(風樹之悲). 풍목지비(風木之悲).   17.풍전등화(風前燈火) : 바람 앞의 등불이란 뜻에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을 가리키는 말.   18.풍찬노숙(風餐露宿) : 바람 속에서 먹고 이슬을 맞으며 잔다는 데서,   바람과 이슬을 무릅쓰고 한데에서 먹고 자는 것을 말함.   19.피골상접(皮骨相接) : 살가죽과 뼈가 맞붙을 정도로 몹시 마름. 피골상련(皮骨相連).   20.피차일반(彼此一般) : 저편이나 이편이나 한가지. 두 편이 서로 같음.   21.필부지용(匹夫之勇) : 소인(小人)과 같은 사려(思慮)깊지 못한 무모(無謀)한 용기.   필부(匹夫)는 한 사람의 남자란 뜻에서, 소인을 말함.   22.필부필부(匹夫匹婦) : 한 사람의 남자와 한 사람의 여자. 곧, 평범한 남녀. 보통 사람.   갑남을녀(甲男乙女). 선남선녀(善男善女). 장삼이사(張三李四). 초동급부(樵童汲婦).   ㅎ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    ㅎ 으로 시작하는 고사성어(60개)   1.하석상대(下石上臺) : 아랫 돌 빼서 윗 돌 괴고, 윗 돌 빼서 아랫 돌 괴기.   곧, 임시변통(臨時變通)으로 이리저.리 둘러 맞추는 것.   2.학수고대(鶴首苦待) :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애태우며 기다린다는 뜻으로, 몹시 기다림을 말함.   3.한단지몽(邯鄲之夢) : 사람의 일생(一生)과 부귀영화(富貴榮華)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   당(唐)나라의 노생(盧生)이 한단(邯鄲) 땅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의 베개를 빌어서   잠을 자다가 잠깐 사이에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꿈을 꾸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한단몽(邯鄲夢). 한단침(邯鄲枕). 노생지몽(盧生之夢).   4.한단지보(邯鄲之步) : 자기의 본분(本分)을 잊고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면 두 가지를 다 잃는다는말.   조(趙)나라의 한단(邯鄲) 사람이 잘 걷는다고 하여 연(燕)나라의 한 소년이 그곳에 가서   걷는 방법을 배웠는데 익히지 못했을 분만아니라 고국의 걸음걸이까지도 잊어 버리고   기어 돌아 왔다는 장자(莊子)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한단학보(邯鄲學步).   5.한우충동(汗牛充棟) : 책을 수레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방안에 쌓으면 마룻대까지 닿을 만큼 많다.   아주 많은 장서(藏書)를 가리키는 말.   6.한중진미(閒中眞味) : 한가한 가운데 깃들이는 참다운 맛.   7.함구무언(緘口無言) : 입을 다물고 말이 없음.   8.함분충원(含憤充怨) : 분함을 품고 원한을 채움.   9.함포고복(含哺鼓腹) : 잔뜩 먹어서 배를 두드리며 즐김.   10.함흥차사(咸興差使) : 함흥(咸興)에 파견(派遣)한 사신(使臣)이란, 한 번 가기만 하면 깜깜 소식이란 뜻.   조선 태조(太祖)가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咸興)에 있을 때,   태종(太宗)이 보낸 사신(使臣)을 죽이거나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않았다함.   심부름꾼이 가서 소식(消息)이 아주 없거나 회답(回答)이 더디게 올 때에 쓰는 말.   11.해로동혈(偕老同穴) :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같은 무덤에 묻힌다는 뜻으로,   생사(生死)를 같이하자는 부부의 사랑의 맹세를 가리키는 말.   12.행동거지(行動擧止) : 몸을 움직이는 모든 짓.   13.허심탄회(虛心坦懷) : 마음 속에 아무런 사념이 없이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함.   14.허장성세(虛張聲勢) : 실속은 없이 허세만 부림.   15.현모양처(賢母良妻) : 어진 어머니이면서 또한 착한 아내.   16.현상호의(玄裳縞衣) : 검은 치마와 흰 저고리라는 뜻으로, 학(鶴)의 모양을 말함.   17.현하지변(懸河之辯) : 거침없이 잘 하는 말.   현하(懸河)는 경사가 급하여 쏜살같이 흐르는 강으로,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것.   현하구변(懸河口辯). 현하웅변(懸河雄辯).   18.혈혈단신(孑孑單身) : 외로운 처지의 홀몸.   19., 혈혈무의(孑孑無依) : 외로운 처지에 의지할 데가 없음.   20.형설지공(螢雪之功) : 애써 공부한 보람.   형설(螢雪)은 중국 진(晉)나라의 차윤(車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車胤聚螢],   손강(孫康)이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孫康映雪]는 고사에서 유래함.   차형손설(車螢孫雪).   21.호가호위(狐假虎威) : 여우가 범의 위세(威勢)를 빌린다는 데서,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리는 것을 말함.   22.호구지책(糊口之策) : 입에 풀칠할 방책(方策). 곧, 가난한 살림에서 겨우 먹고 살아가는 방책.   23.호사다마(好事多魔) : 좋은 일에는 흔히 장애물(障碍物)이 들기 쉬움.   24.호시탐탐(虎視眈眈) : 범이 먹이를 노리어 눈을 부릅뜨고 노려봄.   기회를 노리면서 가만히 정세(情勢)를 관망(觀望)하는 것을 말함.   25.호언장담(豪言壯談) : 호기스런 말과 자신있는 말.   26.호연지기(浩然之氣) : 천지간(天地間)에 충만한 광대한 원기(元氣).   도의(道義)에 근거를 두고 공명정대(公明正大)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는   도덕적 용기.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스럽고 유쾌한 마음. 호기(浩氣).   27.호의호식(好衣好食) :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이란 뜻에서, 잘 입고 잘 먹는 것을 말함.   금의옥식(錦衣玉食). ↔ 악의악식(惡衣惡食).   28.호접지몽(胡蝶之夢) : 장자(莊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겁게 놀았다는 고사에서, 꿈을 말함.   29.호천망극(昊天罔極) : 어버이의 은혜는 하늘과 같아서 다함이 없다는 말. 호천(昊天)은 하늘을 말함.   30.호형호제(呼兄呼弟) : 서로 형이니 아우니 하고 부른다는 뜻으로, 가까운 친구 사이를 말함.   31.혹세무민(惑世誣民) :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   32.혼비백산(魂飛魄散) : 혼백(魂魄)이 날아 흩어진다는 데서,   어떤 일로 몹시 놀라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을 일컬음.   33.혼연일체(渾然一體) : 어떠한 차별(差別)이나 균열(龜裂)이 없이 한 몸이 됨.   34.혼연일치(渾然一致) : 어떠한 차별(差別)이나 구별(區別)이 없이 한 가지로 합치(合致)함.   35.혼정신성(昏定晨省) : 혼정(昏定:밤에 잘 때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 안녕(安寧)하시기를 여쭙는 일)과   신성(晨省:이른 아침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의 안후(安候)를 살피는 일).   자식이 조석(朝夕)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서 살핌. 정성(定省).   36.홀현홀몰(忽顯忽沒) :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짐.   37.홍동백서(紅東白西) : 제사를 지내면서 제물(祭物)을 진설(陳設)할 때,   붉은 과실은 동쪽에 흰 과실은 서쪽에 차리는 격식.   38.홍로점설(紅爐點雪) : 빨갛게 달아오른 화로(火爐) 위에 눈을 뿌리면 순식간에 녹듯이, 사욕(私慾)이나   의혹(疑惑)이 일순간(一瞬間)에 꺼져 없어짐을 뜻하는 말임. 또는, 큰 일을 하는데   있어서 힘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어서 아무런 보람도 얻을 수 없는 것을 말함.   홍로상 일점설(紅爐上 一點雪)의 준말.   39.홍익인간(弘益人間) : 널리 인간세상(人間世上)을 이롭게 한다는 뜻.   이는 단군(檀君)의 건국이념(建國理念)으로서, 우리 나라 정교(政敎)의 최고 이념임.   40.화룡점정(畵龍點睛) : 한 명화가(名畵家)가 용(龍)을 그린 뒤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홀연히 구름을 타고 올라갔다는 수형기(水衡記)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   사물의 가장 요긴(要緊)한 곳, 또는 무슨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끝내어   완성시키는 것을 말함.   41.화사첨족(畵蛇添足) : 뱀을 그리면서 발을 보태어 넣는다는 데서, 쓸데없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함.   사족(蛇足).   42.화서지몽(華胥之夢) : 낮잠. 선몽(善夢). 옛날 중국의 황제(黃帝)가 낮잠을 자다가 꿈에 화서(華胥)라는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선정(善政)을 보고 깨어서 깊이 깨달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43.화용월태(花容月態) : 꽃같은 용모(容貌)와 달같은 자태(姿態). 미인(美人)의 얼굴과 맵시.   월태화용(月態花容)   44.화조월석(花朝月夕) : 꽃 피는 아침과 달 뜨는 저녁. 경치(景致)가 썩 좋은 때를 일컫는 말임.   45.화중지병(畵中之餠) : 그림에 떡. 곧 실속없는 말에 비유하는 말. 화병(畵餠).   46.화풍난양(和風暖陽) : 부드러운 바람과 따뜻한 햇볕.   47.환골탈태(換骨奪胎) : 뼈대를 바꾸고 태를 바꾼다는 데서, 시(詩)를 지으면서 고인(古人)의 시구(詩句)를   바꾸고 전인(前人)의 시의(詩意)를 빌려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을 말함.   48.환과고독(鰥寡孤獨) : 홀아비[늙고 아내가 없는 사람]·寡婦[늙고 남편이 없는 사람]·孤兒[어리며 부모가   없는 사람]·無依託者[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   49.환호작약(歡呼雀躍) : 기뻐서 소리치며 날뜀.   50.황공무지(惶恐無地) : 황공(惶恐)하여 몸둘 곳을 모름.   51.황당무계(荒唐無稽) : 언행(言行)이 허황되어 믿을 수가 없음. 황탄무계(荒誕無稽).   52.회자인구(膾炙人口) :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회자(膾炙).   회자(膾炙)는 회와 구운 고기로,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말함.   53.회자정리(會者定離) : 만나는 자는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라는 말로,   이 세상의 무상(無常)함을 일컬음. ↔ 거자필반(去者必反).   54.횡설수설(橫說竪設) : 조리(條理)가 없는 말을 함부로 지껄임.   55.후생가외(後生可畏) : 후배(後輩)는 나이가 젊고 기력(氣力)이 좋으므로 학문(學問)을 쌓으면   어떠한 역량(力量)을 나타낼지 모르기 때문에 그 앞날이 두렵다는 말.   56.후회막급(後悔莫及) : 뒤에 뉘우쳐도 미치지 못한다는 데서,   잘못된 뒤에 아무리 뉘우쳐도 어찌할 수가 없다는 말.   57.흥진비래(興盡悲來) :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이 온다는 데서, 순환하는 세상의 이치를 가리키는 말.   58.희노애락(喜怒哀樂) :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사람의 온갖 감정(感情).   59.희색만면(喜色滿面) : 기쁜 빛이 얼굴에 가득함.   60.희희낙락(喜喜樂樂) :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함.  
58    순수 우리말 사전 댓글:  조회:1398  추천:0  2019-06-18
ㄱ   ● 가납사니 : ①쓸데없는 말을 잘하는 사람.   ②말다툼을 잘하는 사람.   ● 가년스럽다 : 몹시 궁상스러워 보이다. cf)가린스럽다 : 몹시 인색하다.   ● 가늠 : ①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리는 기준.   ②일이 되어 가는 형편.   ● 가루다 : 자리를 나란히 함께 하다. 맞서 견주다.   ● 가래다 : 맞서서 옳고 그름을 따지다.   ● 가래톳 : 허벅다리의 임파선이 부어 아프게 된 멍울.   ● 가라사니 :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   ● 가말다 : 일을 잘 헤아려 처리하다.   ● 가멸다 : 재산이 많고 살림이 넉넉하다.   ● 가무리다 : 몰래 훔쳐서 혼자 차지하다.   ● 가분하다 :가붓하다 : 들기에 알맞다. (센)가뿐하다.   ● 가살 : 간사하고 얄미운 태도.   ● 가시버시 : ‘부부(夫婦)’를 속되게 이르는말   ● 가위춤 : 빈 가위를 폈다 닫쳤다 함.   ● 가장이 : 나뭇가지의 몸.   ● 가재기 : 튼튼하지 못하게 만든 물건.   ● 가직하다 : 거리가 조금 가깝다.   ● 가축 : 알뜰히 매만져서 잘 간직하거나 거둠.   ● 가탈 : ①억지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구는 일.   ②일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일.   ● 각다분하다 : 일을 해 나가기가 몹시 힘들고 고되다.   ● 간동하다 : 잘 정돈되어 단출하다.   ● 간정되다 : 앓던 병이나 소란하던 일이 가라앉다.   ● 갈개꾼 : 남의 일을 훼방하는 사람.   ● 갈래다 : ①정신 또는 길이 섞갈려 종잡을 수가 없다.   ②짐승이 갈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하다.   ● 갈마보다 : 이것저것을 번갈아 보다. cf)갈마들다 : 번갈아 들다   ● 갈무리 : ①물건을 잘 정돈하여 간수함.   ②일을 끝맺음   ● 감잡히다 : 남과 시비(是非)가 붙었을 때, 조리가 닿지 않아 약점을 잡히다.   ● 강짜를 부리다 : 샘이 나서 심술을 부리다.   ● 강파르다 : ①몸이 야위고 파리하다.   ②성질이 깔깔하고 괴팍하다.   ● 갖바치 : 가죽신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   ● 개골창 : 수챗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   ● 개구멍받이 : 남이 밖에 버리고 간 것을 거두어 기른 아이.=업둥이.   ● 개맹이 : 똘똘한 기운이나 정신.   ● 개사망 : 남이 뜻밖에 이득을 보거나 재수가 생겼을 때 욕하여 이르는 말.   ● 개어귀 :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   ● 개차반 : 똥이란 뜻으로, 행세를 더럽게 하는 사람을 욕하는 말.   ● 개평 : 남의 몫에서 조금씩 얻어 가지는 공것.   ● 객쩍다 : 언행이 쓸데없이 실없고 싱겁다.   ● 거니채다 : 기미를 알아채다.   ● 거레 : 괜히 어정거리면서 느리게 움직이는 일.   ● 거우다 : 건드리어 성나게 하다.   ● 건목 : 정성들여 다듬지 않고 거칠게 대강 만드는 일, 또는 그렇게 만든 물건   ● 걸싸다 : 일하는 동작이 매우 날쌔다.   ● 걸쩍거리다 : 성질이 쾌활하여 무슨 일에나 시원스럽게 덤벼들다.   ● 걸태질 : 탐욕스럽게 마구 제물을 긁어모으는 것.   ● 게정 : 불평을 품고 떠드는 말과 행동.   ● 게염 : 부러워하고 탐내는 욕심.   ● 겨끔내기 : 서로 번갈아 하기.   ● 겨리 : 소 두 마리가 끄는 큰 쟁기.   cf)호리한 소 한 마리가 끄는 작은 쟁기.   ● 결곡하다 : 얼굴의 생김새나 마음씨가 깨끗하고 야무져서 빈틈이 없다.   ● 겯고틀다 : (시비나 승부를 다툴 때지지 않으려고)서로 버티어 겨루고 뒤틀다.   ● 결딴 : 아주 망그러져 도무지 손을 쓸수 업게 된 상태.   ● 결두리 : 농사꾼이 힘드는 일을 할 때 끼니밖에 간식으로 먹는 음식.새참.   ● 고갱이 : 사물의 핵심.   ● 고거리 : 소의 앞다리에 붙은 살.   cf)사태   ● 고빗사위 : 고비 중에서도 가장 아슬아슬한 순간.   ● 고삿 : ①마을의 좁은 골목길.   ②좁은 골짜기의 사이.   ● 고수련 : 병자에게 불편이 없도록 시중을 들어줌.   ● 고뿔 : 감기   ● 곧추다 : 굽은 것을 곧게 하다. cf)곧추뜨다 : 눈을 부릅뜨다.   ● 골갱이 : ①물질 속에 있는 단단한 부분.   ②일의 골자.   ● 골막하다 : 그릇에 다 차지 않고 좀 모자라는 듯하다.   ● 곰살궂다 :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하다.   ● 곰상스럽다 : 성질이나 하는 짓이 잘고 꼼꼼하다.   ● 곰비임비 :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겹치는 모양.   ● 곰파다 : 사물을 자세히 보고 따지다.   ● 곱살끼다 : 몹시 보채거나 짓궂게 굴다.   ● 공성이 나다 : 이력이 나다. 길이 들다.   ● 공중제비 : 두 손을 땅에 짚고 두 다리를 공중으로 쳐들어서 반대 방향으로 넘어가는 재주.   ● 공치하다 : 공교롭게 잘못되다.   ● 괴덕 : 수선스럽고 실없는 말이나 행동.   ● 구듭 : 귀찮고 괴로운 남의 뒤치닥꺼리.   ● 구메 농사 : ①규모가 작은 농사.   ②곳에 따라 풍흉(豊凶)이 다르게 되는 농사.   ● 구쁘다 :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   ● 구성없다 : 격에 맞지 않다.   ● 구성지다 : 천연덕스럽고 구수하다.   ● 구순하다 : 말썽 없이 의좋게 잘 지내다.   ● 구실 : ①공공이나 관가의 직무(職務).   ②세금(稅金).   ③마땅히 자기가 해야 할 책임.   ● 구어박다 : 사람이 변동이나 활동을 자유로이 못하게 한 군데나 한 상태로 있게 하다.   ● 구완 : 아픈 사람이나 해산한 사람의 시중을 드는 일.   ● 구유 : 마소의 먹이를 담아 주는 큰 그릇.   ● 국으로 : 제 생긴 그대로. 잠자코.   ● 굴레 : 마소(말과 소)의 목에서 고삐에 걸쳐 얽어 매는 줄.   ● 굴침스럽다 : 억지로 하려는 빛이 보이다.   ●굴타리먹다 : 오이?호박?수박따위를 벌레가 파먹다.   ● 굴통이 : 겉모양은 그럴듯하나 속은 보잘것없는 물건이나 사람.   ● 굼닐다 : 몸을 구부렸다 일으켰다 하다.   ● 굽도리 : (방안의)벽의 아래 가장자리.   ● 굽바자 : 작은 나뭇가지로 엮어 만든 얕은 울타리.   ● 궁따다 : 시치미떼고 딴소리를 하다.   ● 커나다 : ①모가 반드하지 않고 비뚤어지다.   ②의견이 서로 틀어지다.   ● 귀살쩍다 : ①물건이 흩어져 뒤숭숭하다.   ②일이 복잡하게 뒤얽혀 마음이 산란하다.   ● 그느다 : 젖먹이가 대소변을 분간하여 누다.   ● 그느르다 : 보호하여 보살펴 주다.   ●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 그루터기 : 나무나 풀 따위를 베어 낸 뒤의 남은 뿌리 쪽의 부분.   ● 그악하다 : ①장난이 지나치게 심하다.   ②사납고 모질다.   ③몹시 부지런하다.   ● 금새 : 물건의 시세나 값.   ● 기이다 : 드러나지 않도록 숨기다.   ● 기를 : 일의 가장 중요한 고비.   ● 길라잡이 : 앞에서 길을 인도하는 사람.   ● 길마 : 짐을 싣기 위하여 소의 등에 안장처럼 얹은 도구.   ● 길미 : 빚돈에 대하여 덧붙여 주는 돈. 이자(利子).   ● 길섶 : 길의 가장자리.   ● 길제 :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석진자리. 한모퉁이.   ● 길품 : 남이 갈 길을 대신 가 주고 삯을 받는 일.   ● 김바리 : 이익을 보고 남보다 앞질러서 차지하는 약은 꾀가 있는사람.   ● 까대기 : 건물이나 담 따위에 임시로 붙여서 만든 허술한 건조물.   ● 까막과부 : 청혼한 남자가 죽어서 시집도 가 보지 못한 과부. 망문과부(望門寡婦)   ● 까막까치 : 까마귀와 까치. 오작(烏鵲)   ● 깔죽없다 : 조금도 축내거나 버릴 것이 없다.   ● 깜냥 : 얼음 가늠보아 해낼 만한 능력.   ● 깜부기 : 깜부기병에 걸려서 까맣게 된 밀이나 보리의 이삭.   ● 깨단하다 : 오래 생각나지 않다가 어떤 실마리로 말미암아 환하게 깨닫다.   ● 꺼병이 : ①꿩의 어린 새끼.   ②외양이 거칠게 생긴사람.   cf)꺼펑이 : 덧씌워 덮거나 가린 물건.   ● 꺽지다 : 억세고 용감하고 과단성이 있다.   ● 꼲다 : 잘잘못이나 좋고 나쁨을 살피어 정하다.   ● 꾀꾀로 : 가끔가끔 틈을 타서 살그머니.   ● 꽃샘 : 봄철 꽃이 필 무렵의 추위.   ● 꿰미 : 구멍 뚫린 물건을 꿰어 묶는 노끈.   ● 끄나풀 : ①끈의 길지 않은 토막.   ②남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사람.   ● 끄느름하다 : 날씨가 흐리어 어둠침침하다.   ● 끌끌하다 : 마음이 맑고 바르며 깨끗하다.       ㄴ      ● 나래 : ①배를 젓는 도구.   ②논밭을 고르는데 쓰는 농기구.   ● 나부대다 : 조심히 있지 못하고 철없이 납신거리다.   ● 난든집 : 손에 익은 재주.   ● 남새 : 무?배추 따위와 같이 심어서 가꾸는 채소.   ● 남우세 : 남에게서 비웃음이나 조롱을 받게 됨.   ● 남진계집 : 내외를 갖춘 남의 집 하인.   ● 낫잡다 : (수량.금액.나이 따위를)좀 넉넉하게 치다.   ● 낳이 : 피륙을 짜는 일.   ● 내남없이 : 나나 다른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로.   ● 내숭 :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나 속은 엉큼함.   ● 너널 : 추울 때에 신는 커다란 솜 덧버선.   ● 넉가래 : 곡식?눈 따위를 한곳에 밀어 모으는 데 쓰는 기구.   ● 넉장거리 : 네 활개를 벌리고 뒤로 벌렁 나자빠지는 짓.   ● 넌더리 : 소름이 끼치도록 싫은 생각.   ● 널출지다 : 식물의 줄기가 처렁처렁 길게 늘어지다.   ● 노가리 : 씨를 흩어 뿌리어 심은 일.   ● 노드매기 : 물건을 여러 몫으로 나누는 일.   ● 노닥이다 : 잔재미있고 수다스럽게 말을 늘어놓다.   ● 노량으로 : 어정어정 놀아가면서 천천히.   ● 노루잠 :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잠.   ● 노적가리 : 한데에 쌓아 둔 곡식 더미.   ● 노총 : 기일(期日)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야될 일.   ● 놀금 : (물건을 살 때)팔지 않으면 그만둘 셈으로 크게 깎아서 부른 값.   ● 높새 : 뱃사람들이 북동풍(北東風)을 이르는 말.   ● 눈거칠다 : 하는 짓이 보기에 싫고 마음에 들지 아니하다.   ● 눈비음 : 남의 눈에 들도록 겉으로만 꾸미는 일.   ● 눈썰미 : 한두 번 보고도 곧 그것을 해낼수 있는 재주.   ● 눈엣가시 : ①몹시 미워 항상 눈에 거슬리는 사람.   ②남편의 첩을 이르는 말.   ● 느껍다 : 어떤 느낌이 생긴다.   ● 느루 :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 도록.   ● 느루먹다 : 양식의 소비를 조절하여 예정보다 더 오래 먹다.   ● 는개 : 안개처럼 부옇게 내리는 가는비. 연우(煉雨)   ● 늘비하다 : 죽 늘어서 있다.   ● 늠그다 : 곡식의 껍질을 벗기다.   ● 능 : 넉넉하게 잠은 여유.   ● 능갈치다 : 능창스럽게 잘 둘러대는 재주가 있다.   ● 늦사리 : 철 늦게 농작물을 거두는 일. 또는 그 농작물.   ● 늦 : 미리 보이는 조짐.       ㄷ      ● 다따가 : 갑자기. 별안간.   ● 다락같다 : ①물건값이 매우 비싸다.   ②덩치가 매우 크다.   ● 다랑귀 : 두 손으로 붙잡고 매달리는 짓.   ● 다직해야 : 기껏해야.   ● 닦아세우다 : 남을 꼼짝 못하게 몹시 호되게 나무라다.   ● 단물나다 : 옷 같은 것이 오래 되어서 바탕이 헤지게 되다.   ● 달구치다 : 꼼짝못하게 마구 몰아치다   cf)달구질 : 달구로 땅을 단단히 다지는 일.   ● 달랑쇠 : 침착하지 못하고 몹시 까부는 사람.   ● 달포 : 한 달 남짓.=달소수, 삭여(朔餘)   ● 답치기 : 되는 대로 함부로 덤벼드는 짓. 생각 없이 덮어놓고 하는 짓.   ● 당나발붙다 :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다.   ● 당도리 : 바다로 다니는 큰 나무배.   ● 대갚음 : 남에게 받은 은혜나 원한을 그대로 갚는 일.   ● 대두리 : ①큰 다툼.   ②일이 크게 벌어진 말.   ● 댓바람 : 단번에. 지체하지 않고 곧.   ● 댕기다 : 불을 옮겨 붙이다.   ● 더껑이 : 길쭉한 액체의 엉겨 붙은막.   ● 더께 : 찌든 물건에 앉은 거친 때.   ● 더치다 : 병세가 도로 더해지다.   ● 더펄이 : 성미가 활발한 사람.   ● 덖다 : ①때가 올라서 몹시 찌들다.   ②음식에 물을 붓지 않고 볶아서 익히다.   ● 던적스럽다 : (하는 짓이) 보기에 매우 치사스럽고 더럽다.   ● 덜퍽지다 : 푸지고 탐스럽다.   ● 덤받이 : 여자가 전남편에게서 낳아 데리고 들어온 자식.   ● 덤터기 : 남에게 넘겨 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 맡은 걱정거리.   ● 덧거칠다 : 일이 순조롭지 못하고 가탈이 많다.   ● 덧게비 : 다른 것 위에 필요 없이 더덧엎어 대는 일.   ● 덧두리 : ①정해 놓은 액수 외에 더 보태는 돈(웃돈).   ②헐값으로 사서 비싼 금액으로 팔 때의 그 차액.   ● 덩둘하다 : 매우 둔하고 어리석다.   ● 덩저리 : 물건의 부피.   ● 도거리 : 몫으로 나누지 않고 한데 합쳐서 몰아치는 일.   ● 도두보다 : 실제보다 더 크게 또는 좋게 보다. cf)도두치다 : 시세보다 더 많게 셈치다.   ● 도드미 ; 구멍이 널찍한 체.   ● 도린결 : 사람이 별로 가지 않는 외진곳.   ● 도사리 : ①감?대추 등이 다 익지 못하고 도중에 떨어진 열매.   ②못자리에 난 작은 잡풀.   ● 도섭 : 능청스럽고 수선스럽게 변덕을 부리는 것.   ● 도스르다 : 무슨 일을 하려고 벌려서 마음을 가다듬다.   ● 도파니 : 죄다 몰아서. 통틀어.   ● 돈바르다 : 성미가 너그럽지 못하고 까다롭다.   ● 돈사다 : 무엇을 팔아서 돈으로 바꾸다.   ● 동곳빼다 : 잘못을 인정하고 굴복하다.   ● 동그마니 : ①홀까분하게.   ②외따로 떨어져 있는 모양.   ● 동뜨다 : ①시간적?공간적 간격이 생기다.   ②다른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 동아리 :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한패를 이룬 무리.   ● 동이 닿다 : ①차례가 잘 이어지다.   ②조리(條理)가 서다.   ● 동자아치 : 부엌일을 맡아 하는 여자 하인.   ● 동티 : ①흙을 잘못 다루어 지신(地神)을 노하게하여 받는 재앙.   ②공연히 건드려서 스스로 걱정이나 해를 입음을 비유하는 말.   ● 되모시 : 결혼한 일이 있는 여자로서 처녀 행세를 하는 여자.   ● 되술래잡히다 : 나무라야 할 사람이 도리어 나무람을 당하다.   ● 되지기 : ①찬 밥을 더운 밥 위에 얹어 다시 찌거나 데운 밥.   ②(논밭을 헤아리는 단위인)마지기의 10분의 1.   ● 되퉁스럽다 : 하는 짓이 찬찬하지 못하고 실수를 자주 하다.   ● 된바람 : 북풍(北風)을 이르는 말.   ● 될성부르다 : 잘될 가망이 있다.   ● 두남두다 : ①편들다.   ②가엾게 여겨 도와주다.   ● 두동지다 : 앞뒤가 서로 맞지 않다. 모순되다.   ● 두례 : ①농사꾼들이 모내기와 김매기를 공동으로 하기 위해 이룬 조직.   ②웅덩이나 도랑에서 지대가 높은 논으로 물을 퍼올리는 기구.   cf) 두레먹다   ①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먹다.   ② 음식을 장만하고 농군들이 모여놀다.   ● 두멍 : 물을 길어 담아 두고 쓰는 큰 가마솥이나 큰 독.   ● 둥개다 :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쩔쩔매다.   ● 뒤란 : 집 뒤에 울타리 안.   ● 뒤스르다 : (일어나 물건을 가다듬느라고)이리저리 바꾸거나 변통하다.   ● 뒤웅박 : 쪼개지 않고 속을 긁어 낸 바가지.   ● 뒤통수(를)치다 : 뜻을 이루지 못하여 매우 낙심하다.   ● 뒨장질 : 이것저것 뒤져내는 짓.   ● 뒷갈망 : 일이 벌어진 뒤에 그 뒤끝을 처리하는 일. 뒷감당.   ● 뒷귀 : 사리나 말귀를 알아채는 힘.   ● 드난 : (흔히 여자가)남의 짐에 매이지 않고 임시로 붙어 살며 일을 도와주는 고용살이.   ● 드레 : 사람의 됨됨이로서의 점잖음과 무게.   ● 드림흥정 : 값을 여러 차례에 나눠 주기로 하고 하는 흥정.   ● 드티다 : 자리가 옮겨져 틈이 생기거나 날짜?기한 등이 조금씩 연기되다.   ● 들마 : (가게나 상점의)문을 닫을 무렵.   ● 들메 : (벗어나지 않도록)신을 발에 동여매는 일.   ● 들썽하다 : 마음이 어수선하여 들떠있다.   ● 들입다 : 마구 무리하게.   ● 들피 : 굶주려서 몸이 여위고 쇠약해 지는 일.   ● 듬쑥하다 : 사람의 됨됨이가 가볍지 않고 속이 깊고 차 있다.   ● 따리꾼 : 아첨을 잘하는 사람.   ● 딸각발이 : 신이 없어 마른 날에도 나막신을 신는다는 뜻으로, 가난한 선비를 이르는 말.   ● 떠세 : 돈이나 세력을 믿고 젠 체하고 억지를 쓰는 것.   ● 떡심이 풀리다 : 맥이 풀리다. 몹시 낙망하다.   ● 떨거지 : 일가 친척에 속하는 무리나 한통속으로 지내는 사람들.   ● 뚝벌씨 : 걸핏하면 불뚝불뚝 성을 내는 성질. 또는 그런 사람.   ● 뚱기다 : ①악기의 줄 따위를 튀기어 진동하게 하다.   ②슬쩍 귀띔해 주다.   ● 뚜쟁이 : 남녀의 결합을 중간에서 주선하는 사람.   ● 뜨께질 : 남의 마음속을 떠보는 것.   ● 뜨악하다 :마음에 선뜻 내키지 않다.   ● 뜯게 : 헤지고 낡아서 입지 못하게 된옷.       ㅁ      ● 마고자 : 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   ● 마디다 : 쓰는 물건이 잘 닮거나 없어지지 아니하다. (반:헤프다.)   ● 마뜩하다 : 제법 마음에 들다.   ● 마름 : ①지주의 땅을 대신 관리하는 사람.   ②이엉을 엮어서 말아 놓은단.   ● 마름질 : 옷감이나 재목(材木) 등을 치수에 맞추어 자르는 일.   ● 마수걸다 : 장사를 시작해서 처음으로 물건을 팔다.   ● 마장스럽다 : 무슨 일이 막 되려는 때에 헤살(방해)이 들다.   ● 마전 : (피륙을 삶거나 빨아서)바래는 일. 표백(漂白).   ● 마파람 :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풍(南風)   ● 말결 : 무슨 말을 하는 김.   ● 말림갓 : 나무를 함부로 메지 못하게 금한 산림.   ● 말재기 : 쓸데없는 말을 꾸며내는 사람.   ● 말코지 : 물건을 걸기 위하여 벽에 달아 놓은 나무 갈고리.   ● 매개 : 일이 되어 가는 형편.   ● 매골 : (볼품없이 된)사람의 꼴.=몰골   ● 매나니 : ①일을 하는 데 아무 도구도 없이 맨손뿐임. ②반찬이 없는 맨밥.   ●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 구름.   ● 매캐하다 : 연기나 곰팡내가 나서 목이 조금 칼칼하다.   ● 맨드리 : ①옷을 입고 매만진 맵시.   ②물건의 만들어진 모양새.   ● 맨망 : 요망스럽게 까부는 짓.   ● 맵자하다 : 모양이 꼭 체격에 어울려서 맞다.   ● 맷가마리 : 매맞아 마땅한 사람.   ● 맹문 : 일의 시비나 경위(經緯)   ● 머드러기 : 많이 있는 과일이나 생선 가운데서 크고 굵은 것.   ● 머줍다 : 몸놀림이 느리다. 굼뜨다.   ● 메꿎다 : 고집이 세고 심술궂다.   ● 메지 : 일의 한 가지 한 가지나 끝나는 단락.   ● 멧부리 : 산동성이나 산봉우리의 가장 높은 꼭대기.   ● 멱차다 : ①더 이상 할 수 없는 한도에 이르다.   ②일이 끝나다.   ● 모가비 : 인부나 광대 등의 우두머리. 낮은 패의 우두머리=꼭두쇠   ● 모래톱 : 강가나 바닷가에 있는 모래벌판. 모래사장.   ● 모르쇠 : 덮어놓고 모른다고 잡아떼는 일.   ● 모주망태 :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먹는 사람.   ● 모집다 : 허물이나 과실을 명백하게 지적하다.   ● 모춤하다 : (길이나 분량이)어떤 한도에 차고 좀 남다.   ● 목매기 : 아직 코를 뚫지 않고 목에 고삐를 맨 송아지.   ● 물강스럽다 : 보기에 억세고 모질며 악착스럽다.   ● 몽구리 : 바싹 깎은 머리.   ● 몽니 :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성질.   ● 몽따다 :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체하다.   ● 몽종하다 : ①새침하고 냉정하다. ②부피나 길이가 좀 모자라다.   ● 몽짜 : 음흉하게 몽니부르는 짓.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cf)몽짜(를)치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면서 속은 딴생각을 지니다.   ● 몽태치다 : 남의 물건을 슬그머니 훔치다.   ● 무꾸리 : 무당이나 판수에게 길흉(吉凶)을 점치는 일.   ● 무녀리 : ①태로 낳은 짐승의 맨 먼저 나온 새끼.   ②언행이 좀 모자란 사람.   ● 무드럭지다 : 두두룩하게 많이 쌓여 있다. (준:무덕지다.)   ● 무람없다 : (어른에게나 친한 사이에)스스럼없고 버릇이 없다. 예의가 없다.   ● 무릎마춤 : 대질(對質)   ● 무서리 : 처음 오는 묽은 서리 (반:된서리)   ● 무수다 : 닥치는 대로 때리거나 부수다.   ●무싯날 : 장이 서지 않는 날.   ● 무텅이 : 거칠 땅에 논밭을 일구어서 곡식을 심는 일.   ● 묵새기다 : 별로 하는 일 없이 한 곳에 오래 묵으며 세월을 보내다.   ● 물꼬 : 논에 물이 넘나들도록 만든 어귀.   ● 물보낌 : 여러 사람을 모조리 매질함.   ● 물부리 : 궐련을 끼워 입에 물고 빠는 물건. 빨부리.   ● 물수제비뜨다 : 얇고 둥근 돌로 물위를 담방담방 뛰어가게 팔매치다.   ● 물초 : 온통 물에 젖은 상태, 또는 그 모양.   ● 뭉근하다 : 불이 느긋이 타거나, 불기운이 세지 않다.   ● 미대다 : 하기 싫어서 잘못된 일을 남에게 밀어 넘기다.   ● 미립 : 경험을 통하여 얻은 묘한 이치나 요령.   ● 미쁘다 : ①믿음성이 있다.   ②진실하다.   ● 미투리 : 삼.모시 따위로 삼은 신.   ● 민낯 : 여자의 화장 하지 않은 얼굴.   ● 민둥산 : 나무가 없어 황토가 드러난 산.   ● 민패 : 아무 꾸밈새 없는 소박한 물건.   ● 민충하다 : 미련하고 덜되다.   ● 민틋하다 : 울퉁불퉁하지 않고 평평하고 미끈하다.   ● 밀막다 : 핑계를 대고 거절하다.   ● 밀절미 : 기초가 되는 본 바탕.       ㅂ      ● 바자위다 : 성질이 너무 깐깐하여 너그러운 맛이 없다.   ● 바장이다 : 부질없이 짧은 거리를 오락가락 거닐다.   ● 바투 : ①두 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게.   ②시간이 매우 짧게.   ● 반거들충이 : 무엇을 배우다가 중간에 그만두어 다 이루지 못한 사람.   ● 반기 : 잔치?제사때에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작은 목판에 담은 음식.   ● 반살미 : 갓 혼인한 신랑이나 신부를 친척집에서 처음으로 초대하는 일.   ● 반색 : 몹시 반가워함.   ● 반자받다 : 몹시 노하여 펄펄뛰다.   ● 반지빠르다 : 교만스러워 얄밉다.   ● 받내다 :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의)대소변을 받아내다.   ● 발림 : 판소리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행하는 몸짓.   ● 발발다 : 기회를 제빠르게 붙잡아 잘이용하는 소질이 있다.   ● 발쇠 : 남의 비밀을 알아내어 다른 사람에게 일러 주는 짓.   ● 방물 : 여자에게 소용된는 화장품?바느질 기구?패물따위.   ● 방자 : 남이 못되기를, 또는 남에게 제앙이 내리도록 귀신에게 비는 것.   ● 방자고기 : 양념도 하지 않고 소금만 뿌려서 구운 짐승의 고기.   ● 방짜 : 품질이 좋은 놋쇠를 부어 내어 다시 두드려 만든 놋그릇.(좋은 물건을 비유.)   ● 방패막이 : 어떤 것을 내세워 자기에게 닥쳐 오는 공격이나 영향 따위를 막아내는 일.   ● 배내 : 남의 가축을 길러서 다 자라거나 새끼를 친 뒤에 주인과 나누어 가지는 일.   ● 배냇짓 : 갓난아이가 자면서 웃거나 눈?코?입 등을 쫑긋거리는 짓.   cf)배내버릇 :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버릇. 즉 오래 되어 고치기 힘든 버릇.   ● 배때벗다 : 언행이 매우 거만하고 반지빠르다.   ● 배메기 : 지주와 소작인이 수화한 것을 똑같이 나누는 제도.=반타작. 병작(竝作)   ● 버겁다 : 힘에 겨워 다루기가 벅차다.   ● 버금 : (서열 등의 차례에서)‘으뜸’또는 ‘첫째’의 다음.   ● 벋대다 : 순종하지 않고 힘껏 버티다.   ● 버덩 : 나무는 없이 잡풀만 난 거친들.   ● 버력 : 하늘이나 신령이 사람의 죄악을 징계하느라고 내리는 벌.   ● 버르집다 : ①숨은 일을 들춰내다.   ②작은 일을 크게 떠벌리다.   ● 버름하다 : ①틈이 좀 벌어져 있다.   ②마음이 서로 맞지 않다.   ● 비커리 : 늙고 병들거나 또는 고생살이로 살이 빠지고 쭈그러진 여자.   ● 벌충 : 모자라는 것을 다른 것으로 대신 채움.   ● 배갯잇 : 베개에 덧씌우는 헝겊   cf)베갯밑 공사(公事) : 잠자리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바를 속삭이며 청하는 일.   ● 베돌다 : 한데 어울리지 않고 따로 떨어져 밖으로만 돌다.   ● 벼리 : ①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오므렸다 폈다 하는 줄.   ②일이나 글의 가장 중심되는 줄거리.   ● 벼리다 : 날이 무딘 연장을 불에 달구어서 두드려 날카롭게 만들다.   ● 변죽 : 그릇?세간 등의 가장자리.   cf)변죽(을)울리다 : 바로 집어 말을 하지 않고 둘러서 말을하여 상대가 눈치를 채서 깨닫게 하다.   ● 볏가리 : 차곡차곡 쌓은 볏단이다.   ● 보꾹 : 지붕의 안쪽.   ● 보깨다 : 먹은 것이 잘 삭지 아니하여 뱃속이 거북하고 괴롭다.   ● 보드기 : 크게 자라지 못한 나무.   ● 보쟁이다 : 부부가 아닌 남녀가 남몰래 서로 친밀한 관계를 계속 맺다.   ● 보짱 : 꿋꿋하게 가지는 속마음.   ● 본치 : 남의 눈에 뜨이는 태도나 모습.   ● 볼멘소리 : 성이 나서 퉁명스럽게 하는 말.   ● 볼모 :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담보로 상대편에 잡혀 두는 물건. 또는 사람.   ● 부넘기 : 솥을 건 아궁이의 뒷벽(불길이 방고래로 넘어가게 된 곳).   ● 부닐다 : 가까이 따르며 붙임성이 있게 굴다.   ● 부르터나다 : 감추어져 있던 일이 드러나다.   ● 부대끼다 : 무엇에 시달려 괴로움을 당하다.   ● 부아나다 : 분한 마음이 일어나다.   ● 부지깽이 : 아궁이의 불을 헤치는 막대기.   ● 북새 : 많은 사람들이 아주 야단스럽게 부산을 떨며 법석이는 일.   ● 붓날다 : 말이나 행동이 경솔하고 들뜨다.   ● 붓방아 : 글을 쓸 때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아 붓대만 놀리고 있는 것.   ● 붙박이 : 한 곳에 고정되어 이동할 수 없게 된 사물.   ● 비나리치다 : 아첨을 하면서 남의 비위를 맞추다.   ● 비를 긋다 : 잠시 비를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다.   ● 비말 : 비용(費用)   ● 비설거지 : (비가 오려고 할 때)물건들이 비에 맞지 않게 거두거나 덮거나 하는 일.   ● 빌붙다 : 남의 환심을 사려고 들러붙어서 알랑거리다.   ● 빗물이 : 남이 진 빛을 대신 갚는 일.   ● 빚지시 : 빚을 주고 쓰는 일을 중간에서 소개하는 일.   ● 빌미 : 재앙이나 병 등이 불행이 생기는 원인.   ● 빙충맞다 : 똘똘하지 못하고 어리석다.   ● 뻑뻑이 : 틀림없이.   ● 뿌다구니 : 물건의 삐죽하게 내민 부분.       ㅅ      ● 사금파리 : 사기 그릇의 깨진 작은 조각.   ● 사람멀미 : 사람이 많은 데서 느끼는 어지러운 증세.   ● 사로자다 : 불안한 마음으로 자는 둥마는 둥하게 자다.   ● 사시랑이 : 가냘픈 사람이나 물건.   ● 사위다 : 불이 다 타서 제가 되다.   ● 사재기 : 필요 이상으로 사서 쟁여둠.   ● 사태 : 소의 무릎 뒤쪽 오금에 붙은 고기.   ● 사품 : 어떤 일이나 동작이 진행되는 ‘마침 그 때(기회)’를 뜻함.   ● 삭신 : 몸의 근육과 뼈마디.   ● 삭정이 : 산 매꾸에 붙은 채 말라 죽은 가지.   ● 삯메기 : 농촌에서 식사는 없이 품삯만 받고 하는 일.   ● 산돌림 :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한 줄기씩 쏟아지는 소나기.   ● 신망스럽다 : 말이나 하는 것이 경망스럽다. cf)실망스럽다 : 몹시 짓궂다.   ● 살갑다 : ①(집에나 세간 따위가)겉으로 보기 보다 속이 너르다.   ②마음씨가 부드럽고 다정스럽다.   ● 살강 : 그릇을 얹기 위하여 부엌벽에 가로지른 선반.   cf)시령 : 물건을 얹기 위해 방이나 마루에 건너질러 놓은 나무.   ● 살거리 : 몸에 붙은 살의 정도와 모양.   ● 살붙이 : 혈육적으로 가까운 사람.   ● 살소매 : 팔과 소매 사이의 빈틈.   ● 살손(을)붙이다 : 일을 다그쳐 정성을 다하다.   ● 살피 : ①두 곳의 경계선을 표시한 표.   ②물건과 물건과의 사이를 구별지은 표.   ● 심사미 : 세 갈래로 갈라진 곳.   ● 삼짇날 : 음력 삼월 초사흘날.   ● 삼태기 : 대나 헝겊으로 엮어 거름?흙?쓰레기 따위를 담아 나르는 물건.   ● 삼하다 : 어린아이의 성질이 순하지 않고 사납다.   ● 상고대 : 나무나 풀에 눈같이 내린 서리.   ● 새경 : 농가에 일년 동안 일해 준 대가로 주인이 머슴에게 주는 곡물이나 돈.=사경(私耕).   ● 새물내 : 빨래하여 갓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 새룽이 : 말이나 행동을 밉살스럽고 경망스럽게 하는 짓. 또는 그러한 사람.   ● 샛바람 :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동풍(東風).   ● 생무지 : 일에 익숙하지 못하여 서투른 사람.   ● 생인손 : 손가락 끝에 나는 종기.   ● 생채기 : 손톱 따위로 할퀴어 생긴 작은 상처.   ● 생청 : 시치미를 떼고 하는 모순된 말.   ● 생화 : 먹고 살아 나가기 위하여 벌이 하는 일.   ● 서름하다 : ①남과 가깝지 못하다.   ②사물에 익숙하지 못하다.   ● 서릊다 : 좋지 못한 것을 쓸어 치우다.   ● 섟 : 순간적으로 불끈 일어나는 격한 감정.   ● 섟삭다 : ①불끈 일어난 노여움이 풀리다.   ②의심하는 마음이 풀리다.   ●선겁다 : ①놀랍다.   ②재미롭지 못하다.   ● 선바람 : 차리고 나선 그대로의 차림새.   ● 선불걸다 : ①섣불리 건드리다.   ②관계없는 일에 참견하여 해를 입는다.   ● 선술집 : 술청 앞에 선 채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된 집.=목로주점.   ● 선웃음 : (우습지도 않은데)꾸미어 웃는 거짓웃음.   ● 섣부르다 : 솜씨가 설고 어설프다.   ● 설멍하다 : 옷이 몸에 짧아 어울리지 않다.   ● 설면하다 :①자주 만나지 못하여 좀설다.   ②정답지 아니하다.   ● 설피다 : 짜거나 엮은 것이 성기고 거칠다.   ● 섬돌 : 오르내리기 위하여 만든 돌층계.   ● 성금 : 말한 것이나 일한 것의 보람.   ● 성기다 : 사이가 배지 않고 뜨다. (반:배다)   ● 성마르다 : 성질이 급하고 도량이 좁다.   ● 세나다 : ①물건이 잘 팔려 나가다.   ②부스럼 따위가 덧나다.   ● 소담하다 : ①음식이 넉넉하여 먹음직하다.   ②생김새가 탐스럽다.   ● 소댕 : 솥을 덮는 뚜껑.   ● 소두 : 혼인 관계를 맺은지 얼마 안되는 사돈끼리 생일 같은 때 서로 주고받는 선물.   ● 소드락질 : 남의 재물을 마구 빼앗는 짓.   ● 소래기 : 독 뚜껑이나 그릇으로 쓰는 굽이 없는 짐그릇.   ● 소롱하다 : 재산을 되는 아무렇게나 써서 없애다.   ● 소소리바람 : 이른봄의 맵고 스산한 바람.   ● 소수나다 : 그 땅의 소출이 늘다. (준:솟나다)   ● 소양배양하다 : 나이가 아직 어려 철이 없이 함부로 날뛰다.   ● 소태같다 : 맛이 몹시 쓰다.   ● 속종 : 마음속에 품고 있느 소견.   ● 솎다 : 군데군데 골라서 뽑아내다.   ● 손대기 : 잔심부름을 할 만한 아이.   ● 손떠퀴 : 무슨 일이나 손을 대기만 하면 나타나는 길흉화복.   ● 손 맑다 : ①재수가 없어 생기는 것이 없다.   ②후하지 아니하고 다랍다.   ● 손바람 : 일을 치러나가는 솜씨나 기새.   ● 손방 : 할 줄 모르는 솜씨.   ● 손사래 : 남의 말을 부인할 때 손을 펴서 내젓는 짓.   ● 손타다 : 물건의 일부가 없어지다. 도둑맞다.   ● 손포 : 실제 일하는 사람의 수. 또는 일한 양.   ● 수발 : 시중들며 보살피는 일.   ● 수지니 : 사람의 손으로 길들인 매.   ● 수채 : 집 안에서 버림 허드랫물이나 빗물 따위가 흘러 나가도록 만든 시설.   ● 숙수그레하다 : 어떤 물건들의 크기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고 거의 고르다.   ● 숙지다 : 어떤 현상이나 기세 따위가 차차 줄어 들다.   ● 숱 : 물건의 부피나 분양.   ● 스스럼 : 조심하거나 어려워하는 마음이나 태도.   ● 숨베 : (칼?호미?괭이 등의)날의 한 끝이 자루 속에 들어간 부분.   ● 습습하다 : 사내답게 활발하고 너그럽다.   ● 승겁들다 : 그리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이루다.   ● 시게 : 시장에서 거래되는 곡식, 또는 그 시세.   ●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 시뜻하다 : 어떤 일에 물려서 싫증이 나다.   ● 시래기 : 말린 무잎이나 배춧잎.   ● 시르죽다 : 기운을 못차리다. 풀이 죽다.   ● 시름없다 : ①근심,걱정으로 맥이 없다.   ②아무 생각이 없다.   ● 시먹다 : 나이 어린 사람이 주제넘고 건방지다.   ● 시쁘다 : 마음이 흡족하지 아니하다.   ● 시세 : 가는 모래.=모세, 세사(細沙)   ● 시설궂다 : 싱글싱글 웃으면서 수다스럽게 자꾸 지껄이다.   ● 시앗 : 남편의 첩.   ● 시역 : 힘이 드는 일.   ● 시위 : ①홍수(洪水),   ②‘활시위’의 준말.   ● 시적거리다 :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하다.   ● 시치다 : 바느질할 때 임시로 듬성듬성 꿔매다.   ● 실랑이 : ①남을 못견디게 굴어 시달리게 하는 짓.   ②서로 옥신각신하는 짓(승강이).   ● 실큼하다 : 마음에 싫은 생각이 생기다.   ● 실터 : 집과 집 사이의 길고 좁은 빈터.   ● 실팍하다 : 사람이나 물건이 보기에 매우 튼튼하다.   ● 심드렁하다 : ①마음에 탐탁하지 아니하여 관심이 거의 없다.   ②병이 더 중해지지도 않고 오래 끌다.   ● 심마니 : 산삼을 캐려고 돌아 다니는 사람.   ● 싸개통 : ①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승강이를 하는 일.   ②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 욕을 먹는 일.   ● 싹수 : 앞으로 잘 트일 만한 낌새나 징조.   ● 쌩이질 : 한창 바쁠 때 쓸데없는 일로 남을 귀찮게 구는 것.   ● 쓰레질 : 갈아 놓은 논밭의 바닥을 써레로 고르는 일.   ● 쏘개질 : 있는 일 없는 일을 얽어서 몰래 고자질 하는 짓.   ● 쓸까스르다 : 남을 추켰다 낮췄다하여 비위를 거스르다.   ● 쓿다 : 곡식의 껍질을 벗기어 깨끗이 하다.   ● 싸도둑 : 조상의 성질과 모습을 닮지 않고 남을 닮는 것을 비유하는 말.       ㅇ      ● 아귀차다 : 뜻이 굳고 하는 일이 야무지다.   ● 아기똥하다 : 남달리 교만한 태도가 있다.   ● 아가씨 : ①시집갈 만한 또래거나 갓 시집은 이에 대하여 아랫사람이 이르는 말.   ②올케가 손아래 시누이를 높여 이르는 말.   ● 아니리 : 판소리에서 창(唱)을 하는 중간에 장면의 변화나 정경 묘사를 설명하는 말.   ● 아람치 : 자기의 차지.   ● 아름드리 : 한아름이 넘는 큰 나무나 물건.   ● 아리잠작하다 : 키가 작고 얌전하며 어린티가 있다.   ● 아우르다 : 여럿이 합쳐서 하나로 되게 하다.   ● 아주버니 : 여자가 남편의 형제가 되는 남자를 일컫는 말.   ● 아퀴짓다 : 일을 끝마무리하다.   ● 악도리 : 모질게 덤비기 잘하는 사람이나 짐승.   ● 안날 : 바로 전날.   ● 안다미 : 남이 져야 할 책임을 맡아짐.   ● 안차다 : 겁없고 당돌하다.   ● 안를다 : (수량이나 값 따위가)어떤 한도를 넘지 아니하다.   ● 안팎장사 : 이 곳에서 물건을 사서 다른 곳에 가져다가 팔고, 그 돈으로 그 곳의 싼 물건을 사서   이 곳에 가져다가 파는 장사.   ● 알섬 :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 알심 : ①은근히 동정하는 마음.   ②보기보다 야무진 힘.   ● 알짬 : 여럿 중 가장 중요한 내용.   ● 알천 : ①재물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②음식 가운데 가장 맛있는 음식.   ● 암상 : 남을 미워하고 샘을 잘 내는 심술.=양심.   ● 암팡지다 : 몸은 작아도 힘차고 다부지다.   ● 앙금 : 액체의 바닥에 가라앉은 가루 모양의 물질.   ● 앙달머리 : 어른스러운 체하면서 야심을 부리는 짓.   ● 앙세다 : 몸은 약해 보여도 다부지다.   ● 앙증하다 : 모양이 제격에 어울리지 않게 작다.   ● 애면글면 : 약한 힘으로 무엇을 이루느라고 온갖 힘을 다하는 모양.   ● 애물 : 몹시 속을 태우는 물건이나 사람.   ● 애벌갈이 : 논이나 밭을 첫 번째 가는 일.(준:애갈이).   ● 애성이 : 분하고 성나는 감정.   ● 애오라지 : 좀 부족하나마 겨우, 오직.   ● 애옥살이 : 가난에 쪼들리는 고생스러운 살림살이.   ● 앤생이 : 잔약한 사람이나 보잘것없는 물건을 얕잡아 이르는 말.   ● 앵돌아지다 : 마음이 토라지다.   ● 야바위 : ①그럴 듯한 방법으로 남을 속여 따먹는 노름.   ②협잡의 수단으로 그럴 듯한 광경을 꾸미는 일.   ● 야발 : 야살스럽고 되바라진 태도.   ● 야비다리 : 대단찮은 사람이 제멋에 겨워서 부리는 거드름.   ● 야수다 : 기회를 노리다.   ● 야지랑스럽다 : 얄밉도록 능청맞고 천연스럽다.   ● 야짓 : 건너뛰꺼나 빼놓지 않고 모조리.   ● 약비나다 : 정도가 너무 지나쳐 몹시 싫증이 나다.   ● 얌생이 : 남의 물건을 조금씩 훔쳐 내는 짓.   ● 양지머리 : 소의 가슴에 붙은 뼈와 살.   ● 어거리풍년 : 드물게 보는 큰 풍년(豊年).   ● 어니눅다 : 짐짓 못생긴 체하다.   ●어엿하다 : 행동이 당당하고 떳떳하다.   ● 어줍다 : ①말이나 동작이 부자연하고 시원스럽지 않다.   ②손에 익지 않아 서투르다.   ● 언걸 : 남 때문에 당하는 괴로움이나 해.   ● 언구럭 : 말을 교묘하게 떠벌리며 남을 농락하는 일.   ● 언막이 :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막은 둑.   ● 얼렁장사 : 여러 사람이 밑천을 어울러서 하는 장사.   ● 얼레 : 실을 감은 나무 틀.   ● 얼레살풀다 : 난봉이 나서 재물을 없애기 시작하다.   ● 업시름 : 업신여겨서 하는 구박.   ● 엇부루기 : 아직 큰 소가 되지 못한 수송아지.   ● 엉거능축하다 : 보기에는 얼뜬 듯하면서 능청스럽게 남을 속이는 수단과 태도가 있다.   ● 엉겁 : 끈끈한 물건이 마구 달라붙은 상태.   ● 엉구다 : 여러 가지를 모아 일이 되도록 하다.   ● 엉너리 : 남의 환심을 사려고 능청스러운 수단을 쓰는 짓.   ● 엉세판 : 몹시 가난하고 궁한 형세.   ● 에끼다 : 서로 주고받을 물건이나 돈을 서로 비겨 없애다. 상쇄하다.   ● 에다 : ①예리한 연장으로 도려 내다. ②마음을 몹시 아프게 하다.   ● 여낙낙하다 : 성미가 곱고 상냥하다.   ● 여남은 : 열 가량으로부터 열 좀 더 되는 수.   ● 여리꾼 : 상점 앞에 섰다가 지나는 손님을 끌여들여 물건을 사게 하는 사람.   ● 여우비 : 볕이 나 있는데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 여정하다 : 별로 틀릴 것이 없다.   ● 여줄가리 : 중요한 일에 딸린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   ● 여루다 : 물건이나 돈 따위를 아껴쓰고 나머지를 모아 두다.   ● 역성 :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덮어놓고 한쪽만 편들어 주는 일.   ● 열고나다 : ①몹시 급하게 서두르다.   ②몹시 급한 일이 생기다.   ● 열없다 : ①조금 부끄럽다.   ②겁이 많다.   ● 영절스럽다 : 말로는 그렇듯하다.   ● 영바람 : 자랑하고 뽐내는 태도나 기세.   ● 영판 : 앞날의 길흉(吉凶)을 맞추어 내는 일. 또는 그 사람.   ● 예제없이 : 여기나 저기나 구별없이.   ● 오금 : 무릎의 구부러지는 쪽의 관절부분.   ● 오달지다 : 야무지고 실속이 있다.   ● 오례쌀 : 올벼의 쌀.   ● 오릇하다 : 모자람이 없이 완전하다.   ● 오쟁이지다 :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간통하다.   ● 오지랖넓다 : 주제넘게 자기와 상관없는 남의 일에 참견함을 비웃는 말.   ● 옥셈 : 생각을 잘못하여 자기에게 불리하게 하는 셈.   ● 올되다 : ①나이보다 일찍 철이 들다.   ②곡식 따위가 제철보다 일찍 익다. (준:오되다)   ● 올무 : 새나 짐승을 잡는 데 쓰는 올가미.   ● 올케 : 누이가 ‘오빠나 남동생의 아내’를 일컫는 말. cf)시누이 : 남편의 누이.   ● 옷깃차례 :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부터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하게 되는 차례.   ● 옹골지다 : 실속 있게 속이 꽉 차다.   ● 옹아리 : 생후 백일쯤 되는 아기가 사람을 알아 보고 옹알거리는 짓.   ● 옹추 : 자기가 늘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   ● 옹춘마니 : 마음이 좁고 오그라진 사람.   ● 왕청되다 :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 왜골 : 허위대가 크고 언행이 얌전하지 못한 사람.   ● 왜자하다 : 소문이 퍼져 자자하다.   ● 왜장치다 : 일이 지난 뒤에 헛되이 큰소리를 치다.   ● 욕지기 : 토할 것 같은 메슥메슥한 느낌.   ● 용수 : ①술이나 장 따위를 거르는데 쓰는 기구.   ②죄수를 밖으로 데리고 다닌 때 얼굴을 보지 못하게 머리에 씌우던 물건.   ● 용심 :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심술.   ● 용지 : 헝검이나 헌 솜을 나무 막대기에 감고 기름을 묻혀서 불을 켜는 물건.   ● 용천하다 : 썩 좋지 않다. 꺼림칙한 느낌이 있다.   ● 용춤 : 남이 추어 울리는 바람에 좋아서 하라는 대로 행동을 하는 짓.   ● 용트림 : 거드름을 피우며 크게 힘을 들여 하는 트림.   ● 우금 :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 우꾼하다 : ①어떤 기운이 한꺼번에 세게 일어나다.   ②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소리치며 기세를 올리다.   ● 우두망찰하다 : 갑자기 닥친 일에 어쩌할 바를 몰라 정신이 얼떨떨하다.   ● 우듬지 : 나무의 꼭데기 줄기.   ● 우렁잇속 : 내용이 복잡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비유.   ● 우멍하다 : 뭉체의 면(面)이 쑥 들어가서 우묵하다.   ● 우선하다 : ①앓던 병이 조금 나은 듯하다.   ②몰리거나 급박하던 형세가 다소 풀리다.   ● 우세 : 남에게 놀림이나 비웃음을 받음.   ● 우수리 : ①물건 값을 제하고 거슬러 받는 잔돈.   ②일정한 수효를 다 채우고 남은 수.   ● 우접다 : ①남보다 빼어나게 되다.   ②선배를 이겨 내다.   ● 울대 : 울타리에 세운 기둥같은 대.   ● 울력 :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여 일을 함. 또는 그 힘.   ● 움딸 : 시집간 딸이 죽은 뒤에 다시 장가든 사위의 아내를 일컫는 말.   ● 웁쌀 : 잡곡으로 밥을 지을 때 위에 조금 얹어 안치는 쌀.   ● 웃날들다 : 날이 개다.   ● 웃비 :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 워낭 : 마소의 귀에서 턱밑으로 늘여단 방울.   ● 윗바람 : 겨울에 문틈이나 벽틈으로 방안에 새어 들어오는 차 바람.=외풍(外風).   ● 으르다 : ①물에 불린 곡식 따위를 방망이 같은 것으로 으깨다.   ②말이나 행동으로써 위험하다.   ● 은결들다 : ①내부에 상처가 나다.   ②원통한 일로 남몰래 속을 썩이다.   ● 은사죽음 : 마땅히 보람이 나타나야 할 일이 나타나지 않고 마는 일.   ● 의초 : 동기간(同氣間)의 우애.   ● 이르집다 : ①껍질을 뜯어 벗기다.   ②없는 일을 만들어 말썽을 일으키다.   ● 이물 : 배의 머리 쪽. 뱃머리. (반:고물).   ● 이악하다 : 자기 이익에만 마음이 있다.   ● 이울다 : ①꽃이나 잎이 시들다.   ②점점 쇠약해지다.   ● 이지다 : 짐승이 살쪄서 지름지다.   ● 입찬말 : 자기의 지위와 능력을 믿고 장담하는 말.   ● 잇바디 : ‘치열’의 우리말.       ㅈ      ● 자닝하다 : 모습이나 처지 따위가 참혹하여 차마 볼 수 없다.   ● 자리끼 : 밤에 마시려고 잘 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해 두는 물.   ● 자리보전 : 병이 들어 자리를 깔고 누워서 지냄.   ● 자맥질 : 물 속에 들어가서 떳다 잠겼다 하며 팔다리를 놀리는 짓.   ● 자발없다 : 참을성이 없고 경솔하다.   ● 자부지 : 쟁기의 손잡이.   ● 자빡대다 : 딱 잘라 거절하다.   ● 자투리 : (팔거나 쓰다가 남은)피륙의 조각.   ● 잔다리밟다 : (출세하기까지)지위가 낮은 데서부터 차차 오르다.   ● 잔달음 : 걸음의 폭을 좁게 잇달아 떼어 놓으면서 바뼈 뛰는 걸음.   ● 잔질다 : ①마음이 굳세지 못하고 약하다.   ②하는 짓이 잘고 다랍다.   ● 잡도리 : (잘못되지 않도록)엄중하게 단속함.   ● 잡을손 : 일을 다잡아 하는 솜씨.   ● 장맞이 : 길목에 지켜서서 사람을 만나려고 기다리는 일.   ● 장족박 : 간장을 뜰 때 쓰는 조그만 바가지.   ● 갖추다 : 동작을 재게하여 잇달아 재촉하다.   ● 장돌림 : 각 처의 장으로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장수. 장돌뱅이.   ● 잦히다 : 밥이 끓은 뒤에 불을 잠깐 물렸다가 다시 불을 조금 때어 물이 잦아지게 하다.   ● 재강 : 술을 걸러 내고 남은 찌꺼기.   ● 재우치다 : 빨리 하도록 재촉하다.   ● 저어하다 : 두려워하다.   ● 적바르다 : 어떤 기준이나 한도에 겨루 미치다.   ● 적바람(뒤에 들추어 보려고) : 글을 간단히 적어 두는 일.   ● 점지 : 신불(神佛)이 사람에게 자식을 갖게 해 주는 일.   ● 정수리 : 머리 위에 숨구멍이 있는 자리.   ● 제키다 : 살갗이 조금 다쳐서 벗겨지다.   ● 조라떨다 : 일을 망치게 방정을 떨다.   ● 조리차하다 : 물건을 알뜰하게 아껴서 쓰다.   ● 조치개 : 어떤 것에 응당히 딸려 있어야 할 물건.(밥에 대하여 반찬 따위)   ● 족대기다 : ①함부로 우겨대다.   ②남을 견디기 어렵도록 볶아치다.   ● 졸가리 : ①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②사물의 군더더기를 다 없애 버린 나무지의 골자.   ● 졸들다 : 발육이 잘 되지 않고 주접이 들다.   ● 좁쌀여우 : 됨됨이가 좀스럽고 요변을 잘 부리는 아이를 이르는 말.   ● 종요롭다 : 없으면 안 된 말큼 요긴하다.   ● 좆다 : 틀어서 죄어 매다.   ● 주니 : 몹시 지루하여 느끼는 싫증.   ● 주럽 : 피곤하여 고단한 증세.   ● 주릅 : 구전을 받고 흥정을 붙여 주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 주저롭다 : 넉넉하지 못하여 퍽 곤란하다.   ● 주저리 : 너저분한 물건이 어지럽게 매달리거나 또는 한데 묶여진 것.   ● 주전부리 : 때를 가리지 않고 군음식을 자주 먹는 입버릇.   ● 주접 : 사람이나 생물이 탈이 생기거나하여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일.   ● 줏대잡이 : 중심이 되는 사람.   ● 중절거리다 : 수다스럽게 중얼거리다.   ● 쥐락펴락 : 자기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휘두르는 모양.   ● 쥘손 : 물건을 들 때 손으로 쥐는 부분.   ● 지다위 : ①남에게 의지하고 떼를 씀.   ②제 허물을 남에게 덮어씌움.   ● 지돌이 : 등을 대고 가까스로 돌아가게 된 험한 산길.   ● 지실 : 재앙이나 해가 미치는 일.   ● 지위 : ‘목수(木手)’를 높여 부르는 말.   ● 지청구 : 까닭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하는 짓.   ● 직수굿하다 : 풀기가 꺾여 대들지 않고 다소곳이 있다.   ● 진솔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   ● 진번질하다 : 물자나 돈이 여유가 있고 살림살이가 넉넉하다.   ● 질통 : 짐을 넣어 지고 나르게 만든통.   ● 짐짓 : 마음은 그렇지 않으나 일부러 그렇게. 고의로.   ● 짜개 : (콩, 팥 따위의)둘로 쪼갠 한쪽.   ● 짜발량이 : 찌그려져서 못 쓰게 된 물건.   ● 짜장 : 과연. 정말로.   ● 짝자꿍이 : ①남몰래 세우는 일이나 계획.   ②서로 다투는 일.   ● 째다 : ①옷이나 신발 따위가 몸이나 발보다 작아서 바짝 죄게 되다.   ②일손이 모자라서 일에 쫓기다.   ③베어 가르거나 찢다.   ● 째마리 : 사람이나 물건 가운데서 가장 못된 찌꺼기.   ● 쭉정이 : 껍질만 있고 알멩이가 들지 않은 곡식이나 과실의 열매.   ● 찌그렁이 : 남에게 무리하게 떼를 쓰는 짓.   ● 찜부럭 : 몸이나 마음이 괴로움 때에 결핏하면 내는 짜증.       ㅊ      ● 차돌박이 : 양지머리뼈 한복판의 기름진 고기.   ● 차반 : ①맛있게 잘 차린 음식.   ②예물로 가져가는 맛있는 음식.   ● 척(隻)을 짓다 : 서로 원한을 품을 만한 일을 만들다.   ● 천둥 벌거숭이 :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날뛰기만 하는 사람.   ● 천둥지기 : 비가 와야만 모를 심을 수 있는 논. 천수담(天水畓).   ● 천세나다 : (어떤 물건이)사용되는 데가 많아서 퍽 귀하여지다.   ● 첫밗 : (행동이나 일을 시작해서)맨 처음의 국면.   ● 초들다 : 어떤 사물을 입에 올려서 말하다.   ● 초라떼다 : 격에 맞지 않는 짓이나 차림세로 말미암아 창피를 당하다.   ● 추레하다 : ①겉모양이 허술하여 보잘 것 없다.   ②생생한 기운이 없다.   ● 추지다 : 물기가 배어서 몹시 눅눅하다.   ● 치사람 : 손윗사람에 대한 사랑.   ● 치신없다 : 몸가짐이 경망스러워 위신이 없다.       ㅋ      ● 켕기다 : ①팽팽하게 되다.   ②불안하고 두려워지다.   ● 코뚜레 : 소의 코를 뚫어서 꿰는 고리 모양의 나무.   ● 코숭이 : 산줄기의 끝.   ● 콩케팥케 : 사물이 마구 뒤섞여 뒤죽박죽된 것을 가리키는 말.   ● 큰상물림 : 혼인 잔치 때 큰상을 받았다가 물린 뒤, 받았던 이의 본집으로 싸서 보내는 음식.   ● 킷값 : 키가 큰 만큼 부끄럽지 않게 행동함을 일컫는 말.       ㅌ      ● 타끈하다 : 인색하고 욕심이 많다.   ● 타래버선 : 들 전후의 어린아이들이 신는 누비버선의 한 가지.   ● 타울거리다 : 뜻한 바를 이루려고 애를 쓰다.   ● 터럭 : 사람이나 짐승의 몸에 난 길고 굵은 털.   ● 터알 : 집의 울 안에 있는 작은 밭.   ● 톡탁치다 : 옳고 그름을 가릴 것 없이 다 없애 버리다.   ● 틋 : 김 40장씩을 한 묶음으로 묶은 덩이.   ● 투미하다 : 어리석고 둔하다.   ● 튀하다 : (세나 짐승 따위를)털을 뽑기 위해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가 꺼내다.   ● 트레바리 :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성격.   ● 들거지 : 듬직하고 위엄이 있는 겉모양.       ㅍ      ● 파임내다 : 일치된 의논에 대해 나중에 딴소리를하여 그르치다.   ● 판들다 : 가진 재산을 함부로 써서 죄다 없애다.   ● 판수 : 점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소경. cf)판수 익다 : 전체의 사정에 아주 익숙하다.   ● 푸네기 : 가까운 제살붙이.   ● 푸닥거리 : 무당이 하는 굿.   ● 푸접없다 : 남에게 대하는 태도가 쌀쌀하다.   ● 푹하다 : 겨울 날씨가 춥지 아니하고 따뜻하다.   ● 푼더분하다 : ①얼굴이 두툼하여 탐스럽다.   ②여유가 있고 넉넉하다.   ● 푼푼하다 :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다.   ● 풀무 :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   ● 품앗이 : 힘드는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   ● 풍년(豊年) 거지 : 여러 사람이 다 이익을 보는 데 자기 혼자만 빠진 것을 비유하는 말.   ● 피새 : 조급하고 날카로워 걸핏하면 화를 내는 성질.   ● 피천 : 아주 적은 액수의 돈.       ㅎ      ● 하냥다짐 : 일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목을 베는 형벌이라도 받겠다는 다짐.   ● 하늬 : 농가나 어촌에서 ‘서풍(西風)’을 이르는 말.   ● 하릅 : 소?말?개 등의 한 살 된 것.   ● 하리놀다 : 윗사람에게 남을 헐뜯어 일러바치다.   ● 하리다 : ①마음껏 사치를 하다.   ②매우 아둔하다.   ● 하리들다 : 일이 되어 가는 중간에 방해가 생기다.   ● 하릴없다 : ①어찌 할 도리가 없다.   ②조금도 틀림이 없다.   ● 하비다 : ①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어 파다.   ②남의 결점을 들추어 내서 헐뜯다.   ● 한겻 : 하루의 4분지 1인 시간.   ● 한둔 : 한데서 밤을 지냄. 노숙(露宿).   ● 한사리 : 음력 매달 보름과 그믐날, 조수가 가장 높이 들어오는 때.   cf)한무날 : 조수 간만의 차가 같은 음력 열흘과 스무닷새를 아울러 이르는 말.   ● 한풀 : 어느 정도의 끈기나 기세.   ● 할경 : ①말로 업신여기는 뜻을 나타냄.   ②남의 떳떳하지 못한 근본을 폭로하는 말.   ● 함진아비 : 혼인 전에 신랑측에서 신부측에 보내는 함을 지고 가는 사람.   ● 함초롬하다 : 가지런하고 곱다.   ● 함함하다 : 털이 부드럽고 윤기가 있다.   ● 핫아비 : 아내가 있는 남자. (반:홀아비).   ● 핫옷 : 솜을 넣어서 지은 옷.   ● 해거름 : 해가 거의 넘어갈 무렵.   ● 해껏 : 해가 넘어갈 때까지.   ● 해소수 : 한 해가 좀 지나는 동안.   ● 해찰 : 물건을 이것저것 집적이어 해치는 짓.   ● 해찰하다 : 일에는 정신을 두지 않고 쓸데없는 짓만 하다.   ● 행짜 : 심술을 부려 남을 해치는 행위.   ● 허구리 : 허리의 좌우쪽 갈비 아래의 잘룩한 부분.   ● 허닥하다 : (모아 둔 것을)덜어서 쓰기 시작하다.   ● 허드레 : 함부로 쓸 수 있는 허름한 것.   ● 허룩하다 : 줄어들거나 없어지다.   ● 허룽거리다 : 언행이 경망스럽다.   ● 허릅숭이 : 언행이 착실하지 못하여 미덥지 못한 사람.   ● 허물하다 : 허물을 들어 나무라다.   ● 허발 : 몹시 주리거나 궁하여 함부로 먹거나 덤비는 일.   ● 허방 : 움푹 팬 땅. cf)허방(을)치다 : 바라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다.   ● 허섭쓰레기 : 좋은 것을 고르고 난 뒤의 찌꺼기 물건.   ● 허수하다 : (모르는 사이에 없어져 빈 자리가 난 것을 깨닫고)허전하고 서운하다.   ● 허출하다 : 허기가 져서 출출하다.   ● 헛물켜다 : 이루어지지 않을 일을 두고, 꼭 되려니 하고 헛되이 애를 쓰다.   ● 헛장 : 풍을 치며 떠벌리는 큰소리.   ● 허대다 : 공연히 바쁘게 왔다갔다 하다.   ● 헤먹다 : 들어 있는 것보다 구멍이 헐거워서 어울리지 않다.   ● 헤살 : 짓궂게 훼방하는 짓.   ● 헤식다 : ①단단하지 못하여 헤지기 쉽다.   ②탐탁하지 못하다.   ● 호다 : 바느질할 때 헝겊을 여러 겹 겹쳐서 성기게 꿰매다.   ● 호드기 : 물오른 버들가지나 짤막한 밀짙 토막으로 만든 피리.   ● 호락질 :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가족끼리 짓는 농사.   ● 홀앗이 : 살림살이를 혼자 맡아 처리하는 처지.   ● 홀지다 :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 화수분 : 재물이 자꾸 생겨서 아무리 써도 줄지 않음을 이르는 말.   ● 홰 : ①새장?닭장 속에 새나 닭이 앉도록 가로지른 나무 막대.   ②옷을 걸도록 방안 따위에 매달아 둔 막대(횃대).   ● 확 : ①돌이나 쇠로 만든 절구.   ②절구의 아가리로부터 밑바닥까지 팬곳.   ● 회두리 : 여럿 중에서 맨 끝, 맨 나중에 돌아오는 차례.   ● 훈감하다 : ①맛과 냄새가 진하고 좋다.   ②푸짐하고 호화스럽다.   ● 흥글방망이놀다 : 남의 일이 잘 되지 못하게 훼방하다.   ● 흐드러지다 : ①썩 탐스럽다.   ②아주 잘 익어서 무르녹다(흐무러지다).   ● 허벅지다 : 탐스럽게 두툼하고 부드럽다.   ● 희나리 : 덜 마른 장작.   ● 희떱다 : ①속은 비었어도 겉으로는 호화롭다.   ②한푼 없어도 손이 크게 마음이 넓다.   날씨와 관련된 순수한 우리말    ● 강쇠바람 : 첫 가을에 부는 동풍   ● 감은바닥 : 땅에 덮힌 눈이 녹아서 땅바닥이 드러나보이는 곳   ● 갑작바람 : 갑자기 세게 부는 바람   ●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쏟아지다가 번쩍 개고 또 오다가 다시 개는 장마.   ● 고추바람 : 맵고 독하게 부는 찬 바람   ● 궂 은 비 : 끄느름하게 길게 오는 비   ● 까부랑번개 : 방전불꽃이 직선이 아니라 까부라져 보이는 번개   ● 꽁무늬바람 : 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 누 리 : 큰 빗방울이 공중에서 갑자기 찬 기운을 만나 얼어서 떨어지는 것. 우박   ● 눈까비 : 녹으면서 내리는 눈   ● 돋을볕 :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   ●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조각구름   ● 미리내 : 은하수   ● 도둑눈 : 밤 사이에 사람 모르게 내리는 눈   ● 땅거미 : 저녁 해가 진 뒤에 차츰 어두워지는 것   ● 뙤약볕 : 되게 내리쬐는 뜨거운 볕   ● 명지바람 :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   ● 모라기 : 바람같은 것이 한번 몰아쳐 부는 것   ● 삿갓구름 : 외따로 떨어진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걸리는 삿갓모양의 구름   ● 손돌이추위 : 음력 시월 스무날께의 심한 추위   ● 싹쓸바람 : 육지의 모든 것을 싹쓸어 갈 만큼 세차고 바다에는 배가 뒤집힐 정도로 세게 부는 바람   ● 악수 : 물을 끼얹듯이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비   ● 자국눈 : 겨우 발자국이 날 정도로 내린 눈   ● 작달비 : 굵직하고 거세게 퍼붓는 비   ● 피죽바람 : 모낼 무렵 오랫동안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북서풍.   이 바람이 불면 큰 흉년이 들어 피죽도 먹기 어렵다 한다.   ● 햇무리 : 햇빛이 대기 속의 수중기를 비추어 해이 둘레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빛깔이쓴 테두리   
57    이미지, 상상, 비유 / 신 진(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댓글:  조회:1584  추천:0  2019-06-17
이미지, 상상, 비유    신 진(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1. 이미지와 상상 인간의 모든 행위는 이미지 즉, 감각적 인상을 가진다. 행동거지는 물론 말 한 마디, 기호 하나, 이미지를 갖지 않는 것이 없다. 시라고 하는 창의적 언어 텍스트는 이미지들의 향연장이라 할 수 있다. 통용되는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차이 나는 세계는 이미지를 통해서 접근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시에 있어 이미지란 전달하고자 하는 특정의 관념과 정서를 구체화하고, 정밀하고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한 인간적 속성이라 할 것이다. 넓게 보면,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아르케)으로 든 ‘물’도 이미지이고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 물, 불, 바람, 땅,그리고 동양의 오행,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등도 원소 이미지들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원소 이미지들은 저마다의 체계, 질서, 관념을 내재하고 있다. 시 쓰기뿐 아니라 읽기 행위도 이미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미지(image)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근육감각, 운동감각 등 감각으로 감지된 현상이 마음에 되살아난 것으로, 시에서는 단독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이미지들의 결합 상태 즉, 이미저리(imagery)로 체계화된다. 이미지가 심리적인 지각 작용이라면 이미저리는 이미지들이 연계되어 문맥화한 상태. 우리가 흔히 심상(心象), 이미지라는 말로 대체해 쓰는말은 대개 이를 두고 일컫는 말이다. 이는 상상(imagination)의 산물이고 상상이란 이미지들을 받아들이고 결합하여 생산하는 정신 능력이다. 논리적으로 논증해낼 수는 없는 심층과 표층 이미지들의 연계, 이미지와 이미지의 결합은 상상에 의해 이루어진다. 인간의 상상은 그렇게 무궁무진하다. 시 속의 모든 현상과 사물은 규정 가능한 ‘미규정의 체계’ 내에 있기 때문에 상상은 이 미규정적 존재들을 탐색하고 체계화 하는 능력이 된다. 도덕적 감수성과 함께 인간에게 주어진 풍요로운 감정의 폭과 풍부한 미적 감수성은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선순환으로 새로운 미적 전망을 획득하고 미적 지평을 넓혀가는 선순환을 거듭하는 미적 존재(Homo estheticus)로 격상시키는 것이다.   물방울이 생겼다 터지며 빗줄기 수대로 꽃이 핀다 호수에 내리면 봉평 메밀꽃 둠벙이면 달래꽃 그러다 골목길 접어들면 저마다 초롱꽃 세상이 온통 꽃으로 변하는 봄이면 내리는 비마저도 개화하네 동그랑 동그랑 서운암 연못에 크고 작은 포물선이 퍼지며 무엇이든 피어 꽃이 되어 보라 하네 스님 옷자락에 난을 치는 비 내 검은 우산에서도 하얗게 핀다 - 조성범, 「개화」 전문   ‘봄비의 개화’가 시의 전경(前景)이자, 주도 이미지라 할 수 있다. 비는 비에서 나아가 수대로 꽃이 되어 피어나는데, 호수에 닿으면 봉평 메밀꽃이 되고 물 둠벙에서는 달래꽃, 골목길 처마에서는 초롱꽃, 스님 옷자락에서는 난을 치고 검은 우산 위에서 하얗게 핀다. 각별한 이미지의 세계요 각별한 순간의 상상력이다. 이미지들로 하여 시적 주체는 모든 빗줄기, 낱낱의 빗방울에 생명을 불어넣고, 그 새로운 존재들에 명명을 한다. 이렇게 문맥화 하는 상상의 힘, 그 내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즉, 봄의 개화와 봄비와 서운암으로 표상되는, 만상에 대한 생명의식이요 자비심이요 불교적 상상력이라 할 수 있다. 이미지 자체를 추적하는 심미의 시도 있다.   버들강아지에도 강아지풀에도 강아지는 없다. 어차피 강아지도 강아지는 아니다. 한없이 떠도는 시니피앙, 외진 대야미역으로 가는 굽은 길 두 길 높이의 시멘트 담장 어깨에서 이삭을 여럿 단 강아지풀 몇 포기가 실바람에 꼬리를 흔들며 가을볕에 이삭을 말리고 있다. 흙손으로 꼼꼼히 바름질해 놓은 시멘트 담장의 저 높은 데를 어떻게 뚫고 솟아올랐을까. 엉덩이 깔고 담장 밑을 샅샅이 뽑아대는 ‘희망 근로자’들의 매서운 손길을 피해 하늘 곁으로 올라가 싹을 틔운 강아지풀, 시(詩)의 속눈썹이 길어지는 볕 좋은 가을날 강아지는 어디서 꿈꾸는가. - 조명제, 「하늘 강아지 풀」 전문   강아지를 감각적으로 전경화 하고 있긴 하나 정확한 문맥파악은 힘든 시이다. 제 4행의 란 말을 참조하면 강아지풀이라는 기의(시니피에, signifié)란 필연도 고정 관념도 아닌, 떠돌기만 할 뿐인 것이다. 강아지풀에 강아지가 없는 거와 같다. 시의 긴 속눈썹이란 까끄라기가 긴 강아지풀처럼 감각만 남는 시니피앙, 내용은 떠돌기만 할 뿐인 미학적 차원을 겨냥한 시라 할 수 있다. 시가 수록된 특정 연도의 시선집 해설에 의하면 ‘강아지’의 일상적 의미를 제거하고 강아지풀을 희망 근로자에 비유, 새 의미를 부여한다고 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고통과 꿈이 강아지풀에 이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일반의 개념적 의미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지 않을까? 이나, 의 동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로 일하는 ‘희망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일을 야무지게 해냈을 뿐인, 담장 높은 데 자리 잡고 있는 강아지풀의 후경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 시는 랑그적 의미를 거부하고 가을날 강아지풀의 이미지와 강아지, 외진 대야미역 가는 굽은 길, 높은 담장과 시의 속눈썹 등의 이미지를 연동하여, 무의식적 고독과 추억과 다정(多情)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할 것이다. 희망근로자에 대한 독자 사회의 관심을 고려한다면 시선집의 해설도 가능하다 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지는 참신하면서도 나름의 질서에 충실할 때 핵심 계기를 정확히 구현할 수 있고, 걸맞는 독자의 반응을 얻게도 된다. 독자는 새로운 시공, 새로운 의미를 체험할 수 있고, 또 다른 미지(未知)의 세계를 연상적으로 꿈꿀 수 있다. 산문적인 현실 분석 언어로는 다다를 수 없는 차이 나는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체험을 수용하고 재구성하며 살아간다. 이미지를 통해서 독자는 자신의 체험과 연계하여 반응하게 되고,이러한 반응들은 시의 이미지 체계를 부단하게 새롭게 요구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상상이란 지금 여기와는 다른 시공을 예측하는 인간의 본성적 에너지이며, 인류문명의 원천적인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시 쓰기는 왕성한 창조적 상상 발산의 행위이다. 언어를 매개로 하다 보니 실제 언행보다 미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적극적일 수 있고 리듬과 이미지라는 물리적 자극을 통해 선동의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상상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 선행 경험이 재현되는 데 불과한 심리 활동을 흔히 기억이라고 하거니와, 이 기억을 마음에 떠올리는 경우, ‘재생적 상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상은 이미 경험한 것들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상황에 부합하는 맥락으로 재구성된다. 이를 ‘연합적 상상’이라 한다. 특정의 대상, 관념, 혹은 정서에 이미지들을 연계시켜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다. 연합적 상상에 다른 선험적 경험들이 덧붙여져, 실재하지 않는 새로운 경지에 이른다면 이때는 ‘창조적 상상’, 또는 ‘생산적 상상’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창조’라거나, ‘생산’의 기준이 시시때때 다른 것이고 보면 시는 일단 이미지의 연합에 의한 상상행위라 보아 무방하다 할 것이다. 경험에 의하지 않는 이미지, 예컨대 ‘하늘의 사자(使者)로서의 천마(天馬)’나 ‘코끼리를 이고 가는 나비’ 따위의 이미지들, 이런 가공의 이미지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따로 공상, 환상이라 부르기도 한다. 공상(空想)은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경우이고 환상(幻想)은 일어날 수도 없고 일어난 적도 없는비현실적 이미지들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수많은 타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차이 나는 시공으로 가고자 하는 넓은 의미에서의 상상행위의 하나라 할 것이다.   저녁 시간은 넉넉한 거니? 끊임없이 붉은 원숭이처럼 다가오는 사과의 사과. 너에게 말을 거는 존재는 이불을 뒤집어쓰면 보이는 거인의 홍채. 그 속에 빛나는 설국. 고요 속에 빛나는 태양. 누군가의 손이 이불을 벗기고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고 베이비 베이비 나의 베이비 이불 밑은 뜨거웠어. 손길이 닿을 때마다 움츠려드는 꽃잎들. 저녁 식탁의 불빛에 은은히 비치는 백자꽃병은 깨어지기 쉬워. 거인의 입안에 들어간 엄마의 반지처럼 굴러다니는 포도알 한 방울의 눈물로 가득 채워지는 꽃병 속의 물. 옴비사르카다비카 옴비사르카다비카 비의 겨드랑이여! 주문을 외는 마녀는 어김없이 죽음의 비를 부르고 녹물은 흘러내려 녹물은 흘러내려 분홍빛 패랭이 접시의 찢어진 가로의 시간을 항문부터 물들인다. 저 년 시간은 넉넉한 거니? - 송진, 「분홍 패랭이꽃 접시에 담긴 호박고구마 3분의 2의 알몸, 반쯤 짓이겨진 딸기 그리고 스물 네 개의 포도알」 전문   제목부터 남다르다. 「분홍 패랭이꽃 접시에 담긴 호박고구마 3분의 2의 알몸, 반쯤 짓이겨진 딸기 그리고 스물 네 개의 포도알」이라,마치 말 안 되는 이미지들의 유희 같다. 그래도 뭔가 맥락이 집힐 듯한 걸 보면 극히 비밀스런 체험의 전의식적 이미지들이 환상처럼 나열된 것이 아닌가 싶다. 수록된 시집의 해설에 의하면, 이 시에서는 스토리텔링보다 언어적 수사가 빛난다고 하고  같은 이미지들이 성폭행사건이라는 현실의미를 환상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이미지로써 무의식의 어두운 심연과 의식의 태양 지평 사이에 통로를 뚫으려고 노력한 시라? 그렇게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시의 중심 계기(Leitmotif)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첫부분 와 화자가 주목하는 ‘너’라는 2인칭,그리고 끝부분의 의 언어 구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사과의 사과, 이불을 뒤집어 쓸 때만 보이는 홍채, 그외 퇴폐적 관능의 이미지들에서 불륜의 성애(性愛)에 대한 화자의 관음적(觀淫的) 폭로라는 독특한 맥락을 볼 수 있지 않은가 한다. 그러니까 짐승 같은 육교(肉交)에 빠진 ‘저 년’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남성에 대한 관망적 폭로가 상상의 동인(動因)이 되고 있는 셈이다. 특정의 경험이 의식 혹은 의식·무의식 속에서 변형되거나 현실의 특정 계기에 의해 재구성될 때, 시 쓰기는 시작된다. 용광로 속에서 헤엄치는 고래를 상상할 수도 있고, 사다리를 놓아 구름 산의 팝콘을 먹는 수도사를 그릴 수도 있다. 말이 안 되더라도 시인은 상상을 따르며 따를 뿐 아니라 가공하기도 한다. 이미지를 이리저리 흩어놓기도 하고 이것저것 중첩시키기도 한다. 현재의 일반 의미나 문법도 고집할 것이 못된다. 새로운 상상의 결과인 시는 새로운 의미, 새로운 문법의 새로운 질서 속에 탄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와중에도 일관되게 겨누는 초점이 없어서는 안 된다.   한낮에도 뻘 속 같은 지하방 창문 사이로 간신히 들어오던 햇빛도 꺾여 게 구멍만 한 빛을 방바닥에 떨어뜨린다 그 따스함 속으로 몸을 구겨 넣는데 빛은 내 몸을 밀어내기만 하는데   - 목포 뻘 낙지가 왔어요 펄펄 살아 있는 세발낙지요-   조용한 골목 안으로 낙지 장수 아저씨 세발낙지 풀어 놓는다 귀가 근질근질하다 빨판의 힘만으로 벽을 당기고, 밀며 경계를 넘어오는 낙지들 몸속 구석구석 꼬물대며 기어 다닌다 캄캄한 마음의 뿌리 헤집으며 줏대 없는 내 뼈들을 먹어치운다 살아남기 위해 천지사방으로 휘어질 수 있는 다리를 얻기 위해 그들은 뼈를 버리고 먹물을 얻었다 척척 들러붙어 느리게 움직이는 빨판 속으로 게 구멍 같던 햇빛마저 빨려들어 가고 바닥으로 가라앉은 나를 지우며 창을 넘어간다 밖은 그들이 게워놓은 먹물로 벌써 어두웠다 - 채수옥, 「낙지」 전문   ‘지하방, 게 구멍만 한 빛, 몸을 구겨넣다, 밀어내기만 하다, 냉기 피하기, 꼬물대는 낙지, 줏대 없는 삶’ 등등 어두운 이미지들이 연합하는 참담함, 그리고 낙지의 생명력, 빨판의 힘, 먹어치우는 힘, 거역할 수 없는 먹물 등의 이미지들이 참담한 비극을 먹물 같은 구제불능의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모순의 언어들 이면의 맥락은 정연하다. 비극에 비극이 덧쌓이는 먹물 같은 밤 막다른 골목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가라앉는 나를 지우며’ 일어나는, 의외의 의지마저 읽게 한다. 이런 육화된 이미지는 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아무 때나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타자 사이에 쌓이고 쌓인 이미지들이 시인의 열망과 열린 의식에 의해 두엄과도 같이 쌓이고 삭힌 상상력, 이미지는 잘 삭은 두엄에서 나올 수도 있고, 덜 삭아 거북한 냄새가 나는 퇴비에서 나올 수도 있다. 두엄을 토양으로 채소를 키우는 농부처럼 잘 삭은 잘 삭힌 상상력을 가진 시인은 실한 과일의 결실을 맺게 된다 할 것이다. 덧붙여, 상상이란 삶으로부터 일어나며 상상은 다시 삶으로 돌아가 받아들여진다. 그것은 시인과 독자, 우리네 삶이 언제나 현재보다는 높은 단계에 이르고자 하는, 인간의 영원한 또 하나의 실재를 향한 과정 속에 있기 때문이다. 시의 이미지란 그것이 시 속에서 어떻게 이미지로서 기능하느냐에 따라 방향과 수준이 가늠된다. 시에서의 상상력이란 이미지와 특정 경험의 남다른 조화에 다름 아니라 하겠다.   2. 이미지와 비유의 종류 이미지의 종류도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진다. 감각의 종류에 따라,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이미지로 나누는가 하면, 언어적 성질에 따라 고착 이미지와 자유 이미지, 묘사적 이미지와 비유적 이미지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P. 휘일라이트는 신호나 기호와 같이, 누구에게나 동일한 지시성을 갖는 언어를 고정상징이라 하고, 그 의미를 완전하게 규정할 수는 없고 의미의 초점과 문맥에 탄력성이 있는, 변이를 허용하는 언어는 긴장상징이라 구별했는데, 그렇게 보면 ‘고정 이미지’, ‘긴장 이미지’란 말도 성립된다. 개성이 강한 현대시인이라면 응당 긴장 이미지를 즐겨 쓸 것이다. 하지만, 대체로는 상상력의 유형에 따라 지각적 이미지, 비유적 이미지, 상징적 이미지 등 셋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각적 이미지란 감각기관을 통해서 성립되는 이미지. 그것은 명암, 색채, 동작 등으로 나누어지고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열도심상, 냉각심상, 감촉심상) 그리고 기관감각, 근육감각 이미지로 세분되기도 한다. 기관 감각 이미지란 고동과 맥박, 호흡, 소화 따위의 감각을, 근육감각 이미지란 근육의 긴장과 이완 등에 의한 감각 이미지이다. 비유적 이미지는 유추의 원리에 의해 성립된다. 두 가지의 다른 사물이나 사실의 비교를 통한 유추이다. 리차즈의 용어를 빌리자면 이 둘 중 하나를 주지(主旨, tenor) 또는 원관념, 다른 하나를 매재(媒材, vehicle) 혹은 보조관념이라고 한다. 비유란 주지와 매재, 이 둘의 상호작용에 의해 성립되는 이미지들인 셈이다. 실제로 이미지란 모두가 비유적 기능을 한다. 별 의미 없는 듯한 지각적 이미지도 감각을 앞세워 어떤 특정의 의미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고 시에서의 특정 분위기란 시적 의미에 다름 아닌 것이어서 모든 이미지는 따로 주지를 갖는 비유라 할 밖에 없는 것이다. 상징적 이미지란 특정 시인의 작품에서, 혹은 문학 전통이나 시대적 경향 속에서 주도적으로 나타나거나 반복해서 나타나는, 함축적 의미를 갖는 이미지 또는 양식(pattern)을 말한다. 이 역시 주지는 잠재되고 매재만 표면에 나서는 비유의 원리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비유에 의하지 않는 이미지가 시 속에 쓰일 수는 없는 셈이다. 시에 쓰인 이미지는 모두가 주지(主旨)를 갖는 비유의 기능을 하게 돼있는 것이다. 일견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지각적 이미지 위주의 시 한 편을 들어보자.   끝물고추 같은 고추잠자리 한 마리 어쩌다 거미줄에 걸려 바둥거린다 아하, 허공에도 그물이 있구나 하느님 부처님 한꺼번에 불러보지만 속수무책, 맨손이었을 것이다. 거미가 몹시 배가 고픈 날에는 새벽달이 먼저 발자국소리를 죽인다 아침 이슬마저 조심조심 풀잎에 앉는다 어쩌다 잘못 앉은 이슬 몇 방울 눈 밝은 산새가 반짝 물고 날아간다 - 한경동, 「풍경·3」 전문   짧은 시이지만 시각, 운동감각, 청각, 기관감각 등 지각 이미지로 가득하다. 이들 감각적 이미지는 미적 표현에 그치는 시일까? 그렇지는 않다. 거미줄로 상징되는 예측불가의 삶의 함정들, 새벽달이며 이슬이 며 조심스레 걷고 앉는 불안과 공포, 산새의 먹이활동으로 상징되는 약육강식의 먹이사슬 등 이미지들 모두가 주지를 머금은 비유라 보아야 하는 것이다. 모든 이미지는 이렇게 특정 의미를 거느리거나 특정 문맥을 형성에 기여한다. 특정 맥락은 시의 생명이요, 이미지는 그 맥락을 이루는 필수요소이다. 이미지란 차이 나는 시공을 구체화 하는 물질이며 독자의 감각에 전해지는 1차적 지각 내용이 된다. 불연속적이고 의미 파괴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시도 적지 않으나 그 역시 필연에 대한 우연, 통합에 대한 해체의 의미를 구축하고자 한다. 모든 이미지는 비유적인 언어라는 말로도 대체할 수 있는 말인 것이다. 이미지가 신선감을 주는 이유는 서정의 주관성, 특수성에 있다. 시인의 특수한 주관이 배어 있으므로 새롭고 특수한 것이다. 비유는 특수한 사물, 정황, 사실 등을 표준적 격식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이고 일반적인 사물, 정황, 사상, 사실 등에 견주어 특수한 의미를 나타낸다. 프라이(N. Frye)가 비유의 동기를 “인간의 마음과 외부 세계를 결합하고 마침내는 동일화하고 싶어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힌 데에서도 알 수 있듯 비유는 전달의 불완전성을 해소하고 특수 정황을 보다 적확하게 일반화하고자 하는 언어전략이다. 독자는 개개의 이미지와 상호 연계된 이미지 군(群)을 조명함으로써 그 맥락과 미를 읽게 된다. 두루 알다시피 비유에는 특정 의미 즉, 주지(主旨, tenor)와 그를 바꾸어 표현하는 매재(媒材, vehicle)가 있어야 한다. 관념(주지)을 직접 진술하지 않고 다른 이미지로 대체하는 것은 구체적인 정황, 의미(주지)의 특수성을 적확히 드러내고자 하는 동시에 예술적 효과를 거두는 언어적 노력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일반적인 산문에서는 ‘어두운 밤에 홀로 슬퍼했다’는 정도의 진술에 그칠 문장도 여러 특수한 정황들을 가리키는 비유적으로 표현될수 있다.   “밤의 장막이 목을 졸랐다.” “어둠의 어깨가 무너졌다.” “침몰하는 어둠의 시위(示威)” “얼음장 같은 밤이 가슴을 찌르고 갔다.” “밤의 어둠이 모래벽처럼 흘러내려 내 숨길을 막고 있다.” “아니, 어둠이 너무 눈부셔서 나는 웃고 있었어.” 등등 …   수많은 비유 언어가 동원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비유의 기능이자 언어의 새로운 용도이다. 비유도 매우 다양하게 분류된다. M. H. 에이브럼즈는 비유를 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 단어의 축자적 (逐字的) 의미에 뚜렷한 의미의 변화를 가져오는 ‘의미의 비유’와 단어를 잘 배열함으로써 특별한 효과를 가져오는 ‘말의 비유’가 그것이다. 의미의 비유로는 직유·은유·상징·환유·제유·활유·풍유·인유·성유 등을 들 수 있고, 말의 비유로는 도치·과장·대조·열거·반복·영탄·반어·역설·모순 어법 등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의미의 비유이든 말의 비유이든 모든 수사적 장치는 특정의 의미를 대신하거나 암시하거나 최소한 왜곡하거나 특수화 하는 비유의 기능을 한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다. 쉬클로프스키(Victor Sklovskij)는 비유의 기능을 설명하면서 ‘산문적 비유’와 ‘시적 비유’ 둘로 나누었다. 정보 전달이 위주가 되는 산문적 비유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바꾸는 반면에, 시적 비유는 독자의 습관적 반응을 차단하고 낯설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시적 비유는 낯설게 하기를 통해 독자의 원활한 독서를 고의적으로 방해하기 위한 장치라 본 것이다. 여러 유형론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는 보통 유사성에 입각한 ‘은유’ (의인, 직유 등 포함)와, 인접성에 입각한 ‘환유’(제유 포함), 둘로 나누는 것이 통설이 되고 있다. 야콥슨이 비유를 이루는 주지와 매재의 관계를 근본적인 언어활동과 관련하여 관찰한 결과 대표적 유형으로 은유와 환유 둘을 들고 이 둘은 모든 언어 생성의 두 축이기도 하다고 논한 것이 대표적이다. 유사성을 기준으로 주지와 매재가 선택되는 은유와, 인접성을 기준으로 주지와 매재가 결합되는 환유가 언어의 시적 기능의 대표적인 양식이자 비유의 두 축(軸)이라 파악한 것이다. 은유는 통상적인 차원에서는 연관성이 없던 언어들에서 기능적 상황적으로 어떤 유사성을 연상하여 선택하는 활동이라면, 환유는 공간적으로, 논리적으로 인접하는 매재에 주지를 대입한다.   부슬비가 내렸다 실직한 경자 아버지를 불러내 한 잔 해야겠다 담배 한 갑도 사서 같이 피우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IMF 주범들을 입에 넣지 않겠다 희미한 불빛 아래 철원 분지 떠도는 염소 이야기나 하며 - 안수환, 「실직」 전문   IMF의 주범들을 입에 담고 있느니 실직한 경자 아버지(IMF 당시 흔한 실직 근로자를 대신하는 예시적 환유)나 불러내 술이나 마셔대는 것이 속 편한 일이다. 시비를 따져보아야 자본과 권력이 판을 치는 세상, 위로를 줄 수도 위로를 받을 수도 없다. 철원 분지 풀밭을 떠도는 염소(은유) 이야기나 하면서 자연 또는 자유와 평화의 시공을 꿈꾸기나 해보자고 한다. 실직한 경자 아버지, 한 잔, 담배 한 갑, IMF 등의 매재들이 실직사태와 술 마시기, 담배, 경제 위기 등의 주지에 논리적으로 인접하는 환유라 한다면, 부슬비, 철원 분지, 염소 등 매재들은 특정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평화, 자연 등의 주지를 연상케 하는 은유라 할 것이다. 은유란 한 사물을 다른 사물의 관점에서 말하고 환유는 한 개체를 그 개체와 관련 있는 다른 개체로 말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시쓰기나 읽기에 있어서는 다른 사물을 연상하여 표현하는 것이나 다른 사물과 결합시켜 지칭하는 것이나 크게 다르지는 않다. 모두가 얼마간 연상적이며 얼마간 인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냐다. 위 시의 대표적인 환유인 ‘술 한 잔’만 해도, 반드시 ‘술 마시기’만을 뜻하는 환유(제유)가 아니라, ‘카타르시스’나 ‘정 나누기’를 연상케 하는 은유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비유를 대표하는 비유로는 은유와 환유 둘을 드는 것이 일반화 되긴 했지만, 모든 비유를 ‘은유’의 원리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고, 환유나 제유 중 하나를 내세우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어쨌든 이들은 고대 수사학의 전통을 이어받은, 특정 개념을 그에 가까운 매재로 전이하여 언어적인 동일화에 이르고 그로써 청중과의 동일화를 이루고자 하는 즉, 동일성의 원리에 입각한 유추임이 분명하다할 것이다.
‹처음  이전 1 2 3 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