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bingdapa 블로그홈 | 로그인
룡수송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작품/단상

새집들이
2013년 12월 30일 21시 21분  조회:2256  추천:1  작성자: 옛날옛적
  새집들이
   
몇해동안 소식없던 소시적 친구
새집들이 한다는  청첩이 왔네
가난때 벗은 친구 대견스러워
어화둥둥 새집을 찾아갔었네
 
궁전같이 너른 집 방도 많은데
번쩍번쩍 호화전등 눈이 부시고
홍목가구 번질번질 줄을 섰는데
가전제품 어느거나 몽땅 수입제
 
벼락부자 됐구려 칭찬했더니
그 친구 어깨 으쓱 껄껄 웃었네.
<<새집들이 아닌가 새걸 써야지
모두 다 말끔히 갈아치웠네.>> .
 
하객들 북적여도  방은 썰렁해
둘러보니 주인댁 보이잖았네
<<제수씬 어디 있소?>> 묻는 내 말에
반질한  분얼굴이 깔깔거렸네.
 
아차 실수했노라 낯을 붉히며
그녀의 자태거동 훔쳐봤더니
쥐피발린 입술에 세치 긴 손톱
어느 모를 보아도  모조품일세
 
애완견 대접받는 오늘 저 계집
며칠이면 금이 난 사발될른지
새것이면 요물도 보화되는가
량심마저 버린 주인 낯이 설었네
 
권커니 작커니로 열을 올려도
 진수성찬 소태같이 씁기만했네
2차간단  말소리에 뛰쳐나온 난
배속에 든  오물 다  토해버렸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 기나긴 설명절 2013-12-29 1 1741
20 고향이 그리워도 2013-12-29 1 1762
19 시조3수 2013-12-29 0 1555
18 배없는 나루터(외1수) 2013-12-29 1 1660
17 신화서점앞에서 2013-12-29 0 1509
16 금 상경옛터에서(외2수) 2013-12-29 1 1484
15 밀물(외2수) 2013-12-29 0 1682
14 고향을 다녀왔습니다((외2수) 2013-12-29 1 1682
13 다람쥐의 계시 2013-12-29 0 1540
12 환결보호에 대한 단상 2013-12-29 1 1551
11 조선광복의 선구자------고헌 박상진의사 2013-12-29 1 3974
10 미음속의 비밀 2013-12-29 3 3133
9 부조돈 30원 2013-12-29 0 2076
8 후회 2013-12-29 0 1328
7 공할머니의 소망 2013-12-29 1 2267
6 경칠령감의 문화유산 2013-12-29 1 1509
5 그늘속의 납함 2013-12-29 1 1814
4 얄미운 상사 2013-12-29 0 1424
3 진할마니의 명절 2013-12-29 0 1721
2 엎음갚음 2013-12-28 0 1502
‹처음  이전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