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로인협회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고대 그리스 녀류시인 ㅡ 사포
2016년 10월 20일 00시 30분  조회:4482  추천:0  작성자: 죽림
 
출생일 미상
사망일 미상
국적 그리스

요약 사포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추앙받고 있다.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그리스 문학사상 아르킬로코스와 알카이오스를 빼고는 어느 시인보다도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대부분 문어가 아닌 일상 속어로 작품을 썼으며, 간결하고 직선적이며 사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시의 주된 주제는 애정, 질투, 증오 등이었으며, 그녀의 시가 생전에 그리고 그 뒤 3, 4세기 동안 어떻게 발간되고 유포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알렉산드리아 학파가 활동하던 시기에 남아 있던 그녀의 작품은 서정시 9권과 비가 1권의 표준판으로 엮어져 나왔으나, 이 판은 중세 초기에 소실되었다. 
AD 8, 9세기 무렵에는 다른 작가의 인용문을 통해서만 작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28행으로 된 시 한 편만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었고, 그다음으로 긴 것이 16행이었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추앙받고 있다.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그리스 문학사상 아르킬로코스와 알카이오스를 빼고는 어느 시인보다도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대부분 문어가 아닌 일상 속어로 작품을 썼으며, 간결하고 직선적이며 사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자신의 환희와 고통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감정은 비교적 냉정하게 표현됨에도 불구하고 힘을 조금도 잃지 않았다.

안드로스 섬 출신의 부자인 케르콜라스와 결혼했다고 전해지며, 다른 귀족들과 함께 추방되어 한동안 시칠리아에 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아마 사실인 듯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에서 살았다. 그녀의 주제는 항상 개인적인 것으로, 카락소스에 대해 쓴 시도 몇 편 있지만, 주로 다른 여성들과의 우정이나 반목을 다룬 것이었다.

동시대의 알카이오스의 시에 그처럼 자주 나온 당시의 정치적 소요에 대해 분명하게 시사하는 귀절이 들어 있는 그녀의 시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당시 레스보스에는 양가집 여성이 격식을 따지지 않는 사교모임을 갖고 한가하게 우아한 오락을 즐기는, 특히 시를 짓고 읊으면서 소일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러한 사교모임 가운데 하나를 이끌던 사포 주위에는 많은 숭배자들이 모여들었는데, 그중에는 먼 곳에서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녀의 시의 주된 주제는 그러한 흥분된 분위기 속에서 무르익던 애정·질투·증오 등이다.

경쟁관계에 있던 다른 모임들을 경멸조로 또는 맹렬히 공격하기도 했다. 대개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다른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녀는 온화한 애정에서부터 열렬한 사랑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많은 작품을 직접 접할 수 있었던 고대 작가들은 그녀가 동성연애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시들은 그녀가 다른 여성들에 대해 단순한 우정 이상의 감정을 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시 가운데 그녀나 그녀와 어울린 여성들이 동성연애자였다고 할 만한 것은 전혀 없다.

그녀의 시가 생전에 그리고 그뒤 3, 4세기 동안 어떻게 발간되고 유포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알렉산드리아 학파가 활동하던 시기(특히 BC 3세기와 2세기)에 남아 있던 그녀의 작품은 서정시 9권과 비가 1권의 표준판으로 엮어져 나왔으나, 이 판은 중세 초기에 소실되었다. AD 8, 9세기 무렵에는 다른 작가의 인용문을 통해서만 작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28행으로 된 시 한 편만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었고, 그다음으로 긴 것은 16행짜리였다. 1898년 이후 파피루스가 발견됨으로써 이러한 단편의 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한 편도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되지는 못했으며, 인용문으로 남아 있는 단편 가운데 28행과 16행짜리만큼 높은 수준의 것은 하나도 없었다.
==========================================
 

δέδυκε μὲν ἀ σελάννα καὶ Πληΐαδες, μέσαι δὲ νύκτες, παρὰ δ' ἔρχετ' ὤρα, ἔγω δὲ μόνα κατεύδω. 
달은 사라지고 / 플레이아데스도 떠나, 밤의 한가운데, 시간은 흐르고, / 그리고 나는 홀로 잠드네.


Σαπφώ, Sappho

고대 그리스의 여류시인. 레즈보스 섬 출신이다. 페온이라는 어부에게 반했다가 상사병으로 자살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설이 분분해서 늙어가는 자신을 슬퍼해서 자살했다는 설도 있고 하여튼 정설은 없다. 

알려져있는 가장 오래된 여류시인. 하지만 그녀의 삶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적은데다가 그녀의 시도 대부분은 파손돼서 일부 조각만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동성인 여성을 사랑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때문에 그녀가 태어난 레스보스 섬에서 레즈비언이라는 말이 나왔다.그런데 사실 학계에선 이걸로 의견이 분분하다.

동성애자라고도 하지만 여자들을 가르치는 학교 선생이란 설도 있고, 아예 동성애는 관련없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학설들이 죄다 문제가 되는 게...

우선 결혼했다는 남자는 안드로스 섬의 케르킬라스(Kerkylas)라는데 이건 그리스어로 남자섬의 검열삭제[1]이란 뜻이다. 이런 이름이면 그의 진실성부터 의심이 가게 된다. 하지만 딸의 이름은 클레이스(Kleis)로 정상적.

선생이란 설도 문제가 되는게, 당시 그리스에서 그런 식으로 여자들을 가르치는 학교란 게 존재했다는 증거가 없고, 또 사포의 시에서 교육적인 부분이 무엇이 있느냐도 문제. 사포의 시에선 다른 여자(혹은 남자. 이게 동성애자 설에 대한 반박중 하나)에 대한 갈망을 얘기하는데 이를 두고 여자들로 하여금 결혼 준비를 하는(예쁘게 보이고 유혹적이로 보이게) 것을 가리킨다는 설이 있는데, 고대 그리스에서 여자는 창녀가 아닌한 유혹적으로 보이려는 성향은 없었다. 그리고 이 설은 빅토리아 시대에 대두된 설이라 빅토리아 시대 남자들의 환상에 바탕된 설이라는 비평도 존재한다.

사포가 논란이 되는 건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가진 역사상의 여인이다보니 페미니스트 등이 사포를 시인으로 보는 대신 '상징'으로 보려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포의 시는고대 그리스어로 쓰여졌다보니 대부분의 대중은 자신의 시각을 가진 학자들이 번역한 것을 읽게 되니 학자들의 입김도 많이 닿게 된다. 사실 설의 대부분이 그랬을 것이라는 식이다.

어쨌든 재능은 확실히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많은 시를 썼지만 온전하게 남은 것은 1편뿐이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서 인용되거나 해서 파편만 남은 것이 약 700편 정도 된다고 한다. 플라톤이 그녀를 '열 번째 뮤즈'라고 했을 정도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843 "님의 침묵"이냐?... "情人의 침묵"이냐?... 2016-11-14 0 3622
1842 실존주자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다... 2016-11-14 0 3333
1841 윤동주의 시 속에 마력이 없다?... 있다!... 2016-11-14 0 2846
1840 윤동주는 "북간도"가 낳은 시인이다... 2016-11-14 0 4439
1839 생태문학이 세계문학의 최고봉이다?... 아니다!... 2016-11-14 0 3395
1838 창작이냐?... 모방이냐?... 이것이 문제면 문제로다... 2016-11-14 0 3501
1837 중국 조선족 동시의 흐름을 알아보다... 2016-11-14 0 3184
1836 동시의 다양화에 관하여 2016-11-14 0 3429
1835 윤동주와 동시 2016-11-14 0 3097
1834 "우화시"와 허두남 2016-11-14 0 3374
1833 동시때벗기기 = 동시도 시로 되여야... 2016-11-14 0 3461
1832 채택룡 / 김만석... 랑송동시도 창작해야/ 김만석... 2016-11-14 0 3242
1831 박영옥 / 김선파 2016-11-14 0 3141
1830 김득만 / 김만석 2016-11-14 0 3305
1829 詩란 고독한 사람의 고독한 작업속에 생산되는 미적량심 2016-11-14 0 3487
1828 시 한수로 평생 명인대가로 인정되는 사람 없다?...있다?!... 2016-11-12 0 3613
1827 김영건 / 고 한춘 2016-11-12 0 3416
1826 심련수 / 한춘 2016-11-12 0 3543
1825 적어도 진정으로 문학을 사랑한다면,ㅡ 2016-11-12 0 3266
1824 "동시엄마" - 한석윤 2016-11-12 0 3198
1823 최룡관 / 최삼룡 2016-11-12 0 3687
1822 김동진 / 최삼룡 2016-11-12 0 3863
1821 詩人은 뽕잎 먹고 비단실 토하는 누에와 같다... 2016-11-12 0 3700
1820 [자료] - 중국 조선족 문학 30년을 알아보다... 2016-11-12 0 3826
1819 조선족 문학작품을 중문번역 전파하는 한족번역가 - 진설홍 2016-11-12 0 3984
1818 베이징 "등대지기" 녀류시인 - 전춘매 2016-11-12 0 3645
1817 화장터 굴뚝연기, 그리고 그 연장선의 값하려는 문사-정호원 2016-11-11 0 3481
1816 고 최문섭 / 전성호 2016-11-11 0 3788
1815 녕안의 파수꾼 시인 - 최화길 2016-11-11 0 3811
1814 한국 최초의 모더니스트 시인 - 정지용 2016-11-11 0 3475
1813 "등불을 밝혀" 시대의 어둠을 몰아내려는 지성인 2016-11-11 0 3661
1812 詩人은 태작을 줄이고 수작을 많이 만들기 위해 정진해야... 2016-11-11 0 3727
1811 늘 "어처구니"를 만드는 시인 - 한영남 2016-11-11 0 4221
1810 늘 "서탑"을 쌓고 쌓는 시인 - 김창영 2016-11-11 0 3574
1809 장르적인 경계를 깨는 문사 - 조광명 2016-11-11 0 3563
1808 김철 / 장춘식 2016-11-11 0 3897
1807 "조양천"과 김조규 2016-11-11 0 3420
1806 "국어 교과서 편찬"과 김조규시인 2016-11-11 0 3547
1805 "만주"와 유치환 2016-11-11 0 3512
1804 {자료} - "두루미 시인" - 리상각 2016-11-11 0 3696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