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호,림금산의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하여 2015년 6월 제1판으로 출판되였. 이번 아동문학사는 1920년대로부터 1990년대까지의 만 70년간의 우리의 아동문학의 력사를 포섭하고 있다.
필자도 제2<<아동문학사>>를 쓰자고 한적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1990년대부터 작품창작활동을 활발히 벌리면서 자기 스스로 자기의 작품을 평가하기 난처하여 아동문학사 쓰기를 포기하고 관계 평론만을 쓰기로 하였다.
우리의 아동문학은 독자적이며 개성적인 아동문학으로 반드시 과학적으로 그 력사를 써야만 한다 이러자면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도 나오고 이제 우리 아동문학연구회에서 집필하게 되는 <<중국조선족아동문학장르발전사>>도 나오고 또 그 누구의 제4<<아동문학사>>도 련이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동문학사>>가 거둔 성과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초고를 보고 나는 평론을 쓴적이 있다 그 평론을 의견청취회의에서 발표하였지만 지면에 발표하지는 않았다.
아동문학사는 작가와 작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사구시적으로 평가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 아동문학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발전하였는가를 과학적으로 기술하여야 한다고 필자는 인정한다.
이번에 출판된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는 짧디 짧은 몇 년 사이에 쓴 것으로 48만자나 되는 대형 저서를 이렇게 빨리 출판해 낸다는것은 정말로 조련치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점에서 나는 우선 이 저서의 성공여부를 떠나 제2<<아동문학사>>의 출현을 열렬히 환호하는바이다 아동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우선 집필자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내며 특히 전성호선생한테 경의를 드린다.
필자는 이 저서를 한번 보았다. 이런 상황에서 평가하기는 어떠하지만 필자가 보건대 이번 <<아동문학사>>는 다음과 같은 몇 개 면에서 마땅히 긍정하여야 한다고 본다.
첫째,이번 아동문학사에서 150 여명 작가들과 수10명의 아동문학창작자들의 수천편(수)이나 되는 대량의 작품을 수집하고 정리한 여기에 필자들의 로고가 얼마나 많았겠는가 생각한다 이것은 어지간한 결심이 없고서는 절대 할 수가 없는 방대한 작업이다 이런 작업을 완성한 집필자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둘째,그 많은 작품을 옳든 그르든 간에 나름대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이 작업 또한 얼마나 힘들었겠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중장편 작품 한편을 보자고 하여도 거기에 수요되는 시간이 얼마였겠나를 생각하면 머리가 숙어진다 집필자들의 이런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셋째,필요 이상으로 되는 정치사회배경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우리 아동문학발전과 밀착시킨 그 점에 대해서도 탄복하며 높이 평가하고싶다.
넷째,이번 아동문학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아동문학의 형성과정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해명한것은 커다란 성과라고 본다. 고국에서 들어온 창가로부터 시작하여 창가중의 아동문학요소,항일가사중의 아동문학요소,항일연극 중의 아동문학요소,항일설화중의 아동문학요소들을 싹으로 하여 나타난 우리아동문학의 동요,동시,동화,아동소설의 출현으로부터 본 우리아동문학의 형성과정에 대한 진술은 과학적이고도 설득력이 있는 성과라고 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작가에 대한 연구와 평가에서 채택룡,김례삼,윤동주,렴호렬,리호남,리행복,정덕교,김영남,김욱,김응준,김룡길,김영,김영금,류원무,최룡관,윤정석 등 수많은 작가들에 대한 분석과 평가 그리고 문학사적 작용에 대한 론술은 괜찮게 다루어졌다고 할 수가 있다
상술한 점들은 이번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가 거둔 성과라고 본다.
토론할 문제점들
첫째,우리의 아동문학사는 <<후고박금>>이 아니라 <<후금박고>>의 원칙을 견지하여 기술하여야 한다 필자는 우리의 아동문학을 항일아동문학,광복아동문학,사회주의시기 아동문학,개혁시기 아동문학 단계로 나눌수가 있다고 본다. 문제는 태동기의 아동문학을 어떻게 취급할것인가에 있다 이 아동문학은 우리아동문학의 초창기에 속하는 만큼 그 작품의 예술성이나 문학가치에서 일정한 한계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아동문학의 기초로 되는것만큼 홀시할수는 없다.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는 전부 339페지인데 제1편 아동문학태동기가 130페지를 차지하는바 전반 저서의 38%나 되는 많은 편폭을 차지하고있다.
이렇게 된데는 아동문학작품을 쓴 사람이면 작가이든 초학자이든 가리지 않고 전부 올리고 그들의 작품 또한 질적 수준 여하를 고려하지 않고 대거 수록한 결과라고 보아진다.
<< 북향보>>에 발표된것을 보면 동시를 쓴 사람 22명,동화를 쓴 사람 3명, 아동소설을 쓴 사람 4명, 도합 29명 의 작자와 작품을 취급하였다
<<만선일보>>에 발표된것을 보면 동시를 쓴 사람 12명,동화동극을 쓴 사람 9명,소년소설을 쓴 사람 6명,도합27명이나 된다. 이들 56명 대부분은 아동문학작품을 창작한 초학자들로서 아동문학작가들은 아니였다 아동문학 작가가 아닌 사람들의 작품을 우리 아동문학사에서 이렇게 많이 취급하면 우리 아동문학사의 수준은 어떻게 될것인가?
그 가운데서 남대우의 <<참외>>를 1페지하고 6행,김호숙의 <<아버지를 찾아서>>는 1페지하고 7행의 편폭을 할애하였다 이것은 1990년대 작가들에 대한 평가보다 더 많은 편폭을 준 것으로 된다.필자가 보건대 이 시기 동요동시는 럭사적으로 보아도 성과작을 찾기 어려웁고 아동소설로서는 <<가짜증서>>와 <<아름다운미소>>,동화에서는 어설프지만 <<색동저고리>>정도의 작품이 있는줄로 안다.하기에 우리의 문학사는 후금박고의 원칙에 따라 1990년대를 위주로 하면서 1980년대 그리고 1950년대와 1960년대 상반기를 곁들어 서술하면 되리라고 본다.
둘째, 아동문학사는 퇴보하거나 답보하는 력사를 쓸것이 아니라 변화발전하는 상승적인 그라프를 주선으로 기술하여야 한다.
물론 우리의 아동문학력사를 보면 1950년대 후반기로부터 시작된 정풍,반우파투쟁,대약진,인민공사,그리고 전례없던 무산계급문화혁명시기에는 퇴보하거나 침체상태에 빠지거나 지어 훼멸성적인 타격을 받았다 이런 력사시기의 아동문학은 우리 아동문학사의 중점으로 될 수가 없다 그저 스쳐지나거나 개괄적으로 서술하면 그만으로 된다.
사실 우리의 아동문학은 굴곡적이고 파란 많은 과정을 겪었지만 그래도 변화발전한 상승적인 력사를 기록하면서 내려왔다. 동시를 보면 1927년부터 시작된 동시창작기점은 한반도와 어깨를 겨루었고 다음 광복으로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의 만세문학시기 그다음 동요황금시기,동시혼돈기,창작반성기,동시혁신기,동시탐구기를 겪으면서 동시는 우리 아동문학의 선두장르로 되고있다.아동소설을 보면 개척단계,정립단계,량적인 흥성단계,탐구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하여 우리 아동문학의 기둥장르로 되었다.
동화문학을 보면 개척단계,실험단계,흥성단계,탐구단계를 거치면서 상승발전하여 역시 우리 아동문학의 기둥장르로 되었다
우리 아동문학리론은 1950년대 최형동의 <<동화창작에서의 몇가지 문제>>뒤를 이어 1980년대부터 아동문학작품평으로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인 문학사연구를 하면서 점차 자기의 아동문학체계를 형성하기 시작하여 우리 아동문학은 문학창작도 있고 문학평론도 있는 그런 문단으로 전변되여갔다.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초고를 보면 우리 아동문학의 이런 각 장르의 상승적인 변화발전 과정이 잘 알리지 않는다. 그것은 작가를 취급할 때 이미 쓴 론문들을 그대로 간추려 라렬하는데 그치면서 그 작가의 그 작품이 우리 아동문학발전에 어떤 작용과 역할을 하였는가가? 그런 작용과 역할이 다음단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여 우리 아동문학이 평면적으로 서술되면서 결과적으로 보면 그 어떤 변화 발전이 뚜렷하게 알리지 않고있다.하기에 작가와 작품을 조명하고 투시하면서 그 작가와 그의 작품이 문학사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따져주어야 한다고 본다.
1950년대 김학철에 의하여 계급투쟁시기의 인위적인 갈등을 조작하여 <<꼬마영웅>>형상을 창조하던데로부터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제재를 찾고 성격충돌로 갈등을 조성하고 인물형상을 창조하는 길을 열어놓았다.
그런데 1960년대로부터 시작하여 1970년대까지 정치를 위한 정치아동문학으로 되어 이른바 <<3돌출>>의 영향으로 우리 아동소설창작에서 이렇다 할만한 작품이 나타나지 못하였다.
1980년대에 이르러 류원무를 비롯한 작가들에 의하여 아동소설흥성기를 맞이하여 중장편소설이 대두하면서 항일전쟁과 국내혁명전쟁시기의 우리의 꼬마영웅형상들을 창조한 류원무의<<장백의 소년>>과 같은 작품이 나타났고 개혁개방을 맞이하며 빈부격차를 떠난 아이들의 인간관계를 취급한 권선자의 <<오얏꽃 넣은 편지>>가 나타났으며 아이들의 현실생활속에서 제재를 취하여 류원무의 <<우리 선생님>>,김룡길의<<호랑이는 산에서 내려온다>>와 같은 작품들이 출현되였다 그런데 1980년대 아동소설설창작에서는 이야기 위주로 흐르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이르러 아동소설의 주되는 주제는 아동인격과 아동인권문제라는 구호를 제기하고 이야기와 인물성격의 변증법적관계를 중시하면서 이야기는 인물성격의 충돌로 이루어지며 이야기는 다시 인물형상창조를 위하여 복무한다는것을 터득하고 박영철의<<밤중에 입원한 처녀애>>에서의 처녀애형상,전춘식의 <<숲속의 하얀 귀틀집>>장할아버지형상,김한글의 <<유람길에 만난 아이>>에서의 강철이형상과같은 인물들이 창조되었다.
이렇게 우리 아동소설은 아주 뚜렷한 발전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하자면 매 단계의 문학을 총화하면서 매 단계에서 우리의 문학에서 어떤 성과작이 나타났고 그 성과작이 어느 수준에 올랐으며 그런 작품이 다음 세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가를 판단하여주어야 우리문학의 발전과정을 일목료원하게 알수가 있을것이다.
셋째,작가와 작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사구시적인 평가를 하는 방법론으로 우리 아동문학사를 써야 한다
1, 작가는 력사주의 원칙에 의하여 분석하고 평가하여야 한다
(가)동시인 김득만은 우리 조선족 동시의 변화발전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특수한 동시인이다 하기에 김득만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편폭을 더 주어 상세하게 그가 걸어온 력사와 작품성과를 론술하여야 우리 동시가 어떻게 내려왔는가를 알수가 있게 된다
그는 1950년대 동요황금시기를 뒤이어 가사창작의 선두에 서서 가사창작에서 일대 풍작을 이룩하게 되면서 중국조선족아동음악창작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이다
1960년대로부터 1970년대 까지 동시혼돈기에 정치구호식의 개념화 격식화 동시를 대량 창작하게 된다 김득만은 정치동란시기 동시내용에서 작자의 의도를 로출하고 동시 형식에서 4행 1련의 격식을 추구하면서 감탄사<<아오>>를 련발하는 것으로 동시의 서정성을 표현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그 당시 우리 모두가 동시를 그렇게 리해하고 동시를 그렇게 쓰는가고 여긴 작시법에 의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절대 김득만 혼자의 현상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
1980년대 개혁개방후의 남들이 창작반성기에 처했을 때 김득만은 동요를 쓰면서 자기 동요창작력사를 총화하다가 1990년대 동시혁신기에 뒤늦은 창작반성기를 거치게된다 그는 이 창작반성기에 자신의 지난날 창작을 철저히 부정하고 용감히 반역하였기에 200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현대동시집<<고드름>>을 출판하여내게 된것이다
그런데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에서는 김득만을<<1980년대 대표동시인>>이라고 하면서 그의 동요와 동시를 분석하고 이른바 김득만 동시의 특징을 개괄하면서 김득만이 우리 동시발전사에서의 위치와 작용에 대해서는 도를 넘는 평가를 하였다
이를테면<<김득만은 이 시기에 이르러 모든 열정과 정력을 다하여 동요동시창작에 달라붙으면서...제3대동시인의 대표자로 부상하였다>>(217페지)라고 평가하였다.
이 시기란 바로 1977~1989년을 말한다 이것은 김득만의 력사를 제대로 보지못한 것으로 된다 1980년대는 김득만은 동시를 쓰지 않고 동요를 쓰고 동요창작을 총화하던 시기이다.
력사는 언제나 무정하다 우리는 력사를 반드시 존중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1980년대 대표 동시인은 누구인가? 1980년대 대표동시인은 마땅히 최문섭이라고 하여야 할것이다
(나)동시인 최문섭은 1980년대 우리동시의 개념화,격식화,구호식 페단에 대하여 남다른 염오감을 느끼였다
이 시기에 우리 동시단에는 내용적으로 보면 정치동시,교훈동시,감동적인 사건을 서술한 뒤에 <<아,오>>감탄사를 덧붙이는 송가식동시,형식적으로 보면 틀에 맞추어 판에 찍어내는 조립식동시,가사체동시가 판을 칠 때였다
최문섭은 바로 이런 환경에서 1987년에 <<우리동시의 때벗이>>를 그 누구보다 먼저 제기한 사람이다 이점을 우리 문학사에서는 마땅히 긍정하고 그 누구보다 높이 평가하면서 대서특필하여야 한다
한석윤이 제기한 <<동시는 시로 되여야 한다>>는 구호는 한국에서 일찍 1960년대 제기한 구호였다 우리 중국에서 보면 이 구호는 사실상 최문섭이 <<우리동시때벗이>>를 제기한 다음 나타난 구호였다
최문섭은 동시내용,동시형식,동시창작법에서 때벗이를 시도하였다 그는 1988년에 동시 <<박꽃>>을 써서 직설적인 작자 리념의 표출로부터 이미지동시창작으로 과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동시<<양떼와 흰구름>>을 류비적인 상상을 리용하여 환상적동시로써 시적이미지 창조에서 한걸음 내디디였다 그러다가 동시 <<구름기차>>에 이르러서 최문섭은 새로운 이미지창조 동시창작에서 새로운 높이에 치달아 올랐다 그러나 아쉽게도 동시형식에서는 아직도 정형형식을 취하는 작시형태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동시발전과정에서 최문섭이 제기한 <<동시때벗이>>구호는 동시창작의 새로운 전환기에 제기된 쟁쟁한 구호라고할 수가 있다 이것은 력사 사실이고 또 그 누구나 부정할수 없는 것으로 최문섭은 한석윤보다 먼저 우리 동시혁신운동의 서막을 열어제낀 것으로 마땅히 평가하여야 한다
(다)동시인 한석윤은 1980년대 후반기부터 동시를 본격적으로 창작하기 시작한 동시인이다
그는 최문섭이 제기한 <<우리동시 때벗이>>를 뒤이어 <<동시는 시로되여야 한다>>면서 우리의 정형동시 틀을 깨뜨리고 자유동시로 이행하게 한 력사적 공헌을 한 동시인이다 이점은 마땅히 방점 찍으며 대서특필하여야 한다
한석윤은 우리동시의 고질적인 결함으로 되는 정형동시 틀을 마사버리는데서 특대 공헌을 한 사람이다 그는 7.5조의 각을 뜯으면서 정형틀을 마스다가 점차 자유동시로 나아간 동시인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동시 마무리형식도 타파하여 절대격으로 동시를 마무리하거나 접속토로 동시를 마무리하거나 하면서 동시형식을 남달리 한데서 공헌을 하였다
한석윤은 동시내용에서도 혁신하였다 지난날 작자의 리념의 적라라한 표출을 부정하고 시적이미지 창조에서 앞장서면서 동시 <<눈물 한방울>>,<<외눈박이 가로등>>과 같은 명동시를 창작하여 냈고 감각적인 이미지 동시 <<학교냄새>>를 창작하였으며 동시 <<메아리>>같은 소년아동 인격문제를 다룬 특이한 동시도 써내여 1990년대 우리 동시의 대표동시인으로 등장하였다
하기에 전성호,림금산은 <<아동문학사>>에서 한석윤에게 7페지(제일 많은 편폭)나 되는 다량의 편폭을 할애하여 그 누구보다 한석윤의 성과와 력사적 의의를 높이 평가한것은 가히 리해할만한 일로 된다
그러나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를 보면 우리의 전반 아동문학의 대표자가 바로 한석윤인것처럼 그렇게 안겨오는데 이것은 력사적인 오해를 가져올 수가 있다 1990년대까지의 우리의 아동문학을 살펴보면 동시에서 채택룡,김례삼,리행복,김득만, 최문섭,한석윤,김학송,림금산 등 성과작을 창작한 대표동시인들이 나타났고 우리의 아동소설에서 보면 채택룡,최형동,김학철,정덕교,류원무,허봉남,정영석,김엽,김영,전춘식 등 대표 아동소설가가 나타났으며 우리의 동화에서 보면 리호남,최형동,윤정석,전복록,정덕교,허두남,허봉남,강순길,리태학,전춘식, 리영철 등 대표 동화우화 작가들이 나타났고,우리의 아동문학리론을 보면 최형동,김선파,정몽호 등 대표적인 평론가들이 나타났다
하여 우리 중국조선족아동문학에서 1990년대 대표 동시인은 한석윤,김학송,림금산이고,아동소설 대표작가는 허봉남,김엽, 김영,전춘식이며, 동화우화의 대표작가는 허봉남,허두남,강순길,전춘식 등으로 그들 모두 손을 잡고 우리 아동문학발전을 공동히 리드하였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를 보면 오로지 1990년대의 동시 가운데서의 대표동시인인 한석윤을 전반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대표자라는 느낌을 주도록 편폭을 제일 많이 할애하여 기술되였다
력사적으로 보면 한석윤은 1980년대 후반기로부터 동시를 뒤늦게 창작한 사람으로 우리 아동문학에서 보면 1990년대의 대표 작가이지 전반 아동문학 력사에서는 우리의 아동문학 전반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사실 1990년대 말기로부터 김현순,강효삼,김철호,김학송,림금산 등이 구라파 현대시의 창작기법을 받아들이면서 한석윤의 동시를 이미 릉가히기 시작한것은 객관사실로 되고있다
이렇게 우리의 아동문학작가들을 력사를 존중하며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사구시적으로 평가하는것은 학자들의 응당 책임져야 할 과업으로 된다.
2,작품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사구시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에는 임효원의 아동소설 <<미친이>>,허봉남의 장편소설<<엄마 찾는 아이>>,김학철의 아동소설,정몽호의 <<실용수필창작기교>>를 평가할 때 작품의 실제를 떠나 비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오유적인 판단을 내리였다
임효원의 아동소설<<미친이>>는 우리 아동문학애서 보면 초기 아동소설형성시기의 대표작품으로 필자는 슈제트구성이 기본상 형성되고 주인공 미친이 형상이 기본상 성공한 작품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전성호는<<이 소설은 이야기의 엮음에만 치우치다보니 형상창조를 놓치는 등 부족점이 있다>>라고 평가하였다 이것은 당시 시대를 떠나고 작품의 실제를 떠난 결론이라고 본다
허봉남의 장편소설<<엄마 찾는 아이>>도 도를 넘게 찬양하면서 아동문학사에 올리였다. 집필자들은 <<소설은 한일삼이라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사회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주인공이 사회의 부정부패세력과 과감히 투쟁하는 형상을 성공적으로 창조하였다>>고 평가하였다
허봉남의 장편소설<<엄마찾는 아이>>는 엑또르 말로의 <<집없는 소년>>의 슈제트구성을 따온 작품이다 <<집없는 소년>>은 주인공 레마가 엄마를 찾아다니는 과정을 주선으로 하면서 레마의 성격을 표현하였고 그런 성격의 소유자가 작품에 제기된 엄마를 찾는 과업을 완수하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구명하였다
그런데 허봉남의 <<엄마찾는 아이>>에서는 그 구성이 잘 짜이지 않았고 주인공의 성격해명도 제대로 되지 못하였다 주인공 한일삼이가 엄마를 찾는 과정이 전반 작품의 8분의 1밖에 차지하지 않아 제목과 내용이 탈선되고 말았다
그렇다보니 한일삼이 엄마 찾는 주선은 동강나고 사실 반주임이 한일삼을 대신하여 한일삼의 엄마를 찾는다 나중에 반주임이 한일삼이를 데리고 한일삼의 엄마 모앞에 가서 <<이것이 너의 엄마 모이다>>라고 알려주고 마니 한일삼이 도대체 엄마 찾는 과정에서 어떤 작용을 하였는가? 작자에 의하여 한일삼은 피동적이고 피상적인 인물로 전락되고 말았다
그리고 작품은 연길에서 벌어진 괴이한 사건들을 라렬하면서 한일삼이더러 그런 사건에 뛰여 들게 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자는데 그치고 말았기에 작품은 주선을 떠나 주인공이 갈팡질팡하게 만들어놓아서 작품의 예술성은 론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되었다
하여 비록 연변작가협회문학상은 탔지만 전국소수민족문학상에 추천되였다가 상술한 문제들이 제기되여 소수민족문학상 추천에서 락선 되고 만 작품이였다 그런데 전성호는 허봉남의 <<엄마찾는 아이>>를 성과작으로 높이 긍정하였다
전성호,림금산은 자기의 <<아동문학사>>에서 김학철의 아동소설을 여지없이 나지리 평가하였다 <<상술한 작품들(<<92전짜리 파리>>등을 가리킴-필자 주)은 모두다 작가가 성인시각으로 발견한 사회의 문제를 그저 아동의 신분이거나 아동의 시각을 빌어서 반영하고 고발했을뿐이다>>라고 하였다
사실 김학철은 우리 아동소설 정립단계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사람이다
1950년대, 계급투쟁시기에 계급적이고 정치적이며 인위적인 갈등을 조작하여 이른바의 <<꼬마영웅형상>>을 창조하던 그런 시대에 아동소설의 제재를 아이들의 생활에서 찾고 아이들의 성격충돌로 소설의 갈등을 조성하고 아이들의 형상을 창조한 이것은 중국 전반 아동소설창작의 추세를 반역한 것으로 되며 우리 아동소설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된다
그리고 아동소설의 제재를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성인생활에까지 확충한것은 시대적인 일대 혁신이라고 본다 더욱 중요한것은 전 중국적으로 보면 반우파투쟁을 비판하면서 우리 중국 아동문학사에서 제일 처음으로 상징아동소설을 개척한 획기적인 작가이다
당시 좌적인 최형동도 김학철의 <<92전짜리 파리>>의 상징성을 보아내고 김학철의 <<92전짜리 파리>>를 당의 <<반우파투쟁>>을 비판한 <<반동작품>>이라고 평론하였다
김학철은 당의 반우파투쟁의 확대화에 모를 박고 파리를 잡는다는것이 어항을 마슨 결과를 예술적으로 처리하여 당의 반우파투쟁의 확대화를 실랄하게 풍자비판하였다
그런데 전성호는 그런 시대적 환경을 떠나 그리고 비리와 맞서 투쟁한 이미 성숙된 작가 김학철이라는것을 고려하지 않고 이 작품을 그저 <<작은것을 탐내다가 큰것을 망치다>>는 일반적인 관점을 주제로 삼았다고 나지리 평가하였다
이것은 다리를 잃으면서까지 용감히 항일을 한 항일투사이며 감옥살이를 하면서까지 비리와 맞서 의젓하게 싸운 민주주의작가 김학철, 그리고 중국 아동소설의 페단을 극복하기 위하여 손수 떨쳐난 김학철에 대한 몰리해에서 온 판단이라고 하지 않을수가 없다
전성호,림금산의<<아동문학사>>에서는 또 정몽호의 <<실용수필창작기교>>를 높이 평가하였다 이 책의 가치는 많은 국내외 우수한 수필작품을 례로 인용한데 있다 그런데 그런 인용에서도 문제가 있는바 빙심의 아동소설 <<작은 귤초롱>>을 수필이라고 한것은 문제라고 지적하지 않을수가 없다
사실 정몽호의 이 책은 중국의 <<산문리론>>을 그대로 번역하여 옮겨놓은것이다 중국 산문은 우리가 말하는 수필과 완전히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말하는 종개념의 산문에는 서정산문,서사산문,서경산문,정론산문 등이 망라된다
필자가 보건대 그런 중국 산문 가운데서 일인칭으로 된 그것도 그 일인칭이 작자 자신으로 된 그런 산문만이 우리가 말하는 수필과 맞먹는것이다
그런데 정몽호는 중국 산문리론 그대로를 우리의 수필에 끌어들이였다 하여 <<수필은 3인칭으로도 쓸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또 <<수필에서 상상을 얼마든지 할수있다>>고 주장하여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집필자들은 이 책을 대단히 높이 평가하였는데 우선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책을 평가할 때 주의를 할 필요가 제기된다
물론 한 작품에 대한 견해는 작자마다 서로 다를수가 있다 그러나 작품을 어디 까지나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사구시적인 평가를 내리는것이 우리 아동문학에 대한 책임이라고 본다
3,아동문학작품을 평가할 때 마땅히 사상예술성을 함께 평가하여야 한다 그런데 임효원의 단편소설 <<미친이>>,최형동의 장편소설<<밀림속의 아이들>>,리행복의 장편서사시 <<진달래>>,류원무의 중편소설 <<부중대장과 그의 벗들>>등 작품은 경개만 간단히 소개하고 예술적 특징은 전혀 언급하지 못하고 말았다
이런 중점작품에 대한 소홀한 처리는 마땅히 고쳐야 할것이라고 본다
넷째,<<아동문학사>>는 아동문학특성을 살려 써야 한다
1, <<아동문학사>>를 쓰면서 집필자들은 초고때 48만자 가운데서 10만자를 시대배경에 할애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출판된 <<아동문학사>>에서는 그것을 많이 줄여 6만자 가량의 편폭을 주었다
집필자들은 성인문학사 시대배경을 그대로 가져다가 많은 편폭으로 서술하였다 이를테면 일제강점기라거나 문화혁명기간을 론할 때 중국력사를 상세히 서술하여 마치 정치교과서 같은 그런 감을 주면서 그 편폭이 지나치게 확대되였다
아동문학사를 서술할 때도 시대배경은 반드시 언급해야 한다 특히 중국아동문학 발전과정에서의 력사를 언급하지 않고서는 아동문학특성이 나타나지 못한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다 하기에 성인문학사배경은 적당히 줄이고 아동문학사 배경을 상세히 서술하여야 아동문학사의 특성이 살아날수가 있는것이다
2,말그대로 아동문학사이기 때문에 아동문학작가와 성인문학작가 가운데서 아동문학에 일정한 공헌이 있는 사람들을 위주로 하여 진술하는것을 원칙으로 내세워야 한다
성인문학작가들 가운데서 우리 아동문학에 성과작을 내놓고 아동문학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작가들은 력사적으로 많다 작가는 작품으로 그 소속을 결정할수있다고 본다 그런 작가들은 본래 소속은 성인문학이지만 자기의 성과작품으로 아동문학에 소속될수있는 자격을 얼마든지 가질수 있다고 필자는 인정한다
1940년대 리호남,임효원,김경석,1950년대 김학철,1960년대 리근전,1980년대 류원무,1990년대 강효삼,림금산,김학송 등은 성인문학자가이면서도 우수한 아동문학작품을 창작하였기에 우리는 그들을 자격있는 아동문학작가로 볼수가 있는것이다
그런데 전성호아동문학사에서 보면 <<만선일보>>와 <<북향보>>에 작품을 발표한 아동문학작가도 아니고 성인문학 작가도 아닌 수많은 작자들을 우리 아동문학사에 올리였다
그리고 남희풍은 아동문학작가 가 아닌데도 전성호 림금산의 <<아동문학사>> 초고에는 두곳에 올랐는데 이번 완고에는 한곳에 그냥 남아있다 남희풍의 작품도 예술동요도 아닌 노래말(아동가사)을 올리고 분석까지 하였다 사실 남희풍은 생전에 연변작가협회에 가입하려고 여러차례 제기하였으나 연변작가협회에서 부결하였기에 연변작가협회 회원도 아니였다
성인문학작가들을 취급할 때 그 작가가 창작한 아동문학작품이 우선 성과작이 되어야 하고 우리 아동문학발전에 일정한 영향이 있는 그런 작가들을 선택하여야 하지 무턱대고 아동문학작품을 쓴 사람 전부를 우리 아동문학사에서 취급해서는 아니된다 사실 글 한 두편을 쓴 사람까지 언급하다보니 아동문학사가 편폭이 늘어날수밖에 없게 되였다
만약 1990년까지의 우리 문학에서 성인문학작가를 취급하겠으면 강효삼,김경석,김동호,김문회,김학송,,김학철,김현순,김응룡,김응준,권선자,렴호렬,류원무,리태수,리호남,림금산,정몽호,조룡남, 최룡관,윤동주,임효원 등만 취급하여도 무방하다 그것도 그들의 성과작이며 대표작들만 골라 취급하면 그만으로 생각한다
성인문학자가이면서 소품을 몇편 쓴 최건의 경우가 문제를 설명한다 전성호,림금산의 <<아동문학사>>에서 최건을 4페지나 되는 편폭으로 서술하였다 이것은 일생동안 아동문학창작을 한 한동해는 0.8페지,김수복은 1페지로 서술한것과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고 하지 않을수가 없다
최건은 아동희곡<<할아버지 놀러오세요>>,<<중동에서돌아온 피난민>>을 썼다 그리고 소품<<아침전투>>를썼다 그런데 이런 몇편의 작품을 그 누구의 작품보다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 특징까지 밝힌것은 뭇사람들더러 그 어떤 편파적인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것은 절대 탓할바가 못된다
아동극 창작에서 공로를 세운 황봉룡,오흥진,윤정석,정영석,허두남 등에 대한 평가보다 더 높은데 구경 최건이 우리 아동문학발전에 얼마나 되는 공헌을 한 작가인가?력사적으로 과학적으로 따져볼바라고 생각한다
하기에 우리 아동문학사는 반드시 아동문학작가와 성인문학작가 가운데서 아동문학성과작을 배출하고 아동문학발전에 일정한 기여를 한 그런 성인문학작가들을 위주로 써야 한다고 본다
나오는 말
우리 아동문학사에서 1990년대 까지 보면 70년의 력사를 경과하면서 전문 아동문학작가 89명과 성인문학작가가 아동문학작품을 창작한 작가 63명 도합 152명의 작가들이 아동문학을 창작하고 평론하고있다
우리 아동문학 력사는 우리 성인문학력사보다 짧고 작가 또한 성인문학작가보다 적은 상황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아동문학사를 성인문학력사보다 더 많은 48만자나 되게 쓰다 보니 아동문학력사라기보다 아동문학자료집으로 전락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존재한다 이점에 대해 마땅히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모두어 보면 우리는 편파적인 립장이 아니라 공정한 립장에서 우리의 문학사를 <<후고박금>>이 아니라 <<후금박고>>의 원칙으로 ,답보하거나 후퇴하는것이 아니라 변화발전의 상승적인 주선을 따라 ,과학적인 분석과 실사구시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론을 견지하면서 ,아동문학특성을 살려 써야 한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그래야 우리의 아동문학의 력사를 정확히 정리할 수가 있는것이다
이렇게 하자면 작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져야 한다 즉 력사에 대한 책임, 민족에 대한 책임,아동문학에 대한 책임,자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그런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이 제3<<아동문학사>>,제4<<아동문학사>>를 써내여 백가쟁명 백화만발하는 국면이 나타나 우리의 아동문학사를 력사에 부합되는 그런 문학사로 되게 하는 날이 오기를 필자는 손꼽아 기다리는바이다
그런 여러 가지 문학사가 나와서 학자들의 평가를 받고 력사적인 검증을 거치면 우리의 아동문학사를 재대로 정리할 수가 있지 않겠는가!
20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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