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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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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연변인민방송 "문학살롱" 작가초대석/시평 림금산 댓글:  조회:1750  추천:0  2016-03-29
    2016,7월 9일 한국 서울특별시 구로구청 다강당에서 ‘제1회 한중시문학포럼’과 ‘동포문학 안민상’ ‘아시아시인상’, ‘아시아시번역상’ 등 시상식이 개최됐다. 연변인민방송 작가초대석  진행자; 서태문  시평자; 림금산   1.2016.3.31.16:00 올해 2기에 실린 3명시인의 시를 두고 서—문학살롱 작가초대석에서 인사드리는 서태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올해 2기에 실린 김학송시인의 시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도 지난 시간의 계속으로 역시 올해 제2기에 실린 박장길, 김승종, 리기춘시인의 시들을 살펴볼가 합니다. 오늘도 림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림-네 안녕하세요? 서—오늘은 박장길, 김승종, 리기춘시인의 시들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순서대로 먼저 박장길시인부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림-네 박장길시인은 화룡현 남평진 길지에서 1960년에 출생. 중학을 졸업하고 (학창시절에 배구선수로 성급운동대회에도 참가) 참군, 흑룡강성 흑하쪽에 참군해 가서 강도높은 훈련도 하면서 병사시절 보냄. 부대에서 처음으로 란 처녀작을 발표하면서 여러수의 시작품을 공개간물에 발표하는데 부대에서는 시인이 없다보니 전 사단에 조선족전사들은 그를 다 알게 되였음. 그래서 훈련에도 참가안시키고 쉬운 일을 시키는 등 혜택도 받았다. 제대하여 돌아온후 흑룡강성 방정현에 가서 교원사업도 했고(박길춘이가 그의 번역하여 발표-그래서 박길춘을 만나러 찾아갔는데 마침 그의 아버지가 교장이여서)3 향문화소 소장, 화룡방송국에 전근. 화룡시청년시회 회장. 1985년에 연변작가협회에 가입. 저도 그때 함께 한피에 연변작가협회 회원으로 되였음. 저와 박장길, 리임원, 리성비, 차영화 등이 다 함께…차영화시인은 지금은 하해하여 상업에 종사하면서 더는 시를 쓰지않고있고…다시 또 연길에 전근해와서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서 창작실주임으로 지금까지 사업. 서—박장길시인한테는 어떤 시집들과 작품들이 있습니까? 림-네 시작활동에 몸을 담그고 가사창작도 병행, 선후로 “매돌”,”찰떡” “소녀의 봄” 등 5부의 시집과 가사집, 수필집 등을 출간했다. “아리랑”문학상, “두만강 여울소리” 시탐구회 우수상, , ,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로신문학원제11기중청년작가 고급연수반에 가서 연수도 하고 돌아왔다..가 몇년간 센세이숀을 일으켰다. 관광객들한테 호평이 좋았다. 현재 연길시 조선족예술단 창작실 주임으로 활동중이다. 서-네 박장길시인의 생평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계속해서 올해 제2기에 실린 그의 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길       박장길 하늘을 건너는 바람아래 잎들이 해살을 흔드는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뱀꼬리가 시야에 잡혔다   에덴동산으로 또 가는 뱀꼬리 나도 먹고싶다 금단의 과일   꼬리가 길면 꼬리가 잡히는줄 알면서 기어이 산을 넘고 들을 지나 강을 건너 꼬리를 기르는 걸음걸음   기다가 지금은 달리지만 앞으론 룡이 되여 하늘 날면 아무리 꼬리가 길어도 밟히지 않을거다   긴긴 꼬리로 아담과 이브의 죄를 모두 바가지 씌운 세상을 묶어 채찍질하여라 하지만 아직 꼬리가 짧다 서-네 박장길시인의 시이였습니다. 전설속의 아담과 이브가 나오는 시인데요. 해석부탁드리겠습니다. 림-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이 먹지말라는 선악과를 뱀한테 속히워 그만 먹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첫 죄인이 된다. 이건 성경에 나오는 어디까지나 전설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상징적 의의는 크다. 여기서 뱀은 속세의 유혹을 상징하고 뱀의 꼬리는 길을 상징했다. 우리가 걷는 길은 결국 속세의 길이다. 그럼 아담과 이브한테 죄를 지운것은 결국 길-뱀의 꼬리같은 길 즉 속세다. 이 세상이 순수한 인간에게 죄를 바가지씌웠다고 한다. 순수한 인간한테 무슨 죄가 있었는가 –이는 시인이 이 세상에 던진 질문이다.우리는 아직도 순수함이 더 많다고 주장한다. 우리를 죄인으로 만드는건 이 세상이다. 그래서 밸이 나서 아직도 뱀의 꼬리가 짧다고 가르달아난다. 이는 결국 속세를 비판한것이고 타매하는것이다. 사실 인간은 욕심이 있다. 헌데 유혹만 아니하면 우리는 속아넘어가지 않을건데 세상은 우리를 향해 부단히 유혹을 던져준다. 피와 살이 잇는 인간은 견딜수가 없다 그래서 유혹에 이끌려 오늘도 기다가 달리기까지 한다. 이게 그래 우리의 잘못인가?  답답하다. 사실 나도 먹고싶다고 한다. 먹어도 내탓만은 아니지 않는가? 여기에 시인이 말하고저 하는 시적인 빛발이 있다. 무수한 사색을 던져주는 철학적인 시인데 딱딱하지 않고 성경의 전설로서 시화를 잘했다. 서-네 박장길시인의 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계속해서 박장길시인의 다른 한수를 감상하겠는데요. 입니다. 함께 감상하고 선생님의 해설을 듣겠습니다. 벽오동       박장길 상상을 즐기는 시인나무여 한번도 오지않는 봉황을 위해 해마다 꽃피워 열매 익히는 그리움으로 푸른 청춘나무여   기다림에 지치지 않고 싱싱히 하늘에 푸르러 오르며 퍼런 심장가득 퍼런 숨결 호흡하는 천하의 사랑의 화신이여   봉의 뒤를 따라 황이 황의 뒤를 따라 하늘을 몰고오는 바람소리 새아침을 불러온 세상을 향해 소리쳐 우는 봉황의 도래를 나와 벽오동은 보고있다   온몸에 성스러움이 스미며 오늘은 퍼런 번개 드는 날 나는 얼마나 젊음인가 내앞에 서서 어깨를 펴주는 퍼런 힘 끝내 봉황을 맞이할 짙푸른 집이여! 서-박장길시인의 시이였습니다. 벽오동과 함께 봉황을 기다리는 마음을 적고있는데요. 해석부탁드리겠습니다. 림-여기서 우선 이란 벽오동나무를 말한다. 줄기가 푸르다고 일반 오동나무와 구분하기 위하여 이라 했다. 높이 10메터 좌우. 관상나무로 많이 심는다. 가로수로도 심는다. 언젠가 날아올, 날아와 앉을 봉황새를 기다리며 큰 잎을 푸르게 펼치고 혹은 시를 가득 익혀들고 그리움에 푸르러 기다리는 벽오동…어쩌면 우리는 시인과 벽오동을 하나로 볼수도 있다. 호함진 봉황새를 불러들일 벽오동과 줄줄이 잘 익은 무성한 시줄을 쏟아낼 시인. 지금 우리는 이 시를 읽으면서 시인이 생의 희망을 꿈을 더 벽오동잎처럼 더 넓게 펼치고 싶어하는 그 심정을 읽게 된다. 서—네 좋은 시였습니다. 지금까지 박장길시인의 시 2수를 감상했는데요. 계속해서 김승종시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승종시인도 화룡시출생이라면서요? 림—김승종시인은 화룡시 로과향 1963년에 출생. 시집 , , 등 출판... 화룡시의 어느 향진 농업은행에서 사업하다 직을 버리고 하해하여 지금은 한국에 가서 일하면서 시를 연구하고 시를 창작한다. 가정적으로 시때문에 많은 희생도 했다. 협찬금도 한국서 얻어다 작가협회에 주었는데 작가협회에서는 그 협찬금으로 대학생문학상도 설치하여 매년 시상식을 올린다…연변일보 문학상, , , 등 여러차 수상한바 있다. 화룡에 있을 때는 화룡시작가협회 주석일도 맡아했고..연변작가협회 리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서-네 그럼 그의 시작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제목은 입니다. 함께 감상하고 선생님의 해설을 듣겠습니다. 구리종      김승종 여보소! 죽림 시지기야! 억만겁의 맘속 한 졸가리에 구리종 하나를 달아매여둔적 있는가요…   여보소! 죽림 시지기야! 자애로왔던 어머님을 위해 단 한번이라도 그 구리종을 울려본적 있는가유…   오호라- 하늘이여- 서-네 김승종시인의 시이였습니다. 시속에서 라는 말을 중복하고있는데요. 이 시를 리해하려면 기라는 말이 무슨뜻인가를 알아야 할듯싶습니다. 림-여기서 죽림은 시인의 필명이다. 시지기는 시인자신이 늘 주장하는 시인 자신이다. 김승종시인은 늘 자신을 라고 한다. 즉 시만을 지키는 시지기-산을 지키는 사람을 우리는 산지기라고 하는것처럼 시인은 한생동안 시만을 고집하면서 시지기로 직장도 버렸고 한국에 가서도 협찬금을 얻어다 작가협회에 바치는, 자신의 시집 발표작과 사진도 내몽고사범대학 내에 있는 중국소수민족문학관에 상재 전람되여 있고, 하여튼 시라면 일체를 다 바치는 그런 시지기임에는 알만한 시인들은 다 안다. 헌데 어머님한테는 아주 죄스럽고 미안하다. 그래서 없어 통탄한다. 많이 앓고 있은 어머님한테는 미안하기 그지없다. 이젠 자신도 50살 훌쩍 뛰여넘은 이  시점에서 부모한테는 미안하고 자기절로도 자기의 앞길을 잘 알수가 없다. 그저 이래다 말것인가? 뭐가 되건 말건 여기서는 지금 아무 상관없다. 그저 어머님한테 미안할뿐… 서-짧은 시속에 깊은 뜻을 담은 한수의 좋은 시였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 시를 감상하겠는데요. 입니다. 함께 감상하고 선생님의 해설을 듣겠습니다. 하늘 한자락         김승종 여보소! 죽림 시지기야! 억만겁의 맘속 한 구석배기에 하늘 한자락을 베여다둔적 있는가유…   여보소! 죽림 시지기야! 다정다감했던 아버님을 위해 단 한번이라도 그 하늘 한자락을 펼쳐드린적 있는가유…   오호라- 구리종이여- 서-김승종시인의 시 이였습니다. 제목은 다르지만 같은 내용의 부모를 적고있습니다. 첫시에서는 어머니를 적고 이번시에서는 아버지를 적었네요. 부모들한테 빚을 많이 진 시인인가 봅니다. 림-우의 시에서 어머님한테 죄스러움을 불효를 통탄했다면 이 시에서는 아버님한테 미안하고 죄송스러움을 읊었다…우의 시에서는 구리종을 울려주지 못했다고 한탄했다면 지금 이 시에서는 하늘한자락이라도 펼쳐드리지 못했다고 한탄한다. 결국 시인은 부모님한테만은 죄를 지은것이다. 시때문에…돈도 많이 못벌었고 효도도 못했고 시도 계속 되겠는지 잘 갈피가 안잡히고 그런데 가석하게도 시지기로 한창 달려와보니 끝이 잘 안보이고 거기다가 이젠 기진맥진했고 몸도 아프고 손도 다 구부러 들었고 (고등어밸을 따다보니) 그래서 오호라- 하고 통곡한번 내 질러본다…참 읽는 이도 가슴이 짠해난다. 또 이런 짠해나는 느낌이 이 시를 시로 되게 하는 점이다. 시인의 이 시에서의 노린점도 바로 여기에 있지않을가? 서-나이가 든 사람이라면 한두번은 떠올렸을 부모에 대한 미안합이였습니다.  계속해서 감상할 시는 입니다. 함께 감상하고 선생님의 해설을 듣겠습니다. 무릎고소장        김승종   여보소! 죽림 시지기야! 붉은 장미 한송이와 꽃브래지어와 꽃빤즈와 꽃금가락지며를 들고 사랑하는 이 앞에서 찬란히 무릎을 불꽃티게 쪼개본적 있었지…   여보소! 죽림 시지기야! 무명모시두건과 무명젖가림 띠와 무명서답과 함께 고뿔중약 반에 반첩이라도 유난히 정히 들고 세상에 둘도 없는 엄마앞에서 새하야니 무릎을 하냥 쪼개본적 단 한번이라도 없었지…   아히야- 삶의 사시 철철 이 시지기눔의 무릎 흐려 들쑤셔놓는다… 서-네 김승종시인이 시 이였습니다. 김승종시인의 시는 다른 시인들과 다른 그만의 풍격이 있는것같습니다. 이 시도 부모를 쓴 시같은데요. 해설부탁드리겠습니다. 림-자기 여자한테는 온갖 정성을 다보였던일 있었지만 어머님한테는 그렇게 해준일 없었다. 그래서 원통하다. 자기 여자한테 해주면서 엄마한테 못해준건 자기가 너무 자사자리했음을 말한다. 이게 슬프다. 쉰살을 먹고야 인제 헴이 드는가? 아하야- 하고 긴 한숨을 내쉬는데 무릎이 흐려나고 들쑤셔진다. 철철 서-계속해서 연변문학 제2기에 실린 김승종시인의 시입니다. 제목은 입니다. 아버지의 호롱불          김승종 그 어느날- 그리웟습니다 아버지의 호롱불이 또 그리웠습니다 빛과 빛끼리 뒤엉켜 저만치 물러서있고 어둠과 어둠끼리 짓뭉개치며 어둠의 그 두께와 깊이를 시위하며 나 아닌 나를 흑운우에 엇밟습니다   하지만 주름살투성이인 소리와 돌에 맞아 엉망진창이 된 소리가 빛 에돌아 어둠의 틈사이를 굳이굳이 비집고 들어오고 나 아닌 십자가에서 슬프게 합니다 아버지의 호롱불이 또 그리웠습니다 그리웠습니다 그 어느날…   오호라, 오늘따라 정나미 그립고 그리운 아버지의 호롱불이여! 서-김승종시인의 시이였습니다. 아버지가 켜놓았던 등잔불을 적은것같은데요. 해석부탁드리겠습니다. 림-여기서 은 호롱에 켜놓은 불, 또는 등잔불을 말한다. 이 시는 무시무시한, 별다른 맛으로 씌여졌습니다. 등잔불을 켜놓으면 그곳만 환하고 주위는 그냥 어둡습니다. 그런데 그 어두운 곳에 아버지의 소리가 무시로 들려옵니다. 이 불효자식앞에 그것도 빛을 에돌아 어둠의 틈사이를 주름살투성이인 아버지의 소리와 돌에 맞아 엉망진창이 된 아버지의 소리가 자꾸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호롱불을 보면 아버지가 그립고 지금 빛은 빛끼리 뒤엉켜있고 어둠은 어둠끼리 짓뭉개치고 그 어둠이 나를 흑운우에 엇밟아놓고… 어쩌면 아버지가 나한테 벌을 주는듯도 하고 책망하는것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기도합니다. 여기서 란 말이 나오는데 그건 내가 아버지한테 그 어떤 죄를 지은것같은 자책감을 말하고 있습니다. 서—김승종시인의 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계속해서 리기춘시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리기춘시인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주시겠습니까? 림---리기춘시인은 1950년에 화룡시출생. 1977년연변대학 한어학부졸업. 연길시10중교원. 현재는 퇴직. 80년대로부터 시, 수필, 번역작품 등을 가담가담 발표하였는데 문단에 데뷔한지는 근 30년이나 된답니다. 퇴직한후에 본격적으로 많이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해만도 거의 20수에 가까운 시들을 발표하였고 이 시인은 올해에 작가협회에 가입. 서-문학창작경력이 있는 분인데요. 역시 화룡출신이네요. 그럼 계속해서 그의 시작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살펴볼 시는 입니다. 고향련정        리기춘 묵은 사랑의 터전에 아련하게 여윈 마음이 어여쁜 갈망을 파헤치며 옛 샘줄기를 찾아 서두른다   말라버린 꽃이파리는 비인 가슴에 곱게 쌓여 추억의 숨결이 고르롭게 감미로운 정을 반추한다   뜨근뜨근한 계절에 빨갛게 익은 열매는 무성한 꿈에 포옥 묻혀 세월의 흐름을 잊어버렸다   바람 스친 뒤뜰에서 겨울 아픔을 찢어 하얀 넋으로 다듬는 그리움이 슬프다 서-리기춘시인의 시이였습니다. 고향을 그리는 추억의 시라고 생각되는데요. 해설부탁드리겠습니다. 림-옛샘줄-는 결국 추억의 샘줄기를 말한다. 고향의 많은 추억들은 이제는 로 되여 근데 고향에서의 추억은 그래도 그리움이지만 하얀 눈속에서 슬프다. 결국 늙으막에 고향에 가서 느끼는 끝없는 향수…그리움과 추억과 쓸쓸함과 아픔과 감미로움과 등등 복잡한 향수의 정을 읊조린 오색의 시다. 단순한 색상의 추억이나 그리움이 아닌 희노애락 애오욕이 다 담겨있는 그런 향수의 시다. 서-네 계속해서 다음 시를 감상하겠습니다. 입니다. 함께 감상하고 선생님의 해설을 듣겠습니다. 보름달       리기춘 보낼땐 미처 몰랐네 기다림이 마음에 숨은줄을   보내고 비워진 기분속에 모든것을 하늘에 걸어놓고   순결한 소망하나 구석에 숨겨놓았는데   무엇이 자꾸 부풀어 올라 끝내는 그것을 끄집어낸다   끄집어 짙어가는 어둠에 몸을 태워 밝게 익혀가니   그리움이 즐벅한 사념 쪼각으로 키운 둥근 사랑 서-리기춘시인의 시 이였습니다. 이 시는 그리움을 적은 시같은데요. 사랑시로 보아야 할가요? 림-이 시는 시가 참 아름답게 잘 익었습니다. 달을 보낼때는 미처 몰랐는데 그래서 보내고 보니깐 내 마음속에는 기다림이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그 환한 얼굴을 마주했을때는 부끄러워 말못했는데 그래서 순결한 소망하나 구석진곳에 가만히 숨겨놓았는데 점점 세월이 흐르고 다시 고향에 와서 고향하늘의 밝은 보름달을 바라보니 달은 기어코 내가 숨겨놨던 그것을 자꾸 끄집어냅니다. 결국 이제와 보니 그 그리움은 쪼각만 남았네 결국 내가 짝사랑했다고 해도 말이 통합니다. 고향에 있을적에 그것도 젊은 한철에 고향의 달같은 환한 처녀를 맘속에 두엇는데 이제와 보니 짝사랑으로밖에 안남는…그런 심정을 잘 시화했습니다. 시가 이런 미묘한 감정을 읊조렸는데 참 아름답고 우아하게 씌여졌습니다. 서-네 좋은 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상할 시는 리기춘시인의 시 입니다. 함께 감상하고 선생님의 해설을 듣겠습니다. 그날 정오에       리기춘 먼 들판을 지나 락엽고개를 넘어서니 그가 먼저 와서 서성거린다 련락도 없이 만난 기분 못마땅한듯 시뿌둥해서 조금은 성급한 찬바람이 껍질을 벗은 산에 누워 파란 하늘을 쳐다보며 하얀 소식을 기다린다 강기슭에 뒹굴던 노란 버들이파리 살얼음우를 살짝 스쳐 서늘한 구석에서 해빛 한줌 물고 새물거린다 차디찬 마음에도 따사로움은 있는가 싶어 그날 정오에 나는 초겨울과 악수했다. 서-리기춘시인이 시였습니다. 초겨울날의 정오를 적은 시같은데요. 해석부탁드리겠습니다. 림-그날 정오에 초겨울과 만나는걸 썼는데 별로 이 겨울이 싫지는 않았다.들판을 지나고 락엽고개를 지났다는건 가을을 지났다는걸 말한다. 그가 먼저 왔다고 했는데 는 바로 초겨울이다. 초겨울은 아침저녁으로 춥고 정오에는 그래도 따사로움이 조금있다. 여기서 초겨울의 특징을 잘 안배했다. 시구에서 본다면 를 넘었다거나, 련락도 없이 왔다든가-자연은 원래 련락이 없이 찾아오니깐, 또 이라든가 이라든가, 거나 하얀 소식은 눈의 소식을 말하겠죠 또 이라든가, 그리고 형의상학적으로 보면 자연의 초겨울의 도래를 통해 이제 인생의 초겨울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을수도 있다. 시인은 이미 년세가 지긋하게 있으니깐 인생의 봄이나 여름을 지나 이제 가을도 거의  지나 초겨울에 들어선듯한 그 느낌을 자연을 빌어 표현하지 않았을가 하는 분석도 해본다. 이렇다면 이 시는 더구나 잘된 시일것이다. 서—네 지금까지 올해 연변문학 제2기에 실린 박장길, 김승종, 리기춘시인의 시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시풍격은 각기 다르지만 몇편의 시로 시인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끈질긴 시창작정신을 펼쳐볼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선생님 오늘도 좋은 해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많았습니다. 림—네 수고많았습니다. 서—그럼 이것으로 오늘 문학살롱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46    두만강에 떼목이 흐른다... 댓글:  조회:2261  추천:0  2016-02-27
두만강에 떼목이 흐른다 김승종 여보소, 벗님네들! 버빡골 할배 떼목앞에서 거연히 뼈로 솟아 흐르오 부암동 할배 떼목뒤에서 소소리 탑으로 솟아 흐르오 진달래동산 지나 살구꽃동네 돌아 굽이굽이마다 아리아리 아리랑 구성지오 에헤야 듸야 에헤야 듸야 두만강에 겨레의 전설 새하야니 새하야니 흐르오…      
45    그립다 그리워 또 다시 한번 댓글:  조회:1367  추천:0  2016-02-08
그립다 그리워 또 다시 한번 외할머니 우리 집으로 놀러오시면 그 언제나 삼베보따리엔 그윽한 향기에 물씬 젖어 있고, 모시수건 풀면 알락다람쥐와 다투며 주었다는, 노오란 깸알이 어느새 요내 가슴에 똑또그르… 깨구수히 냠냠 흘러든지 오래고,… 앞내가 버들가지에 해빛 몇오리와 함께 스리슬슬 군침 돌게 스리슬쩍 말리웠다는, 돌쫑개며 버들치의 향긋한 냄새가 쪽잠자던 얼룩고양이 코등 건드리고,... 어느새 울 아버지 맥주병 들고 코노래 흥흥… 넉사자 입은 언녕 귀가에 걸린지 오래고,...- 외할머니, 우리 집으로 늘 놀러 왔으면... =======================   [모닥불문학 가을시화전 출품시] 김승종 시-'빛의 하루' 빛의 하루 김 승 종 샛별눈과 새벽 한자락 펴고지고 火水木金土와 숨박꼭질 하며지고 살결고운 달(月)님과 嶺(재) 너머 가고오고지고 타령 잘 부르는 365.242195와 한 석삼년 섬기며지고 성스러운 우륵 가얏고와 1443 세종 훈민정음과 한 천 만년 살고지고... ▲김승종(金胜钟) 아호 :竹林. 일명:文钟 ▲1963년 12월 17일(음력) 中国 吉林省 延边 和龙市 芦菓乡 竹林村 출생. ▲사범학교 졸업, 교원, 금융사업 종사, 현재 자유기고인. ▲화룡시청년시인협회 회장. ▲화룡시작가협회 주석. ▲중국 연변작가협회 리사. ▲중국 연변시인협회 회원. ▲제3회 한국 세계계관시인문학회 본상 수상. ▲24회시탐구회 시우수상 수상. ▲제1시집: 보리 한 알과 등록되잖은 R와 일회용 삶. ▲제2시집: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와 흰 그림자의 삶. ▲현재 한국체류 중.    + + + + +    
44    "시지기 - 죽림" 2000次件으로 부모님께 드리는 詩 댓글:  조회:1462  추천:0  2016-02-07
오늘도 詩지기는 웁니다... 새벽 (乾)(련작시 7수)     竹林 김승종     아버님 아버님 아버님은,- 남들을 위한 하늘, 그렇게도 성스럽게 성스럽게 펼쳐 주셨소이다...   아버님 아버님 아버님은,- 자신을 위한 하늘, 단 한자락도 아니 갖고 아니 갖고 가셨소이다...   아 - 버 - 님 - ...       새벽(坤)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은,- 남들을 위한 종을, 그렇게도 수천만번 수천만번 쳐주셨소이다...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은,- 자신을 위한 종은, 단 한번도 아니 치시고 아니 치시고 가셨소이다...     어 - 머 - 님 - ...           구리종     여보소! 竹琳 詩지기야! 억만겁의 맘속 한 졸가리에 구리종 하나를 달아매여 둔적 있는가유...   여보소! 竹琳 詩지기야! 자애로웠던 어머님를 위해 단 한번이라도 그 구리종을 울려 본적 있는가유...   오 호 라,ㅡ 하 늘이여ㅡ ...       하늘 한자락     여보소! 竹琳 詩지기야! 억만겁의 맘속 한 구석빼기에 하늘 한자락을 베여다 둔적 있는가유...   여보소! 竹琳 詩지기야! 다정다감했던 아버님을 위해 단 한번이라도 그 하늘 한자락을 펼쳐 드린적 있는가유...   오 호 라,ㅡ 구 리 종이여ㅡ ...       무릎고소장     여보소! 竹琳 詩지기야! 붉은 장미 한송이와 꽃브래지어와 꽃팬티와 꽃금가락지이며를 들고 사랑하는 이 앞에서 찬란히 무릎을 불꽃티게 쪼개본적 있었지...   여보소! 竹琳 詩지기야! 무명모시두건과 무명젖가림띠와 무명서답과 함께 고뿔한약 반에 반첩이라도 유난히 정히 들고 세상에 둘도 없는 엄마 앞에서 새하야니 무릎을 하냥 쪼개본적 단 한번도 없었지...   아희야,- 삶의 사시(四時) 철철 이 시지기 눔의 무릎 흐려 들쑤셔놓는다...       아버지의 호롱불     그 어느 날- 그립웠습니다 아버지의 호롱불이 또 그립웠습니다 빛과 빛끼리 뒤엉켜 저만치 물러서있고 어둠과 어둠끼리 짓뭉개치며 어둠의 그 두께와 깊이를 시위하며 나 아닌 나를 흑운위에서 엇밟습니다   하지만 주름살투성이인 소리와 돌에 맞아 엉망진창이 된 소리가 빛 에돌아 어둠의 틈 사이를 굳이굳이 비집고 들어오고 나 아닌 십자가에서 슬프게 합니다 아버지의 호롱불이 또 그립웠습니다 그립웠습니다 그 어느 날...   오호라, 오늘 따라 정나미 그립고 그리운 아버지의 호롱불이여!       새벽 . 2     이제껏 이 竹琳 詩지기 두 어께에 성스러운 가 이렇게 짊어져 있는줄을 마냥 몰랐습니다...   이제껏 이 竹琳 詩지기 가슴속 모퉁이에 성금요일(聖金曜日)과 성심성월(聖心聖月)이 그렇게도 효행효오(孝行曉悟)와 함께 이빠진 그릇과 더불어 터엉 비여 있음을 참 소소리 몰랐습니다...   오 호 라,ㅡ 부모라는 공통분모앞에 선 바 보여ㅡ ...   그리고, 바보들의 새벽은,- 핫,- 무사함둥...   [시작노트];-   등단 30년, 세월은 이 竹林에게 시인이란 왕관을 씌워주려 했으나 이 눔은 굳이 詩지기라는 밀짚모자를 고집하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일단 개코같은 작가, 시인라는 이름이 물우의 기름처럼 뜨니 생일축사, 회갑축사, 추도사를 써달라는 청구가 너무나 기승부려 술 한잔 얻어먹고 써줬고 또한 그 집안대신 축사해 주기도 했었다. 그리곤 부조돈도 톡톡히 내고 머리를 조아리고 "내키지 않은 절을 하기"가 기수부지였다... 그럴때마다 이 詩지기는 나의 아버님과 어머님을 떠올리군 했었다... 왜?... 그것은 당당한 작가로서, 시인으로서, 또한 아들로서 나의 아버님, 나의 어머님에 대하여 회갑축사, 추도사를 만장같이 써드리지 못한 회한의 끝자락이였기 때문이였다. 하여 "아버님"과 "어머님"에 관련된 시를 쓰려고 무등 오랜 시간을 삭혔었다. 그것은 수많은 고금중외 작가, 시인들이 "어머님"에 대하여 시를 너무나 많이 썼고 쓰고 있었는데, 그 모두가 편편 천평대등소유적인것이여서 나로서는 무척 거부감이 억척같았었다. 그리고 "아버님"에 대한 시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그것마저도 별 "볼거리"가 없었었다... 저 세상으로 간 나의 "아버님"과 "어머님"을 거룩같이 표현하려면 남들의 답습을 꼭 회피해야 한다고, 이 세상에 詩지기만의 "시"를 써야한다고 고민, 고민하고 연금하던 끝에 잉태한 졸시가 "새벽"과 "하늘"인것이다. 그외 시는 불확실한 시대에 효(孝)문화가 썩어가고 있고 또한 사라져가고 있는 이때, 저 세상으로 간 "아버님"과 "어머님"에게 이 불효자인 詩지기가 늦게나마 두무릎 꿇고 드리는 "獻詩"이며 "축사"이며 또한, "추도사"임을 이실직고하고싶다... 아버님ㅡ, 어머님ㅡ, 오늘도 이 불효자인 詩지기는 꺼이꺼이 울고 있쑤꾸매... 아범... 어멈...                                                       ㅡ 섣부리 잠못드는 그믐께 죽림으로부터.   ====================================================================/// 제20회 옌볜 지용문학상 김승종씨 선정 2016.08.23.  박병기 기자     본문 요약봇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인쇄하기 제20회 옌볜 지용문학상 수상자 김승종씨 [옥천문화원 제공 = 연합뉴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문화원은 제20회 옌볜(延邊) 지용문학상에 김승종(53·중국)씨의 시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고향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작품 속 시적 화자로 등장하면서 통속적인 언어의 맛과 어울려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고 작품평을 냈다.  옥천문화원이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 얼을 기리고자 옌볜작가협회와 손잡고 선정하는 이 상은 올해 발표된 중국 동포 작품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을 골라 시상한다. 김씨한테는 그의 시집 1천권을 무료로 출판해 줄 예정이다. 옌볜사범학원 출신인 김씨는 교사와 농촌상업은행원을 역임한 뒤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중국 화룡(和龍) 작가협회 주석을 지냈고, 옌볜작가협회 인터넷 문학상, 옌볜일보 해란강 문학상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옌볜대학 예술학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옌볜 지용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43    새해에 바치는 詩 - 하늘과 종과 그리고... 댓글:  조회:1767  추천:0  2016-01-02
하늘과 종과 그리고... 작성자: 룡윤회 하늘과 종과 그리고... 竹琳.김승종                  (ㄱ)   아버님         아버님                 아버님은,ㅡ 남들을 위한 하늘,              그렇게도 그렇게도 성스럽게 성스러이 펼쳐 주셨소이다...     아버님       아버님             아버님은,ㅡ 자신을 위한 하늘,              단 한자락도 단 한자락도 아니 갖고 아니 갖고 가셨소이다...   아 ㅡ 버 ㅡ 님 ㅡ...                                        (ㄴ)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은,ㅡ 남들을 위한 종을,              그렇게도 그렇게도 수천만번 수천만번 쳐주셨소이다...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은,ㅡ 자신을 위한 종은,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아니 치고 아니 치고 가셨소이다...   어 ㅡ 머 ㅡ 님 ㅡ...  "룡정.윤동주 연구회" 공식까페: http://cafe.naver.com/dz에서... [ 2016년 01월 01일 08시 43분 ]     2016년 1월 1일 아침 6시 52분, 연길 모아산에서의 해맞이... ============================================///   천만년의 침묵을 깨우치며                  김승종   2014-01-27      가 가 뜨끈뜨끈한 수상소식을 접하고, 한파에 움추렸던 몸을 우직끈 불러 일으켜 세워 보았습니다. 옹송거렸던 텁썩부리 시지기의 어깨가 들썩이고 있었고, 미세먼지에 혼나고있던 코도 어느새 그런 일 없는듯 흥얼대기 시작하는것이였습니다... (얘, 시지기야,- 좀 아서라!) 잠깐,ㅡ 시를 쓴답시고 허겁지겁 터벅터벅 문학이라는 가시덤불길과 벼랑길을 옹고집 하나만으로 걸어온 문학도였습니다. 친척, 친우, 형제들의 비꼬임들을 이만팔천리 내동댕이치고 저만의 소망 하나만으로 오또기마냥 일어서려 애쓰던 문학도였습니다. 그리고 대골령너머 죽림동의 촌지서였고 정치대장이였던 부친님께서 늘 보아온 를 철부지때부터 지금까지 쭉 내내 40여년 한시도 게으름없이 구독해온 애독자였으며, 눈곱만한 글귀라도 귀보에 등고되면 밤잠을 설치던 글쓰기열성자였으며 땜장이 통신원이였습니다...  이젠 시와 끄적끄적 씨름한지도 어언 30여년, 잃은것도 많고 얻은것도 많은 문학의 길에서 수많은 터널이 잇어지는 굽이굽이였습니다. 잃은것은 금싸래기, 은싸래기였으며 얻은것은 시향이 하냥 찰찰 넘치는 에너지였습니다. 저는 시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정이 확 드는 울 할머니 성스러운 질그릇처럼 참 좋은걸요. 백의겨레 맥박속에서 뛰는 우리 가락, 우리 리듬으로 된 바탕우에서 늘 무릎 맞대고 빙 둘러앉아 을 기분좋게 서로서로 기울여봄은 또 그 얼마나 좋다구요. 문학을 지향한다는것은 오로지 늘 가난과 고독과 자기와의 싸움이므로 저는 항용 시라는 큰 경전에서 천만년의 침묵을 깨우칩니다. 또 깨우쳐 나아갈것입니다...  고로 록색평화의 반어적인 안부로 하고 전하면서 오늘도 는 를 띄웁니다... 이 문학상을, 자신을 위한 하늘을 단 한자락도 아니 갖고 가신 아버님과 자신을 위한 종을 단 한번도 아니 치고 가신 어머님, 그리고 문학의 고행 길- 시의 길에서 지팡이이며 우산이며 보리떡이며 기름등잔이며 불씨이며를 항상 정히 챙겨주시던 여러 선배님들과 애독자들께 돌립니다. 또한 이 크나 큰 상을 저의 삶의 고개, 문학의 언덕을 톺는 하나의 디딤돌로 삼겠습니다. 의 편집자들의 숨은 로고에 정중히 감사를 드립니다. =======================/// 옌볜 지용문학상 김승종 씨 이전 기사보기다음 기사보기 기자명박병훈 기자    2016년 08월 23일    SNS 기사보내기 기사저장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바로가기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옥천문화원은 제20회 옌볜(延邊) 지용문학상에 김승종(53·중국·사진) 씨의 시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사를 맡은 옌볜 정지용문학상 운영위원회 최국철 회장은 "고향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작품 속 시적 화자로 등장하면서 통속적인 언어의 맛과 어울려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옥천문화원이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 얼을 기리고자 옌볜작가협회와 손잡고 선정하는 이 상은 올해 발표된 중국 동포 작품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을 골라 시상하고 시집 1000권을 출판해 준다.  옌볜사범학원 출신인 김 씨는 교사와 농촌상업은행원을 역임한 뒤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며 중국 화룡(和龍) 작가협회 주석을 지냈고, 옌볜작가협회 인터넷 문학상, 옌볜일보 해란강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옌볜대학 예술학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옌볜 지용제에서 개최된다. 충북 옥천=박병훈 기자 ====================/// “시지기”, 그가 걷는 창작의 고행길     2016-10-27      가 가 지난 9월, 시집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로 제20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김승종시인(53세, 아호 죽림), 그는 "시라는것을 알고 쓰고,시다운 시를 쓰고 그리고 할 소리는 하고 사라지자는것 밖에 한보의 드팀도 없다.”고 말하면서 수십년간 자신만의 시적세계를 지향, 스스로를 “시지기(诗之直)”라 칭한다. 1963년 화룡 두만강역의 로과에서 태여난 김승종씨는 청년시절 연변사범학원을 졸업한후 교원, 은행직원으로 사업하다가 지난 2002년부터 돌연 공직을 포기하고 자유기고인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선택을 위한 고민은 2년간 지속됐습니다. 이대로 책상머리에서 죽느냐, 아니면 ‘자유로운 세상’에서 나의 삶을 찾느냐 하는 문제였지요. 정작 마음을 비우니 평온이 찾아오고 ‘시지기’의 길을 걸으며 나만의 ‘시의 실험’을 끊임없이 할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통해 그는 “오로지 심장속에 남는 시를 쓰자”는 자신의 시창작방향을 찾았으며 시의 생명력에 대한 사고도 다시 하게 됐다. 그는 “육화된 순수한 아름다운 우리 말로, 가장 쉬운 언어로 가장 쉽게 시를 써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시창작은 “오로지 영원한 ‘시 한편’을 위한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이러한 시적탐구는 이번에 수상한 작품집에서도 잘 체현됐는바 정지용문학상운영위원회는 “언어구사나 표현에서 사용된 능청스러운 사실체도 구수한 감칠맛을 풍겨주어 인간적이고 정답다. 또한 다년간의 시적실험을 거쳐 난해하고 난삽한 시들이 구수하고 친근한 담시의 형식으로 정답게 다가와서 좋다”고 선정리유를 밝혔다. 고등학교시절부터 작가의 꿈을 키워왔던 김승종씨는 1980년 《도라지》잡지에 시 “고추”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그후 “새별” 문학사 회원으로 활약, “평강벌문우회”, “두만강문우회” 등을 조직하면서 활발한 문단활동을 펼쳐갔으며 선후로 화룡시 작가협회 주석, 연변작가협회 리사 등을 력임했다. 그동안 《보리 한알과 등록되잖은®와 일회용 삶》,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와 흰 그림자의 삶》, 《시천하루밤과 시작노트와 시지기 삶》 등 시집과 론저들을 출간하면서 그는 언제나 "삶"이란 테마로 작품을 기획하고 관통시키고저 고민했다. 이번 수상 시집 역시 하토백성들의 질고의 삶을 적라라하게 표현하는데 필묵을 두었으며 이를 체현하기 위해 애초에는 시집의 제목을 《보리떡과 '모두들 무사함둥'과 록색의 삶》으로 정하기도 했다. 삶을 얘기하고 이미지화한 전반 시들은 그가 한국 체류기간 “고독”과 “그리움”과 함께 하면서 적은 시들로 그의 십여년간의 시집준비와 3년간의 응모에서 탁마와 세련을 걸친 작품들이다. “앞으로는 담시의 실험을 이어나갈것이며 어머니와 아버지를 소재로 한 시를 더욱 많이 창작할것”이라고 밝히는 그는 지난 세월동안 남을 도와 회갑축사나 장례추도사 같은것들을 많이 썼지만 정작 부모님을 위해서는 한번도 쓴적이 없다는 회한을 안고 있기때문, 늦게라도 저세상의 부모님께 자신만의 “헌시”를 드리고싶다고 말했다. “등단 30년, 세월은 이 죽림에게 시인이란 왕관을 씌워주려하지만 나는 굳이 ‘시지기’라는 밀짚모자를 고집하고싶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한 사나이의 충정이 담긴 고백이다. /연변일보 박진화 기자                
42    <<가는 年... 오는 年... 그 찰나...>> 다시 보는 졸시 두수 댓글:  조회:1362  추천:0  2015-12-31
  무루의 한 극에서                     김승종     ㄱ   그때는, 그때는,   이 마을 저 마을 아이들 모두다 미쳐버렸댔슈   핫, 시골길 허위허위 톺아지나는 트럭 뒤꽁무니 따라가며 그 그을음내 맡고 또 맡으면서   그렇게나마 새하야니, 새하야니 코날개 벌름대던     ㄴ   ……       ㄷ   요즈음, 요즈음,   이 마을 저 마을 아이들 모두다 정말로 미쳐버렸는가보우   시퍼렇게 피멍꽃 옮아가던 18현(鉉)도 시허옇게 소금꽃 돋아나던 사물(四物)도 핫, 어절씨구 팽개치고 재너머로 떠나버린 …     ㄹ   요즈음, 요즈음,   참 24기와 72후도 모두다 미친다 생야단이유 황사바람에 죽림동(竹林洞) 떡갈나무들도 가슴 부여잡고 찬란히 신음하고있는…     ㅁ     성스러운 해빛도 그 그을음내에 지쳐버리고 다정다감했던 해볕도 그 구겨진 령혼에 찌들어버린채 저기 “무릉도원”의 한 극에서 버둥대고있는 이때 -모두들 안녕하시우   --------------------- *조선족고급중학교교과서 조선어문(필수3) 자습독본 사랑과 자유 연변교육출판사, 제4단원 ‘자연과 인류’ 편에 실려 있는 작품임.       찬란한 대화                   김승종     별 하나 박우물에 실린다 보고싶어 한 여름 그리워 한 가을…   황홀한 꿈 두 쪼각 치분히 마음자락에 드리워 바람속의 무게를 달아본다 박우물 속 깊이를 훔친다   박우물 하나 별 하나   -------------------- *「룡정・윤동주연구회」 문화총서(1) 룡두레, 上海遠東出版社, 윤동주 추모시 8편 가운데 1편임.  
41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현대시>>의 詩의 계보를 끝내고... 댓글:  조회:1490  추천:0  2015-12-28
야광액으로 빛나는 순록의 왕관... ================================================== 록색평화를 위하는 모든 분들께,ㅡ 시지기 - 竹林이꾸매... 록색평화를 위하는 모든 뭇벗들께;ㅡ 꾹뻑 오랜만에 인사를 보내꾸매... 무사함둥? 깻까잠둥?... 이번 대형 시리즈 를 통하여, 첫째, 시지기가 詩作 방향을 옳바르게 찾았다는것,           (시 등단 30여년래, 천만 불행중 다행인줄로 안다...)   둘째, 난해시, 디질털시, 하이퍼시, 아방가르드시, ... 등은           그 시의 길이 점점 좁아질 뿐만아니라 그 길이 끊난다는것,           (즉, 시의 생명력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 셋째, 시는 는것,           (肉化된 순수한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 글 찾아 쓰기) 넷째, 시를 천편을 쓴들, 만편을 쓴들 어떠하리오...           라는것, 다섯째, 우리 조선족 시단에서도 시공부를 좀 하고나서            시에 대하여 말하고 옳바른 시를 쓰자는것...등 등... 이번 대형 시리즈는 를 모티부로 하였는데 일제강점기부터 90년대까지 현대시 100년속에서 주요 대표시작품 151편과 그외 시모음, 시론, 일화, 시비탐방, 문학관탐 등을 곁들었는바,ㅡ 시공부 하는 중 내내 참 너무나도 즐거웠음을 이실직고하꾸매... 그리고 대표 시인, 대표작 시 외에도 수많은 유명한 시인, 명시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실지못했음을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문학상을 받지 못했지만 참다운 문학상을 받을만한 시인도 시도 있었고, 詩碑답지않은 시비도 있었다는것을 부언하고싶으매... 아ㅠ, 참, 깜박,ㅡ 이번 대형 시리즈에 와 여러 인터넷 각 의 크나큰 도움을 준데 대하여 두 무릎을 끓고 고맙다는 인사를 천번만번 보내는바이꾸매... 근데ㅠ,ㅡ 이 시지기한테 라는 반기를 들고 나오면 하는수없이 저는 흰기를 들고 투항하는수밖에... 시지기가 시공부를 하겠다는데는 를 제발 묻지말기만을,ㅡ 제발... 그리고 특히,ㅡ 이 지구 땅덩어리 위의 한글권 詩壇의 과 을 위하여 시와 관련된  들과 많이 공유섭뢰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저 간곡히 호소하매... @@ 블랙박스 = 어영부영... 대충대충... 빈둥빈둥... 꾸물꾸물... 얼렁뚱땅... 허둥지둥... 투덜투덜... 갈팡질팡... 혹시,ㅡ 詩지기의 모습이 아닌지ㅠ? 그리고,ㅡ 인제부터 詩지기는 詩와 재다시 통간한다하잼둥!!!...  
40    시지기는 시지기이다. 고로 시지기는 존재한다. 댓글:  조회:1378  추천:0  2015-12-10
詩지기는 詩지기이다.           고로 詩지기는 존재한다...   詩지기로서의 저는 시궁전에서  자기 피를 빨아 먹으며,  자기 살점을 뜯어 먹으며,  자기 뼈를 갉아 먹으며,  자기의 시공화국 방아확에 나만의 시를 찧고 빻고 하며,  시의 고행작업에서 항용 해산의 진통을 겪는다...     또한 詩지기로서의 저는 시의 징검다리우에서  지팽이며 우산이며 기름등잔이며 불씨이며를  정히 배낭속에 챙겨 짊어지고,  시의 "왼새끼 꼬기와 왼배지기와 왼발목치기"를  오늘도 열심히 배워간다... 그리고 래일도 영원히 배워 갈것이다...                    - 詩지기 竹林 김승종           아...    
39    술타령 댓글:  조회:1434  추천:0  2015-11-27
[ 2015년 11월 25일 02시 16분 ]   [ 2015년 11월 25일 02시 16분 ]         [ 2015년 11월 25일 02시 16분 ]   [ 2015년 11월 25일 02시 16분 ]           이탈리아 사진작가 Alex Bernasconi =영하 90도의 남극 아름다운 겨울왕국의 모습. ============================================================= 술타령 술... 술... 붓 는 다 고 해서 술이라고 했던고... 술... 술... 넘어간다고 해서 술이라고 했쑤꾸... 술... 술...  건주가부른다해서 술이라고 했는기... 술... 술... 마 신 다 고 해서 술이라고 했쓰리... 술... 술... 아침에 촐랑대는 술은 고소하구ㅠ... 술... 술... 점심에 건배하는 술은 즐 겁 구 ㅠ... 술... 술... 저넠에 부딪치는 술은 친구되구ㅠ... ... ... ====================================== 명화와 고양이 2015-12-23    
38    38의 영탄조 댓글:  조회:1551  추천:0  2015-06-26
      38의 영탄조(詠嘆弔)                                           백두산 세상 1번지 산천어 999 쫑- 쫑- 에 와 닿고...   한라산 세상 1번지 고등어 999 쏭- 쏭- 에 와 닿고...   두 세상 1번지 권커니작커니 산천어매운탕 얼쑤~ 간고등어구이 절쑤~ 아리아리 아리랑 쾌지나칭칭 그 정다운 맛,- 그 성스러운 멋,- 새하야니 새하야니 한누리 너머너머 끝 없 으련만...   후유,ㅡ 이날은 핫, 또 누런 이끼 끼며 루루 저물어만 가고 그리고, 저기 저 녹쓸어가는 쇠붙이를 또 서로서로 맞대고 들어야만 하는...        
37    과녁 댓글:  조회:1373  추천:0  2015-06-26
[ 2015년 12월 10일 09시 39분 ]     로씨야 한 사냥군 500여키로 달하는 멧돼지 사냥.                                                               과 녁                                                          밝음과    숨김과                                          어둠과                  잊음과                                       善과                           거짖과                                      惡과              @             헛걸음과                                                 葉과                            잃음과                                          根과                      >                                                                      앵-- 앵-- 싸이렌 향음과                                              잉-- 잉-- 미사일 맛과                                                          그                                                          찰                                                          나                                                          의                                                          찰                                                          나                                                          의                                                       ㅡ前,ㅡ                      ㄹ ㅗ ㄱ, ㅅ ㅐ ㄱ, ㅍ ㅕ ㅇ, ㅎ ㅗ ㅏ,        
36    詩詩한 詩 댓글:  조회:1673  추천:0  2015-06-26
                                                                                                                                 始.時.市.施.                                                                示.是.視.試.                                                                侍.矢.媤.柴.                                                                屍.猜.嘶.弑.                                                                匙.尸.翅.蓍.                                                                蒔.恃.諡.豺.                                                                枾.屎.詩.始                                                                                                                                 ...                                                                      ...                                                                    ...                 =ㅡ
35    그림자 댓글:  조회:1350  추천:0  2015-06-26
                그림자                                                         호                                           어느 날,-  ㄹ                                                                                              호롱불이 죽고... ㅗ                                                  롱                                                                ㄱ                                                                                        또,                         ㅅ                                                                                   그 어느 어느 날,-           ㅐ                                             불~                           그 호롱불의 그림자도 죽고... ㄱ                                             그리고 또,                                                             ㅍ                                    ...어느 어느 어느 날,-                                                     ㅕ                                                                                                          호                그 호롱불의 그림자의 그림자의 ...   ㅇ                                                       롱                                                              ㅎ                                                                                   그리웠쑤예...                 ㅗ                                                              불~                               그 어느 날,-   ㅏ  
34    혈과 루 댓글:  조회:1403  추천:0  2015-06-26
(논밭 3D그림)                                                                                       穴 과 樓                                      그            갈무리           저              오늘도           또                                언덕빼기에    커다랗게     재 너머로       새하야니      황혼위    파아랗게                                맥              우               곰                우               생          우                                맥              렷               곰                렷               생          렷                                히              이               히                이               히          이                                                                        치              떠               묵                떠               쿡          떠                                솟              오               상                오               쿡          오                                는              르               하                르               찌          르                                곧              는               며                는               르          는                                고              내               꿈                내               려        고향ㅡ                                 곧              고               꾸                고               하          영                                   은              향               는                향               는          원                           마음 마음         ㅣ         매듭 매듭            ㅣ          야심 야심     할...                        ㄹ ㅗ ㄱ, ㅅ ㅐ ㄱ, ㅍ ㅕ ㅇ, ㅎ ㅗ ㅏ, ㅍ ㅕ ㅇ, ㅎ ㅗ ㅏ, ㄹ ㅗ ㄱ, ㅅ ㅐ ㄱ,    
33    얄美은 詩란 놈 댓글:  조회:1451  추천:0  2015-06-26
[ 2015년 12월 10일 09시 56분 ]             @!@                                                                 그날의 오전의 탈을                                               그날의                   오후의 탈을                                           그날의       탈       탈        저녘의 탈을                                                            그날의              !               새벽녘의 탈을...                                                                      그날의 탈을ㅡ                                               그 누군가가 쓰고 있던 탈인가                                                    내가 쓰고 있었던 탈을                                              지금은 훌러덩 벗어 내동댕이친,-                                       오늘도 또 다른 그 누군가가 쓰고 있는 탈,-                                                     하          *!*          호                                                    하             호                                               ...하            탈              호...                               ㄹ ㅗ ㄱ, ㅅ ㅐ ㄱ,~                   ㅍ ㅕ ㅇ, ㅎ ㅗ ㅏ,~            
32    메아리 댓글:  조회:1429  추천:0  2015-06-26
  [ 2015년 12월 10일 09시 20분 ]     로아티아한 인권조직령도가 당국 녀대통령과 수도 자그레브에서 함께 사진을 찍다 바지가 흘러내리는 웃지 못할 일 발생. ㅋ...    메아리                                                                         山                                                          山山                                                         山山山                                             山은 파아랗게 맛보기 하다...                                                                        야~호~                                                                   삼키다                                                                       삼키다                                                                     삼키다 ...                                                        山은 얼굴이 퍼렇게 질린다...                                                                 야~하~~오~호~~                                                                   뱉는다                                                          뱉는다                                                                         뱉는다...                                                                             .                                                                             .                                                                             .                                                             그리고, 沈默이 흐르고... ...                                              ㄹ ㅗ ㄱ, ㅅ ㅐ ㄱ, 山은, ㅍ ㅕ ㅇ, ㅎ ㅗ ㅏ,    
31    노을 댓글:  조회:1498  추천:0  2015-06-26
                         노을                                                             고                                                                                                독                                                                  과                                                         고독과 고독이다가                                                         그                                                         리                                                         움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이다가                                                        해     님                                                         해                                                      해 님 이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하냥                                                                                                          발그무레 흐르다가                                                                           부                                                            딛히고부딛히는                                                    피                                                                                울음 !  피울음 !  
30    댓글:  조회:1249  추천:0  2015-06-26
                                                                         꿩                        몇냥의                    녹쓸은 쇠돈과 ~              ㅊ ㅕ ㅁ 몇되의                           쭉                            정                              이 강냉이와 -~                        몇파운드의 싸구려 용두질과 --~~                         팔음속에서 팔음속에서 八音속에서                        捌佾舞 팔일무 곰삭여내는,---~~~                                   八音           八音                                                             ㄹ ㅗ ㄱ, ㅅ ㅐ ㄱ,         ㅍ ㅕ ㅇ, ㅎ ㅗ ㅏ,  
29    메되지 댓글:  조회:1888  추천:0  2015-06-24
                                                 메돼지            ) 편지를 보내도(       욕         -핸드폰       스마트폰 쳐도      욕    심         심     으             -메일 띄워도                로                                 어제도 소식 없었다능께ㅡㅡㅡ록~                     .                                    오늘도 소식 없는기라잉ㅡㅡ                   색~                                   .               역시 역시 소식 없쑤꾸매예ㅡ     평~                                  .  ...흑      흑                    흑   흑        화~                                             진       진                    진   진                                        주        주                       주   주                                      만든다랍시고 여직 소식 한쪼가리 없다아임껴        
28    고라니 댓글:  조회:1325  추천:0  2015-06-24
 고   라   니                 엇 허, 왕관은?-                         ...왕관은                              아마                                   전                                    당                                      포에 맡기고                                       술값으로 챙겼을감?...            ...~                                아니, 왕관을 오로지 상납했을지도...                                 그  그                              음 음                                 것  것                              음 음                                도  도                             그  그                                아  아                             래  래                                  닐  닐                              그  그                                   걸   걸                             래   래      ㄹ ㅗ ㄱ, ㅅ ㅐ ㄱ,    ...   ...                             ...   ...  ㅍ ㅕ ㅇ, ㅎ ㅗ ㅏ,                            음... 그래 그래 왕관을 아예 사양했을거야...  
27    댓글:  조회:1357  추천:0  2015-06-24
                        개                                     컹     컹                                                                                컹                                        왕...                                              詩     詩                                                                          =~~~"                                                            畵                                                                                                    乙  ㄹ ㅗ ㄱ, ㅅ ㅐ ㄱ, ㅍ ㅕ ㅇ ,ㅎ ㅗ ㅏ,                        ~~"                                                                       컹컹..                               =~"                                                   지  ㅍ ㅕ ㅇ, ㅎ ㅗ ㅏ, ㄹ ㅗ ㄱ, ㅅ ㅐ ㄱ,                                                                      컹컹컹...                                                      기                                                              켕            켕          켕      켕                                                             켕             켕          켕      켕                                         
26    보리... 삶...보리... 삶... 그리고... 댓글:  조회:1305  추천:0  2015-06-24
    보리 한알과 등록되잖은 ®와 일회용 삶과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와 흰 그림자의 삶과                            그리고 그 어느 날...                                                                                                                                                      그                                            어느                                            날,                                              새벽                                            녘,                                              대자연의                                            뒷소리여                                              사슬과 사슬                                            뚝                                            뚝                                            끊히는                                            소                                            리                                            소                                            리                                            ㅣ                                              엇허, 젠장칠,-                                            철(節) 그른,                                            피기없는 보리 잎파랑이                                            이 내 손목                                            덥썩                                            잡                                            는...    
25    열려라 들깨... 열려라 흑깨... 열려라 참깨... 댓글:  조회:1601  추천:0  2015-06-24
 열려라 참깨               (open sesame)                                                                                          엊그제 이러구러 문 만들다 놋쇠며 철붙이며 대못으로 뚝딱 뚝딱 섣부르게 문 만들다 열다 sjz8@hanmail.net jsz-8@hotmail.com jsz8@hanmail.net zl1217@live.co.kr ... ... 꽃들이 강강수월래 피여나고   나비며 꿀벌이며 흐드러지게 날아예다 시내물도 주저리주저리 흐르고 모래무치며 돌쫑개며 내노라 헴치다 ... 어느 날, 문득, 모든 관문 자물쇠와 과 벗되다   열려라 참깨ㅡ 열려라 참깨ㅡ   에 부딪쳐 피투성이 된 메아리뿐...   또, 뚝딱 뚝딱 섣부르게 새문 만들다 놋쇠며 철붙이며 대못으로 요지음 이러구러 새문 만들다 열다 열다 kim631217@daum.net jinshengzhong8@163.com ... ... 새소리 이 산 저 산 옮아가다 날바다 파도소리도 정겹게 들리다 들개들도 콩콩 왕왕 짖으며 달려오다 죽림(竹琳)의 록색 설레임도 누벼가다 ... ... 오호라,ㅡ 제발 열려라 참깨! 이여!ㅡ        
24    <<수염문제>> 댓글:  조회:1515  추천:0  2015-06-24
                                                                                 쥐 수염           ㅡ서수필(鼠鬚筆)이라 금값   미꾸라지 돌기물                      ㅡ보신탕이라 은값   보리 껄끄러기                         ㅡ개떡이라 동값   텁석부리 구레나룻ㅡ...   텁석부리구레나룻날마다자라고자라도 깎지않으면사장님얼굴검푸르죽죽하고 또날마다자라고자라도깎지않으면안해 욕사발앞턱뒤뜨락왈카당덜커당하고고 이고이아버지어머니만들어준살갗을뚫 고나온것그것바로키우고싶지만회사에 서잘리우지않고아해의우유벌이를위해 서라면바로그구레나룻그아까운그구레 나룻면도칼날짓씹게자리를내줘야함은 또위대한남자의용두질짓밟힌지한세상 안전면도로깎던지전기면도로깎던지세 금은내야하고월급카트눈금날마다줄어 들고텁석부리구레나룻아버지어머니만 들어준감사하고감사한살갗뚫고나오는 데이눔인들어찌하리오오호라여보소이 빠진이눔아의밥사발그냥그대로주소잉 텁석부리구레나룻무사하고무사하기만 텁석부리구레나룻록색평화록색평화여   오늘도, 당신의 수염은,- 무사함니껴...            
23    록색평화 세계년을 위하여 댓글:  조회:1395  추천:0  2015-06-24
[ 2015년 07월 01일 07시 44분 ]       록색평화 세계년을 위하여                                                                                   잊혀져가는 가는 해 묵은 해ㅡ 그렇게도 다사다망했던 묵은 해 가는 해ㅡ 그리워 그리워 또 다시 떠올리면, 슬픔으로 얼굴 붉어지고 부끄러움만 허겁지겁 늘 앞섭니다 묵은 해 가는 해,ㅡ 그리워 그 이름 가는 년(年),ㅡ 서로서로 항용 사랑하는 마음으로 풍요로움 향해 씨앗 뿌려 새싹 키웠고 철철 꽃펴나는 세월속에서 아름다운 결실 위해 흥건히 별무리 쏟았습니다 ㅡ 꽃맘과 함께 고개길 걸었고 가시밭길 벼랑길 허위터벅 톺우며 ㅡ 꽃을 사랑하는 맘도 뜨겁게 키웠습니다 잊혀져가는 묵은 해 가는 해여ㅡ 안녕?!안녕!?... 물소리처럼ㅡ 새소리처럼 속삭이며 흐르기를,ㅡ 꿀벌처럼ㅡ 비들기처럼 유유히 날아 가기를,ㅡ 어느 순간 순간의 헛디딤도,ㅡ 그 한 계절의 몇번의 상처도,ㅡ 묻지 말아요, 묻지 맙시다... 되돌아 보지 맙시다... 오늘의 길위에서 래일이 우릴 부릅니다ㅡ     안녕?ㅡ 꾸준함과 부지런함과 그리고 여유와 평화가 깃든, 희망과 새꿈으로 가득찬 오는 해 새해여!ㅡ 반가워 반가워 또 다시 찬란히 포웅하면, 사랑스러운 해님과 성스러운 달님은 새해와 함께 성큼 문지방 넘습니다 새해 오는 년(年),ㅡ 반가워 그 이름 다시 불러 새해,ㅡ 서로서로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풍요로움 향해 뛰여 갈 때 기름등잔이며, 우산이며, 지팽이며...를 건늬다주고 저 구름과 같이 빈손으로 가는 삶의 길에서 사시절 앞마당 알밤만 줍는 꿈 꾸지 맙시다 근면으로 황금탑 세우는 일기장에 꽃무지개 그리고 험산준령 너머너머 희망사항 빛내이며 온 세상 평화로운 눈빛이 하냥 넘쳐나게 합시다 반갑게 맞는 오는 해 새해여ㅡ 안녕?! 안녕!? 땅과 함께ㅡ 하늘과 함께ㅡ 약속하기를,ㅡ 산과 함께ㅡ 바다와 함께ㅡ 맹세하기를,ㅡ 얼씨구 절씨구... 어절씨구 저절씨구...  우리 모두 떠납시다... 힘차게 활기차게ㅡ 가다가 힘들면 쉬여 가더라도,ㅡ 오늘의 꾸준함으로 래일 지켜 나아가도록,ㅡ 너, 나, 타가 ㅡ...     여보세요! 새해 종소리 울립니다! 앞엔 정중한 깨우침의 높다란 산이 보입니다 앞엔 흉금 넓은 도전의 검푸른 날바다가 보입니다 우리 모두 정녕 저기 저ㅡ 만리창공 향해 훨훨 날아 날아 봅시다...     록색평화 세계년(年)의 새해를 위하여ㅡ                                건배!~                                          건배!~                                                  건배!~                                             건배!~    
22    한춘 추모시 댓글:  조회:1260  추천:0  2015-06-24
    한춘 추모시∙ 단풍잎                                                                                                    一고 한춘스승님께                                                                                                                                                                     1초,                                                60분,                                                삼시절(3时节)...                                                눈을 열다 빠금히                                                눈을 펼친다 푸르통통                                                  눈을 비빈다 뱌비작바비작                                                눈에 피멍울 맺혔다 빨긋빨긋                                                ㄱ ㄴ ㄷ ㄹ...                                                  ㅏ ㅑ ㅓ ㅕ...                                                   1 2 3 * 5...                                                   A B C D...                                                   도레미파...                                                   ...                                                 시험 끝마친                                                     온 동네 칠색카니발들,                                                 구멍난 팔만리 창공 향해                                                 열두가락 만장(輓章),ㅡ                                                     펑펑                                                     날린다                                                     빨강빨강...                                                                           ㅡ 문예부간에서.  
21    최후의 한 넋 댓글:  조회:1533  추천:0  2015-06-24
    ∙시∙ 최후의 한 넋(외2수)                                                                          오늘도,   어물쩍 슬커덩 톱장이들 잔치판이다가   응근짝 어슬렁 도끼장이들 푸줏간이다가   한 이파리 쓰러질 때…     그 어느 날 늦은 오후,   왈칵벌컥 고갈되여가는 눈,   코, 비영비영 문드러져가고 있슈   흐물흐물 황들여져가는 귀,   입, 웅성웅성 흐너뜨려져가고 있슈   히룽히룽 도난당하고 있는 알,   그리고, 모든것,-...   또…   어물쩍 슬커덩…   응근짝 어슬렁…   재 너머너머   또 다른 한 이파리무리들 쓰러질 때     그 어느 날 찰나,   사슬과 사슬들이 끊히는 소리   소소리 생아우성으로 철철 나붓기고   저 드넓은 하늘도 구멍 펑 뚫려져   시허연 소금밭 뒤집어쓰고 있슈   해달별 초침 헝클어져 지지콜콜 앓고   티끌 실컷 먹고 북망산에 오르고 있슈     그 어느 날 새벽녘,   최후의 한 넋과 이파리 쓰러질 때…   앗,- 도롱이가에서 폴짝폴짝 뛰놀며   개굴개굴 구성지게 윤흐르며 울어대던   성스러운 논두렁 청개구리들은?!…     —오늘도, 당신의 날씨는,-           모두들 무사함둥…       비술나무타살사건, 그리고…       수양버들골목은 숨박꼭질하다   줄무늬하며 달려오고   소나무골목도 외발뜀놀이하다   리듬결로 달려오고   백양나무골목도 소꿉놀이하다   잔물결로 달려오고   울 외삼촌 눈곱만한 신수리부를   켜켜이 뿌리치고 달려와   어깨친구 흥얼흥얼 하는   비술비술 비술나무골목,-     이파리 움트는 소리   색바람 다 쫓아먹기전   새소리와 함께 억장 너머   파아랗게 들려오던 골목,-     열두폭치마저고리 정다운 손톱여물과   두루마기들의 풋풋한 발자국소리도   새하얗게 번져가고 번져오던 골목,-   보리밭 꺼이꺼이 꿰질러 달려온   돌담길 사이 사이로   가지 가지마다의 애환과 함께   별빛 달빛 해빛 천만억겁   올망졸망 걸어놓던 골목,-     얼쑤,- 오늘, 백여년 세월네월   파아란 꿈자락 쓸어진다   향기로운 사과배를   뒷골목으로 시집 보낸채   둥기당당 가야금 열두가락   억박자로 끊힌채   들숨과 날숨,   저 그늘과 저 티끌마저도   애처로이   애처로이   새까맣게 너부러진다…     후유,- 아름드리 명운 서리고 서린   비술나무 나이테 음반에서   유구한 해란강 전설과   그 궤적의 광음과 함께   애달피   애달피   장송곡으로 흘러나오는 이때,     뭇새들과   뭇잡소리들과   뭇티끌들과 함께   새하야니   새하야니   골수없는 철부지 라침판 찾는라   너, 나, 그,-   처절히 처절히 갈팡질팡 하고 있는,   바로 이때…            —당신들의 들숨과 날숨,-          모두들 무사함둥…       향음별곡       이 강,   저 강,   두루마기 가랭이에서   서러이 서럽게 털어버리다   이 산,   저 산,   열두폭 쪽지게에서   한스레이 한스럽게 내려버리다     햇발도 열두발짜리 막치기-버빡골   달발도 열두발짜리 막치기-버빡골   별발도 억만겁짜리 막치기-버빡골   개꼬리같은 조이삭이다가   애기밥통같은 감자무우이다가   명태눈알같은 보리쌀이다가   시래기토장국 구수히 불러 모음이다가   또개걸윷모뒷똘 얼쑤 쾌지나칭칭이다가   건너 건너   넘어 넘어   하아얀 백토길 휘익- 휙- 둘러   흑토벽 꿰지러 옮아 옮아   새하야니       새하야니 나붓기다...     저 성스러운 나붓김속,   너머,ㅡ   옥좌(玉坐)도 밉다 미워   옥관(玉冠)도 싫다 싫어   옥쇄(玉璽)도 더더욱 가거라   ...   그립다       그리워   또       다시 한번     그렇게도 찬란했던   버빡골의 씨알밤과 함께 살고지고...     ㅡ버빡골님들,-      모두들 무사함둥...                                                에서  
      (세계 최고의 여성 수중 사진작가 - 제나 할러웨 대표작품)                구씨의 무한대...                                                                     구씨는 력사적인 오해로 인하여 여직 해결되지 못한 취직문제 때문에 인사국으로 갔다.   인사국에서는 로동국으로 가보라고 하였다.         그는 부랴부랴 로동국으로 갔다. 거기서는 또 래신래방사무실에 가보라는것이였다.   그는 또 헐떡헐떡 래신래방사무실로 달려갔다.         ㄹ간부: 2층에 가보시오.         ㄷ간부: 3층에 가보시오.         ㄴ간부: 4층에 가보시오.         ㄱ간부: 웃층에 가보시오.         구씨는 허둥지둥 밖으로 나왔다.         (젠장 5층이 어데 있는가?...)         ㄱ간부: 3층에 내려가보시오.         구씨: 네!         ㄴ간부: 2층에 내려가보시오.         구씨: 네!...         ㄷ간부: 1층에 내려가보시오.         구씨: 네?...         ㄹ간부: ...?!         구씨: 아래층에 가보랍니까?         ㄹ간부: 여기가 마지막층인데!-         구씨: ?...         구씨는 광활한 "무한대"에서 헤매댔다.         구씨는 색바래져가는 4층청사를 바라보다가 백화점으로 반달음을 놓았다.         소가죽구두 한컬레를 사려고...       @@ "연변일보" 해란강 부간에 실렸던 "초단편소설"(증명인: 최룡관시인, 리종섭선생 편집).         
19    검정말을 잃고... 댓글:  조회:1343  추천:0  2015-06-24
검정말을 잃고...                               ㅡ고 한춘시백님께                                                                     그날 따라 유난히 비가 짖찌져지고 있었습니다...   비물 밟는 이내 발길이 참 무겁기만 하였습니다       신문사로 향하여져야 할 발길이였습니다   대학가로 향하여져야 할 발길이였습니다   세미나실로 향하여져야 할 발길이였습니다   중앙대가로 향하여져야 할 발길이였습니다   선술집으로 향하여져야 할 발길이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ㅡ   그날, 낯설은 홍십자로 향해지는   열둬가락 발길이 참 무섭기만 하였습니다   천갈래만갈래 손톱여물 참 피멍든지 오랩니다   ...   송화강반에서 효용하던 검정말이였습니다   북방의 하늘에서 별을 따던 시채굴인이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베르톤 예술리론대학과   서울 이상예술창작대학의 독학인이였습니다   하늘이 높고 땅이 얼마나 넓은지 모르는,   7천만 영탄조를 읊조리는 풍유인이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ㅡ   그날, 낯설은 병동을 엉거주춤 한정없이 지키는   백발로인을 마주하기가 참 내내 찧혔습니다   깜장말은 검정말앞에서 참 빻지 못했습니다   ...   0307/2013   깜장말은 검정말한테 총총 쫓기웠습니다...   1707/2013    깜장말은 검정말의 리력서에 검정테를 두릅니다...   1708/2013   깜장말은 검정말의 이메일에 문안편지 띄웁니다...   ...   시의 본연기빨을 들었을 때에도    음양님들의 눈총을 새총으로 맞불놓았었다고,-   평론의 맞바람기빨을 찢을 때에도   보리삭은 독주님들과 새벽안주 정나미 했었다고,-   수필의 채색기빨을 휘날릴 때에도   독초님도 곁들어 곁공해를 무척 구수히 주었었다고,-   ...   하지만 하지만,ㅡ   오늘, 모든것 결곱게 문학궁전으로 모셔 드립니다...   정말 모든것 맘 너머너머 활시위 놓아 드립니다...   깜장말은 혼백과 함께 홑길을 되묻고 되묻습니다...           오늘   도,-   유   난   히   깜장말은 검정말의 詩의 들녘을   처절히 처절히 갈퀴질하는 까닭은 또,-       韓봄(春)詩伯翁,ㅡ   무사함둥...      
18    빛의 하루 댓글:  조회:1253  추천:0  2015-05-12
[한국모닥불문학 가을시화전 출품시]김승종 시-'빛의 하루' ------------------------------------------ 빛의 하루 샛별눈과 새벽 한자락 펴고지고 火水木金土와 숨박꼭질 하며지고 살결고운 달(月)님과 嶺(재) 너머 가고오고지고 타령 잘 부르는 365.242195와 한 석삼년 섬기며지고 성스러운 우륵 가얏고와 1443 세종 훈민정음과 한 천 만 년 살고지고...                                              그 어느 날의 빛                                               오늘도 흐른다...                                                맥(脈),                                                       맥과                                                            맥으로ㅡ                                  개굴개굴 ㅡ 복사꽃 피는 내 고향이다가                                옹기종기 ㅡ 꿀샘을 파는 초가삼간이다가                                새콤달콤 ㅡ 오얏 따주는 할배할매이다가                                시원컬컬 ㅡ 막걸리 빚는 시골의 향음이다가                                에루와 데루와 ㅡ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이다가                                어절씨구 저절씨구 ㅡ 아리 아리 아리랑이다가                                              오늘도 흐른다...                                                 맥(脈),                                                        맥과                                                             맥으로ㅡ                                  진단(震檀)이다가                                이다가                                이다가                                이다가                                에루와 데루와 ㅡ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이다가                                어절씨구 저절씨구 ㅡ 아리 아리 아리랑이다가                                              오늘도 흐른다...                                                 맥(脈),                                                        맥과                                                             맥으로ㅡ                                  이다가                                10월의 빛, 그 어느날의 찬란함이다가                                이다가                                백두대간 너머 너머 두만강 압록강 건너 건너이다가                                에루와 데루와 ㅡ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이다가                                어절씨구 저절씨구 ㅡ 아리 아리 아리랑이다가                                               오늘도 흐른다...                                                   맥(脈),                                                          맥과                                                            맥으로 흐르는ㅡ                                그 마력(魔力)                                                  영원불멸, 영원불멸,                                아, 그 이름 세월과 더불어                                                       온 누리 만방에...                                누누천년의 푹풍 새하야니 일으키는 훈민정음 !        
17    록색 시 몇점 댓글:  조회:1610  추천:0  2015-03-30
                없다가 있다가 좋다가   좋다가 있다가 없다가   없다가 좋다가 있다가   있다가 없다가 좋다가   좋다가 없다가 있다가   ㅡ 쿵쾅쿵쾅 쾅쾅... ㅡ 쾅쾅 쿵쾅쿵쾅...   나무는 말한다 나는 산새소리 듣기 좋다   꽃은 말한다 나는 꿀벌소리 듣기 좋다   모래는 말한다 나는 바람소리 듣기 좋다   바위돌은 말한다 나는 여울소리 듣기 좋다   E 선은 말한다 나는 싸이렌소리 듣기 싫다   ㅡ쾅쾅 쿵쾅쿵쾅... ㅡ쿵쾅쿵쾅 쾅쾅...   좋다가 없다가 있다가 있다가 없다가 좋다가 없다가 좋다가 있다가 좋다가 있다가 없다가 없다가 있다가 좋다가   살아서 한냥짜리 될가...!?...?!... 죽어서 천만냥짜리 될가...?!...!?... 모 두 들 종당엔 저기 저ㅡ 높은 산아래 한줌의 자그마한 이 되련만!!!   -벗님네들, 무사함둥...!...?...                그리운 외태머리                                            황홀한 꿈속에 한일자로 드리웠었네   이 내 마음 한자락에 찬란히 새겼졌다네   사시절 그 언제나 무언의 웨침표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나붓긴 외태머리   사시절 그 언제나 무언의 웨침표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반겨준 외태머리   음~   외태머리 하나 외태머리 하나   이 내 마음속 불태우며 울긋불긋 나붓겼다네    이 내 마음속 불태우며 싱글벙글 반겼다네   루루루 나만의 떠올려보는 그리운 외태머리야   루루루 나만의 떠올려보는 둘도 없는 추억속의 외태머리야...                                                       그 10월의 빛(66)                                                                                               오늘도 흐른다...                                                맥(脈),                                                       맥과                                                            맥으로ㅡ                                  개굴개굴 ㅡ 복사꽃 피는 내 고향이다가                                옹기종기 ㅡ 꿀샘을 파는 초가삼간이다가                                새콤달콤 ㅡ 오얏 따주는 할배할매이다가                                시원컬컬 ㅡ 막걸리 빚는 시골의 향음이다가                                에루와 데루와 ㅡ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이다가                                어절씨구 저절씨구 ㅡ 아리 아리 아리랑이다가                                              오늘도 흐른다...                                                 맥(脈),                                                        맥과                                                             맥으로ㅡ                                  진단(震檀)이다가                                이다가                                이다가                                이다가                                에루와 데루와 ㅡ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이다가                                어절씨구 저절씨구 ㅡ 아리 아리 아리랑이다가                                              오늘도 흐른다...                                                 맥(脈),                                                        맥과                                                             맥으로ㅡ                                  이다가                                10월의 빛, 그 어느날의 찬란함이다가                                ㄱ ㄴ ㄷ ㄹ...ㅏ ㅑ ㅓ ㅕ...이다가                                백두대간 너머 너머 두만강 압록강 건너 건너이다가                                에루와 데루와 ㅡ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이다가                                어절씨구 저절씨구 ㅡ 아리 아리 아리랑이다가                                               오늘도 흐른다...                                                   맥(脈),                                                          맥과                                                            맥으로 흐르는ㅡ                                그 마력(魔力)                                                  영원불멸, 영원불멸,                                아, 그 이름 세월과 더불어                                                       온 누리 만방에...                                루루천년의 푹풍 새하야니 일으키는 훈민정음!                                  단풍, 그 찬란한 대화                                                                                         노오랗게                                                    익어가다                                          빠알갛게                                                    번져오다                                          그리움의 넋이 모여                                          침묵으로 화답하는                                                   뭇산,ㅡ                                            우                                             러                                                 러                                          보는 사이에                                                     내 마음도                                                         불   불                                                         불   불         록색그늘앞                                                                  섣달그믐도,- 정월보름도,ㅡ ... ... 도 도 도 도 도 도 도 도 도 도 도 도 도 도 ... ... 모두모두 알 한알 턱,- 점잖게 끼고 잘도 지나가오 서로 힐끔 서로 할끔 쳐다보며 잘도 오고지오 365.242195도 오호라, 알 한알 찰싸닥 끼고 아리아리 아리랑 쾌지나칭칭 강강수월래 이끼 누런 노을속에서 버둥대오 바랑(風囊)에 사금쪼가리 듬뿍 멘 도 에서 하얀 그림자 아롱다롱하오 ...꾸겨진 령혼과 ...텅 빈 령혼과 오늘도 근량쭝 나눠먹기로 서걱거리오     모두들 깻까잠둥 ! ... ? ...                    록색25시                                          乾방의         절주입니껴... 中방의         호르래기소리이시더... 坤방의          흐느낌도 함께라면... ... ...   명멸하는             어느 한 과... 작열하는             어느 한 와... 새롭디 새로운             어느 한 도... ... ...   앗, 52시~~~...         록색공룡     눈, 모든것이 고갈되여가고 있다하꾸마 코, 모든것이 여위여가고 있다하니껴 입, 모든것이 갈라터지고 있다하잼두 귀, 모든것이 훼멸되여가고 있다하닌디ㅠ 알, 모든것이 되여가고 있습니다 청정, 모든것이 末을 고하고 있소...     그, 어느 날 새벽녘,- 자연의 뒷소리여,,,     엇~허, 너도밤나무를 심으며,ㅡㅡㅡ                     록색무덤                                                                                                                                                                 잡,- 욕망                                   종기                                                                                    탐음                                        혼탁        동,-                                                                          공허                                    어둠 사,-                                                                    올가미                                                          니,-                                     척보도 내처 디딜 곳조차 없습니다...                                                            벽                                                                        메~ 울타리                                       소음                                                          아~                                                                              58덕목                                     48경계                                                          10중계률 리~                                   바늘 한개비 세워둘 거처마저 없습니다...                                                              여보소                                               淸瀞 = 허공 = 10분의 1                                           무덤前앞에서 굽썩 절하며 비워보기                                           무덤後뒤에서 홀로 가토하며 비워보기                                           무덤右편에서 묵은 풀 베버리며 비워보기                                           무덤左편에서 돌 줍어내며 비워보기...                                                    모두들 깻까잠둥...!...?...          록색서점邊                                                                          위대하시고... 저명하시고... 세계의 최초이시고... 포에지(詩)묶음 500부 印刷,- ... 서점가(邊) 詩매대는 먼지님의 잔치마당으로,ㅡ 서점가 詩매대는 곰팽이님의 향연으로,ㅡ  ...   엇~허~ 좋을씨구... 묶음 50000부 印刷,- ... 눈매로 향한 입매로 향한 콧매로 향한 귓매로 향한 볼매로 향한  누드쇼로 향한,ㅡ ... (모두들 무사함둥 ! ? ) (文學 詩왕관은 어디에서 팔고사고 함둥 ! ? )
16    안동간고등어 노래말 몇점 댓글:  조회:1349  추천:0  2015-03-30
           안동간고등어축제가                                                                                                        竹琳 . 김승종                                                                            여보소 벗님네들 청어당 특산품 안동간고등어를 아시나요                      고향의 인정미 풋풋하고 은근히 구수한 안동간고등어요                      전통먹거리로 사시사철 맛자랑 열어가는 안동간고등어요                      하늘과 함께 땅과 함께 찬란히 사랑을 나누는 안동간고등어요                      에헹요 데헹요 어절씨구 저절씨구 안동간고등어요                      푸른 물결속에서 오늘도 래일 향해                       최상의 신화로 대를 이어가는 안동간고등어요                          여보소 벗님네들 청어당 특산품 안동간고등어를 아시나요                      드넓은 청정의 바다에서 선물로 받은 안동간고등어요                      지구촌 너머로 방방곳곳 살림을 빛내이는 안동간고등어요                      태양과 함께 달과 함께 영원히 행복을 나누는 안동간고등어요                      에헹요 데헹요 어절씨구 저절씨구 안동간고등어요                      푸른 물결속에서 오늘도 래일 향해                      최상의 신화로 대를 이어가는 안동간고등어요                                      다시 만나요 안동간고등어 축제날                                                        (안동간고등어 축제 페막가)                                                                                                              반가워라 안동간고등어 축제날 정들었던 벗님네들                      다시 만날 기약을랑 잊지 맙시다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고풍스러운 내 고향 -안동                     등푸른 생선 물결 설레이는 -안동, 안동간고등어 원조 -안동                      사랑입니다 불타는 사랑으로 흘러 넘치는 안동입니다                        아,~ 흥겨운 안동간고등어 축제날 우리 다시 만납시다                      얼쑤 지화쟈 좋을씨구 사랑을 위하여                      절쑤 지화쟈 좋을씨구 우리 모두 다시 만납시다...                          반가워라 안동간고등어 축제날 정들었던 벗님네들                      미풍량속 빛내이며 다시 만납시다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고풍스러운 내 고향 -안동                     등푸른 생선 물결 설레이는 -안동, 안동간고등어 원조 -안동                      평화입니다 영원한 평화가 흘러 넘치는 안동입니다                        아,~ 흥겨운 안동간고등어 축제날 우리 다시 만납시다                      얼쑤 지화쟈 좋을씨구 평화를 위하여                      절쑤 지화쟈 좋을씨구 우리 모두 다시 만납시다...                      안동간고등어아리랑                                                                                                                                  시집가네 시집가 안동간고등어 시집가네                                   문경새재 넘어 시집가는 안동간고등어                                   소문났네 소문났소 옛맛 자랑이요                                   소문났소 소문났네 전통먹거리요                                  고향의 향취 듬뿍 담은 안동간고등어 시집가네                                   소문났네 소문났소 인기몰이요                                   소문났소 소문났네 동네방네요                                     아,~ 하~ 시집가네 소문났네                                   아리아리 안동간고등어 아리랑이요                                   아,~ 하~ 시집가네 소문났네                                   스리스리 안동간고등어 스리랑이요                                  살기좋은 내 고향 안동 - 안동간고등어아리랑...                                     시집가네 시집가 안동간고등어 시집가네                                   먼 바다 건너 시집가는 안동간고등어                                   소문났네 소문났소 옛맛 자랑이요                                   소문났소 소문났네 전통먹거리요                                  고향의 향취 듬뿍 담은 안동간고등어 시집가네                                   소문났네 소문났소 인기몰이요                                   소문났소 소문났네 사면팔방이요                                     아,~ 하~ 시집가네 소문났네                                   아리아리 안동간고등어 아리랑이요                                   아,~ 하~ 시집가네 소문났네                                   스리스리 안동간고등어 스리랑이요                                  살기좋은 내 고향 안동 - 안동간고등어아리랑...                                        안동간고등어타령                                                                                                          명물이로다 구수하고 맛좋은 안동간고등어로다                             마음 지쳐 입맛 없을 때면 안동간고등어 요리 제격이라네                             여보소 진수성찬 어서 오라 손짓하지만                             그래도 할매 손맛 듬뿍 배인 안동간고등어 맛 참 좋구려                                에루와 데루와 에헹요 데헹요 어절씨구                              오메가 쓰리 오메가 쓰리 안동간고등어 제격이로다                                특산이로다 구수하고 맛좋은 안동간고등어로다                            막걸리 한사발 생각날 때면 안동간고등어 요리 최고라네                            여보소 수라상이 어서 오라 손짓하지만                            그래도 옛맛 그대로 듬뿍 나는 안동간고등어 맛 참 좋구려                                에루와 데루와 에헹요 데헹요 어절씨구                              오메가 쓰리 오메가 쓰리 안동간고등어 최고로다                                                                                                                                                             낙동강 칠백리 여울소리 듣고싶었소                                            하회마을 흥겨운 탈춤을 보고싶었소                                            살기좋은 내 고향 안동이여                                            봉정사의 은은한 풍경소리 듣고싶었소                                             (독백;- 니 안동간고등어 머어봤나?...)                                             옛맛 살린 구수한 안동간고등어                                             향긋한 간고등어 더더욱 먹고싶었소                                             그 언제나 할머니 손맛 맛보고싶었소                                             고향이여 안동이여                                             간고등어의 원조 - 안동간고등어                                          아,~ 우리 생선 명가 청어당 - 안동간고등어여                                               세월과 더불어 꽃피여라 안동간고등어여                                                 도산서원 정다운 글소리 듣고싶었소                                             챗거리장터 소문난 간잽이 보고싶었소                                             살기좋은 내 고향 안동이여                                             대보름날 신명나는 차전놀이 보고싶었소                                             (독백;- 니 안동간고등어 머어봤나?...)                                             옛맛 살린 구수한 안동간고등어                                             향긋한 간고등어 더더욱 먹고싶었소                                             그 언제나 할머니 손맛 맛보고싶었소                                             고향이여 안동이여                                             간고등어의 원조 - 안동간고등어                                          아,~ 우리 생선 명가 청어당 - 안동간고등어여                                               세월과 더불어 꽃피여라 안동간고등어여                          그리워라 그리워 안동간고등어                                                                                                       타향에서 고향의 얼굴들을 보고싶을 때면                               스리슬슬 군침 도는 구수한 안동간고등어 요리 찾으며                               오늘도 올망졸망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성스럽고 순결한 할머니손맛 그리울 때면                               스리슬슬 옛맛 살린 향긋한 안동간고등어 요리 맛보며                               오늘도 올망졸망 정다웠던 소꿉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아,~ 세월이 흘러 흘러 강산이 변해도                               그리워라 그리워 또 다시 반기는 청어당 안동간고등어                               아리 아리 스리 스리 오메가 쓰리 청어당 안동간고등어                               그 언제나 그윽한 그 맛자랑 빛내여가는 안동간고등어                               우리생선 명가 청어당 청어당-안동간고등어                                                              영원히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이역만리 낯설음에 마음 지쳐 입맛없을 때면                               스리슬슬 군침 도는 구수한 안동간고등어 요리 찾으며                               오늘도 올망졸망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꿈결에도 챗거리장터 사구려소리 듣고싶을 때면                               스리슬슬 옛맛 살린 향긋한 안동간고등어 요리 맛보며                               오늘도 올망졸망 정다웠던 소꿉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아,~ 세월이 흘러 흘러 강산이 변해도                               그리워라 그리워 또 다시 반기는 청어당 안동간고등어                               아리 아리 스리 스리 오메가 쓰리 청어당 안동간고등어                               그 언제나 그윽한 그 맛자랑 빛내여가는 안동간고등어                              우리생선 명가 청어당 청어당-안동간고등어                                                             영원히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15    합작파트너를 기다리는 가사묶음 댓글:  조회:1398  추천:0  2015-02-04
합작파트너를 기다리며... |   새벽, 그리고 죽림동 어머님                                                                         (中國 延邊 金勝鐘 사)                  자애로운 어머니 죽림동 어머니   그 언제나 어머님께선 새벽과 동무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죽림동 어머니   남들을 위한 종을 남들을 위한 종을   그 그렇게도 수천만번 수천만번 쳐주셨지요   수천만번 종쳐주신 죽림동 어머니...   그 언제나 어머님께선 새벽과 동무했습니다...     자애로운 어머니 죽림동 어머니   그 언제나 어머님께선 새벽과 동무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죽림동 어머니   자신을 위한 종은 자신을 위한 종은   단 단한번도 못쳐보고 못쳐보고 가셨지요   단한번도 못치고 가신 죽림동 어머니...   그 언제나 어머님께선 새벽과 동무했습니다...     어 ㅡ 머 ㅡ 님 ㅡㅡㅡ       하늘, 그리고 죽림동 아버님                                                                                                                                                    (中國 延邊 金勝鐘  사 )         다정다감하시던 아버님 죽림동 아버님   그 언제나 아버님께선 성스러운 사나이였습니다   아버님 아버님 죽림동 아버님   남들을 위한 하늘, 남들을 위한 하늘,ㅡ    그 그렇게도 찬란하게 만리창공 펼쳐주셨지요   만리창공 펼쳐주시던 죽림동 아버님   그 언제나 아버님께선 성스러운 사나이였습니다...       다정다감하시던 아버님 죽림동 아버님   그 언제나 아버님께선 성스러운 사나이였습니다   아버님 아버님 죽림동 아버님   자신을 위한 하늘, 자신을 위한 하늘,ㅡ   단 한자락도 아니 갖고 빈손으로 떠나가셨지요   빈손으로 떠나가신 죽림동 아버님   그 언제나 아버님께선 성스러운 사나이였습니다...     아  --- 버  ---  님  --- ... ...       열두살 진달래소녀                                                                                 (中國 延邊 金勝鐘 사)                소쩍새 울 때부터 열두살이였네   울 할머니 옛말할 때에도 열두살이였네   오늘도 열두살 소녀로 다가오는 진달래라네   래일도 열두살 소녀로 떠오를 진달래라네                음~ 랄라라~ 내 고향의 열두살 진달래소녀     음~ 랄라라~ 그 언제나 영원히 변치않는         내 고향의 열두살 진달래소녀...                  어버이날의 노래                                                     김승종   오늘도 정다운 고향과 함께 숨쉬는 아버지입니다 흐르는 세월속에 찬란히 솟는 아버지입니다 저 멀리 대안 향해 인생 쪽배 노저어 갈때 그 언제나 아버지는 등대불 되여 빨갛게 타오릅니다 아, 아버지, 오늘도 정다운 고향과 함께 숨쉬는 아버지 흐르는 세월속에 찬란히 찬란히 솟는 등대불입니다     오늘도 동구밖 느티나무처럼 떠오르는 아버지입니다 뜨거운 마음속에 영원히 솟는 아버지입니다 저 멀리 봉우리 향해 인생 등천길 힘겨워 할때 그 언제나 아버지는 버티목 되여 파랗게 세워줍니다 아, 아버지, 오늘도 동구밖 느티나무처럼 떠오르는 아버지 뜨거운 마음속에 영원히 영원히 솟는 버팀목입니다                            룡정송(龍井頌)     아득히 펼쳐진 만무과원에 웃음꽃 피여나는 곳 룡두레우물가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흘러흐르네 둥기당당 가야금의 고향 만방에 전해가는 곳 슬기로운 우리 민족 그 기상 떨쳐간다네 아, 유서깊은 문화의 고향 룡정이여 해란강의 새 전설 아리랑과 함께 천만년 울러퍼져라     기름진 세전이벌 록색입쌀 어공미로 소문난 곳 일송정기슭 너머 향기로운 사과배도 넘쳐난다네 천불지산 송이버섯의 고향 만방에 전해가는 곳 슬기로운 우리 민족 그 기상 떨쳐간다네 아, 유서깊은 행복의 고향 룡정이여 해란강의 새 전설 아리랑과 함께 천만년 울려퍼져라                     두만강사나이      백두의 절개 태고의 노래 지니고 해와 함께 달과 함께 숨쉬는 동해바다로 오늘도 래일 향해 떠나갑니다 쌍돛을 높이 올리고 떠나갑니다 아, 두만강 사나이 두만강 사나이 겨레의 넋 하얗게 부르며 세계로 나아갑니다     벼랑길 헤쳐 영원한 노래 부르며 해와 함께 달과 함께 숨쉬는 동해바다로 풍랑을 맞받아 따나갑니다 청춘의 마음 싣고 떠나갑니다 아, 두만강 사나이 두만강 사나이 쌍고동소리 하얗게 울리며 세계로 나아갑니다           엄마의 빈 자리      다정다감한 이웃들 설명절 만난 자리 그리운 얼굴들 한자리에 만났네 오고가는 인품속에 인정도 오가는 자리 만남에 서로들 밝은 모습 반갑네 음- 애닲아요 나는요 정말 애닲아요 비여있는 엄마의 한자리 누구도 메울수 없는 그 그리운 엄마의 자리     사랑스러운 이웃들 설명절 만난 자리 보고싶은 모습들 한자리에 모였네 오고가는 마음속에 사랑도 오가는 자리 만남에 서로들 찬란한 미래 그려가네 음, 애닲아요 나는요 정말 애닲아요 비여있는 엄마의 한자리 누구도 메울수 없는 그 그리운 엄마의 자리            엄마산 진달래동네     엄마산 동네는 진달래동네 우리 엄마 닮은 진달래 곱게도 피였네 탐스러운 꽃송이로 봄소식 알리며 너도나도 입매를 곱게도 물들였네 아리아리 아리랑 엄마산 동네는 진달래동네 스리스리 스리랑 엄마산 동네는 추억의 동네     엄마산 동네는 진달래동네 우리 엄마 닮은 진달래 곱게도 피였네 연분홍 저고리에 파란 치마 휘날리며 너도나도 꽃놀이로 해가는줄 모른다네 아리아리 아리랑 엄마산 동네는 진달래동네 스리스리 스리랑 엄마산 동네는 추억의 동네                     마음의 꽃 진달래     붉은 별로 머리우에 빨갛게 활짝 피였네 수많은 마음속에 하냥 살아 있었네 줄기줄기 한몸 바쳐 떨기떨기 한별로 떠올라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를 위해 한마당 펼쳤네 아, 마음의 꽃 진달래 아, 마음의 꽃 진달래 오늘도 그언제나 마음속마다에 영원히 살아있네     그리움으로 언덕너머 빨갛게 활짝 피였네 인생길 험난속에 하냥 살아 있었네 줄기줄기 한몸 바쳐 떨기떨기 한별로 떠올라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를 위해 한마당 펼쳤네 아, 마음의 꽃 진달래 아, 마음의 꽃 진달래 오늘도 그언제나 마음속마다에 영원히 살아있네         그리워라 그리워 할머니토장국     타향에서 고향의 얼굴들을 보고싶을 때면 스리슬슬 군침도는 구수한 토장국 찾으며 오늘도 올망졸망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성스러운 순결한 할머니 손맛 그리울 때면 스리슬슬 옛맛나는 향긋한 토장국 맛보며 오늘도 올망졸망 정다웠던 소꿉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아, 세월이 흘러흘러 강산이 변해도 그리워라 그리워 또 다시 그리운 할머니 사랑이랍니다   이역만리 낯설음에 마음지쳐 입맛없을 때면 스리슬슬 군침도는 구수한 토장국 찾으며 오늘도 올망졸망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꿈결에도 서시장 사구려소리 듣고싶을 때면 스리슬슬 옛맛나는 향긋한 토장국 맛보며 오늘도 올망졸망 정다웠던 소꿉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아, 세월이 흘러흘러 강산이 변해도 그리워라 그리워 또 다시 그리운 할머니 사랑이랍니다                      잘해나보세     여보게 친구 여보게 다정한 친구 빨갛게 번져오는 세월이요 노랗게 익어가는 세월이요 석양과 황혼이 모여모여 불길로 타오른다오   여보게 친구 여보게 친구 생각을랑 해보았댔소 인생길 동서로 다시 열어보려고말이요 인생길 남북으로 다시 틔워보려고말이요 해와 달이 다 하도록 해와 달이 다 하도록 아들딸 손자손녀들에게 그래 무엇 물려주려나   엇허, 어절씨구 여보게 다정한 친구 우리 모두 우리 모두 다정한 친구  저 높은 산아래 다정한 친구라네 엇허, 저절씨구 여보게 다정한 친구 우리 모두 우리 모두 다정한 친구  저 작은 이 되기전에 어서 잘해보세나 여보게 친구 여보게 다정한 친구 우리 모두 어서 잘해나 보세 어서 잘해나 보자구...                 인삼타령     인삼이로세 인삼이로세 진귀한 보물 인삼이로세 천리만리 기쁨을 전해주네 백두산 성산이 선물해준 묘약이로세 얼씨구나 에헹요 절씨구나 데헹요 명성이 높은 연변 인삼이라네 으흥으흥 온몸에는 장수힘 솟는다네     인삼이로세 인삼이로세 진귀한 보물 인삼이로세 이약 저약 모두다 비키세나 그래도 만병통치 연변인삼 명약이로세 얼씨구나 에헹요 절씨구나 데헹요 연변의 자랑 명표 인삼이라네 으흥으흥 벗님네들 찬탄이 끝없다네             검정귀버섯 풍년의 노래             풍년이 왔네 검정귀버섯 풍년이 왔네 산들바람 불어오네 검정귀버섯 따세나 기쁨을 따세나 구슬땀 흘린 보람일세 흥흥 따사로운 해볕아래 흥부박 절로 굴러오네 풍풍 풍년이 왔네 검정귀버섯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검정귀버섯 풍년이 왔네 풍년북 울리세나 검정귀버섯 따세나 사랑을 따세나 꽃피는 생활 노래하세 흥흥 따사로운 해볕아래 복된 세월 굴러오네 풍풍 풍년이 왔네 검정귀버섯 풍년이 왔네                        노오란 추억     찬란한 가을해볕 한가득 넘치네요 오늘도 달구지와 황소 구수한 이야기 펼치네요 저기 저 남촌기슭에선 옛말 굽는 냄새 스리슬슬 흐르네요 아, 그언제나 고향하늘 너머 그리운 추억 노랗게 떠오르네요 그언제나 고향하늘 너머 그리운 추억 노랗게 익어가네요     찬란한 가을달빛 한가득 넘치네요 오늘도 할머니와 누렁이 하아얀 그리움 오고가네요 동구밖 느티나무아래 화로불 감자를 몇번이나 데웠네요 아, 그언제나 고향하늘 너머 그리운 추억 노랗게 떠오르네요 그언제나 고향하늘 너머 그리운 추억 노랗게 익어가네요             그리워요 돌아와요 해란강처녀야     그리워요 그리워 또 다시 그리워요 돌아와요 그리워 어서 빨리 돌아와요 세전이벌 록색입쌀 먹고 자란 해란강처녀야 오빠 누이동생 하며 정 오고가던 해란강처녀야 타향살이 그만하고 정다운 내 고향으로 어서 돌아와요 음~ 해란강처녀야 우리 서로 함께 고향 살자 해란강처녀야 우리 서로 함께 고향 살자     그리워요 그리워 또 다시 그리워요 돌아와요 그리워 어서 빨리 돌아와요 일송정기슭 사과배 먹고 자란 해란강처녀야 앞집 뒷집 사돈 하며 떡국 나르던 해란강처녀야 이역만리 그만두고 정다운 내 고향으로 어서 돌아와요 음~ 해란강처녀야 우리 서로 함께 고향 살자 해란강처녀야 우리 서로 함께 고향살자          사과배꽃절 다시 만납시다     반가워라 사과배꽃절에 정든 벗님네들 다시 만날 기약을랑 잊지맙시다 성스러운 사과배꽃 웃음짓는 내 고향 룡정 사과배꽃 물결감도는 정다운 룡정입니다 아, 사랑이 흘러 넘치는 만무과원에서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 다시 만납시다 뜨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우리 아리랑 부릅시다     그리워라 사과배꽃절에 정든 벗님네들 미풍량속 빛내이며 다시 만납시다 향기로운 사과배 반겨주는 내 고향 룡정 황금파도 설레이는 정다운 룡정입니다 아, 평화가 흘러 넘치는 만무과원에서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 다시 만납시다 뜨거운 마음으로 목청껏 우리 아리랑 부릅시다       나래펼쳐라 쌍룡이여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룡두레우물가에서 겨레의 넋을 온 누리에 떨쳐간다네 우리 전통미풍량속 세세대대 전해가는 곳 사랑과 정성을 풍성하게 선사하는 사과배 고향이라네 아, 해란강의 새 전설 엮어가는 룡정 쌍룡의 나래 활짝 펼쳐라 룡정이여   가야금의 고향을 자랑하는 비암산기슭에서 백의 얼을 온 누리에 떨쳐간다네 우리 전통미풍량속 세세대대 전해가는 곳 사랑과 정성을 풍성하게 선사하는 송이버섯 고향이라네 아, 해란강의 새 전설 엮어가는 룡정 쌍룡의 나래 활짝 펼쳐라 룡정이여          선경대송(仙景臺頌)   천하 제일 선경 연변의 자랑 천하 제일 연변의 명산 선경대 연변의 명산 선경대 연변의 명산 선경대 연변의 명산 선경대 명승지일세   (방창; 우리네 명산 연변의 자랑이여라 연변의 명산 선경대 천하절경이여라...)   벗님네들, 어서 오세요 연변의 명산 선경대로 어서 오세요 북두칠성사에 목탁소리 똑딱똑딱 울린다 에헹 에헹요 데헹 데헹요  시원한 샘물 감로수 콸콸 솟는다 천연약수일세 처녀들이 꼴깍 마시면 미인선발 되구요 총각들이 꿀꺽 마시면 씨름판에 나간다 에헹 얼싸 좋다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아 연변의 명산 선경대 천하 절승일세   벗님네들, 어서 오세요 연변의 명산 선경대로 어서 오세요 고려봉 삼형제봉 진달래봉 손짓하며 부른다 에헹 에헹요 데헹 데헹요 락타봉 슬쩍 타고서 오작교 건는다 칠선녀 마중일세 판룡송이 꿈틀거리며 하늘을 날아옌다 궁룡송도 반가워 너울너울 춤춘다 에헹 얼싸 좋다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아 연변의 명산 선경대 천하 절승일세     (주);       kim631217@daum.net       13904481812     그리운 외태머리                                           (中國 延邊 金勝鐘 사)   황홀한 꿈속에 한일자로 드리웠었네   이 내 마음 한자락에 찬란히 새겼졌다네   사시절 그 언제나 무언의 웨침표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나붓긴 외태머리   사시절 그 언제나 무언의 웨침표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반겨준 외태머리   아 ~   외태머리 하나 외태머리 하나   이 내 마음속 불태우며 울긋불긋 나붓겼다네    이 내 마음속 불태우며 싱글벙글 반겼다네   루루루 나만의 떠올려보는 그리운 외태머리야   루루루 나만의 떠올려보는 둘도 없는 추억속의 외태머리야...   두만강아가씨             金勝鐘 사   산천경개 수려한 두만강가 옛곳에서 자라났네   달디단 감로천 마시며 목청 틔웠네   오고 가는 벗님들 반가워라 웃음 담뿍 안겨주는   랄라라 두만강아가씨 내고향의 아가씨   하얀 넋 꽃피워라 두만강아가씨야...       벼랑길 헤치는 억센 절개 가슴에 아로새겼네   두만강 물새와 함께 노래 불렀네   오고 가는 벗님들 반가워라 웃음 담뿍 안겨주는   랄라라 두만강아가씨 내고향의 아가씨   하얀 넋 꽃피워라 두만강아가씨야...      
14    가사;- 단풍잎 하나 박우물 하나 댓글:  조회:1098  추천:0  2015-02-04
  단풍잎 하나 박우물 하나                                                         빙글빙글 단풍잎 하나 빙글빙글 웃어요 생글생글 단풍잎 하나 생글생글 웃어요 박우물에 빙글 살짝쿵 실려요 시내물에 생글 살짝쿵 실려요   독백;-(...황활한 꿈속에 두쪼각이 나붓기며 서로서로 마음자락 차분히 차분히 드리운다 떨어지는 단풍잎의 빨간 무게를 달아보며 박우물속 깊이를 가만히 가만히 훔쳐본다 시내물의 흐름을 새하야니 느껴본다 시내물의 흐름을 새하야니 느껴본다 단풍잎 하나 박우물 하나 박우물 하나 단풍잎 하나... ...)   뚜루루 뚜루루 보고싶은 한여름이였어요 뚜루루 뚜루루 그리웠던 한가을이였어요...  
13    시;- 길에 길을 묻다 댓글:  조회:1387  추천:0  2015-02-03
길에 길을 묻다(외2수)   2014-02-14 09:38:11         ☞  (룡정) 김승종     길...   가끔,   사(寺)의 풍경소리와   시(詩)속에서의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철철철 들어보신적 있으십니까     길 하나...     재너머,   금싸래기의 긴 한숨과   은방울소리의 성스러움이   저기 저 보리밭을 꿰질러 간,   녹이 덕지덕지 슬은 오솔길을   너울너울 톺는것을 보신적 있으십니까     길 둘...     재너머너머,   유치원돌에서는 물짜장구치기-   일학년돌에서는 개발헤염치기-   이학년돌에서는 밴대헤염치기-   삼학년돌에서는 줄바헤염치기-   사학년돌에서는 메드레헴치기-   여보소, 헴 배워주시던   죽림동 후나미누나는   어디에 그 어디에 계십니까     길 셋...     재너머 또 너머,   한때는 소련홍군비행기가   이 구멍에서 저 구멍으로 들락거리던...   한때는 미군비행기(쌕쌔기)가   저 눈가에서 이 눈가에로 곤두박질하던...   수십년의 두만강 압록강 단교는   이 내눈굽의 티눈으로 꽃핀지 오래고...   천년의 침묵은 자유의 려정에 흐드러지고,ㅡ     길 넷...     재너머 또 너머 그 너머,   문을 안쪽에서 잠구는 이이다가   문을 바깥쪽에서 잠구는 이이다가   문고리를 잡은 이이다가   문고리를 잡자는 이이다가   문지기는 함구무언 묵묵부답...     길 다섯...     아희야, 재너머,-   산은 경계선 된것을 모른채   면면히 소리치고   강은 철책선 된것도 모른채   유유히 흐르고   호수는 허리가 반으로 잘리운지도 모른채   처절히 넘실대고   바다는 그 무슨 선이   새하야니 긋어져 있는지도 모른채   한악스레 한악스레 아우성친다...   길과 길은 길을 데리고   길과 길은 길을 물으며,-   거문고야 배낭을 챙겨라...   가야금아 보리떡도,-     길 ...     가끔,   이 섶다리를 싱겅싱겅 건너   저 징검다리로 건너보고싶어짐은 또,-   그리고,ㅡ   이   섬과   저   섬 사이에도...     여보소,-   당신의   길과 그 길속의 길은 무사하니껴...       넋 한점이라도...     오늘도 역시 흐른다   올리 흐르고   내리 흐르고   또,-   가로 흐르고   세로 흐르고   동서중남북 흐르고. ..   오늘도 찬란히 흐른다   빨갛게 흐르고   파랗게 흐르고   노랗게 흐르고   하얗게 흐르고   까맣게 흐르고...   신호등 숙제에 나머지공부하느라 드바쁘고...     오늘도 처절히 흐른다   왕방울눈이 되여 흐르고   뒷꽁무니 그으름내 피우며 흐르고   사타구니 피비린내 선보이며 흐르고   소리 소리도 소소리 장송곡속에서 흐르고...     쉿,ㅡ   량켠 인행도 기슭,-   빨강 바위   파랑 너설   노랑 바위장   하양 여울목   까망 옹두라지   문득 선뜩 요리조리 발부리를 잡는다...     온 하루 돌장 굽이굽이 돌아   반두질 투망질 낚시질해도   그으름내 피비린내 들숨날숨일뿐,-   돌쫑개며 버들치며 산천어며...   그 어떤 그림자꼬투리   넋 한점도 없다...     오늘도,   당신의 십자거리는 무사하니껴...       넋을 세탁하기     서시장에 갔다오면   명표 세탁기는 늘 바쁘다     소음을 꼬장꼬장 엿들은 귀이다가   그으름을 할금할금 훔친 코이다가   방부제에 꺼이꺼이 게발린 입이다가   금싸래기에 호락호락 홀리운 눈이다가   두루뭉실 썩썩 떼어내여   와락와락 세탁시킨다...     핫,-   이제 서시장에 갈 때면   아예 머리를 살짝쿵 떼어내여   녹스른 랭동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오늘도,   당신의 머리는 무사하니껴...   출처(연변모이자 )  
12    시; - 7천만 족보찾기 댓글:  조회:1425  추천:0  2015-02-03
사회·문화 '7천만' 족보찾기 (또 하나, 둘) (김승종 외2수)죽림 김승종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승인 2009.07.14  00:00:00                                                                                                               봄우뢰 운다                                                    새하아얀 가슴 가슴마다에                                                               봄우뢰 운다                                                          뜨거운 맘, 맘 너머                                                     시꺼먼 금이 간 골짜기에                                                               봄우뢰 운다                                                              봄우뢰 메인다                                             오해 아닌 최대의 죄악의 오해 아니기를                                             시비 아닌 최대의 죄악의 시비 아니기를                                             슬픔 아닌 최대의 죄악의 슬픔 아니기를                                             고독 아닌 최대의 죄악의 고독 아니기를                                             랑비 아닌 최대의 죄악의 랑비 아니기를                                                                      ...                                                         의 번지는ㅡ                                                         의 족보는ㅡ                                                                 세상은?ㅡ                                                                 세상은?ㅡ                                                               봄우뢰 운다                                                              봄우뢰 메인다                                                     엇허, 살아서 한냥짜리 될가...                                                엇허, 죽어서 천만억조...냥짜리 될가...                                              모두들 종당엔 저ㅡ 높고 장중한 큰산아래                                                       자그마한 이 되련만...                                                               봄우뢰 운다                                                             봄우뢰 메인다...                                                                     비혼                                                       하양과 푸렁이 얼기설기 엇갈려                                                         그리움을 흠뻑 짓적셔 좋습니다                                                               독설이 하냥 무너지고                                                                    숙명마저 타작되여                                                                      광기와 함께 풋풋해 좋습니다                                                                         노을 한자락 베여내니                                                                         빛의 어느 하루 즐거워 좋습니다                                                                      부드러움으로 성묘하는 음역                                                                 비바람앞에 자그마한 비혼 눕혀놓고                                                              부드러움으로 성묘하는 음역                                                           비우는것과 잃는것에 흥겨워 좋습니다                                                        력력히 서려오를는 음역엔 휴전선은 없고                                                    하양과 푸렁이 입벌린 곳은 저 너머ㅡ                                    화석의 미                                                           할배, 뜯기웠네요                                                                                  아빠, 뜯기우네요                                                           동생아, (뜯기울 것이에요...)                                                                     달도 엉망진창,                                                     어미거미도 해쓱해지고 있고... ///< 동북아신문>에서.
사회·문화 개구쟁이들에게...竹琳 김승종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2013.05.20  00:00:00                               ㄱ   요지음, 참 이상야릇해집니다. 기대치(期待値)와 소망치(所望値)를 너, 나, 그, 마음절구속에 넣고 찧고 빻고 하는 짓거리와 짓거리에 무척이나 넋을 빼앗깁니다… 그 무렵, 짓굳게 굳이 보리떡을 만들어 개구쟁이들에게 먹이고싶은 그 까닭은 또… 쯔즘쯔즘 까달까달 쩝쩝… 그 찰나, 그 옛적,- 모래톱소꿉놀이도 하냥 즐거웠고… 또 그립고… 하지만 요지음 개구쟁이공화국에선 모래톱소꿉놀이는 전혀 까막나라 이야기!-   요지음, 꾸겨지고 곰삭은 령혼들 앞에서 이 텁석부리의 마음은 늘 싹 사그러진 녹슬은 화로불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ㄴ     요지음, 너무나도 참 이상야릇해집니다. 이십사기(氣)와 칠십이후(候)와 함께 너, 나, 그, 마음과 마음이 징그럽게 눈언저리 핥으며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그 무렵, 짓굳게 굳이 보리떡을 만들어 개구쟁이들에게 먹이고싶은 그 까닭은 또… 쭈룩쭈룩 서섬서섬 냠냠… 그 찰나, 이 골목 저 골목 맛갈스럽게 누벼가며 늘 사시절 색다르게 놀던 놀이들은 인젠 새파아란 귀등에서 서리 맞은지 오래고… 그리고 요지음 개구쟁이공화국에선 그 무슨“…게임”에 귀여운 눈꼴 눈매마저 다아 빼앗겨 피빨에 성엉켜 비지땀 흐리고, 보리떡 대신 그 무슨 괴상한 이름으로 얼룩진“…먹기콩클”에 호들갑을 떨며,- 그렇게도 아롱지던 눈빛과 눈빛들 사이는 점점 헐벗고 굶주리여가고…   요지음, 녹쓸고 텅빈 령혼들 앞에서 이 텁석부리의 마음은 늘 싹 사그러진 녹슬은 화로불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ㄷ     요지음, 이눔은 운이 좋게 내몽고초원 한가운데의 썅싸만(向沙彎)에 갔다 돌아와서부터 더더욱 참 이상야릇해집니다. 염통방 닿기전 곰이 잔뜩 핀 그렇게도 찬란한 햇볕마저도 지리지리 무서워짐은 또… 그 무렵, 짓굳게 굳이 보리떡을 만들어 개구쟁이들에게 먹이고싶은 그 까닭은 또… 썅싸만 모래들의 소리는 이내 텁석부리 귀전에서 늘 찬란히 소소명명이 메아리치고… 웡-웡- 왱-왱- 쏴-쏴- 그 찰나, 쌍싸만의 모래들은 소리에 소리를 뭉쳐 몽고포속 개구쟁이들을 왕왕 불러내여 거치른 모래바람앞에서 말이며 양떼며 락타들과 함께 열심히 뛰게 하면서 빨주노초파남보 새 별유천지로 생생히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요지음, 색바래지고 굳어진 령혼들 앞에서 오늘도 이 텁석부리의 마음은 늘 싹 사그러진 녹슬은 화로불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ㄹ     느즈막, 25시 너머― 누우런 이끼 돋힌 침묵의 천년바위앞에서 개구쟁이들에게 보리떡을 정나미 정나미 먹이고싶습니다… 저― 높은 산아래 자그마한 이 되기전,―    ―모두들 무사함둥…  
10    시:- 3.8영탄조 댓글:  조회:1092  추천:0  2015-02-03
사회·문화 3.8의 영탄조(詠嘆弔)김승종 시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승인 2012.08.15  00:00:00          ▲ 김승종 시인   백두산 세상 1번지 산천어 999 쫑- 쫑- 에 와 닿고...   한라산 세상 1번지 고등어 999 쏭- 쏭- 에 와 닿고...   두 세상 1번지 권커니작커니 산천어매운탕 얼쑤~ 간고등어구이 절쑤~ 아리아리 아리랑 쾌지나칭칭 그 정다운 맛,- 그 성스러운 멋,- 새하야니 새하야니 한누리 너머너머 끝 없 으련만...   후유,ㅡ 이날은 핫, 또 누런 이끼 끼며 루루 저물어만 가고 그리고, 저기 저 녹쓸어가는 쇠붙이를 또 서로서로 들어야만 하는... 아호 :竹林 일명:文钟 1963년 12월 17일(음력) 中国吉林省延边和龙市芦菓乡竹林村 출생 사범학교 졸업, 교원, 금융사업 종사, 현재 자유기고인. 전 연변 화룡시작가협회 주석; 중국 연변작가협회 이사; 중국 연변시인협회 회원; 중국소수민족작가연구중심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제3회 한국 세계계관시인문학회 본상 수상. 24회시탐구회 시우수상 수상 제1시집: 보리 한알과 등록되잖은 ® 와 일회용 삶. 중국,연변인민출판사 제2시집: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와 흰 그림자의 삶.           한국,도서출판  신세림 현재 한국체류중
9    시;- 트렁크려행기 댓글:  조회:1367  추천:0  2015-02-03
사회·문화 [김승종 시]트렁크려행기竹琳 김승종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승인 2013.02.25  00:00:00 트렁크려행기(1) 그 어느 때,- 트렁크란 이름표 달고 배불뚝이 빨갛게 자랑하고 연길 서시장 대문 버젓이 나서고 和龍 고향 삽짝문 활짝 뿌리치고 비행기 귀문 굳게 굳게 잡고 콩크리트 무덤- 서울행 하고 종횡무진 부산 광주 내리 끌리우고 위풍당당 강릉 파주 올리 끌리우고 우왕좌왕 안동 대전 가로 끌리우고 동서남북 대구 경주 세로 끌리우고 다시 한번 半에 반도를 들숨날숨과 함께 허파속에 억겁마저 마구마구 털어넣는... ...   그 어느 어느 찰나,- , 하며 하얀 딱지 덕지덕지 붙히고 떼며 떼며 붙이며 새까맣게 탄 가슴을 와락 제치며 그렇게 피비리게 날뛰고 날뜀을 끈풀며   성냥파는 처녀애와 함께 울먹울먹 하며 설한풍 맞고 우들우들 맞고 떨며 배훌쭉이 그 서슬푸른 소리 소리하며 두만강 저편 외할매네 굶주림을 귀동냥하며 이끼 누우렇게 메말라가는 문단을 떠올기도 하며 龍井 天星御花苑 1동 대문앞에 오며 다시 한번 半에 반도를 날숨들숨과 함께 폭탄주에 혼백마저 말아말아 마셔대는...   오늘도,- 두만강 저편, 무사함둥...       뜨렁크려행기(2)   龍井 天星御花苑 1동 대문앞에서 울고 있다 뜨렁크라는 이름표를 짓씹어버린채 울고 있다 설한풍을 듬뿍 껴안고 슬피디 울고있다 그믐밤, 오늘, 꺼이꺼이 울고 있다...       두만강 건너 저편을 넋두리하며 울고 있다 인천공항 앞바다의 한을 풀어내며 울고 있다 박달재를 허위허위 비웃으며 울고 있다 문경새재를 구비구비 황그리며 울고 있다...   두바퀴 처절이 짝사랑한채 울고 있다 끌손잡이도 산산이 주눅이든채 울고 있다 조르개도 후줄근히 탕개풀린채 울고 있다 구곡간장 얼키설키 곰피운채 울고 있다...   용두레우물가를 떠난채 울고 있다 용주사 목탁소리 뒤로한채 울고 있다 해란강여울소리 가슴에 품은채 울고 있다 새하아얀 얼 흑진주한테 전당잡힌채 울고 있다...        당신의 트렁크는,ㅡ 무사하니꺼...      트렁크려행기(3)       엊그제 버들고리트렁크는,- 울 할배와 함께 두만강 건너와 버빡골 달동네로 치켜세워 새하야니 나붓기다...   어제의 군복색트렁크는,- 울 누님 시집갈 때 길건너 팔간집 것 손이야발이야 빌어썼던 녹쓸음이 피멍으로 얼룩지다...   오늘의 호화트렁크는,- 버들방천 너머 이 벌 저 벌 벼꽃향기를 잃어가는 구김살 생긴 리산가족들을 서슬프르게 손짓하다...   래일의 록색트렁크는,- 무사함니껴...     트렁크려행기(4)         ㅡ 예사내기의 예쁘장스럽지 않는 소리 그 여파...25061950...들쑹날쑹 되기...   19101950후 쌕쌕기랑 딱정벌레랑 새총이랑... 압록강 두만강 낙동강 처철썩처철썩 건너가기 건너오기 斷橋 흔적남기   울 외삼촌 윤태갑은 고향집 샛바람같이 왔다가 마파람같이 그 무슨 지도원이라는 별달고 북부전선 앞장서기   그때 외삼촌의 손에는 트렁크란 물건짝은 전혀 들려있지 않았었다고 하며 분명 외할매의 눈가엔 뭔가가 또렷 달려있기   무산광산마을에 계시던 작은 아버지 박석관도 배낭메고 거제도포로수용소로 가기까지 중부전선 들락날락 하기   작은 아버지 손에도 트렁크란 물건짝은 전혀 들려있지 않았었다고 하며 작은 어머니의 눈가에도 뭔가가 초롱 달려있기   울 뒷집 김해김씨 김진수도 외둥이를 뿌리치고 심양을 걸쳐 丹東 관전 하구툰 청성교 건너 남부전선 橫草之功 하기   부패장인 애아빠 손에도 트렁크란 물건짝은 전혀 들려있지 않았었다고 하며 창림 엄마의 눈가에도 뭔가가 대롱 달려있기   어느 날 저녁, 고향 마을 합작사 앞마당 로천에서 콩닦개 냠냠 먹으며 (국내산)이란 전투영화 보기   그 어느 어느 어느 날 저녁, 龍井 天星御花苑 1동 한 안방의 TV엔 (외국산)이란 영화 눈길잡기   요지음, 엄마는 늘 먼지투성이인 트렁크를 뒤적뒤적 흑백사진들을 찾아내여 추억탕을 설설 끓이기   조카녀석은 하며 늘 쏭알쏭알 칭얼칭얼 꼬리 물어대기   젠장,- 오늘도 윤태갑 손자도, 박석관 손자도, 김진수 손자도... 동서남북 안부 전해도 嶺 다르게 하기 高地 낯설기   점점 녹쓸어가는 쇠붙이들과 탄약트렁크를 서로서로 맞들고 죄없이 마주 겨냥하기 력사앞에 웃음거리 만들기   ㅡ예사내기의 예쁘장스럽지 않는 소리의 여파가 지난지도 어언 60여년... 칠락팔락 되기...     모두들의 평화트렁크는,- 무사하니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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