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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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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
2018년 10월 20일 15시 36분  조회:1175  추천:0  작성자: 강려
 
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
 
우리의 정신이 갖는 상상적힘은 매우 다른 두개의 축위에서 전개된다.
그 하나는 새로움앞에서 비약을 찾는, 즉 회화적인것이나 다양함, 예기치 않은 사건을 즐기는것이다. …
또 하나의 상상적힘은 존재의 근원에 파고 들어가 원초적인것과 영원적인것을 동시에 존재속에서 찾아내려고 한다. 8
 
작품의 언어의 다양성과 변화하는 빛의 생명을 지니기 위해서는 감상적 요인이나 심정적요인이 형식적요인으로 되지 않으면 안된다… 물질의 이미지가 형식, 즉 소멸하기 쉬운 형식,공허한 이미지, 변화하는 표면에서 멀어짐에 따라, 사람들은 본질과 내면의 깊은 곳에서 꿈을 꾼다. 그것은 무게를 가지며 핵심을 갖게 되는것이다.9
 
우선 파괴적인 철학자들만이 미에서 모든 접미사를 떼여내고, 나타나있는 이미지뒤에 숨어있는 이미지를 찾아내기위해 전력을 다하며, 상상하는 기능의 뿌리 자체에이르는 이 막중한 일에 손을 댈수 있는것이다. 물질의 근원에는 어두운 하나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물질의 밤에는 검은 꽃들이 피여있다. 꽃들은 이미 벨벳의 꽃잎과향기의 방식을 갖고있다.10
 
시적이미지는 하나의 물질을 갖는것이다.12
 
우리는 상상력의 령역에 있어서 불,공기, 물, 흙의 어느것에 결부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물질적상상력을 분류하는 , 4원소의 법칙을 규정하는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12
 
담즙질 인간의 몽상은 불과 화재와 전쟁과 교살이며, 우울 질인간의 몽상은 매장과분묘와 유령과 도망과 무덤, 즉 음산한 모든것들이며, 점액질인간의 몽상은 호수와강물의 범람과 난파이며, 다혈질인간의 몽상은 새의 비상과 경쟁과 향연과 음악회,그리고 사람이 차마 이름 붙이기를 꺼리는것과 같은 사물들이다.13-14
 
꿈의 우주론에서 물질적원소는 근본적원소 그대로이다.14
 
몽환적인 풍격은 여러인상으로 가득 차있는 하나의 액자가 아니고, 부풀어오르는 하나의 물질인것이다. 15
 
존재란 무엇보다 먼저 각성이며, 더욱이 이상한 인상의 의식 속에서 눈을 뜨기때문이다.20
 
고향이라는것은 공간의 넓이라기보다는 물질이다. 즉 화강암 이나 흙, 바람이나 건조함, 물이나 빛인것이다.21
 
심리적대립감정의 기회를 갖지 못한 물질은 끊임없이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시적분신을 찾을수 없다. 28
 
에드거포의 말
‘만일 가능한 론리와 과학을 비주체화 해야 한다면,  반대로 어휘와 통사론을 비객체화하는것도 그에 못지 않게 불가결 한것이다.’라고 말하고있다. 대상의 이러한 비객체화가 없다면, 또 대상밑에 우리가 물질을 볼수있게 하는 형식의 변형이 없다면, 잡다한 사물들로 움직이지 않고 생기없는 고체나 우리들 자신들과 무관한것으로 , 세계는 흩어져버릴 것이다.29
 
실체가 없는 작품은 생명력이 없다35
 
상상력은 그 어원이 암시하는바와 같이 현실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능력이 아니고 ,현실을 넘어서 현실을 노래하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능력이다. 그것은 초인간성 능력이다…. 상상력은 사물과 드라마이상으로 창조하는것이며, 새로운 생명과 정신을 창조하고 , 여러가지 새로운 타입을 지니는 비전의 눈을 뜨게 하는것이다. 36
 
참다운 포에지(시, 시작법, 시학…)라고 하는것은 눈을 뜨게 하는 기능을 말한다37
 
상상할수 있는 세계의 지도(그림)는 꿈속에서밖에는 그릴수 없다. 감각할수 있는 세계는 무한히 적다! 몽상과 꿈은 어떤 혼(사람)에게는 미의 재료가 되는것이다. 38
 
신이나서 그린 환상은 행동하기를 멈추는 환상이다. 여러가지 물질원소에는 힘을 지니고있는 환상이 호응하는데, 그것은 그들의 물질에 충실한 한도내에서이며, 또한거의 같은것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원초적꿈에 충실한 한도에서이다39
 
콤플렉스는라는것은 본질적으로 마음의 에너지를 변형시키는 것이다. 문화의 콤플렉스는 이러한 변형을 계속한다…만약 승화작용이 개념에 관한 단순한 일이라면, 이미지가 개념론적 도식속에 갇히게 되자마자 곧 그작용을 멈추게 된다. 그러나 색갈은 넘쳐흐르고 , 물질은 부풀어오르고 , 이미지는 스스로를 교화한다. 40
 
한편의 시를 낳는 꿈의 이러한 항구성을 갖기 위해서는 현실적이미지이상의것을 눈앞에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자신속에서 태어나 우리의 꿈속에서 사는 이 이미지, 물질적 상상력을 위해 무궁무진한 양식인 풍부하고 농밀한 꿈의 물질로 가득찬이 이미지를 추적하지 않으면 안 된다42
 
피상적인 포에지와 같은 포에지를 구별하는 이러한 밀도를 사람들은 ‘감성적가치’에서 ‘감각적가치’로 이행시킴으로써 맛보게 될것이다. ‘감각적가치’와의 관계에서 바르게 분류할수 있을 때에만 상상력의 교의가 밝혀지리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단지감각적가치만이 ‘만물조응’을 부여하는 것이다. 감성적 가치는 번역밖에는 주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감성적이란 의미는 감각과 지각의 수용가능한 상태를 가리키는것이고, 감각적이라 함은 지각하고 감각하는 능력을 가리키는것이라 할수있다. 주해에서.)46
 
인생은 자라나고, 존재를 변형시키고 순결함을 취하여 꽃을 피게 하며 상상력은 가장 먼 은유로 열려 갖가지 꽃의 삶에 참가하는것이다. 51
 
백조는 문학에서 벌거벗은 여성의 대용물이다.73
 
무의식에서 움직이는 모든 이미지와 같이, 백조의 이미지는 남녀양성인것이다. 백조는 빛나는 물의 응시에 있어서는 여성이며 , 행동에 있어서는 남성이다. 무의식에 있어서 활동은 행위이다. 무의식에 있어서는 ‘어떤 현실적행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어떤 행위를 암시하는 이미지는, 무의식계에 있어 여성에서 남성에로 발전하는것이다. 76
 
석양의 수평선 깊숙이 붉은 백조는 변함없이 영원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 그는 공간의 왕이며 , 빛나는 왕관의 발밑에 있는 노예처럼 바다는 창백해있다. 87
 
역동적인 포에지에 있어서 사물은 그것이 존재하는것이 아니고 생성하는것이다. 사물은 이미지에 있어서 우리의 몽상, 끝없는 몽상속에 생성하는것이다. 물을 응시한다는것, 그것은 흘러간 다는것, 분해한다는것, 죽어간다는것이다. 95
 
몽상은 때때로 무한한 반영과 수정을 닮은 음악으로 소리를 내는 맑은 물앞에서 시작된다.95
 
만약 독자가 시인의 모든 이미지를 현실로 인정하고 자신의 리얼리즘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마침내 그는 여행에의 유혹을 겪게 될것이며, 이윽고 그 자신도 ‘이상함의미묘한 감정에 감싸일’것이다. “자연의 관념은 아직 존재하고있으나 이미 변질되여,그 성격에 있어 흥미깊은 수정을 받고있다. 그것은 새로운 창조에 있어서의 신비하고 장엄한 균형이며, 감동적인 균일성, 마법적인 정정인것이다. ” …환영이 현실을정정 하는것이다. 환영은 현실로부터 이음매나 비참함을 떨쳐버  리는것이다.98-99
 
물질화하는 몽상-물질을 꿈꾸는 저 몽상- 은 형식의 저쪽에 있는것이다. 보다 단순하게 말하면 물질은 형식의 무의식 의이라는것이 이해될것이다. 그것은 덩어리속의물 그자체이다. … 다만 물질만이 복잡한 인상과 감정의 무게를 받아들일수 있는것이다. 물질은 감정의 재산이다. 101
 
물의 요정, 즉 환영의 수호자는, 하늘의 모든 새들을 자기손으로 붙잡고있는것이다.물웅덩이는 우주를 내포하고 있다. 꿈의 한순간은 홈 전체를 내포하고 있는것이다.101
 
물은 일종의 우주적 고향이 되여, 하늘에 고기를 번식시 키는것이다. 고생하는 이미지가 깊은 물에 새를, 그리고 하늘에 물고기를 주는것이다. 별-섬이라는 무력하고 양의적인 개념으로 나타낸 도치가 여기서는 새-물고기라는 살아있는 양의적 개념으로표현되여있다. 이러한 양의적개념을 상상력속에서 구성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이렇게 하면 아주 보잘것없는 이미지가 갑자기 얻게 되는 매혹적인 애매성을 맛보게될것이다.103
 
죽어가는 어머니의 추억은 에드거포의 작품에서는 독창적으로 두드러진것이다. 그는 동화의 힘과 괴상한 표현의 힘을 지니고있다. 그러나 그토록 다양한 이미지가 어떤 무의식의 추억에 강하게 덧붙혀있는것은 이미 그 이미지들이 미래의 긴밀함을 서로들 사이에 지니고있기 때문인것이다. 아무튼 바로 이것이 우리의 주체이다. 물론이러한 긴밀성은 논리적인것이 아니다. 또 직접적으로 현실적이지도 않다. 현실속에서 나무그늘이 물결에 빨아들여지는것을 보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질적상상력은이미지와 몽상의 이러한 긴밀성을 정당화 하는것이다…. 이미지의 측면 그자체, 표현수단의 단계 그자체에 따라 발전시키는것은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거듭 되풀이되여 말하지만 , 우리의 현재의 연구가 바쳐지는것은 , 이미지이에 대한 보다 표면적인 삼리학에 대해서인것이다.112
 
새로운 분석방법에 따라서 책을 읽게 되자마자 멀리 떨어져있는 이미지를 받아들여,다양한 길로 상상력을 자유로이 비약시키는,
매우 변화 많은 승화작용에 참가하게 되는것이다. 고전적인 문학비평은 이러한 다양한 비약을 구속한다.114
 
끊임없이 다시 상상하고 있을 때만이 시적기능이 시적으로 존재하는 세계에, 새로운형식을 부여하는것임을 비평은 쉽사리 잊어버리고있는것이다.114
 
몽사가는 이제 더 이상 이미지를 꿈꾸지 않고, 물질을 꿈꾼다.124
 
우리는 상상력이 그 창조적형식에 있어서 , 창조하는 모두에 생성을 강요하고 있음을 믿고(있다)130
 
참으로 강력한 리익이란 공상적인것이다. 즉 그것은 꿈꾸는 리익이지 계산하는 리익이 아니다. 가공적리익인것이다. 바다의 영웅은 죽음의 영웅이다. 최초의 수부는 사자(死者)와 마찬가지로 영감했던 최초의 생자를 말하는것이다. 141
 
죽음은 여행이며 여행은 죽음인것이다 142
 
나는 그대가 출발한 오솔길을 보았다! 잠과 죽음은 우리를 더 오랫동안 때어놓지 않으리라… 들어보라! 환영같은 급류가 와글거림을 멀리서 음악으로 가득찬 숲의 속삭이는 미풍에 뒤섞고있다. (셸리의 시)145
 
이미지의 자연스런 싹, 물질적원소의 힘에 의해서 길러진 싹에 의해서만 이미지는번식되고 모아지는것이다. 161
 
아침의 조용한 물소리 장미처럼, 내일물의 사자는 거슬러 오리라. 은빛종소리는 헤염치리라, 얼마나 상냥한 바다인가… 아! 내방의 갈대는 얼마나 울부짖고 있는것일가(정채로운 이미지)165
 
시의 기능을 지니는 모든 위대한 콤플렉스와 마찬가지로, 오필리아의콤플렉스도 우주적 단계에까지 올라갈수가 있다. 그때 오필리아의 콤플렉스는 달과 물결의 일치를상징화 한다.165
 
이미지가 갖는 특징이 전혀 현실주의적인 기원을 갖지 않는다느것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을가? 그것들의 특징은 꿈꾸는 존재의 투영에 의해서 생기는것이다. 물에 비친달속에서 다시 오필리아의 이미지를 발견하기에는 강한 시적교양이 필요한것이다. 167
 
다양한 이미지를 동일한 주제아래 모을수는 없는것이다 169
 
닫힌 물속을 흘러가는 배와 같아
죽은자처럼 단 하나의 원소를 지니고있었을뿐173
 
형식이란 상상력에는 ‘구성’이라는 개념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물질적 상상력은 ‘결합’의 개념을 필요로 한다. 176
 
몽상의 이미지는 일원적이거나 아니면 이원적이다. 그런 이미지들은 실체의 단조로움속에서 꿈꿀수 있다. 만약 그런 이미지들이 결합을 원한다면, 그것은 두 원소의 결합인것이다…
물질적상상력의 지배속에서 모든 결합은 결혼이며, 삼자사이의 결혼이란 존재하지않는것이다.181
 
돌발적인 은유, 놀라운 대담성, 전격적인 아름다움이 독창적인 이미지의 힘을 증명할수 있다…. ‘물은 불타는 물체이다’ ‘물은 젖은 불꽃이다’ 라고 말하는 노발리스의수수께끼같은 완벽한 말도 똑같은 말이다. 183-184
 
본질적인 몽상은 , 그야말로 반대물들의 결혼인것이다.185
 
상상력은 작은것을 커다란것에, 그리고 커다란것을 작은것에 번갈아 투영하는것이다. 만약 태양이 바다의 영광스러운 남편이라면, 리바송의 차원에서 물은 불에 몸을바치는것이 필요하며 , 불은 물을 지니는것이 필요하리라. 불은 자신의 어머니를 낳는것이지만 , 이것이 바로 연금술사들이 리그베다를 모르는채 싫증날만큼 사용하는공식인것이다. 이것은 물질적 몽상의 근원적인 이미지이다.187
 
‘구리빛’의 독특한 똑같은 구름이 나타난다.192
 
상상할수 있는것을 뛰여넘어보라. 그러면 당신들은 마음과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족할만큼 강력한  현실을 갖게 되리라. 193
 
밤의 꿀은 천천히 소모된다.
태양의 냄새는 너무나 강해서 햇볕을 쬔 물은 자신의 향기를 우리에게 줄수가 없다.밤이 너무나 고요하여 내게는 그것이 짜디짜게  생각될 정도이다. 밤은 때때로 가까이에서부터 우리를 감싸며 입술을 차갑게 하려고 다가오는 아주 가벼운 물과 같다.우리는 자신속에 있는 수분에 의해서 밤을 빨아들이는것이다. 196
 
반죽의 꿈(흙과 물의 어울림)에 속하는 이와 같은 꿈은, 창조하고 , 형성하고, 변형하고, 반죽하기위한 투쟁 또는 패배의 교차인것이다.200
 
열손가락은 양조통속에서 준마를 내갈기고있다.204
 
눈물은 너의 비참한 뇌수를 물에 빠지게 했던것이다. 소금기 없는 언어는 너의 입위로 미지근한 물처럼 흐르고 있다.211
 
물질적몽상은 조각하는것이다. 조각하는것은 언제나 몽상 이다.213
 
형식은 완성된다. 그러나 물질은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물질 이란 끝없는 몽상의 도식인것이다.213
 
사랑과 공감의 감정이 은유로 나타나면 나타날수록, 근원적 감정속에서 힘을 길어올리러 갈 필요가 점점 더 많아 질것이다.218
 
마음을 다 바쳐 어떤 현실을 사랑하자마자 그것은 벌써 혼이 되고 추억이 되는것이다. 219
 
상상력의 령역에서 사람들이 흰색에 대해 기분을 맞추기는 어렵지 않을것이다. 달의 금빛 어린 빛이 내물위에 덧붙혀질 때… 227
 
우리의 모든 문학교육은, 형식에 관한 상상력과 명확한 상상력을 기르는데 만족하고있다. 244
 
모든 이미지는 부재이며, 하늘은 텅 비여있으나, 운동은 생생하고 원만하게 , 또 리듬을 지닌채 거기에 있다.247
 
물질적상상력만이 끊임없이 전통적이미지를 활기차게 하며, 몇몇 오래된 신화적형식을 부단히 소생시키는것이다. 물질적상상력은 형식을 변형시킴으로써 형식을 소생시키는 것이다. 하나의 형식이 변형하는것은 스스로의 존재양식에 반대되는것이다. 254
 
순수성을 몽상할수 없이는 순수성을 알수 없는것이다. 255
 
사라져버린 문명의 텍스트를 해석할 때 특별히 재구성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은 이러한 ‘몽상’인것이다. 단지 사실의 무게를 잴뿐만 아니라 꿈의 무게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것이다. 왜내하면 문학의 세계에서는 아주 단순한 묘사라 할지라도 모든것은 보여지기전에 꿈꾸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256
 
물질적상상력은 근원적법칙의 한 례가 있다. 즉 물질적 상상력에 있어서 가치부여된 실체는, 미소한 량이라도 , 다른 실체를 매우 큰 덩어리에 작용학수 있는것이다. 이것은 힘의 몽상의 법칙 그자체. 즉 손바닥속의 작은 량으로 우주적지배의 수단을 지니는것이다. 또한 구체적인 형태로서는 열쇠가 되는 말이나 조그만  말이 아주 깊숙이 숨겨진 비밀도 드러나게  할수있다는 리상이기도 하다… 순수한 한방울의 물은 태양을  정화시키기에 충분하며 불순한 한방울의 물은 우주를 오염시키기에 충분한것이다. 모든것은 물질적상상력으로 선택된 행동의 윤리적의미에 달린것으로서, 만약 그것이 악을 꿈꾼다면, 불순성을 전파하여 악마적싹을 개화시킬것이고 만약 선을 꿈꾼다면 순수한 실체의 한방울을 신뢰하여 자비로운 순수성을 빛나게 할것이다. 실체의 행동은 스스로의 내면성에서  원했던 실체적생성으로서 꿈꾸어진다. 요컨대 그것은 어떤 인격의 생성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러한 행동은 모든 상황을 뒤엎고 모든 장해를 뛰여넘으며, 모든 경계를 부숴버릴수 있는것이다. 사악한 물은 음흉하나 , 순수한 물은 예민하다. 두가지 의미에서 물은 의지가 된다. 모든 일상적성질이나 표면적가치는 부차적특성의 한단게로 옮겨진다. 명령하는것이 바로 내면인것이다. 실체적 행동이 빛을 발하는것은 , 중심적인 점이나 응집된 의지로부터인것이다.270
 
물질적상상력에 전적으로 복종하게 됐을 때, 스스로의 원소적 힘속에서 꿈꾸어진 물질은 정신이나 의지가 되기까지 앙양 되는것이다. 273
 
고유한 의미와 비유적의미사이에 ‘교감’이 있다고 할 때,그러한 비유의 심리학은 만들어진것이 아니고-속임수로 감추어진것이다. 그때의 교감은 련상일 뿐이리라. 사실 교감은 감성적인 여러 인상의 살아있는 통합인것이다. 참으로 물질적인 상상력의 진전을 사는生 자에게 비유적의미는 존재하고 있지 않으며,  모든 비유적의미는 감성의 일정한 무게, 즉 일정한 감성적물질을 유지하고 있는것이다. 모든것은 이러한 영속적인 감성적 물질을 분명히 하는데 있다.273
 
?상상력의… 직접적인 행동이 명백하게 되는것은 , 문체의 신선함이 가장 어려운 성질에 속하는 문학적상상력을 물로 할 때이다. 그것은 작가에 달린것이지 취급된 주제에 달린것은 아니다183
 
물질적상상력은 세계를 깊이에서 연극화한다. 물질적상상력은 인간의 내면적삶의 모든 상징을 여러 실체들의 깊이속에서 찾아내는것이다.280
 
선천적으로 위대한 시인은, 깊은 삶속에 자신의 자연스런 자리를 갖고있는 여러가치를 상상하는것이다. 281
 
바람을 일으키는 영웅은 “나는 구부러질지언정 부러지지는 않는다”는 갈대의 금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기다리는것, 힘앞에서 자신을 구부리는것을 권하는 ‘수동적인 금언’에 다름 아니기때문이다. 그것은 걷는 사람의 능동적 금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불굴’의 보행자는 바람을 마주하고, 또 바람에 대항해서, ‘전진하면서’ 스스로를 굽히기 때문이다. 그의 지팡이는 폭풍을 똟고 대지에 구명을 내며,질풍을 검으로 자른다. 역동적관점에서 본다면, 바람속의 보행자는 갈대의 반대인것이다.303
 
폭풍속에 둘러싸인 보행자는 얼마나 쉽게 사모트라케의 승리를 상징하고있는가! 그는 곧 작은 깃발이고, 국기이며, 군기인 것이다. 그는 용기의 표시이고 , 힘의 증거이며, 토지의 점령인것이다. 폭풍에 펄럭이는 외투는 그러므로 바람의 영웅에 내재하는 일종의 깃발, 빼앗을수 없는 깃발인것이다.304
 
특수화된 콤플렉스는 원초적콤플렉스의 산물이기는 하나 , 회화적특징으로 스스로를 덮고, 객관적 아름다움속에서 스스로 를 나타내면서 우주적 경험속에서 스스로를 특징화할 때에만 미적기능을 갖기에 이르는것이다. 315
 
상상된 사실은 ‘현실적사실’보다 더 중요한것이다. 330
 
현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심리학적으로 광기어린 은유는, 그러나 시적진실인것이다. 그것은 은유가 시적인 혼의 현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자연의 현상이며,우주적자연위에 던져진 인간적지연의 투영이기도 한것이다. 343
 
눈을 깜박거리는것의 행위는 현실적인 어떠한 소리도 내지 않지만 그와 비슷한 종류의 다른 행위는 그것이 수반하는 소리에 의해서 그 말의 뿌리역할을 하는 음향을 아주 잘 상기시키는것이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듣기 위해서  ‘생산하며’ ‘투영’하지 않으면 안 되는일종의 대표적의성어, 즉 떨어지는 눈꺼플에 소리를 주는 일종의 추상적의성어가 존재하는것이다.
폭풍이 지나간위에 나뭇잎에서 떨어지면서 이상에서 말한바와 같이 눈을 깜박거리며 빛과 물의 거울을 떨게 하는 물방울이 있다. 그것을 ‘바라볼’ 때, 떠는것이 ‘들리는’것이다.353
 
ㅁ 물은 가장 충실한  ‘목소리의 거울’
ㅁ싸락눈은 타닥타닥 튀고
ㅁ바다는 번쩍이는 등뼈, 벌겋게 달군 쇠로 낙인을 찍히는 얼빠진 암소와 같다.
ㅁ 나는 흐름을 바이올린처럼 지닌다
ㅁ물에 대한 말라르메의 노래
 
오! 거울이여
 
권태로 인해 너의 테두리속에 얼어붙은 차디찬 물
몇번인가 , 그리고 몇시간 동안인가, 가지가지의 꿈으로 비탄에 잠기며 깊은 구덩이의 네 얼음밑에
나뭇잎같은 내추억을 찾아 헤매며, 아득한 그림자처럼 나는 네속에 나타났다.
하지만 두렵구나! 저녁이면 네 엄숙한 샘물속에
어수선한 내 꿈의 적나라한 모습을 나는 알았다49
 
2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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