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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의 시학/ 가스통 바슐라르 / 제 4장 : 몽상가의 '코기토'(1)/ 제5장); 몽상과 우주(1)
2018년 10월 20일 16시 41분  조회:885  추천:0  작성자: 강려

몽상의 시학/가스통 바슐라르/동문선

 

제 4장 몽상가의 코기토’ (1)

 

**너 자신을 위해 붉은 밀과 연기의 꿈이 되어라 (...) 너는 결코 늙지 않으리라. -장 루슬로, <<시간의 응집>>

 

**항상 손안에 열정이 없는 사람에게 삶은 견딜 수 없다. -모리스 바레스 <<자유로운 인간>>

 

**밤의 꿈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그것은 우리의 자산이 아니다밤들은 이야기가 없다그것들은 서로서로 연결되지 않는다.

**시인의 형이상학적인 감성은 우리가 밤의 심연으로 접근하는 것을 도와준다. “마치 밤에 꿈들이 자리에 없는 자를 착각이라도 한 것처럼 어떤 다른 잠자는 자에 의해 형성되는 꿈들이 있다고 믿는다자리를 비우는 존재에게서 자리를 비우게 되는 것이것이 절대적인 달아남이고존재가 지닌 모든 힘들의 포기이며,우리 존재안에 있는 모든 존재들의 흩뿌림이다그리하여 우리는 절대적인 꿈 속에 무너져 내린다우리는 존재의 그런 재앙으로부터 무엇을 되찾을 수 있는가밤의 생활에는 우리가 묻혀버리고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은 의향이 없는 그런 심층이 존재한다그런 심층에서 내밀하게 우리는 무(무 ne’ant) 우리의 무를 스쳐간다밤에 일어나는 모든 소멸은 우리 존재의 이와 같은 무로 수렴한다극단적인 경우절대적인 꿈은 우리를 무(Rien) 세계에 잠기게 한다.

-무 (Rein): 네앙여명의 상태니힐(허무텅빔)이지만 생물학적인 면,

-무 (ne’ant) -無 (철학적 없음)

 

**우리는 이 무(Rien)가 물로 가득 찰 때 생명을 다시 얻는다그리하여 우리는 존재론적 드라마에서 구원되어 보다 잘 자게 된다깊은 잠의 물속에 잠길 때우리는 평화 속에서 한 세계와 균형있게 존재한다.

 

(Rien)나 물속에는 이야기 없는 꿈들절멸의 관점에서만 밝혀질 수 있을 꿈들이 존재한다.

**나는 꿈을 꾼다그러므로 나는 꿈꾸는 실체이다. “그때 꿈은 꿈꾸는 실체 속에 더없이 깊이 뿌리내리는 것이 될 터이다.” 우리는 사유를 반박할 수 있고따라서 그것을 없앨 수 있다그러나 꿈은꿈꾸는 실체의 꿈은? -이와 같은 꿈꾸는 실체에서 나는 어디에 위치시킬 것인가그렇다모든 것은 밤의 형이상학의 문턱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이다그처럼 멀리 나아가기 전에아마 밤의 정신이 꾸는 꿈보다 더 접근하기 쉬운 영역에 있는 보다 덜한 미흡 존재 속에 잠기는 현상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바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밤의 꿈의 코기토가 아니라 몽상의 코기토를 다루면서 깊이 생각해 볼 것.

 

****인간 정신 현상의 시적인 힘 단순한 몽상의 특수성을 분명히 도출하려고 시도하면서 우리의 연구를 단순한 몽상에 집중시키는 것밤의 꿈과 몽상의 근본적 차이밤에 꿈을 꾸는 자가 자신의 자아를 상실한 그림자인 반면에몽상하는 몽상가는 그가 다소라도 철학자라면 몽상하는 자아의 중심에서 하나의 코기토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몽상은 의식의 섬광이 존속하는 몽환적 활동이다.

 

**몽상이 태어나게 되는 것은 긴장 없는 자각 속에서이고즐거움을 주는 이미지 이 이미지가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은 우리가 그 어떠한 책임도 벗어나 몽상의 절대적인 자유 속에서 그것을 방금 창조했기 때문이다. --를 맞이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수월한 코기토 속에서이다.

 

**몽상하는 자의 존재는 그가 자극하는 이미지들에 의해 구성된다이미지는 우리를 마비 상태에서 깨어나게 하고 우리의 깨어남은 하나의 코기토로 알려진다또 한 번의 가치 부여를 하면 우리는 긍정적인 몽상 앞에 있게 되며이 몽상은 그것이 산출하는 것이 아무리 약하다 할지라도 무언가 산출을 하며 시적인 몽상이라 명명될 수 있다몽상은 몽상가 주변에 존재를 결집시킨다그것은 그에게 그가 현재의 존재 모습 그 이상이라는 환상을 준다몽상에 대한 철학적 연구는 우리를 존재론의 뉘앙스로 초대한다이러한 존재론은 쉽다왜냐하면 그것은 안락의 존재론이기 때문이다몽상이 없이는 안락도 없다안락이 없이는 몽상도 없다. (존재는 하나의 가치!)

 

**생각하는 코기토는 방황하고기다리며 선택할 수 있다 몽상의 코기토는 곧바로 그것의 대상,그것의 이미지와 결부된다위대한 몽상가는 반짝이는 의식의 대가들이다일종의 다원적인 코기토가 한 편의 시의 닫혀진 세계 속에서 소생한다아마 이 시의 총체성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다른 의식적인 힘이 필요할 것이다.

(텍스트 195쪽까지)

 

**코기토적 몽상에 대한 의미부여:

 

 

**내 시적 가치는 어떤 코기토를 지향하는가?

 

몽상의 시학/가스통 바슐라르/동문선

 

5몽상과 우주(1)

 

**“영혼이 있는 인간은 우주에만 복종한다.” 가브리엘 제르맹

 

**“나는 매우 방대한 금언 속에 들어앉아 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채우기 위해 우주가 필요했다.” -로베르 사바티에

 

**몽상을 하는 자가 일상을 가득 채우는 모든 관심사들을 물리쳤을 때그가 타자의 근심으로부터 오는 근심에서 벗어났을 때그리하여 그가 진정으로 자기 고독의 장본인이 되었을 때마지막으로 그가 시간을 따지지 않고 우주의 아름다운 측면을 관조할 수 있을 때이 몽상가는 자신 안에서 열리는 어떤 존재를 느낀다갑자기 그런 몽상가는 세계의 몽상가가 된다그는 자신을 세계로 개방시키고 세계는 그에게 자기를 개방시킨다우리는 우리가 보고 있었던 것을 몽상하지 않았다면세계를 결코 잘 보지 못한 것이다. .....시간은 정지된다시간은 더 이상 어제도 내일도 없다시간은 몽상가와 세계의 이중적 깊이 속에 매몰된다.

 

**이성적 인간은 아마 도취라는 낱말을 추상적인 낱말로 만들어버림으로써 그를 이해할 것이다그러나 도취가 진실하도록 시인은 세계의 잔에도 마신다그에게 은유만으로는 안 된다그에게는 이미지가 필요하다예컨대 확대된 잔의 우주적 이미지는 이렇다.

 

수평선이 가장자리를 이루는 내 잔에도

나는 한 잔 가득히

창백하고 얼음장 같은

태양빛을 단숨에 꿀꺽 마신다.“ -피에르 샤퓌

 

**피에르 샤퓌의 매력은 용어들의 이례적인 결합과 은유에 근거한다. 그러나 이미지가 확대되는 변화 정도를 따라가는 독자에게 모든 것은 위대함 속에 결합된다시인은 방금 세계의 잔에다 구체적으로 마시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고독한 몽상 안에서 우주적 몽상을 하는 자는 '관조하다'라는 동사의 진정한 주체이고관조가 지닌 힘을 첫 번째로 증언한다몽상하면서 응시하는 것은 안다는 것인가그것은 이해한다는 것인가물론 그것은 지각한다는 것은 아니다몽상하는 눈은 보는 게 아니거나 최소한 그것은 다른 시각으로 본다우주적인 몽상은 우리로 하여금 지각 이전이라고 지칭해야 할 상태에서 살도록 해준다몽상가와 그의 세계 사이의 소통은 고독한 몽상 속에서 아주 가까우며 거리가 없다지각된 세계지각에 의해 파편화된 세계를 나타내는 그 거리 말이다.

 

**<사상가와 몽상가>

-하나의 세계를 재구축하는 사상가들이 기나긴 반성의 길을 그리는 반면에 우주적 이미지는 즉각적이다. 그것은 부분보다 먼저 전체를 우리에게 준다그것은 그것의 기호들 가운데 하나로 우주를 붙들고 있다단 하나의 이미지가 전 우주에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것이 큰 것을 묶어둔다. --과일은 그것만으로도 세계의 약속이고세계에 존재하도록 권유하는 초대라는 것을 보여주었다우주적 상상력이 이와같은 근본적 이미지에 작용할 때거대한 과일은 세계 자체이다달과 대지는 과일 맛이 나는 별들이다.

 

오 대지처럼 둥근 침묵

말없는 별의 움직임

점토질 핵을 중심으로 한 과일의 인력.” --장 케이론

 

--이처럼 세계는 둥근 모습으로과일 같이 둥근 모습으로 몽상된다그때 행복은 세계로부터 과일로 역류한다.

 

**시인이 하나의 특수한 이미지에 위대함의 운명을 부여하자마자 하나의 특수한 우주가 이 이미지를 중심으로 형성된다시인은 현실적 대상에 자신의 상상적인 분신자신의 이상화된 분신을 부여한다이 이상화된 분신은 곧바로 이상화 작용을 하며그렇게 하여 확대되는 이미지로부터 하나의 우주가 탄생한다.

 

**몽상과 이미지 4원소

 

**확실히 이미지는 우주적 생성에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몽상의 통일적 단위가 된다몽상가가 자신의 몽상 속에서 사물의 심층으로 내려갈 때몽상이 우주와 실체가 결합하며 모든 것은 위대하고 동시에 안정적이다인간이 세계의 통일적 단위를 주장하기 위해 예로부터 끊임없이 상상해 왔던 ‘4원소라는 물질의 상상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매우 자주 우리는 전통적으로 우주적인 이미지들의 작용에 대해 몽상했다우리가 우리의 불 앞에서 몽상에 잠기면상상력은 이 불이 한 세계의 동력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우리가  앞에서 몽상을 하면상상력은 물이 대지의 피이고대지는 살아있는 깊이를 지니고 있음을 드러낸다우리는 부드럽고 향기 나는 반죽을 손가락에 느끼면 세계의 실체를 반죽하기 시작한다고대의 철학자들은 우주적 물질에 의해 실체화된 세계들에 대한 분명한 증언을 하지 않았던가그것은 위대한 사상가들의 꿈이었다몽상을 몽상하고사유를 사유한다는 것보다도 더 과감한 몽상우주생성론은 사유를 조직화하지 않았다는 것과감한 몽상이며 신화의 환상태로 몽상했다는 것그 중 물은 원소들 가운데 가장 신화적인 것이라는 것!

 

**따라서 우리가 이미지의 우주성을 통해 받아들이는 것은 세계에 대한 경험이다우주적 몽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의 세계에 거주케 한다그것은 몽상가에게 상상된 우주 속에서 자신의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상상된 세계는 확장되는 자신의 집방 안에서 느끼는 자신의 집과는 반대를 우리에게 가져다준다우리는 우주에 대해 몽상하면서 끊임없이 떠나고다른 곳 -언제나 안락한 다른 곳-에 거주한다몽상된 세계를 잘 지칭하기 위해선 그 세계를 행복을 통해 나타내야 한다.

 

**우주적 이미지는 구체적인 휴식을 우리에게 준다이러한 휴식은 어떤 욕구어떤 식욕에 부응한다. “세계는 나의 재현이다라는 철학자의 일반적 표현을 세계는 나의 식욕이다라는 표현으로 대체해야 한다. ‘물어뜯는다는 행복 이외에 다른 염려’ 없이 세계를 물어뜯는 것이것이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겠는가물어뜯기는 세계에 대한 얼마나 대단한 영향력인가.

 

부드러운 살강한 이빨총체적 존재의 얼마나 대단한 조화이고얼마나 대단한 통일성인가!” -장 발(철학자)

 

물의 존재를 입증하는 가능한 유일한 증거가장 설득력 있고 가장 내밀하게 진실한 증거---그것은 목마름이다.” -프란츠 폰 바아더

 

**각각의 식욕마다 하나의 세계가 있다그 때 몽상가는 세계의 실체들 가운데 하나에서 영양을 취하면서 세계에 참여한다이 실체는 그의 상상력의 기질에 따라 밀도가 높거나 낮고따뜻하거나 부드러우며투명하거나 어스레한 빛으로 가득 차 있다시인이 세계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갱신하면서 몽상가를 도와주러 올 때몽상가는 우주적 건강에 다다른다.

 

##나에게 찾아온 우주 맞이하기 – 내가 창조한 우주적 이미지를 시적 언어로 표현하기:

 

##이민숙 바람 연작시하화도 연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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