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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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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천 동시바구니
2016년 10월 15일 16시 11분  조회:1384  추천:0  작성자: 강려

 

가을의 전선줄

 강 소 천

 

 

    

      가을의 전선줄은
      우리 누나 풍금책

      제비들이 전선줄에
      와 앉았다 갈 때마다

 

      노래 노래 곡조는
      자꾸자꾸 변한다.

      가을의 전선줄은
      우리 누나 풍금책

 

 

바다

강 소 천

 

 

    

  바다는 이남박
  모래알은 쌀.

 

  커다란 이남박을
  기웃둥… 기웃둥―

 

  퍼어런 쌀 뜨물을
  처얼썩… 철썩―

 

  바다는 하루 종일
  쌀을 인다우.

   이남박……쌀 따위의 곡물을 씻거나 일 때 쓰는
      함지박의 한 가지(안쪽에 여러 줄의 골이 나 있음)

 

picture.gif

사슴 뿔

강 소 천 

 

    

    사슴아, 사슴아!
    네 뿔엔 언제 싹이 트니?

 

    사슴아, 사슴아
    네 뿔엔 언제 꽃이 피니?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린 작품)

  사슴의 뿔은 얼핏 보기에는 꽃나무나 꽃가지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를 따라 새로 돋아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슴의 뿔에 '언제야 싹이 트고 꽃이 필까?' 하는 것입니다.
  때묻지 않은 동심의 눈이 잡은, 아주 단순하고 깨끗한 느낌입니다. 생각으로 거르지 않고, 느낌에 선뜻 닿아오는 것을 곧이곧대로 노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형식 또한 짧고 단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1935년 경에 빛을 보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7,5조의 가락에 실은 텅 빈 내용의 동요들이 판을 치던 때였습니다. 자유로운 꼴을 갖춘 동시를 쓰자!'는 외침이 그로부터 2년 뒤인 1937년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때의 사정을 넉넉히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가 품고 있는 중심되는 뜻은 기다림이 아닐까요. 싹이 트고 꽃이 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의 기다림!
  그 티없는 기다림의 마음만은 언제까지나 귀한 것입니다.
(박경용)

  동물의 머리에 난 뿔은 위엄을 상징하는 표시이기도, 다급할 때는 싸움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한가로이 풀을 뜯다 가끔 고개 들어 먼 허공을 바라보는 사슴의 머리에 돋은 뿔은그렇게 보이지 않는걸요.
  그 뿔은 마치 겨울 나무의 앙상한 가지 같아 보이지요. 거기서 곧 싹이 나올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그 가지 끝에 꽃이 피어날지도 모르지요.
  삶에서 잃어 버린 것을 꿈의 세계에서 찾아내는 환상적인 이야기들로 명성을 날린 동화 작가 강소천(1915∼1963)은 한편으로 주변에서 만나는 작은 사물로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를 빚어내는 시인이기도 했지요.
(박덕규)

  사슴은 어쩌면 그렇게 멋진 뿔을 머리 위에 이고 있는지! 마치 겨울나무의 가지 같지요.
  그래서 금세 싹이 돋을 것 같아 "언제 싹이 트니?" 하고 묻고 싶고, 꽃이 필 것 같아 "언제 꽃이 피니>" 하고 묻고 싶어요.
  노천명 시인은 '사슴'이란 시에서 사슴의 뿔을 보고 "관이 향그럽다(향기롭다)."고 읊었어요.
  사슴아, 그 향기로운 뿔관 나도 한번 써 보면 안 될까?
(박두순)

 

 

 picture.gif

바람

강 소 천 

 

    

 ―얘, 넌 오늘 어디 가
 뭘 했니?

 

 ―나? 길거리에서
 바람개비 돌렸지.

 

 ―그래, 넌 오늘
 어디 가 뭘 했니?

 

 ―난 오늘 공중에서
 연 올렸지.

 

 ―얘, 오늘 밤엔
 너 뭐 할 테냐?

 

 ―난, 숲속에 들어가
 소롯이 자야겠다.

 

 ―나두 일찍이
 자야겠다. 

 

 ―아아 고단하다.
 ―아아 다리 아프다.

   이 시는 아주 특이합니다. 순전히 바람과 바람이 나누는 대화체 문장만으로 한 편의 시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못하는 대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여러 가지 얘기 소리를 엿들을 줄 아는 시인의 마음이 놀랍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바람도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온갖 일을 다 했으니, 저녁 무렵이면 얼마나 피곤할까요?
  마치 우리 개구쟁이 어린이들 같은 생각이 듭니다. 
(허동인)

 

 

강 소 천 

 

    

  나도 하나의 별일 수 있을까?
  저 수많은 별들 중에 내가 내 별을 찾고 있듯이 은하수 별무리 그 어느 속에라도 날 찾는 작디작은 별 하나 정녕 있을까?
  나도 언젠가는 발견될 수 있을까?
  이렇게 들판에 혼자 서서 하늘을 우러러 내라고 내 여기 있노라고 손짓하는 나를 정녕 못 알아보고 말까? 내가 이미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 뒤에도 내 별은 남아 있어 날 찾고만 있을까?

    이 동시는 강소천 아동문학 전집 <조그만 하늘>(배영사, 1964. 4. 20)에는 빠져 있습니다.
   어쩌면 잊혀지고 있는 작품을 내가 발굴해 낸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특별히 실었습니다. 
(허동인) 

 

 

 

 picture.gif

잠자리

강 소 천  

 

   

  빠알간 아기 잠자리 한 마리가
  가아는 나뭇가지 끝에 날아와서

 

  ―조금 앉았다 가랍니까?
  ―안 돼!

 

  ―조금만 앉았다 갈께요.
  ―안 돼!

 

  ―조금만… 
  ―글쎄 안 된다는데 그래!

 

  앉으려다간 못 앉고
  또 앉으려다간 못 앉고

 

  그러다 그러다 잠자리는
  다른 데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시가 단조로울 때는 강조하고 변화를 주어라


  이 시는 나뭇가지에 앉으려다가는 못 앉고 또 앉으려다가는 못 앉고 다른 데로 날아가버린 잠자리의 모습을 문답법을 써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아주 단순한 내용을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리듬이 있는 재미난 시로 변화시켰다.
  이렇게 문답법은 변화와 재미를 주고 시를 생동감 있게 한다.
  동시를 쓸 때는 이 문답법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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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나비

강 소 천    

 

  

     아기는 술래
     나비야, 날아라.

 

     조그만 꼬까신이 아장아장
     나비를 쫓아가면

 

     나비는 훠얼훨
     "요걸 못 잡아?"

 

     아기는 숨이 차서
     풀밭에 그만 주저앉는다.

 

     "아기야,
     내가 나비를 잡아 줄까?"

 

     길섶의 민들레가
     방긋 웃는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실린 작품)

 이 시는 한 연 한 연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나비와 민들레가 사람인 것처럼 생각해서 아기와 직접 대화를 나누게 한 장면이 재미있다.
  봄이 되면 풀밭에 꽃들이 피어난다. 그런 꽃들에 나비가 날아들면 아기는 나비를 잡으려고 아장아장 걸어다니기도 한다. 나비는 꽃에 앉았다가 아기가 가까이 가면 훨훨 날아가 다른 꽃에 앉는다. 아기는 또 그 나비를 잡으려고 꼬까신을 신고 아장아장 걷는다. 지은이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아기와 나비가 술래잡기를 한다고 생각했다.
  아기는 그 나비를 잡으려고 쫓아다니다가 숨이 차면 그만 풀밭에 주저앉기도 한다.아기의 그러한 모습을 지은이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래서자기가 대신 잡아주고 싶어한다. 즉, 이 시에서는 민들레를 통해 '아기야, 내가 나비를 잡아 줄까?'하고 나타내었다. 이는 얼마나 멋진 생각인가?
  아기와 나비가 술래잡기를 하는 것처럼 나타낸 것도 재미있지만, 나비와 민들레가 사람처럼 아기의 동무가 되어 준다는 생각도 정말 재미있는 표현이다.
  이처럼, 이 시는 표현의 재미를 한껏 살린 뛰어난 작품이다.
(이재철, 신현득, 제해만, 노원호)

 

 

 picture.gif

다알리아

 강 소 천  

 

  

   보슬비에 얼굴이
   간지럽다고

 

   우리 집 다알리아
   고개 숙였네.

 

 

 picture.gif

강 소 천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또 한 모금 입에 물고
  구름 한번 쳐다보고

-《소년》1937년 4월

  3,4조나 7,5조의 음수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운율을 지니면서도 간결한 시 형태. 이 시가 보여주는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이다. 햇빛 밝은 날 닭이 뜰에서 물을 먹고 있다. 물 한 모금을 입에 물고 그것을 넘기기 위해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 또 한 모금을 넘기기 위해 구름을 쳐다보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물론, 닭이 하늘과 구름을 번갈아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굳이 하늘이나 구름을 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시의 작자는 어린이다운 눈과 어린이다운 마음으로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을 우리는 시심이라 부른다.
  어떤 이는 이 시를 두고 작자 자신의 그리움을 나타낸 시라고 하기도 한다. 문득 어떤 일을 하다가도 한 번씩 머리를 들어 먼 하늘이나 구름을 보는 일. 그것은 멀리 떠난 고향이나 정답게 지냈던 사람을 생각해 보는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닭이 하는 이러한 대수롭지 않은 행동도 눈여겨 보고 시를 쓸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만이 진정으로 좋은 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이재철, 신현득, 제해만, 노원호)

            단 네 줄에 압축된 닭의 '모든 것'


  이보다 더 간결할 수 있을까. 단 네 줄로 닭의 모든 것이 표현되고 있다. 닭은 물 한 모금 마시고 고개 한번 들고, 또 물 한 모금 마시고 고개 한번 든다. 닭이 물을 마시는 이 무심한 행동을 강소천은 무심히 보지 않고 '순간 포착' 했다. 그리고 거기에 슬쩍 '하늘'과 '구름'을 집어넣었다. 닭이 물 한 모금 마시고 고개 한번 드는 것은 하늘과 구름을 보기 위해서라는 것. 이 순간, 시가 탄생했다. 바로 이 시다.
  
아마도 강소천(1915∼1963)에게는 대상의 순간 포착력과 시적 압축에 대한 신념이 있었던 듯하다. "달밤/ 보름달 밤// 우리 집 새하얀 담벽에/ 달님이 곱게 그려놓은/ 나무// 나뭇가지."(<달>) '달밤'에서 시작해 '나뭇가지'로 끝을 맺은 이 시에서도 우리는 강소천의 압축미에 대한 강박을 본다. 보름달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밤, 시인은 이 황홀한 '순간'을 '달'에게 바친다. 그러나 달뿐이었다면 이 시의 시적 완성도는 현저히 떨어졌을 것이다. 달은 '흰 벽에 그려진 나무 그림자'가 있어 비로소 그 마술적 매력을 배가시키게 된다.
  "아기는 술래/ 나비야, 달아나라.// 조그만 꼬까신이 아장아장/ 나비를 쫓아가면// 나비는 훠얼훨/ "요걸 못 잡아?"// 아기는 숨이 차서/ 풀밭에 그만 주저앉는다// "아가야,/ 내가 나비를 잡아줄까?"// 길섶의 민들레가/ 방긋 웃는다."(<아기와 나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 시도 마찬가지다. 시인은 아장아장 나비를 쫓는 아기와 그 아기를 따돌리며 도망가는 나비를 포착한 뒤, 거기에 은근슬쩍 길섶의 '민들레'를 끼워 넣었다. 이 민들레가 없었다면 아기와 나비의 쫓고 쫓김 역시 밋밋했을 수도 있다.
  김요섭, 박홍근, 최계락, 신지식, 최요섭 등에게 수여된 '소천아동문학상'의 영예가 이야기하듯 강소천이 우리 아동문학계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꿈을 찍는 사진관>을 비롯하여 수십여 권에 이르는 동화책의 저자이자 200여 편의 동시를 생산한 시인으로서 그는 50·60년대 우리 문학의 중심축이었다. 특히 함경남도 고원이 고향인 그의 활약은 장수철(평양), 박경종(함남), 박홍근(함북), 박화목(황해도) 등 전쟁 이후 북쪽에서 월남해온 문인들의 작품 활동과 더불어 전후 아동문학계의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대공원에 <닭>을 새긴 '강소천문학비'가 있다. 
(신수정 문학평론가)

     

  

나팔꽃

 강 소 천

 

 

   붉은 꽃 파란 꽃
   나팔꽃들이 서로 다투어 핀다.

 

   아침마다 나는 심판관
   "오늘은 파란 편이 이겼다."

 

 

달밤

 강 소 천

 

 

 

     달밤
     보름 달밤.

 

     우리 집 새하얀 담벽에
     달님이 고웁게 그려 놓은,

 

     나무
     나뭇가지.

 

팽이

 강 소 천 

 

   

     오빠가 돌리는
     팽이를 바라보다
     문득 생각난 건
     우리가 사는 땅덩이.

 

     ―지구는  누가 누가 돌리는
     팽이일까?

 

 

 

호박

 강 소 천 

 

]

   

       호박은 벌거벗고도
       부끄러운 줄도 몰라.

 

       배꼽을 내 놓고도
       부끄러운 줄도 몰라.

 

 

 

호박줄

강 소 천 

 

    

  호박줄이 바알발
  수수깡 울타리를
  기어 올라간다.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기어 올라간다.

            

 

    강 소 천(姜小泉)

1915년 9월 16일 ∼ 1963년 5월 6일
본명은 강용
률(姜龍律)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남.
동요, 동시, 동화 작가.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부터 백석의 가르침을 받음.
월남 후 <새벗> <어린이 다이제스트> 주간(1952)
한국문협 아동문학분과 위원장(1953∼1955)
아동문학 연구회 회장(1960)
문교부 우량 아동도서 선정 위원(1961)
한국문협 이사(1962) 등을 역임.
아동소설 <어머니의 초상화>로 제2회 5월문예상 문학 본상 수상(1963).
간경화증으로 작고 후 배영사에서 '강소천 아동문학상'을 제정(1965).
1931년 <아이생활>. <신소년> 등에 동요 <버드나무 열매> 등을 발표하고, 동요 <민들레와 울아기>가 조선일보(1930) 현상문예에 당선, 이후 '소년' 창간호에 <닭>(1936)을 비롯한 여러 편의 동요 동시를 창작함으로써 문단에 데뷔함.
1939년을 전후하여 동화와 아동소설도 쓰기 시작하여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어린이 헌장'의 기초, 독서 지도, 글짓기 지도 및 아동문학의 보급,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등, 아동문화에도 남다른 열성과 정열을 기울임.
마해송 등과 어린이헌장을 기초함.
금관문화훈장 서훈.
동요동시집 : 호박꽃 초롱(박문서관, 1941)
동화, 소설집 : 조그만 사진첩(다이제스트사, 1952)
                     진달래와 철쭉(다이제스트사, 1953)
                     꽃신(한국교육문화협회, 1953)
                     꿈을 찍는 사진관(홍익사, 1954)
                     달 돋는 나라(1955)
                     바다여 말하여 다오(1955)
                     종소리(대한기독교서회, 1956)
                     해바라기 피는 마을(대동당, 1956)
                     꽃들의 합창(1957)
                     무지개(대한기독교서회, 1957)
                     인형의 꿈(새글집, 1958)
                     꾸러기와 몽당연필(새글집, 1959)
                     대답 없는 메아리(대한기독교서회, 1960)
                     진달래와 철쭉(배영사, 1960)
전집 : 강소천 아동문학전집 전 6권(배영사, 1964)
         강소천 아동문학독본(을유문화사, 1961)
         한국아동문학전집 강소천 작품집(민중서관,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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