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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 실무이론 / 글 쓴이 박용찬
2018년 03월 16일 21시 35분  조회:1860  추천:0  작성자: 강려
시 창작 실무이론 / 글 쓴이 박용찬
 
 
1. 시를 쓰고서 2~3개의 문제점을 발견하여 고치도록 노력을 합니다
 
2. 시는 절대적인 1인칭이다
시는 절대적인 1인칭입니다
시를 쓰고자 할 때에는 주체의식이 강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너는, 내, 너의, 뭐 이런 종류의 시어들) 불필요 합니다
(예) 향기 담아
어디로 가는지 묻지를 마라
에서 향기 담아 는 없어도 좋은 불필요한 이다
 
3. 시의 속성을 먼저 알고 써야합니다
 
4. 시는 설명을 하려고 하지 말고 물처럼 흘러가도록 써야합니다
(예) 고즈넉이 내려앉 에서
부드러운 미풍
산골여인 가슴 마냥 설레 에서
“고" 자가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설명이 필요해서 그런 것입니다
 
나누기
연을 나눌 때 상투적으로 연을 나누지 말고
- 연을 나누어서 좋은지 아니면 단열시가 좋은지를 스스로 파악해서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면 연을 눔
 
시의 대상
시는 독자를 대상으로 써야 합니다
- 독자를 의식한 후에 써야 합니다
 
시압축
조병화 선생님 시는 짧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시는 가급적이면 압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의 생명은 함축입니다 ․
 시의 힘은 넣은 것이 아니라 빼는 것에 있습니다 ․
시가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
표현의 욕심을 버리고 가급적이면 짧게 써서 독자에게 즐거움을 줘야 함
 
- 시는 문학의 한 장르이고 문학은 예술의 한 장르입니다
- 시는 가장 경제적인 장르입니다
 
시적 호흡
시의 호흡은 짧은 것, 긴 것이 있는데
- 시의 속성상 짧은 것이 많으며
- 시의 호흡이 긴 산문시에서는 길게 써보는 연습이 필요함
 
시의 목적
시의 목적은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 시는 시입니다 시는 시로써 즐거움, 쾌감을 주어야 하고
- 지식이나 목적을 위주로 쓰지 않아야 합니다
한용운 선생님은 항일적인 글을 많이 쓰신 분입니다
"조국이 통일되면 내 시를 안 읽어도 좋다"라고 말씀하심으로 미래를 미리 짐작하신 분입니다
 
- 민중 문학하는 사람들도
- 결국엔 서정시를 쓰고 있고 서정시가 시의 생명입니다
 
 
- 현대시를 씁시다
김소월, 윤동주, 김영랑, 서정주님은
세월이 흘러도 시가 남고 사랑 받고 있습니다
 
- 시의 객관성이 있어야합니다
 
- 현대시는 은유의 시입니다
그리움이란 시를 쓸데에 그리움이란 단어를 직접 쓰지 말고 대상을 통해서 말해줍니다
- 독자들이 그리움을 생각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기는 것이 필요함
(예) 모란이 피기까지에서 모란이 대상이 되었듯이
직접표현이 아닌 간접으로 대상으로 표현한다
 
- 수식어 사용을 절제합니다 (예) 별이 되는 그리움
갈 곳을 잃어
휭 한 밤바람에 에서 '휭' 이란
시어 ⇒ 수식어를 절제해야 합니다
⇒ 너무 아름답고 효과적인 장식을 하지 맙시다
 
시의 부호
- 미숙할수록 의문형을 많이 사용합니다
의문형은 극히 절제합시다
- 의문부호나 일반 부호사용은 시에게 무거운 언어입니다
 - - 모든 부호(감탄사나.! 쉼표, 생략법..... 등등.. 물음표 ?)는 될 수 있는 대로 부호사용은 금합 니다
- 요즘은 한문 쓰고 ( ) 부호도 안 쓰고 있습니다
- 대신 주해를 달아 줍니다
- 감탄사는 시를 천박하게 합니다.
함부로 사용하지 맙시다
 
낭송
- 제목과 이름을 꼭 먼저 낭송한다
 
 □ 유사음에 대하여
- 유사 음 반복을 피합니다
- 반복법은 시를 악화시킵니다
(예) 비가 른다
춤추며 른다
 ⇒ "나" 자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 의성어 의태어도 가장 불완전한 언어입니다
 (예) 추적추적, 살랑살랑, 너울너울
모양을 모 ⇒ 모양을 흉내내거나 모양을 흉내내거나 소리내는 언어 가급적이면 시속에 함부로 넣지 않도록 합니다
 
관념시
- 관념시를 쓸 때에는 생각이 많이 필요합니다
- 쉽게 풀어서 써야하며
 - 사유성 관념성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너무 잘 쓰려고 하면 경직되므로 힘들지 않게 편하고 쉽게 쓰도록 노력합니다
- 시는 인격이므로 마음가짐 그대로 쓰며 자연스러움이 중요합니다
 
제목
- 시의 제목은 아주 중요합니다
(예) 아픈 사연이란 제목과 사연이란 제목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독자들이 독자들이 읽을 때 아픈 사연 하면 벌써 아픈 사연이구나 하고 짐작하여 호기심이 떨어집니다
사 ⇒ 그러나 사연이란 제목을 쓰면 무슨 사연일까 궁금해합니다. 그러므로 시 제목 결정할 때 중 요하게 생각해서 결정합니다
그러나 이⇒ 그러나 이토록 사연, 고구마, 바다 등 이런 명사만 사용하게 되면 시집을 낼 때에 제목이 너 무 경직되어 있어서 부드럽지 못하니까 시집 낼 때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길게도 써 봅니다
- 시인이 시를 쓸 때에는
뱀처럼 차갑고 불처럼 뜨겁게 써야 합니다
이성은 차갑고 감성은 뜨겁게 이 두 가지가 잘 교류가 되어야 합니다
 너무 이성적이거나 감성적으로 치우치면 안 됨
 
감정이입
- 시는 대상이 있어야 함
- 대상에 내 마음을 넣어 마음을 표현한 시를 감정이입이라 함
 (예) 선인장 꽃이란 시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선인장꽃 ⇒ 선인장꽃이 바로 내가 되는것, 선인장을 보며 단순하게 아프다 라고 끝나서는 안되고 상상력 이 필요합니다
- 철두철미하게 창조하고 자기언어로 표현해 봅니다
상투성에서 벗어나고 탈피해야 합니다 엉뚱함도 아주 중요함
- 추한 것도 아름다운 것의 일종이란 생각으로 미적 감각을 때려 부스는 작업도 필요함
 
시적 시어
 (예) 산림 속 호수 깊이에
몽땅 푸른 이파리 이란
⇒ 몽땅 이란 시어
 
내 맘 한 올

햇살아래 세워 놓았나니 이란
오날이란 시어 이란
 
그 다음날도
햇발 햇발처럼
 
우에
 ⇒ 길 우에 란 시어
 
- - 이처럼 깡패성 시어나 표기법에 맞지 않는 사투리, 은어를 사용할 때에는 언어에 통달한 사 람이여야 가능합니다
 
- 시적 허용이란 말이 있습니다
시에선 그것이 용납되는데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언어에 통달한 사람이 가능합니다
그런 사람만이 시로 언어를 때려부숨이 용납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그런 시어사용을 금합니다
 
□ 시속의 한자사용에 대하여
- 현대시는 한자 사용을 안 합니다
 (예) 4월의 斷想 朴素姸
- 이름이나 제목 등 한자 사용을 금하고 꼭 써야할 경우엔 가로 안에 씀
- 한자도 무언의 무거운 언어입니다
무거운 느낌을 주는 한자는 될 수 있는 대로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요즘 원고 청탁 시 한자 쓰지 말고 한글로 쓰라는 부탁을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시를
- 던지는 시가 아닌 가슴에 들어오는 시를 써야합니다
- 감동적인 시가 가슴에 들어오는 시입니다
- 던지는 시란
(예) 항일시, 민중시, 사실주의적인 시를 말하는데 이런 시가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
 최남선, 이광수님은 20 대에 대한민국 현대 문학의 장을 연 분들입니다
우리는 어 -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시를 쓸 것인가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야 함
 
시는 설명의 세계가 아닙니다
시는 지식의 세계가 아닙니다
시는 시입니다
시는 완성이 없습니다
시는 첨가하는 것이 아니요
빼는 것이 힘입니다
 
 
거짓없는 시가 좋습니다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가벼운 소재를 무겁게 써 봅니다
시의 공간성 시의 공간성도 좋은 것입니다
 
 
(예) 하늘에 걸어 말리 우니
저 높은 기 저 높은 기암절벽도 벙어리가 되어 섰구나
여기서 하늘과 기암절벽 사이
공간성 확보가 좋습니다
 
표기법에 대하여
- 표기법 정말 중요시 여겨야 합니다
- 원고 심사 시 아무리 시 잘 써도 표기법 오류가 있으면 무조건 버립니다
- 시는 숫자, 번호, 점하나 잘 신경 써야 합니다
- 구조주의 적인 면에서 잘 생각해서 써야 합니다
 (예) 콘센트에 플러그를 꼿는 순간
 ⇒ ⇒ 꽂는 순간이 맞습니다.
 
시는 절대적인 1인칭입니다
(예) 내 인생의 가해자라는 판결을 내린다
 ⇒ 내.... 여기에서 '내'를 빼면 너와 나와 우리가 됩니다
더 큰 세계로 더 큰 세계로 나 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라는 말을 '내'라는 말을 안 써도 시는 1인칭이므로 독자가 다 압니다
 
주체의식의
- 시는 꼭 주체의식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테마가 있는 시이지만
- 주체의식은 조심해서 써야합니다
- 좋은 시는 삶의 뿌리를 내리는 시입니다
 
시어 함축
- 꼭 있어야 하는 시어 넣고 –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면 그 시어는 뺍니다
시는 방심하면 안 됩니다
(예) 하얀 백지 위에
머무는 까만 점 하나
⇒ 어차피 까만 백지, 파란 백지는 없으니 하얀 백지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 없는 시어 사용을 금합니다
- 또한 이별, 사랑, 고독, 그리움 등 많이 사용하는 시어인데 이런 시어들은 간접적인 표현을 합 니다
 
- - 이별을 대신할 다른 시어가 무엇이 있을까? 하고 한시간이고 두시간 고민하고 생각하여 여운 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한자어 사용
- 고유어가 좋으냐 아니면 한자어가 좋으냐를 잘 생각해서 사용합니다
(예) 화폭에 채색된 사랑
⇒ 채색 대신..... 물든 사랑으로 써도 됩니다
⇒ 이것저것 넣었다 빼보고 더 좋고 어울리는 시어로 사용함
 
존대어
- 존대를 쓸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합니다
한용운 선생님은 존대어를 많이 썼습니다
(예) 흔적을 지우기 시작합니다
⇒ 시작합니다를 시작한다로 써 봅니다
느낌이 많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 나도 아파 울었습니다
나도 아파 울었다
⇒ 존대를 사용하므로 훨씬 애절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그러므로 존대를 쓸 것인지 아닌지 그 시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결정함
 
세계
- 시 세계는 항상 현재형입니다
- 아무리 과거의 일 이라고 하더라도 현재로 써야합니다
김소월 선생님이 현재형의 시가 많습니다
 
모방은 금물
- 시는 인격입니다
- 내 시가 모자라도 자기 스타일이 있어야 합니다
- 시의 악덕은 모방 즉 닮는 것입니다
- 남의 시 절대 흉내내지 말아야 합니다
- 철저하게 내 시를 쓰고 멋있다고 따라하지 맙시다
 
- - 노래 가사가 시에 들어가면 지적 분위기 시적 소제의 모사성에 협의 받습니다
- - 그러나 자기는 전혀 모방한 것이 아닌데 한국적인 정서에 의해 혹 다른 시랑 같다는 협의를 받들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괜찮습니다
 
반복법
- 반복법은 시의 내용을 약화시킵니다
(예) 한 꺼풀에는 눈물을
한 꺼풀에는 외로움을
⇒ 보통 사람들이 반복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 시의 내용을 약화시킵니다
- 반복법에 성공한 사람은 딱 한사람 있습니다
(예) 박두진 시인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띄어쓰기
- 본명은 붙여씁니다
- 필명은 띄어씁니다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
 
제목 정할
- 제목도 여운이 있어야 합니다
- 제목을 보고 포괄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제목과 시를 너무 구체화하지 않도록 합시다
- 시에 항상 여운을 남기는 것 중요합니다
(예) 편운 조병화님의 시비 제막식에 다녀오며 이런 제목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제목을 만 이 제목을 만약 시비란 제목이나 시비 앞에서라고 한다면 어떨까?
독자들이 읽 독자들이 읽을 때 무슨 시비일까 하고 궁금해하지 않을까요
제목을 제목을 구체적으로 다 쓰면 아! 조병화님의 시비 제막식이구나 하고 호기심이 덜합니다
 
 □ 의미확대
편운 조병화님의 시비 제막식에 다녀오며 에서
(예) 님이시여 한 조각 구름 타고 가시는 가 했는데
온 하늘 머리 온 하늘 머리에 이고 편운이라 하셨군요
당신의 구름 한 조각으로 천지를 감싸니
사랑이 큰 것을 알았습니다
 
여기에서 님이시여란 시어와 당신의이란 시어가 있으므로
독자들이 읽기에 조병화 선생님을 말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당신이란 시어를 빼면 의미가 확대됩니다
 
혹 조병 혹 조병화 선생님을 놓고 쓴 시라고 하더라도 의미를 확대하는 방향의 시를 써야 합니다
 (예) 물 위에 함부로 휩쓸리는 나뭇잎이거나
종이배처럼
지구는 돌든지 멈추든지
⇒ 여기에서 종이배처럼 직유법 (~처럼, ~같이 ~인양 등등 )을 써서 구체화하려고 하는데 구체화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그냥 종이배로 끝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처럼 삭제)
 (예) 지구는 돌든지 멈추든지
⇒ 지구가 도니까 멈춘다는 것을 생각하는데
여기에서 지구는 돌든지 말든지 라고 하면 어떨까요?
훨씬 느낌이 다르지요 이렇게 깊은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하고 시어를 선택합니다
 
 □ 비유법
- 비유법 중에서 직유법이 가장 하치입니다
전에부터 너무 많이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 현대시는 은유의 시입니다
 
시속의 비어
- 비어를 쓸 것인가 안 쓸 것인가 논란이 많습니다
황금찬 선생님은 미학 주의자입니다
시는 아름답게 써야 한다고 늘 말씀하지시죠
- 그러나 시엔 구조 속에 비어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구조 속에서 시적 승화되면 비어가 안됩니다
시적 타당성, 예술의 타당성이 있을 때 비어 사용은 괜찮습니다
 (예) 춘향전 작품은 구조 속에서 시적 승화된 작품입니다
⇒ 시는 자유로워야 합니다
- 시가 좋다 나쁘다 판단할 때에 분석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와 직접 연관되어 좋다 또는 나쁘다 판단이 납니 다
- 시는 분석주의가 아닙니다
 
시의 스케일
- 시도 스케일이 크게 써야합니다
- 때려 부수는 글 써 봅시다
- 시인은 누구나 자기 마음의 결이 있지만
- 시에는 자기 파괴 미의 시가 있습니다
- 얽매이지 말고 자기 시 쓰는 스타일을 파괴해 봅시다
 
마음의
- 대상에 관하여 내면의 눈을 떠야 합니다
(예) 하얀 그리움 눈처럼 쌓여진 거리
 
그리움을 무엇으로 그릴까
내면의 세계 내면의 세계에 눈을 떠야 합니다
대상을 마음의 눈으로 봅니다
대상을 통해서 내 놓을 수 있는 시가 되도록 합시다
- 가장 천박한 시는 자기의 푸념이나 넑두리 늘어놓은 시입니다
시는 푸념이나 넑두리가 아닌 절실함을 써야합니다
 
 
오늘 정리를 하며 올리면서
제게도 공부가 됩니다
본인의 시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보면서
타인의 시까지 함께 살펴보니 참 유익합니다
 
우리가 배운 2~3 가지 정도만 기억하고 실제적인 시 쓸 때에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적용이 힘든 것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배워야 합니다
 
사실주의 문학
- 민중문학,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을 사실주의문학이라 함
- 민중문학의 반대는 순수문학이 아니라 반 민중문학입니다
 
상징의 종류
- 두 개의 상징이 있는데
1. 객관적인 상징:
 (예) 비둘기...평화의 상징입니다
(예) 색깔이 주는 이미지
어둠, 검정...어둠 빨강...정열, 회색...슬픔, 초록...희망 이렇게 색이 이렇게 색이 주는 이미지상징도 있습니다
 
2. 개인적인 상징:
(예) 김현승 시인님의 시속에서 까마귀가 자주 나오는데
그 까마귀는 절대고독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이렇게 상징에는 객관적인 상징과 시인의 개인적인 상징이 있습니다
 
은유
– 현대시는 은유의 시다 라고 합니다
- 은유라 하면 알면서도 확실하게 어떤 것인지 말을 잘 못할 때가 있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예) 볼펜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볼펜이 우는구나 뭘 은유 하는가?
볼펜이 운다고 할 때 (인간의 상실)
볼펜은.......운다
(예) 산에는 꽃이 피는데
가을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는데
여기서
잠재의식 속에서 꽃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 그것이 은유입니다
 
※ 은유란 간접적이며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비유가 은유입니다
 
 (예) 내마음은 호수요
어떤 사물을 그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다른 사물로 나타내는 낱말
(예) 미련퉁이를 곰으로
키다리를 전봇대로 일컫는 것을 은유라 합니다
 
 □ 모더니즘
- 요즘 시는 모더니즘 시라고 합니다
- 모더니즘 아닌 시가 없습니다
 
※ 모더니즘이란 새로운 취미나 유행을 좇는 경향. 로 새로운 기계문명과 도시적 감각을 중시하고, 지성적이고 초월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현대문 학의 한 경향.
 
 □ 난해한
- 시는 어렵게 의미 있게 쓰려고 하면 안됩니다
신경림 시인님은
시인이 쓰고 시인도 모르는 시 쓰고 잘난 척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시속의 아라비아 숫자
 (예) 7월의 뜨거운
7월의 뜨거운.... 가급적 아라비아 숫자보다
한글로 쓰 한글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시엔 그러나 시엔 절대적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가급적)
 (예) 7월의 뜨거운
여기에서 계절에 못을 박았습니다
7월의......
그냥 여름으로 쓰면 더 포괄적입니다
가급적 시적 느낌을 테두리 두르지 맙시다
 
시어
- 우리나라 어휘수가 풍부하지 않습니다
- 한글사전 시어가 부족합니다
한자가 .........7: 고유어가.......3
결론은 시인은 새로운 말을 만들어야 합니다
 
 
-          남들이 알아주든 말든 적극적인 자세로
-          표준말 맞춤법에 못 박지 말고
엉뚱하게 만들어 봅시다
그것이 시인의 자세입니다
 
 
- 시적 수련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 의문형 많이 사용합니다 ․
 명령어 사용 많이 합니다
 
교훈적인
- 조선시대 시는 가르쳐 주는 시였으나
- 시는 가르쳐 주는 분야가 아닙니다
- 교훈적인 시를 쓰기엔 시가 아깝습니다
조선시대 많이 써먹은 것이니 이젠 있는 그대로 시 써 봅시다
혹 가르쳐 주더라도 직접 표현이 아닌 간접 표현을 합시다
 
 (예) 개들의 싸움을 보고
할아버지와 손자가 길을 가다가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질문했습니다
할아버지 개들이 뭐라고 하면서 싸워요?
할아버지 말씀하시길.....!!
사람만도 못한 개놈아 하면서 싸운다...라고 대답했답니다
이렇게 문학을 합니다
 
제목
- 제목은 시의 얼굴입니다
 (예)고향이란 제목이 있을 경우
정감을 줄 수 있는 다른 제목으로 써 봅니다
 
흐름
- 시적 흐름의 변형
- 명사로 흘러가다가 뒤에 어투를 바꾸어 봅니다
- 지루하게 한가지 기법으로 쓰지 말고
- 여러 가지 기법으로 써 봅니다
- 시는 경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자기가 최선을 다해 쓸 뿐이지 타인의 시와 비교해서 보다 좋은 시 쓰려고 하지 맙시다
 
표기법과 시어
- 사전 따라 하지 맙시다
- 혹 표기법이 장맛비가 맞아도
(예) 장맛비 // 장맛비 보다 장마비가 훨씬 부드럽고 좋으니
시어를 장마비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시엔 절대적인 것이 없습니다
 
시적 진술
- 솔직한 진술도 좋은데 대상을 통해서 은유 합니다
- 21세기 시는 은유의 시입니다
- 공부 할 때는 실패를 자행해 봅시다
- 졸렬한 성공보다 위대한 실패가 좋습니다
- 실패해도 고급스럽게 실패합시다
- 거대한 것을 압축해보고
- 아무것도 아닌 것을 거대함으로 표현해 봅시다
 
시인의 독서법
- 시인은 지식을 쌓아 놓은 것이 아니다
- 머리에 저장말고 가슴에 저장합시다
- 시인의 가슴엔 화학작용이 일어나야 합니다
- 남들은 a 할 때에 c가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 화학작용: 심리의 화학작용, 영혼의 화학작용
 
소재주의
- 빤한 것 쓰지 말고 연습을 합시다
- 시는 소재주의가 아닌 창조적인 행위입니다
(예) 오늘은 오늘인걸
오늘은 오늘이다
-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것은 과감하게 삭제합니다
(예) 개미에 대하여 쓰고 싶을 때
곤충도감 보고 쓰지 말고
직접 부딪쳐 보고 써야 합니다
소재주의 버리는데 너무 버리지 말고 약간씩만 적용합니다
 
주의할
- 시 쓸 때에 실명을 안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인즉 : 그 사람에게 못 박혀 버리니까
- 몇 시인지
- 계절
- 몇 월인지 이런 것은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
 
너무 많이 시어는 피합니다
- 흔한 시어는 버리고 개발합시다
잉태, 고독, 사랑, 그리움, 사연, 눈물, 등등...
- ~~처럼 ~~인양 등 직유법도 진보 하다는 소리들을 수 있습니다.
- 흔한 것 같지만 흔하지 않는 것을 사용합니다
 
장황하게 쓰지 않는다
- 늘어놓지 않고 뼈만 앙상한 시를 써봅시다
(예) 두 동생과 조카, 남편이
 
정치, 경제, 사회에서 사라질 쓰지 맙시다
- 시의 생명은 시간성입니다
- 몇 년이면 없어지는 것 쓰지 말고 일과성, 소모성은 피합니다
- 한번 지나가 버리는 것에 대하여 쓰지 맙시다
(예) 로또의 빈 껍질
⇒ 세월이 지나면 모르는 것 ( 롯또 복권 같은 종류)
 
시적 흐름
- 말투를 달리 해 보는 것 아주 좋습니다
- 죽었더이다: 약간의 높임말로 시적 흐름의 변조
(예) 내동댕이쳐진 편육 껍데기에서
삭아 내린 삭아내린 자존심이 걸어나온다. 죽었더이다
 
한자어
- 한 행에 한자어 3번 이상 들어가면 무거운 느낌 듭니다
- 이성적인 시일수록 관념어에 매달리지 말고 좀더 부드럽게 풀어서 써야 함
 
-옮겨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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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 번째는 전화기 /박상순 시와 시평 (2편) 2022-04-13 0 944
111 쉽게 보람 있는 논문쓰기 / 정원철 2021-10-05 1 1220
110 수필의 상징과 은유 - 남홍숙 2021-05-19 0 1434
109 현대시의 난해성의 의의와 역할/김신영 2021-01-04 0 1373
108 시의 언어는 어떤 언어인가 - 박상천 2020-11-11 0 1322
107 시와 예술, 그리고 신화 -유승우 2020-11-11 0 1278
106 문학작품의 해석 방법 2019-12-21 0 2483
105 1950년대 시인의 <시와 시인의 말>1/정한모(鄭漢模) 2019-12-14 0 1714
104 낭만적 영혼과 꿈 / 알베르 베겡 저 이상해 옮김 문학동네 2019-06-30 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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