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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념과 보조관념 / 박병규
2019년 02월 01일 18시 21분  조회:1404  추천:0  작성자: 강려
원관념과 보조관념
박  병  규
 
비유 : 나타내고자 하는 추상적인 관념(원관념)을 구체적인 사물(보조관념) 을 통해 형상화 하는 방법.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성립.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거리가 멀고 만남이 1회적일수록 참신한 비유.
‘구름 같은 솜사탕’ 원관념 (구름)과 보조관념 (솜사탕)사이의 거리가 가깝고 상투적이어서 비유라 하기 힘듬.
‘하느님은 푸줏간의 살점’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거리가 멀고 그 만남이 1회적이기 때문에참신한 비유
직유법 :두 대상의 유사성으로[~처럼, ~듯이, ~인양, ~같이]의 말들로 연결시키는 방식(A≒B이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은유법 :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연결어 없이 직접 연결. (A=B이다.)
내 마음은 호수요 (내 마음 = 호수)
눈부신 장미꽃 한 송이가 내 마음 속에 들어왔다. (장미꽃 = 그녀)
 
의인법 :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감정이입
갈대들이 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다.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고
 
활유법 : 무생물을 생명체처럼.
성난 파도가 으르렁거린다.
안개의 숨결이 온 마을을 에워쌌다.
  
대유법 : 제유법 + 환유법. 부분이나 특징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방식.
제유법 :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방식. 한반도와 백두(한반도), 빼앗긴 들(조국), 일손(노동자)
환유법 : 특징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방식. 별(장군), 군복(군인), 하이힐(숙녀), 쇠붙이(무기)
제유법인지 환유법인지 굳이 안 따져도 된다.
상징 : 은유의 함축성이 고도화 된 것. 원관념이 사라진 은유.
은유는 원관념:보조관념이 1:1상징은 원관념:보조관념이 1:多
(님의 침묵에서 님의 상징적 의미는 1‘조국’, 2‘부처’, 3‘애인’)
은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사이에 유사성이 있지만 상징은 둘 사이의 유사성이 없어도 성립한다.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지만 우리나라를 닮지 않음. 비둘기는 평화, 순결을 상징하지만 실제로는 더러움)
*원형적 상징 : 보편적인 역사, 문학, 종교 등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온 어떤 이미지나 테마
빛(근원, 신성), 물(순수, 정화, 생명), 바다(생명, 모성, 죽음, 부활, 염원)
*관습적 상징 : 특수한 역사적 조건이나 종교적, 문화적 관습에 의해 널리 알려져 있는 이미지
양(희생), 십자가(구원), 연꽃(해탈), 붉은색(공산주의자)
*개인적 상징: 시인의 독창적인 표현습관에 의해 이루어지는 상징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도시화로 소외된 인간성), 김종길의 ‘산수유 열매’(아버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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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론숲
알기쉬운/포스트모더니즘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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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토끼 ・ 2018. 6. 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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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김경린(시인/평론가) 1918-2006.  저서 ‘포스트모더니즘과 그 주변 이야기’ 중에서 (요약자/정숙)
 
 
포스터모더니즘을 이해하려면 20세기 상반기를 휩쓸었던 모더니즘의 기본 정신과 그 방법을 알아야 하며 공과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다.
 
현대시에 과학은 어떻게 접목하는가
 
♣모더니즘의 태동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은 과학 문명의 급속한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세기 중엽까지 농경사회의 단순성 환경에서 평면적으로 보려는 리얼리즘이 모든 문학. 예술 분야를 지배해 왔지만 세기말에 이르러 영국 산업혁명에 힘입어 재래의 가내 공업으로부터 대량생산을 위주로 산업화 사회를 이루게 되었고, 사물을 보는 시각도 달라져 인간의 마음속 깊이 내재해 있는 제2의 심의의 세계를 발굴하려는 상징주의가 대두되게 되었다. 
 
20세기 과학은 더욱 발전하였고 현대의 문화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인구도 늘어나게 되었다.
인구밀도가 문제시되고 토지이용도가 높아지면서 모든 시설이 입체화됨에 따라 인간이 사물을
보는 시각도 입체성을 띠게 된 것이다.   
 
이에 즈음하여 20세기 제2의 르네상스라 일컬어지는 피카소의 입체파가 1907년에 프랑스에서,
기계의 역동감을 주축으로 마리네티의 미래파가 이태리에서, 대두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 두 가지야말로 20세기 상반기를 지배해 온 변형의 미학의 기조를 이루는 미학의 원리이다.  
다시 말해 모더니즘 표현기법의 핵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급기야 인간을 대량 살상할 수 있는 무기의 생산을 가능케 하면서 타민족을 정복하려는 정치가들의 야욕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세계1.2차 대전이 바로 그것이다. 지구는 포화 속에 불타고 사람들은 총탄과 파편에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는 현실앞에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쓸리게 된 것이다.
과학문명에 의한 인간의 불안의식이 대두하면서 모더니즘은 그런 의식을 기본 바탕으로 모든 사물을 지적인 시각을 통하여 보고 느끼고 경험을 질서화 하였으며 기법에 있어서도 변형의 미학을 기저에 두면서 추상성을 주축으로 문학. 예술의 세계를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한 모더니즘의 기본 정신과 방법론이 온 지구의 지성인들에게 자극을 주는 결과가 되어 각기 스스로의 전통과 환경 토양에 따라 여러 가지 유파를 파생하게 되었다.
*기성 관념의 파괴와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려는 다다이즘이 1916년에 스위스에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의 무의식 세계를 기저에 두는 초현실주의가 1924년 프랑스에서,
*이미지의 입체적인 조형성을 위주로 하는 이미지즘이 1913년 영.미를 중심으로,
*시적 언어의 과학적인 분석을 표방하는 러시아 포말리즘이 1915년에 대두하는 등
건축. 회화. 사진. 조각. 음악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속도로 전파되었다.
 
구미에서 효시를 이루면서 전 세계로 전파되어 동양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본에서도 '시와 시론'
운동이 1928년에 '신영토'와 'VOU의 운동' 전후 '아레지'로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이상의 '오감도' 김기림의 '기상도'가 1936년에, (동인/사화집)'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에 대한 운동이 1948년에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모더니즘이 순조롭게 서식해 왔던 것은 아니다. 20세기 상반기를 송두리째 삼켜버리기라도 하듯 인간의 자유를 말살하고 타민족을 정복하기에 혈안이 되었던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의 국가들(독일 나치즘/ 이탈리아 파시즘/ 일본의 군국주의/ 소련의 사회주의)등은 정치적 야욕을 국민들에게 침투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더니즘을 타락한 예술이라는 지탄으로 탄압하기도 했다. 이에 동조하여 분에 넘치는 영광을 누렸거나 항거하다 생명을 잃은 문학. 예술가도 많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전쟁중인 탓도 있지만 '신영토' 1942년 'VOU'1943년에 친미 문학 단체라며 강제 폐간 시켰다. 동경 유학시절 VOU의 회원이었던 김경린 선생님도 수시로 일본 경찰의 사찰을 받으셨다. 사조가들은 20세기를 모더니즘과 이데올로기의 투쟁사로 규정짓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포스트모더니즘 현상
20세기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전쟁 복구가 완료되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과학은 더욱 발전되어 인공 두뇌 개발에 즈음하여 정보화 사회에 이르게 되었다.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사회 구조도 다원화와 다중화를 이루게 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현상이 노정되기 시작하였다.
1) 인공 두뇌(컴퓨터)가 인간이 하던 일을 대신 하는데서 오는 인간의 소외감(존재의식)
2) 경제 구조가 대형화되면서 커다란 관리 사회가 가져다 주눈 인간의 개성 상실.
3) 고도의 소비문화가 만연하면서 물질 문명에 대한 욕구와 이에 수반하지 못하는 정신적 불균형  에서 오는 사회악. 
이러한 현상을 포스트모던사회의 특징이라 규정 짓는다면 모더니즘 시대의 종속성이나 서열성과 다른 병렬성과 무서열성의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좀처럼 과학을 인정하지 않던 철학마저도 니체 이후 이를 인정하면서 여러 가지 학설을 낳게 되었다. 프랑스/미셀 푸코. 독일/하버마스. 미국/다니엘 벨 등 이데올로기에 대한 학설들은 하반기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광채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하반기 현상에 대한 방향제시로 자크 데리다는 포스트구조주의적인 견지에서,
다니엘 벨은 사회학적인 견지에서, 로만 야곱슨은 기호론 견지에서, 여러 학자들의 견해가 속출하였지만 김경린선생님은 프랑스 철학자(파리의제8대학 교수)인 프랑수아 리오타르를 가장 꼽았다.
그 이유로 프랑수아 저서(포스트모던의 조건 La condition postmoderne 1979)의 서두에
"고도로 발전한 선진사회에 있어서의 지知의 상태를 우리는 포스트모던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이 용어는 현 미국 대륙의 사회학자와 비평가들에 의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것은 19세기말기에
시작되어 과학과 문학. 예술의 게임 규칙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그의 또 다른 저서(포스트모던 통신 La postmoderne exqlique aux enfants 1986)에서
 "포스트모던이란 모던의 내부에 있어서 제시상提示像 그 자체 속에 제시가 불가능한 것을 찾아내려는 그 무엇인가일 것이다"
불가능한 것에의 노스탈자를 공유하는 것을 용허하는 것과 같은 취미의 컨센서스의 입장에서
새로운 여러 가지 제시,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닌, 제시할 수 없는 것이 거기에 존재한다는 것을 감지하게끔 하기 위하여 찾아내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모더니즘으로서는 찾아낼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표출하려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해석이다. 
 
♣모더니즘의 공과
그렇다면 그동안 모더니즘의 공과에 대해서 규명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이 지향하는 바 방법론이 도출되리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모더니즘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을 기저로 무의식세계의 (초현실주의), 이미지의 입체적 조형성(이미지즘), 기성 관념의 연상 파괴(다다이즘), 시적 언어의 발굴(러시아 포말리즘) 등에 크나큰 공적을 남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사물을 지적인 시각에서 관찰한 나머지 서정성과 휴머니즘을 배제한 데서 시의 세계를 건조하게 만들었으며 표현기법에 있어서도 지나친 은유의 편중으로 독자로 하여금 해석의 다양성을 추구한 결과 시의 라인을 지나치게 응축함으로써 난해성을 초래하여 독자와 커뮤니케이션에 장해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추상성에 의한 미지의 미학에 매력은 있다손 치더라도 극단의 엘리트 의식으로 흘렀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그런 의식으로는 오늘의 복잡다기한 포스트모던 사회를 더 이상 모더니즘 기법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새로운 모색
의식적인 면에서는 과학문명의 발달에 의한 인간의 소외의식을 바탕으로
1)아무런 기성 관념없이 현대적인 시각에서 직시하며,
2)거기에서 얻어지는 경험을 질서화함에 있어서도 현장감을 중요시하며,
3)소재면에서도 자잘한 일상 생활에서의 이벤트. 공해로 인한 환경문제에 대한 에콜로지와
페미니즘문제. 우주개발에 수반되는 우주관에 대한 관심. 등의 예를 들 수 있다.
4)이미지 구성면에서도 지나친 응출성을 배제하고 이미지군에 연계 작용에 의한 매크로이미지
세계를 구축하면서 작자의 현대적인 시각에서의 메시지를 깔아보자는 것이다.
5)표출기법에 있어서도 재래의 시적인 신택스를 해체한 다음 새로운 신택스로서의 참신성을 위해
언어의 기호론에도 관심을 가지며 대화체로 발전시켜 보자는 것이다.
 
최근에 급속히 대두되는 시낭송과도 관련지으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모더니즘시가 은유에 편중되어 있는 대신 직유. 은유. 환유. 제유. 등을 적절히 혼용하면서 새로운 하이퍼리얼리즘 또는
뉴리얼리즘으로서 언어의 신선감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스위스에서 1953년에 구체시의 새로운 구문에 대한 관심과 미국에서 60년대에
대두한 (투사시/비트파운동), 70년대의(페미니즘) 80년대의(미니멀리즘)등이 세계적인 영향을 받았다. 오늘과 같은 국제사회에서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출처] 원관념과 보조관념 /박 병 규|작성자 옥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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