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http://www.zoglo.net/blog/xql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작품

[시]꽃잎은 벌써 시들어 (외 2 수)
2014년 05월 13일 15시 17분  조회:2142  추천:3  작성자: 허창렬
[시]꽃잎은 벌써 시들어 (외 2 수)
 
5월인데
벌써
꽃잎이




|

|
입술우에
떨어지네요!

 
서러워 마세요
괴로워 마세요
모두가 지나간 일들뿐인데
해 저문 저 황토길우의
휘우듬한 달 그림자
사랑 찾다
사랑마저 잃고
님을 찾는
하얀 나비ㅡ
 
털보숭이
잔 열매 비바람에 내맡기고
꽃잎은 펄펄
입술우에 떨어지네요
때가 되면 함박꽃은
하아얗게 두손 흔들며
내 꿈속에 아련히
다시금 곱게 곱게
피여날가요?
 
슬퍼도 하지 마세요
아파도 하지 마세요
해살이 퐁퐁 어깨에 내려앉아도
참대는 속이 텅 비여 허전하네요
인생은 무상한것
인생은 허무한것
꽃잎으로 왔다가
꽃잎으로 사라져 가리
 
아아
쓸쓸하네요
외로웁네요
6월이면
술을 담그리
두번 다시
울지 않을
망각의 독한 술을 담아
그렇게 그윽한 꽃향기
엽서로
훨훨
날리리…

2014.5.12

퉁소소리                 
 
추억은
«잔인한»
메스$
빨간#
심장을→
살ㅡ살ㅡ
웃음으로
(도)
(려)
(낸)
(다... )
 
1,세월은 가물치
2,시간은 미꾸라지
3,인생은→
넓고
깊은
늪@-@-
 
통ㅡ통ㅡ
살찐
⌒해살이⌒☼⌒
참나무끝에 살짝 내려앉아도
{참나무는}
하루종일
속이 텅 비여
더욱
+허전하다+
 
찬 바람이
휘휘 손을 내 저으며
내곁으로 왔다가
쯥쯔레한 배고동소리 따라
줄레↗↗줄레↗↗
≈휘파람≈ 불며≈
멀리로⌒
¼/떠나가는 소리※
 
부뚜막에서
어머님이  
슬며시
돌아앉아
옷고름에 꾹꾹
눈굽 찍어대는
별 ◘◘◘
흐르는소리...




아 하늘이시여


마침내
神이
나에게로 내려주신  
천사의 달콤한
숨결이여


새벽마다
뭇별들이
马粪纸우에 뚝뚝
흘리는 빨간 피방울이여
두번 다시 펴지지 않을
내 삶의 노오란 입술위에
점잖게 포개여놓은
세월의 알뜰한
沉默이여


이렇게
내내 평생을
유감없이 사랑하기만 하다가
아찔한 흉터며 상처마저도
아름다울
오늘도 산등성이
호올로 넘어가는
 
긴 노래소리여ㅡ
 
2014년5월7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1 가을 3 2014-11-04 8 2250
130 걱정거리 2014-11-03 3 2336
129 사랑은 꽃물결우에 2014-11-03 4 2081
128 3월, 춘하도(春夏图) 2014-10-22 5 2313
127 부실한데 약이 없다 2014-10-19 5 2635
126 명상 32 2014-10-18 6 2096
125 해탈 6 2014-10-10 5 2336
124 인생 3 2014-10-05 9 2713
123 산이 나를 먹고 노래 부르네 2014-09-29 8 2994
122 언어의 달 2014-09-25 12 2680
121 감자2 2014-09-23 10 2762
120 [가사] 오직 너만을ㅡ 2014-09-18 3 2294
119 나는 도리깨 아들인가? 2014-09-15 18 3245
118 내 이름엔 차가운 내 가슴 따뜻이 어루만져 줄 손발이 아직 없다 2014-09-13 13 3087
117 세한략도(世寒略图) 3 2014-09-08 8 3764
116 하늘을 마시자 2014-09-01 13 3110
115 조선 2014-08-29 15 3318
114 된장국 2014-08-27 12 2993
113 긴 하루 2014-08-27 9 2856
112 어혈(淤血) 2014-08-25 6 2724
111 가을 2 2014-08-23 11 2817
110 헐렁채 2014-08-17 8 2695
109 우리들의 별 2014-08-14 12 2660
108 산다는건 얼마나 아름다운 고독인가 2014-08-12 8 2685
107 손톱우에 먼지 1 2014-08-12 7 2644
106 고독한 날이면 2014-08-10 12 2812
105 [시] 고향의 강 (외1 수) 2014-08-10 7 2129
104 9월 2014-08-06 5 2533
103 나는 서러운 내 인생을 잠시 세 들어 산다(외2수) 2014-08-02 18 3160
102 춤 추는 왜긍하 《倭肯河》2 2014-07-28 12 2600
101 [시]너무 아름다운 행복이여(허창렬) 2014-07-24 8 3202
100 8월이면 2014-07-23 13 2807
99 [조선민족] 2014-07-20 12 2879
98 행복 2014-07-18 13 2913
97 [평론]북방의 <<시혼>>, 사실주의 창작거장 강효삼 2014-07-17 33 4534
96 [시] 조각상(雕刻像)(외4수) 2014-07-15 8 2675
95 거짓의 세계 2014-07-11 3 2293
94 [시]어떤 세상 2 (외 1 수) 2014-07-09 2 2427
93 [시]네 앞에 서면 2014-07-05 6 2402
92 [시]춤 추는 왜긍하《倭肯河》 1 2014-07-03 11 2470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