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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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퉁 소(허창렬)
미친꽃 2
촌스러운 너와 바보스러운 나
검려기궁【黔驴技穷】
※ 댓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단평을 읽어보며, 부족한 글에 시간을 할애하여 평론까지 해주신 허선생님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허선생님: 단평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졸작인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잘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입니다 허선생님 고맙습니다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이것은 천부당 만부당 옳은 말입니다. 태여 난 이 몸은 부모님과 하늘님께 감사하고 세상의 희노애락에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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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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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작품
8월이면
2014년 07월 23일 14시 31분 조회:2799 추천:13 작성자:
허창렬
8
월이면
라주 김은철선배님께 화답하여
8월이면
목련화 한송이 고이 꺾어
내 님의 머리위에
다정히 얹어주리
청초한 꽃잎
아직 젊디 젊은 풀벌레들의
요란한 울음소리
누가 하늘을 높다고 하였는가?
내가 본건 수많은 먹구름이
씻고 간 티없이 맑은 하늘
화협(和谐)과 횡돌(衡突)이 일궈낸
련민(怜悯)의 평형(平衡)위에
소름처럼 돋아나는
무수한 별자리
누가 하늘의 손을 만져 보았다고 하였는가?
만지면 언제나 내 손마저 새파랗게
물이 들듯 하여도
(불생불멸 불일불이 불상불단 불래불거)
(不生不灭 不一不异 不常不簖 不来不去)
8월이면 이제 버들가지 고이 꺾어
내 님을 위한 <애수의 소야곡>을
버들피리로 불어주리
엄숙한 세상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지 말자
물은 배를 띄우고
거칠은 파도 다시 갈길을 막아도
빈야락(贫也乐)
고야락(苦也乐)
나는야 흥겹게 한 세상 님과 함께
어화 둥둥 ㅡ놀다가 가리
2014년7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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