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이 서있다
요란스레 서있다
쑥스러운듯이 잠간
손채양으로 살짝 얼굴을 가리우고
팔자에도 없는 행복에 내내 감격하며
그렇게 하루종일
어정쩡히 서있다
이제 한낮의 우람찬 땡볕이 줄 지어 몰려들면
어김없이 창문마다 후줄근히 내걸릴
삶의 요란할 흔적들,
지진이며 해일의 먼 문안에 오르가즘으로
부들부들 몸을 떨며
싯누런 녹물 눈물로 뚝뚝 흘리며
못 박힌듯이 한자리에 어두커니 서있다
아침이면 밀물같이 몰려들었다가
저녁이면 썰물같이 빠져나가는 인파
엘리베이터 초만원 경보소리는
날이 갈수록 웬일인지
후렴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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