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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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퉁 소(허창렬)
미친꽃 2
촌스러운 너와 바보스러운 나
검려기궁【黔驴技穷】
※ 댓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단평을 읽어보며, 부족한 글에 시간을 할애하여 평론까지 해주신 허선생님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허선생님: 단평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졸작인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잘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입니다 허선생님 고맙습니다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이것은 천부당 만부당 옳은 말입니다. 태여 난 이 몸은 부모님과 하늘님께 감사하고 세상의 희노애락에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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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역에서
2015년 06월 27일 22시 31분 조회:2419 추천:2 작성자:
허창렬
할빈역에서
안중근이 총을 들어
나를 쏜다
부풀어오른 가슴에서는
아리랑이 슬슬
흘러 나온다
안중근이 총을 들어
나를 쏜다
빗나간 탄알에서는
훈민정음이 술술
타령처럼 흘러나온다
안중근이 총을 들어
나를 쏜다
명중된 량심에서는 그제야
우리민족만세소리
간신히 흐느끼며 깨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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