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ngli 블로그홈 | 로그인
강려
<< 5월 2019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 hanly 04-24 15:13
  • lg 03-19 13:30
  • lg 03-17 18:28
  • pwx 03-04 09:10
  • wenbiao 02-09 15:53
  • jl 01-30 22:06
  • jl 01-30 22:06
  • jl 01-30 22:05
  • jl 01-30 22:05
  • jl 01-30 22:05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해외 동시산책

<바다에 관한 동시 모음> 오선자의 '바다를 보며' 외
2017년 06월 05일 17시 29분  조회:653  추천:0  작성자: 강려

<바다에 관한 동시 모음> 오선자의 '바다를 보며' 외


+ 바다를 보며

네 마음
나처럼 고요해졌니?

네 눈빛
나처럼 맑아졌니?

바다는
그렇게 물으며

날마다
창문 열고 들어온다.
(오선자·아동문학가)


+ 파도

동글동글
예쁜 돌 하나 주워
살짝, 주머니에 넣었어요.

멀리서
그것을 어떻게 보았을까요.

솨-
허연 거품 물고 와서는
내놓으라고 야단입니다.
(우남희·아동문학가)


+ 섬은

파란 들판에
홀로 핀
한 송이 꽃



파도 소리
그리운
작은



(선용·아동문학가, 1942-)


+ 하나

바다에
다다르면

한강도 바다로
낙동강도 바다로
섬진강도 바다로
압록강도 바다로
두만강도 바다로

이름을
바다로 바꾼다.

몸짓도 목소리도 바꾼다.
(박두순·아동문학가)


+ 걸어다니는 바다

꽃게가
한 덩이 바다를 물고 왔습니다.

집게발가락에 꼭 물려 있는
조각난 푸른 파도

생선 가게는 이른 아침
꽃게들이 물고 온
바다로 출렁입니다.

장바구니마다
갈매기 소리가 넘쳐납니다.

쏴아쏴아
흑산도 앞 바다가 부서집니다.

꽃게는
눈이 달린 파도입니다.
걸어다니는 바다입니다.
(이상현·아동문학가)


+ 바다 교통사고

달리는 배로 뛰어오른 숭어는
숭어잡이 가던 어부들도
잡지 않고 살려 준대
그러면서
뭐라고 하는지 알아?

어허, 교통사고 나셨군
다음부터 잘 보고 뛰세요

텀벙!
(함민복·시인, 1962-)


+ 바닷물은

우리 엄마와 같습니다
달려왔다 달려갔다
늘 바쁩니다.

전복 해삼
물고기 돌보느라
할 일이 많아요.

파래에게도 일렁,
바위에도 철썩,
모래사장에도 쏴아.

잠시라도 쉬면
큰일납니다.
(김마리아·아동문학가)


+ 파도는
                      
파도는
100미터 달리기 선수

세차게 달려와
바위벽 결승선을 튕겨 나간다.

숨도 차지 않은가 보다.
잠시 바위에 주저앉았다가
벌떡 일어나 되돌아간다.

파도는
마라톤  선수.

먼길 달려서 지쳤을까?
모래밭 결승선을 밟고 쓰러진다.

숨이 몹시도 가쁜가 보다.
한참 모래밭에 뒹굴다
가까스로 일어난다.
(이상문·아동문학가)


+ 바다를 담은 일기장

지난 여름
해변을 다녀온 일기장에
동해의 퍼런
바다가 누워 있다.

깨알같은 글씨
바다를 읽으면
골골이 담겨진
바다의 비린내

한 잎
갈피를 넘기면
확, 치미는 파도 소리
갈매빛 바위 위에서
울어대는 물새 소리

바다가 들어와
누운 그 자리
눈을 감아도
팽팽히 일어서는
파도 소리
우루루―

장마다
미친 듯 신이 들려
파랗게 넘치는
바다의 살점들

이제는
바다를 멀리 두고서도
바다를 껴안은 듯

일기장 구석구석
줄줄이 읽으면
바닷물이 어느새
몸에 와 찰싹인다.
(노원호·아동문학가)


+ 바닷가 마을

누워 있는
어미 개의
젖꼭지에 매달려

젖을 빠는
새끼 강아지들처럼

작은 배들이
나란히
바닷가에
매달려 있다

어떤 배는
젖을 다 먹은
강아지처럼

꾸물꾸물
몸을 돌려
다시
바다로 나가고

젖을 먹는 새끼들
사이로
다른 새끼가
끼여들 듯

어떤 배는
배와 배 사이로
파고 들어와
몸이 편하게
누울 수 있을 때까지
꿈틀거린다
(오규원·시인, 1941-2007)


+ 아버지의 바다

아버지가
바다에 일 나간 밤
잠자리에 누우면
천장은
온통 바닷물결로 출렁거리고

뱃머리에 부딪치는
물소리, 물소리는
내 베갯머리에 와 찰싹인다.

식구들의 무게를 지고
바닷일을 하시는 아버지의 어깨에는
찬바람, 파도 소리
쏴!
쏴!

물이랑에서
힘겹게 건져 올리는 그물에는
퍼덕, 퍼덕거리는
은빛 무게들.

아버지가 일 나간 밤에는
내 방 안은
물결이 일렁이는
아버지의 바다가 된다.
(권오훈·아동문학가)


+ 바다를 담은 일기장

지난 여름
해변을 다녀온 일기장에
동해의 퍼런
바다가 누워 있다.

깨알 같은 글씨
바다를 읽으면
골골이 담겨진
바다의 비린내

한 잎
갈피를 넘기면
확, 치미는 파도 소리
갈매빛 바위 위에서
울어대는 물새 소리

바다가 들어와
누운 그 자리
눈을 감아도
팽팽히 일어서는
파도 소리
우루루―

장마다
미친 듯 신이 들려
파랗게 넘치는
바다의 살점들

이제는
바다를 멀리 두고서도
바다를 껴안은 듯

일기장 구석구석
줄줄이 읽으면
바닷물이 어느새
몸에 와 찰싹인다.
(노원호·아동문학가)


+ 강물은

바다로 나가기 싫어서
일부러 구불구불 산을 돌아서 들을 돌아서
천천히 천천히 흐른다.

댐을 만나면
다이빙도 해보고
나룻배를 만나면
찰싹찰싹 나룻배 꽁무니도 밀어 주고

강물은
학교 가기 싫은
내 동생하고 똑같다.
(전영관·아동문학가)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0 꽃 떨어진 자리(동시) _ 정용원 [한국] 2018-11-27 0 165
49 아이들을 위한,그리고 세련된 사람을 위한(동시) - 막스 쟈콥[프랑스] 2018-11-27 0 186
48 지나가는 시간 - 앙드레 이베르노 [프랑스] 2018-11-27 0 155
47 나무의 맛 / 곽해룡 2018-11-27 0 152
46 시인의 손에 놓이면 / 신현득 [한국] 2018-11-27 0 145
45 색깔들/ 모리스 카렘(프랑스) 2018-11-27 0 142
44 핀은 머리가 있는데 머리카락은 없어요/ 크리스티나 로제티 2018-11-27 0 121
43 "이슬" 동시 / 문삼석 2017-08-26 0 481
42 오순택의 동시 100편 [한국] 2017-07-07 0 630
41 쉘 실버스타인 작품들 2017-06-22 0 629
40 <오순택 등단 50주년 >기념 동시 . 동시조 100편 [한국] 2017-06-12 0 765
39 <바다에 관한 동시 모음> 오선자의 '바다를 보며' 외 2017-06-05 0 653
38 2014년 한국 우수동시 30편 2017-06-02 0 795
37 김종상의 곤충과 동물을 소재로 쓴 동시조 묶음 외 2017-05-31 0 980
36 권영상 동시바구니 2017-05-27 0 689
35 <바람에 관한 동시 모음> 이혜영의 '바람의 고민' 외 2017-05-27 0 657
34 시간에 관한 동시 모음> 공재동의 '고 짧은 동안에' 외 2017-05-27 0 520
33 오은영 동시바구니 2017-05-15 0 592
32 <돌에 관한 동시 모음> 심온의 시 ´숨쉬는 돌´ 외 2017-05-05 0 493
31 김구연 동시바구니 2017-05-05 0 608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select convert(int,CHAR(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