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시작 도우미 ㅅ
2015년 02월 19일 19시 55분  조회:5298  추천:0  작성자: 죽림
 

난해시에 대해

 

 

난해시가 가진 장점이 있다면

그건 어떻게 해석해도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 의미 때문에 평론가는 주로 난해시를 해석하곤 한다

뭘 어떻게 다루든 그건 시보다는 평론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해시는

그 이름처럼 난해하다

난해한 사람이 쓰는 시가 난해 시일까?

하여튼 명료함보다는 그는 얽히고설킨 실타래 같은 길을 끌고 간다

 

처음엔 독자의 손을 잡고 가는 듯 하나

어느 순간 그는 사라져 버리고,

나(독자)는 덜렁 혼자 이상한 나라에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찾지 못할 길은 아니어서, 그는 한 동안 이상한 세계에서

이상한 감정에 빠져 있다가, 겨우 詩의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나는 이상하게 힘들다. 복잡한 감정에

나는 도대체 뭘 보았단 말인가. 보긴 보았으나

나는 말 더듬으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한 토막을 끌어내어 설명한들, 그것은 토막에 대한 장황한 설명일 뿐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詩의 전제성에서 멀어져버린다.

 

 

 

[출처] 난해시에 대해|작성자 시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23 詩作初心 - 명상과 詩 2016-02-24 0 5020
1122 [아침 詩 한수] - 오징어 2016-02-24 0 3994
1121 [아침 詩 한수] - 기러기 한줄 2016-02-23 0 4255
1120 열심히 쓰면서 질문을 계속 던져라 2016-02-21 0 4161
1119 남에 일 같지 않다... 문단, 문학 풍토 새로 만들기 2016-02-21 0 4130
1118 동주, 흑백영화의 마력... 2016-02-21 0 4152
1117 詩作初心 - 현대시의 靈性 2016-02-20 0 4041
1116 詩作初心 - 시에서의 상처, 죽음의 미학 2016-02-20 0 3835
1115 같은 詩라도 행과 연 구분에 따라 감상 차이 있다... 2016-02-20 0 4231
1114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詩의 다의성(뜻 겹침, 애매성) 2016-02-20 0 4511
1113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술 한잔 권하는 詩 2016-02-20 0 4664
1112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만드는 詩, 씌여지는 詩 2016-02-20 0 4160
1111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시의 비상 이미지 동사화 2016-02-20 0 4489
1110 무명 작고 시인 윤동주 유고시 햇빛 보다... 2016-02-19 0 4856
1109 윤동주 시집 초판본의 초판본; 세로쓰기가 가로쓰기로 2016-02-19 0 4655
1108 별이 시인 - "부끄러움의 미학" 2016-02-19 0 5765
1107 윤동주 유고시집이 나오기까지... 2016-02-19 0 5705
1106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序詩亭 2016-02-19 0 4624
1105 무명詩人 2016-02-18 0 4413
1104 윤동주 코드 / 김혁 2016-02-17 0 4720
1103 99년... 70년... 우리 시대의 "동주"를 그리다 2016-02-17 0 4410
1102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2016-02-17 0 4305
1101 윤동주와 송몽규의 <판결문> 2016-02-16 0 4316
1100 윤동주, 이 지상에 남긴 마지막 절규... 2016-02-16 0 4278
1099 詩와 함께 윤동주 발자취 더듬어보다... 2016-02-16 0 4041
1098 풍경 한폭, 우주적 고향 그리며 보다... 2016-02-16 0 4255
1097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시의 그로테스크 2016-02-15 0 4624
1096 오늘도 밥값을 했씀둥?! 2016-02-14 0 4626
1095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色은 상징 2016-02-14 0 4388
1094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시의 함축과 암시 2016-02-14 0 3745
1093 詩作初心으로 되돌아가다 - 詩적 이미지 2016-02-14 0 4218
1092 벽에 도전하는것, 그것 바로 훌륭한 詩 2016-02-14 0 4079
1091 전화가 고장난 세상, 좋을씨구~~~ 2016-02-14 0 4134
1090 詩는 읽는 즐거움을... 2016-02-13 0 5173
1089 詩에게 생명력을... 2016-02-13 0 4049
1088 詩가 원쑤?, 詩를 잘 쓰는 비결은 없다? 있다? 2016-02-13 0 4472
1087 詩의 벼랑길위에서 만난 시인들 - 박두진 2016-02-12 0 4249
1086 詩人을 추방하라???... 2016-02-11 0 3805
1085 C급 詩? B급 詩? A급 詩?... 2016-02-11 0 3813
1084 詩의 벼랑길위에서 만나는 시인들 - 신석초 2016-02-10 0 5392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