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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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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의 고백
2014년 12월 07일 19시 37분  조회:689  추천:0  작성자: 파랑새
                         눈 오는 날의 고백

함박눈이 내리는 날
내 마음의 하늘에도
펑펑-
눈이 내린다

아픔으로 번져져 우는
초행길의 어지러운 자욱을
눈은 어느새 깨끗이 덮어버리고
지저분한 락서들이
가랑잎처럼 나딩구는
내 생의 황야에
눈이 소복이 쌓이면
분명 나는
하이얀 백지로 서있다

아름다운
백설의 세계
마음구석까지에 와닿는
결백의 대지
뽀드득뽀드득
자국을 옮기며
뒤를 돌아보면
유표하게 돋아있는 길
찡-한 눈물이
하이얀 눈송이와
입맞춤한다

되돌리고싶은 계절
다시 첫시작부터
지우개가 필요 없는
내 사랑의 자국을 찍고싶다
또박또박…

그리고 또
세상을 향해 비뚤어진 길이 아닌
올곧은 인생의 길을 다시 걷고싶다
한자국 또 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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