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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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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밤
2014년 12월 07일 19시 54분  조회:663  추천:0  작성자: 파랑새
                             고향의 밤

귀뚜라미는 부엌에서
외로운 색소폰독주를 하고
바퀴는 옷장안에서
서글픈 고독을 썬다

해도 달도 잠들고
바람마저 멀리 가버린 공간
지옥 같은 어둠을 헤치고
똑- 똑- 똑-
빈 노크소리
가슴을 쥐여당긴다

왔다가는 가고
갔다가는 다시 또 오는
애모쁜 포물선우에
아름다운 추억들이
하나, 둘 진주로 반짝인다
미웠던 너 고왔던 너
하얗게 그네를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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