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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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퉤! 인젠 더러워서 도시에서 못살겠소
2014년 12월 07일 22시 17분  조회:692  추천:0  작성자: 파랑새
                     퉤! 인젠 더러워서 도시에서 못살겠소
                               -한 농민공의 수기에서

남정북전 30년 했소
보고싶은 부모처자 멀리하고
동서남북으로
눈물나는 타향살이하면서
건축공지에서 일했소

무슨 일이면 안했겠소
세멘트를 이기고
벽돌을 쌓고
철근작업을 하면서
손발이 닳도록
땀을 쏟았소 피를 흘렸소

농민공이란
순 중국에서 만들어진 말이요
로동자면 로동자지
왜 농민이라는 듣기 싫은 말을
기어이 꼬리에 달고 다니게 하는지
정말 모르겠소

아빠트, 고층빌딩
수없이 지었지만
어느 도시에나
내 작은 엉뎅이 하나 들이밀
집 한채 사지 못했소
내 로임만으로는
평생 죽도록 일해도
도시집 한채 살수 없다는 현실이
이 가슴을 아프게 하오

남들은 호화아빠트에
별장도 몇개씩이나 갖고있으면서
멋진 양복차림에
벤츠, 비엠따블류 타고
진수성찬에 호의호식하며
비까비까하게 사는데
나는 오늘도 축사 같은데서
합숙을 하며 근근득생이라오

래일은 보따리 꿍져가지고
내 고향 시골로 돌아가겠소
퉤!
인제는 더러워서 도시에서 못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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